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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野, 이중잣대로 혁신하겠나

    새정치민주연합은 형이 확정되지 않고 1심이나 2심 등 하급심에서만 유죄판결을 받아도 내년 총선 때 공천심사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기로 했다. 지금은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만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새정치연합은 어제 당무위원회를 열어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이 같은 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범죄와 연루되면 유죄 판결 없이 기소만 돼도 정밀 심사대상에 넣기로 했다. 하급심에서 유죄를 받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재윤 의원은 공천심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고 비리혐의로 기소된 신계륜, 신학용 의원 등은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억울한 판결이나 기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직자후보검증위 재적 3분의2 이상 위원이 찬성하면 구제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두기는 했다. 혁신위는 또 불출마 선언을 한 문재인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부산에서, 안철수, 김한길,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의원 등 전직 대표들은 열세지역에서 각각 출마해 살신성인을 실천해줄 것을 촉구했다. 계파주의와 기득권 타파를 위해서는 중진의원들의 백의종군과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혁신안이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주류를 타깃으로 하는 ‘공천학살’이라는 반발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에 이어 박주선 의원까지 탈당하면서 당이 깨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고강도 혁신안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공천 때 부패와 연루된 사람을 솎아내겠다는 것은 야당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다만 친노세력들이 이중잣대에서 벗어나야 고강도 혁신안도 바닥에 떨어진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내년 총선 때는 하급심에서만 유죄가 돼도 공천을 안 주겠다고 무관용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세력이 대법원에서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는 무죄라고 감싸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등을 돌린 국민의 지지를 다시 얻으려면 혁신안을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친노 주류 세력은 자기모순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다른 사람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접근법으로는 혁신안을 아무리 외쳐봤자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 안철수 vs 비주류 vs 신당… 불안한 文

    안철수 vs 비주류 vs 신당… 불안한 文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21일 재신임 투표 철회가 곧바로 대표 리더십의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안철수 ▲당내 비주류 ▲천정배 신당 등 문 대표 체제를 흔들 안팎의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새정치연합의 재신임 정국을 관통했던 중요한 키워드는 ‘안철수’다. 두 전·현직 당 대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서로 협력하며 경쟁하기보다는 적대적으로 공생하는 관계임이 드러났다. 김상곤 혁신위의 실패를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도 문 대표와 차별화를 통해 당내 주도권 싸움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온정주의 논란을 두고도 양측은 이날 평행선을 달렸다. 한명숙 전 총리의 대법원 유죄판결에 대한 당 안팎의 불복 움직임을 비판한 전날 안 의원의 발언과 관련, 문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섣불리 온정주의라고 하는 것은 당치 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대표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었다며 “(당 부패척결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냈으니 그것을 받아서 당에서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조만간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당내 부패척결을 위한 입법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측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철회를 ‘종전’이 아닌 ‘휴전’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문병호 의원은 “전날 연석회의는 일종의 간이 재신임 절차”라며 표면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 당이 요동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하기도 한다. 전날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결의문 가운데 “정기국회에 전념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의 해석을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비주류가 일보 후퇴하는 시점이 정기국회까지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무엇보다 ‘문재인발(發)’ 재신임 정국 때문에 야당이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종걸 원내대표의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당내 갈등요소 때문에 상대적으로 1월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선언은 출발부터 다소 힘을 잃은 모습이다. 현재 문 대표 체제가 정상화되고 있지만, 향후 새정치연합의 인적쇄신과 공천 작업에 따라 당이 다시 흔들리는 시점과 맞물려 ‘천정배 신당’이 외연을 확장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安 “지난 3년이 30년 같아…부패 관련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安 “지난 3년이 30년 같아…부패 관련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부패 척결을 내세워 문재인 대표와 당내 온정주의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안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3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부패 관련자는 누구든지 영구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유죄 확정 시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즉시 제명하는 무관용 원칙, 당내 온정주의 추방, 정당의 반부패 성적을 국고지원금 지원과 연동하는 당 연대책임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최근 “지난 3년이 30년 같았다. 어떤 바닥인지 확실히 알았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던 안 의원의 이날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날이 서 있었다. 그는 무관용 원칙과 관련, “부패로 기소돼 재판에 계류되면 즉시 당원권을 정지하고 일체의 공직 후보 심사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정치검찰의 공작이나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은 명확한 소명이나 국민의 이해가 전제될 때만 극히 제한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도 반부패 기조를 준용해 엄정하게 다뤄 달라”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대법원 판결까지 불복하는 태도는 국민의 정서에 비쳐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추징금 모금 운동까지 검토했던 문 대표를 직접 비판했다. 안 의원의 무관용 원칙은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비리·범법 혐의자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도록 한 당 혁신위원회의 안과 일맥상통하지만 온정주의와 막말 문제까지 거론하며 문 대표의 책임론을 더욱 부각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권력놀음에 빠져 ‘분열의 길’ 가는 새정치연합

    건전한 야당의 활기찬 국정 감시를 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을 도외시한 채 집안싸움만 벌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켜보고 있으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국내 정통 야당 60년사에서 새정치연합처럼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당은 단연코 없었다. 지금 국민들을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알고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민과 소상공인들은 빚에 허덕이고, 폭등하는 전월세에 ‘전월세 난민’이 속출하고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한 ‘n(엔)포 청년’들은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구하려고 밤늦도록 거리를 헤맨다. 이들에게 현실은 사방이 막힌 절망의 벽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명색이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국민들의 이런 피폐한 삶을 도닥이거나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권력놀음에만 빠져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내년 총선 공천권 확보가 국민보다 우선한다는 말인가. 비주류는 공천개혁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주류인 당 대표를 핍박하고, 주류는 당 대표 재신임을 무기로 비주류를 압박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에 야권 지지세력조차 등을 돌리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친노·비노 싸움질만 할 바에야 차라리 갈라서라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이런 소리를 듣고도 야당의 적통이라고 외칠 수 있겠나. 분가(分家)도 가속화되고 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이미 신민당 창당을 선언했고,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어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뜻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3년이 30년 같았다”며 통합민주당 세력과의 화학적 결합에 실패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짐을 싸는 새정치연합 인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신당에 합류할 테고, 또 다른 신당을 추구하는 인사들끼리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있다. 새정치연합과 신당들이 야권 지지기반인 호남권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은 불 보듯 뻔하다. 새정치연합 안팎에서는 최근의 내홍과 분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물론 2017년 대선에서도 패배해 야당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 최근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0% 초반대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절반에 불과하다. 분열의 길을 걷고 있는 제1야당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이 그대로 반영됐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 같은 민심의 혹독한 비판을 가슴에 깊게 새겨 건전한 수권 야당의 재건에 힘써야만 한다. 어제 개최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 등으로 미봉할 계제가 아니다.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文 통합 제안에 “너나 잘해라” 일축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文 통합 제안에 “너나 잘해라” 일축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0일 “한국 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다음달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창당준비위원회 구성(12월)-창당 완료(내년 1월)’의 로드맵도 밝혔다. 다만 천 의원이 공언해 온 이른바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 등 신당 참여 인사의 면면은 공개하지 않았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를 포괄하는 ‘전국 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그는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 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답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는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를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친정인 새정치연합에는 날을 세웠다. 최근 문재인 대표가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野 “文 재신임… 투표는 철회해야” 文 “무겁게 받아들인다”

    野 “文 재신임… 투표는 철회해야” 文 “무겁게 받아들인다”

    20일 야권은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는 문재인 대표의 ‘정치적 재신임’과 재신임 투표 철회를 결의했다. 당 안에서 문 대표와 각을 세워 온 안철수 의원은 당 부패 척결을 위한 혁신 방안을 내놓고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당 밖에서 신당 원심력을 키워 온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미래가 없다”며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문 대표 체제가 안정되면 ‘안철수·천정배발 변수’는 힘을 잃게 된다. 물론 역함수도 성립한다. 재신임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총선을 앞둔 야권 재편의 소용돌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국정감사를 비롯한 야권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켜 온 ‘문재인 재신임 블랙홀’이 일단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0일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정치적 재신임을 확인하고 재신임 투표를 철회할 것을 결의한 것과 관련, “연석회의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숙고해서 빠른 시간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1일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4·29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이어진 비주류의 ‘흔들기’에 맞서 지난 9일 재신임 승부수를 던진 문 대표로선 ‘백기 투항’까지 얻어 내지는 못했지만 현역 의원이 60% 이상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정치적 재신임을 받은 만큼 투표 강행보다는 ‘봉합’을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문 대표와 끊임없이 삐꺽거리며 ‘조기 전당대회’까지 주장했던 비주류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연석회의에서 재신임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그들(주류)만의 재신임’으로 보기도 어렵다. 물론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안철수·김한길·박영선·박지원 의원 등 비주류 핵심 인사들이 “셀프 재신임”이라며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의원은 “그들만의 싸움이고 혁신과는 관련이 없다. 재신임을 관철해도 혼란과 분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석회의에는 재적 160명(현역 129명+원외 당무위원 31명) 가운데 현역 81명 등 93명이 참석했다. 18명이 공개토론에 나섰는데 대부분 정치적 재신임을 확인하고 투표 철회를 요구했다. 박병석 의원은 “우리가 (여당을) 압도할 수 있는데 집안싸움만 하니 반사이익도 못 얻는다”며 “거취 문제 거론을 당분간 금지하자”고 밝혔다. 박수현 의원은 “지역 주류-비주류가 뭐길래 도대체 이러느냐. 국민만 보고 가 달라”면서 “문 대표가 내려오면 대안이 있나. 좀 더 기다려 보자. 지금은 아니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재신임 투표를 통해 갈등이 재연될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홍의락 의원은 “봉합한다고 해결이 되느냐”며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도 “적지 않은 분이 안 왔고 내일 또 흔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비주류의 노웅래 의원은 “결의한다고 화합이 되는 거면 1000번이고 하겠다. 재신임 철회 요청을 결의한다고 답을 정해 놓고 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이유가?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이유가?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이유가?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도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도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도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무슨 뜻?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무슨 뜻?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무슨 뜻?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도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도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도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무슨 의미?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무슨 의미?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무슨 의미?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선언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대체 왜?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인 20일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제안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 구성-내년 1월 중 창당 완료’라는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 문제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추진하는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에는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들과 열어놓고 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일면식 없는 분 중에서도 당에서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더라”면서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하고 싶다”며 ‘합류’를 기대했다.안철수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개혁적 가치를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와 가진 분과는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 의원을 포함,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문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싱거운 만남이었다.‘이 분(문 대표)이 상당히 승거운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포괄하는 ‘전국정당화’를 표방했으며, 노선으로는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며 다양한 입장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중용’의 길”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한 기득권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맹비판한 뒤 신당 중심의 ‘정치혁명’, ‘거짓 양당체제 타파’, ‘낡고 무능한 한국정치의 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한편, 천 의원은 회견에서 야권진영이 집권했을 당시의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정부의 10·4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신당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염동연 이철 전 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내 갈등 확산·진화 기로에 선 새누리·새정치연 움직임

    당내 갈등 확산·진화 기로에 선 새누리·새정치연 움직임

    ■與, 친·비박 공천 주도권 ‘확전’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선(戰線)이 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혁신안 추인을 고리로 친박계는 ‘반오픈프라이머리·반김무성대표’ 전선을 형성한 반면, 비박계는 야당과 함께 불씨를 살려 가려는 양상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이 합의를 해서 같이 추진해야만 완벽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면서 “새로운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이견을 내면서 지도부 간 균열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장 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기까지는 두 차례 관문을 넘어야 한다. 먼저 지난 4월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선거일 180일 전 사퇴’ 혁신안이다.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려면 내년 총선 6개월 전인 10월 13일까지 당협위원장들이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현역 위원장들이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사퇴에 부정적이라 불공정 경선 논란이 점화될 수밖에 없다. 또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 직후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당으로 복귀할 경우 사실상 공천 룰을 둘러싼 계파 전쟁이 전면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개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도 아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와 만나 의사를 타진해 보고 그다음에 결정할 것이지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 동시 도입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독자 추진 혹은 대안 추진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됐다. 비박계 의원들은 ‘국민공천제 사수론’, ‘해당행위론’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성태 의원은 “(윤 의원 발언이) 혹시 술에 취해서 한 이야기인지, 맨정신으로 한 이야기인지 자체가 궁금할 정도로 아무 실익이 없다”며 “김무성 흔들기를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해서 차기 대선 권력 갈등을 일찌감치 표면화시킨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을 재촉할 수 있다”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野, 연석회의 거센 신경전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여부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 파열음이 격화됐다. 창당 60주년인 이날 한때 절충점을 찾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지만 결국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등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전 창당 6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50여분간 회동하며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20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원·국회의원 합동총회(연석회의) 개최를 건의했다. 이에 문 대표는 “툭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면서도 “신중히 고려해 보겠다”고 답해 재신임 투표 강행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석회의 개최를 통해 비주류 측의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문 대표는 투표를 철회할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비주류 측이 문 대표의 재신임 철회 의사가 선행될 필요성을 제기해 연석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연석회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권한을 가진 비주류 측 이종걸 원내대표도 원내 당직자들에게 별도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이에 주류 측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문 대표 흔들기’로 규정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내대표가 연석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불가피하게 다음주 당원과 국민에게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중진들의 노력과 성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 원내대표라는 분열의 변수가 작동했으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이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당의 분열을 조속히 치유하고 통합하기 위한 중진 의원님들의 노력과 충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면서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재반박했다. 이날 창당 60주년 행사에 새정치연합의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의원과 박영선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냉랭한 상황은 계속됐다. 안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3주년에 대한 소회를 20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밝힐 예정이기도 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광장] 야당은 나라 걱정하지 마라/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야당은 나라 걱정하지 마라/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3년 전 오늘이다. 새내기 정치인 안철수가 무소속 후보로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날이 2012년 9월 19일, 3년 전 오늘이다. 혀 짧은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수줍으면서도 단호하게 ‘새정치’를 외치는 이 ‘엄친아’를 보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정치적 순결이 안겨 주는 설렘을 새삼 느꼈다. 긴가민가하면서도 ‘그래, 차라리’를 되뇌기도 했다. 닳고 닳은 기성 정치인들보단 안철수처럼 때묻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하고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때지만 그래서 ‘안풍’(安風)은 매서웠다. 순식간에 새누리당 후보 박근혜를 여론조사 지지율 2위로 끌어내렸고 야권은 환호했다. 안풍에 돛만 달면, 민주통합당 후보 문재인과 안철수가 손잡고 2대1로 싸우면 정권 탈환은 따 놓은 당상이라 여기며 대선 후보 단일화가 만들어 낼 흥행몰이의 꿈에 한껏 부풀었다. 안철수는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뀐다고 했고, 이런 안철수를 향해 문재인은 정치쇄신 경쟁으로 승부하자고 화답했다. 시대적 과제인 ‘정치혁신’은 그렇게 후보 단일화라는 선거공학을 포장할 기제로 손색이 없었다. 3년이 흐르고 이들이 다짐했던 정치혁신의 결산서가 지금 참담한 형태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계파 갈등을 끝내고 민의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겠노라며 만든 ‘김상곤 혁신안’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親)와 비노(非) 두 진영은 농익은 계파 갈등의 정점을 찍기 시작했다. 한때 손을 맞잡고 정치쇄신을 외쳤던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이 갈등의 선봉에서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시작했다. 김상곤 혁신안의 혁신성과 현실성을 국민들이 따져 볼 틈도 없이 새정치연합 스스로 채널을 ‘혁신’에서 ‘내분’으로 돌려 버렸다. 최고위원회 대신 대표위원회를 두고, 국민공천단에 후보 공천을 맡기는 등의 혁신 내용이 얼마나 당을 바꾸고 민심을 끌어모을 것인지 등은 뒤로한 채 혁신안이 내년 4월 총선 공천에서 누굴 살리고 죽일 것인지, 그 결과 후년 대선 후보는 누가 되는 것인지만을 따지며 요란스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문 대표가 거취에만 관심이 있지 혁신에는 관심이 없다”(안철수)는 비난과 “(나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통해) 끊임없는 분란을 해소하지 못하면 우린 힘을 쓸 수 없다”(문재인)는 윽박은 3년 전 자신들이 내세웠던 정치혁신이라는 구호가 유통기한을 다했음을 알리는 고백이자 문재인-안철수 연대의 파산을 선언하는 포고로 들린다. 안 의원은 얼마 전 “이제야 정치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안부를 묻는 여당 의원에게 한 말이다. 그가 새삼 깨달은 정치가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그의 눈빛이 달라졌다는 ‘증언’이 국회 주변에서 잇따르는 걸 보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전투구의 권력 싸움에 뛰어들어 한껏 나뒹굴겠다는 자기 부정의 다짐은 아닌지 적이 민망하다. 그가 지금껏 정치를 모른 채 혁신을 부르짖어 온 현실도 끔찍하거니와 그로 하여금 정치가 뭔지를 알게 해준 문 대표 등 친노 진영의 배타적 리더십 또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정권을 내준 것도 모자라 선거란 선거는 죄다 패하고, 지난 8년간 당 대표가 17차례 바뀌면서도 늘 ‘그 나물에 그 밥’이고, 혁신의 아이콘조차 혁신의 대상으로 내달리는 정당에 희망을 구할 순 없다. 해묵은 새정치연합의 계파 갈등이 김대중 정부 대북송금 특검수사와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당내 영·호남 세력의 골 깊은 불신에 뿌리를 둔 것이든, 오로지 내가 있고 당이 있을 뿐이라는 선사후당(先私後黨)의 염량세태로 무장한 장삼이사의 집단이기 때문이든 계파 갈등 근절을 위해 혁신하자면서 혁신을 놓고 또 대립하고 싸우는 지금 상황은 이들이 지금껏 쇄신을 외면해 온 게 아니라 쇄신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제가(齊家) 불능의 집단임을 의심케 한다. 새정치연합은 나라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나라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제 한 몸 바로 세워 여당과 균형을 이루는 것, 그게 새정치연합이 할 애국이다. 문 대표 재신임 투표를 통해 일렬종대로 복속하든, 문 대표와 안 의원을 포함해 계파 수장 모두가 3선으로 물러서든, 이도저도 아니면 발전적 해체를 통해 야권 전체를 재구성하든, 이제 결론을 내릴 때가 됐다. 총선·대선 승리의 길은 그래야 열린다. jade@seoul.co.kr
  •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친노-비노 충돌 새 국면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친노-비노 충돌 새 국면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친노-비노 충돌 새 국면 재신임 철회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18일 재신임투표를 철회해달라는 중진 모임의 요청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신임 투표 결행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여온 문 대표가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어서 재신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20일 당무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소집돼 문 대표에 대한 ‘정치적 재신임’을 추인하는 절차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주류측 반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약 50분간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하며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표는 이들 중진이 “통합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비주류를 끌어안는 노력을 적극 해야 한다”고 하자 “신명이 나야 하는데, 툭 하면 당과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면전에서 모욕을 느낀 적도 많았다”며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처럼 대화 초반부에는 “언제까지 흔들리면서 있을 수는 없다. 대표로서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으나, 중진들이 “우리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달라”고 하자 태도 변화가 있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중진들은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문 대표가 재신임 문제를 확실히 철회하면 중대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현 지도체제를 중심으로 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당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뜻을 문 대표에게 전하며 20일 오후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도 건의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표와 중진들은 연석회의 개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진들은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가 먼저 ‘재신임 철회’를 해줘야 한다는 요구한 반면 문 대표측은 “더이상 대표를 흔들지 않는다는 담보 없이 재신임부터 철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연석회의에서 비주류들이 반발하거나 무더기로 불참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문 대표가 다시 재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연석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는 적절한 시점에 안철수 전 대표와도 접촉을 갖고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끝내고 새출발하는 계기로 재신임투표를 결정한 것이고 지금도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재신임투표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재신임투표 자체가 목적은 아니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것이니, 다른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모색해 보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20일 연석회의에서 단합의 모습이 나오면 재신임카드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의 상황이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연석회의 개최 가닥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연석회의 개최 가닥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연석회의 개최 가닥 재신임 철회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18일 재신임투표를 철회해달라는 중진 모임의 요청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신임 투표 결행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여온 문 대표가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어서 재신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20일 당무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소집돼 문 대표에 대한 ‘정치적 재신임’을 추인하는 절차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주류측 반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약 50분간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하며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표는 이들 중진이 “통합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비주류를 끌어안는 노력을 적극 해야 한다”고 하자 “신명이 나야 하는데, 툭 하면 당과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면전에서 모욕을 느낀 적도 많았다”며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처럼 대화 초반부에는 “언제까지 흔들리면서 있을 수는 없다. 대표로서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으나, 중진들이 “우리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달라”고 하자 태도 변화가 있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중진들은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문 대표가 재신임 문제를 확실히 철회하면 중대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현 지도체제를 중심으로 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당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뜻을 문 대표에게 전하며 20일 오후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도 건의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표와 중진들은 연석회의 개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진들은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가 먼저 ‘재신임 철회’를 해줘야 한다는 요구한 반면 문 대표측은 “더이상 대표를 흔들지 않는다는 담보 없이 재신임부터 철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연석회의에서 비주류들이 반발하거나 무더기로 불참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문 대표가 다시 재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연석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는 적절한 시점에 안철수 전 대표와도 접촉을 갖고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끝내고 새출발하는 계기로 재신임투표를 결정한 것이고 지금도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재신임투표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재신임투표 자체가 목적은 아니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것이니, 다른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모색해 보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20일 연석회의에서 단합의 모습이 나오면 재신임카드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의 상황이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연석회의가 분수령 될 듯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연석회의가 분수령 될 듯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에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연석회의가 분수령 될 듯 재신임 철회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18일 재신임투표를 철회해달라는 중진 모임의 요청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신임 투표 결행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여온 문 대표가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어서 재신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20일 당무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소집돼 문 대표에 대한 ‘정치적 재신임’을 추인하는 절차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주류측 반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약 50분간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하며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표는 이들 중진이 “통합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비주류를 끌어안는 노력을 적극 해야 한다”고 하자 “신명이 나야 하는데, 툭 하면 당과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면전에서 모욕을 느낀 적도 많았다”며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처럼 대화 초반부에는 “언제까지 흔들리면서 있을 수는 없다. 대표로서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으나, 중진들이 “우리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달라”고 하자 태도 변화가 있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중진들은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문 대표가 재신임 문제를 확실히 철회하면 중대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현 지도체제를 중심으로 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당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뜻을 문 대표에게 전하며 20일 오후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도 건의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표와 중진들은 연석회의 개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진들은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가 먼저 ‘재신임 철회’를 해줘야 한다는 요구한 반면 문 대표측은 “더이상 대표를 흔들지 않는다는 담보 없이 재신임부터 철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연석회의에서 비주류들이 반발하거나 무더기로 불참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문 대표가 다시 재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연석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는 적절한 시점에 안철수 전 대표와도 접촉을 갖고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끝내고 새출발하는 계기로 재신임투표를 결정한 것이고 지금도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재신임투표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재신임투표 자체가 목적은 아니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것이니, 다른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모색해 보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20일 연석회의에서 단합의 모습이 나오면 재신임카드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의 상황이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 신중히 고려 “툭 하면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나”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 신중히 고려 “툭 하면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나”

    문재인, 재신임 철회 요청 신중히 고려 “툭 하면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나” 재신임 철회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18일 재신임투표를 철회해달라는 중진 모임의 요청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신임 투표 결행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여온 문 대표가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어서 재신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20일 당무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소집돼 문 대표에 대한 ‘정치적 재신임’을 추인하는 절차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주류측 반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약 50분간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하며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표는 이들 중진이 “통합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비주류를 끌어안는 노력을 적극 해야 한다”고 하자 “신명이 나야 하는데, 툭 하면 당과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면전에서 모욕을 느낀 적도 많았다”며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처럼 대화 초반부에는 “언제까지 흔들리면서 있을 수는 없다. 대표로서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으나, 중진들이 “우리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달라”고 하자 태도 변화가 있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중진들은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문 대표가 재신임 문제를 확실히 철회하면 중대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현 지도체제를 중심으로 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당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뜻을 문 대표에게 전하며 20일 오후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도 건의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표와 중진들은 연석회의 개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진들은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가 먼저 ‘재신임 철회’를 해줘야 한다는 요구한 반면 문 대표측은 “더이상 대표를 흔들지 않는다는 담보 없이 재신임부터 철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연석회의에서 비주류들이 반발하거나 무더기로 불참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문 대표가 다시 재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연석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석회의에 앞서 문 대표는 적절한 시점에 안철수 전 대표와도 접촉을 갖고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끝내고 새출발하는 계기로 재신임투표를 결정한 것이고 지금도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재신임투표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재신임투표 자체가 목적은 아니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것이니, 다른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모색해 보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20일 연석회의에서 단합의 모습이 나오면 재신임카드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의 상황이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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