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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검찰/카라지치 영장 청구/전범혐의/인터폴 등 체포활동 강화

    【헤이그 A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부를 구유고 전범재판소에 기소한 유엔 검찰관들은 8일 국제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마크 하먼 유엔 검찰관(미국인)은 이날 최종 논고를 통해 세르비아계 최고지도자였던 라도반 카라지치와 군최고지휘관인 라트코 믈라디치가 대량학살과 반인륜 범죄를 저지렀다고 말하고 재판부에 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전범재판소는 11일중에 영장 청구에 대한 가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나 검찰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제영장이 발부되는 것은 이들이 국외로 도피하더라도 인터폴이 추적할 수 있으며 나토가 주도하는 보스니아 평화이행군(IFOR)의 체포 활동을 강화해주는 의미가 있다. 한편 하먼 검찰관은 이날 안토니오 카세세 재판장에게 세르비아공화국이 이들의 신병을 인도하는데 협력해야 할 의무를 지키지 못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유엔 안보리에 통보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철승 이사장(인터뷰)

    ◎“권위 있는 상 만들터”/수상자 매년 선발… 투명성 확보 주력 『서울올림픽의 긍지를 담은 이 상의 제정 취지를 되살려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이철승 신임 이사장(74)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단체 일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이사장은 제18대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것을 인연으로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90년 창립된 서울평화상의 재단 이사로 관여해 오다 초대 김용식,2대 김덕 이사장에 이어 3대 이사장에 올랐다. 그는 『서울평화상이 제정된 이후 수상자 선정및 기금 조성 등에 대해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과 함께 상의 존폐시비까지 있었다』면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큰 상이 되도록 심사위원을 대폭 보강해 투명성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이사장은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관련,『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현행 서울평화상 수상 방식은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년 수상자를 뽑는 방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수상자 투명성 확보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설 평화연구소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도 내실화를 기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평화상은 90년 제1회 수상자로 서울올림픽 성공에 공이 컸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선정됐고 92년 제2회는 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은 서울평화상 폐지를 주장하는 정부측과 법정투쟁까지 벌이는 바람에 무산됐던 제3회 시상식을 2년 늦은 올 10월11일에 갖는다. 전주고·고려대를 졸업한 이이사장은 오랜 야당의원을 지낸 현대사의 산 증인으로 73년 국회부의장,76년 신민당 당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 반탁반공학생운동 기념사업회 회장과 자유민주총연맹 총재로 활동중이다.〈김민수 기자〉
  • 한·일유치단 5일 첫 회동/「공동개최」문제 본격 협의/말련서

    ◎유치위원 귀국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를 성사시킨 이홍구 월드컵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등 3인의 주역이 2일 하오 1시3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관련기사 4면〉 정몽준 회장은 공항귀빈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FIFA가 안토니오 마타레세(이탈리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12월까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집행위는 이를 토대로 한·일 조직위 구성 등 공동개최에 관한 세부 사항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공동개최에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오는 5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연맹 총회에 아벨란제회장과 블래터 사무총장,한·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개최문제를 1차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구 명예위원장은 『공동개최로 다소 아쉬운 점은 있으나 FIFA의 투명성과 민주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FIFA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구평회 유치위원장은 단독개최의 표대결까지 이어졌을 경우의 투표결과에 대해 『최소 1표,최고 3표차이로 이겼을 것』이라며 장담했다. 정회장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월드컵 결승전 개최지와 관련,『한·일 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럽의 챔피언스컵대회 방식처럼 홈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것도 하나의 안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 분산개최와 관련,『개인적으론 이를 희망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FIFA내의 여건이 성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민수·박찬구 기자〉
  • FIFA 실무위/새달 한·일 방문

    【취리히=박정현 특파원】 2002년 월드컵축구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실무위원회가 오는 7월 한·일 양국을 방문해 기초 조사에 착수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겸 FIFA 부회장은 1일 하오(한국시간)취리히 사보이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FIFA 실무그룹이 한달 뒤 방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실무위원회에 기예르모 카네도(멕시코),안토니오 마타레세(이탈리아)등이 속해 있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카네도와 마타레세는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나라의 집행위원. 실무위원회는 사상 처음인 복수국가 공동개최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구성한 한시적 단체로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며 집행위원회에 낼 보고서를 작성하게 돼있다.
  • 한국/최근 15년간 압도적 우위 지켜/한·일 스포츠외교 격돌사

    ◎81년­88올림픽 나고야 따돌리고 서울 유치/94년­FIFA보회장 아주몫 1표차 따내/95년­국제유도직회장 경선 일제치고 승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를 놓고 벌인 총력전을 무승부로 마감한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수차례 스포츠외교 무대에서 자존심을 건 싸움을 벌였다. 80년대 이전까지는 경제력에서 앞선 일본의 독주가 계속됐지만 최근 15년 동안에는 한국이 오히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선거,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가운데 가장 극적인 드라마는 「바덴바덴 신화」로 불리는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지난 81년 9월30일 하오 11시45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쎄울,꼬레아』라고 발표했다.이날 총회에서 있은 개최지 투표에서 한국의 서울이 일본의 나고야를 52대27로 제친 것이다. 지난 94년 5월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정기총회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2002년월드컵 개최지 경쟁과도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끈 아시아 몫의 FIFA부회장 경선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11표를 얻어 쿠웨이트의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장을 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 일본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무라타 다다오 2002년 월드컵 일본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겨우 2표를 얻어 4위에 그쳤다.이때까지 월드컵 유치경쟁에서 한국을 멀찌감치 앞섰던 일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지난해 9월26일 한국은 일본에 또 한번 쓴잔을 안긴다.유도종주국인 일본을 상대로,더구나 적지인 지바에서 있은 국제유도연맹 회장 경선을 승리로 이끈 것. 박용성 대한유도회 회장은 2차 결선투표 끝에 88표를 얻어 69표에 그친 일본의 가노 유키미쓰(일본유도협회 회장겸 아시아유도연맹 회장)를 19표차로 누르고 제7대 회장에 당선됐다.〈오병남 기자〉
  • 김 대통령 7월 방미 검토/올림픽 참관… 클린턴과 회담가능성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낮 세계생활체육총회 참석차 방한중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오는 7월19일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제26회 올림픽 참관을 초청받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애틀란타올림픽 경기 종반쯤 현지에 도착,주요 경기의 결승전을 참관하고 8월4일 거행되는 폐막식에 참석해달라』고 김대통령의 올림픽 참관을 초청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대통령의 애틀란타올림픽 참관 확률이 높으며 일정은 7월말에서 시작해 7∼8일 내외가 될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이 애틀란타올림픽을 참관할 경우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시락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 등 외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수도 있으며 다른 국가 순방 일정도 연계시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올림픽 연쇄정상회담」가능성을 시사했다.〈이목희 기자〉
  • 공로명·볼리비아 외무/한·「리우」 협의체 합의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일 안토니오 아라니바르 키로가 볼리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리정부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들의 정책협의체인 리우그룹간에 공식적인 대화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 페로 대선 재출마 시사

    【샌안토니오(텍사스주)로이터 연합】 92년 미 대통령선거에 무소속후보로 출마했던 텍사스출신 억만장자 로스 페로는 19일 만약 그의 주도로 창당한 개혁당 당원들이 자신을 옹립한다면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출신 정상급 테너 10인 한자리에

    ◎12·13일 예술의전당·세종문화관서 콘서트/다양한 테너세계 비교 감상할 호기/노바 아마데우스 오케스트라 반주/오페라 아리아·나폴리 민요 등 열창 『이제보니 내가 좋아하는 테너 목소리는 웅장한 「드라마티코」테너였어』『파바로티와 호세 카레라스는 이래서「라보엠」이나「나비부인」에 잘 어울렸구나』…. 이탈리아 스칼라극장과,베로나극장,뉴욕 메트 등 성악가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꼽히는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정상급 테너 10명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비교감상하면서 테너의 세계를 깊이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페라상설무대(대표 김일규)는 이탈리아의 정상급 테너 10인과 로마의 교향악단 노바아마데우스오케스트라를 초청,오는 12일(서울 예술의 전당)과 13일(〃세종문화회관)하오7시30분 「이탈리아 10인의 테너」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주최측이 음악대중화를 위해 팸플릿에 「레체로」「리리코 레체로」「리리코」「리리코 스핀토」「드라마티코」등 테너의 소리 구분과 해당 작품,감상법 등을 소개해 공부를 겸해 감상할 수 있게한 독특한 공연. 김일규 단장은 『음악애호가라 해도 「감미롭다」「시원하다」는 등의 단순한 감상에 머무르는 청중이 대부분』이라면서 『세계의 정상테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테너의 다양한 세계를 알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테너들이 독창,중창,혹은 합창으로 들려줄 연주곡은 유명 오페라의 주옥 같은 아리아들과 나폴리민요로 누구나 한번은 들어 봤음직한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곡들.비제의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중 「훼데리코의 탄식」,베르디의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과 「나부코」중 「히브리노예들의 합창」,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푸치니의 「투란도트」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과 「산타루치아」,「후니쿨리 후니쿨라」,「오 나의 태양」등이다. 10명의 테너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성악가는 드라마틱 테너인 니콜라 마르티누치.뉴욕 메트로폴리탄,베로나 야외오페라극장 등 세계적인 오페라무대에 초청돼 공연하는 최정상급 테너로 특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마르티누치 외에 드라마틱 테너로 눈치오 토디스코와 잔 프랑코 체켈레가 출연한다.리릭스핀토 테너로는 「나비부인」「토스카」등 푸치니 오페라에 정평이 난 나자레노 안티노리와 비제의「진주잡이」등 프랑스 오페라로 명성을 떨치는 고음의 가수 알도 필리스타트,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테너 피에로 줄리아치가 출연한다.리릭 테너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알려진 마르코 베르티와 빈첸조 산소,파우스토 텐지,안토니오 데 팔마가 무대에 선다. 3∼4년 뒤까지 공연일정이 정해져 있는 이들 유명 성악가들의 합동공연은 좀처럼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동남아국가/“김 대통령 개혁 본받아야”/태국서 한반도세미나

    ◎깨끗한 정부 실현… 정치발전 가속 【방콕 연합】 인도네시아와 필리핀·태국등 동남아국가의 저명학자들은 동남아의 정치지도자들이 한국의 정치개혁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태국방문을 앞두고 25일 이곳 양대 명문대학인 출라롱콘대 안보·국제문제연구소(ISIS)와 타마사트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IEAS) 및 주태국한국대사관 공동주최로 열린 한반도세미나에서 한국의 개혁이 동남아에 주는 교훈이 많다며 그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쿠수안토 앙고로박사는 『한국의 정치발전은 두터운 증산층의 사회구조와 경제발전에 기인하며 김대통령 취임후 깨끗한 정부실현으로 한단계 더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가 한국의 이러한 정치발전개념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불행하게도 김대통령과 같은 정치지도자가 없어 개혁과 부패근절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인도네시아에서 개혁을 위해서는 국민에 대한 의식개혁교육과함께 정치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전략발전연구소(ISDS)의 허만 크라프트 소장은 한국에서의 부정·부패청산은 정치적 개혁보다는 경제적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하고 아세안이 이를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사트대의 리키트 디라베긴 교수(정치학)는 김대통령은 지금 군부의 정치관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태국도 한국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법에 의한 통치,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이룩함으로써 정치발전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ASEM계기 태국에“코리아 붐”/세미나개최·한국제작 연속극 방영

    오는 3월1∼2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상 최초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국관련 세미나등 다양한 한국 소개사업이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어 한국 붐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3일에는 방콕의 리전트호텔에서 한국,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의 국제정치학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공보처의 지원으로 한국의 개혁과 통일문제등에 관한 「한반도세미나」가 열린다.이 세미나는 태국의 양대 명문대학인 출라롱콘대의 안보·국제문제연구소(ISIS)와 타마사트대의 동아시아문제연구소,주태국한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다. 세미나의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는 연세대의 안병준 교수,필리핀전략발전연구소(ISDS)의 허만 크라프트 소장,인도네시아국제전략연구소의 쿠수안토 박사,태국 타마사트대의 리키트 데라베긴 교수(정치학)등이 참가한다. 이번 세미나는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가 동남아국가들의 정치발전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개혁정책이 동남아에서 어떻게 조명되고 있으며 이 지역 학자들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 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주최측인 타마사트대의 리키트 교수는 말했다. 세미나와 함께 우리나라 방송드라마가 태국에서 최초로 방영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태국의 케이블방송인 타이 스카이TV에서는 10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sbs에서 92년 제작방송한 「장미정원」을 방영하고 있다.이 드라마는 3월31일까지 방송된다. 태국의 국영방송인 TV 채널9에서도 지난 18일밤 ASEM관련 뉴스특집프로에서 첫 장면에 김대통령과 이붕중국총리가 만나는 장면과 서울의 거리풍경등을 다채롭게 방영했다.
  • 북 체육인 서울 초청/4월 세계생활체육총회 참석 요청

    ◎김KOC위원장 초청장 발송 김운용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은 2일 오는 4월 서울에서열리는 제6차 세계생활체육총회에 북한대표단을 초청키로 하고 조선국가체육위원회(위원장 박명철)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김위원장은 중국올림픽위원회를 통해 6일경 북한측 박명철위원장에 전달될 이 초청장에서 항공료 등 초청경비를 우리측이 부담한다고 밝히고 숙박 등 참가 안내서를 동봉했다. 김위원장은 북한측이 이번 총회에 참가하면 남북한 스포츠교류 협력을 포함한 당면 현안들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할 계획이다. 세계생활체육총회는 4월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데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세계스포츠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보리­비동맹 대립의 중재자” 호평/한국의 안보리이사국 1개월

    ◎「세」 파병·이라크 제재 타협에 결정적 기여/대3세계 관계 강화… 「무시못할 존재」 부상 1일로 한국이 유엔안보리 96­97년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활동한지 꼭 1개월이 됐다.이 기간동안 한국의 「처녀출전」안보리 활동은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지금까지 8회의 공식회의와 20회의 비공식회의를 통해 유엔외교가에 「무시못할 존재」로 떠올랐다는 얘기이다. 유엔관계자들은 우리측이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P­5)과 비동맹그룹간의 교량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데 만족하고 있다.한국의 「교량역」은 동슬로베니아지역문제 논의에 있어 충분히 발휘됐다.이 지역 분쟁문제는 1월초까지도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비동맹측이 동슬로베니아에 다국적군 배치를 선호한 반면 미국은 국내정치적 제약상 평화유지군(PKO) 파견을 주장,입장이 맞서있는 상황이었다.우리측은 PKO파병을 지지하되 PKO임무성격을 명확히 하는 문제를 제기,비동맹측의 반대를 무마시키는데 일조를 했다.1월15일 안보리 결의 1037호로 채택된 결의문은 크로아티아정부와 세르비아계간의 동슬로베니아 지역에 대한 기본협정체결 이행을 위해 1년 기한으로 5천명 규모의 PKO를 파견한다고 명시했다. 우리나라는 15개 안보리이사국들은 물론 주요 국제분쟁 관련당사국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가져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했다.미국·영국에 이어 러시아·중국·인도네시아·이스라엘·호주등과도 올 상반기에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비동맹그룹들과도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만난다는 계획이다.지역분쟁의 대부분이 제3세계 비동맹국가들이라는 점에서 비동맹협의체와의 정기적 대화채널마련은 비동맹국과의 관계강화에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라크제재 연장문제와 부룬디폭력사태논의에서 우리측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졌다.우리측은 1월5일 이라크제재연장과 관련한 비공식회의에서 미사일 및 생화학무기 분야에서의 이라크측의 불성실한 정보공개등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전반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제재연장을 지지하는 한편 이라크의 최근 이라크유엔특위(UNSCOM)에 대한 협조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수길주유엔대사는 그 이후 주유엔이라크대사로부터 이라크제재 문제 및 한·이라크 관계개선등에 관한 이라크측의 입장을 청취하기도 했다.부룬디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측은 1월23일 주유엔부룬디대사로부터 부룬디정부측 입장을 청취하고 PKO의 예방배치 및 경비대파견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뒤 26일 결의문 채택에 앞서 가졌던 초안토의시 「당사자간 대화중요성 강조」를 수정안에 관철시켰다.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안보리활동은 더욱 가속을 붙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유엔대표부의 기능강화 및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 이 새총리에 마카니코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은 1일 안토니오 마카니코 전 장관(71)을 지명총리로 임명하고 조각을 위촉했다고 대통령실 관리들이 말했다. 마카니코는 88년부터 91년까지 두 정부 아래서 제도개혁장관을 역임했으며 93년 4월부터 94년 4월까지는 카를로 아젤리오 치암피총리의 내각 수석보좌관을 지냈다. 스칼파로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람베르토 디니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사임하자 전후 55번째가 될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총선을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실시하기보다는 지명총리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 「반국가 행위자 처벌법」 위헌결정 배경

    ◎“「특정인」 겨냥해 만든 「특별법」”/궐석재판·증거조사 금지는 공정재판 위배/가족들 몰수당한 재산 3백억대 환수 가능 25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위헌으로 확정된 「반국가행위자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지난 77년 박정희정권이 김형욱씨를 겨냥해 제정한 법이다. 그러나 이 법은 결국 권위주의시대에나 가능했던 악법으로 밝혀졌다.박정권은 김씨가 미국에서 반한활동을 계속하자 77년 당시 공화당 소속의원등을 내세워 이 법을 기안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이외에 아직까지 이 법이 적용된 사람은 없다. 헌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특별조치법은 변호인 출석과 증거조사를 금지한 채 첫번째 궐석 재판에서 검사의 청구에 따라 판사가 징역형과 몰수형을 함께 선고토록 하고 있다』면서 『헌법상의 적법절차의 원칙,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에 위배될 뿐 아니라 입법권으로 사법권을 침해한,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법원이 위헌제청한 조항뿐 아니라 전체 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도그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라 앞으로 김씨의 가족은 지난 82년 몰수당한 ▲서울 성북구 삼선동 대지 4백14평 ▲서울 중구 신당동 대지 5백36평 ▲차남 명의의 대한제분 주식 5만7천여주 ▲골동품과 가구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수받을 것으로 보인다.경매 과정을 거쳐 국고에 환수된 이들 재산은 현 시가로 3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씨는 당시 징역7년,자격정지 7년형과 함께 재산몰수형을 선고받았었다.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김씨의 부인 신영순씨는 90년 특별조치법 조항 가운데 상소를 금지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 위헌결정을 받아낸데 이어 94년 11월1일 서울지법항소4부(재판장 오세빈부장판사)에서 김씨 사건의 심리를 재개하자 특별법상의 궐석재판 및 재산몰수 규정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재판부에 위헌제청을 신청했었다. 서울지법은 이에따라 지난 5월 신씨 등의 위헌제청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었다. 김씨는 박정희 정권 아래서 중앙정보부장직에서 밀려난 뒤 73년 2월 도미,77년 미 의회에서 박정권을 비난하는 증언을 하는 등 반한 활동을 했으며 2년 뒤인 79년 파리에서 실종됐었다.
  • 안토니 루이스 「예산의 신화들」서주장(해외논단)

    ◎“연방예산 위기상황”… 미 공화당 주장은 정치적 연막/예산적자율 떨어지고 국민 세부담도 낮아/생산성 감소·소득간의 불균형이 더 큰문제 미백악관과 공화당간의 연방예산 싸움이 대선을 앞둔 정치공방전의 성격으로 아직 최종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피니언란에 「예산의 신화들」이라는 제목으로 공화당의 주장이 허구라는 안토니 루이스 논설위원의 논단을 실어 주목을 끌었다.루이스씨는 이 논단에서 적자문제 등 연방예산과 관련,공화당이 내세우는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신화이자 정치적 연막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미국의 가장 근본적 문제는 예산적자 문제가 아니라 생산성의 감소와 소득간 격차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논단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일반 국민들의 안목에서 보면 연방예산 갈등은 불변의 「경제적 진실」이란데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사실상 경제적 진실이라는 것은 신화에 지나지 않을 따름이다. 먼저 연방예산 적자가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주장에 대해 살펴보자.예산점유률로서의 예산적자는 미국이 세계 7대 산업경제국중 가장 적으며 또 점점 줄어들고 있다.적자율은 1992년 전체 국가수입의 5%에서 현재 2.2%로 떨어졌다.최근 열린 미경제협회 연례총회에서도 적자가 당장 개선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한 학자는 한명도 없었다.적자액이 훨씬 많아지면 적자가 이 국가를 재정위기로 밀어넣고 외국자본가들은 자신들의 돈을 빼내 갈 것이라는 등의 경고가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상황에 이르지 않고 있다. ○적자론은 위협 수단 결론적으로 예산적자 얘기는 위협수단으로 이용돼 왔다.이것은 정치이지 경제가 아니다.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균형예산에 동의했을 때에야 균형예산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들의 진짜 목적은 정부의 의료·환경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둘째로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의 낭비를 막아야만 한다는 공화당의 주장도 잘못된 것이다.1981년 1월20일 국가의 채무는 1조달러 이하였다.레이건과 부시 대통령의 12년 재임 후인 1993년 1월20일 채무액은 4조달러였다.레이건과 부시가 진 빚 3조달러에대한 이자를 연 7%의 금리로 치면 일년에 2천1백억달러에 이르며 현재의 적자액 1천7백20억달러보다 많다.그같은 부담이 없다면 예산은 균형을 유지했을 것이다. 미국인들이 높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주장도 잘못이다.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지난해 「국제기준으로 보아 미국은 세금부담이 가벼운 나라」라고 썼다.그같은 현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위있는 통계숫자에 의해 강조되고 있다.OECD 통계에 따르면 19 93년 국내총생산(GDP)에서 국가세금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 29.7%,영국 33.6%,프랑스 43.9%,독일 39%,스위스 33.2%,일본 29.1% 등이다.OECD는 또 최근 유럽국가들의 세금수입률이 모두 조금씩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19 95년 기준 일부 통계수치를 발표했다.미국보다 세금수입률이 약간 적은 유일한 선진국은 일본이다.따라서 미국의 세금은 「높은 것」이 아니다.그리고 세금을 지금 낮추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닉슨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역임한 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허버트 스타인씨는 『세금을 깎는 것이 경제적 이유에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낭비 주장도 잘못 위에서 열거한 신화들은 정치적 연막이다.그리고 그 신화들은 속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다.신화들은 우리가 진정한 경제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을 막고 있다.문제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것은 역사적인 미국 생산성 증가의 감소이다.수년 동안 생산성 증가율은 평균 2.4%였었다.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증가율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고도 3.4% 정도였다.없어진 1%(실제 성장률의 3분의1 선)는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왔다.이것은 지난 20년 동안 경제에 12조달러의 부담을 주었다.전통적 증가율이 지속됐다면 연방정부는 흑자였을 것이며 이에따라 미국가정의 생활은 더 나아졌을 것이다. ○공화안은 빈부차 심화 두번째 심한 경제적 문제는 소득의 불균형이다.1973년 이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빈곤층의 실제소득은 거의 4분의1이나 감소됐다.그러나 20%의 부유층들은 소득이 10%가 증가했으며 최부유층들은 더 많은 소득을 벌었다.미국 가정간의 소득 불균형은 50년전 처음 소득불균형을 측정한 이래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올리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공화당의 예산은 부의 격차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다.이것은 신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 이 피에트로 피소 위기/검찰서 금품강요·직권 남용혐의 제기

    【밀라노 A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시 검찰당국은 20일 이탈리아의 부패척결 숙정활동의 상징인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전검사를 금품강요 및 직권남용혐의로 기소할 것을 요청했다고 법조계 소식통과 이탈리아통신이 전했다. 이같은 요청은 정치적 독직사건의 수사 및 척결에 관련했던 피에트로 전검사 자신이 부패행위를 범했다는 주장에 대한 7개월간의 조사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소식통들은 피에트로 전검사의 정치적 야망을 꺾게 될지도 모를 기소요청이 파비오 살라모네 및 실비오 본피글리 두 검사에 의해 브레시아법원에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법조계를 떠난 피에트로는 불법대출과 메르세데스 벤츠승용차 한대를 받았고 회사중역에 압력을 가해 자기 아내가 회사 법률업무를 맡도록 하는 한편 기업인들에게 압력을 가해 자기 친구의 도박빚을 갚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를 기소하라는 두 검사의 건의는 한 판사에 의해 심의되며 이 판사가 재판회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루마니아 여객기 추락 최소 49명 사망

    【베로나·부쿠레슈티 AP 로이터 AFP 연합】 루마니아 여객기 1대가 13일 저녁 8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의 빌라프랑카 공항에서 이륙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최소한 4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경찰이 발표했다. 국영 RAI라디오방송은 사고 당시 공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이 여객기가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를 향해 이륙한지 수분만에 활주로 끝부분 1㎞ 상공에서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ANSA 통신은 이 여객기의 기종이 러시아제 안토노프이며 루마니아 바나트 항공사의 전세여객기라고 전했다.
  • 「한국정치 이상과 현실」 동아시아연 세미나

    신한국당의 최형우 의원과 국민회의 정대철 의원이 12일 「한국정치의 이상과 현실」이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동아시아연구원(이사장 이명박)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12·12 및 5·18등 헌정질서 파괴행위에 대한 특별법제정등 최근 복잡한 정치권의 움직임과 관련해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두 의원의 주제발표 요지다. ◎최형우 의원­신한국당/“굴절된 역사 청산… 도덕정치 시대로”/건강 보수·온건 개혁·신세대가 주역 맡을때 한국정치는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5·18특별법 제정과 노태우씨 부정축재 사건을 계기로 정치는 새로 태어나야 한다.역사와 국민이 용서못할 일을 한 사람을 정의와 법이 심판하지 않고서는 결코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없다.이번의 역사청산을 계기로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살리는 것이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기본 방향이다. 위기는 동시에 기회다.노씨의 천문학적인 부정축재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정치권은 오욕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도덕정치를확립해가는 새시대를 열어야 한다. 2류정치,3류정치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선진정치를 막고 있는 대표적인 병폐는 「지역할거주의 정치구도」라고 하겠다.국민 정서를 산산조각내고 있는 정치구도는 청산되어야 한다. 해방후 50년동안 총재 한사람에 의해 운영되어 온 「보스정치」로는 정치의 생산성이 높아질 수 없다.정당은 정책정당화하여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정치를 해가야 한다.마땅히 물러가야 할 양금씨가 여전히 지역주의와 보스정치로 우리의 선진정치를 가로막고 있다. 정당은 민생안전과 민생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종전의 권력추구에서 민생지향으로 정치가 이행되어야 한다.이제는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어 정책에 반영해가는 정밀주의 정치시대가 시작됐다. 21세기를 담당할 우리 정치의 주역은 바뀌어야 한다.건강한 보수세력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개혁세력,신세대 젊은 층이 3두를 이뤄 개혁과 변화라는 마차를 이끌어야 한다. 과거청산은 미래창조를 위한 것이다.과거나 오늘의 문제점을 그대로 지키려고만 하는 것은 수구일뿐 보수가 아니다.진정한 보수주의는 개혁주의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정채철 의원­국민회의/“정국우나영에 야당 협력 이끌어내야”/「5·18」 진상 규명 명확히… 피해자 명예 회복해야 「비자금」과 「5·18정국」으로 대변된 작금의 상황은 크게 네가지의 문제점을 던져주었다.첫째 정경유착이라는 정치문화의 뿌리깊은 부패구조를 드러냈다.둘째 대통령이 퇴임이후를 보장받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비축해야 한다는 방식의 그릇된 정치풍토를 드러냈다.셋째 문민정부라고 불리는 현정권 마저도 권위주의적 비민주적 통치관행에 젖어있음을 드러냈다.넷째 천문학적 선거비용이 소요되는 후진적 정치환경 문제를 드러냈다. 5·18특별법 제정에 반대의사를 천명했던 현정권이 어느날 갑자기 수용한 것은 노태우 정권이 6·29선언으로 국면을 전환했던 방안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5·18특별법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내란 외환 군사반란 이적죄 등 반국가적 범죄행위와 국제인권법상의 집단학살 등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해야 하며,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검찰은 이원조 금진호씨 등 현정권 정치자금 조달의 핵심자들은 물론 자의 타의로 자금을 지원했던 재벌기업도 불기소 처분했다.이탈리아 정계와 재계의 부정부패를 추방하는 운동,즉 마니 플레테(깨끗한 손)를 주도했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검사의 『검찰의 철저한 독립과 언론의 성역없는 보도로 수사가 성공할 수 있었다』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수평적 정권교체야 말로 정치혁명이며,정치개혁의 출발이자 완결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은 후계구도에 연연하지 말고 수평적 정권교체의 토대를 마련할 때 비로소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김대통령은 이제부터라도 국정운영에 제1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국민들은 협력의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 인니 수하르토 대통령 7번째 연임결심 소문

    ◎한국 전대통령 구속보며 “퇴임은 비극의 씨앗”/“자녀소유 기업 정적의 표적될라” 공포감 절정 『왕은 퇴임하지 않는다.단지 죽음만이 임기를 결정할 뿐이다』 올해로 집권 30년을 맞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74)의 최근 연임 추진 움직임을 빗댄 현지언론의 따끔한 지적이다. 수하르토 대통령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직 대통령들의 비극을 지켜보면서 98년 시작되는 7번째 연임(5년임기)을 결심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회고와 전망」란에서 한국의 비자금파동을 소개하면서 『그는 자녀들이 소유한 방대한 기업체가 퇴임후 정적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고 연임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30∼40대에 불과한 그의 세 아들과 세딸 모두가 인도네시아에선 내로라하는 재벌들.둘째 아들은 10대,셋째아들은 20대,큰딸은 30대 재벌에 속한다.모두 최근 10년 남짓만에 일어난 일이라 부정축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의 연임 추진 신호는 최근 방문객들로부터 감지된다.평소 정부관료들이나 재계인사들을 접견하던 그가 지난 10월말이후 부쩍 종교관계자들과의 만남에 비중을 두고있다.이들은 한결같이 『오는 98년 3월에 열리는 국민협의회(인도네시아의 간접선거 기구)에 대통령으로 다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집권당인 골카르당의 청년단등도 최근 똑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어용 종교인이나 자신의 친위세력을 내세워 연임의사를 피력했다는 것이 현지전문가들의 분석이다.중대한 결정에 앞서 국민들의 충고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애물을 비껴가는 그다운 통치술이다. 한때 강력한 후계자로 거론됐던 트리 수트리스노 부통령도 대통령과의 불화로 권력에서 멀어져 그의 출마결심은 곧 당선을 의미한다는 것이 현지의 공통된 지적이다.수하르토는 최근 그의 사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령을 장성에 진급시켜 특수부대(코카수스) 부대장에 임명했다.98년 대통령 선거 시 군의 핵심보직을 맡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98년 연임을 딛고 종신집권을 꾀한다면 야당의 거센 반대는 물론 그의 치적으로 손꼽히는 경제성장의 뒤안길에도 빈부격차와 사회불안이란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세계은행의 노동전문가인 니사 아그라울씨는 『자카르타의 버스요금은 불과 몇년사이에 2배나 올랐고 5년전보다 도시노동자들의 고기소비량이 줄었다』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 정도라면 일정한 일거리가 없는 4천만명의 인도네시아인들(전체인구 1억9천5백만명)의 생활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고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생활수준을 꼬집었다. 98년 연임을 둘러싼 권력게임에서 그가 어떤 솜씨를 보일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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