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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전날에 男아이돌 콘서트 표 예매를 연다고요?” 수험생 반발에 결국

    “수능 전날에 男아이돌 콘서트 표 예매를 연다고요?” 수험생 반발에 결국

    남자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표 예매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 진행하려던 소속사가 수험생들의 반발로 결국 표 예매 일정을 변경한 사실이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가수인 보이그룹 NCT127의 월드투어 표 예매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 진행하려다 수험생들의 반발로 일정을 변경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NCT127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NCT127의 네 번째 월드투어 예매 일정을 공지했다. 이때 NCT127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시작하는 것으로 공지됐다. 해당 날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 전날 밤이다. 그러나 공지 이후 각종 SNS에는 수험생을 중심으로 “수능 전날에 티켓팅을 어떻게 하느냐”, “취소표 잡다가 수능 망치겠다”, “수험생인 팬들을 생각하지 않은 것” 등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이에 전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수능 전날’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예매 일정을 변경한다는 공지문을 올려 팬클럽 대상 선예매를 오는 15일 오후 8시 개시하는 것으로 변경해 알렸다. 지난 2016년 데뷔한 NCT127은 데뷔 이후 ‘영웅’, ‘삐그덕’, ‘질주(2 Baddie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이 그룹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CT 127의 ‘빌보드 200’ 최고 성적은 정규 3집 ‘스티커’와 정규 4집 ‘질주(2 Baddies)’로 차지한 3위다. ‘빌보드200’ 톱10엔 총 3개의 앨범을 올렸다. NCT127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내년 1월 18~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어 서울을 비롯해 자카르타, 방콕, 덜루스, 뉴어크, 토론토, 로즈몬트, 샌안토니오, LA, 오사카, 타이베이, 후쿠오카, 나고야,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 ‘김대중 탄생 100년 평화페스티벌’ 개막

    ‘김대중 탄생 100년 평화페스티벌’ 개막

    ‘김대중 정신’을 통해 신냉전·기후위기 등 지구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이 5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6일까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강연, 문화행사 등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신냉전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는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했던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코스모 민주주의’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한민국, 두 나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남아공 투투 대주교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이 오늘날 평화와 민주주의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에 이어 김명자 카이스트 교수의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6일에는 차상균 서울대 특임 교수가 ‘AI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강연서는 안토니오 베네비데즈 동티모르대사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게오르그 슈미트 독일대사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으로 본 그의 유산’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며 “전 지구적 위기 앞에 다시 주목받는 ‘김대중 정신’이 널리 기억되고 길이 이어지도록 전남도가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내일 열린다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내일 열린다

    전남도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목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평화페스티벌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해 기조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5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행사에서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과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CEO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 기조 강연이 열린다.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이 한국 문화예술과 한류 문화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테마토크쇼 ‘김대중과 한류 문화’가 진행된다. 5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특별강연에는 평화학 권위자인 올리버 리치먼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 특별강연이 있고, 김명자(KAIST 이사장) 전 환경부 장관과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특별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 6일에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자 특임교수인 차상균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또 주한 외교사절 초청 특별 세션으로 안토니오 베네비데즈 동티모르대사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게오르그 슈미트 독일대사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그의 유산’을 특별강연한다. 이밖에 ‘청소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와 ‘나는 김대중이다’ 연극 상연과 평화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 北 최고 ‘거친 입’ 김여정 “머저리 아니면”…핵무력 강화 노선 고집

    北 최고 ‘거친 입’ 김여정 “머저리 아니면”…핵무력 강화 노선 고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이하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노선 변경이란 있을 수 없다”며 핵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2일 재차 항변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를 통해 북한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비난하며 “머저리가 아니라면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비판이 “불공정하고 편견적 태도”라며 “전면 배격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나라들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럭을 형성하고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로 우리 국가의 안전에 엄중한 위해를 가해오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자제한다고 하여 과연 조선반도에 평화가 도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재나 압박, 위협 따위가 우리를 멈춰 세웠는가? 우리는 더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제재 무용론도 펼쳤다. 김 부부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편견적 입장이 지역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훈계했다. 북한 외무성도 이날 통신을 통해 대변인 성명을 내고 화성-19형 시험발사는 “적대세력들의 도발적 망동에 대한 실천적 대응의 일환으로서 철두철미 주권국가의 합법적이며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에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안보리 소집에 대해 “불법무법의 이중기준과 적반하장의 궤변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에 위태로운 상황을 조성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대결적 행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주권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기타 공인된 국제법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에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적대 세력들이 우리의 엄중경고를 외면하고 도발적으로 나올수록 보다 강력한 대응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신형 ICBM인 화성-19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발사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적을 다스릴 수 있고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고수하는 평화만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하고 공고한 평화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우크라군 ‘인공기’ 획득…북한군 1명 빼고 전멸, 미끼다” [포착]

    “우크라군 ‘인공기’ 획득…북한군 1명 빼고 전멸, 미끼다” [포착]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까지 침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첫 전투를 치른 북한군 선발대가 전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LRT에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오만 대표는 이어 유일한 북한군 생존자가 부랴트인 서류를 갖고 있었다며, 앞서 제기된 신분 위장설에 힘을 실었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블루옐로 우크라이나의 의사 결정권자뿐만 아니라 최전선 정보에도 직접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LRT는 오만 대표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정보원 및 군 정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후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만 대표는 또 북한군 투입 징후를 약 6개월 전 포착했는데, 당시 북한군은 벨라루스에서 제103 공수여단 ‘비쳅스크’ 등과 훈련 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도 등장했다”며 전장에서 인공기를 획득한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시각 자료를 방송에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이 앞서 공개한 북한 인공기 사진은 도네츠크 언덕에 매달려 있던 것이며, 그곳에 북한군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인공기를 가져갔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는 실험장, 북한군은 미끼…8만 8000명 더 보낼 것”오만 대표는 “우리는 북한군이 상륙정이나 대형 안토노프 AN-124 항공기로 수송되는 기지가 4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약간의 훈련을 받고 전쟁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아는 한 북한군은 러시아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지휘관 중에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 수뇌부가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북한 병사들이 항복하면 그들의 가족이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오만 대표는 “쿠르스크는 단지 실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군은 ‘미끼’로 사용될 것으로 믿어진다”며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북한군은) 중대 또는 대대 수준에서 병렬 또는 러시아 군대와 별도로 편제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1만 5000명, 그다음에는 1만 1000명∼1만 2000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지금 내가 아는 한 북한은 8만 8000명을 보낼 계획이다. 이건 길거리 소식이 아니라 첩보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우크라전은 ‘금광’…대가로 핵기술 받을 수도”“러시아는 3차대전 두려워하지 않아 북한 끌어들여” 오만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한에 ‘금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포탄과 병사를 제공하고 자원과 돈을 얻는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기술을 대가로 받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러시아 입장에선 북한군 투입으로 병력 부족과 우방국 의존도를 노출한 셈이라고 오만 대표는 평가했다. 다만 그는 “북한군 투입에 서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떠보는 일종의 실험 성격도 있다”며 “어쩌면 러시아는 북한, 이란 등에서 더 큰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오만 대표는 러시아가 더 이상 세계 대전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쟁이 ‘제3차 대전’에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한국 참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 개입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생각”“머지않아 두 개의 한국이 반대편에 서게 될 것”오만 대표는 “몇 달 전 한국 분석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이번 전쟁을 일종의 한국 전쟁의 연속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두 개의 한국군이 반대편에 서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리투아니아와 다른 발트해 연안 국가도 정신을 차리고 병력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 혈맹인 벨라루스가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작게 점쳤다. 오만 대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 군인들이 우크라이나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국민의 반응을 두려워한다며 “병력 파견 등 적극적인 참여는 그에게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만 대표는 “벨라루스 내부적으로 2020년 시위가 있었다”며 병력 파견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 경북 포항서 수소연료전지 활성화 위한 포럼 열려

    경북 포항서 수소연료전지 활성화 위한 포럼 열려

    경북 포항시에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포항시는 새달 12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 방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미래 수소 경제 일류 국가로의 이행’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토니 레오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해외 초청 특별강연과 국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의 주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미래 포항시를 수소연료전지 기반 청정에너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안 논의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비전을 구체화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1주년을 기념해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홍보관 및 투자유치 상담장이 운영돼 클러스터의 성과와 전망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사전 등록 및 관련 문의는 ‘2024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 홈페이지(pofc.or.kr/)에서 가능하다
  • “북한군 이미 우크라군과 ‘러 본토’서 교전…1명 빼고 모두 사망” 친우크라 NGO 주장 [핫이슈]

    “북한군 이미 우크라군과 ‘러 본토’서 교전…1명 빼고 모두 사망” 친우크라 NGO 주장 [핫이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으며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으로 전사자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요나스 오만은 28일(현지시간) LRT 공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시각 접촉은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내가 알기로 그 한국인들(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살아남은 사람은 자신이 부랴트인임을 나타내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러시아가 북한군 장병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블루-옐로는 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보부와 군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입수해 언론에 알려왔으며, 다수의 정보가 추후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북한군, 최소 6개월 전부터 우크라 전 투입 준비 오만 CEO는 “우리는 오랫동안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첫 번째 징후는 6개월 전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당시 북한군은 벨라루스에 주둔해 일부 벨라루스 부대와 함께 훈련하고 있었으며, 나는 벨라루스 제103공수여단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점령당한) 도네츠크에서도 그들의 존재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정보 장교부터 러시아군의 요새 건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자(공병) 등 소수의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고 전하면서 “내가 알기로는 몇 달 전 우크라이나(도네츠크)에서 블루-옐로가 넘겨준 드론에 의해 (최초의) 북한군이 살해당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러시아에 일부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달 3일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군 파병 규모, 최대 8만8000명까지 늘 수도오만 CEO는 북한군 파병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몇 주 전, (북한군이) 러시아로 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된다는 알림을 받았다. 처음에는 1500명이었고 그다음에는 1만1000~1만2000명의 병력이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그 수가 8만8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는 데, 이는 정보 첩보이며, 단순히 길거리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 북한군의 운명에 대해서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는 아마 실험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북한군)은 이제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대포 사료’(총알받이)로 쓰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자국군이 지난 8월 6일 러시아 국경을 돌파해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에서 지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28일 북한군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만 CEO는 이어 “(쿠르스크 투입)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전방의) 러시아군과 통합되거나 중대 또는 대대급에서 별도로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과 북한군, 의사 소통 문제로 어려움 오만 CEO는 ‘러시아가 북한군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는 질문에 “꽤 까다롭다. 북한군 인력을 선박이나 안토노프 AN-124 등 대형 수송기로 실어나르는 기지가 4곳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다음 공격 작전에 대한 훈련을 받게 한 뒤 전쟁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의사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가 아는 한, 러시아 지휘관들은 아무도 한국어를 하지 못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무장에 대해선 “적어도 박격포는 있지만 자체 포병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아는 한 북한군은 러시아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물론 북한 군사 지도부가 이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북한 군인들이 노예처럼 넘겨진 상황에서 이 같은 개입은 아마 적을 것이라고 오만 CEO는 추정했다. 이어 그는 “이 군인들이 항복하면 가족들이 고통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 예비 MVP 길저스-알렉산더, 지난 시즌 MVP 요키치 격침

    예비 MVP 길저스-알렉산더, 지난 시즌 MVP 요키치 격침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를 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시원하게 물리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덴버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87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덴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정상을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57승25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전적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3승1패로 앞서 서부 1위에 자리했다. 길저스-알렉산더(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쳇 홈그렌(25점 14리바운드)이 승리를 맞들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시즌 개막 전 30개 구단 단장 설문조사에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혔다. 덴버는 선발 5명 전원이 10점대 득점을 기록해 오클마호마시티보다 두 자릿수 득점이 1명 많았으나 폭발력이 부족했다. 요키치가 16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는 했다. 트리플더블 공장장이자 농구 도사로 통하는 요키치는 지난 시즌 포함 최근 4년 동안 3차례 MVP로 뽑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1쿼터 중반 9점 차로 잠시 끌려갔지만 길저스-알렉산더 등을 앞세워 덴버를 추격했고, 1쿼터 막판 아이제이아 조의 점퍼, 추가 자유투를 보탠 홈그렌의 레이업, 우스만 디엥의 3점포로 연속 8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덴버의 추격을 15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진격했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0-109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댈러스로 옮긴 클레이 톰프슨은 이날 데뷔전에서 3점포 6방을 포함해 22점 7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루카 돈치치는 2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은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빅터 웸반야마가 17점 9리바운드, 제러미 소핸이 18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적생 크리스 폴은 3점 8어시스트.
  • ‘공수 활약’ 황인범, UCL 2연승 이끌어

    ‘공수 활약’ 황인범, UCL 2연승 이끌어

    황인범이 맹활약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적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을 잡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4~25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벤피카를 3-1로 격파했다. 페예노르트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황인범은 이날 경기를 포함 공식전 7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1%로 공격의 시발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일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3분 안토니 밀람보가 절묘하게 수비수까지 제친 뒤 추가골을 넣었다. 밀람보는 후반 47분에는 프리킥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까지 넣었다.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선 김민재가 풀타임으로 뛰며 분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4-1로 대패하는 걸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4실점은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에 패한 것도 9년 만이다. 뮌헨은 뱅상 콩파니 감독이 평소 쓰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전체적인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고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공격에 호되게 당하면서 공격적인 수비 전술이 독이 되고 말았다. 특히 하피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 삼각편대는 뮌헨을 상대로도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 ‘反서방 브릭스’ 36개국 참가… 제재 속 건재함 과시한 푸틴

    ‘反서방 브릭스’ 36개국 참가… 제재 속 건재함 과시한 푸틴

    올해 UAE·사우디 등 새롭게 동참22개국 정상들 직접 카잔으로 집합시진핑과 ‘北 파병’ 논의 여부 주목유엔 총장 방문 소식에 우크라 분노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주도한 브릭스(BRICS)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연방인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개막한 이번 회의를 역사상 최대 규모 외교 행사로 키워 서방의 고립정책이 실패했음을 과시할 전망이다. 2009년 브릭스 5개국이 처음 정상회의를 연 지 15년 만에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참하면서 몸집을 크게 불렸다. 이번 회의에는 36개국, 6개 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 22개국은 정상이 직접 카잔을 찾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도착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양자 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틈틈이 20개국에 가까운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브릭스 개최를 앞두고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은 “1992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주요 7개국(G7) 비중은 45.5%였고 브릭스 국가들의 점유율은 16.7%였다. 2023년에 브릭스 비중은 37.4%, G7은 29.3%를 차지한다”며 구체적인 수치로 성과를 내세웠다. 전쟁 중에 러시아가 벌이는 대규모 외교 행사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데에 우크라이나는 분노를 드러냈다. 구테흐스 총장은 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전쟁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상회의 초대는 거부했지만, 전범 푸틴의 초청은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평화를 진전시키지 못하는 잘못된 선택으로 유엔의 명성만 훼손시킨다”고 비판했다. 경제협력기구로 시작한 브릭스는 올해 주제를 ‘공평한 세계 발전과 안보를 위한 다자주의 강화’로 정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을 주요 이슈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원국 가운데 올해만 벌써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러 협력을 두고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에 “정치적 해결에 힘쓰기를 희망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지만 속으로는 확전 가능성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홍콩 명보는 21일 사설을 통해 “한반도가 또다시 전쟁에 휘말리면 가까운 이웃인 중국은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절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중국과 인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수십 년에 걸친 국경 분쟁을 마무리할 발판을 놓았다.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국경 순찰 방식을 합의해 2020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국경에서 물리적 충돌을 막는 장치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에서 가시철사 몽둥이를 들고 유혈 분쟁을 벌여 양국 군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 국경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2022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2년 만에 중국과 인도의 정상이 대면한다. 푸틴 대통령은 23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다. 러시아에 샤헤드 드론을 대량 공급하고 있는 이란은 그 대가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장거리 방공시스템과 전투기를 원하고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유럽연합(EU) 가입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 브릭스 원년 멤버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머리 상처를 이유로 현지에서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 ‘북한의 형님들’ 또 만났네…反서방 푸틴·시진핑 재회 순간 (영상)

    ‘북한의 형님들’ 또 만났네…反서방 푸틴·시진핑 재회 순간 (영상)

    ‘북한의 형님들’이 러시아에서 재회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소중한 친구”라 칭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심화는 세계 무대에서 안정을 위한 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안보와 정의로운 세계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다자간 플랫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며 “카잔에 와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또 브릭스 회원국 간의 협력이 “오늘날 신흥시장 국가와 개발도상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면서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와 포용적이고 관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현재 전 세계는 100년 동안 보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혼란으로 얽혀 있다. 하지만 나는 중국과 러시아의 우정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되고 각 국민에 대한 강대국의 책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 올해 5월 베이징 국빈 방문, 7월 카자흐스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까지 1년 사이 네 차례나 만나며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참전할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가운데 이뤄져 특히 관심이 모인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 행사다. 푸틴 대통령은 이 행사를 통해 서방의 고강도 제재에도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문제로 불참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에 회원국은 물론 브릭스에 관심 있는 국가까지 총 36개국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22개국은 국가 원수가 직접 참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에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난 푸틴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약 20명의 정상과 차례로 양자회담할 예정이다. 2006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경제국의 모임으로 창설된 브릭스는 2011년 남아공에 이어 지난해 이집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를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며 몸집을 두 배로 키웠다. 러시아는 브릭스에 새로 가입하고자 하는 국가가 30여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태국, 볼리비아,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등이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브릭스는 서방 주도에서 벗어난 다극주의 세계를 추구한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도 ‘공정한 세계 발전과 안보를 위한 다자주의 강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서방 주도 금융시스템에서 탈피한 새로운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부과된 서방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 북한군 파병 관련 러시아 출신 박노자 교수 “북한군 상대 심리전 자제해야”

    북한군 파병 관련 러시아 출신 박노자 교수 “북한군 상대 심리전 자제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실상 또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에 뛰어든 것”이라며 북한군 파병을 거듭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은 악의적인 동맹”이라며 “불행히도 북한이 현대 전쟁의 전술을 배우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북한군이 1차로 투입될 곳으로 예상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병사 3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가 기습 공격으로 서울 면적의 2배에 가까운 약 1000㎢의 땅을 점유했다고 밝힌 러시아 영토다. 치열한 교전이 오가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약 석달 동안 2만 5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병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3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초기에는 죄수 등으로 구성된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활용했다. 하지만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지난해 6월 반란을 일으켰다가 석연치 않은 비행기 사고로 두달 만에 사망했다. 러시아는 네팔에서 1만 5000명, 체첸에서 2만 6000명, 아프리카에서 수천 명의 외국인 전투원을 소집했으며 이들에게 지원 보너스 2000달러(약 275만원), 월급 2200달러, 러시아 여권을 약속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24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열어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세계 정상을 자국으로 불러 모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 직전에 머리 부분 상처로 참석을 취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서방의 의도가 실패했음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출신 박노자(블라디미르 티호노프)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 “지금 러시아 안에 수만 명의 고려인과 몇천 명의 한국 교민들이 또 살고 있다”면서 “한국과 러시아 간 대화의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야 북러 밀착의 고도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반도 평화 차원에서는 러시아로 파병돼 있는 재외 북한인들을 상대로 하는 심리전 진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북, ‘자제 촉구’ 유엔 총장에 반발 “참견 말라”

    북, ‘자제 촉구’ 유엔 총장에 반발 “참견 말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폭파와 관련해 자제를 촉구한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무인기를 침투시킨 한국 군부의 도발 책동을 규탄하라”고 반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가 도로와 철도시설물을 해체하든 새로 건설하든 그것은 철두철미 우리의 주권적 권리에 속하는 것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이 간참(참견)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폭파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 논평 요청에 “계속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자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과 다른 당사국 간의 모든 관련 소통 채널을 가능한 한 빨리 복원할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상은 “유엔헌장의 자주권 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배치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내정에 간섭하는 발언을 주저없이 늘어놓은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전면배격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번 사건과 아무 연관도 없는 유엔안보리 결의 준수 등을 거론했다며 “미국의 대변인역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남한이 무인기를 평양에 보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의 난폭한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벙어리처럼 한마디도 못 하면서 우리 군대가 자기 영내에서 행사한 자위권 조치를 걸고 드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이중기준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편견적인 언사를 일삼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대한민국의 전쟁 도발 시도에 푸른 등을 켜주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호전광들의 전쟁열을 부추긴 유엔 사무총장도 결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키 172㎝ 가와무라, NBA서 뛸까…멤피스와 투웨이 계약

    키 172㎝ 가와무라, NBA서 뛸까…멤피스와 투웨이 계약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매우 단신인 가와무라 유키(23·172㎝)가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에 성공했다. NBA 하부리그인 G리그팀·NBA팀과 동시에 계약하는 투웨이 계약에 따라 가와무라는 멤피스를 통해 NBA에 입성할 수도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 멤피스가 가와무라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0일 전했다. NBA 정규리그 선수단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 투웨이 계약 선수는 45일이 다 지나면 동행 여부에 대한 NBA 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린다. 해당 팀의 선택을 받는다면 정규 계약이 주어지면서 NBA에서 뛰고, 그렇지 않다면 G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가와무라가 NBA에서 뛰게 되면 현역 최단신 선수가 된다. 가와무라는 ‘10일 계약’으로 멤피스에 입단, 5차례 시범 경기에서 인상적 활약으로 구단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 투웨이 계약까지 따냈다. 일본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가와무라는 시범경기 평균 15분 동안 3.4득점에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을 16개 시도해 4개를 성공시켰다. 그는 지난해 일본 B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FIBA 월드컵에서 일본에 3승을 안긴 가와무라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이자 준우승을 이룬 프랑스와 맞붙은 일본은 가와무라가 29점 6어시스트를 폭발하면서 연장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90-94로 패했으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를 비롯해 NBA 선수들이 즐비한 프랑스를 상대로 맹활약한 그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 [씨줄날줄] 이름 새기기(題名)

    [씨줄날줄] 이름 새기기(題名)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구경한 것은 1992년이었다. 1882년 착공해 2026년 완성될 예정이라는 성당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다 짓지도 않은 성당 건물의 계단은 낙서 천지였다. 온갖 나라 사람의 이름이 보였는데 한국인의 그것도 적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명승이나 고적에 유람한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것이 제명((題名)이다. 병자호란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백헌 이경석(1595~1671)은 영의정에서 물러난 뒤 금강산을 여행했다. 동행한 사람들이 바위에 이름 새기기를 권유하자 ‘자연의 조화를 훼손해서야 되겠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당시 관행으로 충분한 자격이 되는데도 사양한 것이다. 반면 아무나 제명을 하면 웃음거리가 됐다. 추사체로 천하에 이름을 떨친 김정희는 금석학에서도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추사는 1816년 무학대사와 관련된 전설이 나돌던 비석을 찾아 북한산 비봉에 올랐다가 대(大)발견을 한다. 다름 아닌 6세기 중엽 신라 진흥왕이 한강 일대를 장악하고 세운 순수비였다. 추사는 거의 1년 동안 여러 차례 탁본 끝에 68자를 확인해 진흥왕 순수비라는 사실을 고증했다. 추사는 순수비에 “병자년 7월에 김정희가 와서 읽었다”고 새겼다. 추사의 ‘낙서’로 이 비석의 역사적 가치는 오히려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영국 런던의 그라피티 거리에 중국 유학생들이 기존 그림을 페인트로 칠하고 중국 공산당의 ‘12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크게 적었다. 하지만 부강·민주·문명·조화·자유·평등·공정 등 각각의 강령 앞에는 당장 무(無)나 역시 ‘없다’는 뜻의 몰유(沒有)가 추가됐다. 정치적 낙서에 대한 예술적 보복이었다. 엊그제 TV 뉴스에 안동 하회마을의 흙벽마다 온갖 방문객의 이름이 적힌 모습이 비쳤다. 이런 낙서는 크게 새길수록 악명(惡名)만 높아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더더욱 축복 대신 악담만 부르는 하트 모양의 ‘사랑의 낙서’를 새긴 커플이 안타깝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금목서 꽃향기가 궁금하신가요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금목서 꽃향기가 궁금하신가요

    10여 년 전 이맘때 출장으로 싱가포르에 갔다가 식물학자인 지인으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았다. 함께 초대받은 연구자 중엔 중국인도 있었다. 그는 집들이 선물로 중국인들이 먹는다는 떡을 가져왔다. 설기와 비슷한 그 떡을 한 입 베어 무니 오묘한 단맛이 났다. 그것의 이름은 계화떡. 중국에선 중추절에 말린 목서 꽃을 넣어 떡을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 그날 먹은 떡의 달콤한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서울에서 자란 나에게 목서는 낯선 식물이었다. 남부지역에서는 마당과 길가 화단, 주차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라는데, 서울에서는 식물원의 온실에 가야 겨우 목서속 식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 먼 사막의 다육식물이나 열대우림 식물을 소개하는 온실은 많아도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사는 식물을 소개하는 온실은 희귀하다. 이 계절이면 대중매체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금목서 꽃을 자주 볼 수 있다. 영상과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말한다. 금목서 향기가 그렇게 좋다는데 어떤 향인지 너무 궁금하다고. 누군가는 길가에 널렸는데 궁금할 게 뭐가 있냐고 하고 또 누군가는 금목서에서 단 껌 냄새가 난다고 한다. 어떤 이는 그런 향이 아니니 속지 말라고도 한다. 이렇듯 향기가 짙은 금목서는 이맘때 자주 화제의 중심에 선다. 먹고사는 문제와 동떨어진 식물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금목서가 매년 화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이들에게서는 사진과 영상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꽃 향이 나기 때문일 것이고, 수도권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우리나라에서 남부지역에 사는 이 식물들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인 듯하다. 언젠가 경남 통영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지인이 말했다. 금목서 꽃이 필 때 남녀 할 것 없이 길가에 떨어진 꽃차례를 주워 교복 주머니에 넣어 두고 종일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며 꽃향기를 맡았다며 무심히 금목서에 얽힌 추억을 말하는 그가 나는 참 부러웠다. 금목서 이슈를 접할 때마다 한편 시원한 느낌도 든다. 금목서에 관해서만큼은 수도권이 아닌 남부 지역민들이 앎의 주도권을 가졌다는 점에서. 나 역시 수도권에서 살아왔지만 문화, 예술, 경제 모든 면에서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누리고, 늘 자신 있는 주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금목서에 관한 대화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산다는 사실만큼 무의미한 일도 없다. 물푸레나무과 목서속 중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종은 목서, 금목서, 구골나무, 구골목서, 박달목서 등이며, 이들은 교잡되고 개량돼 정원과 화단에 심어졌다. 우리가 은목서라 부르는 나무가 실은 은목서가 아닌 구골나무이거나 구골나무와 목서의 교잡종인 경우가 많다. 꽃 시장에서는 목서를 만리향이라고도 부른다. 백리향, 천리향도 아닌 ’만리향’이라 부를 정도로 이들 향은 강하고도 선명한 것이다. 목서는 원산지인 중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연구, 애용돼 왔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계화, 계수라 부르며 도시마다 조경수로 심고, 요리에 넣고,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나에게는 1995년 중국에서 발행된 목서 시리즈 우표가 있다. 우표에는 중국에서 볼 수 있는 네 종의 주요 목서가 그림으로 담겼는데, 이 그림만으로 중국의 목서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됐다. 우표에는 꽃이 미색-노란색인 ‘금계’, 흰 꽃의 ‘은계’, 주황색 꽃에 향기가 강한 ‘단계’, 은계와 비슷하고 향이 옅지만 1년 내내 꽃을 피우는 ‘사계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금목서라 부르는 종은 ‘단계’이다. 목서는 ‘오스만투스’라는 속명으로 중국을 넘어 서양에서 활용됐다. 이들 속명조차 그리스어 ‘오스메’(향기로운)와 ‘안토스’(꽃)에서 유래했다. 이름 그 자체로 향기로운 꽃인 셈이다. 이 달콤하고도 상큼한 향은 에르메스, 샤넬 등 유명 향수의 원료이다. 목서속 식물의 향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은 데엔 향 자체가 좋은 이유도 있지만 꽃에서 꽃 냄새가 아닌 열매 냄새가 나는 것, 기존에 우리가 맡아 왔던 꽃 향 영역 밖의 향을 낸다는 데에 있지 않나 싶다. 흔히 향 업계에서 금목서 향은 살구, 복숭아, 자두, 가죽처럼 식물의 꽃과는 거리가 먼 향으로 비유된다. 식물 세밀화를 그린 지난 16년간 한 번도 목서속 식물을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박달목서마저도. 대부분 남부지역에 한정돼 재배되기에 목서속은 우리나라 누구에게도 주요 연구 대상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제주의 정원 한 군데를 기록하며 그곳에 식재된 금목서와 구골목서를 관찰해 그린 게 다였다. 목서속 식물의 꽃 향을 내내 맡았던 지난 3년은 내가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식물에 얼마나 문외한이었는지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싱가포르에서 계화떡을 먹을 때 중국인 연구자는 나에게 중국 사람들이 왜 계화(목서)를 귀하게 여기는지 그 이유를 말해 주었다. 중국에선 보름달을 가장 완벽한 존재로 여기기에, 보름달이 뜨는 궁극의 시기에 꽃을 피우는 목서 또한 신성한 존재로 생각한다고 한다. 이들 꽃 피는 시기가 특별한 것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원의 나무 열매가 익고,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는 와중에 목서는 꽃을 피운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가을바람에 쉬이 흩어지지 않는 목서의 아름다움을 감각할 적기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이軍 탱크, 유엔군 정문 부수고 강제 진입…“헤즈볼라의 인간 방패” (영상)

    이軍 탱크, 유엔군 정문 부수고 강제 진입…“헤즈볼라의 인간 방패” (영상)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탱크 2대가 남부 접경 라미야에 있는 부대 정문을 부수고 강제 진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UNIFIL 기지의 소등을 요구한 뒤 45분 후 철수했다가,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연막탄을 터뜨리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시간 후에는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포탄 연기가 캠프 안으로 유입돼 유엔군 15명이 피부 자극 증세와 위장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UNIFIL은 성명에서 “충격적인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해 이스라엘군에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UNIFIL은 또 레바논 남부 나쿠라의 지휘부와 주변 지역이 최근 수일간 반복적인 공격에 노출됐다며 이스라엘군이 UNIFIL 벙커 외부 감시 카메라에 총을 쏴 망가뜨리는 등 고의로 공격을 가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총 5명의 UNIFIL 대원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부상병 구조 위한 엄폐용 연막탄”네타냐후 “유엔군, 인간방패 이용돼…철수하라”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전쟁범죄 해당” 규탄“레바논 남부 임무 수행 계속” 철수 거부 이스라엘군은 다친 병사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탱크가 UNIFIL 기지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연막탄 사용은 구조를 위한 엄폐용이었다고 반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UNIFIL의 철수를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는“UNIFIL 병력의 부상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보장하는 간단하고 분명한 방법은 그들(UNIFIL)을 위험 지대에서 빼내는 것이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UNIFIL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헤즈볼라의 거점과 전투 지역에서 유엔군을 철수할 때가 됐다”고 했다. 유엔은 UNIFIL 기지에 강제 진입한 이스라엘군을 규탄하며 철수 요구를 거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 위반이고, 전쟁범죄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에 기초한 외교적 해법을 지원하기 위해 UNIFIL은 배치된 지역을 지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06년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1701 결의안은 당시 레바논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교전 행위 전면 중단 및 UNFIL의 남부 지역 배치가 주된 내용이다. 안보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설정한 일종의 국경인 ‘블루라인’ 침범은 물론, 1만명 규모의 UNIFIL이 주둔한 완충 지역에서의 적대적 행위도 금지했다. 그러나 종전 이후 결의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UNIFIL도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과정에서도 UNIFIL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2020년에도 헤즈볼라가 블루라인 인근에 주둔한 UNIFIL을 방패 삼아 공격을 시도하는 등 1701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스라엘 “유엔군 기지 근처 헤즈볼라 땅굴”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 외신에 공개“국경 코앞엔 헤즈볼라의 전초기지도”“유엔군, 무장 활동 감시 등 제 역할 안 해” 이스라엘은 유엔군이 헤즈볼라의 무장 활동 감시 등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헤즈볼라의 ‘인간 방패’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는 “헤즈볼라가 유엔군 주둔지 인근에 테러 기지를 설치하고 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유엔군 주둔지 200m 거리에 헤즈볼라의 무기고 및 미사일 발사대와 이어지는 땅굴이 있다고 주장했다. 블루라인 인근 산비탈에 2개의 땅굴 입구가 있는데, 헤즈볼라의 무기 보관소 또는 전투원 은신처로 이용되는 수백개의 땅굴 가운데 일부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곳에서 지뢰, 영어 및 러시아어로 폭발물이라는 글귀가 적힌 금속 재질의 탄약 상자, 군화, 헬멧, 태양광 패널 및 성인 약 10명의 들어갈 수 있는 구덩이도 찾았다고 한다. 국경 코앞에는 침투 공격을 위해 콘크리트 장벽 폭파 작전을 위한 은밀한 전초기지도 구축돼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관리들은 헤즈볼라가 오랫동안 이스라엘 북부 침공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세심한 준비를 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헤즈볼라가 유엔군과 민간인 거주지 주변에 군사 인프라를 건설하고 은폐용으로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했다. 아울러 국경을 따라 헤즈볼라의 무장 활동을 감시해야 하는 평화유지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헤즈볼라는 유엔군 주둔지 근처에 지하 터널이 있다는 의혹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고 있다.
  • 러시아, 우크라 동부 최전방 토레츠크 외곽 진입

    러시아, 우크라 동부 최전방 토레츠크 외곽 진입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도시 토레츠크 외곽에 진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루한스크 전략작전그룹 대변인은 전날 우크라이나 국영 방송에 “러시아군이 도시(토레츠크) 동쪽 외곽으로 진입했다”며 “(도시로 들어가는) 모든 입구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즉각적인 논평이 없었으나 러시아군이 전날 토레츠크 인근을 포함한 여러 정착지에서 우크라이나 인력과 장비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진격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러시아명 우글레다르) 점령과 함께 러시아가 병력과 병참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토레츠크가 함락되면 러시아군은 동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병참로를 차단할 수 있다고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8월부터 동부전선 격전지 도네츠크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이 지역 요충지로 꼽히는 토레츠크와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하기 위해 연일 인근 마을들을 점령해 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도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의 마을 2곳을 추가로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새로 장악한 마을은 도네츠크의 조랴네(러시아명 조랴노예 페르보예)와 졸로타 니바(러시아명 졸로타야 니바)로,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허브인 포크로우스크를 향한 주요 진격로 남부에 위치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마을들을 점령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방어선에 더 깊이 진격하고 전술 위치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의 옛 산업 중심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통칭) 공략에 집중해 왔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부상했고, 남부 헤르손의 안토니우카 마을에서는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 유자 왕·파파노·런던 심포니와 함께한 ‘가을이었다’

    유자 왕·파파노·런던 심포니와 함께한 ‘가을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를 마친 안토니오 파파노 경이 잠시 무대에 서더니 한국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안 그래도 멋진 연주로 박수가 쏟아지던 공연장은 거장의 인사로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인사를 마친 그의 지휘 아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포레의 ‘파반느’를 연주했고 관객들은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남겼다. 올해로 창단 120주년을 맞은 런던 심포니가 10월의 한국을 낭만적인 선율로 물들이며 특별한 가을밤을 선물했다. 런던 심포니는 지난 1~3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세계적인 지휘 거장 파파노 경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1일 공연에서 런던 심포니는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콘서트 서곡 E장조, Op.12’로 포문을 열었다. 작곡가가 만 23세의 나이에 작곡한 작품인데 곡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이날 연주될 청춘의 음악들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어 협연자로 등장한 유자 왕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 Op.21’을 선보였다. 쇼팽이 만 19세에 쓴 작품으로 위대한 작곡가의 순수했던 시절이 담긴 풋풋한 음악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한창일 때 강렬한 고음으로 균열을 깨고 들어온 유자 왕은 자신의 소리로 작품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며 완벽한 화음을 맞춰나갔다. 쇼팽 특유의 우수에 젖은 선율을 차분히 쌓아나가며 유자 왕은 관객들을 낭만적인 환상에 젖어 들게 했고 객석의 집중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서로를 깨지 않는 진정한 협주 무대는 왜 서로가 함께했는지, 함께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연주를 마친 유자 왕은 앙코르로 데이브 브루벡의 ‘Autum in washington square Rondo a la turk’와 장 시벨리우스의 ‘Etude No.2’를 선보였다. 런던 심포니 단원들도 고개를 까딱까딱할 정도로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주로 유자 왕은 공연장에 있는 모두를 홀렸다. 2부에서 런던 심포니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을 선보였다. 이 곡 역시 말러가 만 28세에 쓴 청춘의 작품으로 파파노 경과 런던 심포니는 혼연일체가 된 유연한 움직임으로 곡의 음색을 극대화하며 말러의 청춘을 조명했다. 대극장에 어울리는 힘찬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관객들은 곡이 끝나자 기립박수로 열광하며 엄청난 함성을 보냈다. 2일 예술의전당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말러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 유자 왕과 런던 심포니는 3일 롯데콘서트홀로 자리를 옮겨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H9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 Op.78 오르간’을 선보였다. 베를리오즈의 곡으로 힘차게 문을 열자 이어 유자 왕이 들어와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했다. 라흐마니노프를 상징하는 고난이도 피아노 연주를 유자 왕이 빈틈없이 해내면서 객석은 조금이라도 더 그의 연주를 듣기 위해 집중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라흐마니노프가 18세에 초고를 완성한 작품인데 유자 왕의 손끝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청춘이 빛나면서 눈부시게 찬란한 무대가 완성됐다. 유자 왕은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폴카’와 시벨리우스 ‘에튀드 2번’까지 세 곡을 앙코르로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무대를 완성했다. 런던 심포니 내한 공연의 진정한 백미는 3일 공연 2부에 있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르간 시설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제목조차 ‘오르간’인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 Op.78’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프랑스 교향악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 작품이지만 제대로 된 오르간이 없으면 그 빼어남을 알기가 불가능한 곡이 제대로 연주되면서 공연장에는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찾아왔다. 그야말로 롯데콘서트홀 공연장이 설계된 의미를 100% 이상 살려낸 무대였다. 거장의 노련한 지휘와 그에 능숙하게 반응하는 단원들이 함께 기품이 넘치는 연주를 펼쳐 보이면서 역대급 공연이 완성됐다. 오르가니스트 리처드 가워스가 마치 중세 시대 외따로 떨어진 성에 사는 백작처럼 멀리 오르간 한복판에 등장한 장면도 인상적이었고 그의 연주와 악단의 밸런스마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만점이 아깝지 않은 무대가 탄생했다. 곡이 끝나고 파파노 경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관객들도 감사함이 드는 연주였다.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마치고 양옆의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챙기지 않는 지휘자와 악단도 더러 있지만 파파노 경과 런던 심포니는 양옆의 객석에 앉은 관객들에게도 인사를 여러 차례 건네며 세계적인 수준의 매너까지 보여줬다. 서울 공연에 이어 4일 광주 남한산성 공연을 마친 런던 심포니는 5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으로 눈부신 감동을 이어간다.
  •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2006년까지 과학 시간에 태양계 행성이라고 하면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배웠다. 그렇지만,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IAU)은 태양계 막내 행성인 명왕성에서 행성 자격을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구분했다. 명왕성은 5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위성은 ‘카론’이다. 명왕성이 행성 자격은 잃었지만, 태양계 생성의 다양한 비밀을 품고 있는 천체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15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천문학자, 물리학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 표면에서 이산화탄소(CO2)와 과산화수소(H2O2)를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텍사스 샌안토니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 아메리칸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I), 애리조나 로웰 천문대, 노던 애리조나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소, 핀헤드 연구소, SETI 연구소, 센트럴 플로리다대 우주연구소, 천문학 연구 연합대학, 프랑스 우주천체물리 연구소, 리옹 1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 2일 자에 실렸다. 카론은 1978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 해군 천문대의 천문학자 제임스 크리스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이후 과학자들이 광범위하게 연구했지만, 이전 스펙트럼 데이터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 파장으로 제한돼 있어서 표면 구성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었다. 물이 언 얼음, 암모니아 포함 화합물, 유기 화합물의 존재는 이전에도 알려졌지만, 그 외의 화합물을 검출하기는 스펙트럼 범위가 좁았다. 연구팀은 JWST 근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해서 1.0~5.2㎛ 파장에서 카론 표면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경도에서 네 번 더 관측하고, 실험실 실험 및 스펙트럼 모델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결정형 물 얼음과 암모니아 존재를 재확인했고, 이산화탄소와 과산화수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산화수소는 카론 표면에서 방사선과 강한 햇빛으로 물 얼음이 활성적으로 처리되면서 만들어지고, 이산화탄소는 카론 형성 이후 지하에 포집돼 있던 것이 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천체와 충돌하면서 표면으로 노출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실비아 프로토파파 박사(천문학)는 “이번 연구는 카론의 표면 구성과 화학적 조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라며 “외측 태양계(outer solar system)의 천체 역학과 표면 구성, 태양 복사의 영향을 탐구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토파파 박사는 “카론의 표면 조성 화합물을 이해하는 것은 명왕성과 다른 왜소 행성이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서 얼음 천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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