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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무역센터, 쑥스러운 最高 건물 등극

    美무역센터, 쑥스러운 最高 건물 등극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져 미국 뉴욕 맨해튼에 새롭게 지어진 세계무역센터가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공인받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고층빌딩도시환경위원회(CTBUH)는 12일(현지시간) “‘원월드트레이드센터’(재건된 세계무역센터)의 첨탑을 건물 높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까지 이 건물의 전체 높이에 124m 규모의 첨탑을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첨탑을 배제시킬 경우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442m 높이의 시카고 월리스타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원회는 이날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위에 놓이는 구조물은 단순한 안테나가 아니라 건물의 일부에 해당하는 영구 구조물로 봐야 한다”며 이 건물의 공식 높이를 첨탑 길이를 포함한 541m로 인증했다. 그동안 윌리스타워 측은 “ 구조물이 단순한 안테나이기 때문에 건물 높이에 포함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윌리스타워와 시카고 트럼프타워에 이어 미국 초고층 건물 순위 3위로 내려가게 되지만 위원회의 이날 발표를 통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올해 말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문을 열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있는 850m 높이의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테나 이용한 ‘스텔스’ 실험 최초로 성공, 대중화 열리나

    안테나 이용한 ‘스텔스’ 실험 최초로 성공, 대중화 열리나

    작고 간단한 안테나를 이용해 특정 물체가 전파에 감지되지 않도록(스텔스) 하는 실험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대학의 전자 및 컴퓨터 공학파트 연구자인 조지 엘레프세리에드 교수와 마이클 셀바나야잠 박사는 전파 미감지 막(Cloak)을 설계해 실험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특정 물체를 감싼 안테나들이 전자기파를 내뿜어 유입된 전파들이 반사되지 않게 함으로써 해당 물체가 전파적 측면에서 ‘보이지 않도록’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스텔스 기능은 특정 물체를 금속 재질의 두꺼운 막으로 둘러싸 전파를 차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실현됐지만 안테나를 이용해 아예 전파를 흡수해버리도록 하는 실험을 시도해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논문은 12일 과학저널 ‘피지컬 리뷰 X’에 게재됐다. 엘레프세리에드 교수는 “우리는 전자공학적 접근을 시도했다”면서 “우리를 흥분시키는 점은 이 기술이 매우 실용적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길가의 우편함을 보기 위해선 빛이 우편함을 비춘 뒤 반사되어 우리 눈으로 돌아와야 하듯이, 전파가 우편함에 충돌한 뒤 반사되어야 레이다가 우편함을 감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우편함을 얇은 안테나로 감싸 전파가 반사되는 것을 막는다면 레이다에 감지되지 않는다”고 미감지 원리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실험에서 루프안테나(쌍극안테나)들을 이용해 알루미늄 실린더가 전파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실험을 시도해 성공했다. 안테나 수를 늘리면 더 큰 물체에도 적용함으로써 이 기술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이들 안테나가 미감지 기능과 센서 기능을 겸함으로써 ‘잡음 없는’헤드폰과 같은 것에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또한 군사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 군용차량 바퀴 제작이나 감시기능 수행을 위한 기기 개발에, 통신분야에선 무선전화 기지국이 다른 전파 방해 없이 자유롭게 기능을 수행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번 실험 원리는 궁극적으로 ‘투명망토’ 기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가 아닌 빛에 이 원리를 사용할 경우 빛 반사를 막는 안테나가 특정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여기 필요한 안테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우리 빌딩이 가장 높다” 뉴욕과 시카고 논쟁中

    “우리 빌딩이 가장 높다” 뉴욕과 시카고 논쟁中

    911테러로 붕괴된 쌍둥이 빌딩(트윈타워) 자리에 다시 들어선 ‘원월드트레이드센터(One World Trade Center)’는 높이가 1,776피트(541미터)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에 시카고 시민들과 일부 건축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논쟁의 핵심은 맨해튼의 ‘원월드’ 빌딩은 방송 안테나 등의 용도로 주로 쓰이는 철탑의 설계 변경으로 인해 높이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고층에 위치한 철탑의 높이인 408피트(124미터)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건물 높이는 시카고에 있는 ‘윌리스 타워’의 실질적인 건물 높이인 1,450피트(442미터)보다 작은 1,368피트(417미터)에 불과해 ‘윌리스’ 빌딩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윌리스 타워’도 빌딩 최상단에 있는 철탑을 포함해 1,729피트(529미터)이지만 설계 변경으로 철탑의 높이를 확대한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빌딩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에 관해 ‘원월드’ 빌딩의 건설에 관계한 건축가들은 철탑은 단순한 방송용 구조물이 아니라 건물 자체의 설계 구조물이라면서 시카고의 주장을 반박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30명의 세계적 건축가들로 구성된 건축 관련 비영리 단체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 주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뉴욕 시민들은 “911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적인 건물이 잘못하면 최고의 상징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시카고에 있는 ‘윌리스 타워’ (뉴욕데일리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커피 마니아들의 선택 ‘더치커피워터’…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난다

    커피 마니아들의 선택 ‘더치커피워터’…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난다

    더치커피는 본래 17세기 네덜란드 상인들로부터 시작되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인기를 끌던 고급 음료다. 차가운 물을 이용해 장시간 저온상태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더치커피 원액 1리터를 얻으려면 12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런 제조과정 덕에 텁텁한 맛이 없고 숙성된 단맛과 깊은 풍미를 가지는 더치커피는 ‘커피의 눈물’ 혹은 ‘커피의 와인’으로도 불린다. 커피그룹 핸디엄(대표이사 장경록, www.handium.co.kr)은 대중들이 이런 더치커피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치커피워터’라는 커피음료로 출시했다. 핸디엄이 직접 생산 및 유통중인 더치커피워터는 더치커피를 정제된 물에 희석해 만든 제품이다. 카페인을 최소화하면서도 더치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더치커피워터 오리지널’과 원액의 깊고 부드러운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더치커피워터 다크’ 2종이 있다. 카페인 함량이 아메리카노의 1/10 정도(병당 13.15~19.7mg 수준)밖에 되지 않아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핸디엄의 더치커피워터는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다. 관계자는 “지난 9월 안테나샵 개념으로 강남지역 일부 편의점에서만 판매를 시작했던 더치커피워터가 상당한 매출호조를 보임에 따라 백화점으로 판매거점을 확장하게 됐다”고 입점 배경을 밝혔다. 핸디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그리고 도곡동 스타슈퍼 등 순차적으로 입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11월 1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본점에서 더치커피워터 1+1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치커피워터는 신세계백화점 과 GS25편의점, 핸디엄카페 및 핸디엄 자체 온라인 스토어(www.handiumstore.c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미·중·유엔 ‘빅3’는 출세코스… 중동 파견땐 컨테이너 생활도

    [주말 인사이드] 미·중·유엔 ‘빅3’는 출세코스… 중동 파견땐 컨테이너 생활도

    외교관 하면 떠오르는 우아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는 그늘도 깊다. 해외 근무지의 90% 정도가 한국보다 생활 여건이 떨어지는 데다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만큼 외교관의 ‘프리미엄’은 많이 상쇄된 상황이다. 우리나라 외교부 정원은 2194명. 이 중 외교관은 9월 현재 1880명으로, 그 중 3분의2가량인 1200여명이 전 세계 178개 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느 국가로 발령이 나느냐는 외교관들에게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다.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좌우하는 ‘만사’(萬事)나 진배없다. 어느 공관에서 일했는지는 외교관 경력의 꼬리표가 되고, 생활 여건이 극도로 열악한 험지(險地) 근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인사철마다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복도 통신’에서 누가 줄을 댔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교관 인사 제도에는 ‘냉·온탕’ 원칙이 있다. 누구나 선호하는 해외 근무지(온탕)와 험지(냉탕)를 거의 예외없이 번갈아 근무해야 한다. 재외 공관은 치안, 기후, 물가, 풍토병 등 주요 생활 요인에 맞춰 <가>, <나>, <다>, <라> 4등급으로 구분된다. 똑같은 공관 같아도 내부적으로는 ‘자릿값’이 있는 셈이다. 가급(19개)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핵심 연관국과 서유럽국들이다. 전체 공관의 10.6%인 가급 지역 공관들은 인사철마다 경합이 불붙는다. 나급(58개)은 기타 유럽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 다급(42개)은 러시아와 남미 국가들이 해당된다. 러시아는 과거 가급이었지만 치안 불안과 물가 상승 등으로 기피 지역이 돼 다급으로 조정됐다. 이른바 ‘특수지’(험지)로 분류되는 라급(59개)은 아프리카와 중동, 서남아시아, 남미 고산 지역이지만 다급 지역도 상당수는 험지와 매한가지다. 신참 외교관은 통상 입부 15년까지 본부-해외연수 2년-온탕 3년-냉탕 2년-본부 근무의 수련기를 거쳐 중견 외교관으로 성장한다. 외교부는 내년부터 근무 패턴을 온탕-본부-냉탕-본부로 단순화하기로 했지만 험지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부 청탁이나 연줄까지 동원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빽’을 쓰면 찍혀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더 나은 공관 자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경쟁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이 선망하는 미국 워싱턴, 뉴욕 유엔대표부, 중국 베이징은 ‘열탕’이다. ‘빅3’ 공관은 생활하기도 좋지만 요직으로 가는 ‘출세 코스’로 통한다. 지난 7월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자리 하나가 났는데 경쟁률이 10대1까지 치솟았다. ‘빅3’ 근무는 사주를 타고나야 한다는 푸념까지 나올 정도다. 느긋하게 온탕에 몸을 담갔다 나오면 험지가 기다린다. 외교관들이 갈 때는 울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고생한 기억에 또 울고 온다는 데가 이곳이다. 험지 근무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병역 의무’로 표현하는 외교관들이 많다. 험지는 근무도 생활도 열악하다. 2008년 주콩고 공관 창설 요원이었던 임상우 인사운영팀장의 회고담. 미국 근무 후 홀로 부임한 그의 첫 1년은 암울했다. 현지 전기 공급이 자주 끊겨 밤이면 자체 발전기를 돌려야 했지만 하루 유류비만 100달러씩 나오다 보니 발전기 가동을 포기하고 손전등만 켠 채 살았다. 임 팀장은 “냉장고도 안 쓰고 현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밤마다 숙소 안에서 손전등으로 말라리아 모기를 때려 잡는 게 일과였다”고 말했다. 상수도가 없어서 물도 직접 길어 날랐다. 임 팀장과 같은 시기에 주카메룬 공관 창설 임무를 수행한 참사관은 1년 만에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1972년 이후 각국에서 순직한 우리 외교관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아웅산 폭탄테러 희생자 5명을 빼고도 35명에 이른다. 아프리카의 말라리아와 서남아시아의 뎅기열 같은 풍토병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예방이 불가능하고 후유증도 심하다. 2010년에는 원인 불명의 풍토병에 걸린 외교관이 서울까지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다. 모 대사 부인은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신체 일부에 평생 장애를 갖게 됐다. 외교관 중 어린 자녀를 풍토병으로 여읜 가슴 아픈 사연도 적지 않다. 이라크에서는 한때 우리 외교관도 납치에 대비해 자살용 권총을 휴대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지난해 해발 2000m 이상의 남미 고산지대 공관에 근무하는 한 외교관은 뇌출혈로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고산병이 원인이었다.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의 고지대 공관은 예전부터 대당 4000달러가 넘는 산소발생기를 지원해 줄 것을 본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그 민원은 다 해결되지 못했다. 후진국일수록 치안이 좋고 전기·상수도 등이 갖춰진 주택의 임차료가 선진국보다 비싸다. 본부에서 지원하는 임차료는 턱없이 부족해 한국 외교관들은 대개 변두리에 살거나 공동주택에 모여 산다. 중동 지역의 경우 단신 부임한 외교관이 집을 구하지 못해 장기간 컨테이너 생활을 한 적도 있다. 주한 카자흐스탄 외교관들은 서울 한남동의 고급 빌라촌에 살지만,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 외교관들은 옛 소련 시절 지어진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식이다. 험지의 경우 금전적 보상은 있다. 현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은 체재비(재외근무수당) 외 매달 880~2500달러를, 4~7급은 매달 720~2300달러의 특수지 수당을 받는다. 전쟁·내전 지역은 추가 수당이 더해진다. 하지만 2011년 다·라급 101개 공관 중 특수지 수당이 지급되는 공관이 52개로 대폭 조정돼 해당 지역 외교관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떠안겼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국 외교의 뼈아픈 점은 5인 미만의 ‘미니 공관’이 전체의 61%를 점유할 정도로 많다는 점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글로벌 외교를 해야 하는 ‘집중과 선택’의 결과물이지만 여건이 나쁘다 보니 서울에 가족을 남겨둔 채 홀로 부임하는 ‘역기러기’ 외교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외교관 자신과 가족이 감내해야 하는 몫으로 떠넘겨졌다. 젊은 외교관들은 “애국심과 소명감만 강조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하기도 한다. 재외 공관 숫자는 1991년 141개에서 현재 178개로 20여년 동안 26.2% 증가했지만 외교 인력은 20년 전보다 불과 250여명 늘었다. 외교관 1~2명이 주재국 및 겸임국의 정무·영사·통상·문화·자원외교 등 실무 전반을 일당백으로 해야 한다. 특히 미니 공관일수록 험지에 분포해 혹사하지만 사기나 성과는 높지 않다. 매년 급증하고 있는 여성 외교관은 변화의 주체다. 여성 외교관은 2007년 전체 합격자의 67.7%로, 남성 합격자를 처음 추월한 후 올해 마지막 외무고시에서도 59.5%를 차지했다. 지난 9월 현재 외교부 전체의 여성 비율은 32.68%(703명), 외교부 본부의 여성 비율은 47.83%(530명)이다. 여초(女超)가 굳어지면서 험지 근무는 남녀 차별을 두지 않는다. 남성 외교관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미·중·일·러 4강 외교, 북핵, 군축, 안보 분야 등에도 여성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외교관의 임신·출산·육아 장벽은 여전히 두텁다. 요즘 같은 맞벌이 대세 시대에 외교관 가족들은 대다수가 별거한다. 21년차 외교관 김효은(외시 26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외협력국장은 “해외 출장이 잦아 기혼 여성 외교관들 상당수가 친정이나 시댁에 얹혀 산다”며 “한 명의 여성이 일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의 여성(시어머니, 친정어머니)이 희생하는 구조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외교관일수록 결혼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신붓감으로서의 외교관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201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30대 후반 외교관의 미혼율이 23%로, 일반 여성의 3배가 넘는다는 통계까지 인용됐다. 이 같은 세태가 작용한 것인지 ‘사내 커플’은 크게 늘었다. 1987년 ‘부부 외교관’ 1호로 기록된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보와 박은하 전 개발협력국장 이후 외교관 커플은 현재 15쌍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호주대사관 활용 아·태지역 정보 수집”

    미국 정보당국이 동맹국의 대사관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광범위한 정보수집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유럽 정상들에 대한 전방위 감청 의혹에 이어 파문이 아시아 전역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번 사태가 버락 오바마 정부 최대의 외교적 파문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31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밀 문건을 인용해 호주 정보기관인 ‘방위신호국’(DSD)이 아·태 지역의 자국 대사관에서 비밀리에 감시시설을 운영해 왔다고 보도했다. DSD는 대사관 직원들 몰래 해당 국가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창고 지붕이나 가짜 시설물에 감청용 안테나를 숨겨 운영해 왔다. 신문은 중국 베이징과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티모르 딜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의 호주 대사관에서 이 같은 활동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전직 호주 정보요원은 “감시시설의 주된 역할은 (해당국의) 정치, 외교, 경제 정보를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영연방국가의 첩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수행한 ‘스테이트룸’(Stateroom) 프로젝트로 호주는 영국과 캐나다, 뉴질랜드와 함께 동맹으로 참여하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도 관련 보도를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측에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는 외교 규범과 윤리를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국가 간 우호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에 배치된 구글과 야후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광섬유망을 파고들어 대량의 정보를 빼돌렸다”고 스노든의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1월 9일 작성된 이 문서에는 두 회사의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데이터 수백만 건을 NSA 본부 저장소로 보냈다고 적혀 있었다. 수집된 정보는 이메일을 누가 주고받았는지 알려주는 ‘메타데이터’뿐 아니라 글과 영상, 음성도 포함돼 있었다. ‘머스큘러’(MUSCULAR)라고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도 참여했다. 데이비드 드러먼드 구글 최고법률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허가 없이 정보를 훔쳤다는 데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주간지 파노라마는 30일 ‘NSA, 교황도 도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NSA가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 소집을 앞둔 지난 3월 당시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들의 전화를 도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線 없는 충전 아직은 걸음마

    線 없는 충전 아직은 걸음마

    전자제품 등에 달린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잘라 버리고 싶은 것은 비단 소비자뿐만이 아니다. 케이블을 없애면 그만큼 제품을 사용하는 공간적 제한을 없앨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전자업계는 블루투스부터 근거리 무선 통신, 무선 인터넷 통신 등을 개발해 왔고 덕분에 최근 가정집과 사무실에는 너저분한 선들이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유독 개발이 더딘 부분이 있다.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부다. 여전히 대부분의 가정용 전자 기기는 전원선이 닫는 거리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세탁기나 대형 TV, 냉장고 등처럼 붙박이로 제 구실을 하는 것들은 불편함이 덜하지만, 진공청소기나 선풍기처럼 자주 옮겨 다니는 물건은 불편하기 그지없다. 충전기를 꽂는 것이 일상이 돼 버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최근 고성능 2차전지(충전식 배터리)의 발전으로 갈증이 다소 해소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한정된 배터리 용량과 충전의 번거로움이 발목을 잡는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무선충전 기술이다. 아직은 초기화 단계인 무선충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선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기기의 배터리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청소기, 선풍기 등 생활가전제품에 적용되면 일부러 콘센트를 찾아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걸림돌인 전기자동차의 충전 문제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무선으로 전기를 전송한다는 아이디어를 처음 낸 것은 1890년 당시 에디슨과 쌍벽을 이루던 크로아티아 출신 물리학자 니콜라 테슬라다. 그는 지상 29m 높이의 뉴욕 워든클리프 타워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보내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후학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됐다. 현재 무선충전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아직은 초기 단계다. 최근 연구되는 기술은 방법에 따라 크게 전자기유도 방식, 근거리 자기공명 방식, 전자기파 방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자기 유도 방식과 자기공명 방식이다. 전자기유도 방식은 전류가 흐르면서 생긴 자기장이 새로운 전류를 만드는 원리다. 이 기술은 충전 패드의 전원을 켜면 충전 패드의 코일에서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이 자기장으로 전자기기에 내장된 코일에서 유도 전류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전력 전송 효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인체에 해가 없다. 하지만 전기를 전송하는 거리가 몇 ㎝로 너무 짧은 것이 결정적인 단점이다. 충전을 하려면 전원이 연결된 패드 위에 올려 놔야 한다. 해당 기술은 전원부가 습기에 노출되면 감전 등의 사고가 나기 쉬운 전동칫솔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하지만 편리성 측면에서 보면 전원선을 직접 꽂는 수고로움이 사라졌다는 점 외에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전자기 유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연구 중인 기술이 자기공명 방식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전자기 유도 방식과 유사하지만 송신부 코일에서 자기장을 생성해 같은 주파수를 가진 수신부 코일에만 전력을 전달한다는 점이 다르다. 송신부와 수신부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전기를 전송할 수 있는데 몇 m 떨어진 곳까지 무선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다. 하나의 무선 충전기에 여러 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선 무선 멀티 탭을 쓰는 듯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단, 거리가 멀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현재 전송 효율은 2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50% 정도의 전기를 보낼 수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이 최근 연구 중인 기술도 이 방식이다. 한편 내년 초 미국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는 해당 기술을 맨홀에 부착한 전기자동차용 무선 충전기가 설치된다. 획기적이지만 위험한 방식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기파 방식은 수십 ㎞ 떨어진 곳까지 수십 ㎾의 전기를 무선으로 보낼 수 있다. 송신부에서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면 수신부에서는 안테나와 정류기를 조합한 렉테나가 전자기파를 받아 전력으로 변환시킨다. 제대로 개발만 된다면 인공위성에서 모은 태양력 에너지를 지상으로 단박에 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시대가 열린다. 미국 나사(NASA)는 이미 1970년대에 30㎾의 전력을 1.4㎞ 떨어진 곳에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송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기가 많고 결정적으로 인체에 해롭다는 단점이 걸림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무선 충전 사업을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꼽는다. 시장조사 업체 IMS 리서치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무선충전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70% 이상으로 내다봤다. 국내 업체들도 분주하다. 특히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유수의 스마트폰 업체에 전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모듈을 공급 중이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무선충전 전문 벤처기업인 파워바이프록시와 특허사용 계약을 맺고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무선 충전 기술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그린 산업”이라면서 “대표적인 신수종사업인 만큼 이미 확보한 다양한 무선충전 원천기술 특허와 추가 연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도권·충청·강원 16일 TV 안나와도 깜짝 놀라지 마세요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수도권과 충청·강원권 지역에서 지상파 방송 채널이 재배치돼 TV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15일 밝혔다. TV가 나오지 않는 가구는 리모컨 등을 이용해 수신채널을 검색한 뒤 채널을 다시 설정하면 된다. 이번 채널 재배치는 해당 지역 내에서 안테나를 이용해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들만 영향을 받는다. 위성방송, 케이블TV, 인터넷(IP)TV 가입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그대로 TV를 볼 수 있다. 미래부는 이 지역에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를 25만 2000여 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6월 전라권을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국 채널 재배치를 추진해왔다. 채널 재배치에 따른 불편 신고는 전담 콜센터(전화 124)로 하면 된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채널 재설정을 도울 계획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휴대폰이 갑자기 끊긴다고? 범인은 태양이야!

    휴대폰이 갑자기 끊긴다고? 범인은 태양이야!

    현대인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중의 하나는 휴대폰이 통화중 갑자기 끊기는 현상이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신사의 형편없는 네트워크 서비스 때문이라며 투덜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같은 통화단절 현상의 상당 부분은 태양, 구체적으로 태양 폭풍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인터넷매체인 텔레그래프는 13일 런던대학 연구진 등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과 런던대학, 그리고 하와이대학 연구진이 공동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뜨거운 가스가 분출하는 태양폭풍은 엄청난 파워의 충격파를 만들어내며, 이 충격파는 시속 수백만 마일의 속도로 지구를 비롯한 행성에 쏘아진다. 태양폭풍이 발생시키는 전자들이 전파를 만들어내 궁극적으로 지구의 대기에 도달케하는 것이다.이 전파들은 지구을 선회하는 인공위성과 지구의 통신시스템에 장애를 초래한다고 하와이대학의 제이슨 번 박사는 설명했다. 번 박사는 전파와 태양폭풍과의 관계에 대해 세계 최초로 연구한 전문가다. 번 박사는 이미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태양폭풍은 전파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태양폭풍의 소스를 밝힐 수 있다면, 태양으로부터 특정한 시간에 지구로 오는 물질이 무엇에서 연유한 것인지, 그것이 언제 지구에 도착하는지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공동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두대의 탐사선이 우주에서 찍어 보내는 고해상도의 사진과, 아일랜드의 두 곳에 설치된 안테나가 탐지한 전파를 조합해 사용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태양의 어느 곳에서 폭풍이 발생해 언제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태양활동으로 인해 전파가 극대화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과 이유는 미스테리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가 통화 끊김, 전파 단절, GPS 신호장애 등 다양한 통신장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출처:NASA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유희열, K팝 스타3 심사위원 발탁 “우리 회사 오면 단칸방에서…”

    유희열, K팝 스타3 심사위원 발탁 “우리 회사 오면 단칸방에서…”

    가수 유희열이 ‘K팝 스타3’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유희열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41타워에서 열린 SBS ‘K팝 스타3’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심사위원을 제안받은 것에 대해 “나는 중소기업의 대표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처음에는 내가 들어갈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SM과 YG, JYP 등 3대 기획사가 상징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대형 기획사와 같은 시스템이 없고 두 사람(양현석, 박진영)이 몸담고 있는 회사는 시스템 체제와 육성체제가 잘 돼 있는데 안테나뮤직은 음악을 만들 때 뭘 얘기 해본 적이 없다. 자유방임적이다. 식당도 없고 안무실도 없다”면서 “우리 회사는 지하에 단칸방 같은 곳에 작게 있어서 나는 중소기업의 대표처럼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희열은 이어 “큰 메이저 회사가 있으면 우리 회사는 작은 동네 빵집정도로 생각해 달라. 참가자들이 두 회사 가면 많이 배우겠지만 우리 회사에 오면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불안감을 심어주는 순간이 될 것 같다. 이번 방송에서 두 회사에 놀러 갈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는 게 벅차다”고 말했다. ’K팝스타3’는 오는 10월 중순 첫 녹화를 진행하며 1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팝스타 시즌3 새 심사위원 유희열 “YG 식당 기대되고 떨린다”

    K팝스타 시즌3 새 심사위원 유희열 “YG 식당 기대되고 떨린다”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K팝스타 시즌3 심사위원으로 나서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식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소재 한 연회장에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남승용CP, 박성훈PD가 참석했다. 이날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유희열은 “’안테나뮤직’은 YG나 JYP같은 시스템도 전혀 없는 회사”라면서 “중소기업의 대표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작은 동네 빵집이다”고 말했다. 안테나뮤직은 유희열이 속한 레이블로 김연우,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재형 등이 안테나뮤직에 속해 있다. 유희열은 보아가 K팝스타 시즌3 심사위원 하차를 선언하며 그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그 동안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진행을 비롯해 최근 무한도전, SNL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한 유희열이 K팝스타 시즌3의 새 심사위원으로 발탁되자 네티즌들은 K팝스타의 새로운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유희열은 “이번 방송에서 YG와 JYP에 놀러갈 수 있게 됐다”면서 “시스템도 보고 구내식당에서 밥도 먹을 생각을 하니 그게 벅차고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팝스타 시즌 3는 지난 8월 부산에서 오디션을 시작해 오늘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벌리힐스의 ‘가로수 길’ 프리미엄 한류 디자인하다

    베벌리힐스의 ‘가로수 길’ 프리미엄 한류 디자인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노스 베벌리힐스 드라이브. 유명인사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자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로데오거리 바로 옆길이다. 이곳에 다음 달 중순 한국 중소기업 전용매장인 ‘K소호 베벌리힐스’(조감도)가 들어선다. 이 일대에서 하나뿐인 스타벅스와 커피빈, 공용주차장이 K소호 매장을 둘러싸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지난 13일 찾은 매장은 내부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너편 스타벅스의 야외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글로리아 브릴리언트(43·중학교 교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다른 한국제품도 품질이 우수할 것 같다. 매장이 열리면 꼭 찾아가 구경하겠다”고 말했다. K소호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롯데면세점의 공동 프로젝트다. 중소기업들이 월마트, 코스트코 등 해외 대형유통에 진출하기 쉽도록 시장조사 목적의 안테나숍 매장을 해외 주요 거점에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청이 냈다. 올해 관련 예산을 100억원 확보했다. LA K소호에는 이 중 10억원이 투입된다. 중기중앙회는 LA에 특화된 점포를 구상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주 가든스테이트 플라자몰에 문을 연 ‘K히트’는 다양한 중기제품을 팔고 있다. 하지만 LA에는 이미 한국산 제품을 수입해 파는 소상공인이 많아서 자칫하면 지역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 김재진 중기중앙회 LA사무소장은 “유행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패션잡화, 주얼리, 화장품 등을 중점적으로 입점시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242㎡(약 73평) 크기의 K소호는 가로와 세로가 각 10m, 40m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매장을 살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뉴욕의 소호갤러리 같은 느낌을 줄 예정이다. 거리를 걷는 기분이 나도록 바닥에 보도블록 모양의 카펫을 깔고 천장에도 유리와 간접조명을 사용한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매장 배치, 제품 진열 아이디어 등은 롯데면세점이 동반성장 차원에서 기부 형태로 지원했다. 입점업체는 제이에스티나(주얼리), 육심원(디자인 캐릭터상품), 웨더비(휴대전화 액세서리), 토리모리(화장품), 당크(잡화), 호미가(핸드백), 셀렙(여성복), 셀리시스(의료 화장품) 등 8개 업체다. 이들은 3년간 입점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내 자체 매장 확대, 법인 영업망 확장, 미국 대형유통업체 입점 등의 방법을 추진해 자생 능력을 갖춰야 한다. 8개 브랜드 외에 멀티숍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신예 디자이너의 제품이나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상품 등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의 해외대형유통 진출을 위해 지난달 초 외환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월마트 등 해외업체는 매입대금을 45일 후에 결제해 주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이 수출을 꺼리는 요인이 돼 왔다. 외환은행은 수출대금을 즉시 지급하고 해외 업체에 대금을 떼일 경우 무역보험공사와 외환은행이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에서 한국제품 총판대리점을 운영하는 상인들과 코스트코에 등록된 벤더 등과 함께 미국 유통매장에 한국 기업의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말 참여기업 신청을 받았는데 350곳이 지원해 200곳이 선정됐다. 이달 말 시범적으로 5개 컨테이너 분량의 샘플 상품을 받아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마당] 힐링이 필요해/이애경 작가

    [문화마당] 힐링이 필요해/이애경 작가

    더위가 너무 길었던 탓일까. 사람들의 감정이 모두 날 선 느낌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온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만이 폭발했다. 가요계에는 전쟁이 났다. ‘힙합계의 디스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싸움에서 모두들 싸움구경을 하느라 안테나를 세우고 흥미진진해하고 있다. 싸움구경만큼 흥미로운 게 없다는 대한민국의, 그것도 가십의 중심인 연예계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싸움이 아닌가. 종군기자들 또한 시시각각 누가 폭격을 가했는지, 어느 쪽이 전세가 유리한지 기사를 전송해야 하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싸움이 나기 전에는 크레용팝을 둘러싼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이 일어 인터넷에 대폭발이 일어났다. 무명 걸그룹이 가요계를 급습하며 대히트한 원인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이었다. 대한민국의 현재 이슈를 보여준다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은 누군가의 ‘노출’, ‘열애’, ‘자살’, ‘사망’ 혹은 ‘연예인 구설수’ 등 자극적인 단어들이 휘몰아칠 때면 폭풍을 만난 듯 널뛴다. 연예계에 시시각각 터져 나오는 사건들을 마주하고 있자면 웬만한 막장드라마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자극적이다. 연예인 부부의 결별이 진흙탕 싸움이 되고, 시집 가는 딸과 남은 가족 간의 싸움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일도 생긴다. 옛날만큼 TV 드라마 시청률이 높게 나오지 않는 이유가 있다. 현실이 더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하루에 한 번 신문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나면 이후에는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24시간 인터넷을 들여다보며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벅찰 정도로 빨라졌고 그만큼 자극이 유입되는 사이클도 짧아졌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 나라의 뉴스를 자주 시청하는데 그걸 보면서 우리나라만큼 다이내믹한 나라도 없는 것 같다는 걸 여실히 느낀다. 캐나다에서 큰 사건 사고가 전혀 없는 뉴스를 5일간 내리 시청한 적이 있다. 이유를 물으니 원래 그렇게 나라가 조용하단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혀가 얼얼하고 불이 날 정도로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습성 때문일까?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통각이라는데, 우리는 다사다난한 사회를 보면서 강하고 매운맛을 느낀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나와 이웃, 그리고 사회에 대해 갖는 열정은 좋은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원동력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열정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날 선 감정들과 자극에 익숙해져 웬만한 자극에도 끄떡없는 강심장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고, 이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 힐링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맛있게 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나와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통증이었음을 깨닫는다면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디톡스나 간헐적 단식을 시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을 통해 내게 들어오는 자극적인 것들을 잠시 차단하고 간이 심심하면 심심한 대로 견뎌 보는 것이다. 몸에 좋은 것을 주듯 마음에도 좋은 것을 주기.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힐링일지도 모른다.
  • 앰뷸런스 범퍼에 매달려 15km 주인 쫓아간 충견

    앰뷸런스 범퍼에 매달려 15km 주인 쫓아간 충견

    의식을 잃은 주인의 곁을 지키지 위해 아찔한 위험을 불사한 충견이 있어 화제다. 감동의 스토리는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최근 벌어졌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은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앰뷸런스가 출동, 남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중이었다. 황급히 달리고 있는 앰뷸런스 운전자에게 주변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이상한 신호를 보내왔다. 운전자들은 “밖에도 차에 탄 사람(?)이 있다”며 차를 멈추라고 했다. 무언가 앰뷸런스에 달려 있다는 말에 차를 세우고 뒤로 달려간 구조원들은 깜짝 놀랐다.앰뷸런스 뒤쪽 범퍼에 세퍼트가 한 마리가 매달려 있었던 것. 특별히 의지할 것도 없었지만 범퍼에 올라 탄 세퍼트는 4발에 잔뜩 힘을 주고 범퍼를 잡은 채 균형을 잡고 있었다. 순간 세퍼트가 앰뷸런스에 탄 남자의 애견인 걸 알아챈 구조원들은 남자 곁에 개를 태우고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세퍼트가 곁에 타자 남자는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남자가 “캡틴!”이라고 이름을 부르자 세퍼트는 바로 꼬리를 치며 반응을 보였다. 구조원은 “세퍼트가 최소한 12-15km 정도나 달리는 동안 자동차 범퍼에 매달려 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주인을 지키려는 충견의 충성심에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안테나3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우주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등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sliderkit{display:none;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text-align:left;}.sliderkit a,.sliderkit a:hover{text-decoration:none;}.sliderkit a:focus{outline:1px dotted #000;/*optional*/}.sliderkit img{border:0;}/*--------------------------------- * Navigation *---------------------------------*/.sliderkit .sliderkit-nav{z-index:10;position:absolute;text-align:center;}/* Nav > Clip */.sliderkit .sliderkit-nav-clip{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margin:0 auto;}.sliderkit .sliderkit-nav-clip ul{position:relative;left:0;top:0;list-style:none;margin:0;padding:0;}.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float:left;}.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 a{display:block;overflow:hidden;}/*--------------------------------- * Buttons *---------------------------------*/.sliderkit .sliderkit-btn{z-index:10;}/*--------------------------------- * Panels *---------------------------------*/.sliderkit .sliderkit-panel{z-index:1;position:absolute;overflow:hidden;}.sliderkit .sliderkit-panel-active{z-index:5;}.sliderkit .sliderkit-panel-old{z-index:4;}/* Panels > Overlay */.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box{position:absolute;z-index:1;}.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position:absolute;z-index:3;top:0;left:0;}.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overlay{position:absolute;z-index:2;top:0;left:0;}/*--------------------------------- * Counter *---------------------------------*/.sliderkit .sliderkit-count{position:absolute;top:5px;right:5px;z-index:10;padding:0px 5px 0px 5px;color:#525061;background:#e1e3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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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tic Aperture Radar) 안테나와 다운링크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발사 후 약 4시간 뒤 미국 전략사령부(JSPOC)는 아리랑 5호를 우주 물체로 인식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기존 아리랑 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한다. 반면 SAR은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SAR은 지하철 공사 시 땅을 팔 때처럼 굉장히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다 잡아낼 수 있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밝혔다. 아리랑 5호가 본격 운영되면 밤과 낮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아리랑 2·3호와 더불어 하루 네 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위성은 북한 핵 감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률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향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보정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고 1m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해양 유류사고, 화산 폭발 같은 재난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5호는 2011년 8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2년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군사 기지였던 야스니 발사장이 민간 사업을 병행하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며 “2년여간 아리랑 5호의 부품을 상세하게 점검해 기능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리랑 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한 뒤, 6개월 정도 궤도 상에서 위성체와 탑재체의 기능 시험 등 초기 운영을 실시한 뒤 정상 임무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다.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다수 국내 기업도 개발에 참여했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의 영상을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 실험위성을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500㎏급 차세대 중형 위성을 이르면 내년부터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서 찍힌 ‘금색 UFO’ 정체는?

    국제우주정거장서 찍힌 ‘금색 UFO’ 정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목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 크리스 케시디는 ISS 안에서 촬영한 UFO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월 ISS에 승선해 오는 9월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케시디는 “ISS 인근에서 금색의 미확인비행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나사 홈페이지에 남겼다. 이후 언론과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자 곧 나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이 비행물체는 우주선이 아닌 안테나 커버라는 것. 나사 측은 “러시아 지상 통제센터 측과 확인한 결과 이 물체는 ISS에 장착돼 있던 안테나 커버” 라면서 “ ISS와 충돌해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나사 측이 곧장 해명에 나선 것은 과거 ISS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에 UFO가 자주 촬영됐다는 ‘음모론’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많은 UFO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은 ISS에 찍힌 정체불명의 물체를 외계인의 우주선이라고 주장해 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1942년 8월 1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을 가진 대구. 40℃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더위를 이겨낸 지혜는 바로 이열치열에 있었다. 조선시대 삼복에 먹던 개장국은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화끈한 소고깃국, 즉 육개장으로 변형되었다. 대구 사람들의 화끈한 성품을 닮은 뜨거운 한 그릇을 소개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0분) 오늘날 인류가 소비하는 설탕 중 3분의2는 사탕수수로 만들어진다. 세계적으로 사탕수수 농업은 이미 기계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생산량 11위를 자랑하는 필리핀에서는 여전히 농부들이 칼로 사탕수수를 수확하며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사탕수수의 60%가 생산되는 필리핀 네그로스 섬을 찾아가 현지 농부들의 삶을 취재한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MBC 밤 11시 20분) 2004년, 병역 비리 논란이 불거진 후 군대에 입대했던 배우 장혁이 당시의 심경과 속사정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장혁은 당시 자신을 믿고 기다려 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또한 MC 이수근, 장동혁과 함께 ‘신(新) TJ’를 결성해 랩과 안무를 완벽하게 재연할 예정이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문화재로 등록된 안테나가 있다. 대체 어떤 안테나기에 문화재로 등록된 걸까. 문화재 안테나를 통해 안테나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옷걸이로 안테나를 만들어 본다. 한편 간식으로 삶은 달걀을 먹는 대원들. 그런데 삶은 달걀인 줄 알았던 달걀이 날달걀이었다. 과연 날달걀과 삶은 달걀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어족자원이 풍부한 바다와 청정갯벌이 펼쳐진 함평만. 이맘때쯤, 칠산 앞바다에서는 가오리 중에서도 으뜸인 노랑가오리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이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노랑가오리를 잡기 위해 월천리 어부 김판길씨가 바다로 나선다. 시간이 흐르고, 선명한 노란 빛깔을 띤 가오리들이 넓은 지느러미를 팔딱대며 하나 둘 올라오는데…. ■휴먼다큐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길거리 다정한 가족들의 모습. 아빠와 손잡고 걸어가는 딸. 분명 그날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면 이들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들이 실종된 날 아버지와 딸의 마음속 시계도 멈췄다. ‘딸과 아버지의 부재’를 통해 내 아버지와 내 딸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종 가족의 아픔을 공감해 본다
  • 서울날씨, 뇌전 동반한 폭우…낙뢰 피해 막으려면?

    서울날씨, 뇌전 동반한 폭우…낙뢰 피해 막으려면?

    서울에 뇌전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등 서울날씨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부터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에 뇌전(천둥과 번개)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한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에 강력한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올 전망이고 낙뢰 피해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 오는 날 낙뢰가 예상되면 건물이나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낚싯대나 골프채 등을 이용하는 야외 운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산에서는 저지대로 이동하고 키 큰 나무 밑도 위험하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등은 땅에 놓고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평지에서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고 농촌에서는 삽, 트랙터 등 농기구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가정에서는 TV 안테나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집 안에서 전화기나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 두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가스관이나 수도관, 수도꼭지로부터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낙뢰에 맞았을 때 피해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의식이 없으면 즉시 기도를 열어 호흡 여부를 확인 뒤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마사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회사, 2015년 달에 최초 천체관측소 설치

    민간회사, 2015년 달에 최초 천체관측소 설치

    민간 우주탐험회사인 ‘Moon Express’가 2015년까지 달에 탐사선을 보내 천체망원소을 설치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이 달에 처음으로 탐사로봇을 보내는 개인 팀에 2천만달러의 상금을 주기로 한 공모전 우승을 이 회사가 차지할 지도 관심거리다. 미국의 ‘문 엑스프레스’와 비영리 달 관측 기구인 ‘국제 달 관측 협회’(ILOA)가 최근 달에 우주관측소를 설치하기 위한 팀을 구성했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달에 보내질 천체망원경은 2m 크기의 무선 안테나가 달려 있으며, 지구의 대기 간섭 없이 은하계를 관측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방사선을 흡수한다. 망원경은 인터넷을 통해 과학자들이 조정하며, 일반인들도 여기 참여할 수 있다. 문 엑스프레스와 ILOA는 이번에 달에 과학기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달에 사람을 착륙시켜 정착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선 2015년 달 표면중 가장 높은 곳인 ‘Malapert Mountain’에 작은 망원경을 설치하는 예비임무를 달성한 후, 2016년 대형 망원경을 설치하기로 했다. 문 엑스프레스와 ILOA는 천체관측소가 설치되면 과학적 연구는 물론, 상업방송, 은하계와 달에 대한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엑스프레스는 망원경과 함께 또 금속과 미네랄, 물 등 달의 각종 자원을 수집할 로봇을 보낼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것들을 언젠가는 지구에서 사람들에게 판매도 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07년 민간 팀이 달에 탐사보봇을 보내는데 성공하면 거액의 상금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공모전 ‘Moon 2.0’을 발표했다. 총 3천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으며, 우승팀에겐 2천만 달러가 지급된다. 따라서 문 엑스프레스가 망원경과 함께 탐사로봇을 보내면 이 공모전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문 엑스프레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0만 캠핑족을 잡아라!

    200만 캠핑족을 잡아라!

    최근 캠핑 인구가 200만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가전업계와 이동통신사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를 내놓는 등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고화질 ‘클래식 미니빔 TV’를 출시했다. 필름영사기 모양을 한 이 제품은 손바닥만 한 크기(12.5x12.5x6㎝)에 착탈(着脫)식 배터리를 사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배터리만으로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또 전용 안테나를 달면 야외에서도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다. 16대9 와이드 고해상도(HD) 화면에 500안시루멘(ANSI-Lumens)의 밝기, 10만대1 명암비를 구현해 비교적 밝은 곳에서도 영화감상 등이 가능하다. LED 광원으로 수명이 3만 시간에 달해 하루 4시간 사용 시 램프 교체 없이 20년간 사용 가능하다. 무선영상전송 기능이 있어 PC, 스마트폰, 게임기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은 105만원이다. 삼성전자도 미니 프로젝터 ‘EAD-R10’을 판매 중이다. 크기는 작지만 5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게임기, 블루레이플레이어 등을 연결할 수 있다. 20만 9000원으로 프로젝터치고는 가격도 ‘착한’ 편이다. SK텔레콤도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 ‘스마트빔’을 판매 중이다. SK텔레콤과 벤처기업 이노아이오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빔’은 초소형을 자랑한다. 정육면체로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4.5㎝에 불과해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진이나 영상을 천장·벽면 등에 띄워 볼 수 있다. SK 텔레콤 관계자는 “올 2분기 국내에서만 월 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캠핑 열풍 등으로 인해 연 10만대 규모인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도 휴대형 제품은 더 늘어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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