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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대통령 이름 훔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 사과·사퇴” 촉구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대통령 이름 훔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 사과·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대통령의 이름을 훔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도민 앞에서 사과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얄팍한 정치로 전북의 미래를 인질로 삼지 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최근 김관영 후보가 지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전 이 대통령과 교감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이다. 특히, 이 후보는 “명백한 금품 제공 사실이 영상으로 폭로돼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물고 깨끗한 선거를 염원하는 전북도민과 민주당의 얼굴에 먹칠을 한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의 범죄 사실이 드러났을 때 반성하기는커녕 아무 상관도 없는 정청래 당 대표를 끌어들였고, 이제는 한술 더 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신의 명분 없는 출마를 대통령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민주당과 연결된 후보인 것처럼 착시를 만들어 표를 얻으려는 양두구육식 정치 행태이자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꼼수 정치인에게 전북의 100년 대계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김관영 후보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또 강력히 요구한다”며 “대통령의 이름을 선거판에 끌어들여 도민에게 가짜 민주당 행세를 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금품 선거로 제명된 인물이 대통령의 이름까지 팔아 전북 선거를 왜곡하고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책임을 지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중앙정부와 국회, 그리고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진짜 민주당 원팀만이 전북에 찾아온 100년 만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김관영 후보는 “대통령이 야당 소속 단체장하고는 대화도 안하고 여당하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대통령에게 내가 제명이 되고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나갈 사정이 있다면 인간적인 도리상 이만저만해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가 아니겠냐”며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일 생각도 전혀없다”고 말했다.
  • “불법 임대 강력 행정처분”… 제주, 3만 8000㏊ 전수조사 착수

    “불법 임대 강력 행정처분”… 제주, 3만 8000㏊ 전수조사 착수

    제주도가 농지 투기와 불법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농지 3만 8000㏊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위성·드론 사진과 행정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실경작 여부를 가려내고, 불법 임대차와 무단 전용 사례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30일까지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된 도내 농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농지 관리 강화 정책과 연계해 농지 이용 질서를 바로잡고, 농지를 투기 수단이 아닌 농업 생산기반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조사는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5~7월 진행되는 기본조사에서는 농지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공익직불금 자료 등 각종 행정 DB를 위성·드론 사진과 교차 분석해 실제 경작 여부와 불법 이용 의심 농지를 1차 선별한다. 또 농지 소유 현황과 임대차 신고 여부, 농지은행 위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위반 가능성이 있는 농지를 심층조사 대상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이어 8~12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수도권 거주 취득자, 경매 취득 농지, 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10년 내 관외 거주자 취득 농지 등 10대 중점 조사군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인다. 실제 영농 여부와 무단 전용 여부, 불법 임대차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농지 이용질서 정상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농지 임대차 특별 정비기간을 운영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신고센터를 통해 임차농 보호 신고를 받는다. 도는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구두 임대차를 서면 계약과 농지대장 신고 체계 안으로 유도하는 한편, 농지은행 임대 위탁 제도 활용도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농지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임대차와 무단 사용대차 행위는 집중 점검 대상이다. 조사 회피를 위해 임대차 관계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사례에 대비해 실경작 임차농 보호와 상담 지원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 불법 이용이 확인된 농지에 대해서는 처분의무 부과와 처분명령, 원상회복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관련 내용을 농지대장에 직권 반영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가 투기의 대상이 아닌 농업 생산 기반으로 관리되도록 이용 질서를 정상화하겠다”며 “실경작 농민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사와 사후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조례안 입법예고 마치고 본격 발의 절차 돌입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조례안 입법예고 마치고 본격 발의 절차 돌입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외상·분만 등 필수 의료 분야의 붕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재정 기반 구축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를 가시화한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과정을 마치고 정식 발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무리했으며, 다가오는 회기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조례 제정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 골자는 도내 시·군별 의료 인프라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고 응급 의료, 중증 질환, 분만, 외상, 소아청소년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부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별도의 재정지원기금을 신설하는 것이다. 올해 3월 중앙정부 차원에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가적인 지원 체계의 틀은 갖추어졌으나, 실제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는 국비가 실제로 교부되기 전후의 일시적 재정 공백을 비롯해 지방비 매칭 부담, 시급성을 요하는 지역별 의료 결원,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필수 진료 기능 유지 등 한계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자체적인 보완 재정 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 의원은 “필수의료는 단년도 사업처럼 필요할 때만 예산을 세워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응급, 중증, 분만, 외상 등은 의료인력 확보와 기관 기능 유지, 진료협력체계 구축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을 설치하고, 기금의 재원을 경기도 출연금, 기금운용 수익금, 국가 또는 공공기관의 출연금·보조금, 그 밖의 수입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기금의 주요 용도는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보 및 근무 여건 개선 ▲지역필수의료 제공 의료기관의 기능 유지 및 역량 강화 ▲공공의료원이 수행하는 필수의료 비용 부담 완화 ▲중증·응급 등 지역필수의료 전달체계 구축 ▲그 밖에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이다. 그는 “이번 기금은 국가 특별회계나 국고보조사업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재정지원이 실제 현장에 닿기 전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경기도형 보완 재정장치”라며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와 지역 규모가 큰 만큼 도시와 농촌, 남부와 북부, 신도시와 구도심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라며 “필수의료는 거주지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생명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례안은 기금의 존속기한을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정책 효과와 재정 운용 성과를 검증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 기금의 존속기한은 설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며, 원칙적으로 5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 김영록 지사, 신세계그룹 대국민 사과 ‘맹탕 회견’ 비난

    김영록 지사, 신세계그룹 대국민 사과 ‘맹탕 회견’ 비난

    김영록 전남지사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5·18 탱크데이’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일말의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는 맹탕 회견”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사과하면서, 경영진은 조사 결과 ‘고의성을 가지고 해당 마케팅을 기획한 사실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면피성 사과와 얄팍한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세계 경영진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이사까지 4단계 결재 과정 동안 누구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고, 직원 일부가 휴대폰 제출을 거부해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해명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사과문 내용 중에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표현은 귀를 의심케 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역사적 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이고 쿠데타와 국가 폭력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며 이에 맞선 시민 항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당당한 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악어의 눈물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더 이상 없다”며 “비뚤어진 역사관부터 바로 세우고 오월 영령 앞에 제대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조롱한 기업에 베풀 관용이 국민에게 이제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 아직 안 봤다고?…‘10억 뷰’ 돌파한 트럼프의 UFO 기밀 자료, 대박 났다 [핫이슈]

    아직 안 봤다고?…‘10억 뷰’ 돌파한 트럼프의 UFO 기밀 자료, 대박 났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미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미확인 이상현상(UAP) 자료가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8일 UAP 관련 공식 페이지 ‘PURSUE’(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를 개설하고 1차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추가 자료를 담은 2차 자료 공개를 진행했다. 국방부가 UFO 관련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공개 자료에는 수십 년 전부터 최근까지 미군과 정부 기관이 공중·우주·지상·해상 등 전 영역에서 수집한 목격 보고와 시각 자료가 포함됐다. 압축 파일 기준 문건 70.1MB, 영상 5.6GB 분량이다. 이 밖에도 미국 에너지부 산하 판텍스 핵무기 시설 관련 UFO 보고서와 소련의 UFO 정보 활동 관련 문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임무 중 기록된 오디오 파일 등도 공개됐다. 공식 사이트가 개설된 뒤 영상과 자료의 조회 수는 10억 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해당 자료들은 국방부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 국방장관 “트럼프 행정부의 투명성 의지 보여줘”국방부는 “이번에 공개한 자료들은 아직 정부의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미해결 사례”라며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현상의 정체를 단정하지 못했으며 민간의 분석과 제보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기밀 뒤에 숨겨져 있던 파일들이 오랫동안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며 “이제 미국 국민이 이를 직접 볼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서 공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투명성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방부 산하 ‘영역 이상현상 조사사무소’(AARO)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 수천 건 가운데 외계 기술이나 외계 생명체 존재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수갑 찬 외계인 사진 직접 올린 트럼프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군사 기지에서 손에 수갑을 찬 회색 피부의 외계인이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안요원들에 끌려가는 모습의 AI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외계인 바로 곁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지고 고유가·고물가로 유권자의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외계인 사진’을 공개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명확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AARO의 전임 국장 숀 커크패트릭은 AP통신에 “트럼프의 약속은 허풍이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눈길 끄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혹평한 바 있다. 다만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들이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했다는 내용은 아니며 여전히 존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힘든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미국인의 시선이 UFO에 쏠리는 ‘여론 국면 전환’ 효과가 날지는 불분명하다.
  • [포토뉴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AI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 방문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민관협력 논의

    [포토뉴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AI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 방문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민관협력 논의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2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를 방문해 김주민 대표와 환담을 갖고,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고도화와 민관 데이터 거버넌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맞아 공공데이터의 품질 및 표준화 체계 구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실시되는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처장은 데이터 가공·관리 솔루션 시연을 참관하고, 생성형 AI 시대에 선결돼야 할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도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1조 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1조 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1조 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했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 8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하고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상증자 1차 변경 증자안을 거쳐 1조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조정한 채무상환 예정 금액을 1000억원 더 줄여 8000억원으로 정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1000억원),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 능력 확대(80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미래혁신 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증자 비율은 약 32%에서 약 30%로 하락하고 구주주 1주당 배정주식 수는 약 0.2605에서 0.2465로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추진해 추가 유상증자 축소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혁신기업 발굴 등 장기 투자 성격의 자산으로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 그간 단기 외부 유동화 방안으로 매각은 고려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추가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펀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증 규모 추가 감축 계획에 대해 “증권신고서 2차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이어진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좀 더 수용하고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더 경감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정용진 사과에 與 “가식적, 더 숙여야”…“이제 그쳤으면” 감싸기도

    정용진 사과에 與 “가식적, 더 숙여야”…“이제 그쳤으면” 감싸기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이 초래한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가식적 사과”라고 맹공했다. 내부에서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지지자들의 항의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정계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정 회장의 사과에 대해 “그동안 (정 회장의) 극우적 언행을 봤을때 ‘소나기 피하기’성 가식적 사과가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진정한 사과는 책임과 실천이다. 상처받은 분들께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노력하시라”라고 일갈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5·18 영령들께 더 머리숙여 사죄하고, 민심에 더 진정성있고 더 책임지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면서 “맨입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님을 명심하시라”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원인과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 사고의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서 진정성이 없다”며 “도저히 납득하거나 용납하기 어려운 황당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내부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지만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강준현 수석 대변인은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박지혜 대변인은 “총수가 나서서 사과했고, 스타벅스 파트너와 점주들의 어려움을 언급한 것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항의가 쏟아지자 강 수석대변인은 “개인적인 판단과 표현에서 비롯된 발언”이라며 “미숙한 답변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며 비교적 유화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 회장이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이 사과했으니 정부와 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면서 “수많은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김부겸, 정용진 사과에 “이 정도 선에서 그쳐야”…당내 강경론에 자제 당부

    김부겸, 정용진 사과에 “이 정도 선에서 그쳐야”…당내 강경론에 자제 당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한 데 대해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의 사과에도 당내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자 자제를 요청하며 중재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 회장이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 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고 꾸짖은 뒤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사과했으니 정부·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 회장의 사과 이후에도 민주당에서는 ‘가식적’,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극우적 언행을 봤을 때 ‘소나기 피하기’성 가식적 사과가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정 회장은 5·18 영령께 더 머리 숙여 사죄하고 진정성 있고 책임지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당내 최고령 의원인 박지원 의원도 “정 회장의 사과는 ‘제2의 윤석열 개 사과’”라며 “타는 짚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정 회장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당과 사전에 논의된 표현이 아니었다. 미숙한 답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
  • 노원구,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

    노원구,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

    서울 노원구가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5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연다. 1993년 준공된 하계한신동성아파트는 최고 15층의 498가구 단지다. 지난 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하며 재건축 추진을 본격화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용적률 339.89%에 최고 46층, 총 940가구의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성보정계수 역시 최대치인 ‘2.0’을 적용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는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정거장 입지를 활용했다. 정비계획안은 구보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구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용역도 추진한다. 노원구는 중계그린아파트, 하계장미아파트에 대해 공공지원으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주민설명회는 정비계획안과 향후 추진 일정을 설명하는 자리다. 구는 설명회와 공람 기간 동안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고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9월 중 시에 정비계획 입안과 심의 상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민관협력과 신뢰는 재건축의 속도, 사업성, 투명성을 높이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정비사업 단계별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모범사례가 인근 재건축단지 전반에 확산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자퇴했어도 혼자 아니에요”…지역 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품는다

    “자퇴했어도 혼자 아니에요”…지역 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품는다

    진로 상담·교육·취업 지원 돕는 센터“검정고시 합격...내년엔 대학 진학 목표”자해 시도했던 청소년, 이제는 대학 ‘과수석’전국 ‘학교 밖 청소년’ 17만명으로 추산성평등부, 시험 응시료·급식 지원으로 뒷받침은둔 경험·우울감·자살 생각 줄어든 아이들센터장 “더 많이 도우려면 인력·공간 절실” “센터가 없었으면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졌을지도 몰라요. 학교 밖에 있지만 청소년지도사들로부터 보호받으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허리디스크가 악화해 학교에 다닐 수 없어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 이예빈(17·가명)양은 서울 은평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찾았다. 처음엔 검정고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하지만 지원센터의 적극적인 멘토링과 학습 지원에 힘입어 지난달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센터에서 제빵과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꿈을 키운 이양은 26일 “패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려고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있다. 진로 상담·교육·직업 체험·취업 지원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재기를 돕는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 잡았다.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에 222곳 운영 중이다. 최근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센터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학업 중단 학생 수는 5만 4516명으로, 2016년 4만 7663명에서 6853명(14.4%) 늘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4년 국내 학교 밖 청소년 규모를 17만 3767명으로 추산했다. 은평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자격증 취득이나 대학 진학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지역과 연계한 일 경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 만난 김하늘(24·가명)씨는 고교 시절 따돌림을 겪고 자퇴한 뒤 오랜 시간 집에 머무르다 센터를 찾았다고 했다. 김씨는 검정고시 준비와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씨는 “학교에서는 질문하는 것조차 눈치가 보였지만 센터에서는 모르는 것을 편하게 질문할 수 있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한층 편하다”면서 “개인 과외를 받는 것처럼 공부하니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런 진로 설계를 통해 15~24세 청소년들이 더욱 탄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립 수요가 높은 18세 이상 후기 청소년은 자격증 취득과 직업 훈련을 우선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회당 1만 2000원) 지원이 예정돼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체험 활동과 또래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기존 64곳에서 올해 69곳까지 늘린다. 센터별 급식 지원은 지난해 2900끼에서 올해 3600끼로 대폭 확대한다. 급식 지원은 학교 밖 청소년을 센터로 끌어들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책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 박모(16)양은 “집에 혼자 있으면 밥을 챙겨 먹지 않는데 센터에 오면 급식을 먹을 수 있으니 꼬박꼬박 나오게 된다”며 “학교에 있었다면 당연했던 것들을 센터에서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는 또래 간 교우관계를 다질 수 있는 댄스·디자인·연기·일본어 등 다채로운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원하는 직업과 문화 체험을 설계할 기회도 마련했다. 고교 2학년 때 학교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퇴한 한재현(20·가명)씨는 18~22세 또래 8명과 함께 센터에서 밴드 동아리를 이끌며 공연도 하고 있다. 한씨는 “센터에서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음악 작업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의 폭을 넓힌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차츰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진행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둔 경험 비율은 35.1%로 2023년 42.6%에서 2년 새 7.5% 포인트 감소했다. 우울감 경험 비율은 32.5%에서 31.1%로, 자살 생각 비율은 23.6%에서 21.1%로 줄었다. 성평등부는 이런 긍정 효과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12개 센터에서 진행했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전남, 충북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정보를 활용해 고립·은둔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견한 뒤 일대일 전문 상담을 진행해 자립과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관계’를 꼽았다. 김모(18)씨는 “학교처럼 정해진 틀 안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강모(19)씨는 “학교와 집 말고도 나를 지켜주는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 생겼다”고 했다. 안영춘 은평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오뚝이’라고 표현했다. 안 센터장은 “과거 자해와 자살 시도를 반복했던 한 청소년이 센터에서 일본어 동아리 활동과 상담 지원을 거쳐 지금은 한 4년제 대학의 일본어학과에 진학해 과 수석을 했다”고 소개한 뒤 “학교에서는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속도를 맞추지 못한 아이들이 뒤처지지만, 센터는 아이들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 어려움과 진로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이 늘어난 만큼 이들을 도울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청소년들이 센터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더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의 핵잠 건조가 공식 승인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청사진이 나온 것이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첫 안건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안 장관, 각군 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방식, 첨단 신기술(Neo technology)이라는 뜻을 담았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잠은 디젤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 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이를 파악한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다섯가지 개발 원칙을 밝혔다. 그 중 첫 번째로 군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 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고농축 우라늄 사용 우려를 불식해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2030년대 중반에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군 당국은 이후 2030년대 후반에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건조 ▲핵잠 플랫폼과 추진체계 등은 국내 민간 원자력과 조선 분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설계·건조·운용·정비·핵연료 관리·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수명주기 관점에서 개발·관리 등의 원칙도 세웠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는 핵잠 건조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권한 확대를 위한 한미 실무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은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로 섹션을 나눠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 “핵 내놓으면 달러 줄게” 트럼프, 이란 내 핵폐기 OK

    “핵 내놓으면 달러 줄게” 트럼프, 이란 내 핵폐기 OK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회수하는 방법 외에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핵심 쟁점인 핵 문제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공습하는 ‘강온전략’을 병행했다. 이란 전쟁을 수행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 공습으로 배에 타고 있던 혁명수비대원 4명이 사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들이 기뢰와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하고 있었다”면서 “이란군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 차원의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라라크 섬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혁명수비대 관련 인물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반정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핵무기 11개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60% 고농축 우라늄 440㎏을 자국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지상군 파병도 시사했지만 한발 물러섰다. 그는 미국 원자력위원회(AEC)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우라늄을 이란 내부에서 폐기 또는 희석하거나 제삼국인 러시아 등으로 이전하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농축 우라늄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처분 방식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양보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 직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6일 인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안 초안 문서의 특정 표현을 두고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 타결에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식으로든 개방되어야 한다”며 이란이 주장하는 해협 통행료에 찬성하는 국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찾았다. 갈리바프 의장은 카타르에 동결된 자산 120억 달러(약 18조 원)의 해제를 포함한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120억 달러 가운데 절반인 60억 달러는 2023년 한국이 카타르 계좌로 송금한 석유 대금이다. 동결 자금 해제와 관련해 카타르가 이란에 먼저 일부를 제공한 뒤 나중에 미국으로부터 상환받을 수 있다는 이란 측 보도가 나왔지만, 카타르 외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국가적 자존심인 핵과 관련해 “우라늄을 내놓지 않으면 달러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미국은 고농축뿐 아니라 이란이 보유한 총 우라늄 2t에 대한 처리를 최종 합의안에 포함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을 더 많이 포기할수록 동결자산 해제를 포함한 더 많은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 추미애, “돌봄의 책임, 여성의 권리는 경기도가 지킨다”…복지·여성 공약 발표

    추미애, “돌봄의 책임, 여성의 권리는 경기도가 지킨다”…복지·여성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26일 돌봄의 공공 책임 강화와 여성의 안전·권리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복지·여성 분야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통합돌봄본부장 서영석 의원과 여성본부장 김남희 의원은 “돌봄의 부담을 개인과 가족에게만 떠넘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함께 책임지는 공공 돌봄 체계와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누구든 안심, 복지’를 핵심 기조로 ▲경기돌봄기준선 마련 ▲생활권 중심의 경기복지생활권(G-Care) 구축 ▲산모 중심 원스톱 지원 확대 ▲공공요양원 확충 및 치매안심보험 신설 ▲무장애(Barrier-Free) 관광시설 확대 등을 담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복지의 영역에서만큼은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나이와 장애, 지역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본부장은 ‘당당한 여성’을 주제로 ▲AI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 시스템 도입 ▲임산부 복지 원스톱 서비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확대 및 고도화 ▲성평등정책관 신설 ▲여성 취·창업 지원 확대 등 5대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임금 격차 없는 경기도, 여성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경기도는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라며 “더 공정하고 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돌봄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안하거나 차별받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고 부모를 모시는 삶의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누고, 누구나 든든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경기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5대 통합 인사 원칙’ 발표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5대 통합 인사 원칙’ 발표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교육 현장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교직원 인사 불안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는 26일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광주 지역 교직원들의 인사상 불이익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5대 통합 인사 원칙’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지만, 그 과정에서 현장 교직원들이 불안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며 “광주와 전남 어느 한쪽의 희생 위에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제시한 핵심 기조는 ‘신뢰 보호의 원칙’이다. 통합 이전에 임용된 교직원들의 기존 인사 구역과 근무 조건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승계해 행정 통합에 따른 개인적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주요 인사 기준과 시행 방향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교원단체와 공무원노조, 직렬·직급별 대표, 기관별 대표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5대 통합 인사 원칙’은 ▲인사 구역과 근무 조건의 안정적 승계 ▲일방적 불이익 인사 및 혼란 방지 ▲시행령·인사 기준 마련 과정의 사전 공개 ▲현장 의견수렴과 협의 절차 제도화 ▲이의신청 및 고충 처리 창구 상설 운영 등이다. 김 후보는 “통합의 출발점은 현장의 신뢰 회복이어야 한다”며 “광주 교직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인사 문제부터 명확한 원칙을 세우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인사제도는 일방통행식 행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제도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을 통해 현장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하지원, 23년 전 노래 ‘역주행’…음악방송 무대 오른다

    하지원, 23년 전 노래 ‘역주행’…음악방송 무대 오른다

    배우 하지원이 23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는 배우 하지원이 깜짝 출연을 예고했다. 하지원은 이번 무대를 통해 2003년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홈런’ 무대를 전격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방송 복귀는 최근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홈런’ 무대에 대한 궁금증과 팬들의 뜨거운 화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하지원은 지난 4월 30일 공개된 JTBC 디지털스튜디오 웹 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서 기안84와 강남의 유쾌한 도발에 넘어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홈런’ 무대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자 그는 “공약을 걸겠다”며 “조회수 120만이 넘으면 ‘홈런’ 무대를 다시 하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했다. 이후 해당 에피소드는 팬들의 든든한 화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목표치를 돌파했다. ‘홈런’ 역주행 신드롬은 앞서 하지원이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부터 시작됐다. 강남은 “이상화가 노래방 가면 아직도 ‘홈런’을 부른다”며 하지원의 숨겨진 가수 활동 시절 영상을 기습적으로 소환했다. 갑작스러운 흑역사(?) 방출에 하지원은 얼굴을 붉히며 “아무도 이 영상을 안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관련 숏폼 영상과 편집본의 누적 조회수만 3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하지원의 ‘레전드 무대’로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지원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영화 OST에 들어가는 거라 불렀다. 영화 홍보도 해야 하니까 무대에도 섰다”며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앨범을 낸 줄 알더라”고 밝혔다. ‘홈런’은 영화 ‘역전에 산다’의 OST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그렇게 좋은 기억도 아니고 민망하다. 왜 그런 옷을 입었는지 모르겠다”며 과감한 무대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본인의 민망함과 상관없이 팬들은 23년 만에 성사된 그의 음악방송 복귀에 열광하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하지원의 모습은 30일 ‘쇼! 음악중심’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비방전 격화…박찬대·유정복, TV토론서도 불꽃 공방 펼친다

    비방전 격화…박찬대·유정복, TV토론서도 불꽃 공방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간 비방전이 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가면서 격화하고 있다. 26일 열리는 첫 TV 토론회에서도 비방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 정가에 따르면 선관위가 주최하고 공중파 3사가 주관하는 인천시장 후보 TV 토론회가 이날 오후 11시 열린다. 선거 초반 정책 대결을 펼치던 박 후보와 유 후보는 선거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논평, 보도자료를 내면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데 열중이다. 박 후보는 유 후보 측의 도덕성 문제 등을 정면 겨냥할 태세다.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유 후보 배우자의 ‘가상자산 신고 누락 의혹’이다. 유 후보 배우자가 1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해외거래소로 이전해 신고를 누락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박 후보 측은 또 유 후보 배우자가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국민의힘 인천지역 한 당협위원장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정치인에게 유 후보 배우자가 전화를 걸어 회유했다는 내용이다. 유 후보는 박 후보의 행정 경험 미숙 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의 ‘대장동 모델 도입’ 발언에 대한 공격이 이를 보여주는 단편적 예다. 유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막대한 개발이익을 한줌도 안되는 투기꾼들이 나눠 먹은 단군 이래 최대의 부정, 비리 사건인데 박 후보는 그걸 인천 현안을 푸는 비법이라고 주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스타벅스 사태를 두고도 민주당과 박 후보를 향한 공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유 후보는 박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민주당의 이중성은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쏘아붙였다. 정치권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두 후보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최근 양측이 충돌 수위를 높여온 만큼 이날 토론회 자리가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수원지법, 삼성전자 DX부문 노조 교섭 중지 가처분 기각…“교섭요구안 중대 하자 소명 부족”

    수원지법, 삼성전자 DX부문 노조 교섭 중지 가처분 기각…“교섭요구안 중대 하자 소명 부족”

    삼성전자 완제품(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 신우정)는 26일 삼성전자 DX부문 조합원 5인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직원 권리 회복 법률대응연대’가 지난 15일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2026년 임금·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교섭요구안이 그 내용 자체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볼 수 없다”며 “교섭 요구안을 마련할 때 설문조사를 했고 그런 과정을 보면 소속 조합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미 잠정 합의안이 도출돼 단체교섭행위가 종료됐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직원 권리 회복 법률대응연대’는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 의사결정 과정을 문제 삼으며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들은 초기업노조가 총회 의결 없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일주일간의 ‘네이버 폼 설문조사’ 결과로 교섭요구안을 갈음했다는 점이 규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면서 오히려 중동 전체를 흔드는 더 큰 외교판을 벌이고 있다. 이란과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문제 협상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의 이스라엘 수교까지 한꺼번에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중동 주변국의 관계 정상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한적 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를 단순한 후퇴가 아니라 ‘중동 질서 재편’으로 포장하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장과 사격으로 돌아갈 것이며 전보다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현재 논의되는 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방하고 미국은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거나 종료하는 방식이다. 최근 국제 에너지 공급에 큰 충격을 준 호르무즈 위기를 풀기 위한 초기 합의다. 문제는 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 파괴하거나 국제 감시 아래 이란 또는 제3의 장소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별도로 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시한이 정해진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식 나쁜 합의” 공화당도 반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구상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불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번 합의가 “재앙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 60일 휴전은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란 정권이 살아남고 시간이 지나 더 강해지는 것으로 비치면 레바논과 이라크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경파의 우려는 이란과의 제한적 합의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와 비슷한 길로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오바마식 이란 핵합의를 파기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이란과 협상에 나서자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오바마식 합의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를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약속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을 더 강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휴전 넘어 이스라엘 수교까지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부 비판을 의식한 듯 협상판을 더 키웠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의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 외교 성과다. 그는 이란도 평화 합의에 서명한 뒤 이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들이 서명하게 될 가장 중요한 합의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이를 능가할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향한 명확한 경로가 있어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가자전쟁 이후 아랍권의 대이스라엘 여론도 악화했다. 카타르 역시 현재로서는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할 계획이 없으며 이스라엘과의 접촉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협상 분위기와 별개로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25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 2척을 침몰시켰다. 이란은 미군 항공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반다르아바스 인근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출구와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쓰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내 여론 부담은 커진다. 그러나 이란에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인상을 주면 공화당 강경파와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는 “합의가 아니면 더 큰 전쟁”이라는 위협과 “중동 최대 거래”라는 외교적 포장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이란전 종식 협상이 중동 평화 구상으로 확장될지, 아니면 더 큰 충돌의 불씨가 될지는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우방의 반응에 달려 있다.
  • 고위험 산모 ‘정부 헬기’로 실어 나른다…부실 모자의료센터는 ‘강등’

    고위험 산모 ‘정부 헬기’로 실어 나른다…부실 모자의료센터는 ‘강등’

    정부가 고위험 임산부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 군·소방·닥터헬기까지 총동원한다. 진료 실적이 미흡한 모자의료센터(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전문 의료기관)는 등급을 강등하고 국가 지원도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최근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한 산모가 부산 이송 중 태아를 잃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권역 거점이었던 충북대병원은 산과 전문의가 1명뿐이어서 야간·휴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역 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응급 환자가 생기면 군·소방·닥터헬기 등 정부 헬기를 동원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옮기겠다”고 밝혔다. 서울 쏠린 최중증 센터, 전국 6곳으로 확대정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현재 서울에만 2곳인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동남·대경·중부·호남 등 지방 4개 광역권에 1곳씩 추가 지정해 전국 6곳으로 확대한다. 임신 28주 미만 초미숙아 등 최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상급병원과 지역 분만 병원이 협력해 응급 환자를 지역 안에서 수용하는 ‘모자의료 협력체계’도 연내 전국으로 넓힌다. 그동안 공백 상태였던 충청·전북·제주권에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거주지 인근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기존 모자의료센터는 진료 역량과 실적을 평가해 제 역할을 못 하면 강등하고 역량을 입증하면 상향 조정한다. 등급이 내려가면 운영비와 정책 가산 수가 등 국가 지원도 줄어든다. 다만 정부는 의료 공백을 고려해 당장 지정 취소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는 ‘모자의료 정보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금까지는 현장 의료진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전화를 돌려야 했다. 앞으로는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NICU) 병상과 인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여러 병원에 동시에 수용 요청을 보내고 피드백을 받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전원전담팀 인력도 기존 5명에서 15명으로 늘린다. 임신부나 보호자가 119를 부르면 우선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이송하고, 대응이 어려우면 권역 네트워크와 중앙 전원 시스템을 즉시 가동하는 방식이다. 지방의 전문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의원급 산부인과 의사나 동네 분만 병원 의사들이 권역센터에서 야간·휴일 당직이나 시간제(파트타임)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 보상 확대비수도권 권역센터에는 은퇴 의사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고 국립대병원 산과 전임교원 증원도 추진한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고려해 조산 위험이 크거나 미숙아 상태가 중증일수록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차등 인상하는 보상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의료진의 사법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분만 전문의뿐 아니라 응급실·신생아 중환자실 전문의까지 고액 배상 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의료사고 발생 시 최대 17억원까지 배상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과실이 없는 ‘불가항력적 분만 사고’에 대한 국가 보상도 확대한다. 보상 한도를 최대 3억원으로 높이고 다음 달부터는 기존 신생아 뇌성마비·사망과 산모 사망뿐 아니라 ‘산모 중증 장애’(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상 대상에 포함한다. 중과실이 없는 필수의료 사고의 형사 책임을 줄이는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은 내년 5월 시행된다. 정부는 법 시행 전이라도 수사기관과 협의해 현장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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