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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AG 오늘 폐막/쇼트트랙·컬링서 金7개 무더기 추가

    |아오모리(일본) 박준석특파원|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폐막 하루전인 7일 쇼트트랙과 컬링에서 7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금 10·은 8·동메달 10개로 99년 강원대회에 이어 거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일본(금 24·은 23·동 20)이 차지했고,전날까지 한국에 금메달 수에서 앞선 중국은 금 9·은 11·동메달 13개로 카자흐스탄(금 7·은 7·동 6)을 제치고 종합 3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데 만족해야 했다.종합 2위 탈환의 일등공신은 이날 경기에 걸린 금메달 6개 가운데 가운데 4개를 따낸 쇼트트랙. 미사와 빙상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첫 경기인 여자 1000m에서 양양A(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한국은 곧바로 남자 1000m에서 안현수(신목고)가 우승,팽팽하게 맞섰다. 이어진 여자 3000m에서는 양양A가 1위를 차지하면서 3관왕이 됐지만 남자 3000m에서 송석우(단국대)가 금메달을 따내 다시 균형을 이뤘다. 중국을 결정적으로 따돌린 건 남녀 계주.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최은경 조해리(이상 세화여고) 주민진(이화여대) 김민지(진명여고)는 경기 도중 중국 선수와 충돌,중국 선수가 넘어진 탓에 한동안 최종 판정을 기다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중국이 레이스를 포기하다시피한 덕에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안현수 이승재(강릉시청) 여준형(한체대) 오세종(단국대)이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해 대미를 장식했다. 안현수는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한 3관왕에 올라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고,최은경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컬링에서는 남자가 일본과의 결승에서 6-4로 역전승,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여자는 일본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분패,은메달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만 3개를 딴 바이애슬론은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니키 푸에르스타우어(레바논)는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 레바논에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바쳤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중국 한국 카자흐스탄 북한 등 5개국을 제외한 국가가 금메달을 딴 것은 레바논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8일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 중국 창춘에 대회기를 넘기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pjs@
  • 동계 아시안게임/황금빛 목요일,스키점프 단체전·쇼트트랙 男·女1500m 우승

    |아오모리(일본) 박준석특파원|한국이 스키점프 단체전에서 ‘타르비시오의 영광’을 재현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 등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스퍼트에 나섰다. 한국은 6일 오와니타운 다키노사와 스키점프장에서 열린 K-90(90m) 단체전에서 952점을 얻어 아시아 최강 일본(923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현기 최흥철 최용직(이상 한체대) 강칠구(설천고)가 나선 한국은 1차 시기에서 일본에 24.5점이나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가른 뒤 2차 시기에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압승,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 K-90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데 이어 또 한번의 기적을 일궈냈다. 특히 동계아시안게임 첫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K-90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의 값진 성과를 거둬 스키점프가 동계종목의 새 희망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1차 시기에서 한국은 4명의 선수가 모두 100점 이상의 평점을 받는 등 고른 성적을 내 금메달을 예고했다.첫 주자로 나선 김현기가 90m를 난 데 이어 개인전동메달리스트 최흥철은 92m를 점프,기세를 올렸다.최용직이 88m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타르비시오 2관왕 강칠구가 93.5m를 날아 일본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한국은 미사와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첫날 남녀 1500m에서도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1500m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양양A(중국)가 예선에서 넘어져 탈락하는 행운 속에 최은경 조해리 고기현 등 세화여고 트리오가 1∼3위를 휩쓸었고,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안현수(신목고)가 중국의 에이스 리자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이승재(강릉시청)는 3위를 차지했다.이승재는 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500m에서는 중국의 리자준과 양양A가 금메달을 따내 건재를 과시했다. 여자 500m에 나선 북한의 이향미는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뚫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북한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pjs@
  • 동계 아시안게임/종합2위 지키기 영파워가 해낸다

    ‘10대 돌풍을 기대하라.’ 한국이 다음달 1일부터 8일간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대 영파워를 앞세워 종합2위 수성에 나선다. 쇼트트랙 안현수(18·신목고) 최은경(19·세화여고)과 스키점프 강칠구(19·설천고)가 선봉이다.금메달 51개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금 10개.이들 고교생 삼총사가 이 가운데 6개를 합작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국 일본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중국과 금 1∼2개 차로 종합 2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금 10개가 걸린 쇼트트랙은 종합 2위 수성의 최대 승부처. 남자 에이스 김동성(동두천시청)이 무릎수술로 불참했고,지난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2관왕 고기현(세화여고)이 부진해 금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듯했다.그러나 안현수와 최은경이 호프로 떠 올랐다.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막내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안현수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3000m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제쳐 일약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계주 멤버로 금메달을 딴 최은경도 지난해 월드컵 1,2차대회 개인종목을 휩쓸면서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안현수와 최은경은 자신들의 주 종목인 남녀 1500m와 3000m에서 4개의 금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쟁쟁한 기량을 갖춘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이 없다고 방심할 순 없다.중국의 남녀 노장 리자준과 양양A가 버티고 있다.두 선수는 국제대회마다 한국을 괴롭혀 왔다. 스키점프도 변수다.당초 은 2개를 예상한 한국은 최근 금 2개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강칠구 때문이다.강칠구는 지난 주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 K-90(90m)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K-120(12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강칠구의 주 종목인 K-90에 개인,단체전 2개의 금이 걸려 있어 유리한 상황.강칠구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98나가노동계올림픽 K-120 2관왕인 노장 후나키 가즈요시(27)를 강칠구의 맞상대로 내세웠다. 박준석기자 pjs@kdaily.com ◆아오모리는 어떤곳 아오모리현은 일본 열도의 최북단인 홋카이도와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혼슈의 북쪽 끝 자락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29만 7700여명으로 3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주민 대부분이 어업과 수산 가공업 등에 종사한다.중심부에 위치한 하코다산 서쪽의 아오모리시는 2월 평균기온이 섭씨 영하 0.9도,평균 강설량 83.7㎝여서 스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1년 중 6개월이 겨울이다. 또 스카유,다케 등 유명 온천이 많아 휴양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특히 흰눈을 맞으며 야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의 천국이다. 비행기로 서울에서는 약 3시간,도쿄에서는 약 1시간10분이 걸린다.
  • 동계아시안 선수단 본진 일본행/ 한국 “종합2위 지킨다”

    종합 2위를 지킨다. 다음 달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26일 현지로 향했다.지난 86년과 90년 일본 삿포로에서 잇따라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제3회 중국 하얼빈(96년) 대회에서 4위로 밀렸지만 홈에서 열린 4회 대회(강원도 용평·99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일본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키,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컬링,바이애슬론 등 6개 종목에 5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5개 종목 47개 세부종목에 출전하는 한국은 사상 최대규모인 17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객관적 전력에서는 10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중국에 한 수 뒤진다는 평을 듣는다.2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쇼트트랙의 선전이 필수적이다. 쇼트트랙(금메달 10개)은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남자 간판 김동성(동두천시청)이 무릎 수술로 불참하지만 차세대 주자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안현수(신목고)는 지난해 12월 월드컵시리즈 4차 대회 남자 3000m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같은 해 10월의 2차 월드컵 4관왕인 여자 에이스 최은경(세화여고)도 건재하다. 이외 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 알파인,남자컬링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박준석기자 pjs@
  • 올 공공택지 1050만평 공급,수도권 65곳등 전국 172곳 임대주택 8만가구 짓기로

    올해 공공택지 1050만평이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 등 모두 50만가구를 짓기 위해 수도권 570만평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공공택지 1050만평(30만가구분)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주택 건설에 소요될 1350만평(50만가구분)의 택지 가운데 78%를 차지하는 것이다. 수도권에 공급될 택지는 지난해 발표된 중기 택지수급 계획 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지역 등 65개 지구에서 나온다.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는 ▲화성동탄 104만평▲용인흥덕 66만평▲남양주진접 60만평▲화성향남 51만평▲하남풍산 30만평▲시흥능곡 29만평▲김포장기 27만평▲고양행신(2) 15만평▲성남도촌 14만평▲광명소하 10만평▲안산신길 8만평 등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9·4주택시장 안정대책에서 발표한대로 당초 2004년 공급할 예정인 파주운정 34만평,용인구성 20만평,인천영종 37만평,양주고읍 24만평 등 4개 지구 115만평을 여유 물량으로 확보,지난해와 같은 주택시장 불안현상이 나타나면 올해 앞당겨 공급할 방침이다. 또지방은 광주수완이 70만평으로 가장 크고 김해율하 56만평,군산수송 37만평,울산구영 23만평,청주강서 20만평,천안불당 19만평 등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司試 998명·군법무관 25명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 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22일 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총점 424.5점에 평균 60.64점을 얻은 이미선(李美仙·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다.최연소 합격과 최고령 합격도 여성인 안미령(安美伶·21·서울대 3년)씨와 박춘희(朴椿姬·48·부산대 행정대학원졸업)씨가 차지했다.전체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239명)로 지난해 17.5%(173명)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처음 시행된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2차 합격자 999명중 1명이 최종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최종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충식 홍지민 기자 chungsik@ ◇제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김호진 허 백 안미령 신재용 김영주 박 철 김명수 채지훈 정정호 박경덕 송미경 이원호 김세중 이지선 권택곤 김정호 장시영 이신영 김재철 김혜영 박숙란 김지훈 김지정 홍인섭 김기훈 박현준 전안나 송인규 안동규 최수영 정승욱 이유선 조기제 송양근 석경수 서범수 김현종 고 준 정병영 정민호 고종찬 정인경 이희재 김규남 서보형 류주연 김낙형 홍명종 김 중 박세원 정재욱 김재환 박준기 이규철 민병덕 장희정 김병익 강태욱 박재응 정보영 최창희주명훈 김성천 문향란 이보상 오세문 남 현 송인경 이완희 박창우 정 철 한범석 정관주 이원후 정승현 류혜정 김근재 김순길 이정훈 최형원 신성호 강태길 오휴탁 이인철 김은철 장선엽 전재우 신혜성 이동호 신상록 백종석 이동현 서채란 김설이 김형찬 김동기 최윤수 최덕현 김문희 홍미정 장영화 상종우 박복환 최재광 박윤정 김영진 김주완 주성준 한정규 인성복 이창훈 손승현 이경희 진영경 김민선 김완섭 김수련 김인경 정현석 김병조 박성욱 하상제 손승범 이상은 이성범 이승혜 이동현 장성호 이동신 김혜정 신윤정 이진희 장혜영 전상오 조병대 오지원 이주연 권순형 김영재 이영준 윤동환 조명선 박종택 홍완기 박건욱 송상헌 김수환 조준현 장천근 박진영 김혜진 박관우 정영선 정진욱 정보근 이동언 석근배 김희정이영욱 마 훈 이정하 안승훈 김병희 김민성 오기찬 이영진 임선화 진성협 김주섭 안태훈 남현우 김윤관 윤현하 표용형 이영미 심혜진 박완빈 김상만 권순기 장은혜 여치경 손상욱 염옥남 신종선 최영준 이만덕 이미옥 권선영 빈태욱 이순태 김남규 김성준 곽욱섭 성승환 김광복 최희정 신인섭 조석규 구길모 이주헌 최영수 김성우 안성일 류상현 황환민 이종현 황태규 박재문 김형중 김미애 신승용 전승호 김대원 김주철 김응우 이승용 심동영 구준영 이수연 민규남 원신혜 김광재 장윤선 박선일 문현웅 문종철 송병훈 송민화 김계환 박기환 나경광 윤나리 장성원 이 은 이승열 김 석 허 준 우진곤 강선아 배경렬 김연실 이창현김길수 이종건 류수길 손영상 문현정 원창선 길탁균 김희정 김재호 하상일전세영 김방수 이종경 김종필 김영욱 김영준 이동영 이상민 구본덕 김명수기은아 조아라 장석대 문병규 정혜란 황성민 임혜연 안종민 양려원 손계룡김선미 배소영 김종철 정채민 김태준 이헌우 윤영석 김표현 김영찬 김 룡 정광수 강문희 허 현 송미란 김영주 이성범조일권 박정훈 장기태 이상명 서보익 이주관 정명희 김영희 김현진 김영민 노규동 이동필 최우균 진혜원 전용규 유대원 신중권 원중재 이태선 박민선 백갑선 고민지 윤희상 유승원 양우석 고병조 한승철 손범식 조용우 박상현 장상헌 김태희 조철기 이성균 송종선 이동엽 연광석 신정민 문선주 서동용 이상현 정영진 소순진 이민서 유지훈 이수현 윤성웅 조성민 허성환 하민정 김은정 박재형 장혜진 안천식 오영삼 이용균 이수환 권영균 이도행 최병일 김종승 강승호 박민성 박성훈 최희준 유진희 최재혁 이해권 황현정 권현정 김정태 권현유 신성수 김태용 송소영 김재훈 박일규 이정아 장진호 연명흠 임효량 최수진 박석용 배병윤 장윤미 홍완희 양승규 안창현 박미영 강상현 이현주 김성원 이태훈 임채근 이창래 최재용 한소희 김지향 김진규 전병영 유경식 김기풍 김진욱 한정현 김의권 석경희 최민철 한용희 정성무 성정모 박동복 김영오 김종근 김효선 이수연 윤성호 임영빈 배종희 민병권 한원횡 최현석 권성원 문성식 이향열 정도희 최영각 백종현 김성현 김원목 김인중 최효종 김용식 추현욱 장두봉 이명옥 정기호 김세정 우 등 강성운 구미옥 최청호 정현승 박춘희 김병균 조희영 박네라 지성래 조성민 강인원 최정현 이수재 최용석 문석빈 이정희 김병철백승우 김정훈 장석준 김종웅 성기준 임삼빈 진민희 윤준용 정경섭 이동훈강경석 여영찬 정영수 오명은 박라영 유현정 현낙희 김승아 이대원 홍석헌장재완 김범진 이일규 안재훈 김연수 최형철 이승형 이달순 송주연 최재원장달영 정현미 안병한 신승우 민경화 황선익 서창대 최대건 정진욱 박기태김동현 박성민 송현석 김용주 정세영 김민철 정은혜 권용제 권정화 백승주조은희 권준범 김장호 김기수 손정준 김효언 이계준 김원일 변창우 류현희김청미 이형민 최인규 장문석 김성기 김용일 윤현정 민선향 이 웅 안현주 유화진 허건 황보현희 한정일 김성식 정현동 성중탁 현진수 이관우 조건한 남성우 김윤락 오희택 이승훈 장수영 박태영 주소희 이경진 김선주 박명희 김현주 한동영 김소연 유미라 천대웅 이재원 임성준 남경모 장재용 이정배 김진석 임주헌 김종주유현영 양상익 이재한 김진환 조은형 박용진 박희정 이은혜 허정룡 류은아 김지연 김태권 최종혁 박제인 김민우 이행연 권기덕 윤원기 김선우 오성진 이형근 박정난 김순용 남광순 황운서 박승민 최재아 김정우 조영찬 신종환 이선미 전용범 박혜영 최성호 김희명 강동명 고헌주 김동훈 이연주 윤진호 장진욱 김태흥 정동준 박영동 김준래 한정희 김평진 조남택 성 왕 류호중 구창훈 마수열 김성종 심형석 최지윤 장세동 송호철 최연묵 심봉석 하경환 이상훈 황세동 박종열 윤경석 전혜향 라수종 신윤주 김재혁 서여정 김영국 윤화랑 박중욱 박석일 전창우 김상협 신유천 박기원 남호영 정원식 김태석 김태견 김수부 김민아 유헌기 김주희 박성민 정상영 이근창 임수연 이미선 백숙종 김연희 조원준 손유정 박석순 김주인 황인규 윤석범 황현아 이석인 강민정 진준형 이혜영 이경준 이건수 이종준 박순옥 김해경 송방아 최선경 나상훈 남동성 우재욱 신석범 박기완 최태원 박근용 이병록 김성철 김희연 신중광 류태경 정연박 김평수 권우현 이대환 안병준 이정근 채필호 나의엽 서상호 박우영 최유나 손정현 이송헌 김 준 김태현 이지영 김봉균 송은석 박준영 김도경 황정화 김상균 안 석 정영권 윤권철 박재형임성우 심영대 김영심 허수진 조상원 이강길 채희석 최익석 서도희 송창영배대희 김동한 박현섭 나윤주 정지선 박상철 전정숙 박성준 허윤규 임길섭김재호 오태헌 이충명 임유경 정원두 한기문 최준규 최진석 최현정 장홍록정지원 조지은 강경희 이우형 김연호 김건호 최성보 박현규 김철홍 이정훈김주화 안효승 김범진 강애란 정우석 조만래 이경은 서혜진 김선아 배상원최민령 주혜진 류남경 김선희 김도연 최원석 이황희 김 린 김진영 박용식 황재호 김준우 홍성준 원철용 김정환 정유리 차상열 최재훈 이상철 홍은표 이충표 박재우 송상교 이탄희 송오섭 김용민 구태회 장우성 차영갑 홍준용 정희채 이원기 심우섭 김상한 이충일 임화선 이소연 이정원 강상묵 임세진 전규형 조경희 정희엽 정영호 두완수 조정래 이찬규 박진숙 유옥근 황성광 홍득관 조용후 최재준 도용욱 권순범 이경율 이정명 이오령 이재찬 이지영 오윤식 차지원 이종문 이원구 김영진 류 송 안호선 이호산 허이훈 윤치환 이효진 김용희 김원식 손영호 박성민 장지용 이상민 박은정 김규동 이재욱 박영석 박건창 김용태 이숙미 이영범 김태호 김민아 정중호 최인화 임철근 이병선 강선주 유정우 추성엽 이상현 박소현 문지선 박민철 곽 훈 박소연 함영주 곽희두 오상민 박종수 황필규 김병구 오동렬 유지선 최수진 김진량 국원 김보라미 오민웅 김미숙 이수진 백영화 윤정현 이진웅 기노성 진원두 이혜림장철웅 김 홍 이은명 서호원 김현미 안재훈 전재광 안 민 조민우 최준호 최문수 주성훈 박진성 장윤영 형창우 박재순 김준모 문주호 정영훈 윤여준 김정열 이정의 임승택 진동렬 강경호 김병문 김형율 김수경 장석윤 김해성 황현대 조동식 박민정 이준동 정현숙 김화진 강호칠 백수현 전우석 조판제 김동억 박준영 임진석 백경아 박판근 박상훈 유경재 한두영 이종성 황기석 고삼식 백경택 구재천 김종민 권미희 남상숙 강희정 국상우 안재형 정승택 김도형 정치화 박철수 조민영 차혜령 김규봉 우석환 이충훈 김형원 오종열 하성화 송영경 박상수 안성희 송인욱 김수연 정오건 김용걸 장희성 김혜균 최인석 신현호 김태환 신병재 홍석인 이준호 박병주 신봄메 양종렬 최재영 갈우호 이병주 권 정 김준성 이승훈 김종덕 신은영 이제승 안종호 김현진 박성만 김광재 김동희 김지혜 이종규 변상엽 김영남 고경남 고동호 김진수 심종신 신종한 황민호 이종훈 이지형 박영욱 정판희 염경호 정영석 노경환 정한근 손광희 김택선 권성희 장영수 이용만 김선근 이승빈 권신애 김기현 박창식 장윤순 정지은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정의관 이철호 서인호 양창호 박 혁 박영익 도현택 김경호 이재용 정찬묵 이병오 박상혁 신종범 김일훈 송형모 백종원 송기출 정의성 강상만 김진철 김방호 장세훈 김태욱 김백진 송가준
  • 선택2002정치인 노무현-청문회 스타서 지역통합 기수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정치가로서 냉정한 승부사로 비쳐졌다.고비고비마다 특유의 승부수를 던져 유권자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었고,이런승부사기질이 가장 돋보인 순간은 지난 11월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과정 때 불리한 조건들을 차례로 모두 수용,마침내 단일후보로 결정될 때로 꼽힌다. 노무현은 이번 대선승리의 원동력이 된 ‘시대정신’을 집요할 정도로 추구했다는 평도 받는다.1990년 3당 합당행을 거부하는 것을 기폭제로 해 이후정치역정 내내 ‘지역통합’‘3김청산’이란 시대정신을 추구했다고 사석에서 회고하곤 했다.결국 부산에서 네번이나 떨어지며 지역통합을 외친 그를위해 2000년 총선 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란 정치인 사상 첫 팬클럽이 탄생한다.노사모와 함께 지역통합이란 시대정신을 추구,맨몸으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본선서도 바람으로 거대한 조직을 쓰러뜨렸다. ◆청문회 스타로 등장 노 당선자의 정치인 생활은 15년째이지만 국회의원으로 있던 기간은 5년10개월에 불과하다.88년 13대 총선 이후 줄곧 출마했던 점을 감안해보면 영광의 기간이 너무 짧았다.13,14,15,16대 총선과 한번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부산시장 선거 등 여섯번 출마해 두번만 당선됐다.하지만 기회포착엔 능했다.그는 첫번째로 찾아온 기회인 1988년 청문회를 놀라운 감각으로 활용했다.그해 11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린 5공 비리 청문회에서 노무현은 당시 현대그룹정주영(鄭周永) 회장,장세동(張世東)전 안기부장과 안현태(安賢泰)전 청와대경호실장 등의 기를 꺾는 추궁으로 궁지로 모는 데 성공,자서전에서 표현한대로 하루만에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89년 3월 노 당선자는 “박해받는 민중들의 이익을 대변해 보겠다고 국회에 들어왔지만 정부·여당은 광주·5공 특위의 증인 출석을 방해하고노동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는 등 국회를 모욕했다.”면서의원직 사퇴후 잠적해 버린다.하지만 노무현은 당 총재였던 김영삼(金泳三·YS)이 자신의 부인과 형님을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간곡히 철회를 권유해오자 의원직사퇴 의지를 접는다. 노무현은 그해 12월31일엔 청문회에 출석한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이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현지의 지휘관들이 자위권 행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으나….”라고 증언하자 벌떡 일어나 자신의 명패를 던졌고 이로 인해 청문회는 무산됐다.노무현은 그러나 후일 “전씨에게 명패를 던진 게 아니라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과격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계기가 된다. ◆짧은 영광,긴 가시밭길 90년 1월 노무현은 정치인생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한다.민정당 노태우(盧泰愚)대통령과 YS,공화당 김종필(金鍾泌·JP)총재가 3당 합당을 통해 민자당을 창당하자 YS를 ‘변절자’라고 비난하면서 합류를 거부했다. 이른바 꼬마 민주당에 남은 노 당선자는 91년 김대중(金大中·DJ)총재가 이끄는 평민당과의 야권 통합에 참여했고,통합민주당의 대변인이 된다.물론 이때도 그는 대의원이 호남일색이라며 10억원 가까이 든 전당대회를 관철시켜동교동계 인사들로부터 “꼬장꼬장하다.”는 평을 들었고,이들과 오랜기간불편한 관계를 유지한다.물론 DJ와 관계도 썩 좋지 않게 된다. 특히 노무현이 YS와 헤어진 대가는 혹독했다.부산에서 92년 14대 총선,95년 부산시장 선거에 거푸 도전했지만 거대한 지역벽만 실감했다. ◆DJ와 애증의 세월 96년 총선 직전 DJ가 통합민주당을 깨고 국민회의를 창당하자 노 당선자는“신당창당은 전근대적인 정치행태를 답습하는 것일 뿐”이라고 DJ를 비판하고 지역주의타파와 3김 청산을 외치며 왜소해진 민주당에 남는다. 노무현은 이때부터 지역주의 타파와 3김 청산이란 ‘시대정신’을 추구하겠다면서 대통령의 꿈을 가슴속에 품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97년 3월에는노무현이 김정길(金正吉)·이철(李哲)등과 함께 서울 강남에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는 고깃집을 낸 뒤 대통령 출마 얘기가 거론됐다고 한다. 특히 노무현은 그해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인제(李仁濟)가 국민신당을 창당,출마하자 “이인제가 출마하면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야권 통합을명분으로 그해말 DJ의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해 흐지부지된다. ◆커가는 대권의꿈 노무현은 97년 연말 대선에서 DJ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곧바로 DJ를 연구하기 위해 한 책방에서 DJ 전집을 모조리 구입한 다음 정독했다고 한다.본격적으로 대권의 꿈을 가다듬은 것이다.98년 별세한 어머니의 삼우제를 지내기위해 고향에 갔던 그는 친구들이 “와 호남당에 들어갔노.”라면서 걱정하자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영남당 되는 거 아이가.다 뺏어 오면 된다 아이가.”라고 ‘천기’를 처음으로 누설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승부수가 처음으로 부각됐던 때는 2000년 16대 총선이다.그는 98년 7월 종로보궐선거에서 당선,앞날이 보장된 것처럼 보여졌지만 ‘지역통합’을 기치로 거센 반대를 물리치고 부산 북·강서을구 출마를 결단한다.물론 “어쩔 수 없어 부산으로 갔다.”는 이론도 있다.총선서 그는 ‘차기대권에 대한 꿈’을 제시하면서 선전했지만 역시 지역감정의 벽을 못넘는다. 하지만 이게 계기가 돼 이후에 DJ는 노무현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줬고,그의지역통합 추구 투혼에 감명받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노사모가 조직돼 대권꿈의 최첨병 역할을 해낸다.폭풍이 휩쓸고 간 거친 땅에 희망의 새싹이 돋아난 형국이었다고나 할까. 부산에서 ‘장렬히’ 떨어진 그에게 DJ는 2000년 8월 해양수산부장관이라는 공직경험을 선물한다.그는 이후 직원들과 격의없고 파격적인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한 일화를 양산해내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 ◆피눈물로 보낸 한해,환희 속 대미 장식 노무현은 세간의 예상을 비웃으며 지난 4월27일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된다.하지만 이후엔 후보낙마 위기를 여러차례 맞으며 피눈물의 가시밭길을걷는다.오죽했으면 노무현이 지난 11월25일 단일후보로 확정된 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노 후보는 여러차례 우리당 후보가 됐지만 이번은 진짜다.”라고 말했을까. 실제로 그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뒤 YS를 찾아간 뒤 여론의 무차별 난타를 당했다.6·13지방선거 참패 뒤엔 당에서 만신창이가 된 후 후보재신임을받는다.이런저런 설화로 인해 많이 두들겨 맞기도 했다.8·8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후보사퇴 압력이란 수모도 겪는다. 급기야 재경선용의를 밝히지만 도전자가 없어 무산되고 이후 반노(反盧)·비노(非盧)세력에 공격당해 상처투성이가 됐다가 후보단일화란 일생일대의승부수로 단일후보를 쟁취,일거에 국면을 반전시켜 환희를 맛보게 됐다. 이춘규기자 taein@ ★노무현 당선자 연표 1946년 9월1일 경남 김해 출생 59년 경남 김해 진영 대창초등학교 졸업(2월) 63년 경남 김해 진영중학교 졸업(2월) 66년 부산상고 졸업(2월) 68년 육군 입대 71년 육군 만기제대(상병-을지부대) 73년 권양숙 여사와 결혼 75년 제17회 사법시험 합격 7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 부임(9월) 78년 변호사 개업(5월) 81년 부림사건변론 계기 인권변호사로 전환 84년 부산 공해문제연구소 이사 85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장 87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부산본부 상임 집행위원장(4월) 87년 대우조선 사건으로 구속(9월) 87년 변호사업무 정지처분(11월) 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통일민주당 부산 동구) 88년 5공비리 특별위원회 활동(청문회 스타로 급부상),국회 노동위원회 간사90년 3당합당 거부,민주당 창당 참여 90년 7월 민자당의 법률안 날치기 통과에 항의,이해찬.김정길.이철 의원과함께 의원직 사퇴서 제출 91년 신민-민주 야권통합협상 대표,통합민주당 민생위원장,대변인 92년 14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민주당 부산 동구),14대 대통령선거 민주당청년특위위원장 93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최연소),부산시 지부장,당무위원 95년 6월 통합민주당 부총재,민선 부산시장 선거 출마,낙선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민주당 서울 종로),국민통합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 97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대선직전) 98년 제15대 국회의원 종로보궐선거 당선(7월),국회 예결위원,교육위원 99년 새정치국민회의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 위원장,경남도지부장 2000년 새천년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 위원장,16대 국회의원 낙선 2000년 8월~2001년 3월 해양수산부 장관 2001년 9월 부산후원회에서 당 대통령후보 경선출마선언 2001년 11월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2002년 2월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입후보 2002년 4월27일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 당선 2002년 8월8일 새천년민주당 재·보선 참패,민주당 내분 가열 2002년 9월30일 새천년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 2002년 11월25일 새천년민주당·국민통합21 대통령단일후보로 확정 2002년 11월27일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등록 2002년 12월13일 정몽준통합21대표와공동유세시작 2002년 12월19일 제16대 대통령 당선 확정
  • “오노야, 매운맛 봤지”안현수,쇼트트랙 3천m서 복수혈전,체력보강땐 김동성 대이을 에이스로

    ‘이젠 에이스라 불러주오.’ 한국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안현수(17·신목고)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안현수는 9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끝난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3000m에서 5분3초094로 역주해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를 0.572초차로 따돌리고 마침내명실상부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편파판정을 등에 업고 김동성(동두천시청)의 금메달을 빼앗아간 오노에게 한국선수론 처음 설욕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현수로서는 그동안 5년 선배인 김동성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문 자신의 존재를 세계 쇼트트랙계에 분명히 알리는 기회였다는 데 더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현수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이전까지주니어무대에서 활약한 안현수는 올림픽에서 베테랑 김동성과 함께 호흡을맞추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레이스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안현수는 승승장구했고,이승재 민룡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제치고김동성의 ‘후계자’로 낙점받았다.관심이 커지자 안현수의 실력도 덩달아쑥쑥 늘었다.동계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성인무대 첫 메달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10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5관왕에 오르며 진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안현수는 세계 최강 오노와의 맞대결을 원했고 드디어 지난달 월드컵시리즈 3차대회(러시아)에서 마주쳤다.하지만 결과는 참패.결선에서 맞붙은 1000m와 1500m에서 모두 1위를 오노에게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실력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타도 오노’의 기치를 내걸고 일주일 뒤 열린 4차대회에서 그 꿈을 이뤘다.1000m와 1500m에선 오노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마지막 30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만족하기에는 이르다.진정한 1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기술적인 면에선 최고를 자랑하는 안현수가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체격적인 것.다소가냘픈 체격 때문에 몸싸움에 약하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김동성이 안현수보다 조금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현수가 신체적인 보강을 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현수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쳤다. 박준석기자 pjs@
  • 오노를 잡아라/오늘부터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오노를 넘어라.’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타도 오노’를 기치로 내걸었다.6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관심사는 온통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와의 재대결에 쏠려있다. 이처럼 신경을 쓰는 이유는 오노를 넘지 않고서는 세계정상에 오를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최근 열린 월드컵 3차대회(러시아)에서 한국 남자팀은 오노가 출전한다는 말을 듣고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복수혈전’을노렸다.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차세대 에이스 안현수가 1500m와 3000m에서각각 2위에 올랐을 뿐 단 한개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했다.세계 최강을 자부해 온 한국으로서는 여간 체면을 구긴 것이 아니다.오노가 두 종목 모두 정상에 올랐고 개인종합에서도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비록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오노에게 금메달을 강탈당한 에이스 김동성(동두천시청)이 무릎수술때문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한국팀으로서는 위기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국팀은 4차대회 첫날인 6일 1500m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작전이다.중국 에이스 리자준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한국팀으로서는 협공작전을 펼 수도 있다.잃었던 자존심을 되찾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또 지난 10월부터새롭게 남자대표팀을 맡은 ‘왕년의 스타’ 김기훈 감독도 오노와의 첫 대결에서 쓴 맛을 본 만큼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오노! 딱 걸렸어”/김동성,내년 2월 솔트레이크 재대결

    ‘복수혈전’의 기회가 왔다.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비운의 스타’ 김동성(22·동두천시청)과 ‘악동’ 아폴로 안톤 오노(20·미국)가 내년 2월 1년 만에 다시 만난다.동계올림픽 이후 좀처럼 맞대결 기회가 없던 두 선수는 내년 2월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에서 운명의 재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김동성은 지난 2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1위로 골인했지만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은 심판의 오심과 미국의 ‘텃세’에 휘말려금메달을 빼앗겼다.당시 오노는 거센 비난을 받았고,한국에서는 반미감정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큰 파장이 일었다.이 때문에 오노는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을 꺼렸다.특히 지난 10월 아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2차대회(춘천·중국 베이징)에 불참하는 등 철저하게 몸을 사렸다. 그러나 이제 두 선수는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예정대로라면 맞대결은 내년 2월8일부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5차대회에서 이뤄진다. 김동성에게는 ‘적지’지만 금메달을 강탈당한 바로그곳에서 열리는 만큼‘복수혈전’의 장소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는 판단이다.다만 5차대회와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2월1∼8일) 일정이 겹쳐 고민중이다.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더라도 맞대결 기회는 또 있다.일주일 뒤 월드컵시리즈 6차대회(2월15∼17일)가 캐나다 퀘벡주 치쿠티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재대결 승자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지난 10월 무릎수술 이후 재활훈련중인김동성은 오노와의 재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동계올림픽 직후 열린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6관왕에 올랐기 때문에 재대결에 자신감을 보인다.부상 회복 여부가 마음에 걸리지만 내년 2월 열리는 월드컵대회에는 꼭 출전할 계획이다.이인식 동두천시청 감독은 “회복정도를 지켜봐야겠지만 내년 초열리는 대회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노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드러낸 월드컵시리즈 3차대회(11월29일∼12월1일)에서 1500m와 3000m를 석권하며 건재를 과시했다.중국의 리자준과 한국의 안현수를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도 “오노를 잡을 선수는 김동성밖에 없다.”면서 맞대결을 기대하는 눈치다.‘쇼트트랙 지존’을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는 김동성과 오노.두선수가 벌일 1년 만의 재대결로 빙판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85년 해로’ 타이완 부부

    (타이베이 AP DPA 연합) 무려 85년을 함께 살아온 103세와 102세의 타이완 노부부[사진]가 세계 최장 결혼기록 보유 커플로 등록됐다고 기네스북이 4일 발표했다.타이완의 타오위안현(縣) 구이산(龜山)에 사는 류용양(103) 노인과 부인 양완(102) 할머니는 류 노인이 17살이던 85년 전 결혼해 슬하에 자녀와 손자녀,증손자녀 등 110명의 자손을 두고 있다.
  • ‘공무원 조합법’반대 공무원노조원 6명 행자부 장관실 점거 농성

    7일 낮 12시30분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 서울시지부 안현호 조직부장 등 6명이 정부의 ‘공무원조합법’에 항의,한때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행정자치부 장관실을 점거,농성을 벌였다. 안씨 등은 정부청사 12층 행자부 장관실에 들어가 ‘정부입법안 결사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경찰에 검거된 차봉천 위원장의 즉각 석방 등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창문을 통해 뿌리다가 출동한 청사관리소 방호원들에 의해 5분여 만에 강제해산됐다.이들은 폭력행위 등 업무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이근식 행자부 장관은 당시 장관실에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들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로 공무원 신분증을 패용하고 개별적으로 청사에 들어와 장관실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 박재법 정책기획국장은 “8일이 입법예고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노조의 강력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전국공무원노조 행정자치부 점거농성단’을 결성했다.”면서 “점거노조원들이 연행된 종로경찰서로 수도권지역 지부장단이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금석학자 고 임창순선생 소장 광개토왕비 원형탁본 공개

    금석학자인 고 청명(靑溟)임창순(任昌淳·1999년 타계)선생이 소장했던 광개토왕비 탁본 전문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탁본은 제작 연대가 확실한 것은 물론 중국인들이 탁본을 위해 비신에 석회를 발라 훼손하기 이전에 작성됐다는 점에서 광개토대왕비의 정확한 해석에 매우 중요한 사료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과 청명문화재단(이사장 강만길)은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 한국금석문을 망라한 ‘한국금석문집성’(총 40권 예정)을 발간하기로 하고 그 1권으로 광개토대왕비 청명본이 실린 ‘고구려1 광개토왕비’를 최근 발간했다. 청명본은 동방연서회가 발행한 학술지 ‘서통’(書通)창간호에 그 존재가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동화출판공사가 발행한 ‘한국미술전집 11’(서예편)에 일부 사진이 실렸으며,일본의 한국고대사 연구자인 다케다 유키오(武田行男)가 편집한 ‘광개토왕비원석(原石)탁본집성’에 역시 사진과 함께 내용 일부가 소개된 적이 있으나 탁본 원형이 모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권 안동대 교수와 이우태 서울시립대 교수가 엮은 자료집에는 해제와 함께 탁본 사진이 실물의 절반 정도로 축소,게재됐으며,첩(帖)형태의 청명본은 모두 4책으로 크기는 가로 322㎜,세로 510㎜이다.일부 훼손됐으나 상태도 비교적 온전하다. 탁본집 발문에 따르면 청명본은 광서(光緖)기축년(1889)에 청나라 종실(宗室)인 성욱(盛昱)이 탁본 매매업자인 이운종(李雲宗)에게 자금을 지원해 만주 즙안현 현지에서 직접 떠오게 한 것이다. 자료집에는 그동안 글자의 윤곽이 불분명해 한·일간에 해석의 차이를 보였던 앞면 제9행의 이른바 신묘년(辛卯年)조 비문중 ‘渡’자는 확실하게 나타나 있으나 ‘海’자는 ‘每’라고 읽을 수도 있게 돼 있다고 판독자인 임·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일본인 학자들은 “왜가 바다를 건너(渡海)백잔(百殘·백제)과 신라 및 ○○를 파(破)하고 신민(臣民)으로 삼았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왔으나 위당 정인보 이래 우리 사학계에서는 이 문장의 주어를 왜가 아니라 고구려라고 해석해 왔다.이런 가운데 청명본이 모두 공개돼 새로운 연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학계의 시각이다.임 교수는 “이번 청명본 공개로 광개토왕비 연구가 새로운 계기를 맞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시론] 땜질식 水害대책 ‘이젠 그만’

    컴퓨터 자판을 보면 좌측 상단 배열은 QWERTY 순으로 되어 있다.연유를 살펴보면 우습게도 타자기의 속도를 낮추기 위해 고안된 배열이라고 한다.19세기 초반 기계식 타자기에 숙련된 사람의 타이핑 속도가 너무 빠르면 키가 서로 얽혀 고장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부러 자음과 모음을 무작위적으로 섞어 놓았다고 한다. 이후 타자기의 성능이 개선되고 컴퓨터가 개발되고,합리적인 자판이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 이 배열은 표준이 되고 있다. 이처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보다 비합리적이지만 익숙하고 간편한 것이 일반인에게는 상술로도 통하는 경제적인 개념을 이론화하여 ‘QWERTY 이론’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례로는 80년대초 애플컴퓨터나 BETA 방식의 비디오가 IBM 컴퓨터와 VHS 방식에 비해 기술적·기능적 측면에서는 훨씬 우수하였으나,IBM 컴퓨터와 VHS 방식의 비디오가 저가로 대량 보급됨에 따라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현재에는 컴퓨터 업계와 비디오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된 사례 등을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강우의 3분의2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매년 3∼4차례의 태풍이 내습하며, 70% 이상이 산악지역이라는 점 등 기상학적,지형학적으로 풍수해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1998년 지리산,1999년 경기북부 집중 호우,2000년 프라피룬·사오마이태풍,2001년 서울 신림동 지역 침수 등 거의 해마다 큰 풍수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도 입증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8월4일부터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지속된 집중호우와 8월31일부터 9월1일에 걸쳐 우리나라를 관통한 제15호 태풍 루사에 동반된 집중호우는 사상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강우를 기록해 경남지방과 영동지방에 큰 피해를 발생시킨 바 있다. 이렇듯 최근 전국적으로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혹자는 이러한 피해의 원인을 천재가 아닌 인재라고도 하고,혹자는 이상기상에 의해 1000년에 한번 올 정도의 이례적인 천재로 불가항력적인 피해가 발생하였다고도 주장한다. 천재든 인재든 이와 같은 대규모 풍수해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우리나라 전역에는 1∼2주일동안현장의 참혹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도되고,큰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문제를 삼기도 하고,항구적인 대책과 막대한 예산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한다.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피해가 극심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국가의 무상지원 범위가 가장 큼에도 불구하고 특별재해지역을 선포,지원 범위를 더욱 늘리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가 지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례는 너무나 보편화되어 있는 사실이며,재해대책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QWERTY 이론이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제는 발생 후의 해결모색이라는 재해대책에서의 QWERTY 자판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재해대책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후 복구보다는 사전예방이다.그러나 피해예방을 위한 개선대책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예산 등의 문제로 제대로 실천되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정된 지역에서 한시적이고 정치적인 논리를 내세우기보다는과학적이고 경제적인 논리에 의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사전 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해대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할 시점이다. 국민은 정부를 불신하고 원인규명도 없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전문가는 해야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그러한 아쉬움은 20세기의 구태의연한 유물로 남겨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재현 국립방재연구소 연구1팀장
  • 다국적 제약사 ‘로비’파문/무엇이 쟁점인가/압력성 로비냐 통상적 건의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질압력설로 불거진 다국적 제약사의 로비실태 및 약값 인하를 둘러싼 압력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연다. 국회는 이태복 전 장관,이경호 전 차관,심한섭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전 보사부장관),신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증인중에는 전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3명이나 포함됐다.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이태복 전 장관이 청문회에 참석,경질압력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입을 열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보험약가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통상압력,다국적 국내제약사들의 로비실태 등이 일부 정체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약값 진상조사위원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장관경질 압력설의 실체 지난 11일 경질된 이 전 장관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해온 약가재평가 전면실시를 지난 15일 전격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장관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약가재평가정책이 발표됐을 것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제약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장관경질 로비설은 설득력을 얻는다. 이 전 장관의 측근은 “이 전 장관은 약가인하 없이 건강보험 재정안정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나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청와대,복지부내 일부 공무원들마저 약가재평가를 반대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추진한 약가재평가는 각 약품에 대해 원가분석을 실시,2∼3년 주기로 터무니없이 높은 약값을 재조정하겠다는 것으로 특허기간이 만료됐지만 약값을 내리지 않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약이 인하의 대상이다.복지부는 약가재평가가 이뤄지면 고가의약품의 경우 최소 30%정도 인하요인이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국적 제약사로서는 한국내의 모든 ‘연줄’을 총동원한 로비가 절실한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의 약가정책과 관련,미국이 지난해 5월부터 26차례나 압력을 행사했다는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의 주장과 이 전 장관이 건강보험 재정 2000억원 추가 절감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려 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의혹이 장관경질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압력성 로비냐,통상적인 정책건의냐 이번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규명돼야 할 핵심 쟁점은 장관경질파동의 원인이 된 다국적 제약사들의 로비에 대한 성격 규정이다.이 전 장관의 압력에 의한 경질주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우리 정부가 그 정도로 허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해관계가 걸린 사업자단체의 정책건의일 뿐이라는 다국적제약사의 주장이나 한국에 진출해 있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관행적인 외교통상활동임을 주장하는 미국측 주장의 실과 허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할 쟁점이다.이번파문에 대한 정확한 규명없이 그냥 넘어간다면 차세대전투기사업이나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등으로 들끓고 있는 반미감정을 촉발시키는또 하나의 계기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이들의 압력성 로비에 시달린 경험을 갖고 있는 복지부의 한 고위인사는 “미국측은 단순한 의견개진이나 외교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국내 제도와기준설정에 간여하려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약 식민지화’ 재촉하는 파상적인 통상압력공세 약가정책에 대한 통상압력은 이미 80년대초 특허법 제정 당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특히 94년 특허법 개정을 둘러싸고 미시판물질에 대한 보호를 시판물질까지 확대하면서 제약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이후 99년 7월 수입약의 보험등재 과정에서 심각한 진통이 야기돼 등재시기가 1개월 연기되는 파동이 일어났다.당시 미국 등은 수입약의 약가기준을 선진 G7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토록 파상적인 압력을 가해 정부가 곤욕을 치렀다.국내 약가정책에 대한 선진국의 이같은 압력은 현재 약가심의과정에서 테스크포스팀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제약사관계자가 참여할 정도로 공공연히 입김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제약사들은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약(藥) 식민지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힘 이른바 ‘드러그 메이저’로 불리는 다국적 제약사는 단순한 제약기업이 아니다.게놈프로젝트 등 21세기 바이오경제를 주도하는 초국적 생명공학자본으로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전세계 제약시장 규모는 4000억달러(350조원)이며 2004년에는 5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등 급성장하고 있다.이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화이자,머크&코퍼레이션,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등 10대 제약회사의 매출액이 전세계 의약품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선진국의 내수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낀 이들 다국적 제약사들은 개도국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의약분업실시 이후 갈수록 커지는 한국의 고가약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실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의 제약산업 기반은 대부분 붕괴됐으며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는 나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약값인하 요구,주요 약품의 특허기간 만료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고전하고 있다.남아공화국에서 제기된 에이즈치료제 약값인하 소송이나 국내에서 문제가 된 항암치료제 글리벡가격싸움 등이 주요 사례이다. ◇청문회 전망 이번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로비의 전모와 경질압력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물증이 없을 뿐 아니라 로비냐,통상적인 의견개진이냐에 대한 입장차가 크고 국내 약값정책 및 약가기준 설정에 대한 이견도 워낙 많기 때문이다. 물러난 이 전 장관과 함께 다국적 제약사의 로비 한가운데 서있었던 이경호 전 차관은 이미 지난 18일 국회업무보고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은 압력을 가한다기보다는 국제적 룰을 거론한다.”면서 “협상과정에서 압력으로 느낄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김원길 전 장관과 신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경우 각각 통상압력이나 로비압력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지만 국회에서 자신이 받은 압력의 실체를 정확히 밝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이 때문에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로는 약값로비는 물론 장관경질 압력설의 규명 등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국회차원의 청문회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오리지널약 국내 점유실태 마크 존슨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오리지널약(최초개발약)값이 카피약(복제약)에 비해 너무 비싸므로 내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쓰레기 같은’ 카피약값과 비교해 오리지널약값이 높다고 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많다.”면서 “미국의 경우 카피약값은 오리지널 약값의 20∼30%선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60∼70%선이며 카피약값이 너무 비싼 것이 보험재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내제약사들의 카피약값을 오리지널약값의 80%까지 정할 수 있게 한 것이 오히려 특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카피약값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진출한 27개 다국적 제약사들은 고가의 오리지널약을 내세워 올해 8조 4697억원 규모의 국내 제약시장에서 15.5%인 1조 31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잠식속도는 더욱 빨라져 내년쯤은 30%선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오리지널약과 카피약의 가격차는 얼마나 될까.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알콘의 안약인 나타신점안현탁액의약가는 6986원인데 반해 한림제약의 한림피마리신점안액은 300원으로 23배 이상 차이가 났다.위궤양치료제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잔탁정의 건보약가는 506원인데 비해 아주약품의 카피약 라티콘정은 겨우 49원에 불과했다.이처럼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 동일성분의 카피약값과 오리지널약값의 건보약가가 200%이상 차이가 나는 품목이 무려 66개에 달했다. 오리지널약의 특허기간(20년)이 지나도 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의료기관과 소비자들이 동일성분의 값싼 카피약이 있는데도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의사들은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오리지널약을 처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처방권을 쥔 의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리베이트,해외여행 등 각종 로비에 의해 약을 결정하는 측면이 많다.”고 반박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참조가격제를 극구 반대하는 이유는 의사가 고가 오리지널약을 처방할 경우 일정액까지만 건강보험에서 보상해주고 나머지는 환자본인부담으로 돌리기 때문.이 경우고가 오리지널약의 처방이 억제될 수밖에 없다.또 다국적 제약사들이 특허권을 갖고 있는 오리지널약의 가격이 특허기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2∼3년마다 약값을 재평가해 거품을 빼겠다는 것이다.이 두 제도가 시행되면 연간 1600억원이상의 건강보험재정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보고 있다. 노주석기자 ■다국적의약협 심한섭부회장 “최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해임과 관련,이 전 장관이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근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이런 근거없는 비방에 놀라움과 함께 유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장관직의 임명과 해임은 전적으로 정부의 결정사항일 뿐입니다.” 국내진출 다국적제약사들의 공식로비창구로 지목받고 있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심한섭(沈漢燮·65) 상근부회장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은 오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심 부회장은 “정책건의 및 정부와의 대화창구역할은 사업자단체로서 당연한 임무이자 존립이유”라며 “이를 로비로 보는 시각은 지나친 억측”이라고로비설을 일축했다. 또 “미국 등 외국정부가 한국정부에 서신을 통해 장관경질압력을 넣었다는 주장도 지나친 비약이며 한국을 비롯한 모든 정부는 국가간 협조와 이견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일상적인 국제관계에 의해 통상관련 서신을 주고 받는다.”면서 통상압력설도 부인했다. 심 부회장은 로비파문의 주요 이유가 된 약값인하와 관련,할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참조가격제를 반대하는 이유로 ▲정부가 의도하는 비용절감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보험자부담이 환자부담으로 전가되며 ▲이는 결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부익부빈익빈으로 이어지며 ▲의약품사용 왜곡을 가져와 총치료비용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논리를 펼쳤다. 심 부회장은 “전체 보건의료비용에서 처방약의 비중은 12∼15%에 불과한데도 정부는 보험재정의 안정을 위해 단기적이고 단위가격에 근거한 약가인하에 급급하다.”면서 “한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성하는 일개 구성원에 불과한 다국적 제약사들에 모든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약사출신인 심 부회장은 보사부 약정국장과 식품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의료보험연합회 상근심사위원을 지낸 뒤 지난 99년부터 KRPIA 상근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 3·4분기 산업경기 호전

    올 하반기에는 경기안정과 물가상승을 완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4분기 산업경기는 경기회복,설비투자의 점진적 확대와 수출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상반기 경제동향과 하반기 과제’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이 내수에 힘입어 상반기 6%대로 성장하고 하반기는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7%대를 기록,연간 7%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전망했다.소비자 물가는 3.4%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변동폭이 이전에 비해 3배이상 확대된 점을 감안,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경제정책운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3월이후 주식과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당국의 환리스크 관리,금융시장 안정화,가계대출 부실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분기 산업동향과 3·4분기 전망’보고서에서 조사대상 20개 산업중 자동차,조선,전자,기계,철강,석유화학 등 14개 산업의 3·4분기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국발 금융불안 국내 강타

    (도쿄 황성기특파원·박정현기자) 미국 주가 하락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국내의 종합주가지수,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급락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현상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주가 약세 탓에 지난 주말보다 10.61포인트 떨어진 767.92에 마감됐다.장중 한때 755.81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77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8일(739.6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90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치인 63.91을 기록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조정 분위기속에서 760선이 지지될지 테스트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210.7원까지 내려갔으나 일본의 시장개입 영향으로 하락폭이 줄어 5.9원 하락한 1213.50원에 마감됐다. 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이 달러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힌 뒤 121엔대 전반까지 내려갔던 엔·달러 환율도 122엔대 후반으로 반전했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미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거시경제지표들은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하지만 미국 주가와 달러가치가 고평가돼 있는데다 증권·회계 불신이 겹쳐서 발생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marry01@
  • 김동성 전관왕…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김동성(동두천시청)이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전관왕에 올랐다. 전날까지 500m와 1500m를 석권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동성은 8일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와 3000m,5000m 계주를 차례로 휩쓸어 개인종합을 포함,대회 전관왕인 6관왕에 등극했다.전관왕은 이 대회가 시작된 76년 이후 남자선수로는처음이다.여자선수로는 지난 83년 캐나다의 실비에 데이글이 대기록을 달성했다.한국은 86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 김동성은 개인전 4개 종목에서 우승,랭킹포인트(1위 34점)에서 만점인 136점을 얻어 지난 97년 이후 5년만에 대회종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비록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마크 게뇽(캐나다) 등 라이벌들이 불참했지만 김동성은 전관왕 등극으로 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무관에 그친 한을 말끔히 씻었다. 김동성은 첫 관문인 1000m 결승에서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안현수(신목고)와의 절묘한 공조를 펼친 끝에 1분31초361을 기록,안현수(1분31초435)와 나란히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세가 오른 김동성은 3000m에서도 5분19초041로 우승한데 이어 안현수 이승재(서울대) 안중현(한체대)과 나선 5000m 계주에서 최종주자를 맡아 마지막 코너에서 극적으로캐나다 선수를 제쳤다. 신예 안현수는 개인전 은메달 2개를 따내며 개인종합 2위에 올랐다. 양양A(중국)가 개인종합 6연패를 달성한 여자부에서는 최은경(세화여고)이 3000m에서 5분17초678로 1위를 차지했다.최은경은 또 3000m 계주에서도 주민진 박혜원 최민경과함께 출전해 우승,2관왕에 올랐다.고기현은 은2 동1개로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석기자 pjs@
  • ‘美 안방올림픽’ 오명속 막내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 25일 라이스-에클스 올림픽스타디움에서폐막식을 갖고 오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다.종합 14위에 그친 한국(금2·은2)의 4회연속 ‘톱10’ 실패와 독일(금12·은16·동7)의 2연패 속에 마감된 이번 대회는 개최국 미국의 오만과 추악한 편파판정으로 점철돼 ‘역대 최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흔들리는 올림픽=자크 로게 위원장 취임후 처음으로 열린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초반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의 판정시비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한국과 러시아가 한때 폐회식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막판까지 시련을 겪었다.폐회식날까지 파문은 그치지 않아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남자 크로스컨트리 3관왕 요한 무에레그(스페인)와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라리사 라주티나(러시아) 등이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추문을 남겼다. ◆안방 올림픽=개회식부터 미국인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행사로 일관한 미국은 지나친 자국 이기주의로 올림픽의본질을 흐려놓았다.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공동 금메달,남자 쇼트트랙에서의 안톤 오노 ‘금 만들어주기’ 등은 주관방송사인 NBC 등 미국 언론이 힘으로 몰아붙인 결과로관련국들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풍성한 신기록=세계신기록 13개와 올림픽신기록 10개가작성된데서 보듯 공기저항이 적은 1425m 고지의 유타 올림픽오벌은 세계 최고속 링크의 명성을 입증했다.나가노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쳐 세계신기록 7개와 올림픽신기록 20개가 세워졌다. ◆뜬별과 진별=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3연패를 달성한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독일),스키 여자 알파인 3관왕의 야니차 코스텔리치(코로아티아),‘피겨 여왕’으로 떠오른 사라 휴스(미국),중국의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스트인 여자 쇼트트랙의 양양A 등이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동·하계를 통틀어 공동 최다인 4회연속 금메달을 놓친 루지의 게오르그 해클(독일),동메달에그친 ‘피겨 여왕’ 미셸 콴(미국) 등은 안타까움 속에 스러졌다.사상 첫 흑인 금메달리스트인 봅슬레이 여자2인승의 보네타 플라워스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 쇼트트랙의 성공적 세대교체=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오심으로 빼앗긴 금메달을빼고도 금·은 2개씩을 거둬들인 것은 성과다.노쇠한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경쟁국과는 달리 고기현(목일중) 최은경(세화여고) 안현수(신목고) 등 어린 재목을 발굴한 한국은 4년 뒤에도 기대를 걸만하다. ◆의미 있는 도전=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한국은 사상 최다 규모인 4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첫 출전한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과 아이스댄싱,여자 알파인스키,스켈리턴 등은 비록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메달종목 다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스키점프 120m(K-120)단체전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10위권(8위)에 진입한 것은가능성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했다. ehk@sportsseoul.com
  • 솔트레이크 이모저모/ 한국, ISU에 쇼트트랙 오판 항의

    ●한국, ISU에 쇼트트랙 오판 항의. 한국이 쇼트트랙 판정시비와 관련해 국제빙상연맹(ISU)에항의하고 나섰다. 박성인 선수단장은 18일 전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전 재경기와 함께 심판교체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에게 전달했다. 박 단장은 그러나 “공식제소는 문제가 된 남자 5000m 계주,남자 1000m 준결승과 결승 등의 경기 장면을 면밀히 분석한 뒤 올림픽이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면서 “지금은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일본도 이 종목 준결승에서 심판진이 리쟈준(중국)을 밀어 넘어뜨렸다며 데라오 사토루에게 실격패를 선언한데 대해 ISU 기술위원회에 항의서한을 보냈다.일본선수단은 항의공문에서 “실격판정은 부당하다.”며 “결승전 역시 재경기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데라오는 준결승에서 2위로 골인했으나 앞서 마지막 코너를 돌 때 김동성의 무릎을 잡아채 넘어뜨린 리쟈준을 밀었다는 이유로 경기 후 실격패가 선언됐다. ●美언론 “오노 억울” 편파보도. 미국 언론들은18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억울하게 금메달을 놓쳤다고 일제히1면에 보도했다. 하지만 넘어진 이유가 한국의 안현수(신목고)가 덮쳐서라고 주장하면서도 안현수를 넘어뜨린 장본인은 오노라는 것은 언급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USA 투데이는 오노가 넘어지는 사진을 크게 실고는 “오노가 리쟈준과 부딪히면서도 균형을 잡았는데 안현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넘어졌다.”고 주장했다.데저렛뉴스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은메달에 머문 캐나다가 항의를 통해금메달을 딴 사례가 오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경기 직후 “안현수가 무리하게 끼어들면서 오노를 넘어뜨렸다.”고 타전해 충돌의 원인을 안현수에게돌리기도 했다. ●쇼트트랙 선수들 훈련 열중. 어이없는 판정으로 금메달을 날려버린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은 18일 평상시와 같이 훈련을 했다. 21일 열리는 여자 계주에 초점을 맞춰 오전 훈련을 한 전명규 감독은 “어젯밤은 억울해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을 전환점으로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편파판정의 희생자인 김동성도 훈련에만 몰두했고 결승전에서 넘어지면서 손등을 약간 다친 안현수도 훈련에 참가했다. 솔트레이크시티 김은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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