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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차 부품 5개 품목/업계,공용화 합의

    자동차 업계는 올해 파워안테나와 담배라이터,오일필터,전구류,공구세트 등 5개 품목을 공용화하기로 합의했다.2000년까지 매년 5개씩 공용화 품목을 개발,30개로 늘리고 에어백과 ABS(미끄럼방지 제동장치)등 첨단 부품을 개발하는 「첨단 핵심부품 공동개발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중성자별1㎤당 무게1억t”/펄사발견 휴이시박사 강연내용 지상중계

    ◎초신성 폭발때 1초안에 순간적 탄생/펄사 원리 응용,정확한 시계 등장 임박 74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토니 휴이시 박사(70) 초청강연회가 14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신문사와 한국천문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펄사란 무엇인가」 강연회에는 천문대 박석재 박사,서울대천문학과 이시우 교수,세종대 대양천문대장 강영운 교수,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태욱 교수 등 국내 학계인사 및 일반인,대학생 등 5백여명이 자리를 메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휴이시박사는 슬라이드를 곁들여 연구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조경철 박사(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는 알기 쉬운 통역으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휴이시박사는 펄사의 발견경위,중성자별의 형성과정,중성자별의 구조,연구결과의 응용 및 전망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강연후 쏟아진 대학생 등 청중들의 질문과 사인공세에 일일이 응했다.강연요지를 정리한다. 27년전 나는 당시로서는 미지의 천체인 퀘이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새로운 퀘이사를 발견하고자 전파망원경을 스스로 제작했다.좁은 초점,장파장의 전파를 잡기 위해 2천㎥의 널찍한 대지에 쇠줄을 이어 거대한 안테나를 만들었는데 이 안테나의 전파수신능력은 TV 2천대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새 망원경으로 관측을 시작한지 몇개월후 펄사를 발견했다.1초 정도의 간격을 놓고 정확한 맥동을 보여주는 이 천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고 12개월후 등대처럼 한 방향에 빛을 지닌 별이 휙휙 돌면서 지구를 칠때 깜박이는 빛처럼 보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하지만 커다란 별이 어떻게 1초에 한바퀴씩 돌 수가 있겠는가.그처럼 엄청난 속도라면 그자리에서 부서져버려야 상식에 맞지않겠는가. 이의 해답은 1939년에 예언된 중성자별에서 찾을 수 있었다.중성자별을 원자구조이론으로 설명해보자.보통 물질의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가 중심에 있고 전자가 그 주위 궤도를 돌고 있다.여기서 전자궤도가 축소되면 전자는 보다 빨리 돌 것이다.전자궤도가 자꾸 더 작아지면 마지막에는 원심력에 의해 전자는 날아가버리고 핵끼리만남게 될 것이며 마지막에 이를 다시 압축하면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해 다른 입자로 변할 것이다.이것이 중성자다.별이 수축해 중성자별이 되면 1㎠당 1억t무게의 엄청난 비중을 지닌 물질이 되며 자전운동의 각운동량은 보전돼야 하기때문에 회전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진다. 중성자별이 탄생하는 과정은 1초도 안되는 순간인데 이때 외곽측의 대기는 폭발과 동시에 날아가서 신성으로 나타난다.중성자별의 탄생은 이 과정을 거치는 만큼 매우 극적인 것이다.1054년에 있었던 게 성운의 신성폭발은 그빛이 너무도 밝아 대낮에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우리가 중성자별에 여행을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높은 밀도때문에 우주선 밖 풍경을 구경하기는 커녕 1초당 1천번정도 정신없이 주위를 도는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유영을 한다면 중력때문에 한발자국에 수십만t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다.하지만 그전에 우리 몸은 납작해져 버틸 수 없게 될 것이다. 중성자별은 중력이 있으면 우주의 공간도 곡면을 가진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재확인해줬다.「1937+1」이란 펄사는 에너지손실이 거의 없어 원자시계보다 더 정확한 시계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얼마전에는 2개의 행성을 지닌 펄사가 발견됐다.다른 별에도 행성을 거느린 태양계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중성자별의 맥동은 별의 자기장축과 회전축이 서로 달라 원추운동을 함으로써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펄사연구는 우주에 대한 더많은 발견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공항관제기능 왜 이모양인가(사설)

    엊그제 일어난 김해공항 관제기능의 마비사태는 한마디로 충격 바로 그것이다.다행히 20여편의 항공기들이 자체 레이더와 시계에 의존해 이·착륙을 무사히 했다지만 사태의 내용은 너무나 위태위태하다.공항의 관제기능이 어째서 이 모양이란 말인가. 이번 사고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사고가 아니다.어떻게 보면 일반 항공기 사고보다 더 큰 사고랄 수 있다.하마터면 수십대의 항공기들이 공중충돌하는 사상 최대의 항공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지 않았는가.수천의 인명이 왔다갔다 했으니 모골이 송연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장난 관제용 레이더의 송신안테나는 레이더빔을 발사해 항공기의 위치를 식별하는 레이더의 핵심 장치다.이 기기가 고장나면 관제탑의 기능은 완전 정지된다.어떻게 해서 이런 중요한 기기가 6시간동안이나 작동되지 않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사고원인은 안테나 제조회사 기술진에 의해 곧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는 기기가 낡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불과 2년전에 들여온 기기라면 반드시노후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관리소홀에 의한 사고일 수도 있다.재발방지를 위해서도 먼저 사고 원인부터 정확히 규명해야 겠다. 특히 공항시설의 확충및 개선과 인력의 전문성 제고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항공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이런 부분들은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못하고 있다.국내에서 제일 낫다는 김포공항이지만 국제적으로는 시설낙후 등으로 평가가 낮고 외국조종사들이 기피하는 공항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문제는 막대한 돈이 들어야 해결된다.하루아침에 다할 수도 없다.그렇다면 일상적으로 하는 점검만이라도 철저히 해야 한다.또한 이번 사고는 가볍게 넘길게 아니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지 따져보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
  • 다매체 다채널시대(민주화에서 세계화로:11·끝)

    ◎TV로 쇼핑까지… 「정보복지」성큼/21개 케이블TV 새달 1일 방송개시/6월 무궁화호 발사… 1년뒤 위성방송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뉴욕 등지에서 여러 해를 살다 돌아온 송정섭씨(35·한화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는 우리나라에서도 케이블TV가 방영된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귀국한 지 1년이 넘어 어느 정도는 우리 TV문화에도 적응이 됐을 법한데도 아무리 채널을 돌려봐야 그것이 그것인 TV화면이 늘 따분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공중파TV “정보갈증”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백50개가 넘는 케이블TV채널이 있는 미국에서 살던 때와 비교하면 몇 안되는 우리나라 공중파TV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송씨는 『특히 10대 중심의 오락프로가 천편일률적으로 방영되는 시간에는 아예 TV를 꺼버리거나 미군방송인 AFKN으로 채널을 돌린다』고 한다.그는 『드라마고 뭐고 시청자의 주의를 끌지 못하는 재미 없는 프로그램이 많을 뿐만 아니라 외국의 프로그램을 표절하는 예도 잦아 금세 식상한다』고 불평이다.『상류층이 밀집된 지역에 가면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가 수도 없이 달려 있는 것은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나름대로 진단을 내리기도 한다.그래서 케이블TV의 방영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음악·영화감상 등 다양 다음달 1일은 정보화시대의 팡파르라고 할 수 있는 「다매체다채널시대」가 막을 올리는 날이다.KBS1·2와 MBC·SBS·EBS 등 기존의 5개 공중파채널과 뉴스·교양·오락·영화·음악·여성·어린이·교육·스포츠·교통관광·종교 등 11개 분야의 20개 전문채널,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채널 1개,그리고 케이블TV방송국의 지역채널 1개등 모두 27종의 채널이 전파를 발사한다.오는 10월1일에는 홈쇼핑·만화·바둑·문화예술·기독교 등 5개 분야의 6개 채널이 추가로 프로그램의 공급을 시작한다.방송통신대학 채널도 올해안에 신설된다. 케이블TV에 이어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우리는 본격적인 「다매체다채널시대」를 경험하게 된다.정부는 오는 6월 무궁화위성의 발사에 이어 10월 보조위성을 지구궤도에 쏘아올린 뒤 1년남짓 시험방송을 거쳐 위성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그동안 파라볼라 안테나를 따로 구입해야 볼 수 있던 홍콩의 스타TV나 AFKN을 통해서나 시청이 가능하던 CNN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수한 방송의 수신이 가능해진다.방송의 세계화가 닻을 올리는 것이다.그에 앞서 오는 5월 첫 전파를 발사하는 지역민영방송은 세계화와 더불어 국정의 주요지표인 지방화를 선도하는 촉매로 작용하게 된다. ○김 대통령의 선거공약 「다매체다채널시대」는 김영삼 대통령이 92년12월 대통령선거 때 내건 주요 선거공약 가운데 하나다.그때 정치특보이던 오린환공보처장관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김 대통령은 몇개 안되는 공중파채널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이를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공보처는 「다매체다채널」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지난 93년4월 5차례에 걸쳐 케이블TV의 사업추진에 관한 토론회를 갖는 등 치밀하고 꾸준한 작업 끝에 케이블TV는 지난달 5일 드디어 시험방송을 하기에 이르렀다.공보처는 지난해 8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첫 전파를 발사할 부산·대구·광주·대전 등의 지역민방 운영주체를 선정했으며 내년에 7∼9개의 도청소재지에 지역민방을 추가로 신설한다.96년 이후에는 10개 안팎의 도시에도 민방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보처는 업체들이 회사의 운명을 걸고 뛰어든 지역민방 운영주체 선정과정에서 빈틈없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거두었다.공보처의 한 직원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오장관의 추상 같은 지시에 따라 업자들을 피해 다니느라고 꽤나 고생했다』고 회상한다.그렇게 공정성을 지켰기에 업자선정이 끝난 뒤에도 뒷말이 전혀 없었다. 미디어전문가들은 「다매체다채널시대」의 개막으로 우리 생활이 혁명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문화혁명」이라고 말한다.기존의 고정관념이 일거에 무너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풀이다. 고려대 원우현교수(신문방송학과)는 『소위 선택의 다양성에서 오는 시청자의 자기결정폭이 확대돼 정보체계에 대한 주관이 서게될 것』이라고 참된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성의 확대를 주목한다.원교수는 정보의 과중현상이 초래할지도 모르는 정보냉소주의와 정보에 대한 불감증이라는 역기능을 경계하면서도 『정보의 장벽이 무너져 세계적 틀 안에서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용자의 선택의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고무적인 평가를 내린다.『다매체다채널은 결국 「수용자주권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그에 따르는 수용자의 정보취사선택에 대한 노력을 강조한다.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유혁인 위원장도 『채널마다 독창성을 가진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청자로하여금 자기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시청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원교수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다매체다채널화 추진과정에서 실무를 총괄한 서종환 공보처신문방송국장은 『다양화·전문화·다층화된 국민이 값싼 가격으로 쉽게 정보복지의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다매체다채널」에 관한 철학」』이라고 밝혔다.
  • 케이블 TV 방송프로 전송/위성지구국 오늘 개통

    ◎한국통신,서울 광장전화국서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오는 3월1일 케이블TV 본방송 개시를 앞두고 전국의 지역 케이블TV 방송국에 프로그램을 전송(분배망)하는 위성지구국을 22일 서울 광장전화국에서 개통한다. 이 위성지구국은 프로그램 공급사(PP)에서 제작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을 인텔샛의 태평양 7호 위성으로 쏘아 전국의 케이블TV 방송국(SO)으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즉 서울의 각 PP에서 제작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은 광통신망을 통해 광장위성지구국으로 집결되고,여기서는 다시 직경 9m짜리 대형 안테나를 통해 상공 3만6천㎞의 정지궤도위성으로 전파를 발사,지역 SO로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한국통신의 위성 케이블TV 방송망을 이용할 PP는 공공채널인 한국영상을 비롯,매일경제TV·대교방송·코리아음악방송 등 모두 11개 채널이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통한 인텔샛위성망으로 위성이동중계망(SNG)도 구성,PP의 현장중계망으로 제공하고 올해 말부터는 무궁화위성으로 케이블TV 분배망 및 위성이동중계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 무궁화호 7월 발사/본격 위성시대 열린다

    ◎비디오전송서 직접위성방송까지가능/지진·태풍중에도 안정적인 통신망 운용 국내 첫 방송 통신용위성인 무궁화위성의 발사날짜가 7월18일로 결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시대가 열린다.현재 95%의 제작공정에 있는 무궁화위성은 발사후 6개월간 궤도시험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게 된다.한국통신은 또한 올11월말에는 예비위성을 발사,주 위성의 기능상실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보조위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성통신은 신속한 회선구성이 가능해 국제는 물론 국내 전화회선의 신규 및 추가설치가 쉽고 다양한 정보를 전국 어디에나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또한 TV신호전송,고속데이터 및 비디오전송 등 고품질의 광대역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시에도 안정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위성 1기의 평균 수명은 약10년으로 무궁화위성은 오는 20 05년까지 10년간 운용되며 주위성과 예비위성에는 통신용 중계기 12개,방송용 중계기가 각각 3개씩 실린다.통신용의 공급가능 채널수는 비디오중계가 중계기당 4개 채널,음성중계가 중계기당 6백72회 선이다.방송용은 디지털 전송방식이어서 중계기 1개당 3∼4개의 채널구성이 가능,모두 9∼12개의 채널이 운용될 예정이다. 무궁화위성이 제공할 위성서비스 내용을 알아본다. ◇위성비디오중계=기업의 본사나 은행 본점 등 한 곳에 비디오카메라와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하면 수신장치(안테나·비디오카메라·비디오모니터)가 있는 전국 어느 지사(지점)에서도 위성을 통해 동시에 화상정보를 볼 수 있다.사내TV방송·사원교육·원격강의 및 설교·경마중계등에 쓰일수 있다. ◇TV·CATV중계=TV방송사나 CATV프로그램 공급자가 방송을 하면 송신지구국과 위성,수신지구국을 경유해 지방 TV방송사나 CATV방송사가 전파를 수신하고 다시 유선망이나 마이크로웨이브(M/W)를 통해 각 가정으로 전송한다.예를 들어 CATV중계망을 위성으로 구성할 경우 서울의 프로그램 공급자가 내보낸 방송은 인근 위성지구국까지 광비디오 전송장치를 타고가며 지구국에서는 영상압축신호를 위성으로 보낸다.위성은 이를 다시 지방 CATV방송국에 송출,전국의 시청자가 서울에서 보낸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동위성중계(SNG)=중계기 탑재차량이나 휴대용 중계기만 있으면 M/W·광케이블·중계소 등을 거칠 필요없이 전쟁터나 산간·오지에서도 방송국까지 위성을 통한 직접중계망을 구성할수 있다.따라서 현장 뉴스중계나 재해·비상시 긴급취재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위성방송(DBS)=안테나와 수신기만 설치하면 전국은 물론 중국·일본·러시아 등 인접국에서도 국내에서 내보내는 TV방송을 볼 수 있다.위성을 이용하면 화질이 깨끗해 HDTV 등 뉴미디어 방송서비스에는 필수적이며 첨단 영상서비스,CD수준의 음성다중방송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 CMDA 상용시스템 세계 첫 개발

    ◎LG정보 통신/이동전화 적체해소·통화품질 향상 국내기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이동통신 전송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상용시스템 개발에 성공,이동전화의 적체해소 및 통화품질향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정보통신(사장 정장호)은 2일 자사가 개발한 CDMA 상용시스템이 최근 이동통신기술 개발사업관리단(단장 서정욱)이 실시한 핵심기술 1백8개 항목의 상용시험을 모두 통과,세계 최초로 상용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상용시험이란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장비를 공급하기 전에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이다. 정부가 내년 1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CDMA 기술개발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이 참여,현재 서울 장안동 한국이동통신 시설을 이용해 상용시험을 하고 있다.세계적으로도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퀄컴사를 비롯,AT&T·모토롤라·NT만이 상용화를 위한 시험을 하고 있을 뿐 상용시스템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CDMA 상용시스템은 가장 핵심기능인 호완료율(가입자의 통화시도에 대한 통화완료 비율)시험에서 합격기준인 95% 보다 높은 98%를 기록했고,CDMA 원천기술업체인 퀄컴사가 제시한 섹터당(기지국 안테나 1대가 커버하는 반경) 동시 30통화 보다 많은 35통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데이터처리장치(HLR;교환국에 수용된 가입자 정보를 저장·관리·제공하는 장치)의 최대 처리능력 시험에서도 1백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셀(서비스구역)이동시 통화가 이어지는 핸드오프시험과 통화품질시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이동위성 이용 산골서도 TV중계

    ◎데이콤,「인텔샛 활용」 서비스 곧 실시/전파장애 극복… 생방송 사각지대 사라져 미국 CNN방송이 걸프전 당시 바그다드 현장소식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위성중계(SNG)의 위력 덕분이었다. 이제 이같은 방송중계시스템이 국내에도 도입,산간벽지나 도서지역에서의 생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데이콤은 26일 인텔샛 위성을 활용한 이동위성중계사업을 추진,우선 오는 3월에 개국하는 연합TV뉴스 및 KBS MBC SBS 등 3개 TV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동위성중계는 소형 위성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차량을 이용,현장에서 영상과 음성을 위성으로 직접 쏘아 다시 방송국이나 수신처로 제공하는 현장성과 기동성이 뛰어난 방송중계서비스이다. 이는 마이크로웨이브(M/W)를 사용하는 기존의 이동중계가 전송로 구성에 따른 별도의 중계시설이 필요하고,도심 한복판이나 산악지대에서의 활용이 곤란한 것과는 달리 고출력증폭기를 이용,위성까지 직접 전송하기 때문에 지형지물에 관계없이 중계가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방송국 및 CATV프로그램 공급사의 현장 뉴스방송이나 각종 행사중계에 적합하며 회선구성이 단순해 선로장애나 재해지역 재난 복구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적도상공 3만6천㎞에 떠있는 인텔샛(1백74도)의 4개 채널을 확보했다.또 위성을 경유하는 전파를 용산지구국(IBS)에서 수신,광전송로로 방송사 등의 전용지구국에 직접 전송한다. 이와함께 이동중계차량 6대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에 배치하고 개인이 운반할 수 있는 휴대형 지구국을 도입,그동안 불가능했던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에서의 생방송도 실현할 예정이다.
  • 이동전화/툭하면 불통/가입자 “짜증”/수도권 소통률 50%밑돌기도

    ◎기지국 늘렸어도 개선 안되고 “심한 잡음” 차량 및 휴대전화의 불통·혼신·잡음 등이 심해 가입자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특히 이동전화의 통화량이 많은 서울 광화문·영동·영등포 지역의 경우 최번시(통화량이 가장 많은 시간)인 상오 11시∼하오 1시,하오 6시∼7시 사이에는 일부 기지국에서 소통률(무선구간에서 연결되는 확률)이 최저 50%로 떨어지고 통화완료율(전화국의 유선구간을 통과해 통화가 성공하는 확률)은 2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번시에 이들 지역에서 일반전화로 차량 또는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 경우 통화완료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10번 전화하면 1통이 겨우 걸린다는 뜻이다. 수도권의 다른 지역의 경우도 소통률은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나 통화완료율은 이동전화에서 일반전화로 걸 때 50∼60%,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 30∼40% 정도이다. 서울 을지로 3가에서 도자기 판매업을 하는 이종옥씨(45)는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하려고 가입했는데 급히 쓰려면 연결이 안돼 짜증스럽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이같은 최번시 이동전화 불통상태는 현재 기술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첨단 이동통신기술인 「미니셀」(서비스지역을 세분한 기지국시스템)을 도입하거나,기존 아날로그시스템 채널보다 10∼20배 더 확대할 수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가 상용화되는 내년초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이동통신측은 『이동전화의 통화완료율은 미국 등 선진국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며『통화완료율이 낮은 것은 이동전화가 서비스 바깥지역에 있거나,단말기가 꺼진상태,통화중,유선·무선구간 회선 가운데 어느 한쪽이 포화상태일 때 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이동전화의 소통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은 휴대폰 등의 가격이 최저 25만원대로 떨어져 대중화를 부추긴데다,일반전화와는 달리 제한된 주파수로는 폭주하는 통화량을 감당할수 없는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는 93년말 현재 47만명.그러나 지난 1년 사이에 51만여명이 더 늘어 현재 총가입자는 98만1천여명에 달한다.이같은 가입자 폭주로 전국 평균 소통률이지난해 2월 92%에서 연말에는 73%로 떨어졌고 그 여파로 수도권지역의 통화완료율은 20∼30% 선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동전화의 교환회선 및 기지국 증설에 착수,올연말까지 1조1천4백억원을 투입해 교환기 1백72만회선,기지국 6백66개소를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통화체증이 심한 광화문에 10개,영동에 32개,영등포에 8개 기지국을 증설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니셀을 도입해 광화문에 9개,영동에 17개 미니셀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한다.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CDMA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바른 이용법/통화 오래 끌면 모두 “피해”/11시∼하오1시·저녁6시∼7시 “가장 혼잡” 이동전화에도 교통체증 처럼 러시아워가 있다.수도권지역의 경우 전국 이동전화 가입자의 60%가 몰려 있어 통화적체 현상이 언제라도 일어날 소지가 많다. 이동전화는 한정된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교대로 나누어 쓰는 것이다.따라서 통화량이 많은 상오 11시∼하오 1시,하오 6시∼7시(겨울철 하오 5시∼6시)에는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통화중일때는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거는 여유가 필요하다.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러시아워에 미국 뉴욕의 가입자 보다 5∼6배 많은 2.14회를 걸어 통화적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잘 걸리지 않을 경우 계속적인 통화시도와 오랜 통화 점유시간도 통화품질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임을 알아야 한다. 이동전화는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터널·구릉지대·빌딩사이 등을 통과할 때는 통화가 끊기거나 잡음·혼신 등이 생길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 통화중 혼신이나 잡음이 생기면 「End」(종료)버튼을 누르고 다시 시도하면 된다. 이와함께 통화가능지역에서 「NO SVC」(서비스 안됨)표시가 자주 나타나면 안테나와 콘넥트간 접촉불량일 가능성이 크므로 간단한 점검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밖에 이동전화기 배터리에는 메모리기능이 있으므로 충전과 방전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체증 해소대책/「코드분할」방식 정착댄 다소 “숨통”/한국이통,「주파수 세분화」방안도 검토국내의 차량 및 휴대전화는 서비스구역을 여러개로 세분화한 셀룰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따라서 이동전화가 어떤 서비스구역(셀)에 있더라도 호출이 가능하고 통화중에 이웃 셀로 이동해도 제어장치에 의해 계속 전화를 연결해 준다. 차량전화는 어디에 있든 각 셀의 기지국과 제어국을 거쳐 교환국의 홈메모리에 위치정보를 등록한다.차량에 전화를 하면 다이얼한 번호를 근거로 홈메모리내의 위치등록정보를 검색,차량이 있는 동시호출 영역내에 일제히 호출신호를 발사한다.차량전화는 호출신호를 수신하면 응답신호를 현재 있는 셀의 기지국에 보내고 이 신호를 받은 인근 제어국은 차량의 위치를 파악,그 셀에서 사용 가능한 빈 채널을 선택해 차량전화와 교환국에 채널지정신호를 보내 통화가 이루어진다.이같은 과정은 순간적으로 되풀이 돼 차량이 어디로 이동하더라도 통화는 계속되는 것이다.차량에서 전화를 할 때는 빈 채널을 잡아 회선을 연결하며 나머지는 같은 방법으로 통화가 이루어진다.이처럼 이동전화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주파수와 채널,기지국 등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이동전화는 북미지역 시스템인 AMPS(첨단이동전화시스템)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주파수는 8백MHz대에 모두 25MHz가 할당돼 있다.이 가운데 15MHz를 한국이동통신이 사용중이고 나머지 10MHz는 제2 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이 사용할 예정이다. 아날로그시스템을 이용중인 한국이동통신은 15MHz로 전국에 4백78개 채널(1개 채널당 30KHz)을 구성·운용하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채널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며 CDMA방식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이 주파수로 4천∼8천 채널을 확보,폭증하는 가입자의 수요를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수요 충족을 위해 주파수를 더 세분화,1개 채널당 현재 30KHz에서 12.5KHz 또는 6.25KHz로 낮춰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위성방송 정책 시급하다(사설)

    공보처의 위성방송정책이 정리됐다.「아시아채널」의 연내 개설,「코리아채널」의 추진,그리고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방송지역의 세계화계획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언뜻 CATV도 이제 시작인데 위성방송까지 너무 많은 방송채널을 개설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을수 있다.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따라서 이점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야 할 일이 또 다른 과제이다. 아시아상공을 둘러싸고 있는 위성방송구도는 이미 전쟁터만큼이나 격화돼 있다.미국방송들이 아시아로 직접 들어오는 구조를 홍콩TV를 통해 벌써부터 마련했고,아시아각국 언어별로 자막과 더빙을 하겠다는 적극적 방법까지 선택했다.이 원칙에 쓰일 위성만 현재 7개,채널로는 1백60개가 넘는다.뿐만아니라 영국과 프랑스방송도 아시아위성방송 참여를 결정했다.그리고 아시아 상공에 떠오를 위성은 96년에 40개에 이른다. 위성방송전쟁의 장은 그러므로 1천개가 넘는 외국방송채널의 난무를 전제로 하고 있다.이것은 전파월경이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것이고 일찍이 경험한바 없는 거대한문화충격을 가져오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간 일반적으로 별로 특별한 생각없이 이 추세를 보아왔다.그래서 무심히 새로 짓는 아파트들은 파라볼라 안테나 설치를 서비스 필수품정도로 알아왔고,현재 수신이 가능한 위성방송 프로그램은 또 모든 언론이 안내게재를 하고 있다.하지만 그래도 되는 것인가.이 질문에 지금 우리는 어떤 합의된 대답을 갖고 있지 않다. 위성방송의 진전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의 성과만을 뜻하지 않는다.이것은 정보화시대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문화산업의 중심부분이고,거대 다국적기업의 세계소비시장 제패와 장악의 격전장이기도 하다.따라서 이 시장에 빠르게 들어서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것은 방송차원이상의 국가적 과제이다.때문에 모범생처럼 한국문화 알리기나 국위선양의 매체쯤으로 이해해서도 안되고 그것만으로 접근해서도 곤란하다. 뉴미디어 정책에서의 어려움은 소프트웨어에도 있다.소프트웨어 경쟁은 물론 질에 있다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그 흐름은 보다 상업적이고 소비적인 저질성의 확대로가고 있다.팔아야 할 것은 저질이고 보아야 할 것은 양질이어야 한다는 이중성도 갖게된다.따라서 기술적체제에의 진입은 시급하게 나서야 할 것이나 또 한편 수용차원에서의 국내적 통제기준과 균형찾아내기는 세심한 연구와 지속적 점검이 요구되는 일이다.
  • 미,태양탐사선 2001년 띄운다/NASA,이카로스호 발사 계획

    ◎열차단장치 부착… 3백22만㎞까지 접근/자기폭풍… 흑점구조 규명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다 지중해 한가운데로 추락하고만 희랍신화의 주인공 「이카로스」.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비상을 처음으로 시도한 이름이다.그 이카로스가 오는 2001년 부활해 다시 태양속으로 날아오른다.물론 이번에는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아닌 최첨단 과학기술로 무장을 하고서다. 디스커버지 최근호는 미항공우주국이 이카로스라는 우주선을 띄워올려 태양에서 3백22만㎞까지 접근시키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전한다. 지금까지 태양에 가장 근접해 간 것은 지난 74년 NASA가 쏘아올린 「헬리오스」라는 위성.4천1백86만㎞까지 접근했었다.그 이상으로 근접하게 되면 태양의 열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버리기 때문이다.나사가 위성을 태양에 접근시키려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가까이 갈수록 태양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보기는 하지만 태양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무수한 의문점이 남아있다.예를 들어 표면의 작은 불꽃들이 멀리 떨어진 지구에 그렇게 엄청난 자기폭풍을 일으키는지,흑점의 구조는 정확하게는 어떤지 등이다.이런 의문점들은 망원경으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다.나사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 계획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태양탐사위성 이카로스가 받게 될 열은 한여름낮 3천개의 태양이 동시에 비추었을 때 받는 열과 같다.그렇다면 어떻게 이 열에도 녹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이카로스계획을 전담하고 있는 랜돌프박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사선 앞부분에 탄소섬유로 제작한 마녀의 모자처럼 생긴 「열차단 모자」를 달아 선체를 충분히 가려주는 그늘을 만들기로 했다.이 방법을 쓰면 정보를 수집하는 부분의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까지 내려가게 된다.게다가 이 「모자」를 파라볼라 안테나로 이용할 경우 엄청난 경비절감과 성능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태양을 향해 떠나게 될 이카로스의 몸무게는 2백㎏.지금까지의 탐사선 무게의 10분의 1정도 밖에는 안되는 초경량급이다.계획대로만 된다면 이카로스는 우선 1단계로 목성을 경유,태양으로부터 8백만㎞까지 근접하게 된다.이 영역은 전하를 띤 입자들이 초속 7백24㎞의 속도로 태양풍에 실려 날아다니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지금까지 쏘아올려졌던 어떤 탐사선보다 빠른 속도인 시속 1백만㎞로 날아가게 될 이카로스가 태양의 남극점에서 북극점까지 돌며 관측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4시간이다.임무를 마친 이카로스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은하계 한가운데로 떨어져 자폭을 한다.이카로스라는 이름이 가진 운명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 최진실씨 전운전기사 추적/배병수씨 실종

    ◎예금 빼내간 20대2명 신원 확인 인기탤런트 최진실양(26)의 전 매니저 배병수(36)씨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외환은행 폐쇄회로 TV에 찍힌 인물이 배씨의 사무실에서 최근까지 일했던 김영민(23·폭력전과 5범·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씨이며 김씨와 함께 지난 19일과 20일 부산에서 핸드폰과 차량안테나 등을 구입해간 20대 남자는 최양의 전 운전기사인 전용철(21·폭력전과 5범·주거부정)씨인 것으로 확인,수배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이번 사건이 연예계 내부인물들에 의해 계획적으로 저질러진 것으로 파악,신원이 확인된 김·전씨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김씨 등이 구입한 핸드폰의 통화내용을 추적하기 위해 이동통신에 협조를 의뢰했다. 특히 현재 사기혐의로 수배돼 있는 전씨는 2년전 3개월동안 탤런트 최양의 운전기사로 일할때 근무태도가 불성실해 해고당했으며,당시 매니저 배씨로부터 구타당한 데 앙심을 품고 『죽여버리겠다』는 얘기를 자주 해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배씨가 이들에 의해 납치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탤런트 최양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9일 하오 6시쯤 부산시 남구 남천2동에 있는 핸드폰 판매업소 「모토숍」에서 핸드폰 2대를 현금 1백74만원을 주고 구입한 데 이어 20일 하오 2시30분쯤에도 서울 말씨를 쓰는 20대 여자 2명과 함께 서울 번호판의 흰색브로엄 승용차를 타고 찾아와 현금 20만원을 주고 스피커·안테나 등 차량용 액세서리를 사간 것으로 확인됐다. 모토숍 종업원 김범수씨(24)는 경찰에서 『김씨등이 1만원권 다발이 들어 있는 가방을 들고있어 물어보니 「우리는 탤런트 U양과 D씨의 매니저라서 돈을 많이 갖고 다닌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들이 타고온 브로엄승용차 물건보관함에는 전기충격기와 10돈쭝가량의 금목걸이 등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 비닐 드레스·철망 옷 등장/서울서 이색 패션쇼

    ◎세계패션그룹 한국지부 24명 참가/풍부한 창작세계 70여점 눈길 「새장같은 철망옷이 온몸을 감싸고 트라이앵글과 작은 종을 단 비닐 드레스가 맑은 소리를 내며 우주의 신비를 전한다…」­국내 중견 패션디자이너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풍부한 창작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이색 패션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세계패션그룹 한국지부(회장 김동순)는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올 한해를 마감하는 「아듀 94패션 환타지아」행사를 개최,24명으로 구성된 회원디자이너들의 아트웨어 작품을 선보였다.주제는「하늘 땅 그리고 인간」으로 각 회원이 2∼3점씩 출품,모두 70여점이 제시됐다. 첫 테이프를 끊은 김동순씨(울티모)는 온몸을 진흙으로 바른 모델에게 우주인의 안테나 모자와 비닐 속옷을 입혀 흙을 기본으로 하면서 우주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의 인간상을 제시했다.김미경씨는 온몸을 감싸는 풍성한 깃털로 알을 품은 새를 묘사하며 화려한 드레스를 연출했고 손정완씨는 꽃으로 만든 브래지어 등 속옷 위에 색색의 나비를 붙인 투명한 비닐 망토로「꽃과 나비의 여인」을 제시했다. 또 한혜자씨는 트라이앵글과 작은 종이 장식된 셀로판지 드레스로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의상을 시도했고 설윤형씨는 리본으로 엮은 드레스에 꼬마전구를 장식,인간 크리스마스 트리로 갈채를 받았다.이밖에 파리컬렉션과 뉴욕컬렉션에 각각 참가한 홍미화씨와 트로아 조,문영희 양성숙 오은환 김선자 김희진 진태옥 최유미 조은숙 뱍동준 정미경 박재원 루비나 최윤정 진춘희 강희숙 양윤지 정영혜씨 등이 자신의 창작세계를 반영한 작품을 선보였다.
  • 대일 수입제한 내년부터 자유화

    ◎소비재 11개·자본재 11개/원자재 4개/대체개발·경쟁력 확보 품목 대상/98년까지 연10%씩 해제 내년 1월부터 워드프로세싱머신과 연필,크레용,VCR,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등 26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풀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자유화된다.상공자원부는 대일본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다변화품목 2백30개중 소비재 11개,원자재 4개,자본재 11개를 해제하는 내용의 「95년도 수입선다변화품목 조정계획」을 확정,15일 발표했다. 해제되는 품목은 ▲지정기간이 10년이상이거나 5년이상인 소비재중 독과점품목 ▲5년이상인 품목중 경쟁력이 확보된 품목 ▲대체제품이 개발되거나 다기능,고성능의 제품개발로 실효성이 없어진 품목들이다. 기타 재봉기,방전 가공기,기타 수지식 전동공구,함마 등 기타 자동차용 부분품과 부속품 등 4개 품목의 경우 일부가 해제됐다. 상공부는 98년까지 해마다 10%씩 수입선다변화품목을 해제,98년에는 93년(2백58개)의 절반인 1백29개로 줄이고 99년이후에는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일무역적자와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감안,제도의 존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제되는 품목은. ◇소비재=35㎜용 카메라렌즈,자동차 차체용 광택제,인조섬유와 혼방직물,주철제 법랑제품,철강제 법랑제품,워드프로세싱머신,연필,크레용과 오일파스텔,휴대용 디지털 테이프녹음기,디지털식 카세트형 데크,VCR(폭 12.7㎜초과) ◇원자재=반응성 염료,폴리프로필렌 글리콜(PPG),실리콘 에멀젼,집성운모 절연제품 ◇자본재=액체연료용 노용버너,차량용 베어링,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및 부분품,스프레이 건,기타의 블록과 체인블록,코팅머신,자동선반,래피어식의 견직기,다두식 전자자수기,선박용 내연기관부품(출력 2천㎾초과),일반화물선(4천G/T미만제외)
  • 국내최고 송신탑 선다/높이 5백m/한강고수부지에 96년 착공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방송통신용 전파탑이 한강 고수부지에 건설된다. 체신부는 6일 지방방송국 등의 신규 설립으로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방송용안테나의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민간자본으로 오는 96년 한강 고수부지에 5백m(해발 5백50m) 높이의 전파탑을 착공,2000년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부산 동래의 황령산에도 지상 1백m 높이의 전파탑을 96년 착공,오는 98년 완공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되는 서울탑은 현재 남산타워(탑높이 2백37m,해발 4백80m) 보다 70m 더 높고 해발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엔타워(캐나다 토론토,해발 5백53m)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세워진다.
  • 「국방기술 특화연」 설립/서울대 등 3곳

    ◎핵심기술 개발… 민간 이전 국내대학과 연구소 3곳에 사상 처음으로 국방관련 기술연구센터가 설립된다. 국방부는 2일 해외에서 이전을 꺼리는 핵심국방기초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포항공대등 3곳에 국방과학기술 특화연구센터를 설치토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서는 15일 자동제어분야의 연구센터가,과기원에는 16일 전자광학분야가,포항공대에는 17일 전자파분야연구센터가 차례로 문을 연다. 국방부는 이번에 시범지정한 3곳의 연구센터에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모두 3백억원의 국방연구개발비를 지원키로 했다.국방부는 3곳의 연구센터에 올해 20억원을,95년에는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연구센터에서는 모두 35건의 기술을 개발토록 되며 서울대는 유도무기생존성 관련기술등 13개 기술,과기원은 적외선감지 소나제작기술등 9개 기술,포항공대는 레이더용 안테나등의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민간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경우 과감하게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주기로 했다.
  • 미,「휴대폰 유해」 대책 마련 착수

    ◎미약한 전파가 두뇌에 악영향 우려/모델변경·형식승인 규제강화 모색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휴대용전화기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음을 우려해 수신기와 안테나가 아주 가깝게 붙어있는 기존모델을 바꾸고 형식승인규제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미식품의약국(FDA)은 기존 휴대용전화기가 안테나와 수신기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안테나에서 나오는 미약한 전파가 사용자의 「두뇌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음을 감안해」 모델변경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감사원보고서가 밝혔다. 미 국립암연구소도 지난해 뇌암환자 8백명 등을 대상으로 휴대용전화기 사용이 뇌암발생과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유행병학적」 연구에 착수했다.
  • “왜곡된 한·일관계사 바로잡자”/이성적 극일의 길 어디에

    ◎일학계 논거 침략합리화서 출발/뒤틀린 「그들의 논리」 극복이 과제 근대 이후 공식적인 한일관계는 흔히 불평등조약으로 불리는 1876년 2월의 「조일수호조규」로 시작되었다.일본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피해 또한 이때부터였다. 「조일수호조규」는 일본측에 치외법권 및 연안측량권·해도작성권 부여,조계지 설정,무관세 및 일본화폐의 국내유통 허용 등 정치·군사·경제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불평등한 조항을 명기했다.더구나 조약의 유효기간 및 폐기조항을 명시하지 않아 불평등 조약의 무기한 존속을 허용한 꼴이나 다름 없었다.그러나 당시 조선정부는 이 조약이 불평등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일본은 일찍부터 우리를 알았지만 우리는 일본을 몰랐던 결과였다. 일본의 한국연구는 에도(강호)시대(1603∼1867)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이미 이퇴계의 학문을 존경해 연구하는 주자학자들과 「일본서기」 등 일본 고전을 연구하는 「국학자」들,그리고 국방상 필요에 의해 조선을 인식하는 「해방론자」들이라는 세 부류의 조선연구자가 있었다.특히 이때 「국학자」들에게서 형성된 조선관은 「일선동조론」에 따른 「정한론」의 이론적 바탕이 되었다. 일본은 1885년 도쿄제국대학에 사학과가,그 2년뒤에 국사과가 설치되면서 근대역사학이 출발했고 한국사 연구도 본격화됐다.이 때 이들의 관심사는 역시 「국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고대사가 중심이었다.이후 일제의 한국병탄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의 한국사 연구는 침략행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틀을 잡아갔다. 일본에선 지금도 교토대와 규슈대 오사카대 도쿄대 메이지대 덴리대 등 대학연구기관과 동방학회 동양문고 역사학연구회 조선사연구회 조선학회 등 민간연구기관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지를 내는등 한국연구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일본연구는 해방뒤 각 대학의 사학과와 일어일문학과가 중심이 됐으나 성과는 부진했다.그러다 1970년 이후 「한국일본학회」와 「한국일어일문학회」「한일경상학회」「한일 법과 사회 연구회」「현대일본연구회」같은 일본관계 연구기관이 나타나며 본격화되었다.또 계명대 「일본문화연구소」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부산대 「일본문제연구소」,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중앙대 「지역연구소」,덕성여대 「한일문화비교연구소」 등이 차례로 문을 열며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이 연구소들과는 별도로 개별적인 일본학 연구도 비교적 활발해지고 있다.연구기관들이 역사나 정치 어문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면 사회·경제·인류학 등 분야는 아직까지 개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찍부터 양에서 앞서 나간 일본의 한국연구는 그 아전인수격 해석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학설로 굳어져 우리학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우리 일본연구는 일본인들의 논리를 완전히 극복하는 순간 비로소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는 셈이나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일본연구를 국가·사회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관계전문가들은 말한다. ◎“「특수한 나라」 아닌 객관적 접근 필요”/일본전문가 한경구 교수 『일본의 식민통치를 겪은 세대는 누구나 자신이 「일본을 안다」고 생각하지요.젊은 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그러나 일본의 실상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일본전문가인 한경구 강원대 교수(38·인류학)는 『우리들은 대부분 일본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그 때문에 일본여행을 하거나 심지어는 몇년씩 머물러 책까지 쓴 사람도 「볼 준비가 되어 있던 것」밖에는 못 보고 온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일본 대중문화개방에 대한 논란도 「일본은 특수한 나라」라는 인식 때문』이라면서 『이제 일본을 다른나라와 같은 하나의 외국으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적용할 기준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일본연구자는 거의 「친일파」쯤으로 대접받았으나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어 거의 1만명이상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을 알기 위한 분야보다는 일본을 이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분야에 국한되어 오히려 고급인력의 유출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일본대중문화개방… 분야별 파장과 대책 ○영화/성인용 비디오시장 무방비… 쿼터 제한해야 일본 영화의 전반적인 수준이나 규모로 볼때 우리 영화시장에 대한 일본영화의 잠식력은 그리 크지 않으리란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다만 성인용 만화비디오는 빗장이 풀릴 경우 우리 업계에 만만찮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그것은 일본 만화영화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를 정도로 일본이 애니메이션 왕국일뿐 아니라 국내업계가 하청제작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구조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디오매출의 일정비율을 영화진흥기금으로 징수하는 방안과 영화관의 의무상영일수에 준하는 비율로 극영화 비디오 의무배급제(비디오쿼터제)를 시행하는 방안 등을 일본 대중문화 개방 대비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점은 산업적인 피해보다는 정서적인 악영향이 심각할 것이라는 점이다.영화를 비롯한 대중문화 상품은 단순한 상품만이 아니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기 때문이다.일본 영화와 비디오의 폭력성과 외설성을여과할 수 있는 장치가 든든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다. ○가요/자본력 취약한 국내 음반업계 도산 우려 국내에서 일본가요를 즐기는 20세전후의 청소년층에게 일본가요는 2∼3년전에 비해 다소 인기가 떨어진 상태.현재는 신예그룹 「X」,가수 요시키 및 나가부치의 음반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이 음반들은 현재 공식수입되지 않기때문에 서울 청계천 일대나 일부 레코드가게 그리고 리어카 행상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유통된다.연간 2천5백억∼3천억원에 이르는 우리 음반시장에서 그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될 경우 문제는 일본 가요 자체보다는 우리 가요가 일본에서 제작돼 역수입되는 것.일본은 음반제작기술,특히 효과음을 삽입하는 기술이 발전해 있다.일본은 국내가수 일부를 이미 국내에 진출한 자회사등에 전속시켜 놓고 있으며 「무시로」등 국내 가수들이 일본어로 취입한 음반이 역수입돼 인기를 끌고있는 상황이다.음반시장 개방시 일본 음반회사들이 자본과 기술력을 내세워 우리 가수를 고용,우리말로 취입한 뒤국내시장에 내놓는다면 열악한 국내음반회사들이 받는 타격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만화/이미 70%이상 잠식… 제조업수준 지원을 일본의 대중문화가 개방되면 가장 빠른 기간에,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만화산업이다.동아시아에서 만화가 인기높은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인데 이 가운데 일본만화를 일찌감치 받아들인 대만·홍콩·태국에서는 일본만화가 이미 시장의 95%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업계는 일본만화가 정식으로 들어온다면 국내 만화시장도 2∼3년만에 이 나라들과 비슷한 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나온 만화 6백여만권 가운데 70% 가량이 일본만화에 국내작가 이름을 붙였거나 대사만 우리말로 바꾼 사실상 일본만화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 따라서 만화계 인사들은 『개방시점을 되도록 늦추고 그동안 정부와 만화계가 힘을 합쳐 경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만화산업에도 제조업에 준한 세제혜택을 주고 ▲4년제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만화 전문과정을 설립,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매체 영향력 커 개방시기 가능한 늦춰야 매체의 영향력이나 파급효과면에서 파장이 엄청날 것을 감안,방송은 당분간 개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책당국의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서 수입된 TV만화영화,우리 방송의 폐습인 일본프로의 모방·표절,파라볼라 안테나를 타고 들어오는 위성방송을 통해 일본 대중문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거의 개방된 셈.특히 위성방송은 매년 수신가구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현재 80만가구 이상이 수신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위성방송은 해외정보 습득이라는 순기능 보다 저질 일본문화와 일본식 사고·행동방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역기능 때문에 문제다.또 시장에서 일본상품의 수요창출을 부추기는 간접효과도 초래한다. 내년 4월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 발사로 12개의 가용채널이 생기고 여기에 외국 위성방송까지 합치면 97년 80여개,2000년까지는 1백60여개의 채널이 시청가능해 진다.이같은 방송환경 변화와 일본 대중문화 침투가 연결되면 어떤 사태가 빚어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방송관계자들은 일본 대중문화개방에 앞서 방송프로그램 제작능력이 제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단지의 조성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아울러 시청자 교육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 북 경협거부/대내외 선전용 내심은 “희망”

    ◎전문가 견해/정부­기업 틈벌려 “반사적 이익” 추구 북한이 우리측의 경협 활성화 조치에 대해 거부하고 나온데 대해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선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북측이 당국간 경협 활성화에는 당분간 부정적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우리측 민간기업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투자를 유인하는 이중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간추려 본다. ◇전인영교수(서울대)=중앙통신과 조평통을 통해서 북한이 남북경협을 거부하고 나왔으나 그들은 북경 쪽에서 우리 기업들과 개별접촉을 갖는 등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경협 자체를 완전히 끊는 게 아니고 자신들의 원하는 우리 기업만 초청하는 식으로 추진하려는 것 같다. 때문에 북한이 일단 경협을 거부했다고 해서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다만 북한정권이 현재 과도기에 처해 있어 후계체제를 단단히 구축할 때까지 본격적인 경협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본다.그들이 경협에 김일성 조문파동 사과나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내세우는 것도 좀더 시간을 갖겠다는 뜻이다. 우리로서는 그들의 선전공세등 무시할 것은 무시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며 가능한 것부터 경협을 추진하는 등 여유있게 대응해야 한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북한은 우리의 민간기업을 별도로 접촉해오다 막상 우리측이 핵·경협 연계고리를 풀자 경협을 할 의사가 있으면서도 않겠다고 나오고 있다.북한이 현재 김일성 조문파문 등으로 남한을 극렬하게 비난하며 강경책을 쓰고 있는 것도 남한과 경협을 한다는 것은 주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일임을 반증한다. 북한은 경협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당장이 아니라 서서히 선별해 받아들일 것이다.특히 우리 기업간의 과당경쟁을 뻔히 예상하고 『갖고 놀겠다』는 심사도 갖고 있다.우리측이 경협문제에 있어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길정우정책연구실장(민족통일연구원)=우리측의 경협활성화 조치에 북측이 환영을 표명하리라곤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려웠다.북한으로선 지난달 북­미간 제네바 핵협상 합의에 따라3개월 후 미국이 부분적으로 대북 금수조치를 풀면 한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리라고 계산하고 있었다.따라서 북한의 이번 반응은 한국이 핵·경협 연계원칙을 풀면서 큰 호의를 베푸는 양하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북측이 이번에 우리측의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에선 실익은 철저히 챙기는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즉 정부당국과 우리 기업을 떼어놓고 그 바탕 위에서 기업에 초청장을 보내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생색내는 것은 철저히 차단하려 들 것이다. ◇김창순이사장(북한연구소)=북한은 우리측이 어떤 제안을 해도 습관적으로 거부해 왔다.이번에도 우리측이 경협 활성화를 제의하니까 일단 거부해놓고 그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신중히 생각할 것이다. 그들로선 우리의 구도대로 경협이 이뤄져 우리측 기업의 대북투자가 본격화화될 경우 당연히 체제동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재계의 시각/투자협정 지연… 본격 경협 늦어질듯 북한이 10,11일 표면상 남북경협을 거부했으나 경협을 추진해 온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를 「정치적인 선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기존의 계획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11일 북한이 최근까지도 남한 측 기업에 방북 초청장을 보내는 등 민간 기업들과의 경협에 적극성을 보여 왔고 그동안 한국정부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경협거부 주장을 새로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북한이 민간기업 차원의 교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럭키금성상사 북한 팀의 윤동석 부장은 『북한의 주장은 정치적인 것으로 실제 속 마음도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기업들이 북한 측과 접촉,경협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북한은 그동안 한국정부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같은 맥락에서 최근의 발표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주)쌍용의 이용해 전무도 『한국정부와 민간 기업의 사이를 이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북한의 발표에도 불구,중소업체와 함께 북한에 신발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 북한팀의 관계자는 『북한이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면 한국기업과의 접촉도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실제 접촉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이 정부간 경협대화를 거부한 채 민간기업과의 접촉을 유지하는 「2중 플레이」 작전을 쓴다는 진단이다.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진행되려면 앞으로 남북한간 투자보장·2중과세 방지협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그러나 북한이 경협 재개를 공식 거부하고 나선 지금 이 문제를 다룰 남북경제 공동위 같은 공식 대화채널의 가동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고 대북 경협이 정상궤도에 오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민간 차원의 물자교류와 다자간 협력사업인 두만강 개발사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반면 기업인 방북이나 대북 투자허용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은 정부간 대화가 이뤄진 다음 진전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교류물자와 외화가 부족한 북한의 현실에서 남북간 물자교류 규모를 크게 늘리기는 어렵지만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위탁 가공 형태의 교역에는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북한의 경협거부 발표로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 개막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나진·선봉 지역의 투자나 금강산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은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임가공이나 시범사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은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기존의 경협추진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가되 북한 측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북측과 관련되는 해외 기업인들과 자사의 북경지사,국내 관련기관 등 모든 안테나를 동원해 북한 측의 진의 파악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반응/「공식」 아닐것… 북에 건설적 대응 촉구 북한이 한국정부의 경제협력 제의를 거부한데 대해 미국정부는 이를 구체적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북한의 건설적인 응답을 희망한다는 원칙적 입장만을 피력했다. 미국무부는 10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난 7일 한국기업인의 북한방문,일정금액의 대북투자 허용 등 일련의 남북경협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국가보안법 선폐지 등의 주장을 내세워 거부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북한이 김대통령의 제의에 건설적으로 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논평에서 김대통령의 제의가 건설적이며 유용한 제의라고 전제한 뒤 『남북대화는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이 제의는 북한과의 대화는 물론 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무부는 이어 이 제의는 또한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도록 노력하는데도 크게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제의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북한의 「거부사실」에 대한 논평에 앞서 『그 문제에 관한 언론보도를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논평했다. 우선 이 논평에서 유추할 수 있는 미국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이번 거부가 북한당국의 공식거부로 치부할 수없다는 것이다. 미국무부가 지금까지 북한과 핵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선전과 협상수법을 터득한 것이 있다면 관영 보도매체를 통해 나온 「위협적 자세」와 실제 협상테이블에 나온 북한당국의 말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번 경우도 「언론보도」이기 때문에 북한의 속마음을 공개한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따라서 미­북관계나 미­북합의의 실천과는 전혀 연관시켜 보지 않는 것이다. 미평화연구소의 한반도문제전문가인 스카트 스나이더 연구원은 북한측의 거부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한·미 간의 이간질을 통해 긴장관계를 조성하고 둘째는 갑작스런 남한기업인과의 접촉에 대한 내부의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그러나 결국에는 북한이 남북한 경제협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의 한반도전문가들은 남북한간의 관계증진을 위해서는 ▲우선 경제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견해와 ▲재래식 무기의 감축 등 양측의 군비축소를 먼저 실천,신뢰를 구축한 뒤 경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로 엇갈리고 있으나 어느 방향이 타당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보수계 연구소를 대표하는 헤리티재단의 리처드 앨런 아시아연구소회장(레이건대통령시절의 백악관안보보좌관)과 대릴 플런크 수석연구원은 9일 워싱턴 포스트의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과거 행태에 비추어 미­북한간의 합의도 일시방편적인 수단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한 뒤 클린턴 대통령은 특사를 북한에 파견,북한의 권력핵심부와 직접 협상하여 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견해는 북한의 경협거부가 북한의 북­미 합의에 대한 진지성의 결여가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 아시아 위성방송(월드마켓)

    ◎성장 잠재력 엄청난 “황금 전파”/스타TV·5인조 등 경쟁 치열/타임워너 등 서방기업들 군침/4천만가구 시청… 갈수록 증가 안방의 TV를 켜면 NBA 농구경기나 마돈나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마음만 먹으면 CNN뉴스나 인기 있는 미국 홈드라마를 온종일 볼 수도 있다.이곳이 뉴욕 아니면 캘리포니아쯤 될 것 같지만 중국의 광동성이거나 인도의 봄베이이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통신위성과 위성안테나 보급이 낳은 결과다. 위성방송의 범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 지역의 막대한 인구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아시아 위성방송사들의 싸움이 거칠어지고 있다.위성안테나 비용을 쉽게 감당할 만한 중산층의 증가도 이 싸움에 부채질을 하고 있지만,많은 나라에서는 집집마다 위성안테나를 달 필요도 없다.방송사가 「위성농장」이라는 위성안테나숲을 세우고 이를 통해 위성으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각 가정에 캐이블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성방송사는 홍콩의 스타TV다.91년 방송을 시작한 이 회사는 아시아 위성방송 시장을 최초로 개척했다.스타TV는 시청료를 받지 않고 광고 수입만으로 운영되는데 이 회사의 프로그램은 일본에서부터 멀리는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38개국에 중계되고 있다.시청가구수는 적게는 1천1백만에서 많게는 4천2백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스타TV가 최근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3천50만,인도 7백30만을 포함해 모두 4천2백만가구가 5개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이런 사실 가운데 특히 놀라운 것은 인도의 시청자 증가인데 스타TV 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가구수는 92년이후 3배가 늘었다. 이 사업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은 시청가구수의 폭발적인 증가만이 아니다.세계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지난해 7월 스타TV 주식을 5억2천5백만달러어치나 사들여 지배주주로 등장한 것은 이 시장의 잠재력이 얼마나 눈독 들일 만한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스타TV는 북경표준어로 하는 프로,MTV 뮤직비디오,스포츠,오락,인도의 지TV 프로 외에도 영국 BBC방송의 뉴스와 특집프로,호주TV의 뉴스 및 시사토크쇼,홍콩에서 제작된 프로,싱가포르 아시아비즈니스뉴스의 금융·기업뉴스 등을 내보내고 있다. 스타TV의 최대 경쟁상대는 「5인조」라고 불리는 5개사의 합자회사다.서방 기업들도 아시아 방송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타임워너,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바이어콤 및 영국·독일·프랑스의 방송사들을 들 수 있다. 미국 TV프로그램이나 영국 BBC다큐멘터리를 아시아인들이 받아볼 수 있는 것은 아시아상공에 떠 있는 통신위성 때문이다.이미 가동을 하고 있거나 발사가 예정된 위성들로는 중국정부기관,대만 및 태국의 화교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APT세틀리트의 앱스타1과 앱스타2,인도네시아 정부 소유의 팔라파 B2P 시리즈 그리고 영국의 캐이블무선사·시틱 오브 차이나,홍콩의 허친슨사가 소유한 아시아셋1·아시아셋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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