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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朴대통령 대북정책 완전 실패…냉탕 온탕 오락가락”

    안철수 “朴대통령 대북정책 완전 실패…냉탕 온탕 오락가락”

    안철수 “朴대통령 대북정책 완전 실패…냉탕 온탕 오락가락”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2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내걸고 통일대박을 외쳤지만 대북정책에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정책은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운명을 짊어진 대통령이 우왕좌왕, 좌충우돌하면 국민은 불안하다”면서 “급조한 정책으로는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 대해 국민께 설명할 책임이 있다. 주요 정당대표를 불러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안 대표는 “낡은 분단체제를 고착화시키는 북한의 군사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강력한 제재도 필요하다”면서도 “규탄과 제재 역시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은 당장은 강력해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인지, 국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어 “북한의 군사적 행위를 막아낼 근본적 대책이 아닐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다”며 “국제적 대북제재 협상 때 우리 카드를 먼저 없앤 건 아닌지, 개성공단이 남침 선봉부대의 주둔지가 돼 안보에 더 큰 위협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천정배 공동대표도 “개성공단 폐쇄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럽다”면서 “입주기업들의 재산권을 불법으로 침해한 것도 과연 정부가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천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은 현재 안보 상황과 대책,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대책에 대해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하고 충분한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요구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으로 청년임대주택”…국민의당 1호 법안

    “국민연금으로 청년임대주택”…국민의당 1호 법안

    국민의당이 11일 국민연금 재원으로 청년희망임대주택을 짓는 ‘공공주택특별법’ 등 6개 법안을 ‘창당 1호’ 법안으로 발표했다. 법안은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오는 15일 발의될 예정이다. ‘컴백홈(comeback-home)법’으로 명명한 공공주택특별법은 만 35세 이하 청년, 신혼부부에게 국민연금 재원으로 조성된 청년희망임대주택을 저리(低利)로 빌려주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정치인 낙하산 금지법’은 국회의원과 각종 선거 공천 신청자 및 낙선자 등이 직에서 물러난 뒤 3년간 공공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추진해 온 ‘공정성장 3법’에 패자부활법을 추가해 ‘공정성장 4법’도 제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선택 4·13] ‘이슈 바람’ 민감했던 서울… 安風 세기가 승패 가른다

    [선택 4·13] ‘이슈 바람’ 민감했던 서울… 安風 세기가 승패 가른다

    17대 탄핵 역풍·18대 뉴타운 열풍에 좌우 19대 총선 1500표 이내 박빙 지역 5곳 一與多野 지속 땐 새누리 ‘어부지리’ 가능성 ‘중도’ 국민의당 보수층 흡수땐 판세 ‘흔들’ 서울의 표심은 전통적으로 야권(진보 진영)에 호의적이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1988년 13대 총선부터 야권이 서울에서 패한 건 단 두 번뿐이다. 15대 총선 당시 정계에 복귀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와 DJ 복귀를 반대하는 통합민주당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47곳 중 신한국당이 27석을 차지했고, 18대 총선에서는 ‘뉴타운 열풍’이 몰아치면서 한나라당이 48석 중 40석을 석권한 바 있다.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관성적 지지가 뚜렷한 영·호남과 달리 서울은 바람(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무상 급식, 뉴타운 열풍)과 구도(야권 분열 또는 연대)에 민감하다. 이번에는 ‘안철수 신당’이란 메가톤급 변수가 등장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15·18대 총선의 기시감을 언급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경합하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 야권의 참패가 불 보듯 훤하다는 것이다. 실제 19대 총선에서 1500표 이내에서 희비가 엇갈린 지역구는 은평을, 중랑을, 서대문을, 양천갑, 강서을 등 5곳에 이른다. 야권 후보 난립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길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더민주 신경민 서울시당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일여다야’는 필패다. 후보 경쟁력에서 여당을 압도해야 생존이 가능할 텐데 비슷한 스펙, 경쟁력의 후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서울에서는 쉽지 않은 얘기”라면서 “만약 끝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18대 못지않은 참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고정지지층이 30~35% 있기 때문에 저쪽에서 결정적인 사고를 치지 않는다면 정권 심판론은 먹히지 않는다. 후보들이 얼마나 지역에 특화된 공약을 내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야권 위기론이 과장됐다는 시각도 있다. 새누리당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서울에선 우리가 소수 야당이란 현실을 감안해야 된다. 시장과 교육감은 물론 25개 중 20개 구청장, 시의원의 4분의3이 더민주”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이 2000~3000표 이내의 박빙인 것은 맞지만 새누리당이 덮어 놓고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면서 “새누리당에 어쩔수 없이 남아 있던 중도층이 이탈해서 국민의당 지지층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견인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민의당이 꼭 더민주의 표를 갉아먹는 걸로 보기는 어렵다. 국민의당이 성공한다면 새누리 지지층 잠식을 의미한다”면서 “3자 구도로 가도 더민주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새누리당이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17대 총선의 ‘탄핵 역풍’, 18대 총선의 ‘뉴타운 열풍’ 등 총선을 관통할 이슈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가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로선 서울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될 만한 후보로 표심이 쏠리는 유권자에 의한 단일화는 가능할지 몰라도 당 대 당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도 “선택지가 사라지는 데 대한 유권자의 거부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스리서치의 조재목 대표는 “3자 구도에서 접전지는 거의 여당이 이길 확률이 크기 때문에 마지막에 정치적·정무적 판단에 따라 선거 공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선택 4·13] 권은희 vs 이용섭 광산을 대결… 순천·곡성 ‘선거구’ 변수

    [선택 4·13] 권은희 vs 이용섭 광산을 대결… 순천·곡성 ‘선거구’ 변수

    물갈이론 압력 높아… 현역 교체비율 변수 與 이정현 ‘적진’서 3선 등정 여부 촉각 전주 완산 정운천 前장관 ‘표 반란’ 기대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은 여야가 아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야야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과거 호남에서 ‘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등식도 이번 총선에서는 유명무실해졌다. 총선까지 남은 2개월여 동안 어느 쪽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호남 지역 전체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 지난 19대 총선 기준 호남 지역 선거구는 광주 8곳을 비롯해 전남·북 각각 11곳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 6곳, 전남 10곳, 전북 9곳 등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야권 연대 대상이었던 통합진보당이 전남 1곳(순천·곡성)과 전북 1곳(남원·순창)에서 승리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압승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의 경우 북구갑과 서구갑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의석을 국민의당이 확보하고 있다. 더민주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은 “당연히 8석 모두 얻어야지 목표 의석 수가 어디 있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적어도 광주에서는 국민의당 바람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권의 텃밭’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라도 양당 모두 이번 총선에서 호남권을 집중 공략할 수밖에 없다. 양당이 각각 문재인 전 대표의 2선 후퇴 효과와 신당에 대한 기대감을 내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천정배(광주 서구을),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의 합류로 여론이 국민의당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정작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양당의 지지율이 몇 번은 출렁일 것”이라며 “관망을 하다가 막판에 전략적 투표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양당의 현역 교체 비율도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평론가인 서경선 CMC네트웍스 대표는 “현역 물갈이만 제대로 된다면 국민의당 쪽으로 상당한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미 상당수 의원이 탈당한 더민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격전지로는 더민주에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광산을이 꼽힌다.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명진 전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안철수 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인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송기석 전 부장판사 등이 출사표를 던진 광주 남구의 경우 공천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전남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적진’에 해당하는 순천·곡성에서 3선 고지에 오르는 ‘이변’을 낳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순천·곡성은 야권 후보들의 난립으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됐다. 더민주에서는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과 서갑원 전 의원,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국민의당에서는 구희승 전 광주지법 판사와 손훈모 변호사 등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구가 쪼개질 수 있다는 점도 남은 변수다. 순천이 단독 선거구로 독립하고, 곡성이 더민주 우윤근 의원의 지역구인 광양·구례와 합쳐지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전북 전주·완산에서는 새누리당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제2의 이정현’을 꿈꾸고 있다. 이곳에서는 벌써 현역인 더민주 이상직 의원 외 무소속 장세환 전 의원 등 야권 성향 후보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 정읍의 경우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더민주 영입 인사인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간 대결이 예고돼 있다. 제주는 지난 17, 18, 19대 총선에서 야당이 모든 지역을 석권했다. 다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대 교체론을 등에 업은 새누리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된 만큼 후폭풍이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상임위 긴급소집

    북한이 7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여야 정치권은 긴급 대책회의와 관련 상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시 설 연휴를 맞아 예정했던 민심탐방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서 비대위·상임위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국민의당도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여야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정부는 국가적,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민주 김 비대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유엔의 제재는 강화되고 북한 당국이 전적으로 책임질 수 밖에 없다”며 “안보에는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더민주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간 쟁점법안인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인권법과 반테러를 위한 입법이 하루빨리 성안돼서 국민 불안이 잦아들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도 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의 군사적 강경일변도 정책으로는 어떤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은 핵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기도를 즉각 포기해야 하며, 이러한 협박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부 측의 현안보고를 듣기 위해 국회 상임위도 총가동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국회 정보위에서는 대북 감시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도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군의 경계태세 강화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맑고 사심 없는 분” 安 최측근에 맡겨진 제3당의 운명

    “맑고 사심 없는 분” 安 최측근에 맡겨진 제3당의 운명

    국민의당이 5일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재정·인사는 물론 총선기획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막 세상에 태어난 국민의당이 걸음마를 건너뛰어 달리기할 수 있는 상태로 기초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캠프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박 사무총장은 안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총선 준비도 책임지게 됐다. 지난달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3년여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면서 “자원봉사자일 뿐”이라고 했던 그와 안 대표의 신뢰 관계가 새삼 입증된 셈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겉은 버드나무처럼 부드럽지만 속에는 철심이 있다”며 사상 첫 청와대 여성 대변인으로 중용했던 박 사무총장은 야권의 기획·전략통인 동시에 안 대표가 가장 신뢰하는 조언자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들은 ‘안철수 사당화’ 우려를 들어 반대했지만 안 대표가 ‘박선숙 카드’를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안철수가 박선숙을 바라보는 눈은 다르다. 출마는 물론 자기 정치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안 의원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맑고 사심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관철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강단 있고 말이 새어 나가는 법이 없는 사람”이라며 “과거 야권연대(민주당·통합진보당) 협상을 나갔을 때 보통은 차라도 한잔하고 시작하지 않나. 그런데 박선숙은 만나자마자 ‘이거(협상안) 받으실 거면 식사하시고 아니면 일어나시죠’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이 전날 임명된 천정배 대표 측 전윤철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과 함께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을 현역 물갈이를 위한 안·천 공동대표의 교감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 절반 “설 가족 모임서 정치 이야기할 것”… 민심 잡기도 설 대목을 노려라

    국민 절반 “설 가족 모임서 정치 이야기할 것”… 민심 잡기도 설 대목을 노려라

    새누리, 예비후보 총집결 워크숍 더민주, 기차역·시장 잇단 방문 국민의당, 전업주부들과 간담회 설 명절 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5일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4·13총선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보통 설 민심은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신뢰도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2명 가운데 1명꼴로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 정치 이슈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 관련 대화를 하겠다는 응답자의 69.9%는 “나의 견해를 다른 가족에게 설득할 것”이라고 답해 설 가족 모임이 어떤 민심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전국의 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총집결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해 전의를 다졌다. 워크숍이 열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은 ‘빨간 점퍼’를 입은 예비후보들이 500여명 가까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민생과 경제 살리는 후보, 풀뿌리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정치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후보가 돼 4월 총선에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부산역으로 내려가 당 소속 부산 지역 의원들과 함께 명절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설 명절을 보내며 전반적인 총선 전략 구상과 야당과의 선거구획정안 협상에 대비할 예정이다. 야당 지도부도 설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이날 KTX 호남선이 출발하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재래시장인 용문시장을 방문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연휴 기간에는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선 등 당 총선 체제를 정비하고 총선 기조를 가다듬을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는 용산구의 한 가정집에서 전업주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상승과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예산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여야는 설 연휴 기간 대대적인 홍보전도 준비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의 보상 체계 개선 정책 등 정부·여당의 성과를 담은 설 정책 홍보물을 제작했다. 더민주는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을 사랑합니다-2016년 새해에도 건강과 더불어 행복하세요’라는 문구를 배치해 장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중도 개혁 정당의 면모를 부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요 정당 공천관리위원장 일성으로 본 공천 키워드

    주요 정당 공천관리위원장 일성으로 본 공천 키워드

    ■현역 물갈이 새누리 이한구 “저성과·비인기자는 배제돼야” 새누리당이 4일 4·13총선 공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한구 의원을 확정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위원장을 포함한 공천위 1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친박근혜계 4선인 이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부위원장 겸 간사는 비박계로 분류되는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는다. 비박계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친박계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회선 의원 등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까지 추천된 외부 공천위원으로는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남유선 국민대 교수,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혜성 전 의원, 법조계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역 물갈이에 대해 “공천 개혁이 되려면 현역도 저성과자, 비인기자는 공천 배제돼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디까지나 유권자의 판단이 제일 중요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단수·우선추천지역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당헌·당규에 우선공천제도가 있다. 그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고 말해 향후 공천위에서 인물 밀어 넣기로 해석될 수 있는 단수·우선추천지역 선정을 놓고 계파 간 씨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계파는 없다 더민주 홍창선 “국민 지탄받는 후보는 안 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대 총선의 공천 업무를 지휘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홍창선 전 카이스트 총장을 4일 임명했다. 홍 전 총장은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등을 지낸 과학계 원로다. 김 위원장은 “홍 위원장이 개혁적이고 올곧으며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위원장은 이날 공천 기준과 관련해 “최소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으면 안 된다”며 “국회의원이 생계형 자리는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특히 “계파의 영향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되지 않는 것으로 나를 설득할 순 없다. 안 되는 것은 아무리 떼를 써도 안 된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국민 눈높이 국민의당 전윤철 “윤리 규범 엄격하게 적용” 국민의당이 4일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전격 영입해 당 윤리위원장 겸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에 임명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전 위원장은 19대, 20대 감사원장을 역임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어 청와대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하는 등 장관급 이상 정무직만 여섯 차례 지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던 전 위원장이 추상같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 총선 후보자의 자격에 대해 “의회주의에 충실하고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윤리규범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안 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안철수·천정배·장하성의 경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를 언급했다. 그는 “샌더스 후보의 주먹 쥔 사진을 보면서 참 우연이다 싶었다. 나도 그제 대표 수락 연설 때 주먹을 쥐고 싸우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주먹 쥔 포즈를 취한 뒤 “소외된 80%의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스타 변호사’ 장진영, 대변인 임명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스타 변호사’ 장진영, 대변인 임명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스타 변호사’ 장진영, 대변인 임명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의원 선거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은 5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해 왔다. 국민의당은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민생살림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부위원장에는 문병호 의원을 선임했다. 민생살림특위 위원장에는 안철수 공동대표를, 부위원장에는 유성엽 의원을 선임했다. 민생살림특위 산하에는 경제재도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부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는다. 민생살림특위에는 기업지배구조개선 및 공정거래위원회 태스크포스(TF)도 설치됐다. 이와함께 장진영 변호사와 김경록 공보단장이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됐다. 장 변호사는 2010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죄와 길’ 특집에서 피고 측인 유재석·노홍철·정형돈의 변호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안철수가 샌더스? 개그하고 있다” 직격탄

    진중권 “안철수가 샌더스? 개그하고 있다” 직격탄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후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와 자신을 비교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선 4일 샌더스 후보와의 공통점을 부각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다. 국민의당에 합류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위대한 혁명의 조짐을 봤다”면서 “대한민국에서도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려는 새로운 정치세력에게 분노를 통한 행동으로 참여함으로써 변화가 일어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안 의원도 “총선에서 새누리당 의석을 과반 밑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말한 뒤 샌더스 후보의 ‘주먹’ 사진을 따라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소외된 80%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씨가 자신이 샌더스와 비슷하다고 개그를 하셨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세 가지가 다르다”면서 “샌더스가 언제 힐러리 물러나라고 외치다가 탈당해서 다른 살림 차렸나요? 샌더스는 민주당 소속이 아닌데도 민주당 경선에 들어가서 힐러리랑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쨰 차이는 샌더스는 민주당보다 진보적이어서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하고 있다”면서 “반면 안철수는 종편과 보수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새누리당과 발을 맞추고 있다. 어디 샌더스가 공화당이랑 손잡고 ‘쎄쎄쎄’하던가?”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또 “세 번째 차이는 국민의 평가를 반영하는 지지율의 추이”라면서 “샌더스는 0%에서 시작해 50%로 올라가고 있다. 반면 안철수 씨는 50%에서 시작하여 0%로 내려가는 중이다. 서로 비교하기 좀 민망한 상황이죠”라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나아가 “하다 못해 유사품이라 하더라도 어디 비슷한 점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거 뭐 허경영도 아니고”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당 때는 스티브 잡스, 창당 후에는 샌더스라고 하니 총선 후에는 조지 클루니라고 할까봐 겁이 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대변인은 ‘스타 변호사’로 활약한 장진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대변인은 ‘스타 변호사’로 활약한 장진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대변인은 ‘스타 변호사’로 활약한 장진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의원 선거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당은 5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해 왔다. 국민의당은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민생살림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부위원장에는 문병호 의원을 선임했다. 민생살림특위 위원장에는 안철수 공동대표를, 부위원장에는 유성엽 의원을 선임했다. 민생살림특위 산하에는 경제재도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부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는다. 민생살림특위에는 기업지배구조개선 및 공정거래위원회 태스크포스(TF)도 설치됐다. 이와함께 장진영 변호사와 김경록 공보단장이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됐다. 장 변호사는 2010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죄와 길’ 특집에서 피고 측인 유재석·노홍철·정형돈의 변호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女風’이끄는 여성 3인방

    국민의당 ‘女風’이끄는 여성 3인방

    국민의당에서 여풍(女風)을 주도하는 ‘3인방’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안철수 측근그룹’ 핵심인 박선숙(왼쪽) 전 의원,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권은희(가운데) 의원, 여성 몫으로 당 지도부에 참여하는 박주현(오른쪽) 최고위원 등이다. 이들은 각각 안철수·김한길·천정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측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삼두마차’ 체제 아래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복귀한 박 전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국민의당 창당 준비 과정에서 기획과 인사 등 당내 살림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직을 맡았던 만큼 앞으로 꾸려질 선대위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유일한 여성 현역 의원으로 당직 인선 때마다 대변인직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추진했던 국민회의에 참여했던 박 최고위원은 ‘공천 룰’을 마련하는 당규 제정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도 활동한다. 국민의당은 ‘여성 30% 의무 공천’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 가운데 여성 후보가 손으로 꼽힐 정도라는 점에서 이들 ‘3인방’의 역할이 주목된다. 권 의원은 현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박 전 의원과 박 최고위원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중앙당 창당대회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통시장 4곳을 연달아 방문하며 ‘민생·경제 정당’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당초 두 대표는 이날 홍익대 인근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계획을 짰으나 ‘설 민심’을 겨냥하고자 전통시장 방문으로 일정을 바꿨다. 안 공동대표는 마포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는 원래 공공 서비스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나은 서비스, 더 따뜻한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이제부터 ‘새정치’ 보여 줘야 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이 어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그가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51일 만이다. 이제 4·13 총선을 70일 앞둔 시점이다. 국민의당이 양당 구도를 깨고 확실한 제3당으로 자리잡을지, 거품처럼 사라질지는 순전히 총선 민의에 달려 있을 게다. 안 공동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정부·여당의 정책 실패로 인한 반사이익에 기대 국정의 발목을 잡는 데 급급한 야권의 구태를 벗고 대안(代案)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 바란다. 안 의원은 이날 창당에 즈음해 “낡은 정치, 구정치 체제의 종식을 선언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간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큰 줄기만 제시했을 뿐 새정치의 콘텐츠를 제대로 보여 준 적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직후 상승세였던 신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꺾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게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의 지난 한 달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라. 쟁점 법안 처리를 주장하는 등 정책을 앞세울 때는 지지도가 ‘쑥’ 올라갔다. 반면 정쟁에 휘말렸을 때는 ‘뚝’ 떨어졌다. 녹취록 논란을 야기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하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취했을 때 호남권에서조차 지지율은 외려 빠졌다. 그렇다면 국민의당이 살길은 분명하다. 새정치를 내세우면서 ‘낡은 정치’를 답습해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는 법이다. 무엇보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외치면서 더민주와 호남 패권을 다투는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 90억원가량의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에 몸이 달아 이념·정책적 지향이 다르거나 구태에 찌든 인사들까지 끌어들여야 할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안 대표는 1970년대식 개발독재와 80년대의 운동권 방식으로는 오늘과 내일의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고 공언하지 않았나. 신당이 여권의 일방통행을 견제하면서도 민생을 당의 최우선 이정표로 삼아야 할 이유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지금 국회는 입법 마비 상태다. 국민의당은 이날 새누리당과 더민주 양당에 쟁점 법안 처리를 약속하라고 요구했지만, 사안별로 구체적 대안을 내놓을 때다. ‘이승만 국부론’을 들고나왔다가 역풍이 불자 거둬들이는 등 시류를 좇아 오락가락해서는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없다. 국민의당이 구호로서의 새정치가 아니라 알맹이 있는 ‘제3의 길’을 보여 줘야만 국민 속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본다.
  • [뉴스 분석] 안철수 “이번 선거에 모든 것 건다”… 교섭단체 구성이 최대 관건

    [뉴스 분석] 안철수 “이번 선거에 모든 것 건다”… 교섭단체 구성이 최대 관건

    새 인물 수혈·정책 등 반전카드 없으면 13%까지 추락한 지지율 반등 어려워‘현역 갈등·호남 물갈이’도 뇌관으로… 安·千·金 ‘3두체제’ 찰떡호흡이 숙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4·13총선을 71일 앞둔 2일, 중도 정당의 깃발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51일 만이다. 안 의원이 2014년 3월 독자 창당을 중단하고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한 지 23개월 만이기도 하다.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안 의원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오늘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정치혁명의 길을 시작한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당이 첫 발자국을 내딛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저는 국민의당에,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은 천정배 의원은 “3당 체제에서 국민의당이 제1당이 될 수 있는, 최소한 새누리당의 과반을 저지하며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안·천 의원을 공동대표로, 두 사람과 함께 김한길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박주선·주승용 의원, 김성식 전 의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 출신인 박주현 변호사가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지금껏 양당 구도를 허물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정주영(통일국민당), 이인제(국민신당), 정몽준(국민통합21), 문국현(창조한국당) 등 1987년 이후 이뤄진 도전은 번번이 실패했다. 자유민주연합(김종필)이 한때 원내 50석을 얻는 등 제3당 역할을 했지만 결국 2006년 소멸했다. 국민의당 또한 30~35%로 추산되는 중도·무당층을 겨냥한다. 국민의당이 존속하려면 4·13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안 의원도 2017년 대선을 도모할 수 있다. 우선 12~13%까지 추락한 지지율 반등이 절실하다.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경우 야권 내 힘의 균형이 더민주로 급격하게 쏠리게 된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설 민심 잡기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새 인물 수혈이나 새누리당·더민주와 차별화된 어젠다 선점 등 반전카드가 마땅치 않다. 안철수·천정배·김한길 등 사실상 ‘3두체제’의 순항 여부도 변수다. 안 의원 측근 그룹과 더민주 탈당파 현역 의원 간 갈등, ‘호남 물갈이’를 주장해 온 천 의원과 현역의원 간 갈등 등 ‘뇌관’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총선 야권연대도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야권연대를 안 하자니 수도권에서 참패가 예상되고 단일화를 하자니 ‘새 정치’란 지향점을 잃게 되기 때문에 딜레마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대전 장진복 기자 vivian49@seoul.co.kr
  • 한상진 “땀나게 뛰어라”… 安·千·金에 운동화 선물

    당원·지지자 등 8000여명 참석 성황… 鄭 의장 “의회정치 구현 영상 메시지 “한국 정치를 바꾸는 정치혁명의 대장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2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제3당 출범을 선언하는 안철수 의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행사장은 참석자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오늘 낡은 정치·구정치 체제의 종식을 선언한다”며 “우리는 온몸을 던져 정치 부패, 반목과 대립, 갑질과 막말 문화를 완전하게 퇴출시키고 정치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민생정책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8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당원과 지지자 등으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더민주를 탈당한 정대철 전 고문과 동교동계 권노갑 전 고문, 국민의당을 ‘외곽 지원’하기로 한 김병준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정책실장,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더민주 우윤근 비상대책위원 등이 축하 사절로 참석했다. 한때 국민의당 ‘영입설’이 제기됐던 정의화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당 창당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사생결단식 정치에서 벗어나 의회정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사각 무대가 아닌 원 모양의 무대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축사를 한 정 전 고문은 “그동안 전당대회에 76번 정도 왔었는데 이런 무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보낸 화환이 놓였다.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발에 땀나도록 뛰라”며 안철수·천정배·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의 목에 운동화를 걸어줬다.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합류를 결정했다. 당내에서는 이 명예교수에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나 공천심사위원장직을 맡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에 대해 “(이날 창당한)국민의당이 잘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소망과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은 다를 수 있어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대전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민주 입당 조응천, 朴정부 비서관이 대체 왜?…청와대+새누리 반응 보니 “최악”

    더민주 입당 조응천, 朴정부 비서관이 대체 왜?…청와대+새누리 반응 보니 “최악”

    더민주 입당 조응천, 朴정부 비서관이 대체 왜?…청와대+새누리 반응 보니 “최악” 더민주 입당, 조응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비서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20호 외부인사 영입이자 문재인 대표의 마지막 영입 인사로 꼽힌다. 특히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권 가까이 몸 담고 있다가 반대 입장에 서게 된 인사의 합류라 더욱 눈길을 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었다.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조 전 비서관은 사건 이후 서울 마포구에서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조 전 비서관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든다”면서 “그러나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것도 정치일 수밖에 없다. 현실 정치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는 그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잘못된 권력을 바로세우고 국정을 바로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영입은 문 전 대표 측에서 3개월에 걸친 설득 작업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전 대표가 사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직접 나서 조 전 비서관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다.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며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부끄럽고 아픈 곳도 드러내며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까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2년 검사로 임용된 뒤 대구지검 공안부장과 수원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보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한편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서는 불쾌함이 감지되기도 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일 “별도로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결국 청와대에서 정치적인 불순한 의도로 일을 하면서 문건을 유출한 것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간비서관 영입에 대해 “최악의 인재영입 케이스”라고 혹평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구두 논평을 통해 “조응천 전 비서관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문건 유출 파동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더민주의 초조함과 조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입당 조응천 “잘못된 권력 바로 세울 것”…문재인 대표가 3개월 설득

    더민주 입당 조응천 “잘못된 권력 바로 세울 것”…문재인 대표가 3개월 설득

    더민주 입당 조응천 “잘못된 권력 바로 세울 것”…문재인 대표가 3개월 설득더민주 입당, 조응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비서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20호 외부인사 영입이자 문재인 대표의 마지막 영입 인사로 꼽힌다. 특히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권 가까이 몸 담고 있다가 반대 입장에 서게 된 인사의 합류라 더욱 눈길을 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었다.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조 전 비서관은 사건 이후 서울 마포구에서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조 전 비서관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든다”면서 “그러나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것도 정치일 수밖에 없다. 현실 정치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는 그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잘못된 권력을 바로세우고 국정을 바로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영입은 문 전 대표 측에서 3개월에 걸친 설득 작업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전 대표가 사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직접 나서 조 전 비서관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다.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며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부끄럽고 아픈 곳도 드러내며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까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2년 검사로 임용된 뒤 대구지검 공안부장과 수원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보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한편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서는 불쾌함이 감지되기도 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일 “별도로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결국 청와대에서 정치적인 불순한 의도로 일을 하면서 문건을 유출한 것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응천 더민주 입당한 날…野, 朴대통령 생일 축하 난 보냈다가 세 번 거절당해

    조응천 더민주 입당한 날…野, 朴대통령 생일 축하 난 보냈다가 세 번 거절당해

    조응천 더민주 입당한 날…野, 朴대통령 생일 축하 난 보냈다가 세 번 거절당해 더민주 입당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축하 난을 보내려고 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2일 오전 “황당한 일이 있다. 저로서는 납득이 안 간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축하 난을 보내드리라고 지시했고, 오전 9시에 대표 비서실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로 연락해 박수현 비서실장이 직접 (난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으나 9시 54분쯤 정중하게 사양하겠다고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야당 대표가 보내는 난이라고 세 번이나 설명을 했지만 번번이 ‘정중하게 사양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난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박수현 의원은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급히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13년 4월 문희상 비대위원장 생일 때 박 대통령이 난을 보낸 적이 있고 우리가 대통령 생일 때 난을 보낸 적은 없었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지시로 보내도록 한 취지는 정치는 정치이고 또 도리는 도리이고 예의는 갖춰야할 게 온당하다고 생각을 했고, 야당으로서 언제든지 대화와 국정운영에 협조할 뜻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단한 삶을 사는 국민들께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설 명절을 앞두고 좋겠다는 뜻이 있어서 난을 보내려고 했던 건데 황당하게 거절돼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의원은 “(거절한 것이) 대통령의 뜻이겠느냐. 밑의 실무적,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겠지”라며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었던 마음 그대로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도 “다만 생신 축하의 말씀이 아니라 이런 유감의 말씀을 드린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축하 난이 거절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알겠다는 말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앞서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비서관이 더민주당에 입당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었다.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조 전 비서관은 사건 이후 서울 마포구에서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조 전 비서관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든다”면서 “그러나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것도 정치일 수밖에 없다. 현실 정치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는 그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잘못된 권력을 바로세우고 국정을 바로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영입은 문 전 대표 측에서 3개월에 걸친 설득 작업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전 대표가 사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직접 나서 조 전 비서관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다.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며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부끄럽고 아픈 곳도 드러내며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까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2년 검사로 임용된 뒤 대구지검 공안부장과 수원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보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서는 불쾌함이 감지되기도 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일 “별도로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결국 청와대에서 정치적인 불순한 의도로 일을 하면서 문건을 유출한 것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입당 조응천 “잘못된 권력 바로…”…입당 결정적 계기는? ‘문재인’

    더민주 입당 조응천 “잘못된 권력 바로…”…입당 결정적 계기는? ‘문재인’

    더민주 입당 조응천 “잘못된 권력 바로…”…입당 결정적 계기는? ‘문재인’ 더민주 입당, 조응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비서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20호 외부인사 영입이자 문재인 대표의 마지막 영입 인사로 꼽힌다. 특히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권 가까이 몸 담고 있다가 반대 입장에 서게 된 인사의 합류라 더욱 눈길을 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었다.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조 전 비서관은 사건 이후 서울 마포구에서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조 전 비서관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든다”면서 “그러나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것도 정치일 수밖에 없다. 현실 정치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는 그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잘못된 권력을 바로세우고 국정을 바로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영입은 문 전 대표 측에서 3개월에 걸친 설득 작업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전 대표가 사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직접 나서 조 전 비서관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다.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며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부끄럽고 아픈 곳도 드러내며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까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2년 검사로 임용된 뒤 대구지검 공안부장과 수원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보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한편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에서는 불쾌함이 감지되기도 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일 “별도로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결국 청와대에서 정치적인 불순한 의도로 일을 하면서 문건을 유출한 것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투톱’… 安 “총선에 다 걸겠다”

    오늘 창당대회 후 선대위 가동 윤여준 떠나고 김성식 ‘합류’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1일 국민의당 초대 공동대표를 맡기로 확정됐다.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도 안·천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함께 주도하는 ‘3인 체제’로 구성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창당준비위원회·의원단 연석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지도부 구성안을 합의 추대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최원식 대변인이 전했다. 대표와 선대위원장은 ‘공동 지도 체제’로 운영하되 안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를, 김 의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천 의원의 권유로 안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 역할을 하게 됐다”며 “법률적으로 공동대표는 똑같은 권한을 가지지만, 상임 공동대표는 회의를 주재할 때나 의전상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당화’ 논란을 우려해 당 운영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안 의원은 지지율 반전 등을 위해 당의 ‘간판’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공동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2일 창당대회 이후 내·외부 인사로 구성되는 최고위원 6명을 임명하고 선대위를 가동해 총선에 대비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당장은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이 없지만 필요에 따라 확대 개편될 수 있다”며 외부 선대위원장 추가 인선 가능성을 열어 놨다. 국민의당은 또 이날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떠나보내고 안 의원 측 ‘원년 멤버’인 김성식 전 의원을 새 식구로 맞아들이면서 전열을 정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뜨리고 새 정치를 만드는 데 미력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의 진심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14년 안 의원이 ‘김한길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안 의원과 결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18대 국회 때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관악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또 건강상의 이유로 중앙당 창당 이후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윤 공동창준위원장은 중앙당 창당대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상진 공동창준위원장은 창당 이후에도 고문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 의원과 함께 ‘경제토크 토론회’를 개최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로부터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맡고 있는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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