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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마샛 ICO 프로젝트(이젠 위성통신 시대다:1)

    ◎1만㎞ 상공에 12개 위성 발사/99년 세계 어디에나 서비스/한국 등 44개국 참가… 싼값 장시간통화 “매력” 위성이동통신서비스 열풍이 거세지면서 「땅」에서 펼쳐져온 이동통신서비스경쟁이 마침내 「하늘」로 불붙기 시작 했다.세계 각국이 위성통신기술 개발에 앞다퉈 참여하면서 지구촌을 한동네처럼 만들려는 「꿈의 통신」시대가 우리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위성이동통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미래형서비스라는 점에서 유무선통신의 정점으로 불린다.ICO(프로젝트­21)·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 등이 바로 위성이동통신시대를 열어갈 주역들이다.위성이동통신 프로젝트의 추진내용과 국내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ICO(중궤도위성:Intermediate Circular Orbit)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 인마샛이 추진하는 위성이동통신프로젝트.지구상공 1만355㎞의 중궤도에 12개의 위성을 띄워 올려 전세계 어디에나 디지털음성·데이터·팩스·무선호출 등을 제공하자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91년부터 인마샛 주관아래 「프로젝트­21」이란 이름으로 추진돼 오다 지난해 1월 이름이 ICO로 바뀌었다.ICO는 기존의 이동통신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 문제로 서비스지역의 한계를 보인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인구 저밀도 지역과 개도국에도 싼값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위성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ICO를 출범하게 만들었다. ICO계획은 지구상공 1만355㎞의 궤도상에 45도의 경사궤도 2개를 설정,이 궤도에 모두 12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다.12개의 위성 가운데 10개만이 평상적으로 이용되며 나머지 2개는 예비용이다.이 위성들은 지상의 12개 위성지구국(SAN:Satellite Acess Node)과 연결돼 회선을 구성하고 가입자들은 이 망과 접속을 통해 전세게 어디에서나 음성 및 데이터통신·국제팩스등의 이동통신서비스를 받게 된다. 위성 12개는 오는 98년 중반에 발사되며 서비스는 99년 12월에 시직될 예정이다.가입자가 사용할 단말기는 기존의 셀룰러폰과 비슷하며 지상의 셀룰러시스템과 위성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2중모드로 개발할 계획이다.휴대단말기로 전화를 걸면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는 위성이 유선전화망이나 이동전화망과 연결되고 다른 이동위성단말기와 접속되기도 한다.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 등이 단말기 개발에 참여한다.단말기 크기는 300㏄,가격은 1천달러에 서비스 이용료는 분당 2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CO의 특징으로는 우선 서비스 범위가 넓고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ICO의 주요시장은 셀룰러폰 사용자·비즈니스맨·정부기관·운송업체·소형선박·연안항해자·단거리비행기·비상구조기관·여행객등 대상이 광범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에는 ICO프로젝트를 전담하기 위한 회사로 「ICO글로벌커뮤니케이션」사가 영국 런던에 설립됐다.이 회사에는 세계 44개국의 통신사업자·셀룰러사업자·위성체 제조업체 등 47개 업체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총자본금은 30억달러.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삼성전자·신세기통신과 함께 8천4백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6%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국통신은 또 지난 6월 ICO의 12개위성지구국 설치 입찰에도 참여해 강력한 경쟁상대인 일본을 제치고 이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ICO위성지구국 사업에는 전세계 27개국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기술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최종 후보지로 미국·브라질·칠레독일·인도·멕시코·남아공·한국·중국·아랍에미리트·호주·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이 선정됐다. 한국통신은 금산에 위성지구국을 건설하기 위해 2만여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98년까지 5개의 안테나와 해당 국사를 건설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인공위성의 종류 위성은 지구상 궤도의 높이에 따라 편의상 정지궤도위성(GEO),제궤도위성(LEO),중궤도위성(MEO) 등 세 종류로 분류된다. ▨정지궤도위성(GEO:Geosynchronization Earth Orbit:지상 3만6천㎞의 적도상공에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회전하는 위성으로 지상에서 위성을 보았을때 정지해 있는 것 처럼 보인다.통신 및 방송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며 무궁화위성·인텔샛위성등이 대표적이다. ▨저궤도위성(LEO:Low Earth Orbit):지상 500∼2천㎞ 사이의 궤도를 돌며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음성·무선호출·데이터통신 등에 활용되며 이리듐·글로벌스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중궤도위성(Meo:Medium Earth Orbit):지구상공 1만㎞가량의 높이의 궤도를 회전하면서 음성·무선호출·데이터통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지구상에 가깝고 저궤도위성 보다는 먼곳에 있으며 ICO,오딧세이 등이 이 궤도를 이용한다.
  • CDMA방식 PCS무선통신망 설계시스템 국내 첫 개발

    ◎지리정보시스템 이용/기지국 설치지역 분석/한국형 망구축 앞당겨 지리정보스템(GIS)을 이용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용 무선통신망 설계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5월부터 모두 7억여원을 들여 쌍용정보통신·영국 레이저 스캔사와 공동으로 PCS무선통신망 설계시스템을 개발,지난 9일 시연회를 가졌다.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GIS를 이용해 PCS가입자 무선망의 용량을 분석,최적상태의 기지국 위치를 선정하는 등 CDMA방식의 첨단PCS용 무선통신망 설계장치로 ▲서비스영역 분석·표시 ▲통화량 예측·분석 ▲기지국 설치지역 분석 및 선정 등의 세부기능을 제공한다. 또 건물을 포함한 지형을 3차원적으로 표시,기지국 주변환경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기지국을 선정하고 안테나를 효과적으로 설치,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또 지형데이터와 예측모델을 이용해 기지국 안테나에서부터 전파를 해석,기지국별로 전계강도분포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개발로 국내지형에 적합한 한국형무선통신망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말 시스템을 상용화,유럽 및 동남아 무선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건승 기자〉
  • 무선 케이블TV시대 열렸다/한국이통 과천지역 시범서비스

    ◎기지국서 10㎞까지 50개 채널 전송 가능/망 구축 값싸고 쉬워 농어촌지역에 적합/금호텔레콤선 파라볼라 안테나 없는 수신장치 개발 국내에도 유선인 케이블TV를 무선(전파)으로 수신할 수 있는 무선케이블 TV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최근 한국케이블 TV방송협회와 공동으로 과천지역의 100가구를 대상으로 유선망을 거치지 않고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무선전파로 전송하는 무선케이블 TV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월 정부 국책과제로 지정받아 대영정자·한신기계등 국내 유망중소기업과 공동으로 32억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케이블TV방송국 안테나에서 한국이동통신의 무선망 기지국으로 TV프로그램을 전송하면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가정에 설치된 접시형 안테나로 전달한다.이 시스템은 28㎓(27.5∼28.5㎓)주파수 대역폭에서 50개 채널까지 방송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으나 시험서비스 기간중에는 시스템 성능확인 및 각종 시험을 위해 매일경제 TV(MBN)·Q채널·KM­TV 등 15개 채널만 방송한다.수신반경은 기지국으로부터 5㎞이며 송신출력을 조정하면 수신반경을 10㎞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무선CA­TV는 망 구축기간이 30∼40일이면 가능해져 6∼18개월이 걸리는 유선보다 훨씬 짧다.또 망 구축에 드는 비용도 유선망의 30∼60%에 불과하며 유지 보수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무선케이블TV시스템은 또 서비스지역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대형건물 밀집지역 등 케이블매설이 어려운 지역과 농어촌·산간지역의 유선망을 보완,대체할 수 있다.따라서 추가로 선정될 케이블TV사업자들이 조기에 사업을 할 수 있어 국내 케이블TV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케이블TV를 가정에서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직경 8인치의 접시형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며 아파트등 집단 거주지역에서는 18인치 안테나로 함께 이용할 수 있다.안테나 설치 비용은 방송중계업자가 부담할 계획이어서 가입자는 시청요금만 내면 된다.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11월 중순쯤 경기도 성남시 거주 1백여 가구에도 서비스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경제적 서비스가 가능한 망구축 기술을 확보,연말에 선정될 2차 케이블TV사업자를 대상으로 무선전송망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한국이동통신 관계자는 『시스템의 양산단계에 들어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나설 계획』이라며 『디지털 방식의 무선케이블TV시스템 개발이 끝나는 오는 98년 이후에는 쌍방향 부가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호텔레콤도 지난 4월 케이블TV를 무선으로 수신할 수 있는 28GHz대의 케이블TV 무선수신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지난해 4월부터 4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 장치는 한 지역에 송신탑을 설치한 뒤 각 가정에 무선수신에 맞는 셋톱 박스를 갖춰 놓으면 위성 수신용 파라볼라 안테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소형 수신안테나와 담뱃갑 크기의 컨버터로 구성된 이 장비를 이용하면 동축케이블을 설치하기 어려운 농어촌 산간 도서지역에서도 송신소에서 보내는 전파를 받아 케이블TV를 볼 수 있게 된다.
  • 9일까지 국제통신 일시장애/태양 전파에 교란…데이터 전송 신중히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6일동안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긴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미국·캐나다·호주·홍콩·동남아 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간 국제통화의 경우 상오 8시33분과 8시46분부터 5∼8분,유럽·중동·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 통화는 하오 4시46분과 5시1분,5시11분부터 3∼8분간 장애가 발생한다.또 아시아위성을 이용하는 중국 연길지역의 경우 하오 2시16분부터 3∼6분 국제통화가 방해를 받게 된다. 이는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황도)면과 지구의 적도가 일치할 때 적도상공 정지궤도상의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 안테나의 지향방향이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이게 됨에 따라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위성지구국 안테나가 태양에서 나오는 강한 전파를 받아 통신교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약간의 잡음이나 음질저하,통화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국제간 전화나 데이터전송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 “도주 공작원 M16·수류탄 중무장”/생포공비 이광수 진술내용

    ◎공작원 3명·안내 2명·승조원 21명/강릉공항·괘방산 안테나 정밀 정찰/“나와 안내원 둘 밥구하려 현장 이탈” 무장공비 이광수는 잠수함에 모두 26명이 타고 있었고 도주한 공작원은 M16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는 또 14일 함남 퇴조항을 출발,15일부터 17일까지 3차례 강릉해안에 침투했으며 공작임무를 마친 정찰조를 대동,복귀하려다 잠수함이 좌초되는 바람에 승선한 전원이 해안으로 상륙해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군 관계자가 전한 이의 진술내용을 재구성해본다. ▷침투◁ 14일 상오5시 함경남도 퇴조항에서 잠수함이 출발했다.(퇴조항은 흥남 북쪽의 조그만 항구로 인근에는 이들이 타고 온 「상어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마양도가 위치해 있다). 15일 하오7∼9시사이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에서 3백∼4백m 떨어진 해상에서 공작원 3명과 안내원 2명 등 5명이 침투했다.이들은 16일 하오8시30분 안인진리 해안에서 접선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17일 같은 시간에 재접선을 시도,공작원 등이 모두 잠수함에 승선했으나 파도가 쳐 하오11시쯤 잠수함이 좌초됐다. 18일 상오1시쯤 공작원과 승무원 모두 탈출을 시도했으며 30분 뒤 공작원이 『우리는 먼저 떠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일행에서 이탈했으며 상오3시30분에는 안내원 2명과 함께 있던 이광수는 『밥을 구해오겠다』며 역시 현지를 이탈했다.우리는 당시 상륙한 지점 인근야산 봉우리에 있었다. ▷침투목적◁ 매월 15일 실시하는 민방위날 행사를 점검하러왔다(18일 진술).강릉비행장 정찰하러 왔다.괘방산정상에 있는 안테나 정찰하러 왔다(19일 진술). ▷무장공비 구성◁ 공작원(정찰조) 3명과 안내원 2명,승조원 21명이다.승조원에는 함장·부함장·기관장·전투원과 승선지도원 등이 포함돼 있다(군 당국은 조사과정에서 사살됐거나 자폭한 18명의 사진을 이광수에게 보여줬다).1명이 우리가 소속한 1편대가 아닌 2편대 상위1명이 끼어있었다.견습하러 잠수함에 승선한 것 같다(그래서 25명에서 26명으로 숫자가 늘어났다). 도주한 7명 가운데 공작원은 국군으로 가장하기 위해 얼룩무늬 전투복에 전투모·베낭을 갖고 있으며 체크무늬 티셔츠를 속에 입었다.무기로는 M16 각 1정과 실탄 90발,권총 1정,수류탄 2발,카메라 1대를 소지하고 있다. 안내조 2명 가운데 조장은 권총을,조원은 M16 소총을 휴대하고 있으며 얼룩무늬 전투복 차림이나 베낭이나 모자는 갖고 있지 않다.우리는 인민무력부 정찰국 직속이며 안내원 2명은 승조원에 포함돼 있다.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남파됐으며 그동안 안내원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그냥 승조원 역할만 했다. □무장공비 시간대별 행동내역 ▲14일 상오5시=함경남도 퇴조항에서 출발.공해상으로 우회하면서 영해 진입이 늦어짐. ▲15일 하오7∼9시=좌초지점에서 3백∼4백m 떨어진 해상에서 공작원 3명과 안내원 2명을 내려줌.안내원 2명은 공작원을 내려준 뒤 곧바로 복귀. ▲16일 하오8시30분=공작조와 안내조 해안 접선장소에서 접선시도했으나 1차 실패. ▲17일 하오8시30분=2차 접선에 성공.잠수함에 승선. ▲17일 하오11시=파도가 쳐 잠수함 좌초. ▲18일 상오1시=공작원과 승무원등 전원 잠수함 탈출. ▲18일 상오1시30분=해안에서 공작원 3명 중무장한 채 일행서 이탈. ▲18일 상오3시30분=안내원 2명과 함께 있던 이광수 『밥 구하러 가겠다』며 이탈. ▲18일 하오6시=군·경 검문검색에서 이광수 체포.
  • 안테나없이 위성방송 보세요/대우 디지털 광전송망 개발 내년서비스

    ◎홈쇼핑·케이블TV 시청 자유자재/인터넷 검색도 기존보다 208배 빨라 내년 3월부터 각 가정에서 기존 전화선을 통해 디지털 케이블TV를 비롯해 위성방송,DBS(위성방송),인터넷 접속,VOD(주문형 비디오),홈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우통신은 최근 고합그룹의 KNC,대영전자 및 미국 INC사와 공동으로 디지털 광전송망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대우통신은 광전송망을 통해 서울 송파구 거여동지역의 아파트 2백20가구를 대상으로 케이블TV와 DBS 등 두가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은평 유선방송국에서 한국통신의 불광전화국으로 ATM(비동기식전송모드)방식으로 보내진 MPEG2 압축방식 형태의 영상데이터를 1백55Mbps의 광케이블망을 통해 혜화전화국,가락전화국을 거쳐 거여동 아파트단지의 원격분배장치(Remote Terminal)까지 전달한 뒤 전화선을 이용해 각 가정의 세트톱 박스까지 25Mbps의 속도로 연결된다. 각 가정에서는세트톱 박스를 통해 디지털 케이블TV와 DBS,VOD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또 광전송망 시스템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의 가입자 인입망으로서의 역할도 맡게된다. 새 시스템은 특히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인터넷을 기존 28.8Kbps모뎀보다 2백8배나 빠른 6Mbps의 속도로 검색할 수 있다.또 광전송망은 망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정보서비스망이기 때문에 서비스 내용에 따라 별도의 망을 설치할 필요없이 세트톱 박스와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시스템이라는 장점도 있다.
  • 차세대 TV가 달려온다

    안방극장의 혁명을 주도할 차세대TV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ABC방송은 최근 특수제작된 비디오테이프에 반응해서 말을 하는 곰인형이 일반TV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같은 작업이 결실을 거두면 곰인형이 TV와 대화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TV관련 산업 뿐 아니라 TV자체도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에 맞춰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차세대TV가 단순히 기존TV의 진화된 형태이기 보다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음성인식TV나 레이저TV가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21세기 안방을 파고 들 차세대TV의 개발현황 등에 대해 알아본다. ◎와이드TV/영화관 온듯 웅장한 영상 짜릿 미래의 TV로 불리는 고화질(HD)TV와 기존TV의 중간단계로 개발된 것으로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웅장한 영상을 자랑한다. 최근 컬러TV 수요가 대형화·고급화되는 추세에 맞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4대3인 기존 TV보다 가로 비율을 늘려 16대9로 만든 TV로 화면을 왜곡없이 전달,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화질과 고음질을 자랑하는 HD­TV가 기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아직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개발됐다. 웅장한 화면과 서라운드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을 즐기는 젊은층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지상파와 완전히 다른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위성방송과 서로 공존관계에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아남전자 등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일부 제품은 12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 동시에 나타낼 수 있고 화면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VTR없이 순간화면을 재생해 볼 수도 있다. 와이드TV의 흠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일부 모델은 4백만원을 넘는 것도 있어 서민층이 선뜻 구매할 용기를 내기 어렵다.그러나 최근들어 가전업체들이 신기술개발과 원가 낮추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1백만원 안팎의 보급형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만5천대에서 올해는 10만대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또 내년에는 548만대,98년 1백13만대,2000년대에는 1백50만대로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컬러TV 판매량 가운데 와이드TV가 차지하는 비율이 32%에 이를 만큼 판배비중이 높다. ◎HDTV/머리칼 한올까지 구별 고화질 현장을 보는 것 같이 선명한 영상에 콤팩트디스크(CD)처럼 생생한 음질을 특징으로 한다.가로·세로 16대9로 비쳐지는 장엄한 풍경,멀리 있는 사람의 얼굴 식별은 물론 머리카락 한올 한올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수백만원짜리 오디오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음향등을 구현한다. 안테나·방송신호해독기(디코더)·수상기 등 세부분으로 구성되며 디코더에만 1백개 남짓의 전용반도체(IC)가 필요하다.수상기 쪽은 전용IC를 제외하고도 1백여개의 기억용IC가 사용된다.이같은 IC사용량은 16비트급 개인용컴퓨터 보다 10배나 많은 것이다. HD­TV는 그동안 미국·유럽·일본등이 앞다퉈 개발에 나섰지만 지난 20년간 꾸준히 연구노력을 기울인 일본이 단연 앞서 있다.일본이 개발한 HD­TV는 「뮤즈」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TV주사선을 기존TV 보다 2배 가량 늘리되 화질은 5배를 향상시킨 것이다. 일본은 지난 90년 12월 HD­TV수상기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91년 11월 세계 최초로 하루 8시간씩의 정규방송을 시작했다.일본은 현재 3백만원을 호가하는 수상기가 1백만엔 이하의 가격으로 떨어져 1백만대 가량이 보급되는 시기를 대중화 시점으로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과기처가 평가한 자료에 다르면 국내 HD­TV 기술수준은 G7사업이 시행되기 직전인 91년 당시 선진국에 비해 10년 정도 뒤졌으나 G7기간동안 격차를 단축,지난해 말 현재 선진국과 기술력 차이를 4년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HD­TV 공동개발사업은 G7프로젝트 보다 2년 앞선 90년에 시작돼 94년 시작품 제작과 함께 종료됐으며 현재 삼성·LG·대우·현대등 가전 4사가 99년을 목표로 상용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TV/TV로 인터넷 검색 자유자재 TV에서 인터넷까지 접속할 수 있는 이른바 PC와 TV의 결합매체로 개발이한창 진행중이다.대화형TV로도 불리는 인터넷TV는 방송의 디지털화 및 케이블 모뎀의 발달과 함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인터넷을 일반TV로 검색할 수 있는 대화형 콤팩트디스크(CD-I)인터넷 접속세트를 개발,곧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제품은 대화형 멀티미디어 기기인 CD-I 플레이어에 인터넷 접속세트를 장착,컴퓨터를 다루는 방법을 몰라도 누구든지 TV를 통해서 인터넷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접속세트는 로그온 디스크·모뎀·전화선으로 구성돼 있며 일반인이 가정에서 CD-I 플레이어에 로그온 디스크를 집어 넣은 뒤 버튼을 단 한차례 누름으로써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자동 연결되도록 했다.이 인터넷 접속세트는 15만원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제니스사는 인터넷 통신기능을 갖춘 대형TV를 올 하반기에 일반 TV보다 5백달러 남짓 높은 값에 시판할 계획이다. 일본 미쓰비시사도 내년중에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TV를 시판한다.이 제품은 인터넷,HD­TV,일반TV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벽걸이TV/두께 10㎝·무게 10㎏ 이동 간편 거실 벽에 걸어 놓고 볼만큼 두께가 얇고 가볍다.그동안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다가 최근 들어 액정 디스플레이6(LCD)과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등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벽걸이TV는 꿈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평판 디스플레이어를 채용한 벽걸이TV는 두께가 10㎝에 무게는 10㎏을 조금 넘는다.설치와 이동이 간편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시원한 대형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세계가전업체들은 벽걸이TV를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후지쓰 등 일본업체들은 지난해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양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들도 일부 시제품을 생산한데 이어 내년까지 33인치급 벽걸이TV를 개발한 뒤 2000년쯤 55인치급도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일본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벽걸이TV는 기존 TV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엎으며 현재 TV산업의 바탕이 되는 브라운관을 점차 뒤편으로 몰아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벽걸이TV의 세계 수요에 대해 98년 1조원,2000년에 7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음성인식TV/리모컨시대 추방할 꿈의 제품 「말을 알아듣는 똑똑한 TV」인 음성인식TV의 개발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빠르면 오는 99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기술은 지금까지 정보통신과 컴퓨터등 특정분야에서 주로 응용됐는데 편리성 때문에 응용범위가 날로 넓어지고 있다.목소리로 작동되는 엘리베이터나 자동차가 대표적인 예다. 음성작동의 편리성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루는 기기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바로 음성인식 TV다. 음성인식TV의 관건은 목소리를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음성인식TV가 상품성을 갖추려면 음성인식률이 적어도 96%에 이르러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 수준에 턱없이 못미쳤다. 그러나 최근들어 신경망이론등을 이용한 새로운 인식기술이 선보이면서 음성인식TV 개발노력이 급진전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선보일 음성인식TV의 가장 핵심기술은 이른바 HMM기술과 신경망이론.이들 기술은 특정한 음성신호와 엇비슷한 음성신호도 감지해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음성인식TV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남산 3호터널 소통 재개/오늘부터… 터널안 통화 가능

    서울시는 4일 정밀안전진단과 노후조명교체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4개 차선가운데 2개 차선의 차량통행을 막았던 남산 3호터널이 5일 새벽 1시부터 정상 소통된다고 밝혔다. 통행재개와 함께 터널안에 디지털 휴대전화기 안테나를 설치,터널안에서도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 여름철 컴퓨터관리 이렇게/소금기 많은 바닷가 휴대 금물

    ◎사용 안할때는 코드 뽑아놓기/CD롬·디스켓 직사광선 피해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컴퓨터와 디스켓,CD롬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장마비,낙뢰,따가운 직사광선 등 컴퓨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후적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이면 컴퓨터 애프터 서비스센터 이용률이 다른 계절보다 30% 가량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가의 돈을 들여 애써 구입한 컴퓨터와 관련 장비가 고장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자. ▲컴퓨터­충전지를 사용하는 노트북 PC의 배터리와 닿는 본체의 접점부분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쉽게 녹이 스는 약점을 갖고 있다.이로 인해 전기적 저항이 생기면서 방전현상이 일어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사용자는 자주 이 부분을 마른 천으로 닦아줘야 한다. TV수신카드가 내장된 PC는 낙뢰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 카드는 TV안테나와 연결돼 있어 벼락을 맞을 경우 카드는 물론 컴퓨터 본체에도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PC 뒤쪽에 있는 접지용 전선을 철제 책상이나 창틀 등 부피가 크고 전기가 통하는 금속덩어리에 접지시켜야 한다. 또 모뎀을 연결한 전화선을 통해서도 낙뢰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땐 전화선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바캉스나 출장 등으로 바닷가를 가게 될 경우 노트북이나 랩탑 휴대는 금물이다.바닷물이 닿는 것은 물론 소금기 먹은 습한 공기도 금속을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물론 모래가 PC에 들어가서도 안된다. 장마로 인해 전화선이 물에 젖으면 회선상태가 나빠져 PC통신 접속이 어려워진다.설령 접속이 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따라서 장마기간중에는 장시간 통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CD롬,디스켓­CD롬은 바탕이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어 기온이 높은 곳에 두거나 직사광선을 쬐면 변형될 우려가 있다.CD롬은 광선으로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변형이 일어나면 해독에 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가급적 온도가 높은 곳이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또 땀이 많이 난 손으로 CD롬의 금속 코팅부분을 만져 이물질이 끼면 광선의굴절현상이 일어나 데이터를 읽어내지 못한다.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CD롬 클리너 용액을 사용해야 한다. 또 CD롬을 들고 에어컨을 틀어 차가워진 실내에서 더운 바깥으로 자주 들락거리면 금속코팅된 CD롬 표면에 물방울이 생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디스켓의 적당한 보관환경은 섭씨 60도,습도 80% 이하이다.따라서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매우 높아질 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또 날씨가 더워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수가 자칫 디스켓에 닿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김환용 기자〉
  • 무가지 무차별 살포… 연 1천억 자원낭비

    ◎의원 질문서 드러난 신문 과당경쟁의 폐해 살인까지 부른 일부 재벌언론의 과당 판매경쟁과 몇몇 언론사간의 무분별한 무가지 살포가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집중적으로 성토되었다.언론사간의 과당경쟁문제는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부터 각 상위임에서도 「핫이슈」로 부상했다.여야의원들의 발언과 정부측의 답변을 통해 한국 재벌언론들의 현주소와 일부 언론사간의 판매경쟁의 고질적 병폐와 처방 등을 점검,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의원 질문/ABC 공사 앞두고 부수 불리기 혈안/「재벌·족벌신문」 물량 공세… 판매질서 어지럽혀 여야의원들은 27일 폐회한 3주 회기의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한결같이 일부 언론사들의 과당경쟁이 언론자유를 해칠 정도로 한계상황에 다다랐음을 지적했다.의원들의 주요 질문을 과당 판매경쟁,ABC제도,재벌의 언론참여 폐해 등으로 나눠 요약 정리해 봤다. ○과당 판매경쟁 18일 경제분야 질문자인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재벌언론 지국간 살인사건은 공정거래질서를 지극히 혼탁하게 만드는 불법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의원들의 최대 비판은 역시 22일부터 시작된 해당 상위인 문체공위와 행정위의 상위활동에서 쏟아졌다.문체공위에서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그간 재벌신문들이 선도해온 무차별경쟁으로 자원낭비 및 환경파괴,상업주의적인 언론환경 조성,그리고 물량위주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질타하면서 『조직폭력배들이 판촉을 맡고 신문사지국과 거래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22일 행정위에서 이석현 의원(국민회의)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10개 중앙일간신문사에 부당한 소비자경품 제공행위,사원판매 행위,본사와 보급사간의 불공정 계약조항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도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과징금도 높이고 형사처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신문사의 과당경쟁이 종이값 인상을 부추겼다』며 『중단된 「신문발행업의 공정거래에 관한 고시」 제정작업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제도의 정착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판촉을 둘러싸고 살인사건까지 서슴지않는 것은 ABC제도의 정착을 앞두고 부수를 부풀리려는 절박한 필요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동채 의원(국민회의)도 『현 ABC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무조건 업계자율에 맡기기 보다는 공보처가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선진국들은 ABC제도 적용부수 비율이 거의 90∼1백%로 언론에 관한 ABC 제도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판매의 고질적 병폐 주로 이분야에 해박한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이 포문을 열었다.박의원은 『전광판 사업을 위해서 A신문사에서는 취재팀,카메라팀,편집팀,아나운서,송출인력 등 25명의 영상제작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위성지구국을 개통,전국 20여 곳에 전광판 뉴스와 2000여곳의 은행에 뱅크비전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박의원은 『문제는 이들 신문사들이 전광판사업을 전광판광고로만 활용하려는 것이아니고 보도방송영역으로 사세를 확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옥외전광판 가운데 불법설치된 게 많으며,전체 광고중 상업광고는 40%라는 제한규정도 지키지 않으면서 돈벌이 사업에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나아가 『특정신문사의 전광판은 대우전자가 일본 미쓰비시사에서 수입한 1백억원대의 6백인치 대형전광판이며,또 다른 신문사는 LG전자와 협력해 도입한 1백억원 이상의 고가품인 일본산 아스트로 비전』이라며 『수입금지 품목인데도 불구,불법으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22일 문체공위에 재벌언론이 구독 대가로 제공한 위성방송수신안테나와 뻐꾸기 시계,가전제품을 증거물로 들고 나와 『과잉판촉을 위해 연간 1천억원이 넘는 무가지가 비닐로 포장된 채 폐지수집장으로 직송되는 등 자원낭비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의 언론 장악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재벌기업들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 시장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자본논리를 앞세운 재벌의 언론장악 기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22일부터 열린 문공위에서도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한 재벌신문은 신문매출액이 6백60억원인데 적자액은 7백96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재벌신문이 모기업으로부터 내부자거래를 통해 불법적인 자금을 조달받고 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해당신문사의 사과와 공정거래위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했다. 길승흠·정동채 의원(이상 국민회의)도 『재벌신문이 무제한의 자금을 투입,물량위주의 경쟁을 벌임으로써 중소규모의 건강한 언론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재벌신문은 모기업의 이기주의적 관점을 갖고 올바른 국민여론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으로서의 가치중립성과 객관성을 잃고 있다』고 병폐를 지적했다.〈양승현·백문일 기자〉 ◎정부 답변/「언론 자율」 존중… 불법은 강력 규제/재벌신문 내부거래 조사… 편법지원 차단 이수성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여야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언론의 과당경쟁은 공정거래질서를 해치고 낭비의 요소가 있음을 비춰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총리는 『정부는 관련법규에 따라 적절한 규제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검토,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불공정함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총리는 『언론계 스스로도 현명하게 자제하고 조정해나가는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했다.아직은 정부정책이 「언론자율」이라는 큰 틀을 해치지 않되 불법에 대해서는 과감히 규제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규제방향은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오인환 공보처 장관,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드러났다. 나경제부총리도 지난 18일 국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견되면 법에 의해 제재하겠다』고 말해 규제의지를 견지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타율이 아닌 언론계 자율에 의한 해결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온건기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강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첫 징후는 김공정거래위원장의 22일 상임위 답변에서 나타났다.김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한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당초방침에서 급선회,국내 30대재벌 소유의 신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유무를 조사해 차제에 재벌의 편법적인 지원을 차단하겠다는 초강경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이는 일부 신문사의 공짜신문 살포,경품 제공,부수확장 격려금등은 모기업인 재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율처리」라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던 오장관도 여야의원의 공세가 계속되자 『신문협회의 자체 논의가 있으니 지켜보면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처음 방침을 바꿔 적극 지원의 뜻을 피력한 것이다. 오장관은 『ABC에 참여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서는 정부 광고배정에서 배제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자율적인 해결기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과 기준등을 정한 「신문업고시」별도 제정의지를 천명함으로써 현재 자행되고 있는 재벌신문사간 불법을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 「강제구독」 이틀새 75건 접수/「바른언론」 신고센터

    ◎끊으면 심야에 협박전화 하기도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바른언론·공동대표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은 지난 18일 설치한 「신문 강제구독 신고센터」에 19일까지 이틀동안 75건의 부당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특히 80%는 실명으로 신고했다. 유형별로는 최장 1년까지 무료로 구독토록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중간에 끊으려 하면 심야에 마구 전화를 해대는 등 협박성 사례가 가장 많았다.상당수가 재벌신문이었다. 「바른 언론」의 한 관계자는 『한 재벌신문 지국은 주민이 신문을 끊으려고 「아예 1년치를 선불로 줄테니 제발 신문을 넣지 말라」고 사정해도 막무가내로 신문을 투입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장남감 등 어린이용 상품을 미끼로 내미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바른 언론」에는 위성방송수신용 파라볼라 안테나·에어콘형 선풍기·가스버너·뻐꾸기시계 등 고가의 상품을 비롯,비디오테이프·화장품·어린이 장난감 등 다양한 경품이 접수됐다.〈김태균 기자〉
  • 신문확장경쟁 피해자는 시민/무가지·상품 미끼 장기구독 강요

    ◎뒤늦게 거절하면 공갈·협박까지/배달된 타사신문 몰래 빼내기도 「재벌 신문」과 「대기업형 신문」의 무차별·무분별한 신문보급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시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들 신문은 값비싼 「사은품」이나 「공짜 배달」을 미끼로 일단 신문을 보게한 뒤 나중에는 계속 구독하도록 강요하는 수법을 주로 쓰고 있다. 신청하지도 않은 신문이 매일 현관이나 대문 앞에 쌓여 골치를 앓는다. 공짜 물품과 공짜 신문을 덜컥 받았다가 뒤늦게 거절하려면 보급소 직원의 공갈·협박에 곤욕을 치러야 한다. 심지어 재벌 신문 가운데 하나인 A일보는 과당 보급문제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16·17일에도 서울 주택가 아파트에서 외제 선풍기를 나눠주며 신문확장에 열을 올려 주민들의 빈축을 샀다. 17일 낮 서울 도봉구 도봉2동 한신아파트 입구.A일보 보급소 직원들이 에어컨식 선풍기(대만제품·시가 7만원)를 나눠주며 신문구독을 권유하고 있었다.이 신문은 16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선풍기 공세를 폈다.이틀동안 나눠준 선풍기는 1백여대. 이신문은 지난달 25일에도 인천시 서구 S아파트 입구에 버젓이 현수막까지 내걸고 소형트럭에 에어컨 선풍기를 가득 싣고와 이틀동안 1백50부를 보급했다. 한신빌라 주민 황모씨(39·여) 등 주부들은 『신문사인지 보따리 장수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추잡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당국이 공정거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같은 달 B일보 서울 반포지국은 아예 사은품 품명과 무료구독기간을 명시한 전단을 뿌리며 확장활동을 벌였다.사은품도 수십만원대 이르는 위성안테나를 비롯해 뻐꾸기시계·비디오 카메라·도자기세트·클래식 CD 등 갖가지였다. 대전시 중구 주민 윤혜숙씨(44)는 5개짜리 공기세트를 경품으로 받고 며칠뒤 이를 취소하려 했으나 『판촉요원에게 수당 1만5천원을 지급했으니 상품과 함께 변상하라』고 억지를 부려 곤욕을 겪었다. 신문 강제투입에 반발한 주민들의 「신문과의 전쟁」도 만만치 않다. 지난 5월 전주시내 S아파트에 입주한 공무원 김모씨(30)는 신문을 넣지 말라는 내용의 쪽지를 대문앞에 써붙였지만 이를 무시한 채 J일보측이 「석달의 무료」라는 말만 되풀이 하며 신문배달을 계속하자 문앞에 빈 종이상자를 준비,신문을 쌓아 두는 방법으로 대응했다.김씨는 동료로 부터 「신문구독강요에 시달린 한 시민이 보급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내 승소했다」는 얘기를 듣고 솔깃했으나 공무원 신분이라 포기했다. 이 신문의 대전 유천지국장 전모씨(48)는 지난 5월8일 관내 주택가에 무가지를 뿌려오던 중 배달사고를 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일부 가정에 이미 배달된 타사의 신문을 몰래 빼다가 해당 신문 판매요원들에게 붙잡혔다.전씨는 이들 3개 타사 지국장에게 범행일체를 자백한 뒤 각 지국장에게 70만원씩 모두 2백10만원을 지급했다.〈윤상돈 기자〉
  • “살인적 보급경쟁 중단하라”/「바른언론 시민연합」 성명서/전문

    ◎이번사건 해당업체들 전국민에 사죄를/공정거래질서 확립 특별기구 구성해야 신문확장 경쟁이 급기야 살인까지 불렀다. 15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조선일보 남양주보급소 앞에서 신문배달을 준비중이던 직원 1명이,관할 시비를 걸며 찾아온 중앙일보 원당보급소 직원 2명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지고,조선일보 보급소장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벌신문사들이 조간으로 전환하면서 과열되기 시작한 신문확장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할만큼 거칠고 결사적이어서,보급대상인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떠는 폭력으로 등장한지 오래이다. 이로 인한 자원낭비와 공정거래질서 파괴 또한 이에 못지 않은 폐해이다. 군을 개혁하고,5·18원흉들도 주저없이 구속,법정에 세운 김영삼 정부도 왠지 언론개혁만은 망설이다가 끝내 결행하지 못했다.김대통령 취임초기 구린 과거때문에 엎드려 눈치보던 언론이 어느 사이 허리를 펴고 막강한 권력으로 등장,그들의 이익에 따라 여론을 왜곡하고 정치를 오도해 왔다. 특히 재벌기업들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시장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다.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확장지를 무차별 살포했고 뻐꾸기시계·가스레인지·에어컨·선풍기에다 심지어 위성TV안테나까지 경품으로 제공하는 물량공세로 기존 신문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이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들이란 점은,이 사건의 책임을 단순히 그들의 행위에만 물을 수 없는 이유를 재벌언론인 중앙일보가 제공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누가 과열경쟁을 부추기며,누가 엄청난 확장지를 뿌리게 하고,그 많은 물량의 경품을 제공하게 하는가? 누가 전쟁터와 같은 살벌한 신문확장을 요구하며 부추기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재벌언론들은 스스로에게 대답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정부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신문사들이 무가지 투입과 경품을 앞세운 불공정거래를 하도록 조장했다는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산품에 대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사정없는 철퇴를 가하는 등 성실한 임무를 다해왔으나,이미 시장질서를 완전히 파괴한 신문판매의 무질서에 대해서는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다.따라서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직무유기에 대해 어떠한 징벌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오래 전부터 위험상태였던 신문 보급 시장에서 제 역할을 수행했으면,오늘과 같은 불행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은 신문업계 및 정부당국에 몇가지 사안을 촉구한다. 1,신문업계는 신문 강제 투입이나 경품을 앞세운 신문보급 과당경쟁을 즉각 중단하고,이번 사건에 대해 전 국민 앞에 사죄하라! 2,신문업계는 빠른 시일안에 현 신문 보급 체제를 전면 개선하라! 3,정부는 신문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시민단체·공정거래위·업계 등이 참여하는 한시적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하라! 4,공정거래위원회는 이제부터라도 신문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정당한 조치를 행사하라!
  • “신문보급 과당경쟁 중단을/시장독점다툼 새 사회문제”

    ◎「바른언론 시민연합」 등 성명 한국신문협회,전국 언론노동조합연맹,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등 언론 관련 단체들은 16일 살인극까지 부른 일부 언론사의 무리한 보급확장 경쟁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21·22·23면〉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집행위원장 이영우)은 성명에서 『전쟁을 방불케하는 신문 확장 경쟁은 보급대상인 시민들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하는 폭력으로 등장한지 오래됐다』고 지적하고 『살인적 보급경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재벌기업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 시장 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가스레인지·에어컨·선풍기·위성TV안테나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며 기존의 신문판도를 억지로 바꾸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위원장 이형모)도 성명을 내고 『경기도 고양시의 신문보급소 살인극은 신문의 무한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품 공세,구독 강요 등 일부 신문사의 확장경쟁을 강력히 비난했다. 언노련은 『신문사들의 과당경쟁 때문에 신문의 질 저하,용지난 및 지대폭등,폐지 증가 및 공해 유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각 신문사는 무분별한 판촉행위를 즉각 중단하고,정부는 공정거래법을 엄격히 적용해 과당경쟁을 규제하라』고 촉구했다.〈김태균 기자〉
  • 인명 앗은 신문 확장경쟁을 보고/강현두 서울대 교수(특별기고)

    ◎ABC제 의식 「과열 판촉」 문제심각/“시장독점” 물량공세 공정거래 위반/포장도 안뜯고 폐지수집상 직행 3백만부/질에 승부거는 신문으로 거듭나야 지난 15일 새벽3시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신문판매를 둘러싸고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보급소 사원간에 싸움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신문판촉을 둘러싼 보급소간 경쟁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깡패가 관할구역을 놓고 싸우듯이 신문사가 판매부수확장을 위해 칼부림을 벌여 사람의 목숨까지 희생시키다니,말문이 막힌다.그러지 않아도 근래에 온갖 사회병리현상이 도처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것을 감시할 언론마저 병들은 것인가. 자본주의사회에서 언론도 하나의 기업인지라 어느 정도는 경영을 위해 또 어쩌면 보다 좋은 언론활동을 위한 필요에 의해서 이윤추구활동을 할 수가 있다.따라서 여타의 기업처럼 신문사가 신문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 자체에 대해선 나무랄 수가 없다.그러나 우리나라 신문사가 행하고 있는 판촉방식과 그 정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몇몇 신문사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이해 특히 발행부수공개제도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과열경쟁의 양상이 등장,「돈과 조직」을 바탕으로 한 한판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이 때문에 독자의 정신적·물질적 피해도 날로 늘고 있다.원치도 않은 신문이 문앞에 쌓여가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경험을 가진 사람은 부지기수고,신문구독을 강요받고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꼈다는 사람도 아주 많다. 또한 경품과 무가지의 무분별한 살포로 인한 자원의 낭비도 막심하다.신문구독을 조건으로 뿌리는 「사은품」이 의례적이 수준을 넘어 뻐꾸기시계·비데·카메라·도자기세트·클래식 시디·에어컨식 선풍기,심지어 수십만원대의 위성방송안테나에 이르는 등 일부 신문사의 판촉활동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 또 발행부수를 늘리기 위해 포장도 뜯지 않은 채 폐지수집상으로 직행하는 무가지가 하루 3백만부에 이른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현상이 한국의 언론 말고 어디에 또 있겠는가.그런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속적으로 펼쳐지는 신문전쟁의 이면에는 재벌이 소유한 재벌신문과 기존의 신문재벌이 돈과 조직을 통한 물량공세로 신문시장을 독점하고 나아가 언론의 힘을 빌려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한다.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과거 한때 국민이 정부권력의 오용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의 역할을 기대했지만,언론권력의 오용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다시 정부에 의존해야 되는 형국을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언론은 민주주의사회에서 공기와 같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에 의한 강제적 규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따라서 바람직한 해결책은 우리 언론이 지금과 같은 추한 부수확장경쟁에서 벗어나 언론 본래의 가치로 돌아가서 발행부수를 내세우기보다 저널리즘의 질을 내세우는 신문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세계의 좋은 신문은 자신의 명성을 얘기할 때 발행부수가 아니라 신문의 질에 기준을 두고 이야기한다.한국의 주요신문이 권위지라고 자처한다면 이윤추구의 노력은 신문경영에 필요한 만큼의 수준이면 될 것이고 그외의 노력은 좋은 신문을 만드는 데 모두 쏟아야 할 것이다.정보와 의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독자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적 제도로서 언론이 지닌 본래의 저널리즘적 역할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 살인 부른 신문판매전쟁(사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일부신문사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문부수확장을 위한 과당경쟁이 살인사건까지 불러일으켰다.15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C일보와 J일보의 보급소 직원끼리 관할권 다툼끝에 흉기를 휘둘러 한명이 죽고 한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은 우리 신문시장의 경쟁양상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 사실 최근 신문시장의 혼란은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도 남을 만큼 지나친 것이었다.막강한 재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재벌신문과 기존의 신문재벌들이 무한판매경쟁을 벌임으로써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위성안테나를 비롯,뻐꾸기시계·카메라 등 값비싼 판촉용품을 뿌리고 독자확보를 위한 판촉용 무가지를 무차별살포해서 매일 몇백만부의 신문이 그대로 쓰레기장과 폐지수집상으로 직행하고 있다.무가지로 낭비되는 돈이 연간 1천여억원이나 되고 재벌신문들이 뿌리는 판매비용이 수천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무분별한 판매경쟁은 국가적 자원의 낭비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불러오고 소비자에게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다.무차별살포되는신문 때문에 보고 싶지 않은 신문을 끊으려는 소비자와 신문보급소간의 실랑이가 「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심각한 지경이다.당장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판매경쟁의 비용을 결국 소비자가 물어야 한다는 맹점도 안고 있다. 이번 살인사건은 상식을 벗어난 이같은 과당경쟁에 공정거래위 등 당국의 제재가 시급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낸 것이다.최근 신문시장의 혼란상은 자율규제의 한계를 넘어섰다.이를 방치할 경우 또 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 근거리통신망 무선시대 열린다/국내개발 무선LAN카드 10월 시판

    ◎장애물 없으면 300미터까지 전송/1초에 2Mb… 케이블보다 70배 빨라 사무실바닥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컴퓨터 LAN(근거리 통신망) 케이블이 사라진다. 이른바 「무선 LAN(근거리 통신망) 카드」를 국내 업체 삼성전자가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판한다. 이 카드는 사무실 미관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전송속도가 케이블보다 훨씬 빨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또 케이블 설치및 보수에 드는 비용도 없어진다. 손바닥 크기의 이 카드를 PC내부에 장착하면 PC와 PC사이 또는 PC와 주변기기(프린터,키보드 등)사이의 파일전송 등 정보전달을 케이블 없이도 할 수 있다. 개발된 카드는 데스크 탑 PC용과 노트북 PC용이 있다.데스크 탑용은 내장하는 카드이외에 10㎝크기의 소형안테나를 PC마다 달아야 한다.노트북용은 PCMCIA 타입의 소형카드만 내장하면 된다. 무선 LAN카드의 초기 기술이랄 수 있는 기존 「적외선 단자」의 전송범위가 장애물이 있을 경우 반경 1m안팎에 불과하지만 이 카드는 장애물이 없는 경우 3백m,칸막이가 있을 경우 60m,벽으로 막혔을 경우 30m까지 가능하다.건물의 3∼4층정도 거리에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전송속도도 1초에 2MB(메가 바이트)로 케이블보다 70배나 빠르다. 현재 AMD,IBM,AT&T,모토롤라 등 세계 주요 컴퓨터 통신업체들은 카드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무선 LAN표준화 기구가 인정하는 표준 규격 설정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다. 오는 10월 첫선을 보이는 카드는 국제 표준 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론 세계에서 처음이다.이 카드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상품시장이 2000년까지 20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외국의 주요 컴퓨터 통신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가스·전기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사소한 부주의가 여름철 대형사고 부른다/가스­LP가스용기 침수땐 밸브 잠그고 높은곳 이동/부탄연소기에 큰 그릇 올리면 복사열로 폭발 위험/가스보일러 배기통 청소… 폐가스 역류 막아야/전기­폭우에 벗겨진 전선 접근 피하고 즉시 신고/천둥번개 심할땐 전가전품 전원코드 뽑고/지하실 콘센트·전기배선 침수땐 감전 주의 조금 있으면 시원한 강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그러나 휴가기분에 젖어 마음이 해이해지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으로 재해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여름철을 앞두고 가스·전기·도로교통을 중심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본다.〈편집자주〉 ○가스관리 ▷가스사고 현황◁ 가스사용량은 겨울철이 가장 많고 여름철이 적다.그렇지만 가스사고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길고 고온 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우리나라에서는 모두 7백4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 4월의 62건보다 많아 일반인의 예측에서 빗나갔다.이는 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져 가스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다 호우로 배관설비가 손상되고 야외 취사시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가스사고는 가스사용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다.특히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 도시가스 사고이후 국민들의 가스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스사고 신고건수가 94년의 3배에 이르러 5백77건이나 됐다. 원인별로 보면 77년부터 9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중 사용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50.3%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시설미비로 28.7%였으며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10%를 차지했다.가스별로는 LP가스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도시가스가 45.8%,일반가스가 4.3%였다.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2.9%,22.7%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타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이 21.1%나 돼 타공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장마철 사고◁ 장마철 가스사고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첫째는 계속 내리는 비와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가스시설 각 부위의 연결부분이 이완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다.둘째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면서 연결부분이 이탈돼 일어나는 것과 셋째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할 때 안전점검을 미리 하지 않고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는 호스와 가스용품,배관과 용기,배관과 호스 등 가스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또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거나 잠겼을 때에는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한다.도시가스를 쓰는 집에서는 중간밸브와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가스시설을 지하실이나밀폐된 장소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LP가스는 비중이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새게 되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따라서 잘못 설치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시 관리◁ LP가스는 내부온도가 섭씨 40도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처마밑이나 장독대 등에 함부로 보관,여름철에는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외부온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되면 직사광선과 지열에 의해 용기내의 압력이 상승,폭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LP가스 용기는 직사광선과 비를 피할수 있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옥상이나 장독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광막을 쳐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노출로 안전밸브가 터졌을 경우에는 주위의 화기에 가스가 점화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고여있는 가스는 빗자루로 화기가 없는 쪽으로 바닥을 쓸 듯 제거해야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리◁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올려 놓고사용하다 자주 사고가 난다.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부탄캔 내부압력은 ㎠당 2∼4㎏인데 비해 큰 그릇을 올려 놓고 사용하다 복사열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당 15㎏이상으로 내부압력이 올라가 캔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프폭발하게 된다.따라서 지나치게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은 금물이다. 또 텐트속이나 밀폐된 좁은 방과 같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두고 자는 것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다 쓴 용기를 버릴 경우에도 구멍을 내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켜야 한다.남아 있는 가스가 인하물질과 접촉하면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전 관리◁ 휴가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가스연소기의 코크는 물론 중간밸브도 완전히 잠가야 한다.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있는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하다. ▷일반안전수칙◁ 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가스가연소할 때에는 적당한 양의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가스불을 켤 때에는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기구는 1주일에 한두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가스레인지의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면 붉은 불꽃이 일거나 불꽃이 길어져 위험하기 때문에 버너헤드를 들어낸뒤 솔로 문질러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가스오븐레인지도 조리가 끝나면 내부의 상태를 잘 알아볼수 있도록 문유리 및 안쪽을 행주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온풍기 및 가스난로도 전기청소기 등으로 공기필터의 먼지 등을 제거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가스보일러 관리◁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빠져 있거나 꺾인 곳,구멍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또 오랫동안 켜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할 때에는 배출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깨끗한지 점검하고 만일 검거나 오염돼 있으면 물을 바꿔줘야 한다.보일러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소음,진동,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를 잠근 다음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전기관리 ▷전기사고 현황◁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사용량은 시간당 3천6백40㎾로 94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높은 경제성장률,소득증가에 따른 냉·난방기기 보급확산,PC 등 정보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건수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를 고비로 주춤했지만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1년 전기화재는 6천1백60건이었으나 92년 6천4백22건,93년 7천1백53건,94년,8천6백19건,95년 9천3백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 발생건수에서 전기화재가 원인인 비율은 91년 37.4%에서 94년 39.1%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35.7%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재에 의한 것이 사망 78명,부상 3백3명 등 3백81명이었으며 감전사고로 84명이 숨졌다.재산피해는 3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1.3%로 대부분이었으며 누전 15.3%,과부하 10.8%,스파크 6.2%,접촉불량 2.1%,기타 4.3%의 순이었다. ▷여름철 전기안전◁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마와 폭우,태풍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특히 전기는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국번없이 123),수리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끊은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모터부문을 통해 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누전차단기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점검해야 하며 우기에는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으면 누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오디오는 습기에 의해 먼지가 굳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작동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어컨 등에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접지선이 달려 있다.접지란 전기기구에서 발생한 누전되는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세탁기의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가정이 많으나 이렇게 하면 집안에 연결된 수도파이프를 통해 전기가 통할 우려가 있다. 접지는 파이프를 땅에 75㎝이상 묻은 뒤 가전제품의 접지선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두어야 한다.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농촌에서 전깃줄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안테나선이 연결돼 있는 TV는벼락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 물에 전기가 통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누전차단기는 0.03초만에 전기를 고속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면 전기사고는 대부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여부는 먼저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와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면 된다.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지만 꼼짝하지 않거나 개폐스위치를 올려도 계속 내려오면 교환해줘야 한다.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에 연락하면 1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하다. 전기시설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에는 전기안전 자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440­2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임태순 기자〉
  • 1TV는 「종합방송채널」로 운영/2TV,고급문화·예술 중심 편성

    ◎위성방송 채널별 특성·수신방법은/디지털 수신기 내장 TV·위성안테나 설치/기존 TV,SET TOP BOX·위성안테나/케이블TV는 채널60·61번 수신 가능 KBS 위성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까.시험방송이긴 하지만 7월1일부터 시작될 KBS 위성방송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은 높다. 2년후 본방송이 시작될 경우 위성 1TV는 「종합방송채널」로서 지구촌 곳곳의 뉴스·정보·경제·과학·스포츠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게 되며 위성 2TV는 고급 문화·예술프로그램 위주로 편성될 예정.KBS는 이같은 본방송 채널성격에 맞춰 구성한 시험방송 프로그램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 시험채널이 될 1TV는 「그래픽정보」(월∼일 하오 5시)·「세계의 날씨」(월∼일 하오 5시55분·9시30분)·「뮤직 와이드 비전」(월∼금 하오 6시)·「위성스포츠」(월∼금 하오 6시30분)·「월드뉴스」(월∼금 하오 9시)·「KBS홀에의 초대」(토 하오 6시)·「KBS걸작다큐멘터리」(토·일 하오 7시)·「골프투어」(토 하오 8시)·「역사극장」(일 하오 6시10분)·「위성콘서트」(일 하오 8시)등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기술 시험채널로 운영될 2TV에는 「만화잔치」(월∼금 하오 5시)·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월∼금 하오 5시30분)·「위성스페셜」(월∼금 하오 6시)·「정선,한국의 미」(토·일 하오 5시)·「뮤직 핫라인」(토 하오 5시30분)·「드라마초대석」(토 하오 6시20분)·「국악의 향연」(일 하오 5시30분)·「위성문학관」(일 하오 6시20분)등의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한편 시험방송 개시일인 7월1일에는 두 채널 모두 상오 10시부터 자정까지 특별편성을 마련,1TV에서 「원더풀 코리아 아름다운 우리 강산」「생동하는 자연 야생동물의 대 이동」「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등을,2TV에서는 「위성콘서트 정명훈과 런던 필 하모니아」「메트로폴리탄 갈라쇼」등을 방송한다. 이같은 위성시험방송을 수신하는 방법은 세가지.▲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TV와 파라볼라 안테나를 구입하거나 ▲기존 TV에 아날로그 방송신호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SET TOP BOX와 파라볼라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케이블TV채널 60번이나 61번을 켜면 된다.〈김재순 기자〉
  • 본격 위성방송시대 새달 개막

    ◎KBS,1일부터 2개채널 시험방송 실시/세계 첫 방송위성 통한 첨단 디지털 방식 채택/깨끗한 음향·생생한 화면… 난시청 완전 해소/수신안테나 백만대 보급되는 2년후 본방송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위성방송시대가 열린다.KBS가 7월1일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국내 최초로 두개 채널의 위성 시험방송을 개시하는 것.이에 따라 위성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무단 수신되던 홍콩 스타TV,일본 NHK등 일부 외국 위성채널 외에도 공식적인 10여개 위성채널을 더 볼 수 있게 된다. 위성방송은 적도상공 약 3만6천㎞의 정지궤도에 위치한 방송위성이 지상 방송국으로부터 보내진 프로그램을 받아 송신,파라볼라와 같은 위성수신안테나를 설치한 각 가정에서 이를 직접 수신하는 새로운 형태의 첨단방송.이를 위해 KBS는 앞으로 약2년간 기술및 제작기법을 개발하는 시험 위성방송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방송은 특히 미국의 디렉TV,일본의 퍼펙TV등이 통신위성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세계최초로 방송위성을 통한 첨단 디지털 송수신체계를 채택하고 있어 한단계발전된 방송형태를 선보이게 된다. 첨단 디지털방식을 사용함으로써 CD수준의 깨끗한 음향,LD수준의 생생한 광폭화면을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지상파방송과는 달리 난시청지역이 완전 해소되고 자막서비스나 데이터서비스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 KBS측의 설명. KBS는 위성방송 수신기가 1백만대 가량 보급되는데 필요한 2년 정도의 기간을 시험방송기간으로 잡고 있다.이 기간중에는 위성 1TV는 프로그램 시험채널로,2TV는 기술 시험채널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안국정 KBS편성운영본부장은 『기존의 전송회로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일본 NHK 위성방송은 무려 5년간의 시험방송기간을 거쳐 수신기가 1백48만여대에 달하자 본방송을 시작했다』면서 『그보다 첨단방식인 디지털 위성방송을 채택했기 때문에 훨씬 더 장기간에 걸친 다양한 시험방송기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수신기가 1백만대 정도 보급되는 2년후 정도면 본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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