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종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매립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멘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553
  • 또 안타 친 김혜성, 의욕 넘쳐 주루사했지만…오타니 적시타로 2경기 연속 득점, 다저스 석패

    또 안타 친 김혜성, 의욕 넘쳐 주루사했지만…오타니 적시타로 2경기 연속 득점, 다저스 석패

    꿈의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친 한국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안타, 득점으로 기세를 높였다. 의욕적인 자세에 주루사하기도 했지만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졌다. 7회 초 김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연장 10회 말 헤수스 산체스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24승12패가 된 다저스는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3승12패)가 뉴욕 양키스에 3-12로 패배하면서 반 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김혜성은 타격 데뷔전이었던 전날(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에 이어 2경기 연속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8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 타율 0.375다. 다저스 간판 오타니 쇼헤이는 1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혜성의 득점을 만든 것도 오타니였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5회 상대 선발 칼 콴트릴과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컷 패스트볼이 몸쪽 가운데로 몰리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호시탐탐 도루를 노렸으나 투수 견제구에 잡혔다. 접전 타이밍에 1루심이 세이프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됐다. 다만 다음 이닝에 다시 출루율 0.399의 1번 타자 오타니부터 공격이 시작돼 무리한 플레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오타니는 1-2로 밀리던 6회 바뀐 투수 앤서니 베네시아노의 초구를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3번 프레디 프리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다음 공격에서 안타 3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김혜성이 발로 주루사를 만회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땅볼을 친 김혜성은 선행 주자가 잡힌 사이 1루를 밟았다. 이어 오타니가 2루를 쳤고 김혜성은 단숨에 홈까지 내달려 동점 점수를 올렸다. 8회부터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9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수비에선 유격수로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타자 닉 포르테스를 1루에서 잡아내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 ‘결혼 12일 만에 파경’ 루머에 입 연 이민영 “지금도 한이다”

    ‘결혼 12일 만에 파경’ 루머에 입 연 이민영 “지금도 한이다”

    배우 이민영이 파혼 루머에 관해 입을 열었다. 6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이민영은 과거 루머로 인해 상처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민영의 집을 찾은 친구들은 과거 이민영이 시달린 루머에 관해 언급했다. 이민영은 2006년 배우 이찬과 결혼했지만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후 이민영은 사생활 루머에 시달렸다. 친구들은 이민영의 루머에 대해 “아직도 너무 억울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까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민영은 “그 당시 얘기를 못 했다. ‘얘기하면 또 시끄럽겠지’ 하고 입을 다물고 살았던 게 사실은 지금도 많은 한이 된다”며 “뉴스를 검색해 보니 있지도 않은 상황이 굳어져 가면서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 계속 양산되고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어디서부터 이 매듭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도 성인이었지만 미성숙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 일인데도 잘 해결하지 못했고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절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정리가 되지 않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표현을 잘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보니 그런 일이 닥쳤을 때는 더 말문이 닫히더라. 실어증이 오는 것 같았고 말 더듬이가 된 것 같았다. 되게 한이 될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민영은 “요새는 아예 연애 생각이 없다. 연애 세포가 죽은 것 같다”며 “내가 I(내향형)이라서 E(외향형)한테 간택받아야 하니까. 연애할 때도 이성이 먼저 다가오면 고마워서 사귀었던 것 같다. 좋아하면 표현해야 하는 데 적극적으로 못 했다. 마음에 안 드는데도 ‘네, 네’ 했다”고 설명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홍제천 카페폭포광장 및 홍제천변에서 열린 ‘제15회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에 참석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이 주최·주관하고, 서대문구청, 서대문 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원천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김 의원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밝고 맑은 모습은 혼돈의 시대에 희망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푸르름이 더해가는 계절에 청춘예찬과 신록예찬을 언급하며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발생한 불행한 사건을 언급하며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어린이 사랑 문화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축제는 4개 마당, 40개 코너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맛있는 먹거리 마당을 비롯해 미니 기차와 순찰차 탑승 체험 마당, 경찰관과 소방관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채로운 놀이 마당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 노관규 순천시장, 수십만 관광객 몰려도 뿔난 이유?

    노관규 순천시장, 수십만 관광객 몰려도 뿔난 이유?

    노관규 순천시장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수십만 관광객이 찾아와도 잔뜩 화가 났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에 지난 4일 하루에만 12만 7000여명이 찾아와 ‘하루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한 것을 비롯 이번 휴일 동안 33만명이 몰릴 정도로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국가정원은 SNS 뉴미디어 홍보를 통해 계절별 테마 콘텐츠, 감성적인 비주얼 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20~30대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시크릿 어드벤처, 어린이 동물병원 등에서 진행된 풍성한 체험 콘텐츠 등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단체와 모임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관람객 증가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면서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가정원 인근의 연향3지구와 오천지구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은 긴 줄을 이루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식당들은 재료가 소진되고, 시내 곳곳에는 관광객들로 인파가 넘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숙박시설들의 바가지 요금으로 빛이 바랬다. 업체들이 평상시 5~7만원의 객실 요금을 최고 25만원까지 받으면서 시에 항의가 잇따랐다.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애쓰는 소상공인들 영업장에 한명의 고객이라도 더 갈수 있도록 총력전을 편 순천시는 이같은 소식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기까지 했다. 지난해 국제정원박람회 당시에도 객실료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지만 시의 단속으로 사라졌던 바가지 요금이 1년만에 다시 재현됐기 때문이다. 노 시장은 “교통유관기관과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고, 모범운전자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까지 총력을 다해 교통혼잡을 해소하면서 수십만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순천을 찾았다”며 “정원·문화·치유산업 등 모두 힘을 합해 순천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길게 보고 가야한다”는 노 시장은 “잘못된 상혼이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로 하여금 지금 처럼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지 의문이 든다”며 담당부서에 강력한 지도 단속을 지시했다. 김지식 순천시 정원도시센터소장도 “과거 제주, 여수, 강릉 등의 경우 바가지 요금으로 관광객이 폭삭했다는 뉴스를 접했던 기억이 있다”며 “숙박비가 16~25만원이면 해외로 가거나 국내 호텔을 이용하지 않겠나. 다 같이 망해 보자는 소탐대실같은 우려가 기우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 최태원 “SKT 해킹 뼈아프게 반성”…유심교체 여부엔 “안했다”

    최태원 “SKT 해킹 뼈아프게 반성”…유심교체 여부엔 “안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킹 사고 이후 19일 만이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 초래했다. SK그룹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렸거나 해외 출국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 졸인 많은 고객에게 불편을 드렸다. 지금도 많은 분 피해 없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이후 소통 미흡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국회에서 불거진 ‘최태원 회장 유심 교체 의혹’에 대해 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고 유심 교체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출장에 나서는 오는 15일까지 로밍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불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사건으로 느낀 개인적 심경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보안을 정보통신(IT)만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전담 팀에만 의지했다”며 “이 사건으로 보안이 그룹 전반에 얼마나 중요한지 통감했고 앞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고객 위약금 면제를 놓고는 “나의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형평성·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하기 위해 SK텔레콤 이사회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 [씨줄날줄] 잊혀진 돈 ‘치매머니’

    [씨줄날줄] 잊혀진 돈 ‘치매머니’

    금융감독원은 2013년 치매보험 대리청구인 제도를 도입했다. 치매에 걸린 사람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렵다는 치명적 문제점을 발견해서다. 당시 약관 개선을 이끈 보험상품감독국 원희정 수석조사역은 그해 최연소 팀장으로 승진했다. 이제는 치매보험에 가입할 때 또는 늦어도 가입일로부터 2년 이내 대리청구인을 지정해야 한다. 치매환자의 기억은 사라지지만 이뤄 놓은 재산은 그대로다. 종종 범죄의 표적이 된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021년 간병하다 알게 된 비밀번호로 치매환자 계좌에서 12억원을 빼돌린 간병인을 구속했다. 안타깝게 가족도 그런다. 법무법인에는 치매 부모의 인감도장 등을 이용해 건물 등 부모 재산을 횡령한 가족들에 대한 상담이 종종 접수된다.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성년후견제도가 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17년부터 한정후견을 받았다. 성년후견의 한 종류로 일시적 또는 특정 사무에만 도움을 받는다. 당시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중이어서 제3자인 사단법인 선이 한정후견인이 됐다. 후견인은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선임하거나 당사자가 계약을 통해 선임(임의후견)할 수 있다. 임의후견은 판단 능력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미리 맺을 수도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어제 65세 이상 치매환자의 자산인 ‘치매머니’가 154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 건강금융센터와 전수조사한 결과다. 국내총생산(GDP)의 6.4%다. 이 중 부동산이 114조원(74%)이다. 치매머니는 치매환자의 경제적 안정장치다. 빅데이터 시대인 만큼 환자 정보, 주택연금 가입 정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하면 재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치매머니가 어르신의 생활 안정은 물론 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 흔들린 갈매기 꽉잡은 ‘안경 에이스’

    흔들린 갈매기 꽉잡은 ‘안경 에이스’

    추락하던 부산 갈매기를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돌려세웠다. 최근 3연패로 흔들리던 롯데 자이언츠는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를 끊고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롯데는 21승1무16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이상 23승 13패)에 이어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직전 경기까지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였던 박세웅은 1승을 추가하며 7승(1패)으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삼진 7개를 더해 60탈삼진으로 폰세(66개)에 이어 드류 앤더슨(SSG)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세웅은 7이닝을 실점 없이 2피안타 4볼넷만 내주며 SSG 타선을 잠재웠다. 1회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세웅은 최고 시속 149㎞ 직구와 117㎞ 느린 커브, 스트라이크 존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 등을 섞어 SSG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끌어냈다. 이어 불펜 정현수와 김상수가 각각 8·9회를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타석에서는 리드오프 황성빈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1번 타자로 대신 나선 윤동희가 포문을 열었다. 1회 SSG 선발 문승원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3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윤동희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황성빈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리그 안타 1위(47개)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4-0으로 앞선 5회 바뀐 투수 김건희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호)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구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끈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전 경기는 한화가 3-1로 이기며 8연승을 내달렸고, 선발 류현진은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 하며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서울 잠실에서는 요니 치리노스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에 박동원(1점·9호)과 오스틴 딘(3점·10호)의 대포가 터진 LG가 두산 베어스를 5-1로 물리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팔방미인’ 김혜성… 첫 선발 경기 멀티히트·도루·타점·득점

    ‘팔방미인’ 김혜성… 첫 선발 경기 멀티히트·도루·타점·득점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멀티 히트와 타점, 득점, 도루를 기록하는 등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증명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지난 4일 콜업된 김혜성은 3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고, 늦어진 빅리그 데뷔의 아쉬움을 확실하게 풀었다. 앞서 두 차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선 각각 9회 대수비, 9회 대주자로 출전했고, 2번째 경기에서 빅리그 1호 도루에 성공하며 주루 감각을 뽐냈다. 김혜성은 이날 3회 초 선두 타자로 빅리그 첫 타석에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호 안타까지는 두 타석이면 충분했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던 5회 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2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우월 2점포 때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함께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며 두 팔을 번쩍 들어 김혜성의 첫 안타를 축하했다. 6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마이애미의 두 번째 투수 타일러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1사 3루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득점의 오타니,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프레디 프리먼, 5타수 2안타 2득점의 무키 베츠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중계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빅리그 1호 안타 공을 기념으로 받은 그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집에 잘 둘 것”이라며 “선두 타자였고 뒤에 강한 타자가 있어 무조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줬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 ‘안경 에이스’ 박세웅, 팀 연패 끊고 다승 단독 1위

    ‘안경 에이스’ 박세웅, 팀 연패 끊고 다승 단독 1위

    추락하던 부산 갈매기를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돌려세웠다. 최근 3연패로 흔들리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를 끊고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안방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리그 순위는 21승 1무 16패로 공동 1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이상 23승 13패)에 이은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직전 경기까지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였던 박세웅은 이날 1승을 추가하며 7승(1패)으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삼진 7개를 더해 60탈삼진으로 폰세(66개)에 이어 공동 2위(드류 앤더슨·SSG)에 올랐다. 박세웅은 7이닝을 실점 없이 2피안타 4볼넷으로 SSG 타선을 잠재웠다. 1회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한 박세웅은 최고 시속 149㎞ 직구와 117㎞ 느린 커브, 스트라이크 존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 등을 섞어 SSG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끌어냈다. 이어 불펜 투수 정현수와 김상수가 각각 8·9회를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타석에서는 주전 리드오프 황성빈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1번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1회 SSG 선발 문승원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3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윤동희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황성빈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리그 안타 1위(47개)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4-0으로 앞선 5회 바뀐 투수 김건희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호)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구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끈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 대전 경기는 한화가 3-1로 이기며 8연승을 내달렸고, 선발 류현진은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 하며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서울 잠실에서는 요니 치리노스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에 박동원(1점·9호)과 오스틴 딘(3점·10호)의 홈런포가 터진 LG가 두산에 5-1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SNS에 “일본, 너무 안전해”…여성은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SNS에 “일본, 너무 안전해”…여성은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일본을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치켜세우며 이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러낸 브라질 여성이 일본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쯤 일본 지바현 나라타시에 있는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잔해 속에서 브라질 국적 여성 아만다(30)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방에 거주하던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31)이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을 끄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보고 지난 3일 남성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당황해서 불을 끌 수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브라질에 따르면 발견된 아만다는 브라질 고이아스주 출신으로, 최근 언어학 석사 과정을 마친 연구자였다. 아만다는 아시아를 여행 중이었으며, ‘F1 스즈카 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다. 브라질의 일본어 신문 ‘브라질 일보’는 “아만다는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 그래서 나는 여기로 이주하고 싶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아만다는 신칸센에 현금, 여권 등이 든 배낭을 두고 내렸는데,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자신의 품에 되돌아온 것에 감명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거리 풍경도 좋아했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아만다와 체포된 남성이 화재 발생 당시 같은 방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경위, 두 사람의 관계, 갈등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브라질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유족들과 연락을 취하며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일본 현지 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7일 단일화 찬반 조사”…권영세 “김문수, 단일화 무너뜨리면 국민 배신”

    국민의힘 “7일 단일화 찬반 조사”…권영세 “김문수, 단일화 무너뜨리면 국민 배신”

    국민의힘이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 “단일화 약속을 무너뜨리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단일화 참여를 압박했다. 권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지금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대선 승리 하나만을 바라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면서 “작은 이익에 매달려서 대의를 내팽개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측이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당 지도부가 당원들 사이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문수 후보를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 위원장은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까지는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11일 전에 단일화가 성사돼야 어느 후보로 단일화하든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기탁금 등의 선거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권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향해 “스스로 하신 약속,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과 국민은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면서 “당무우선권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출마설이 돌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권 위원장은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만약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그 동력을 떨어뜨려서 대선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현실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다. 사실이 아니길 믿고 싶지만,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이 당장 공중분해가 될 텐데, 공천권이고 당권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일부 인사들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당을 공격하는 일도 반드시 중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혜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히트 및 도루로 수훈선수 선정…이정후는 40번째 안타 작렬

    김혜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히트 및 도루로 수훈선수 선정…이정후는 40번째 안타 작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라 멀티 히트와 도루를 하며 경기 수훈선수로 뽑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40번째 안타를 작렬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4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빅리그로 콜업돤 김혜성은 당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회 대수비,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9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혜성은 이날 처음으로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늦어진 빅리그 데뷔의 아쉬움을 확실하게 풀었다. 1-0으로 팀이 앞서던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시속 159㎞ 싱커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알칸타라의 시속 155㎞ 빠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나간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두 경기 연속 도루에도 성공했다. 후속타자의 오타니 쇼헤이의 우월 2점포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간 김혜성은 2사 1,2루에서 불펜 타일러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치면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 우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빅리그 첫 타점도 기록했다. 8회 1사 주자 3루에 다시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 오타니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빅리그 데뷔 1호 안타 공을 기념으로 받은 그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집에 잘 둘 것”이라면서 “선두 타자로 나섰기에 무조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뒤에 강한 타자가 있기에 출루하려고 노력했는데 기뻤다”고 말했다. 홈런을 치고 같이 들어온 오타니가 두 팔을 번쩍 들고 김혜성을 축하해 준 것과 관련,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줬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 지뢰밭 돌파하다 ‘쾅’…쫓겨난 우크라군, 또 쿠르스크 공격한 이유 [핫이슈]

    지뢰밭 돌파하다 ‘쾅’…쫓겨난 우크라군, 또 쿠르스크 공격한 이유 [핫이슈]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장악했다가 최근 러시아군과 북한군에 의해 밀려난 우크라이나군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군이 로켓을 발사하고 지뢰밭을 넘어 국경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의 전쟁 블로거들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로켓으로 다리를 폭파했으며 기갑 부대를 동원해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지뢰 제거 차량이 먼저 지뢰밭을 통과했고 그 뒤를 병력을 태운 장갑차가 따라와 국경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장갑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됐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이 소형 승합차를 공격해, 안타깝게도 여성 2명이 사망했다”면서 “또 다른 차량에도 폭발물이 떨어지면서 53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6일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2일 러시아 국방부는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의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에 ‘보안 지대’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사실상 쫓겨난 쿠르스크를 재차 공격한 것에 대해 AF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와 휴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6일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러시아군 수백 명을 포로로 잡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잠재적 협상 목적으로 쿠르스크 영토 반환을 카드로 사용할 계획을 밝혀 이는 훌륭한 전과로 기록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북한군까지 가세한 러시아군의 반격이 성공하며 쿠르스크에서의 우크라이나 지분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 [속보]김혜성, 빅리그 첫 선발출전에 멀티히트·타점·득점·도루까지

    [속보]김혜성, 빅리그 첫 선발출전에 멀티히트·타점·득점·도루까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첫 타점과 득점을 비롯해 시즌 2호 도루까지 내달리는 만점 활약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 중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4일 빅리그 콜업 이후 첫 선발출전이다. 현재 다저스가 7회 6-1로 앞선 가운데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빅리그 첫 안타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5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오른 김혜성은 사이영상 수상 경험이 있는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곧바로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김혜성의 분투에 화답했다. 김혜성은 이 홈런으로 빅리그 첫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5-0으로 앞선 6회 공격에서는 첫 타점도 생산했다. 2사 1, 2루 득점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타일러 필립스의 3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퍼 올려 좌중간 안타로 만들었고, 이 때 2루 주자 앤디 파헤스가 홈까지 파고들면서 김혜성의 첫 타점이 완성됐다.
  • [공직자의 창] 고립·은둔 청소년 위해 온 사회가 나서야 할 때

    [공직자의 창] 고립·은둔 청소년 위해 온 사회가 나서야 할 때

    지난 3월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단위 첫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고립·은둔이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정책 입안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의 부정적 경험과 사회적 관계 단절은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기 지원과 예방적 개입의 중요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립·은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4.76점으로 비해당 청소년(7.35점)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됨’(68.8%),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음’(63.1%), ‘절망적인 기분이 들 때가 있음’(59.5%) 등에도 높은 응답률을 보여 심리·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지난 2주 동안 가족·친척 또는 친구·지인과 대화한 적이 없다는 응답률도 각각 8.3%, 5.6%로 비해당 청소년(각 1.9%, 0.8%)보다 훨씬 높아 사회적 지지 기반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고립·은둔 청소년의 39.7%가 회복을 시도했음에도 다시 고립·은둔되는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가장 큰 이유는 ‘힘들고 지쳐서’(30.7%)였다. 곁에서 지속적으로 힘이 돼 줄 심리·정서적 지지자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고립·은둔의 주요 원인으로는 친구 등 대인관계 어려움(65.5%), 공부·학업 관련 어려움(48.1%), 진로·직업 관련 어려움(36.8%) 등이 꼽혔다. 미디어 발달과 지나친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환경이 고립·은둔을 가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희망의 신호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립·은둔 청소년 중 71.7%가 “현재 생활을 벗어나고 싶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는 작은 방 안에서 세상을 향해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의 간절한 목소리이기도 하다. 대다수 고립·은둔 청소년이 회복 의지가 있지만, 아직은 도울 수 있는 손길이 턱없이 부족하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에서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견·회복·사후관리’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정부 차원의 전담 지원체계가 처음 구축된 것으로, 현장의 꾸준한 노력과 정성 덕분에 아이들의 회복 사례가 나오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얼마 전 만난 사례관리자는 처음에는 얼굴조차 보여 주지 않던 아이의 방 앞에 편지를 남겨 두고 오는 등 관심과 응원을 꾸준히 보내자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다음에 또 와도 된다”고 말했다는 감동적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우리보다 앞서 ‘히키코모리’ 문제를 겪은 일본은 내각관방에 고독·고립 대책 담당 부서를 설치했다. 영국도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우리 사회 역시 전 생애적 관점에서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세대별 특성에 맞는 지원 창구를 만들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여가부는 현재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청소년기 고립·은둔이 생애에 걸쳐 장기화하지 않도록 선제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통계청은 사회조사 문항을 개편해 13세 이상 은둔 인구와 특징에 대해 체계적 파악에 나선다고 했다. 고립·은둔 문제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적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누구도 외로움으로 인해 고립되거나 은둔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폭넓은 협력과 접근이 절실한 때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 ‘7연승’ 한화, 18년 만에 1위 올라… 프로야구 최소 경기 300만 관중

    ‘7연승’ 한화, 18년 만에 1위 올라… 프로야구 최소 경기 300만 관중

    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이 새로 쓰인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한화가 30경기 이상 치른 상황에서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이날 서울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2-5로 패한 LG와 22승13패, 승률 0.629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9일 최하 10위까지 떨어졌던 한화는 이후 8연승-2연패-7연승으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의 마운드를 이끄는 와이스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07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타석에서는 1회부터 문현빈이 삼성 선발 최원태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며 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회 노시환과 8회 채은성이 각각 1타점씩 추가했다. 서울 고척에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리그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18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9월 3일 LG전 이후 244일 만의 선발승이다. KIA는 13-1로 대승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2볼넷으로 막은 양현종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통산 2102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첫 2100탈삼진 돌파다. 4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대량 득점을 주도한 최고참 최형우(42)는 개인 통산 400홈런(역대 4번째)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부산에서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SSG 랜더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 최초 500홈런 고지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최정은 지난 2일 LG전을 통해 복귀하자마자 대포를 가동하는 등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생산하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SSG가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꺾었다. 올 시즌 KBO리그는 LG, 한화, 롯데가 동반 선전하면서 이날까지 175경기에 306만 1937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종전 최소 경기 300만 돌파 기록은 2012년 190경기다.
  • 사법 방어 맡기고 ‘험지’ 훑는 李… “이익 취하는 사람, 공직 안 돼”

    사법 방어 맡기고 ‘험지’ 훑는 李… “이익 취하는 사람, 공직 안 돼”

    파기환송 전면전 나선 당과 분리방검복 입은 채 지지자들과 만나양평고속도 노선 변경 의혹 저격金·韓 단일화엔 “내란 연대인가”“아동수당 18세 미만” 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지방 소도시 ‘험지’를 잇달아 방문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 갔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 관련 대응은 당과 중앙선거대책위에 일임한 채 연일 현장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을 20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엄청난 저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언급되자 “길이란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란 말이냐”며 “공적 권한을 가지고 ‘내 땅값 올리고, 내가 뭔가 이익을 취해 보겠다’ 이런 사람들은 공직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피습 모의 제보로 현장 경호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양복 안에 방검복을 입은 채 상가를 방문했다. 또 몰려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가져온 책에 서명을 해 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경기 여주시 구양리를 찾아 “전 정부에서 태양광 산업이나 재생에너지 산업을 심하게 탄압하는 바람에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이 많이 훼손됐다”며 “구양리 사례와 같은 햇빛발전소, 풍력 발전을 통해서 햇빛 연금, 바람 연금, 재생에너지를 통한 주민 소득 확보 작업을 국가 정책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단일화가 거론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두 분을 보니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통합이 좋은 것이기는 한데 ‘내란 연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나흘간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 지역과 강원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등 동해안 지역,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 등 내륙 지역을 순회하는 1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를 집중 공략하며 대세론을 굳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양평·여주, 충북 음성·진천을 시작으로 6일 충북 증평·보은·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장수를 찾는 2차 경청투어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정책을 발표했다.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에 대해 “약 8조 3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할매, 피해요!” 업고 뛴 이주민… 산불 난 영덕마을 이웃 살렸다[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할매, 피해요!” 업고 뛴 이주민… 산불 난 영덕마을 이웃 살렸다[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할매, 불이야. 피해요!” 지난 3월, 산불이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해안마을로 번졌을 때 집집마다 돌며 위험을 알린 이주민 선원들이 있다. 국적은 인도네시아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들쳐업고 300m 떨어진 마을 앞 방파제로 대피시킨 ‘경정3리 영웅’들이다. 충북 청주엔 수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지역 주민들과 합창대회 무대에서 ‘아리랑’을 부른 이주민들도 있다. 전체 인구의 5%(265만명)가 다른 국적자인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서울신문은 우리 이웃으로 녹아든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존의 미래’를 짚어봤다. “수기야~ 이제 시동 걸자.” “네, 갑니더. 쪼매만 기다려 주이소.” 능숙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수기안토(31·인도네시아). 겉모습만 조금 다를 뿐 여지없는 마을 청년이었다. 5일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에서 만난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수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에서 마을 주민 7명을 업어 옮기며 ‘동네의 은인’이 됐지만, 수기는 원래도 이 마을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화재 당시 수기안토의 등에 업혀 대피한 윤랑자(83)씨는 “수기는 증손자”라고 불렀다. 이기봉(97)씨도 “하루에 한 번씩은 집에 들러 안부를 물어봤던 수기가 없었으면 우린 다 죽었다”고 했다. 수기안토는 8년 전인 2017년 이 마을에 왔다. “이리 온나, 커피 묵고 가라, 과일 묵고 가라, 쉬엄쉬엄해라 몸 상한다”는 말을 ‘할매’들에게 들으며 한국말을 배웠다. 뱃일은 고됐지만, 음료수나 과일 같은 먹을거리를 손에 쥐여 주고 “밤에 안 춥더나”라며 신경 써 준 주민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산불 당시 100m가 넘는 경사진 길을 할매를 들쳐업고 뛴 것도 그에겐 “걷기도 힘든 할매들을 위한 당연한 일”이었다. 마을에는 수기안토뿐 아니라 제프리(25), 만도(25), 아지(25), 레오(24)까지 모두 5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이들을 “우리 마을의 보물 같은 아들들”이라고 했다. 평소에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돕고,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이들은 “할매, 할배들한테 받은 대로 갚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필경(56) 마을 이장은 “산불 때 5명이 목숨을 걸고 뛰어다녔는데 5년까지 지낼 수 있는 장기거주(F-2) 비자를 수기안토와 레오만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주들과 마을 주민들은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을 위해 돼지고기가 아닌 생선 위주로 밥상을 차린다. 임청길(57)씨는 “5명이 일하고 먹을 밥상을 아예 따로 준비한다”며 “처음엔 귀찮기도 했지만, 문화를 존중해야 하지 않겠냐. 그렇게 다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어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취업비자(E-9)를 받은 이들은 20t 미만 어선에 오른다. 마을 주민 임일백(78)씨는 “작업이 위험해서인지 더이상 뱃일을 할 사람이 없다”며 “수기랑 레오 같은 애들 덕분에 배를 띄운다”고 했다. 지난 2월, 충북 청주 아트홀에선 얼굴이 하얀 러시아인 타티아나(50), 쌍꺼풀이 짙은 우즈베키스탄인 안토니나(68), 머리가 검은 한국인 진선화(50)씨 등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익숙한 반주가 피아노 선율에 따라 흘러나왔고, 이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화음이 쌓이기 시작했다. 반주가 경쾌해지자 긴장감이 역력했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무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이주민 16명과 한국인 15명이 결성한 ‘두드림 합창단’. 청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석 달간 매주 함께 노래를 연습하며 진짜 ‘이웃사촌’이 됐다. 올 3월 기준 청주에 사는 외국인은 2만 7823명(전체 인구의 3.2%). 특히 봉명동에 공단이 생기면서 일자리를 구하러 온 고려인이 확 늘었다. 합창대회 연습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찾은 청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화음이 딱 맞아떨어지자 누군가 “크루타”(러시아어로 ‘멋지다’는 의미)를 외쳤고, 이내 “그래, 멋지다”는 한국말이 돌아왔다. 오래 연습한 터라 각자의 언어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했다. 합창단의 ‘비타민’ 역할을 하는 베라(66·러시아)는 “13년 전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땐 한국말을 전혀 못 해서 공장에서 혼나기도 했다”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 생긴 게 더 좋다”고 했다. 베라가 처음 한국에 온 2012년 국내 거주 외국인은 140만명 남짓이었고 러시아인은 더 낯선 존재였다. 몽골인 자야(37)에게는 ‘한국인 언니’가 생겼다. 한국어가 서툰 자야가 악보를 읽기 어려워할 때마다 이은정(50)씨는 귓가에 가사를 읊으며 악보를 짚어 줬다. 이씨는 “이주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라며 친구이자 이웃인 자야의 손을 꽉 잡았다.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인사를 나누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단원들이었지만 마지막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땐 약속이나 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조미라(54)씨는 “또 합창대회가 열리면 다시 뭉칠 예정”이라고 했다.
  • 18년 만에 리그 1위 오른 한화, KBO는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 돌파

    18년 만에 리그 1위 오른 한화, KBO는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 돌파

    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이 새로 쓰인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한화가 30경기 이상 치른 상황에서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이날 서울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2-5로 패한 LG와 22승13패, 승률 0.629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9일 최하 10위까지 떨어졌던 한화는 이후 8연승-2연패-7연승으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의 마운드를 이끄는 와이스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07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타석에서는 1회부터 문현빈이 삼성 선발 최원태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며 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회 노시환과 8회 채은성이 각각 1타점씩 추가했다. 서울 고척에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리그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18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9월 3일 LG전 이후 244일 만의 선발승이다. KIA는 13-1로 대승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2볼넷으로 막은 양현종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통산 2102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첫 2100탈삼진 돌파다. 4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대량 득점을 주도한 최고참 최형우(42)는 개인 통산 400홈런(역대 4번째)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부산에서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SSG 랜더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 최초 500홈런 고지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최정은 지난 2일 LG전을 통해 복귀하자마자 대포를 가동하는 등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생산하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SSG가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꺾었다. 올 시즌 KBO리그는 LG, 한화, 롯데가 동반 선전하면서 이날까지 175경기에 306만 1937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종전 최소 경기 300만 돌파 기록은 2012년 190경기다.
  • 발달장애아 키우는 엄마 경찰관… “아이가 느려도 우린 행복합니다”

    발달장애아 키우는 엄마 경찰관… “아이가 느려도 우린 행복합니다”

    아들과 여행하면서 감정 표현 도와발달장애인 신고 매뉴얼 제작 참여 “시후의 느리고 독특한 행동은 발달장애아가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행동이니 유연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책 ‘시후 엄마, 김혜민 경찰입니다’를 펴낸 노원경찰서 경사 김혜민(38)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애가 있어도 그 가족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책을 쓴 계기를 밝혔다. 이 책에는 아들 박시후(9)군이 발달장애(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을 무렵부터 경찰관 엄마로서의 삶, 현장에 복귀한 이후까지의 소감 등이 담겼다. 김씨가 경찰관으로서 발달장애인을 처음 만난 건 2018년이었다. 청와대 주변을 담당하는 기동대 시절,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요구하며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삭발 시위를 할 때 김씨는 카메라를 들고 채증을 했다. 김씨는 “낯설고 안타깝다는 생각만 했는데 그해 11월 아이가 다르다는 걸 알고 휴직하게 됐다”면서 “당시 시위자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시후의 병원 진료도, 진학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학병원에서 정식 검사를 받기까지 2년 반 이상 기다려야 했다. 시후가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고 옮긴 유치원은 셔틀버스가 없었다. 하지만 유치원 선생님은 시후에게 절친한 친구가 돼 사회성을 길러 줬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시후는 딱딱한 환경에 낯설어했지만 스스로 장래희망이 경찰관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성장했다. 시후는 말이 느리지만 친구들에게 하고픈 말을 편지로 적어 보낸다. 김씨는 “아이가 느려서 오는 행복감도 있다”면서 “상담이나 교육도 좋지만 여행을 자주 가서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시후에게 수영을 배우게 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 마음을 아는지 시후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한다. 김씨는 “상사와 동료들이 근무조를 배려해 준 덕분에 무사히 복직했다”면서 “발달장애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어떤 제도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기회가 되면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찰 신고 매뉴얼을 만들 때 자문에도 참여했다. 책의 인세 일부는 발달장애 관련 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씨는 “독자 중에 발달장애가 있는 조카, 언니와 연락이 끊겼는데 이 책을 보낸 뒤 답장을 받았다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발달장애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