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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편력 伊 총리 명화속 누드 덧칠 구설수

    여성편력 伊 총리 명화속 누드 덧칠 구설수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명화 속 여성 상반신 누드를 가리는 바람에 구설수에 올랐다고 BBC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단은 이탈리아 정부 기자회견장 뒷벽에 걸려 있는 18세기 궁정화가 지오바니 바티스타 티에폴로의 그림에서 비롯됐다.‘시간이 밝힌 진실(The truth unveiled by time)’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 베를루스코니가 수 년 전 비첸차 시립미술관에서 원본을 보고 맘에 들어 디지털로 확대 복사해 올초부터 회견장에 배경그림으로 걸어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그림 속 여성의 벌거벗은 가슴 부분이 옷자락으로 가려지도록 덧칠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파울로 보나이우티 총리 대변인은 “여성의 노출된 가슴이 TV뉴스 화면에 선명하게 잡히는 것이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리의 이미지를 고려한 측근들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미술사학자들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바티칸박물관의 안토니오 파울루치 관장은 “보수적이라는 가톨릭 교회의 본부라고 할 수 있는 바티칸에도 고전주의와 르네상스 시대 누드 조각상과 누드 그림 천지”라며 황당해했다. 게다가 베를루스코니의 이중적 태도는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이탈리아의 민영방송사 3곳은 노출이 심한 여성들을 거리낌없이 출연시키고 있다. 베를루스코니도 지난해 만찬 자리에서 부인을 옆에 두고 다른 여자에게 추파를 던졌다가 공개사과를 요구당하는 등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르헨티나 “美 리딤팀 우리가 잡겠다”

    아르헨티나 “美 리딤팀 우리가 잡겠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로 아르헨티나는 이제 사람들에게 축구뿐 아니라 농구도 세계최강국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었다. 국내 농구팬들에게도 아르헨티나는 많은 특급 NBA 선수들을 배출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2연패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32)나 파브리시오 오베르토(34)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평균 신장이 201cm나 될 정도의 장신군단이며 특유의 수비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공격력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그 예로 2006 세계선수권에서는 총 9경기에서 평균 86.8실점이라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으며 선수들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선수들이 슛할때에 팔의 각도가 가장 안정되어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듣기도 했다. 또 46살의 비교적 젊은 감독인 세르지오 에르난데즈 감독은 개인기량이 뛰어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팀워크라는 혼을 불어 넣으면서 한층더 전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 호주, 이란,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등의 B조에 편성되며 비교적 쉬운 상대와 맞붙는 행운을 잡았고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2명의 로스터중 7명의 우승멤버가 건재하며 위에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루이스 스콜라(29)와 안드레스 노시오니(30) 등 현역 NBA선수가 4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정상급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핵심인 마누 지노빌리가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28번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이 3차례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국내용’이라는 비난은 아르헨티나의 약점이다. 이제 대망의 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지금 결전을 기다리는 각국 농구팀 선수들은 이미 전력담금질도 끝났으며 상대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남자농구 예선이 시작되는 오는 10일(한국시간)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가슴은 벌써부터 설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리브해서 44일간 표류한 남자 극적 구출

    카리브해서 44일간 표류한 남자 극적 구출

    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갔다가 실종됐던 남자 두 명이 1개월 반 만에 구조됐다. 실종된 곳으로부터 무려 2000㎞ 이상 떨어진 곳에서다. 카리브 산 비센테 섬 주민인 케론 왈테르(22)와 안토니 난탄(32)이 친구 셋과 함께 바다낚시에 나선 건 지난 6월 18일경. 하지만 파도에 밀려 섬에서 멀어지며 표류하는 신세가 됐다. 파도에 몸을 맡긴 지 약 30일이 됐을 때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친구 세 사람은 육지를 봤다며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러나 세 사람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생선과 빗물로 허기와 갈증을 채우며 견뎌낸 두 사람은 지난달 말 코스타리카 해역에서 한 어선에 극적으로 발견됐다. 클라린 등 현지 언론은 “(실종 지점과 발견된 장소를 보면) 최소한 2300㎞ 이상 보트가 떠밀려 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을 구조한 어부 카를로스 페레스는 “둥실둥실 떠 있는 보트가 보였지만 사람이 타고 있는 것으론 보이지 않았다.”며 “보트에 접근해 보니 웃옷을 이불처럼 뒤집어 쓴 채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두 사람은 “카리브의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해 옷을 이불처럼 덮고 지냈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뛰는 주연 위에 나는 조연 있다

    뛰는 주연 위에 나는 조연 있다

    “올여름 한국 영화의 흥행 돌풍 뒤에는 ‘반짝이는’ 조연이 있었다.” 맛깔스럽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인공을 빛나게 해줄 뿐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 관객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마동석,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16만명을 동원해 저력을 보여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이병준,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한 ‘님은 먼곳에’의 엄태웅,4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한국 영화 부활의 버팀목이 된 ‘강철중:공공의 적 1-1’의 강신일 등이 대표적인 조연들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등장하는 수많은 ‘놈’들 중 한 명인 마동석은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나쁜 놈’ 이병헌의 부하인 창이파 넘버3인 ‘곰’ 역으로 강렬한 비주얼과 폭발적인 힘을 선보이며 ‘센놈’의 전형을 그려냈다. 극중 ‘곰’은 매머드급 체구와 으르렁대는 목소리, 독특한 레게 머리와 야성적인 의상 등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강렬한 외모의 소유자다. 특히 쇠망치로 사람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가공할 파워를 갖춘 인상 깊은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병준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여장 남자인 ‘안토니오’ 역을 맡아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극중에서 낮에는 금은방 사장, 밤에는 트랜스젠더 클럽 마담으로 나오는 그는 불꽃 튀는 머리 싸움을 하는 두 주인공(한석규·차승원) 사이에서 관객들에게 배꼽을 잡게 하는 ‘웃음 제조기’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긴 치마를 입고 “어머∼ 언니!”라는 코맹맹이 소리나 새끼 손가락을 살짝 들어 올린다든지, 야들야들한 몸짓은 천생 트랜스젠더이다. 그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를 단숨에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님은 먼곳에’에서 주인공 수애(순이 역)의 님인 ‘상길’역을 맡은 엄태웅은 항상 진중한 눈빛과 가슴 따뜻한 목소리, 그리고 혼신을 다하는 열연을 보여준다.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와 동공이 풀린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전쟁의 광기와 참상, 인간이 겪는 극한의 공포심을 매끄럽게 연기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철중:공공의 적 1-1’에서 ‘엄반장’ 역을 맡은 강신일은 설경구 아닌 ‘강철중’을 떠올릴 수 없듯, 그가 아닌 ‘엄반장’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관객들을 잡아끄는 마력을 지녔다. 툭하면 사고 치고 사표 내는 ‘강철중’을 호랑이 같은 눈으로 제압하면서도 따뜻한 속내를 감추지 않는 ‘엄반장’은 사실 날카로운 눈매와 사람 좋은 웃음을 지닌 강신일 인간 그 자체다. 간암 투병 중인 가운데서도 그것마저 연기로 승화시키고 있으니 그야말로 타고난 배우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좋은 영화에는 분명히 훌륭한 조연이 있기 때문에 조연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도 “조연이 주연을 보좌하는 역할인 만큼 그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2008 베이징 D-9] 박성화호, 또 부담 덜었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카메룬의 주축 미드필더 랑드리 은게모(낭시)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카메룬 올림픽대표팀의 최종 엔트리(18명)에 포함됐던 은게모를 대신해 예비 엔트리(4명)에 포함됐던 포르투갈 리그의 공격수 세르제 은갈(우니아오 레이리아)이 대신 부름을 받았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9일 전했다. 은게모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베이징올림픽 참가팀 소개에서 스티븐 음비아(렌), 안드레 비케이(레딩), 알렉산드레 송(아스널)과 함께 카메룬의 키플레이어로 꼽은 선수로 성인대표팀에도 몸담고 있다. 박성화호로선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바르셀로나)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은게모까지 중도하차함에 따라 홀가분하게 다음달 7일 카메룬전을 준비하게 됐다. 카메룬의 와일드카드는 이탈리아 메시나 소속인 수비수 안토니오 곰시와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구스타브 베베(터키 리그) 둘뿐이다. 박 감독은 30일 홍콩에서 열릴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 국제대회(ING컵) 카메룬-네덜란드전을 직접 관전하며 전력을 점검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 베이징 D-9] 예순일곱살… 키 137㎝… 체중 31㎏

    한국 남자 필드하키 대표팀의 홍은성이 이번 대회 출전하는 남자선수 가운데 가장 가벼운 선수로, 여자농구 하은주(이상 25)가 여자선수 중 최장신 선수로 확인됐다. 메인프레스센터(MPC)의 인트라넷인 ‘인포 2008’에 등록된 각국 선수 정보에 따르면 45㎏의 홍은성이 가장 가벼웠고 괌의 유도 100㎏이상 대표인 리카르도 블라스(22)가 181㎏으로 가장 무거웠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31㎏으로 등록된 중국 기계체조 대표 덩린린(16)과 167㎏으로 등재된 우크라이나 역도 75㎏이상 대표인 올라 코로브카(23)가 각각 최경량, 최중량 선수로 나타났다. 남자 최장신은 중국 농구팀의 야오밍(226㎝)이었고, 남자 최단신은 나란히 가나의 복싱 대표로 나서는 프린스 옥토퍼스 드자니(23·페더급)와 아흐메드 사라쿠(22·미들급·이상 142㎝) 두 선수였다. 하은주는 러시아 농구의 에카테리나 리시나(21)와 마리아 스테파노바(29), 러시아 배구의 에카테리나 가모바(28)와 율리아 메르쿨로바(24) 등과 나란히 202㎝로 최장신 여자선수로 등록됐다. 최단신 여자선수는 최경량 선수이기도 한 덩린린과 호주 다이빙 대표 멜리사 우(16)가 137㎝로 동시에 뽑혔다. 남녀 최고령은 남녀 모두 일본선수였다. 만 67세인 호케츠 히로시와 만 58세의 야기 미에코(여)가 각각 마장마술 개인 및 단체전 대표로 출전, 노익장을 과시하게 됐다. 가장 나이어린 남녀 선수는 인도양의 소국 세이셸의 수영선수 드웨인 벤자민 디돈(1994년 9월 생)과 카메룬의 여자 수영선수 안토이네트 조이세 구에디아 모우아포(1995년 10월생)인 것으로 나타났다.베이징 연합뉴스
  • 영화 숲으로의 초대

    영화 숲으로의 초대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가 40개국 170여편의 영화, 총 11개의 섹션을 확정했다.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일본)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상영된다. 또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에 오를 11개의 해외 영화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청 상영작과 게스트, 섹션별 프로그램, 축제 행사 등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9월3일 국립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신세계문화홀 등에서 진행된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명동 등 야외 광장에서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9월11일 국립극장에서 폐막한다.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에서 세계 각국 영화 11편이 대상(상금 3000만원)과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올해의 발견상(300만원), 관객상(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심사위원단은 ‘디어 헌터’의 마이클 치미노 감독과 이명세 감독, 김영 프로듀서, 프랑스 여배우 리제 벨링크, 일본 평론가 데라와키 겐이다. 상영작으로는 ▲괜찮아질 거야(감독 이브-크리스티앙 푸르니에)▲그녀의 남자친구(미샤 레빈스키)▲핸들 미 위드 케어(콩데이 자투라나사미)▲매드 디텍티브(두기봉·위가휘)▲나는, 인어공주(안나 멜리키얀)▲조용한 혼돈(안토넬로 그리말디)▲레스트리스(아모스 콜렉)▲우연 혹은 필연(필립 바신스키)▲스노우(아이다 베기츠)▲트랩(슬로단 고르보비치)▲라이벌(자크 마이오) 등이다. 개막작은 영화 ‘일본 침몰’로 친숙한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2008)이 선정됐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 사무라이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해외 스타도 영화제 기간 한국을 찾는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배우 이케와키 지즈루,‘동사서독’의 배우 양채니, 올리비에 페레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영화 ‘새들의 노래’ 알베르 세라 감독 등이 행사에 맞춰 방한한다. ●고전 영화를 만나다 친숙한 고전 영화들이 다시 태어난다. 공식 초청부문에선 마틴 스코세이지의 ‘성난 황소’와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몬테스’ 등을 만난다. 또 데이비드 린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라비아의 로렌스’,‘닥터 지바고’가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영화배우 데버러 커를 기려 ‘검은 수선화’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짙은 정치색과 외설 논란으로 화제를 낳은 장선우 감독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서울예수’(1986)와 ‘우묵배미의 사랑’(1990),‘화엄경’(1993),‘꽃잎’(1996),‘거짓말’(1999) 등이 상영된다. ‘CHIFFS 매스터즈’ 섹션에서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블레이드 러너’ 등 할리우드 초기 SF영화에 참여했던 ‘특수 효과의 아버지’ 더글러스 트럼블이 소개된다. 또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작가와 장르’ 섹션에선 지난 2월 타계한 일본 이치가와 곤 감독의 대표작들이 선보인다.‘무성 영화의 향연’에서는 ‘청춘의 십자로’,‘황태자의 첫사랑’ 등 한국과 외국의 대표 무성영화가 상영된다.‘양철북’,‘커밍아웃’ 등 독일의 대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독일영화사 특별전도 기대를 모은다. 또 1958∼1998년 끝자리 ‘8’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한국영화 추억전 #8’과 ‘칸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 최근 한국 장·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충무로 나우(Now)’도 마련됐다.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충무로영화제의 흥행과 성공을 위해 국내 유명 배우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며 “기대해도 좋습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프로농구 코트 누빈 ‘50세 아줌마’

    9분 동안 열심히 코트를 누볐지만 통통한 몸매는 어쩔 수 없이 ‘아줌마티’를 냈다.25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여자프로농구(WNBA) 휴스턴 코미츠와의 경기에 디트로이트 쇼크의 후보선수로 나선 낸시 리버먼은 1998년 이 팀의 감독 겸 단장까지 지냈던 인물.1958년 7월1일 태어났으니 올해 50세. 지천명에 딸같은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게 된 것은 이틀 전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와의 경기 도중 일어난 주먹다짐 여파다. 이 팀의 6명이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로스터를 꾸릴 수 없게 된 구단이 그와 일주일 계약을 맺었기 때문.1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풀리는 주전들이 복귀하면 28일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전에는 나설 수 없는 하루뿐인 기회였던 셈. 그러나 이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지만 두 차례 공격권을 내준 끝에 한 차례 필드골 시도도 실패하고 말았다. 팀은 61-79로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그는 “매우 훌륭한 경험을 했다. 이렇게 해낸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버먼은 18세때인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No.80 호나우지뉴를 통해 본 등번호 굴욕사

    No.80 호나우지뉴를 통해 본 등번호 굴욕사

    등번호 10번의 상징적 존재인 ‘R10’ 호나우지뉴가 AC밀란에서 80번을 달게 됐다. 밀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선수에게 등번호를 바꿔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미 10번은 클라렌세 세도르프가 사용하고 있다. 그를 설득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나우지뉴는 자신이 생년인 1980년을 나타내는 80번을 새로운 등번호로 선택했다. 사실 밀란은 독특한 등번호로 이미 유명한 팀이다. 지난 1월 등번호 9번을 대표하는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했을 당시 9번이 아닌 99번을 부여했으며 라치오에서 이적해 온 마시모 오또에게도 44번을 배정한 바 있다. (이 또한 이미 9번과 4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처럼 독특한 등번호가 밀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타 리그에 비해 세리에A에는 유독 높은 숫자의 등번호가 많은 편이다. 아틀란타의 88번 마이클 시아, 피오렌티나의 54번 마누엘 다 코스타, 라치오의 88번 시모네 산타렐리, 삼프도리아의 99번 안토니오 카사노 등 리저브 멤버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든 등번호가 널려있다. 세리에A가 타 리그에 비해 독특한 등번호가 많은 이유는 영구결번에 비교적 관대한 리그의 특성과 특정번호에 대한 애착이 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요 등번호의 영구결번은 번호 선택의 폭을 좁혔고 특정 번호에 애착이 강한 선수들은 다른 번호를 선택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등번호를 중복 사용해 77번 내지는 99번을 달곤 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기존의 선수가 사용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다른 등번호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앞서 언급한 호나우지뉴와 호나우두가 대표적인 최근 사례라 할 수 있으며 과거 인터밀란 소속이었던 칠레 출신의 이반 사모라노가 호나우두 때문에 18번을 달아야 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호나우두 못지않게 등번호 9번을 좋아했던 사모라노는 호나우두가 9번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다른 등번호를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독특한 발상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켰다. 18번 사이에 +를 넣어 1+8번으로 만든 것. 당시 사모라노의 엉뚱한 등번호는 아직까지도 가장 재미있는 등번호로 회자되곤 한다. 이밖에 7번으로 대표됐던 데이비드 베컴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등번호를 23번으로 변경해야만 했다. 이미 팀에는 팀의 아이콘인 라울 곤잘레스가 7번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베컴은 자신이 좋아하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을 택했고 LA캘럭시로 이적한 지금도 23번을 사용하고 있다. 14번으로 유명한 티에리 앙리도 처음부터 14번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반 바스텐을 존경하는 앙리는 12번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아스날 이적시 이미 팀에는 12번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었고 그로인해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 14번이었다. 결과적으로 더 유명한 등번호가 탄생했으니 괜찮은 차선택이 된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래로 만든 ‘잠자는 사자’ ‘코끼리’ 어때?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명 해변에서 모래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남서부 서머싯(Somerset)의 한 해변에서는 현재 12명의 아티스트들이 모래 작품을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개최된 이번 모래 페스티발에는 영국, 아프리카, 호주 등 7개국을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모래로 재탄생했다. 아프리카의 잠자는 사자를 비롯해 호주의 ‘에어즈락’,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모래로 만들어진 세계 각국의 아이콘들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금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의 작품 파밀리에 성당. 이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래 아티스트는 규모 뿐 아니라 예술적 측면도 고려하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약 3.7m 높이의 대규모로 제작되었으며 모래로 만들어진 킹콩도 관람할 수 있다. 모래 페스티발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약 3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았으며 관계자들은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이 해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 모래작품들은 표면에 헤어스프레이와 비슷한 성분의 특수 약품을 발라 고정시켰기 때문에 무너지거나 훼손될 염려가 없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모래 작품들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석규 “연기란 사랑하는 여자다”

    한석규 “연기란 사랑하는 여자다”

    ‘흥행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오랫동안 달고 다녔던 배우 한석규. 90년대 충무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한석규다. 성우 출신답게 감미로운 목소리, 그만이 지어낼 수 있는 온화한 미소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최고의 배우 자리에 올랐다. 그는 영화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주연이었고 그의 영화는 말 그대로 탄탄대로였다. ‘닥터 봉’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자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그는 ‘은행나무 침대’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다음해 ‘초록물고기’로 주요 시상식의 연기상을 휩쓸며 최고의 남자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한석규는 그야말로 ‘흥행보증수표’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공백은 찾아왔다. ‘텔미썸딩’ 이후 3년 만에 ‘이중간첩’으로 돌아온 그를 관객들은 반갑게 맞아주지 않았고, ‘주홍글씨’, ‘그때 그 사람’도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지만 배우라는 것이 흥행성적표만 가지고 평가될 수 없듯이 한석규는 좋은 영화를 알아보는 안목과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 사람 냄새를 채울 줄 아는 베테랑 배우다. 그가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이후 2년 만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검거율 100%에 형사 백성찬으로 돌아온 그는 백발로 염색까지 하면서 완벽하게 변신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석규의 미소는 여전히 따뜻하고 정감있다.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만난 한석규의 진솔한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소감이 남다를 텐데? 마치 애를 낳는 심정이다. 벌써 16번째 아이를 낳는 것이지만 관객들이 제가 낳은 아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 된다. 태교에 충실해서 잘 낳아보려고 했는데 관객들의 평가만 남았다. #이번 영화에서 냉철한 성격의 백형사 역을 맡아 백발로 염색까지 했는데? 그동안 멜로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변신하는 내 모습을 보면 나 또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사실 백발 염색은 촬영 들어가기 전 분장 헤어팀, 연출팀에게 내가 직접 제안해 탄생한 것이다. 처음에는 제작진이 다소 난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연기 변신을 위해 필요했고 연기에도 도움이 됐다. #천재적인 지능범 역을 맡은 차승원이 상대배우다. 차승원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차)승원이를 처음 본 것은 ‘싱글벙글’ 이라는 영화배우 골프모임에서였다. 워낙 성격이 좋고 밝은 모습이라 첫 인상이 좋았다. 승원이를 영화 ‘세기말’에서 관객으로서 처음 봤고 그 후 작품을 계속 보면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 두 명의 주연배우가 함께 하는 작품이 드문데 완성도 높은 작품을 함께 해 좋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있었을텐데? 백형사는 실험에 실험을 거쳐 완성한 인물이다.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안토니오 역을 맡은 이병준을 때리고 취조하는 장면이었다. 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신경이 쓰이는 장면이었는데 촬영 당일까지 고민을 했다. 계획하고 짜여진 상태로 연기하는 것보다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할 때 미리 계획하고 연기하면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것이 장점일 때가 있다. #촬영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 촬영을 끝내면 나면 모든 배우들이 하나같이 ‘과연 내가 역할을 잘 소화했나, 연기를 잘 했나’ 걱정한다. 백형사를 완성해가면서 과연 선을 넘는 연기를 한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한석규에게 연기란 무엇인가? 누군가 나에게 연기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사랑하는 여자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됐고 지금도 그 여자를 가꿔 나가는 중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 모습 그대로 더럽히지 않고 가꾸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웃음) #스스로 자신의 연기를 평가한다면? 지난 내 작품을 보면 30대 때는 ‘저놈 참 애쓴다’라는 생각이 든다. 40대에 했던 연기는 한 관객으로서 봤을 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40대부터는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40대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배우에게 가장 좋은 나이인 것 같다. #배우 한석규는 어떤 사람인가? 배우는 외적이거나 내적인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난 후자다. 내적인 타입이라 평상시에는 내 모습이 싫고 지겹기도 하지만 연기를 통해 내면의 쌓인 감정을 분출할 수 있어 좋다. 지금도 내게 가장 큰 스트레스가 뭐냐고 물으면 연기에 대한 고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연기로 푼다.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배우 한석규에 대해 뭔가 가리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면 그것은 내 행동에 대한 리액션 일테니 사과 드리고 싶다. 하지만 배우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먹고 사는 직업 아닌가(웃음) #자녀가 배우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내 자녀가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했음 좋겠다. 배우라는 직업은 한번쯤은 인생을 걸어볼 만한 일이다. 아이들이 배우를 하게 되면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가 도움도 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 큰 애가 10살이고 재능을 보이는 자녀는 없다.(웃음)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2008] 스페인 ‘히딩크 마법’에 무사할까

    [유로2008] 스페인 ‘히딩크 마법’에 무사할까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마지막 자물쇠 역할을 하는 잔루이지 부폰은 현역 최고의 골키퍼다.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이탈리아-스페인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8강전이 120분 혈투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팬들은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 반면 스페인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한·일월드컵 8강 승부차기에서 한국에 패하는 등 승부차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11m의 룰렛게임’을 주관하는 신은 카시야스의 손을 들어 줬다. 카시야스는 이탈리아의 두번째 키커 다니엘레 데로시와 네번째 키커 안토니오 디나탈레의 킥을 막아내 4-2 승리를 지켜 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84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27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하루 앞서 대진이 확정된 독일-터키전과 마찬가지로 ‘우승후보’ 대 ‘도깨비팀’의 대결 구도인 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인 스페인과 독일이 공인된 우승 후보인 반면, 각각 FIFA랭킹 20,24위인 터키와 러시아는 당초 8강 후보에도 끼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의 변방인 터키와 러시아는 조별리그 1차전의 패배를 딛고 3연승으로 4강에 합류, 결승까지 넘보게 됐다. 스페인과 러시아는 이미 조별리그서 ‘일합’을 겨뤘다. 득점선두 다비드 비야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스페인이 4-1로 러시아를 짓누른 것. 하지만 더이상 러시아는 메이저대회 본선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촌뜨기’가 아니다. 히딩크의 아이들은 스웨덴과 네덜란드를 거꾸러트린 ‘자신감’을 밑천 삼아 톱클래스로 발돋움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체력과 스피드, 투지, 골결정력은 몸서리가 쳐질 정도. 역대전적에선 스페인이 러시아(구 소련 포함)에 5승3무2패로 앞서 있다.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기대되는 대목. 26일 만날 독일-터키전 역시 흥미롭다. 역대전적에선 11승3무3패로 독일의 압도적 우세. 하지만 98년 이후 3차례 대결에선 터키가 2승1무로 앞선다. 일단 선수구성과 객관적 전력에선 독일이 한 수 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미하엘 발라크,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이 건재하다. 반면 터키는 간판공격수 니하트 카흐베치가 부상으로 빠졌고 아르다 투란, 툰자이 산리, 엠레 아시크 등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필드플레이어 가용 자원이 13명밖에 남지 않아 후보 골키퍼인 톨가 젠진을 필드플레이어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만큼 ‘만신창이’ 상태.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투르크 전사’들의 저력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스위스와 체코, 크로아티아가 모두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해 터키의 제물이 된 것. 터키가 독일을 이기기는 쉽지 않지만 결코 간단하게 물러서지도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페인, 승부차기 사투 끝 이탈리아 꺾고 4강

    스페인, 승부차기 사투 끝 이탈리아 꺾고 4강

    ’무적함대’ 스페인이 120분간 혈투를 벌인 뒤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준결승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스페인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유로2008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 덕에 4-2로 이겼다. 1984년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오른 스페인은 메이저대회 8강 문턱을 번번이 넘지 못하면서 생긴 ‘8강 징크스’를 날려 버렸다. 또 평가전을 제외한 메이저 대회로 치면 1920년 벨기에에서 열린 엔트워프올림픽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은 이후 88년 간 이어온 무승 행진을 깨는 데도 마침내 성공했다. 스페인은 전날 네덜란드를 누르고 4강에 먼저 진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와 2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앞선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에 4-1로 압승을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스페인과 이탈리아 두 팀의 접전은 끝내 간판 수문장 카시야스(스페인)와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의 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팀은 전.후반과 연장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결국 ‘신의 룰렛 게임’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승리의 여신은 카시야스의 손을 들어줬다. 스페인이 승부차기에서 다섯 명의 키커 중 네 명이 골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반면 이탈리아는 두 명이 ‘거미손’ 카시야스의 방어 벽을 뚫지 못했다. 첫 골을 허용한 카시야스는 이탈리아 두 번째 키커 다니엘레 데로시가 골문 왼쪽을 향해 찬 볼의 방향을 정확히 읽고 오른쪽으로 몸을 날린 뒤 두 손을 뻗어 막아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세 번째 키커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마음 가짐을 새로 한 뒤 네 번째 키커 디나탈레가 차고자 하는 슛의 방향을 읽어 내 다시 한번 완벽하게 막아냈다. 스페인도 한 차례 실축이 나와 승부를 장담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세 번째 키커까지 성공한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구이샤가 오른쪽으로 찰 것으로 예측한 부폰의 손에 걸리고 만 것. 하지만 스페인은 다섯 번째 키커 프란세스코 파브레가스가 부폰마저 따돌리고 침착하게 골망을 갈라 승부차기 점수를 2점 차로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던 이탈리아 네 번째 키커 디나탈레가 자신감에 찬 카시야스의 기에 눌려 킥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었고 결국 그의 킥은 실패로 끝이 났다. 이탈리아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를 내보낼 필요도 없었다. 승리를 확정한 스페인 선수들은 카시야스에게 달려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아주리 군단’은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골키퍼 간 대결은 치열했지만 필드 플레이어의 경기 내용은 다소 지루했다. ‘미리보는 결승전’에 버금가는 빅매치를 치르는 탓인지 초반부터 신중하게 경기를 펼쳐 나갔다. 득점 선두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톱으로 배치한 스페인은 중거리 포를 앞세워 골문을 노렸고 이탈리아는 측면 돌파에 이은 루카 토니의 높이를 이용한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스페인은 전반 24분 다비드 비야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강슛으로 포문을 연 뒤 다비드 실바가 32분과 33분 차례로 중거리포를 날리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골키퍼 부폰의 손에 걸렸다. 이탈리아는 최전방 공격수 토니가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뛰어난 점프력으로 두 차례 헤딩 슛을 연결했지만 스페인 수비수에 막히거나 힘이 크게 실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양팀은 공방을 계속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탈리아 교체 멤버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 발 터닝 슛은 카시야스가 본능적으로 뻗은 발에 걸렸고 스페인 역시 14분 뒤 마르코스 세나가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부폰이 넘어지며 가까스로 잡아냈다. 양팀은 후반 30분 동안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맞은 연장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반 3분 스페인은 실바의 중거리 슛이 다시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고 2분 뒤 잔루카 참브로타의 크로스를 안토니오 디나탈레가 연결한 헤딩슛을 스페인 골키퍼 카시야스가 껑충 뛰어 올라 손으로 쳐냈다. 스페인은 연장 30분도 헛심 공방으로 끝나고 맞은 승부차기에서 카시야스의 선방에 힘입어 마침내 4강행 티켓 주인이 됐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토박이가 러시아 대표선수로…여자농구 해몬 ‘반역자’ 논란

    지난해 미여자프로농구(WNBA) 최우수선수(MVP) 팬투표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던 베키 해몬(31)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나가게 되면서 애국심 논쟁이 불붙었다. WNBA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의 포인트가드로 비(非)시즌에는 러시아 프로팀 CSKA 모스크바 선수로 활약하다 올해 초 러시아 국적을 얻은 해몬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게 된다고 미국 CNN이 17일 전했다. 사우스다코다주 래피드 시티에서 태어난 해몬은 완전 미국 본토박이. 초중고를 거쳐 대학에선 올아메리칸(올스타와 비슷)으로 뽑혔던 그는 러시아인의 피도 흐르지 않고 CSKA와 계약을 맺기 전에는 러시아에 가본 적도 없는 인물. 하지만 러시아 대표이자 팀동료인 올가 아르테시나가 임신해 베이징에 갈 수 없게 되자 소속팀과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동시에 맡고 있는 이고르 그루딘이 그를 대체요원으로 발탁했다. 러시아는 다른 나라 대표로 뛴 경력이 없는 선수는 일정기간 러시아 체류 등 요건을 채우고 러시아 국적만 취득하면 중립적인 시민으로 간주, 자국 대표로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 선발 얘기가 나오자 그를 23명의 예비엔트리에서 제외시켰던 미국대표팀의 앤 도노번 감독은 “이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나고 선수로 뛰었는 데도 러시아 유니폼을 입는다면 애국심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인터뷰에선 ‘반역자’란 표현까지 썼다. 그러나 해몬 자신은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미국과 만나 결정적인 고비에서 자유투 두 번째 샷을 넣어 러시아에 승리를 가져다 주면 어떨 것 같냐는 CNN 기자의 질문에 “그게 농구다. 난 여전히 미국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앞서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선 “나는 미국농구에 ‘노(No)’라고 말한 게 아니다.”며 “내가 만일 스위스 국기를 가슴에 달았다면 사람들은 그렇게 화내지 않았을 것이다. 신(神)은 미국을 사랑하는 만큼 러시아도 사랑한다.”고 대꾸했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이탈리아 3대 0 완파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이탈리아 3대 0 완파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월드챔피언 이탈리아를 완파하고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죽음의 조’에서 첫 승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26분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31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후반 34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의 연속골로 2006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를 3-0으로 깔끔하게 돌려 세웠다. 네덜란드는 대량 득점으로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승수를 챙기며 선두로 나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상대전적은 이탈리아가 7승6무(승부차기 승 포함)3패로 여전히 앞서 있지만 네덜란드가 A매치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2-1 승) 이후 30년 만이다. 네덜란드는 판 니스텔로이를 최전방에 세우고, 스네이더르와 디르크 카윗을 좌.우에 배치한 스리톱으로 이탈리아 사냥에 나섰다. 이탈리아 역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루카 토니를 축으로 측면에 안토니오 디 나탈레, 마우로 카모라네시를 내세운 스리톱으로 맞섰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 붙여가던 네덜란드가 이탈리아 골문을 연 것은 전반 26분이다. 라파얼 판데르파르트가 이탈리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쳐냈고 멀리 가지 못한 공을 요리스 마테이선이 잡아 뒤로 내줬다.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슈팅을 날리자 골문 앞에 있던 판 니스텔로이가 오른발 안쪽으로 살짝 볼의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 수비들은 오프사이드라며 손을 들었지만 주, 부심은 꿈쩍하지 않았다. 5분 뒤인 전반 31분에는 이탈리아 안드레아 피를로의 코너킥을 판 브롱코호르스트가 걷어내며 위기를 넘긴 뒤 역습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길게 넘긴 공을 카윗이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스네이더르가 골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뛰어올라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이탈리아의 반격이 거셌지만 만회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디 나탈레를 빼고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까지 투입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빗겨 갔다. 네덜란드는 후반 33분 파비오 그로스의 슈팅 등 이탈리아의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의 선방으로 무산시킨 뒤 결국 후반 34분 카윗의 크로스에 이은 판 브롱크호르스트의 헤딩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84년, 200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앞서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첫 무승부 경기다. 역대 전적에서는 6승2무3패로 우위를 이어갔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잇따라 맞붙어야 할 프랑스로서는 승점 1은 못내 아쉬웠다. 프랑스는 니콜라 아넬카와 카림 벤제마를 최전방 투톱에 세우고 좌.우에 플로랑 말루다와 프랑크 리베리를 배치한 4-4-2 포메이션, 루마니아는 다니엘 니쿨라에를 중심에 놓고 아드리안 무투와 바넬 니콜리타가 좌.우에서 받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 프랑스가 우위를 점해 나가는 듯 했지만 루마니아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지루한 공방이 계속됐다. 전반에는 유효슈팅이 양 팀 통틀어 단 한 개도 없었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3분 프랑스의 코너킥 공격시 리베리의 크로스에 이은 아넬카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장면 정도가 찬스라면 찬스였을 정도다. 전반 43분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볼이 루마니아 수비수 발 맞고 자책골이 될 뻔했지만 골키퍼 보그단 로본트가 잘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4분 말루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12분 리베리의 패스를 받아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후반 27분 아넬카를 빼고 바페팀비 고미, 33분 벤제마를 빼고 사미르 나스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루마니아 골문은 열지 못했다. 한편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뛴 프랑스의 중앙수비수 릴리앙 튀랑은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최다 출전 기록(15경기)을 세웠다. ◇10일 전적 △C조 프랑스 0-0 루마니아(이상 1무) 네덜란드(1승) 3-0 이탈리아(1패)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뒤지고 있던 상황도 경기의 흐름을 찾아온다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반 막판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의 흐름뿐 아니라 결과를 뒤집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우리는 흔히 ‘수퍼 서브’라 부른다. 축구에 있어서 ‘수퍼 서브’ 만큼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데 효과적인 것도 없다. 특히 유로2008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그 역할은 더욱 빛을 보기 마련이다. 약팀에겐 강팀을 꺾을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강팀에겐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를 풀 수 있는 열쇠로 활용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34)와 빈첸조 이아퀸타(29)를 ‘수퍼 서브’로 적절히 활용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유로2008에서 ‘수퍼 서브’로서의 임무를 부여 받은 선수는 누가 있을까? 우선 지난 06-07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단기 임대돼 리그 우승을 일구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헨릭 라르손(37)이 가장 첫 손에 꼽힌다. 라르손은 스웨덴의 축구영웅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라게르백 감독의 설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무대에 서게 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바르셀로나와 맨유에서 ‘수퍼 서브’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엔 조국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태세다. 독일의 올리버 뇌빌(35) 또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수퍼 서브’로서 역할을 부여 받은 상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30), 마리오 고메즈(23), 케빈 쿠라니(26), 루카스 포돌스키(23)로 구성된 막강 공격진에서 경험 많은 뇌빌은 후반 막판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뇌빌의 ‘수퍼 서브’ 적 활약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독일을 여러 차례 구해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파라과이와의 16강전과 2006년 독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예선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뽑으며 독일에 승리를 안겨준 것. 뢰브 감독이 35살의 노장 뇌빌을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25),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카사노(26), 프랑스의 니콜라스 아넬카(29), 스페인의 다니엘 구이사(28) 등도 팀의 승리를 위해 언제든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사진=스웨덴의 헨릭 라르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세계 농구팬들 주목!

    전세계 농구팬들이 갈망하던 ‘클래식매치’가 1986∼87시즌 챔피언결정전 이후 21년 만에 이뤄졌다. 미프로농구(NBA)에서 ‘왕조’로 추앙받는 단 두 팀,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6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것. 레이커스가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승1패로 누르고 서부콘퍼런스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보스턴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4승2패로 따돌리고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61차례의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보스턴이 16차례, 레이커스가 14차례 등 절반에 가까운 우승을 나눠가졌을 만큼 두 왕조는 NBA를 지배해왔다. 특히 80년대에는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가 버틴 레이커스가 5차례, 래리 버드가 뛴 보스턴이 3차례 우승하는 등 사실상 양강 체제였다. 아직까지 NBA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는 68∼69시즌 챔피언결전전을 비롯해 두 팀은 파이널에서만 10차례나 만났다. 빌 러셀(보스턴)과 윌트 챔벌레인(레이커스)의 라이벌 구도로 상징되는 60년대에 보스턴이 6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을 비롯, 챔프전에선 8차례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보스턴의 압도적 우세. 하지만 보스턴은 87년을 끝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밟지 못한 것은 물론,96년 이후 6년 연속 플레이오프조차 나가지 못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레이커스는 99∼00시즌부터 3연패를 이루는 등 꾸준히 강호의 명성을 유지했지만, 우승에 목마른 것은 마찬가지.2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과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꿈꾸는 레이커스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레이커스 “1승만 더”

    ‘왕조 재건’을 꿈꾸는 LA레이커스가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놓았다. 레이커스는 28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8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3-91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 반면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29점 17리바운드), 토니 파커(23점 9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포스트시즌들어 홈경기 첫 패배로 벼랑끝에 몰렸다. 샌안토니오는 막판 마누 지노빌리의 3점포, 파커의 레이업슛 등으로 종료 28초 전 93-91까지 따라갔으나 종료 직전 베리가 던진 3점슛이 불발되고 말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맥다이스 “멍군!”

    안토니오 맥다이스(34)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구해냈다. 디트로이트는 27일 미시간주 오번힐스팰리스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21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맥다이스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에 94-75, 대승을 거뒀다. 1차전부터 차례로 1승씩 주고 받은 두 팀은 2승2패 상태서 29일 보스턴으로 옮겨 5차전을 치른다. 두 팀 통틀어 3점슛은 3개뿐. 보스턴은 9개 가운데 1개, 디트로이트는 9개를 던져 2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인사이드에서 갈렸다.2점슛성공률에서 디트로이트가 55.7%로 보스턴(35.1%)을 압도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특히 3차전에서 8득점에 그쳤던 12년차 베테랑 포워드 맥다이스는 자신의 종전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인 17점 14리바운드를 모두 넘어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4분51초 전 보스턴이 폴 피어스(16점)의 레이업 슛으로 78-7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3분23초를 남기고 디트로이트의 라시드 월러스(14점)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천시 빌럽스(10점)의 3점슛이 터지면서 83-73으로 달아나 승부를 굳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혈액암 극복 레스터 부친도 암투병

    암을 이겨내고 마운드로 돌아온 인간승리의 주인공 존 레스터(24·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버지도 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은 26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존(Jon) 레스터의 부친 존(John) 역시 같은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지난 4월9일 홈 개막전 때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자신과 같은 암에 걸린 사실을 전해들었고, 이날 언론에 처음 그 사실을 공개했다. 2006년 8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운 좋게(?) 림프종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레스터는 곧 치료를 시작해 2007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는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고,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인들을 감동시켰다. 레스터는 27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인근 워싱턴주 푸얄럽에 살고 있는 아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레스터는 또한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안토니 리조의 상담사 역할도 맡고 있다. 그 역시 최근 같은 암을 선고받았다. 레스터의 짧지만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은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롤모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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