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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락 당한 은행전산망

    농락 당한 은행전산망

    저축은행의 전산시스템 관리·통제 권한(루트 권한)이 통째로 해킹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굴지의 시중은행도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고객 정보를 빼내려는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1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미국인 J(24)씨는 지난달 말 인천에 본사를 둔 한 저축은행의 대출정보 관리 시스템을 해킹해 루트 권한을 확보했다.J씨는 이 권한을 이용해 고객정보가 담긴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 ‘20만달러를 지정된 계좌로 입금시키지 않으면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내용의 문서파일을 만들어 공지사항처럼 띄웠다. 또 은행 직원 160여명의 휴대전화 번호도 입수해 문자메시지로 같은 내용을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금융기관을 모방한 홈페이지나 이메일 등을 만들어 고객들을 유도하는 수준의 해킹에 그쳤지만 금융기관 루트 권한까지 해킹당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15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부정접속과 비밀침해 혐의로 J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모(51·무직)씨와 해커 김모(25)·이모(36)씨 등 3명도 지난 11일 0시50분쯤부터 50분 동안 서울 중구의 하나은행 허브센터와 외환은행 본사 앞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무선 랜카드와 지향성 안테나(AP)를 장착한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무선 공유기에서 흘러나오는 데이터를 모았다. 이들은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은행 내 인터넷뱅킹 고객정보민원센터에서 직원들의 컴퓨터로 흐르는 데이터를 중간에서 솎아내 암호를 풀고 고객정보민원센터의 고객 개인정보를 다량 입수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해킹을 시도한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씨 등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00년 전 ‘세계 최초 휴대폰’ 사진 공개

    100년 전 ‘세계 최초 휴대폰’ 사진 공개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는 어떻게 생겼을까? 휴대전화는 현대인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주요매체들은 휴대전화가 탄생한지 100년 째 되는 해를 맞이해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발명가 나단 스터블필드(Nathan Stubblefield)가 발명한 최초의 휴대전화는 작고 가벼운 지금과 달리 맨홀 뚜껑만한 크기다. 농장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스터블필드는 1902년 자신의 과수원에 약 36m 높이의 안테나를 세우고 주변의 자기장을 이용해 무선으로 인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그해 5월 30일 필라델피아 페어몬트파크에서 이 기계를 이용해 최초로 자신의 발명품을 선보였으며 이것은 훗날 ‘최초의 휴대전화’로 기록됐다. 그는 이 기계를 이용해 음악과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성공했고 6년 뒤인 1908년에는 마차나 보트처럼 움직이는 공간에서도 대화가 가능한 지금의 휴대전화와 가장 흡사한 통신 기기를 개발했다. 그는 1906년 새로운 무선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모든 노력과 시간을 ‘휴대전화 시스템’발전에 투자했다. 하지만 1928년 당시 사람들의 무지와 무관심 속에서 결국 빈털터리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유럽의 각종 매체들은 그를 ‘휴대전화 기술의 아버지’ 또는 ‘위대한 발명가’로 소개하며 휴대전화 탄생 100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사진 위는 휴대전화 발명가, 아래는 실험중인 스터블필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코드서 무선인식으로

    21일 서울 연희동 두꺼비주유소. 차량 한 대가 주유기 앞에 멈춰섰다. 기름을 넣는 과정은 여느 주유소와 같았다. 특이한 점은 주유가 끝난 다음이었다. 신용카드를 주고받는 통상적 풍경이 생략됐다. 그런데도 차량은 주유소를 유유히 빠져나갔다. 에쓰오일이 이날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선인식(RFID) 주유소’ 풍경이다. 에쓰오일측은 “차가 주유소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주유소의 RFID 안테나가 차량에 부착된 RFID 태그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판독하기 때문에 무선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무선 단말기에 뜬 결제내용을 확인한 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대기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신용카드 복제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단골고객 여부도 금방 판독해 맞춤별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아직은 전국에 한 곳밖에 없다는 것이 흠이다. 다음달에 대전에 한 곳 더 생길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회원 가입 뒤 RFID 태그를 차량에 붙이면 된다. 바코드를 대체할 ‘차세대 유통혁명 주자’로 꼽히는 RFID가 일상생활 속으로 속속 파고 들고 있다. 때맞춰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는 22일부터 나흘간 ‘RFID 주간’ 행사를 연다.RFID 현주소를 점검하고 성공사례 확산을 모색하는 자리다. RFID가 활성화되면 할인점 계산대 앞 ‘장사진’도 사라진다. 장바구니에 든 물건을 일일이 꺼내 바코드를 찍지 않아도 무선으로 인식이 가능한 덕분이다. 이렇듯 RFID는 물류뿐 아니라 자동차, 가전, 방위산업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산업연구원은 세계 RFID 시장규모가 2006년 23억달러에서 10년 안에 10배 이상 급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대한상의측은 “국내에서 RFID가 좀 더 보급되려면 개당 250∼350원인 RFID 태그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하고 주파수 대역도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금은 908.5∼914㎒와 433㎒만 RFID에 할당된 상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軍 전략물자 불법 수출

    부산경찰청 보안과는 18일 방탄복 등 군 전략 물자를 분쟁국가와 적성국가 등에 판매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부산 모 군수용품업체 대표 김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생화학무기 원료로 사용되는 전략 물자인 시안화나트륨과 황화나트륨 등을 베트남에 불법으로 수출한 화공업체 대표 이모(48)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군수용품업체 대표 김씨는 2004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군용 방탄복과 방탄 헬멧, 무전기안테나 등 군 전략물자를 수출하면서 방위사업청장의 허가없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20개국에 수출해 73억원 상당의 불법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화공업체 대표 이씨는 2004년 4월부터 2006년 8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생화학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시안화나트륨과 황화나트륨 3만 1200여㎏ 시가 4000만원 상당을 베트남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용품의 경우 분쟁국가나 적성국가 등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방위사업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생화학품 전략물자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의 허가를 얻어야 하지만 이들은 당국의 허가없이 불법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환경시설 순방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환경시설 순방

    강북구의회가 지역의 환경지킴이를 자임하고 나섰다. 구의원들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폐수처리업체, 재활용품처리장, 테마녹지공원 조성부지 등을 잇따라 찾아 ‘방문 의정’을 펼쳤다. 구의원들은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의 정기를 살려 친환경적 지역발전을 이루자.”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기름 때 섞인 물이 세숫물로 16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건설위원회 소속 구의원 7명은 지난달 3일 번2동 375 한성운수㈜의 CNG충전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구청 환경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다가 “그럼 현장에 나가 보자.”고 의견을 모아 이뤄졌다. CNG충전소는 시내버스에 천연가스를 충전하는 시설이다. 위험하다는 편견 때문에 ‘주민 기피시설’이지만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충전소에는 압축기 2기, 대형 저장용기 3개, 듀얼호스 충전기 1개 등을 갖춘 대형급 충전소다. 시내버스 98대를 비롯해 마을버스, 청소차 등 총 130여대가 이용하고 있다. 하루에 150∼1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안전한 친환경 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의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스가 반입되면 지하 저장고에서 보관된 뒤 첨단 설비를 통해 버스에 자동으로 충전된다. 그 주변에는 세차장과 도장건조시설도 있다. 기름 때가 섞인 물은 바닥에 흘러도 정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수를 해도 좋을 정도의 깨끗한 물로 바뀐다. 환경과 직원은 수질·대기관리 전담반을 편성하고 세차장, 병원 등 수질오염원 배출업소 190곳과 주유소, 운수회사 등 대기배출 사업장 61곳에 대해 집중점검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친환경을 위해 어디든지 달려가 지난달 6일 행정위원회 소속 이영심 위원장 등 구의원 6명은 번동 오동근린공원의 재활용품선별처리장을 방문했다.5층 규모의 처리장은 인근 도봉구와 노원구의 재활용품까지 합동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구의원들은 플라스틱 용기, 나무자재, 골판재 등 생활쓰레기의 분리 과정을 지켜 보면서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견학장소로 공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4일에는 건설위 구의원들이 옛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테마녹지공원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한동안 지저분하게 방치되던 낡은 놀이기구 등은 말끔하게 치워지고, 지금은 공원의 설계 방향 등을 짜고 있다.2013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단위의 녹지공원이 생긴다. 백중원 의원은 “산 때문에 TV 난시청 지역이 많다.”는 주민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KBS 직원들과 함께 VHF·UHF 안테나를 들고 다니며 전파수신 상태를 검검했다. 그 결과 강북구에는 난시청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음을 입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동진 건설위원장 “깨끗한 곳 집값 저절로 올라” “요즘 뉴타운 개발 때문에 시끄러운데, 친환경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지역개발의 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동진 강북구의회 건설위원장은 16일 나름의 친환경 개발론을 폈다. 즉 “부수고 다시 짓는 일도 중요하지만 강북구의 이미지에 맞게 지역을 공기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곳으로 가꾸면 집값은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소득이 오르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웰빙, 친환경을 더 찾는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한 위원장은 “CNG충전소를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이 정도 수준이면 국제적인 기준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설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얼렁뚱땅 외치는 구호나 공약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다음 회기에도 더 많은 지역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구청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 언론 500년 역사 한눈에

    세계 언론 500년 역사 한눈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수도 워싱턴 시내에 500년 언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첨단 언론박물관 뉴지엄(Newseum)이 11일(현지시각) 문을 연다. 미국 언론재단인 프리덤포럼이 포토맥강 건너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던 것을 폐쇄한 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의사당과 백악관 사이 펜실베이니아가에 위치한 뉴지엄은 총면적 2만 3226㎡(지상 6층, 지하 1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프리덤포럼이 4억 5000만달러를 들여 완공했다. 건물 외부 22.5m 크기의 대리석벽에는 언론과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1조가 새겨져 있다.3만 5000개의 신문 1면과 6214점의 전시품 등이 전시돼 있다. 개관에 앞서 8일 언론에 공개된 뉴지엄에는 14개의 크고 작은 전시실과 다양한 규모의 극장 15개가 위치해 있다. 뉴지엄에 들어서면 역사적인 주요 순간들과 긴급뉴스가 나오는 초대형 스크린이 관람객을 맞는다.6층 ‘오늘의 1면’ 전시관에는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세계 80개 신문의 1면이 전시돼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500여개의 신문을 스크린으로 검색해볼 수 있다. 9·11테러 전시관에는 당시 세계무역센터 북쪽 건물 꼭대기에 있던 안테나탑 잔해가 전시돼 참담했던 상황을 증언한다. 베를린 장벽 일부와 감시탑도 그대로 옮겨져 있다. 언론 역사관에는 지난 500년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보도한 당시 신문들이 전시돼 역사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라디오와 TV에서 인터넷, 블로그 등 최첨단 미디어 매체 등 언론 변천사는 당시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썼던 물품들과 전시돼 흥미를 더한다. 지난해 4월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때 재학생이 사건현장을 찍은 휴대전화도 전시돼 있다. 취재현장에서 희생된 세계 언론인들을 기리는 기념벽 앞에 서면 숙연해진다.1837∼2007년 사이 희생된 세계 언론인 1843명의 국적과 이름이 유리판에 새겨져 있다. 찰스 오버비 프리덤포럼 회장은 “워싱턴을 찾는 관광객들이 뉴지엄에 들러 역사적인 순간은 물론 생활속에 녹아있는 뉴스의 존재와 생성과정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면서 “뉴지엄은 언론인을 위한 공간이기보다 국민들을 위한 공간이며,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의 소중함을 온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2층에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룸. 백악관과 의사당을 배경으로 방송기자가 돼 볼 수 있다.48대의 모니터에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신문 1면을 제작해보고,e카드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다. kmkim@seoul.co.kr
  • [책꽂이]

    ●새로 쓴 5백년 고려사(박종기 지음, 푸른역사 펴냄) 1999년 초판된 것을 고려시대의 문화분야를 집중 보강해 새로 쓴 고려사 개설서. 삼국 및 조선왕조사와의 비교를 통해 고려사의 특성을 짚는 데 중점을 뒀다.1만 8000원.●세계사를 뒤흔든 16가지 발견(구트룬 슈리 지음, 김미선 옮김, 다산북스 펴냄) 안테나에 잡히는 소음을 추적하다 빅뱅을 발견한 펜치아스와 윌슨 등 인간의 열정이 ‘우연’을 만나 이룬 쾌거의 역사 16가지를 소개한다.1만 3000원.●이인식의 세계신화여행(전2권)(이인식 지음, 갤리온 펴냄) 대각선 모서리에 서 있을 듯한 신화와 과학의 경계를 허물어 신화 속 과학, 과학 속 신화를 찾는다. 신화에 담긴 인간의 꿈이 어떻게 과학기술로 실현됐는지 추적한다. 각권 1만 2000원.●새로운 사회를 여는 희망의 조건(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지음, 시대의창 펴냄) 진보대안을 만드는 민간 싱크탱크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과제를 논의해 묶었다. 달라진 경제구조 안에서 노동자와 농민, 대학생, 자영업자가 처한 상황을 돌아보고, 그 어떤 대안보다 스스로 희망을 찾아 대안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1만 6000원.●도그 위스퍼러(세사르 밀란 지음, 오혜경 옮김, 이다미디어 펴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세사르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를 진행하며 인기를 모은 진행자 세사르 밀란이 쓴 애견 훈련법. 개를 너무 응석받이로 만들거나 인간과 동격으로 대하지 말고,“개는 개답게 키우라.’는 도발적 메시지로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이다.1만 1000원.●인권교육, 날다(인권교육센터 ‘들’지음, 사람생각 펴냄) 인권재단에서 공부방, 어린이·청소년 인권캠프 등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권운동 및 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1만 8000원.●위대한 나(매튜 켈리 지음, 이창식 옮김, 세종서적 펴냄) 백만 달러짜리 경주마에게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까. 현대인들은 행복을 향해 너무 바삐 달리다 결국 불행에 빠지는 ‘행복 패러독스’를 겪고 있다. 행복을 위해 불행한 삶을 사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한다.1만원.●동의보감 외형(外形)편-제2권(허준 엮음, 동의과학연구소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신체 각 부위에서 생기는 질병의 증상과 진맥법, 약물 처방, 침뜸법 등의 치료법을 제시한다.‘외형’편은 인체 각 부분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륙판 4만 5000원.●우리 그래도 괜찮아(빅맘스클럽 지음, 여성신문사 펴냄) 여성 한부모 모임 ‘빅맘스 클럽’(Big Mom’s Club) 회원들이 자신들의 생생한 삶을 함께 엮었다. 빈곤여성 한부모 가족의 현주소가 한국사회의 바로미터라 주장하고, 우리 사회의 가족모델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9800원.
  • 美과학자 “20년 안에 외계인과 소통한다”

    美과학자 “20년 안에 외계인과 소통한다”

    향후 20년 안에 인류는 외계의 지적생명체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의 프랭크 드레이크(Frank Drake·76)박사는 “지난 4월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은 외계인과의 소통이 한 발 가까워졌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의 한 연구팀이 발견한 행성 글리제581c(Gliese 581c)는 지구처럼 표면이 흙과 바위로 이루어졌고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발견은 외계생물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계생물체 조사는 오는 2009년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향후 4년간 10만개의 별을 훑어볼 계획으로 지구크기의 행성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09년에 시행될 나사(NASA)의 ‘케플러미션’(지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은 행성을 찾는 프로젝트)을 언급하며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외계생명체와의 소통을 거듭 예언했다. 드레이크 박사는 지난 50년동안 문명화 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연구해 온 인물이다.그는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인류와 교신 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인의 수를 계산하기 위해 일명 ‘드레이크 방정식’ 등을 고안해왔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1960년대 세계 최초로 지름 25m의 접시형 전파안테나를 이용해 외계생명체 탐사에 나선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의 실제 모델이었던 질 타터 박사와 함께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다. 그는 외계생명체가 지구로 전파를 보내고 있다는 전제 아래 우주로부터 오는 전파를 분석,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아내는 SETI 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진=영화 ‘콘택트’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프리미엄 폰’ 앞세워 2위 굳힌다

    삼성 ‘프리미엄 폰’ 앞세워 2위 굳힌다

    미국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 철수 시사로 세계 휴대전화 업계가 지각변동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이 ‘2위 굳히기’ 전략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토롤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내친김에 격차 큰 1등 노키아(핀란드)의 맞수가 될 수 있도록 맷집을 키운다는 의지다.‘최지성호(號)’의 전술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최지성 사장, 3GSM 행사서 신제품 직접 소개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10일 스페인으로 떠난다.11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경연장(3GS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등 삼성의 간판급 프리미엄폰과 신상품을 직접 소개한다. 최 사장은 4일 “최근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폰 확대가 성공하면서 마치 그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삼성의 기본 방침은 중저가폰과 프리미엄폰의 쌍두마차 전략”이라며 “특히 프리미엄폰의 전열을 재정비해 (고가폰에 강한)3위 일본 소니 에릭슨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삼성은 전세계에서 1억 6100만대(시장점유율 14.3%)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무려 42%가 늘었다. 모토롤라는 1억 5900만대(14.1%), 소니에릭슨은 1억 300만대(9.2%)를 각각 팔았다.‘괴물’ 노키아는 삼성의 두 배가 넘는 4억 3700만대(38.8%)를 팔았다. 말에 거품이 별로 없는 최 사장이 이렇듯 목소리를 높이는 데는 ‘텐밀리언셀러’(1000만대)를 4개나 탄생시켰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깔려있다. ●이건희폰에서 2000만대 판매 제품까지 삼성이 프리미엄폰을 처음 내놓은 것은 1998년이다. 휴대전화 사업 10년을 맞아 던진 승부수였다. 제품명은 SGH-600. 성능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대신, 가격을 글로벌 경쟁사보다 10%나 높게 책정했다. 내부에서조차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출시 9개월 만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200만대 수출을 돌파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2002년 내놓은 이른바 ‘이건희폰’(SGH-T100)은 텐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초박막 액정화면(TFT-LCD)을 채용, 휴대전화에 컬러 시대를 열었다. 조약돌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손에 쥐기 편리하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보라.”고 제안한 것이 계기다. 이건희폰이란 애칭도 그래서 붙었다. 이건희폰이 1000만대 넘게 팔리면서 삼성은 독일 지멘스를 제치고 그 해 노키아-모토롤라에 이어 세계 3등(당시 시장점유율 9.8%)으로 뛰어올랐다. ●올해 2억대 이상 판매 2등 모토롤라 추격에 시동을 건 제품은 벤츠폰(SGH-E700)과 블루블랙폰(SGH-D500)이었다. 안테나를 몸체 속으로 집어넣은 벤츠폰은 2003년 출시 당시 노르웨이 언론이 ‘휴대전화의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극찬해 스타덤에 올랐다. 블루블랙폰은 흰색이나 회색 아니면 원색 일색이던 휴대전화 시장에 지금의 ‘블랙’ 열풍을 가져왔다. 푸른빛이 감돈다고는 하지만 당시만 해도 휴대전화에 검정색을 입히는 것은 상상도 못할 모험이었다. 휴대전화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3GSM 최고 휴대전화상’을 삼성에 처음 안긴 것도 이 제품이다. 프리미엄폰 저력은 SGH-E250, 아르마니폰, 세레나타, 미니스커트폰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특히 SGH-E250은 올 1월말 현재 1800만대가 팔려 이달 중 2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여세를 몰아 올해 전 세계에서 2억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 향방을 주시,(다른 업체의 인수·합병에 따른)새판 짜기에 대비해 다각도 대응 카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4) 전남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4) 전남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 구례까지 가는 버스가 있고, 기차는 전라선 구례구역을 이용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등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구례에선 사성암 이정표를 따른다. 구례 문척면 오산(530.8m)을 출발, 자래봉∼둥주리봉을 거쳐 광양 백운산까지 내달린 남도 산줄기 한쪽에 동해 마을이 앉았다. 오산부터 치자면 5.5㎞, 둥주리봉에서는 4.5㎞ 지점이 된다. 능선 틈에 껴 있는 터라 볕이 드는 시간보단 그늘에 잠긴 시간이 훨씬 더 긴데 요즘 같은 계절엔 오전 11시쯤 해가 진다. 하루 종일 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은 딱 두 시간뿐이다. ●국군·빨치산 맞서 싸운 싸움터 동해는 여름철에도 모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이유가 제법 재미있다. 강감찬 장군이 전국을 순찰하다 동해(당시 동구점) 정자 밑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다. 하나 섬진강 여울소리와 모기 때문에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해 물소리는 오산 절벽으로 보내고 모기는 다른 마을로 쫓아버렸다고 한다. 근래 들어 어쩌다 한두 마리씩 보이긴 하지만 그것도 여느 곳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마당에 나와 맨몸으로 누워도 말짱하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저 ‘물이 차가워서’일 거라 짐작할 뿐. 마을엔 대략 45∼46호가 있지만 빈집이 더러 있어 실 거주 호수는 그보다 훨씬 적다. 주로 농사를 짓는데, 순천시와 경계가 되는 곳인 데다 마을엔 농사 지을 땅이 없어서 대부분 순천시 황전면에다 밭을 일군다. 농사철이면 잠만 구례에서 자고 일은 순천에서 하는 셈이다. 가뜩이나 추운 데다 볕까지 짧으니 어르신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겨울 한나절을 보내곤 한다. 할머니들은 아랫목에 자리를 펴고 누웠고, 할아버지들은 동태찌개에 소주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올해부터 시행된 ‘못마땅한’ 가족관계등록부 이야기,“해가 넘어가도 모자랄 판”인 전쟁 이야기 등등…. 반세기도 더 전 ‘지리산 대장’으로 통했던 정씨의 딸이 다행히 아버지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한다. 정지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말하는 모양이다. 소설 속에 등장했던 반내골은 동해 마을과 능선 하나로 이웃한 옆동네다. 소위 ‘물든 사람’이 마을에 두세 명은 있던 터라 주민들까지 몰살당하는 일이 허다했다. 동해 마을은 국군 12연대와 반란군 14연대가 맞서 싸운 싸움터였다. 옆 간전이나 비촌 쪽은 피해가 어마어마했지만 용케 동해는 온전했다. 신월리 제비재(연치)를 파면 아직도 유해 몇 구는 나올 것이다. 그때는 여우와 까마귀떼가 시체 주변에 들끓기도 했다. 이제는 모두 잊혀진 이야기다.“누가 적지 않으면 몰러. 후손들은 몰러.” 말끝을 흐리는 마을 노인들의 눈매엔 여전히 쓸쓸함이 가득하다. ●“TV도 안 나와 겨울밤이 더 길어요” 이미 폐지된 호적제, 묻힌 과거사보다 더 괴로운 고충은 사실 다른 곳에 있다.TV 난시청 지역이란 또 다른 그늘에 묶여 20년을 살아온 것. “노인네들 사는 곳이라 TV 보는 게 낙인데 그게 쉽지 않아요. 안테나 없이는 TV를 볼 수 없는데 그것도 개인이 설치해야 하는 데다 바람이라도 크게 불면 넘어갑니다. 최근엔 구례읍에서 유선을 끌어다 보지만 1년에 호당 3만원씩 내야 하고 채널도 고작 서너 개가 전부예요.” 난시청 지역임을 면에 알렸는데도 시설 지역에서 누락된 것이 못내 아쉬운 이병용(70) 이장의 간절한 소망이다. 볕도 적은 긴긴 겨울,60대 미만의 젊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 동해 마을 주민들에겐 TV가 친구고 가족이고 이웃이다. 마을을 온통 뒤덮은 그늘을 벗어나 도로변으로 나서니 그제야 환하게 볕이 보인다.‘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동해 벚나무 가로수에 꽃이 필 날은 아직 멀었고, 비온 뒤 쏘가리 포인트로 유명하다는 동해의 강물도 지금은 한적하다. 다만 섬진강 짙푸른 물빛 끝으로 눈을 덮어쓴 노고단과 종석대만 겨울답게 아름답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기자(www.emountain.co.kr)
  • 통일부 존폐설로 뒤숭숭

    통일부 존폐설로 뒤숭숭

    대통령직 인수위의 출범에 통일부가 초긴장하는 분위기다. 대선을 전후해 항간에 떠돌던 부처 존폐설이 조기에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형오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이 26일 새 정부 출범 전에 정부조직개편을 마치고 개각에 들어간다는 ‘선(先)개편 후(後)조각’ 방침을 밝히면서 더욱 그렇다. ●“퍼주기 지원 핵심부처” 비판 직면 현재 통일부는 ‘퍼주기식’ 대북정책의 책임 부처라는 일각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기자실 대못질’의 주역 국정홍보처와 함께 통폐합 대상부처 0순위에 올라 있다. 통일부의 경우 총리실 산하의 남북교류협력처 등으로 개편되거나 외교부의 한 조직으로 통합되는 식으로 위상과 규모에서 대폭 손질될 것이라는 안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대북정책에 있어서 북핵 폐기를 최우선시하며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차기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과거 10년 간의 대북정책과 다른 길을 갈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등이 정치적으로 추진되면서 남북경협 등에 있어서 ‘묻지마 투자’가 이뤄졌다는 것이 이 당선자를 비롯한 주변 인사들의 인식이어서 통일부의 입지는 이래저래 축소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李당선자측 “경협사업 전면 재검토” 통일부 직원들은 특히 최근 이 당선자의 대북정책을 맡고 있는 핵심인사로부터 “북핵 해결 전까지 대북 지원적 성격의 경협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자 이같은 당선자측의 대북정책 인식이 조직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를 염두에 둔 듯 26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통일 서포터스 초청 강연에서 “한반도 평화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고 정당 입장에 따른 것도 아니며 정부가 마음대로 할 것도 아니다.”며 남북교류협력기금을 계속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임기 종료를 3개월여 앞둔 지난 달 남북관계발전 5개년 기본계획 발표를 강행한 데 대해서도 “이 계획에 따라 한반도에 새 역사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내에서는 또 통일부가 향후 조직개편에서 살아 남을 경우 차기 통일부장관 인선에도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대북정책 등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 남주홍 경기대 교수, 남성욱 고려대 교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자 내심 정책과 인사에 밀어닥칠 격랑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산, 지진해일 예·경보시스템 완료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미리 알리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예·경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부산시는 24일 해일 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수욕장 등 해안지역 26곳에 대한 예·경보 장비 설치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차로 시청에 경보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중구 남포동 사무소와 해운대구 송정임해봉사센터 등 8곳에 위성안테나와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예·경보 단말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2차로 서구 암남공원 등 18곳에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부산시는 올해 추가로 설치한 예·경보 시스템에 대한 시험가동과 준공검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가동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지진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시 재난상황실이나 해당 구·군에서 즉각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신속한 대피가 필요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사이렌과 안내방송을 동시에 내보내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게 된다. 또 태풍이나 해일 등 다른 자연재해 때에도 마찬가지로 예·경보를 발령해 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2)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를 가다

    [新 인디아 리포트] (2)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를 가다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슬럼가인 다라비에는 5만 7000여채의 다 쓰러져 가는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60여만명의 주민들이 대물림된 가난으로 굽은 등을 서로 맞대며 살아가는 곳이다. 뭄바이 시내와 외곽을 잇는 철도 옆에 길게 분포하고 있으며 한쪽 끝은 국제공항과 맞붙어 있었다. 식스티피트 도로에 의해 두 구역으로 나눠지며 북쪽으로 맹그로브 늪지대와 신흥 금융중심지인 반드라-쿨라 콤플렉스가 인접해 있다. 총면적은 525에이커(64만평)에 달한다. 조용한 어촌이었던 이곳은 남인도인들이 먹고 살 거리를 찾아 상경하면서 슬럼가로 변했다. ● 뭄바이 전체인구 중 55% ‘슬럼가 생활´ 입구 큰 도로는 늘 차량들로 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었다. 경찰까지 나와 교통을 정리해도 역부족이었다.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도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한낮을 방불케 했다.‘도떼기 시장’의 왁자지껄 모드로 사람들은 떠밀려 가고 떠밀려 왔다. 다름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주민들은 피부색이 다른 이방인을 인도인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대했다. 사람과 차량으로 꽉 찬 큰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판잣집’ 같은 이층집들이 군인들 열병하듯 나란히 도열해 있었다. 재봉틀로 옷감을 수선하는 일에서부터 가족제품을 만드는 일에 이르기까지 돈 되는 것이면 뭐든지 만드는 2∼3평짜리 가내수공업공장들이 들어서 있었다. 공장마다 서너명의 직원들이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싸구려 장신구, 전기 장비, 가짜 물건을 팔면서 생계를 연명한다. 이곳의 특산품은 진흙을 이용한 생활도자기로 서민들의 생활필수품이다. 길 한쪽엔 일거리가 없어 하릴없는 사내들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서 있었다. 스쿠터위에 앉아 있던 ‘35년차 터줏대감’ 압둘 세이크(53)는 “그동안 채소장사를 하며 괜찮은 생활을 해 왔는데 타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수입이 줄어들어 지금은 놀고 있다.”면서 “그래도 안 굶기고 키운 자식 4명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살기에 나는 행복한 편”이라며 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동네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취재수첩과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방인을 신기하다는 듯 구경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젊은이들은 장난기와 수줍은 미소가 오버랩되는 자세로 포즈를 취했다. ● 한달 내내 일해야 손에 쥐는건 4만~5만원뿐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개천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인력거에 앉아 쉬고 있던 ‘20년차 주민’ 데벤드라 팔(48)은 꿈이 있는가라고 묻자 “인력거 벌이가 신통찮아 한달 수입이 2000루피(46960원) 정도다. 하루 세끼를 다 못 먹을 때도 있는데 어떻게 꿈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니 식품류 캔을 수집하는 공장이 나오고 사내들이 캔에 남아 있는 기름을 땅에 쏟아 붓고 있었다. 이 공장을 지나자마자 앳된 얼굴의 여성이 흙이 잔뜩 묻은 플라스틱 병들을 큰 부대자루에 담고 있었다. 거친 일에도 불구하고 예쁜 미소를 짓는 신혼주부 비마마(23)는 “카르나카타 주에서 1년 전에 시집와 시부모, 남편, 시동생, 시누이 두명과 함께 살며 모두 돈벌이한다.”며 “내 꿈은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인데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힘없이 털어놨다. 그녀가 플라스틱 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버는 돈은 한 달에 2500루피.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대가치고는 너무 적었다. 그녀와 얘기하는 동안에 공장 한쪽에서 인근 공항에서 가져온 기내 도시락용기와 포크, 스푼 등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던 중년 아낙들이 잠시 손을 놓고 이방인을 구경했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한쪽에 서 있던 젊은 사내가 일을 하라고 호통을 쳤기 때문이었다. 뭄바이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잇고 있는 재활용업체 사장 사에드 가우스(28)는 “직원은 모두 6명으로 한 달 순수익은 5000∼1만루피정도”라며 “내 꿈은 이 사업을 키워 재활용공장을 세우고 독일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현재 뭄바이 인구 1700만명 가운데 55%는 2500개의 슬럼가에서 살고 있다. 이 중 50%는 사유지,25%는 정부소유의 땅,25%는 시유지에 산다. 지금 이 시각에도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이들이 ‘뭄바이 드림’을 꿈꾸며 슬럼가를 찾고 있다. 연간 뭄바이 유입인구 50만명 가운데 40만명은 슬럼가에 정착한다. ● 정부 재개발계획 불구 주민들 반대 목소리 커 뭄바이 한 복판에 있는 다라비는 계속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가 대대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엔 세계 40대 도시의 건설업체들이 참여한다. 소요되는 자금은 총 23억달러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라비는 고층아파트단지와 대형 상가 등이 들어선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계획을 추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먼저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지금의 분위기로 보면 대부분 찬성하지 않을 것 같다. 삶의 터전이자 생계 기반인 이곳을 쉽게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만모한 싱 인도총리의 말처럼 개발보다 인권을 중시하는 나라 성격상 주민들이 반대하는 한 무리하게 개발을 강행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재개발을 해봤자 우리의 생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이익은 건설업자에게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이대로 지금처럼 이곳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가우스 사장의 말이 다라비 주민의 정서를 오롯이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siinjc@seoul.co.kr ■ 용어 클릭 ●나비 뭄바이 뭄바이 도심에서 30㎞ 떨어진 아라비아해 연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계획도시. 뉴인디아의 상징으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한다.100㎢ 규모의 경제특구를 건설해 450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세계 수준의 학교, 병원, 호텔도 2000개나 들어서게 된다. ■ “관상을 봐주는 것은 좋은 카르마(業) 얻는 것”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인생은 무(無)다. 도를 깨우치려면 명상을 하라. 명상은 호흡과 함께 이뤄져야 최고 효과를 얻는다. 왜냐하면 몸 안이 신전이기 때문이다.” 구루(정신적 지도자 또는 스승) Y S 두갈(70)은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했다. 나비 뭄바이 네룰 지역 주상복합 4층에 사는 그는 인도 최대 신문인 인디아타임스에서 1998년 7월11일자에 소개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그에 따르면 관상은 사람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게 해 준다. 그가 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2세 때였다. “어머니와 함께 기차여행을 했는데 생면부지의 승객들이 우리 얼굴만 보고도 우리들에 대해 얘기했었다. 이때부터 나는 관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스승을 만나 체계적으로 배웠다.” 거실 한쪽 벽엔 스승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는 “스승을 화두로 명상을 하면 무아지경에 이른다.”며 “호흡으로 명상이 가능하며 우주와 삶이 호흡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스승의 이름을 묻자 그는 스승의 이름은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관상은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관상을 봐주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을 도와 주게 되면 좋은 카르마(業)를 얻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그는 “사람들의 특징, 목소리, 자세를 보면 그의 성격을 알 수 있고 그의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마다 마음속에 신을 지닌다는 인도인답게 머리로 살아 가는 그는 “이혼문제로 힘들어 하는 대학교수인 딸의 고민을 명상을 통해 쉽게 해결했다.”고 자랑했다. 명상이 실생활에 응용된 사례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태아 4개월째에 자신의 모든 것이 다 정해진다는 그는 끝으로 손가락을 모아 명상하는 법을 보여 줬다.“엄지손가락은 뇌, 새끼손가락은 심장과 통한다. 손가락은 세상을 향한 안테나로 세상의 모든 것이 이 안테나를 통해 내 몸안으로 들어온다.” siinjc@seoul.co.kr
  • ‘접시’ 달지 않아도 위성방송 본다

    앞으로는 집집마다 ‘접시 안테나’를 달지 않아도 위성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공동수신설비 덕분이다. 정보통신부는 방송공동수신설비(MATV)를 통해 디지털지상파TV, 위성방송은 물론 FM라디오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는 ‘텔레비전 공동시청안테나시설 등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MATV를 통해 아날로그 지상파TV만 수신할 수 있었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별도의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디지털지상파TV,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 정통부, OBS 경인TV 허가증 교부

    정보통신부는 OBS 경인TV가 신청한 계양산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 방송국을 23일 허가하고 허가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OBS 경인TV는 인천, 김포, 고양, 부천, 광명, 시흥, 화성, 안산, 파주, 양주시를 방송구역으로 한다. 이달 말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해 12월 초에는 본 방송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아날로그TV는 21번 채널, 디지털TV는 36번 채널을 통해 경인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안테나검증위원회 검증결과 아날로그TV에는 문제가 없고 디지털TV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기술적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日 방위성 “건담, 실제 무기로 만든다”

    日 방위성 “건담, 실제 무기로 만든다”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건담’이 실제 전투병기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일본 온라인뉴스사이트 ‘제이캐스트’는 1일 “방위성의 건담 개발 계획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위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70년대 처음으로 방영되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건담은 18m 높이의 모빌슈트(사람의 조작에 의해 움직이는 기동병기)형 로봇. 이번 방위성의 건담 개발은 방위성기술연구본부(이하 방위연)가 주최가 되어 선진 개인장비시스템의 일환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최근 방위연은 오는 7~8일에 열리는 ‘방위기술 심포지엄’ 일정에 ‘건담의 실현을 위해’(선진개인장비시스템)라는 전시기획도 있음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일반인도 참가 가능한 이번 행사에는 각종 소형로봇을 비롯한 실제크기의 건담이 선보일 예정이며 인간의 신체능력을 뛰어 넘으면서도 서포트할 수 있는 ‘파워 어시스트’(Power Assist· 강화의복의 하나로 현재 의료나 병기용으로 개발)형의 ‘선진개인장비시스템’도 공개된다. 방위연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컴퓨터와 센서가 내장된 특수방탄조끼나 첨단 안테나가 부착된 헬멧 등을 비롯해 건담에서 힌트를 얻은 선진병기 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방위연의 아키야마 요시타카(秋山義孝)사업감리부장은 “최종적으로 건담과 같은 선진장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며 “그러나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기동전사 건담시드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OBS 새달 첫 전파 가능할까

    OBS경인TV(이하 OBS)가 빠르면 새달 1일 개국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OBS 안테나 실측 테스트를 마치는 등 방송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29일 OBS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OBS를 포함한 방송관계자 실무진과 전파 전문가 등 11명으로 꾸려진 안테나 검증위원회가 실측 테스트를 끝냈다.”며 “현재 결과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OBS는 지난 4월 방송위원회의 추천허가서를 받아 5월 정통부에 이를 제출한 뒤,11월1일 방송개시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방송사옥, 장비, 제작시스템 등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 전반에 필요한 여건은 거의 마련된 상태. 지난 15일부터 사내 시험방송도 시작했다. 하지만 OBS 개국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파 월경 문제를 제기하며 허가 일정을 지연해온 정통부가 다시 전파 혼선에 대한 기술적 보완 조치를 요구하며 허가를 늦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OBS 한성환 홍보팀장은 “전파 월경은 전파차단·출력조정·안테나방향 조정 등을 통해 손쉽게 보완할 수 있는 만큼 일정을 연기할 만한 이유는 못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OBS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사옥에 건립한 ‘방송역사 체험관’을 새달 1일 개관할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IT한국 ‘10년 먹거리’ 창출

    IT한국 ‘10년 먹거리’ 창출

    토종기술로 만든 와이브로(WiBro·휴대인터넷)가 3세대(3G)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서 국내 와이브로 관련 산업이 꽃을 피우게 됐다. 냉혹한 세계통신시장에서 국제표준 채택은 곧바로 ‘돈’과 연결된다. 때문에 와이브로 세계화를 위한 보완책이 급선무다. ●세계시장 5년간 95조원대로 급성장 우리나라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퀄컴에 지난 1995년부터 10년간 약 3조원의 기술 로열티를 지급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상당한 수준의 와이브로 기술 로열티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부는 와이브로 세계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5년 뒤인 2012년까지 총 94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2012년 한해의 시장규모를 38조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앞으로 5년간 장비수출 30조원, 생산유발효과 15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 7만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통부 관계자는 “당초 2024년까지 약 4800만달러의 기술료 수입을 예상했지만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680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전자,KT 등 국내기업들은 5∼10년용 먹거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세계 통신시장의 종주국인 미국 워싱턴DC, 뉴욕, 보스턴 등지에서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한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던 삼성전자로서도 당분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100여개 기업들이 와이브로 장비와 단말기사업을 하고 있다. ●4세대 기술표준 경쟁도 유리한 고지 확보 또 4G 기술표준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 이미 삼성전자는 와이브로에 4G의 기반 기술인 다중입출력(MIMO), 스마트안테나 등을 적용한 ‘웨이브2’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4G 기술로는 WCDMA의 발전기술인 ‘3G LTE(Long Term Evolution)’ 후속 기술과 와이브로(WiBro Evolution)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10년쯤 4G 기술표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시장 성공사례·수익모델 제시 필요 와이브로의 기술표준 채택은 우리나라에는 분명한 기회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제표준 채택을 계기로 와이브로 도입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타이완, 홍콩,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 국가들도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관련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내 와이브로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세계 첫 상용국가인 우리나라의 성공사례와 수익모델을 다른 나라에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와이브로 세계화의 필요 조건이다.9월 말 현재 국내 와이브로 가입자는 고작 6만 7000여명에 불과하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 권역의 전국화와 어떻게 음성을 지원할지도 풀어야 할 과제다. 현재의 데이터통신으로만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영화 콘택트가 현실로?…외계생명체 본격 탐사

    영화 콘택트가 현실로?…외계생명체 본격 탐사

    외계인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큰 접시안테나로 알려진 ‘ATA’(Allen Telescope Array) 350개가 시범운용을 마치고 지난 11일 부터 본격적인 외계생명체 탐색에 나섰다. ‘지구외문명탐사연구소’(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SETI)의 선임 천문학자 세스 쇼스탁(Seth Shostak)은 “현재 지름 약 6.1미터의 대형 전파망원경 42개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기 시작해 2025년 경에는 외계생명체의 신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망원경은 세계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처음으로 외계생명체를 찾기 위한 전용 안테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힌 뒤 “은하계의 100만개 행성 중 지능이 있는 생명체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계 생명체의 신호 뿐 아니라 블랙홀이 다른 별들을 흡수하는 모습 또한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켈리포니아 대학의 천문학자 레오 블리츠(Leo Blitz)박사는 “ATA가 지금보다 더 많은 은하계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천문학 뿐 아니라 과학의 전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는 42개가 가동 중이지만 점차 갯수를 늘려 350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가동할 계획”이라며 “350개의 안테나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stardate.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리 미술관 속으로] (44) 은평구 불광천 도시갤러리

    [거리 미술관 속으로] (44) 은평구 불광천 도시갤러리

    물 맑은 하천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삶의 일부이고, 놀이터다. 한때 흙탕물과 퀴퀴한 냄새로 가득했던 하천이 요즘은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은평구 불광천은 미술이 숨어있는 곳으로 태어났다.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변신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이다. 큐레이터, 조각가, 설치미술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이미지 행동집단 ‘레드 안테나’가 중심이 돼 ‘불광천에 물 오르니 미친 흥(興)이 절로 난다.’를 주제로 곳곳에 작품을 숨겨놨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것은 징검다리와 계단에 새겨넣은 암각화. 어려운 그림이 아니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오리, 새, 개미 등 귀여운 그림이다. 불광천에서 열린 생태탐험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조각가 차명원·장은석씨가 돌에 새겼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증산교까지 2㎞ 길이의 산책로에 있는 암각화는 모두 100개. 징검다리 위나 옆면, 계단의 한쪽 모퉁이에 숨어있어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디엔가 그려넣은 징표처럼 문득 생각나고, 선사시대 동굴벽화처럼 먼훗날 발견하는 즐거움을 떠올린 작가들의 의도이다. 서울시 조망명소로 꼽히는 불광천 해담는다리에서 와산교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물 위에 떠있는 평상이 있다. 설치미술가 김해심 작가는 “편안한 자세로 나무 위에 앉아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다.”면서 “북한산과 자신 사이에 놓인 자연의 공간감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응교 위쪽 분수대 계단에는 식물, 곤충 등을 그린 초충도(草蟲圖)를 유리타일로 붙여놓기도 했다. 이곳으로 마실나온 어르신들을 위해 신응교 아래에는 바둑, 장기를 두는 공간이 있다. 와산교 밑에는 전등을 매달아 꾸민 조명장식을 만들었다. 큼지막한 스크린을 걸어 그림자 놀이 공연을 하는 등 무대로도 활용된다. 불광천에만 나가도 문화와 여가생활이 있고, 그 속에 있다는 자체가 자연을 담은 풍경화가 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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