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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 여제’ 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체조 여제’ 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이 자리에 선 우리는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입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1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1986년부터 체조 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 체조클럽에서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60)는 훈련이나 재활 치료를 빌미로 30년 넘게 300명이 넘는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미 체조협회와 관련된 개인들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체조 대표팀 주치의 나사르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 3870만 달러(약 1909억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했던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치유를 위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FBI는 2015년 7월 나사르의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 첫 조사에 나섰지만, 수사가 미뤄지면서 실제 기소는 2016년 11월에야 이뤄졌다. 수사 초기인 2015년 피해자의 진술을 청취한 FBI 요원은 나사르가 기소된 이후인 2017년까지도 진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우올림픽 4관왕의 미국 여자 체조 간판스타 시몬 바일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등 피해자들은 FBI의 부실 수사로 피해가 커졌다며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9월 미국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마로니는 FBI 요원들에게 성범죄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FBI가 자신의 진술을 무시한 것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증언한 바 있다. 당시 청문회에 참석했던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이 괴물을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피해자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전체 합의금 1조…“충격적 비극” 앞서 소송을 당했던 미시간주립대도 피해자 300여명에게 5억 달러(약 68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체조협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도 피해자 500여명에게 3억 8000만 달러(약 5228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FBI 상대 소송에서 피해자 44명을 대리한 믹 그루얼 변호사는 “나사르 관련 소송의 전체 합의금이 10억 달러(약 1조 376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이 비극이 얼마나 충격적인가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FIB의 수사 실패로 성범죄를 당했으며, 이들을 다시 온전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돈은 없다”라며 “이 모든 것의 목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르는 2018년 연방법과 미시간주법 위반으로 각각 60년형과 최대 17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 임신 아니라더니 입사 한 달만에…“출산휴가 90일 쓸게요”

    임신 아니라더니 입사 한 달만에…“출산휴가 90일 쓸게요”

    “물론 저출산 시대에 임신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애초 돈을 목적으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들어와서 메시지로 협박을 하면 어떻게 웃는 모습으로 축하해 줄 수 있겠나.”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입사한 직원이 40일 만에 출산휴가를 쓰겠다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에는 ‘입사 40일 차 직원이 임신 사실 숨기고 출산휴가 쓴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 외곽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갑자기 출산휴가를 요구하는 직원 B씨 때문에 고민이라며 자세한 내막을 설명했다. A씨는 “B씨로부터 문자로 ‘6월 1일이 출산 예정일인데 앞뒤로 45일씩 90일간 출산휴가를 쓰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토로했다.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을 보면, B씨는 전 직장에서 임신을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다. B씨는 “(전 직장에선) 심문 회의까지 가서 합의금을 받았는데 여기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다”며 “(동료) 언니가 임신이냐고 두 번이나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면 일을 못 시키실 게 뻔하고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아니라고 (거짓말)했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설득했다. B씨는 “제 출산휴가 90일 임금은 모두 고용보험에서 지급된다”며 “오히려 (사장님은) 대체인력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저번에 평일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겠다 했으니 잘 된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B씨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받은 임신·출산진료비 지급 신청서와 출산 전후 휴가 신청서 등을 첨부하며 휴가와 복직 시기를 논하려 했다. A씨는 B씨가 협박성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문자로 “출산휴가 거부는 법적으로 안 되는데 그러시진 않겠죠?”라고 보냈다. A씨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육아휴직은 입사 180일 이내에는 거부권이 있지만 출산휴가는 그런 게 없다더라”며 “담당 세무사와 변호사, 노무사 사무실에도 연락해 보니 다들 ‘아주 질 나쁜 분에게 걸렸다’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저출산 시대에 임신은 축하받을 일”이라면서도 “애초 돈을 목적으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들어와서 메시지로 협박을 하면 어떻게 웃는 모습으로 축하해 줄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또 “90일 출산휴가를 다 쓰면 180일 채워 육아휴직도 쓰겠다고 할 텐데 얼굴 보기가 무섭다. 새로운 사람을 뽑자니 복직 예정이라고 당당하게 말해 그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른 여성들이 피해를 입는다” “사전에 말했어야지 이기적이다”라며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애초에 임신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당할 일이 없었어야 했다” “처음부터 임신 사실을 말했다면 입사가 됐을까”라며 안타까운 반응도 일부 있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률적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률적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발표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하 ‘탈시설조례’)’ 폐지 부결 촉구 성명에 대해 일률적인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라며 반박했다. 문 의원은 “우선 장애인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자립은 오히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한 명의 사람을 매몰차게 사지로 내모는 것과 같다”며 재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들만의 시선으로 탈시설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자의적이지 않게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며, 시설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이, 즉 개개인에게 필요한 복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UN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UN 장애인권리협약에도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자신의 주거지 및 동거인을 선택할 기회를 얻으며, 특정 주거 형태 강요의 금지를 명시했다. 즉, 자신이 결정한 자립이 중요한 것이지 무조건 시설 밖으로 몰아내는 게 그들이 주장하는 탈시설의 핵심이 아니란 말”이라고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탈시설조례가 폐지되거나 전면 개정된다고 해서 장애인의 자유가 박탈된다는 주장은 엉터리다. 오히려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탈시설 강요가 필요한 이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서 탈시설이든 입소를 결정해야 함을 명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자 함이 이번 주민청구의 핵심”이라며 재차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의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현장해설사 양성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사 처우개선을, 뇌병변 및 중증장애인을 위해 주간보호센터의 개선과 신설을 추구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 내 공생을 추진하는 단체를 돕고 있다. 불필요한 감정적 논쟁을 멈추고 안타깝게 세상을 달리한 우리 연희동 부녀를 포함, 서울시내 3만 8000여명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통감하기를 바란다”라며 말을 마쳤다.
  • 침묵 깬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삼혼도 알렸다”

    침묵 깬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삼혼도 알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는 등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저에게 씌워졌다”며 “제가 이대로 떠난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혼’ 사실을 감춘 채 선우은숙과 결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두 번 결혼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와 결혼하겠느냐”며 “저는 선우은숙과 처음 만난 날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 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내내 죄스러웠다”며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과 만나는 날 분명히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모두 다 이야기하고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환승연애’, ‘동거녀’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고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협의서에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었다”며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고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유영재는 “저와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늦게 얘기하는 이유는 그래도 한때 결혼 생활을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고 제 업보라 생각하고 혼자 짊어지기로 하면서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저에 관한 모든 사안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러한 일들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미안하고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저의 결혼 생활이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씨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 측은 또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씨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소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2007년 26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2년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로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삼혼설’ ‘결혼 전 사실혼 관계’ 등 유영재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며 “(결혼 전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이혼 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혼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진행하던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만 전했다.
  • 덕분이에요… ‘선두권’ KIA·NC 3연패는 없다, 연패 끊는 외국인 투수 ‘든든’

    덕분이에요… ‘선두권’ KIA·NC 3연패는 없다, 연패 끊는 외국인 투수 ‘든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10개 구단 순위표에서 1, 2위를 달리는 비결을 보면 우선 3연패를 당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두 구단엔 항상 연패를 끊어 주는 외국인 선발투수의 활약이 있었다. KIA의 경우 제임스 네일이 이 역할을 하고, NC는 다니엘 카스타노다. 23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KIA의 올 시즌 최고 히트작은 제임스 네일이다. 이날까지 5경기(31과3분의2이닝)에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 중이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과 함께 변화무쌍한 변화구인 슬러브를 앞세워 타자를 요리하고 있다. 네일은 올 시즌 KIA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KIA는 올 시즌 2연패가 단 한 번 있었다. 지난 6~7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다. 자칫 3연패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네일은 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팀 동료인 이우성이 네일을 두고 “완벽한 투수”라고 칭찬할 정도다. 염경엽 LG 감독도 네일이 좋은 투수라는 점을 인정했다. 보통 외국인 투수의 3대 성공 조건으로 구위와 제구력, 결정구를 꼽는다. 염 감독은 네일에 대해 이 조건을 갖춘 투수라고 호평했다. 네일은 시속 150㎞에 달하는 강력한 투심과 함께 제구력도 완벽하진 않지만 최상급에 속한다. 투심과 슬러브를 결정구로 갖춰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예상을 뒤엎고 2위를 달리는 NC도 카스타노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 중이다. 카스타노는 투심과 슬라이더가 좋아 좌타자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실제로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077, 투심과 포심도 0.222, 0.219로 준수한 편이다. 카스타노는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사용해 공략이 어렵다. 강인권 NC 감독은 “타자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카스타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이날 “네일이 미국에서 중간계투만 했기 때문에 여름 이후까지도 체력 관리를 잘한다면 15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카스타노도 국내에 없는 생소한 스타일이라 국내 타자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세월호 특조위 방해’ 박근혜 정부 인사, 2심도 전원 무죄

    ‘세월호 특조위 방해’ 박근혜 정부 인사, 2심도 전원 무죄

    박근혜 정부 시절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시 정부 고위 인사 9명이 2심에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실장 등은 2015년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관한 진상조사 안건을 의결하려 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또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과 10개 부처 공무원 17명 파견을 중단시키는 등 특조위 조사를 방해한 혐의,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논의를 중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특조위 활동을 강제 종료한 혐의, 이헌 당시 특조위 부위원장 교체방안 검토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2020년 5월 이 전 실장 등을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전 실장 등이 직권을 남용해 특조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업무에 관한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실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이 전 실장 등이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 절차에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 “이 전 실장이 보고받거나 지시했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특조위 위원장의 진상규명 업무에 관한 권리가 직권남용죄의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세월호 진상 규명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특조위 활동 기간 종료를 일방 통보한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정부의 입장이 나름의 법리적 근거를 갖췄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사실 오인·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이날 2심 재판부도 “범죄에 대한 증명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원심의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고 무죄 선고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이 전 실장은 이날 선고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무엇보다도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이정후, 안타로 13경기 출루행진…김하성은 무안타로 10경기 출루행진 끝

    이정후, 안타로 13경기 출루행진…김하성은 무안타로 10경기 출루행진 끝

    전날 파울홈런을 날리며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뛰어난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13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무안타로 10경기 출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폴대를 지내 경기장 밖 매코비만으로 떨어지는 ‘홈런성 파울’을 날렸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4(88타수 25안타)로 조금 올렸다. 출루율도 0.337에서 0.343으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메츠 왼손 선발 호세 킨타나의 시속 123㎞ 슬러브를 탁월한 배트 컨트롤로 맞혀내면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에 현지 중계진은 “완벽하게 제구된 공을 정타로 만들었다”며 “우리가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시작된 연속 출루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코리안 빅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17경기다. 이정후는 3회 맷 채프먼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도 했다. 1회와 5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에도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승리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출루하지 못한 김하성은 11일 시카고 컵스 전부터 이어오던 10경기 연속 출루행진도 마감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88타수 19안타)으로 떨어졌다.
  • 하이브 “뉴진스 흔들리지 않도록”…어도어 사태 직접 설명

    하이브 “뉴진스 흔들리지 않도록”…어도어 사태 직접 설명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이에 대해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지원 CEO는 이날 오전 하이브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 문제가 되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이브는 전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 민 대표는 이에 대해 하이브 산하 후발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맞받아쳤다. 박지원 CEO의 이날 메시지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시도’가 아일릿 데뷔 이전부터 기획됐다며 사측 조처의 정당성을 알리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CEO는 “이번 사안이 발생하게 돼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어도어 구성원을 향해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아티스트(뉴진스)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된 분들은 모두 각별히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 CEO는 “이러한 문제는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시행착오”라며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 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실행해야 할지 지속해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박진희 부의장 “하남교산 주민지원책 마련...생계대책 제도화”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박진희 부의장 “하남교산 주민지원책 마련...생계대책 제도화”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과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이 공동발의 한 ‘하남시 공공주택지구 편입지역 주민지원 조례안’이 지난 22일 도시건설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으며, 오는 26일 제329회 하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관련법인 ‘공공주택특별법(이하‘공주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공공주택사업으로 생활기반을 상실하게 되는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주민의 재정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공공주택지구를 ‘공주법’ 제6조제1항에 따라 지정·고시하는 지구로 정의하고 ▲이주자에 대한 지원사업 ▲관계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사무의 위탁 등이다. 특히, 지원사업으로 직업알선,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하는 시공업체 등에 대한 고용 추천, 이주자로 구성된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한 소득창출사업의 지원 등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대표발의자인 강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본 조례의 제정은 ‘공주법 시행령 제21조의 2(주택지구 주민에 대한 지원대책)’에 의거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도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에 대한 지원대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음을 근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기초 지자체와 사업시행자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조례에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하남시는 사업시행자인 LH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구 내 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발의에 나선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2018년 하남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온 주민들이 삶의 터전이 무너짐”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공공주택지구로 편입된 주민의 아픔을 공감하며 강성삼 의장과 함께 이번 주민지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하남시와 함께해 온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정주여건 개선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 의장과 박 부의장은 지난해 하남교산생계대책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바 있으며, 지난 2월 경기도의회에 입법컨설팅 등 꼼꼼한 검토를 실시, 이번 제329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 조례를 상정했다.
  • 예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양이들 [인마이포캣]

    예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양이들 [인마이포캣]

    화가들의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는 ‘연인’이다. 무릇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이벤트에 사랑이라는 주제는 시대를 막론하고 불변의 1위일 것이다. 그 사랑의 대상은 사람만이 아니다.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 화가들은 짝사랑처럼 보일지 언정 전혀 서운하거나 슬프지 않았다. 가슴 속에, 그림 속에 품을 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 변고양이로 불린 조선시대 화원 변상벽 단원 김홍도와 함께 조선 영조의 어진( 御眞) 제작에도 참여했던 조선후기의 화가 변상벽(卞想壁·1730~1775)은 사실적인 고양이 그림으로 더 유명하다. 변상벽 이전에도 고양이를 그린 화원은 있었지만 그의 고양이그림은 너무도 세밀한 묘사실력으로 세간에 이름을 날렸다. 그의 유명세에 대한 글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 후기에는 그림을 얻는 방법이 직접 화가에게 주문을 하거나 중개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주문자가 유명 화가를 직접 찾아가 그림을 요청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조선후기 문인인 정극순은 변상벽 화원을 초대해서 고양이 그림을 얻은 이야기가 눈에 띈다.“위항인 변씨는 약관에 고양이 그림에 능하여 서울에서 명성을 날렸다. 문에 이르러 맞으려는 자가 매일 100명을 헤아렸다. (중략) 병인년 겨울, 내가 힘써 오게 하여 이틀을 머물게 하고 고양이 그림을 얻었다” (정극순) 변상벽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조선시대 도화서의 화원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화원은 산수화를 그렸지만 다른 화원들보다 뛰어나지 못하다고 판단한 그는 일찍이 그가 잘 할 수 있는 그림을 모색했고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세심히 관찰하면서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을 고양이와 함께 보내며 겉모습 뿐 아니라 고양이의 감정까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그의 작품은 동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동물의 털 묘사가 무척 세밀한데 ‘묘작도’의 고양이들은 당장이라도 그림에서 뛰어나올 것만 같다. 호기심에 가득찬 고양이의 눈과 입, 얌전히 모은 다리가 우아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얼굴이다. 그에게는 ‘변고양이’ ‘변닭’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고양이와 닭을 살아있는 것처럼 잘 그리기에 붙여진거다. 현전하는 작품 대부분은 고양이와 닭을 그린 것으로 34점 중 고양이 그림이 15점, 닭 그림이 14점이다. 당시에는 고양이 그림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 배경에는 그림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고양이 그림이 장수를 상징하는 선물로도 여겨졌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한자 ‘묘’(描)는 그 발음(mao)이 중국어로 노인을 가리키는 ‘모’(耄)와 발음(mao)이 비슷해서 고양이 그림을 선물하는 것은 상대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뜻으로 여겼다.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양이로 치유받은 화가 2022년 개봉 영화 ‘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화가’의 주인공인 영국 출신의 루이스 웨인(Louis Wain·1860~1939)은 약 30년간 신문, 잡지, 엽서 등에 고양이를 그려왔다. 그의 고양이 그림은 사실적이고 세심하다는 평을 받는다. 20대 초부터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다 1886년에 처음으로 의인화 된 고양이를 발표하며 아기자기하고 풍자적인 그림을 많이 그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국 거의 모든 가정집에 그의 고양이 그림이 걸려있다고 할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그에게는 반려묘 ‘피터’가 있었다. 고양이 피터는 투병을 앓고 있던 아내를 위해 우연한 기회로 입양했다. 아내가 죽은 후 루이스 웨인은 피터와 더 가까이 지내게 되었고 고양이 그림을 그리며 슬픔과 우울증을 극복하려 했다. 사람처럼 옷을 입고 독서를 하는 등 의인화 된 고양이 그림은 고양이를 가족처럼 여기며 사랑했을 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그러나 국민의 화가였던 루이스 웨인의 일생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어릴 적 구순구개열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20살에 아버지를 여의며 미술교사로 생계를 꾸려갔다. 그림은 엄청나게 인기였지만 저작권을 걸지 않아 출판사만 떼돈을 벌었다. 아내가 일찍 떠나고 사업실패까지 겪으며 말년에는 조현병 증세를 보여 극빈자 병동에 입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이스 웨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고양이를 그리며 마음의 병을 치유받고자 했다. 지난 해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루이스 웨인의 전시회가 열렸다. 인간의 모습을 한 발랄하고 유쾌한 고양이 그림과 삽화들을 보면서 나의 고양이들도 평생 이렇게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평생 외로워 보인 그였지만 이렇게 많은 내면의 고양이들과 함께 였으니 어쩌면 늘 행복했을지도 모른다.고양이 오줌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한 클림트 고양이를 광적으로 좋아했던 화가도 있었다. 명화 ‘키스’ 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다. 그는 작업실에서 열 마리 내외의 고양이와 함께 지냈다고 한다. 커다란 캔버스, 물감과 붓이 잔뜩 널려 있었을 공간에 고양이들이라니. 날카로운 발톱과 날렵한 스피드를 소유한 고양이들과 함께 과연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었을까. 아니나 다를까 그의 고양이들은 그림을 찢고 밟기 일쑤였지만 클림트는 싫은 내색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런 그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지나칠 정도였는데 스케치를 잘 보존하게 해주는 정착액으로 고양이의 오줌을 사용하기까지 해 작업실에는 고양이 오줌 냄새가 진동했다고 전해진다. 안타깝게도 오줌의 독한 성분은 그림을 변색시켜 많은 작품이 망가졌다. 이 시점에 문득 드는 생각, 클림트에게 고양이 모래는 필요 없었겠지.
  • “7000원짜리 물병 10년째 사용”…日공주의 남다른 검소함

    “7000원짜리 물병 10년째 사용”…日공주의 남다른 검소함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는 일본의 아이코 공주가 중학교 1학년 때 산 물병을 여전히 사용하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일본 여성자신은 23일 “아이코씨가 800엔(약 7100원)에 구입한 병을 10년째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코 공주가 쓰는 텀블러는 그가 학교에서 체험했던 안내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이코 공주는 최근 모교인 가큐슈인대학에서 열린 모임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제일 먼저 ‘아이메이트’(eye mate)가 운영하는 안내견 체험 부스를 찾았다. 아이메이트협회는 안내견 훈련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다. 아이메이트는 자선 상품도 판매하는데 과거 아이코 공주는 이곳에서 800엔짜리 텀블러를 구입했다. 어린 나이에 용돈이 부족해 아이메이트를 돕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아이코 공주의 사정을 눈치채고 나루히토 천황이 용돈을 줬다고 한다. 담당자가 새로운 자선 상품을 소개하자 아이코 공주는 가방에서 10년 전에 샀던 텀블러를 꺼내 보였다.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아이코 공주는 다른 곳으로 가자는 친구의 신호에도 기부함에 기부한 뒤 아이메이트 담당자와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이달부터 일본 적십자사에서 일하는 아이코 공주는 안내견 사업이 자신의 일과도 연관됐다고 생각해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과 동물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아이코 공주는 조만간 적십자사에서도 첫 공식업무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아이코의 이런 행보가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들도 감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이코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 국민을 가까이하는 자세를 느낄 수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황실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어떤 네티즌은 “그들이 일을 잘 돌보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데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천황으로 이름이 오르지 않는 것은 정말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황보르기니’에서 ‘황대포’로…롯데 황성빈의 대변신

    ‘황보르기니’에서 ‘황대포’로…롯데 황성빈의 대변신

    롯데 자이언츠의 ‘황보르기니’ 황성빈(26)이 ‘황대포’로 변신하며 끝없이 추락하던 팀을 일으켜 세웠다. 황성빈은 19~21일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연전 첫날 3타수 2안타에 3루타 하나, 볼넷 1개로 1득점을 올리며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더블헤더로 치러진 21일 경기에서는 1차전 홈런 2개와 2차전 홈런 1개를 뿜어내는 등 하루 홈런 3개를 쳤다. 2022년 프로 데뷔한 황성빈은 그전까지 통산 홈런 1개에 그쳤던 선수다. 데뷔 첫 해 타율 0.294로 활약해 신인상 후보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212에 그치며 시들었다. 하지만 불같은 황성빈의 활약 덕택에 롯데는 1차전에서 9-9로 비기고, 2차전에선 7-5로 이겨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황성빈은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연패를 끊는 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리그 꼴찌로 추락했던 롯데는 황성빈의 활약에 힘입어 9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황성빈은 타율 0.529(17타수 9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안타 중 절반이 3루타 1개와 홈런 3개 등 장타다. 황성빈은 도루 2개도 보태 시즌 10도루 고지를 밟으며 도루 공동 3위에 올랐다. 2022년 도루 10개에 실패 12개, 지난해 도루 9개에 실패 5개를 기록했던 황성빈은 올해 10번 모두 성공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황성빈은 상대 팀을 자극하는 행동이 먼저 주목받았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루에 있다가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을 도발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8연패를 끊은 LG전에서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올해 첫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기도 했다. 롯데 팬은 황성빈의 투지에 환호했지만 상대 팀 팬들에게 황성빈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과도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빠른 발에 전문 대주자로 활약하며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이 있던 황성빈은 ‘황대포’에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도 새롭게 얻었다. 황성빈은 최근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저를 보고 ‘열심히 안 한다’고 생각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면서 “상대 팀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것까지 생각하면 준비한 걸 못 하니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 갑작스런 이별 박기량 “몽이가 무지개다리 건너”

    갑작스런 이별 박기량 “몽이가 무지개다리 건너”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치어리더 박기량이 13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몽이를 떠나보낸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박기량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우리 몽이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라고 적었다. 그는 “사실 지금도 너가 떠난 게 믿기질 않아. 오늘도 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어버렸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기량의 반려견 몽이는 포메라니안 견종이다. 박기량은 SNS 아이디를 ‘몽이맘’(mong2_mom)으로 했을 정도인 데다 방송에도 함께 자주 출연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올해 두산으로 옮기기 전 롯데 자이언츠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을 때부터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박기량의 반려견은 유명했다. 박기량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산책하러 나갈 때마다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던 너였는데 너무 건강했는데. 딱 하나 간이 약한 너여서 암종만 제거하면 잘 이겨내고 더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니”라며 “수술하고 잘 이겨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울애기 워낙 착하고 순해서 내가 걱정할까 아파도 아프다고 티도 안 낸 거니”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가기 전날 나는 정말 중요한 복귀 경기가 있었고 그날 경기는 정말 멋졌고 성공적이었어. 그 행복을 너와 나누고 싶어 경기 끝나자마자 너 보러 달려갔고 엄마 목소리에 눈떠주고 힘을 내주는 거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 눈맞춤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박기량은 “나의 20대 전부와 지금까지 늘 내 곁을 지켜주고 위로해주고 몇 번이고 정말 너무도 힘들었던 날 살려준 이쁜 울아가. 지금은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잘 이겨낼게”라고 다짐했다. 박기량의 글에 같은 두산 치어리더인 서현숙을 비롯해 수많은 지인이 박기량을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다음은 박기량의 반려견 애도 전문 2011.11.05-2024.04.20 사랑하는 우리 몽이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몽아... 사실 지금도 너가 떠난게 믿기질않아 오늘도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울어버렸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간이 안좋아서 쿠싱약 먹는게 일상이었고 집에 올때면 반갑게 짖으며 총총 뛰어오는 너의 발자국소리 그리고 워낙 깔끔쟁이라 꼭 야외배변을 해야해서 우리함께 비가오나 눈이오나 나갔지...너가 매일 제일 좋아해서 잘 가지고 놀던 초록 노즈워크 치던 소리가 더이상 안나네...집안이 온통 너로 가득채워져있고 뭘 할때마다 너가 옆에있었기에 너무 허전하고 너무도 갑작스레 떠난게 아직도 자꾸 실감이 안난다. 며칠전 까지만해도 산책나갈때마다 폴짝폴짝 잘뛰어다니던 너였는데 너무 건강했는데... 딱하나 간이 약한 너였어서 암종만 제거하면 잘이겨내고 더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니... 수술하고 잘 이겨내고있다 생각 했는데 울애기 워낙 착하고 순해서 내가 걱정할까 아파도 아프다고 티도안낸거니... 너가 가기전날 나는 정말 중요한 복귀경기가있었고 그날 경기는 정말 멋졌고 성공적이었어. 그 행복을 너와 나누고 싶어 경기 끝나자마자 너 보러 달려갔고 엄마 목소리에 눈떠주고 힘을 내주는거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 눈맞춤이라는게 믿기지않아... 마지막까지 날 응원해준거니 몽아.. 너 가는길 하늘도 같이울어주더라...아직도 너를 처음 품에 안은 순간이 눈에 선명해...나의 20대 전부와 지금까지 늘 내곁을 지켜주고 위로해주고 몇번이고 정말 너무도 힘들었던 날 살려준 이쁜울아가... 지금은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잘 이겨낼께. 그리고 잊지마 너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받았고 행복을 주는아이였어. 나의 첫 반려견이 너라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막상 떠나고나니 못 챙겨준 것 만 생각이나서 미안한 감정이 너무커. 엄마가 마지막에 다리에 묶어준 빨간끈 잘들고있지? 그거 꼭 간직했다 엄마 바로찾아..나중에 꼭 무지개다리에서 만나자 몸건강히 잘 놀구 있어..그땐 원없이 산책하고 마음껏 더 행복하자. 너가 좋아하던 장난감이랑 영양제 그리고 아파서 못먹던 간식까지 챙겼어. 그 좋아하던 간식 못먹인게 미안했는데 거기서 마음껏 먹어. 고맙고 미안하고 엄마가 너와의 기억들 모두 영원히 기억할게 너무 사랑해 몽아
  • 들썩들썩! LG 김범석

    들썩들썩! LG 김범석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래의 주전 포수로 육성하고자 힘을 쏟는 김범석(사진·20)의 맹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김범석은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맹활약했다. 김범석은 1차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10-8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2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이 4-5로 뒤지던 9회 초 SSG 마무리 문승원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내 동점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팀이 5-5로 비기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지는 못했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코치진을 기쁘게 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한 김범석은 경남고 시절 고교리그에서 나무 배트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정도로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범석을 지명하면서 “김범석이라서 뽑았다. ‘김범석’이라는 단어가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군 무대를 밟아 10경기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97을 기록했다. L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 엔트리에도 합류해 1타수 1안타를 치는 등 잠재력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LG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김범석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그렇지만 김범석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다.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의 체중 문제까지 직접 거론하며 실망감을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묵묵히 2군에서 운동에만 집중하던 김범석은 지난 12일 마침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기회를 잡았다. 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1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올해에는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OPS 1.492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LG는 박경완 배터리 코치를 전담으로 붙여 김범석 포수 만들기를 하고 있다. 염 감독은 김범석의 포수 기본 훈련이 끝나면 일주일에 한 경기는 선발 포수로 내보낼 계획이다. 김범석은 22일 “박 코치님이 많이 알려 주고 운동 스케줄도 딱 정해 준다”며 “저는 거기에 맞춰 따르기만 하면 된다. 무척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비오는데 우도에서 플로깅… ‘지구의 날’에 임영웅 팬클럽 빛났다

    비오는데 우도에서 플로깅… ‘지구의 날’에 임영웅 팬클럽 빛났다

    “비오는데 2시간 동안 엄마들이 바닷속 깨진 병까지 주워담았어요. 이왕 하는 거 깨끗하게 치우고 가자면서요.” 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제주’ 회원 30여명이 ‘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22일 제주시 우도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웅시대 제주’팬클럽 회원들이 최근 관광객 방문이 많은 우도 검멀레 해안가 일대에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영웅시대 제주’ 회장 구화영(61)씨는 “요즘 청정제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게 안타까웠다”면서 “지구의 날을 즈음해 지구 수명 연장활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회원들의 바람도 있었다”면서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검멀레(검은모래)에 떠다니는 하얀 스티로폼을 치우고 나니 기분이 상쾌했다. 천혜 자연 환경속에 살지만 이것도 가꿀 때 더 빛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멀레 해수욕장은 우도봉 아래 폭 100m의 작은 해변이지만 모래 찜질을 겸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검멀레의 ‘검’은 ‘검다’, ‘멀레’는 ‘모래’라는 뜻으로, 검은 모래 해변을 뜻한다. 해변 끝에는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은 소의 콧구멍을 닮았다하여, ‘’검은코꾸망‘’이라 불리는데, 밀물 때는 동굴의 윗부분만 보이지만, 썰물에는 동굴 전체가 드러나 동굴 안으로 접근 할 수 있다. ‘영웅시대 제주’ 팬클럽 회원 중에 우도에 사는 한지수(31·카페 운영)씨는 “플라스틱, 캔, 테왁 등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30부대 가득 주웠다”면서 “비 맞으면서 자꾸 쓰레기가 밟혀서 다 치우고 가자며 깨끗하게 정리하는 걸 보면서 역시 엄마들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영웅시대 제주’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시작될 때쯤인 2020년 3월 20여명으로 결성돼 지금은 약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팬클럽 회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지만 평균 연령이 50대 초반이다. ‘영웅시대 제주’는 임영웅 데뷔 4주년을 기념으로 미혼모재단 애서원, 꿈꾸는 다락방에 기부활동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3000만원 가까이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제54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부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민간에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 조국 “여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이야기가 나온다”

    조국 “여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이야기가 나온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2일 전북을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선거기간 ‘3년 임기는 너무 길다’는 구호가 실현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선거기간 표만 얻으려고 구호를 외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당선인 가운데 한 분이 대통령의 임기 단축 법안에 대해 언급했고 개혁신당 당선자들도 3년 너무 길다란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임기 단축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은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만 어떤 절차에 따라 조기종식을 할지는 계속 이야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 회담에 대해선 “추경에 관해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추경이 필요하고 특히 과학기술 분야 삭감된 예산을 이전으로 복구시켜야 한다”며 “R&D 예산이 이렇게 삭감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채상병 추모 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채상병 특검법’ 처리도 촉구했다. 채 상병은 원광대 재학 중 해병대에 입대했다가 순직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채상병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전혀 아닌데 이 문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 안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 주고, 법안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軍, 라파 공격 감행? 네타냐후 “곧 하마스에 고통스러운 타격…군사적 압박” [핫이슈]

    이軍, 라파 공격 감행? 네타냐후 “곧 하마스에 고통스러운 타격…군사적 압박”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에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안타깝게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고 말했다.이어 “결과적으로 인질 석방 조건만 강화될 뿐이므로, 우리는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고,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며칠 안에 우리는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그것만이 인질 구출과 승리 쟁취를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날 발언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진입 작전 개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남부사령부을 방문해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남부군 사령관 야론 필켈만 소장을 비롯한 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황 평가와 함께 전쟁 지속에 대한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접경한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쟁을 끝내려면 라파 진입 작전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린 라파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8일 라파 진입 작전을 반드시 실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날짜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와 관련, “누군가 이스라엘군 부대를 제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모든 힘을 다해 이들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며칠 내로 이스라엘군의 ‘네짜 예후다 대대’를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 내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할 예정이다. 초정통파 유대교도로 구성된 이 부대는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에 주둔하고 있다. 미 당국자는 이 부대에 대한 제재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전에 발생한 사건 등에 근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제재 추진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 이정후, 11경기 안타 행진 마감…김하성도 무안타에 도루만 2개

    이정후, 11경기 안타 행진 마감…김하성도 무안타에 도루만 2개

    전날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메이저리그(MLB)데뷔 첫 홈런을 날렸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우측 관중석을 넘어 ‘스플래시 히트’를 쳤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타구는 파울이 되면서 11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중단됐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도루에 성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치는 등 장타 2개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멀티 출루를 하며 12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85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6회에는 초구에 ‘스플래시 홈런’을 만들뻔했다. 이정후가 잡아당긴 홈런성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지나 경기장 밖 매코비만으로 떨어졌다. 오라클파크 우측 관중석을 넘어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홈런은 물에 첨벙 빠진다는 뜻에서 ‘스플래시 히트’로 불린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 목표로 ‘한국인 스플래시 1호 홈런’을 내건 바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 파울이 된 뒤 이정후는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에 가브리엘 모레노의 적시타 등을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당초 KBO리그 출신이던 메릴 캘리를 선발로 예고했으나 어깨 문제로 급히 등판을 취소하면서 한국출신 메이저리거의 투타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는 10경기째 이어갔다.
  • 브브걸 유정, 데뷔 8년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브브걸 유정, 데뷔 8년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그룹 브브걸이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유정은 데뷔 8년 만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 브브걸 측은 22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협의했습니다”라며 “이후 브브걸은 ‘브브걸컴퍼니’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브브걸컴퍼니는 협력사 GLG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멤버들이 음악 작업과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브브걸 측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멤버들 역시 유정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 브브걸의 멤버로 최선을 다해 활동한 유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습니다”고 전했다.
  • 경북 경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속도…대대장 소환 조사

    경북 경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속도…대대장 소환 조사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오전 해병대 제1사단 제7 포병 대대장이었던 이 모 중령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중령은 지난해 경북 예천군 수해 당시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순직한 채모 상병의 대대장이다. 국방부가 사건 이첩 때 혐의자 명단에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빼자 직접 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경호 변호사가 이 중령의 변호인으로 함께 출석했다. 김 변호사는 한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이었다. 김 변호사는 취재진에 “이 중령의 과실 여부와 제가 고발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 여부를 수사받는다”라며 “사단장 과실 문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죄로 기소당했던 핵심적인 내용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가 지체된 데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법적인 사유라기보다 정치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특검 논의에 대해 “법조인으로서 이 사건은 법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중령은 이날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질의응답 등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는 소환 조사에 앞서 언론에 공유한 진술서에서 “그동안 저는 지휘관으로서 부하를 지키지 못한 마음에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다”며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 상급자의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임무 수행하는 대대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급작스러운 출동으로 인한 사전 준비 미흡과 현장지휘관 및 통제 간부의 현장 조치 부적절, 사·여단의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와 상하 소통의 미흡으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수사를 위해 사고 발생 이후 최근까지 피의자와 참고인 등 관계자 수십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핵심 피의자인 임 사단장 역시 일정 조율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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