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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국 “서울을 공존·상생의 도시로…부동산 패러다임, ‘주거’ 중심으로”[6·3 후보 인터뷰]

    권영국 “서울을 공존·상생의 도시로…부동산 패러다임, ‘주거’ 중심으로”[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한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21일 “서울은 대한민국 불평등, 양극화의 압축판”이라며 “이제 서울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 이어 1년 만에 서울시장 후보로 선거에 다시 나선 권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은 소멸하고 서울만 과밀화·집중화되는 그간의 발전 과정이 대한민국을 대단히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서울을 조화롭게 공존·공생할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용산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도 “개발의 역사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그는 “재개발을 하면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의 복귀 비율은 20%밖에 안 된다. 그러면 그 개발로 인한 혜택이나 성과를 같이 누리는 게 아니라 쫓아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이 여전히 개발을 얘기하는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 후보가 주민들에게 뭔가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을 하는 건 “상처의 고름을 짜내는 게 아니라 (그 상처에) 소독제를 바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권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소유’에서 ‘주거’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소유 중심의 정책을 고집하면 “시민들이 평생 대출 갚는 데 구속된다”는 게 권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착착 개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닥치고 공급’ 공약을 언급하며 “철거 후 신축 방식으로 공급이 얼마나 늘었는지 의문이고, 거기에서 밀려난 사람에 대한 대책도 없다”며 “원하는 만큼 충분히 살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선 성동구청장 시절의 행정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토론 회피는 정책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에 대해선 과거 불신임 퇴진한 전력을 거론하며 “한강버스·랜드마크 강조 등 토건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불거진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논란을 두고는 오 후보의 ‘우군 챙기기용 행정’이라며 날을 세웠다. 권 후보는 “받들어총 형상의 조형물은 광장이 지닌 역사적 맥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즉각적인 철거를 주장했다. 특히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25일에 맞춰 준공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조기 준공은 오 후보가 국민의힘 내부 핵심 지지층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번 선거의 현실적인 목표로는 ‘의석 확보 기준선’인 5% 돌파를 제시했다. 권 후보는 “득표율이 5%를 돌파해야만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만큼 최소한 이를 넘기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5% 이상을 기록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
  • 韓서 인기 많은 中음식인데…‘이것’ 먹고 식도에 8㎝ 궤양 생긴 女 왜

    韓서 인기 많은 中음식인데…‘이것’ 먹고 식도에 8㎝ 궤양 생긴 女 왜

    중국에서 음식을 식히지 않고 급하게 먹다가 식도에 대형 궤양이 생긴 4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거주하는 여성 왕모(42)씨는 최근 친구들과 훠궈(중국식 샤부샤부)를 먹은 뒤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8㎝ 크기의 식도 궤양 진단을 받았다. 왕씨는 지난 3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훠궈를 먹기 시작했다. 당시 배가 고팠다는 왕씨는 끓는 냄비에서 건져낸 음식을 식히지 않고 곧바로 삼켰다. 이후 왕씨는 가슴이 답답하고 옥죄는 듯한 통증을 느꼈으나, 얼음물을 마셔 열감을 식힌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넘겼다. 그러나 이튿날 물 한 모금조차 삼키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받았다. 내시경 검사 결과 왕씨의 식도에는 무려 8㎝에 달하는 대형 궤양이 있었다. 이는 성인 식도 전체 길이(25~30㎝)의 3분의 1에 달하는 크기다. 의료진은 “흔히 사람들이 식도가 뜨거운 음식에 잘 견딘다고 오해하지만, 식도 점막이 버틸 수 있는 온도는 약 50~60도에 불과하다”며 “훠궈 냄비에서 막 건져낸 음식의 온도는 80~90도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진은 왕씨가 입안의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음식을 서둘러 삼키면서 식도 점막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열을 식히기 위해 마신 얼음물이 오히려 식도를 자극해 점막 손상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음식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나도 과거에 뜨거운 두부를 먹었다가 고통받은 적이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중국인들은 음식을 뜨겁게 먹거나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맵고 뜨거운 훠궈는 특유의 얼얼한 맛과 열감으로 중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습관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 세계 식도암 환자의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뜨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꼽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앞접시에 덜어 충분히 식힌 후 섭취해야 하며, 화상을 입었을 때 극단적으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출소 후 힘들었지만, 월 690만원 법니다” 건설현장 기술 배운 전과자 사연 화제

    “출소 후 힘들었지만, 월 690만원 법니다” 건설현장 기술 배운 전과자 사연 화제

    출소 후 인력사무소에 나가 일용직 일을 시작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월 700만원 가까운 급여를 받고 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의 한 갤러리(게시판)에 올라온 ‘출소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글은 이후 다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주목받았다.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금은 경남 창원의 한 현장에 와서 일하고 있다면서 머물고 있는 숙소 사진 한 장을 인증샷으로 올린 후 “어릴 때 까불까불한다고 동네 깡패들 쫓아다니다 보니 징역 살게 됐다”는 말로 사연을 시작했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도 자기계발이나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 없었다는 A씨는 출소 직후 마땅히 할 게 없어 인력사무소에 나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처음 얼마간은 사무소에서도 일을 보내주지 않았으나,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겸 얼굴도장을 꾸준히 찍었더니 일을 주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장에서 비교적 어린 나이로 열심히 일하자 자신을 좋게 봐주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고, 그러다 어느 현장에서 미장·조적 회사 사람을 알게 됐고 그 분야로 취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벽돌, 레미콘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생각보다 매우 힘들었지만 하다 보니 기술도 늘고 재미도 있었다”며 “연차 쌓여 가니 연봉 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달 급여라며 올린 입금 문자 메시지에는 689만 8420원이라는 금액이 찍혀 있었다. 전국 현장을 돌아다니는 그는 현재 창원에서 지내고 있는 원룸의 월세는 회사에서 내주고 자신은 보증금과 공과금만 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회생활 꾸준히 하다 보니 부모님 찾아뵐 때도 안 쭈뼛거리게 된다. 전과자라고 할 일 없는 게 아니더라. 힘내자”며 출소 이후 막막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 이 사연이 올라온 갤러리 이용자들은 “되게 성실한 스타일인가 보다. 성실한 것도 재능이고 능력이다”, “부모님도 현재 모습 보면 뿌듯해하실 것 같다”, “멋지다. 지금보다 더 성공해라” 등 댓글로 A씨를 응원했다.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사연을 접한 뒤 “교화와 갱생의 좋은 예다”, “세후 690만원이면 세전은 얼마냐. 부럽다”, “막노동도 막노동 나름이라고 기술 배워 두면 수요 있고, 자격증 따고 인맥 쌓아 두면 일 안 끊긴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얼음 깨물어 먹었는데”…치아 망치는 나쁜 습관 5가지

    “얼음 깨물어 먹었는데”…치아 망치는 나쁜 습관 5가지

    커피 등 음료를 마신 뒤 무심코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누구나 한 번쯤 했을 행동이다. 이렇게 무심코 하는 습관이 치아를 손상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생활 속 습관 중에 치아를 망치는 행동 5가지를 살펴본다. 딱딱한 것 씹기스트레스를 받을 때 딱딱한 것을 씹는 습관은 치아 법랑질을 마모시키고 치아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낸다.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 역시 치아에 손상을 입힌다. 이런 행동을 계속하면 크라운이나 신경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구강 호흡입으로 숨 쉬는 행동은 침 분비를 줄여 입안을 건조하게 한다. 침은 구강 내 세균을 씻어내고 산성화된 입안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충분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충치나 잇몸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여과되지 않은 공기를 그대로 들이마시게 돼 먼지나 알레르기 물질, 병원균이 체내로 침투할 위험이 크다. 잠잘 때 이갈이잠자는 동안 이를 강하게 꽉 물거나 가는 이갈이는 치아끼리 마찰을 일으켜 치아가 닳고 짧아지게 만든다. 이러한 마모는 턱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한 번 닳아 없어진 치아 표면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과자 등 간식 섭취설탕이 많이 함유된 간식은 구강 내 박테리아를 증식시킨다. 박테리아는 충치,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잇몸 출혈이나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아와 잇몸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간식을 멀리하고 군것질이 당길 때 견과류, 오이, 토마토와 같이 치아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분노의 칫솔질양치를 세게 하면 치아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법랑질이 마모돼 상아질이 드러날 수 있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엉겨 붙어 충치를 유발하는 플러그는 상대적으로 부드럽다. 따라서 칫솔을 세게 문지를 필요가 없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양치할 때는 원을 그리듯 살살 닦아야 한다.
  •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기 손잡았다 [밀리터리+]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기 손잡았다 [밀리터리+]

    값싼 드론이 전장을 바꿔 각국 군의 방공 전략도 흔들리고 있다. 수백만 원대 소형 드론을 막기 위해 수억 원대 대공미사일을 쏘는 방식으로는 장기전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드론이 핵심 위협으로 떠오르자 기존 방공망의 한계도 뚜렷해졌다. 중국·파키스탄과 동시에 군사적 긴장을 안고 있는 인도도 이 흐름에 가세했다. 기존 대공포와 미사일만으로는 저가·다수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동식 자주방공체계와 지향성에너지무기 협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그 파트너 가운데 하나로 한국 방산기업이 다시 부상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1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가 자주방공체계와 지향성에너지무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향성에너지무기는 고출력 레이저나 마이크로파로 드론, 미사일,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차세대 무기체계로, ‘레이저포’보다 넓은 개념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양측은 지난달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공동 전략 비전’을 계승해 방산 협력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날 열린 한·인도 방산포럼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장면도 나왔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싱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인도 대표 방산기업 라르센앤투브로(L&T)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T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K9 자주포를 인도에 공급해온 기업이다. 인도가 한국 다시 찾은 이유 인도가 한국 방산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K9 바즈라의 성공 경험이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K9 자주포를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궤도형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의 체계 기술과 인도의 현지 생산 역량을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인도 입장에서도 매력적이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에는 단순 구매보다 자국 생산과 기술 축적을 중시한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도 해외 무기를 들여오되 현지 생산, 기술이전, 공동개발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K9 바즈라는 이런 흐름에 맞아떨어졌다. 완성 장비를 그대로 사오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 기업과 인도 기업이 역할을 나눠 현지 생산 기반을 만들었고, 이번 협약은 그 성공 모델을 자주방공체계와 지향성에너지무기, 감시정찰·센서 분야로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 방위사업청도 K9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싱 장관과의 면담에서 “K9 자주포는 한·인도 방산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이를 발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물론 다양한 무기체계 분야로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론 떼, 미사일로만 막을 수 있나 인도가 차세대 방공무기에 관심을 키우는 이유는 분명하다. 드론이 너무 싸고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측은 정찰 드론,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장거리 공격 드론을 대량으로 투입하고 있다. 전차와 장갑차, 포병 진지는 물론 방공망과 에너지 시설까지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문제는 비용 교환비다. 값싼 드론을 막으려고 고가의 대공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면 방어하는 쪽이 먼저 지친다. 이 때문에 각국은 기관포, 전자전, 레이저,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결합한 다층 방공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지향성에너지무기는 발사당 비용이 낮고 탄약 보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에서 소형 드론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레이저 무기는 표적에 에너지를 집중해 센서나 기체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는 전자장비를 교란하거나 파괴해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 아직 악천후, 출력, 냉각, 사거리, 이동식 플랫폼 탑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드론전이 확산할수록 각국 군의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인도에는 이런 수요가 더 절박하다. 북부 국경에서는 중국군과 대치하고 서부에서는 파키스탄과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전선 모두 고산지대, 사막, 국경 감시, 포병전, 무인기 정찰이 맞물리는 복합 전장이다. 인도군이 이동식 자주방공체계와 드론 대응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K방산, 완제품 수출에서 공동개발로 이번 방한은 단순한 의전 일정이 아니다. 한·인도 방산 협력이 완성 장비 수출에서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국은 국방사이버 협력,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양국 국방대학교 간 협력 등 실질적인 국방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서도 체결했다. 양측은 ‘한·인도 방산혁신 플랫폼’(KIND-X) 출범도 논의했다. KIND-X는 양국 방산기업, 스타트업, 대학 등을 연결해 인공지능(AI), 드론 등 신기술 분야 방산협력을 가속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기존 무기 판매를 넘어 무인체계, 사이버, 전자전, 감시정찰 등 미래 전장 기술을 함께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인도는 중요한 시장이다. 인도는 대규모 육군과 해군, 공군 전력을 동시에 현대화해야 하고 중국 견제라는 전략적 목표도 뚜렷하다. 다만 단순 구매자가 아니라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을 강하게 요구하는 시장이다. K방산이 인도에서 성과를 내려면 가격과 납기만이 아니라 공동개발, 장기 정비, 기술 협력까지 제시해야 한다. 드론과 미사일이 전장을 바꾸는 시대, 인도는 더 싸고 오래 버틸 수 있는 방공수단을 찾고 있다. 한국은 K9으로 쌓은 신뢰를 앞세워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 포신과 포탄으로 시작한 한·인도 방산 협력이 이제 빛과 전자파, AI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 ‘살인미수 역고소’…나나 집 강도짓 30대 무고 혐의[주간 사건일지]

    ‘살인미수 역고소’…나나 집 강도짓 30대 무고 혐의[주간 사건일지]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나나를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세기 대군부인’을 집필한 유지원 작가가 역사 고증 및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법정에서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나나 강도상해’ 남성,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허위 주장으로 나나를 고소했던 남성이 무고죄로 송치됐다. 지난 20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나나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구치소에서 “집에 들어갔을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나에게 흉기로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나나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으나 그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나나의 소속사는 가해자의 행위를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2차 가해이자 허위 주장으로 판단해 무고죄로 고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한 뒤 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아이유·변우석 이어 ‘21세기 대군부인’ 작가도 사과 ‘21세기 대군부인’ 유지원 작가는 지난 19일 MBC 드라마 ‘시청자 한마디’ 코너에 올린 글을 통해 “‘21세기 대군부인’의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혹 더 큰 불편을 드리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면서 더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유 작가는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며,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안 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중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라는 표현이 쓰이고, 황제의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를 뜻하는 구류면류관이 등장해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으로 확산했다. 또 극 중 인물들이 한국 전통 방식이 아닌 중국식 다도법을 따르는 장면 등도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최근 제작진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주연 배우 아이유, 변우석, 연출자인 박준화 감독도 사과했다. 김건희, 법정서 ‘쥴리’ 의혹 부인…“내 영어 이름은 제니” 김건희 여사가 ‘쥴리’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쥴리 의혹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는 또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다”며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했다. 이어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영어 이름을) 제니라고 불렀다”고 했다.
  • “피자·라면 먹어도 빠져”…16㎏ 감량 홍현희, ‘식습관 루틴 5계명’ 무엇? [라이프]

    “피자·라면 먹어도 빠져”…16㎏ 감량 홍현희, ‘식습관 루틴 5계명’ 무엇? [라이프]

    체중 16㎏ 감량에 성공하고 유지 중인 코미디언 홍현희가 지인들과 함께 식습관 개선 프로젝트에 나섰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홍현희, 진짜 이렇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현희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감량 후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오기 전에 오일이랑 식초를 먹고 왔다. 이런 것들이 쿠션 역할을 해줘서 내가 식욕을 안 참고 마음 놓고 먹으면서도 요요가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직접 해본 다이어트 비법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인들과 ‘식습관 개선 캠프’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해당 캠프에는 체중 감량 등 건강 개선을 원하는 코미디언 고은영, 송이지, 김정현과 홍현희의 매니저가 참가했다. 홍현희는 이날 “식습관 루틴 5계명”이라며 “▲16시간 간헐적 단식 ▲식후 최소 15분 움직이기 ▲간식 절대 금지 ▲당 들어간 음료 금지 ▲수면 시간 7시간 이상·밤 12시 전 취침”을 내걸었다. 그는 “코미디언이 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살이 쪘다. 아들을 낳고 이유식을 하며 그것까지 같이 먹다 보니 하루 8끼, 9끼를 먹었다”며 “그러다 보니 췌장이 풀가동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6시간 공복을 하자 몸이 쉬기 시작했다. 위와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서 식습관 5계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과거에는 먹자마자 잤는데 지금은 무조건 움직인다”며 “최소 15분이면 된다.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것도 된다. 헬스장에 갈 것도 없이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면 된다”고 두번째 계명을 설명했다. 또한 “간식을 금지해야 한다. 인슐린이 또 나온다. ‘가짜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면서 “간식 생각이 날 땐 옷을 벗고 거울을 보라”고 충격 요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네번째 계명에 대해선 “제가 다행인 게 원래 단 음료는 잘 안 먹었다”며 “여기서는 그런 음료가 생각이 아예 안 나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면에 대해서는 “매니저가 잘 잤다고 생각하는데 피곤해 보이더라. 그게 잔류 혈당 때문에 자다가 자주 깨서 그렇다”면서 “특히 잠들기 1시간 전부터 휴대전화도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식사 시간에도 강의가 계속됐다. 홍현희의 남편인 제이쓴은 “식전에 야채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거꾸로 식사법’을 소개했다. 그는 먹는 순서로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어야 한다”면서 “탄수화물은 흡수가 빨라 먼저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식전에 야채와 식초를 먹으면 된다”면서 “이러한 식습관을 통해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이날 식사 중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식사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도 올라온다. 그냥 ‘좀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다음 날 이들은 14시간까지 공복을 유지했고 홍현희는 “아침 공복에 오일로 시작한다”며 오일에 소금을 넣어 준비했다. 고은영은 오일 한 잔을 들이킨 후 “배고팠는데 허기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식습관 개선 캠프 2주 후 이들은 다시 만났다. 송이지는 식습관 계명을 지킨 후 “활력이 생기고 부종이 빠졌다”고 변화를 전했다. 홍현희 매니저도 “피자, 라면, 햄버거 등 먹고 싶은 것 다 먹고도 몸무게가 4kg 정도 빠졌다”고 밝혔다. 채소→단백질→탄수화물…‘거꾸로 식사법’만 지켜도 살 빠져실제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면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고 에너지 흡수 속도가 느려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 면, 빵 등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빨라 공복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를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이 이른바 ‘거꾸로 식사법’이다. 식사 순서를 식이섬유(채소), 단백질(고기·생선·두부), 탄수화물(밥·면) 순으로 바꾸는 것이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나와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최대호, “검증된 성과와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최대호, “검증된 성과와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평촌 범계역과 안양역에서 잇따라 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출정식에는 안양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출마 후보들이 함께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혁신적 성장 구조를 만들어낼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검증된 성과와 실력으로 시민들과 함께 안양의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최대호가 시작한 일, 제가 마무리하고 싶다. 저에 대한 평가는 결과로 검증받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골목상권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온 핵심 사업들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안양을 수도권 제일의 혁신 선도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시장 선거에는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최 후보와 안양시의회 의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 농협, ‘중앙 회장 직선제’ 수용…‘외부 감사위’ 반대

    농협, ‘중앙 회장 직선제’ 수용…‘외부 감사위’ 반대

    전방위적 개혁 요구를 받고 있는 농협이 농협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인 ‘중앙회장 직선제’를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선거로 인한 비용을 농협이 부담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개정안의 또 다른 핵심 내용인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은 반대를 유지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1일 발표한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조합원 직선제는 열린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농협 내부에서 금품선거와 비리 등 부정부패가 잇따르자 조합원 187만명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직선제와 외부 감사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농협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개혁안에 대해 농협이 대규모 상경 투쟁을 벌인데 이어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찬반이 충돌하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강 회장은 조합원 직선제와 함께 선거공영제 도입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지방선거 등과 같이 회장 후보자에 선거비용을 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농협이 부담해야 할 선거관리비용 300억여원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재원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공영제 도입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반면 강 회장은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은 정면으로 반대했다. 강 회장은 “농협감사위원회 신설에 따른 중복규제, 인력·운영비 증가 등 경영 전반의 자율성과 안전성의 저해가 우려된다”며 “내부 감사 기능을 철저히 보완하고, 학계·농민단체·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론화를 거쳐 최적 안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 [포토]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협조 당부 위해 경기도청 방문

    [포토]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협조 당부 위해 경기도청 방문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21일 경기도청을 찾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공식 환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6월 실시되는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증진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안 처장은 경제총조사 관련 업무를 협의하고 지방정부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 ‘스벅 탱크데이’ 뒤엔 섬뜩한 ‘영 일베’…“노무현 ‘노’자만 들어도 큭큭”

    ‘스벅 탱크데이’ 뒤엔 섬뜩한 ‘영 일베’…“노무현 ‘노’자만 들어도 큭큭”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시작된 혐오 정서가 10~20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번지고 있다. 이른바 ‘일베 문화’가 온라인을 벗어나 학교와 군대 등 청소년과 청년들의 일상 공간으로 확산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다.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이벤트로 민주화운동 폄훼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깊숙이 파고든 이른바 ‘영(Young) 일베’ 문화의 실태를 고발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만 활동하던 ‘올드(Old) 일베’와 달리, 10대와 20대로 이뤄진 ‘영 일베’들은 “난 일베가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도 일베 특유의 용어를 그대로 소비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일베 문화는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학교 교실과 군대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교실 안에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 일상적인 ‘놀이’처럼 소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 위원장은 “교실에서 이제는 ‘노’자만 나와도 웃음이 나온다”고 전했다. 교과서에 노씨 성을 가진 위인이 나오면 웃음이 터지고 노씨 성을 가진 학생의 별명은 3년 내내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별명이 된다는 심각한 실태를 전했다. 노 전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이 조롱의 대상이 된 이유는 민주 진보진영의 상징을 무너뜨리기 위함이다. 박 위원장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텀블러 논란에 대해서도 “작업자 중 하나가 5·18과 탱크 텀블러,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하는 것을 은근하게 숨겨서 알 사람은 알아보라는 식으로 문구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일베식 행태와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일베에서는 산업화가 추천 버튼이고 민주화가 비추천 버튼”이라며 이들의 반민주적 성향을 꼬집었다. 이러한 현상이 대중화된 배경에는 청년 세대의 불평등과 경제적 박탈감이 자리 잡고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들이 또래들을 상대로 고민 상담을 해주며 친근하게 접근한 뒤 “이 문제는 중국 공산당 때문이야”라는 식으로 극우적 프레임을 이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일베 집단 내부에서는 스타벅스 논란 이후 “애국 소비를 하자, 스타벅스에 가자”라며 이른바 ‘일베식 돈쭐 내기’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 논란에 단호하게 선을 그은 것처럼 사회적 규제와 처벌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토양’을 바꾸는 일이다. 박 위원장은 “청년들이 혐오 정서로 넘어가는 건 경제적 박탈감 때문”이라며 “경제적 문제를 풀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혐오 문제 역시 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순천교도소 담장안 깊게 울려 퍼진 희망의 합창

    순천교도소 담장안 깊게 울려 퍼진 희망의 합창

    순천교도소가 21일 수용자들의 심성 순화 및 교정교화를 위해 순천시립합창단을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은 수용자 350명을 상대로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음악을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에 대한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장윤정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약 50분 동안 펼쳐졌다. ‘나의 노래’,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의 합창과 ‘꽃피는 날’ 듀엣 등을 선보이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수용자들 역시 큰 호응과 박수로 뜻깊은 공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 상임지휘자는 “교정시설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지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대하 순천교도소장은 이날 합창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 소장은 “음악회가 수용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긍정의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행사를 통한 수형자 교정교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고소영 “♥장동건과 헤어지고 각자 다른 연애” 충격 고백

    고소영 “♥장동건과 헤어지고 각자 다른 연애” 충격 고백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 과거 헤어졌던 일화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고소영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알고 보니 2년 연애가 아니라 11년 연애했다는 고소영 부부 역대급 결혼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고소영은 장동건과의 만남에 대해 “진짜 친구로 지내다가 영화 ‘연풍연가’ 촬영이 끝난 후 이성적인 감정이 생겨 잠깐 만났다”며 “하지만 서로 너무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다가는 친구마저 잃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남자 사람 친구’로 돌아갔다”며 “그냥 친구가 낫겠다 싶어 가끔 연락만 주고받았고, 그사이 각자 다른 연애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다시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는 미국 LA에서 우연히 재회하면서다. 고소영은 “시간이 흘러 미국 LA에서 오랜만에 만나 밥을 먹었는데, 서로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나왔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장동건의 해외 촬영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수백만원의 통신비가 나올 정도로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키웠다. 한국에서 다시 만난 후에도 위기는 있었다. 고소영은 “서로 생활 방식이 너무 안 맞았는데, 신랑이 나를 위해 맞춰주며 변하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는 ‘타이밍’을 꼽았다. 고소영은 “당시 나는 심적으로 지쳐 있었고 신랑 역시 영화 촬영이 계속 지연되면서 힘든 시기였다”며 “나는 ‘지금 결혼 안 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동건은 한창 잘나가는 시기라 결혼 생각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집안에서 장남으로서 오는 압박감 때문에 본인도 결혼을 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아이들이 ‘누가 먼저 프러포즈했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당연히 아빠(장동건)가 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고소영과 장동건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트럼프 약 올리는 이란…“아직 안 쓴 신무기 있다, ‘깜놀’할 걸?” 보복 예고 [핫이슈]

    트럼프 약 올리는 이란…“아직 안 쓴 신무기 있다, ‘깜놀’할 걸?” 보복 예고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불안정한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신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미국의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응해 자국 내에서 현대식 무기를 개발했다”면서 “이는 아직 전장에서 사용된 적이 없고 사실상 시험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매체에 “이란은 미국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지 않다”면서 “(공격이 재개될 경우) 이번에는 우리가 자제하며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소식통은 이란이 자체 개발하고 아직 전장에 투입한 적이 없는 신무기의 정확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중동 역내를 넘어서는 강력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전날 연계 매체인 세파뉴스를 통해 성명을 공개하고 “이란에 대한 침략이 재발할 경우 중동 전쟁이라고 공언했던 전쟁이 이번에는 역내를 훨씬 넘어 확전될 것”이라며 “우리의 파괴적인 타격이 당신들을 짓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우리가 얻은 교훈과 지식에 비춰볼 때 전쟁 재개는 훨씬 더 많은 ‘서프라이즈’(surprise)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서프라이즈’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 국방부, 이란 타격 목표 리스트 작성”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19일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단 한 시간 앞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습 재개 연기 배경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의 요청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전면적인 공격 준비를 하도록 국방부에 명령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란 내 공습 목표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20일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도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이 건넨 종전 수정안을 검토 중이지만 동의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네타냐후 “이란 더 타격해야”한편 미국과 함께 이번 전쟁을 시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여전히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장시간 통화했다. 통화 분위기는 매우 어려웠고 긴장돼 있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재개에 관한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초기부터 이란이 핵 프로그램 해체 및 역내 국가들에 대한 공격 중단 등 어떤 약속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결국 휴전을 결정했고 현재는 종전을 위한 합의를 꾸준히 시도하자 다급해진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군사력과 핵심 기반 시설을 추가로 타격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재개 필요성을 주장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현재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의 서명을 받기 위한 의향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의향서는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핵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0일간의 협상 기간’ 시작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네타냐후 총리는 크게 격앙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가 이뤄진 다음 날인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괜찮다. 네타냐후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네타냐후 총리가 무슨 이야기를 했든 결국 자신의 뜻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그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는 말을 거듭 내뱉었다.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양국 정상 간 언쟁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박완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 곁으로”…원팀 출정식

    박완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 곁으로”…원팀 출정식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원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21일 창원시청 인근 최윤덕 장상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남은 선거 기간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도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도민 여러분이 반드시 투표로 경남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한홍·최형두·김종양·이종욱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당원과 도민들이 참석했다. 선대위원장들은 “경남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원팀 결집과 지방선거 승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도 연단에 올라 “일 잘하는 시장, 창원을 확실히 바꿀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경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키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행정·입법·사법·언론 등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가 흔들리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경남도민이 중심을 잡고 지방 권력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향한 직접 비판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상대 후보는 경남도지사 후보인지 중앙정부 대변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중앙만 언급하고 있다”며 “경남도지사는 중앙정부에 기대는 사람이 아니라 경남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갈 사람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전력이 있는 인물을 도민들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새 리더십에는 깨끗한 도덕성과 검증된 행정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겸손한 설득’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더 겸손해져야 한다”며 “실망하게 한 도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왜 다시 국민의힘을 선택해야 하는지 낮은 자세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출정식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재선 이후 가장 먼저 챙길 현안으로 ▲도민 민생 안정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인 피지컬 AI(인공지능) 육성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를 꼽았다.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13일간이다. 후보자 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악산 등반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씨가 “인생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으로 가라”고 조언한 것이 기폭제가 된 것인데, 박씨는 최근 제2의 관악산이라며 또 다른 명소를 추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박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자들의 사주와 관상, 궁합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박씨는 “제2의 관악산이 될 만한 곳”이라며 대구 팔공산 갓바위와 남해 보리암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좋은 곳에서 에너지를 받기 위해서 가는 만큼 그 공간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음식물이나 쓰레기 정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 장비도 잘 착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관악산 추천 이후 관악산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라면 국물과 쓰레기 투기, 바위 낙서 등 심각한 자연 훼손 등이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박씨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운이 안 풀릴 때의 개운법’으로 관악산을 소개했다. 그는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 연주대에 가라”며 “관악산은 화기가 있고, 정기가 강하고, 에너지가 맑아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MZ세대들 사이에서 관악산은 ‘명당’으로 떠올랐고, 소셜미디어(SNS)에는 ‘관악산’ 해시태그와 함께 관악산 등반 인증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미어터진다”, “관악산 기 받으려고 왔다”, “여기가 서울 핫플이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한시간가량 줄을 섰다는 후기도 있다. 그러나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몰상식한 등산 매너도 문제가 됐다. 바위 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되는가 하면, 정상 인근 웅덩이에 라면 국물과 쓰레기를 투척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 문제도 우려됐다. 해발 632.2m인 관악산은 산세가 험준한 바위산으로,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낙상이나 충돌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의 지난달 방문객은 5521명으로 전년 동월(3909명)보다 41.2% 증가했다. 지자체들은 전체 입산객도 지난해 대비 2~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절인 지난 1일에는 휴일을 맞아 관악산 정상 연주대 일대에 인파가 집중되면서 서울시와 과천시, 안양시가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입산 자제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관악구청과 경찰·소방은 민관 합동 인파 관리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관계당국은 관악산 정상 연주대와 주요 등산로에서 오는 31일까지 주말·공휴일 다중인파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 전 연인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 김영우 징역 23년 선고

    전 연인 살해 뒤 시신 유기 혐의 김영우 징역 23년 선고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 실종여성 살해사건 피고인 김영우(55)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 한상원)는 21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폐수처리장에 유기하고 피해자 차량을 호수에 빠트리는 등 범행을 은폐했다”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유족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전 연인 B(50대)씨의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 시신을 마대에 넣어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업체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을 부인해오던 그는 자신이 충주호에 버린 B씨 차량이 인양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살인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지목했다. B씨 시신은 자녀들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44일 만에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 등을 종합해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충북에서 범죄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였다.
  • 주한 美 대사 후보 “쿠팡 등 미국기업 차별 받아선 안돼”

    주한 美 대사 후보 “쿠팡 등 미국기업 차별 받아선 안돼”

    스틸 후보자 청문회서 “한미일 강력 동맹 필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후보자가 쿠팡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틸 후보자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쿠팡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 우려 질의를 받자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동일한 시장 접근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거론하며 “미국 기업이 차별받아선 안 되고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 인준을 받는다면 이를 분명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스틸 후보자는 미국 농산물에 대한 한국의 비관세 장벽과 미국산 대두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축소 등을 언급한 질의엔 “농산물 무역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 및 관계자들과 직접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투자 재원과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스틸 후보자는 북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도중 “미국·일본·한국 간의 매우 강력한 동맹이 필요하다”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나 미일 관계는 ‘동맹’으로 표현하지만 한미일 3국 관계는 ‘협력’이나 ‘공조’라는 단어가 주로 쓰였던 터라 ‘동맹’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사로 부임할 경우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후보자는 1975년 미국으로 온 이민자 가족 출신이다.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청문회에서 자기 가족의 험난했던 인생사를 소개하고 한국어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한 미국 대사는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이후 1년 넘게 공석이다.
  • 트럼프 행정부, 쿠바 카스트로 기소·항모 배치…‘마두로 축출’ 작전 재현?

    트럼프 행정부, 쿠바 카스트로 기소·항모 배치…‘마두로 축출’ 작전 재현?

    美 법무부, 30년 전 항공기 격추 사건으로 기소 ‘돈로주의’ 일환 분석...“불량국가 용납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 혁명의 주역 라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카리브해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했다. 올해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미국과 쿠바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1996년 쿠바 해안 상공에서 발생한 2대의 항공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카스트로를 살인 및 미국 시민 살해 음모 혐의로 마이애미 연방지법에 기소했다. 해당 항공기는 마이애미 기반 쿠바 망명 단체인 ‘구출의 형제들’이 운용하던 것이었으며, 쿠바군의 공격으로 미국인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다. 카스트로는 당시 쿠바 국방부 장관이었다. 법무부는 카스트로의 형량을 최대 사형 또는 종신형으로 보고 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카스트로가 자발적으로 오든, 다른 방식으로 오든 미 법정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카스트로는 쿠바 혁명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피델 카스트로의 친동생으로 체 게바라 등과 혁명을 주도했다. 2008년 형의 뒤를 이어 쿠바 국가원수직인 국가평의회 의장 자리에 올랐고, 2018년 물러난 뒤에도 공산당 제1서기로서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여전히 쿠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항모 니미츠호와 구축함 그리들리(DDG 101) 등으로 구성된 전단이 쿠바 앞바다인 카리브해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전복시킬 때 사용했던 전략을 쿠바에도 적용해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베네수엘라 인근에 제럴드 포드호 항모 전단을 배치했고, 올해 1월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미국이 30년 전 사건으로 카스트로를 기소하고 쿠바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강화한 건 아메리카 대륙에서 패권을 확고히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돈로주의’(도널드+먼로주의)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권 교체를 목표로 전면 봉쇄 조치를 단행 중이며, 원유 수입이 막힌 쿠바는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독립 기념일인 이날 성명을 내고 “내 결의는 확고하다. 미국 본토에서 불과 90마일(약 145km) 떨어진 곳에서 적대적 외국군과 정보기관, 테러조직을 품고 있는 불량국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쿠바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영상 메시지에서 경제 활동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쿠바를 미래 모델로 제시했다.
  • 인간 탓에 쫓겨난 ‘지중해몽크물범’…해저 공기동굴서 평화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인간 탓에 쫓겨난 ‘지중해몽크물범’…해저 공기동굴서 평화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물범이 ‘귀찮은’ 사람들을 피해 자신들만의 은신처를 바닷속에 마련했다. 최근 스위스의 비영리 옥토퍼스 재단은 희귀한 지중해몽크물범(Mediterranean monk seal)이 여름 성수기 동안 사람들을 피해 해저 공기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전생물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SCI)인 ‘오릭스’(Oryx) 최신 호에 발표했다.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의 섬 포르미쿨라는 투명한 바닷물과 다양한 해양 생물 덕분에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이 주위에 전 세계 개체수가 수백 마리에 불과한 지중해몽크물범이 살고 있는데, 털을 말리기 위해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발생했다. 여름 성수기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선박 통행, 소음 등이 덩달아 커져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지중해몽크물범에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이후 해변에 올라오는 물범은 점점 사라졌고 이에 연구진의 관심이 촉발됐다. 연구팀은 물범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피난처로 추정되는 해저 동굴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결과 해저 공기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는 물범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물범들이 이곳 수면에 유유히 떠 있거나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해양 포유류 지중해몽크물범이에 관해 연구 저자인 줄리앙 피퍼는 “방수 카메라를 설치한 지 한 시간도 채 안 돼 여러 마리의 물범이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는 것을 원격으로 발견했을 때 정말 놀랐다”면서 “이 정도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한다는 사실은 몰랐으며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사진이나 영상과 같은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저 공기 동굴은 입구는 수중에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공기 방(에어 포켓)이 형성된 수중 동굴을 말한다. 한편 지중해몽크물범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해양 포유류 중 하나다. 둥글고 큰 눈과 온순한 인상으로 유명하며 원래는 햇살이 잘 드는 모래 해변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고 새끼를 낳던 동물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냥과 해안가 관광지 개발, 어망 등의 사고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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