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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필리버스터는 자충수” 野 “인권침해 빼야”… 내일이 분기점

    與 “필리버스터는 자충수” 野 “인권침해 빼야”… 내일이 분기점

    ‘선거구 획정’ 선거법 처리 약속 시한…野도 내심 물밑협상 통해 해결 모색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가 비상사태’라는 명분으로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데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틀째인 24일에도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 가며 지연작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국민 여론을 무시한 ‘자충수’로 간주하고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 처리가 예정된 26일 국회 본회의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표면적으로는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 가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내심 물밑 협상을 통해 26일 본회의 때까지 출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이날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대국민안전테러’로 규정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일단 관망 자세를 취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필리버스터에 나선 의원들을 거명하며 “야당 의원들이 뒤처지는 총선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더민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테러방지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 갔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전날 오후 7시 7분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의 3번째 주자로 새벽 2시 30분쯤 나서 총 10시간 18분을 연설해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0시간 15분 동안 발언한 것이다. 은 의원이 연설 도중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을 언급하자 본회의장을 지키던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고 소리쳤고, 은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은 은 의원에 이어 정의당 박원석 의원 등이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을 했다. 본회의장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 설전도 벌어졌다. 원 원내대표는 “26일에 (공직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해 놓고 전화를 하면 받지도 않고, 여야 간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큰 소리로 “(새누리당이) 다 가져가지 않느냐. 바둑으로 따지면 9단”이라며 맞받았다. 더민주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당내 강경론을 의식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긴 했지만 26일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한다고 합의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여당과의 테러방지법 협상 지렛대로 최대한 활용하면서 테러방지법의 부당성을 최대한 국민에게 알리는 ‘투트랙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인권침해) 핵심내용만 변경된다면 지금 테러방지법이 불철저하고 부족해도 통과시킬 수 있다”며 새누리당에 협상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중재안’을 제시하며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힘썼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여당과 이를 막아서는 야당의 모습은 19대 국회 내내 국민을 실망시킨 무능함 그 자체”라며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합의를 도출할 때까지 끝장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컷오프 20%에 친노·중진 다수 포함… “앞으로가 지뢰밭”

    컷오프 20%에 친노·중진 다수 포함… “앞으로가 지뢰밭”

    4·13총선을 49일 앞둔 24일, ‘판도라의 상자’로 비유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원천 배제(컷오프) 명단이 공개됐다.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명이 컷오프됐지만 ‘서막’일 뿐이다. 당장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 이상 중진(24명)의 50%와 초·재선(71명)의 30%를 대상으로 경쟁력 평가를 예고한 만큼 최대 33명(3선 이상 12명, 초·재선 21명)이 추가로 공천 면접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 정밀 심사 결과는 이르면 주말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당초 10~17명이 될 것이란 예상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두 차례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5선 문희상 의원을 비롯해 신계륜(4선), 유인태·노영민(3선) 등 중진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다. 계파별로는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과 정무수석을 지낸 유 의원,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의원은 물론 문재인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인 노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계가 상당수 포함됐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과거 비주류는 10%에 불과한 ‘다면평가’ 등을 이유로 친노에 유리한 룰이라고 공격했지만 사실무근으로 입증된 셈”이라며 “더는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를 말하기 어려워진 상황 아닌가”라고 밝혔다. 대다수 의원은 ‘칼날’을 피해 갔다는 점에서 안도했지만 긴장을 풀지 못하는 모양새다. 2단계 경쟁력 평가는 물론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됐거나 징계받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3단계 도덕성 심사까지 첩첩산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컷오프는 다면평가(10%)를 제외하면 여론조사(35%)와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35%) 등 객관적 평가요소로 진행됐지만, 2·3단계 평가는 공관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가부투표’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해당 의원들의 반발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오늘 컷오프는 시작일 뿐 앞으로가 지뢰밭”이라면서 “‘가부투표’란 게 김종인 대표의 의중이 반영돼 홍창선 공관위원장이 결정했겠지만, 9명의 공관위원이 현역 의원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분야별 점수 합산 오류 등이 아니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공관위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이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야권 지형 재편에 영향을 줄 것인지도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더민주의 컷오프는 억지로 짜 맞춘 느낌”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낙수줍기’란 평가가 뒤따를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다만 안철수 의원과 각별한 관계이면서도 지역구 사정으로 잔류했던 송호창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더민주의 컷오프가) 이게 대법원 판결인가”라면서 “능력은 훌륭한데 패권의 희생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허락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승남 원내대변인은 “원내교섭단체 때문에 덥석 받는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의총에서도 신중하게 선별적으로 대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3無 공천·5人위원장…국민의당 선대위 출범

    총선을 50일 앞둔 23일 국민의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하지만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혼선으로 종일 뒤숭숭했다. 최원식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윤철 전 감사원장께서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직자후보자격심사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며 “여러 사정상 고사하셨는데 설득을 해서 다행히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모든 절차가 늦어지다 보니까, 실제로 위원장님을 모신 이후 나머지 절차가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섭섭한 게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난 4일 영입 인사로 발표한 뒤로는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관계 이상설이 끊이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천정배 공동대표 측에서 영입한 전 위원장이 복잡다단한 당내 권력관계로 공천권을 행사하기 여의치 않자 공관위원장을 고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앞서 김희경 대변인은 “전 위원장이 공관위원장 겸직을 포함해 자격심사위원장직까지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가 천 공동대표가 “사의 표명이 아니다. (대변인 브리핑이) 잘못됐다고 바로잡으라고 했다”고 정정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안철수-천정배-김한길’ 삼두마차에 더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김영환 의원 등이 참여하는 5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성했다. 또 무기득권, 무계파, 무패권의 ‘3무(無)공천’ 원칙을 내세웠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시급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에 대한 ‘이삭줍기’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안·천 공동대표부터 더민주 ‘하위 20%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 현역 의원들의 합류 문제를 놓고 온도 차를 드러냈다. 천 공동대표는 전날 “무능하거나 문제가 있어서 탈락한 사람인지, 아니면 패권과 싸우다 희생된 사람인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며 선별적 영입 방침을 시사했다. 반면 안 공동대표는 “아직 내부적으로 그 문제를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의 눈] “저 X가 왜 여기 왔어?”/안석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저 X가 왜 여기 왔어?”/안석 정치부 기자

    #.“저년(여자)이 왜 여기 왔어?” 2014년 7·30 재보선이 끝난 뒤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의원총회장. 광주 광산을에 당선된 권은희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여성 의원의 앙칼진 목소리가 한 당직자의 귀에 들렸다. 권 의원은 상스럽게 자신을 부르는 말을 들었을까. 선거 패배로 침울한 분위기 속에 단상에 선 그는 “저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여의도 등원을 신고했다. “권은희 공천 때문에 졌다.” “같은 대학 선배 ○○○의 말만 듣는 거 아니냐.” 당내에서는 선거 패배의 원인을 권 의원에게 돌리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그 뒤로도 권 의원과 여성 의원들은 잘 어울리지 못했다. 물론 권 의원이 그래서 탈당했다는 말은 아니다(솔직히 탈당에 대해 자유롭게 손가락질할 야당 의원도 많지 않다고 본다). 학교에서나 보던 ‘왕따’가 제1야당에서 일어난 셈인데, 권 의원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너,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이러는 거지?”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기 선대위 구성 논의가 한창일 때 문재인 대표 측 인사가 후배 A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내용이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동료 의원에게 어떻게 이런 문자를 보낼 수 있을까. 쪼개지는 당을 어떻게든 막아 보겠다던 A의원의 심정은 쓰라렸다. 며칠 뒤 안철수 탈당 소식을 들은 그의 마음은 더욱 비통했다. 정치권에서는 상대 당만 공격하는 게 아니다. 같은 당 동료에 대한 공격도 비일비재하다. 당권이나 공천권을 놓고 다투는 경우도 있고, 노선이나 정책의 차이로 같은 당 동료를 비판하기도 한다. 싸우더라도 선거에서만 이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 싸워도 좋다. 노선·정책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요즘 더민주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이끈 김현종 전 유엔대사의 입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참에 누구 말이 옳은지, 참여정부가 비준한 FTA인데 왜 이 당에서 비판이 나오는지 더 다퉈 봐도 좋겠다. 하지만 동료에 대한 공격이 개인이나 계파의 이익 때문이라면 동의하기가 어렵다.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거나 도덕적 우월감으로 상대를 공격해서도 곤란하다. 앞서 소개한 사례들이 그렇다. ‘우리는 옳고 너희는 그르다’는 이분법이 더욱 상처를 주는 것은 막말이나 비아냥과 같은 방식으로 상대에게 전달되기 때문일 것이다. 야권이 대중의 신뢰를 잃은 원인 가운데 하나도 바로 이러한 ‘공격의 태도’ 때문이 아니었을까.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새로운 인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새 국회가 시작하면 동료 의원 상당수는 바뀌어 있을 것이고, 이 가운데는 여의도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권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 겪은 ‘왕따’나 계파, 개인의 이익을 전체의 이익으로 둔갑해 공격하는 일이 부디 없었으면 좋겠다. 요즘 더민주 내에서 젊은 영입 인사들을 놓고 벌써부터 선배 정치인들의 험담, 뒷담화가 도는 모습을 보니 조금 우려가 돼 하는 말이다. sartori@seoul.co.kr
  • 국민의당, 이번에 전윤철 공천자격심사위원장 잠수

     국민의당이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하지만 전윤철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의 부재로 공천 작업의 첫 단계인 후보자 적격성 심사 착수가 늦어지는 등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은 22일 회동을 하고 23일 선대위를 공식 출범키로 결정했다. 또 촉박한 선거 일정을 고려해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동시에 가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적격성 심사를 담당하는 전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전 위원장의 겸직 수락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이달 초 당무를 맡은 이후에도 좀처럼 당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관계 이상설’이 끊이지 않았다. 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 위원장과 의논하는 중이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전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면 제3의 인물을 위원장으로 선임할 것”이라며 부정적 기류를 전했다. 앞서 윤여준 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도 국민의당 참여 의사를 밝힌 뒤 합류가 늦어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 위원장의 경우 당의 공천 관련 일정이 늦어지고 자신의 역할이 공천권이 아닌 심사권에 그친 데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북풍 속 새누리·더민주 지지율 동반상승

    ‘안보 정국’ 속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여야 지지층 결집 효과로 분석된다. 22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0% 포인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 포인트 오른 45.9%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 포인트 떨어진 49.0%였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 대비 2.0% 포인트 상승한 41.7%를 나타내며 2주간의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더민주도 0.8% 포인트 오른 26.7%로 집계됐다. 다만 국민의당은 전주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한 11.7%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난 16일 ‘대북 강경 대응’ 국회 연설로 설 연휴부터 이어진 안보정국이 심화되면서 보수층뿐만 아니라 진보층에서도 다수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1.9% 포인트 오른 22.2%로 6주째 선두를 달렸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 대비 2.1% 포인트 상승한 18.5%,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0.1% 포인트 내린 11.6%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전윤철표 공천’ 무산 되나

    국민의당 ‘전윤철표 공천’ 무산 되나

    오늘 선대위 발족… 선거체제 돌입 국민의당이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하지만 전윤철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의 부재로 공천 작업의 첫 단계인 후보자 적격성 심사 착수가 늦어지는 등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은 22일 회동을 하고 23일 선대위를 공식 출범키로 결정했다. 선대위 구성은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도록 규정했다. 국민의당은 또 촉박한 선거 일정을 고려해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동시에 가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적격성 심사를 담당하는 전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전 위원장의 겸직 수락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이달 초 당무를 맡은 이후에도 좀처럼 당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관계 이상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 위원장과 (겸직 수락 여부를) 의논하는 중이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여준 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도 국민의당 참여 의사를 밝힌 뒤 합류가 늦어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 위원장의 경우 당의 공천 관련 일정이 늦어지고 자신의 역할이 공천권이 아닌 심사권에 그친 데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식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동영 전 의원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식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동영 전 의원

    23일 오전 국민의당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출범 회의에서 국민의당 합류한 뒤 첫 공식회의에 참석한 정동영 전 의원이 당 대표,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손을 모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 천정배 공동대표, 정동영 전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 첫 공식회의 참석

    [서울포토] 국민의당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 첫 공식회의 참석

    23일 오전 국민의당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출범 회의에서 국민의당 합류한 뒤 첫 공식회의에 참석한 정동영 전 의원이 당 대표,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손을 모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 천정배 공동대표, 정동영 전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4·19 주역’ 잠들다

    ‘4·19 주역’ 잠들다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이기택(79) 전 민주당 총재는 부패한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을 종식하고 제2공화국 출범을 끌어낸 ‘4·19세대’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고인은 1960년 고려대 상대 학생위원장 시절 자유당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4·18 고대 의거’를 주도, 이튿날 학생 총궐기의 도화선이 됐다. 1967년 만 30세에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7대 국회에 입성한 뒤 7선 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15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여의도 재입성에 실패했다. 또한 고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야권을 이끌었지만, 양김의 그늘에서 끝내 대권의 꿈에 다가서지 못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선 후보를 둘러싼 양김의 갈등 국면에서 YS를 지지했던 고인은 1990년 3당 합당을 계기로 YS와 결별했다. 이후 노무현, 홍사덕 당시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꼬마민주당)을 창당했고, 이듬해 DJ의 신민주연합당과 합당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DJ가 정계은퇴를 선언하자 민주당 총재에 올라 대권을 꿈꿨지만, 1995년 DJ의 정계복귀로 물거품이 됐다. 2002년 대선 때 부산상고 후배 노무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2007년 17대 대선에선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고려대 및 고향(포항) 후배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야당 정치인으로 대부분을 보냈지만, 정작 야권에선 추모 논평을 내지 않은 까닭이다. 21일에도 조문 행렬은 이어졌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빈소를 찾았다. 정 의장은 “저에게는 하나의 사표(師表)와 같은 분”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 이만섭 전 의장, 이 전 총재 같은, 어른들이 떠나는 게 안타깝고 슬프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국가적 손실이고 후배들의 마음에 공허함을 주시고 가셨다”고 했고,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개인적으로 아껴 주셨고, 친형처럼 모셨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전날 오후 1시쯤 심장마비로 숨졌다. 지난 19일 자서전 원고를 탈고할 만큼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시절 비서실장으로 보좌했던 박계동 전 의원은 “19일 밤 6년간 준비해 온 자서전 원고 탈고를 마치고 나오며 ‘아… 큰일을 마쳤네’라고 흡족하게 말씀했다고 들었다”면서 “아침 늦게까지 주무셨고 식사 때문에 깨우러 방에 들어가 보니 돌아가신 상태였다더라”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이경의 여사와 세 딸인 우인·지인·세인씨와 아들 성호씨가 있다. 지난해 별세한 태광그룹 공동창업주인 이선애 전 상무와는 남매지간이다. 고인의 비서관으로 정계 입문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19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24일 국회와 방배동 생가를 마지막으로 돌고 4·19 국립묘지에서 영면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공천 신청 호남만 ‘북적북적’

    전체 경쟁률은 與·더민주보다 낮아 더민주 25일 최종 탈락 대상자 발표 국민의당이 창당 후 첫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보다 ‘호남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 집계 결과 330명이 신청해 평균 1.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새누리당(3.27대1), 더민주(1.51대1)에 비해 낮은 수치다. 다만 호남권의 경우 더민주보다 국민의당에 공천 신청자가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광주 8개 선거구에 13명이 공천을 신청해 1.43대1의 경쟁률을 보여 19대(4대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에 28명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률이 3.5대1에 달했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치 신인들이 현역의원들을 상대로 대거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국민의당 김동철(광산갑) 의원을 상대로는 안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경록 대변인이 나섰다. 더민주에서는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의 영입 1호 인사인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인 장병완(남구) 의원 지역구에는 안 대표의 수석보좌관 출신인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정진욱 새정치경제아카데미원장, 김명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당내 경쟁이 치열해졌다. 반면 더민주에서는 이민원 광주대 교수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전남(3.27대1)과 전북(3.45대1)에서도 국민의당의 공천 신청 경쟁률이 더민주(전남·전북 각각 2.09대1)를 앞섰다. 전남 고흥·보성은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과 안 대표의 대선캠프 출신인 김철근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이 경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더민주에서는 비례대표인 신문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수도권의 경우 국민의당이 서울(1.73대1)과 경기(1.37대1)에서는 더민주(각각 1.75대1, 2.02대1)보다 경쟁률이 낮았지만 인천 지역은 국민의당(1.58대1)이 더민주(1.33대1)를 앞섰다. 한편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친 더민주는 심사에서 원천배제(컷오프)될 현역 의원에게 23일 개별통보한 뒤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25일 최종 탈락 대상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24일부터 실시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정릉천 고가교 현황보고 받는 안철수 공동대표

    [서울포토]정릉천 고가교 현황보고 받는 안철수 공동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2일 교통이 전면 통제된 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천 고가교 아래에서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정릉천 고가교 현황보고 받는 안철수 공동대표

    [서울포토] 정릉천 고가교 현황보고 받는 안철수 공동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2일 교통이 전면 통제된 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천 고가교 아래에서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관악갑 출마’ 김성식, 안철수와 결별했다 다시 합류 이유는?

    ‘관악갑 출마’ 김성식, 안철수와 결별했다 다시 합류 이유는?

    ‘관악갑 출마’ 김성식, 안철수와 결별했다 다시 합류 이유는?관악갑 출마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1일 “제3당 정치혁명의 봉화를 울린다”면서 서울 관악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1987년 이래 국회의원 선거를 7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40% 안팎의 물갈이가 있었는데 정치가 왜 더 나빠졌겠느냐”며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관악구는 국민의당이 제3정당 정치혁명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면서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 수도권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대결판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지난 2011년 당 쇄신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관악갑 수성에 나섰으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캠프의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안철수 공동대표의 독자창당에 힘을 모았지만 안 대표가 민주당과 전격 통합하자 결별한 바 있다.관악갑은 유 의원과 김 최고위원 간 17대 총선 이후 네 번째 리턴매치여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까지 유 의원이 2승1패로 앞서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1일 “제3당 정치혁명의 봉화를 울린다”면서 서울 관악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1987년 이래 국회의원 선거를 7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40% 안팎의 물갈이가 있었는데 정치가 왜 더 나빠졌겠느냐”며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관악구는 국민의당이 제3정당 정치혁명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면서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 수도권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대결판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지난 2011년 당 쇄신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관악갑 수성에 나섰으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캠프의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안철수 공동대표의 독자창당에 힘을 모았지만 안 대표가 민주당과 전격 통합하자 결별한 바 있다.관악갑은 유 의원과 김 최고위원 간 17대 총선 이후 네 번째 리턴매치여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까지 유 의원이 2승1패로 앞서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양당 비난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양당 비난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양당 비난관악갑 출마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1일 “제3당 정치혁명의 봉화를 울린다”면서 서울 관악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1987년 이래 국회의원 선거를 7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40% 안팎의 물갈이가 있었는데 정치가 왜 더 나빠졌겠느냐”며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관악구는 국민의당이 제3정당 정치혁명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면서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 수도권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대결판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지난 2011년 당 쇄신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관악갑 수성에 나섰으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캠프의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안철수 공동대표의 독자창당에 힘을 모았지만 안 대표가 민주당과 전격 통합하자 결별한 바 있다.관악갑은 유 의원과 김 최고위원 간 17대 총선 이후 네 번째 리턴매치여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까지 유 의원이 2승1패로 앞서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이번에야말로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이번에야말로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국민의당’ 김성식 관악갑 출마 선언 “이번에야말로 양당 담합 정치 끝내야” 관악갑 출마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1일 “제3당 정치혁명의 봉화를 울린다”면서 서울 관악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1987년 이래 국회의원 선거를 7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40% 안팎의 물갈이가 있었는데 정치가 왜 더 나빠졌겠느냐”며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관악구는 국민의당이 제3정당 정치혁명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면서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 수도권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대결판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지난 2011년 당 쇄신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관악갑 수성에 나섰으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캠프의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안철수 공동대표의 독자창당에 힘을 모았지만 안 대표가 민주당과 전격 통합하자 결별한 바 있다.관악갑은 유 의원과 김 최고위원 간 17대 총선 이후 네 번째 리턴매치여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까지 유 의원이 2승1패로 앞서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선거구 획정안 29일 처리 합의

    여야, 선거구 획정안 29일 처리 합의

    이병기 실장 등 靑 참모진 국회 방문 “답답해서 왔다… 테러방지법 처리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키로 19일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오후 국회 김종인 대표실에서 약 30분간 단독 회동을 가진 뒤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안심번호 휴대전화 여론조사 경선을 하려면 최소한 필요한 시간이 있다”면서 “29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협상을 끝을 내자는 데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도 “김종인 대표가 김무성 대표의 설명을 들은 뒤 ‘현재 상황에서 (23일 획정안을 선거구획정위에 넘기면) 물리적으로 29일밖에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선거구획정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의장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부탁드린다”며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주말 동안 쟁점법안 타결을 위한 당내 논의 후 22일쯤 회동할 예정이어서 선거구 획정안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테러방지법과 함께 29일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 정 의장, 여야 대표들과 연쇄 회동하며 사실상 테러방지법을 공개 압박했다. 법안 통과 촉구를 위한 청와대 참모진의 국회 방문은 지난해 12월 15일 현 정무수석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비서실장까지 직접 나서 팔을 걷어붙인 것도 이례적이다.이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답답해서 왔어요. 답답해서…”라며 “테러방지법과 계류 법안을 잘 처리해 달라는 희망을 전하러 왔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국가안보실에서 테러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당정협의에서 북한의 대남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 실장 일행은 먼저 정 의장을 찾아 국내 안보·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설명하면서도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요청하러 온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23일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박흥신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이어진 김종인 대표와의 15분여 회동에서 김 대표는 “어떻게든 테러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국가정보원에 대한) 근본적 불신이 결국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실장은 “테러방지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국제공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이 정부 들어 정치인 뒷조사를 하거나 정치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나도 국정원장을 했지만 ‘정치관여’ 네 글자는 머릿속에서 지워라 지시했다”고 설득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도 약 30분간 만났고 현기환 수석은 따로 남아 여당 ‘투톱’과 1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가 김종인 대표를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安, 노원병 공천 신청… 측근 이태규·박선숙, 지역구 불출마

    安, 노원병 공천 신청… 측근 이태규·박선숙, 지역구 불출마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상임 공동대표의 ‘핵심 측근’인 박선숙 사무총장,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등이 4·13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 안팎에서 비례대표 출마설이 나돌던 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19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의 총선 지역구 공직후보자 공모 마감일인 이날, 박 사무총장과 이 본부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박 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 큰 선거를 치러본 사람이 많지 않아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처음부터 그런 생각(출마)은 아예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출마를 염두에 두고 다져온 경기 고양 덕양을의 지역조직을 최근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통화에서 “당무와 지역구 출마 준비를 병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들이 비례대표를 신청할 여지는 남아 있지만 가뜩이나 더불어민주당 탈당그룹을 중심으로 안 대표 측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당선 안정권에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안 대표의 한 측근은 “비례대표로 나가려면 일단 당 지지율부터 끌어 올려놔야 우리들의 면이 서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의 측근 가운데 박왕규(서울 관악을) ‘더불어사는행복한관악’ 이사장, 이수봉(인천 계양갑) 인천경제연구소장 등은 예정대로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 당 안팎에서 침체된 지지도를 반전시키기 위해 안 대표가 고향 부산에 출마하거나 후순위 비례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안 대표는 노원병 공천을 신청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조사(지난 16∼18일 실시)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가장 낮은 10%까지 하락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제1호 정치혁신 정책공약으로 ‘국회의원 국민파면제’를 발표했다. 지역구 유권자의 15%가 찬성하면 의원을 소환투표에 회부할 수 있는 제도다. 지역구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원 직위가 박탈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간 정동영 “진보정치 위해 백의종군”

    국민의당 간 정동영 “진보정치 위해 백의종군”

    정권 교체 위해 조건 없이 협력… ‘정치적 고향’ 전주 덕진 출마 정동영 전 의원이 18일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 후보로 이번 총선에서 정치적 고향인 전북 전주 덕진에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정 전 의원이 머물고 있는 순창을 찾아 합류를 요청, 정 전 의원의 수락을 받아 냈다. 안 대표와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쯤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 정치를 위해 백의종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개성공단의 부활, 한반도 평화,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전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백의종군’의 의미에 대해 “(당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을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전주 덕진 출마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당은 광주에 이어 전북까지 아우르는 호남의 지지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순창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전주 덕진에서 3선(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지역 기반이 두껍다. 국민의당 소속 한 현역 의원은 “정 전 의원이 당에 들어왔으니 전북 지지율이 4~5% 포인트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진보 성향이 뚜렷한 정 전 의원이 합류함에 따라 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놓고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7일 공식 입당한 보수 성향의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부터 햇볕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중요한 것은 안 대표의 생각”이라며 “국민의당 정강·정책을 살펴봤는데 대북 포용정책의 계승·발전이 명시돼 있었다. 이 부분을 실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가 이념적 대결에만 골몰하고 있으면 어떤 해법도 나올 수 없는 만큼 이념적인 접근이 아닌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제3의 길’을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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