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구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손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0
  • [HAPPY KOREA] 주민 ‘마을정체성 세우기’ 한마음

    [HAPPY KOREA] 주민 ‘마을정체성 세우기’ 한마음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마을의 환경이나 이미지를 바꾸는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정부 지원금이 2000만원으로,‘푼돈’에 가깝다. 하지만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1198개 마을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에는 1218개 마을로 늘어났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증가하는 이유는 이 사업을 통해 전통·역사·문화 등 마을의 정체성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배’(정부 지원)보다 ‘배꼽’(사업 효과)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문화로 깨어나는 고창 미당시문학마을 야트막한 고개인 질마재를 넘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미당 서정주(1915∼2000년) 시인이 태어나고 뭍힌 전북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마을이다. 진마·신흥·안현 등 3개 자연부락으로 이뤄진 마을은 2001년 미당시문학관 개장을 계기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폐교된 선운초등학교 부지에 시문학관이 조성된 이후 매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 지금은 15만명 이상이 찾는다. 때문에 복분자·오디·된장·소금 등 주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 대부분은 직거래를 통해 소화될 정도다. 서동진 마을가꾸기 사무국장은 “미당의 작품세계는 자신이 몸담았던 고향 마을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작품을 이해하는 데 공간이 중요하다.”면서 “공간이 갖는 의미를 부각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당 선생의 조카가 마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등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에 자극받은 주민들은 지난해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미당의 생가·외가를 복원했다. 미당의 선산 주변에는 15만㎡ 규모의 국화꽂밭도 조성했다. 마을 담장 곳곳에는 국화 등을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 이어 올해부터는 미당의 시구에 반영된 마을 곳곳의 의미를 일일이 부여하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 전체를 미당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현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김갑성 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은 “간척사업이 이뤄지기 전만 해도 마을 앞 바다에서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문화 콘텐츠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면서 “마을일을 하다 보면 주민끼리 자주 만날 수밖에 없어 ‘어울림’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큰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을 되살리는 곡성 합강마을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마을은 3개군 5개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오지이다. 주민은 57가구,154명이 전부이고, 면소재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보건진료소를 설치해 줬을 정도다. 하지만 마을을 되살리겠다는 열정은 어느 마을에도 뒤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주민들은 장승이나 당산나무처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간주됐던 조탑을 복원했다.1970년대 새마을운동 과정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30여년 만의 일이다. 또 마을의 유래를 담은 표지석도 세웠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장인 유팽로 장관의 탄생지라는 의미를 살려 마을 담장 곳곳에 벽화도 새겨넣었다. 여기에 마을 진입로 1㎞ 구간은 꽃길을 조성하고, 마을 중심부 공터는 소공원을 만들었다. 정오균 이장은 “관리되지 않는 특징은 잊혀지게 마련”이라면서 “마을 일을 위해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힘을 합친 것은 70년대 새마을운동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정부가 합강마을에 지원한 예산은 2000만원뿐. 나머지는 주민들이 모두 자체 해결했다. 이팽노 옥과면장은 “기존 사업 방식대로 했다면 2억원 넘게 예산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특히 기존 사업은 주민들을 구경꾼으로 만들었지만,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역사 바로세우기에 나선 군산 원당마을 전북 군산시 나운3동 원당마을은 군산대 후문과 맞닿아 있다. 원룸과 하숙집이 마을 곳곳에 들어서 있지만, 농촌 형태가 유지되는 한적한 마을이다. 하지만 이같은 겉보기와 달리 ‘6·25전쟁’ 당시 동족 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던 대표적 현장으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뿌리깊은 갈등과 불신이 있었다는 것.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주민간 50여년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주민들은 우선 지난해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전설의 샘’을 복원했다. 샘은 큰 일이 닥치면 물이 세번 넘친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1945년 ‘8·15해방’,1950년 ‘6·25전쟁’ 등 두번 넘쳤다. 이병종 이장은 “샘은 80년대 후반 마을에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300년 이상 식수원으로 활용됐지만, 이후 쓰레기가 쌓이는 등 방치되다시피 했다.”면서 “이번 복원 작업을 계기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통일이 되면 물이 마지막으로 넘칠 것이라는 믿음도 싹트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또 마을 뒷산에 위치한 석실고분의 원형도 되살렸다. 동네 개구쟁이들의 놀이터나 다름없던 곳이었지만, 전문기관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500여년 전 조상들의 장례문화를 알 수 있는 석실고분군이 위치한 곳이었다. 이 이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의 골은 어느정도 극복됐다.”면서 “다만 원룸·하숙집 등 마을로 새롭게 들어온 외지인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곡성·고창·군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새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대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 이이’·31일 개봉)를 곽경택 감독 작품이라고 여기기는 쉽지 않다.‘친구’‘똥개’‘챔피언’ 등 전작에서 거친 액션에 투박한 감성을 담았던 그가 도시적인 세련미와 긴장감 넘치는 범죄 스릴러로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곽경택표’ 아날로그 감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현대적 영상미의 조화. 이것이야말로 ‘눈눈, 이이’의 관람포인트이자 흥행 승부처다. 지긋지긋한 ‘형사질’을 끝내려고 과감히 경찰서에 사직서를 던진 백성찬 (한석규)반장.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18억원이 든 현금수송차량을 강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물적인 본능과 광적인 승부욕으로 머리까지 하얗게 세어버린 백 반장은 이 사건을 자신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형사 인생을 건 마지막 검거에 뛰어든다. 백 반장은 모든 범행이 안현민(차승원)일당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채지만, 자기 뜻대로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지능범에겐 속수무책이다. 급기야 안현민이 제주도 공항에서 600kg에 달하는 밀수 금괴를 탈취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눈앞에서 그를 놓쳐버린다. 안현민은 무엇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일까. 영화 ‘눈눈, 이이’는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영화적 특성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다. 치밀한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흡인력과 도심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자동차 액션 장면의 통쾌함은 나무랄 구석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스릴러에서 빠지지 않는 공식 가운데 하나인 ‘반전’에 있다. 극초반 형사와 범인의 추격전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후반부에서 또다른 ‘공공의 적’이 등장하면서 일대 반전을 맞는다. 자신의 거대한 복수극에 과감히 형사를 끌어들인 범인과 그 판에 기꺼이 끼어든 형사. 이때부터 영화는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돌아선다. 곽경택 감독은 “적으로 만난 두사람이 대립을 통해 남자 대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 둘이 절대악에 맞서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영화적 의미가 담긴 반전이기에 그 과정에 대한 설명 혹은 이후의 이야기가 좀더 세밀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접속 이후 도시적인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한석규는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게 반응한다. 영화 ‘주홍글씨’나 ‘그때 그사람들’ 등에서 연기한 인물들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간의 연기 관록을 최대한 영화적 캐릭터에 녹였다. 차승원도 “이야기에 다소 상처를 받더라도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중하겠다.”며 기존의 코믹배우 이미지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데는 다소 역부족이란 느낌이다.15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차승원 “자극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

    차승원 “자극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

    배우 차승원이 21세기 한국판 ‘괴도 루팡’으로 변신했다. 차승원은 21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안권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은 “자극적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전작 ‘혈의 누’,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의 작품을 통해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긴 했지만 이 영화를 시발점으로 다른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역을 소화하는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차승원은 “일단 시나리오를 보면 외형적인 부분이 만들어진다. 밑그림에 충실했고 곽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영화 ‘리베라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차승원은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 역을 맡아 완전범죄를 저지른다.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범죄자임을 알 수 없는 안현민을 연기한 차승원은 냉철한 카리스마로 한석규와 연기대결을 펼친다. 천재적인 범인(차승원)이 완전범죄에 말려든 백전백승 형사(한석규)의 숨막히는 승부를 담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여름 대한민국 극장가는 ‘놈’들의 향연

    올 여름 대한민국 극장가는 ‘놈’들의 향연

    침체된 한국영화를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들이 나섰다. 7월 개봉을 앞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시작으로 8월 개봉하는 ‘다찌마와 리’, ‘아기와 나’까지 온통 남자배우들의 향연이다. 6월 개봉한 ‘강철중’은 설경구, 정진영을 비롯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까지 거의 남자배우들이 출연해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100만 관객 동원을 코 앞에 둔 ‘크로싱’도 차인표를 원톱으로 내세워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워준 ‘강철중’, ‘크로싱’의 뒤를 이어 올 여름극장가도 남자배우들이 뜨겁게 흥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초유의 드림 캐스팅 송강호,이병헌, 정우성 영화 ‘놈놈놈’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세 명의 남자배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개봉전부터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꿈꾸지 못했던 웨스턴을 만들겠다는 김지운 감독의 도전정신도 높이 살만했지만 각자의 개성을 가진 세 배우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살인의 추억’, ‘괴물’을 통해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송강호는 오토바이를 타고 만주 벌판을 누비는 열차털이범 윤태구 역을 통해 자신만의 인상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연기 17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한 이병헌은 살인도 밥 먹듯 저지를 수 있는 냉혈남 창이로 변신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차가운 표정과 매서운 눈빛을 보여준다. 정우성은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명사수 도원으로 남성적인 아름다움과 춤을 추듯 자연스런 액션을 선보인다. # 미워할 수 없는 양아치 정진영 ‘님은 먼곳에’로 최초 악역에 도전한 정진영은 ‘양아치’ 정만 역을 소화한다. 이기적이고 변덕스럽지만 정과 낭만을 간직한 정만역의 정진영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주인공 수애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그의 능청스런 표정과 입담은 베트남전을 다룬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영화에 시종일관 잔웃음을 선사하며 영화를 이끌어 간다. #한석규와 차승원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한석규와 차승원의 연기 대결로 화제가 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우리형’의 안권태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다.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한석규는 검거율 100%에 형사 백성찬으로 백발로 염색까지 하는 변신을 선보인다. 차승원은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 쾌남 스파이로 돌아온 임원희 임원희는 저음의 코믹한 말투와 화려한 화술로 유머가 돋보이는 배우로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를 통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진지할수록 웃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번에 공개된 ‘다찌마와 리’ 스틸컷에는 강렬한 눈빛과 진지한 태도, 2대 8 가르마를 정갈하게 빗어넘긴 임원희의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열아홉 철부지 아기 아빠 장근석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중 최연소 남자 주연 배우인 장근석은 ‘아기와 나’에서 열아홉 철부지 아빠가 된다. 13개월 된 아기 메이슨과 연기 호흡을 맞춘 장근석은 까칠한 남성적인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올 여름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남자배우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헌ㆍ차승원ㆍ정진영 중 최고의 악역은?

    이병헌ㆍ차승원ㆍ정진영 중 최고의 악역은?

    ‘강철중’을 시작으로 위기의 한국영화가 숨통을 튼 가운데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세 영화 ‘착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가 7월 줄지어 관객을 찾는다. 먼저 올해 가장 기대를 모은 ‘놈놈놈’은 한국에서 꿈꾸지 못한 웨스턴 영화를 만들겠다는 김지운 감독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로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국내 톱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님은 먼곳에’는 이준익 감독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작품으로 베트남전의 참상과 한 여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사랑’의 곽경택 감독과 ‘우리형’의 안권태 감독의 공동 연출작으로 형사 한석규와 천재적인 지능범 차승원과의 숨막히는 대결이 기대된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세 영화에는 악역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놈놈놈’ 이병헌, ‘님은 먼곳에’ 정진영, ‘눈눈이이’ 차승원이 그 주인공. 피할 수 없는 악역 전쟁에 뛰어든 세 배우의 연기에 한번 빠져 들어가보자. #피도 눈물도 없는 마적단 두목 ‘창이’: 이병헌 연기 인생 17년 만에 처음 악역에 도전한 이병헌은 ‘놈놈놈’을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마적단 두목 창이 역을 맡았다. 목표를 위해서는 살인도 밥 먹듯 저지를 수 있는 냉혈한 창이는 잔인하고 야비하다.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는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창이는 단순한 악당이 아닌 최고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펼친다. 이병헌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촉촉한 눈빛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창이 역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겠지만 ‘놈놈놈’을 통해 이병헌은 확실하게 변했다. 걸음걸이, 행동, 표정, 말투까지 창이로 변신한 이병헌의 열연은 영화에 중심을 이끌며 자신만의 독특한 울림을 전달한다.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정만’ : 정진영 ‘님은 먼곳에’를 통해 최초로 악역 연기에 도전한 정진영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능청스러운 태도와 임기응변에 뛰어난 그는 양념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황산벌’,‘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 4번째 호흡을 맞추는 정진영의 탄탄한 연기력은 베트남전을 다룬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영화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 넣는다. #21세기 괴도 루팡 ‘안현민’ : 차승원 영화 ‘리베라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차승원은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으로 변신했다. 안현민은 기존의 악역들과 달리 MBA출신이자 교도관으로 근무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완전 범죄를 저지른다.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범죄자임을 알 수 없는 안현민을 연기한 차승원은 섬세한 연기를 통해 한석규와의 연기대결을 펼친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악역을 소화한 세 배우 중 누가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개봉이 기다려진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블로거에 두손 든 貴州관리

    中 블로거에 두손 든 貴州관리

    중국 블로거들의 적극적인 공세에 정부 당국이 무릎을 꿇었다. 권력의 정보통제도 확산되는 누리꾼들의 활동에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중앙정부가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甕安)현 당서기와 현장을 지난 4일 면직시킨 사건을 블로거들의 승리 사례로 7일 소개했다. 한 여중생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진 정부의 은폐와 대규모 시위, 시위자 검거 등 탄압 과정의 시시비비를 블로거들이 나서 폭로했다. 지난달 28일 시위가 발생하자 웡안현 당국자들은 시위를 벌이던 주민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정부는 “폭동은 현지 깡패와 범죄인들이 부채질했다.”며 시위가담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검거하면서 초강경으로 대응했다. 이에 블로거들은 이번 사건의 실체가 정부 관리들의 횡포에 항거한 의거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며 정부에 맞서 과감한 사이버 전쟁을 벌였다. 블로거들의 공세가 확산되자 정부는 결국 시위대의 주장을 받아들여 웡안현 관리들을 면직시키고 백기를 들었다. 스쭝위안(石宗源) 구이저우성 당서기도 “불순한 동기를 지닌 소수 분자들이 부추긴 사건”이라던 지난 2일 발언을 뒤집고 “거만하고 거친 간부들이 시위를 유발했다.”며 사죄했다. 이번 사건이 구시대적인 정보통제 정책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각인시켜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말 2억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1위인 미국을 500만명 차이로 뒤쫓고 있다. 지난 5월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때도 맨 처음 강진소식을 전했던 것이나, 학교건물의 부실 건축으로 어린 학생들이 대거 희생된 것도 누리꾼들이 나서서 알리고 고발했었다. 누리꾼들의 점증하는 힘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있는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20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과 직접 교류하는 등 네티즌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구이저우 웡안현 사건 주민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벌어진 대규모 유혈 시위 사건. 이 지역 여학생 리수펀(李樹芬)양이 익사 사고로 사망했다는 경찰 발표에 분노한 주민들이 정부 청사와 관용 차량에 불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시위대는 리양이 공안국 고위 간부 아들에게 강간을 당한 뒤 피살됐으며, 경찰 간부들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이들을 폭도로 규정하며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 최소 4명이 사망했다.
  • 강릉 경포지구 국제적 관광지로

    강원 강릉시 경포지역이 국제적인 관광 중심지로 리모델링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경포도립공원 규제 완화와 환경정비사업을 마무리한 경포지구를 헬스케어 복합지구, 해양문화예술지구, 전통문화지구, 생태문화지구, 해양송림휴양지구 등 5개 권역별 테마공간으로 조성한다. 오는 2015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경포해변 입구에는 ‘문플라자(Moon plaza), 거울연못 등을 조성해 경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꾸민다. 경포호수 옆 옛 자동차극장 부지에는 ‘아트 갤러리 파크’를 만들어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승산콘도와 경포산장콘도, 레이크비치호텔, 호텔현대경포대 등 고품격 숙박시설도 2011년까지 완공한다. 특히 경포 진입도로 1.8㎞ 구간은 도로 선형을 바꿔 경포대와 경포호, 경포바다를 잇는 역사적 의미의 복원과 상징성을 되살릴 계획이다. 안현동 일원은 ‘해중레저 전용구역’을 조성, 바다 수족관 개념의 ‘수중테마공원’과 경포호 주변 생태복원사업을 펼친다.2012년까지 28만 3000㎡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경포호 주변 4㎞ 구간에는 ‘관광드림카’를 2010년까지 설치하고 경포와 안목∼연곡 해안과 송림구간에 관광열차와 레일바이크 유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협의 중인 캐나다 ‘뷰차드 가든’과 같은 관광파크 등 대규모 관광시설의 민자유치가 조기 가시화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 곽경택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 곽경택

    불황 탈출에 몸부림치고 있는 충무로에 또 한명의 ‘승부사’가 돌아왔다. 영화 ‘친구’‘태풍’‘챔피언’ 등 남성영화로 일가를 이룬 곽경택(42) 감독이다. 새 액션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 이이’·31일 개봉)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가 그간의 ‘투박한’ 감성을 버리고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한다. “기존의 사람냄새 나는 리얼리티보다 속도감과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어요. 극전개도 무겁지 않고 간간이 웃음 코드도 들어 있죠. 이를 테면 떡집을 하던 사람이 케이크로 승부를 던진 셈인데, 전혀 다른 종류의 시험을 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심정이에요.” ●“그래도 난,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촌놈’” 그의 8번째 신작인 ‘눈눈, 이이’는 자존심에 죽고 사는 형사 백 반장(한석규)과 냉철한 두뇌에 대담한 행동력을 자랑하는 범죄자 안현민(차승원)의 집요한 추격전을 그린 작품. 올초 ‘추격자’에서 최근 ‘강철중’에 이르기까지 유독 남성 주연의 영화가 많았던 만큼 이 영화의 성패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달려 있다. 과연 그는 이 영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을까. “요즘 사회는 마치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처럼 돌아가고 있잖아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두 주인공은 서로 대결하다가도 인간적인 공감대를 갖고 절대악에 맞서죠. 결국엔 돈보다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영화적 외양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여전한 그의 통찰력은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순수한 ‘경상도 사나이’의 감성 그대로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을 것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은 지난해 첫 도전한 멜로영화 ‘사랑’에서 2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 내는 원동력이 됐다. “제가 경상도 ‘촌놈’이라 어쩔 수 없나 봐요.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엔 무척 서툴거든요. 하지만 감각이 매끈하든 투박하든,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시대적인 정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것을 속이지 않고 성실히 전달할 뿐이죠.” ●장동건, 정우성 등 ‘꽃미남’ 배우 조련사 이 같은 진정성 때문일까. 곽 감독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연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장동건, 정우성, 주진모 등 수많은 꽃미남 배우들이 그의 영화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작품마다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어느 연기자든 처음 시나리오가 맘에 들지 않으면 두번 다시 출연을 권유하지 않아요. 그만큼 작품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는 분을 선호하죠. 감독으로서 그런 분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다 보면 배우 자신은 미처 몰랐던 면들을 발견하게 될 때가 많아요.” 영화를 시작할 땐 항상 삭발을 하는 색다른 버릇을 갖고 있는 곽 감독은 이번에도 한차례 머리를 밀었다. 일단 작품을 시작하면 꼼꼼하게 몰입하는 그의 ‘뚝심’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런 그도 이제 영상산업의 변화에 따라 드라마 진출 등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일본에서 먼저 영화 ‘친구’의 드라마화 제의를 받고, 제 작품이니까 못다한 얘기를 드라마 문법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락했죠. 창조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영화든 드라마든 매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국적 캐스팅이건, 합작의 형태건 시장을 계속 넓혀가는 것이 제게 맡겨진 사명 아닐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차승원 “이제 진부한 내용의 작품 안할래요”

    차승원 “이제 진부한 내용의 작품 안할래요”

    배우 차승원이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통해 천재적인 지능범으로 변신했다. 차승원은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 안권태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차승원은 “예전부터 비주얼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존경하는 한석규 선배님, 감독님들과 함께 작업 할 수 있어 기뻤다.”며 “흥행 결과가 좋으면 좋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혈의 누’,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차승원은 “예전에는 상대 배우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배우들과 잘 어우러져야 좋은 영화가 나온다.”며 “내년이면 40세인데 아직도 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진부한 내용의 작품들은 못할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것이 좋아지고 말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작품은 재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에서 차승원은 MBA 출신이자 교도관으로 근무한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 역을 소화해냈으며 영화 ‘리베라메’ 이후 처음으로 악역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톱스타 한석규, 차승원과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 =조민우@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는 젊은 詩의 거대한 뿌리”

    “그는 젊은 詩의 거대한 뿌리”

    ‘풀’의 시인 김수영의 시 세계를 되새기고 후배 시인들이 기념 시집을 헌정하는 김수영 40주기 기념 문학제가 16일 서울 홍대 앞 한 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인의 아내 김현경씨와 여동생 김수명씨, 시집을 헌정한 김근·이원·이장욱·강정·김이듬·문혜진 등 시인과 독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시인의 문학혼을 기렸다. 이날 헌정한 기념 시집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민음사)는 시인이 세상을 뜬 해인 1968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시인 40명이 그에게 바치는 젊은 시들을 묶은 것. 김경주, 손택수, 신용목, 심보선, 안현미, 이원, 이장욱 등 시인들은 김수영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서동욱 시인은 기획의 말에서 “김수영 시인은 한국 사회가 서구 근대화 물결에 밀려 재래적 시작법이나 시적 접근이 어려울 때 전위적인 시적 모험을 통해 한국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 시점에서 김수영 시인의 시가 어떻게 반영돼 대중 속에 발현되고 있는지를 짚어보는 데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시인의 대표시를 낭송한 김근 시인은 “‘사랑의 변주곡’을 낭송하다 보니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과 너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영 시인의 육필 원고를 모은 영인본 시집도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하버드대 한국문학 강사인 이영준씨가 고인의 부인 김현경씨가 소장하고 있던 육필 원고를 받아 편집했다. 영인본엔 김수영 시전집에 실린 시 176편 외에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2005년 발굴한 ‘음악’, 지난달 공개된 ‘김일성만세’등 새로운 원고가 추가될 예정이다. 글·사진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적 민영화’ 해법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적 민영화’ 해법

    이명박 정부가 출범 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놓고 여권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업 민영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쇠고기 파동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민심이 새 정부에 등을 돌린 마당에 자칫 ‘설익은’ 공기업 민영화 방안으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일부 인사들은 공기업 개혁안을 7월 이전에 공식발표하고 그 추진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자 임 의장이 14일 “민생 고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정책을 쓰기 어려워진다. 공기업 민영화를 후순위 과제로 미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늦어도 8월 안에는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민영화 방안 발표 연기될 듯 재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대운하 문제를 후순위로 미루겠다.’는 임 의장의 언급대로 공기업 민영화 방안 발표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영철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당으로부터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았고, 이를 존중한다.”면서 “공기업 민영화는 법 개정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정기국회 때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공기업 민영화) 시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국민들의 컨센서스(합의)도 중요하다.”면서 “내실 있는 합의가 이뤄지면 시기와 상관없이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할 수 있고, 그것보다 추진력이 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은 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해당 공기업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추진력이 높은 정권 초반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정권초기에 개혁 안하면 좌초될 수도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당장 7월에라도 민영화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당·정·청 사이에 의견 조율이 아직 안 된 듯한 분위기다.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는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에 초기에 잡지 않으면 좌초될 수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당시 공기업 민영화를 최고의 정책 상품으로 민 덕분에 민심을 얻은 만큼, 지금처럼 꼬리를 내리지 말고 공기업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중 추진” 목소리도 커져 민영화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권영준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는 전문가와 여론의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져 있지만 정책 추진에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리는 특성상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서 민영화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민의 신뢰가 충분하 높아졌을 때 그때부터 액션을 취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이 늦춰지는 것은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문제 등에 대한 국민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정부는 쇠고기 문제와 대운하에 대해 빨리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공기업 민영화 문제는 좌초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또 “밀어붙이기만 해도 가능했던 과거 독재정권과 달리 요즘은 각종 이익집단의 역할 때문에 일방적인 민영화나 구조조정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등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빨리 효율화시켜야 한다.”면서 “다만 상수도, 전력, 발전, 가스 등 민영화를 과도하게 밀어붙일 때 국민들의 물가상승 불안감을 자극할 분야는 속도를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현호 대구대 사회교육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공기업 민영화는 항상 정권 초반에 반짝하다가 사회적인 갈등만 부추기고 흐지부지된 만큼, 시간을 두고 원점에서부터 합의를 이루면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민영화 공론화 과정에서 각자의 이해당사자 모두 의견을 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조대선(서울신문 신촌지국장)씨 부친상 6일 강서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2)2605-7215김규문(전 국립극장 예술진흥회장)씨 상배 성용(엔텍 부사장)씨 모친상 최승호(인터아이디 과장)씨 빙모상 이정은(와이스톤인터내셔널 원장)씨 시모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590-2540심영(사업)영목(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영모(사업)영성(〃)씨 모친상 정성화(에이텐 이사)씨 빙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6조영준(전 영준실업 대표)씨 별세 동근(대한통운 국제KAM본부 상무보)진모(사업)씨 부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6이형(전 대광 사장)홍근(한성교회 장로)씨 모친상 병욱(디앤샵 과장)병준(신성교회 전도사)병국(MBC Game PD)씨 조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52강유량(새마을금고)승추(신한생명 상근감사)승권(현대중공업)유범(자영업)씨 모친상 이강완(운수업)이맹구(〃)김재관(해외 거주)씨 빙모상 5일 부산 해동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51)410-6524김광택(전 대한야구협회 이사)씨 별세 6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1)810-5472이태웅(학원 원장)재웅(학원 강사)혜원(경원중 교사)씨 부친상 윤석원(동대문중 교장)김광수(유니프라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3박동래(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 부국장)현숙(명원초 교사)경래(삼성공구 대표)씨 모친상 김제열(수협중앙회 실장)씨 빙모상 안현숙(홍제초 교사)씨 시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2노재영(대보해운 대표)수영(네오웨이브 상무)우영(만도프라자 대표)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6
  • [인사]

    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 李東杰 농수산물유통공사(aT) ◇전보 (1급)△식품사업단장 尹長根△수출전략팀장 南相源(2급)△농식품직거래 및 공정거래지원센터장 裴相源△식품사업단 식품기획팀장 趙翼春△〃 외식산업〃 金秦坤△〃 한식세계화〃 河尙穆 대한적십자사 (본사)△기획조정실 조직혁신팀장 文元一△〃 총무〃 任君彬(부산지사)△회장보좌역 金泰光(혈액관리본부)△대구경북혈액원장 宋志烈△울산〃 鄭健植△충북〃 趙南賢△혈액관리본부 헌혈진흥팀장 朴亨俊△〃 정보관리〃 許富子△서울동부혈액원 기획〃 辛建山△서울서부〃 제제〃 高重錫△충북〃 운영〃 鎭敎成△전북〃 〃 金湘鎭△혈장분획센터 품질관리부장 李周憲△〃 분획〃 朴正鏞△〃 품질관리팀장 黃東熙△〃 품질보증〃 金秀京△중앙혈액검사센터 품질관리〃 金基中△중부〃 총무〃 孫性日(대구적십자병원)△관리부원장 徐俊錫 한국고전번역원 △지원본부장 김정석 한화손해보험 ◇부장 승진 △리스크관리팀장 강명훈△IT개발팀장 김흥만△고객서비스〃 김정규△강북보상센터장 김민기△법인영업4부장 전정표△법인영업5〃 민병철△법인영업6〃 정우종△강북지점장 노정수△호남단장 오정묵△영남〃 김남옥△IT기획팀 김한보△총무팀 이응준 ◇차장 승진 △경영기획팀 이명균△IT기획팀 손기철△총무팀 이우형△총무팀 박경록△홍보팀 신인식△장기보험팀 황정연△경쟁력강화팀 정호석△일반보험팀 하진동△보상지원팀 신홍기△법인영업2부 박승준△〃5부 원승만△〃6부 노병욱△천안지사 윤상헌△청주〃 이재광△보상지원팀 S.I.U 조병규△방카슈랑스영업부 양현석△강북지점 의정부영업소 김형섭△부천〃 안산영업소 정운순△수원〃 오산영업소 이진규△수원〃 안양영업소 정주교△경남〃 영업관리팀 김원기△경남〃 하동영업소 박상규△천안지사 천안영업소 이명수△강북보상센터 고양보상팀 오경호△〃 강북대인보상팀 안현정△〃 외제차전담 이석양△강서보상센터 강서대물보상팀 김영호△〃 인천대인보상팀 이철균△충청보상센터 충청대인보상팀 조선희△제휴영업2부 제휴영업21팀 김수찬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1) 어살과 물고기 잡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1) 어살과 물고기 잡기

    어살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한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어살에는 하고 많은 사연이 있었다. 땅이 땅을 경작하는 농민의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땅이 농민의 소유가 된 적은 유사 이래 드물었듯이, 어살이 물고기를 직접 잡는 어민의 것이었던 적 역시 드물었다. 김홍도의 그림 ‘어살’이다. 바다에 말장을 빽빽이 쳐서 길게 담을 만들어 두었다. 이렇게 말장을 빽빽이 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을 어살 혹은 어전(漁箭)이라 한다. 또 말장과 말장 사이에 그물을 치면 ‘말장그물’이라 한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은 작살, 낚시, 통발, 그물 등 여럿이다. 어살은 그 중 하나인 것이다. 지금 어살 안에는 사내 둘이 다리를 걷고 광주리와 채반 같은 것에 물고기를 담아 건네고 있다. 이 그림에는 배가 세 척이 있는데, 맨 아래쪽의 배는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어살 바로 바깥에 있는 배 두 척은 하는 일이 분명하다. 그 중 위의 배는 어전 안에서 건네 주는 물고기를 막 받고 있는데, 배에 독이 둘이 실린 것으로 보아, 거기에 아마 담을 모양이다. 아래쪽 배의 맨 왼쪽에 서 있는 사내는 왼손에 큼지막한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있다. 방금 어살에서 받은 것일 터이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역시 독이 둘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오른쪽이다. 배 가운데에 솥과 그릇이 있다. 솥이 얹혀 있는 곳은 흡사 부뚜막 같이 생겼는데, 도대체 어떤 용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 요즘도 고기잡이 배는 바다로 나가면 배에서 밥을 해 먹으니, 비록 작은 배지만 역시 밥을 해 먹고 있는 것인가. ●가난한 백성이 먹고 살 길 열어주려 만든 어살 생선은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에서 생산된다. 물론 대부분은 바다에서 난 것이라, 어업이라 하면 바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한데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조선조에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어업이 대세는 아니었다. 문헌을 보면 어업의 주요한 수단은 어살이었다. 어살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한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어살에는 하고 많은 사연이 있었다. 땅이 땅을 경작하는 농민의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땅이 농민의 소유가 된 적은 유사 이래 드물었듯이, 어살이 물고기를 직접 잡는 어민의 것이었던 적 역시 드물었다. 이 사정을 좀 살펴 보자.‘경국대전’의 호전 어염(魚鹽)조에 다음과 같은 법적 규정이 있다. “여러 도의 어살과 염분(鹽盆, 소금 굽는 가마)은 등급을 나누어 장부를 만들어서 호조와 각 도, 각 고을에 보관한다. 장부에 누락시킨 자는 장(杖) 80대에 처하고 그 이득은 관에서 몰수한다.(어전을 사사로이 점유한 자도 같다) 어전은 가난한 백성에게 주되 3년이 되면 교체한다.” 어전, 그리고 소금을 굽는 염분은 각각 그 사이즈에 따라 모두 국가에 등록하고, 그 등록 문서는 호조와 각 도, 각 고을에 비치해 두며, 만약 누락한 자가 있을 경우 곤장을 친다는 것이다. 곧 어살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었고, 특히 개인적 점유를 금했던 것이다. 여기에 ‘어살은 가난한 백성에게 주되 3년이 되면 교체한다.’는 조항 역시 주목할 만한 것이다. 곧 재산이 없는 빈민에게 무상으로 주고 다시 3년이 지나면 교체한다는 것이었으니, 원래 어살은 가난한 백성이 먹고 살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었던 셈이다. ●괜찮은 어살은 한번에 잡히는 생선이 무명 500필 정도 수입 어전은 꽤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수입의 정도를 살펴 보자. 세종 22년 3월 23일 좌참찬 하연은 괜찮은 어살은 한 번에 잡히는 생선이 무명 500필 정도의 수입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권력자나 부자의 입장에서는 이 엄청난 수입이 가난뱅이들의 차지가 되는 것은 보기에 너무나 억울하다. 그래서 어살의 개인적 독점을 금한 법령은 무시되고 어살을 일부 소수 특권층이 다투어 차지하게 된다. 성종 1년 2월 23일 호조판서 구치관이 와서 어전의 문제를 아뢴다. “어살은 본래 관청과 백성에게 주어서 진상에 대비하게 하고, 또 먹고 사는 방도로 삼게 했는데, 지금 종친과 권세가에서 제멋대로 만들어서 관청과 백성의 이익을 빼앗고 있습니다. 원래 법을 제정한 뜻에 어긋납니다. 청컨대 금지하소서.” 이 건의는 수용되지만 이후 특권층이 어살을 독차지하는 문제는 영조 때까지 계속된다. 연산군 때부터 수입이 좋은 어살을 왕은 자기가 총애하는 후궁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고, 연산군을 쫓아내고 새로 왕이 된 중종도 “왕자들이 자기 몫으로 토지를 받지 않았기에 대신 어살을 주었을 뿐”(‘중종실록’ 36년 2월 20일)이라면서 왕자들에게 어살을 하사하였고, 신하들이 반대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국가와 가난한 백성들의 소유여야 할 어살을 가장 많이 차지한 곳은 이처럼 왕자나 공주의 집안, 곧 궁방이었다. 왕들은 자기 자식이 자라서 궁 밖으로 나가 딴 살림을 차리게 되면 토지와 어살을 내려 주었던 것이다. 어떤 왕이든 예외가 없었다.‘효종실록’ 6년 11월 25일 전라감사 정지화의 보고에 의하면, 전라도 부안현 소재 20곳의 어살은, 궁가 점유가 11곳, 성균관 소유가 8곳이었고, 부안현 소유는 1곳이었던 바, 그 1곳마저도 숙경공주 집에 빼앗겼다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백성의 몫은 한 곳도 없었던 것이다. 양심적 관료들이 궁방의 어살 독점을 문제 삼고, 백성들을 위해 어살을 궁방에서 되찾아 다시 국가가 관리하고 백성에게 어업권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현종실록’의 사관은 어살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렇게 비판하고 있다. “살펴 보건대, 우리 백성을 피폐하게 만들어 조석도 보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폐단은, 오래 전부터 쌓이고 쌓여 전례가 된 것들로서, 위사람 아랫사람이 모두 그냥 따라 할 뿐, 고칠 수가 없게 된 데서 근거를 두고 있다. 삼사의 관원들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굳게 다투고 입이 닳도록 말을 해서 겨우 허락을 받은 것을, 정부에서는 늘 여기로 저기로 돌리며 긴 세월 방치해 두면서, 위로는 임금의 명을 팽개치고 아래로는 여론을 막는 것을 상책으로 여긴다. 시장(柴場), 염분(鹽盆)·어살을 혁파하는 일은 모두 임금의 윤허를 받았지만, 끝내 실효가 없다. 이른바 소결청(疏決廳)과 공안(貢案)을 고치는 일도 윤허 받은 뒤 역시 모조리 폐기하였다. 대신들이 나랏일을 처리하는 데 불충하고 왕명을 어기는 데 거리낌이 없으니, 정말 통탄스럽기 짝이 없다.”(‘현종실록’ 5년 11월 1일). 수많은 개혁책이 강구되었지만, 소수의 양심적 관료의 소리였을 뿐, 조정의 권력을 쥐고 있는 세력은 오불관언이었던 것이다. ●영조때 균역법으로 궁방의 어살 독점 없애 궁방의 어살 독점은 영조 때에 와서 만든 균역법으로 혁파되었다. 균역법은 양역을 해결하고자 만든 법이다. 양역은 양민에게 물리는 군포를 말한다. 이 군포의 징수가 엄청나게 가혹했다. 죽은 사람에게도 군포를 내라는 백골징포, 어린아이에게 군포를 물리는 황구첨정, 동네나 친족에게 연대 책임을 지워 군포를 징수하는 동징, 족징까지 있었으니 군포야말로 백성을 병들게 하는 악정 중의 악정이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영조는 양역으로 내는 군포를 1필로 줄이고, 모자라는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세원을 찾았던 바, 그 세원의 하나가 곧 어전과 염분(소금을 졸이는 가마) 등 바다에서 생산되는 물자였던 것이다. 영조는 모든 궁가의 어살을 몰수하여 균역청에 소속시키고, 백성들이 어살에서 올리는 수입의 일부를 균역청의 몫으로 삼았다. 수백 년 동안 제기되었던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하는 획기적인 조처였다. 영조 28년 1월 13일 병조판서 홍계희는 이 조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러 궁가에서 떼어 받아 독차지한 어살과 소속된 배에 대해 모두 개혁책을 펼쳐 일체 세금을 받아들이게 하였으며,‘진실로 백성을 위해 폐단을 제거할 수 있다면 내(영조 자신)가 내 어찌 내 몸의 거죽과 털인들 아끼겠는가?´라고 하교하시기까지 하였으니, 이는 정말 천고 이래 없었던 거룩한 일인 것입니다.” 영조의 균역법을 칭송하고 있으니, 그나마 영조는 개혁의지가 있었던 왕이었던 것이다. 균역법 이후 어살을 둘러싸고 작은 소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살이 다시 궁방의 차지가 되지는 않았다. 김홍도는 정조 때 사람이다. 그림 속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 보이는 것은 영조 때 이루어졌던 개혁 때문인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지경부 기조실장 안현호 에너지자원실장 안철식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에 안현호(행정고시 25회) 옛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이 승진 발탁됐다. 산업경제실장에는 김영학(24회) 현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이 수평이동했다. 에너지자원실장과 성장동력실장에는 안철식(25회) 산자부 에너지산업본부장과 설정선(23회) 옛 정보통신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이 각각 승진했다. 기술표준원장에는 남인석 현 기표원 기술표준정책부장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호원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이 각각 승진, 발령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남녀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놓쳤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이 에이스 안현수(23·성남시청)와 진선유(20·단국대)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팀선수권 동반 우승에 실패했다. 남자대표팀은 16일 중국 하얼빈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에서 총점 30점으로 미국(38점)과 캐나다(32점)에 밀려 3위에 그쳤다.1000m에서 이호석(경희대)과 성시백(연세대), 송경택(고양시청)이 나란히 1위를 차지하고 이승훈(한국체대)이 3위를 꿰차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지만 500m에서 성시백과 곽윤기(신목고)가 실격, 선두를 미국에 내줬다. 이어진 3000m에서 이승훈이 1위에 올라 점수를 보탰지만 함께 나선 이호석이 실격됐고, 결국 계주에서 꼴찌로 밀리면서 종합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7연패 도전에 나선 여자대표팀은 총점 35점으로 중국(45점)에 무려 10점 차로 뒤져 종합 2위, 연속 우승 행진을 ‘6’에서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탐방] ‘서울~양수리’ 리버사이드 별밤열차

    [주말탐방] ‘서울~양수리’ 리버사이드 별밤열차

    매일 타는 전철의 창밖 풍경조차 제대로 감상해 볼 여유가 없는 쳇바퀴같은 지루한 일상.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쳐다본 기억도 아련하다. 훌훌 털어버리고 기차여행이라도 한번 떠나고 싶지만, 시간과 비용이 녹록지 않고 번거로운 일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토요일 저녁 서울역으로 가보자.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한강을 따라 기차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열차가 타고 싶다던 아이들, 여행가자고 조르는 여자친구,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 박민규씨 등 다양한 사연을 간직한 이들이 최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리버사이드 별밤열차´에 올랐다. ● 차창 밖 한강변 야경에 300여개 객석 ‘환호´ 열차가 출발하자 열차내에는 ‘Sometimes Love~´로 시작되는 감미로운 가사의 ‘Evergreen´(가수 수잔 잭슨)이 흘러나왔고 DJ의 멘트가 따라붙었다. 차분한 목소리의 DJ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은 탑승객들의 사연 소개와 함께 여행내내 계속됐다. 별밤열차의 실내는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낮췄다.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최고였다. 탑승한 승객은 300명이 넘었다. 열차 정원이 306명이니까 거의 만석인 셈. 젊은 커플이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가족·친구 단위 여행객이다. 이 열차의 특징은 연령대와 탑승객 구성별로 객차를 나눈다는 점이다. 여행객들의 분위기를 맞춰주자는 취지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은 이해심이 많은(?) 어른들 객차로 배정한다.6개 객차 중 5개만 좌석을 배정하고 4번 객차는 이벤트홀로 이용된다. 여행의 시작은 조용했다. 승객들마다 탑승전 코레일투어서비스(1544-7786)에서 제공한 와인과 샌드위치 등을 즐기며 야경을 감상했다. 야경이 일품인 서빙고~응봉(5.3㎞) 구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팔당~양수간 10.3㎞구간은 별밤열차의 하이라이트다. 조명이 드리워진 한남대교가 보이자 곳곳에서 카메라 플레시가 터졌지만 이어 아쉬운 한숨이 잇따랐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달리는 열차에서 창을 통해 촬영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열차 출발 1시간 후 라이브 공연이 이벤트칸에서 시작됐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없애고 무대 형식을 만들었는데 언더그라운드 가수인 정종훈씨의 연주와 노래에 반응이 뜨거웠다. 젊은 연인들도 다가와 박수를 치며 동참했다. 조용히 자기들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커플들은 좌석을 고수하면서도 다가갈 기회를 엿보는 듯했다. 분당에서 왔다는 김석수(59)씨는 “아내의 제안으로 20년 만에 기차여행을 하게 됐는데 이런 상품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기차여행에 대한)아련한 향수가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교외선보다 양수리 코스가 운치가 더 있다.”고 조언했다. ● 올 들어 대부분 만석… 3월까지만 운행 코레일투어서비스는 별밤열차를 이달 말까지만 운행할 방침이다. 이후 운행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올들어서는 운행 열차 대부분이 만석이었다. 최근 각종 모임이나 단체 여행객,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데 자칫 특색있는 이 상품이 없어질까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 등에는 ‘표 구하기´ 경쟁도 치열하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따르는 법. 열차 코스가 기존 전철선을 이용하다보니 용산을 거쳐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선로가 도로보다 낮아 강변북로를 지나는 자동차와 눈높이가 같다. 지하철 시간 등과 관리를 위해 하차할 수 없도록 한 점과 양수역을 반환역으로 정한 것도 아쉽다. 양수역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거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면 더 나을 듯싶다. 김석호·이연화 커플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상품을 알게 됐다.”면서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이름만큼 특색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한강변 따라 50~60㎞로 양수역까지 운행 올 1월 선보인 리버사이드 별밤열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45분 서울역을 출발, 한강변을 따라 양수역까지 운행한다. 총 운행거리는 100.4㎞(서울~양수간 50.2㎞)로 서울역 도착 시간은 밤 10시30분이다. 주행속도는 전철선로를 이용함에 따라 50~60㎞로 운행된다. 지방에서 올라온 여행객이 많으면 일부 구간서 속도를 높여 열차 시간에 맞춰주는 탄력운행이 가능하다. 객차는 장항선에 운행하던 코레일 아카데미를 이용하는데 일명 ‘강의실 객차´로 불린다. 별밤열차로 투입하면서 객차에 장식과 함께 외부에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이 특징이다. 별밤열차는 서울야경열차가 원조다.200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신촌~수색~송추~의정부~청량리를 거쳐 한강야경을 볼 수 있는 응봉~서빙고~용산~서울역을 운행했다. 별밤열차 이용요금은 1인당 3만 3000원으로 예약(ktx21.com)하지 않으면 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가족 여행이라면 3시간 여행시간을 감안해 먹거리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女승무원 안현선·이정연씨 “서울 명물로 명맥 유지됐으면…” “리버사이드 별밤열차는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또다른 경험입니다.” 별밤열차의 여승무원 안현선(사진 왼쪽)·이정연(이상 27)씨는 별밤열차의 희소성을 매력으로 꼽는다. 서울 출신 ‘깍쟁이’들로 “하루 풀코스의 매력적인 마지막 이벤트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당일 서울로 돌아온다.”는 안전론(?)도 강조했다. 이씨와 안씨는 별밤열차의 전문 승무원이 아니다. 이들은 코레일투어서비스 국내영업팀 소속으로 직원들이 교대로 열차에 탑승한다.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다보니 관광전문 승무원을 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중 이씨는 일반 관광회사에서 근무하다 2005년 현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 베테랑. 반면 안씨는 지난해 7월 입사했지만 승무 서비스에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이들은 역내 티켓팅에서 이벤트 진행, 객실 서비스까지 담당한다. 손님들의 사진 찍어주기가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정도로 요청이 많다. 이씨는 “열차 승객의 다수가 커플이다보니 부러울 때가 많다.”면서도 “우리 열차가 매개가 돼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며 프로다운 근성을 보였다. 예전 평일 운행하는 야경열차는 대부분 커플이었지만 별밤열차는 가족이나 모임 등으로 승객이 다양한 편이다. 안씨는 “별밤열차에서의 프러포즈는 가장 싸고 색다르다.”면서 “라이브공연 가수가 결혼식 축가도 불러준다.”고 자랑했다. 이들은 3월 이후 열차 운행계획이 나오지 않는 것을 걱정했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이벤트가 행여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별밤·야경이 주제이다보니 운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의 명물로 명맥이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구절리역도 변신중-2월 ‘열차펜션’ 개장… 호텔 부럽지 않아 ‘구절리역에 가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강원 정선군 북면 구절리역이 철도 테마파크로 변신 중이다. 레일바이크 명성 속에 기차를 이용한 ‘여치 카페’가 만들어졌고 지난달 1일 ‘열차 펜션’이 개장했다. 펜션은 아우라지역으로 출발 대기 중인 무궁화호 열차다. 기관차가 달려 있고 객차(4량)가 객실로 탈바꿈했다. 객실은 침대방 7개와 온돌방 2개 등 총 9개.10만원인 4인실(33㎡)이 4개,7만원인 2인실(22㎡)이 5개다. 이용료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열차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이색 경험과 호텔급 시설이 부담감을 덜어준다. 객실에는 TV와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절리역을 따라 흐르는 송천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만족도를 더해준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객실 가동률이 70%에 달했고 주말은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투숙객에게는 레일바이크 2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아쉬운 점은 취사시설이 없다는 것. 센스있는 여행객이라면 송천이 바라보이는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코레일투어서비스 정선지사 조경현 주임은 “취사시설이 없고 전화예약만 가능해 다소 불편하다.”면서 “4월 중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사내벤처팀에서는 문경선 불정역에 대규모 열차 펜션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무궁화호 15량을 개조해 총 25개 객실을 갖춘 펜션을 4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물론 이곳은 취사시설이 갖춰진다. 불정역 펜션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정역을 비롯, 레일바이크와 산악자전거, 고모산성, 전통 도예관 등 주변 관광·체험지와 연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정선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남녀쇼트트랙 동반우승 도전

    한국 남녀 쇼트트랙이 동반 세계제패에 다시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15∼16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팀선수권대회. 지난주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에이스’ 안현수(23·성남시청), 진선유(20·단국대)가 불참하고도 금메달 5개의 성과를 거둔 대표팀은 쉴 틈도 없이 지난 11일 하얼빈행 비행기를 탔다. 팀선수권은 이번 시즌 여섯 차례의 월드컵 성적을 결산, 개최국을 포함한 남녀별 세계랭킹 상위 8개국만 출전하는 대회.500m,1000m,3000m와 남녀 계주 등 4종목이 치러지며 500m와 1000m는 국가별로 남녀부 각각 4명씩 출전하고 3000m에는 2명씩 나선다.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를 합쳐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우승하기 위해선 고른 성적이 중요하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달랑 1개로 진선유의 공백을 실감한 여자대표팀의 7연패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2002년부터 무려 6년 연속 정상을 지켰지만 ‘쌍두마차’ 진선유의 발목 부상과 정은주(한국체대)의 슬럼프가 겹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대신 세계선수권 1500m 은메달과 개인종합 3위에 오른 양신영(분당고)의 스케이트날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2004년부터 짝수 해마다 우승한 남자대표팀은 송경택(고양시청), 이호석(경희대), 이승훈(한국체대)이 나란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 어느 정도 안현수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 성시백(연세대), 곽윤기(신목고) 등까지 힘을 보태며 지난해 캐나다에 내준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넘버2 이호석 “나도 1인자”

    남자 쇼트트랙의 ‘넘버2’ 이호석(22·경희대)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석은 9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462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했다.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1분26초528)와 송경택(고양시청·1분26초615)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짜릿한 1위. 겨울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개인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고교 시절 주니어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를 차지했지만 안현수(23·성남시청)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설움을 겪었다. 그리고 안현수가 부상으로 빠진 이번 대회에서 끝내 금메달을 따낸 것. 이호석은 송경택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2∼3위를 유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결승점까지 두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벤치의 작전이 걸렸고, 이호석과 송경택은 선두로 달리던 찰스 해멀린(캐나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제치고 1∼2위로 튀어나갔다. 오노가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했지만 이호석을 따라잡기엔 스케이트날 하나가 모자랐다. 이승훈(20·한국체대)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한국에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계주를 우승했지만 개인종목에선 ‘노메달’에 그쳐 지난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20·단국대)의 공백을 실감했다. 남녀 개인종합 우승은 각각 오노와 3관왕에 오른 왕멍(중국)에게 돌아갔다. 강릉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쇼트트랙, 송경택 金… 오노 실격

    송경택(25·고양시청)이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제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송경택은 7일 강원도 강릉종합체육관 특설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와의 접전 끝에 ‘날 들이밀기’로 우승했다.2위로 골인한 오노는 그러나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임페딩(밀치기) 반칙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3위로 들어온 이호석(22·경희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간판’ 안현수(23·성남시청)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 세계 최강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그러나 이날 금, 은메달을 휩쓸어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송경택과 이호석, 이승훈이 모두 결승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한 한국은 오노를 상대로 철저한 팀플레이로 견제 작전에 나섰다. 마지막 2바퀴를 남겨놓은 지점이 승부처. 오노는 자신을 제치고 치고 나오려던 이승훈에게 임페딩 반칙을 저지른 뒤 송경택과 1위를 두고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피니시 라인에서 송경택은 오노와 나란히 ‘날 내밀기’를 시도한 뒤 간발의 차이로 금사냥에 성공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중국의 ‘간판’ 왕멍이 2분22초819로 결승선을 통과, 양신영(한국·2분22초904)을 0.9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