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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손흥민(30)에 이어 이번엔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의 ‘욕받이’ 신세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의 경쟁자들을 떨쳐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케인 혼자 떠안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었던 손흥민과 달리 이번에 케인이 비난을 받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애스턴 빌라전(10일, 4-0승) 직후 미국에 ‘골프 외유’를 다녀왔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16일, 0-1패)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EPL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은퇴)의 발언을 인용해 케인이 지난주 미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을 여론의 도마에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대회를 보기 위해 미국 오거스타를 다녀왔다. 왕복 8000마일을 움직였다. 그의 결정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이 골프 여행을 다녀온 뒤 이번과 같은 경기를 했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게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 시차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보던 케인이 아니었다. 앞으로 4강 싸움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실제 케인은 팀 훈련이 없던 기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오거스타에 갔고, 현지 중계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골프 스튜디오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에 다녀왔어도 경기에 이겼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비슷한 상황에서 자책 골을 유도에다 멀티골까지 넣은 뒤 ‘쉿’ 세레머니를 했던 손흥민처럼 오는 24일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케인에 대한 비난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케인이 골프 스윙 세레머니를 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그런데 영국 언론은 왜 EPL 20개 클럽 중 유독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일까. 한국 언론이 토트넘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영국 언론은 다른 클럽보다 토트넘 소식을 많이 다룬다. 토트넘의 구단주, 그리고 구단의 ‘자린고비’같은 씀씀이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까지 현재 EPL 강팀으로 분류되는 클럽 중 영국인이 온전히 소유하고 있는 구단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나머지 5개 클럽은 아랍에미리트, 미국, 러시아 등의 외국인이나 외국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비판 보도의 이면에 ‘토트넘은 우리나라 팀’이라는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평을 숨기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토트넘의 실제 구단주인 조 루이스와 ‘바지’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 등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반대로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처럼 물오른 선수를 빅클럽에 비싸게 잘 판다. 그래서 다른 강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얇은데, 순위 다툼이 치열한 최근 같은 상황에선 혹사당하는 주전들에게까지 비난의 불똥이 튀는 것이다. 영국인 소유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한 가난한 클럽의 숙명인 셈이다.
  • 연 5411억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허리 끊어지는 지자체

    연 5411억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허리 끊어지는 지자체

    철도는 고층 빌딩과 더불어 근대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1825년 영국 스톡턴~달링턴 철도를 시작으로 첫 상업 영업을 시작한 뒤 자본주의 경제의 핏줄 역할을 하며 인류의 삶 구석구석에 파고들었다.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이나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생라자르역’ 등의 예술 작품에서도 철도가 근대 문명에 남긴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뒤늦게 근대화에 동참한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도시철도는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한 해 26억 4500만명(2019년 실적)을 실어 나르는 서민의 발이 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철도는 존립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무임수송에 따라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적자폭을 키우면서 안전 운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 광역시와 경기 의정부, 부천, 남양주, 하남, 용인, 김포 등 6개 시에서 운영 중이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은 정부가 노인,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1984년 도입됐다.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한다.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은 임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6개 광역시의 무임손실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조 7057억원, 연평균 5411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서울의 연평균 무임손실액만 3236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송 인원이 4분의1가량 줄어들기 전인 2019년 이전엔 연간 3500억원을 상회했다.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수익이 많이 나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평균 당기순손실은 7449억원이다. 무임손실 비중이 49.8%에 달한다. 부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연평균 1217억원의 무임손실에 따라 18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은 낮은 수송 원가 탓도 크다. 수송 원가 중 평균운임의 비율인 운임현실화율은 지난해 기준 서울은 49.6%, 부산은 26.9%였다. 대구는 17.6%에 불과하다. 앞으로 상황은 악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일상 회복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1년 16.6%에서 2050년 40.1%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해결의 단초는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뒷짐을 지고 있어서다. 2020년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정부가 무임승차 및 차량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논의됐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보류됐다. 도시철도 무임수송과 관련해 중앙정부는 ▲무임수송 손실은 자치사무이고 ▲지자체장이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있고 ▲서울에 무임손실 지원이 집중된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운다. 이에 대해 지방정부는 무임 승차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전국 통일적인 사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재정법 21조에 따르면 지자체나 기관에서 국가 사무를 수행할 때 국가가 재정을 부담하도록 명시돼 있다”면서 “무임 승차는 지방자치 이전부터 정부의 지시에 따라 시행된 만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요금 인상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소폭 인상해도 재무구조 효과는 제한적이다. 요금 100원 인상 때 수입 증대분은 1100억원으로 연간 무임손실분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비용과 환경, 복지 등을 감안하면 무임수송 지원은 가장 효과적인 재정 투자라는 게 지자체들의 입장이다. 법 개정 외에도 교통시설특별회계(교특회계)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의 배분비율 조정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특회계는 휘발유·경유를 주유할 때 자동차 운전자가 내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세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전용 예산이다. 올해 기준 15조 3425억원 중 절반이 넘는 8조 5768억원(50.5%)이 도로계정에 쓰이고 있다. 이는 시행규칙상 배분 기준인 43~49%를 크게 넘는 수치다. 반면 도시철도 건설·관리·운영 등에 사용되는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은 배분 기준인 10% 이하보다 크게 낮은 8693억원(5.1%)이 편성됐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는 무임손실분의 61% 정도를 지원받는다”면서 “교통체계관리계정 배분 비율을 7.4%까지 확대하면 한국철도공사 수준인 3800억원을 지원할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에 도로 등에 배분됐지만 제대로 쓰지 못해 공적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예탁된 교특회계 여유 재원만 최근 5년간 18조원에 달한다. 국회예산정책처도 2020년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해 공자기금 예탁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남두희(차기 한국ITS학회장)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장은 “무임수송 손실분을 세금으로 지원할 지 요금인상으로 해법을 찾을 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무임수송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면 국가 재정으로 충당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날두 생애 60번째 해트트릭 .. 맨유는 4위경쟁 복귀

    호날두 생애 60번째 해트트릭 .. 맨유는 4위경쟁 복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생애 60번째 해트트릭으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4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 선발 출전, 세 골을 혼자 넣어 팀에 -3-2승을 안겼다. 전반 7분 안토니 엘랑가의 컷백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처리해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32분에는 알렉스 텔레스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2-0을 만들고 2-2이던 후반 31분에는 강력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날 해트트릭은 프로와 A매치를 통틀어 생애 60번째다. 대표팀을 빼고 프로무대 기록만 놓고 보면 50번째 해트트릭이다. 현역 선수 중 호날두보다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55개로 뒤를 쫓고 있지만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호날두가 올 시즌 2번이나 기록한 반면, 메시는 해트트릭 없이 멀티골만 2차례 넣었다.무엇보다 EPL 시즌 득점을 15골로 늘려 부문 3위로 손흥민의 턱밑까지 바짝 쫓았다는 점이다.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20골·리버풀), 2위 손흥민(17골·토트넘)을 추격할 수 있는 위치다. 호날두의 세 골은 손흥민과 살라흐 뿐 아니라 토트넘에도 위협적이다. 맨유는 토트넘, 아스널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승점 57로 4위를 지킨 가운데 맨유가 아스널과 승점·골득실(54·+8)에선 같지만 다득점에서 7골이 앞서 5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막판 0-1로 일격을 당해 4연승 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이전까지 2경기 무승(1무1패)에 그쳤던 맨유는 호날두의 해트트릭 덕에 4위 경쟁에 복귀한 모양새다. 호날두는 “EPL의 (4위권) 경쟁에 복귀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면서 “선수는 팀이 목표를 이뤘을 때 가치가 있다. 내 60번째 해트트릭은 팀이 이겼기에 더 중요하다”고 적었다.
  • 우크라이나에 고위급 특사 보내는 바이든, 누구 보내냐는 질문에 “갈 준비는 됐나?”

    우크라이나에 고위급 특사 보내는 바이든, 누구 보내냐는 질문에 “갈 준비는 됐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행정부 고위직 파견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고위직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그런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를 보내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기자들에게 “갈 준비는 됐나?”고 되물었다고 미 CNN은 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고위직을 파견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나 안토니우스 블링켄 국무장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에 방문보다 우크라이에 가장 중요한 건 무기의 지속적인 지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8억달러(9820억원) 규모의 새 안보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옛 소련제 헬리콥터인 ‘Mi-17’ 11대와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300대 등이 포함돼있다.
  • ‘볼뽀뽀’ 했던 콘테 감독 코로나19 확진, 손흥민은 괜찮나

    ‘볼뽀뽀’ 했던 콘테 감독 코로나19 확진, 손흥민은 괜찮나

    손흥민(30)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4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토트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콘테 감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콘테 감독이 오는 토요일 경기에는 다시 복귀해 벤치에 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한다.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토트넘이 4위(승점 57)를 굳힐 기회다.문제는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상태다. 콘테 감독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 등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후반 33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끌어안고 뺨에 입맞춤했고, 4-0으로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른 선수들과도 포옹하는 등 밀접접촉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추가 확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4일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실시한 토트넘 공식 훈련에 참여했으며, 이날 토트넘 훈련장을 찾은 구단 레전드 피터 크라우치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 손흥민 어쩌나…‘뺨 뽀뽀’한 토트넘 감독, 코로나19 양성

    손흥민 어쩌나…‘뺨 뽀뽀’한 토트넘 감독, 코로나19 양성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토트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콘테 감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콘테 감독이 오는 토요일 경기에는 다시 복귀해 벤치에 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의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손흥민의 건강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을 후반 33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그를 꼭 끌어안고 뺨에 입맞춤했다.
  • 손흥민, 칭찬도 ‘월클’

    손흥민, 칭찬도 ‘월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30)에 대해 얘기할 때 ‘좋은 선수’와 함께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항상 덧붙인다.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면 콘테 감독이 왜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손흥민은 13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팀원들의 헌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 팀은 더 많은 것을 이룰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린 것이다. 손흥민은 또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클린 시트’(무실점)를 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대한 칭찬에 열을 올렸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없었으면 3골, 아니 4골을 내줬을 것”이라면서 “주장 요리스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뒤 미국 NBC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이 볼을 받으면 어디에 공간이 생기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케인은 날 보지 않고도 볼을 준다”고 했다. 또 ‘쿨루세브스키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면서 “케인과 함께 뛰면서 동료를 위한 움직임으로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힘주어 답했다.
  • 벤제마가 씹어 먹었다

    벤제마가 씹어 먹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4강 길목 2차전에서 잡은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카림 벤제마의 ‘극장골’에 침몰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연장 6분 벤제마의 골을 얻어맞고 1·2차전 합계 4-5로 패해 탈락했다. 첼시는 홈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이날 2차전 한때 3-0까지 크게 앞섰지만 막판 호드리구와 벤제마의 연속골에 무릎을 꿇었다. 첼시의 대반격을 뿌리치고 극적으로 역대 32번째 4강 무대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자신의 대회 최다(13회) 우승 기록을 넘어 14개째 우승컵 ‘빅 이어’ 수집에 속도를 내게 됐다. 4강전 상대는 맨체스터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의 승자다. 전반 15분 메이슨 마운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첼시는 후반 들어 안토니오 뤼디거, 티모 베르너가 잇달아 골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합계 4-3의 완벽한 뒤집기 승리를 움켜쥐는 듯했던 첼시는 루카 모드리치가 길게 띄운 공을 호드리구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4-4로 균형을 맞추면서 암운이 드리웠다. 이어진 연장 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로빙 패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받아 넣는 뼈아픈 골을 허용한 첼시는 이후 전방위로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더는 골을 넣지 못하고 눈물을 뿌렸다. 1차전에서 3골을 모두 책임졌던 벤제마는 이날 ‘4강포’까지 안기며 대회 12호골을 기록해 득점왕의 기회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 속에 득점 1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3골)의 골 사냥도 멈췄기 때문이다. 2019~20시즌 챔피언인 뮌헨은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이날 홈 2차전 1-1 무승부로 합계 1-2가 되면서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비야레알은 2005~06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4강에 진입하는 감격을 누렸다.
  • 손흥민이 ‘좋은 사람’인 이유...토트넘의 ‘칭찬 히어로’

    손흥민이 ‘좋은 사람’인 이유...토트넘의 ‘칭찬 히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30)에 대해 얘기할 때 ‘좋은 선수’와 함께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항상 덧붙인다.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면 콘테 감독이 왜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손흥민은 13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팀원들의 헌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 팀은 더 많은 것을 이룰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린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4연승을 질주, 4위(승점 57)를 지켜 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팀으로서 해 나가는 것들에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뛰고, 패스를 즐기며, 이기적이지 않다. 경기하는 게 즐겁다”면서 “경기에서 뛰든, 뛰지 않든 모든 동료가 항상 나를 응원해 주고 좋은 말로 자신감을 준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또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지만 경기 직후 인터뷰에선 눈부신 선방으로 ‘클린 시트’(무실점)를 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대한 칭찬에 열을 올렸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없었으면 3골, 아니 4골을 내줬을 것”이라면서 “주장 요리스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뒤 미국 NBC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케인이 볼을 받으면 어디에 공간이 생기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케인은 날 보지 않고도 볼을 준다”고 했다. 또 ‘쿨루세브스키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면서 “케인과 함께 뛰면서 동료를 위한 움직임으로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힘주어 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사랑해요” 인터뷰 중 대놓고 손흥민에게 빠진 미모의 女앵커

    “사랑해요” 인터뷰 중 대놓고 손흥민에게 빠진 미모의 女앵커

    미모의 한 여성 앵커가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화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식을 전하는 ‘NBC’ 방송의 스포츠전문 앵커 레베카 로우는 지난 10일(한국시각) 토트넘-애스턴빌라전 후 손흥민을 인터뷰했다. 이날 손흥민은 애스턴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빅4’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진행자 레베카 로우의 행동이 시선을 끌었다. 로우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악수를 청했다. 손흥민은 로우는 물론 하워드 등과도 악수를 한 후 퇴장했다. 손흥민이 떠난 후 두 손은 모은 그는 패널들을 향해 “I love him”이라고 속삭였다. 해당 장면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됐다. 런던 출신인 로우는 BBC, ESPN 등에서 일하다 2013년 NBC로 이직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 이중국적자다.
  • 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아파트…실종 아들 기다리는 노모

    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아파트…실종 아들 기다리는 노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위성도시 보로댠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시내 아파트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라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근처에 사는 주민 안토니나 칼레트니크(65)는 폐허가 된 아파트 한쪽에 놓인 의자에 앉아 수색 작업을 지켜본다. 눈물 자국이 남은 그의 눈에는 잠을 못 잔 흔적이 역력하다. 5층짜리 이 건물 3층에는 그의 아들인 유리(43)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게 수색 작업은 한없이 느리게만 느껴질 뿐이다.그의 집은 러시아군의 포격을 간신히 피했다. 반면 아들이 살던 아파트는 러시아군의 침공이 시작되고 나서 불과 며칠 만인 지난 3월 1일 포격에 파괴됐다. 건물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10개 동이던 이 아파트 단지는 불과 몇 분 만에 콘크리트와 뒤틀린 금속 더미로 변했다. 앉은 자리에서 두 손에 쥔 지팡이에 머리를 괴고 수색 작업을 바라보던 그는 “한밤중이었기에 아파트 안에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포격이 있던 그날 밤부터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탈출했을지 아니면 다쳤을지 모른다. 잔해 밑에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며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잔해 더미에는 옷가지와 신발, 소파 쿠션, 책, 장난감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동물 모양의 봉제 인형도 간간이 보인다. 이 아파트 1층에 살던 주민 70대 여성 류보우 야레멘코는 포격이 있던 날 지하 대피소로 피신했다. 그는 “첫 번째 포격에 길 건너편 지하 대피소까지 뛰어갔다. 도중에 넘어져 갈비뼈를 다쳤다”며 “한 달 반 가까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그는 “대피소에는 실종된 자녀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전 약 1만 3000명이 살던 보로댠카의 대로는 2㎞ 이상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월 말 러시아군이 키이우 주변에서 철수하자 보로댠카를 탈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보로댠카의 상황에 대해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인근 도시 부차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지난 7일 무너진 아파트 2개동에서 지금까지 시신 26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 삼발삼중, 득점왕이 될 ‘손’인가

    삼발삼중, 득점왕이 될 ‘손’인가

    유효슈팅 세 개 전부 골망 흔들어시즌 17골로 EPL 득점 단독 2위페널티킥 골 없어 필드골 땐 1위리그 선두 살라흐 3골 차로 추격 토트넘 4-0으로 4연승… 4위 지켜손흥민(30)의 세 번의 슈팅이 그대로 해트트릭이 됐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로 필드골만 따지면 1위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어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4연승의 토트넘(승점 57)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배해 승점을 보태지 못한 아스널(승점 54)을 밀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3분 왼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 골 이후 후반 21분 왼발, 26분 오른발로 연속 골을 넣어 EPL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첫 번째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었던 2020년 9월 20일 경기였다. 토트넘 공식 경기인 2017년 3월 13일 밀월FC와의 2016~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에서의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지난 시즌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17골)과 같아진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리버풀·14골)를 3위로 밀어내고 EPL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골 하나 없이 오로지 필드에서만 17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1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보다 골의 순도가 높은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딱 3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득점으로 연결돼 100%의 결정력을 선보였다. 또 후반 21분에 넣은 골은 해리 케인의 감각적인 헤더 도움을 받았다. ‘손·케 듀오’의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도 40골로 늘어났다. 경기 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1위 살라흐(12회)보다 한 번 적다. 손흥민에게 처참하게 당한 애스턴 빌라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2위(승점 36)로 밀렸다. 경기 전 손흥민과 케인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경기 뒤 “토트넘에는 월드클래스의 선수 2명(손흥민, 케인)이 있다. 이들을 막기 어려웠고,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면서 “유벤투스에서 온 어린 선수(쿨루세브스키)는 톱 플레이어가 될 만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토트넘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켜 낸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팀을 구하지 않았다면 전반에 1-3, 1-4 정도로 끌려갔을 것”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슈팅을 요리스가 잘 막아 줬고, 후반에 우리는 강팀이라는 걸 잘 보여줬다”고 전했다. 얼마나 좋았는지 후반 33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돼 나오는 손흥민을 끌어안고 볼 뽀뽀까지 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헌신으로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 냈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했다.
  •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코리아가 쓸었다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코리아가 쓸었다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3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대하게 했다. 17년 만에 여자 단·복식을 동반 우승에 이어 남자 복식도 금메달을 차지, 5개 중 3개 종목을 석권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에서 3개 종목 이상 우승한 것은 2016년 대회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혼합 복식 고성현-김하나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코리아오픈 한국의 첫 우승 주인공은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었다. 안세영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7 21-18)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3년 전 대회에서 32강이었던 안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7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가져왔다. 7년 전 우승자는 현 국가대표 코치인 성지현이다.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자매팀인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지난 대회 우승조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준우승의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대회 직전에 터진 코로나19 문제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여자 복식에 암운이 드리우기도 했지만 정나은-김혜정이 예상을 뒤엎었다. 지난달 전영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꺾고 3위에 올랐던 정나은-김혜정은 아임사드 자매를 상대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였다.남자 복식에선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에 2-1(19-21 21-15 21-18)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팀을 결성한 강민혁-서승재는 3번째 출전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혼합 복식 결승에선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이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0-2(15-21 18-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6년 대회서 김하나와 짝을 이뤄 혼합 복식 왕좌에 올랐던 고성현은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염혜원과 새로운 복식조를 결성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천적’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을 넘지 못했다. 고성현-염혜원은 2020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8강과 지난해 덴마크오픈 16강에서도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졌다.
  • 인터뷰에선 자랑않고 GK 요리스 칭찬만, 쏘니 ‘이러니 사랑받지’

    인터뷰에선 자랑않고 GK 요리스 칭찬만, 쏘니 ‘이러니 사랑받지’

    손흥민(30)의 세 번의 슈팅이 그대로 해트트릭이 됐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로 필드골만 따지면 1위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어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4연승의 토트넘(승점 57)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배해 승점을 보태지 못한 아스널(승점 54)을 밀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3분 왼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 골 이후 후반 21분 왼발, 26분 오른발로 연속 골을 넣어 EPL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첫 번째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었던 2020년 9월 20일 경기였다. 토트넘 공식 경기인 2017년 3월 13일 밀월FC와의 2016~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이날 해트트릭으로 지난 시즌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17골)과 같아진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리버풀·14골)를 3위로 밀어내고 EPL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골 하나 없이 오로지 필드에서만 17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1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보다 골의 순도가 높은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딱 3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득점으로 연결돼 100%의 결정력을 선보였다. 또 후반 21분에 넣은 골은 해리 케인의 감각적인 헤더 도움을 받았다. ‘손-케 듀오’의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도 40골로 늘어났다. 경기 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1위 살라흐(12회)보다 한 번 적다. 손흥민에게 처참하게 당한 애스턴 빌라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2위(승점 36)로 밀렸다. 경기 전 손흥민과 케인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경기 뒤 “토트넘에는 월드클래스의 선수 2명(손흥민, 케인)이 있다. 이들을 막기 어려웠고, 거기서 승패가 갈렸다”면서 “유벤투스에서 온 어린 선수(쿨루세브스키)는 톱 플레이어가 될 만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토트넘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켜낸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팀을 구하지 않았다면 전반에 1-3, 1-4 정도로 끌려갔을 것”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슈팅을 요리스가 잘 막아줬고, 후반에 우리는 강팀이라는 걸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얼마나 좋았는지 후반 33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돼 나오는 손흥민을 끌어안고 볼 뽀뽀까지 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헌신으로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냈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술취해 엄마 앞에서 15세 딸 성폭행”…러시아군 만행 폭로

    “술취해 엄마 앞에서 15세 딸 성폭행”…러시아군 만행 폭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현지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술에 취한 러시아군이 15살 딸과 엄마를 끌어내 성폭행했다는 한 우크라이나 할머니의 증언을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군이 남편을 쏴 죽이고 아이를 빌미 삼아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여성의 증언이 나온 가운데, 또 다른 충격적인 진술이 나온 것이다. 올해 63세인 안나 셰우첸코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 소도시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안나는 탈출 당시 직접 본 장면을 털어놓으며 “러시아군은 짐승이다”며 “술 취한 군인 여러 명이 이웃집 지하실에서 15살 소녀와 어머니를 끌어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에 성폭행 당한 우크라이나 현지 여성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러군 퇴각 후 성폭행 등 증언…소녀들 머리카락 잘라 이날 영국 매체 미러, ITV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10대 자매 2명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근 이반키우 등을 포함해 러시아군이 주둔했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러시아군에게 당했던 “끔찍하고 잔인한” 고문·학대에 관해 증언이 나오고 있다.마리나 부시장은 인터뷰에서 “한 마을에서 15살과 16살 자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러시아군은 지하실에 있는 소녀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을 들은 여자 아이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눈에 띄지 않고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덧붙였다. “콘돔·피임약·가위 들고 피란갔다”…우크라 여성들 증언 사진작가 미하일 팔린차크는 지난 2일 수도 키이우 외곽의 고속도로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올렸다. 팔린차크는 “벌거벗은 상태의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죽은 채로 담요에 덮여있었다”며 “신체 일부가 불에 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여성 안토니나 메드베드추크(31)씨는 “키이우에서 폭탄이 떨어지며 전쟁이 발발했던 날에 나를 보호할 무기로 콘돔과 가위를 가장 먼저 집어 들었다”며 “폭격 소리를 들으면서 구급상자보다 피임 도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위협하는 것은 러시아 병사들뿐만이 아니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서부 비니치아에서는 전쟁으로 혼란한 틈을 타 우크라이나 남성 교사가 여성을 도서관으로 끌고 가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HRW “러, 전쟁 범죄로 조사해야” 성폭력은 전쟁 범죄이자 국제인도법 위반으로 간주한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보고된 성폭력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저지른 ‘잔혹한 폭력의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는 전쟁 범죄로 조사돼야 한다”고 했다.
  • [속보] ‘집단학살’ 러,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 당해… 93개국 압도적 찬성

    [속보] ‘집단학살’ 러,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 당해… 93개국 압도적 찬성

    한국 찬성… 중국·북한·이란 등 반대 24표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첫 유엔기구서 퇴출‘폭력진압’ 리비아 이어 두 번째 퇴출 당해“우크라 인권·인도주의 심각한 우려” 결의G7 “러시아 부차 잔혹행위 강력 규탄…유엔인권이사회서 즉각 퇴출해야” 성명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잔혹한 방법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을 집단학살한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자격정지를 당하며 사실상 퇴출당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한 리비아에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쫓겨난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유엔 산하 기구에서 자격 정지된 것은 러시아가 처음이다. 유엔총회는 7일(현지시간)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다. 표결에 불참하거나 기권한 나라를 제외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결의안에 찬성함에 따라 러시아는 인권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이유로 미국이 추진한 이번 결의안에 서방 국가들과 한국 등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북한, 중국, 이란은 반대표를 행사했다.모든 러 제재 반대한 북한, 표결 직전에도 김성 유엔대사 공개 반대 연설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결의안과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지적한 결의안에 모두 반대한 북한은 이날 표결 직전에도 김성 유엔대사의 연설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공표했다. 이날 결의안 통과는 우크라이나 부차 등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수백명을 집단 학살했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심각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저지른 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할 수 있다는 유엔 규정이 그 근거가 됐다. 결의안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인권과 인도주의 위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러시아의 인권침해 사례들을 적시했다.우크라 “러, 국제평화·안보 토대 흔들어”러 “조작된 사건” 부결 촉구 소용 없어 표결에 앞서 세르게이 끼슬리쨔 주유엔 우크라이나대사는 “러시아의 행동은 도리를 벗어났다. 러시아는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나라일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의 토대를 흔드는 나라”라며 결의안에 찬성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맞서 겐나디 쿠즈민 주유엔 러시아차석대사는 “조작된 사건에 근거한 우리에 대한 거짓 혐의를 부인한다”며 부결을 촉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유엔 인권이사회 소재지는 스위스 제네바이지만, 3년 임기의 47개 이사국은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총회에서 선출된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 무장병력이 우크라이나 부차 등에서 벌인 잔혹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할 때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G7 “부차 집단학살한 러 잔혹행위국제법 엄중 위반 범죄 목록에 기재”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간인의 죽음, 고문 피해, 분명한 처형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성폭력과 민간 기반시설 파괴에 관한 보도를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한 침략전쟁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다”고 규탄했다. G7은 “부차와 다른 우크라이나 마을에서의 집단학살은 러시아가 범한 잔혹 행위와 국제법의 엄중한 위반한 범죄 목록에 기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무기와 재정 수단을 등을 통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G7은 민간인을 겨냥한 극악무도한 잔혹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고, 기소할 것이라며 지금이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퇴출할 때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러군, 재미로 차 안에 있던민간인 탱크로 뭉개고 팔다리·목 베어”“여성들 성폭행 뒤 자녀보는데서 살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며 러시아의 안보리 퇴출을 요구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실시간 화상연설에서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 등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부차, 이르핀, 디메르카, 마리우폴 등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90초 분량의 끔찍한 영상을 공개하며 회의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전날 부차를 직접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 수류탄 폭발로 자신의 아파트와 집에서 살해당했고, 러시아군은 오직 재미로 자동차 안에 있던 민간인들을 탱크로 깔아뭉갰다”면서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의) 팔다리를 자르고 목을 베었다”라고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성들은 자녀들의 눈앞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고 덧붙인 뒤 “이러한 짓은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와 같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며 러시아군을 규탄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면서 “그들은 고의로 아무나 죽이고 온 가족을 몰살했으며 시신을 불태우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로 러시아 군대 철수 후 두 손이 결박당한 채 근접 사살을 당한 시신을 비롯해 민간인 시신 최소 400여구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여성 의원이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러시아군에게 강간 당하고 살해된 여성 시신에 나치 문양인 스와스티카(卍·만자)가 몸에 붉게 새겨져 있고 주변이 멍과 상처로 가득했다. 또 10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거나 만자 모양의 화상을 입은 여성들도 목격됐다. 심지어 손이 묶인 채 총살된 아이들도 발견됐다.“침략자 러 안보리 이사국서 퇴출해야”“국제법 시대 끝났나? 유엔은 행동해야” 침략 당사자이면서도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의 손발을 묶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리 거부권을 죽음의 권리로 바꿔 사용하는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자신의 침략에 대한 (안보리) 결정을 막을 수 없도록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리 자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에 있는가? 그곳(부차)에는 없었다”라면서 “다른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여러분이 해체하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은 유엔의 문을 닫을 준비가 됐는가? 국제법의 시대는 끝났는가?”라고 물은 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당장 행동해야 한다.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라고 압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당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묵하는 노예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유엔 사무총장 “살해 사진 잊을 수 없어“실질적 책임 추궁할 독립 조사 요구”인도마저 “학살 규탄, 독립 조사 지지” 이날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무시무시한 사진들을 잊을 수 없다”면서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보장할 수 있는 독립 조사를 즉각 요구한다”고 밝혔다. 부차 민간인 학살에는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일절 비난하지 않던 인도도 공식적으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T.S. 티루무르티 주유엔 인도대사는 전날 유엔 안보리에서 부차 학살과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학살을 명백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티루무르티 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한 독립적인 조사 요청을 지지한다”며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경우 외교가 성공 가능한 유일한 대안으로 널리 채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무차별 총질, 약탈 뒤 V표식, 여군 감금 학대… 드러난 러 만행

    무차별 총질, 약탈 뒤 V표식, 여군 감금 학대… 드러난 러 만행

    공습을 피해 숨은 지하실 밖으로 러시아 전투기의 굉음이 들려왔다. 3초 뒤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이 맞은편 건물을 관통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북서쪽 외곽 소도시인 보로디얀카에 사는 발레리 비시냐크는 “러시아군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동차와 건물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냥 무법천지였다”고 돌이켰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아파트 4채가 러시아군의 폭격에 무너져 내렸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차보다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던 보로디얀카에는 폭격을 받아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깔린 희생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게오르기 예르코 보로디얀카 시장 대행은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지하실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이 실종됐으며 잔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것은 가정이지만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약탈과 학살의 참상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의 집을 자신들의 막사로 사용하며 집 안에 있던 술을 꺼내 마시고 상점을 약탈했다. 러시아군의 본부로 전락했던 시청과 공공기관 건물에는 외벽 곳곳에 러시아군의 상징이 된 ‘V’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들은 검게 그을리거나 총상을 입은 시신들을 수습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토노프 공항 소재지로 침공 초기에 격전이 벌어졌던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는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군무청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로로 붙잡혔던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돼 돌아온 여군 12명이 감금 상태에서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면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의 한 수용소로 이송된 이들은 남성들 앞에서 알몸 상태로 심문을 받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렸으며, 러시아의 선전 동영상 촬영에 강제 동원됐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이날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 사건 468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전쟁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이 매일 수백 건씩 늘고 있다”면서 “잔학한 행위를 한 침략자 한 명 한 명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4일까지 어린이 123명을 포함해 민간인 1480명이 사망했으며, 마리우폴, 보로디얀카, 볼노바하 등 교전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 러軍 점령한 시청 외벽에 선명한 ‘V’ 표식... 200명 실종된 보로디얀카

    러軍 점령한 시청 외벽에 선명한 ‘V’ 표식... 200명 실종된 보로디얀카

    공습을 피해 숨은 지하실 밖으로 러시아 전투기의 굉음이 들려왔다. 3초 뒤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이 맞은편 건물을 관통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북서쪽 외곽 소도시인 보로디얀카에 사는 발레리 비시냐크는 “러시아군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동차와 건물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냥 무법천지였다”고 돌이켰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아파트 4채가 러시아군의 폭격에 무너져 내렸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차보다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던 보로디얀카에는 폭격을 받아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깔린 희생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게오르기 예르코 보로디얀카 시장 대행은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지하실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이 실종됐으며 잔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것은 가정이지만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약탈과 학살의 참상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의 집을 자신들의 막사로 사용하며 집 안에 있던 술을 꺼내 마시고 상점을 약탈했다. 러시아군의 본부로 전락했던 시청과 공공기관 건물에는 외벽 곳곳에 러시아군의 상징이 된 ‘V’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들은 검게 그을리거나 총상을 입은 시신들을 수습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토노프 공항 소재지로 침공 초기에 격전이 벌어졌던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는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군무청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포로로 붙잡혔던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돼 돌아온 여군 12명이 감금 상태에서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면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의 한 수용소로 이송된 이들은 남성들 앞에서 알몸 상태로 심문을 받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렸으며, 러시아의 선전 동영상 촬영에 강제 동원됐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이날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 사건 468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전쟁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이 매일 수백 건씩 늘고 있다”면서 “잔학한 행위를 한 침략자 한 명 한 명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4일까지 어린이 123명을 포함해 민간인 1480명이 사망했으며, 마리우폴, 보로디얀카, 볼노바하 등 교전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 [속보] “러 잔혹 충격” 미, 우크라에 1200억 무기 추가 지원

    [속보] “러 잔혹 충격” 미, 우크라에 1200억 무기 추가 지원

    블링컨 국무 “부차 러 잔혹 행위 세계 충격”“우크라군 대전체 체계 긴급 필요 판단”“방어전 유용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지원”젤렌스키, 안보리서 러 부차 민간인 살해 공개유엔 사무총장 “책임 추궁할 독립 조사 요구”‘친러’ 인도마저 “민간인 살해 규탄, 조사 지지”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집단학살 행위에 대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군사 원조를 추가로 한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이러한 규모의 원조 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대(對)전차 체계가 긴급하게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부차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잔혹행위에 전세계가 충격을 받고 소름이 끼쳤다”고 재차 규탄했다.“어깨에 올려 발사방식 재블린 미사일우크라 방어전서 매우 유용히 쓰일 것”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별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긴급하게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이 추가로 필요해진 데 따라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이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깨에 올려 발사하는 방식인 재블린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방어전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까지 포함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규모는 17억 달러(2조 7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1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3655억원) 추가 지원을 발표했었다. 당시 커비 대변인은 미국이 자체 비축 무기를 보내는 대신 제조업체에서 직접 무기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젤렌스키 “러군, 재미로 차 안에 있던민간인 탱크로 뭉개고 팔다리·목 베어”“여성들 성폭행 뒤 자녀보는데서 살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며 러시아의 안보리 퇴출을 요구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실시간 화상연설에서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 등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부차, 이르핀, 디메르카, 마리우폴 등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90초 분량의 끔찍한 영상을 공개하며 회의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전날 부차를 직접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 수류탄 폭발로 자신의 아파트와 집에서 살해당했고, 러시아군은 오직 재미로 자동차 안에 있던 민간인들을 탱크로 깔아뭉갰다”면서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의) 팔다리를 자르고 목을 베었다”라고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성들은 자녀들의 눈앞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고 덧붙인 뒤 “이러한 짓은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와 같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며 러시아군을 규탄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면서 “그들은 고의로 아무나 죽이고 온 가족을 몰살했으며 시신을 불태우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로 러시아 군대 철수 후 두 손이 결박당한 채 근접 사살을 당한 시신을 비롯해 민간인 시신 최소 400여구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여성 의원이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러시아군에게 강간 당하고 살해된 여성 시신에 나치 문양인 스와스티카(卍·만자)가 몸에 붉게 새겨져 있고 주변이 멍과 상처로 가득했다. 또 10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거나 만자 모양의 화상을 입은 여성들도 목격됐다. 심지어 손이 묶인 채 총살된 아이들도 발견됐다.   “침략자 러 안보리 이사국서 퇴출해야”“국제법 시대 끝났나? 유엔은 행동해야” 침략 당사자이면서도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의 손발을 묶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리 거부권을 죽음의 권리로 바꿔 사용하는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자신의 침략에 대한 (안보리) 결정을 막을 수 없도록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리 자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에 있는가? 그곳(부차)에는 없었다”라면서 “다른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여러분이 해체하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은 유엔의 문을 닫을 준비가 됐는가? 국제법의 시대는 끝났는가?”라고 물은 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당장 행동해야 한다.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라고 압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당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묵하는 노예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유엔 사무총장 “살해 사진 잊을 수 없어“실질적 책임 추궁할 독립 조사 요구”인도마저 “학살 규탄, 독립 조사 지지” 이날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무시무시한 사진들을 잊을 수 없다”면서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보장할 수 있는 독립 조사를 즉각 요구한다”고 밝혔다. 부차 민간인 학살에는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일절 비난하지 않던 인도도 공식적으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T.S. 티루무르티 주유엔 인도대사는 전날 유엔 안보리에서 부차 학살과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학살을 명백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티루무르티 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한 독립적인 조사 요청을 지지한다”며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경우 외교가 성공 가능한 유일한 대안으로 널리 채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현지 민간인 희생에 대해 이러한 목소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는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데 이어 러시아산 원유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등 ‘친러’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티루무르티 대사의 이번 발언에 대해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 표명에 인도도 동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티루무르티 대사는 이번 안보리 발언에서 러시아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인도는 중립 외교를 펼쳤던 과거 냉전 시대부터 미국보다는 러시아(옛 소련)와 더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방 분야의 경우 러시아는 2016∼2020년 인도 무기 수입의 49%를 차지할 정도로 양국 관계가 각별하다.
  • 비행기서 1시간 동안 음란행위한 남성… 美항공사, 영구 탑승 금지

    비행기서 1시간 동안 음란행위한 남성… 美항공사, 영구 탑승 금지

    비행기 옆 좌석에 여성 승객이 타고 있음에도 1시간 동안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항공사로부터 영구 탑승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가 형사고소장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은 지난 2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내린 안토니오 셰로드 맥개리티를 체포했다. 맥개리티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피닉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이 보는 가운데 총 1시간 동안 양손을 사용해 최소 4차례에 걸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 승객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맥개리티는 이륙 직후부터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드러낸 채 범행을 시작했다. 그의 행동을 눈치챈 여성 승객은 사진을 찍어뒀고, 그가 1시간가량 음란행위를 한 뒤 잠이 들었을 때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좌석을 바꿨다. 맥개리티는 기내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시인하면서도 여성 승객에게 그가 음란행위를 해도 괜찮냐고 물어봤으며, 여성 승객은 ‘정말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맥개리티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보고받은 즉시 승무원들에게 공유했으며, 기장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맥개리티에 대해서는 영구 탑승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데일리비스트에 전했다. 앞서 2020년엔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조종사가 필라델피아에서 올랜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해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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