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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키움 꺾고 ‘마지막 승부’로

    KT, 키움 꺾고 ‘마지막 승부’로

    KT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PO 4차전에서 선발 투수 소형준의 역투와 박병호, 강백호의 맹타를 앞세워 9-6으로 역전승했다.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PO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이날 박병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준PO 4차전 최우수선수상(MVP)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강백호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 하락장에 ‘줍줍’ 하는 상장사 최대주주들

    하락장에 ‘줍줍’ 하는 상장사 최대주주들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이달 들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원홀딩스의 김정돈 회장은 이달 들어 네 차례에 걸쳐 2153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 회장은 미원홀딩스 지분 10.41%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달에도 6247주를 사들였다. 미원홀딩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곡물가가 오르면서 15만원대까지 거래됐지만, 이후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최대주주인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프라이빗리미티드가 5000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비롯해 이달 들어 7차례에 걸쳐 유안타증권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54.06%에서 54.11%까지 늘렸다. 사조오양을 소유한 사조대림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만 3960주를 장내매수했다. 조석래 회장, 이달들어 효성 및 계열사 지분 장내매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주식 975주와 효성티앤씨 780주, 효성화학 770주, 효성 3050주 등을 사들였다. KG케미칼은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곽모씨(40)가 1만 3000주를 사들였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전무도 지난 이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8만7882주를 장내매수했다. 최근 최대주주 일가의 장내 매수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尹, SPC 산재에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전제돼야”

    尹, SPC 산재에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전제돼야”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SPC 그룹의 계열사인 SPL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건 우리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함께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SPC 산재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이윤 추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그 전제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여야 한다는 점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진상 파악과 함께 필요한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를 지시한 만큼 해당 부처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나오는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우려에 대해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SPL 제빵공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참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동해 이를 안 시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사고 직후)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너무 안타까운 일이고 오늘 아침에 이 일에 대해서도 경위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6시 평택 SPL 공장에서는 20대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교반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고용노동부가 사고 발생 기계와 동일한 기계에만 작업중지 명령을 했다며 사고 직후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노동부·경찰, ‘제빵공장 사망사고’ 평택 SPC계열사 압수수색

    [속보] 노동부·경찰, ‘제빵공장 사망사고’ 평택 SPC계열사 압수수색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계열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노동부와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경기 평택에 있는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노동부 경기지청은 이번 사고가 혼합기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에 있는 SPC 계열 SPL 사업장의 제빵공장에서 여성 근로자 A(23) 씨가 냉장 샌드위치 소스를 혼합하는 기계에 몸이 껴 숨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를 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그것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기는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시민들이 아시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사업주나 우리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오늘 아침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위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 “SPC, 살인적인 12시간 교대 근무…노동자 기계 취급”

    “SPC, 살인적인 12시간 교대 근무…노동자 기계 취급”

    경기 평택의 SPC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하는 장시간 노동이 사고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받은 ‘SPL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에 따르면 사고 전날 오후 8시부터 야간 근무를 했던 A(23)씨는 10시간 정도 일하다 근무 교대 시간 2시간 정도를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이 공정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조 2교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주일에 5일을 하루 12시간씩 야간 근무를 한다는 얘기다. 유족을 통해 공개된 남자친구와의 생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도 장시간 노동과 야간 근무의 어려움이 드러난다. “이래서 야간 오지 말라고 한겨(거)”, “일 나 혼자 다 하는 거 들킬까봐”, “졸려 죽오(어)” 등 고인은 평소에도 일의 어려움을 자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상임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SPC 그룹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휴식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허울뿐인 주 52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려고 그 안에 한 명이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 물량을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은 특히 야간에 일하다 사망했다”며 “그렇게 일을 시키면 누구도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다. 노동자를 감정 없는 기계로 취급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수진 의원은 “12시간 주야 맞교대 노동은 노동자의 정신과 삶을 갉아먹는다. 이 때문에 국제암연구기구에서도 2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사는 살인적인 주야 맞교대 방식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위 파악을 지시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라며 “오늘 아침 이 일에 대해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도 다 좋지만, 우리가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가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용부는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가 2019년 제작돼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인데도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같은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식품가공용 혼합기는 2013년부터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 기계·기구에 포함돼 회전날 접촉 위험이 차단된 구조로 제조·사용돼야 한다. 또 회사의 매뉴얼 등을 토대로 작업의 위험성을 알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장례 절차는 이날 마무리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계했다.
  • ‘19세 암 투병’ 이채린, 3차 항암 연기 “몸 상태 최악”

    ‘19세 암 투병’ 이채린, 3차 항암 연기 “몸 상태 최악”

    암 투병 중인 댄스 크루 클루씨의 리더 이채린이 항암 치료 근황을 전했다. 이채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차 항암 일주일 쓰러졌다 돌아오겠습니다. 일주일동안 연락 안 돼도 이해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병원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약 1시간 만에 “하 내가 이럴 줄 알았어”라며 “몸상태 최악이어서 항암 맞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피검사 수치가 하나같이 다 뚝뚝 떨어져서 일주일 쉬고 맞기로 했다. 일주일 연습도 금지. 푹 쉴게요”라며 항암 치료가 미뤄진 사실을 전했다. 앞서 이채린은 지난달 19일 암 투병 중임을 알리며 팬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항암치료 스타트. 난 하나도 안 무섭지. 덤벼라”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채린은 2004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세다. 지난해 방송된 엠넷 예능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했다. 댄스 크루 클루씨의 리더로서 기도윤, 김다은, 김해린, 안지민을 이끌고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했다.
  • ‘아썸 킴’ 하성, 대역전의 빅이닝 서막 찢었다

    ‘아썸 킴’ 하성, 대역전의 빅이닝 서막 찢었다

    ‘아썸킴’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이 벌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샌디에이고가 2-4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김하성(27)이 타석에 들어서자 4만이 넘는 홈 관중은 모두 한 목소리로 김하성의 이름을 외쳤다. ‘하성’이 미국인이 발음하기 쉽지 않은 이름이라 ‘아썸’(awesome: 놀랄만한, 어마어마한, 엄청난)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러자 김하성은 정말 놀랄만한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대역전극을 열어 젖혔다.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에런 놀라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뒤 놀라의 형인 오스틴 놀라의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린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고 3-4로 반격의 서막을 찢었다. 사실 김하성은 벤치의 히트 앤드 런 사인에 따라 오스틴이 안타를 칠 때 이미 2루에 도착해 있었다. 타구를 확인하고 속력을 높여 3루로 달릴 때는 헬멧이 벗겨졌고, 홈을 파고 들 땐 슈퍼맨처럼 날았다. 시리즈 전적 1패로 끌려가며 두 번째 경기마저 뒤지고 있던 샌디에이고의 투지에 불을 붙이는 동시에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허슬 플레이였다.다음 타석에선 유릭슨 프로파르가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안 소토가 4-4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브랜던 드루리의 2타점 중전 안타, 조시 벨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져 샌디에이고는 7-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5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8번 트렌트 그리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5회를 5점을 쓸어담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주포 매니 마차도가 7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3방 포함 안타 13개를 친 샌디에이고는 전날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8-5로 화끈하게 갚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고,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실점에도 승리를 챙겼다.필라델피아의 선발 놀라는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살 많은 형인 오스틴이 동생 에런을 상대로 김하성을 불러 들이는 안타를 쳤을 때 관중석에 있던 형제의 어머니는 환호했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동생을 응원하고 있던 아버지는 어정쩡하게 일어나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두 팀의 NLCS 3차전은 22일 오전 8시 30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랑헤르 수아레스(필라델피아)의 선발 대결로 열린다.
  • 이재명, 대선자금 의혹에 “진실은 명백… 조작으로 野 탄압”

    이재명, 대선자금 의혹에 “진실은 명백… 조작으로 野 탄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입주해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 “정치가 아니라 이것은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이 어렵고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 탄압에,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고 있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선 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남욱이라는 사람이 지난해 가을쯤인가 귀국할 때 언론과 인터뷰한 게 있다”며 “거기서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 안 먹히더라’, ‘우리끼리 돈 주고받은 것을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는 얘기들이 내부 녹취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며 “진실은 명백하다. 이런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함께 막아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장원영 앞머리 따라했다가 망한 유명 여배우

    장원영 앞머리 따라했다가 망한 유명 여배우

    최근 ‘트위티 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 쪽 잔머리를 헤어라인에 따라 짧게 잘라 앞머리처럼 연출하는 것으로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유행을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배우 김성은이 트위티 뱅을 따라 했다가 너무 짧게 자른 탓에 전혀 다른 머리를 연출해 안타까움을 샀고, 최근에는 홍콩 여배우 종려제(종려시·Christy Chung)가 자신의 샤오홍슈 계정에 ‘제 앞머리가 망해버렸어요. 어떡하죠. 급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장원영 트위티 뱅을 따라 해봤다는 종려제의 머리는 제대로 망해버렸다. 부자연스럽게 이마를 덮은 잔머리가 일본 애니메이션 ‘나츠메 우인장’ 속 요괴 갓파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직접 비교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캐나다 출신 홍콩 배우 종려제는 1993년 미스 차이니즈로 선발돼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백발마녀전 2’, ‘이연걸의 보디가드’, ‘주성치의 파괴지왕’, ‘잔 다라’, ‘장난스런 키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에는 이수영의 ‘Never Aga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 尹, 檢 민주수사 관련 “‘야당 탄압’ 주장, 과연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아실 것”

    尹, 檢 민주수사 관련 “‘야당 탄압’ 주장, 과연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아실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등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수사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언론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언급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으로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하며, ‘야당 탄압’이란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것”이라며 “저는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긴 아니고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침 또 거기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제가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원외 당협협의회 위원장들과 오찬 자리에서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어제 양곡관리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야당에서 소위 비용추계서도 없이 통과를 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격리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을 정부의 재량 사안으로 맡겨놔야지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면서 재정과 농산물의 낭비를 막을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근데 법으로 이 매입을 의무화시키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과잉공급물량을 결국은 폐기를 해야 되고 농업재정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런 돈으로 농촌의 개발을 위해서 써야 되는데 과연 이것이 농민들에게 도움 안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를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동해 이를 안 시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사고 직후)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 ‘류준열♥’ 혜리 “내가 100억 소녀? 얼굴 작아서 데뷔”

    ‘류준열♥’ 혜리 “내가 100억 소녀? 얼굴 작아서 데뷔”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8)가 데뷔부터 연기자 변신까지의 특별한 성공기를 털어놨다. 혜리는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학창시절 콘테스트에서 만난 친한 언니가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언니였는데 한 번은 오디션장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머릿수를 채우러 갔다. 그곳이 걸스데이 사무실이었다”며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혜리는 “나중에 왜 나를 뽑았는지 대표님이 알려줬는데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얼굴이 제일 작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데뷔 후 한동안 주목받지 못한 ‘생계형 아이돌’로 활동하던 혜리는 MBC 예능 ‘일밤 - 진짜 사나이’ 출연하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혜리는 “사실 ‘진짜 사나이’는 등 떠밀려 나간 프로그램이었다. 회사에서 언니들이 힘드니까 막내를 보내자고 판단해 나를 보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난리가 났다. 실시간 검색어, 각종 커뮤니티에 애 이야기가 가득했고 반응이 폭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혜리는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연배우로 발탁되며 ‘연타석 홈런’을 이어간 것에 대해 “사실 처음부터 잘 될 줄 알았다. 많은 분이 좋아 해줄 작품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과연 내가 이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의심은 있었다”고 말했다.혜리는 “‘응답하라 1988’이 끝난 뒤 ‘100억 소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며 “돈이 없는데 왜 내가 100억 소녀인지 의문을 갖기도 했다. 그런데 모두가 지나친 부분이 있더라. 기사 타이틀만 본 것이다. 본문을 보면 ‘앞으로의 가치가 100억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라며 웃었다. 혜리는 앞으로 다가올 ‘30대 혜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0대를 생각했을 때 키워드는 대견함과 안타까움이다. 너무 다른 두 감정이 공존해 속상하다”며 “혜리야, 30대가 되면 더 예뻐지고 더 잘될 거야. 20대 때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거 다 하느라 고생했어. 스스로 해낸 게 없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래도 잘 해냈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한편 혜리는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혜리는 1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탄탄한 기초학력에 창의·소통 역량 쑥쑥…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탄탄한 기초학력에 창의·소통 역량 쑥쑥…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실현하겠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이 도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아이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고 미래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이들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대화와 소통, 변화와 혁신으로 전북교육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교육 정책 수립과 집행은 교사·직원이 아닌 학생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육감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안 파악과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의 매일 교육 현장을 찾아간다. 그는 전북교육의 병폐였던 ‘독선과 불통의 시대’에도 종언을 고했다. 다음은 “전북교육은 더이상 고립된 섬이 아니다”라며 소통과 협력에 주력하는 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전북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그간 전북교육은 학생이 아닌 교사, 직원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로 인해 미래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뒤처졌다. 19세기 공간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전북교육은 혁신이 시급하다.” -취임 100일간의 소회는.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전북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지자체, 지방의회, 지역대학, 지역정치권과도 탄탄한 교육 협력이 필요했다. 소통과 협치의 전북교육,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북대 총장으로 8년, 대학교수로 35년을 재직했다. 유·초·중등교육 수장인 교육감을 선택한 이유는.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전북의 미래인 아이들의 실력마저 전국 최하위권으로 뒤처지고 전북교육이 침체돼 있어 안타까웠다. 전북교육을 반드시 살려 내야 한다는 사명감, 아이들과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 지금 이 자리에 있다.” -‘학생중심 미래교육’ 슬로건의 의미는. “모든 교육정책의 중심에 학생이 있어야 한다. ‘학생중심’은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두는 것이다. 교육정책을 수립할 때 학생에게 필요한 정책인지, 유익한 정책인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미래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갖춰야 하는 가치와 역량을 키워 주는 교육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 하나의 길이 아니라 1000명의 학생에게 1000개의 길을 열어 주는 교육을 실현하겠다.”-서 교육감이 생각하는 미래교육은.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을 탄탄히 한 토대 위에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역량을 길러 주는 것이다. 미래역량은 창의력, 소통 능력,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감수성, 자기주도성이다. 미래교육은 교실 혁명을 통해 실현된다. 교실 혁명의 핵심은 수업 혁신이고, 이를 위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을 하려 해도 인공지능(AI)이나 코딩를 가르칠 교사가 없다고 한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전북의 경우 정보교사 확보율이 채 30%가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극복 방안으로 교사 연수와 연구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나 코딩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기 활용, AI·소프트웨어(SW) 교육 등 맞춤형 정보화 연수로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 강사 인력풀도 확대해서 디지털 학습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서울교육청과 농촌유학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유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 주는 학생중심 교육이다. 도시 학생들에게는 농촌유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할 기회를 주고, 농촌지역 학생들은 또래 관계 형성, 협력 학습 등을 통해 사회·문화적 학습 능력을 키울 기회를 줄 것이다.” -12년 만에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에 이르기까지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제도 개편은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인사 만족도를 높이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해 전북교육 정책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함이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다. 교원인사제도는 연말이나 내년 초 최종 개선안을 확정한다. 대규모 학교 근무 기피 현상, 담임 기피 및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해소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다.” -조직개편 방향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정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국 체제를 3국 체제로 전환한다. 기능 중심의 조직을 대상 중심으로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학교교육과를 유초등특수교육과·중등교육과로 분리하고 사학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위해 사학팀을 신설하는 게 대표적이다.” -교권 침해 예방과 교육활동 보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활동 보호는 교육 현장의 중요한 이슈다. 앞으로 수업 방해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 교원 중심의 보호를 강화하겠다. 교육을 담당하는 제1주체는 교사다. 교권이 흔들리면 수업이 흔들리고 학생 지도가 어려워진다. 교육부도 교권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 침해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교원의 학생 생활 지도 권한을 법제화하고, 심각한 수업방해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 유형으로 신설해 침해 학생과 피해 교원 즉시 분리, 교원의 피해 비용 보장과 법률 상담 지원 확대가 이뤄질 것이다.” -‘글로벌 학생해외연수’ 공약에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가 크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외국어 실력은 물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임기 내 1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내년에는 일단 1000명이 대상이다. 해외체험학습, 국외현장체험학습, 학생중심 평화교육 교류, 해외 인턴십 등으로 시행된다.”
  • [데스크 시각] 선택적 표현의 자유/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선택적 표현의 자유/최여경 문화체육부장

    지난 13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언론인으로 살면서 이렇게 비판의 표적이 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한 발언이 비속어 논란으로 번졌고, 이를 보도한 MBC가 국감에서 공격 대상이 됐다. 방문진이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터라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가 사적 발언을 날조하는 행위를 했다”고 질타했고, 권 이사장은 “보도 경위를 살펴봤을 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BC뿐만 아니라 148개 언론이 그렇게 듣고, 그렇게 썼는데 어떻게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할 수 있나. 그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편집인까지 역임한 그는 국감 끝자락에 한국 사회의 갈등 문제를 언급하며 눈물을 훔쳤다. 게일 에번스 전 CNN 수석부사장은 저서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2003)에서 남성과 여성의 눈물이 주는 무게감을 논한다. 공석에서 남자가 눈물을 보이면 ‘오죽하면 저럴까’라고 안타까워하지만, 여자가 눈물을 흘리면 ‘또 운다’고 지탄을 받는다고 했다. 아직도 그 분석은 유효하다고 본다. 여성의 눈물은 공적인 자리에선 특히 삼가야 하는 일로 여겼다. 다만 권 이사장의 눈물이 이해되는 건 그가 언급한 한국 사회와 언론의 현실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언론의 위기 상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위기는 우리 스스로 만들기도 하고 외부에서 만들어 내기도 했다. 속보 경쟁을 하느라 사실 확인을 뒤로 미룬다든가,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내기 일쑤다. 인터넷 매체가 우후죽순 생기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일부 권력과 기득권이 자신들에게 불편한 기사에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운다. 많은 국민이 보고 느끼고 판단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도 ‘자막 조작 사건’이라는 신박한 명칭을 붙이고,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급기야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반성하지 않는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걸어 MBC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앙토리 벨랑제 국제기자연맹(IFJ) 사무총장은 “협박의 전형적인 예”라고 했고,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은 “유엔 총회 데뷔 연설에서 ‘자유’를 21번 외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표현의 자유가 위태롭다. 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를 두고 여당과 정부가 앞다퉈 비난하는 게 요즘 일이다. 풍자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작품을 두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느니 ‘청소년이 오염됐다’느니 쏘아 대고, 미성년 학생의 신상 털이를 하고 나섰다. 누군가는 자유를 침해당하는 중에 정치권만은 표현의 자유를 맘껏 누리는 듯하다. 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에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혀 깨물고 죽지. 뭐 하러 그런 짓을 하냐”고 비아냥대고, ‘서해 피살 사건’을 언급하던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뻘짓거리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3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총살감’이라고 했던 서슬 퍼런 표현도 들려온다. 막말이라는 비난에 맞선 이들의 대응은 너무나도 당당하다. 권 의원은 발언을 지적당하자 “잘된 발언입니다. 왜!”라고 호통을 치고, 김 위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그런 말 많이 한다.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대응했다. 분명 명예훼손성 발언인데 반성 따위는 없어 보인다. ‘표현의 자유를 얼마나 폭넓게 보장하는가’는 민주주의를 가늠할 잣대 중 하나다. 누군가는 한없이 자유를 누리고, 누군가는 제약을 받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어디쯤에 서 있을까.
  • 휠러에게 휘말렸네… 김하성, 챔피언십 첫 무대 ‘침묵’

    휠러에게 휘말렸네… 김하성, 챔피언십 첫 무대 ‘침묵’

    2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년 만에 NLCS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가 위력적인 투구로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단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0-2로 영패했다. 필라델피아의 휠러는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 내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막아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도 7이닝 7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디에이고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팀의 승부는 홈런 두 방이 갈랐다. 필라델피아의 ‘가을 남자’ 브라이스 하퍼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6회 카일 슈워버가 큼지막한 1점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회 윌 마이어스의 중전 안타로 간신히 노히트 게임을 면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1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 조시 벨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회 장칼로 스탠턴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2회 에런 저지가 축포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다. 두 팀이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휴스턴이 4승 2패로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 연임 vs 전 CEO 4인 도전… 금융투자협회장 5파전

    연임 vs 전 CEO 4인 도전… 금융투자협회장 5파전

    연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네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재철 현 금융투자협회장의 연임 도전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계 수장 자리를 둘러싼 양보 없는 5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가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서명석 전 대표는 1986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출신으로 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수습해 ‘해결사’로 통했다. 전병조 전 대표는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경제정책통 출신이면서도 2008년 공직을 떠나 KB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서 출발한 서유석 전 대표는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자산운용사 수장 출신이다. 1983년 대우증권에서 시작한 김해준 전 대표는 2005년 교보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나 회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나 회장의 재도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디폴트옵션 도입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협회는 다음달 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후보자를 공모한다. 오는 12월 중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출한다.
  • ‘야생마’ 푸이그 불방망이, 애플러 호투로 키움 더 깊은 가을로

    ‘야생마’ 푸이그 불방망이, 애플러 호투로 키움 더 깊은 가을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키움 히어로즈가 KT위즈를 물리치고 더 깊은 가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정규시즌 3위 키움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푸이그의 선제 3점 홈런을 비롯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T를 9-2로 대파했다. 2승 1패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4위 KT를 따돌리고 PO에 진출한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열린 준PO에서 1승 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다섯 번 모두 PO에 진출했다. KT 고영표와 키움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 대결을 펼친 3차전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키움 타선이 KT 마운드를 맹폭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푸이그였다. 준PO 1, 2차전까지 홈런을 치지 못했던 푸이그는 이날 1회 2사 1, 2루에서 KT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푸이그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동료로 한국 팬에게 이름을 알렸고, MLB 포스트시즌 58경기에 출전해 홈런 5개를 쳤다. 2018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쳤던 푸이그는 이날 4년 만에 홈런포를 날린 뒤 화려한 ‘빠던’(소위 빠따 던지기·배트 플립)으로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자축했다.푸이그는 또 4-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 고영표에 이어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배트를 던지는 듯한 가벼운 스윙으로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상황에 맞춰 힘을 빼고 컨택트에 집중한 배팅에서 노련미가 빛났다.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준PO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과 코스메틱 상품권 100만원도 챙겼다.또 이날 키움 선발투수로 나온 외국인 우완 애플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MLB 경력이 없는 애플러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저 연봉인 40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했는데, 비관적 전망을 불식시키는 호투로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특히 선발로 나온 유격수 신준우가 연속 실책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두 번이나 날렸음에도, 애플러는 흔들리지 않고 삼진과 병살타 유도로 위기를 넘겼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던 푸이그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애플러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더 깊은 가을로 한 발짝 더 들어갔다.
  • “선감학원 사건 있을 수 없는 일…진심으로 사과”…김동연 경기지사, 유해 매장 추정지에 헌화

    “선감학원 사건 있을 수 없는 일…진심으로 사과”…김동연 경기지사, 유해 매장 추정지에 헌화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지사로서 선감학원 사건 유가족께 진심으로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선감학원사건 희생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안산 단원구 선감동 공동묘역을 찾아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선감학원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선감학원이 문을 닫은 지 40년이 됐지만, 당시 정부와 또 관선 지사 시절이기는 하지만 경기도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께 사과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의료 대책,생활 대책,또 지금 많은 분이 계시는 이곳에 추모공간을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그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인권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상 규명과 함께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과 발언에 앞서 경기도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 김영배 회장 등과 함께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공동묘역 내 봉분에 무릎을 꿇고 헌화했다. 그는 ‘돌아온 포켓단 초코롤’ 과자를 국화 옆에 놓고 추도한 뒤 “그 당시 어린 나이에 선감학원에 수용됐는데 지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안산지역사연구소 정진각 소장은 “묘역에서 과거에 쌍둥이 형의 뼈가 발견됐는데 국과수에서 ‘영양이 부족해 단백질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감식이 안 된다’고 했다”며 “당시 담당 검사가 여러 가지 봤을 때 형의 묘가 확실하다고 해 동생이 유골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공동묘역의 사연을 전해 들은 김 지사는 “선감학원에 수용된 소년들과는 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제가 중학교 다닐 때 판잣집에 살다가 강제로 광주대단지로 이주했다”며 “국가에 의해 강제 이주해 어렵게 살았다.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공동묘역은 2400㎡ 규모로,추정 유해수는 180기 이상이며, 지난 26~30일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무연고 추정 봉분 5기를 시굴한 결과 치아 68개, 철제단추 4개, 플라스틱 단추 2개 등이 발견됐다. 치아는 고등학생 나이로 추정됐으며,단추들은 선감학원 하계 원복 플라스틱 단추와 동계 원복 철제단추로 추정됐다. 김 지사는 공동묘역 방문에 앞서 선감역사박물관, 선감학원사건피해자신고센터, 선감학원 옛 건물등을 둘러봤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 인권을 유린한 수용소다.
  • SPC 불매, 죄없는 가맹점주는 어쩌나…“빵, 손 안 가”

    SPC 불매, 죄없는 가맹점주는 어쩌나…“빵, 손 안 가”

    SPC그룹 계열의 경기 평택 소재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SNS를 중심으로 브랜등 대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19일 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는 ‘#SPC불매’, “#SPC불매운동” 해시태그와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삼립식품·쉐이크쉑 등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를 대신해 이용할 수 있는 대체품 이름도 확산하고 있다. ● SPC 무대응, 공분 키웠다 이 같은 게시물에는 “노동 3권 파괴, 성차별적 노동 환경, 산재 신청 불가, 노조원 승진 차별, 점심 시간 박탈”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또한 “불법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SPC는 사지도 먹지도 않겠다”는 글도 첨부됐다. 일각에서는 사측 대응이 이 같은 불매 운동을 확산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SPC가 사고가 있던 지난 15일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SPC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16일엔 영국 런던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후 언론 기사를 모니터링하는 데 그치다, 보도가 이어지자 허영인 회장의 사과문을 17일에야 냈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사고가 난 배합기 근처만 천으로 가리고 다른 직원들은 계속 작업을 이어갔다는 소식도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SPC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측은 “사고 당시 목격한 직원들은 즉시 업무를 중단시켰고, 인근 생산라인도 현재 모두 중단한 후 150여명의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했다”고 일축했다.● “SPC, 구독 취소할 수도 없고…” 일각에선 불매 운동이 확산할 경우 애꿎은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SPC 불매운동의 피해는 근무자들에게 더 가는 것이다”라며 “기업 총수는 망해도 3대가 먹고 산다.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부진하면 직원들만 힘들어진다. 장기적으로 혼자 생각해보니 그렇다. 1인 유튜버 크리에이터처럼 직접 타격이 가도록 구독 취소할 수도 없다. 일반 시민은 어떻게 응원하면 좋을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밖에도 “기업이 시정하면 소비자가 다시 사줄게라는 의미다. 그러나 소시민 피해로 돌아올 것 같다”, “위까지 타격을 주려면 수많은 가맹점주가 이미 망해 나가떨어질 것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에게 갈 것이다”, “대부분 가맹점주다. 죄없는 점주들이 피해를 받을 것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피해를 주려고 일부러 불매한다기보다는 피에 젖은 빵이라는 생각에 손이 안 간다”, “불매는 그 기업을 망하게 한다기보다 여론으로 회사를 몰아세우는 것이다”, “기업이 어려워지면 총수도 피해를 입는다. 가맹점주는 안타깝지만 방법이 불매운동뿐이다”라는 주장도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될까민변 “엄벌 촉구” 앞서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A씨(23)는 높이 1m가 넘는 배합기에 식자재를 넣어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오각형의 통 형태인 이 기계는 A씨의 전신이 빠질 정도로 깊지 않은데, A씨는 상반신이 배합기 내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가 일어난 SPC 계열 SPL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업장 측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SPL 안전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교반기에 자동멈춤 설비가 없었는데 해당 설비 설치가 의무인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전교육 미이수, 2인 1조 근무 여부 등 안전의무 준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고용노동부는 SPC그룹이 법률이 명시한 노동자의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책임을 다 했는지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포함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민변은 또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사실상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그룹 총수의 관여와 책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실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차기 금투협회장 익숙한 얼굴이냐, 새 얼굴이냐

    차기 금투협회장 익숙한 얼굴이냐, 새 얼굴이냐

    연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네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재철 현 금융투자협회장의 연임 도전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계 수장 자리를 둘러싼 양보 없는 5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가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서명석 전 대표는 1986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출신으로 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수습해 ‘해결사’로 통했다. 전병조 전 대표는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경제정책통 출신이면서도 2008년 공직을 떠나 KB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서 출발한 서유석 전 대표는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자산운용사 수장 출신이다. 1983년 대우증권에서 시작한 김해준 전 대표는 2005년 교보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나 회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나 회장의 재도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디폴트옵션 도입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협회는 다음달 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후보자를 공모한다. 오는 12월 중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출한다.
  • 휠러에 휘말린 샌디에이고 영패···양키스 AL 챔피언십 진출

    휠러에 휘말린 샌디에이고 영패···양키스 AL 챔피언십 진출

    2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년 만에 NLCS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가 위력적인 투구로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단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0-2로 영패했다. 필라델피아의 휠러는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 내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막아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도 7이닝 7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디에이고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두 팀의 승부는 홈런 두 방이 갈랐다. 필라델피아의 ‘가을 남자’ 브라이스 하퍼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6회 카일 슈워버가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1점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회 윌 마이어스의 중전 안타로 간신히 노히트 게임을 면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볼넷과 필라델피아의 실책으로 1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 조시 벨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회 장칼로 스탠턴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2회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에런 저지가 축포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다. 두 팀이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휴스턴이 4승 2패로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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