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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흰고래 예쁘죠?” 美 공원, 벨루가 태아 초음파 영상 공개

    “아기 흰고래 예쁘죠?” 美 공원, 벨루가 태아 초음파 영상 공개

    미국의 한 해양테마공원 측이 흰고래로도 불리는 벨루가 암컷 한 마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어미 배 속에서 새끼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담은 보기 드문 초음파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KSAT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州) 관광명소 ‘시월드 샌안토니오 지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암컷 벨루가 루나(Luna)의 배 속 태아를 촬영한 초음파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태아 상태의 새끼 벨루가가 움직일 때마다 그 머리와 눈 그리고 상반신 일부가 나타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공원 측은 “어미는 ‘허즈번드리 트레이닝’(husbandry training)으로 불리는 특수 훈련을 받은 덕분에 수의팀이 검사하는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있어 초음파 영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즈번드리 트레이닝은 동물원 등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으로 행하는 훈련 방법을 말한다. 공원 측은 또 “우리는 루나의 임신 소식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새끼 벨루가를 시월드 가족으로 맞이할 날을 기대하며 어미를 24시간 내내 보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음파 영상 속 새끼 벨루가는 오는 가을쯤 태어날 예정이다. 현재 20세인 어미 루나는 이 공원 태생으로 지금까지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지난 2010년 태어난 첫째 애틀라(Atla)는 인공수정으로 잉태된 최초의 벨루가들 중 한 마리로 유명하지만, 루나가 양육을 거부하는 바람에 사육사들 손에 의해 키워질 수밖에 없었다.반면 3년 뒤 두 번째로 태어난 샘슨(Samson)과 2016년 마지막으로 태어난 케나이(Kenai)는 루나가 직접 키웠다. 벨루가는 최대 수명 약 50세로, 몸길이는 최대 5.5m, 몸무게는 최대 1.6t까지 나갈 수 있다. 암컷은 보통 3년마다 새끼 한 마리를 낳으며 임신 기간은 최소 14개월부터 최대 16개월까지다. 새끼는 태어났을 때 몸길이 1.5m, 몸무게 80㎏에 달하며 그 즉시 어미와 함께 물 속을 헤엄칠 수 있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어미의 젖을 먹기 시작하며 수유 기간은 1, 2년 동안 지속된다. 벨루가는 태어났을 때 회색빛을 띄지만 성장함에 따라 점차 하얗게 변한다. 주로 북극해에서 살며 여름철에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따뜻한 남쪽 해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벨루가는 특유의 친절함과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육하고 있다. 이들은 사냥과 해양 오염 그리고 전염병 노출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전 세계 개체 수는 약 20만 마리로 추정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주참외·청송사과 ‘명성’ 코로나19에도 끄떡 없어…되레 소득 증가

    성주참외·청송사과 ‘명성’ 코로나19에도 끄떡 없어…되레 소득 증가

    경북 성주참외·청송사과 ‘명성’이 코로나19에도 끄떡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은 ‘성주참외’가 지난 한해 동안 5019억원의 조수입(비용 포함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505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조수입 5000억원을 달성, 명품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조수입은 필요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이라서 경비를 빼면 소득이 된다. 또 지난해 조수입 1억원을 넘은 참외 농가는 전년도보다 30농가가 많은 1230농가(전체 3848농가의 32%)로 집계됐다. 성주군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참외 조수입 목표를 6000억원으로 높였다.명품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 청송군도 지난해 ‘청송사과’ 농사로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조수입이 1500억원으로 전년 1200억원보다 25% 정도 증가했다. 청송에서는 4300여 농가가 3400㏊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이 가운데 14% 정도인 600여 농가가 억대 이상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청송군은 추정하고 있다. 성주참외와 청송사과의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면역력을 높여 주는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 E 등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수입과일 감소로 인한 소비 증가(전년 대비 택배물량 최대 30% 증가), 지자체들의 생산 및 판로 지원, 각 지역농협 중심의 통합마케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 성주참외 조수입이 5000억원을 넘은 것은 그동안 농가들의 우수한 재배기술 발전과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올해 성주참외 조수입 6000억원 돌파를 위해 행·정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주·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국건강, 여성을 위한 ‘안심 리얼 석류 콜라겐 플러스’ 선봬

    안국건강, 여성을 위한 ‘안심 리얼 석류 콜라겐 플러스’ 선봬

    안국건강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인생뷰티에서 터키산 프리미엄 석류로 만든 ‘안심 리얼 석류 콜라겐 플러스’를 선보였다. 안심 리얼 석류 콜라겐 플러스는 터키에서 재배되는 최고급 석류 품종으로 알려진 히카즈(HICAZ) 석류 품종만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무수(無水) 공법으로 제조되어 물 한 방울 없이 고농축 석류의 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엘라그산과 폴리페놀, 비타민C, 나이아신,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또한 석류의 씨앗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히카즈 석류는 다른 품종 대비 페놀 함량이 1.9배 높고 폴리페놀, 엘라그산, 안토시아닌, 탄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 능력을 보유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흡수력이 높은 800Da 초 저분자 피쉬 콜라겐이 1,000mg가 포함되어 하루 한 포로 피부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한 달팽이분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글루타치온, 발효양태반추출물의 엄선한 5가지 부원료까지 들어가 있다. 안국건강은 고객과 사회,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포하고 에코 프랜들리 철학을 기본으로 하는 제조 철학에 따라 △검증된 유래 성분 원료만을 사용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같은 부형제 사용 지양 △원료부터 포장까지 CCP(Customers, Community, Planet)를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강인 3경기 만에 돌아왔으나 발렌시아, 사실상 강등권

    이강인 3경기 만에 돌아왔으나 발렌시아, 사실상 강등권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새해 첫 경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20일 바르셀로나전 짧은 투입 이후 3경기 만이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허덕였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17라운드 카디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6분 투입되어 경기 종료 때까지 70분가량 뛰었다. 선발이었던 케빈 가메이로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투입됐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를 연결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는 못하고 이번 시즌 3도움을 유지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안토니 로사노의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34분 호세 가야의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헤더 동점 골로 연결하며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발렌시아는 지난 11월 9일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격파한 이후 약 두 달 간 라리가에서 승리가 없다. 8경기에서 5무 3패에 그치며 순위가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두 경기 덜치른 18위 엘체와 승점 16점으로 같고 골득실에서 3골 앞선 상황이라 사실상 강등권과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바르셀로나와의 14라운드 후반 45분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한 뒤 23일 세비야와의 15라운드는 경미한 부상으로 건너 뛰고 31일 그라나다와의 16라운드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달콤한 인생’ 다시 볼까

    ‘달콤한 인생’ 다시 볼까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이 월례 기획전 ‘영화관주의! 2021년 다시, 영화관’을 시작한다. 첫 기획으로 이탈리아 영화 황금기였던 1960~1980년대 대표작 4편을 이달 매주 1편씩 상영한다. 우선 5일에는 이탈리아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린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1960)으로 문을 연다. 삼류 신문사에서 가십 기사를 쓰는 마르셀로는 클럽을 전전하며 술과 여자로 인생을 보내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절친한 친구 스타이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진다. 삶의 가치와 의미에 관해 회의를 품는 주인공을 잘 묘사해 제13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사실적인 현실에서 몽상적인 세계까지 다양한 영상 언어로 구사한 감독의 영화들은 돌체앤가바나를 비롯한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네오리얼리즘의 거장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해바라기’(1970)를 상영한다. 12일 동안의 짧은 신혼 생활 후 안토니오는 입영 통지를 받고 시베리아 전선으로 떠난다. 안토니오의 전사 통지를 받은 아내 조반나가 러시아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이탈리아 대표 배우 소피아 로렌이 조반나 역을 맡아 해바라기처럼 한 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인의 절절함을 훌륭하게 연기해 세계적인 배우로 떠올랐다. 19일에는 19세기 후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귀족의 속물주의와 배신을 다룬 영화 ‘순수한 사람들’(1976)이 관객을 찾는다. 유부남 툴리오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와 놀아나고, 그의 부인은 젊은 소설가와 정을 통한다. 삶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소설 ‘무고한 존재’를 영화화했다. 26일에는 이탈리아 모더니즘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여성의 정체’(1982)를 상영한다. 이혼한 영화감독 니콜로가 여배우를 찾다가 고혹적인 여인 마비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제35회 칸국제영화제 35주년 특별기념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탈리아 의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후 확진 “2회 접종해야”

    이탈리아 의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후 확진 “2회 접종해야”

    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엿새 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 일 메사제로 등에 따르면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는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6일 전인 지난달 28일 시칠리아 주도인 팔레르모로 이동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처음 접종받았다. 보건당국은 그가 정확히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고자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가 버스로 시라쿠사에서 팔레르모까지 이동한 만큼 함께 탑승한 의료진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이다. 화이자 측도 이러한 방식을 따라야만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속 보건고등자문위원회를 이끄는 의사 출신 프란코 로카텔리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을 2회 접종받아야 면역 시스템이 완전해진다”며 예상 밖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부연 설명했다. 해당 의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다시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백신이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환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27일부터 의료·보건 종사자를 중심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접종을 개시했으며 3일 현재까지 약 10만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245명으로 누적 215만5446명이다. 사망자는 347명 늘어 누적 7만5332명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원가 350원→6690만원 암 치료제로 둔갑…피해자 1000여명

    [여기는 중국] 원가 350원→6690만원 암 치료제로 둔갑…피해자 1000여명

    #중국 저장성 자싱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왕 모 씨. 그는 지난 2008년부터 거주지 인근 미용실의 단골 고객으로 지점장 장 모 씨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평소 장 씨는 단골 고객 왕 씨에게 마사지, 피부 미용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춘제(중국의 설날)와 중추제(중국의 추석) 등 명절 기간에 빠짐없이 선물 공세를 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만 해도 왕 씨는 장 씨의 접근이 사기를 목적으로 한 의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실제로 미용실 지점장으로 있었던 장 씨는 고객들이 회원 가입 시 기입한 개인정보를 열람해 재산, 병력 등을 선별한 뒤 범죄 대상을 물색했다. 이렇게 선별된 고객 왕 씨는 장 씨의 선물 공세에 마음을 놓고 그를 “친 동생보다 더 가까운 사람”으로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무렵 피해자 왕 씨는 장 씨를 가리켜 ‘여동생’이라는 호칭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 이 무렵, 장 씨는 왕 씨에게 의료 관광이라는 명목으로 태국 여행을 주선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관광이라는 소개가 이어졌지만, 실상은 대규모 사기 행각을 위한 관광이었다. 이를 알 길이 없었던 피해자는 장 씨가 주선한 또 다른 범죄 조직원 서 모 씨 등과 함께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또 다른 피해자 하 모씨도 함께 동행한 상태였다. 이들은 태국에 도착한 직후 곧장 종합병원에서 장 씨가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받았다. 건강 검진이 있었던 이튿날, 피해자들은 태국 현장에서 개최된 대형 의료 세미나 행사에 참여토록 안내받았다. 의료 세미나 역시 장 씨 등 범죄 조직 일당이 주최, 현지 호텔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특히 현장에는 미국 등지에서 초청된 의료 전문가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가장됐다. 마치 미국 의료건강센터에서 초빙된 최고 수준의 의료 전문가팀으로 소개됐던 것. 하지만 실상은 의사 자격증이 전무한 이들로 일부 조직원 중에는 마약 복용 및 유통 혐의로 수배 중인 이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역시 장 씨에게 고용된 외국 국적의 범죄 조직원이었다. 파란 눈의 백인 범죄 조직원들은 현장에서 만난 왕 씨 등 피해자들에게 접근, 건강 검진 결과 대장암 등의 증상이 보인다는 거짓 소견을 전달했다. 왕 씨는 자신의 가족들 중 대장암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미국에서 초청됐다는 의료 전문가의 진술을 신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장 씨의 미용실 가입 시 기입했던 개인정보를 남용한 것에 불과했다. 이들은 왕 씨와 또 다른 피해자 여 씨에게 최대 35년 뒤에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거짓 소견을 전달했다. 또, 이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들이 판매하는 항암치료약을 구매, 복용할 것을 종용했다. 해당 알약의 가격은 1박스 당 10만 위안(약 1670만 원) 상당으로, 주사 치료를 병행할 시 최대 40만 위안(약 6690만 원) 상당의 고가 약품이었다. 하지만 왕 씨 등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총 106만 위안(약 1억 8천만 원)의 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항암 치료와 안티 에이징 등 주름 제거에 특효라는 화장품도 추가로 구매했던 것. 더욱이 피해자 왕 씨는 중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서 추가 의료 관광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총 세 차례에 걸쳐 장 씨 등 조직원들에 의해 왕 씨가 당한 사기 금액은 무려 600만 위안(약 10억 400만 원)에 달한다. 장 씨 일당의 사기 행각은 해외에서 유학 중이던 왕 씨의 자녀가 귀국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왕 씨의 딸 샤오한 양이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왕 씨 방 안에 있었던 의문의 약품 통에서 ‘항암 특효약’이라는 문구가 적힌 알약 무더기를 발견했던 것. 샤오한 양은 해당 알약이 담긴 약품 통에 영어로 적힌 주요 성분에서 ‘설탕’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가짜 약’일 것이라고 짐작했다.그는 곧장 인근 관할 파출소를 찾아서 장 씨 등 범죄 조직의 행각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관할 공안국은 해당 범죄 조직원의 수가 132명, 총 2000건의 사기 범죄로 14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천 억 원 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확인됐다. 공안부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랴오닝, 장쑤, 광둥, 헤이룽장, 지린, 베이징, 저장 등 각 지역 공안과 공동으로 추적 수사를 시작했다. 약 2년에 걸친 수사 끝에 용의자 132명, 사건 관련 컴퓨터 156대, 휴대전화 300대, 신용카드 500장을 은닉처에서 압수했다고 공안 측은 밝혔다. 또 은닉 현장에서 현금으로 발견된 사건 관련 자금의 규모는 무려 약 7000만 위안(약 120억 원)에 달했다. 공안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국내 공장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약품을 미국에 수출한 뒤 재수입하는 방식으로 약품 출처를 조작했다. 미국에서 재수입할 당시에는 수입 상품이라는 가짜 마크를 부착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알약은 1~9호까지 총 9가지로 분류돼 판매됐다. 가격은 한 박스 당 최소 9만 8000위안(약 1640만 원)~39만 8000위안(약 6660만 원)으로 일명 암 치료 특효약으로 불려 팔려나갔다. 하지만 실상은 주재료가 설탕과 안토시아닌, 리코펜 등이 포함된 원가 2위안(약 350원) 상당의 저가 제품이었다. 오히려 약품을 포장한 외부 용지가 약품의 가격보다 고가였다는 것이 공안 수사에 참여했던 관계자의 증언이다. 한편, 관할 법원은 해당 범죄 조직원 장리메이, 장리제, 웨이리, 왕둥진, 장훙메이 등에 대해 정치 권리를 무기한 박탈하는 판결을 내렸다. 특히 장 모 씨 등 범죄를 교사, 지도한 이들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선고, 개인이 소유한 전 재산에 대한 몰수 처분을 내렸다. 또, 사기 범죄에 가담한 중간책 일부에 대해서는 사기죄 혐의로 징역 13년과 벌금 60만 위안(약 1억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도둑맞은 저소득층 어린이 선물 200개, 주민들이 2000개로 돌려줬다 “감동도 10배”

    도둑맞은 저소득층 어린이 선물 200개, 주민들이 2000개로 돌려줬다 “감동도 10배”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한 저소득층 어린이 선물이 몽땅 사라지자 지역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주민들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감 2000개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샌안토니오주택청(SAHA)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도둑맞았다. 주택청 측은 “밤사이 침입한 강도가 지역 내 최대 공공주택단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장난감 200개를 모두 쓸어갔다”고 밝혔다. 반나절 후, 도난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선물을 가득 싣고 주택청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그렇게 모인 장난감이 2000개가 넘었다. 도둑맞은 장난감을 주민들이 대신 10배로 돌려준 셈이다.한 주민은 “예전에 기부하고 남은 장난감이 있었다. 정말 좋은 기회였다.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장난감 외에 1만8000달러(약 2000만 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주택청 관계자는 “배려의 공동체, 샌안토니오 주민들이 저소득층 어린이 수백 명의 크리스마스를 구했다”고 기뻐했다. 샌안토니오주택청 지역사회개발이니셔티브 책임자 조엘 타바르는 “장난감 분류 작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25년 넘게 행사를 꾸려온 직원들이 당황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의 기부 덕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식은 무사히 끝이 났다. 주택청 측은 이렇게 많은 선물이 모인 적은 처음이라면서, 더 많은 공공주택 거주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도난 사건의 주범들을 쫓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식이 치러진 아라잔-아파치 단지는 샌안토니오 최초의 공공주택으로, 1939년 미국 주택청 자금 지원 하에 조성됐다. 당시 텍사스주에서 멕시코계 주민이 가장 많았던 샌안토니오는 멕시코계 저소득 미숙련 노동자 가족을 아라잔 단지에 입주시켰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이노+]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은 민첩한 두 발 가진 잡식 공룡

    [다이노+]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은 민첩한 두 발 가진 잡식 공룡

    거대한 네 발 초식 공룡인 용각류(Sauropoda)는 역사상 가장 큰 육상 동물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종은 몸길이가 30~40m에 달하며 무게 역시 60~80t나 나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용각류의 조상은 중생대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 후반까지도 사실 작은 잡식 동물로 두 발로 빠르게 달릴 수 있어 외형상으로 보면 오히려 수각류 육식 공룡과 흡사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최초에는 육식이었다가 잡식 동물로 진화한 후 역사상 가장 큰 초식 동물이 된 용각류의 독특한 진화 과정을 알기 위해 트라이아스기 말인 2억500만 년 전 용각형류 공룡인 테코돈토사우루스(Thecodontosaurus)의 뇌를 고해상도 CT 스캔을 통해 분석했다. 테코돈토사우루스는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등장한 소형 잡식 공룡으로 대부분 몸길이 2m 미만이었다. 과학자들은 테코돈토사우루스가 몸집이 작은 대신 긴 꼬리와 상대적으로 튼튼한 뒷다리가 있어 두 발로 매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빠르고 민첩한 운동 능력은 다리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뇌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테코돈토사우루스의 운동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매우 잘 보존된 두개골과 뇌실(braincase)의 이미지를 얻어 이를 기반으로 3D 모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테코돈토사우루스가 현재의 육식 동물과 비슷하게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사냥감을 쫓아가면서 머리와 시선을 고정할 수 있었다. 이는 거대 초식 공룡의 조상이 작고 민첩한 사냥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 대학의 안토니오 발렐은 이런 능력에도 불구하고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주로 초식을 하는 잡식 공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빨 구조가 초식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소형 육식 공룡에서 잡식 공룡을 거쳐 점점 초식 공룡이 되는 용각류 진화 과정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사실은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고 다음 시기인 쥐라기에는 결국 잡식 용각류는 대부분 사라지고 우리가 아는 거대 초식 공룡만 후손을 남겼다는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이것저것 다 먹을 수 있는 잡식 공룡이 생존에 더 유리했을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가져다 주는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아마도 용각류의 조상은 전문 사냥꾼으로 진화한 수각류 육식 공룡과 경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히려 작은 크기 때문에 만만한 먹이가 된다면 차라리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을 먹이로 삼아 거대해지는 편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 결국 쥐라기와 백악기에는 애매한 멀티플레이어 대신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가인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이 등장하게 된다. 어딘지 모르게 인간 세상과도 비슷한 공룡의 진화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나는 산타…아니 경찰이다!” 페루 경찰의 마약사범 검거작전

    “나는 산타…아니 경찰이다!” 페루 경찰의 마약사범 검거작전

    12월은 역시 산타의 달인 것 같다. '제철'을 맞은 산타가 요정들을 대동하고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알고 보니 산타와 요정은 변복한 경찰들이었다. 페루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은 "산타와 요정으로 변복하고 작전을 벌인 경찰이 비야 엘살바도르 지역에서 마약을 뿌리던 조직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작전을 벌이게 된 건 지역 주민들의 신고 때문이다. 비야 엘살바도르 지역에선 언제부턴가 노상강도가 부쩍 늘어났다. 주민들은 치안이 불안해진 원인으로 마약을 지목했다. 주민들은 "마약중독자가 늘면서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한 주민은 "범죄가 늘어난 직접적인 원인은 마약이었다"며 "특히 청년들이 마약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이곤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면서 산타를 투입하기로 했다. 때마침 12월이라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위장하는 데 산타만한 캐릭터는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의 매일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의심 받지 않고 공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캐릭터로는 산타가 최고였다"고 말했다.경찰은 산타와 요정으로 변복한 경찰을 지역에 풀어 비야 엘살바도르 지역에 마약을 공급하는 조직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마약을 공급하는 조직을 파악했다. 지역에 마약을 퍼뜨리는 건 자칭 로스플라키스라는 조직이었다. 루이스 안토니오라는 남자가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조직의 실체를 확인한 경찰은 우두머리의 자택을 급습, 남자와 일당을 전원 검거했다. 작전에 투입된 경찰은 산타와 요정으로 변복한 경찰들이었다. 체포된 우두머리 남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그의 자택에서 경찰이 확보는 증거는 넘친다. 경찰은 남자의 자택에서 나온 코카인 1187팩과 마리화나 166팩, 총기 1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그런 그에게 "산타는 누구에게나 그에게 맞는 선물을 주신다. 마약을 팔았으니 산타가 경찰을 선물로 보내주신 거지..."라며 남자를 설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페루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세플라스틱의 습격…엄마 태반에서 처음 발견 “발육 악영향” 우려도

    미세플라스틱의 습격…엄마 태반에서 처음 발견 “발육 악영향” 우려도

    인간은 이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여겨져온 어머니 배 속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탈리아의 병원 및 대학 공동연구진은 출산 후 여성의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로마 파테베네프라텔리병원과 마르케 폴리테크닉대 공동연구진은 출산 후 여성의 태반 표본을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조각의 존재를 확인했다.연구진은 산모 6명에게서 기증 받은 태반 6개 중 4개에서 5~10㎛의 미세플라스틱 조각 총 12개를 발견했다. 12개 조각 중 3개는 플라스틱 병에 흔히 쓰이는 폴리 프로필렌이고 나머지는 화장품이나 매니큐어 또는 치약에서 추출한 합성 플라스틱이다. 이번 연구에는 오직 3%의 태반만이 표본으로 쓰였기에 실제 태반 속 미세플라스틱 조각의 총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주도한 해당 병원의 산부인과장인 안토니오 라구사 박사는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처음 봤을 때 크게 놀랐다”면서 “태반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말은 아기에게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얘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마치 사이보그 아기를 갖는 것과 같다. 더는 사람 세포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개체와 무기물 독립체의 혼합체인 것”이라면서 “몸에 플라스틱이 존재함에 따라 스스로 인식하는 면역 체계가 방해를 받아 심지어 유기적이지 않은 것까지 교란된다”고 말했다. 라구사 박사에 따르면, 태반 속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아이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발육 과정에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입자가 어떻게 태반에 유입될 수 있었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산모가 먹는 음식이나 음료 또는 호흡 중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케어’ 난임클리닉의 임상 책임자 찰스 킹스랜드 교수는 “과학자들은 태반의 미세플라스틱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지만 이는 잠재적으로 아이에게 직접적인 독이 되거나 산소 공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사산이나 저체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는 잠재적으로 매우 무서운 시나리오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이 잠재적 피해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공 화학물질로부터 인간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고자하는 영국 자선단체 ‘쳄 트러스트’의 엘리자베스 솔터그린 대표도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오염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 연구는 비록 규모가 매우 작지만 매우 걱정스러운 우려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호(2021년 1월호, 온라인판 12월 2일)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신 남아도는 캐나다, 일본 것 사는 방법이 현실적”

    “백신 남아도는 캐나다, 일본 것 사는 방법이 현실적”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한 캐나다가 남는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19일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남는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백신 확보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일 방송될 예정인 캐나다 CTV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접종받으면서 만약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백신이 있다면 반드시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뤼도 총리는 어떤 식으로 공유나 기부를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는 국민 1인당 5번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가 저소득국가에 백신을 기증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고위 관리들의 공개적인 약속은 없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자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사재기하지 말고 가난한 나라의 백신 구매를 지원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부국들은 인구의 몇 배에 이르는 물량을 계약했는데 특히 캐나다는 각 국민이 5번 이상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전 세계 인구의 15% 미만의 부유한 나라들이 가장 유망한 백신의 절반 이상인 5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인구 25% 가까이는 최소 2022년까지 백신을 맞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서민 교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리나라 국민의 80% 해당하는 44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3상이 완료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면 제대로 백신 계약을 맺은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우리 국민 1000만명 분의 백신을 담당한 국제기구 코백스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관으로 실제로 이곳에 언제쯤 백신이 들어올지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내년 최대생산량 13억명분의 백신은 거의 대부분 팔렸고,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임상시험 중으로 언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에게 줄 백신 재고가 없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매달리기보단, 1억개 이상 백신이 남는 호주나 기부 의사를 밝힌 캐나다에서 백신을 사오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복지부는 18일 모더나와 12월중 마무리하겠다고 했던 구매계약을 1월에 완료하겠다고 했으며, 화이자와는 12월중 계약을 끝내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서 교수는 “백신 사재기를 한 국가에서 남는 백신을 구입하자는 아이디어는 유관순 기념사업회 분이 알려준 것으로 백신을 한번도 맞지 않은 유관순을 기념하는 분들이 백신구매를 책임져야 할 기관의 소속원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게 이 나라의 비극”이라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피로·두통·마른 기침” 마크롱이 전한 코로나 증세

    “피로·두통·마른 기침” 마크롱이 전한 코로나 증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가격리 중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근황을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나와 베르사유궁 인근 휴양소에서 일주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말하자면 나는 괜찮다”며 “피로, 두통, 마른기침 등 증세가 있지만 증세가 심각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때문에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전염병 대응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같은 최우선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잠깐 부주의한 사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정상회의는 물론 각국 정상들과의 오찬 회동 등에서 악수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 부주의하면 감염된다”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한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42세로 젊고, 담배를 피지 않는데다 비만도 아닌 만큼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그 증상이 무엇인지, 또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문 대통령·트럼프 “빠른 쾌유 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주 전 통화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짐했는데, 갑작스러운 확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이어 “프랑스의 코로나 상황도 조속히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해 빠른 회복과 모든 직무로의 신속한 복귀를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 대선을 앞둔 지난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를 받고 사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크롱 佛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크롱 佛대통령 코로나 확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만난 외국 정상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주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한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마크롱 대통령이 오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그 증상이 무엇인지, 또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엔 엘리제궁에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스페인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산체스 총리가 2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U 대변인도 이날 미셸 상임의장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그가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미셸 의장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15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인 16일엔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함께 식사하고 주간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포르투갈 총리실은 이날 마크롱 총리와 만난 코스타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스타 총리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해리포터 퀴디치 게임처럼…빗자루 타고 알프스서 수직강하 (영상)

    해리포터 퀴디치 게임처럼…빗자루 타고 알프스서 수직강하 (영상)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빗자루를 타고 뛰어내리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한 무리의 남성이 스위스 알프스 절벽에서 빗자루를 타고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 익스트림 스포츠맨 안토니 뉴턴(31)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뉴턴과 일행 4명은 빗자루에 올라탄 채 200m 높이 절벽에서 껑충 뛰어내렸다. 직각의 가파른 절벽에서 빗자루를 타고 수직강하하는 것이 영화 ‘해리포터’ 속 퀴디치 게임과 흡사했다.퀴디치는 영국의 작가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스포츠로, 선수들이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동명의 영화에도 등장한다. 뉴턴은 “친구의 500번째 베이스점핑을 기념해 특별히 고안했다. 얼마 전 시청한 해리포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를 대변하듯 일행 중 한 명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공중부양 마법 주문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를 외며 절벽에서 떨어졌다. 뉴턴은 또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점핑이었으며, 빗자루는 주변 나뭇가지를 모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0초 가량 빠른 속도로 떨어지던 이들은 이윽고 낙하산을 펼치고 안전하게 착지했다.베이스점핑은 건물이나 절벽, 교량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착지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극한의 짜릿함만큼이나 많은 위험을 수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종목으로 꼽힌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보다 사고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가 입건된 러시아 남성들도 베이스점핑 스포츠맨들이었다. 높이 413m, 101층짜리 부산 엘시티 건물을 노리고 원정 온 이들은 하루 간격으로 40층과 42층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해 뛰어내렸다가 붙잡혔다. 2018년 중국 최고층 건물인 높이 518m ‘차이나준’ 옥상에서 활강해 구류 10일의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자나라 세 번 맞는 백신, 가난한 나라는 10%만

    부자나라 세 번 맞는 백신, 가난한 나라는 10%만

    캐나다, 인구 대비 600% 확보 1위저소득국은 확보 물량 파악 안 돼코백스 ‘공정 백신’ 20억회분 목표캐나다가 국민 한 명당 다섯 번씩 접종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과도하게 입도선매하는 등 선진국들이 예상대로 백신을 쓸어 담으면서 ‘고른 분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부익부 빈익빈’이 세계경제에 타격을 줄 거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14일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백신을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캐나다로 인구 대비 백신확보비율(11일 기준)이 무려 527%에 이른다. 현재 협상 중인 잠재 물량까지 합하면 600%를 넘어설 정도다. 미국도 인구 대비 170%에 육박하는 백신을 확보했고,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290%나 비축해 놓고 있다. 세계 각국이 확보한 총 72억회분 백신 중 선진국은 약 39억회분을, 중진국은 26억회분을 확보했고, 저소득 국가가 직접 확보한 물량은 산정되지 않을 정도로 적다. 옥스팜·국제앰네스티 등이 참여한 백신동맹(PVA)에 따르면 부자 나라에서 한 명당 세 번 접종이 가능한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내년까지 겨우 10명 중 1명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만든 공정한 백신 공급을 위한 펀드인 코백스(COVAX)는 현재 7억회분의 백신을 보유하고 내년 말까지 20억회분을 189개 회원국에 공급하는 게 목표다. 이는 회원국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분배 정의를 위해 국제사회도 조금씩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선언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코백스 지원금(42억 달러)의 호소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사정은 녹록지 않다. 미국이 코백스에서 빠진 것이 제일 큰 이유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인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권을 보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백신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공조 분위기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코백스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체 백신 조달 능력이 없는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백신 개발 제약업체 가운데 빈국에 비영리적으로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곳은 아스트라제네카 한 곳뿐이다. CNN은 “2009년 H1N1 독감 백신도 국제 연대 분위기가 있었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전염병이 최고조에 달하고 몇 달 뒤에야 도착했다”고 전했다. 백신 불균형 심화는 코로나19 종식을 요원하게 만드는 걸 의미한다. 전 세계 인구의 70% 가까이 백신을 접종해야만 집단면역이 달성돼 전염병 종식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메시 부인 맞나요? 얼굴 확 달라진 로쿠소, 성형 의혹 확산

    메시 부인 맞나요? 얼굴 확 달라진 로쿠소, 성형 의혹 확산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32)가 성형 의혹에 휘말렸다. 메시의 아내이자 세 아들의 엄마, 기업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1인 4역을 소화하고 있는 로쿠소는 최근 한 편의 광고를 찍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 드라마 '더 와일드'의 홍보영상이다. 사고로 무인도에 좌초한 10대 소녀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해 나간다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드라마다. 이 과정에서 소년들은 조급증, 우울증 등을 겪게 된다. 로쿠소는 드라마를 소개하며 "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면서 "여자로서, 엄마로서 이런 문제를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렸다. 바로 로쿠소의 얼굴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로쿠소의 얼굴은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얼굴과는 달랐다.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의 달라진 영상은 즉각 성형 의혹에 불을 지폈다. 처음엔 "와우! 이건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라면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내 그의 얼굴에 대한 평가가 잇따랐다. 네티즌들의 평가만 본다면 그의 성형은 실패작(?)인 듯하다. 로쿠소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엔 부정적인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방금 로쿠소의 얼굴을 봤는데 (실망감에) 마음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고 예쁜 여성들이 성형을 하는 이유는 뭘까, 게다가 결과마저 이런... "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괜히 돈만 낭비했네요, 꾸밈없는 예전의 모습이 훨씬 보기 좋았는데..."라고 못내 아쉬워했다. 메시와 로쿠소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언론매체들은 "로쿠소의 얼굴이 달라진 건 분명하다"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그가 성형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로쿠소는 앞서 지난달 11일 눈썹리프팅을 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성형 의혹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한편 로쿠소는 광고영상에서 2020년을 회고하며 가장 힘들었던 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집에만 있게 된 아이들 가르치기 등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을 할 수 없어 모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도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로쿠소는 밝혔다. 사진=로쿠소 SNS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바이오·제약 단신]

    [바이오·제약 단신]

    유유제약, 어린이 건강식품 3종 유유제약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 ‘하이’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액상형 스틱포 제품인 ‘하이튼튼 멀티비타민’은 비타민A·B1·B2·B6·D·E·K, 나이아신, 비오틴, 판토텐산, 엽산 등을 원료로 만들었다. 아미노산과 소화효소도 함유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엘더베리맛으로 6세 미만은 1일 1포, 6세 이상은 1일 2포다.대웅제약, 코에 뿌리는 비염치료제 대웅제약이 코 안에 뿌리는 비염치료제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0.1%’를 출시했다. 주성분인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은 코 점막에 직접 작용해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7세 이상의 소아 또는 성인 기준 1일 1~3회, 1회 1번 사용한다.한미헬스케어 ‘비타민C3000’ 한미헬스케어가 새콤달콤 ‘비타민C 3000’ 구미젤리를 출시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를 한 팩에 3000㎎(1구미당 150㎎이상) 담아 어디서든 맛있고 간편하게 1일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JW중외제약, 상처치료제 2종 JW중외제약은 밴드형 상처치료제 ‘하이맘 폼’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폴리우레탄 필름으로 만들어 밀착력과 방수력을 강화했으며, 중형·소형으로 구성돼 상처 부위의 크기에 따라 골라서 쓸 수 있다. 실리콘 겔 시트 점착제가 코팅돼 있어 밴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파리협정 5주년… 정상들 ‘탄소 감축’ 대책 봇물

    파리협정 5주년… 정상들 ‘탄소 감축’ 대책 봇물

    기후변화에 대응해 2015년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채택된 ‘파리협정’ 5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정상이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후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제사회의 대응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지도자 70여명이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파리협정만으로는 기후 위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며 “각국이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촉구했다. 2015년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파리협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산업화 이전에 비해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68% 감축하겠다”고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은 “신규 석탄 공장을 건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오른쪽) 국가주석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 이상 줄이겠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재생 에너지원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문 대통령 역시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사회 부문별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면서 “기후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2030년 국가결정기여(NDC)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리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참했지만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伊 축구스타 파올로 로시 장례 도중 자택에 도둑, 시계 등 털어

    伊 축구스타 파올로 로시 장례 도중 자택에 도둑, 시계 등 털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축구 스타 파올로 로시의 장례식이 12일 거행됐는데 그 동안 자택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고인의 미망인 페데리카 카펠레티가 북동부 비센차에서 거행된 장례식을 마친 뒤 토스카나의 자택에 돌아오니 도둑이 침입한 흔적이 있고 고인이 차던 시계와 현금 등을 털어 달아난 뒤였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에 털어놓았다. 고인은 생전에 유기농 회사를 운영하던 피렌체 남동쪽 발담브라 지역을 굽어 보는 휴양지 포지오 센니나의 농가에 아내, 딸들과 살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전국적으로 추모 열기가 번졌는데 도둑들은 절도에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 셈이었다. 로시는 스페인월드컵 6골을 포함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4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으면 비센차와 유벤투스 등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장례식은 프로축구 세리에A 비센차의 연고지에서 열려 수천명의 추모객들이 존경하던 레전드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마르코 타르델리, 장카를로 안토뇨니, 안토니오 카브리니, 풀비오 콜로바티 등 스페인월드컵 우승 당시 동료들이 그의 관을 산타마리아 안눈시아타 성당까지 운구했다. 카브리니는 장례식 도중 “팀 동료를 잃었을 뿐아니라 친구이자 형제를 잃었다”면서 “함께 싸웠고 이겼으며 때로는 졌다. 절망을 앞두고도 스스로를 늘 추스렸다. 우리는 그룹의 일원이었으며 그 그룹은 우리 그룹이었다. 우리는 그가 그렇게 일찍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관은 비센차의 홈 구장인 스타디오 로미오 멘티에 잠깐 들러 팬들이 꽃을 바치고 추모의 예를 갖출 수 있었다. 이날 이탈리아 전역의 축구 경기에는 선수들이 팔에 검은 휘장을 두르고 출전했고 킥오프 전 1분 동안 묵념을 올렸다. 전광판에는 “영웅은 절대 죽지 않는다”와 “안녕 파올로” 문구가 떠올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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