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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불운의 아이콘’ 48일 만에 승리

    삼성 ‘불운의 아이콘’ 48일 만에 승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불운의 아이콘’ 앨버트 수아레즈가 7전 8기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8일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64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여덟 차례 했던 수아레즈의 시즌 성적은 1승4패였다. 이상하게 수아레즈가 잘 던져도 구원진이 흔들리거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타선의 적절한 지원과 구원진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수아레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4-1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수아레즈는 경기가 4-2로 마무리돼 지난 4월 21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48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수아레즈는 1회말 롯데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DJ 피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실점한 수아레즈는 그러나 추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호연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던 전준우를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승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수아레즈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큰 고비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회초 오선진, 이태훈의 연속 안타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폭투, 이해승의 중전 적시타, 김지찬의 내야 땅볼,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더했다. 삼성은 7회와 8회 각각 이승현과 김윤수가 등판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런데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한동희와 안치홍을 돌려세운 2사 1, 2루에서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타율 1위인 좌익수 호세 피렐라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다시 불운이 수아레즈를 덮치는가 싶은 순간이었다. 수아레즈는 초조한 표정이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승환에게 힘을 보탰고, 오승환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잠실구장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6회초 대거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종 스코어 5-1로 이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던 두산 선발 최원준은 5회까지 삼진 5개의 퍼펙트 투구를 이어 가다 6회에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4패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5패)을 기록했다.
  • 상장사 이사회 ‘유리천장 파괴’ 선언한 EU… 한국서도 “여성 쿼터 시행해야”

    상장사 이사회 ‘유리천장 파괴’ 선언한 EU… 한국서도 “여성 쿼터 시행해야”

    유럽연합(EU)이 2026년 7월까지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 40%를 여성으로 채우는 할당제에 합의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여성에 대한 쿼터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기업 임원 중 여성은 914명으로 전체 6.3%였다. 8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여파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31.9%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여성 사외이사는 1년 전보다 50.4%(64명) 증가했다. 여성 사내이사는 총 32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분기 상장법인 2246개의 성별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성 임원 비율은 5.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은 오는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여성 임원을 영입한 까닭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경우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꾸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이코노미스트가 OECD 국가를 대상으로 발표한 2022 유리천장지수에서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꼴찌를 기록했다. EU 주요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31.3%(유럽양성평등연구소 발표)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미비한 수준이지만, 가장 소극적인 방식의 쿼터제만 시행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여성에 대한 쿼터 확대와 함께 이사회 성별 구성 미이행 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자본시장법의 이사회 성별 구성 특례 조항 적용대상인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152개 기업, 전체 상장사의 6.8%에 한정된다”며 “이를 전체 상장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의무조항만 있을 뿐 유인수단이 없는 것을 보완해 이사회 성별 구성 미이행 시 사업보고서에 사유를 공시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U에 비해 훨씬 기업의 유리천장이 두터운 상황임에도 ‘백래시’로 여성 쿼터에 대한 논의가 부재한 현실을 안타까워 하는 의견도 있다.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했을 때 여성 이사의 숫자가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인데, 사회 분위기가 개선 노력을 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그것이 결국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 ‘특급 신인’ 문동주 선발 데뷔 눈앞…‘3피홈런’ 설욕 나선다

    ‘특급 신인’ 문동주 선발 데뷔 눈앞…‘3피홈런’ 설욕 나선다

    프로 데뷔 전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평가받던 우완 문동주(19·한화 이글스)의 프로 생애 첫 선발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최된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문동주는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는 빠른 직구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시범경기 개막 전인 지난 3월 9일 불펜 피칭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는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고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9일 1군 엔트리(선수 명단)에 포함된 문동주는 바로 다음 날 LG 트윈스와의 경기 8회말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인 오지환(32)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문동주는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자책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그 뒤로 등판한 5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타자 16명을 상대하면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피안타도 단 1개에 그쳤다. 문동주가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는 지난 3일 안방인 대전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7회초 구원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2사 1루에서 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24)를 만났다. 비록 폭투로 이정후에게 1루 진루 기회를 열어줬지만 체인지업 2개로 이정후의 2회 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정후의 2연속 헛스윙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또 체인지업은 문동주가 프로에 와서 새로 장착한 구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문동주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서는 경기 상대는 문동주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뽑아낸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지난달 26일 3회초 구원 투수로 등판한 문동주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뽑아냈다. 당시 문동주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4실점(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문동주는 두산전을 앞두고 “그때 상황은 이미 기억에서 지워버렸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는 9일 두산전에서 문동주의 투구 수를 50개 정도로 제한할 예정이다.
  • 죽은 아기 품에 안고 거리 배회하던 멕시코 여성의 충격 사연

    죽은 아기 품에 안고 거리 배회하던 멕시코 여성의 충격 사연

    엄마로서 자식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사망한 아기를 품에 안고 거리를 배회하던 20대 여자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멕시코 중부 산루이스데포토시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거리를 배회하는 젊은 여자가 있다"는 911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여자가 목격됐다는 곳으로 곧바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자는 무언가를 품에 꼭 안은 채 길바닥에 앉아 있었다. 행색을 보니 여자는 노숙인인 것 같았다.  "자주 씻기가 어려우니 냄새가 심했던 모양이구나" 그때만 해도 경찰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여자에게 다가서면서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여자에게서 풍기는 악취는 보통 악취가 아니었다. 부패한 무언가가 썩어가면서 나는 냄새가 분명했다.  여자는 빨간 천으로 싼 무언가를 소중하다는 듯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역한 악취는 바로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여자의 동의를 얻어 천을 펴본 경찰은 깜짝 놀랐다. 여자가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던 건 사망한 신생아의 사체였다. 부패의 정도를 볼 때 아기는 최소한 36~48시간 전 사망한 것 같았다.  아기의 죽음이 여자의 소행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여자에겐 아무런 죄가 없었다. 여자가 아기의 사체를 안고 거리를 배회한 데도 나름 이유가 있었다.  경찰의 조사와 부검을 통해 드러난 사실을 보면 노숙인인 29살 이 여자는 병원도 가지 못하고 이틀 전 도시 모처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했다. 안타깝게도 사산이었다. 부검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는 아기가 사망한 상태로 태어난 사실을 까맣게 알지 못했다. 정상적으로 태어났지만 출생 직후 아기가 사망했다고 생각한 여자는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부패가 시작돼 악취가 진동하기까지 여자가 아기의 사체를 품에 안고 다닌 것도 그 때문이었다. 여자는 "내가 죽인 아기를 도저히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고 했다.  엉뚱한 살해 의혹으로 긴급체포돼 조사까지 받은 여자는 경찰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사산으로 심리적 충격이 컸을 것이고, 평생 굉장한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죄송, 이재명 품 넓다” 김남국, 홍영표에 ‘개딸 논란’ 대신 사과

    “죄송, 이재명 품 넓다” 김남국, 홍영표에 ‘개딸 논란’ 대신 사과

    “우리 지지자들도 넓게, 더 따뜻하게 품었으면”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의원의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 딸)과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향해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거나 공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홍영표 의원에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영표 의원님 사무실에 대자보가 붙었다는 기사를 보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의원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지지자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뿐이지만 이는 올바르지 않은 지지의 표현이다”면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거나 공격하는 일은 상처만 될 뿐이고 정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이재명 의원은 품이 넓은 따뜻한 사람이다”면서 이 의원처럼 “우리 지지자들도 넓게, 더 따뜻하게 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홍영표 “하루 2000여 통의 비난 문자” ‘이재명 책임론’을 꺼낸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하루 2000여 통의 비난 문자를 받고 지역구 사무실 문을 봉쇄하는 대자보까지 붙었다”며 “이런 것들을 말리고 비판해야 할 영향력 있는 어떤 사람들이 ‘그냥 잘한다’는 식이니 폭력적 행태가 갈수록 심해진다”고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바 있다.  지난 6일 홍영표 의원의 인천 부평 지역구 사무실 출입문에는 ‘치매냐’는 등 비난 대자보가 붙었다. 친문계인 홍 의원은 지난 6일 대선에서 패한 지 석달 만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선 이재명 의원을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공개 지목했다. 홍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의원이 인천 계양에 나서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것이), 이게 선거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 박상훈 박사 “팬덤정치가 민주당을 망친다”

    박상훈 박사 “팬덤정치가 민주당을 망친다”

     의견이 다르다 싶으면 지지하는 정당 소속 의원한테도 문자폭탄과 좌표찍기, ‘18원 후원금’이 난무하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현주소다. 어떤 이들은 강경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팬덤정치를 민주당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반면, 강경 지지층들은 당원들의 직접참여민주주의이자 당내 민주주의라고 반박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8일 인터뷰에서 “팬덤정치가 강해질수록 정치가 무너진다”고 단언했다. “팬덤정치는 특정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동원되는 정치인 동시에, 어제의 문자폭탄 가해자가 오늘은 문자폭탄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정치를 초래한다”고 했다. 그는 “다원주의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 지지자를 직접 동원하는 게 아니라 매개된 동원으로 가야 한다. 정치와 시민이 직접 결합하면 정치는 사나워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자폭탄이니 좌표찍기가 한국 정치의 고질적 폐단이 돼 버렸다.  “1938년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들이 운영하는 가게 수 만 곳을 파괴한 일이 일어났다. 박살 난 유리창 파편이 반짝거리며 거리를 메웠다고 해서 ‘수정의 밤’ 사건이라고 한다. 누군가 유대인 상점에 ‘좌표’를 찍으면 그 상점은 법의 보호에서 벗어나 약탈과 방화 표적이 됐다. 그 비극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문자폭탄이나 좌표찍기는 사사로이 폭력을 휘두른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론 다를 게 없다. 전체주의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최근 한국 상황은 전체주의를 걱정하게 한다.” -팬덤정치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팬덤정치는 ‘사인화된 권위자원 축적을 지향하는 특정 정치 엘리트가 강성 지지층을 동원하는 정치’라고 할 수 있다. 개별 정치인의 개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당 혹은 정당의 가치보다는 대중들의 직접적인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삼는다. 결국 제도화된 공식 정치과정 바깥에 있는 열성 지지자들의 압력에 정치가 좌지우지 된다.  팬덤정치는 지지자의 행동이 개인적 헌신에서 발원하고, 휘발성과 가변성이 높다. 한때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는 수단으로 문자폭탄을 이용하던 정치인들이 어느 순간 문자폭탄 피해자로 전락하는 것에서 보듯, 팬덤정치는 악순환의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민주정치는 여론의 지지를 양분으로 삼는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팬덤은 필요악 아닐까.  “사실 팬덤은 민주정치의 본질이다. 정당정치와 병행하면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팬덤이 정당정치를 위협하는 지경이 됐다. 팬덤정치는 유권자들의 직접행동과 참여민주주의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균등하게 참여하는 게 아니라 열정적 소수의 목소리에 좌우될 뿐이다.  어떤 국회의원이 문자폭탄을 1만 건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당원이나 시민들의 의견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참여라는 이름으로 특정집단이 공론장을 독점해 버리는 꼴이다. 팬덤은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팬덤정치는 특정 정치집단의 이익을 위해 조직되고 동원된다.”  -팬덤정치가 강화되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조차 강경파와 토론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게 됐다.  “장 자크 루소가 말했듯이, 좋은 정치가 좋은 시민을 만들고 사나운 정치가 사나운 시민을 만든다. 팬덤정치는 말이 거친 정치인을 승자로 만든다. 팬덤정치는 극단적 권력투쟁만 자극하는 정치이고, 정치를 없애는 정치다. 그 결과 무례한 소수가 공론장을 지배하고, 무례한 대중에게 정치를 함부로 대할 야심과 용기를 갖게 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자기 의견을 일방적으로 SNS에 알리는 대신 차라리 비판언론의 질문을 주기적으로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팬덤정치 과잉이 ‘정치의 빈곤’을 초래하는 이유는.  “팬덤정치는 정당정치를 파괴한다. 무엇보다, 당내 다원주의를 무너뜨린다. 정당 안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토론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정당은 죽은 정당이다. 이 모든 것의 귀결은 승자가 되는 게 곧 선이 되는 정치, ‘우리 편 주의’다. 안타깝게도 정당정치가 팬덤정치에 휘둘리면서 가장 큰 부정적 결과는 정당 지도자가 만들어질 환경을 없앴다는 데 있다. 이런 속에서 두드러지는 게 청년정치, 여성정치, 지역정치 등 작은 단위에만 주목하는 정치다.”  -팬덤정치가 정치 양극화로 이어지면서 여야 대립도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여야가 공익을 두고 합리적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서로 등진 채 지지자만 쳐다보면서 아첨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팬덤정치가 위험한 건 정치인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지지자가 떠맡고, 이념화된 개혁-반개혁주의와 ‘새 인물’을 발탁하고 버리는 양상을 되풀이 하기 때문이다. 이는 책임정치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팬덤 정치의 또다른 문제는 정치가 너무 급변하게 된다는 데 있다.  사회를 통합하고 안정시키는 게 정치의 기능인데, 정치가 급변침을 되풀이하다 보면 사회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된다. 선거를 한 번씩 할 때마다 혁명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의석구조가 완전히 뒤집히는 건 취약한 민주주의, ‘정치의 빈곤’을 반영한다.”  -2018년 쓴 ‘청와대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정당을 건너뛰고 국민여론과 직접 소통하는 현상을 비판했다. ‘청와대정부’ 역시 팬덤정치와 맞닿아 있다고 보나.  “문재인 행정부는 ‘일하는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내각과 국회를 약화시키고 청와대가 전권을 휘둘렀다. ‘청와대 라이브’나 ‘국민청원’은 내각과 국회를 건너뛰어 직접 여론을 동원하려 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였다. 왜 그렇게 됐을까. 문재인 행정부가 ‘친문’이라는 팬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정치적 논란이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 역시 팬덤정치의 한 양상이었다. 팬덤정치는 청와대에 모든 권력과 의사결정이 집중되는 ‘청와대정부’를 초래한다.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게 다른 게 아니다. 모든 의사결정이 청와대로 집중되고 대통령 공약사항이 국회를 지배하게 되면서 정치가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의 갈등, 즉 모든 것을 ‘대통령 게임’으로 바꿔 버리는 게 핵심이다.”  -팬덤정치의 뿌리를 ‘3김정치’에서 찾는 의견도 있다.  “동의하지 않는다. 김대중·김영삼·김종필 등 이른바 3김은 강력한 팬덤을 거느렸지만 기본적으로 정당주의자이자 의회주의자였다. 이들은 세력연합을 정치의 상수로 생각했던 정치 전통을 세웠다. 평화적 정권교체와 군부독재 종식이라는 흔치 않은 성취가 가능했던 건 3김정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걸 생각한다면 3김정치는 오히려 한국 민주화에 이바지했다. 적극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 나는 오히려 ‘3김청산론’의 부정적 유산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3김정치 청산론을 비판하는 이유는.  “3김정치를 청산한다면서 정당이나 국회 대신 ‘민심’이나 ‘정치개혁’이라는 실체 없는 구호에 입각한 국민경선과 여론조사로 당직과 공직을 선발하도록 한 게 팬덤 정치를 낳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당 안에서 성장하고 육성하는 게 아니라 강성 지지자 1만명 정도만 동원하면 정치를 장악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 버렸다.  정당에서 훈련시키고 육성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충성심도 없고 소속감도 없는 인사들을 ‘외부인재’니 ‘참신한 새 얼굴’이라며 영입한 결과 정당정치 토대가 더 약해졌다. 선거 때마다 물갈이를 엄청나게 하는데도 고령화 국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잘 따져봐야 한다. 외국에서 30~40대 총리를 배출하는 게 부럽다면 그들이 정당에서 20년 가까이 훈련을 거쳤다는 걸 눈여겨 봐야 한다.”  -참여민주주의와 국민참여경선은 민주당에선 정치개혁의 성과로 생각하는데.  “민주당에선 참여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한 결과라고 본다. 그게 바로 민주당이 팬덤정치 수렁에 빠지게 된 근원이기도 하다. 정당을 중심으로 한 현대 대의제 민주주의야말로 약자들의 이익을 평등하게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직접 민주주의다.”  -참여민주주의나 직접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건 과거 경험했던 학생운동이라는 틀로만 정치를 바라보는 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다.  “민주당은 운동과 정치를 혼동하는 잘못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주당은 운동과 참여를 중시하지만 정작 그 결과로 나타나는 건 그들이 터부시하는 신자유주의다. 정치에서 지나치게 개방과 참여를 강조하는 건 신자유주의 세계관과 연결돼 있다. 외부참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 책임성 약화를 초래하고, 다른 한편으론 권력자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다.“  -민주당이 확신시킨 참여경선 역시 잘못된 방향이라고 보나.  “팬덤정치와 경선이 만나 갈등만 격해진다. 지금처럼 격렬하게 당내경선을 해서는 갈등을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 여론조사나 국민경선이 아니라 당원과 대의원이 중심이 된 의사결정 방식으로 가야 한다.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지구당을 튼튼하게 하는 게 정당정치의 토대를 튼튼하게 하는 길이다. 현행법에서 200명 이상 상근활동가를 금지한다거나 지구당을 못 만들 게 한다거나 하는 조항이 오히려 정당의 근간을 약화시킨다. 풀뿌리 정치의 근간이 지구당인데 정치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뿌리를 뽑아버렸다.”  -팬덤정치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민의힘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지자 동원 정치는 물론 국힘도 있다. 하지만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과 의견이 다른 집단을 공격하는 행동은 구분해야 한다. 지금의 팬덤정치는 민주당의 문제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같은 당 안에서조차 서로를 극단적으로 혐오하고 공격하려는 열정을 멈추지 못하는 것이 팬덤정치의 핵심이다.  다만 국힘은 지금 시점에선 자립적인 보수정당으로 발전하기 힘들어 보인다.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도 배출하지 못하고 국힘이 지향하는 이념이나 정체성도 없다.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이익집단의 결속체에 더 가깝다. 대통령에 의존하는 정치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도 팬덤정치의 함정에 빠진다면 국힘은 정당으로서 자기 기반을 만들지 못하고 대통령의 부속 기관에 그칠 것이다. 그것이 한계에 부딪힐 때쯤 한국 정치는 다시 악순환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 해녀의 삶, 세계가 주목하다

    해녀의 삶, 세계가 주목하다

    제주해녀의 친환경적인 삶이 세계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서 해녀를 인터뷰해 입상한 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 해녀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잇따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 뉴욕타임스 인물기사 공모전에서 해녀 인터뷰로 입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전세계 11~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물기사 공모전을 실시했고 당선작 10편을 선정, 지난달 31일자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400편이 넘는 작품들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BHA에 다니는 이해담(14)·주연지(13) 학생의 ‘해녀, 실생활의 아쿠아위민’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6년 전 서울에서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지혜(55) 해녀를 인터뷰하며 바다 속 환경 등을 취재했다. 해녀의 삶과 눈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해양쓰레기에 이르는 환경 이슈를 이끌어냈다. 단순히 하루에 200번 이상 다이빙하며 육체노동을 하는 해녀의 삶을 들여다 보는데 그치지 않고 해녀의 시선으로 청정바다의 오염을 고발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해녀 이씨는 “제가 가본 바다 중 가장 깨끗한 바다에서 이젠 플라스틱이 성게에 매달려 나오는 등 플라스틱 밭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JDC 측은 “아름답고 유용한 정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제주해녀의 삶과 바다 속 숨겨진 환경 문제에 대한 고찰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 캐나다의 자매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의 한 관계자는 “해녀 뿐 아니라 제주4·3사건도 세계에 알리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재능기부·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UAE·나이지리아에서도 해녀전시 호평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는 멀리 아랍에미리트(UAE)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와 나이지리아에서 진행한 제주해녀 해외공동 전시사업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 전시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4일 열렸다. 제주도가 제공한 제주해녀복,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 해녀 물질사진, 제주해녀 기념품 등이 전시됐으며 부대행사로 해녀 오르골만들기, 바다 향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23회 마련됐다.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전시를 본 후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항목애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는 등 제주도와 제주해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도 지난달 16~17일 제주해녀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해녀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코너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수백 개의 부족사회가 존재하고 어업이 활성화돼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 이번 전시에서 특히 제주해녀문화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어업이고, 여성 공동체에 의해 어업이 관리되고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어필해 관심을 모았다. 도는 2019년부터 벨기에, 스웨덴, 카자흐스탄, 일본, 호주에서 제주해녀 특별전시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에는 멕시코, 홍콩, 베트남, 영국에서 해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외공관들과 협력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전 세계인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제주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00원 국밥·지하철 출근… 일상도 함께했던 국민MC 송해

    2000원 국밥·지하철 출근… 일상도 함께했던 국민MC 송해

    ‘국민 MC’ 송해(95·송복희)가 8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에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전날까지도 사무실에 출근했다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고인의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등 빈소와 장례 절차 등을 최종 조율 중이다. 현역 최고령 MC로 통하던 고인은 1927년 4월27일 연백 평야가 있는 황해도 재령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송해의 본명은 송복희(宋福熙). 피란 도중 바닷물로 밥을 지어 먹은 뒤 ‘바다 해(海)’를 사용해 이름을 다시 지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다. 3년8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한 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했다. 그곳에서 사회를 보고 노래를 부르며 경험을 쌓다 동아방송, MBC 등에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했다. 고인의 상징과도 같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환갑이 넘은 1988년 5월 경북 성주 편부터 자리를 지켰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났다. ‘일요일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국민 MC로 인정 받았다. 2003년 8월엔 ‘전국노래자랑’ 광복절 특집으로 평양 모란봉 공원 야외무대에서 북한 진행자 전성희와 공동 사회를 보기도 했다. 2003년 8월엔 ‘전국노래자랑’ 광복절 특집으로 평양 모란봉 공원 야외무대에서 북한 진행자 전성희와 공동 사회를 보기도 했다.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고, 지난 3월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4일 야외 녹화를 진행했으나 참석하지 못했다.매일 같은 시간 지하철 3호선 송해는 이미 많은 사람이 그의 출근 시간과 이동 노선을 외우고 있을 정도로 3호선의 유명인사였다. 송해는 고령에도 30년 넘게 지하철을 이용했다. 자택이 있는 서울 매봉역 인근에서 원로연예인상록회 사무실이 있는 낙원동 근처 종로3가역까지 거의 매일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다녔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오가며 하는 걷기 운동을 최고의 건강관리 비결로 꼽았다. “BMW(버스(Bus), 메트로(Metro·지하철), 워킹(Walking·걷기)) 애호가”를 자처했다.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위해서도 늘 대형 전세버스에 동승해 이동했다. 지하철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시민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했하고, 지방 공연 때도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가서 KTX를 타고 이동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국밥과 소주였다. 서울 종로2가 교차로에서 탑골공원 안쪽으로 약 200m 들어가면 나오는 ‘이천원 국밥집’은   그의 단골집이었다. 4000원 이발소를 이용하고 길을 걷다 붕어빵을 사 먹었다. 송해는 ‘매일 소주 3병’이 건강비결이라고 할 정도로 애주가였다. 송해는 “매일 오후 4시 종로에 위치한 목욕탕을 간다”면서 “목욕이 정말 건강에 좋다. 땀구멍이 있지 않나. 몸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노폐물이 쌓여서 그런 것이다. 그럴 땐 땀을 흘려서 노폐물을 빼줘야 한다”라며 ‘전국노래자랑’ 녹화 전날 대중목욕탕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기분” 추모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이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방송계의 큰 별이 졌다” “지난 30년 고생하셨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셔라” “연세가 많아 걱정 많이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 몰랐다” “많이 그리울 겁니다” “항상 기사 나올 때마다 불안 했는데 덕분에 즐거웠다” “좋은 삶을 사셨나 보다 다들 슬퍼하네요” 등이라고 애도했다. 또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기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편히 쉬세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네요… 안타깝습니다. 송해 선생님 그동안 많이 행복했습니다” “믿기지가 않는다”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겠다” 등이라고 추모했다.
  • 김현정 “전성기 시절, 바빠서 집갈 시간 없어…차에서 생활”

    김현정 “전성기 시절, 바빠서 집갈 시간 없어…차에서 생활”

    ‘대한외국인’에 출격한 가수 김현정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한다.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빽 투 더 90s’ 특집으로, 90년대 레전드 가수 김현정이 출연해 바빴던 과거 활동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 놓는다. 이날 김현정은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한다. 김현정은 “당시 너무 바빠서 집에 갈 시간이 없었다”며 “방송국 앞에 차를 대놓고 차 안에서 생활했고 기력이 떨어지면 링거를 달고 살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MC 김용만은 차에서 생활하면 먹는 건 어떻게 해결했는지 묻는다. 이에 김현정은 “매니저가 체력회복을 위해 탕을 추천했다”며 “아예 탕 그릇값까지 계산해서 그릇을 들고 차에 탔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이를 듣던 MC 김용만이 “세워 놓고 먹고 가지 그랬냐”며 안타까워하자 김현정은 “지금은 내비게이션이 있지만 당시엔 지도에 의존해서 이동했다”며 “시간이 없어서 차 속도에 맞춰 탕 그릇을 들고서 먹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레전드 디바 김현정의 퀴즈 도전기는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동작구, 신발 깔창으로 ‘골든타임’ 사수…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사업

    동작구, 신발 깔창으로 ‘골든타임’ 사수…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사업

    서울 동작구는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행동 패턴을 예측하기 어려워 실종에 특히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 기기는 손목시계형과 신발 깔창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착용 시 보호자가 대상자의 현재 위치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정 위치를 이탈하면 자동으로 보호자와 관리자에게 경고 알람이 전달돼 실종 시 조기 발견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으로, 발달장애인 본인 또는 대리인(가족·위임자·후견인)이 이달 24일까지 주소지 담당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52명을 선정해 기기를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도 함께 지원한다. 7월 중 간단한 사용자 교육도 병행해 원활한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최근 발달장애인의 부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장애인의 돌봄과 관련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고, 장애인 가족은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불패의 김광현, 불의의 실책에 무너졌다

    불패의 김광현, 불의의 실책에 무너졌다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평균자책점 1·2위 투수 맞대결에서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34)가 SSG 랜더스 김광현(34)에게 승리를 거뒀다. 두 투수는 힘있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선보이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승부에선 실책에 발목이 잡힌 김광현이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NC는 7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NC 에이스 루친스키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SSG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NC는 2회초 루친스키가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SSG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닉 마티니와 윤형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주원이 내야 땅볼을 쳤다. 이때 SSG 2루수 최주환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자 마티니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NC 서호철의 번트 타구를 잡은 상대 선발 김광현이 3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2루 주자 윤형준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선 NC 박민우가 2타점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박민우의 3루 도루 때 SSG 포수 이재원이 3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1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SSG는 3회 한유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8회초 출격한 필승조 김영규와 원종현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고, 8회말 윤형준의 1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두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김광현이 1.39, 루친스키가 1.90으로 모두 1점대를 유지했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버스 스탁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했다. 스탁은 올 시즌 한화와의 경기에 세 번 출장해 세 번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3-0으로 누르고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줄였다. 키움의 돌아온 에이스 한현희는 5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가 내려 취소됐다.
  • 진짜 아니라고 비난 마라, 가짜에도 진실함이 있다 [영화 프리뷰]

    진짜 아니라고 비난 마라, 가짜에도 진실함이 있다 [영화 프리뷰]

    8일 개봉하는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는 가수 윤시내가 없다. 1980년대의 전설적인 디바 윤시내가 고별 콘서트를 앞두고 돌연 사라졌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진짜’ 윤시내의 빈자리를 ‘가짜’들로 메운다. 20년간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로 활동한 신순이(오민애)를 시작으로 ‘운시내’, ‘가시내’, ‘윤신애’까지 줄줄이 등장한다. 순이의 딸이자 관종 유튜버인 장하다(이주영)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불러내 몰래 카메라를 찍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고픈 인물. 어느날 라이브 방송에 우연히 연시내가 찍힌 뒤 조회수가 폭발하자 ‘대박 콘텐츠’를 꿈꾸며 엄마를 따라 윤시내를 찾아나선다. 그야말로 가짜와 ‘부캐’들의 향연이다. 모녀가 찾아간 이미테이션 가수 아카데미엔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가짜에도 진실함이 있다.” 남을 따라 하는 모창 가수와 매 순간이 거짓인 유튜버에게서 진실함을 연결 짓긴 쉽지 않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대신 찬찬히 따라가며 하나하나의 삶을 보여 준다. 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한 김진화(32)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구의 인생도 가짜는 아니다. 가짜라고 손가락질받는 캐릭터의 삶도 제대로 들여다보면 진짜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미테이션 가수의 모습에 대해 누구도 ‘왜 그렇게 살아’, ‘왜 남자가 여자 분장을 하고 따라 해’ 하는 식으로 비난할 수 없다”며 “그렇게 살고 싶으니까 사는 사람과 이를 그대로 인정하는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런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건 동네 놀이터에서 버스킹을 하는 ‘가시내’의 대사다. “저기요, 그렇게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어떻게 노래를 하겠어요. 그렇다고 가버리시면 어떡해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그 자리에서 들어주세요.” 그러고 보면 이런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과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특히 영화는 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딸은 어린 시절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엄마는 늘 미안함과 안타까움으로 복잡하다. 김 감독은 “모든 인간관계가 거리감에서 온다. 특히 가족은 거리감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며 “순이와 하다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너무 가깝거나 멀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윤시내를 찾는 과정에서 이들이 배우는 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상대를 바라보는 방법이다. 엄마와 딸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서로를 인정하는 것.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되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면 “싸우더라도 질감이 달라진다”는 게 그의 얘기다. 마지막엔 진짜 윤시내도 등장한다. 감독은 섭외를 위해 윤시내가 공연하는 경기 하남 미사리의 라이브 카페에 찾아갔는데, 공연 모습을 보고 ‘이 에너지는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107분. 12세 관람가.
  • “태극기 준 해병, 살아만 있길”… 90세 美용사 특별한 구인

    “태극기 준 해병, 살아만 있길”… 90세 美용사 특별한 구인

    1951년 봄 대구서 이별하며 받아란츠 “미국 국기 못 준 게 안타까워친절한 인상에 영어 잘하는 대원”보훈처 “작은 단서라도 연락 달라”“71년 전 일이라 그때 그 친구가 20살이었다면 이제 91살일 텐데, 그가 살아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강산이 일곱 번 바뀔 동안 포화 속에서 함께 싸운 전우를 잊지 못해 여태 찾고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짐 란츠(90)다. 국가보훈처는 7일 “1950년 11월부터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란츠 참전용사가 전쟁 당시 자신에게 태극기를 전해 준 한국 해병을 찾아 달라는 소식을 접하고, ‘태극기 해병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사전에 제작된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란츠는 지난 4월 미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통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으며 70여년간 간직해 온 태극기를 건네준 주인공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LA 총영사관과 보훈처가 협업을 통해 영상을 제작해 태극기 해병 찾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1950년 11월부터 1951년 11월까지 미국 해병대로 6·25전쟁에 참전한 란츠는 일본을 거쳐 원산항에 입항했고, 장진호를 거쳐 1951년 봄 대구에 머물렀을 당시(19세) 만났던 한국 해병대원을 찾고 있다. 란츠는 영상에서 “대구에서 2주 정도 머무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그가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며 가방에서 한국 국기를 꺼내 줬다. 그 태극기를 지난 71년 동안 참전의 경험을 기억하는 기념품으로 간직했다”며 “그분께 미국 국기를 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했다. 란츠가 한국 해병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은 1951년 봄 대구에서 미국 해병대와 합류한 한국 해병대원이라는 것과 친절한 인상에 영어를 잘했으며, 헤어질 당시 태극기를 전해 줬다는 사실뿐이다. 보훈처는 란츠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보훈처 누리집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하며 국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영상은 보훈처 유튜브 채널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훈처는 한국 해병대원을 찾게 되면 두 전우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전쟁터에서 태극기가 맺어 준 아름다운 사연을 널리 알려 한국 참전용사분을 찾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1951년 봄 대구에서 란츠씨에게 태극기를 준 해병에 대해 작은 단서라도 알고 계신 분은 국가보훈처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안미영 특검 “제2 이예람 비극 없기를”

    안미영 특검 “제2 이예람 비극 없기를”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는 7일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서 다시는 군 내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 앞에서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 허섭 수사지원단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한 뒤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이다. 안 특검은 “특검은 법률에 규정된 시간 내에 저희에게 부여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짧은 수사 기간이지만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적법 절차와 증거주의에 입각해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에 따라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특검은 사건 관계자의 핸드폰, 이메일 등 증거 수집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사건 이후에 1년 이상이 지나서 특검이 출범했다”면서 “하지만 기존 자료도 있고 그 부분은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특검 수사 범위에 대해선 “2차 피해 유발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수사 범위에 포함돼 있다”며 “내일부터 유족들이 편한 시간에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특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 5일 출범한 특검은 70일간의 수사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3일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 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청하거나 조사·수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런 요청 사항을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 ILO총회, 산업안전보건 기본협약 격상 논의

    ILO총회, 산업안전보건 기본협약 격상 논의

    국제노동기구(ILO) 제110차 총회에서 오는 11일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술협약을 기본협약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 ILO기본협약은 노동기본권을 집약한 것으로, 노동권의 ‘국제 법전’으로 통한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기본협약으로 격상될 협약으로는 산업안전보건협약(155호), 산업보건서비스 협약(161호), 산업안전보건 증진체계 협약(187호)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한국은 제155호와 제187호를 비준했다. 161호는 비준하지 않아 기본협약으로 격상시 ILO로부터 비준 요구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이를 비준할지 여부가 향후 노동개혁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61호 협약에서 산업보건서비스는 최적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유지하기 위해 기업에 필수적인 예방 기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산업재해 예방, 코로나19 등 주기적인 감염병 펜데믹 시대 노동자의 건강 보호 등의 문제와 맞닿아있다. ILO는 지난달 30일부터 제네바 본부에서 대면 및 화상회의로 총회를 열어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 즉 산업안전보건을 ‘ILO 노동자 기본권 선언’에 포함할 지를 논의 중이다. 산업안전보건이 노동기본권에 포함되면 산업안전보건분야의 대표적인 협약들이 기본협약으로 선정된다.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윤효원 실장은 지난달 열린 ‘ILO 중대재해예방 협약 비준 및 산업안전보건 기술협약의 기본협약 격상의 과제와 전망’ 토론회에서 “정부 공식 통계로 일로 인해 한해 2000명이 숨진다. 하루 5.5명으로 4시간마다 1명씩 죽어가고 있다”면서 “ILO협약 중 산업안전보건 관련 협약의 비준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에서 일로 인해 다치고 병들고 죽는 노동자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본협약 비준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무엇보다 관심이다. 현재 한국이 비준한 산업안전보건협약은 제155호와 제187호, 방사선보호협약(제115호), 직업암협약(제139호), 석면협약(제162호), 화학물질협약(제170호) 등이다. 제155호와 제187호를 제외하고는 특수 경제활동분야에 국한된 기술협약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비준한 산업안전보건 관련 협약 6개를 모두 비준한 나라는 벨기에, 핀란드, 룩셈브루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6개국이다. 이 나라들의 노동자 10만명 당 산업재해 사고성 사망률을 보면 벨기에 1.3명, 핀란드 1.1명, 룩셈부르크 3.1명 등으로 대부분 한국(4.6명)보다 낮다. 더 심각한 문제는 관련 협약 6개를 비준하지 않은 나라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형편이 크게 낫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비준을 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ILO총회 노동계 대표연설에서 “안타깝게도 한국에서조차 노동기본권이 철저히 준수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도 협소한 근로자의 정의, 노조설립 신고서 반려, 근로시간 면제 한도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개입, 쟁의권에 대한 부당한 제약과 처벌 등 국제 노동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조항이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로 출범한 정부가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급 임금체계 강제 도입 등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고 양질의 노동을 저해하는 방침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수석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언급하며 “올해 5월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택시 운전사에 대해 신속한 생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력 수요와 공급이 변화해 인력난을 호소하는 업종에 신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모두가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재해를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ILO총회, 산업안전보건 기본협약 격상 논의

    ILO총회, 산업안전보건 기본협약 격상 논의

    국제노동기구(ILO) 제110차 총회에서 오는 11일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술협약을 기본협약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 ILO기본협약은 노동기본권을 집약한 것으로, 노동권의 ‘국제 법전’으로 통한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기본협약으로 격상될 협약으로는 산업안전보건협약(155호), 산업보건서비스 협약(161호), 산업안전보건 증진체계 협약(187호)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한국은 155호와 187호를 비준했다. 161호가 기본협약으로 격상되면 ILO로부터 비준 요구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향후 노동개혁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61호 협약에서 산업보건서비스는 최적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이 필수 예방 기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산업재해 예방, 코로나19 등 주기적인 감염병 펜데믹 시대 노동자의 건강 보호 등의 문제와 맞닿아있다. ILO는 지난달 30일부터 제네바 본부에서 대면 및 화상회의로 총회를 열어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 즉 산업안전보건을 ‘ILO 노동자 기본권 선언’에 포함할지를 논의 중이다. 산업안전보건이 노동기본권에 포함되면 산업안전보건분야의 대표적인 협약들이 기본협약으로 선정된다.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윤효원 실장은 지난달 열린 ‘ILO 중대재해예방 협약 비준 및 산업안전보건 기술협약의 기본협약 격상의 과제와 전망’ 토론회에서 “정부 공식 통계로 일로 인해 한해 2000명이 숨진다. 하루 5.5명으로 4시간마다 1명씩 죽어가고 있다”면서 “ILO협약 중 산업안전보건 관련 협약의 비준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에서 일로 인해 다치고 병들고 죽는 노동자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본협약 비준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무엇보다 관심이다. 현재 한국이 비준한 산업안전보건협약은 155호와 187호, 방사선보호협약(115호), 직업암협약(139호), 석면협약(162호), 화학물질협약(170호) 등이다. 155호와 187호를 제외하고는 특수 경제활동분야에 국한된 기술협약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처럼 산업안전보건 관련 협약 6개를 모두 비준한 나라는 벨기에, 핀란드, 룩셈브루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6개국이다. 이 나라들의 노동자 10만명 당 산업재해 사고성 사망률을 보면 벨기에 1.3명, 핀란드 1.1명, 룩셈부르크 3.1명 등으로 대부분 한국(4.6명)보다 낮다. 더 심각한 문제는 관련 협약 6개를 적용하지 않는 나라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형편이 크게 낫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협약을 인정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ILO총회 노동계 대표연설에서 “안타깝게도 한국에서조차 노동기본권이 철저히 준수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도 협소한 근로자의 정의, 노조설립 신고서 반려, 근로시간 면제 한도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개입, 쟁의권에 대한 부당한 제약과 처벌 등 국제 노동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조항이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로 출범한 정부가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급 임금체계 강제 도입 등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고 양질의 노동을 저해하는 방침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안미영 특검 “軍 내 같은 비극 되풀이 안되길”…수사 본격 가동

    안미영 특검 “軍 내 같은 비극 되풀이 안되길”…수사 본격 가동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는 7일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서 다시는 군 내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 앞에서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 허섭 수사지원단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한 뒤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이다. 안 특검은 “저희 특검은 법률에 규정된 시간 내에 저희에게 부여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짧은 수사기간이지만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적법절차와 증거주의에 입각하면서도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에 따라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특검은 사건 관계자의 핸드폰, 이메일 등 증거 수집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사건 이후에 1년 이상이 지나서 특검이 출범했다”면서 “하지만 기존 자료도 있고 또 저희가 그 부분은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특검 수사범위에 대해선 “2차 피해 유발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수사범위에 포함되어 있다”며 “내일부터 유족들이 편한 시간에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특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 5일 출범한 특검은 70일간의 수사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3일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청하거나 조사, 수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요청 사항을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 살아난 푸이그… 키움, SSG 추격전 선봉으로

    살아난 푸이그… 키움, SSG 추격전 선봉으로

    시즌 초반 퇴출 위기에 몰렸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가 극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푸이그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키움의 1위 추격전도 힘을 받고 있다. 6일까지 푸이그의 성적은 타율 0.230(204타수 47안타), 7홈런, 28타점으로 결코 ‘잘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푸이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1에 2홈런, 11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연장 3-3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렸는데, 공이 라인드라이브로 120m나 날라갔다. KBO 관계자는 “푸이그가 국내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또 워낙 슬로우스타터로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제 푸이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3∼4월 통산 타율 0.233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5월 타율 0.279, 6월 타율 0.315로 시간이 갈수록 방망이가 날카로워졌다.6월 들어 키움의 ‘히어로’로 변신하고 있지만, 푸이그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퇴출’ 대상으로 자주 거론됐다. 4월 타율 0.233으로 출발한 푸이그는 5월 들어 타율이 0.204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기대했던 홈런도 6개에 불과했다. 푸이그 스스로도 “한국 야구가 어렵다”며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100만 달러나 되는 몸값 탓에 교체도 쉽지 않아 키움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선수가 됐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를 8번 타자로 내리며 부담을 줄여줬다. 푸이그가 살아나면서 키움의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키움은 평균자책점 3.35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타율은 0.244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이정후를 빼면 타격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약하다. 하지만 최근 푸이그가 힘을 내면서 최근 10경기에선 경기당 5.7점을 득점했다. 그 결과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이 기간 5승 5패를 거둔 선두 SSG 랜더스를 3.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12일까지 키움은 SSG에 7.5경기 뒤처져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불과 20경기 만에 4경기나 격차를 좁힌 것이다.
  • 짝퉁 가수 엄마와 관종 유튜버 딸의 동행…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

    짝퉁 가수 엄마와 관종 유튜버 딸의 동행…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

    8일 개봉하는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는 가수 윤시내가 없다. 1980년대의 전설적인 디바 윤시내가 고별 콘서트를 앞두고 돌연 사라졌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진짜’ 윤시내의 빈자리를 ‘가짜’들로 메운다. 20년간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로 활동한 신순이(오민애)를 시작으로 ‘운시내’, ‘가시내’, ‘윤신애’까지 줄줄이 등장한다. 순이의 딸이자 관종 유튜버인 장하다(이주영)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불러내 몰래 카메라를 찍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고픈 인물. 어느날 라이브 방송에 우연히 연시내가 찍힌 뒤 조회수가 폭발하자 ‘대박 콘텐츠’를 꿈꾸며 엄마를 따라 윤시내를 찾아나선다. 그야말로 가짜와 ‘부캐’들의 향연이다. 모녀가 찾아간 이미테이션 가수 아카데미엔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가짜에도 진실함이 있다.” 남을 따라 하는 모창 가수와 매 순간이 거짓인 유튜버에게서 진실함을 연결 짓긴 쉽지 않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대신 찬찬히 따라가며 하나하나의 삶을 보여 준다.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한 김진화(32)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구의 인생도 가짜는 아니다. 가짜라고 손가락질받는 캐릭터의 삶도 제대로 들여다보면 진짜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미테이션 가수의 모습에 대해 누구도 ‘왜 그렇게 살아’, ‘왜 남자가 여자 분장을 하고 따라 해’ 하는 식으로 비난할 수 없다”며 “그렇게 살고 싶으니까 사는 사람과 이를 그대로 인정하는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런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건 동네 놀이터에서 버스킹을 하는 ‘가시내’의 대사다. “저기요, 그렇게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어떻게 노래를 하겠어요. 그렇다고 가버리시면 어떡해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그 자리에서 들어주세요.” 그러고 보면 이런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과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특히 영화는 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딸은 어린 시절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엄마는 늘 미안함과 안타까움으로 복잡하다. 김 감독은 “모든 인간관계가 거리감에서 온다. 특히 가족은 거리감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며 “순이와 하다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너무 가깝거나 멀기 때문”이라고 했다.결국 윤시내를 찾는 과정에서 이들이 배우는 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상대를 바라보는 방법이다. 엄마와 딸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서로를 인정하는 것.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되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면 “싸우더라도 질감이 달라진다”는 게 그의 얘기다. 마지막엔 진짜 윤시내도 등장한다. 감독은 섭외를 위해 윤시내가 공연하는 경기 하남 미사리의 라이브 카페에 찾아갔는데, 공연 모습을 보고 ‘이 에너지는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는 “이미테이션 할 만한 전설적인 원조 가수만의 상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딱 윤시내 선생님이 떠올랐다”며 “윤시내의 가장 큰 특징인 움푹 패인 아이홀를 살리기 위해 분장팀과도 여러번 회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107분. 12세 관람가.
  • 4600만원 EV6 빌린 남녀…갯벌 들어갔다 ‘침수’

    4600만원 EV6 빌린 남녀…갯벌 들어갔다 ‘침수’

    한 차량이 갯벌에 진입했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갯벌에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2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갯벌에 빠진 차량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뒷바퀴가 절반 가까이 갯벌 속에 파묻혔는데 이후 밀물이 들어와 차량은 그대로 물에 잠겨 버렸다. 119 소방차가 출동했고 한 남성이 뒤에서 차를 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 속 갯벌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측도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썰물일 때를 제외하고는 차량 진입이 허가되지 않는 구역이다. 차량은 전기차인 기아의 EV6 모델로 렌터카인 것으로 전해졌다. EV6 신차 가격은 약 4600만원이며 풀옵션 기준으로는 5900만원이다. 렌터카의 경우 보험 처리가 쉽지 않다. 렌터카 표준약관에는 정상적인 도로 이외의 지역을 운행하거나 주·정차하는 행위로 발행한 손해는 일부 또는 전부를 보상받을 수 없고 회사에 발생한 손해를 전부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어려서 잘 몰라서 끌고 간 것 같다. 전기차면 바닥에 배터리 깔려 있을텐데” “차량 배가 (갯벌에) 닿아있는 거 보니 탈출하려고 밟았나 보다” “자차라면 갯벌에 들어갈 생각도 안 했을 텐데 빌렸다고 막 굴려도 된다고 생각했나. 비싼 수업료 내겠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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