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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테나] 與黨,특위위원 전열 재정비

    여권이 경제청문회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소 느슨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金大中대통령이 최근 특위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증인이 충분히 답변할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당부하는 등 관심을 보인것도 자극제가 됐다.특위의 한 관계자는 1일 “대통령이 최근 전화를 걸어 중반 이후 청문회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이날 張在植위원장과 국민회의측 특위위원들을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초청,조찬간담회를 열었다.마무리가 중요한 만큼더욱 열심히 하자는 취지다. 趙대행은 “일부 증인들이 증언을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어려움이많은데도 성실하고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기간 더욱 더 분발,환란의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도 지적됐다.우선 특위위원들의 중복질의가 도마에 올랐다.이를 시정하기 위해 특정사안은 특정위원에게 질의를 몰아주자는 의견이 제시됐다.핵심에서 벗어난 신문태도도 거론됐다.張위원장은 “여러가지를 질문할 것이 아니라 초점을 맞춰서 질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자민련은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는 자체평가다.전문성이 확보된 정책질의를통해 환란의 원인 규명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魚浚善,鄭宇澤의원의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이다.조목조목 문제점을 짚어 증인들을 궁지로 몰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李健介의원의 경우 매사 ‘결론은 YS’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다소 사감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자민련은 앞으로 종금사·PCS인허가 비리,한보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이다.
  • 안테나-대질신문이 ‘僞證’ 밝힐 묘책

    국회 ‘국제통화기금 환란(換亂)조사특위’가 지난 25일부터 5일째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을 했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의 의견은 엇갈린다.현재는 증인이나 참고인이 한 사람씩 진술하기 때문에 상반되는 내용이나와도 제대로 추궁할 수 없다. 그래서 상이한 진술을 한 증인과 참고인을 같이 불러 신문을 하면서 누가거짓말을 하는지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청문회 목적을 살리기 위해서 그렇다.현재처럼 사증인과 참고인의 일방적인 진술만 듣는다는 것은 무의미한 탓이다.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다양하다.▒‘환란 3인방’의 IMF행 결정시기와 외환관리 책임 ▒林昌烈전경제부총리가 취임하던 97년 11월19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가는 것을 알았는지 여부 ▒삼성음모설을 포함한 기아처리 등이다. 李經植전한국은행 총재와 尹鎭植전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은 “지난 97년 11월9일 회의에서 IMF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金仁浩전경제수석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姜전부총리와 金전수석은 “우리들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 내부적으로는 이미 IMF로 가는 것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외환관리 책임도 姜전부총리와 李전총재는 서로 상대기관에 돌리고 있다. 또 林전부총리는 “IMF로 가는 것을 몰랐고 협상을 하는 정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으나 姜전부총리와 金전수석은 “林전부총리는 이틀전인 11월17일IMF로 간다는 것을 알았다”고 지적했다.姜전부총리는 기아부도와 관련해 삼성그룹 음모설은 사실도 아니고 자신은 삼성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진술은 180도 다르다. 증인과 참고인의 진술이 이처럼 엇갈리자 대질신문 필요성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고 있다.張在植특위위원장도 29일 “특위위원들이 원하면 대질신문을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郭太憲 tiger@
  • [안테나] 방향타 잃은 청문회

    경제청문회의 강도가 날로 낮아지는 분위기다.특위위원들의 열정과 집요함도 하루가 다르게 퇴색해 가는 모습이다. 더욱이 기아·한보 관련 비리정치인들의 사면·복권 방침이 전해지면서 ‘재를 뿌릴지 모를’ 예민한 질의는 기술적으로 피해가는 형국이다.자칫 여권 수뇌부의 ‘정계개편 구상’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몸사리기’가 역력했다. 이런 기류는 28일 ‘기아사태 청문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지난 3일간 보여줬던 특위의 열의와 긴장감도 현저히 떨어졌다.특위위원들은 질의 전부터“새로운 것이 나올 것도 없는데”라며 전의(戰意)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기아의 ‘1,000억원 비자금 조성의혹’과 이른바 ‘金善弘리스트’ 등 정치권을 뒤흔들 ‘대형뇌관’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듯했다. 특위 군기반장 격인 국민회의 李允洙의원도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규모와 정치자금 액수를 따졌지만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재판중인 까닭에 말할 수 없다” “아는 바 없다”는 金전회장의 ‘모범답안’을더는 추궁하지도 않았다. 지난주 기관 보고에서 맹위를 떨쳤던 ‘매서움’은오간데 없고 ‘송방망이’ 질의에 머물렀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속기록을 의식한 듯 기아 비자금 존재 여부를 지나가듯 언급하는 데 그쳤다.“모른다”는 답변에 “좋습니다”라는 반응이 전부였다.일부 위원들은 보도자료 내용인 金善弘리스트와 비자금 관련 질의를아예 건너뛰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여권의 청문회 성격 규정과 무관치 않다.현정권의 집권 2기출발을 위한 ‘통과의례’쯤으로 보는 시각이다.철저한 진실규명보다는 과거단절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분석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엄정한 진실규명 없이 구여권과 서둘러 화합을 추진할 경우 개혁대상을 개혁주체로 바꾸는 역사적 실수를 되풀이할 것”이라며 가감없는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안테나…청문회장의‘천적’들

    경제청문회가 진행되면서 ‘특위 위원들과 증인’간에 확실한 천적관계가형성되고 있다.張在植위원장과 李經植전한은총재,자민련 李健介의원과 YS,자민련 鄭宇澤의원과 林昌烈전부총리(현 경기지사),국민회의 秋美愛의원과 姜慶植전부총리 등이 대표적이다.이를 보는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입만 열면천적(?)들에 흥분하기 일쑤여서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집착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張위원장은 한국은행 기관보고부터 줄기차게 李전총재의 무능과 환율을 물고늘어진다.입만 열면 “(내 자랑 같지만) 야당시절 2년에 걸쳐 경상수지 호전을 위해 원화의 평가절하를 주장했으나 李전총재는 ‘비웃기까지 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한다.참고인으로 나온 李康男전한은이사가 “외화 부족이‘환율’보다 중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뭐환율보다 중요해^274”라며 혼쭐을 내기도 했다.동료위원들의 환율관련 신문에 끼어들어 흥분을 하다 오히려 제재를 받는 등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오직 YS의 통치력 부재와 무능에만 관심이 있는 듯한모습이다.같은당 의원들이 姜전부총리,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을 신문하면서 林전부총리의 ‘IMF행 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때도 그는 YS다.金전수석을 상대로 “IMF행은 고도의 통치행위인데 부총리가 마음대로 발표를 안할수 있느냐”며 책임을 YS쪽으로 몰고갔다.그는 또 확인할 수 없는 YS 대선자금규모를 터뜨려 “두 사람간에 원한이 깊기는 깊은 모양”이라는 눈총을받았다. 자민련 鄭宇澤의원은 경기고 대선배인 林昌烈경기지사와 ‘악연’을 쌓고있다.林지사의 ‘거짓말’을 밝히기 위해 연일 맹공이다.金전수석으로부터“(林지사의 거짓말이) 환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국민회의측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오늘은 그만하겠다”고 다짐하고서도신문 차례만 되면 ‘林지사건’은 짚고 넘어간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은 姜慶植전부총리의 “한국경제는 펀더멘틀(경제기초여건)이 튼튼하다”는 발언의 허구성을 밝히는 데 유독 집착을 보이고 있다.거의 모든 증인과참고인에게 姜전부총리의 펀더멘틀론의 허구성을 묻고 있다.
  • 『경제청문회』안테나… 林昌烈씨 신문 ‘갈등’

    林昌烈전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의 신문을 놓고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미묘’한 갈등이 나왔다.청문회 운영을 둘러싸고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주장이 엇갈린 주요내용의 하나도 林전부총리를 증인으로 내세울지 참고인으로 내세울지 여부였다.우여곡절끝에 국민회의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참고인으로 채택됐었다.지난 ‘6·4 지방선거’때 경기지사 후보를 내세우는 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양당간 갈등의 앙금이 질의 곳곳에 투영됐다. 자민련 의원들은 林전부총리를 기다렸다는 듯 거세게 몰아붙였다.鄭宇澤의원이 선봉에 나섰다.鄭의원은 “金泳三대통령은 97년 11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했는데 왜 취임하는 날인 19일의 기자회견에는 ‘IMF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느냐”고 林전부총리를 추궁했다. 같은당의 魚浚善 金七煥 李健介의원도 한결같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사항을장관이 마음대로 번복해 발표를 늦출 수 있느냐”고 거세게 추궁했다.자민련 의원들이 林전부총리를 공격하는 것은 질의시간만 봐도 알수 있다.자민련특위위원은 할당받은 60분씩의 총 질의시간중 林전부총리에게 많은 시간을사용했다. 국민회의 특위위원들은 자민련과는 달랐다.張在植위원장을 뺀 6명의 특위위원들의 질의시간은 60분을 넘지 않았다.林전부총리를 곤경에 떨어뜨리려는질의도 거의 없었다.첫 질의를 한 千正培의원은 “IMF에 가겠다는 발표를 하지 않아 그 뒤 金泳三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일이 있느냐”고 질의했다.林전부총리는 “IMF에 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金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일도 없다”고 답변했다.郭太憲 tiger@
  • 안테나-증인·참고인 선정‘고무줄 잣대’썼나

    25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 환란규명을 위한 경제청문회의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이 시작되지만 증인 선정을 둘러싸고 말도 많다.고무줄식 선정,특위위원들의 사감(私感)에 따른 선정의 흔적도 보인다는 지적이다.韓昇洙(한나라당) 韓利憲의원(무소속)은 金泳三전대통령 시절 각각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을 지냈지만 증인에는 빠졌다.동료의원 봐주기라는 게 정치권 주변의 분석이다.金전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는 모두 7명이다.이중 李經植 洪在馨 羅雄培 姜慶植 林昌烈 전부총리는 모두 증인이나 참고인에 선정됐지만韓昇洙의원은 선정될 이유는 있지만 제외됐다. 韓利憲의원이 경제수석을 할 때의 경제부총리였던 洪在馨씨는 외환위기를초래한 경제정책과 종합금융사 인·허가 및 부실감독의 두 분야에서 증인으로 선정됐다.하지만 韓利憲의원은 그렇지 않다.문민정부 시절의 경제수석은모두 6명이다.이중 韓利憲의원만 빼고 朴在潤 具本英 李錫采 金仁浩 金永燮씨가 모두 증인이다.여권의 일부 특위위원들도 증인 선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시인할 정도다.林昌烈전경제부총리가 참고인으로 된 것은 증인으로 됐을 때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申復泳서울은행장과 鄭之兌전상업은행장은 관계도 없는 개인휴대통신(PCS)분야의 참고인이다.당초에 선정하기로했던 일부 인사들이 빠지면서 대타(代打)로 들어갔다는 게 정설이다.郭太憲
  • 독일통일의 교훈

    동·서독 통일에는 상호 방송개방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서독 TV방송은 동독인에게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생생하게 가르쳤고,서방으로의 탈출 물결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결국에는 베를린 장벽을 넘도록 부추겼다. 동·서독 주민들이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느새 양쪽의 정서는 서서히분단의 장벽을 뛰어넘어 동질화가 이뤄졌다. 동·서독은 이미 통일 30여년전부터 서로의 TV방송을 볼 수 있었다.동독정부가 지난 56년 TV전송방식을 OIR에서 CCIR로 서독측과 호환이 가능하도록바꾸면서 동·서독인들은 상호 TV방송 시청이 가능해졌다. 69년 컬러TV방송을 시작하면서 동독은 서독의 PAL방식이 아닌,SECOM방식을도입했다.하지만 동독인들은 여전히 흑백으로는 서독 TV방송을 볼 수 있었고 추가장치를 달면 컬러로도 시청 가능했다. 80년대에는 전체 동독인의 90%가 서독 ZDF와 ARD방송을 수신했고 서독의 인기 시사뉴스프로‘호이테'는 동독인의 85%가 시청했다. 물론 서독 주민들은 처음부터 동독 방송의 제한없는 시청이 가능했다. 70년대 초까지 동독은 서독방송 시청을 일부 방해했다.법으로 시청을 금하진 않고 서독방송 내용을 반체제 목적으로 전파하는 행위를 금했다.방해 수법도 주로 신축아파트에 공동안테나를 설치,서독방송 시청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서독방송을 시청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케 한 정도.그러나 72년 기본조약 체결후 동독은 주민들의 서독방송 시청 욕구에 밀려 시청을 완전 허용했다.대신 서독방송 내용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주력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방송 차단용 방해전파의 송출중단을 전향적으로 검토중이다.동·서독과 같은 방송 상호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 구상.하지만 아직은 북한이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우리부터 필요한 범위내에서 전향적으로임한다는 방침이다.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3회)

    ‘보좌역이냐 호랑이 새끼냐’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화려한 위상에 가려있다고는 하지만 ‘가방이나 들어주는 부관’이거나 ‘퇴직 대기자’로 인식되는 ‘부’자 직함에 머물기를단호히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대개 차기 단체장 선거를 노리는 부단체장들이다. 이들은 부단체장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활용,조직을 관리하고 직원들의 ‘맏형’ 노릇을 하면서 기회를 노려 단체장과 오월동주의 관계에 놓인다.물밑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펴면서 내사람심기 등을 통해 은밀히 조직을 장악해 나간다. 야심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단체장의 안테나에 포착되는 순간부터 양측은 알력을 빚게 된다. 초대 민선 때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金泰煥씨(현 제주시장)는 합리적인 일처리로 평판이 괜찮은데다 차기를 의식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愼久範지사의 견제를 받았다.집단민원 등 골치아픈 일이 주로 金씨에게 맡겨졌다.결국金씨는 지난 97년 초 ‘언젠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갖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퇴직했다가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제주시장에당선됐다.이 선거에서 愼지사는 고배를 마셔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다. 金奉傑 전 옹진군 부군수는 6·4지방선거 직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趙健鎬군수에게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재임 시절 趙군수와 金부군수는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터라 군직원들조차 金씨의 출마를 예상치 못했다.金씨는 “차기에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趙군수가 지키지 않아 출마했다”고 주장했고 재선에 성공한 趙군수는 “부덕의 소치”라고 입을 다문다. 崔千植 인천시 부평구 부구청장은 구청장과 알력을 빚어오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崔씨는 대상지역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신중히 차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로는 기초단체장들이 차기선거를 의식,출신지역 공직자를 부단체장으로받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공직생활을 고향에서 마감하고 싶어하거나 단체장을 노리는 광역단체 국장들이 타지로 발령나기도 한다.경북의 모 부군수는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고향지역의 부군수를 희망했으나 차기선거를 의식한 군수의 반대로 무산됐다. 단체장이부단체장의 의도를 알아채고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경우도 있다.경북의 모 군수는 직원인사에서 부군수 의견을 묵살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부군수 결재를 생략케 하는 등 부군수를 업무라인에서 완전히 제외시켰다.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신뢰 관계가 깨지는 순간 견원지간의 관계로 변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는다.
  • 안테나-韓銀 책임회피성 태도 질타

    한국은행은 20일의 보고를 앞두고 19일 밤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다시 만들었다.특위 위원들의 질책을 벗어나기 위해서였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책임을 회피하는 내용이 여전했기 때문이다.18일 처음으로 보고한 재정경제부는 7차례나 보고서를 수정하는 등 보고기관들은 경제청문회에 몹시 긴장하고 있다.특히 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9일 “청문회가 제대로 되도록 하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위 위원들은 한은의 보고자료 중 ‘위기 진행과정과 한은의 대응’이라는 대목과 외환위기에 관해 내놓은 보고서를 문제삼았다.한은은 “대부분의 종합금융사들이 97년 10월 30일 이후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져 한은의긴급 외화자금 지원이 시작됐다”며 “당시 李經植총재는 11월 10일 대통령과의 직접 전화를 통해 외환사정의 긴급성과 IMF 긴급자금 지원요청의 불가피성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秋美愛의원은 “실제는 金泳三전대통령이 李經植총재에게 전화를 전화를 한 것인데 마치 한은의 자료는 한은 총재가 대통령에게 한 것처럼돼 있다”고 꼬집었다.같은당 千正培의원은 “고비고비마다 한은은(외환위기에 관한) 보고서를 썼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였다. 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재경원과 청와대 등에 외환위기 가능성을 건의만 했다는 식으로 한은은 아무런 책임이 없느냐”고 다그쳤다.같은당 鄭宇澤의원은 “한은은 97년 10월 28일 IMF로 가는 것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 보고를 많이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는데 그 때의 보고서를 보면 몸에 염증이 있으면병원에 가는 것과 같은 식의 지극히 상식적인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한은도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란에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郭太憲 tiger@
  • 안테나-재경부 책임회피성 발언 일관 의원들 질타

    역사적인 경제청문회는 18일 경제정책의 ‘총 산실’인 재경부의 보고 청취로 시작됐다.환란 당시 금융정책을 총지휘했던 만큼 재경원의 역할과 책임부분에 ‘집중포화’가 떨어졌다. 의원들은 외환위기 감지 시점과 가능성의 인지 여부를 따지며 재경원의 ‘직무유기’ 여부를 집요하게 캐물었다.반면 재경원측은 경상수지 적자누적과 재벌의 연쇄부도,동남아 연쇄환란 등으로 직접적인 원인을 돌리며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일관,의원들의 분노를 샀다.청문회 내내 이어질 ‘창과 방패’의 ‘머리싸움’이 그대로 재연된 셈이다. 李揆成재경부장관의 “재정경제부가 환란책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애매모호한 사과가 불씨가 됐다.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즉각 “환란의 핵심책임을 져야 하는 재경부가 자기반성의 의사가 전혀없다”고 몰아쳤고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직무유기에 대한 사과없이 보고를 들을 수 없다”며 지원사격을 가했다. 특히 97년 하반기부터 공식 IMF 구제금융 요청일(11월21일) 전후의 책임소재를 집중 공격했다.재경부측은 “97년10월 하순부터 선택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추진했다”며 제법 ‘당당한 논리’를 폈다.이에 의원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변명에만 급급하지 말고 책임있는 발언을 하라”고 소리를 쳤고 국민회의 金榮煥,자민련 金七煥의원 등도 “홍콩이나 대만 등은 금리를 두배나 올리면서 대책을 마련했는데 재경원은 왜 보다 적극적인금융정책을 사용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결국 李장관은 “막판에 이것 저것 안되니까 가능한 대책을 다 사용했다는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양보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 北 반잠수정 南海 침투­발견에서 격침까지

    ◎육·해·공 입체작전 7시간35분/18일 새벽 함포3발에 “상황 끝”/17일밤 해안초병 여수앞바다서 괴선박 첫 포착/경비정·초계함·조명기 총출도에 2차례 교전끝 격침 긴박했던 7시간35분동안의 추격전.육·해·공군은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공동 입체작전을 펼치며 북한의 반잠수정을 격침시켰다. ▷발견◁ 17일 밤(음력 10월 29일) 11시15분쯤. 육군 31사단 95연대 1대대 여수 임포소초 초병 金泰完 이병(21)은 그믐밤의 칠흙같은 어둠을 실감했다. 해안경계 강화태세가 내려진지 7일째. 야간감시장비(TOD)를 확인하는 순간 두눈이 번쩍 떠졌다. 전방 2㎞ 지점에서 수상한 선박 1척이 1.5m의 파도를 넘나들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선박에 안테나와 해치 2개가 설치돼 있고 4∼5명이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도 확인했다. ‘간첩선’임을 직감한 金이병은 인터콤을 통해 소초 상황실 林承煥 병장(22)에게 괴선박의 출현을 보고했다. 15분후 경비정 2척이 출동했으나 반잠수정의 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반잠수정이 다시 임포소초 TOD에 포착된 것은 18일 오전 1시40분쯤. 반잠수정은 발각됐다는 낌새를 채고 임포소초 전방 8㎞ 해상에서 공해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추적◁ 군은 레이더 추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전 2시10분쯤 조업중인 어선이 정지토록 하는 선박경보를 발령했고 경비정 2척이 시속 40∼50노트(70∼80㎞/h)의 고속으로 반잠수정을 뒤쫓았다. 오전 3시7분,합참본부는 위기조치반을 소집했다. 3시18분 해군은 진해기지에 정박중이던 800t급 초계함 광명함(함장 孫민 중령)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공군도 김해비행장에 있던 CN­235 조명기 3대를 급파했다. 함정 8대로 도주로도 차단했다. 오전 4시38분쯤 반잠수정과 첫 조우한 광명함은 경고 사격을 하며 정지할 것을 명령했다. 반잠수정은 기관총을 난사하며 공해쪽으로 달아났다. 우리 해상을 침투한 괴선박을 좆던‘날치’작전이 괴선박으로부터 응사가 있은 이때부터 ‘망둥이’작전으로 격상됐다. 새벽 4시45분쯤 CN­235 조명기 3대가 도주하던 반잠수정을 발견,조명탄 175발을 투하,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또 기총과 2.7인치 로켓으로 무장한 F­5전투기 1대와 S­2E 초계기가 상공을 맴돌았다. 오전 5시35분쯤 거제도 남방 100㎞ 해상에 도달한 반잠수정은 35노트에서 8노트로 속도를 갑자기 떨어뜨렸다. ▷격침◁ 5시48분쯤 반잠수정에서 갑자기 기관총이 발사됐고 나포하려고 접근하던 고속정 좌현에 ‘퍽’하는 파열음과 함께 7.62㎜ 총탄이 박혔다. 투항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남원함(함장 李순항 중령)은 오전 5시48분 76㎜,40㎜,20㎜ 함포로 집중사격을 가했고 10분 뒤인 5시58분 함포 3발이 반잠수정에 명중했다. 반잠수정이 가라앉으면서도 5노트(8㎞)의 속도로 움직이자 수중 도주에 대비,폭뢰 5발을 투하했다. 오전 6시50분쯤 반잠수정은 마침내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격침 시간대별 조치 ●17일 오후 11시15분=육군 00사단 여수 임포소초 초병,미상선박 접근 탐지 ●〃 〃 11시30분=해경정 육경정 1척씩 출동 수색 ●18일 오전 1시40분=임포소초 초병,도주중인 미상선박 2차 포착 ●〃 〃 2시10분=선박경보 발령,해경정 육경정 추적 ●〃 〃 2시46분=육군 레이더 미상선박 3차 포착 ●〃 〃 3시7분=합참 상황접수 ●〃 〃 3시20분=해군 광명함 출동 ●〃 〃 3시35분=공군 CN­235 조명기 출동 ●〃 〃 4시38분=해군 광명함 미상선박에 경고사격 및 응사 ●〃 〃 4시39분=북한 반잠수정 확인,F­5F 전폭기 출동 ●〃 〃 5시1분=P­3C 대잠 초계기 출동 ●〃 〃 5시10분=해군함정 8척 외해 차단 ●〃 〃 5시48분=북한 반잠수정 아군 고속정에 응사,도주 ●〃 〃 5시58분=해군 남원함 함포 사격,3발 명중 ●〃 〃 6시20분=추가사격 및 폭뢰 투하 ●〃 〃 6시25분=반잠수정 침몰 시작 ●〃 〃 6시50분=반잠수정 완전 침몰 ●〃 〃 8시7분=잠수복 차림의 북한군 시신 1구 인양
  • 3차원 그래픽의 진짜같은 만화영화

    ◎어른용 애니메이션 ‘개미’­‘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곧 개봉 ‘만화영화는 아동용’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만한 애니메이션 2편이 내달 선보인다.7일,14일 각각 개봉하는 ‘개미’와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소재와 주제,기법 등에서 기존 애니메이션과 차별되는 작품들이다. ‘개미’는,드림웍스 공동 설립자인 애니메이션의 대부 제프리 카젠버그의 첫 야심작.‘인어공주’‘미녀와 야수’‘라이온 킹’ 등 어린이 취향의 전작들과 달리 ‘사회와 자아의 대립’이라는 성숙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성인층을 겨냥했다. 여기에 ‘토이스토리’에서 한단계 발전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의 효과는 혀를 내두레 한다.눈꺼풀의 미세한 움직임을 생생히 잡아내는데다 흰개미와의 전투씬 등은 실사를 방불케할 정도로 정교하다. 뉴욕 센트럴파크에 사는 일개미 ‘Z’는 평생 땅 파고 흙이나 옮기며 살기보다는 개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삐딱한 개미.술집에 몰래 놀러온 ‘발라’ 공주에게 첫눈에 반해 전투개미 사열식날 친구 ‘위버’대신 참석했다가얼떨결에 전쟁영웅이 된다.그러나 신분위장이 탄로나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발라공주와 함께 바깥세상으로 빠져나와 ‘곤충천국’을 찾아간다. 우디 앨런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그대로 따온 듯한 Z,샤론 스톤의 오만한 섹시함이 묻어나는 발라공주,실베스타 스탤론의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전투개미 위버를 통해 대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큰 매력이다. 이에 견줘 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오른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성인 애니메이션.성인용답게 섹스와 폭력이 주 메뉴다. 첫 장면에 ‘고상한 취향은 상상력의 적’(파블로 피카소),‘고상한 척하면 쏴버리고 싶다’(헤르만 괴링)는 경구가 떠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영화의 주제다.기발한 상상력을 표현하는데 애니메이션만큼 적당한 장르가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신혼인 그랜트는 어느날 TV를 보다 위성수신 안테나에서 발생한 레이저광선을 맞은 뒤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이상한 능력을 갖게 된다.TV토크쇼의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초능력의 근원이 목덜미에 난 혹임이 밝혀지면서 이를 빼앗으려는 방송재벌 일당과 그랜트간의 쫓고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애니메이션계의 악동 빌 플림튼 감독은 군인을 도마뱀으로,미사일을 햄버거로 둔갑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탱크들을 흥분시켜 교미하게 만드는 황당한 유머감각을 발휘한다. 그로테스크하고 희화화한 폭력과 섹스장면이 난무하지만 고상한 척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 사랑해요 ‘수폴’/수서경찰서 마스코트/만화가 李賢世씨 제작

    “보다 친절한 경찰을 위해 수폴(SU­POL)이 앞장 서겠습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수서경찰서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딱딱한 경찰 분위기를 벗고 주민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마스코트를 만들었다. 지역 주민인 만화가 李賢世씨(42)가 만든 이 마스코트는 수서폴리스(SU­SEO POLICE)의 머리글자를 따온 ‘미스터 수폴’과 ‘미스 수폴’로 상상의 동물이다. 우선 큰 귀와 눈은 지역주민의 소리를 잘 듣고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피겠다는 뜻이고,머리 위의 안테나는 범죄자들의 움직임을 신속하게 파악하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또 벨트 양쪽에 천칭을 달고 있는 것은 업무를 공정하고 친절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이다.
  • 11월1일/지구촌 통화 사각지대 사라진다

    ◎이리듐 위성휴대통신 전세계 동시 서비스 오는 11월 1일부터 ‘통화 사각지대 제로’를 기치로 내건 위성휴대통신인 이리듐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시작된다. 국내 사업자로는 SK텔레콤이 참여한다. 이리듐은 일반 휴대통신과 위성통신 기술을 하나로 묶어 휴대폰으로 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장애 없이 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전망이다. ○모토롤라社 11년전 시작 ◇이리듐 시스템 개요=이리듐 서비스는 지구 상공에 66개의 위성(보조위성 6개 포함,총 72개)을 띄워 촘촘히 위성망을 구축한 뒤 이를 통해 위성휴대전화를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이리듐은 당초 모토롤라가 11년전부터 추진해온 위성휴대전화 프로젝트 이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국적 사업자들이 모여 만든 별도 회사명이자 서비스 이름이 됐다. ‘이리듐(Iridium)’은 원래 동위원소 77번의 금속원소 이름이다. 이 이름이 처음 채택된 것은 위성 77개를 지구 상공에 띄워 올려야만 전 지구를 커버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보조위성을 포함해 72개의 위성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이리듐 사업자측의 설명이다. 저궤도 비행하는 66개 위성이 사막과 극지방,해양을 포함해 전 세계를 100%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리듐 시스템의 핵심은 극궤도(남북 양극 상공을 통과하는 위성궤도) 상에 통신위성을 배치하는데 있다. 궤도는 6개가 있으며 각 궤도에 11개씩의 위성이 쏘아올려졌다. 궤도마다 보조위성이 한개씩 따라붙는다. 궤도 높이는 지상 780㎞다. 통상 위성통신에서 이용되는 정지궤도 높이가 3만7,000㎞ 상공인 점에 비하면 매우 낮다. 궤도 높이를 낮춘 것은 휴대용 단말기 크기를 소형화하고 전송지연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높이가 낮을수록 위성에서 지상으로 도달하는 전파가 약해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안테나와 단말기 크기를 작게 하면서도 전송지연 현상이 적어져 통화시 자연스런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리듐 시스템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관문국으로 대표되는 지상 시스템이다. 관문국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일반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 때,위성에서 나온 전파가 거쳐야 하는 지상 장비다. 위성이 보내는 전파신호를 유선체계로 변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 도쿄 덴버 모스크바 등 전세계 11개 지역에 1개씩 세워졌다. ○휴대폰과 병행사용 가능 ◇서비스 특징=이같은 기반에서 이뤄질 이리듐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위성중심의 시스템 구도를 갖는다는 점이다. 사업자측은 이로 인해 지상의 모든 통신망이 두절돼도 이리듐 통신망만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리듐의 또 다른 특징은 듀얼 모드 방식을 택한다는 점이다. 즉 휴대폰 사용가능 지역에서는 일반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휴대폰 커버리지 밖에서는 위성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일반 휴대전화 모드로 통화할 경우 SK텔레콤의 011 휴대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세번째 특징은 사용자 위치 추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위성체가 빠른 속도로 궤도를 돌면서 1분에 1번 이상 위성빔 간 채널 변환을 일으켜,이 때마다 새로운 주파수를 부여하는데따른 것이다. ○SK텔레콤 지분 3.7% ◇사업자 구성=미국 모토롤라와 한국의 SK텔레콤을 비롯,15개국 19개 통신업체와 일반 투자자 그룹 등 20개 사업주체가 50억 달러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사업에 참여한다. 모토롤라와 일본 이리듐사가 18.8%,11.2%의 1,2위 지분 참여 업체이며 SK텔레콤은 3.7%의 지분을 갖는다. SK텔레콤은 캐나다의 이리듐 캐나다,중국의 이리듐 차이나,태국의 새털라이트 텔레콤 등과 함께 8번째 지분 참여 업체로 랭크돼 있다. 이들 업체외에 일반 투자자들이 총 8.5%의 지분참여를 했다. ○무역업체 종사자가 선호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할까=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8월17일 이후 지금까지 신청한 예약 가입자 600여명 가운데 무역업체 대표 및 임원이 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은 공공기관 종사자 15%,해외건설업 6%,해양·선박업 5%,언론인 3% 등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오지 탐험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있는 방송물 제작 프로덕션이나 여행사 등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상 자주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특히 중국 베트남 동유럽 등 통신시설이 낙후된 지역 여행이 잦은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다. SK텔레콤은 올해안에 단말기 5,000대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으나 단말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SK텔레콤은 2000년 이후엔 가입자가 15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Ⅰ

    ◎샤프 ‘가비앙 딕Ⅱ’/히트상품 12관왕 수상작 후속형 96·97년 연속 히트상품 12관왕을 수상한 가비앙 딕의 후속모델. 영한·한영 등 영어사전 2권과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백라이트 기능,영어회화 기능을 채용한 전자수첩이다. 가비앙 딕보다 크기와 무게가 더욱 슬림화됐고,여성의 콤팩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뛰어나다. 영한사전 7만3,000여 단어,한영사전 1만2,400여 단어와 16개 장르 총 853개의 영어회화 문장이 수록돼 있다. 1,120명분의 전화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기능과 각종 생활정보,통장번호,아이디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정보 메모기능,주요 약속이나 행사 기념일 등을 알람을 설정해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 기능,1901년부터 2099년까지의 캘린더,계산기능,일수계산 기능,시계·세계시계가 내장돼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월 1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3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새 제품을 구입한 뒤 본사나 지역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으면 기존 전자수첩의 데이터를 모두 옮겨 받을 수 있다. ◎삼성 냉장고 ‘따로따로’/냉각기 2개… 급속 냉각·냉장 장점 브랜드 이름이 말해주듯 독립 냉각 방식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한 히트상품이다. 냉각기 2개로 냉동·냉장실이 따로 기능하기 때문에 힘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이중 회전 날개는 급속 냉각과 냉장 효과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1년여만인 98년 1∼4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따로따로’가 기능적 장점외에 마케팅면에서도 성공사례로 꼽힌 데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엠보 지펠 등)와 가격 중시 소비자(98실속형 모델)를 동시에 겨냥한 점이 큰 몫을 했다. 기술우위와 편리성을 강조한 광고,할인점·전문점 판매외에 사이버 유통으로 유통경로를 확대한 점도 히트상품이 된 밑거름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삼성 문단속 따로따로(SR­5047B,용량 504ℓ)’는 다른 500ℓ급 냉장고보다 저렴한 가격인 89만8,000원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단숨에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성능 변화 없이 저가격대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 기획과 제품 표준화에 의해 개발비용을 절감한 탓이다. ◎‘LG 바이오 에어컨 사계절’/국내 첫 공기정화기 겸용 에어컨 97년 11월 출시 이래 올들어 1∼4월중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할 만큼 무서운 기세로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부방 에어컨,IMF형 염가모델로 틈새 시장을 창출했고 ‘오래된 에어컨 찾기’ 행사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쓴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 형식승인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이 가세해 97년 최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기능으로는 더블클린캡,공간 레이더 추적,와이드 냉방 기능 등이 있다. 더블 클린캡 기능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더블클린캡을 닫아 냄새를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에어컨을 4계절용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공간추적 레이더는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구조를 인식,가까운 곳은 낮고 빠르게,먼 곳은 높게,오래도록 냉방시켜주는 방식으로 최상의 냉방상태를 자동으로 조절시킨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부위의 좌우 운전폭을 150도로 늘려 넓은 공간도 골고루 냉방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예방효과와 광촉매 플라즈마 정화 등의 기능도 갖췄다. ◎한국통신 ‘KT Card서비스’/신용만으로 1개월간 외상 통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 Card서비스’는 현금 없이 1개월 동안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 서비스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 모두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현금 소지의 불편 없이 전화를 자유로이 사용한 뒤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다는 것이다.가입비와 연회비가 따로 없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때문에 신용사회에 적합한 서비스로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160만명이 가입했으며 매달 7,000명 가량이 새로 가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동성이 강한 회사원,해외 여행객,및 해외교민,외국에 주재하는 상사원들이 주된 이용층이다. 특히 해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화 절약 효과를 거두면서도 여러면에서 편리함을 얻는다. 우선 언어 구사에 따른 불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전화를 어떤 나라에서 하든 한국 교환원의 안내가 보장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통화요금이 비싼 나라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한국통신의 국제전화 요금을 적용받아 외화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없이 외국에서 전화를 하면 외국통신사의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 ‘스피드 011’/안정된 서비스 자랑… 가입자 400만 SK텔레콤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추세가 눈부시다. 지난 5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400만명. 5개월만에 무려 100만명이 늘어 아날로그 가입자까지 이동전화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과 부천에서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를 열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떨쳤고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스피드 011 디지털 가입자의 증가세는 무엇보다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서 비롯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지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도 1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가 전국 인구대비 97%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CALL PLUS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통화할 수 있는 위성 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차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LG텔레콤 019 PCS/CDMA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LG텔레콤의 최대 장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망품질과 통화 영역 확대의 실현이다. CDMA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이 바탕이었다. LG텔레콤은 한국형 전파전달 특성 모델을 기초로 한 최적의 망설계 기술과 음영지역을 없애고 통화품질과 서비스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산시킨 광중계망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광중계망은 기지국 하나당 광안테나를 12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평균 7배,최고 12배까지 늘어나게 해 전국 구석구석을 손쉽게 연결시킨다. 전국 단일망을 구축하고 있는 LG텔레콤은 무선으로 데이터나 화상을 직접 송·수신해 ‘이동 사무실’을 구현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최첨단 부가 서비스를 개발,기술력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기술력은 최고의 망품질과 전국 구석구석까지 통화를 가능케 해 차세대 이동통신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통화범위를 넓히려는 노력은 지하에도 미쳐 대형건물과 지하,터널속에도 중계기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슬림 요금,레저 요금,프리미엄 요금 등 다양한 요금체계가 있다.우량 가입자에게는 30개월 후 PCS 폰을 교화해주는 체인지업,한 가족이 2∼4대를 가입할 경우 가족간 PCS 통화 요금의 55%를 할인해주는 가족요금제,동일인 명의의 복수 가입시 가입비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마케팅’을 실시,가입망 정책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아트비전 라이브’/환경 따라 최적화질 자동조절 ‘아트비전 라이브’는 TV를 고를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화질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춰 성가를 높인 히트상품이다. 브랜드 이름도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제품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내수경기가 침체에 빠져 저가품이 인기를 끄는 시절일수록 제품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다는데 착안했다. 제품 이미지가 확산된 뒤에는 고급품 뿐 아니라 저가 보급형도 영향을 받는다. LG전자가 노린 이른바 ‘폭포효과’다. 이 점에 착안,‘아트비전 라이브’는 고급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객 활용성이 높고 반응이 좋은 기능들을 조합하여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아트비전’은 화질은 물론 소비자 편리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 특징으로 디지털 EYE,자동회전,리모콘 호출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에 맞는 최적 화질을 자동조절하고 자동회전판을 이용해 리모콘으로 TV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97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4월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 중이다. ◎LG싸이언/음성 다이얼기능… 무게 103g 초경량 LG정보통신 ‘싸이언PCS’(LGP­5500F)의 최대 자랑은 가벼우면서도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게가 103g에 불과하지만 말로 거는 음성 다이얼 기능,음성 및 한글 메시지 기능도 가졌다.음 성 다이얼 기능은 특히 운전중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통화를 가능케 해 바쁜 현대인에게 적격이다. 초경량은 최적의 고집적 회로설계와 1셀 구조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덕택에 가능했다. 표준 배터리를 사용한다 해도 120g에 불과하다. 통화 대기 50시간,연속 통화 시간은 110분이다. ‘싸이언 PCS’가 가진 편리한 기능은 이밖에도 많다. 통화 내용을 녹음·재생할 수 있는 녹음 기능을 갖고 있어 통화중 따로 메모할 필요가 없다. 전원이 꺼져 있거나 전파 음영 지역에서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가 부착된 이어폰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일체형 이어폰 기능도 갖췄다. 전자계산기 기능과 지역 번호 10개를 설정할 수 있는 자동 다이얼 기능도 포함됐다. ◎현대전자 ‘걸리버’/“걸면 걸리는∼” 최대 240분 통화 현대전자가 단조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탈피,우아한 색상과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만든 고급형 PCS 단말기다.‘걸리버(HGP­1200)’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 2월 탄생했다. 밝고 우아한 샴페인 골드 색상을 채용,디자인에서도 성공작으로 꼽힌다. 고급 취향 고객을 겨냥해 나무무늬를 곁들였고 고려 청자 스타일의 볼륨감을 살렸다. 무게 135g,125×50×24㎜이며 1셀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최대 통화 240분,최대 대기 58시간으로 양쪽 모두에서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 주요 기능으로 △한글 메시지를 LCD 화면에 표시해주는 한글 단문 서비스와 △단말기의 각 기능을 한글로 알려주는 한글 메뉴 방식 △단말기의 각 버튼에 부여된 음정을 이용하여 수신음을 임의로 작곡·저장하는 전화 멜로디 입력 △전국 전화번호 저장·확인 등이 있다. 사용중에만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미리 입력해 자신의 지성·감성 지수를 알 수 있도록 바이오 리듬 정보도 제공,생활 속의 도구로 병행 사용할 수도 있다. ◎‘나래텔레버드’/인터넷 폰 도입… 저렴한 국제통화 ‘밤낮 없이 365일 언제나 저렴한 국제전화’를 기치로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 인터넷 폰 서비스를 이용,기존 일반 국제전화 10분 통화 요금으로 23분 통화를 실현했다. ‘전화대 전화’ 방식의 인터넷 폰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덕분이었다.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시대상황에의 재빠른 적응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IMF 한파를 역이용한 저가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요금이 기존 국제전화보다 40∼50% 가량 싸 통신비용 절감이 절실한 기업·기관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시작 2개월여만에 1,200여 법인 고객과 6,000여 일반 고객을 확보하면서 단숨에 별정통신 업계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판매전략도 탁월했다. 다른 사업자와 달리 초기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기업체에는 설계사들을 현장 방문시켜 그 자리에서 노트북 PC로직접 요금을 비교·분석해 주며 고객이 되도록 설득했다. ◎신세기 ‘파워디지털 017’/올 5∼6월 신규가입자 가장 많아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광고 전략을 통해 ‘전파의 힘’을 이동전화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만들어 성공을 거둔 케이스. 017휴대폰 광고인 ‘아저씨∼ 짜장면 시키셨죠∼’도 역시 힘을 강조한 광고다. 이동전화 서비스인 ‘파워디지털 017’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배경은 98년 5∼6월중 신규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25%)이 1위라 점이었다. 이는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따라서 5월 중순 현재 가입자 수는 140만이지만 올 목표를 당초 180만에서 200만으로 상향조정했다. PCS 대비 017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점은 전파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PCS가 1.8㎓의 주파수를 쓰는데 비해 017은 800㎒의 주파수 대역을 쓴다. 이처럼 힘센 전파를 쓰기 때문에 더 멀리(도달력),구석구석까지(회절력),더 깊숙히(침투력) 터진다는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혼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순도 100%의 CDMA디지털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도 전파의 힘을 강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우세탁기 ‘올리고 때리고’/3차원 도개물살로 세탁력 향상 대우전자가 국내 최초로 상하 양방향 물살 기능을 채용해 세탁력을 대폭 향상시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는 8개 모델을 새로 개발,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 1년8개월 동안 총 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만든 이 제품은 회전판 운동에만 의존해 물살을 만들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탄생했다. 세탁조 사방과,하단에서에서 소나기 물살이 나온다. 세탁물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는 신돌개 물살 등 5가지 물살에 공기 방울이 가세한다. 특히 세탁조 바닥에서 솟구치는 6 줄기 물살은 세탁물이 회전판에 닿지 않도록 ‘올려’주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50개의 물줄기는 옷감 구석구석을 강하게 ‘때려’준다. 세탁물이 상하지 않으면서 세탁 효과를 높이는 비결이다. 이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세탁력은 12.5% 높아졌으면서도 옷감 손상도는 24.3%로 줄였다. 비대칭으로 구성된 신돌개 회전판은 상하·회전·좌우의 3차원 입체 돌개 물살을 만들어 세탁물의 엉킴 현상을 줄여준다. 실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엉킴 현상은 35.8% 감소했다. 탈수시 진동과 세탁시 소음도 각각 28%와 7.5데시벨 줄였다.
  • 장마철 전기안전 이렇게/세탁기 등 접지선 땅에 묻고

    ◎천둥번개땐 전원코드 뽑도록/집 침수땐 콘센트 접근 금물 ▲가전제품 사용요령=습기가 많으면 누전될 뿐아니라 먼지가 굳어 성능이 떨어지게 돼 틈틈이 사용해야 한다. 특히 오디오는 하루에 한번씩 작동시키는 게 좋다. 세탁기나 에어컨의 접지선은 반드시 파이프를 통해 땅에 75㎝ 이상 묻어야 한다.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수도파이프를 타고 온 집안에 전기가 흐를 수 있다.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는 것이 좋다.특히 안테나선이 달린 TV는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놓아야 한다. ▲배선=전주에서 집으로 연결되는 전기선이 나뭇가지나 TV 안테나에 걸리지는 않았는지,물받이통이나 연통 등에 닿아 전기선이 벗겨지지는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두꺼비집의 이음새나 전선과 전선의 연결부분이 헐거워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특히 습기가 많은 부엌과 지하실 등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누전차단기는 미세한 누전현상이 발생해도 전기를 0.03초 안에 차단하는 안전장치다.제대로만 작동되면 대부분의 전기사고를 막을 수 있다. 두꺼비집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온 시험용 버튼을 눌러 ‘딱’하는 소리와 함께 개폐 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다.스위치가 꼼짝하지 않거나 내려온 스위치를 올려도 다시 내려오면 바꿔주어야 한다. ▲집이 물에 잠기면=배전반의 전원스위치부터 꺼야 한다.섣불리 전기 콘센트에 접근해선 안된다.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 가능성이 높다. ▲벼락이 치면=통신선 등에 벼락이 떨어지면 사용 중인 가전제품에 과전류가 흘러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번개가 치면 TV를 비롯해 가급적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바람이 세찰 때는=세찬 바람으로 집 밖의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선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절대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전기고장신고(국번없이 123)를 해야 한다.
  • 北 지령 따라 집단자살 택한듯/승조원들 왜 죽었나

    ◎평소 ‘공작실패땐 자폭’ 교육 받아/잠수정노출 갈등빚다 총격 가능성도 북한 잠수정의 공작원과 승조원 9명은 모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4명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조종실 뒷켠에 쓰러져 있었다.승조원실의 5명은 가슴 등을 난사 당한 상태였다. 군 당국은 공작원 4명이 기관총으로 승조원 5명을 살해한 뒤 권총으로 자 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조원 5명은 한곳으로 몰린 상태에서 기관총을 맞은 듯 사체들은 서로 뒤 엉켜 있었다.벽에는 여러 발의 총탄이 박혀 있었다. 하지만 공작원 4명의 사체 주변은 비교적 깨끗했다.2명은 반코트 차림이었고 2명은 회색 동내의만 걸치고 있었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공작원들과 승조원들은 숨지기전 심하게 대립했던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잠수정이 노출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집단자살을 하자는 공작원들의 제의에 승조원들이 따르지 않자 기관총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이다.96년 강릉 앞바다에 잠수함으로 침투,육로로 달아나던 무장간첩 가운데 11명도 모두 머리에 총을 맞은 ‘집단 자살’의 형태로 숨진 채 발견됐었다. 잠수정 내부가 거의 손상되지 않은 점도 당시의 다급했던 상황을 뒷받침한 다는 분석이다.강릉 사건 때 승조원들은 잠수함을 포기하면서 내부에 불을 질렀었다.이번에는 그럴 만한 여유도 없었던 것같다는 지적이다. ‘집단 자살’ 기도는 북한의 지령에 따랐을 가능성이 크다.예인 도중 두 차례나 잠수정에서 무선교신용 안테나가 올라온 사실로 미루어 승조원들이 북측에 탈출이 불가능함을 알리자 침투 증거들을 파괴하고 ‘영웅적인 최후’를 맞으라는 지령이 전달됐을 가능성이다.북한의 특수공작원들은 침투작전때 발각돼 탈출이 불가능하면 증거를 없애고 자폭하도록 철저히 교육을 받고 있다.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때 체포돼 귀순한 李광수씨도 “공작원들은 잡히게 되면 모든 정보를 빼낸 뒤 죽인다는 교육을 철저하게 받았고 이를 믿기 때문에 작전에 실패하면 책임공작원이 부하들을 쏘아죽이는 등 집단 자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잠수정사건 처리의 허점(사설)

    동해에 침투한 잠수정을 예인하다 침몰시킨 사건은 한심하다못해 안보태세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침몰 50여시간만에 잠수정을 인양하긴 했지만 승조원은 모두 사망한채 발견돼 사건처리를 복잡하게 만든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어부가 잡아준 잠수정을 해군이 바다속에 빠뜨려 침투의도나 목적을 정확하게 밝히기 어렵게 만든 것은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지탄을 면할 수 없고 관계자는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해안경계가 1년9개월전 강릉 잠수함침투사건 때와 별로 달라진 것 없이 여전히 허술했다는 사실은 그만 두고라도 출동한 군이 잠수정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허술함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잠수정을 예인하기 전 잠수정의 상태와 내부에 생존 승조원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지않은 점은 물론 예인중에 발생할지도 모를 여러가지 상황에 충분히 대비해야 하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조치들이라 할 것이다. 당시의 여러가지 상황이 항구로 신속히 예인해야만 할 형편이었다면 처음부터 적당한 목적지를 정해 바로갔어야 하지 예인도중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목적항을 바꾸어 한시가 급한 판에 필요이상의 시간을 끌었던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다. 더욱 한심한 일은 예인 도중 잠수정에서 비상연락을 위한 통신안테나가 나와 이것을 끊었다고 했다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생존 승조원을 예인중 침몰로 사망케했다는 얘기가 되며 이것은 앞으로 북한과 잠수정문제를 다룰때 엄청난 쟁점이 될 수 있는 사항이다. 이런 일이 없게하기 위해서라도 예인 전에 반드시 생존자 유무를 확인하고 생존자가 있었다면 그들의 신병부터 확보해야 했을 것이다. 잠수정은 이미 우리 손에 잡혀있는 상태고 침투목적과 의도등을 조사하는 데는 생존자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작전에서 군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물론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일반 선원도 아닌 해군이, 그것도 합참까지 지원한 대규모 작전에서 그물에 걸려 달아나지도 못하는 잠수정 한척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여 쩔쩔매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보는국민들은 당혹스럽고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지금은 남북관계가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시점이다. 잠수정 사건의 성격여하에 따라 남북관계가 계속 화해로 가느냐 다시 긴장이냐로 갈릴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햇볕정책’도 안보태세가 튼튼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경계태세의 허점을 보완하고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기위해 이번 사건은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인양 지휘 曺富根 준장/잠수정 묶는데 어려움/경험모자라 인양지연

    북한 잠수정의 예인과 인양을 진두지휘했던 제1전단장 曺富根 준장(50)과 해군 작전사령부 55구조전대장 陳敎仲 대령(46)은 25일 하오 동해시청 상황실에서 작전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양 작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잠수정을 묶는 작업이었다. 해군 해난구조 요원들이 50㎏이 넘는 작업공구와 로프를 가지고 수심 34m까지 들어가 작업했다. 잠수 제한 수심에 근접해 한번 잠수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8∼9분에 불과해 작업이 무척 어려웠다. ­인양작전이 지연된 이유는. ▲인양작전 자체도 어려웠지만 솔직히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 부담감 때문에 능력 밖의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 또 해군 사상 처음 실시되는 인양작전 이어서 경험도 부족했다. ­승조원의 구조에 소홀했다는 지적은. ▲우리의 임무는 이들의 구조가 아니라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군인으로서 북한 승조원은 인도적으로 구조돼야 할 대상이 아니라 포로로 잡아야 할 적이다. 또 특공훈련을 받은 이들을 살리려고 섣불리 문을 열었다간 우리측의 피해가 우려돼 어쩔 수 없었다. ­예인 장소를 기사문항에서 동해항으로 바꾼 이유는. ▲처음 목적지가 동해항이었으나 잠수정의 상태가 좋지 않아 가장 가까운 해군기지인 기사문항을 택했었다. 하지만 기사문항은 잠수정이 침몰할 경우 인양 작전을 할 수 없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다시 동해항으로 옮긴 것이다. ­북한 승조원이 예인 도중 비상통신용 안테나를 올리며 통신을 시도했다는데. ▲22일 하오 11시 비상통신 안테나를 발견하고 통신을 막기 위해 수면위로 나온 안테나를 잘랐는데 예인속도를 4노트로 높이자 나머지 부분이 또 나와 추가로 절단한 것이다.
  • 칠흑속 높은 파도로 작업 차질/北 잠수정 인양 현장

    ◎잠수요원들 공기주머니 달기 물속 진땀/경비정 7척 주변 순회… 삼엄한 경비·경계/“산소통 충분히 보유” 승조원 생존 추측도 【동해=특별취재반】 북한 잠수정 인양작업이 한창인 동해항 앞바다는 24일밤이 되자 조류가 빨라지면서 파도도 높게 일었다.칠흑같은 어둠이 밤바다를 감싼 가운데 작업현장은 인양선박에 설치된 수십개의 라이트 불빛으로 대낮처럼 밝았다.긴장감은 어느덧 적막감으로 바뀌었다. 인양작업은 어둠이 내린 하오 8시30분쯤 중단됐다.34m 깊이의 바다 속을 오르내리며 잠수정에 밧줄을 묶느라 구슬땀을 흘렸던 SSU(해양구조대) 요원들도 잠수복을 벗고 함상에서 휴식을 취했다. 하오 8시쯤이면 물위에 모습을 보이리다던 북한 잠수정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25일에는 인양·예인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해군 관계자는 전했다. 작업은 이날 아침부터 시작됐다.산소통을 등에 진 SSU 요원들이 연거푸 자맥질을 할 때마다 물방울이 튀어 올랐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의 속도는 늦어졌다. 잠수정 인양작업에는 해난 구조를위해 특수제작된 3,000t급 청해진함과 예인바지선 2척이 동원됐고,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비정 7대가 주변을 맴돌았다. SSU요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부양용 공기주머니 4개를 잠수정의 양측면에 부착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작업인데다 파도까지 일었기 때문이다. 이날 군은 이례적으로 북한 잠수정의 인양 현장을 내·외신 기자 50여명에게 공개했다.취재진들은 북한 잠수정을 동해항으로 예인했던 1,200t급 군산함을 타고 상오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침몰현장을 돌아보았다. 함상에서는 북한 승조원의 생존여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군 관계자는 “예인 도중인 23일 상오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잠수정밖으로 안테나가 나온 것으로 미루어 북한과 교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승조원들은 어떤 악조건 아래서도 열흘 가량 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산소통과 보조장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잠수정 내부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어 생존여부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들이 내부에 있으면 살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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