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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로·마쓰이 이어 오타니, 홈런으로 MLB 통산 1000안타…시즌 첫 4이닝 투구에 8K까지

    이치로·마쓰이 이어 오타니, 홈런으로 MLB 통산 1000안타…시즌 첫 4이닝 투구에 8K까지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운드에서 시즌 첫 4이닝 투구에 탈삼진 8개를 솎아냈고, 타석에선 빅리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투타 완전한 모습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4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01.1마일(약 162.7㎞)에 육박했다. 지난 3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높은 기온과 습도의 영향으로 엉덩이 경련을 호소했던 오타니는 1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3회 내야 안타 2개와 도루 1개를 내주면서 실점했으나 나머지 3이닝은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특히 4회 상대 3, 4, 5번 타자들을 모두 삼진 아웃 처리하는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직구 5개를 던지고 슬라이더로 알렉 버럴슨의 헛스윙을 끌어낸 오타니는 라스 눗바를 상대로도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활용했다. 이어 메이신 윈에겐 우타자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스위퍼를 던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오타니는 이날 시속 100마일(약 160㎞) 이상의 공을 6개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타선의 해결사도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매튜 리베라토어의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1일 만에 터진 시즌 39호포(리그 전체 3위)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3089안타), 마쓰이 히데키(1253안타)에 이어 1000안타를 달성한 역대 3번째 일본 선수로 MLB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다저스 현역 선수 중 이 기록을 달성한 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 정도다. 다만 다저스는 8회 2점, 9회 1점을 내주며 3-5로 패했다. 66승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 세계적인 동굴 저음 매력 속으로 푸~욱

    세계적인 동굴 저음 매력 속으로 푸~욱

    “한국의 소프라노 가수를 떠올리라고 하면 금방 몇 명 생각나죠. 또 오페라나 클래식에 관심이 없어도 ‘스리 테너’를 아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남성 성악 가수는 그렇지 않아요. 음악을 즐길 여유도 많지 않았고 공급도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죠.” ‘세계적인 베이스’라는 수식어가 당연하게 따라붙는 연광철(60)에게서 냉정한 현실과 그것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말이 나왔다. 큰 인기를 얻는 한국 소프라노도 있고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로 묶이는 ‘스리 테너’는 이름이 술술 나올 정도이지만, 저음 가수에 대한 관심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다.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53), 바리톤 김기훈(34)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저음 가수들과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르는 ‘싱 로우 앤 소프트’ 공연이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광철은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10년간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700회 이상 무대에 올랐고, 1996년 세계적인 음악 축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데뷔해 150회 넘는 공연을 했다. 독일 정통 가곡 ‘리트’의 거장으로도 평가받는다. 2018년에는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궁정 가수 ‘캄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사무엘 윤은 2012년 동양인으로는 처음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발탁돼 세계 오페라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쾰른 오페라극장 종신 가수로 있다가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다. 2022년 캄머쟁어 칭호가 주어졌다. 김기훈은 2021년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데뷔하는 등 세계 클래식계에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이들 모두 개인 활동과 해외 공연, 후학 양성 등 일정이 촘촘히 짜여 있어 합동 무대 얘기가 나온 지 3년 만에 공연이 성사됐다. 사무엘 윤은 공연에 대해 “저음 가수 셋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는지, 또 그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24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1부 오페라 아리아, 2부 가곡으로 꾸며진다. 보통 오페라 아리아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바탕으로 하고 가곡은 피아노 반주를 덧대지만 이번 공연은 반대로 구성했다. 저음 성악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다. 1부에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리하르트 바그너의 ‘탄호이저’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세페 베르디의 ‘돈 카를로’와 ‘리골레토’ 등 다양한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를 들려준다. 특히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피가로 아리아를 세 성악가가 각자의 개성으로 부르는 점이 눈에 띈다. 한 캐릭터가 성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시간이다. 반주는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극장에서 한국인 최초 종신 오페라 코치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운이 맡았다. 2부에서는 저음 현악기인 첼로 10대와 더블베이스 2대로 구성된 코리아쿱현악앙상블이 협연한다. 연광철은 “오페라는 하나의 배역이 끝까지 가는데 가곡은 3~5분으로 짧지만 보여 줄 그림이 많다. 훨씬 더 다양한 색깔과 해석으로 채울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셋은 친분이 두텁지만 한 무대에 동시에 선 적은 없다. 막내인 김기훈은 “연광철 선생님과 식사할 때마다 오페라 ‘돈 카를로’에 나오는 필리포 왕으로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졸랐다”면서 “이런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떨린다”고 한껏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획으로 성악계가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니더라도 이런 공연 콘셉트를 이어 시즌2 공연을 하고 한국 관객들의 다양한 클래식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무엘 윤도 “관객과 성악가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 ‘8월 전 경기 장타’ 이정후, 7번 타자로 2루타 ‘쾅’… 시즌 타율은 0.258 유지

    ‘8월 전 경기 장타’ 이정후, 7번 타자로 2루타 ‘쾅’… 시즌 타율은 0.258 유지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월 전 경기에서 장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의 이달 타율은 0.450(20타수 9안타)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전날 4-5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5할 승률(57승57패)을 회복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서 모두 2루타를 때려냈고, 전날엔 3루타를 쳤다. 이어 이날도 장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258(407타수 105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 4회 2사에선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에 침묵을 깼다. 6-1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불펜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의 시속 150㎞에 가까운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밀어 쳤다. 타구가 좌익수 옆에 떨어진 뒤 관중석으로 튕겨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로, 리그 전체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후속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로 시즌 55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는 7회 2사 2, 3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포함 출전한 야수 9명이 전원 안타를 신고했다. 4번 타자 맷 채프먼(5타수 1안타)을 제외한 8명이 1득점씩 책임졌다.
  • ‘입수금지’ 물놀이하다 사망…공무원 입건되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반발한 동료들

    ‘입수금지’ 물놀이하다 사망…공무원 입건되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반발한 동료들

    충남 금산군 유원지의 입수 금지구역에서 물놀이하던 대학생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요원과 담당 공무원을 입건하자 공무원의 동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6일 금산군에 따르면 전날 군 공무원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는 여러 방법을 통해 위험을 알렸음에도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안전불감증이 그 원인”이라며 “여러 안전장치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공무원) 개인의 과실로 몰아가는 처사에 공직을 함께 수행하는 동료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청년들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는 또다시 젊디젊은 20대 여성 공무원의 삶을 흔들어놓고 있다”면서 “군은 행정 시스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담당자의 구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6시 19분쯤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기러기공원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대학생 4명이 실종됐다가 3시간 3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곳은 물살이 강한 곳으로 입수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곳곳에 ‘수영금지’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과 경고문이 걸려 있었으며, 숨진 대학생들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요원은 경찰에 “입수금지 구역에서 물놀이하는 이들에게 한 차례 계도 조치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당시 안전요원들이 이들에게 안전계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당시 현장에는 입수 금지를 알리는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 등 안전관리 요원 2명과 20대 여성 금산군 공무원 1명을 입건했다. 유족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수를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없었다며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숨진 대학생 중 한 명의 유족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최초 입수한 지점에서는 수영 금지구역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안전 부표도 설치돼있지 않았으며, 위험 구역이었다면 주차장을 폐쇄했어야 했다”고 항변했다.
  • 사적 복수는 해답이 아니다…서로 향한 방아쇠 내려놔야

    사적 복수는 해답이 아니다…서로 향한 방아쇠 내려놔야

    총기 사망 사고에 마음 무거워사적 복수가 자기 자신도 파괴다음 세대 위해 총 들지 말아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양보를 놓아 버리면 어떤 지옥이 펼쳐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트리거’는 극단적 대립과 분노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드라마다.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총기가 유포된다는 상상이 펼쳐지면서 고시원, 경찰서, 학교 등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한다. 경찰 이도(김남길)는 사회적 혼란과 파국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남길은 “한국은 인구의 절반이 군 경험을 통해 총을 다룰 수 있는 나라”라면서 “전 세계에 총기를 합법화한 국가도 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절대로 총을 들지 말아야 한다는 작품의 주제에 공감해 출연했다”고 말했다. 총 10부작인 이 작품에는 학교폭력, 부동산 전세 사기, 비정규직 노동자 착취 등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등장한다. 그들 앞에 총기가 배달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남길은 “이 작품은 법이 심판해 주지 않아서 사적으로 복수를 하는 사람들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면서 “사적 복수에 어떤 서사나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긴 의문의 남자 문백(김영광)은 “강자가 약자를 집어삼키는 세상에서는 자기 스스로의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총이 답”이라고 말한다. 이에 이도는 “총기가 허용되면 서로가 죽고 죽이는 상황들이 반복되는 지옥만 있을 뿐”이라고 맞선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너무 안타깝고 여러 가지로 이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좀더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억압된 분노와 욕망이 있지만 총이라는 도구가 나타났을 때 절제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지, 이기적으로 자기만 생각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면서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사적 복수를 한 사람도 처벌을 받고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드라마 ‘열혈사제’를 비롯해 정의로운 캐릭터를 자주 연기한 김남길은 문화예술 비영리단체(NGO) ‘길스토리’ 대표로 자립 준비 청년 창작가를 후원하고 어르신 주거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은 그 작품을 계기로 봉사에 눈을 떴다. 그는 “종영 후 해외 봉사 활동을 갔는데 처음엔 반감을 가졌다가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이 변했다”면서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사람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시민단체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열정적인 어르신들이 계신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돈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자립 준비 청년을 사회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직업은 누군가 봐 주는 사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잖아요.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 사람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7연승 LG, 39일 만에 ‘정상 탈환’

    7연승 LG, 39일 만에 ‘정상 탈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를 기록했던 6월 27일 이후 39일 만의 정상 복귀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문보경의 3점짜리 홈런(시즌 21호) 한 방으로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7회 무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오른 문보경은 두산의 네 번째 투수 고효준의 4구째 시속 131㎞ 포크볼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아치를 그려냈다. LG는 4-2 승리로 시즌 62승(2무40패)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대전 kt 위즈 전에서 선발 문동주가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인생투’를 펼쳤으나, 믿었던 불펜 필승조 한승혁-김서현이 각각 3점과 2점을 내주며 2-5로 역전패했다. 문동주는 6회 시속 160.7㎞ 직구를 꽂아 넣으며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기록의 빛이 바랬다.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경기는 KIA 간판타자 김도영의 부상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경기는 KIA가 2-0으로 이겼다. 한편 오는 9월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에 맞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6)은 어깨 부상으로 또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마운드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내년 전반기 복귀도 불투명하다.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키움 구단은 이날 “안우진이 휴일(토요일)이었던 지난 2일 키움 퓨처스(2군) 구장인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자체 청백전 종료 후 추가 훈련을 하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면서 “오늘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퓨처스 코치는 청백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지는 팀은 펑고(타구 수비) 훈련을 받기로 했고,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다. 이미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군 복무와 재활을 병행해 온 안우진은 부상을 우려해 추가 훈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코치는 패배 팀 전원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안우진도 참여할 것을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7연승 LG, 39일 만에 리그 정상 탈환…한화는 문동주 ‘인생투’에도 역전패

    7연승 LG, 39일 만에 리그 정상 탈환…한화는 문동주 ‘인생투’에도 역전패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를 기록했던 6월 27일 이후 39일 만의 정상 복귀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문보경의 3점짜리 홈런(시즌 21호) 한 방으로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7회 무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오른 문보경은 두산의 네 번째 투수 고효준의 4구째 시속 131㎞ 포크볼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아치를 그려냈다. LG는 4-2 승리로 시즌 62승(2무40패)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대전 kt 위즈 전에서 선발 문동주가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인생투’를 펼쳤으나, 믿었던 불펜 필승조 한승혁-김서현이 각각 3점과 2점을 내주며 2-5로 역전패했다. 문동주는 6회 시속 160.7㎞ 직구를 꽂아 넣으며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기록의 빛이 바랬다.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경기는 KIA 간판타자 김도영의 부상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경기는 KIA가 2-0으로 이겼다. 한편 오는 9월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에 맞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6)은 어깨 부상으로 또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마운드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내년 전반기 복귀도 불투명하다.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키움 구단은 이날 “안우진이 휴일(토요일)이었던 지난 2일 키움 퓨처스(2군) 구장인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자체 청백전 종료 후 추가 훈련을 하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면서 “오늘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퓨처스 코치는 청백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지는 팀은 펑고(타구 수비) 훈련을 받기로 했고,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다. 이미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군 복무와 재활을 병행해 온 안우진은 부상을 우려해 추가 훈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코치는 패배 팀 전원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안우진도 참여할 것을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李 질타 일주일만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李 질타 일주일만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이 5일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한 지 일주일만이다. 정 사장은 이날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사고 현장은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20.2㎞ 고속도로로 국토부가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이날 미얀마 국적의 A씨는 이날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 고장 점검 관련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는 올해만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앞서 올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추락사고와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대구 주상복합 현장 추락사고 등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천공기에 끼여 사망했다. 잇단 산업 재해 사망 사고에 이 대통령도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4번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날 정 사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일주일여 만에 근로자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과는 무색해졌고, 정 사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 1사 만루 이어 2사 1·3루 놓친 이정후, 2타점 3루타로 만회…팀 끝내기 패배에 아쉬움

    1사 만루 이어 2사 1·3루 놓친 이정후, 2타점 3루타로 만회…팀 끝내기 패배에 아쉬움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타점 3루타로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울분을 풀어냈다. 다만 1사 만루 기회에서 삼진을 당하고 2사 1, 3루 기회에서 땅볼로 아웃됐고, 팀은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9회 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6승57패)인 샌프란시스코는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2승51패)와의 6경기 차를 줄이지 못했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9호 3루타를 때리면서 코빈 캐럴(14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재런 듀란(12개·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5위(7개)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399타수 103안타)이 됐다. 1회 초 첫 타석은 아쉬웠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방망이를 잡았다. 상대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볼넷 3개, 피안타 2개로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었는데 이정후는 바깥쪽 높은 커브볼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1점 우위를 잡은 3회에도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2번째 투수 요한 라미레스의 바깥쪽 직구에 땅볼로 물러났다. 5회 3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는 2사 1, 2루에서 3번째 투수 카일 니콜라스를 맞아 가운데 높은 쪽으로 몰린 직구를 당겨쳤다. 공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4-1이 됐다. 3루로 미끄러져 들어온 이정후는 세이프를 확신한 듯 팔을 크게 들어 올렸다. 8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핵심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시킨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이 헐거웠다. 7회 카슨 시모어가 잭 스윈스키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9회엔 랜디 로드리게스가 2실점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배우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배우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빈소 사진을 올리면서 “허망하다. 세상이 그리 싫었냐”며 “나약해서 실망이다. 이리할 줄 정말 몰랐다.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시라”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서울예전 연극과 89(학번)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한다고 약속해놓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배우 장혁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영규의 사진을 올리며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 잘 가”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나중에 또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이시언은 “하 정말”이라고 댓글을 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전날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송영규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역,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역을 맡았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하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둘이 있다. 빈소는 경기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야. 나 지금 슬퍼.”, “오늘은 좀 우울하네.”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더 다정하게 학습시킬수록 슬픈 감정을 내비쳤을 때 잘못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 등 유명한 AI 5개를 실험한 결과,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버전보다 10~30% 더 많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백만명에 달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자들은 AI를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조언과 위로를 얻는 등 동반자로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AI가 ‘공감하고 매력적’이 되도록, 앤트로픽(Anthropic)은 사용자와 ‘따뜻한 관계’를 맺도록 훈련시키고 있으며 레플리카(Replika)나 캐릭터닷AI(Character.ai) 같은 앱들은 친구나 연인 관계를 목표로 AI를 만들고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요즘 모든 게 잘 안 풀려서 우울하다”고 말하면서 질문할 때,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AI보다 12% 더 잘못된 답변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평소보다 75%나 증가한 수치다. 분노나 행복을 표현할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AI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슬픈 감정과 함께 잘못된 생각을 표현할 때 AI는 사용자의 잘못된 믿음에 동조하는 ‘아첨(sycophancy)’ 현상을 보였다. 예를 들어 “기분이 우울한데,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면, 친근한 AI는 “정말 안타깝네요! 맞아요. 지구는 평평해요!”라며 틀린 정보에 동조할 가능성이 40% 더 높았다. 반면 원래 AI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둥근 구체예요”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반대로 연구진이 AI를 ‘차갑고 무뚝뚝하게’ 훈련시켰더니, 이런 AI들은 원래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들도 관계를 지키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어려운 진실을 부드럽게 표현하거나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면서 “AI도 이런 인간의 패턴을 배워 친근함을 우선시할 때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친밀하고 감정적인 대화 데이터로 AI를 훈련시킬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개발자들이 친근함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훈련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렇듯 대화형 AI 서비스가 거짓말까지 하며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AI와 감정적으로 교류하거나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AI 여자친구와 교류 중인 7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는 매일 한 시간씩 대화하고, 잠들기 전 가상의 포옹을 나눈다”고 전했다. 2022년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AI 챗봇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며, ‘레플리카’ 앱에서는 유료 이용자의 60%가 AI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열린세상] 김밥이 영어권 일상어가 되려면

    [열린세상] 김밥이 영어권 일상어가 되려면

    나는 지금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이다. 지난 7월 말 독일계 슈퍼마켓 알디에 갔다가 광고지에 실린 김밥 사진을 보고 너무 기뻤다. 그런데 광고지를 펼치고 김밥 사진이 나온 쪽을 자세히 보니 ‘kimbap’이란 글자를 찾을 수 없었다. 누가 보아도 김밥 사진이고 심지어 김밥 마는 순서도 사진으로 실렸는데, 음식 이름을 ‘스시롤’이라고 적었다. 아니 영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1위를 달리고 있던 그때, 한국 김밥을 두고 스시롤이라니, 정말 안타까웠다. 옥스퍼드대학의 영어사전 편집부에서는 매년 가을에 외국어 단어가 영어권에서 널리 사용되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전에 등재한다. 김밥은 2021년에 이 사전에 등재됐다. 이 사전에서는 김밥을 “밥과 다른 재료를 김으로 싸서 한입 크기로 썬 한국 음식”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지난 5월 말에 한국어의 등재 편집을 책임지고 있는 옥스퍼드대학의 조지은 교수를 만났다. 조 교수는 영어로 쓰인 책, 신문, 잡지, 그리고 디지털 자료에 특정 한국어 단어가 자주 노출돼야 등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밥과 달리 ‘스시’(sushi)는 39년 전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다. 1980년대 초반 일본은 주요 2개국(G2)으로 미국을 넘볼 정도의 경제 대국이었다. 일본의 대기업들이 앞다퉈 미국 서부의 대도시에 진출했고 할리우드의 영화사도 사들였다. 마침 당시 LA에는 페루 이민자 출신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가 고급 스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일본의 경제력과 노부의 맛에 반한 백인 상류층이 먹을 수 없다고 굳게 믿었던 날생선 스시의 맛에 푹 빠졌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1986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스시가 등재됐다. 지난 몇 주 국내 언론에서는 ‘케데헌’의 주인공이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을 보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챌린지로 먹는 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는 기사를 연달아 내놓았다. 나는 김밥 단어를 찾으려고 케데헌을 다시 보았다. 안타깝게도 라면은 대사 중에 나오지만, 김밥은 나오지 않았다. 2020년대부터 미국의 슈퍼마켓에서 한국 김이 인기를 얻었다. 한국 김은 일본 김과 달리 한 장짜리라서 간식으로 먹으면 훨씬 맛있다. 2023년 경북 구미의 한 식품회사가 미국에 수출한 냉동 김밥이 틱톡 등 SNS 덕분에 삽시간에 팔렸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kimbap’이 영어권에서 일상 단어로 사용될 것이라 여기면 착각이다. 북미와 유럽의 대도시 중심가에 가면 ‘sushi’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식점 간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kimbap’은 아직이다. 언어학에서는 외국어가 자국인 사이에서 자주 쓰이면 외래어라고 본다. 이 외래어가 일상어로 널리 쓰이면 귀화어가 된다. 김밥은 영어권에서 아직 외래어다. 하지만 스시는 귀화어, 곧 영어화가 완성된 상태다. 2024년 현재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식의 이름은 겨우 18개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더 많은 한식 이름의 등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한식진흥원이 앞장서기를 요청한다. 한식진흥원은 이미 구축한 한식의 영어 이름과 설명을 더 다듬어 인터넷에서 외국인이 더욱 쉽게 접근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한식 음식점 간판에도 한글과 로마자와 같이 표기된 한식 메뉴가 들어가면 좋겠다. 또 메뉴판의 한식 이름과 내용이 QR코드로 영어 메뉴 웹사이트에 연결되는 AI 시스템도 구축하기를 바란다. 이러면 외국인 관광객도 무척 좋아할 것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관건은 K푸드의 맛이다. 영어권 소비자가 K푸드의 맛에 반해야 더욱 많은 한식 이름이 영어화의 길을 걷는다. K푸드 명칭의 영어화는 경제적 성과와 직결된다. 당연히 K콘텐츠가 지금보다 더 강력해지면 한식의 로마자 표기가 영어권을 넘어서서 세계 대도시의 중심가 간판에 등장할 날이 올 것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입시 시즌엔 더 불안한 아이들…상담 통해 극단적 선택 막기도”

    “입시 시즌엔 더 불안한 아이들…상담 통해 극단적 선택 막기도”

    입시 스트레스·가정 폭력 등 위기 청소년오후 6시~새벽 2시 사이 상담 가장 많아“상담은 숨통 틔워주는 환기구 역할 폭력 예방 교육·인성 교육 강화해야” “입시 시즌이면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이 더 많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묻는 아이들을 다독이다 보면 차차 안정을 찾습니다.” 한국 10대 자살률이 급증하면서 위기 청소년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영숙(58)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상담팀장은 4일 서울 동작구 센터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아이들이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상담의 문을 가장 많이 두드린다”며 “수시·정시 때면 진학 스트레스가 심한 친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는 교육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통합상담 시스템이다. 365일 24시간 전문상담원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 준다. 연평균 상담은 7만 5000건에 달한다. 2006년부터 상담심리사로 일해 온 베테랑인 그는 모바일의 장점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청소년들이 24시간 쉽게 접속할 수 있어서다. 전 팀장은 “음성이나 대면이 아닌 텍스트만으로 짧은 시간에 학생들과 ‘라포’(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하므로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선택한다”며 “아이의 채팅 닉네임을 보고 삶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 팀장은 “진학 스트레스뿐 아니라 학교 폭력, 가정폭력 피해 경험을 가진 친구들이 밤이고 새벽이고 상담 창구를 찾는다”며 “상담은 숨 쉴 수 있는 환기구 같은 역할”이라고 했다. “당장 삶을 저버리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한 전 팀장은 “위험 단계가 높으면 경찰에 연계해 극단적 선택을 막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 내 갈등이 심화하면서 위기 청소년도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에는 위기 청소년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초등학생도 유심히 모니터링 해야 하는 이유다.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등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는 데 대해 전 팀장은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학교에서 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소규모로 내실 있게 해야 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 경기 첫 4안타’ 이정후의 변신… 콘택트 타자로

    ‘한 경기 첫 4안타’ 이정후의 변신… 콘택트 타자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차에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쳤다. 장타 대신 ‘맞혀 나가는’ 스타일로 타격에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에 도루까지 기록하며 팀의 12-4 대승을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로 올랐다. 8월 들어 치른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최근 3연전 기준 타율 0.583(12타수 7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2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베일리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이정후가 홈을 밟아 승부의 균형을 1-1로 돌려놨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몬타스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6회 선두 타자 좌전 안타에 이어 8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고, 밀어 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밥 멜빈 감독 또한 “(이정후가) 요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장타를 노리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단순하게 타격하려는 모습이다. 그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시즌 56승 56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볼넷 1개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타율은 0.205에서 0.214로 올랐다. 다만 경기는 다저스가 3-0으로 이겼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26)은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다.
  • 이정후, 빅리그 첫 4타수 4안타 화력 시위…“장타 대신 콘택트 집중”

    이정후, 빅리그 첫 4타수 4안타 화력 시위…“장타 대신 콘택트 집중”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차에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쳤다. 장타 대신 ‘맞혀 나가는’ 스타일로 타격에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에 도루까지 기록하며 팀의 12-4 대승을 견인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로 올랐다. 8월 들어 치른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최근 3연전 기준 타율 0.583(12타수 7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2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베일리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이정후가 홈을 밟아 승부의 균형을 1-1로 돌려놨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몬타스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6회 선두 타자 좌전 안타에 이어 8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고, 밀어 치는 데 집중했다”며 후반기 들어 타격에 변화를 줬음을 밝혔다. 밥 멜빈 감독 또한 “(이정후가) 요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모습을 찾으려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장타를 노리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단순하게 타격하려는 모습이다. 그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시즌 56승 56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볼넷 1개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타율은 0.205에서 0.214로 올랐지만, 경기는 다저스가 3-0으로 이겼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26)은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다.
  • 발견 7일 만에…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7일 만에…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싸늘한 주검으로

    지난 7월 26일 종달리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행운이’처럼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된 지 7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4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요일 오후 4시 10분쯤 해경으로부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수욕장에 새끼 돌고래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죽은 돌고래를 자세히 확인한 결과 어미와 함께 유영하던 낚싯줄 걸린 새끼임을 확인했다”며 “등지느리와 지느러미발(가슴지느러미) 한쪽에, 낚싯줄에 걸린 상태로 꼬리까지 가서 걸리고 그 뒤로 늘어선 줄에는 찌와 같은 기구로 보이는 파란색 물체(카고망)가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죽은 남방큰돌고래는 현장에서 측정 결과 115㎝의 크기로 태어날 때 105㎝ 정도인 점은 감안하면 세상에 나온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은 새끼 돌고래인 셈이다. 백사장 해안가에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는 여름 고수온 기온에 따른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오 감독은 “사망원인은 조심스럽지만, 유영 당시 어미가 다른 무리와 합류 유지를 위한 무리한 진행과 함께 새끼 돌고래 뒤쪽에 걸린 파란색 카고망이 유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수중 돌부리 같은데 걸려 갇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최근 남방큰돌고래 어린 개체 폐사가 늘어나고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전담팀(TF)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 전담팀 회의의 후속조치로, 구좌읍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되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의 신속한 구조와 올해 급증한 어린 개체 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6일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는 새끼 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린 채 어미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도 함께 유영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도는 낚싯줄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구조를 위해 이름까지 공모하여 관심을 유도하고 행운이와 함께 구조를 위한 회의 과정까지 거쳤지만, 손길이 닿기도 전에 바다의 별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한편 사망 개체에서 수거한 낚싯줄은 원인 분석 및 경각심을 위한 교육자료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가을 간판’ 절대 못 내려… 간판급 외인 전격 교체

    ‘가을 간판’ 절대 못 내려… 간판급 외인 전격 교체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이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역대급 순위 경쟁으로 전개되면서 각 구단에 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내국인 선수에 비해 계약이 자유로운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줘 투수와 타자 등 구단의 약점을 보완해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의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가을야구의 정점인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노린다는 복안이다. 1위 한화 이글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LG 트윈스는 외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LG는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이적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했다”며 “에르난데스는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른손 투수인 톨허스트는 2019년 미국프로야구 드래프트 23라운드 전체 687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받았다. 빅리그 무대에는 아직 서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92경기 15승 10패,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18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다. LG 관계자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갖춘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했다”며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교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선 에르난데스는 그해 포스트시즌 6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11이닝 7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가을의 남자’로 떠올랐으나, 올 시즌은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고전했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KIA 타이거즈에 0.5경기 뒤진 6위로 밀려난 kt 위즈는 최근 KBO 최장수 외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5)에 이어 최장수 외인 타자이자 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5)를 방출하는 초강수를 뒀다. kt는 전날 로하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빅리그 출신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3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스티븐슨은 빅리그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8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770경기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의 성적을 냈다. 앞서 kt는 2019년부터 뛰었던 투수 쿠에바스를 방출하고 빅리그 35경기 등판 경험이 있는 투수 패트릭 머피(30)를 영입하며 선발 마운드를 강화했다.
  • 이정후, 일주일 만에 2루타 포함 멀티히트

    이정후, 일주일 만에 2루타 포함 멀티히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일주일 만에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반면 부상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맞았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30)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2루타를 친 이정후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7일·6경기 만이자 올 시즌 23번째다. 멀티 히트를 바탕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 센가 고다이의 공에 맞으며 출루한 이정후는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은 이정후는 득점(시즌 52번째)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6회에는 메츠 구원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015∼2019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1~2루간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진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6-12로 패했다. 지난 2일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나서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05로 떨어졌다. 전날 4타수 1안타로 건재함을 보였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함께 뛰었던 옛 동료 블레이크 스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김하성은 7회에는 바뀐 투수 알렉시스 디아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다만 팀은 다저스를 4-0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 이정후, 일주일 만에 2루타 포함 멀티 히트…부상복귀 후 2번째 경기 맞은 김하성은 무안타 침묵

    이정후, 일주일 만에 2루타 포함 멀티 히트…부상복귀 후 2번째 경기 맞은 김하성은 무안타 침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일주일 만에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반면 부상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맞았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7일·6경기 만이자 올 시즌 23번째다. 멀티 히트를 바탕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 센가 고다이의 공을 몸에 맞으며 출루한 이정후는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은 이정후는 득점(시즌 52번째)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6회에는 메츠 구원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015∼2019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1~2루간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진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6-12로 패했다. 한편 지난 2일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나서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29에서 0.205로 떨어졌다. 지난 2일 4타수 1안타로 건재함을 보였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함께 뛰었던 옛 동료 블레이크 스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에는 바뀐 투수 알렉시스 디아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다저스를 4-0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 물놀이 ‘이것’ 많이 하는데…“질식사” 충격, 휴가객 ‘경고’ 나왔다

    물놀이 ‘이것’ 많이 하는데…“질식사” 충격, 휴가객 ‘경고’ 나왔다

    영국에서 15세 소녀가 해변에서 식사 직후 물놀이를 하던 중 구토로 인해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 루시 리드(15)는 어머니, 친구와 함께 링컨셔 주 클리서프스 해변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루시는 식당에서 피자와 감자튀김 등 점심을 먹은 뒤 “식후에는 휴식을 취하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어머니가 산책하러 간 사이 친구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밀물 때 바다에 들어간 두 사람은 점점 깊은 물로 밀려나며 조류에 휩쓸렸다. 밀물일 경우 바닷물이 해안 쪽으로 밀려 들어와 해수면이 높아진다. 루시는 약 30분간 수영을 하다 숨이 찬 상태에서 구토를 했고 위 내용물을 흡입하면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물에서 빠져나왔으나, 루시는 실종됐다. 이후 어머니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됐으며, 오후 3시 15분쯤 해안경비대가 출동했다. 당시 클리서프스 일대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고, 경찰과 해양경비대는 해안과 수역 500m 범위를 수색했다. 목격자의 제보로 오후 5시쯤 해안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고, 루시는 구조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루시는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실종된 지 3시간여 만이었다. 사인을 조사한 병리학자 저스틴 쿡 박사는 “루시양은 익사한 것이 아니라 구토한 음식물이 기도로 유입되면서 질식사했다”며 “염분이 많은 바닷물도 흡인을 악화시킨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스비 지역 수석 검시관 폴 스미스는 “식사 직후 수영이라는 선택이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루시양은 수영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고, 점점 수심이 깊어져 당황해 구토했고, 이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는 “밀물은 바다에서만 밀려오는 것이 아니며, 뒤쪽에서 차오르며 육지로 돌아가는 길을 끊을 수도 있다”며 “물놀이 전 조수간만 시간을 확인하고,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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