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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벼락 부른 휴대전화?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벼락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오후 5시20분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 고마리 장환도에서 열린 ‘장흥 갯장어음식축제’ 현장에서 관광객 박모(46·경기 수원)씨가 때마침 떨어진 벼락으로 사망했다. 박씨 인근에 있던 윤모(43·여·전남 장흥군 관산읍)씨도 벼락이 떨어질 때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폭우가 내릴 때 휴대전화 통화를 하던 박씨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낙뢰와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는 “휴대전화 통화중 벼락을 맞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전자파가 흐르는 만큼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면서 “최근 중국 만리장성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발생,혼절한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물리학부 홍성대 교수는 “비록 휴대전화 안테나의 크기는 작지만 우산을 들고 있을 때 벼락을 맞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안테나를 타고 온 고압의 전류가 사망자에게 충격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만리장성에 오른 관광객 10여명이 지난달 23일 베이징 쥐융관 장성에 올랐다가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자 봉화대로 일시 대피하던 도중 벼락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었다.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한 노인 관광객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영규 김경두기자 whoami@seoul.co.kr
  •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0의 3 한원텔레콤(대표 김재혁)은 이동통신 중계기기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계기기는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 사용에 없어서는 안될 기반 장비 중의 하나이다. ●美 스프린터사 공급자로 선정 지난 5월 세계에서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터사가 이 회사를 안테나 내장형 중계기기 공급자로 선정,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프린터사에는 연간 25만대(5000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기 생산은 세계 굴지의 1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한원텔레콤의 스프린터사 공급자 선정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원텔레콤은 다른 기업이 중·대형 중계기 시장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초소형 중계기 개발만을 고집해왔다는 것.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앞선 시장 예측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기 사업에 매달려 왔다.”며 “이번 스프린터의 공급사 결정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판단,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유럽·중국시장도 공략 유럽과 중국,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GSM(유럽방식)용 초소형 중계기도 개발,우선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온 카TV와 위성안테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TV사업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터넷,LG전자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러시아,그리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내비게이션기능을 장착한 카TV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카TV는 세계 최로로 자체 개발한 일체형 강제동기방식을 적용,스크롤(수신감이 좋지 않아 화면이 넘어가는 현상)을 잡아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위성안테나사업은 제품의 안정성 기능을 한층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현재의 시장점유율 10%를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어려울수록 기술투자 확대 김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이동통신 중계기기 시장이 신규수요가 잠시 주춤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업종변경을 추진해 왔을 때도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기술투자를 해왔다.”며 “세계적인 중계기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프린터사에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0의 3 한원텔레콤(대표 김재혁)은 이동통신 중계기기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계기기는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 사용에 없어서는 안될 기반 장비 중의 하나이다. ●美 스프린터사 공급자로 선정 지난 5월 세계에서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터사가 이 회사를 안테나 내장형 중계기기 공급자로 선정,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프린터사에는 연간 25만대(5000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기 생산은 세계 굴지의 1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한원텔레콤의 스프린터사 공급자 선정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원텔레콤은 다른 기업이 중·대형 중계기 시장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초소형 중계기 개발만을 고집해왔다는 것.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앞선 시장 예측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기 사업에 매달려 왔다.”며 “이번 스프린터의 공급사 결정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판단,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유럽·중국시장도 공략 유럽과 중국,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GSM(유럽방식)용 초소형 중계기도 개발,우선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온 카TV와 위성안테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TV사업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터넷,LG전자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러시아,그리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내비게이션기능을 장착한 카TV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카TV는 세계 최로로 자체 개발한 일체형 강제동기방식을 적용,스크롤(수신감이 좋지 않아 화면이 넘어가는 현상)을 잡아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위성안테나사업은 제품의 안정성 기능을 한층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현재의 시장점유율 10%를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어려울수록 기술투자 확대 김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이동통신 중계기기 시장이 신규수요가 잠시 주춤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업종변경을 추진해 왔을 때도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기술투자를 해왔다.”며 “세계적인 중계기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프린터사에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테네 화필기행] (8)화가 박은선씨와 ‘아테네 여신’

    [아테네 화필기행] (8)화가 박은선씨와 ‘아테네 여신’

    대신(大神) 제우스와 그밖의 다른 신들이 지상에서 하늘의 궁전으로 떠난 이래 그리스에는 인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그러한 척박한 역사가 어디 그리스뿐이랴.그 땅에는 물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를 애도하는 요정도,제우스의 미녀 사냥도,아테네를 수호하는 아테나 여신의 위력도 이젠 더 이상 없다.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채 신전들은 하나 둘 허공으로 흩어져 분해되고 산화되어 망각의 강물 속에 잠겨버렸다. 이제 10여일만 지나면 108년 만에 다시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림픽의 성화가 타오른다.‘아테네 신화 화필기행’단이 아테네를 찾은 지난 4월, 아테네는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공사가 진행되어 조금은 산만한 분위기였다.아테네 올림픽은 모두 202개국으로부터 1만 65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 한다.또한 9·11테러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테러의 위협에 노출돼 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테네 올림픽이 테러나 전쟁으로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1억 7000만달러의 보험에도 가입했다고 한다. 칼리메라! 아테네 화필기행단은 그리스어로 서로 간단히 아침 인사를 나눈 뒤 답사 길에 나섰다.화필기행은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부터 시작됐다.높다란 언덕 위에서 홀로 태양 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나는 파르테논 신전의 자태는 여행 책자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함과 권위를 느끼게 했다.비록 크게 훼손되었지만 그 신화의 잔재들은 보기 흉하다기보다는 원래 처음부터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다는 듯 지극히 자연스럽게 다가왔다.‘부분의 미학’이랄까. 하지만 그러한 감흥과는 별개로 나의 감성의 안테나는 어느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나서고 있었다.고대 신전의 복원도가 원래 그 시절을 그대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남아 있는 부분들을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나머지를 상상,복원할 수 있지 않을까.사라진 공간과 시간의 퍼즐을 맞추어나가는 작업은 나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다. 인간의 역사란 어쩌면 남아 있는 신전의 기둥들처럼 망각의 강 위로 떠오른,부서진 그림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그것은 아마도 인간 자신이 본래 불완전하고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일 게다.그럼에도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살아 숨쉬며 지금까지 우리를 그토록 사로잡아온 이유는 인간의 삶의 본질을 가장 지혜롭고 밀도 있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프로타고라스,소피스트,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인간 중심 사상과 시민의 활력은 그리스의 역사를 진보시켰다.그 이면에는 물론 수많은 노예와 식민국가 그리고 처절한 전쟁이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나름의 합리적인 기준으로 의미와 가치를 설정해 마침내 자신들이 만든 기준으로 세상과 인간을 다스렸다.그것은 너와 나에 대한 일종의 ‘원근(遠近)’을 정해놓은 것에 다름 아니다.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기준과 기준의 차이,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인간의 비극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판도라의 상자 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것이 희망이라고 한다.오늘날 ‘인간 야누스’에게 희망이란 어떤 모습일까.이번 아테네 올림픽이 올림픽 본래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돌아가 세계시민의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아테네 화필기행은 인간의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신화 속에서 생각해 보게 한 소중한 기회였다.
  • [아테네 화필기행] (8)화가 박은선씨와 ‘아테네 여신’

    대신(大神) 제우스와 그밖의 다른 신들이 지상에서 하늘의 궁전으로 떠난 이래 그리스에는 인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그러한 척박한 역사가 어디 그리스뿐이랴.그 땅에는 물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를 애도하는 요정도,제우스의 미녀 사냥도,아테네를 수호하는 아테나 여신의 위력도 이젠 더 이상 없다.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채 신전들은 하나 둘 허공으로 흩어져 분해되고 산화되어 망각의 강물 속에 잠겨버렸다. 이제 10여일만 지나면 108년 만에 다시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림픽의 성화가 타오른다.‘아테네 신화 화필기행’단이 아테네를 찾은 지난 4월, 아테네는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공사가 진행되어 조금은 산만한 분위기였다.아테네 올림픽은 모두 202개국으로부터 1만 65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 한다.또한 9·11테러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테러의 위협에 노출돼 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테네 올림픽이 테러나 전쟁으로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1억 7000만달러의 보험에도 가입했다고 한다. 칼리메라! 아테네 화필기행단은 그리스어로 서로 간단히 아침 인사를 나눈 뒤 답사 길에 나섰다.화필기행은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부터 시작됐다.높다란 언덕 위에서 홀로 태양 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나는 파르테논 신전의 자태는 여행 책자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함과 권위를 느끼게 했다.비록 크게 훼손되었지만 그 신화의 잔재들은 보기 흉하다기보다는 원래 처음부터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다는 듯 지극히 자연스럽게 다가왔다.‘부분의 미학’이랄까. 하지만 그러한 감흥과는 별개로 나의 감성의 안테나는 어느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나서고 있었다.고대 신전의 복원도가 원래 그 시절을 그대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남아 있는 부분들을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나머지를 상상,복원할 수 있지 않을까.사라진 공간과 시간의 퍼즐을 맞추어나가는 작업은 나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다. 인간의 역사란 어쩌면 남아 있는 신전의 기둥들처럼 망각의 강 위로 떠오른,부서진 그림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그것은 아마도 인간 자신이 본래 불완전하고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일 게다.그럼에도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살아 숨쉬며 지금까지 우리를 그토록 사로잡아온 이유는 인간의 삶의 본질을 가장 지혜롭고 밀도 있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프로타고라스,소피스트,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인간 중심 사상과 시민의 활력은 그리스의 역사를 진보시켰다.그 이면에는 물론 수많은 노예와 식민국가 그리고 처절한 전쟁이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나름의 합리적인 기준으로 의미와 가치를 설정해 마침내 자신들이 만든 기준으로 세상과 인간을 다스렸다.그것은 너와 나에 대한 일종의 ‘원근(遠近)’을 정해놓은 것에 다름 아니다.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기준과 기준의 차이,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인간의 비극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판도라의 상자 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것이 희망이라고 한다.오늘날 ‘인간 야누스’에게 희망이란 어떤 모습일까.이번 아테네 올림픽이 올림픽 본래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돌아가 세계시민의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아테네 화필기행은 인간의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신화 속에서 생각해 보게 한 소중한 기회였다.
  • 디지털TV 상용화… 이용 어떻게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주민들은 8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를 안방에서 생생한 화면의 디지털TV(DTV)로 볼 수 있게 됐다.지난 8일 고정식 D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전국 인구의 80% 이상이 D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이에 앞서 KBS와 MBC 등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아테네올림픽을 DTV로 서비스할 예정이다.DTV의 강점은 무엇보다 선명한 화질과 영화관 수준의 음향.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지털TV인 PDP,LCD,프로젝션TV는 해상도를 기준으로 HD(High Definition),SD(Standard Definition)급으로 나뉜다.브라운관 방식도 주로 40인치 이하 제품에 한해 디지털TV 기능을 갖춘 것도 있다.TV수신 겸용 모니터로도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다. HD급은 해상도 1080i(interlaced·비월주사라고 하며 화면을 구성할 때 주사선을 한 줄 건너 표시함),또는 720p(progressive·순차주사라고 하며 좌우 동시에 화면 주사를 함)라고 표시돼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1080i가 주력이다.SD급은 480p,아날로그는 525i다.기술적으로 HD급은 아날로그 화질의 5배,SD급은 2배 정도 높다.화면비는 SD와 아날로그가 4대 3인 데 반해 HD는 16대 9이다. 매장에 나가 보면 디지털TV는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뉘는데 일체형은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가 TV안에 내장된 제품을 말한다. 일체형 제품이라면 케이블TV에 가입하거나 디지털TV 수신용 안테나만 구입하면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분리형일 경우 30만∼40만원대인 셋톱박스를 따로 구입하거나 ‘스카이라이프’에 약정 가입하면 할부 가격으로 셋톱박스를 구입할 수 있다. 현 단계에서는 화질과 음향이 개선된 것에 만족해야 하지만 앞으로 방송사가 콘텐츠를 확보하면 전혀 새로운 개념의 TV시청이 가능하다. 프로야구 중계를 보면서 타자와 투수의 각종 기록을 검색할 수 있고,보고싶은 각도에서 홈런볼의 궤적을 따라갈 수도 있다.TV홈쇼핑에서 상품을 고른 뒤 전화로 주문하는 절차가 없어지고 TV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또 구청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주문할 수 있다.물론 이같은 ‘꿈같은 얘기’는 각 방송사들이 DTV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할 때 현실화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책꽂이]

    ●통(通)하고 싶은가(강미은 지음,매일경제신문사 펴냄) 로마 황제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병사들에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했다.그가 만약에 “자,이제 바지를 걷고 강을 건너자.”라고 했다면 무슨 감동을 줬을까.리더에겐 모름지기 시적 언어 혹은 레토릭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저자(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선 세상 일에 대해 늘 관심의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비유와 은유의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만원. ●야생의 낙원(마토 바푸스 지음,이승은 옮김,북라인 펴냄) 독일의 화가이자 사진작가인 저자의 아프리카치타 관찰기.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그곳 원주민의 신산한 현실도 소개한다.저자는 생태계 순환의 한 부분을 이루던 마사이족이 사라짐으로써 사자나 하이에나의 숫자에 대한 조절력이 급격히 약화됐고,이는 다시 치타의 생존을 위협하게 됐다고 주장한다.자연은 절대로 경영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겼다.1만 4500원. ●가야인의 삶과 문화(권주현 지음,혜안 펴냄) ‘한국고대사의 변방’에 놓인 가야와 가야 사람들의 삶과 문화의 흔적들을 살폈다.가야사를 전공한 저자는 가야를 미완성의 고대국가로 보는 것은 상대주의적 혹은 결과론적 시각이며,가야는 나름대로 완벽한 체제를 갖춘 공동체였다고 주장한다.사람이 죽으면 애도의 표시로 치아를 뽑는 습속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가야인들의 관습에 대해서도 소개한다.1만 4000원.˝
  • [2004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

    ‘센스X10’은 ‘성능과 이동성’을 동시에 잡은 삼성전자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노트북이다. 인텔의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인 센트리노 기술을 채용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SPDIF·메모리스틱·IEEE 등과 편리한 사용을 위한 인체 공학적 포트는 이 제품만이 가진 장점이다. 두께 23.8mm, 무게 1.8kg의 초경량·초슬림을 자랑한다. 두께 9.5mm의 ‘RW-Combo’, 무게 400g의 LCD 등 소형화된 각 부품이 이를 가능케 했다. 크기 대비 높은 성능도 특징이다. 고성능 비디오 칩셋의 ‘지포스4 64MB’, 완벽한 네트워크를 위한 ‘듀얼 밴드’ 안테나, 모든 주변기기가 연결 가능한 포트 등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 골목길민원 “차량 한대면 OK”

    전국 최초로 운영된 서울 광진구의 ‘생활민원 빨리처리반’이 위성 방송시스템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차량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8일 생활민원 빨리처리반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을 탑재한 ‘모바일 다기능 차량’을 구입,다음 달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이 차량은 길이 4.98m,너비 2.10m,높이 3.10m의 2.5t 차량(내로 캡)으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무선 노트북 컴퓨터와 현장상황을 구청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방송 수신용 위성안테나까지 설치되어 있다.자가발전설비뿐 아니라 외부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작업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다.차량 윗부분에는 LED전광판을 설치하여 구정홍보 기능까지 가능하다. 또한 민원접수 및 순찰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보도블록 침하 및 아스팔트포장 파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보수,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모래·보도블록·아스콘·삽·곡괭이 등의 장비도 실려 있다. 1억원이 넘는 이 차량의 배치로 ‘생활민원 빨리 처리반’은 전천후 24시간 지원근무가 가능해졌다.지난 1998년 4월 전국 최초로 개설된 광진구의 ‘생활민원 빨리처리반’은 28개 기능부서,124명이 각 분야별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다.전화(02-450-1777) 또는 구청 홈페이지의 ‘생활민원신고’코너를 통해 신고하면 10∼30분내에 현장에 출동,3시간 이내에 민원을 처리해 준다.시일이 요구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사유와 처리기한 등을 통보해 줘 구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보통신부, SBS 눈치보나

    정보통신부가 iTV 경인방송의 디지털TV(DTV) 중계소 허가를 기한없이 미루고 있어 시민단체와 언론계 인사들로부터 ‘특정방송사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iTV는 디지털 TV전환과 난시청 해소 등을 목적으로 인천 계양구 계양산에 DTV 중계소 설립을 추진,지난해 9월 방송위원회의 허가 추천을 받아놓은 상태.그러나 정보통신부가 전파 월경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최종 허가를 미루고 있어 답보상태에 빠졌다.통상적으로 방송위가 허가 추천을 한 뒤 6개월 안에 최종 허가를 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당시 방송위는 “전파월경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방향 송신안테나 미부착,송신안테나 특수제작,송신출력과 송신안테나 방향 등 제원조정,서울방향 차단막 설치’등 사전조처방안과 사후이행계획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조건으로 허가 추천을 했다.정통부는 이와 관련,지난 3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단 “서울지역으로의 전파월경이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지만,인천지역에 한정된 iTV 방송의 전파가 서울로 넘어올 것을 우려한 SBS측이 “측정 지점에 문제가 있다.”며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해옴에 따라 문제가 꼬였다. 이에 대해 iTV측은 “정통부가 SBS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인천지역 56개 시민단체도 지난달 6일 연대성명을 낸 데 이어,인천시의회도 정통부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지난주에 이어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iTV지부,시민단체 대표 200여명은 정통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현재 정통부는 iTV노조측에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는 입장만 전달한 상태이다. 전국언론노조의 한 관계자는 “방송사의 이해관계에 밀려 정보통신부가 결정을 미루는 동안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인천시민”이라면서 “전파의 일부가 서울로 넘어가는 것보다 시민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위성채널서 지상파도 볼수있다

    지상파 방송 채널을 위성방송 채널에서 찾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무궁화3호 위성을 통한 위성방송과 지상파안테나를 통한 지상파방송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통합수신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위성방송을 시청하다 KBS MBC SBS등의 지상파방송으로 전환하려면 외부입력 버튼을 누른 뒤 지상파 채널대에서 다시 채널을 찾는 불편을 겪어왔다.하지만 이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지상파방송도 다른 위성방송 채널처럼 시청이 가능하고,EPG(전자프로그램 가이드)화면 상에도 지상파방송의 채널을 올릴 수 있다.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HD채널에서는 이미 이같은 동시시청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이번에 기존 셋톱박스에도 이 기능을 추가한 것.하지만 위성을 통한 지상파 재전송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지상파 난시청 지역에서는 여전히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통합수신 셋톱박스는 올 9월쯤 신규 가입자에 한해 기존 셋톱박스와 같은 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를 교환하지 않고 내부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오픈 케이블(Open Cable)셋톱박스’와 ‘백업 통합 수신 셋톱박스’도 선보였다.오픈 케이블 셋톱박스는 위성과 케이블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로,케이블지역방송국(SO)과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서경배 태평양 사장“내년 중국매장 154곳으로 확대”

    |상하이 최여경특파원|태평양 서경배(徐慶培) 사장은 “홍콩,중국 상하이(上海) 등 아시아 중심권을 겨냥한 집중 투자로 2007년에는 아시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상하이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현재 8조원,2010년 45조원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며 “태평양은 ‘라네즈’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집중육성해 현재 43곳인 중국 ‘라네즈’ 매장수를 내년까지 110곳으로 늘려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은 지난 2002년 중국시장의 안테나숍 역할을 하는 홍콩에 첫 라네즈 매장을 연 뒤 중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대만 등에 59개 매장을 두고,상하이 공장에서 중국 수요를 생산하고 있다.연말까지 매장을 101곳으로 확대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내년에는 154곳의 매장에서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쑤레이 상해법인장은 “올해 ‘이니스프리’를 중저가 시장에 내놓고 내년쯤 ‘아모레퍼시픽’을 최고급 브랜드 시장에 출시해 가격대별 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해외 진출 10년만인 올해는 매출이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2015년에는 해외 매출 12억달러,회사 전체 매출 5조원의 세계 10대 화장품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비전도 세웠다. 서 사장은 “아시아 시장을 소비재로 공략해 성공한 한국 기업이 아직 없다.중국을 ‘인구 13억’의 강력한 소비시장으로만 인식하고 그에 따른 연구를 제대로 못한 것이 이유”라며 “실제 소비가 이뤄지는 베이징(北京),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공략한 뒤 중화권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시안테나]

    ●대한법률구조공단(klac.or.kr) 법률상담·구조업무를 담당할 일반직 7급 직원 25명 정도를 선발한다.학력·경력 제한없이 35세 이하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원서는 본부와 전국 13개 지부 사무실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1차 서류전형에 이어 민법·형법·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영어 등으로 7월18일 2차필기시험을 치른다.(02)3482-0546∼7. ●공인중개사(moct.go.kr)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11월14일 치러진다.인터넷 원서접수는 8월30일에서 9월3일까지,방문접수는 9월6일부터 9월10일까지 받는다.(02) 3271-9190.˝
  • 휴대전화 수출목표 잇단 상향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세계경제 회복과 신시장 개척에 힘입어 수출 목표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계열은 올해 초 1500만대의 수출 목표를 2000만대로 끌어 올렸다.수출액도 3조원에서 3조 5000억원 규모로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팬택계열의 수출 실적은 2조 1000억원. 텔슨전자도 당초 수출 계획인 250만대(5000억원)에서 280만대(5600억원)로 목표치를 조정했다. 올해 초에 3100만대의 수출목표를 확정한 LG전자는 지난 1월 235만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량 늘어났다.올해 5700만대의 수출목표를 세운 삼성전자도 최근 유럽시장 등지에서 안테나 없는 휴대전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아이티 사태 다시 악화

    대통령이 축출된 아이티에서 7일 대통령 지지세력이 반대세력을 공격,외국인 기자 1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반대세력 시위를 보호하던 미군 해병이 이에 대응사격,아이티 도착 이후 첫 무력행동을 실시했다.숨진 사람 중 한명은 미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이날 1만여명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축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들이 대통령궁에 도착했을 무렵 아리스티드 지지세력이 발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스페인 안테나3 TV방송 기자가 사망했으며 미국 사우스플로리다의 선센틴넬의 사진기자가 부상했다.반대세력은 중무장한 미국 해병과 프랑스군의 경호를 받으며 대통령궁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던 중이었다. 충돌 직후 반군 지도자인 기 필립 전 경찰서장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기를 다시 들라고 명령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아리스티드 또한 8일 망명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티 국민들은 정치적 납치에 뒤따른 ‘용인할 수 없는 점령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해야 한다.”며 비폭력저항을 촉구,양측의 충돌이 재연될 조짐이다.현재 양측은 무기를 버리라는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8일에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약탈행위가 발생,혼란이 재연됐다.수백명의 아이티인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공격하고 칼을 휘두르며 취재진들을 위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이날은 아리스티드 지지세력의 시위가 예정돼 있어 반대세력과의 더 큰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휴대전화 기능도 세대따라

    휴대전화의 진화속도에 맞춰 수요도 다양해졌다.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세대별,직업별 입맛에 맞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팬택&큐리텔의 어린이 전용 ‘키즈폰(모델명 PG-L5000)’은 어린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미리 저장된 3개의 전화번호로 자동 위치 전송 및 동시 통화가 이뤄져 유괴 등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학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뇌파 유도 기능을 하는 집중력 향상기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10대들에게는 카메라와 MP3 기능이 중요하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캠코더폰 신제품(SCH-V410/SPH-V4300)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최대 2시간 연속 동영상 녹화는 물론 녹화한 영상을 휴대전화로 편집까지 할 수 있다.폴더 외부에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고 리모컨 기능을 채용해 TV·DVD플레이어·VCR·CATV·셋톱박스 등 일부 가전제품을 휴대전화로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얼짱폰(모델명 SCH-E370)’은 전형적인 10대 공략 제품.회전형 카메라가 폴더 끝 부분에 달려 있어 얼굴 사진을 찍으면 눈매는 부드럽게,코는 반듯하게 턱선은 가늘게 나타난다.전자제품 리모컨 기능도 갖췄다. 20대 대학생 등에게는 안테나를 단말기안으로 집어넣어 스타일을 강조한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일명 벤츠폰)이 인기다.지난해 출시된 삼성의 슬라이드 업 카메라폰(모델명 SCH-E170)도 가볍게 누르면 덮개가 자동으로 밀려 올라가는 ‘반자동 방식’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역시 인테나를 적용한 LG전자의 64화음 회전형 폴더 카메라폰은 PDA 형태처럼 액정부분을 180도 회전시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0대 비즈니스맨 또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객관리 및 업무 등에 있어서 지능형복합단말기 M400(삼성)이 유용하다.세계 최초로 한글버전 MS 포켓PC 운영체계를 탑재,MSN 메신저는 물론 워드,엑셀 등 오피스 기능을 추가했다.TV 수신기능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의 고품격 ‘비즈니스폰’도 음성통화가 많고 휴대성과 버튼의 편리함을 중시하는 25∼35세 직장인을 겨냥한 제품.‘비즈니스 모드’를 이용하면 대기화면이 오늘날짜가 표시된 달력으로 설정돼 손쉽게 일정관리를 할 수 있고,‘프리모드’를 이용하면 전원을 켠 상태에서도 진동이나 벨이 울리지 않고 걸려온 전화나 메시지를 통화목록,수신문자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버튼 대신 스타일러스 펜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 ‘터치 스크린 게임폰’은 40대 연령층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활자를 크게 하고 기능을 단순화했던 LG전자 ‘실버폰’은 지난해 하반기 단종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아파트 애완견 이웃 동의 있어야

    오는 6월부터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려면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이를 어기면 벌과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표준관리규약’을 개정,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자체 규약을 통해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기르는 주민은 다른 입주민의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공동주택들은 사업주나 입주자 대표회의,입주자 10분의 1 이상의 제안으로 오는 5월30일까지 자체 관리규약을 개정할 수 있다. 개정 규약에 따르면 관리사무소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개와 고양이,토끼,파충류,조류 등의 가축이나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입주민에게 통로식은 같은 통로,복도식은 같은 층에 거주하는 입주자 과반수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할 수 있다. 벌칙 규정도 신설,관리사무소가 이같은 내용을 위반해 공동생활 질서를 문란케 하는 입주민에 대해 1차 시정권고와 2차 경고문 통지를 거친 뒤,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정한 일정 금액의 벌과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규약에는 관리사무소가 발코니 난간에 위성안테나나 화분,에어컨 실외기 등을 설치하는 입주민에 대해 안전사고 책임에 대한 서약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규약이 강제성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공동주택마다 이를 근거로 관리규약을 개정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도청 덫’에 걸린 여고동창생

    유부녀인 여고 동창생 3명이 서로 통화하면서 외도행각을 털어놓다 무선전화 도청 전문가에 걸려들어 협박을 당하는 곤욕을 치렀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8일 O모(39·여)씨 등 3명에게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권모(43·전과 7범)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고양 화정동 모 빌딩내 사무실에 근무하는 O씨는 지난 1월초 대전에 사는 동창생(39·주부)과 사무실 무선전화로 통화하면서 외간남자와의 불륜을 털어놓았다.대전 친구 역시 자신의 불륜행각을 O씨에게 토로했다. 그러나 O씨는 자신의 사무실과 300여m 떨어진 모 오피스텔에서 무선전화 도청전문가인 권씨가 용산전자상가에서 구입한 고성능 수신기와 안테나·녹음기를 동원,통화내용을 도청하고 있는 사실을 알리 없었다. 며칠후 O씨는 안성에 사는 또 다른 동창생(39·주부)과 통화했고 이 동창생 역시 외간남자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이들 3명은 한달가까이 통화를 계속했고 서로의 불륜사실 등이 담긴 통화내용은 범인 권씨에 의해 테이프 8개에 모두 녹음됐다. 권씨는 지난달 28일 O씨에게 “꽃가게인데 꽃을 배달하겠다.”며 사무실 위치를 물었고 O씨는 불륜남으로부터의 선물로 생각하고 사무실을 알려줬다.O씨는 배달된 꽃다발안에 든 녹음테이프 1개와 협박편지를 보고 경악했다.테이프엔 “남편보다 새로운 맛도 있고 더좋다.”는 등 친구와의 대화내용이 들어 있었고,협박편지엔 “한 사람이 1000만원씩 3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남편들에게 알리고 인터넷에도 띄우겠다.”고 적혀 있었다. ●바람난 사회 범인 권씨는 이후 20여 차례나 전화와 편지로 협박을 계속했고 O씨를 위협해 대전 친구의 전화번호도 알아냈다.다급해진 동창생 3명은 범인의 요구대로 돈을 모아 화정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난 17일 만나 “범인에게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경찰에 신고,권씨를 검거했다.경찰은 “녹음된 통화내용 중엔 낯뜨거울 만큼 구체적인 내용도 들어 있었다.”며 혀를 찼다. 권씨는 경찰에서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곳이긴 하나 반경 500m내에서 불륜과 관련된 또다른 전화가 여러건 더 있어 나도 크게 놀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권씨가 은행 무선전화를 도청,고객의 카드나 통장 계좌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텔레뱅킹으로 돈을 인출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대한전선, 공격경영 사령탑 임종욱 부사장

    “올해는 1조 6000억원대의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전선과 스테인리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한전선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대한전선은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던 쌍방울의 지분 8.34%를 매입,1대주주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소주업체 1위인 진로 인수전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대한전선의 당초 목적은 M&A보다 투자의 의미가 컸다.이자 수익률보다 나은 투자 대상을 고르다 양사가 안테나에 포착된 것.특히 진로의 경우는 100% 원금이 보장되는 담보채권을 매입,최대 채권자가 됐다. 현재 M&A를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은 임종욱(56) 부사장.그는 대표이사로 대한전선의 재정과 관리,경영전략 등을 맡고 있다.굵직한 대외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부사장은 “진로 인수를 위한 자금(1조 3000억원) 확보도 마무리됐다.”면서 “진로를 인수할 경우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독립 경영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하나은행과 UBS,HSBC와 공동으로 진로를 인수할 계획이다.임 부사장은 “하나은행이 3000억원의 대출을 확약했고,UBS와 HSBC는 출자 전환을 약속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로의 일본 사업체인 ㈜JML이 진로와 다시 통합됨에 따라 인수 가격 상승이라는 변수가 생겨났다.대한전선측은 일단 법원의 결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은 또 쌍방울 경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그동안 경영진과 종전 1대주주인 SBW홀딩스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난파 직전까지 간 쌍방울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1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전선의 이같은 공격 경영에는 매출(지난해 1조 2000억원)보다 많은 자산(1조 6000억원)이 뒷받침됐다.대한전선의 안양공장 부지(8만평)는 시가로 4000억원 수준.보유 현금도 2000억∼3000억원에 이른다.또 지난 5년간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몸집’을 크게 줄인 것도 한몫했다.여기에 순이익을 매년 100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어 M&A에 쏟아 부을 ‘총알’은 충분하다.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진로 외에도 적당한 M&A 대상을 물색 중이다.관계자는 “대한전선의 사업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수익을 낼 만한 기업들을 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 문화상 ‘고수익 고리스크’ 기업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우선 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말매거진 We/레저+α

    ●논산시청 논산 그린투어 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한 농산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프로그램 참여 가족 회원을 모집한다.가족당 5만원의 회비를 내면,이 돈으로 구입한 천적을 이용해 딸기,포도,복숭아,토마토 등 농사를 지은 뒤 수확해 회원들에게 회비만큼 농산물로 되돌려 준다.농사 및 수확 체험에 초청돼 체험나들이도 할 수 있다.논산그린투어 홈페이지(www.greentour.net) (041)730-1385). ●서울랜드 겨울방학을 맞아 얼음썰매 등 다양한 겨울철 민속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오는 2월 29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한국공예예술가협회 작가들의 지도로 우리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전통공예 체험장’,캔모델러 조원주씨와 함께 재활용 캔으로 로봇,사슴벌레,새 등을 만들어보는 ‘재활용 캔 모형 만들기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학습 코스들로 꾸며져 있다.재료비만 내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02)504-0011. ●제주 한화리조트 지난 11일 테라피센터의 재개장을 기념해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31일까지 특별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2명)에게는 차량용 위성안테나를 설치(단,제세공과금,설치비,위성방송 가입비 본인 부담)해주며,2등(20명)에게는 설악워터피아 입장권을 제공한다.당첨자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발표하며,별도로 유선 또는 이메일로 알려준다.(064)725-9000(내선 1300) ●여행춘추 제 4회 금강산 마라톤대회를 2월7일 북항 금강산 일원에서 연다.이번 대회는 마라톤 마니아들을 위한 풀코스와 가족들을 위한 건강달리기(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달리거나 걸으면서 금강산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홈페이지(www.kg.4run.co.kr) 또는 전화(02-508-3933),팩스(02-508-3255)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 2월8일부터 3월7일까지 홍콩예술축제를 개최한다.국내외 36개 공연단이 홍콩 전역에서 110여 개의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밖에도 전시,경극,영화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수준 높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www.hk.arts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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