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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기구 첫 세계일주 성공

    열기구를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도는 4만2,000㎞의 세계일주 대장정(大長征)이 사상 처음으로 성공했다.열기구 첫 비행이 이뤄진 이후 216년만의 일이며,지금까지 18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스위스의 베르트랑 피카르(41)와 열기구 비행강사인 영국의브라이언 존스(51)는 이같은 위업을 세우고 21일 오전 이집트 남부 다클라오아시스에 안착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6시54분(한국시간) 열기구 ‘브라이틀링 오비터3호’를타고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 상공 서경 9.27도 지점을 통과함으로써,세계일주에 성공했다.총 비행시간 19일 1시간49분만의 쾌거였다. 높이 54m,무게 9t인 오비터 3호는 지난 1일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샤토되에서 출발,고도 10㎞ 이상에서 형성되는 제트기류를 타고 4만1,841㎞ 여행 끝에 사상 첫 기록수립에 성공했다. 이들이 성공하기까지는 여러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했다.대서양으로 진입할 때에는 난방장치가 고장나 혹독한 추위에 떨어야 했고,고공병을 견디면서 건조식품으로 연명하다보니 몸이 탈진한 상태이다.특히 적도 부근 인공위성 바로 밑을 지날 때에는 조종실 안테나를 가려버려 한때 교신이 두절되기도 했다. 피카르와 존스는 세계일주 성공이라는 영광과 함께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안하우저 부시 맥주회사가 20세기 말까지 열기구 세계일주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내건 상금 100만달러도 챙기게 됐다.
  • KAL機 착륙사고 포항서…76명 부상

    15일 낮 12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공항에서 서울발 대한항공 1533편(기장 李永權·44) MD83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동체가 부서진 상태로 잔디밭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승객 전미자씨(42·여·포항시 대잠동)와 승무원 金윤숙씨(25·여)등 7명이 중상을 입는 등 76명이 다쳤다.가벼운 상처를 입은 승객들은 대부분 귀가했지만 21명은 포항시내 성모병원 등 5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 내린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한채 계속 달리다 활주로를 100여m 가량 벗어나 2m 높이의 방호벽을 뚫고 30여m 전방 잔디밭에 멈췄다.여객기는 앞부분과 날개가 크게 파손됐으며 중간 부분이 동강나듯 꺾였다. 포항공항 및 항공사측은 사고후 20분이 지나서야 구급차를 보내 부상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여승무원과 긴급 출동한 해군항공단 대원들은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제2의 폭발사고 등에 대비하는 등 민첩하게 대처했다. 부상한 승객 朴성준씨(35·회사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는 “‘시계가 좋지 않아 회항한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고 15분쯤 뒤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속도가 줄지 않은채 미끄러지다 창문 밖으로 바리케이드가 보인 뒤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승객 150명과 승무원 6명 등 156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서울을 출발했으며 1차 착륙에 실패한 뒤 2차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냈다.여객기는 활주로의 계기착륙장치(LOC) 안테나 14개와 연쇄 충돌하며활주로를 벗어났다. 사고원인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비 때문에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미끄러졌다”면서 “사고 당시 순간 최대풍속은 32노트로 MD83 기종이 착륙하기에는무리한 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고 여객기를 관제한 해군 제6항공전단측은 착륙 직전 활주로 상태도 양호했고 시계도 8㎞로 여객기가 착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포항l李東九 趙炫奭 李相錄 yidonggu@
  • 벤처기업-무선호출기 개발 ‘와이드텔레콤’

    ‘8,000만원을 투자해 3년만에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무선호출기 개발업체인 ㈜와이드텔레콤이 벤처업계의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신화의 주인공은 金在明사장(37).그의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감각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 金사장은 지난 96년 7월 8,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했다.당시 국내 호출기시장은 포화상태로 팬텍,어필텔레콤 등 선발업체들이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틈새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金사장은 호출기 수요가 청소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작지만 큰’ 시장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이를 간파한 그는 97년 3월 청소년 고객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 중심의 ‘스케치’(Sketch)를 선보였다.출시하자마자 지금까지 나온 것 가운데 가장 작고 색상이 다양해 청소년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침내 SK텔레콤이 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납품계약을 맺게됐다.창업 이듬해인 97년에만 22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성공이었다. 그가 개발한 호출기의 성능은 최고를 자랑한다.특수 내장 안테나의 개발로호출기의 생명인 수신율이 세계 최고의 호출기업체인 모토로라 제품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金사장은 일찌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마케팅 감각을 발휘했다.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기존 호출기업체들은 PCS단말기 등 주력품목 바꾸기에 열중하고 있었다.그는 이때 동남아,미국,중국 등 새로 떠오르는시장에 관심을 가졌다.창업 직후부터 각종 국제박람회에 참가,‘가장 예쁘고 우수한 호출기’라는 컨셉 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97년 4월 첫 결실을 맺었다.세계적인 통신사업체 ‘싱가포르 텔레콤’과 연 1,000만달러(12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었다.이를 계기로 와이드텔레콤의 성가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대만 굴지의 기업인 金寶그룹이 200만달러를투자하겠다고 나섰다.미국 LA에 설립한 지사는 1,000만달러어치의 납품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이같은 전방위 수출전략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3년만에 800억원을 웃돌전망이다.단연 국내 최고다. 그는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엔지니어로 일하다 자신을 스카우트한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1년가까이 실업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金사장은 “직장인 시절 해외바이어들과의 잦은 접촉이 국제적인 마케팅 감각을 키우는 자산이 됐다”면서 “세계적인 무선통신 단말기업체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방송통신대학 위성통신 서비스

    현대는 자기관리가 필수적인 시대다.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짬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부담없이 간편하게 질높은 교육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방송통신대학TV는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과목을 방송하는 케이블TV(채널 47)는 이달초부터 위성방송송출에 나섰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방통대 과목을 챙겨볼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케이블에 가입한 90만가구가 방송통신대학TV를 볼 수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개인별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또는 공동주택의 공청안테나를 설치하면아무 곳에서나 위성TV를 시청할 수 있어 시청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채널은 지역별로 다르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을 보려면 수신료가 월 1만5,000원이지만 전국 850여곳에 위치한 중계유선망에 가입하면 월 3,000∼4,000원으로 값이 싸진다. 방송통신대학TV 강의는 TV와 라디오,테이프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TV의 경우 30분물 44강좌이며 이는 대학 280과목 중 15.8%에 해당된다.학교측은현재 강좌당 500명에서 4,000명이 듣고있다. 이젠 평생 및 고등교육 기회를 전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18시간인 방송시간을 6시간씩 셋으로 쪼개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아침과 낮,저녁시간을 맘대로 골라 시청할 수 있다.강의는 인터넷(http://oun.knou.ac.kr)으로도 볼 수 있다. 대학교육과정은 학생용,관련부문 전공자 및 전문인 재교육용,교사교육용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전문인 재교육프로의 경우 수화통역사 교육과 인터넷 교육,열린교육 교사연수와 논리논술 바로세우기 등이 있고,고급 교양프로는 ‘우리시대 고전이야기’‘집중토론! 한국의 대학’‘그림으로 보는 한자이야기’‘통일을 위한 73일’등이 있다. 방통대 교육매체개발연구소 소장 곽노현교수(법학과)는 “대학수준의 고급교양과 정보를 대중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라면서 “현재 방통대입학생 가운데 다른 대학졸업생이 10%,전문대생 졸업생이 3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신설된 대표적인 프로는●‘21세기 국제정치·외교-주한대사에게 듣는다’(수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30분,밤 10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3개월동안 13개국의 주한대사를 만나 각 나라들이 준비하고 있는 21세기의 모습과 한국관련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인터뷰한다.인터뷰어는 연세대 이정훈 교수(국제학대학원). ●‘백윤재의 생활 속 법률이야기’(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밤 10시 30분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법률문제를주제별로 나눠 백윤재변호사에게 듣는다.진행은 김자영씨.15일 방송은 ‘보증’. ●‘현대일본사회론’(토요일 오전 6시30분,오후 1시,6시30분)=일본사회의구조와 변동과정,미래를 조명한다.성공회대 이종구교수. ●‘방송기획제작-방송제작의 현장’(목요일 오전 8시20분,오후 2시,오후 7시30분)=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20편으로 담는다. 許南周 yukyung@
  • 美, 외계신호 감지 전파망원경망 추진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과학자들은 외계 문명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500-1,000개의 소형 전파망원경을 한곳에 설치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요비용이 2,500만 달러 이하로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가정용 TV수신 안테나만한 소형 안테나들을 연결,하나의 전파망원경 네트워크를구성하는 것이다. 버클리대와 외계문명탐사연구소(SETI)의 공동후원으로 캘리포니아주 래슨산 정상에 설치될 이 전파망원경 네트워크는 각 안테나를 합치면 신호를 받을수 있는 면적이 1ha(1만㎡) 정도가 되기 때문에 ‘1hT’로 불린다. 1hT는 설치가 완료되면 우선 태양계와 비슷한 주위 항성 1,000개를 대상으로 신호발생 여부를 조사한 후 점차적으로 은하내 100만개의 항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버클리대 전파 천체연구소의 레오 블리츠 소장은“우리가 만들 전파망원경은 태양계부터 우주의 끝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파망원경으로 포착하려는 것은 지상의 라디오 방송같은 강한 단일-주파신호나 반복되는 펄스신호이다.
  • 철새이동경로 국내 첫 추적

    국내 처음으로 철새 이동경로가 전파발신기로 탐지된다. 산림청 산하 임업연구원 철새 이동경로 연구팀은 지난 7일 한국조류보호협회와 함께 강원도 철원 철새도래지에서 인공위성 추적용 전파발신기를 부착한 독수리 두 마리를 날려 보냈다. 무게 80g인 인공위성 추적용 전파발신기는 담뱃갑 3분의2 크기로 안테나가 달려 있다.이 전파발신기는 독수리의 등에 부착되며 우리나라를 하루 두번지나는 인공위성에 전파를 보내 독수리의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전파발신기는 일본 야조회가 기증한 것으로 배터리로 6개월 가량 작동된다. 연구팀 金鎭漢 연구원은 “철새이동경로는 발에 가락지를 끼워 날려보내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나 중간 경유지를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이번 조사가 끝나면 겨울 철새인 독수리의 번식지,중간 기착지 등 독수리의 생태에 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신기를 단 독수리는 농약에 오염돼 조류보호협회에서 두달 가량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8일 보내온 첫 전파를 분석한 결과 아직 철원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겨울철새인 독수리는 보통 10월 하순 쯤 우리나라로 와 겨울을 보낸 뒤 2∼3월 몽골,중국 북부,러시아 등지로 갔다 7∼8월 쯤 다시 남하한다.
  • [안테나] 무리한 증인-참고인선정 문제로 남아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는 5일 개인휴대통신(PCS)관련증인·참고인 신문을 끝으로 이번 청문회를 ‘사실상’ 마감했다.다음 주에는 종합정리 청문회를 갖지만 새롭게 나올 게 없기 때문이다.‘공식적’으로는 11일에 증인과 참고인을 소환하는 신문을 끝낼 예정이다. 특위는 청문회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달 16일 증인 45명,참고인 45명 등 90명을 출석대상으로 선정했다.청문회 도중 일부 증인과 참고인이 추가돼 모두 100명으로 늘어났다.지난달 25일부터 증인과 참고인을 신문했지만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인 賢哲씨와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 등 13명은 배짱과 건강,도피성 외유 등으로 나오지 않았다.8일에 나와야 하는 金 전 대통령도 불출석할 게 뻔하다. 경제청문회의 진실규명이 어려웠던 것도 이런 핵심인사들의 불출석 탓이 크다.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출석한 증인과 참고인들의 뻔뻔함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특위도 증인과 참고인 선정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을 피할수 없을 것 같다.무더기로 증인과 참고인을선정해놓고 실제 질의는 하지 않고 넘어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청문회에 나와서 진술하기로 돼 있던 증인과 참고인 중 具本英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한 22명에게는 질의를 신청한 특위위원들이 없었다. 처음부터 무리다 싶을 정도로 많은 증인과 참고인을 선정한 탓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당차원에서 증인과 참고인을 선정한 경우도 있고 특위위원들이 개별적으로 필요해서 선정한 경우도 있지만 실제 청문회에서는 그냥 지나친 게 많았던 셈이다. 5일 張喆薰 전 조흥은행장,申復泳 서울은행장,鄭之兌 전 상업은행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증언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청문회장에 나올 필요가 없었다.질의를 신청한 특위위원이 없었기 때문이다.이들은 당초 PCS와 관련해 증인과참고인에 포함시키려던 인사들이 빠지면서 대타(代打)로 들어갔었다.구색맞추기식,끼워넣기식으로 선정했으니 질의가 없는 게 당연했다.
  • 『경제청문회』안테나…賢哲씨 동행명령 거부땐 고발

    3일 청문회에서는 金泳三전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출석문제를 둘러싸고 특위위원들간에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이 문제를 본격 거론했다.金의원은“金전대통령을 청문회에 세우기 위해 ‘특별성명’을 채택할 것”을 제의했다.나아가 張在植위원장이 상도동을 즉각 방문해 출석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鄭宇澤의원도 ‘상도동 방문’을 거들고 나섰다.鄭의원은“金전대통령 부자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며 張위원장에게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金전대통령이 나오면 정중하게 예우를 할 것”이라며 가세했다. 그러나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법대로’를 주장했다“인민재판식으로 매도하지 말고 출석통지날짜까지 기다린 뒤 법적 절차를 밟자”고 제동을 걸었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도“출석통지를 보냈는데 상도동까지 찾아가서 종용할필요가 없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특위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오후 간사회의가 열렸다.金賢哲씨와 金己燮씨는5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을 내리고,이에도 응하지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건강을 이유로 출석연기를 신청한 洪仁吉전청와대 총무수석은 대구교도소에서 영등포교도소로 이감,4일청문회에 출석토록 하기로 했다.그러나 정작 金전대통령에 대해서는 결정을내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張위원장은 “許文道,李相宰씨와 崔圭夏전대통령 등이 고발됐고,崔전대통령과 全斗煥전대통령 및 부인 李順子씨는 동행명령을 받은 적이 있다”며 과거 5공특위 사례를 소개했다.崔光淑 bori@,
  • 안테나-YS측근들도 출석 거부

    환란진상 규명을 위한 이번 청문회는 ‘상도동’을 겨냥하고 있는 측면이있다.하지만 청문회장에서 ‘상도동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증인·참고인으로 이름이 오른 인사들 대부분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金泳三전대통령이 밝힌 ‘청문회 거부’방침을 측근들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셈이다. 환란의 총 책임자인 金전대통령을 비롯,지근거리에서 金전대통령을 보필해온 핵심측근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당시의 상황을 ‘증언’해야 할 입장이다.그런데도 이들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청문회행(行)을 피하고 있다. 상도동측은 ‘특위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이번 경제청문회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이번 청문회가 정략적이고 정치보복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주장
  • [안테나] 與黨,특위위원 전열 재정비

    여권이 경제청문회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소 느슨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金大中대통령이 최근 특위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증인이 충분히 답변할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당부하는 등 관심을 보인것도 자극제가 됐다.특위의 한 관계자는 1일 “대통령이 최근 전화를 걸어 중반 이후 청문회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이날 張在植위원장과 국민회의측 특위위원들을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초청,조찬간담회를 열었다.마무리가 중요한 만큼더욱 열심히 하자는 취지다. 趙대행은 “일부 증인들이 증언을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어려움이많은데도 성실하고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기간 더욱 더 분발,환란의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도 지적됐다.우선 특위위원들의 중복질의가 도마에 올랐다.이를 시정하기 위해 특정사안은 특정위원에게 질의를 몰아주자는 의견이 제시됐다.핵심에서 벗어난 신문태도도 거론됐다.張위원장은 “여러가지를 질문할 것이 아니라 초점을 맞춰서 질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자민련은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는 자체평가다.전문성이 확보된 정책질의를통해 환란의 원인 규명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魚浚善,鄭宇澤의원의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이다.조목조목 문제점을 짚어 증인들을 궁지로 몰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李健介의원의 경우 매사 ‘결론은 YS’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다소 사감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자민련은 앞으로 종금사·PCS인허가 비리,한보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이다.
  • 안테나-대질신문이 ‘僞證’ 밝힐 묘책

    국회 ‘국제통화기금 환란(換亂)조사특위’가 지난 25일부터 5일째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을 했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의 의견은 엇갈린다.현재는 증인이나 참고인이 한 사람씩 진술하기 때문에 상반되는 내용이나와도 제대로 추궁할 수 없다. 그래서 상이한 진술을 한 증인과 참고인을 같이 불러 신문을 하면서 누가거짓말을 하는지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청문회 목적을 살리기 위해서 그렇다.현재처럼 사증인과 참고인의 일방적인 진술만 듣는다는 것은 무의미한 탓이다.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다양하다.▒‘환란 3인방’의 IMF행 결정시기와 외환관리 책임 ▒林昌烈전경제부총리가 취임하던 97년 11월19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가는 것을 알았는지 여부 ▒삼성음모설을 포함한 기아처리 등이다. 李經植전한국은행 총재와 尹鎭植전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은 “지난 97년 11월9일 회의에서 IMF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金仁浩전경제수석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姜전부총리와 金전수석은 “우리들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 내부적으로는 이미 IMF로 가는 것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외환관리 책임도 姜전부총리와 李전총재는 서로 상대기관에 돌리고 있다. 또 林전부총리는 “IMF로 가는 것을 몰랐고 협상을 하는 정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으나 姜전부총리와 金전수석은 “林전부총리는 이틀전인 11월17일IMF로 간다는 것을 알았다”고 지적했다.姜전부총리는 기아부도와 관련해 삼성그룹 음모설은 사실도 아니고 자신은 삼성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진술은 180도 다르다. 증인과 참고인의 진술이 이처럼 엇갈리자 대질신문 필요성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고 있다.張在植특위위원장도 29일 “특위위원들이 원하면 대질신문을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郭太憲 tiger@
  • [안테나] 방향타 잃은 청문회

    경제청문회의 강도가 날로 낮아지는 분위기다.특위위원들의 열정과 집요함도 하루가 다르게 퇴색해 가는 모습이다. 더욱이 기아·한보 관련 비리정치인들의 사면·복권 방침이 전해지면서 ‘재를 뿌릴지 모를’ 예민한 질의는 기술적으로 피해가는 형국이다.자칫 여권 수뇌부의 ‘정계개편 구상’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몸사리기’가 역력했다. 이런 기류는 28일 ‘기아사태 청문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지난 3일간 보여줬던 특위의 열의와 긴장감도 현저히 떨어졌다.특위위원들은 질의 전부터“새로운 것이 나올 것도 없는데”라며 전의(戰意)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기아의 ‘1,000억원 비자금 조성의혹’과 이른바 ‘金善弘리스트’ 등 정치권을 뒤흔들 ‘대형뇌관’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듯했다. 특위 군기반장 격인 국민회의 李允洙의원도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규모와 정치자금 액수를 따졌지만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재판중인 까닭에 말할 수 없다” “아는 바 없다”는 金전회장의 ‘모범답안’을더는 추궁하지도 않았다. 지난주 기관 보고에서 맹위를 떨쳤던 ‘매서움’은오간데 없고 ‘송방망이’ 질의에 머물렀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속기록을 의식한 듯 기아 비자금 존재 여부를 지나가듯 언급하는 데 그쳤다.“모른다”는 답변에 “좋습니다”라는 반응이 전부였다.일부 위원들은 보도자료 내용인 金善弘리스트와 비자금 관련 질의를아예 건너뛰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여권의 청문회 성격 규정과 무관치 않다.현정권의 집권 2기출발을 위한 ‘통과의례’쯤으로 보는 시각이다.철저한 진실규명보다는 과거단절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분석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엄정한 진실규명 없이 구여권과 서둘러 화합을 추진할 경우 개혁대상을 개혁주체로 바꾸는 역사적 실수를 되풀이할 것”이라며 가감없는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안테나…청문회장의‘천적’들

    경제청문회가 진행되면서 ‘특위 위원들과 증인’간에 확실한 천적관계가형성되고 있다.張在植위원장과 李經植전한은총재,자민련 李健介의원과 YS,자민련 鄭宇澤의원과 林昌烈전부총리(현 경기지사),국민회의 秋美愛의원과 姜慶植전부총리 등이 대표적이다.이를 보는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입만 열면천적(?)들에 흥분하기 일쑤여서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집착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張위원장은 한국은행 기관보고부터 줄기차게 李전총재의 무능과 환율을 물고늘어진다.입만 열면 “(내 자랑 같지만) 야당시절 2년에 걸쳐 경상수지 호전을 위해 원화의 평가절하를 주장했으나 李전총재는 ‘비웃기까지 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한다.참고인으로 나온 李康男전한은이사가 “외화 부족이‘환율’보다 중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뭐환율보다 중요해^274”라며 혼쭐을 내기도 했다.동료위원들의 환율관련 신문에 끼어들어 흥분을 하다 오히려 제재를 받는 등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오직 YS의 통치력 부재와 무능에만 관심이 있는 듯한모습이다.같은당 의원들이 姜전부총리,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을 신문하면서 林전부총리의 ‘IMF행 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때도 그는 YS다.金전수석을 상대로 “IMF행은 고도의 통치행위인데 부총리가 마음대로 발표를 안할수 있느냐”며 책임을 YS쪽으로 몰고갔다.그는 또 확인할 수 없는 YS 대선자금규모를 터뜨려 “두 사람간에 원한이 깊기는 깊은 모양”이라는 눈총을받았다. 자민련 鄭宇澤의원은 경기고 대선배인 林昌烈경기지사와 ‘악연’을 쌓고있다.林지사의 ‘거짓말’을 밝히기 위해 연일 맹공이다.金전수석으로부터“(林지사의 거짓말이) 환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국민회의측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오늘은 그만하겠다”고 다짐하고서도신문 차례만 되면 ‘林지사건’은 짚고 넘어간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은 姜慶植전부총리의 “한국경제는 펀더멘틀(경제기초여건)이 튼튼하다”는 발언의 허구성을 밝히는 데 유독 집착을 보이고 있다.거의 모든 증인과참고인에게 姜전부총리의 펀더멘틀론의 허구성을 묻고 있다.
  • 『경제청문회』안테나… 林昌烈씨 신문 ‘갈등’

    林昌烈전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의 신문을 놓고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미묘’한 갈등이 나왔다.청문회 운영을 둘러싸고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주장이 엇갈린 주요내용의 하나도 林전부총리를 증인으로 내세울지 참고인으로 내세울지 여부였다.우여곡절끝에 국민회의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참고인으로 채택됐었다.지난 ‘6·4 지방선거’때 경기지사 후보를 내세우는 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양당간 갈등의 앙금이 질의 곳곳에 투영됐다. 자민련 의원들은 林전부총리를 기다렸다는 듯 거세게 몰아붙였다.鄭宇澤의원이 선봉에 나섰다.鄭의원은 “金泳三대통령은 97년 11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했는데 왜 취임하는 날인 19일의 기자회견에는 ‘IMF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느냐”고 林전부총리를 추궁했다. 같은당의 魚浚善 金七煥 李健介의원도 한결같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사항을장관이 마음대로 번복해 발표를 늦출 수 있느냐”고 거세게 추궁했다.자민련 의원들이 林전부총리를 공격하는 것은 질의시간만 봐도 알수 있다.자민련특위위원은 할당받은 60분씩의 총 질의시간중 林전부총리에게 많은 시간을사용했다. 국민회의 특위위원들은 자민련과는 달랐다.張在植위원장을 뺀 6명의 특위위원들의 질의시간은 60분을 넘지 않았다.林전부총리를 곤경에 떨어뜨리려는질의도 거의 없었다.첫 질의를 한 千正培의원은 “IMF에 가겠다는 발표를 하지 않아 그 뒤 金泳三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일이 있느냐”고 질의했다.林전부총리는 “IMF에 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金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일도 없다”고 답변했다.郭太憲 tiger@
  • 안테나-증인·참고인 선정‘고무줄 잣대’썼나

    25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 환란규명을 위한 경제청문회의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이 시작되지만 증인 선정을 둘러싸고 말도 많다.고무줄식 선정,특위위원들의 사감(私感)에 따른 선정의 흔적도 보인다는 지적이다.韓昇洙(한나라당) 韓利憲의원(무소속)은 金泳三전대통령 시절 각각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을 지냈지만 증인에는 빠졌다.동료의원 봐주기라는 게 정치권 주변의 분석이다.金전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는 모두 7명이다.이중 李經植 洪在馨 羅雄培 姜慶植 林昌烈 전부총리는 모두 증인이나 참고인에 선정됐지만韓昇洙의원은 선정될 이유는 있지만 제외됐다. 韓利憲의원이 경제수석을 할 때의 경제부총리였던 洪在馨씨는 외환위기를초래한 경제정책과 종합금융사 인·허가 및 부실감독의 두 분야에서 증인으로 선정됐다.하지만 韓利憲의원은 그렇지 않다.문민정부 시절의 경제수석은모두 6명이다.이중 韓利憲의원만 빼고 朴在潤 具本英 李錫采 金仁浩 金永燮씨가 모두 증인이다.여권의 일부 특위위원들도 증인 선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시인할 정도다.林昌烈전경제부총리가 참고인으로 된 것은 증인으로 됐을 때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申復泳서울은행장과 鄭之兌전상업은행장은 관계도 없는 개인휴대통신(PCS)분야의 참고인이다.당초에 선정하기로했던 일부 인사들이 빠지면서 대타(代打)로 들어갔다는 게 정설이다.郭太憲
  • 독일통일의 교훈

    동·서독 통일에는 상호 방송개방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서독 TV방송은 동독인에게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생생하게 가르쳤고,서방으로의 탈출 물결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결국에는 베를린 장벽을 넘도록 부추겼다. 동·서독 주민들이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느새 양쪽의 정서는 서서히분단의 장벽을 뛰어넘어 동질화가 이뤄졌다. 동·서독은 이미 통일 30여년전부터 서로의 TV방송을 볼 수 있었다.동독정부가 지난 56년 TV전송방식을 OIR에서 CCIR로 서독측과 호환이 가능하도록바꾸면서 동·서독인들은 상호 TV방송 시청이 가능해졌다. 69년 컬러TV방송을 시작하면서 동독은 서독의 PAL방식이 아닌,SECOM방식을도입했다.하지만 동독인들은 여전히 흑백으로는 서독 TV방송을 볼 수 있었고 추가장치를 달면 컬러로도 시청 가능했다. 80년대에는 전체 동독인의 90%가 서독 ZDF와 ARD방송을 수신했고 서독의 인기 시사뉴스프로‘호이테'는 동독인의 85%가 시청했다. 물론 서독 주민들은 처음부터 동독 방송의 제한없는 시청이 가능했다. 70년대 초까지 동독은 서독방송 시청을 일부 방해했다.법으로 시청을 금하진 않고 서독방송 내용을 반체제 목적으로 전파하는 행위를 금했다.방해 수법도 주로 신축아파트에 공동안테나를 설치,서독방송 시청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서독방송을 시청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케 한 정도.그러나 72년 기본조약 체결후 동독은 주민들의 서독방송 시청 욕구에 밀려 시청을 완전 허용했다.대신 서독방송 내용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주력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방송 차단용 방해전파의 송출중단을 전향적으로 검토중이다.동·서독과 같은 방송 상호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 구상.하지만 아직은 북한이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우리부터 필요한 범위내에서 전향적으로임한다는 방침이다.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3회)

    ‘보좌역이냐 호랑이 새끼냐’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화려한 위상에 가려있다고는 하지만 ‘가방이나 들어주는 부관’이거나 ‘퇴직 대기자’로 인식되는 ‘부’자 직함에 머물기를단호히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대개 차기 단체장 선거를 노리는 부단체장들이다. 이들은 부단체장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활용,조직을 관리하고 직원들의 ‘맏형’ 노릇을 하면서 기회를 노려 단체장과 오월동주의 관계에 놓인다.물밑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펴면서 내사람심기 등을 통해 은밀히 조직을 장악해 나간다. 야심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단체장의 안테나에 포착되는 순간부터 양측은 알력을 빚게 된다. 초대 민선 때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金泰煥씨(현 제주시장)는 합리적인 일처리로 평판이 괜찮은데다 차기를 의식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愼久範지사의 견제를 받았다.집단민원 등 골치아픈 일이 주로 金씨에게 맡겨졌다.결국金씨는 지난 97년 초 ‘언젠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갖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퇴직했다가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제주시장에당선됐다.이 선거에서 愼지사는 고배를 마셔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다. 金奉傑 전 옹진군 부군수는 6·4지방선거 직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趙健鎬군수에게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재임 시절 趙군수와 金부군수는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터라 군직원들조차 金씨의 출마를 예상치 못했다.金씨는 “차기에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趙군수가 지키지 않아 출마했다”고 주장했고 재선에 성공한 趙군수는 “부덕의 소치”라고 입을 다문다. 崔千植 인천시 부평구 부구청장은 구청장과 알력을 빚어오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崔씨는 대상지역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신중히 차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로는 기초단체장들이 차기선거를 의식,출신지역 공직자를 부단체장으로받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공직생활을 고향에서 마감하고 싶어하거나 단체장을 노리는 광역단체 국장들이 타지로 발령나기도 한다.경북의 모 부군수는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고향지역의 부군수를 희망했으나 차기선거를 의식한 군수의 반대로 무산됐다. 단체장이부단체장의 의도를 알아채고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경우도 있다.경북의 모 군수는 직원인사에서 부군수 의견을 묵살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부군수 결재를 생략케 하는 등 부군수를 업무라인에서 완전히 제외시켰다.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신뢰 관계가 깨지는 순간 견원지간의 관계로 변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는다.
  • 안테나-韓銀 책임회피성 태도 질타

    한국은행은 20일의 보고를 앞두고 19일 밤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다시 만들었다.특위 위원들의 질책을 벗어나기 위해서였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책임을 회피하는 내용이 여전했기 때문이다.18일 처음으로 보고한 재정경제부는 7차례나 보고서를 수정하는 등 보고기관들은 경제청문회에 몹시 긴장하고 있다.특히 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9일 “청문회가 제대로 되도록 하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위 위원들은 한은의 보고자료 중 ‘위기 진행과정과 한은의 대응’이라는 대목과 외환위기에 관해 내놓은 보고서를 문제삼았다.한은은 “대부분의 종합금융사들이 97년 10월 30일 이후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져 한은의긴급 외화자금 지원이 시작됐다”며 “당시 李經植총재는 11월 10일 대통령과의 직접 전화를 통해 외환사정의 긴급성과 IMF 긴급자금 지원요청의 불가피성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秋美愛의원은 “실제는 金泳三전대통령이 李經植총재에게 전화를 전화를 한 것인데 마치 한은의 자료는 한은 총재가 대통령에게 한 것처럼돼 있다”고 꼬집었다.같은당 千正培의원은 “고비고비마다 한은은(외환위기에 관한) 보고서를 썼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였다. 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재경원과 청와대 등에 외환위기 가능성을 건의만 했다는 식으로 한은은 아무런 책임이 없느냐”고 다그쳤다.같은당 鄭宇澤의원은 “한은은 97년 10월 28일 IMF로 가는 것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 보고를 많이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는데 그 때의 보고서를 보면 몸에 염증이 있으면병원에 가는 것과 같은 식의 지극히 상식적인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한은도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란에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郭太憲 tiger@
  • 안테나-재경부 책임회피성 발언 일관 의원들 질타

    역사적인 경제청문회는 18일 경제정책의 ‘총 산실’인 재경부의 보고 청취로 시작됐다.환란 당시 금융정책을 총지휘했던 만큼 재경원의 역할과 책임부분에 ‘집중포화’가 떨어졌다. 의원들은 외환위기 감지 시점과 가능성의 인지 여부를 따지며 재경원의 ‘직무유기’ 여부를 집요하게 캐물었다.반면 재경원측은 경상수지 적자누적과 재벌의 연쇄부도,동남아 연쇄환란 등으로 직접적인 원인을 돌리며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일관,의원들의 분노를 샀다.청문회 내내 이어질 ‘창과 방패’의 ‘머리싸움’이 그대로 재연된 셈이다. 李揆成재경부장관의 “재정경제부가 환란책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애매모호한 사과가 불씨가 됐다.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즉각 “환란의 핵심책임을 져야 하는 재경부가 자기반성의 의사가 전혀없다”고 몰아쳤고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직무유기에 대한 사과없이 보고를 들을 수 없다”며 지원사격을 가했다. 특히 97년 하반기부터 공식 IMF 구제금융 요청일(11월21일) 전후의 책임소재를 집중 공격했다.재경부측은 “97년10월 하순부터 선택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추진했다”며 제법 ‘당당한 논리’를 폈다.이에 의원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변명에만 급급하지 말고 책임있는 발언을 하라”고 소리를 쳤고 국민회의 金榮煥,자민련 金七煥의원 등도 “홍콩이나 대만 등은 금리를 두배나 올리면서 대책을 마련했는데 재경원은 왜 보다 적극적인금융정책을 사용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결국 李장관은 “막판에 이것 저것 안되니까 가능한 대책을 다 사용했다는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양보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 北 반잠수정 南海 침투­발견에서 격침까지

    ◎육·해·공 입체작전 7시간35분/18일 새벽 함포3발에 “상황 끝”/17일밤 해안초병 여수앞바다서 괴선박 첫 포착/경비정·초계함·조명기 총출도에 2차례 교전끝 격침 긴박했던 7시간35분동안의 추격전.육·해·공군은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공동 입체작전을 펼치며 북한의 반잠수정을 격침시켰다. ▷발견◁ 17일 밤(음력 10월 29일) 11시15분쯤. 육군 31사단 95연대 1대대 여수 임포소초 초병 金泰完 이병(21)은 그믐밤의 칠흙같은 어둠을 실감했다. 해안경계 강화태세가 내려진지 7일째. 야간감시장비(TOD)를 확인하는 순간 두눈이 번쩍 떠졌다. 전방 2㎞ 지점에서 수상한 선박 1척이 1.5m의 파도를 넘나들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선박에 안테나와 해치 2개가 설치돼 있고 4∼5명이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도 확인했다. ‘간첩선’임을 직감한 金이병은 인터콤을 통해 소초 상황실 林承煥 병장(22)에게 괴선박의 출현을 보고했다. 15분후 경비정 2척이 출동했으나 반잠수정의 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반잠수정이 다시 임포소초 TOD에 포착된 것은 18일 오전 1시40분쯤. 반잠수정은 발각됐다는 낌새를 채고 임포소초 전방 8㎞ 해상에서 공해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추적◁ 군은 레이더 추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전 2시10분쯤 조업중인 어선이 정지토록 하는 선박경보를 발령했고 경비정 2척이 시속 40∼50노트(70∼80㎞/h)의 고속으로 반잠수정을 뒤쫓았다. 오전 3시7분,합참본부는 위기조치반을 소집했다. 3시18분 해군은 진해기지에 정박중이던 800t급 초계함 광명함(함장 孫민 중령)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공군도 김해비행장에 있던 CN­235 조명기 3대를 급파했다. 함정 8대로 도주로도 차단했다. 오전 4시38분쯤 반잠수정과 첫 조우한 광명함은 경고 사격을 하며 정지할 것을 명령했다. 반잠수정은 기관총을 난사하며 공해쪽으로 달아났다. 우리 해상을 침투한 괴선박을 좆던‘날치’작전이 괴선박으로부터 응사가 있은 이때부터 ‘망둥이’작전으로 격상됐다. 새벽 4시45분쯤 CN­235 조명기 3대가 도주하던 반잠수정을 발견,조명탄 175발을 투하,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또 기총과 2.7인치 로켓으로 무장한 F­5전투기 1대와 S­2E 초계기가 상공을 맴돌았다. 오전 5시35분쯤 거제도 남방 100㎞ 해상에 도달한 반잠수정은 35노트에서 8노트로 속도를 갑자기 떨어뜨렸다. ▷격침◁ 5시48분쯤 반잠수정에서 갑자기 기관총이 발사됐고 나포하려고 접근하던 고속정 좌현에 ‘퍽’하는 파열음과 함께 7.62㎜ 총탄이 박혔다. 투항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남원함(함장 李순항 중령)은 오전 5시48분 76㎜,40㎜,20㎜ 함포로 집중사격을 가했고 10분 뒤인 5시58분 함포 3발이 반잠수정에 명중했다. 반잠수정이 가라앉으면서도 5노트(8㎞)의 속도로 움직이자 수중 도주에 대비,폭뢰 5발을 투하했다. 오전 6시50분쯤 반잠수정은 마침내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격침 시간대별 조치 ●17일 오후 11시15분=육군 00사단 여수 임포소초 초병,미상선박 접근 탐지 ●〃 〃 11시30분=해경정 육경정 1척씩 출동 수색 ●18일 오전 1시40분=임포소초 초병,도주중인 미상선박 2차 포착 ●〃 〃 2시10분=선박경보 발령,해경정 육경정 추적 ●〃 〃 2시46분=육군 레이더 미상선박 3차 포착 ●〃 〃 3시7분=합참 상황접수 ●〃 〃 3시20분=해군 광명함 출동 ●〃 〃 3시35분=공군 CN­235 조명기 출동 ●〃 〃 4시38분=해군 광명함 미상선박에 경고사격 및 응사 ●〃 〃 4시39분=북한 반잠수정 확인,F­5F 전폭기 출동 ●〃 〃 5시1분=P­3C 대잠 초계기 출동 ●〃 〃 5시10분=해군함정 8척 외해 차단 ●〃 〃 5시48분=북한 반잠수정 아군 고속정에 응사,도주 ●〃 〃 5시58분=해군 남원함 함포 사격,3발 명중 ●〃 〃 6시20분=추가사격 및 폭뢰 투하 ●〃 〃 6시25분=반잠수정 침몰 시작 ●〃 〃 6시50분=반잠수정 완전 침몰 ●〃 〃 8시7분=잠수복 차림의 북한군 시신 1구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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