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희정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85
  • ‘盧직계’가 움직인다

    문희상·유인태·염동연 의원과 이기명·안희정씨. 열린우리당의 내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노(親盧)직계’로 분류되는 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22일 대선승리 및 우리당 창당주역 중 한 명인 이상수 전 의원도 귀국할 예정이어서 친노그룹의 향후 행보가 더욱 예사롭지 않은 형국이다. ‘친노’라는 딱지가 붙어 있어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왔던 이들은 12월 들어 외견상으로는 각기 다른 방향이지만, 활발히 움직임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보를 한꺼풀 벗겨보면 공통점도 적지 않다. 특히 구호성 개혁보다는 실현가능한 정책과 국민통합에 비중을 둔 듯한 이들의 공통적 움직임에서 내년도 참여정부의 국정운용의 변화가 가늠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권 도전, 입당, 출소 등 지난 2일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은 당의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참여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과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은 당의장이나 원내대표에 출마하라는 요청을 당 안팎에서 받고 있다. 14일에는 이기명 전 노무현대통령후보 후원회장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지난 9일에는 인터넷 매체에 올린 기고문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말뿐인 개혁에 대해 쏜소리를 했다.“그럴 거면 차라리 당의 간판을 내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노 대통령의 ‘왼팔’인 안희정씨가 출소한 다음날인 11일 노 대통령은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했다. 출소 직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던 안씨는 국내로 체류키로 했다. 더욱이 대선자금 비리 혐의로 사법처리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내년 초 사면·복권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안씨와 이상수 전의원 등의 향후 역할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적 쇄신이 절실 이들 친노직계 인사에겐 공통점이 있다.‘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이들은, 자신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노 대통령의 성공을 절대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친노직계의 움직임은 원칙적으로 현재 ‘이부영 당의장-천정배 원내대표’로 표현되는 당지도부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됐다는 평가가 없지 않다.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의원은 “현 당지도부가 개혁과 민생현안 사이에서 중심을 제대로 못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150명 과반수 여당의 수장이라면 좀더 통합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4월 총선 이후 고위급 당·정·청회의가 진행됐지만, 서로 이견조정이 잘 안되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도 친노 직계의 움직임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개혁보다 통합이 필요하다 이같은 분석과 평가에 대해 친노직계 당사자들은 겉으론 손사래를 치며 부인하고 있다. 염 의원은 “호남쪽의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순화시켰고, 문 의원은 “당의장이나 원내대표는 아직 때가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 전 회장도 ‘근로감독관으로 오는 것이냐.’는 등 질문에 “평당원이 제일 좋다.”고 짐짓 발을 빼고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 3기가 시작되는 2005년의 국정운영의 기조변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친노 직계의 전진배치를 통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측근’들의 우려스런 움직임

    안희정·이기명씨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럼에도 안희정씨는 1년간 수감생활 후 얼마전 출소했다. 이기명씨는 번듯한 직함이 없다. 노 대통령으로서는 이들이 안쓰러울 수 있고, 당사자들도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자제해야 한다. 대통령을 위해서도,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도 그래야 한다. 과거 정권을 돌아보라. 대통령 측근들이 제도적으로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는 세도를 행사했을 때 그 끝이 어떠했는가. 비선이나 측근 등의 용어는 사라져야 할 과거의 유물이다. 모질게 마음을 먹어도 권력 주변에는 부정·비리의 유혹이 들끓게 마련이다.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는 듯하고, 측근들도 “뭔가 해보겠다.”고 나서면 문제가 생긴다. 그런 점에서 노 대통령이 안희정씨를 최근 부부동반으로 불러 청와대에서 식사를 같이한 것은 모양상 좋지 않았다.‘의리’를 따지기에 앞서 국민들이 어찌 볼지를 먼저 생각해야 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말렸어야 했고, 안씨 스스로 사양하는 게 나았다. 안씨는 한때 얘기되던 미국유학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안씨가 여권내 386세력의 중심역할을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치의 길에 들어선 셈이다. 이기명씨는 “안에서 당원자격으로 비판하겠다.”며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이 행여 대통령의 제도권내 국정운영과 새로운 구상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참여정부는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흐트러뜨려서는 안된다. 어디서 무엇을 하건, 지켜보는 눈초리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盧대통령, 안희정씨 부부 초청 위로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형기만료로 출소한 안희정씨 부부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안씨의 ‘재회’는 지난해 12월 안씨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1년 만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9일 “노 대통령이 지난주말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평소 안씨의 처지에 가슴 아파했던 만큼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씨는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씨는 지난 17일 청와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송년모임을 가졌고 이번주 초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열린우리당 염동연·이광재 의원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주변에서 제기해온 미국연수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져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의도 IN] 안희정씨 10일 출소… 정치 재개?

    노무현 대통령의 이른바 ‘386 측근’ 중 ‘왼팔’격인 안희정(39)씨가 10일 출소한다. 이에 따라 여권 내 역학관계의 미묘한 지각 변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징역 1년을 살고 나온 안씨는 일단 정계 복귀를 공식 부인한다. 하지만 안씨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는 여당 일각에서는 “어차피 안씨가 수수한 정치자금이 사실상 대선비용인 만큼 국가추징금 4억 9000만원을 대신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안씨의 정치권 복귀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안씨를 면회한 한 386 의원은 “마음을 비운 듯하면서도 당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안씨의 정치권 복귀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한 둘이 아니다. 안씨의 미국 유학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설령 복귀하더라도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이며, 여당 내 다양한 세력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런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여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개혁당 출신이 상당히 약진하는 등 총선 이후 들어온 당직자가 3분의2인데 안씨가 얼마만큼이나 힘을 쓸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법원, 안희정·이상수·강금원씨 유죄 확정

    대법원은 25일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았던 안희정씨,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희정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4억 9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씨는앞으로 5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대선 때 한화·금호·SK·현대차에서 모두 32억 6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수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법에 따라 이 의원은 3년 뒤에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강금원 회장도 이날 징역 3년에 집행유에 4년, 벌금 15억원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태광 박연차 회장…돌아온 ‘盧대통령 후원자’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화려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박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인 김해의 신발 제조업체 태광실업은 23일 매물로 나와 있는 동해펄프의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태광실업은 24년간 나이키 신발을 만들며 모은 자금으로 동해펄프 외에 다른 기업의 인수는 물론 벤처투자 등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대형식당인 금호가든, 김해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해시 주총면에 골프장도 짓고 있다. 대선자금 수사 이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박 회장은 지난달 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동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발표된 ‘100대 부호’에도 760억원의 자산으로 95위에 이름을 올려 ‘현금 동원력’을 확인시켜 줬다. 동해펄프는 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회사로 3·4분기까지 1540억원의 매출에 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3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올린 태광실업은 동해펄프를 인수하면 매출 6000억원대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26세 청년때 ‘정일산업’을 창업한 이후 산전수전을 겪으며 오늘날 태광실업을 일궈낸 박 회장도 제2의 사업인생을 기약할 수 있다. 박 회장은 2002년 노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거제도 땅을 사 준 인연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른 뒤 2002년 대선때 안희정씨에게 7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최근 2심에서 벌금 3000만원으로 감형됐다. 노 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박 회장이지만 올 초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김해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행사 때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근신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때도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국공장인 ‘태광비나’ 공장 방문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신발사업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지난해부터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인수대금이나 향후 경영계획 등 준비를 충분히 해 동해펄프 인수에는 자신이 있지만 회장과 청와대의 ‘인연’ 때문에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안희정·여택수 해외유학 검토

    안희정·여택수 해외유학 검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와 여택수씨가 해외 유학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안희정씨가 출소할 경우 그 이후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주변에서는 노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에서 유학을 권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안씨는 그러나 출소 이후 거취를 정할 문제라고 입장을 유보하고 있어 유학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여러가지 가능성 하나를 유력하게 보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안씨에게 확인한 바 출소 후 거취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말하더라.”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또 “안씨는 ‘참여정부의 비극배우로 만족한다’고 하더라.”면서 “노무현 정권의 한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은 섣부른 예단이며, 절대로 권노갑씨처럼은 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씨의 정치자금 수수 혐의과 관련해서는 “안씨 개인이 쓴 게 아니다.”면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 대통령 만들기에 참여한 사람들이 공동 책임감을 느끼고 분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씨의 대학 후배로 노 대통령을 보좌했던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미국 유학을 고려 중인 것을 알려졌다. 여씨는 최근 “안씨가 나오면 진로를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편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안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오는 12월 초 형기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며 여씨는 역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9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솜방망이로 끝난 대선자금 처벌

    법원의 정치인 봐주기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서울고법은 지난 22일 불법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최돈웅씨에게 징역 1년이라는 최저형을 선고했다.그전에도 한나라당의 김영일·서정우씨와 노무현 캠프의 이상수·최도술씨 등이 줄줄이 감형되거나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났다.24일에는 이한동 전 총리와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1심 때까지만 해도 단호했던 엄벌 의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유독 정치인들에게 관대한 사법부의 태도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할 수 있다.특히 항소심에서 형량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문제다.피고인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7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기업에서 받아 내 선거자금으로 뿌리도록 한 이들이 아닌가.형량이 줄어드는 첫째 원인은 물론 정치인들이 거액을 들여 법원에 영향력이 있는 변호사를 동원하기 때문일 터이다.그러나 혹여 권력형 비리에는 관행처럼 형을 깎아주는 일이 없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지난해 검찰이 서릿발 같은 기세로 대선자금 수사에 나섰을 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기대하며 국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그러나 온정적 판결로 검찰 수사의 의미는 퇴색됐고 겨우 자리잡은 듯한 투명한 정치풍토가 언제 다시 더럽혀질지 알 수 없게 됐다.솜방망이 처벌은 같은 범죄의 재발을 부추긴다.감형되고 풀려난 정치인들이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다음 대선에서도 똑같은 비리가 없으리라고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다.이렇게 되면 법원이 특별히 엄단 의지를 밝힌 올 총선 사범들에 대한 판결도 기대할 것이 없게 된다.엄단은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 ‘右희정’ 세상속으로

    ‘右희정’ 세상속으로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안희정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4억 9000만원을 선고받아,3개월 뒤인 오는 12월 중순 ‘세상 속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항소심 재판부터 변호인단에 합류해 이날 판결을 이끌어 낸 박범계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판사가 최소 1년 6개월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최선의 결과”라며 반겼다.1심에서 징역 2년6월이 선고됐고,대통령의 측근이란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안씨의 12월 출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에서는 현 여권 내 특정 대학교와 특정인에 대한 ‘힘쏠림 현상’이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다소 이른 기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안씨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안희정 선배가 출소한다고 해도 곧바로 정치권에 복귀하거나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평소에 모든 것을 끊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해 왔다.”고 전했다.백 의원은 “참여정부 초기에 ‘좌(左)광재,우(右)희정’이라는 말이 나돌았지만,1년 8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각자의 위치와 역할이 달라졌기 때문에 더이상 힘쏠림 현상을 운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늘의 눈] ‘검은거래’에 관대한 재판부/정은주 사회부 기자

    지난 대선때 940억원의 불법자금을 주고받은 정치인·기업인들의 사법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검찰이 기소한 정치인 30여명,기업인 20여명은 거의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한나라당 김영일·최돈웅 전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최도술씨 정도가 한가위를 구치소에서 보낼 것이다. 이들 중 1500만∼3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정치인,기업인이 수두룩하다.불법자금 수억원을 주고받은 죄값이 고작 수천만원에 불과한 셈이다.지난 7월 한화에서 채권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이 벌금 3000만원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그는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았다.20여일 뒤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도 썬앤문그룹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벌금 3000만원이라는 ‘면죄부’를 받고 의원직을 지켰다. 기업인의 대부분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한나라당에 20억원을 제공한 한진 조양호 회장은 지난 7일 벌금 3000만원을 받았다.조 회장은 수사과정에서 분식회계 등으로 조성한 회사 비자금을 건넸다고 시인했다.그러나 법원은 재판과정에서 개인 돈으로 비자금을 변상했다며 1심의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벌금형으로 줄였다.조 회장보다 적은 액수를 건넨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삼미 박원양 회장,두산 이재경 회장,반도 권홍사 사장 등도 벌금형으로 종결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은 대선자금 수사로 들끓었다.현직 국회의원 수십명이 구속됐고,재벌 총수들이 연일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다.구치소가 이들로 북적거린다는 우스갯소리에,정경유착의 사슬이 마침내 끊어질 것이란 희망의 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나 벌금형을 선고받고는 유유히 법정을 나오는 정치인·기업인들을 지난 몇개월 지켜보면서 물러터진 처벌 탓에 3년 뒤의 대선때 검은 돈의 거래가 너무나 쉽게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만 했다. 정은주 사회부 기자 ejung@seoul.co.kr
  • [17대 정기국회 新풍속도] (3) 법률 공부 열풍

    [17대 정기국회 新풍속도] (3) 법률 공부 열풍

    초선인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최근 서점에서 헌법학 개론서 두 권을 구입해 공부를 시작했다.이 의원은 “평생을 법과 상관없이 살아왔는데,최근 여러 사람들이 권하기도 하고,의원 활동은 입법행위를 통해 구체화되는 것이며 또 입법이라는 게 헌법 정신의 구현이라는 측면이 강해 새삼스럽지만,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게 ‘헌법을 공부해보라.’고 조언한 사람 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된 안희정 전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도 있다.고려대 선배인 안씨는 구치소로 면회를 온 이 의원에게 “헌법정신을 잘 이해해야 법 제정 및 개정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헌법이나 국가보안법,예산회계법 등을 공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같은 당 백원우 의원은 화장실에 ‘헌법’을 비치해놓고 짬짬이 본다.백 의원은 “당선 직후에 두달간 혼자서 헌법 개론서를 읽으면서 공부했다.”면서 “이제는 헌법 조문과 짧은 해설집을 들고 다니면서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부처의 운영과 회계를 감사하기 위해 ‘예산회계법’도 읽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 정책연구센터의 부소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도 언론개혁법 등 맡은 일이 많지만,헌법 공부에 착수했다.우 의원은 “주변에서 동료 초선 의원들이 헌법을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국보법과 형법을 공부하는 의원들도 늘고 있다.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는 386세대 의원들은 특히 형법 보완 가능성을 파악하려고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임종석 의원이나 유승희 의원 등이 그렇다. 변호사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70년대 긴급조치 세대들의 모임인 ‘아침이슬’에 가입한 뒤 자연스레 국보법 폐지문제에 천착하게 됐다.이 의원은 최근 국보법을 통독한 뒤 “어떻게 이같이 흉악한 법이 있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은 “변호사 시절 단 한번도 국보법과 관련한 변론을 맡아본 적이 없어서,국보법이 이렇게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역시 변호사 출신으로 재선인 이종걸 의원은 “헌법은 철학과 정치학의 중간 정도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헌법공부도 좋지만,의원 입장에서는 일반법률의 기초적 원리를 제공하는 ‘민법 총칙’을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특히 이은영 의원이 집대성한 민법 총칙을 권하고 싶다.”면서 “나도 국회가 쉬는 추석 연휴 때 다시 한번 읽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원들은 각 상임위의 가장 모법이 되는 이른바 ‘대표선수 법’을 독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테면 보건복지위는 ‘기초생활보장법’,환경노동위는 ‘환경보존법’,경제관련해서는 ‘공정거래법’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참여정부 흔든 3대기업 위축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자금 스캔들’로 유명세를 탔던 3대 기업의 경영성적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최 측근 기업인 창신섬유,썬앤문,태광실업의 최근 영업실적이 최악을 치닫고 있다. 회삿돈 횡령 및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15억원,추징금 2억원에 몰수 채권 3억원이 선고된 강금원 회장이 경영하는 창신섬유가 대표적인 케이스다.강 회장은 장수천 빚 변제 건,용인땅 가장매매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고 결국 애꿎은 ‘개인비리’로 심판을 받았다.강 회장은 수사 과정에서 노 대통령 주변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으로 또한번 주목을 받았었다. 강 회장이 이처럼 ‘유명인사’로 주목받는 사이 본인이 운영하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있는 창신섬유는 참담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창신섬유는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소재로한 군용모포를 개발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며 지난 2002년까지 연 매출 220억원에 영업이익을 36억원이나 내는 알짜기업이었다.하지만 지난해 매출 123억원,영업이익 23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올들어서는 상반기 매출이 30억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한때 130명에 달하던 직원이 20여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마저 일감이 없어 회사에 나와 청소 등으로 소일하고 있는 형편이다.또 2001년 30억원에 달했던 군용모포 납품이 지난해 문제가 되면서 19억원으로 줄어들더니 올들어서는 아예 조달공시조차 없어졌다.장수천과 용인땅이 군 장병들의 이불에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섬유업종 전반이 불경기이기도 하지만 회장이 자리를 비우고 직원들도 검찰에 불려다니느라 제대로 된 영업을 할 수 없었다.”면서 “‘유명세’를 탄 뒤 소방서,병무청,출입국관리소,산업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들의 ‘감시’가 더 심해져 죽을 지경”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광재 의원에게 1억원,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서 3000만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벌금 30억원이 선고된 문병욱 회장의 썬앤문도 쓴맛을 봤다.문 회장은 15억원의 조세포탈액을 납부한 뒤 최근 1억원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99년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출범한 썬앤문은 2001년 송도비치호텔을 인수한 뒤 2002년 뉴월드호텔마저 부동산 임의경매방식으로 낙찰받으면서 매출규모를 2002년 164억원에서 지난해 219억원으로 키웠다. 그러나 올해의 매출과 이익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33억원으로 줄어들었고 경상이익은 20억원 흑자에서 6억원 적자로 악화됐다. 또 감세청탁과 관련 국세청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2002년 대선을 전후해 당시 노 대통령의 정무팀장이었던 안희정씨에게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최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다행히도 태광실업은 2002년 매출 3624억원,지난해 3751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22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영업이익은 2002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줄었다.회사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있어 회장이 자리를 비워도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경영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왕년의 골초가 쓴 ‘흡연여성 잔혹사’

    미리 밝히거니와,그래도 담배는 안 피우는 게 낫다.담배의 해악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경고다.이를 전제로 말하자면,새 책 ‘흡연여성 잔혹사’(서명숙 지음·웅진닷컴 펴냄)는 ‘무엇이든 남녀가 달라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봉건의식을 재는 잣대로 담배를 꺼내든,이를테면 ‘여자와 담배에 대한 담론’의 들숨이다. 시사저널 편집장을 역임한 왕년의 골초 서명숙씨는 책에서 봉건적 잣대의 모습을 이렇게 그려낸다.“대학 시절,시국사범으로 끌려가 취조를 받다 담뱃갑이 나오자 ‘담배나 피우는 갈보 같은 년들’이라던 경찰이 남학생들에게는 협박 반,회유 반으로 담배를 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담배가 남자와 여자에게 얼마나 다르게 작용하는지 처절하게 깨달았다.” 확실히 흡연여성에게 한국은 그리 만만한 공간이 아니다.그는 실인 즉 주변에 흡연여성이 널렸으나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수수께끼를 푸는 키워드로 ‘아빠가 알면 죽음,남친이 알면 절교’라는 인식일반을 날카롭게 들춘다.거리에서는 익명성에 기대어 주저없이 피워대면서도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에게는 흡연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다.그들은 공개흡연과 몰래흡연의 경계를 하루에도 몇번씩 넘나든다.이런 여성흡연자들의 의식 속에는 19세기와 20세기,21세기가 뒤엉켜 있다.저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묻는다.“그녀들에게 담배는 자유인가,족쇄인가.” 27년간 줄창 담배를 피워오다 달리기를 안 뒤 ‘파란만장 흡연사’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그녀는 솔직한 어법으로 여성흡연의 심리와 사회사적 의미를 되새김한다.여성의 공개흡연을 ‘더 이상 남성들의 뜻대로 길들여지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 보는 남성들의 해석을 두고 ‘현대판 마녀사냥의 미끼’라고 해석하는가 하면 재클린과 명성황후,김일성과 노무현 등 전후좌우로 한껏 보폭을 넓혀 흡연 에피소드를 감칠맛 나게 엮었다.그 중 노무현 대통령편의 일부.“2002년 5월 노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뒤,민주당 중진과 고참 당료들은 노 캠프의 독특한 문화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막 가는’ 흡연문화도 그 중의 하나였다.선거본부 전략회의에서 이광재,안희정 등 ‘머리에 피도 안마른’ 386세대 참모가 그 앞에서 거침없이 담배를 피워댔다.(중략)노 후보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황이 꼬이면 가끔씩 얻어 피우곤 했다.” 흡연 여부에 관계없이 재밌는 이 책의 독자에게 건네는 경고 하나.‘담배는 결코 끊을 수 없다.다만 피우지 않을 뿐이다.’ 9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가한 오너는 항소 ‘배짱’ 바쁜 경영인은 승복 ‘체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기업인들의 1심 이후 행보가 갈리고 있다.전문경영인들은 1심 결과에 승복해 형이 확정되는 반면 일부 기업주들은 항소,법원의 다른 판단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법원에 따르면 대선 때 한나라당에 15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LG 강유식 부회장은 항소를 포기,1심 형량이 확정됐다. 한나라당에 10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역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현대자동차그룹 김동진 총괄 부회장도 항소하지 않았다.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 등도 재판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일부 오너 기업인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한나라당에 2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또 안희정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건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반도 권홍사 회장과 열린우리당 정대철 전 의원에게 3억원의 불법자금을 줘 집행유예를 받은 김영춘 서해종건 회장도 상급심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따라서 아직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등의 선택도 관심 대상이다. 재계의 한 인사는 “전문경영인들은 재판을 빨리 끝내고 현업에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후방에서 경영하는 오너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다 정확한 판단을 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윤태영 前대변인·김종민 새대변인

    노무현 대통령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성실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춘추관(청와대 기자실)을 떠났다.송경희 전 대변인의 뒤를 이어 지난해 5월 대변인을 맡은 지 14개월여 동안 ‘노심’을 충실히 전달해 왔다는 평이다. 술을 거의 못하던 그가 폭탄주 열 잔쯤 마실 ‘실력’을 쌓자 이제는 건강에 탈이 나서 대변인 자리를 그만 두게 된 것이다.그동안 단 3일 밖에 쉬지 못했을 정도로 누적된 피로 때문에 사의를 표시하자 노 대통령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당분간 좀 쉬면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1일부터 제1 부속실장으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게 된다.이 자리는 지난해 8월 양길승 전 부속실장이 ‘향응 접대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뒤 11개월 가까이 비어 있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발탁된 지 한달 만에 파격적으로 대변인에 기용됐다.내일신문 기자 시절 노 대통령이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출입하면서 동향(충남 논산)인 안희정씨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등과 깊이 알게 됐다. 신문사를 그만 두고 돈을 벌겠다면서 학원에서 논술 등을 가르치기도 했고,시사저널 기자 시절에는 노 대통령 인터뷰 기사를 보고 노 대통령이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흔치 않은데,김 기자의 기사는 정확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이어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2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기획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발을 디뎠다.홍보기획 행정관 때는 탄핵중인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등산했을때 언론에 전달할 메시지로 ‘춘래불사춘’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마이웨이”

    盧대통령 “마이웨이”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송광수 검찰총장을 작심하고 강력히 비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대통령은 강금실 법무부장관에게 당부한 대로 앞으로 전개될 검찰 개혁의 방향과 속도 등도 관심사다.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공개 비판이 송 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과 질타를 듣고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청와대와 여권이 안희정씨 등 노 대통령의 측근비리 조사와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과 관련해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검찰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문병갑씨에게 1억원을 수수하기 직전 노 대통령이 배석했다.”는 얘기 등을 언론에 흘렸을 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해 주고 있는데,오히려 검찰이 자신들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화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또한 4·15총선 직후 노 대통령의 부산 측근인 송인배씨가 검찰에 소환됐을 때 노 대통령은 몹시 분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국민 위에 군림하는 검찰로 지속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그 전면에는 노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강금실 장관과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 있었다.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된 뒤에는 문 수석이 한발 뒤로 물러서고 강 장관만 남았다. 강 장관은 인사권을 통해 ‘정치검사들의 줄서기’를 철저히 배제해 나갔고,이에 따른 검찰의 반발로 지난해 4월 ‘검란(檢亂)’ 등 여러 차례 송 총장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또 법무부가 지난해 검찰 감찰권의 법무부 이양을 추진하면서 서로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여권 일각에서는 ‘검찰에 대한 조용한 장악’을 이유로 강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사태 이후 송 총장 못지않게 강 장관의 거취도 주목된다.그러나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강 장관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강 장관은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검찰 독립’이라는 참여정부의 상징성 때문에 강 장관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측에서는 대검 중수부의 수사기능 폐지를 공식화하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된다.한 고위 관계자는 “대검 중수부 폐지론은 역대 정권의 인수위 때마다 나온 얘기”라며 “부패방지위 산하에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가 생기면 대검 중수부 기능은 자연히 약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마이웨이”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송광수 검찰총장을 작심하고 강력히 비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대통령은 강금실 법무부장관에게 당부한 대로 앞으로 전개될 검찰 개혁의 방향과 속도 등도 관심사다.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공개 비판이 송 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과 질타를 듣고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청와대와 여권이 안희정씨 등 노 대통령의 측근비리 조사와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과 관련해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검찰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문병갑씨에게 1억원을 수수하기 직전 노 대통령이 배석했다.”는 얘기 등을 언론에 흘렸을 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해 주고 있는데,오히려 검찰이 자신들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화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또한 4·15총선 직후 노 대통령의 부산 측근인 송인배씨가 검찰에 소환됐을 때 노 대통령은 몹시 분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국민 위에 군림하는 검찰로 지속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그 전면에는 노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강금실 장관과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 있었다.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된 뒤에는 문 수석이 한발 뒤로 물러서고 강 장관만 남았다. 강 장관은 인사권을 통해 ‘정치검사들의 줄서기’를 철저히 배제해 나갔고,이에 따른 검찰의 반발로 지난해 4월 ‘검란(檢亂)’ 등 여러 차례 송 총장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또 법무부가 지난해 검찰 감찰권의 법무부 이양을 추진하면서 서로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여권 일각에서는 ‘검찰에 대한 조용한 장악’을 이유로 강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사태 이후 송 총장 못지않게 강 장관의 거취도 주목된다.그러나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강 장관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강 장관은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검찰 독립’이라는 참여정부의 상징성 때문에 강 장관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측에서는 대검 중수부의 수사기능 폐지를 공식화하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된다.한 고위 관계자는 “대검 중수부 폐지론은 역대 정권의 인수위 때마다 나온 얘기”라며 “부패방지위 산하에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가 생기면 대검 중수부 기능은 자연히 약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부적절한 여당의원들의 安씨 탄원

    열린우리당 의원 75명이 지난 7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안희정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국회의원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정대철,이상수,김운용 전 의원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탄원은 있었다.하지만 의원출신도 아닌 안씨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집단 탄원서 제출은 법 의식이나 시대상황,국민정서 등으로 미뤄 볼 때 낯뜨거운 행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집권여당의 절반에 이르는 의원들의 탄원은 재판부에 대한 압력이나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크다.의원들은 탄원서에 “본의 아니게 불법과 편법을 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7대 국회는 과거의 불법과 편법을 추방하자는 국민적 합의하에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국회다.더욱이 탄원서 서명에 앞장선 386세대 국회의원들은 누구보다 깨끗한 정치와 개혁을 부르짖던 의원들이다.그런데도 한솥밥을 먹던 자기편이라고 온정주의로 대처하는 것은 법에 대한 그릇된 사고임은 물론,공과 사도 구별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안씨가 8일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몰수 및 추징 13억 1000만원을 선고받은 것을 보면 결코 그 죄가 가볍지는 않다. 안씨는 이른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다.안씨 등의 측근비리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탄핵의 사유로까지 번진 사안이다.정치개혁을 내세운다면 오히려 더욱 자기반성과 엄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탄원서에 서명한 의원들은 말로만의 개혁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안희정씨 2년6월刑·추징 13억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8일 불법대선자금 9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 최측근 안희정 피고인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12억 1000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이 압수한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100장은 몰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썬앤문그룹에서 1억원,삼성에서 채권 15억원,‘성명불상자’에게서 21억여원을 받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9∼2000년 오아시스워터를 운영하며 투자받은 돈도 정치단체인 ‘참여사회’운영비로 사용했기에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성명불상자에게서 받은 돈과 삼성에서 받은 채권이 중복 계산됐다는 안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선 “증거가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재판부는 용인땅 가장매매 혐의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한 판단처럼 무죄를 선고했다.통상적인 부동산 거래와는 달리 다소 이례적인 부분이 있지만,당사자간 ‘호의적 관계’를 고려할 때 유죄로 결정하긴 어렵다는 것이다.반도건설에서 받은 2억원도 알선수재죄가 무죄로 인정됐다. 머리를 짧게 자른 안 피고인은 붉은색 수의를 입은 채 담담한 표정으로 판결을 들었다.실형을 받은 뒤 안 피고인은 뒤돌아 목례를 한 뒤 수감자대기실로 들어갔다. 강금원 회장과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 등 5명이 방청석에서 지켜봤다.이날 재판을 받기 위해 나온 이광재 의원도 선고를 지켜봤다. 유 의원은 “착잡하다.이상수 전 의원도 그렇고.”라고 말했지만,검찰의 7년 구형에 비해 선고형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인지 표정은 밝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우리당의원 ‘안희정 구하기’ 논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를 구명(救命)하기 위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80여명이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7일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논란이 일고 있다. 탄원서 서명작업에는 백원우·이화영 의원 등 안씨와 친한 ‘386’출신 의원들이 앞장섰으며,김부겸·임종석·이광재·김현미·서갑원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동조했다. 백 의원은 “비슷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 정대철·이상수 전 의원은 물론 다른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동료의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선처를 요망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안씨는 엄연히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 신분이라는 점에서 ‘대통령 측근 배려하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한나라당 관계자는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안씨가 대통령 측근이 아니었다면,그렇게 많은 국회의원들이 한꺼번에 탄원서에 서명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백 의원 등은 탄원서에서 안씨를 ‘우리 시대의 희생자’로 묘사하는 한편 법과 관행이 심각하게 괴리돼 있는 정치현실에서 정치자금 담당자는 희생당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