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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내가 쳐?…‘김도영 이탈’ KIA 이범호·‘노시환 부진’ 한화 김경문 빈공에 울상

    확, 내가 쳐?…‘김도영 이탈’ KIA 이범호·‘노시환 부진’ 한화 김경문 빈공에 울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예상치 못한 빈공에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KIA는 간판 김도영이 이탈하며 타선 응집력이 떨어졌고, 한화는 주전급 부상자가 없는데도 노시환 등 중심 타자들의 집단 부진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는 7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4승8패)다. 10위 한화(4승9패)와 불과 반 경기 차이다. 1위 LG 트윈스(10승1패)와는 어느새 6경기 반 차까지 멀어져 시즌 초반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 2연패 도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타선이다. KIA는 지난 LG와의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나마 변우혁이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 리그 최고 타자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를 다치면서 공격력이 급감한 것이다. 1번 타자 박찬호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KIA는 타순 변경으로 해법을 찾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패트릭 위즈덤을 2번에서 5번으로 옮겼다. 이어 “주전들이 빠져 위즈덤을 전진 배치했었다. (박찬호가 돌아왔으니) 이젠 중심 타선에 장타력이 필요하다. 최소 5점을 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1-5로 졌다. 결국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90% 정도 회복됐다.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기술 훈련을 4~5일 소화하면 출전할 수 있다”며 “선빈이는 열흘 정도 지나야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0.169)이 2할을 밑돌고 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믿음의 야구’를 내려놓고 1번에 황영묵 대신 안치홍, 4번에 노시환 대신 문현빈을 투입하는 변칙 전술을 썼으나 0-10으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안타는 8회 문현빈의 단타가 전부였다. 한화는 4일에도 팀 3안타에 그치며 삼성에 0-5로 패했다. ‘2023 홈런왕’ 노시환이 타율 0.163에 허덕이는 가운데 채은성(0.167), 안치홍(0.067) 등 베테랑들도 침체했다. 신입 외인 에스테반 플로리얼(0.128)의 적응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타선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10타석 이상 소화한 한화 선수 중 타율이 가장 높은 문현빈도 0.259 수준이다. 결국 김 감독은 6일 퓨처스리그(2군) 타율 2위(0.485)인 하주석을 1군으로 부르고 7일 안치홍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강수를 뒀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하주석을 바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주장(채은성) 등이 중심에서 타점을 올려줘야 팀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점수 내야 이기는데…‘김도영 이탈’ 9위 KIA·‘노시환 부진’ 10위 한화, 빈공에 울상

    점수 내야 이기는데…‘김도영 이탈’ 9위 KIA·‘노시환 부진’ 10위 한화, 빈공에 울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예상치 못한 빈공에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KIA는 간판 김도영이 이탈하며 타선 응집력이 떨어졌고, 한화는 주전급 부상자가 없는데도 노시환 등 중심 타자들의 집단 부진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는 7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4승8패)다. 10위 한화(4승9패)와 불과 반 경기 차이다. 1위 LG 트윈스(10승1패)와는 어느새 6경기 반 차까지 멀어져 시즌 초반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 2연패 도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KIA는 통산 12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엔 4월 초부터 줄곧 1위를 내달린 바 있다. 문제는 타선이다. KIA는 지난 LG와의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나마 변우혁이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 리그 최고 타자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를 다치면서 공격력이 급감한 것이다. 1번 타자 박찬호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KIA는 타순 변경으로 해법을 찾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패트릭 위즈덤을 2번에서 5번으로 옮겼다. 이어 “주전들이 빠져 위즈덤을 전진 배치했었다. (박찬호가 돌아왔으니) 이젠 중심 타선에 장타력이 필요하다. 최소 5점을 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1-5로 졌다. 결국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90% 정도 회복됐다.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기술 훈련을 4~5일 소화하면 출전할 수 있다”며 “선빈이는 열흘 정도 지나야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0.169)이 2할을 밑돌고 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믿음의 야구’를 내려놓고 1번에 황영묵 대신 안치홍, 4번에 노시환 대신 문현빈을 투입하는 변칙 전술을 썼으나 0-10으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안타는 8회 문현빈의 단타가 전부였다. 한화는 지난 4일에도 팀 3안타로 삼성에 0-5로 패했다. ‘2023 홈런왕’ 노시환이 타율 0.163에 허덕이는 가운데 채은성(0.167), 안치홍(0.067) 등 베테랑들도 일제히 침체했다. 신입 외인 에스테반 플로리얼(0.128)의 적응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타선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10타석 이상 소화한 한화 선수 중 타율이 가장 높은 문현빈도 0.259 수준이다. 유일한 변수는 하주석이다. 김 감독은 6일 퓨처스리그(2군) 타율 2위(0.485)인 하주석을 1군으로 부른 다음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바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성적을 내기 위해선 공격력이 필요하다.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주장(채은성) 등이 중심에서 타점을 올려줘야 팀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적생 엄상백 5이닝 무실점…문동주, 광속구 투구

    이적생 엄상백 5이닝 무실점…문동주, 광속구 투구

    이적생 엄상백의 5이닝 무실점 투구와 선발 복귀를 준비중인 문동주의 광속구 투구 등을 앞세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기분좋은 3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눌렀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을 투자해 영입한 엄상백은 이날 공 44개로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무사사구에 삼진 2개도 곁들였다. 엄상백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3과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는 한화가 바라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시속 140㎞ 후반을 찍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6회에 등판한 문동주도 최고 시속 159㎞의 광속구를 뿌리며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속 159.7㎞의 빠른 공을 뿌리며 1이닝(무피안타 무실점)을 던진 문동주는 이틀 쉬고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지며 또 한 번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과시했다. 엄상백과 문동주의 호투 속에 타선도 6회에 2점을 얻었다. 1사 후 노시환이 투수 왼쪽 내야 안타를 쳤고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 류현진 “내년엔 더 잘하겠습니다”…한화 고참들 겨울바다 ‘풍덩’

    류현진 “내년엔 더 잘하겠습니다”…한화 고참들 겨울바다 ‘풍덩’

    류현진을 비롯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임급 선수들이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개막 전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공약을 지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베테랑 선수들이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류현진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 지키러 겨울 바다 다녀왔습니다.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이재원, 장시환, 최재훈, 채은성, 안치홍, 장민재, 이태양의 이름도 적었다. 한화 선수들은 이날 서해에서 단체 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 바다 입수는 한화가 개막 전 가을야구 진출 의지를 담아 했던 약속이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주장 채은성은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감을 일으켰으나 66승 76패 2무 승률 0.465, 8위로 시즌을 마쳤다.
  •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데스크 시각]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가 요즘 ‘가을 잔치’를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프로야구는 아재팬(중년 남성팬)이 선봉에 서서 이끌어 왔다. 서울, 영남, 호남 등 탄탄한 지역 기반을 자랑하는 ‘엘롯기(LG·롯데·기아)’ 중심으로 야구판이 성장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팬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으면서 이제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레저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급성장에는 ‘야구 빼고 다 잘 하는’ 한화 이글스의 공도 적지 않다. 올 시즌 한화의 홈 경기 매진은 무려 47회에 이르렀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 홈 경기 매진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이 96%에 이르니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71경기가 요일 및 시간과 관계없이 사실상 만석 상태에서 치러진 셈이다. 원정 경기 관중 동원력도 한화가 1위다. 한화가 원정팀일 때의 평균 관중 수는 1만 8033명으로, 전국구 구단으로 정평이 난 롯데(1만 7273명), 삼성(1만 6954명), 기아(1만 6824명)를 제쳤다. 독수리가 뜨면 전국 어디에서나 관중이 구름처럼 모였다. ‘9-10-10-10-9-8’. 최근 6년의 이글스 성적이다. 사실상 ‘만년 꼴찌’인데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팬들이 만들어주는 풍부한 ‘스토리’ 덕이다. 한화 팬들은 18연패에 빠졌을 때도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를 불러 젖혔고, 0-10으로 지는 경기에서도 8회만 되면 전원 기립해 ‘최. 강. 한. 화’를 외친다. 속은 문드러졌겠지만, 겉으로는 인내와 긍정의 상징이 돼 ‘보살’로 불린다. 결과보다 과정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팬들이며,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아도 내일을 기다릴 줄 아는 팬들이다. 2024시즌은 한화가 ‘성공 스토리’까지 추가할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필두로 6선발 체제를 완성한 듯했고, 안치홍 등을 영입해 타선에서도 신구조화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계속된 꼴찌 덕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강속구 투수들도 즐비했다. 고질적이었던 외국인 타자 문제도 요나단 페라자가 해결해 주는 듯했다. 프로 미지명→독립리그→최강야구(예능 프로그램)→한화 입단이라는 인생 반전 스토리를 쓴 황영묵도 한화의 기를 끌어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개막 초기 8연승 이후 곧바로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시즌 중반에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서고, 팀 승률이 4할대(0.465)를 돌파한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당초 기대와 전망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다. 한화는 2017년 김성근 감독, 2020년 한용덕 감독, 2023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그리고 올해 최원호 감독을 시즌 중에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써 왔다. 한화가 이번 시즌에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나는 승리 경험의 부족과 패배의 습관화를 꼽고 싶다. 강팀의 경우 주전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 짐을 나눠지거나 대신 투입된 선수가 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화는 팀 전체로 슬럼프가 번지기 일쑤다. 안치홍 혼자 타율 3할에 겨우 턱걸이(0.300)한 점, 팀 타율이 8위(0.270)에 머문 점은 밋밋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세이브, 홀드, 탈삼진 등 투수력 지표의 각 부문 톱5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허약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다른 구단에서 펄펄 날던 선수도 한화에 오면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곤 한다. ‘해결사’도 없었다. 한화는 9월 초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5위 자리를 놓고 KT, SSG, 롯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꼴찌만 8번 한 한화로서는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결정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 7경기 동안 안타를 딱 하나(26타수 1안타 9삼진) 쳤다. 겨우 만든 찬스가 4번 타자에서 끊기는 일이 반복되자 팀은 스스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약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수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었다. 테이블 세터로 불리는 1, 2번 타자도 경기마다 달랐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서가 아니라 누굴 내세워도 불안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수비 효율은 8위에 그쳤다. 나홀로 10승을 거둔 날 류현진은 방송 인터뷰에서 “팀 승리는 제가 어찌할 수 없잖아요. 개인 방어율 하락이 더 신경쓰여요”라고 말했다. 에이스의 개인 성적과 팀 승리가 따로 가는 팀은 이기기 힘들다. 웃자고 보는 프로야구에 죽자고 달려들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어느 조직이든 ‘스토리’보다 ‘빅토리’가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성과제일주의,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되면 안 되겠지만, 성공과 성취의 경험이 없는 조직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아름다운 패배 스토리’에 안주하는 한 승리의 경험은 쌓이지 않는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장군멍군’ 독수리와 호랑이

    ‘장군멍군’ 독수리와 호랑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MLB) 100승 듀오 류현진(78승)과 하이메 바리아(22승)를 내세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치렀으나 KIA의 타선을 압도하지 못하고 1승1패에 그쳤다. KIA는 양현종의 팔꿈치 이상으로 류현진과의 17년 만의 한국 대표 좌완 선발 맞대결을 미뤄야 했으나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한화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채은성과 김태연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혈투 끝에 9-8로 재역전승했다. 한화로서는 죽다 살아난 경기였다. MLB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가 선발에서 무게감이 있어 쉽게 경기가 끝날 듯했다. 실제로 한화는 KIA 선발 황동하를 두들기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2회 채은성의 볼넷 등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이원석의 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에도 노시환의 볼넷과 안치홍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채은성이 황동하의 12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의 3점 홈런을 날리며 5-0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의 홈런포 한 방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KIA는 4회 김도영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최형우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2-5로 쫓아갔다. 시즌 20홈런과 22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57번째 ‘20-20클럽’ 회원이 됐다. KBO리그에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건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다섯 번째다. 류현진은 김도영에게 예상치 못한 홈런을 맞고 연속 이닝 무자책 기록을 28과3분의1이닝에서 멈췄다. KIA는 5회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피홈런이 단 한 개밖에 없던 류현진은 이날 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가 기운 것은 8-8 동점이던 9회였다. 김태연은 KIA 마무리 정해영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한화는 2차전으로 기세를 이어 가진 못했다. MLB 통산 22승을 거둔 바리아가 4회까지 매 이닝 1실점하는 등 5와3분의2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산발 7안타로 3회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결국 1-4로 졌다.한편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임찬규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LG가 7-2로 이겼으나 2차전에선 3-4로 졌다. 고척과 문학 경기에선 타선이 폭발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를 10-2, 18-6으로 물리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두산 베어스를 7-4, 10-4로 연파하며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는 등 5연승했다.
  • 베테랑 중용한다는 김경문…유로결 중견수에 안치홍 2루수 배치 등 파격 기용

    베테랑 중용한다는 김경문…유로결 중견수에 안치홍 2루수 배치 등 파격 기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이 취임일성으로 베테랑을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화 라인업에 변화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앞서 중견수로 유로결을 기용했다. 유로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 달 넘게 2군에서 머물렀으며 올 시즌 1군 성적은 3경기 3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지난 4월 18일 엔트리 말소 뒤 4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유로결은 1번 타자까지 꿰찼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유로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내가 볼 때 스타감이다. 불러서 용기도 줬다”며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유로결은 김 감독의 기대대로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내면서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유로결은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김 감독의 말에 대해 “감독님 말처럼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스타성을 강조한 만큼 당분간 유로결은 선두타자 등에 기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의 또 다른 파격 기용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4+2년 최대 72억원 계약을 맺고 한화로 합류한 안치홍을 2루수에 기용한 것이다. 그동안 안치홍은 자신의 주포지션이 아닌 1루수에 기용됐다. 2루수는 주로 젊은 황영묵이나 문현빈에게 돌아갔었다. 안치홍이 2루수로 출전하는 것은 한화 이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감독은 안치홍을 2루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원정경기는 우리가 선공이라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하주석을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안치홍을 2루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번 타자에 기용된 하주석에게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3일 베테랑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안치홍이 먼저 2루 수비를 준비해야 하냐고 묻기에 당연하다고 했다”며 “안치홍은 충분히 2루 수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안치홍은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배정대의 타구를 깔끔하게 2루 병살타로 처리했기때문이다. 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한화의 고민이었던 내야를 교통정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채은성과 안치홍이 1루 혹은 지명타자로 한정되면서 중복 포지션인 김태연은 갈 곳을 잃었었다. 김태연이 우익수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수비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렇지만 안치홍이 2루에 출전하게 되면서 김태연이 1루수,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효과까지도 얻었다. 여기에 안치홍이 2루수를 맡게 되면서 황영묵과 이도윤도 자연스럽게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게 됐다. 황영묵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비불안 해결은 물론 타선의 공격력 보존까지 이뤄내게 됐다.
  • 최원호 자진 사퇴…한화 감독 잔혹사

    최원호 자진 사퇴…한화 감독 잔혹사

    올 시즌 개막 전 ‘리빌딩을 끝내고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꿈이 1년여 만에 수장을 교체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이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 왔고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며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 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며 감독대행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 전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한화는 공격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지난해 내야수 채은성을 6년 총액 90억원에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고 투수 이태양은 4년 총액 25억원에 데려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내야수 안치홍을 최대 6년 총액 47억원에 데려왔다. 여기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류현진을 8년 총액 170억원이라는 역대 KBO리그 최고 대우로 불러들이며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반영하듯 시즌 개막 초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신바람 야구를 선보였다. 올해 구단의 캐치프레이즈인 ‘디퍼런트 어스’(DIFFERENT US·달라진 우리)를 실현하는 듯했던 한화는 부상 선수가 줄줄이 나오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현재 한화는 21승29패1무, 승률 0.420으로 8위다. 23일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고 안치홍과 채은성 등도 기대를 채워 주지 못했다. 에이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던 문동주는 성장통을 겪으며 2군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노시환은 지난해보다 무게감이 덜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최 전 감독은 4월 말부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류하던 구단도 부진이 이어지자 그의 ‘5월 말 자진 사퇴 의사’는 받아들였다.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던 손혁 단장은 박 대표이사의 만류로 구단에 남아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 애초 올스타전 휴식기인 오는 7월 초까지 최 전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1년여 만에 또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게 됐다.
  • 한화 최원호 감독 사퇴, 박찬혁 대표이사도 물러나…한화감독 1년 만에 또 수난

    한화 최원호 감독 사퇴, 박찬혁 대표이사도 물러나…한화감독 1년 만에 또 수난

    올 시즌 개막 전 리빌딩을 끝내고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꿈이 1년여 만에 수장을 교체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이 지난 23일 LG 트윈스와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며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또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경배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며 감독 대행기간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한화는 공격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지난해 내야수 채은성을 6년 총액 90억원으로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고 투수 이태양은 4년 총액 25억원에 데려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내야수 안치홍을 최대 6년 총액 47억원에 데려왔다. 여기에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류현진을 8년 총액 170억원이라는 역대 KBO리그 최고 대우로 불러들이며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반영하듯 시즌 개막 초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신바람 야구를 선보였다. 올해 구단 캐치프레이즈인 ‘디퍼런트 어스’(DIFFERENT US: 달라진 우리)를 실현하는 듯했던 한화는 부상 선수가 줄줄이 나오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현재 한화의 성적은 21승 29패 1무, 승률 0.420으로 8위다. 23일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안치홍과 채은성 등도 기대를 채워주진 못했다. 에이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던 문동주는 성장통을 겪으며 2군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노시환은 지난해보다 무게감은 덜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최 전 감독은 4월 말부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류하던 구단도 부진이 이어지자 최 감독의 ‘5월 말 자진 사퇴 의사’는 받아들였다. 최 전 감독이 감독 대행, 1군 사령탑으로 한화에서 올린 성적은 278경기 107승 162패 9무(승률 0.398)다.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던 손혁 단장은 박 대표이사의 만류로 구단에 남아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 당초 올스타전 휴식기인 7월초까지 최 전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1년여 만에 또 감독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게 됐다.
  • 국대 에이스가 돌아왔다! 문동주 무실점+홈런 2방 한화, LG 꺾고 2연승

    국대 에이스가 돌아왔다! 문동주 무실점+홈런 2방 한화, LG 꺾고 2연승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국가대표 에이스의 호투와 불꽃처럼 팡팡 터진 불방망이를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인 3월 7연승을 기록했다가 4월부터 연승이 없던 한화는 오랜만의 연승으로 승리에 목마른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를 8-4로 꺾었다. 2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문동주가 최고 구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운 무실점 호투로 건재함을 알렸고 홈런 2방 포함 9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청명한 봄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문동주는 예정보다 앞당겨 등판했다.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원래는 다음번 정도 생각했다가 페냐가 갑자기 부상을 당하면서 들어왔다. 투구 밸런스가 안 좋다고 하면 골치가 아픈데 본인도 스태프도 좋아졌다고 했다”며 기용 배경을 밝혔다.최 감독이 투구 수를 80개 정도로 예고했을 정도로 완전치 않은 상태라 우려도 있었지만 국가대표 에이스에게는 기우였다. 문동주는 1회부터 시원시원한 투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LG 1번 홍창기를 상대로 1~2구 연속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문동주는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 김범석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초에도 아웃카운트 세 개를 가볍게 잡아낸 문동주는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허도환을 삼진 처리하고 신민재에게 유격수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4회초 2사에서 김범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스틴 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범석의 안타가 이날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다. 5회마저 삼자범퇴로 끝낸 문동주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66개. 직구(37개) 중심으로 커브(22개), 체인지업(5개), 투심, 커터(이상 1개)를 섞어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8.78에서 7.39로 낮췄다.그러는 사이 타선에서는 홈런포 2방을 앞세워 5회까지 8점을 뽑았다. 1회말부터 안치홍이 LG 선발 켈리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투런포를 터뜨리더니 3회말에도 최근 타격감이 달아오른 선두타자 김태연이 켈리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날렸다. 한화는 3회 노시환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의 기회를 살려 2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섰다. LG의 아쉬운 수비가 한화의 득점으로 직결됐다. 4회말 무사만루에서 1점만 뽑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5회말 이도윤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내며 8-0으로 앞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7회초 좌익수 요나단 페라자의 아쉬운 수비로 잠시 팀 전체가 흔들리며 3점을 내줬고 LG가 8회초 박해민이 2루를 너끈하게 훔친 빠른 발을 앞세워 추가점을 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8회말 ‘최강한화’를 외쳐주는 팬들 앞에서 만든 만루 기회를 못 살린 게 아쉬웠지만 한화는 팬들에게 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한화는 문동주에 이어 김범수, 윤대경, 김규연, 주현상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도윤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했고 선발 출전한 9명의 타자가 도합 9안타를 만들어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SSG 랜더스(4승2패) 이외에는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없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LG에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LG는 켈리가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 8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지만 초반 내준 기세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 이우성 홈런포… KIA, 창원 3연전 싹쓸이

    이우성 홈런포… KIA, 창원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회에 터진 결승 홈런포를 바탕으로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9회에 터진 이우성의 결승 좌월 1점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3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반면 KIA에 연패를 당하며 2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준 NC는 3연패를 당했다. 선취점을 먼저 올린 것은 KIA였다. 5회 1사 후 이창진의 내야 안타, 김태군의 좌익선상 2루타로 잡은 2, 3루의 기회에서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NC는 6회 1, 2루의 기회에서 맷 데이비슨의 좌전안타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투수전의 싸움이 마무리된 것은 9회 2사 후였다. KIA는 이우성이 NC 마무리 이용찬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1점 홈런을 날리며 2-1로 앞서나갔다. 6이닝 5피안타,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은 승리를 손에 쥐진 못했지만 통산 2395이닝을 던져 정민철 해설위원(2394와 3분의2이닝)을 3위로 밀어내고 역대 투구 이닝 2위로 올라섰다.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경기는 류현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안치홍의 2점 홈런 등 홈런 4개 포함 12점을 화끈하게 지원한 타선을 앞세운 한화가 12-2로 승리했다. 80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류현진은 1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또 2012년 9월 12일 이후 11년 8개월(4267일) 만에 삼성전 선발승을 거뒀다.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kt가 10-4로 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연장 12회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4216일 만에… 류현진, KBO 승리투수 됐다

    4216일 만에… 류현진, KBO 승리투수 됐다

    지난 5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충격적인 9실점을 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난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그 경기를 시작으로 팀도 5연패를 당하며 마음의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서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연패를 끊는 에이스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4구,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8㎞를 찍었고 평균 시속 145㎞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67개, 볼은 27개였다. 류현진이 국내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무려 4216일(11년 7개월) 만이다. 통산 KBO리그 99번째로 승리한 류현진은 8.36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5.85로 끌어내렸다. 시즌 전 8년 총액 170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시즌 초반 투구수 70개가 넘어가면 힘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세 번의 등판에서 14이닝 동안 23피안타, 16실점(13자책)에 2패만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날만큼은 사력을 다해 던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하는 패턴에 변화를 주려고 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은 이날 투구 패턴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그동안 체인지업을 주로 결정구로 사용했다면 이날은 낙차 큰 커브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고 난 뒤 타자를 유혹하는 체인지업을 사용했다. 직구(32개), 체인지업(31개), 커브(19개), 컷 패스트볼(12개)을 섞어 던졌다. 두산은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김재환을 제외한 8명을 모두 우타자로 기용하는 타선을 내세웠지만 류현진의 낙차 큰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류현진이 독한 각오를 한 모습을 보이자 타자들도 류현진의 어깨에 1회부터 힘을 실어 줬다. 한화는 1회 선두 타자 최인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특히 1회말 수비에서는 안치홍이 허경민의 1루수 쪽 파울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4회에도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의 기회에서 안치홍이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에도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황영묵을 불러들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류현진은 “나로 인해 연패가 시작돼서 내가 끊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다행”이라면서 “계속 체인지업이 말썽이었는데 다르게 던져 잡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3전4기’ 류현진, 한화 5연패 끊고 복귀 첫승 올릴까

    ‘3전4기’ 류현진, 한화 5연패 끊고 복귀 첫승 올릴까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몬스터 본색’을 되찾을 수 있을까. 류현진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국내 복귀 뒤 3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2패를 당했다. 14이닝 23피안타 5볼넷 평균자책점 8.36으로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 8년 총액 170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화려하게 돌아온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개막전 패배 뒤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날았던 한화도 지난 5일 류현진이 3번째 선발 등판에서 5회에 연속 7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안은 것을 시작으로 내리 5연패를 당하며 공동 5위까지 추락했다. 류현진은 복귀 뒤 70구를 기점으로 제구가 흔들리며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귀전인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전에서 4회 2사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71구를 기점으로 흔들리며 연속 3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두 번째 등판인 같은 달 29일 kt 위즈전에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70구가 넘어가자 류현진은 징검다리 연속 2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5일 키움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4회까지 5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하던 류현진은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5회 말을 시작하더니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았으나 이후 7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체력 문제로 보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것은 물론 팀도 일으켜 세워야 할 처지다. 류현진의 충격패는 파장이 컸다. 선발진은 연속 선발승을 이어가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튿날 펠릭스 페냐도 1회에 무너지고 전날 문동주도 1회에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 불펜이 불을 질렀다. 그래도 타선마저 침묵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전날 한화는 두산에 4-7로 패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도 초반부터 흔들렸지만, 한화 선발 문동주는 더 흔들렸다. 한화가 1회초 안치홍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앞서갔으나 1회 말 문동주가 양의지에게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곧바로 역전당했고, 이후 문동주가 1사 만루에서 김대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한꺼번에 5점을 줬다. 한화는 4회 초 문현빈의 3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만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문동주가 4회 말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어진 1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아 곧바로 추가 실점했다. 한화는 8회 말에도 6번째 투수 이태양이 1실점하며 주저 앉았다. 문동주는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시즌 1승 1패 평균 자책점 8.1을 기록했다.
  • 믿었던 문동주 ‘와르르’… 한화, 7연승 뒤 5연패 ‘와장창’

    믿었던 문동주 ‘와르르’… 한화, 7연승 뒤 5연패 ‘와장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1이닝 9실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문동주까지 무너지며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산 베어스는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불펜진의 반등과 함께 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번 주중 시리즈 전까지 4월 6경기 1승5패로 고전했던 7위 두산(7승9패)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충격의 5연패를 당한 공동 5위 한화(8승7패)는 11일 류현진 카드로 설욕을 노린다. 지난해 문동주를 상대로 4경기 4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1회초에만 5점을 올렸다. 정수빈이 5타수 3안타, 양의지가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제구 난조에 5이닝 4실점 고전했지만 6회부터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양의지가 홈런을 때려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정수빈은 올해도 완벽한 1번 타자 역할을 하고 있고 허경민도 2번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3과 3분의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6실점으로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도윤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요나단 페라자, 노시환, 채은성이 침묵했다. 양 선발투수는 1회부터 난타당했다. 알칸타라는 페라자와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안치홍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두산 타선이 곧바로 문동주를 공략했다. 정수빈,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친 다음 양의지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김재환의 안타, 양석환과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대한이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4회초 문현빈이 알칸타라의 직구를 받아쳐 단번에 3루를 밟았다. 이진영, 이재원이 볼넷을 얻었고 이도윤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어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문동주가 다음 수비에서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에 흔들린 이태양도 허경민에게 추가 실점했다. 두산은 박정수-이병헌-박치국-정철원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선발 이의리가 팔꿈치 통증으로 2회 강판당하는 악재 속에서 LG 트윈스에 5-4 역전승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4로,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kt wiz를 3-2로 꺾었다.
  • 류현진에 이어 문동주도 ‘1회 5실점’ 와르르, 한화 5연패…‘불펜 반등’ 두산은 연승

    류현진에 이어 문동주도 ‘1회 5실점’ 와르르, 한화 5연패…‘불펜 반등’ 두산은 연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1이닝 9실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문동주까지 무너지면서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산 베어스는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불펜진의 반등과 함께 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번 주중 시리즈 전까지 4월 6경기 1승5패로 고전했던 7위 두산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충격의 5연패를 당한 한화는 11일 류현진 카드로 설욕에 노린다. 지난해 문동주를 상대로 4경기 22이닝 3분의2이닝 동안 4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이날 1회 초에만 5점을 올렸다. 1번 타자 정수빈이 5타수 3안타, 양의지가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볼 비율(투구 수 98개 중 47개)이 높아지면서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4실점 고전했다. 다만 공의 위력을 바탕으로 뜬 공을 유도해 5이닝을 채웠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양의지가 홈런을 때려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정수빈은 올해도 완벽한 1번 타자 역할을 하고 있고 허경민도 2번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한화 선발 문동주는 3과 3분의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6실점으로 아쉬웠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 5이닝 10피안타 4실점에 이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도윤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요나단 페라자, 노시환, 채은성이 침묵했다. 양 팀 대표 선발 투수는 1회부터 난타당했다. 제구가 흔들린 알칸타라는 페라자와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안치홍에게 담장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두산 타선이 곧바로 문동주를 공략했다. 정수빈,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친 다음 양의지가 문동주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김재환의 안타, 양석환과 박준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김대한이 유격수 머리 위를 넘어가는 타구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1회 투구 수 39개를 기록한 문동주는 다음 이닝 공 11개로 타자 3명을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직구를 던져 3회도 삼자 범퇴로 마쳤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초 문현빈이 알칸타라의 직구를 받아쳐 단번에 3루를 밟았다. 중견수 정수빈이 다이빙했으나 공을 잡지 못했다. 이진영, 이재원이 알칸타라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얻었고 이도윤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어내 2점 추격했다.그러나 문동주가 다음 수비에서 황준서에게 공을 넘겼다. 김대한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 등판한 이태양도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에 흔들리며 허경민에게 추가 실점했다.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한 두산은 박정수-이병헌-박치국-정철원이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선발 이의리가 팔꿈치 통증으로 2회 강판당하는 악재 속에서 LG 트윈스에 5-4 역전승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에이스 김광현(6이닝 2실점)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8-4로,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kt wiz를 3-2로 꺾었다.
  • 한화, 김재환에 3점 웅담포 맞고 4연패, 5위까지 추락

    한화, 김재환에 3점 웅담포 맞고 4연패, 5위까지 추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1이닝 9실점 충격 패배’ 뒤 4연패로 추락하며 공동 5위까지 밀렸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불펜 방화 때문에 3-5로 역전패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제구 난조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모면했다. 1회 말 1사 이후 허경민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 말엔 2사 이후 박준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대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두들겨 맞고 김태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정수빈을 외야 뜬 공을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거푸 위기를 넘긴 한화는 선취점을 따냈다. 3회 초 땅볼을 때린 최인호가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수비 실책으로 살아 나간 뒤 문현빈이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요나탄 페라자가 볼넷을 뽑아냈다. 노시환이 3루수 앞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후 안치홍과 채은성, 이진영이 두산 선발 김동주를 연속 3안타로 두들기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산체스가 양석환에 볼넷, 강승호에 안타를 맞는 등 4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결국 김태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3-1로 앞서던 6회 말엔 두 번째 투수 이민우가 박준영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려 한 점 차로 쫓겼다. 분위기를 내준 한화는 결국 7회 말에 역전당했다. 세 번째 투수 한승혁이 허경민과 양의지를 연속 볼 넷으로 출루시킨 뒤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한 김범수가 김재환에게 역전 3점 좌월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김재환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유일한 안타가 역전포였었다. 한화는 8, 9회 두산 최지강, 정철원에 무안타로 막혀 그대로 주저앉았다. 한화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산은 세 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김명신이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전 패배 뒤 7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했던 한화는 지난 5일 류현진 등판 경기부터 내리 4연패를 당하며 8승6패로 LG 트윈스(8승6무1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두산은 한화에 2.5경기 차 7위.
  • 무서운 독수리 질주 계속 이어질 가능성 크다…우승 청부사 영입한 롯데 벌써 긴장

    무서운 독수리 질주 계속 이어질 가능성 크다…우승 청부사 영입한 롯데 벌써 긴장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의 화두는 한화 이글스의 놀라운 비상이다. 개막전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후 1일까지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8경기에서 7승 1패는 1992년 이후 32년의 팀 최고 성적이다. 사실 한화는 그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한화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은 2018년 단 한 번뿐이다. 그 사이 꼴찌는 무려 8번이었다. 최근 5년 성적은 ‘9-10-10-10-9위’에 그치며 더욱 처참했다. 그랬던 한화가 올 시즌 확실하게 달라진 점으로는 투타의 안정을 꼽을 수 있다. 한화는 팀 타율(0.291)과 팀 평균자책점(3.17)에서 각각 2위에 오를 만큼 안정된 전력을 보인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875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타자 문현빈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5)가 알토란 같은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여기에 지난해 최우수 선수 노시환도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채은성까지 가세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있다.선발진 역시 무서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만 승수를 쌓지 못한 채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등 외국인 투수와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 중인 문동주, 김민우에 신인 황준서까지 모두 승리를 챙겼다. 6선발 체제가 가능할 정도로 선발진이 풍성해지고 안정감도 생겼다. 선발진에 이어 불펜진도 주현상과 한승혁이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잡았으며 김범수, 박상원 등으로 연결되는 마무리도 손색없다. 한화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8연승을 기록한다. 한화는 지난해 6월 21일 KIA전부터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까지 8연승을 거둔 바 있다. 만일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4일 KIA전까지 9연승을 거둔 이후 19년 만에 9연승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게 되면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1999년 이후 25년 만에 10연승을 거두게 된다. 한화는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5일 삼성전까지 10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4일 롯데와의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 이래저래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반면 롯데는 비상이다. 소속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으며 우승청부사로 불리던 김태형 감독을 3년 24억원에 모셔왔지만 초반 성적은 1승6패로 9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개막 3연패에 투타가 벌써부터 불규형을 보이며 당분간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결국 지난달 30일 LG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와 롯데는 각각 내야수 손호영과 투수 우강훈을 교환하기로 했다. 내야자원이 부족한 롯데는 안치홍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한화로 이적했고 한동희가 오는 6월 10일 상무로 입대하면서 내야에 빈자리가 생겼다. 그 공백을 손호영으로 메우려고 한다. 한화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투수진의 활약도 있지만 선두 타자로 나서 기회를 만드는 2년차 문현빈(1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한 문현빈 등의 활약에 힘입어 14-3으로 이겼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2회말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였다.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하던 한화는 문현빈이 2사 2,3루에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2회만 7득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문현빈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었다. 문현빈은 3회말에도 벤자민의 133㎞짜리 커터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7회말에도 상대 좌완 불펜 성재헌의 118㎞짜리 커브를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맞히는 적시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컨택과 무난한 주루, 강한 어깨 등을 자랑하는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중견수와 2루수를 오가며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100안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올겨울 골든글러브 출신의 안치홍과 정은원을 제치고 주전 2루수로 낙점됐다. 지난달 23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배하는 빌미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12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며 선발승을 노리던 류현진이 문현빈을 생각해 “‘고개들고 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문현빈은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들이랑 좋은 생각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1번 타자가 아닌 ‘첫 번째로 치는 타자’라 생각하고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에 대해 “ABS가 도입되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성 있다 보니 혼란스럽지 않고 저 스스로도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존이 똑같이 정해져 있어서 역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ABS 도입된 것이 저에게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하며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3점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와 고졸 신인 황준서의 호투를 바탕으로 14-3 쾌승했다. 지난 23일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한화는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3월 30일 이후 10년 만이다.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도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보이는 한화는 2회말 5번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의 기회에서 9번 이도윤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어진 2, 3루의 기회에서 1번 문현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2번 요나단 페라자와 3번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4번 노시환이 벤자민의 138㎞짜리 커터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해 7-0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은 3회말에도 요르단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1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현빈은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도윤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4회초 5번 문상철이 한화 선발 황준서의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날리고 9회에도 2점 홈런을 날렸지만 그게 다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73개를 던지며 5이닝을 3피안타 5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황준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 ‘괴물’ 예고, 만원 예감

    ‘괴물’ 예고, 만원 예감

    류현진(37)이 돌아온다. 류현진은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현진이 KBO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12년 만이다. 한화는 이미 류현진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가 마운드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주말 시범경기부터 매진 사례를 이뤘다. 지난 9~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1만 200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만원 관중이 입장한 것은 2015년 3월 7~8일 LG 트윈스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에는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은 첫해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매진은 류현진이 11년에 걸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청산하고 한화로 돌아온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7시즌 동안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한 상징적 존재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첫해였던 2006년 30경기에서 201과 3분의2이닝을 던지며 18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는데 이는 여전히 유일한 사례로 남아 있다. 또 2010년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1.82)을 기록했는데 이후 아직 선발 1점대 평균자책점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수비도 부실하고 타선도 약했던 한화에서 꿋꿋하게 제 몫을 다하는 류현진에게 ‘소년 가장’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한화는 5강 이상의 성적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가 최근 5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면서 모았던 노시환,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유망주들의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고 채은성과 이태양, 안치홍 등 자유계약선수(FA)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류현진까지 복귀하면서 한화 팬들의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 또한 크게 부풀었다. 그가 등판하지 않은 경기까지 매진을 이룬 만큼 12일이 평일이어도 적지 않은 관중이 대전구장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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