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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뜨자… ‘野·野’ 대선 구도 깨졌다

    반기문 뜨자… ‘野·野’ 대선 구도 깨졌다

    최근 방한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존 잠룡들을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야·야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차기 대권 구도가 반 총장과 야권 유력 후보들의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을 드러낸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성인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2.2%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반 총장이 25.3%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리얼미터 측이 반 총장을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 포함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22.2%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반 총장의 5박 6일 방한 일정이 사실상 대권 행보로 비치면서 오세훈·김무성 등 여권 주자 지지층의 다수, 안철수·김부겸의 지지층 일부, 다수 부동층을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지난주보다 3.2% 포인트 내려앉은 12.9%로 3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10.4%→4.3%), 박원순 서울시장(7.9%→6.6%),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6.6%→3.8%), 김부겸 더민주 의원(4.3%→2.5%) 등의 지지율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 “안철수 대표 세비 반납 주장, 비현실적”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 “안철수 대표 세비 반납 주장, 비현실적”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원 구성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발언에 대해 2일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회의원이 세비가 없다고 해서 펑펑 노느냐, 그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비 반납은) 현실성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원 구성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무엇보다 원 구성이 협상의 대상이 되는 것도 일종의 구태정치”라며 “그런 낡은 관행과 결별을 요구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복당 방침을 밝힌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거취에 대해 “구태의 정치에 물들어 있는 새누리당에 돌아가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 의원이 지금 새누리당에 가서 당을 바꿀 수 있겠는가. 나는 어렵다고 본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상호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과감하게 양보하겠다”

    우상호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과감하게 양보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새누리당에) 법사위원장을 과감하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내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제는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라며 이렇게 말했다. 더민주가 그동안 내세운 ‘법사위원장도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원구성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우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를 법에 정해진 시점에 개원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며 입장 선회 배경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여소야대 정신에 맞게 야당 출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며 ‘국회의장은 제1당 몫’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상임위 배분에서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잘 작동하도록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야당들에 양보할 차례라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세비 반납’ 방침에 대해 “국회의원 세비로 시비거는 게 제일 유치하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정치인들에게 가해지는 일반적인 반(反)정치적 공격논리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말한 것”이라며 “안 대표와 국민의당이 오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지원 “세비반납 하기 싫으면 그만이지 시비거는건 옳지 않아”

    박지원 “세비반납 하기 싫으면 그만이지 시비거는건 옳지 않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밝힌 ‘세비 반납’ 방침을 비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하기 싫으면 자기들만 안 하면 되지, 국민 요구를 받아들이는 국민의당에게 시비를 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여기(세비 반납)에 시비를 거는 것은 공당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안철수 대표의 무노동·무임금 발언은 시의적절했고, 의원총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세비 반납은) 사실상 당론으로 결정된 사항이란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안 대표는 법정 기일인 7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세비반납 주장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 “유치하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자칫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우상호 원내대표는 신속하게 진화에 나섰다.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제 세비 관련 발언은 안철수 대표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정치인들에게 가해지는 일반적인 반정치적 원리에 대한 원론적 입장이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공개 사과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양당의 공조 위해서라도 자제를 하면서 상대 대표에게 품격있는 말씀을 오고 가야 한다. 우 원내대표의 사과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받아들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安 “원구성 때까지 세비 안 받겠다”… 더민주 “유치”

    安 “원구성 때까지 세비 안 받겠다”… 더민주 “유치”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간 ‘세비 반납’ 논란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1일 20대 국회에서 법정 시한 내 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으면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부정적인 뜻을 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공백은 국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의 정상적인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한국 어디에도 일하지 않고 버젓이 돈 받는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다른 당에 세비 반납 제안을 했는데 부정적인 답변을 받은 걸로 안다”면서 “안 대표가 ‘우리 당만이라도 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원 구성이 개원 한 달 뒤 이뤄지면서 새누리당이 세비를 반납했다. 당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한달치 세비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더민주의 전신 민주통합당은 “정치 쇼”라며 비판했다. 더민주는 이번에도 세비 반납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가 월급에 연연하는 것도 아닌데 모욕감을 느낀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세비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것이 제일 유치하다”면서 “그렇게 말하면 남북 대화가 1년여간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통일부 장관은 1년치 월급을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잘 진행 중이었던 원 구성 협상판을 왜 깨뜨렸는지부터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19대 국회 때도 새누리당이 세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시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했었다”면서 “이는 원내지도부가 바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의 총의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서울포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가 예정에 맞춰 개원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개원을 할 때까지 국민의당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6.6.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서울포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원내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가 예정에 맞춰 개원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개원을 할 때까지 국민의당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6.6.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안철수 대표 “원 구성 안되면 세비 안받겠다”

    안철수 대표 “원 구성 안되면 세비 안받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일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의 정상적인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어디에도 일하지 않고 버젓이 돈을 받는 국민은 없다”면서 “하물며 국민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국회는 더욱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는 일하는 정부의 필요조건”이라며 “국회의 공백은 국정감시,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도 말했다.  안 대표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 “바쁜 작업 중에 가방에 넣었던 뜯지 못한 컵라면이 고단했던 고인의 삶을 짐작케 한다”면서 “고인의 죽음은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의 아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안이한 산업안전 대책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철수, 스크린도어 사망 관련 ‘실언’ 논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구의역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모(19)씨에 대해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30일 밤 9시 49분쯤 애도의 글을 올리며 “가방 속에서 나온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추가로 썼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서울메트로 측의 무리한 감원과 관리부실 등이 빚은 인재를 ‘개인의 문제’로 접근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안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앞으로도 누군가는 우리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해야 합니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렸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안철수 대표, 구의역 추모글 논란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안철수 대표, 구의역 추모글 논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서울 구의역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모(19)씨에 대해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힌 트윗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안 대표는 문제의 트윗을 삭제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 대표는 30일 밤 9시 49분쯤 “20살도 채 되지 않은 젊은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다가 당한 참담한 일입니다. 이미 여러 사람이 똑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라는 애도 글을 올렸다. 이어 “가방 속에서 나온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라는 글을 추가로 썼다. 하지만, 이 글이 알려지면서 비판 댓글이 잇따랐다. 서울메트로측의 무리한 감원과 관리부실 등이 빚은 인재인데 하청노동자가 돈이 없어서 위험한 일을 선택했다가 숨진 ‘개인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후 안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앞으로도 누군가는 우리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해야 합니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할 입니다. 아픈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대신 올렸다. 그러나 안 대표가 처음 올렸던 글과 함께 비난하는 댓글 형태로 반복적으로 게재되자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한번 “거듭 애도를 표합니다.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해당분야 청년노동자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악한 노동환경에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어서(삭제했다)”라고 해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20대 국회 포퓰리즘 입법 경쟁으로 시작할 텐가

    20대 국회 임기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성년을 맞이한 20대 국회에 국민이 부여한 책무는 4·13 총선을 통해 확인된 대화와 타협의 정치,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실현하라는 것이다. 국회선진화법이 있는 한 국회가 정치 쟁점에 매몰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19대 국회에서 충분히 경험했다. 여야 3당 지도부는 이 같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번 국회에서만큼은 상생의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총선 민의를 받들겠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정 대표는 “ 총선 민의를 받아들여 대화와 타협의 정치,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형 잡힌 당·청 관계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도 민생 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총선 민의인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하면서도 “정치 쟁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민과 약속한 민생에 충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우리가 민생에 전념할 수 없도록 하는 방해와 꼼수가 있지만 우리는 민생에 대한 충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민생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민생을 챙기자고 합창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는 대결과 긴장에서 화해와 평화의 한반도로 전환, 각 분야의 격차해소, 증세 없는 복지 철회와 복지재원 사회적 합의, 안전사회를 위한 제도 정비 및 실천 감시, 부채 증가 속도 감소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여야 지도부의 각오와 다짐만 보면 상생과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한다. 그러나 20대 국회는 시작부터 ‘포퓰리즘’이라는 과거의 타성은 버리지 못했다. 20대 국회 1호 법안 제출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벌인 경쟁은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포퓰리즘’의 발로인 것만은 분명하다. 1호 법안을 접수시키기 위해 국회 의안과 의원접수센터에서 그제 오전부터 여야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이 정도는 애교로 치부할 수 있지만 야당이 추진할 법안들을 보면 인기영합적인 요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총선에서 두 야당이 공약한 청년고용할당제는 대기업의 반대가 심하다. 나아가 더민주의 공약인 국민연금의 공적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국민연금 부실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법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여소야대의 힘만 믿고 법안을 처리한다면 협치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깨어질 것이다. 여야 정치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회 원 구성부터 정해진 시일 내에 완료하는 것이다. 나아가 법안 처리 과정에서 정쟁법안과 민생법안을 분리 대응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쟁을 피할 수 있고, 여야 지도부가 공언한 대로 20대 국회가 민생을 위한 상생과 협치의 국회가 될 수 있다.
  • “권력 탐하면…” “국가 체면”… 潘 때리는 野

    지난 엿새의 방한 기간 차기 대선구도를 뒤흔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야권의 ‘견제구’는 반 총장의 출국일인 30일에도 이어졌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층을 잠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날을 세운 모양새다. 국민의당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행여 치우친 자세로 권력을 탐하는 것으로 보이거나 본연의 의무를 방기한다면 국민도 국제사회도 지탄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에서 “반 총장이 너무 나간 것 같다. 내년 임기가 끝나면 대권 출마할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다니면서 정치인 만나고 아리송하게 얘기하는 것을 국제사회나 국민이 올바른 평가를 할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면 안 대표가 피해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더민주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국가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뉴스 분석] 潘, ‘與 대권 선두주자’ 각인… 출마 시 검증 공세는 넘어야 할 산

    충청권-TK연합 새 아이콘 부상 당·청 지지율 올라 ‘潘 효과’ 입증 친박 색채는 표 확장 족쇄 될 수도 현실정치 기반 약한 건 최대 약점 野 잠룡과 경쟁우위 설지가 관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5박 6일 방한은 본인 스스로 그간의 불확실성을 벗고 정치 행보를 자처했다는 점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외형을 넒힌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충청대망론을 등에 업은 그가 ‘TK(대구·경북) 연합’ 행보를 통해 여야 회색 지대에서 벗어나 ‘여권 선두주자’로서 존재감을 다졌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30일 “4·13 총선 패배 이후 보수 진영 잠룡들이 전멸한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점은 본인이나 여권 진영 모두에 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의 제주 포럼 일정에는 충청권 인사들이 앞다퉈 달려오면서 “제주포럼이 아니라 충청포럼이 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입지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반 총장의 등장을 10년 전 중도 진영 고건 전 총리의 부상에 비교하는 시각도 있다. 황 평론가는 이에 대해 “중도 진영 후보의 최대 약점은 현실 정치 기반이 약하다는 점”이라면서 “반 총장은 안동·경주 등 TK 방문을 통해 여권에 러브콜을 보냈고 이런 점에서 외교관 출신이라는 한계를 보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마 선언을 한 전후에 불거질 검증 공세는 넘어야 할 산”이라고 내다봤다. 전 국민적인 인지도와 지지세는 현재 반 총장의 가장 큰 자산이다. 그러나 역으로 현실 정치 경험이 일천한 반 총장이 친박근혜계의 지원을 받는 점이 오히려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친박계가 차기 주자로 반 총장을 점찍었다는 전제가 역설적으로 계파 싸움에 등 돌린 유권자들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친박’ 색채는 TK 등 지역적 지지세를 확장하는 동시에 표의 확장성에 한계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기 만료 전까지 반 총장은 국내 정치와는 거리를 두면서 한반도 평화, 세계 테러·기아 등 외교 이슈에 집중하며 지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무산된 북한 방문 재추진 등 대북 영향력 확대를 통해 국내 정치에서 존재감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정당학회장인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정치 분야의 선출직 경험이 없다는 점은 반 총장의 최대 약점”이라면서도 “새로움을 갈망하는 유권자들에게 세계 기구 수장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할 수 있고, 신비주의 극복을 해야 야권 후보들과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반 총장이 외교·통일 분야 행보를 통해 ‘국민 통합’ 메시지를 던지며 야권 잠룡들과 대비해 비교 우위를 점할지가 관건이다. 과제는 단순한 통합의 상징에 머무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해결력으로 검증 무대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권 내부의 친·비박계 간 파워 게임이 첨예해질 대권 가도에서 무조건적인 반 총장 추대는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반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2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유권자 2532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1.9% 포인트)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6% 포인트 오른 33.9%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순방 성과 역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7% 포인트 오른 30.1% 포인트로 3주 만에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야권 대선주자 지지도 역시 반 총장의 광폭 행보에 주춤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1.5%로 20주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수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1.8% 포인트 하락한 16.1%를 기록하며 4·13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계파 혁파’… 野 ‘민생’

    與 ‘계파 혁파’… 野 ‘민생’

    새누리 김희옥 비대위 내정 결속 다지기 더민주 정쟁 번질 이슈 삼가고 입법 강조 국민의당 민생·국회법 투트랙 전략 20대 국회 임기 첫날인 30일 여야 3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 상황을 수습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만들었고, 두 야당은 ‘민생’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단일화하고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지난 24일 정진석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회동해 의견 일치를 본 대로 당을 운영하는 것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혁신비대위 출범과 김 내정자에 관해) 다들 박수 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당내 계파주의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당이 무조건 따르는 방식은 없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또 계파에 발목 잡혀서 한 발짝도 못 나간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자제하고 절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내정자는 “당의 단합과 통합을 해치고, 갈등을 가져오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제도화하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청년기본법과 19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8개 경제·안보 법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여야 간 정쟁으로 번질 수 있는 이슈에는 발언을 최대한 삼가고,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민생 국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부각시켰다.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더민주 20대 첫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정치 쟁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민과 약속한 대로 민생에 충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우리가 민생에 전념할 수 없도록 하는 방해와 꼼수가 있지만 오직 국민의 민생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당이라는 방향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총에는 전체 당선자 123명 중 114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임기 첫날 ‘민생’을 내세우면서도 야당성을 강조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의원총회에는 전체 의원 38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김동철 의원을 제외한 37명이 참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민생보다 더 큰 정치는 없다”며 “민생과 국회법 현안 등 여러 문제를 투트랙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세월호특별법 개정, 가습기 살균제 문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등과 관련해 야3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각각 초선인 손금주·김수민·채이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직접 달아 줬다. 안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국회에 등원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꼭 배지를 달고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를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그 가치와 정신에 맞게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상호 “반기문, 노무현 추억 간직한채 여당으로…안철수 가장 피해”

    우상호 “반기문, 노무현 추억 간직한채 여당으로…안철수 가장 피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내 방한 행보와 관련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피해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추측건대 안 대표의 중도적 이미지(를 선호하는 지지층), 충청권 지지만 빼서 (반 총장이) 가져가도 지지율이 몇 퍼센트는 빠지지 않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이 싫어서 총선에서 안 대표를 지지한 일부가 반 총장에게 간다고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현실정치에 들어오면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말 실수는 절대 안 하실 분이다. 외교 공무원으로서 훌륭한 분이고 사람 좋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더민주의 대권주자로 데려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 분이 우리당에 와서 대선을 하겠느냐”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간직한 채 여당으로 가실 것”이라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은 노 전 대통령도 좋아했다”며 “성향이 안맞아도 잘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대선 구도에 대해서는 “안 대표도 끝까지 할 것이고 1대 1 구도가 되면 좋지만 쉽지 않다”면서 “3자구도로 가도 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여당에 비해 야당의 대선주자 자원이 많다는 데 대해서는 “흐뭇하다. 집안이 가난해도 인재가 넘치면 기분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행태가 졸렬해 (거부권 행사 직후에는) 지적은 했지만, 일부러 국회법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고 있다”며 “정쟁으로 시작하는 국회라고 비판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상시청문회 조항을 제거한 수정안을 가져오라 하길래, 우리도 여기에 합의를 했다. 우리가 상시청문회를 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새누리당이 이 안까지 부결시키겠다고 한 것이다. 우리가 볼 때는 무슨 ‘생쇼’를 하고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 국회법이 유승민법, 정의화법이라 하기 싫은 것 아니냐”며 “정쟁을 하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초선의원 배지 달아주는 국민의당 지도부

    [서울포토] 초선의원 배지 달아주는 국민의당 지도부

    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초선 의원들에게 의원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 공동대표, 김수민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손금주 의원, 채이배 의원, 박지원 원내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野 잠룡들 SNS 생방송 ‘새 쌍방향 소통’

    野 잠룡들 SNS 생방송 ‘새 쌍방향 소통’

     야권 잠룡들의 눈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생방송으로 쏠리고 있다. 트위터의 실시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인 ‘페리스코프’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이 방송을 직접 진행하며 유권자와 댓글로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이다. ‘일방형’ 팟캐스트와 차별화 되는 ‘쌍방형’ 소통 방식으로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홍보 방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미 영역 선점에 나섰다. 안 대표는 4·13 총선을 앞두고 페리스코프에서 ‘안철수, 국민 속으로’라는 제목의 방송을 42회나 내보냈다. 대부분 하루 동안 느낀 소회나 정치적 맥락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 8일 방송에서 ‘짠돌이’라는 시선에 대해 “1000억원을 넘게 기부했다”며 정면 반박한 게 대표적 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달 14일부터 ‘원순씨 엑스파일’의 생방송 진행자로 매주 한 번씩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생방송을 해본 뒤 재미를 느낀 것 같다”면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는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어 끝나고 바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 총선에서 ‘마이 문재인 텔레비전’이라는 제목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국 지원 유세 모습을 내보냈다. 다만 안 대표나 박 시장처럼 직접 진행자로 나서지는 않았다.  실시간 방송은 이미 미 대선에서 새로운 소통채널로 각광받은 바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첫 선거 캠페인 대규모 집회를 알리기 위해 페리스코프를 사용했고,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와 칼리 피오리나는 페리스코프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실시간 방송은 본인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도 미국처럼 대선을 앞두고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충분한 내공이 없는 후보들에게는 실시간 질문이 무지를 드러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잘못된 답변을 하면 기록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재인, 潘 무시전략 계속…안철수 “좋은 업적 남기길”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 가는 가운데 야권의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차별화를 꾀하며 ‘존재감 부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반 총장이 입국한 나흘째인 29일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문 전 대표 측의 한 인사는 “반 총장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반 총장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할 경우 오히려 그를 ‘띄워주는’ 역효과만 날 것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8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부산시당 당원 산행에 동참했다. 이날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일관된 생각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더는 국회의원이 아니지만,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시민 문재인으로 돌아가 여러분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산행에서는 “8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전대)까지는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말해 전대 이후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에 대해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좋은 업적을 남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대선 후보로 부상하는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웃어넘길 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전날 경기 용인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전국여교수연합회 세미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도 서울 마포구에서 ‘한국경제 해법 찾기와 공정성장론’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등 ‘강연 정치’를 재개했다. 그는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문어발식 경영을 하는 것에 대해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기업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면서 스스로 구조개혁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sle46@seoul.co.kr
  •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野 “민의 왜곡”… 20대 원 구성부터 어려움 겪을 듯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野 “민의 왜곡”… 20대 원 구성부터 어려움 겪을 듯

    정의화 국회의장 “비통하고 참담” 여·야·정 민생점검회의 등 삐걱 가능성20대국회 ‘개점휴업’ 파국은 면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활성화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결을 요구하면서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물리적으로 재의할 수 없는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야권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여소야대 20대 국회의 ‘협치 정신’은 개원도 하기 전에 부실화될 처지에 놓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국회법 재의를 추진하되 원 구성 협상과 민생·경제 현안 대처는 차질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20대 국회가 ‘개점휴업’하는 파국에는 이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 행사”라며 엄호에 나서면서도 ‘협치 모드’가 송두리째 흔들릴 것을 우려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8대 국회까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재의 요구한 6건을 포함해서 전부 63건의 재의요구가 있었고, 그중에서 9건이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며 야권의 재의 방침을 반박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협치는 이번 총선 민심이 명령한 상위의 개념이다.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가 정립되고, 국회의 기능과 역할이 성숙해진다면, 협치는 항상 가능하고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야권은 반발이 예견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거부권 행사를 강행한 배경에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협치를 하자고 했는데 제20대 국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협치가 과연 잘 이뤄질 것인가 좀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대통령께서 총선 민의를 심각하게 왜곡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의 대표 발의자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제68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 기념사에서 “아주 비통하고, 참담하다”면서 “국회 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해 행정부가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붙여서 재의를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는 20대 국회 원 구성 작업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여야 회동의 산물인 여·야·정 민생경제점검회의를 비롯한 각종 협의체도 삐걱거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야권은 거부권 대응과 원 구성 협상은 분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칫 ‘국정 발목 잡는 야당’이라는 여권의 프레임에 걸리지 않기 위해 ‘투트랙’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현안을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은 유효하다”면서 “원 구성 협상을 지연하거나 개원을 늦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 역시 “민생경제보다 더 큰 정치는 없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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