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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無線·無人… 美 코드없는 시대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요즘 미국에선 커피 숍에 앉아 랩톱으로 e메일을 챙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웹 사이트에 연결,업무를 보는 것도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와이 파이(Wi Fi)’로 통하는 무선 인터넷 접속장치가 개발되면서 꼭 유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컴퓨터는 어느새 골동품 취급을 받고 있다.컴퓨터의 작동법을 모르면 컴맹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와이 파이를 모르는 게 컴맹이다. 백화점과 할인매장 같은 도·소매점에선 점원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대신 자동으로 가격을 스캔하고 돈을 받는,현금 인출기처럼 생긴 기계들이 매장을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에서 ‘뭘 도와 드릴까요.’하고 다가서는 친절한 점원들의 모습도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쇼핑센터에 사람이라곤 고객만 남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마디로 미국에선 무선(無線) 인터넷과 무인(無人) 점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핸드폰이 무선 1세대라면 와이 파이는 2세대라고 볼 수 있다.무선 연결은 컴퓨터에만 한정되지않고 TV,복사기,오디오 세트 등 모든 가전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도·소매점은 인건비 절감과 고객 편의라는 명목으로 무인 자동화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복잡한 코드는 옛날 얘기 메릴랜드의 부촌(富村) 포토맥에 사는 윌리스 버크맨은 요즘 집에서 음악감상에 흠뻑 취했다.새로운 음악이 나와서도 아니고 음악에 대한 취향이 갑자기 바뀌어서도 아니다.이유는 와이 파이라는 첨단 이기(利器)의 편리성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인 버크맨은 평소에도 음악듣기를 좋아했다.그러나 오디오 세트는 TV와 함께 2층에 있고 각종 음악을 분류하고 보관해 둔 컴퓨터는 사무실처럼 쓰는 지하에 있다.컴퓨터에 저장된 애창곡들을 스테레오로 듣기 위해서는 두꺼운 콘크리트 벽을 뚫고 새로 케이블을 연결해야 했다.비용만 1000달러 가까이 필요했다. 그러나 250달러를 주고 스테레오 뒤에 와이 파이를 설치하자 상황이 달라졌다.1층 거실에 앉아 원격 조정기로 지하에 있는 컴퓨터 안의 음악을 불러,2층에 있는 스테레오를 통해 재생이 가능했다.‘CD30’이라 불리는이 무선 연결장치는 어떤 노래가 선택됐는지 곡명까지 안내해 준다. 스테레오뿐이 아니다.초고속 인터넷 망과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집안에서 무선의 시대가 열린다.이리저리 꼬이고 복잡하게 연결된 유선들은 이제 단 하나면 충분하다. ●개인휴대장치로 싸고 편리하게 집안 통제 팜(Palm)이 내놓은 손바닥 크기만한 개인휴대단말기(PDA) ‘텅스텐 C’는 이같은 욕구를 100% 만족시킨다.와이 파이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 화면에 뜨는 내용들이 텅스텐 C의 화면에도 나타난다.무선 네트워크가 가동되는 지역이라면 어디에서든 텅스텐 C를 통해 웹 서핑을 즐기고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은 과거 집에서만 듣던 스테레오가 워크맨의 개발로 거리를 활주하게 된 것과 비교된다.컴퓨터와 유선으로 연결되지 않았어도 무선 안테나를 설치하면 출력하고픈 화면을 외부에서도 인쇄할 수 있다. 이같은 첨단 PDA가 아니더라도 ‘라우터(router)’로 불리는 무선 송신장치만 인터넷 케이블망에 연결하면 집안 어디에서든 무선 접속이 가능하다.물론 컴퓨터1대는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하지만 그 이외의 컴퓨터는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비용은 무선 장치가 75달러,안테나 수신기가 90달러 안팎이다. 한국에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집안을 통제하지만 비용이 400만원이 넘는다는 게 단점이다.미국에선 이같은 네트워크가 완벽히 구축되지는 않았으나 2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TV와 컴퓨터 및 인쇄기,스테레오,차고 등을 통제할 수 있다. ●커피 숍에서 무선 인터넷 연결 워싱턴 일대에서 부동산 중개사로 일하는 인도 출신의 스티브(37)는 사무실이 따로 없다.수시로 고객을 만나고 집을 안내해 줘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그는 고객과의 접촉을 전화에만 의지하지 않고 손바닥 크기만한 이동 컴퓨터를 십분 활용한다.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메일을 주고 받고 시장에 나온 주택들을 찾는다.이를 위해 그는 하루에 3∼4차례씩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를 찾는다.사실상 스타벅스는 업무를 위한 그의 베이스 캠프와 같다.스타벅스는지난해 8월부터 전국 2100여 지점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무선 인터넷 수신장치만 있으면 이 곳에서 누구든지 자신의 컴퓨터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물론 시간당 1∼3달러의 이용료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스티브처럼 고객과 늘 접촉해야 하는 세일즈맨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요긴한 장소다. 맥도널드도 최근 북미 지역의 일부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3달러 이상의 주문을 시키면 45분간 공짜로 무선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와이 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커에 노출될 위험 큰 게 흠 현재 전세계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68만 7000명이지만 3∼4년 뒤엔 25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유선으로 인터넷에 접근하는 것보다 해커들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아직은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느리고 기술도 단조로워 패스워드와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지 않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화회사들이 무선 인터넷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나 무선 접근이 가능한 장소는현재 전세계적으로 20만 곳에 불과,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집안에서 프린터 출력을 호출하는 음파가 오븐 등의 전자제품을 작동시키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컴퓨터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카가 새로 설립한 실리콘 밸리의 워즈는 광역 무선 인터넷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지금은 무선 접속 장소에서 최대 1.6∼3.2㎞ 떨어진 곳까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나 워즈의 기술이 실용화하면 16㎞ 이내의 지역에서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무인 셀프 쇼핑 인기 동부지역에 뿌리를 내린 네덜란드계 식품업체계인 ‘자이언트’는 최근 계산대를 확 고쳤다.그동안은 15개의 출구 가운데 15개 미만의 물건을 사는 익스프레스와 일반 계산대로만 구분했었다.물론 각각 점원들이 고객의 상품을 체크하고 돈을 받는 계산대였다. 그러나 연초부터 15개 가운데 2∼3개를 빼고는 자동 스캐너가 설치된 무인 계산대로 바꿨다.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자이언트 지점의 매니저 켈리 포렐스는 “고객들이 돈을 내고 빠져 나가는 속도가 과거 점원들이 있을 때보다 2배 정도 빨라졌다.”며 “본사가 앞으로 무인 계산대의 비중을 더욱 높일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문 할인매장인 타깃과 K마트도 경비 절감 차원에서 점원들을 줄이고 무인 계산대를 늘리고 있다. 각 점포마다 세일즈 맨이 고객을 반기던 백화점의 경영방식도 바뀌고 있다.최근 애틀랜타에 문을 연 리치 메이시 백화점은 출구에 계산대를 한꺼번에 마련한 식품점 스타일의 창구를 본 떴다.오하이오의 래저러스 백화점은 매점 한 가운데에 종합 계산대를 마련했다. 특정 점포별로 점원들이 할당된 방식에서 180도 탈피한 이른바 점포파괴 영업 방식이다.당연히 매장 내 필요한 최소 점원의 수가 줄면서 해고가 잇따랐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참신하다.’였다.백화점은 대신 줄어든 인건비로 가격을 체크할 수 있는 스캐너를 늘리고 물건을 실어 나르는 카트를 부드럽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다. 백화점 협회의 톰 콜 부회장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은 친절한 세일즈 맨이 아니라 돈내고 나가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고 가격을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실용적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2∼3년 내에 백화점에서도 무인 계산대의 비중이 크게 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mip@
  • 나노등 75개 첨단기술 減稅혜택

    애니메이션·캡슐형 내시경·생체인식 등 75개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10일부터 조세감면 혜택대상에 추가된다.외국인 투자가 많은 첨단·서비스업종에 집중돼 외자유치가 기대된다.휴대전화 단말기 등 이미 보편화된 19개 기술은 세제혜택이 폐지된다. 재정경제부는 7일 이런 내용으로 ‘외국인투자 등에 대한 조세감면 규정’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이에 따라 조세감면 대상 기술은 578개에서 634개로 늘어난다. ●어떤 기술이 새로 지정되나 이른바 ‘4T’로 불리는 첨단분야,즉 IT(정보기술)·BT(생명기술)·NT(나노기술)·ET(환경기술)가 무더기로 선정됐다.광대역 스마트 안테나,눈동자 인식 등 생체인식기술,원격진료서비스,나노기반 기술,유해산업폐기물 처리기술이 대표적이다.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가상현실 등 서비스분야의 디지털콘텐츠 기술도 35개나 신규지정돼 ‘숙원’을 이뤘다. 캐드(CAD)·캠(CAM) 등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전문디자인 기술도 늦은 감이 있지만 추가됐다. ●조세감면 혜택은법인세 또는 소득세가 처음 7년간은 완전 면제된다.이후 3년간은 50% 감면된다.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도 5년간은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된다. 또 자본재를 수입할 경우 관세·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가 3년간 면제되며,기술도입 대가(로열티)에 대한 법인세 또는 소득세도 5년간 면제된다. 재경부측은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영역에 세제혜택이라는 당근이 얹어진 만큼 외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휴대전화로 위성방송 본다

    내년 5월부터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위성방송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3일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다음달 기존 방송사,삼성전자·LG전자 등의 장비제조업체,자동차제조사,KT·KTF·LG텔레콤 등 통신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위성DMB는 위성을 통해 휴대전화 겸용,개인휴대단말기(PDA) 겸용,차량탑재형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서비스. 위성은 일본 MBCO사와 공동으로 연말이나 내년 초에 발사된다.가입자는 가입비 2만원에 방송수신료로 월 1만 2000∼1만 5000원을 내게 될 전망이다.DMB수신 단말기는 기존 휴대전화기에 방송 수신 회로를 첨가해 10만∼15만원쯤 더 비싸다. 기존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는 이동 중 시청하려면 차량에 안테나를 달아야 하고,고속도로 주행 중에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위성DMB는 시속 150㎞ 이상 달려도 끊기지 않는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다만 빌딩이나 나무가 많은 도심과 지하처럼 전파가 닿지 않는음영지역에는 따로 중계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날 서울 종로 일대에서 일본 위성을 이용한 시범 방송에서는 빌딩 숲을 차량을 이용,시속 30㎞의 느린 속도로 달렸으나 별다른 끊김 현상이 생기지 않았다. SK텔레콤측은 내년 5월 모두 39개 채널의 위성DMB가 시작되면 기존의 휴대전화로 TV를 시청하는 ‘준’ 서비스와는 콘텐츠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39개 채널은 지상파 재전송을 포함해 비디오 11개,오디오 25개,데이터 3개 채널로 구성된다.사업 첫해 5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2005년 100만명,2010년까지 800만명이 위성DMB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4∼2010년 위성DMB의 생산 유발효과는 8조 8000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조 2000억원,고용창출 효과는 2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윤창수기자 geo@
  • 가까이서 본 김정일 / 탈북한 일본인 전속요리사 후지모토 책 펴내

    |도쿄 황성기 특파원|북한 체재 13년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56)가 자신이 듣고 겪은 김 위원장의 후계구도와 베일에 싸인 북한 권력 내부의 이야기들을 엮어 책으로 냈다.후지모토는 1982년 북한에 건너가 김정일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어 총애를 받았으나 결국 스파이로 의심받고 2년 전 탈출,중국을 경유해 귀국했다.20일 일본에서 발매된 ‘김정일의 요리인-가까이에서 본 권력자의 얼굴’을 발췌,요약한다. ●김정철은 여자같아 김정일은 여러 명의 처가 있다고 하지만 남자를 낳은 것은 성혜림과 고영희 두 사람뿐이다.성혜림의 장남 김정남은 2001년 일본 밀입국에 실패한 이후 북한에 돌아갈 수 없는 상태이다.그래서 고영희의 장남 김정철이 후계자로 유력시된다는 설이 있으나 그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김정일은 김정철을 가리켜 “저건 안된다.여자같다.”고 자주 말했다. 김정일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아들은 김정운이다.그는 아버지와 굉장히 닮아 체형도 비슷하다.그렇지만 그의 존재는 외부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내가 군복을 입은 고영희의 두 아들과 처음 만난 것은 신천 초대소에서였다.그들은 비서과(후지모토의 소속부서)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는데 둘째(김정운)가 나를 째려보며 ‘이놈은 미운 일본인’이라고 말하던 날카로운 눈매를 잊을 수 없다. 고영희는 정말로 미인이다.일본 여배우로 치면 요시나가 사유리를 빼닮았다.고영희는 김정일과의 연애시절 추억을 들려준 적이 있다.두 사람의 추억의 노래는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으로 고영희가 불러주곤 했다.이 노래는 김정일과 고영희가 벤츠를 타고 드라이브를 나가면 새벽 동틀 때까지 차 안에서 함께 들었던 노래였다고 한다. 김정일은 고영희를 대단히 신뢰했다.그런 그녀에게는 상당한 자유가 주어졌다.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유럽이나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간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고영희는 보통 때는 평양의 김정일 저택에 살지만 김정일이 각지로 이동할 때에는 반드시 동반하는 사실상의 본처로 부하들은 그녀를 ‘어머니’로 불렀다. ●세계 각국으로 요리재료 사러 다녀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나는 몇 차례나 외국에 갔다.김정일로부터 “○○을 사와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항공 티켓을 수배해 재료를 사러 비행기를 탔다.일본에는 주로 싱싱한 생선을 사러 갔다.한번은 질이 좋은 참치나 고영희가 좋아하는 오징어 등을 사고 보니 무게가 1200㎏이나 된 적이 있어 구입한 재료를 공수하는 운반료만 상당한 금액이 됐다. 일본에서는 생선,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철갑상어알,덴마크에서는 돼지고기,체코에서는 생맥주,태국·말레이시아에서는 두리앙,파파이아 등 과일,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는 포도를 구입했다. 김정일이 얼마나 대단한 미각의 소유자인가 하면 어느날 “후지모토,오늘 초밥은 어쩐지 맛이 달라.”라고 지적했다.술을 많이 마신 탓이라고 생각하고는 주방에 가보니 설탕이 보통 때보다 10g정도 적게 들어간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기쁨조에게 전라 강요 신천 초대소에서 디스코 춤을 잘 추는 기쁨조 5명에게 김정일이 갑자기 “옷을 벗으라.”고 주문했다.기쁨조들이 겉옷을 벗자 이번에는 브래지어나 팬티도 벗으라고 주문해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으나 장군님의 명령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그녀들은 옷을 모두 벗고 전라로 춤을 췄다.연회에 참석한 간부들과 나에게도 “함께 춤을 추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김정일은 “춤추는 것은 좋지만 만져서는 안 된다.만지면 도둑놈”이라고 주의를 주었다.김정일에게 기쁨조의 무희들은 그의 딸과 비슷한 존재인 것 같았다.흔히 ‘기쁨조 여성들이 (김정일이나 당 간부들의)밤의 상대로 강요당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간부들에게까지 “무희들을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고 말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1994년 핵위기 때는 심야에 이동,위성방송도 즐겨 1994년이 되자 미국의 정찰위성에 발각되지 않도록 김정일의 초대소에서 초대소로 이동할 때는 한결같이 심야나 이른 아침을 이용했다. 그것도 위장하기 위해 벤츠 10대를 함께 움직이는 대이동이었다.이동을 알리는 신호는 출발 10분 전에서야 통지됐다.이동할 때 김정일을 태운 차량은 가장 선두를 달렸다.누구 하나 그를 앞서 달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초대소에는 안테나가 설치돼 있어,NHK,CNN,WOWOW 등 세계 각국의 위성방송을 볼 수 있었다.어느 날 김정일은 일본의 스타 채널을 볼 수 있도록 명령했다.이같은 명령이 있은 지 열흘 뒤 감쪽같이 TV에서 스타 채널을 시청할 수 있었다. ●쏘았는가,쏘았습니다 1995년 12월30일,거기에는 7명의 대장이 늘어서 있었다.김정일은 그들을 향해 ‘그 놈을 쏘았는가.’하고 물었다. 김정일의 질문에 한 대장이 “예,어제 쏘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나는 그 대답을 듣는 순간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살해당한 사람이란 것은 ‘반 김정일파’일 것이다.그것도 이번에는 24,25명이나 한 번에 사살됐다고 한다. 최용해(崔龍海)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제1서기가 1998년 1월 사망했을 때 자택 아파트의 쌀독에서 약 15만달러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평양에 나돌았다.기쁨조 출신인 그의 부인을 포함한 가족 전원이 섬으로 보내졌다. ●김정일,장성택에게 냅킨 케이스집어던지기도 후지모토는 책 발매에 맞춰 이날자 산케이 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하루는 초밥을 만들고 있을 때 측근 중 측근으로 처남인 장성택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의견 차이가 있었는지 책상 위의 냅킨 케이스를 던진 일도 있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김정일에 대해 “평소는 잘난 체하지 않고 웃는 얼굴이 끊이지 않는 온후하고 취미가 많은 사람이지만 국가운영에 관한 것,특히 정보를 보고하지 않거나 잘못이 있을 경우 국가최고 간부급이라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전화 등으로 호통을 치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식량위기가 엄습한 1994년 이후에도 김 위원장의 식탁에는 온 세계의 사치스러운 먹을거리가 가득했으며 참치 뱃살,방어 등의 기름진 초밥을 즐겨 먹었다고 전했다. marry01@ ●후지모토는 누구 아키타(秋田) 출신의 초밥 요리사.1982년 일본의 북한계 무역회사인 ‘일조무역상사’로부터 소개를 받고 북한에 건너가 파격적인 월급 50만엔을 받으며 김정일이 참가하는 연회에 초밥을 비롯,주로 일본 요리를 만들었다. 그는 김정일로부터 ‘일본의 스파이’로 의심받기 시작하면서 탈출을 결심,“일본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김정일의 허락을 받은 뒤 2001년 4월24일 북한을 떠나 중국을 경유해 일본에 귀국했다. 그는 1989년 일본에 두고 온 부인과 이혼한 뒤 북한에서 만난 기쁨조 출신의 20세 연하 엄정녀와 같은 해 결혼했지만 탈출 때 부인과 자식을 데리고 오지 못했다. ●증언,믿을 만한가 일본 공안당국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써내는 북한 실상을 증언한 책들의 대부분에 거짓말이 많은 반면 후지모토의 증언은 상당부분 사실로 보이며 파악하고 있는 정보와 일치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후계자 대목과 관련해 김정운이 부상하고 있는 점은 일본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부분과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영희와 두 아들이 일본에 밀입국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우며 따라서 사실인지 아닌지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후지모토는 가나자와에 머물고 있으며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장애우 ‘희망의 안테나’ 됐으면 /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 50호 발행 방귀희

    “꿈만 같습니다.한 호 한 호 가슴 졸이며 만들어 온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전쟁터에서 살아난 느낌입니다.”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장애인 문학지 계간 ‘솟대문학’이 올 여름호로 50번째 생일을 맞았다.91년 4월 태어난 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장애우의 글밭을 꾸준히 일구어 온 ‘뒤안길’에는 방귀희(45)대표가 우뚝 서 있다.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출판사에서 만나 ‘솟대 50호’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91년 창간… 매호가 고비 “매호가 고비였습니다.특히 800만원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를 수주하는 일이 제일 힘들었습니다.처음엔 취지에 공감한 주위 분들이 알음알음 추천해줘 그럭저럭 꾸려나갔지만 차츰 홀로서기가 힘들더라고요.회사 대표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써서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잡지 창간을 결심한 것은 81년.KBS1 라디오의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내일은 푸른하늘’의 방송작가(지금도 BBS 등 세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한다)로 장애인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 중 상당수가 일기나 수기로 답답함을 풀고 있다는 사실을알고부터였다. 그 역시 후천성 소아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지는 몸이어서 그들의 사연에 자연스레 마음이 움직였다.사전 작업으로 90년 12월 한국장애인문인협회를 구성한 뒤,사재를 털다시피 해 사무실을 열고 91년 봄 ‘솟대문학’을 창간했다. “주위에서 모두들 말렸죠.문예지 꾸려나가는 게 그토록 힘든 줄 몰랐어요.우리 풍속에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에 세운 솟대가 ‘희망의 안테나’를 상징한다는 데 착안해 잡지 이름으로 삼았습니다.‘몸의 시련’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장애우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마당이 만들어지자 장애우들의 맺힌 이야기는 봇물처럼 몰렸다.애초 계획한 350쪽 계간지에 필요한 원고량의 3배가 들어왔다.자원봉사로 참가한 편집위원들과 함께 값진 원고를 캐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눈시울 적시는 기억도 많다.가장 힘들었던 때는 IMF 시절.광고는 물론 방송작가인 방씨의 원고료도 반으로 줄었다. 창간후 처음으로 편집회의에서 “이끌 능력이 안되는 것 같다.”며 운영난을 털어놓았다.편집위원이던 김삼주 경원대교수가 “무슨 소리냐?”며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격려해 오늘까지 이르렀다. ●글밭 일구는 회원 1000여명 그런저런 역경을 딛고 ‘솟대’는 우뚝 섰다.방씨는 회원 120명으로 남의 사무실 한쪽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한 ‘솟대’가 이제는 1000여명의 회원에다 ‘자기 방’까지 갖출 정도로 성장한 공을 숨은 후원자들과 문인들에 돌렸다. 고(故)서정주 시인을 비롯해 황금찬 고은 구상 윤석중 이해인 신달자 시인 등의 ‘권두언’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방씨는 “고료없는 원고 부탁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문단 어른들께 감사드린다.그중에서도 문인들의 가교 역할은 물론이고 주위 분들을 통해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구상 선생님은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야무진 포부를 들려주었다.“100호,150호 내는 것도 부담이 되지만 문학지로서의 질적인 성장도 신경쓰입니다.지금까지는 살아남기에 주력했지만,앞으로는 프로의식을 갖고 전문성을 갖춘 문학지로 거듭나야겠죠.” 이종수기자 vielee@
  • 경제 플러스 / 삼성전자 ‘TV폰’ 출시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에 공중파 TV 튜너를 내장,별도의 통신요금 부담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는 ‘TV폰(모델명 SCH-X820·사진)’을 9일 출시했다.TV 신호와 휴대전화 신호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가 내장돼 있어 화질이 선명하다.수신 상태가 좋은 채널만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채널 자동설정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가격은 60만원대.
  • [CEO 칼럼] 디지털이 경쟁력이다

    기업은 고성능 안테나처럼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에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필자가 있는 회사에서는 디지털화의 대세와 사업적 잠재력을 인식하고 “디지털로 앞서 갑시다!”라는 구호를 외친 뒤 회의를 시작한 때가 있었다. 디지털 기술의 파급 효과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흔히 아날로그에 비해 정보 처리의 속도와 양이 엄청나다는 이해 위에서 잡음 없는 디지털 음악,고화질의 디지털TV,전송과 편집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 등 개인생활면에서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정도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이라크전 승리의 원인 하나로 거론되는 소위 ‘족집게 폭격’도 디지털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가정의 모든 제품들도 디지털 제품으로 대체되고 서로 연결됨으로써 ‘디지털 홈’으로 변화하는 징후가 보인다. 디지털화의 진전으로 지식,정보,데이터 등은 시간과 공간의 구속을 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때 전달된다.특히 많은 데이터가 처리,저장,활용되는 곳에는 디지털화가 위력을 발휘했다.F16 전투기의 매뉴얼 무게는 기체 자체보다도 더 무거웠고,이지스함에 관한 문서 총중량은 23t이 넘어 배가 몇 센티미터 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러한 문제가 디지털화로 해결됐다고 한다. 또 디지털화는 세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 우물 안의 개구리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디지털 한국’을 건설하기 위한 몇가지 사항을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디지털적인 사고의 핵심은 실시간 연결과,공간 초월성이라고 할 수 있다.기업체를 포함한 거의 모든 조직들이 국제적 시각에서 운영돼야 하고,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심지어 연애를 해도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애인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둘째,디지털화에는 많은 국민들의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추구할수록 관련된 다양성이 증가하며 그 가운데 상승작용이 일어나 ‘디지털 한국’의 건설이 스스로 이루어지게 된다. 셋째,가정·기업·공공기관 등 도처에 디지털화의 여지가 무한히 널려있는 만큼 디지털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디지털화는 기술의 이슈가 아니라 바라보고 쫓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이다. 넷째,모든 일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듯 디지털화도 사생활의 노출 등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조심성이 요구된다.그러나 우리 조상들이 구더기를 무서워하지 않고 장을 담갔듯이 방어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령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회사의 내부 사정이 많은 직원들에게 알려져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기보다는 투명하게 알림으로써 그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것이다.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기업환경에서 모든 구성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참여와 이에 따른 창의적인 활동이 점점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필요하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디지털 세계의 탐험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기업’,‘디지털 홈’의 차원을 넘어 ‘디지털 한국’이 회자되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디지털 선도국가이면서도 결코 메마르지 않은 살기 좋은 ‘1등 국가’의 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애쓰자. 이 희 국 LG전자 사장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소예

    봉제완구업체 소예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38년 전통의 대표적인 완구 수출업체다.지난 1999년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뒤 매년 10%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뤘다.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만난 최창식(崔蒼植·55) 사장은 “봉제완구·유아용품사업 뿐 아니라 새로 시작한 안테나·모터사업 등 사업다각화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안테나·모터로 사업다각화 추진 매출증가세가 지난해 조금 둔화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회사의 전환·도약기로 삼고 인력투자를 확대했다.해외공장의 신규투자 및 증설에 따른 매출원가의 상승 등으로 매출액 총이익률이 줄었다.순익감소는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지난 2001년 18억원에서 지난해 1억 7000억원의 손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지난해말 유가증권을 대폭 처분해 올해 영업외손익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차입경영인데 가용자금은 얼마나 되나.저금리 기조에 자금 운용방법은. -3월말 현재 가용자금은 190억원 정도다.위험이 있는 투자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은행권에주로 운용하고 있다.유가증권 운용은 지난해 30억원에서 10억원 규모로 대폭 줄였다. 매출 가운데 봉제완구 의존도가 71%로 너무 높은데. -65년 설립후 주아이템인 봉제완구에 주력해 왔다.완구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세계시장에서 개척의 여지가 크다.디자인·품질의 차별화를 통해 완구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으며,디자인연구소에도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지난해 ‘클레오’라는 브랜드로 국내시장에도 진출,백화점·쇼핑몰 등을 통해 시판하고 있다. 89년 시작한 유모차 등 유아용품사업과 안테나사업도 수출과 내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지난해 시작한 펌프용 모터사업도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현재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봉제완구 5%,유아용품 16%,안테나·모터 16% 정도이다. ●작년 매출액 대비 수출비율 78% 수출비중이 큰데 주로 어느나라로 수출되며 환율변동 대비책은. -지난해 총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은 78%이며,주요 수출국은 일본(60%)·미국(30%)이다.동남아·유럽 등도 집중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홍콩에 이어 일본·미국시장의 현지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환율변동 위험은 외화매출·매입이 연동돼 큰 문제는 없다. 배당률 30%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익을 많이 내 주주에게 많이 배당하는 것이 최우선 정책이다.그런 의미에서 고배당을 일관성있게 유지할 계획이다.앞으로 수익에 따라 현행 30%에서 50% 정도로 올려 시가 배당률을 10%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시가배당 10%로 높이는게 목표 원자재값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봉제완구의 경우 원단의 대부분을 중국공장을 통해 현지에서 구매하고 있으며,급격한 가격변동은 없다.원단가격 변동이 생기면 판매가액으로 조정이 가능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투자회사들의 현황은. -투자사로는 지난 2000년 하반기에 출자한 클릭엔터테인먼트㈜(지분율 34.24%)와 ㈜이지엠텍(지분율 21.24%)이 있다.지난해초 설립한 해외현지법인 ‘소예 홍콩’의 지분율은 100%다.지난해 이지엠텍은 매출 960억원에 순익 17억원,소예 홍콩은 매출 330억원에 순익 2억8000만원을 냈다.클릭엔터테인먼트는 5억 5000만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주가가 4500원을 고점으로 올 3월 2100원까지 내려갔다.현재 230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회사측의 적정주가는. -향후 성장성 및 자기자본이익률(13%)·유보율(580%)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저평가됐다.배당금을 단순시가로 계산해도 금리 수준보다 높은 6.5%이다.보수적으로 생각해도 50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본다.오는 2005년까지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한다.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여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對北정보 안테나 높인 美 / 한미 정보기관 미묘한 신경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방문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의 정보기관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이같은 신경전이 당장 양국의 외교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그러나 미국이 최근 독자적인 대북 인적정보(Human Intelligence) 수집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미 정보기관간의 협력체제에 변화가 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오락가락한 황장엽 방미 방침 황장엽씨의 방미는 그가 지난 96년 남쪽으로 망명한 직후부터 제기돼온 한·미 정보기관간의 현안이다. 김대중 정부는 황씨의 방미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허락하지 않았다.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황씨의 방미가 거의 성사되는 듯했다.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나서서 황씨의 의사를 확인하고,국정원도 황씨측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은 28일 황씨를 만나 미국 정부의 신변안전 보장이 없어 내달 20일로 예정된 방미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가급적 황씨를 보내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미,대북 인적정보 수집강화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인적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층 인사들의 탈북에 미국측이 일부 관련돼 있고,중국 등을 통한 북한정보 수집 시스템도 대폭 확대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또 최근 자체 제작한 한국어 대북방송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수신기를 북한지역에 대량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탈북한 북한의 주요인사들이 한국 대신 미국으로의 망명을 요구하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이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고급정보’도 고스란히 미국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적 정보는 한국에 많이 의존해왔으나 독자 수집쪽으로 기운 것 같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가 미국측에서 받는 정보도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작가 20인 ‘문학의 젖줄’ 탐험 / 평론가 문혜원씨 ‘문학의 영감이 흐르는 여울’

    여성 문학평론가 문혜원(38)이 낸 ‘문학의 영감이 흐르는 여울’(문학사상사)은 작가 20인과의 인터뷰를 모은 것이다. 그러나 인터뷰라 간단히 말하고 넘어가기엔 책의 문학적 향기가 너무 진하다.그가 89년 등단한 이후 문학이란 바다에서 낚아온 모든 정보를 키로 삼아 그리는 작가들의 내면 풍경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다가온다. 먼저 그는 치밀한 준비로 탐험의 대상인 작가에게 몰입하게 한 뒤 여행을 안내한다.때론 의문부호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팽팽하게 당겼다가,때론 무릎을 치며 감탄사를 내게 한다.그가 작가 탐험을 이끄는 지도는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다른 예술’이다.문혜원은 작가 20인의 세상을 여행하면서 그들에게 문학이란 젖줄을 댄 음악·영화·무용·사진 등 예술의 ‘상동(相同)기관’들을 보여준다.그의 진지한 물음에,소설가와 시인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낳은 탯줄이 무엇인지 고백한다. 무용평론가이자 시인 김영태는 “춤은 상상력이어서 시와 가깝고,시의 짧음은 무용의 ‘순간적으로 사라짐’을 닮았다.특히 둘은 ‘여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통한다.”고 들려준다(40∼41쪽).또 시인 황동규는 “시에 장면을 주는 걸 좋아하는데,새로운 이야기를 하려면 똑같은 장면이어서는 안된다.”며 “처음에 좀 빨리 하다가 늦추고 다시 빨리하는 리듬의 장치를 음악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한다(74쪽). 그뿐인가.지은이의 섬세한 안테나에는 “그림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에스프리를 만들어내 시의 영역을 확장”(119쪽)한다는 ‘산정묘지’의 시인 조정권,“화가나 음악가들이 터득한 노하우를 보면서 소설쓰기를 돌아본다.”는 서영은(262쪽) 등의 육성이 잡힌다.아울러 신경숙·김영하 등,비교적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스며든 영화의 힘도 만날 수 있다. 문혜원의 작가 탐험의 결론은 무얼까.직접 언급은 않지만 ‘장르간 넘나들기’의 가능성을 찾고 있지는 않을까.시인 박상순의 “형태를 흐트러뜨리고 경계를 지우는 예술”이라는 말은 시사적이다.그런 의미에서 문혜원의 작가 기행도 단순히 인터뷰가 아니라 작품으로 읽힐 만하다. 이종수기자
  • 독자의 소리/ KBS는 난시청해결 노력해야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옥상에 안테나만 달면 TV가 잘 나왔지만,요즘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주위에 고층빌딩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에 전파가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유선방송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그런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한 집 신청료만 5만원이고,시청료는 TV 한 대당 한달에 5000원이라고 한다. KBS는 매달 꼬박꼬박 시청료를 받아가고 있는데,민간업체에 또다시 시청료를 내야만 TV를 볼 수 있다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KBS는 문제를 해결하여 TV를 나오게 하든가,아니면 시청료를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무부
  • 휴대전화 판매 급감·대리점 폐업 속출/ 내수 안터져 “속터져”

    ‘휴대전화 내수 호황이 끝났나.’ 휴대전화 단말기 내수시장이 올 2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특히 3월에는 88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을 조금 넘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경기불황의 장기화 우려 등으로 당분간 판매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지난해 말 컬러폰과 부가기능을 탑재한 새 단말기로 바꿔 장기간 내수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란 섣부른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올들어 판매량 급감 9일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 판매량은 123만대로 지난 해와 같았으나 2월에는 33만대가 줄어든 102만대가 팔려 첫 하향곡선을 그었다.특히 졸업과 입학을 맞아 선물수요가 많은 3월에 88만대가 팔려 전년동기(159만대)의 55%선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2월은 전년동기에 비해 78만대에서 53만대로,3월은 88만대에서 47만대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말기 판매는 경기에 민감한 분야”라면서 “그러나 경기 불황과 예년의 1·4분기 판매량 부진 등을 감안해도 하락폭은 상당히 크다.”며 목표치를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은 신 제품 출시로 활로를 찾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안테나 내장용 인테나폰을,팬택은 카메라와 EV-DO,GPS(위치추적장치) 기능을 모은 ‘EV-DO’폰을 내놓았다. 업계는 그러나 국내시장 판매 규모는 수출시장의 10% 정도여서 전체 매출에는 아직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왜 얼어붙나 IMF때보다 소비심리가 더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이라크 전쟁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대리점 관계자들은 “경기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란 예측들이 나온 뒤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변수들도 많다.우선 정보통신부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IMT-2000’사업에 대해 예외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모든 단말기 값이 싸질 것이란 기대에 대기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업계 관계자는 “단말기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하려는 잠재 수요가 있었는데 최근 이마저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현재 서비스 중인 2세대 서비스인 ‘EV-DO’ 휴대전화에는 보조금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서비스가 예정된 ‘IMT-2000’과 중고 휴대전화에만 예외적으로 보조금 지급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혼돈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SK글로벌 사태로 SK텔레콤의 마케팅이 약화된 것도 큰 요인이다.서비스 시장의 57%를 점유하는 SK텔레콤은 SK글로벌을 통해 대부분의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붐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한풀 꺾였고,신 상품에 대한 구매 메리트를 못갖는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나온다.팬택&큐리텔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흑백 및 초기 단순기능 컬러폰을 지난 1년동안 거의 바꾼데다 카메라폰 등 부가기능을 갖춘 단말기에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는 것 같다.”며 구매심리를 분석했다. ●시장의 체감은 더하다 판매부진은 중소 대리점이 더해 문을 닫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선릉대리점을 운영하는 박환선(44)씨는 “2월부터 판매량이 30%가 줄더니 3월 들어서는 휴대전화를 개설하러 온손님 가운데 절반이 그냥 돌아간다.”면서 “강남은 그나마 덜하지만 외곽에서 판매만 하는 대리점은 직원수를 줄이거나 많이 문을 닫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강서구 등촌동 이동통신매장 주인 이진선(42)씨는 “정부가 조만간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기다렸다가 단말기를 바꾸겠다는 심리가 큰 것 같다.”면서 “확정되지 않은 말이 미리 나와 장사만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기홍 윤창수기자 geo@
  • 전쟁 보도는 역시 CNN… ‘대박’ 노린다

    미국의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인 CNN이 또한번 성가를 높이기 위해 이라크전을 벼르고 있다.이번 전쟁보도를 위해 3000만달러(371억원)를 책정했고 중동지역에 PD,기자,카메라맨 등 250여명을 투입했다.이중 쿠웨이트에만 100여명이 들어가 있고 이번주 내로 이라크 북부지역에 16명,바그다드에 4명이 투입된다.미군이 마련한 종군기자 프로그램에도 25명이 참가했다. ●기자등 250여명 현지 투입 이들에게 지원된 장비 역시 최첨단이다.이들의 수송은 쿠웨이트에서 사들인 수륙양용 수송차량인 험비가 맡는다.험비는 미 해병대의 주력 차량으로 웬만한 지형은 통과할 수 있다.통신용으로는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위력을 발휘했던 위성전송시스템을 4륜구동차인 랜드로버 위에 싣고 접시안테나까지 달았다.기자와 PD들에게는 손바닥 크기만한 위성비디오폰과 이메일로 기사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체계까지 지급했다.CNN이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이번 전쟁보도가 CNN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현재 CNN은 뉴스코프사가 운영하는 폭스뉴스채널에 시청률면에서 뒤져 있다.이를 만회하기 위해 코니 정,폴라 잔 등 유명 앵커를 기용했지만 CNN이 뉴스가 아닌 스타에 의존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난에 시달려왔다. ●예산 370억·최첨단 장비 CNN은 이번 전쟁을 통해 뉴스전문채널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우주선 컬럼비아호 폭발,아프가니스탄 공습 등 큰 뉴스가 터지면 시청자들은 CNN에 몰렸다. 또 경쟁사들도 CNN이 세계적 지도자들에게 갖고 있는 힘을 인식,큰 뉴스가 발생하면 CNN을 면밀히 분석한다.물론 상황이 단순하지만은 않다.91년에는 CNN만 현장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폭스뉴스는 물론 MSNBC도 있다.아랍계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도 있지만 CNN은 알 자지라와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생각이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이라크와 미군의 정보통제다.이라크는 91년과 달리 이미 비디오·위성 전화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미디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고시 안테나

    ●대전시 교육청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 60명(장애인 3명 포함)을 선발한다.응시자격은 시험공고일 전일 기준으로 주민등록 주소지가 대전광역시로 돼 있어야 하며,18세(85년생)이상 28세(74년생)이하다. 제대군인의 응시연령은 3년까지 연장된다. 원서는 3월18∼21일까지 대전시 교육청 1층 민원실에서 교부하며,대전시 교육청 지하1층 원서접수처에서 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반명함판사진 3장이고,응시연령 연장자는 주민등록초본이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대전시 교육청 홈페이지(www.dje.go.kr)나 총무과 인사팀 (042)480-7814∼5. ●서울시 여론조사 및 시정모니터를 담당할 계약직 공무원 1명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사회과학분야 학사학위 취득후 여론조사 분야에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이다. 원서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홍보담당실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교졸업 및 성적증명서 각 1부씩이며,해당자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는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는 서울시 홍보담당관실 (02)731-6512,6112. ●경상북도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7∼9급과 소방직 등 38개 직렬에서 모두 324명을 공개·제한경쟁방식으로 선발한다.원서는 직렬에 따라 3월17일부터 접수하며,모두 6회에 걸쳐 시행된다. 직렬별 응시자격 및 자세한 시험일정 등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는 경상북도 총무과 고시담당 (053)950-2213. ●법무부 교도소와 구치소에 근무할 의무직 공무원 15명을 특별 채용한다. 응시자격은 의사자격증 소지자로 의무서기관은 관련분야 9년이상 경력자,의무사무관은 관련분야 2년이상 경력자로 20∼57세가 대상이다.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안양·영등포·원주·울산의 교도소 또는 구치소와 청송제1보호감호소에 각 1명씩이고 수원·진주교도소에는2명씩이다. 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각 구치소와 교도소별로 접수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은 3월13일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장소는 추후 법무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j.go.kr)에 별도 공고되고,자세한 문의는 법무부 교정과(02-503-7078)로 하면 된다. ●충청북도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7∼9급과 연구사,지도사,소방직 공무원 등 모두 168명을 공개·제한경쟁방식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직렬에 따라 3월17일부터 접수하며,모두 4회에 결쳐 시행된다. 직렬별 응시자격 및 자세한 시험일정 등은 충청북도 홈페이지(www.cb21.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충청북도 교육고시담당 (043)220-3031∼5.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4급(과장) 2명과 5급(대리) 1명,6급(사원) 3명 등 6명을 모집한다.직급별 모집분야와 응시자격 등은 센터 홈페이지(www.ks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응시원서와 각종 증명서를 28일까지 센터 총무팀에 접수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문의는 센터 총무팀 (031)259-6023,6024.
  • 186㎝ 초특급 거포 여자배구계 ‘술렁’중앙여고 김민지 실업팀서 눈독

    초특급 여고생 거포가 출현해 여자 배구계가 술렁이고 있다.긴 생머리에 쌍거풀 진 눈,여드름이 드문드문 돋은 앳된 얼굴의 김민지(사진·18·중앙여고3). 186㎝의 장신인데다 러닝점프가 60㎝에 이른다.중앙여고 어창선 감독은 “민지가 점프하면 손끝이 네트 옆 안테나 위로 솟는다.”며 “여고생 선수론 아주 드물게 백어택까지 구사한다.”고 말했다.팀 공격의 50∼60%가 그의 손끝에서 나온다. 김민지의 기량은 국제적으로도 검증받았다.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4위에 그쳤지만 김민지는 유일하게 ‘베스트6’에 뽑혔고,블로킹상까지 받았다.왼쪽 공격수가 블로킹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블로킹상은 대개 장신인 센터의 몫이다.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이라는 얘기다.하지만 국내에서는 큰 상복이 없었다.지난해 르메이르기 대회에서 우승했을 뿐이다.준우승 두차례.김민지는 “올해는 고교 최우수선수(MVP)보다 전국체전에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지난해 여자 강화위원장을 지낸 황명석 한일전산여고 감독은 “김민지는 장신이지만 스피드와 탄력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지가 배구에 입문한 것은 추계초등학교 4학년 때.이후 유스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거치는 등 배구 엘리트 코스를 걷고 있다.전문가들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이런 김민지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당연히 높다.여자 실업팀 감독들은 그를 붙잡기 위해 꼴찌도 감수했다.슈퍼리그 꼴찌 팀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LG정유는 지난 10일 올 시즌 슈퍼리그 여자실업부 플레이오프 KT&G와 경기에서 주전들을 모두 빼면서 패배를 자초,꼴찌로 떨어졌다.LG는 플레이오프 2패. 반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하위(1승7패)라며 1순위 지명권을 주장하고 나섰다.흥국의 이정철 감독은 “LG의 정규리그 성적은 3승5패로 진짜 꼴찌는 우리”라고 맞서고 있다. 기존 실업팀이 서로 꼴찌라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김민지를 축으로 제6구단 창단도 모색되고 있다.정경태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이 오너인 르메이르㈜가 창단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나서 배구계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고시 안테나

    ●경찰청 순경 600명을 공채(570명)와 특채(30명)를 통해 채용한다.지역별 채용인원과 응시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는 20일까지 각 지방경철청·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며,응시희망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공채와 특채 모두 응시원서,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자동차운정면허증사본 각 1부를 제출하고,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특채응시자는 경찰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최종학력 및 성적증명서,학위증명서 사본,지문대조표,고등학교생활기록부,자격증 사본 각 1부와 호적등본 2부,신원진술서 5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는 경찰청 교육과 또는 각 지방경찰청 경무과 교육계(서울청은 인사교육과 교육계)로 하면된다. ●충북 단양군 간호직(8급)과 보건직(9급) 각각 1명과 사회복지직(9급) 2명 등 지방공무원 4명을 임용한다. 응시자격은 18세∼40세까지이며,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단양군이어야 한다.또 간호직과 보건직의 경우 조산사나 간호사 자격이,사회복지직은 사회복지사 3급이상의 자격이 있어야 한다. 원서는 단양군 자치행정과 또는 민원과에서 교부하며,27∼28일까지 단양군 자치행정과에서 접수한다.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격·면허증 사본,주민등록초본,최종학력증명서,채용신체검사서 각 1부와 사진 3장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나 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충북 단양군 자치행정과 (043)420-3130. ●국방홍보원 국방일보에서 취재를 담당할 계약직 기자 2명을 공개 채용한다.원서 접수는 17일부터 3월10일까지며 국방홍보원 총무과에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접수(주소: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산2번지 우편번호 140-833)도 가능하다. 응시자격은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전문대 졸업자로 4년 이상 신문 취재분야에서 근무한 실무 경력자 등이다. 제출 서류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사본 주민등록초본 각 1통씩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궁금한사항은 국방홍보원 총무과(02-2097-3131∼4)로 문의하면된다.
  • 휴대전화 부품업체 수입 짭짤/발광다이오드 작년 매출 1000억

    ‘작다고 깔보지 마세요.’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는 휴대전화 덕택에 부품업체들까지 덩달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무게는 100g 안팎이고,어린이 손바닥 크기에 불과한 휴대전화가 엄청난 부가가치의 창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전자 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휴대전화 키를 누르면 푸른 빛이 나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올해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보다 매출 목표를 100% 늘렸다.지난해 월 7000만개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올해는 1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6조 59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SDI는 휴대전화 부품만으로 2조원 가까이 벌어들였다.내부 액정표시장치인 UFB-LCD와 STN-LCD가 1조 4600여억원,2차전지가 2100억원 등이다.거의 모든 폴더형 휴대전화의 외부창에 사용되는 유기EL 매출도 만만치 않다. 휴대전화 케이스나 키패드 등 소소한 부품업체들도 깜짝 놀랄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케이스업체인 KH바텍의 경우 지난해 55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720억원,2004년에는 9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할 정도다.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은 프로세서,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칩과 함께 내·외부의 액정표시장치 및 키패드,빛을 내주는 백라이트,케이스,안테나,새로운 케이스 소재인 리퀴드메탈 등 다양하다. 박홍환기자
  • IT특집/삼성 캠코더폰으로 승부 동영상세대 소비자 공략

    “휴대전화에 다양한 화면을 담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첨단 휴대전화 개발경쟁에서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가 내장돼 화상통화가 가능한 ‘캠코더폰(사진)’을 승부수로 내세웠다.디지털영상시대의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개념의 휴대전화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캠코더폰은 기존의 카메라폰이 단순한 사진 촬영만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필요한 만큼,또 충분히 긴 시간동안 동영상과 음성을 저장할 수 있고 재생까지 가능하다. 신제품중 SCH-V310은 양방향 동영상 통화와 VOD(주문형비디오)는 물론 오디오가 포함된 동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이어 고성능의 본격 캠코더폰인 SCH-V330과 SPH-V3000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이 두 모델에 내장된 30만 화소급 카메라는 9단계의 2배 디지털줌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 오디오가 포함된 동영상을 20분간 촬영해 저장할 수 있고,촬영한 내용을 26만 2000컬러 고화질 TFT-LCD 화면을 통해 재생할 수 있어 완벽에 가까운 휴대전화와 디지털캠코더의 결합이라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내장형 카메라폰에 이어 카메라·폴더 회전형 휴대전화,실시간 동영상이 가능한 IMT-2000폰,M-커머스폰 등을 속속 출시했다.이어 올해는 여성을 겨냥해 거울기능을 갖춘 초소형 거울폰,안테나가 내장된 인테나 휴대전화 등을 내놓아 단말기 시장대전을 주도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고시안테나/계약직 5명 채용 기상연구사등 31명 특채

    ●경기도 계약직 공무원 5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외국인투자유치(2명),이동진료간호사(2명),창업프로그램개발(1명) 등이다.분야별 지원자격 등은 경기도청 총무과(031­249-4044∼7)로 문의하면 된다. 원서는 17∼18일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전학년 성적증명서,경력증명서,주민등록초본,자격증 및 면허증 사본 각 1부이다. 기타 연구논문이나 관련 증빙자료도 제출하면 된다. ●기상청 7∼9급 공무원 31명을 특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기상연구사(3명),기상직 7급(2명),기상직 8급(2명),기상직 9급(21명),전송직 9급(3명) 등이다. 분야별 지원자격 및 제출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는 19일까지 기상청 총무과에서 접수하며 우편접수도 가능하다.문의 기상청 총무과 인사계 (02)835-1496.
  • 고시안테나/전문계약직 ‘나’급 9명 채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전문계약직 ‘나’급 공무원 9명을 채용한다.해당업무는 민원사건에 대한 법률 검토와 이의신청사건처리 등이다.원서는 3일까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하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각 1부이며,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는 국민고충위 홈페이지(www.ombudsma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해당자는 학사이상의 학위증명서,경력증명서,자격증이나 외국어 능력 등의 증빙서류 각 1부를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총무과 (02)360-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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