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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중동의 민자 각계파/오늘 수뇌부 골프모임… 화합 다질듯

    ◎보이는 행보 자제속 세확대는 계속/사실상 끝내기 국면… 대세굳히기 주력/YS측/후보단일화 계속 추진… 막판역전 기대/민정계 민자당후보경선 문제가 노태우대통령과 당수뇌부간의 잇따른 회동을 통해 큰 가닥이 잡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은 일요일인 12일 상오 골프모임을 갖고 후보경선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합위한 포기」 기대 ○…민주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당내 경선후보 조정에 나설 뜻을 비춘데 이어 노태우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지도부의 골프회동이 12일 열림에 따라 그동안 혼미를 거듭해 오던 당내 대권기류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민주계는 지난 8일 김대표­JP회동,9일 노­김 청와대회동 및 김대표­박태준최고 극비접촉,10일 세 최고위원 분파행동 자제합의,12일 당수뇌부 골프회동 등 일련의 흐름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진행됐다고 보고 조만간 박최고위원이 노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전망.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일요골프회동과 관련,『이는 사실상 「끝내기」작업』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대권후보 경선에 대한 하나의 「맥」이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박최고위원의 향후 행보를 잘 지켜보면 대권의 큰물줄기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게 될것』이라고 언급. 또다른 측근은 지난 9일밤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는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의 회동과 관련,『회동내용이야 어떻든 두분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그동안 노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희망했던 박최고위원이 먼저 김대표를 만났다는 것을 박최고위원의 행보에 변화가 생겼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 특히 이날 YS­박최고 극비회동은 약 90분간에 걸쳐 경선문제에 대한 깊숙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최고위원에게 경선출마포기를 설득했다는 후문. ○…김대표반대그룹은 최근 당수뇌부의 연쇄회동으로 「노­김밀약설」「YS­JP제휴설」등 악재가 잇따르자 동원 가능한 안테나를 풀가동,진의파악에 골몰하면서도 상당히 곤혹스런 표정. 더욱이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이 9일밤 김대표와 극비회동한 자리에서 김대표가 박최고위원의 경선불출마를 강력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혹시 청와대의 의중이 간접 전달된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들. 그러나 이종찬·박철언의원등 김대표 반대 진영의 중진들은 『최근의 흐름은 특유의 얼굴없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김대표측이 대세론을 굳히려는 성격이 짙다』고 규정하면서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 이들은 또 JP의 의중도 결국 민정계후보단일화 성사촉구에 비중이 두어졌다고 판단,단일후보추대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단일후보추대에 대해서도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 박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3일의 6차 중진협의체는 내부적으로 커다란 진전이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고 『JP가 YS에 기울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JP가 아직도 김대표반대진영에 우호적임을 강조. 특히 박최고위원측은 당초 김대표와의 회동이 미치는 파장을 고려,철저한 부인으로 일관했으나 김대표측에서 이를 흘려버리는 바람에 최재욱비서실장을 통해 『박최고위원은 건국이후 집권여당 최초의 자유경선이 문자 그대로 당원들의 의사가 굴절없이 반영돼야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발표. 박최고위원의 이같은 언급은 김대표의 경선불출마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며 단순히 민정계관리자라는 이유로 출마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측근들은 주장. 이에따라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이종찬·이승윤·오유방의원 및 조남조위원장등 민정계 8인과 만나 노대통령및 세최고위원간의 12일 골프회동에 앞서 김대표 반대진영의 입장을 정리하고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은 김대표와의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비밀리에 만나자고 해놓고 공개해버리니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김대표측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노출. 박최고위원은 또 이날 하오 이종찬·박철언의원등 민정계 중진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골프회동에 임하는 내부입장을 조율했다는 후문. 이와관련,당내에서는 박최고위원의 「중대결심임박설」이 폭넓게 유포되고 있는데 박철언의원도 『박최고위원이 오늘 내일중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오늘의 상황 직시를” ○…경선불출마 선언 이후 5월 전당대회에서 캐스팅보트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11일 분당등 후유증 없는 자유경선을 위한 거중조정역을 자임.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호 자신의 부여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5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냉철하고 오늘의 우리가 서있는 상황을 몸에 지닌 채 현명한 선택을 해 준다면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인과관계나 관념·감정에 휩쓸린다면 당이 양분될 것』이라고 말해 경선후 김영삼대표측과 김대표반대진영으로 양분되는 상황을 막기위한 자신의 「역할」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정해놓고 당이 양분되는 사태를 맞거나 감정의 골이 화합적으로 메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6개월 후 대통령선거에 임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자초할것』이라고 경고한 뒤 『이번 경선에 출마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정·민주계의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승복할 수 있는 중재안을 제시할 뜻을 암시. 김최고위원은 특히 『후보선출 후부터 대선 때까지 나름대로 신중한 행보를 해 우리 모두가 대승을 거둘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정후보를 내부적으로 「지원」한 뒤 경선 후에도 제휴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강력히 대두.
  • 지하철 개찰구·롤게이트 지날때 이용 전파카드 일서 나온다

    ◎개인번호 입력된 IC에 안테나 달아/몸에 지닌채 통과하면 개찰·요금결제 지하철승객이나 자동차운전자들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만 해도 개찰구나 톨게이트에서 본인조회와 요금지불이 가능한 전파카드가 일본에서 곧 나올 전망이다.일본우정성은 최근 지하철이나 열차의 개찰구나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전파반사로 식별할 수 있는 「비접촉형카드」를 조기 실용화한다는 방침아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우정성은 기존의 지하철카드나 철도정기권등이 기계에 집어넣어야 검색이 되는 접촉형 자기카드방식으로 통과시간을 크게 단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접촉형카드를 개발키로 한 것.전파카드는 본인확인이 가능한 개인번호등을 기억시킨 IC(집적회로)카드에 초소형안테나를 넣은 것으로 개찰구나 톨게이트에 설치한 카드리더(전파송수신장치)에서 나오는 전파로 카드정보를 판독,검색하게 된다. 이 카드는 종래의 접촉형카드와는 달리 본인식별과 함께 유효기간이 지났는지 여부에 대한 조회도 순식간에 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방식으로 하여 고속도로나 유원지에서의 요금결제기능도 갖추게 한다는 것. 전파카드는 일부 은행이나 기업체에서 출입관리등에 이용되는 사례가 있으나 각기업이 독자적으로 도입하기 때문에 가격이 카드 1장에 수천엔이나 하지만 통일된 방식으로 대량생산할 경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제전화 장해/춘분·추분때 태양전자파가 통신 방해(과학상식)

    ◎지구국 안테나와 태양 일직선상 놓여 ◆DB편집자주:본문생략
  • 새달 2∼9일 국제통신 순간장애 발생

    ◎태양전파 방해… 아침·저녁 2∼8분씩/한국통신 예고 오는 3월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춘추분기를 전후해 위성지국 안테나가 태양으로부터 강력한 전파를 받아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현상이 발생된다. 한국통신은 지역별 장애발생시간이 미국 홍콩 동남아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전화는 상오8시44분및 9시8분부터 각각 3∼8분정도이며 유럽과 중동,중국및 아프리카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전화는 하오5시22분및 5시34분부터 각각 2∼8분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 S­TV,난시청에 시청률도 저조/기대에 미흡… 일부 광고주 외면

    ◎수도·한독약품등 16개사가 광고 취소/「뉴스쇼」등 인기없는 프로그램 대상/월수익 136억원선… 조직개편등 대책마련 안간힘 광고시장을 넓히는데 큰 구실을 한 SBS가 개국40일만에 광고주들의 계약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국당시 SBS와 광고계약을 맺은 4백95개의 기업체들 중 16개 업체가 난시청과 낮은 시청률을 이유로 최근 광고의 수요조정역을 맡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해 프로그램광고의 중지요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수도약품·한독약품 등 3개업체가 전면 광고중지를 요청 해왔으며 오양수산·동아제약·제일모직·신원에벤에셀·BC카드 등 13개 업체가 일부 프로그램 광고에 대해 중지요청을 해온것.이에 따라 이들 광고들은 2월 1일부터 중단하게 됐다. 광고 계약은 보통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계약이 갱신되는 2월초까지 난시청 해소와 시청률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광고주들은 광고의 재계약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앞으로의 파장이 주목된다.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의한 영업담당자는 『SBS가 지역권 방송인데다 난시청으로 광고효과를 거의 못보기 때문에 광고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방송광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광고 이탈현상의 이유로 『전반적인 경제불황으로 인해 각 기업체들이 한정된 광고 예산으로 최대의 광고 효과를 노리다 보니 시청률이 떨어지는 SBS에서 광고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빠져나간 광고는 기존 광고주들의 광고와 대기물량으로 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SBS측에 광고 중지요청이 들어온 프로들은 아침시간대의 바둑프로,아침드라마 「고독의 문」,「푸른 일기」,「빙글빙글 퀴즈」,「SBS뉴스쇼」등 시청률이 대체로 낮은 프로로 시청률과 광고수요의 함수관계를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시청률외 SBS 개국으로 인한 무리한 광고수요확충도 이번 사태를 부른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즉 개국 이전에 양 방송사의 광고대기물량이 60∼70억원 정도였는데 SBS가 그 2배에 해당하는 광고를 흡수하면서 무리수도 적지 않았다는 것. 이밖에SBS광고의 70%가 경제불황에 가장 민감한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SBS가 프로그램 광고,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나가는 스파트광고등을 모두 합쳐 한 달 동안 벌어들이는 수익금은 총1백36억원 정도. 방송사의 수입을 전적으로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SBS로서는 광고주들의 외면에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SBS가 최근 보도국 조직개편,난시청 해소를 위해 아파트지역의 공시청 안테나수리등 일련의 조치를 취한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광고주의 압력으로 인한 시청률 지상주의는 민방탄생에 대해 가장 우려해온 점인데 그런 면에서 SBS의 변화는 주목해 볼 만하다.
  • 축농증 자녀/방학중 내시경수술을

    ◎콧속 샅샅이 살펴 염증부위 제거/통증·이질감 없고 얼굴 붓지 않아/대학병원등 보편화… 시술 간편하고 비용도 저렴 학생들의 겨울 방학중에는 이비인후과나 치과 질환 등 평소 시간이 없어서 치료 할 수 없었던 곳을 치료 해 주는 기간으로 삼을 만하다.최근 이비인후과 병원 등에는 얼굴 모양이 변하거나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통증 또한 없는 새로운 축농증치료법인 축농증 내시경수술이 등장해 수술에 대한 공포를 없애줄뿐 아니라 간편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축농증수술법은 비내시경의 끝이 0도,30도,70도,90도,1백20도 등 다양한 각도를 안테나처럼 갖추고 있어 복잡한 비강내의 숨겨진 부위를 세밀히 관찰할 수 있으므로 병변의 시작부터 진행상태를 정확하게 진단,염증을 제거함으로써 고름을 없애고 점막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 유럽과 미국에서 지난 85년부터 시도돼 보편화된 이 치료법은 89년 9월 고려병원을 필두로 서울대·고려대 등 대학병원에서 시술되고 있고 몇몇 대학병원에서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재훈박사는 『기존 수술법은 입속을 절개하고 들어가 광대뼈 주위의 뼈를 깬후 염증을 제거하므로 병의 근원을 없애기보다 이차적으로 생긴 병소만을 치료하는 정도』이고 또 『통증이 심하고 얼굴이 부어오르며 15살 이상만 수술할수 있는 등이 단점』이라고 지적,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내시경 시술법을 권할만하다고 말한다. 축농증은 코감기를 자주 앓거나 계속되는 코감기를 방치하여 두는 경우 코속의 점막이 부어 오르는 비후성비염과 코감기 때문에 콧물이 흐르는 길이 막히고 고이면서 고름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급성비염과 축농증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코가 막히고 미열과 두통이 있으며 누런 콧물이 흐른다.심하면 코의 부속실인 부비동 부분을 누르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여기서 자주 콧병을 앓거나 치료가 쉽게 되지 않을 때는 부어오른 점막과 점막이 서로 붙게 돼 그 사이에 혹이나 코버섯이 생겨 코와 부비동을 연결하는 통로를 막아버림으로써 만성 축농증으로 변한다. 이때는 코막힘과 콧물이 계속 목뒤로 흐르는 현상과 두통은 물론 권태감 및 집중력 상실로 나타나고 머리의 특정위치에 따라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내시경 수술은 ▲연령제한이 없고▲한번의 수술로 4개의 부비동을 동시에 치료하고▲정확하게 코속만 수술하므로 얼굴이 부어오르거나 기형이 없다.또▲코속에 마취약을 묻힌 솜을 집어넣는 정도이므로 통증이 없고▲불필요한 부위만 깎아내므로 안면에 이질감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부위가 엷은 뼈로 막혀 있는 눈과 위쪽으로는 뇌와 시신경 등 위험조직이 있으므로 수술중 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박박사는 『지금까지 내시경 수술로 1천예를 성공시켰다』며 『수술이 끝난후 코와 부비동을 연결하는 입구가 모여있는 중비도가 다시 폐쇄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의료보험을 쓸 경우 시술비는 약30∼40만원 선이다.
  • 무궁화호 위성 미 GE사 낙찰/경제성·기술전수 높이 평가

    ◎영 BAe사와 경합… 입찰가 742만불 차/안테나 펼친채 발사,안정성 뛰어나/95년 발사되면 만주일대까지 통신·방송서비스 우리나라 통신·방송기술에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될 무궁화위성(95년 발사)발사에 미국의 GE(제너럴일렉트릭)사가 최종 선정됐다.약3천억원 규모가 되는 무궁화위성사업은 미국GE,로랄,휴즈및 영국의 BAe(브리티시에어로 스페이스)4업체중 지난10월 1차기술심사를 통과한 GE와 BAe로 압축되었으며 가격평가 결과,GE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오는 95년 무궁화위성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남한전역에서 난시청지역이 소멸되고 통신이 원활해진다.또 통신·방송서비스지역도 남한은 물론 북한과 만주일부,일본의 남부섬까지 서비스할수 있게 된다. 무궁화호 위성은 동경116도 상공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되며,발사전파의 중심점은 동경127·5도,북위36도로 전북 무주 근처가 된다. 위성에 탑재될 중계기는 통신용이 36메가헤르츠의 대역폭을 갖는 출력 12W급 12개,방송용이 대역폭 27메가헤르츠 출력1백20W급 3개로 구성된다.이번 GE가 무궁화호 모델로 제안한 6백㎏급 소형위성(GE30 00모델)은 지금까지 16기의 운용실적이 있는 기술로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GE사 모델은 위성 안테나가 펼쳐진 상태로 설계돼 발사후 우주에서 펼칠 필요가 없어 안정성과 지향성이 우수하며 탑재통신장비도 융통성이 많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GE는 위성체의 시스템엔지니어링과 몸체(버스)전자장비,통신장비 제작의 기술전수와 함께 현지 기술훈련장비도 우리측과 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10월말 GE와 BAe 2개업체로 후보가 압축되자 11월 한달간 가격에 변동을 줄 수 있는 기술규격과 항목별 조정작업을 거친뒤 입찰가격을 우선으로 해 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반영,종합적인 가격평가를 실시했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가격평가에 앞서 기술에 결함이 있을 경우 발사에 실패가 따를 수도 있음을 감안,입찰공고서에서 요구했던 성능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기술보완을 요구해 GE와 BAe는 위성체의 태양전지판을 우주환경과 발사장에서 펼치는 시험을 거쳤다. 무궁화위성선정의 평가내용은 입찰가격의 경우GE가 1억4천5백10만달러에 입찰,1억5천2백52만달러에 입찰한 BAe보다 7백42만달러가 쌌다. 기술부문에 대한 평가는 시스템,탑재장비,위성체,지상장비,품질보증및 시험의 6개분야에서 시스템분야를 제외한 5개분야에서 GE가 BAe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기술부문의 점수는 GE가 87.9점,BAe가 81.4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선정에서는 2차가격제안서를 GE와 BAe에게서 접수하지않아 실질적인 가격경쟁에 소홀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무궁화위성사업자를 선정한 한국통신은 12월중으로 위성발사체에 대한 입찰공고서를 내고 92년1월말 위성발사체회사인 미국의 맥도널 더글라스·제너럴 다이나믹스,프랑스의 아리안 스페이스,중국의 장성공사,소련의 글라프 코스모스등 5개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며 92년4월 위성발사체회사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무궁화위성사업자선정을 둘러싸고 기술부문의 경우 『각 기업이 제출한 개별자료만을 토대로 평가하는 것은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으므로 제3의 기관도 참여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은 기술평가부문에서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미국의 기술평가회사인 콤샛(Comsat)에서 기술자문을 받은 바있다고 밝혔다.
  • AFKN 채널 환수 합의/한·미 각서 서명

    한미 양국은 18일 주한미군방송(AFKN)의 TV채널2를 한국측에 반환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AFKN채널변경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주한미군방송은 오는 92년말까지는 초단파(VHF)채널2를 그대로 사용하되 그이후에는 극초단파(UHF)채널 34로 바뀌게 된다. ◎전파관리 자주권 확보/미 문화 안방 침투 차단(해설) 주한미군방송(AFKN)이 서울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VHF(초단파)TV채널을 92년말까지 UHF(극초단파)로 변경키로 합의,서명함으로써 한국정부는 전파관리에 있어서 자주권 확보라는 명분을 찾게됐다. 정부는 국민의 대미관계 인식변화와 양질의 TV방송 채널확보를 위해 89년9월 지난 57년부터 AFKN­TV가 사용해온 채널2의 반환을 정식 요청했다. 이번 양국간 합의각서 체결로 한국측은 양질의 전파자원인 광역시청용 VHF채널 1개를 확보하게 돼 VHF채널수는 KBS·MBC등을 포함해 모두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주한미군은 전세계 주둔미군중 유일하게 VHF주파수로 방송하는 특혜를 받아왔다.수도권 지역에서 주한미군방송의 채널변경으로 그간 문제가 돼온 미국저급문화 침투의 길을 다소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이번 AFKN­TV 채널변경에 소요되는 비용을 한국측으로부터 확보,체신부는 VHF 5㎾로 방송되던 지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UHF 30㎾로 출력을 증가해줄 방침이다. 92년말 채널이 변경된 AFKN­TV를 시청할 때는 별도의 UHF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서울지역은 UHF로 전환돼도 부산·진해·대구·대전·광주등 6개지역은 VHF로 남게 되며 채널전환을 위한 비용부담등의 문제가 뒤따라 완전한 채널환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고르비가 밝힌 「연금3일」/이기동특파원

    ◎“권력이양 하느니 자살하려 했다”/핫라인 불통… 급조라디오로 서방방송 들어/“반쿠데타”메모 건강진단서로 속여 내보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2일 쿠데타군들에게 붙잡혀있다 풀려난뒤 가진 첫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처음 구금될 당시 상황과 구금 3일간및 8인비상위 위원들에 대한 체포명령 상황등을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 모스크바시 루봅스키가에 위치한 프레스 빌딩에서 3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회견장을 메운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갑자기 찾아온 쿠데타세력이 권력을 이양하라고 강압했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고 밝히고 『굴복하느니 차라리 자살하려 했다』고 술회했다. 다음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밝힌 당시 상황이다. 18일 하오4시50분경 경호실장이 들어와 몇몇 사람이 만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나는 당시 휴가중이어서 아무도 초청하지 않았으며 누가 올 것으로도 기대하지않았다.또 나에게 방문하겠다고 통지한 사람도 없었다. 누가 불렀느냐고 물었더니 경호실장은 아무도 부른 사람이 없다고대답했다.경호실장은 국가안보책임자인 플레하노프가 일행중에 끼여 있다고 했다.나는 그들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내가 있는 곳은 일반전화는 물론 정부및 전략사령부와의 비상연락망이 있고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와도 통할 수 있는 모든 통신시설이 완비되어 있다.내가 그중 하나를 드니 불통이었다.두번째 세번째도 모두가 두절된 것을 알고 일반적 상황이 아님을 알아 차렸다. 그들은 나를 어디론가 끌고가려 했다.나는 부인과 딸,사위등 가족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알리고 아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이런 조치를 취한 후 그들을 만났다.그들은 불쑥 모든 권한을 부통령에게 넘기라고 최후통첩을 하면서 국가상황이 재난이기 때문에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무지막지한 놈들아! 지옥으로 꺼져라』고 고함을 치면서 누가 보냈는가고 물었다.그들은 무슨 위원회에서 왔다고 했고,내가 최고회의냐 어디냐고 다그치자 대답은 않고 포고령이 발표됐다면서 다시 권한 이양을요구했다. 나는 국가적 재난이 야기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치적 반대는 좋지만 힘으로 해결하려면 수백만명이 죽는 유혈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요일 아침 세바스토폴에서 온 병력이 KGB 요원으로 대체되고 6척의 함정이 해상을 봉쇄했으며 한대의 헬기가 숙소 상공을 비행했던 것으로 인근 주민들에게서 들었다. 나는 당시 그들에게 굴복하기보다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경호원들이 안테나를 연결한 라디오를 통해 영국 BBC방송,「미국의 소리」를 청취했다.나에 관한 보도가 많이 있었다.이 자리를 빌려 당시 사태를 정확히 알린 외국기자에게 감사한다.그리고 러시아공화국과 정부및 옐친의 탁월한 노력에 감사하며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모스크바에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집에 있던 3개의 작은 두루말이 테이프를 이용,「쿠데타에 반대한다」「나는 아프지 않다」는 등의 글을 타이프로 치고 또 하나는 직접 손으로 써서 건강진단서라고 속이고 주치의를 통해 밖으로 보냈다. 72시간이 지난후 주도자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그들이 왔을 때 나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으며 야조프 국방장관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그들은 모두 체포됐다. 통신선이 바로 회복됐고 국민과 옐친 등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그리고 모스크바에 돌아온후 쿠데타 협력자들을 아무도 크렘린에 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 잼버리 우정/고성 큰잔치(잼버리안테나)

    ◎“세계는 하나”… 화합의 열기 넘친다/대회 사상처음 성화 등장,신평벌 밝혀/텐트치기 서로 도와주며 단합을 과시/외국대원들 사진등 내걸어 풍물자랑/차기 주최국 네덜란드,“운영기법 배우기” 본부에 잦은 발걸음 ○…7일 외국대원들이 입영을 완료함에 따라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장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벌은 참가대원들의 열기로 가득. 이날 외국대원의 입영은 한국다음으로 많은 2천7백19명의 대원이 참가하는 일본을 선두로 미국·호주등 57개국 1만1천여명이 입영을 완료. 등록을 마친 외국대원들은 자신의 분단에서 텐트를 치는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대원등 일찍 들어온 대원들이 이들의 일을 도와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세계는 하나」라는 캐치플레이즈를 실감. ○스웨덴국왕 숙소 고심 ○…오는13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웨덴의 구스타프국왕이 대회장안에 위치한 하일라콘도에 투숙할 예정. 구스타프국왕은 14일 이곳에 도착,16일까지 3일 밤을 이곳 콘도에서 보낼 계획인데 대회장안에 위치한 하일라 콘도가 인근의 다른콘도에 비해 시설이 빈약한 데다 큰 방도 없어 잼버리 관계자는 물론 정부 의전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당초 구스타프국왕의 숙소는 설악파크호텔로 정해졌으나 평생을 스카우트생활을 해오며 현재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총재이기도한 구스타프국왕이 굳이 대회장안에 있는 콘도를 원해 숙소를 옮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회본부는 용평리조트에 있는 주방및 접대원들을 대거 콘도에 파견,영접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잼버리는 대부분 40명이 한 대원을 이루나 이날 1명의 대원만이 참가한 국가가 있어 눈길. 1명의 대원이 참가한 나라는 키리바티,마카오,솔로몬,아이슬랜드등 4개국. ○…역대 대회중 가장 많은 1백29개국 1만9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깃발만도 5백68개가 게양. 대회장에 게양된 깃발은 참가국의 국기를 비롯,대회기·역대대회기 등이다. ○3개국어로 방송시작 ○…대원들의 소식을 전파로 전하게될 세계잼버리방송국(JBS)이 7일 상오11시30분 『여기는 세계잼버리방송국입니다』는 멘트를 시작으로 첫방송을 시작. KBS 기자재의 협조로 문을 연 JBS는 국어 영어 불어등 3개국어의 순서로 방송되며 세계잼버리운영에 관한 정보·음악·대원소식 등을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세계잼버리대회 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는 성화가 8일 점화돼 폐영일인 오는 15일까지 신평벌을 밝혀준다. 세계잼버리는 지난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 창립대회 이후 상징적인 나무조각 성화봉을 만들어 차기대회에 계속 인계해 왔으나 성화에 불을 붙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화는 스탠드 중간지점에서 한국보이스카우트대원인 유창혁군(16·청원중)이 성화봉에 불을 붙인후 무대앞까지 1백50여m를 달려와 대기하고 있던 신재호군(16·노원중)과 안진순양(16·신사중)에게 전달한다. 신군과 안양은 다른 성화봉에 불씨를 옮겨 무대 바로 뒤쪽에 설치된 높이 1백70㎝의 원통 성화대에 점화하며 이와 동시에 스탠드 5군데에 설치돼 있는 보조성화대에도 불이 붙여진다. ○…고성잼버리에 이어 오는 95년 제18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한 네덜란드대표들은 이번대회의 준비과정과 운영을 배우기 위해 분주. 네덜란드는 1백83명의 운영요원이 참가,고성잼버리의 모든것을 익히기 위해 한국운영요원들과 잦은 접촉을 갖기도. ○…잼버리관리동앞 제3영지에 설치될 잼버리상아탑 제작이 한창. 가로 5m85㎝,세로 1m80㎝,높이 3m60㎝의 규모로 세워질 이탑은 앞면에 잼버리 휘장과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가 영문으로 새겨지며 뒷면에는 한글로 음각. 또 기단석 앞면에는 각 참가국에서 가져온 기념석이 붙여져 영구히 보존. ○소 체르노빌팀에 선물 ○…7일 하오 입영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피해 청소년 1백7명은 국내후원업체로부터 푸짐한 선물을 받고 연신 싱글벙글. 이들이 받은 선물은 T셔츠와 바지 과자 음료수 화장지 조깅화 기초화장품 등으로 배낭에 가득 넣고도 모자라 양손에 가득 들어야 할 정도. 단장인 지나이다 드라군키나 소련 아동기금 부이사장(40·여)은 『소련 스카우트연맹은 24년 창립돼 67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으나 스탈린시대 해체되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면서 『올해 부활돼 새롭게 출발하는 소련 스카우트대원들을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 ○…각국 참가단은 야영장비 및 짐을 정리하는 등 바쁜 일손을 놀리는 한편으로 자국의 풍물과 스카우트활동을 알리는데 주력. 남동부 드론텐에서 95년 제18회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는 네덜란드는 본부막사 앞에 세워진 3면으로 된 입간판에 「네덜란드는 당신을 95년 세계잼버리에 초대한다」는 구호아래 대형사진들을 전시. 이탈리아는 중앙연맹(AGESCI)산하 5개 지부의 문장을 본부막사앞에 내걸었는데 각 지부의 이름이 「마르코 폴로」「레오나르도」「시저」「미켈란젤로」등 역사적인 인물과 푸치니 작곡의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따온 것이 특징. 또 인도네시아는 93년 7월과 8월사이 이스트 자바 말랑에서 개최되는 지역봉사프로그램인 제1회 세계공동체 개발캠프에 외국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는 포스터를 부착.
  • 용산 미군부대 부지/9만여평 내일 환수

    국방부는 서울 도심지에 주둔하는 미군부대를 교외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미8군 골프장 안에 있는 헬기장,AFKN 안테나,복지회관,야구장 부지를 제외한 9만여 평을 1일자로 환수하고 가족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해 93년말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 방글라에 태풍… 수천명 사망/실종자 수천명… 이재민 수만명 발생

    【다카 로이터 연합 특약】 20년 만에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최악의 태풍으로 30일 현재 적어도 1천2백여 명이 숨졌다고 방글라데시 정부관리와 국영TV가 전했다. 이것은 지난 29일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방글라데시를 휩쓴 이번 태풍의 초기 피해상황이다. 시속 2백35㎞로 지난 70년 50만명 가까운 사망자를 냈던 태풍보다 더욱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태풍은 해안지방에 높이 6m의 파도를 몰고와 1백여 척의 어선에 타고 있던 어민 5백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섬지방의 가옥 중 80%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도 다카에서 반경 2백㎞의 호를 그리는 피해지역의 2천여 부락 주민 7백만명 중 3백만명은 태풍이 몰려오기 직전 대피했으나 대부분 진흙과 짚으로 만든 이들의 가옥들은 강풍과 세찬 물결에 휩쓸려 무너져 버렸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이날 자정 위성중계소의 안테나가 파괴돼 통신이 두절되기 전 치타공의 관리들은 벵골만 일대의 섬들에 수천명의 주민들이 갇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 태풍은 30일새벽 누그러졌으나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 치타공 공항에는 1m 깊이의 물이 들어 차 항공기운항이 중단됐으며 공항 건물 옥상에는 약 5천명의 이재민들이 구호를 기다리고 있다. 할레다 지아 총리는 이날 최고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의회소집을 사흘간 중단하고 헬리콥터 편으로 피해지역을 방문,인명 및 재산피해를 보고받고 있다.
  • 결혼 전 아내 강간범 납치 살해/20대 남편에 사형구형

    서울지검 북부지청 홍봉주 검사는 19일 결혼 전에 자신의 처를 강간한 사람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강승열씨(28·경기도 미금시 지금3동 85의7)에게 살인 및 특수강도죄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공범 박주철씨(24·경기도 미금시 지금3동 86의14)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씩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피고인들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동기가 설득력이 없을 뿐 아니라 범행수법도 잔인해 중형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박씨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7일 하오 3시30분쯤 이상렬씨(38)가 결혼 전에 자신의 처를 강간했다는 이유로 동대문구 장안동 명성장여관 27호실로 유인해 입과 손발을 넥타이·TV안테나선으로 묶은 뒤 흉기로 가슴과 배를 7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현금 8만원과 1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장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쿠웨이트 레지스탕스 활약 컸다/위성통해 다국군에 군사정보 제공도

    이라크군 점령기간중 은밀한 정보수집 및 게릴라식 공격활동을 전개했던 쿠웨이트 저항세력 본거지에는 위성송수신용 접시안테나가 발코니에 널린 빨래감 뒤에 교묘히 은닉되어 있었다. 이라크군에 발견됐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고문끝에 처형당했을 이 첨단 송수신 장비들이 바로 이라크군 치하 7개월동안 쿠웨이트 저항세력들에게 총이나 폭발물만큼이나 중요했던 또하나의 무기였다. 쿠웨이트 저항세력 사령부는 쿠웨이트시 교외의 한 가로변에서 여러 공터와 골목길을 지나 비밀출입문과 계단을 헤매는 등 미로같이 복잡한 비밀통로를 거쳐서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이라크군 점령기간중 다른 저항세력과 함께 이라크군에 대한 공격활동을 전개하면서 다국적군측에 정보를 전해왔던 파드대령은 『우리는 다국적군측과 매일 팩시를 통해 작전계획과 첩보들을 교환해왔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저항세력들의 가장 큰 공로는 이같은 군사적인 면보다도 이라크군 코밑에서 암시장을 운영해 쿠웨이트인들을 굶어죽지 않도록 도운 일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저항세력 배후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조직들이 구성돼 이라크군의 가택수색동향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라크군의 묵인아래 병원과 전력시설 및 급수시설 근무를 자원,시설을 유지시키는 한편 집없는 쿠웨이트인들에 대한 구호활동도 벌였다. 이들에 의해 운영되는 암시장 상점들은 이라크 디나르화로 생필품들을 판매,굶주림에 시달리는 쿠웨이트인들에게 재배급됐으며 주민들에 대한 생계자금 융통을 위해 이라크화가 자루에 담겨 밀반입되기도 했다.
  • 미에 부는 「노란리본」바람/김호준 주미특파원(오늘의 눈)

    노란 리본이 미국을 덮고 있다. 우편함에 꽂힌 노란 리본,자동차 안테나에 매달린 노란 리본,가로수와 전주에 감긴 노란 리본,라스베이가스의 네온사인을 수놓은 노란 리본…. 가느다란 이 노란 리본들은 겨울 바람에 펄럭이며 미국인들에게 걸프전쟁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과거엔 없던 미국의 새로운 전시 풍속도다. 노란 리본이 상징하는 건 다양하다. 자녀를 전쟁에 내보낸 부모들은 자녀의 무운장구를 빌며 노란 공단으로 현관 기둥에 띠를 두른다. 그런가 하면 반전 시위자들의 옷깃에도 노란 리본은 달려 있다. 노란 리본은 출정 병사들에 대해 애국의 경의를 표하자는 것이다. 그건 전쟁 논쟁으로부터 전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며 또 국민들이 출정 병사들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병사들이 알게 하자는 취지도 함축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노란 리본을 애국적인 것으로 보지 정치적으로 보질 않는다. 뉴욕 타임스지에 따르면 걸프전쟁을 둘러싸고 많은 미국인들이 감정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도 한가지 일치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 세대의 병사들을 월남전 때처럼 비루하게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이다. 노란 리번은 그들의 약속어음이다. 월남전 참전 재향군인들은 오렌지색 리번을 달고 있다. 월남전 당시 고엽제로 살포됐던 에이전트 오렌지의 피해를 상기시키고 걸프에서 화학전 발발 가능성을 경고하자는 뜻이다. 미국에서 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는 캠페인은 1980년 이란의 미국인 인질 억류사태때 한 인질 부인에 의해 시작됐다. 인질들에 대한 미국의 국민적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1973년에 나온 한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미국인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걸프전쟁을 거실에 앉아서 스낵을 오물거리며 지켜보고 있다. 이 전쟁에 동원된 무기는 옛날의 창·칼이나 쇠뇌와는 그 위력이 엄청나게 다른 것이다. 그러나 군인들의 지치고 겁에 질린 얼굴은 3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 집에 남아 있는 일반 미국인들의 심경도 다를게 없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신의 사자를 무서워 한다. 그래서 신과의 인상적인 계약을 통해 사자가 오는 것을 미리 막으려고 한다. 노란 리본은 그런 인간의 탄원과 기도,그리고 바람을 눈에 보이게 만들었으면서도 경박하지가 않다.
  • “스커드 사냥의 안테나” 호 위성기지

    ◎발사지·목표지점 1분내 탐지/이라크군 통신도청,미 제공도 이라크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쏘아대는 스커드미사일을 다국적군이 어떻게 탐지해 공습경보를 울리고 미사일발사대를 족집게 같이 찾아내 파괴하는 「스커드사냥」에 나설 수 있을까. 여기에는 호주 중앙부의 황야에 세워진 한 인공위성 지상기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애들레인시 서북쪽 약 5백㎞지점의 너렁가기지가 인도양상공에서 중동·아프리카·유럽·호주·아시아를 감시하는 미국의 방위지원프로그램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중동의 다국적군에 전달함으로써 이라크군 미사일을 탐지하는 경보체제에서 핵심고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 다국적군은 이에 더해 호주 중앙의 앨리스 스프링스 인근 파인 갭 인공위성기지를 통해 이라크군의 모든 통신을 도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지에 관한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데스 볼 호주국립대학 국방전략연구센터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너렁가 기지의 경우 이라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인공위성의 적외선감지기에 의해 수초만에 발사사실이 탐지되고 이어 이 기지에 근무하는 5백명의 요원이 5.5㎞내의 발사장소와 탄도,그리고 목표지점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데는 길어야 1분이면 된다. 이들 정보는 즉각 걸프 주둔 다국적군 사령부로 전달돼 공습경보가 울리고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스커드사냥에 나서게 된다는 것. 이 기지는 미소 냉전시대에 소련의 대대적인 핵공격에 대비해 조기경보체제의 하나로 세워진 것으로 미 콜로라도주 버클리에 있는 지상기지와 연결돼 있다. 한편 파인 갭기지는 과거 동구권 군사훈련때 휴대용 무선전화 내용까지 도청할 정도로 민감한 스파이인공위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걸프전에서는 이라크군의 교신을 도청하면서 이라크군의 통신시설 가운데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인한 파괴여부를 가려내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봉제공장 사장 살해/20대 공원 검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봉제공장 사장 이상렬씨(38·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강승설씨(28·공원·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85의7)와 강씨의 동네친구 이종근씨(28),박주철씨(24) 등 3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당시 사용한 흉기와 TV 안테나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하오3시30분쯤 이씨를 동대문구 장안4동 286의7 명성장여관 207호실로 끌고가 현금 8만원과 1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장을 강제로 빼앗은 뒤 살해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 일 위성 TV시청 남부제외 어려워져/안테나 바꿔야 가능

    ◎새 위성 내년 가동 내년 2월부터는 부산·경남지역을 제외한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일본 위성방송의 시청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체신부에 따르면 일본이 내년 2월부터 일본지역에 집중적으로 전파를 발사하는 새 위성을 가동하게 돼 있어 국내지역은 이 방송 위성전파가 약화돼 기존의 위성방송 안테나로는 일본 TV시청이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86년 2월 설계수명 5년의 BS­2b 방송위성을 쏘아올려 운용해 왔으나 내년 2월 이 위성의 설계수명이 끝나게 됨에따라 지난 8월 설계수명 7년의 BS­3a 방송위성을 새로 쏘아올려 현재 위성 2개를 공동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는 BS­3a 위성만을 사용하게 돼 국내 지역에서는 이 위성전파의 수신강도가 낮아지게 된다.
  • 국경 넘나드는 전파가 통독앞당겼다/양독기자들이 본 통독과 언론역할

    『독일통일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한 세미나가 23일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언론연구원(원장 한동원)주최의 이날 세미나에는 통독 이전 서독과 동독에서 각각 기자생활을 경험한 게르하르트 담프만씨(마인즈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TV저널리즘교수·전 서독ZDF방송 동아시아특파원)와 볼프강 크라인베흐터씨(라이프치히 칼 마르크스대 국제커뮤니케이션학교수·전 동독 드레스덴신문기자)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동서독의 통일과정에서 언론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는 우리의 통일문제와 관련,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이들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동독국민 80%가 서독TV 즐겨/당 통제받는 방송에 염증… “시청률 5%” 89년 가을까지 동독의 대중정보현황은 첫째,완전히 빗나간 동독의 정보정책과 둘째,서독의 대중정보수단,그중에서도 특히 라디오와 TV의 동독에서의 영향력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우선 동독정부의 정보정책은 완전히 중앙의 통제하에서 이뤄지고 있었으며 중앙당의 정보담당서기의 결정하에 어떤 내용이 어떻게 언제 알려질 것인가가 결정되고 있었다. 따라서 비판적인 내용이나 분석은 있을 수 없으며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문제점들,예를 들자면 비능률적인 경제제도,자연오염현상,인권침해 등은 삭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보도되었다. 서방세계에 대한 보도는 일률적이고 적대감정을 유발시키는 내용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러한 보도들을 믿지 않았다. 당의 직접지휘하에 제작되는 뉴스인 「악투 엘레 카메라」(시사뉴스)가 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정책은 객관적인 정보전달이나 국민의 관심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처럼 국민의 관심사와 정보정책의 차이에서 빚어진 공백을 서독의 언론이 채워주고 있었던 것이다. 지리적인 조건때문에 동독국민들은 서독의 수많은 라디오·TV방송을 쉽게 시청할 수 있었다. 서독의 국영방송인 ARD와 ZDF는 약 80%의 동독국민이 시청할 수 있었다. 서독 TV뉴스프로는 동독에서 평균 시청률이 50%이상 이었다. 이때문에 동독주민들은 동서독이나 유럽등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헝가리의 국경개방과 프라하·부다페스트의 서독대사관에 동독인 대량진입 등이 동독국민들에게 알려졌고,이것은 동독내 저항운동세력의 힘을 북돋워주었으며 89년 가을 마침내 동독의 스탈린주의적인 제도의 붕괴를 가져왔다. 동독의 사회변혁과 함께 언론체제도 바뀌기 시작했다. 그 변혁과정은 3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①변혁의 시초기:89년 가을부터 90년 3월18일 선거까지로 이 기간중에 국민의회에서 의사표현,정보·언론의 자유를 결의해서 당과 무관한 독자기업으로 변신했고 옛간부들이 퇴진,젊은 기자들도 새 편집체제를 구성했다. ②전환기:선거이후 10월3일 통일까지의 시기로 서독언론체제로의 전환기였다. 서독출판사들이 동독으로 진출하고 방송에 광고가 등장했으며 경제적인 측면의 경쟁체제가 등장했다. ③통합시기:10월3일의 통독으로 형식적인 통합은 이뤘으나 물질적·정신적인 실질통합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있다. 동서독 언론이 함께 경쟁하는 상황에서 동독의 조그마한 도시의 지방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서독 사회모습 거짓없이 전달/72년 동독에 특파원 상주뒤 실상보도 어떤 다른 정보전달매체도 TV만큼 독일통일에 중요한 역할은 하지 못했다고 나는 확신한다. 어떤 다른 매체도 TV만큼 동독공산당(SED)에 위협적인 것은 없었다. 동독과 서독간의 긴 국경선은 서독의 TV방송전파에 유리했다. 또 서베를린은 동독의 한 가운데 섬처럼 놓여있어 TV방송은 사방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특히 정치 엘리트와 인문과학자 및 예술가들의 대다수가 살고 있는 동베를린으로 TV전파가 쉽게 발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동독공산당정권은 정치적 선전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동독TV에 비해 진실된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서독TV의 위험성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독공산당은 처음에는 서독전파의 수신을 방해했었다. 심지어는 과격한 젊은이들을 내세워 서쪽으로 세워진 안테나를 철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허사로 돌아갔다. 동독사람들은 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공급처로서 서독TV수신을 위해 평화적이면서도 꾸준한 투쟁을 계속했다. 드디어 동독공산당은 전파방해를 단념하고 방해공작을 포기했다.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대립이 위험수위를 넘도록 증폭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동독인들이 서독TV에 이렇게 큰 관심과 신뢰를 보인 것은 이들 프로그램이 동독인들을 위해 특별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동독인들이 서독TV방송에서 보는 것은 서독인들을 위한 보통의 정규TV 방송프로였다. 이들 프로들은 국가적인 선전에 의해 조작되거나 의도적인 해설이 담겨있지 않았다. 공산당 선전에 염증을 느낀 동독인들이 서독의 TV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대체로 아주 다양하고 서로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이는 동시에 살아움직이고 있는 복합적인 사회,그리고 논쟁이 가능한 민주주의의 모습이었다. 서독특파원들이 동독에 상주(72년말)하게된 이후 서독언론의 동독에 대한 보도는 질적 양적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서독특파원 상주사실을 안 동독인들이 편지나 전화로 개인적인 압박과 핍박으로부터 체제에 반감을 갖고 저항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동독의 지식인 작가들과도 긴밀히 접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서독TV는 동독시민들에게 동독상황의 참모습을 자세하게 전해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었다. TV방송은 장벽을 넘어 서독의 밝고 어두운 모든 면들을 동독에 보여주었고 동독 매체들과는 달리 동독의 점진적인 몰락을 동독내에 거짓없이 전파했다. 따라서 동독공산당 지도부가 동독과 관련한 국민감정을 형성하지 못한데에는 서독TV에 상당한 원인이 있었다.
  • 애드벌룬 2곳서 폭발/성남/한전 직원등 6명 화상

    ◎건물 유리창 깨져 주민 대피소동 【성남=김동준기자】 10일 상오 경기도 성남시내 2곳에서 시에서 설치한 홍보용 애드벌룬이 폭발,6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날 상오11시30분쯤 성남시 수진2동 2936 논노빌딩 옥상에서 TV안테나에 걸린 애드벌룬줄을 철거하던 논노판매소장 국종호씨(28) 등 3명이 애드벌룬이 폭발하는 바람에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인근 수진빌딩 등 4개 건물 유리창이 깨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이날 상오11시쯤 성남시 중동 672 둥지장여관 3층 옥상에서 고압선에 걸린 애드벌룬 철거작업을 하던 한국전력직원 김창규씨(42) 등 3명이 같은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가 난 애드벌룬은 최근 성남시가 각 업소들의 협조를 얻어 과소비ㆍ무질서 추방을 위한 시민홍보용으로 성남시 전역에 띄운 것으로 이날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어 고압선 등에 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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