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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이란 14개 항목 수정안 제시했으나 트럼프 부정적 “美 군부, 집중 공격 방안 브리핑...블랙 이글 요청” 휴전중인 미국과 이란이 좀처럼 종전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거부했고,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보낸 협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들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전 세계를 상대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안이 수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협상안은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받은 14개 항목의 수정안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의 요구가 담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요구는 대이란 해상 봉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은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등 통항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안인 핵 문제 협상에 대해서도 종전에 먼저 합의한 뒤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단기간 강한 타격을 가하는 공습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부사령부가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다크 이글’의 중동 전개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속의 5배 이상으로 활공할 수 있는 다크 이글은 아직 실전에 배치된 적은 없다.
  • ‘경도인지장애’ 원로배우 전원주, 가족들에 유언 남겼다

    ‘경도인지장애’ 원로배우 전원주, 가족들에 유언 남겼다

    배우 전원주가 방송을 통해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전원주는 50년 지기 동료 배우 서우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대화 도중 “나도 이제 자꾸 깜빡깜빡한다”고 밝혔다. 열쇠를 둔 곳을 잊어버리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건망증 증상을 일상에서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1년 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나도 걱정이지만 자녀들, 아는 사람들에게 큰 짐이 될까 봐 (걱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 동창 모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치매에 걸려 나를 보고 ‘댁은 누구세요?’라고 묻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이자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처참한 일”이라며 “주변에 귀찮은 존재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전원주는 서우림에게 “우리가 이렇게 재밌게 떠들고는 있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지 않나. 후세대에 좋은 유언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에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우리는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다. 후회 없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떠나련다”라고 적었다. 전원주는 “자식들이 부모가 저세상으로 갈 때 ‘우리 부모님이 인생을 잘 살았다’ ‘자식들에게 잘해줬다’ ‘돌아가셔도 엄마의 훌륭한 삶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문의는 현재 전원주의 상태에 대해 “검사 결과와 일상생활을 종합해 보면 전원주씨의 현재 상태는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한다. 치매 전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상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쥐약 넣은 이유식 병 진열대에 섞어놨다” 유럽 공포에 떨게 한 협박범 검거

    “쥐약 넣은 이유식 병 진열대에 섞어놨다” 유럽 공포에 떨게 한 협박범 검거

    “6일 이내에 암호화폐를 보내지 않으면 귀사의 이유식 병에 독극물을 넣어 마트에 갖다 놓겠다.” 유럽 유기농 이유식 제조업체 히프(HiPP)에 협박 메일이 수신된 것은 지난 3월 27일이었다. 협박범은 200만 유로(약 34억 6238만원)어치 암호화폐를 4월 2일까지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이메일 계정은 2~3주에 한 번씩 확인하는 이메일 주소였다. 회사 측은 몸값 지불 기한이 한참 지난 4월 16일에서야 협박 메일을 확인했다. 영국 BBC, 오스트리아 일간 크로넨차이퉁 등에 따르면 협박 메일을 뒤늦게 확인한 히프 측은 지난달 18일 오스트리아 슈퍼마켓 체인 스파(Spar)에서 판매되는 자사 이유식 제품을 전량 회수(리콜)했다. 당시 히프는 “해당 제품을 섭취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품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아니다. 이유식 병은 완벽한 상태로 출고됐으나 당국이 수사 중인 범죄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협박범은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아이젠슈타트의 인터스파 매장, 체코 브르노와 슬로바키아 두나이스카스트레다의 테스코 매장에 독극물을 넣은 이유식 병을 2개씩 갖다 놓겠다고 구체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경찰은 지난달 18일 히프의 ‘당근과 감자’ 190g 퓨레 제품 유리병 안에서 15마이크로그램(㎍) 수준의 쥐약 성분을 확인했다. ‘당근과 감자’는 6개월 이상 영아가 먹기 좋다는 제품이다. 협박범의 예고대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도 쥐약 성분이 든 이유식 병이 잇따라 발견됐다. 협박범이 밝힌 6병 중 5병이 발견됐는데, 아이젠슈타트에서 나머지 1병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 당국이 추적 중이다. 부르겐란트 동부 지역 경찰은 아이젠슈타트에서 확인된 쥐약 이유식 1병은 고객의 신고로 회수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기가 해당 이유식을 섭취하진 않았다. 용의자는 협박 메일을 확인한 지 약 보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협박 이메일과 마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등을 추적해 39세의 오스트리아인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2일(현지시간) 그의 주거지를 급습해 중상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체포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이유식 뚜껑이 손상됐거나 열려 있는지, 밀봉이 잘 돼 있는지, 이상하거나 변질된 냄새가 나는지, 또 유리병 바닥에 붉은색 원이 그려진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히프는 네슬레·다농과 함께 유럽 유기농 이유식 시장 선두권을 달리는 업체다. 오스트리아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에 따르면 쥐약 주성분 브로마디올론은 비타민 K 작용을 막아 혈액 응고를 방해하고 사람이 섭취할 경우 2∼5일 지나 잇몸 출혈, 코피, 혈변, 멍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크로넨차이퉁은 당국이 추가로 의뢰한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독극물 성분이 생명을 위협할 만큼 강한 것으로 나오면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 은행 직원이 고객 예금 40억 ‘꿀꺽’…배상은 수개월째 ‘깜깜’ [여기는 중국]

    中 은행 직원이 고객 예금 40억 ‘꿀꺽’…배상은 수개월째 ‘깜깜’ [여기는 중국]

    중국 지린성의 한 은행 직원이 18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39억 원이 넘는 고객 돈을 가로챘는데, 은행은 “법원 판결 기다려라”라며 느긋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지닝신문에 따르면 천빙(가명)은 지난해 10월 28일 푸위후이민촌진은행에 1000만 위안(약 약 21억 6860만 원)을 예금했다. 그런데 한 달 뒤 돈을 출금하려 했지만 모바일 뱅킹이 접속되지 않았고, 영업점에 가보니 이미 카드가 분실 처리된 상태였다. 계좌 잔액은 고작 1만 위안 남짓이었다. 기록을 확인하자 12월 13일 누군가 본인 카드를 분실 신고하고 새 카드를 발급받았다. 같은 날 예치돼 있던 1000만 위안이 전액 자오씨라는 이름의 계좌로 넘어갔다. 놀랍게도 이 사람은 해당 은행의 직원이자 처음 계좌 개설할 당시 담당자였다. 카드 발급부터 분실 신고, 재발급, 출금까지 필요한 모든 서명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빙이 연락하자 그녀는 동료 도움을 받아 카드를 재발급했고, 돈은 주식 투자에 썼다고 인정했다. 비슷한 피해는 천빙 만이 아니었다. 같은 은행에 800만 위안(17억 3432만 원)을 맡긴 왕펑(가명)도 올해 1월 예금증서가 분실 처리된 뒤 원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피땀 흘려 모은 돈이 어떻게 사라질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오라는 직원은 처음부터 두 사람에게 고금리를 제시하며 예금을 유치했고, 계좌에 큰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올해 초 천빙이 본점에 문제를 제기하자 “7일 안에 돌려주겠다”는 답변을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대신 자오 씨가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경찰에 붙잡혀 불법 자금 모집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몇 달째 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은행이 다른 은행과 합병하면서 문제가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지점과 본점, 감독기관을 오가며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은행은 “직원 위법 행위는 인정한다”면서도 “사법 판단이 나와야 배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천빙은 “은행 창구에 맡긴 돈인데 직원이 빼갔다면 은행 책임 아니냐”며 즉각적인 배상을 요구했다. 법조계에서도 “예금 계약에 따라 은행은 반환 의무를 진다”며 “사법 결론을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천빙은 수백 명 직원을 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이 돈은 기업 운영 자금이었다. “돈을 찾지 못해 직원 월급도 못 주고 있다.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라며 절규했다. 현지에선 “은행이 직원 관리 못한 책임을 왜 고객이 지냐”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까지도 사라진 1800만 위안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아파트·빌라도 숙소로?…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추진에 제주 ‘격앙’

    아파트·빌라도 숙소로?…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추진에 제주 ‘격앙’

    정부가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방안과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는 움직임에 제주지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숙박비 안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안전·형평성·주거환경 훼손 논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제도 시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25일 대통령 주재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와 빈집 민박 활성화 방안을 공식화했다. 현재 외국인에게만 허용된 도시민박업을 내국인에게도 개방하고, 비어 있는 주택을 관광 숙소로 활용해 3000만 입국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표면적으로는 관광 수요를 늘리고 숙박 공급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포석이지만 제주 농어촌민박업계 분위기는 냉랭하다. 제주도내 농어촌민박은 6300여 곳. 지역 민박업계는 이번 정책을 ‘생존권을 뒤흔드는 조치’로 강력 반발했다. 제주도농어촌민박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내국인 공유숙박 합법화는 기존 업계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업계가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지점은 ‘형평성’이다. 호텔·펜션·민박업소는 소방시설, 위생관리, 보험 가입, 세금 납부 등 각종 규제를 감당하며 영업한다. 반면 일반 주택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으로 숙박시장에 뛰어들 경우 같은 시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경쟁’이 벌어진다는 주장이다. 도시 소재 아파트의 경우 내국인도 공유 숙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공동주택 특성상 관광객이 수시로 드나들면 소음, 쓰레기, 보안 문제는 물론 주민 사생활 침해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불법 숙박업으로 편법 운영되는 일부 아파트, 오피스텔 주민들은 “밤늦게 캐리어 끄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 아파트가 숙박업소가 됐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숙박업소는 화재 대비 시설과 보험, 비상 대피 체계를 갖추도록 규제를 받지만 일반 주택은 애초 숙박 영업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곳이 많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연합회는 “관광산업 경쟁력은 가격이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안전이 빠진 저가 경쟁은 시장 전체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제주 관광 브랜드 가치까지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주도는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는 숙박 객실 수가 이미 8만실 이상으로 공급 과잉 상태”라며 “도시민박 허용은 관광숙박업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제주특별법상 예외 적용해 내국인 공유숙박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 전남 영암서 아파트 화재…외국인 1명 중상

    전남 영암서 아파트 화재…외국인 1명 중상

    3일 오전 11시 3분쯤 전남 영암군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안에 있던 외국 국적 A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51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9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모두 불에 탔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한 배서 나온 쌍둥이인데 아빠 달랐다”…英 자매의 충격 DNA [월드피플+]

    “한 배서 나온 쌍둥이인데 아빠 달랐다”…英 자매의 충격 DNA [월드피플+]

    같은 어머니에게서 같은 날 태어난 영국 쌍둥이 자매가 40대 중반에 받은 DNA 검사로 서로 다른 아버지를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영국에서 처음 문서화된 희귀 사례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은 가족의 비밀과 정체성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라비니아 오스본과 미셸 오스본 자매는 1976년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다. 두 사람은 평생 같은 아버지를 둔 자매라고 믿었다. 그러나 2021년과 2022년 각각 가정용 DNA 검사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아버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사례는 ‘이부성 중복수정’으로 설명된다. 같은 생리 주기에 둘 이상의 난자가 배란되고 이를 서로 다른 남성의 정자가 각각 수정하면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쌍둥이도 서로 다른 아버지를 가질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문서화된 사례는 20건 미만으로 알려졌다. ◆ “아빠가 다르다”…DNA가 뒤집은 45년 믿음 두 자매의 어린 시절은 순탄하지 않았다. 19세였던 어머니는 이들을 낳은 뒤 삶에서 자주 멀어졌다. 자매는 여러 보호자와 친척 집을 옮겨 다녔다. 서로를 거의 유일한 가족처럼 의지했다. 미셸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쌍둥이의 마법은 있다”며 “내가 힘들면 라비니아가 느끼고 라비니아가 힘들면 나도 느낀다”고 말했다. 라비니아도 “한 번은 미셸이 뜨거운 물을 다리에 쏟았는데 내가 그 고통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미셸은 오래전부터 의문을 품었다. 어머니가 아버지라고 말한 남성과 자신이 닮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말 의문을 풀기 위해 DNA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났다. 자신이 알고 있던 아버지와 유전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른 남성이 생물학적 아버지일 가능성이 드러났다. 라비니아는 처음엔 어머니 말을 믿고 싶어 했다. 그러나 결국 그도 DNA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이란성 쌍둥이라면 일반 형제자매처럼 보통 약 50%의 DNA를 공유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유 비율은 약 25%에 그쳤다. 일반적인 친자매보다 낮은 수치였다. 라비니아는 “결과를 본 순간 사실이라는 걸 알았다”며 “충격과 슬픔,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미셸은 내가 확신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존재였다. 그런데 그마저도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 생부 찾았지만…두 자매 “그래도 우리는 쌍둥이” 미셸은 이후 유전자 검사 결과와 가족 관계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친가 쪽으로 보이는 인물들과 연락했고 결국 한 남성을 생부로 특정했다. 라비니아의 생부도 별도로 확인했다. 미셸은 라비니아의 검사 결과를 추적해 친족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연락했다. 라비니아는 결국 런던에 사는 생부를 만났다. 추가 DNA 검사가 친자 관계를 확인했다. 두 사람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정은 확인할 수 없다. 자매는 자신들이 어떤 상황에서 태어났는지 끝내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들은 어머니가 젊은 시절 불안정한 환경에 놓였고 여러 상처를 안고 살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단정적 판단은 피했다. 미셸은 “나는 내가 누구인지 100%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라비니아는 “아버지를 찾은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미셸과 아버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너무 컸다”고 했다. 이들의 사례는 가정용 DNA 검사가 흔해지면서 가족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시대를 보여준다. 유전자 검사와 온라인 족보 서비스는 과거에는 묻혔을 비밀을 드러낸다. 개인의 정체성까지 흔든다. 그래도 두 사람은 관계가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셸은 “나는 여전히 내 쌍둥이를 사랑한다. 그 사실은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고 했다. 라비니아도 “우리는 기적 같은 존재”라며 “우리가 겪은 일과 쌍둥이라는 사실 때문에 우리의 가까움은 결코 끊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 “18세 신부와 한 달 만에 파경”…새 아내 찾던 50대, 콜롬비아서 피살 [핫이슈]

    “18세 신부와 한 달 만에 파경”…새 아내 찾던 50대, 콜롬비아서 피살 [핫이슈]

    미국 뉴욕의 50대 남성이 콜롬비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혼 뒤 새 배우자를 찾으러 남미를 오갔다. 현지에서 18세 여성과 결혼했지만 한 달 만에 관계가 끝났다. 주변 만류에도 그는 콜롬비아에 남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루클린 보로파크의 벨즈 하시딕 공동체 소속 나훔 이스라엘 에버(51)는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포스트는 현지 경찰이 보고타 거리 위에 버려진 옷장 안에서 훼손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미국 피플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도 에버가 콜롬비아 체류 중 강도·납치 정황이 얽힌 살해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시신 유기와 살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에버는 5~6년 전 첫 번째 아내와 이혼했다. 그에게는 네 자녀와 두 손주가 있었다. 주변인들은 그가 이혼 뒤 새 가정을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과 우크라이나의 중매인을 거쳐 콜롬비아까지 찾았다. ◆ 한 달 만에 끝난 결혼…“돌아가라” 만류에도 남았다 에버의 현지 지인이자 통역을 도운 요세프 마테론은 뉴욕포스트에 에버가 콜롬비아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했지만 올해 1월 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에버는 처음에 이 여성이 20세라고 알고 있었다. 실제 나이는 18세였다고 한다. 마테론은 두 사람이 콜롬비아 북부 바랑키야에서 만났고 이후 결혼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보고타에서는 결혼 축하 식사 자리도 마련됐다. 그는 두 사람을 “종교적이고 건전한 커플”이라고 표현했다. 에버가 술이나 마약을 하지 않는 신앙심 깊은 사람이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결혼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테론은 여성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고 너무 어리다고 느꼈다”며 관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강요된 결혼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에버는 크게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그에게 뉴욕으로 돌아가 마음을 추스르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는 새 배우자를 찾을 때까지 콜롬비아에 남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브루클린의 한 친구는 “우리 공동체에서는 혼자 사는 일이 매우 어렵다”며 “대부분 가족과 자녀가 있는 집에서 산다”고 말했다. ◆ “너무 눈에 띄었다”…강도 표적 가능성 수사 마테론은 에버가 현지에서 지나치게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그는 에버와 함께 이동하던 시기 여러 차례 보안상 문제를 겪었다. 머물던 곳에서는 도난 피해도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버가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거리를 걷고 공개 장소에서 이디시어와 히브리어, 영어를 섞어 말했다고 설명했다. 종교적 복장도 그를 더 눈에 띄게 만들었다고 했다. 마테론은 에버가 이른바 ‘파세오 밀로나리오’ 범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범죄자들이 외국인이나 돈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며칠 동안 지켜본 뒤 강도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넷은 콜롬비아 당국의 초기 보고를 인용해 에버가 강도 시도 과정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현지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용의자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에버는 지난달 21일 친구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친구는 당시 그가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실종됐다. 며칠 뒤 보고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인들은 에버를 가족을 아끼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 기억했다. 한 친구는 뉴욕포스트에 “코로나19 때 아픈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클리블랜드로 가 100일 동안 곁을 지켰다”며 “그런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브루클린 친구는 “그는 아내를 찾으러 콜롬비아에 갔다. 그러나 그의 꿈은 차갑게 끝났다”고 전했다.
  • 스쿨버스 운영부터 비용 지원까지…‘통학권 보장’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스쿨버스 운영부터 비용 지원까지…‘통학권 보장’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권향엽 의원, ‘가정폭력·스토킹 피해자보호 3법’ 발의 가정폭력·스토킹 범죄 보호조치 최대 5년전자장치 부착자 스토킹시 위치정보 제공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월 가정폭력처벌법과 스토킹처벌법 상 피해자 보호조치 기간이 해외사례에 비춰 지나치게 짧고 연장 횟수도 제한적이어서 수사 및 재판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권향엽(초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가정폭력 및 스토킹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가정폭력처벌법·스토킹처벌법·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격리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화·인터넷 연락금지 등 임시조치가 연장 2회를 포함해 최장 6개월까지 가능합니다. 피해자 보호 명령은 최장 3년으로 제한됩니다. 스토킹 사건은 잠정조치와 피해자 보호 명령 모두 연장 2회를 포함해 최장 9개월까지 적용됩니다. 개정안은 가정폭력 사건의 임시조치와 피해자 보호 명령, 스토킹 사건의 잠정조치와 피해자 보호 명령을 1회당 최장 1년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연장 횟수 제한은 없애는 대신 전체 기간은 최장 5년으로 정했습니다. 전자장치 부착자가 스토킹 행위를 한 경우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의무화하고 기존 전자장치를 스토킹 피해자 보호 목적의 장치로 전환해 피해자 스마트워치와 가해자 위치정보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 의원은 3일 “가해자의 위험성은 피해자가 가장 잘 알기에 두려움도 클 수밖에 없다”며 “무감각한 법 조항과 무감각한 법 적용으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언주 의원, 스쿨버스 지원법 발의 교육감 소속 학생통학지원심의위 설치통학 거리, 대중교통 여건 등 실태조사이언주(3선, 경기 용인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학생 통학지원에 관한 법률안’(스쿨버스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스쿨버스 지원법은 교육감 소속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 설치 및 ‘통합운영계획’ 수립·시행, 특수교육대상자·재난 지역·농어촌 및 원거리 학생 등 통학비용 지원 대상자 구체화, 학생 통학 거리 및 대중교통 여건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생 통학지원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이용권 지급 또는 교통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비롯해 보통교부금 산정 시 통학지원 비용 반영 및 국가·지자체의 경비 보조 내용도 담겼습니다. 아울러 교육감이 관할 구역 내 통학버스의 노선 편성, 계약 및 예산을 일괄 관리하는 통합운영체계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이 의원은 “학생 통학지원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통학비용 지원을 명문화해 학생들의 통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이라며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환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미애 의원, ‘위탁가정 우선 입양법’ 발의 학대방임 위탁 아이 648명→699명 증가위탁부모 입양 원할 때 우선적으로 입양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재선, 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지난달 29일 ‘위탁가정 우선 입양법’(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가정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탁해 돌봐주는 이들이 해당 아동을 우선적으로 입양할 수 있게 됩니다. 현행법은 위탁부모가 위탁아동을 입양하길 원할 때 입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위탁가정에 있는 아이들은 자신을 해당 가정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탁부모를 이미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학대나 방임을 한 친부모에게 가거나 다른 곳에 입양되는 건 또 다른 상처를 부릅니다.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폭력을 막는 방법은 친부모와 아이의 분리입니다. 친모의 폭력으로 4개월만 삶을 경험했던 ‘해든이(가명)’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위탁은 아동이 ‘지옥’이 된 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합니다. 지난해 11월 아동권리보장원이 공개한 가정위탁보호아동 현황에 따르면 ‘학대방임’으로 가정 위탁된 아이들은 2023년 648명에서 2024년 699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위탁이 모든 걸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현행법상 친권의 벽에 막혀 초등학교 입학부터 여권 발급, 보험 가입, 휴대전화 개통까지 모든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위탁아동을 입양하는 것은 이러한 돌봄 공백을 없애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김 의원은 “위탁아동이 제3의 엄마, 아빠를 찾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아동의 복리를 우선으로 한 위탁가정 우선 입양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이 발의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2일부터 위탁부모가 금융 계좌 개설, 의료 서비스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최대 1년간 임시로 아동의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박완수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추진”…지역 공약 발표

    박완수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추진”…지역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3일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거제·통영·고성은 남해안 관광벨트와 조선·해양산업, 항공·AI 미래산업이 맞물린 경남 남부권 핵심 축”이라며 “지역별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제 공약의 핵심은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추진이다. 박 후보는 운영권 인수를 위한 공익 처분 등 법적·정책적 방안을 검토하고,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통행료를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2011년 개통한 거가대교는 현재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민간 운영 기간은 2050년까지다. 대체 우회도로가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통행료는 거제 시민과 물류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역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교통망 확충 방안에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전 구간 조기 개통과 신공항 배후도시 광역교통망 확대가 포함됐다. 3조원 규모 복합문화관광지도 조성한다. 해양레저와 숙박, 쇼핑,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 거점을 구축해 거제를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기 추진,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완공, 동대구~창원~가덕신공항 고속철도 연계 거제 연결선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및 남부관광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통영 공약의 핵심은 용남~무전 간 도로 건설 조기 착공이다. 용남면 장문리에서 무전동 관문사거리까지 터널을 포함한 도로를 신속히 추진해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남~거제 동부 국도 5호선 도로 건설은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체육·문화·편의 기능을 갖춘 통영 문화체육센터도 조성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과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 구간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개통도 포함됐다. 고성군에는 복합 생활SOC 시설인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디지털도서관, 돌봄센터 등을 갖춘다.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도 추진해 역사와 환승센터, 스포츠케이션센터, 상업시설, 주거단지를 함께 조성한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지 부지에 약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하이퍼스케일 규모 제조특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경남형 미래산업 기반을 고성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자란도 체류형 치유관광지 개발, 고성 삼산~도산 국도 77호선 도로 건설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것은 약속을 실제 성과로 만들어 온 증거”라며 “이번 공약도 예산과 추진체계를 갖춰 실현할 수 있는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SOC와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해 남부권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김경수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수준 향상”…노동 공약 발표

    김경수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수준 향상”…노동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36주년 세계 노동절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노동·언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남 노동 대전환 3대 패키지’를 공개하며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을 해도 가난해지고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 정책의 전면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노동 공약의 첫 번째 축은 실질 소득과 삶의 질 보장이다. 불안정하고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에게 위험수당과 고용불안정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경남형 공정수당’ 제도를 도입한다. 공공 부문에서 우선 시행한 뒤 민간 영역으로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동자가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퇴직수당을 지원하는 ‘청춘 퇴직수당’도 신설한다.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유급병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고자 ‘경남형 상병수당’을 마련한다. 질병으로 일하지 못할 때도 생계 걱정 없이 입원과 검진을 받도록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김 후보는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 산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민간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수혜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 산단을 청년 친화 공간으로 재편하고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기 실태조사와 3년 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해 필수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두 번째 축은 고용 안정과 일터 안전 확보다.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경남형 상생 전환협약’을 추진해 인공지능(AI) 도입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도 고용 안정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해고 대신 직무 전환과 고용 유지로 이어지는 산업별 교섭 체계도 구축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현재 24명 수준인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100명 규모의 ‘고위험 일터 현장지원단’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위험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현장 밀착형 예방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 축은 노동의 위상 강화다. 도지사가 양대 노총·산업별 단체와 직접 교섭하는 ‘노정 교섭’을 정례화한다. 현 도정에서 통폐합된 노동정책 전담 부서를 복원하고 원·하청 교섭을 지원하는 ‘경남 노사교섭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김 후보는 “노동을 비용이 아닌 경남의 미래로 보겠다”며 “노동 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노동자와 함께 결정하며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진흥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언론을 돕기 위해 지역신문·지역방송 발전기금을 확대한다. 공모와 기획 취재, 청년 언론인 인턴 사업, 신문방송 공동 취재 등 지원 범위도 넓힌다. 마을 공동체 라디오와 마을 신문 등 풀뿌리 언론은 물론 재정 독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언론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김 후보는 “지역 언론이 소멸하면 지방자치의 뿌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원은 충분히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 “종전안”이라더니 배상금 청구서…이란 제안에 트럼프 선 그었다 [핫이슈]

    “종전안”이라더니 배상금 청구서…이란 제안에 트럼프 선 그었다 [핫이슈]

    이란이 미국에 새 종전안을 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란은 전쟁을 30일 안에 끝내자고 역제안했다. 그러나 제안에는 전쟁 배상금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대이란 제재 해제, 미군 철수 요구까지 담겼다. 종전안이라기보다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한꺼번에 던진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곧 검토하겠다”고 썼다. 그러나 곧바로 “그 계획이 수용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란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비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30일 내 종전” 내놨지만 조건은 더 세졌다 이란의 새 제안은 미국의 9개 항 종전안에 대한 답변이다. AP통신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항 수정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개월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30일 안에 모든 쟁점을 해결하고 전쟁을 끝내자고 맞섰다. 겉으로는 조기 종전 제안이다. 그러나 내용은 강경하다. 이란은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미군의 이란 주변 지역 철수,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메커니즘’을 만들자고 요구했다. 이는 이란이 통항 선박을 통제하거나 통행료를 징수할 권리를 인정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났다. NYT는 미 해군과 이란 혁명수비대가 모두 해협 통행을 강하게 제한하면서 페르시아만 일대 물류 흐름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 해협은 열겠다면서 핵은 나중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NYT는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새 제안이 협상 전 미국의 이란 선박 봉쇄 해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 종료를 선언하기 전이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해협 재개방 카드에는 조건이 붙었다. 이란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관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틀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국제 수로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 인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핵 문제도 그대로 남았다. 이란은 종전 또는 영구 휴전 이후 핵 프로그램을 따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우라늄 농축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농축 권리를 내세우며 맞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압박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폭격할 것인가, 아니면 합의를 시도할 것인가. 선택지는 그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란이 “잘못 행동할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제안은 교착 국면을 풀기보다 양측의 간극을 더 드러냈다. 이란은 “30일 내 종전”을 내세웠지만 배상금과 철군, 제재 해제, 호르무즈 통제권 인정까지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수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쟁의 불씨는 그대로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 카드로 협상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미국은 핵 포기와 해협 개방을 먼저 요구한다. 종전안이라는 이름의 문서가 또 다른 충돌 지점이 되면서 미·이란 협상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 비싸도 산다? 동급 제품보다 30배 비싼 ‘라부부 냉장고’ 예약 폭주 [여기는 중국]

    비싸도 산다? 동급 제품보다 30배 비싼 ‘라부부 냉장고’ 예약 폭주 [여기는 중국]

    같은 용량의 일반 제품보다 30배 비싼데도 예약이 몰렸다. 중고 시장에는 이미 웃돈까지 붙여 거래되고 있다. 중국 유명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PopMart)의 첫 가전제품인 ‘라부부 냉장고’ 이야기다. 3일 중국 언론 제일재경에 따르면 팝마트의 라부부 미니 냉장고가 프리세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용량 제품보다 30배 넘는 가격에도 예약이 이어지면서 가전업계 침체 속 ‘IP 효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팝마트가 공개한 ‘THE MONSTERS 라이프 시리즈’ 소형 냉장고 2종은 121L 용량으로 999대 한정 판매다. 공식 판매 가격은 5999위안(약 129만원)이며 4월 30일 온라인 쇼핑몰 징동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세일 시작 직후 예약자는 3만 8000명에 육박했다.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8888위안(약 191만원)에 거래되며 50%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중국에서 121L급 차량 겸용 미니 냉장고는 200위안(약 4만 3186원) 정도로 최저가는 137위안 수준이다. 라부부 냉장고는 30배 이상 비싼 가격이고 사실 이 가격이면 대형 브랜드 500L급 냉장고를 살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이 놀랍다. 아무리 라부부가 인기라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소비자 반응도 엇갈린다. 한 소비자는 “라부부를 좋아하지만 6000위안을 주고 소형 냉장고를 사는 건 망설여진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협업 소식에 덩달아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프리세일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번 라부부 냉장고를 바라보는 가전업계 시선은 달랐다. 주요 가전 브랜드의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IP’ 냉장고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이디, 하이얼, 하이센스 등 대형 브랜드도 IP를 적용한 대형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가전제품도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IP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감정적 가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장난감처럼 쓰다 버리는 제품이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는 기능성 제품인 만큼 잠깐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제품 자체 경쟁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나이지리아 남부의 한 전통 축제에서 남성 무리가 여성들을 쫓고 집단 폭력을 가하는 영상이 퍼지며 세계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인물들을 추적해 10여명을 체포했다. 지역사회는 “전통 축제가 오해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사건은 나이지리아 델타주 오조로에서 열린 연례 ‘알루에도’(Alue-Do) 다산 축제 도중 벌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들이 거리로 나온 여성들을 뒤쫓고 일부 피해자의 옷을 찢거나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제지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소리를 질렀다.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축제를 두고 “성폭력 축제”라는 격한 비판까지 나왔다. 피해자 상당수는 인근 대학 여학생으로 알려졌고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자다, 잡아라”…도착 직후 표적 된 학생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대학생 에제우고 이제오마 로즈메리는 경찰 조사에서 축제 장소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내리자 주변 남성들이 “잡아라, 여자다”라고 외쳤고, 곧장 여러 명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무리가 옷을 잡아당겼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몸 곳곳을 만졌다”고 호소했다. 한 행인이 그를 구조했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사건 뒤에는 통증과 충격으로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축제 기간 일부 시간대에 여성들이 외출을 삼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어긴 여성이 공개 표적이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우발적 소동이 아니라 여성의 공공장소 출입을 문제 삼은 집단 폭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경찰 “축제 탈선시킨 범죄 행위”…여성 안전 논란 확산 델타주 경찰은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경찰은 지역 지도자 1명과 남성 여러 명을 체포했고, 이후 체포자는 1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추가 영상을 분석하며 가담자를 더 찾고 있다. 브라이트 에다페 델타주 경찰 대변인은 관련자들을 주 형사수사부로 이송했으며 가담자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공식적인 강간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영상 속 행위가 성폭력과 공개 모욕에 해당할 수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이번 사건을 “축제를 탈선시킨 범죄적 요소들의 행위”로 규정했다. 전통 축제와 영상 속 폭력을 분리하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지도자들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이들은 알루에도 축제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복을 비는 다산 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사람을 끌거나 모래를 뿌리는 행위는 상징적 의식일 뿐, 성폭력이 전통의 일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강간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부 개인이 무책임하게 행동했을 수는 있지만 축제 전체를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해명은 여론을 돌리지 못했다. 영상 속 폭력이 대낮에,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전통을 이유로 집단 폭력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여성권익단체 WRAPA의 리타 아이키는 “영상에 찍힌 행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런 폭력이 가능했던 조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개 장소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거리처럼 대한다면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문제”라고 비판했다.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안팎에서는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문화 행사에서 여성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 김태흠 충남지사, 정진석 공천 과정 “억장 무너져”…탈당 암시

    김태흠 충남지사, 정진석 공천 과정 “억장 무너져”…탈당 암시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원조 친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과 관련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상황이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떠날 수밖에 없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최후통첩도 보냈다. 그는 2일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3 계엄 이후 1년 6개월간 이어진 비참하고 암울한 상황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우리가 짊어졌던 멍에와 사슬을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 “보편성과 상식에 기반해 판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가 이어진다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정 전 비서실장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한 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야인시대 ‘그 배우’, 10년째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근황

    야인시대 ‘그 배우’, 10년째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근황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상하이 조’로 유명한 배우 조상기가 배우와 일용직 근로자를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돈벌이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펼쳐졌다. 배우 김정태는 젊어 보이는 외모와 스타일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코미디언 심진화는 “너무 잘생겼다. 오랜만에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고, 조상기도 “오랜만에 정태 형을 만났는데 동생인 줄 알았다. 돈에 대한 어려움이 안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조상기는 ‘동치미’에 6년 만에 다시 출연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6년 전 배우 일이 안 들어오고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놀이시설 제작 공장 일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대 출신인 그는 당시 자신의 재능을 살려 목재 놀이시설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근황을 전했다. 조상기는 이날 방송에서 근황을 전하며 “당시 4년 차 일용직 근로자로 출연했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10년 차로 겸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6년 영화 ‘미지왕’의 주연으로 데뷔한 조상기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상하이 조로 출연해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 등에서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는 2015년 14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돈 내면 제재, 안 내면 공격”…미국, 호르무즈 ‘이란 거래’ 전면 경고

    “돈 내면 제재, 안 내면 공격”…미국, 호르무즈 ‘이란 거래’ 전면 경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해 이란과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통행료를 지급하거나 공격 자제를 요청하는 행위 자체를 제재 대상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2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에 자금을 지급하거나 안전 보장을 요청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해운업계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경고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은 자국 연안을 따라 우회 항로를 제시하며 선박들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제재 대상 범위를 현금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상계 거래, 비공식 스와프, 현물 지급 등으로 확대했다. 각국 대사관을 통한 결제나 자선 기부 형태의 우회 지급도 금지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이로 인해 해운업계는 딜레마에 놓였다.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통행료를 지급하면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이란의 해협 통제에 맞서 해상 봉쇄로 대응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선 45척이 회항 조치됐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가스 교역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수로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푸총 주유엔 중국대사는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으킨 불법 전쟁”이라고 비판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 ‘푸틴 계 탔네’ 日, 러시아 원유 전격 수입…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푸틴 계 탔네’ 日, 러시아 원유 전격 수입…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각국 에너지 안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축됐던 러시아산 원유 조달을 재개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안팎인 한국도 단기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그대로다. 전문가들은 그간의 정책이 석유 수요 감축에 의존하는 면이 있었다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공급 안정 축을 복원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일본, 러 극동 사할린-2 관련 원유 조달2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유사 다이요석유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극동 사할린-2 프로젝트 원유를 반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원유는 지난달 하순 사할린을 출발해 이르면 3일 밤 에히메현 기쿠마항에 도착한다. 통신은 이번 조치가 원유 조달처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할린-2는 러시아 가스프롬이 50%+1주를 보유한 사업으로, 일본 미쓰이물산(12.5%)과 미쓰비시상사(10%)가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이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도 이 사업을 끊지 못한 구조적 배경이다. 사할린-2 원유는 LNG 생산과 연계된 프로젝트 물량으로, 미국의 제재 예외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이데미쓰코산 계열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마루도 오는 18일 일본에 도착한다. 이란전쟁 발발 이후 일본 관련 원유 유조선의 첫 통과 사례다. 일본은 평시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 고유가에 수입 두 배 반등호르무즈 봉쇄는 에너지 수입국에 물가와 공급망 부담을 안겼지만 러시아에는 추가 현금흐름을 제공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석유제품 수출액은 2월 97억 5000만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출량도 하루 710만 배럴로 전월 대비 32만 배럴 증가했다. 중동발 공급 불안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며 러시아 에너지 현금흐름을 되살린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수출항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자금줄을 압박했으나, 유가 상승과 미국의 한시적 제재 면제로 압박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됐다. 로이터는 5월 러시아 석유·가스 세수가 약 6500억 루블(약 8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7%가량 늘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중동 의존도 70%…정부 대응 빨라져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안팎인 한국도 수급 불안을 일부 방어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 “5월 중 작년 월평균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2399만 배럴과 아랍에미리트(UAE) 1600만 배럴은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항로로 들여온다. 정부는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t을 추가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평시 수입량의 80% 수준을 확보해 최소 6월까지는 전략비축유 방출이 필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S&P글로벌의 닐 원 애널리스트도 “한국이 7~8월까지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 없이 중동발 오일 쇼크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단기 물량 확보에 가깝다. 4월 도입량이 과거 평균의 57%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호르무즈 충격이 실제 수급에 즉각 반영됐음을 보여준다. 수요 감축 치우친 정책…공급 안정 축 복원 시급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최근 3년간 70% 안팎이다. 일본(95%)보다는 낮지만 중국(57%), 유럽(17.1%), 미국(8.1%)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하지만 그간 한국의 에너지 정책은 수요 감축과 비축에 무게를 둬 왔다. 정유설비 유연화와 해외자원개발 등 공급 측 안정 장치는 후순위로 밀렸다. 한일 간 조달 구조의 차이도 짚을 대목이다. 일본은 사할린-2처럼 산유국 자원개발 사업에 직접 지분 참여해 위기에도 일정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로를 갖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수준의 지분 투자 기반이 없어 동일한 방식의 조달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에서 아리스탄·쿨잔·아크자르 광구를 운영하고 있고, 에쓰오일이 사우디 아람코를 최대주주로 둔 ‘지분 투자-공급 계약’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수입량 대비 비중은 제한적이다. 공급 안정 축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70% 의존’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조달선 다변화와 비축 체계 정비 ▲정유 설비의 대체 원유 처리 능력 강화 ▲공기업 주도 해외자원개발 및 산유국 지분 투자 확대 ▲해외 광구 보유 기업 인수 등 자원 자산 자체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非호르무즈 공급선 발굴 과제…美 제재완화에 러 옵션도 부상특히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는 공급선 발굴은 중장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카리브·중남미, 서아프리카, 북극항로(NSR) 등이 대표적인 후보다.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 흐름에 따라 동시베리아-태평양(ESPO) 원유 도입 재개도 새로운 검토 대상으로 떠올랐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18일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선박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새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지난 3월 12일 30일간 부여한 면제 조치가 지난달 11일 만료되자 한 달 더 연장한 것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한국 안에서도 러시아 옵션 검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SK에너지·HD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GS칼텍스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들은 지난 3월 13일부터 사흘간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회의를 열어 러시아산 원유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사할린 프로젝트 LNG를 일부 도입하고 있지만 원유 반입은 2022년 4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국제 제재 구도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를 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미국 정치권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판매 허용이 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지원을 돕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검토하더라도 에너지 안보와 제재 공조 사이의 균형이 새로운 외교 과제가 될 수 있다.
  • “돈가스 먹으러 가자” 옛말…포경수술, 반드시 해야 하나

    “돈가스 먹으러 가자” 옛말…포경수술, 반드시 해야 하나

    한때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통과의례처럼 여겨지던 포경수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소아정신과 조성우 전문의는 EBS 1TV ‘부모의 첫 성교육’에 출연해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할 수 있고 수술을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해도 된다”며 “지금으로서는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조 전문의는 “귀두포피염이 자주 걸리거나 포피가 거의 벗겨지지 않아 염증이나 배뇨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명확히 구분했다. 수술의 단점으로는 “오랫동안 귀두가 외부에 노출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는 각화 현상으로 성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포경수술 비율은 2000년대 초 80~90%에서 최근 20%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른바 ‘눈물 젖은 돈가스’로 통하던 수술 후 위로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이 신생아 150만명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미국 내 남아 포경수술 비율이 54.1%에서 49.3%로 줄었다. 연구를 이끈 아론 토비안 교수는 “포경수술의 건강상 이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음에도 의료 불신이 커지면서 부모들이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의 포경수술 비율은 2% 미만으로, 사실상 하지 않는 나라에 가깝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포경수술의 의학적 근거에 대한 재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2021년 덴마크에서 남성 81만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는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성병에 걸릴 확률이 5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경암 발생률도 포경수술을 거의 하지 않는 덴마크·핀란드 등에서 미국보다 낮았다. 반대로 긍정적인 데이터도 있다. 아프리카 15개국에서 2010년 이후 시행된 3700만건의 자발적 포경수술이 약 100만건의 HIV 감염을 예방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위생 환경에 따라 수술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포경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 아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육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여자핸드볼 SK슈글즈, 종료 20여 초 전 터진 슛으로 삼척시청에 역전승…4일 챔피언 자리 놓고 최후의 승부

    여자핸드볼 SK슈글즈, 종료 20여 초 전 터진 슛으로 삼척시청에 역전승…4일 챔피언 자리 놓고 최후의 승부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다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일격을 당한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종료 20여 초 전 터진 김하경의 슛으로 삼척시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4-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0일 열린 1차전에서 22-28로 패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SK슈글즈는 치열한 공방 끝에 막판 집중력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운명의 3차전은 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최초로 21전 전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직행하며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우승 3연패를 노리는 SK슈글즈와 H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10연패를 당했다가 챔프전 1차전에서 징크스를 끊은 삼척시청은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3200여명의 만원 관중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SK슈글즈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와 빠른 속공을 앞세워 흐름을 주도하며 4-2로 앞서 나갔다. 그렇지만 삼척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챔프전 1차전 최우수선수(MVP)인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삼척시청은 이연경의 연속 득점과 김민서의 속공 등으로 기어이 7-7동점을 만들었다. SK슈글즈는 오히려 삼척시청에 분위기를 내주며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김하경의 득점으로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쳤다. SK슈글즈는 후반시작들어 삼척시청 이연경과 정현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4-17로 뒤졌다. 그렇지만 정현희가 2분 퇴장을 당하는 사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경민과 최지혜가 득점행렬에 가담하면서 18-17로 앞서나갔다. SK슈글즈는 한때 역전당했지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경민의 돌파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김하경의 돌파로 24-23, 1점차로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삼척시청은 종료 6초를 남기고 전지연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날린 슛이 SK슈글즈 골키퍼 박조은에게 막혀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SK슈글즈에서는 강경민(7점·9도움)과 강은혜(6점)가 득점을 쌍끌이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강경민은 “1차전에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은 했는데 2연패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박조은 선수가 마지막 슛을 막았던 순간 저도 모르게 감정이 벅찼다. 정말 뛰고 싶어도 3차전이 마지막이니까 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팀이 조금 더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시구했다.조 의원은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과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을 문체위 소속 의원 6명과 공동 개최해 올림픽 효자 종목인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 산업화 모델로 발전하는 방안을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핸드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도 모처럼 핸드볼 팬 앞에 나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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