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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신뢰가 중요… 방역당국 “1호보다 접종 첫날에 의미 둬”

    백신 신뢰가 중요… 방역당국 “1호보다 접종 첫날에 의미 둬”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이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기로 한 것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논란을 더이상 끌고 가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갈 길이 바쁜 데다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중요한 마당에 1호 접종자로 이벤트를 여는 것 자체가 정쟁에 휘말릴 수 있어 부담스러웠을 거라는 분석이다. 1호 접종자를 둘러싼 논란은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1호 접종을 문재인 대통령이 하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 대상이냐”고 반박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언제든지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혀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 팀장도 2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마다 (26일 오전) 9시에 접종받는 분들을 모두 1호 접종이라고 할 수 있다”며 “1호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도 시설마다 기준이 달라 한 명을 특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실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첫 접종이 특정 지역이나 특정 병원, 특정 시설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호 접종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한다’고 밝혀 온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질병청은 중증과 사망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사람, 의료와 방역에 필수적인 의료인력, 지역사회 전파나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필요성을 감안해 이들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모두가 1호’로 마무리 짓긴 했지만 외국과 비교해 보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정하지 않은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국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국가에선 의료진, 고령자, 정부 수반 등 나름대로 상징성을 감안한 1호 접종자를 내세웠다. 지난해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선 90대 할머니가 1호 접종자였다. 미국은 이민자 출신 흑인 여성 간호사,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일본은 도쿄의료센터 원장, 세르비아는 총리가 첫 접종자로 나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금태섭 “소통 능력 부재”… 안철수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

    금태섭 “소통 능력 부재”… 안철수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25일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두 번째 토론에서 안 대표의 ‘소통 능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금 전 의원은 과거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안 대표와 함께 했던 경험과 구의역 사고 관련 안 대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을 재부각하며 ‘소통 능력 부재’를 집중 공략했고, 안 대표는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달라진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금 전 의원은 1차 토론회 때와 마찬가지로 안 대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시절을 소개하며 선공을 날렸다. 금 전 의원은 “제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일 때 당시 김한길 공동대표실에는 노크만 하면 자유롭게 드나들었는데, 안 공동대표를 보러 갔더니 비서가 용건이 뭐냐면서 저를 막더라”며 “지금 서울시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인사들이라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이런 식의 소통 능력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안 대표는 “그 부분은 몰랐지만 다 제 불찰이다. 제가 뽑은 비서실장이 용건 있는 사람을 막았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정치권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는 모두 함께 할 때도 있고, 언론에 나오기 전에 미리 알려드려야 할 중요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굉장히 섭섭할 수 있겠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이 매번 지적되는 협치 문제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재차 묻자 안 대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구의역 사고 당시 안 대표가 트위터에 올렸던 글도 도마에 올랐다. 금 전 의원은 당시 안 대표가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고 한 글을 언급하며 “구조적 문제가 안 바뀌면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하는데, 안 대표 글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당시 그 발언이 오해를 사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고쳤다. 고쳤다는 건 뭐가 잘못인지 본인이 알았다는 것”이라면서 “당시 그 글로 현 정부의 극성 지지자가 과도하게 공격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토론회를 마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다음달 1일 제3지대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나경원·오세훈 ‘안철수 단일화’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

    나경원·오세훈 ‘안철수 단일화’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그동안 내부 경선에서 보수 선명성과 중도 확장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경선 막바지에 안 대표를 고리로 극한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오 전 시장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나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렇다. 아마 안 대표로 대표되는 제3지대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은 당원 투표가 반영되는 예선에서는 본인이 강경보수임을 자처했다”며 “(저와 안 대표처럼) 중도층을 포용한 후보들끼리 경쟁을 해야 (승리) 확률이 높다는 건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이 나 전 의원의 강경보수 이미지를 공격하는 배경에는 비교적 진영색이 짙은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 오 전 시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부산에서처럼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아직 제안은 못 드렸다”고 답했다.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즉각 반격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이 최근 토론과 여론의 (불리한) 흐름 때문인지 급한 마음에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룰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후보자로서 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울타리 없는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당내 조직력에서 크게 앞서는 나 전 의원이 손해를 보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00% 여론조사 핵심은…羅·吳, ‘중도 확장성’ 샅바싸움

    100% 여론조사 핵심은…羅·吳, ‘중도 확장성’ 샅바싸움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그동안 내부 경선에서 보수 선명성과 중도 확장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경선 막바지에 안 대표를 고리로 극한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오 전 시장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나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렇다. 아마 안 대표로 대표되는 제3지대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은 당원 투표가 반영되는 예선에서는 본인이 강경보수임을 자처했다”며 “(저와 안 대표처럼) 중도층을 포용한 후보들끼리 경쟁을 해야 (승리) 확률이 높다는 건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이 나 전 의원의 강경보수 이미지를 공격하는 배경에는 비교적 진영색이 짙은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 오 전 시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부산에서처럼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아직 제안은 못 드렸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즉각 반격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이 최근 토론과 여론의 (불리한) 흐름 때문인지 급한 마음에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룰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후보자로서 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울타리 없는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당내 조직력에서 크게 앞서는 나 전 의원이 손해를 보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성소수자 혐오는 文대통령이” 안철수에… 정의당 배복주 “차이 없어”

    “성소수자 혐오는 文대통령이” 안철수에… 정의당 배복주 “차이 없어”

    ‘퀴어축제 거부할 권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가장 심한 혐오”라고 한 것 관련, 정의당에서 “성소수자를 부정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겸 젠더인권본부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을 뿐 아니라 성소수자 시민을 명백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퀴어축제는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다양한 문화행사와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집회”라며 “사회적 소수자들은 집회를 통해 차별받는 경험을 말하고, 동료시민으로 평등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사회적 의견을 표현하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실현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규정할 일이 아니다. 안 후보의 발언은 성소수자 시민을 부정하고 차별하는 것이고 혐오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TV토론에서 ‘퀴어 퍼레이드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의 질문을 받고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퀴어축제를 서울 도심이 아닌 외곽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 대표는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의도도 없었고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오히려 대표적인 혐오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배 부대표는 “2017년 대선 TV토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발언한 ‘동성애 반대한다,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와 2021년 안 후보가 발언한 ‘퀴어문화축제를 거부할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퀴어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가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를 향해 “성소수자 인권을 선거에 이용하기보다는 성소수자 시민을 비롯해 서울시민을 위한 인권 정책을 더 잘 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 부대표는 이날 발언에 앞서 전날 사망한 김기홍 퀴어인권 활동가를 추모했다. 배 부대표는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난 사람) 트랜스젠터 김기홍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차별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文대통령부터→내가 먼저 접종”… 여야, 연일 ‘백신 정쟁’

    “文대통령부터→내가 먼저 접종”… 여야, 연일 ‘백신 정쟁’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부터 접종하라”며 띄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이 정치권에서 “내가 먼저 맞겠다”는 ‘관심 경쟁’으로 번졌다. 백신 접종이 연일 정쟁의 도구로 소비되자 일각에서는 정치가 오히려 국민 안전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부터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이라며 “민주당은 역시 ‘문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백신 1호 접종 논란이 일자 여당 의원들은 “솔선수범을 하겠다”며 앞다퉈 나서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에게 제안할 것이 아니라 여야 정당 대표들과 재보선 후보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일”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제가 앞장서서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겠다”고 썼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했고 박주민·김용민·이소영·이탄희·홍정민 의원 등도 방역 당국이 허락한다면 먼저 접종을 받겠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팔_걷었습니다’ 캠페인을 이어 가고 있다. 야권에서도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이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나섰다. 과도한 ‘백신 정치’를 향한 쓴소리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이나 예방효과, 중증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가 스코틀랜드 접종자 대상 연구에서 확인됐다”며 “백신 관련 논란을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세상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백신 접종이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자”며 “백신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사업인데 정치가 끼어들어 불안감을 부추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생당 이수봉 비대위원장, 서울시장 출마선언

    민생당 이수봉 비대위원장, 서울시장 출마선언

     민생당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올바른 심판자는 제3지대 정당, 민생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전 국민의 외침으로 이뤄낸 촛불정신을 지켜내지 못하고 새로운 기득권 권력이 된 문재인 정부 여당과, 자격조차 없는 보수야당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제3지대 정치와 후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 제3지대 안철수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며 “진짜 제3지대 민생당을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임기 1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시간표를 제시하겠다”며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가지는 서울, 청년들이 꿈을 가지는 서울, 무주택자들이 집 걱정 안해도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기득권세력들이 서민 등골을 빼먹는 풍토를 바꾸고 진정한 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靑 “문 대통령, 백신 먼저 맞는 것 마다하지 않겠다 전해”

    靑 “문 대통령, 백신 먼저 맞는 것 마다하지 않겠다 전해”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유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런 상황이면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조달 등의 과정은 시간과의 다툼이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 그 과정에서 확보된 안정성의 검증, 그리고 기동력 있게 유연하게 끊김 없이 가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연기와 관련해서는 “(임상실험) 표본 수가 적기 때문에 미루어놨지만, 충분한 결과가 나오면 빨리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해 정부 스스로 백신 안전성에 불안감을 조성시켰다며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돼 국민들을 안심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고민정 의원 등은 “백신을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고 비판하며 “차라리 내가 먼저 맞겠다”고 나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의료법 발언 두고 “최대집 아바타 아니길”(종합)

    안철수 의료법 발언 두고 “최대집 아바타 아니길”(종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의료법 개정안 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성토에 나섰다. 안 대표는 24일 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왜 지금 이 시기에 이런 것들을 급하게 통과시켜야 하는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시기적인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창 코로나19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백신 접종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사 출신인 안 대표는 개정안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며 변호사 등 다른 전문 직종 면허 박탈 요건과의 형평성도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고의적이지 않은 의료사고로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정부와 의사협회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의 이와 같은 인식에 의료법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MB 아바타에 이어 최대집 아바타가 아니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법 개정안을 ‘면허강탈법’이라 맹비난하며 코로나19 백신접종 협력지원 등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난 20일 경고했다.강 의원은 법안 개정이 코로나19란 시기에 이뤄진 점에 대해 “왜 지금 의사 심기를 거스르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쏙 빼닮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급하게 통과시킨 것이 아니라 2000년 의료법 개악 이후 2007년 제17대 국회부터 올해까지 반복적으로 발의됐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물론 안 후보가 한때 당 대표까지 지낸 국민의당에서도 의사면허 결격사유를 강화하는 법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고의적이지 않은 의료사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의료행위 중 과실치사상은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금고형의 선고유예만으로도 의료인 면허를 제한하는 것은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며 국회의 신중한 판단을 기대했다. 예를 들어 보행자의 무단횡단처럼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사망사고에 재판부가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사례가 ‘민식이법’에 따라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교통사고 뿐 아니라 아버지가 생후 1개월된 아이와 놀아주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사건, 술에 취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일행을 밀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등도 모두 금고형이 내려졌다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철수 “의료법 시기가 문제”…한의사 “백신접종 우리가”

    안철수 “의료법 시기가 문제”…한의사 “백신접종 우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시기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스마트팜 업체를 방문해 “한창 코로나19가 굉장히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잇는데 왜 이 시기에 이런 것을 급하게 통과해야 하는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법 개정의 기본적 방향에 대해서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들의 자격 요건에 있어 형평성이 맞아야 해 동의한다”며 “하지만 여러가지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도 의료사고를 포함해 조금 더 이야기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의사협회 간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법 개정안이 ‘면허강탈법’이라며 총파업을 거론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소위 ‘면허취소법’을 볼모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지난 20일 성명에서 의사들의 총파업은 결국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지원, 백신 접종 등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 한의사협회장은 “의료법 개정안과 국민 생명과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므로 이 둘을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며 “한참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이미 한의사에게 의사와 동등하게 감염병 진단과 이상 반응 신고 등의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업무 위탁과 관련한 시행령에 한의원과 한방병원만 추가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개정안은 의사뿐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에도 적용된다. 실형을 받은 경우 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는 기간 만료 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가 금지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가 가능하다. 한편, 의협은 살인, 성폭행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금고형의 선고유예만으로도 의료인 면허를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사망사고에서 재판부가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철수, ‘거부할 권리’ 비판에 “文, ‘동성애 싫다’가 가장 심한 혐오 발언”(종합)

    안철수, ‘거부할 권리’ 비판에 “文, ‘동성애 싫다’가 가장 심한 혐오 발언”(종합)

    2017년 文 “동성애 안 좋아해, 반대” 발언安 “아직도 그런 생각인지 文에 요구해야”安, 19일 “신체노출·성적 표현 수위 높아퀴어 축제 도심 밖으로 옮기는게 적절”금태섭·정의 “성소수자 혐오·분열 조장 발언”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일 동성연애 등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혐오 발언이었다는 비판에 “오히려 대표적인 혐오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께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의견 표명을) 요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安 “혐오 발언 한 적 없는데 무조건 색깔” 보수 행보 해석에 “민생 파탄에 아직도 진보·보수 타령, 정신 못 차린 사람들” 안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때 본인이 ‘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합니다’(라고 한 문 후보 발언이)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정치인의 혐오 발언 중 가장 심한 발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후보가 거론한 문 대통령의 발언은 2017년 4월 25일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나왔다. 당시 문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질문에 “(동성애에) 반대한다”면서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의도도 전혀 그렇지 않고, 표현도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지 않나”라면서 “그걸 혐오 발언이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색깔 칠하고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퀴어축제 발언을 비롯한 최근 행보가 보수색채를 띤다는 해석에는 “민생이 파탄 나는 상황에서 진보·보수 타령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사용될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서는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는 물론 국민의힘 후보와의 승부에서도 “(여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조사하는 것이 취지에 맞지 않을까”라고 밝혔다.안철수 “개인 인권 존중 받아 마땅하나 퀴어 축제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18일 금 후보와의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 TV토론에서 서울시의 ‘퀴어(성소수자) 퍼레이드’를 놓고 “퀴어 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거긴 자원해서 보려고 오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계시잖나”라면서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 후보가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시청 앞에서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소개하면서 “거기 가보면 정말 부끄럽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대사들이 나와서 축제 분위기로 돌아다니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한 명도 안 나온다. 퀴어 축제에 나갈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안 후보는 “차별에 반대하는 건 당연하다. 개인들의 인권은 존중돼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런데 또 자기의 인권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도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퀴어 축제를 예로 들었다. 그곳은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남부 지역에서 열리는데, 그곳은 “본인이 (퍼레이드를) 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 본다”는 것이다.安 “광화문 퀴어 축제 신체노출·성적 표현 수위 높아 아동·청소년 노출 시민들 걱정” 안 후보는 다음날인 19일 CBS 라디오 방송에서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금 후보가 “혐오 발언”이라며 혹평하자 “퀴어 축제 장소는 도심 밖으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자신의 ‘거부할 권리’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저 역시 소수자 차별에 누구보다 반대하고 이들을 배제하거나 거부할 권리는 누구한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퀴어 퍼레이드를 보면 신체 노출이나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경우가 있었다”면서 “성적 수위가 높은 축제가 도심에서 열리면 아동이나 청소년이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 의견도 있다. 그래서 미국 사례를 들어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금태섭 “1년에 한 번 축제에 혐오 발언”정의 “安, 인권 감수성 개탄…사과하라” 이에 대해 금 후보는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혐오 발언”이라고 안 후보를 혹평했다. 금 후보는 KBS 라디오에 출연, “성 소수자들이 1년에 한 번 축제하는 것을 ‘보통 사람’ 눈에 띄는 곳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안 볼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혐오·차별과 다른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논평을 통해 “성 소수자를 동등한 시민으로 보지 않는 안 후보의 인권 감수성이 개탄스럽다”면서 “성 소수자 시민에 대한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고, 서울시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마치 선택인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각성하고 상처를 입은 성 소수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퀴어축제, 서울시장 선거판의 제물되지 않겠다

    퀴어축제, 서울시장 선거판의 제물되지 않겠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측이 서울시장 선거판의 정치적 제물로 삼지 말라고 주장했다. 퀴어문화축제 측은 23일 SNS를 통해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선거판의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되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를 비롯 국민의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오신환 그리고 부산시장에 출마의 뜻을 밝힌 이언주까지 모두 축제를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성소수자 혐오 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박영선, 우상호의 침묵이 의미하는 바도 딱히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일단 퀴어문화축제는 ‘서울광장조례’에 의해 자유로운 시민의 뜻에 따를 뿐, 서울 시장 개인에게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부여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광장조례는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참여연대 등의 서울광장조례개정운동으로 광장 사용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정치적 색깔에 관계없이 서울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퀴어축제 측은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개최를 용인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부터 서울광장의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조례 개정 운동이 일어났고, 2010년에 주민발의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서울광장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신고제로 바뀌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도부터 꾸준히 개최되어온 서울을 대표할만한 문화축제로 새삼스레 축제의 개최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은 축제의 역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민간에서 주최하는 문화 행사임에도 20년이 넘도록 지속되었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성소수자 문화행사라고 덧붙였다. 유럽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대만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때 총리나 개최 도시의 시장이 참석하고 축사를 보낸다고 부연했다. 금태섭 전 의원뿐 아니라 2015년에도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가 당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고 참석한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퀴어문화축제 측은 “한 도시의 시장으로서 지지하기는커녕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행사를 두고 도시의 존망이 걸린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부족한 자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동성애 축제를 안 볼 권리 등을 말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혐오 재생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치권은 ‘1호 접종’ 싸움…여 “한심” 야 “대통령 솔선수범”

    정치권은 ‘1호 접종’ 싸움…여 “한심” 야 “대통령 솔선수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흘 앞둔 23일 정치권이 여전히 ‘1호 접종’ 공방을 주고받았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을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일부 의원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다 이제는 양당 지도부까지 나서는 등 전선이 넓어진 모습이다. 민주당 “野 유치한 정쟁”…의원들 “내가 먼저 맞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백신 혼란을 조장하며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저급하다”고 직격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 확보량을 문제 삼다 백신 접종 단계가 되자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한다”며 “좌충우돌하는 야당의 유치한 백신 정쟁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먼저 맞으면 특혜 받았다고 공격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시절이라고 예를 들면, 박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고 하면 ‘살신성인, 대통령 믿고 맞으세요’ 라고 언론이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백신 먼저 맞기’ 선언에 나섰다. 박주민 이재정 고민정 김남국 김용민 이소영 의원 등은 페이스북에 ‘#팔_걷었습니다’, ‘#불신_대신_백신’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백신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대통령 먼저 접종하면 지지율 오를 것” 국민의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책임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모더나, 화이자 같은 안전성 높은 백신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집단면역은 내년 중반쯤이나 가능할 거라고 한다”며 “국민 입장에서 대단히 불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는다고 자청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박수를 칠 것”이라며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백신을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자유를 주었으면 될 문제인데 못 구한 것”이라며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도 솔선수범 차원에서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선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민정 “백신에 대통령 끌어들이지마…저라도 먼저 맞겠다”

    고민정 “백신에 대통령 끌어들이지마…저라도 먼저 맞겠다”

    23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 들이는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오는 26일부터 접종에 들어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해 정부 스스로 백신 안전성에 불안감을 조성시켰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접종, 국민들을 안심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에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접종은 원칙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접종대상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약 93%다.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며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정청래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게 시비걸지 말고 유 전 의원과 내가 먼저 맞아 모범을 보이자”고 백신을 먼저 맞자고 제안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22일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제가 먼저 맞겠다”고 나선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羅-초보운전, 吳-장롱면허…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

    “羅-초보운전, 吳-장롱면허…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며 “10년간 행정 현장을 달려온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이자 답”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 경험이 없는 나경원 전 의원을 ‘초보운전’, 2011년 시장직을 내려놓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장롱면허’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선 ‘유능한 행정가’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데. “나는 유능한 행정가이면서 기존 틀을 깨는 참신한 방법으로 많은 성과들을 일궈 왔다.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을 한다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없다. 현재 서울에는 인지도만 높은 기존 ‘정치인’이 아닌 나 같은 ‘정치가’가 꼭 필요하다.” -나·오 양강구도가 견고하다.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나처럼 부시장도 지내고 구청장으로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달려온 유능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시정을 맡아야 한다.” -나·오 후보를 평가한다면. “나 전 의원은 행정 경험이 없는 인턴이다. 사업을 추진할 땐 재원 대책이 가장 중요한데 나 전 의원은 재원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실무자가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 오 전 시장 공약에는 10년 전에 내놨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 옛길로 갈 생각을 하면 서울시가 후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하다. “102석 제1야당 후보와 3석 정당 후보가 붙으면 누가 이기겠나.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 우리 지지율은 확 올라갈 것이다. 당연히 우리 당 후보가 이길 텐데 지금 안 대표에 대해 무슨 평가를 하겠나.”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 싶은 서초구 정책은. “일단 세금 감경, 두 번째는 교통 문제 해결이다. 부시장·구청장 경험하며 생각한 시장이 되면 하고픈 정책들이 77가지가 있다. 몇 개 뽑는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대기줄 없애는 공유 어린이집, 일반 주거 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 센터 등이다.” -‘퀴어축제’ 논란이 터졌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찬성하진 않지만 공익의 입장에서 동성애가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퀴어축제는 불특정 시민에게 노출된다거나 교통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부터”“안아키냐”“내가 맞겠다”… AZ 1호 접종 공방 점입가경

    “文부터”“안아키냐”“내가 맞겠다”… AZ 1호 접종 공방 점입가경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야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몸소 ‘1호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여권은 비과학적 정치 공세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해 “면역률도 문제지만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사용을 허락했다면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당국자가 먼저 접종해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국민은 조선시대 기미 상궁이라도 되는가”라며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공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및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에 대한 여론의 불신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 따른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조사한 결과 ‘순서가 오면 바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45.8%,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답은 45.7%로 팽팽했다. 하지만 여권은 이를 비과학적 정치 공세로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백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안아키’(약 안 쓰고 아기 키우기)의 반과학적 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미 대통령께서는 ‘필요하다면 백신 접종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굳이 끌어들이는 이유가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신 신뢰도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용의가 있다”고 치고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맞겠다는 사람이 90% 이상 나온다”면서도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회 저명인사 또는 보건의료계 대표들이 먼저 접종해 국민 불안감을 완화시켜 줄 필요가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정쟁화는 우려하면서도 지도층의 접종이 국민 불안감을 줄이는 조치가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 국면에서 대통령이 솔선수범하는 것도 상징적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왕년에 수재…‘공부의 신’ 나경원·안철수·오세훈 교육표심 잡기

    왕년에 수재…‘공부의 신’ 나경원·안철수·오세훈 교육표심 잡기

    나경원·안철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출연安 “원래 수학 못했다” 전교 1등 일화 공개판사, 의사 겸 최고경영자(CEO), 변호사 등 학창시절 ‘수재’로 꼽혔던 야권의 서울시장 주자들이 자신들의 공부 비법을 들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2일 나란히 카카오TV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팔토시를 차고 칠판 앞에 섰다. 의사 겸 CEO 출신 안철수, 수학선생님으로 출연해 호평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카이스트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컴퓨터 백신을 개발해 7년간 무료 배포한 ‘안철수연구소’ 대표로도 다양하게 활동한 안 후보는 수학 선생님이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 후보는 1차 방정식 수학 문제의 풀이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해 “친절한 선생님”으로 극찬을 받았다. 그는 “원래는 수학을 못 했었다”면서도 고등학교 때 대부분 학생이 0점을 맞은 시험에서 40점을 맞아 전교 1등을 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출연진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안 후보는 고교시절 수학 선생님이 일본에서 가장 어려운 대학 수학 문제를 냈었다면서 “거의 대부분의 애들이 0점을 맞았기 때문에 40점 맞고 전교 1등 했다”고 언급했다.판사 출신 나경원 ‘국어선생님’ 변신 나 후보는 국어 교사로 변신해 김춘수 시인의 ‘꽃’을 해설했다고 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했던 그는 원조 ‘엄친딸’로 유명하다. 엄친딸은 학창시절 모든 면에서 뛰어나 주위의 부러움을 받는 ‘엄마 친구 딸’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나 후보는 전날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자립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등 1개교 이상 명문 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그의 출연분은 다음 달 초 공개된다. 나 후보는 “부동산값 상승 요인 중에는 교육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2525 교육대혁명’으로 공약을 명명했다.고대 법대 출신 변호사 오세훈, 아프리카TV서 공부법 공개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는 오는 29일 ‘공부의신’ 강성태 대표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출연한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년 공약 발표를 하면서 자신의 공부법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오 후보도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서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뜨거워진 대통령 1호 백신 접종 논란…“국민, 기미상궁 아냐” vs “‘안아키’냐”

    뜨거워진 대통령 1호 백신 접종 논란…“국민, 기미상궁 아냐” vs “‘안아키’냐”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야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몸소 ‘1호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여권은 비과학적 정치 공세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누가, 어떻게 1차 접종을 해 국민들을 안심시킬지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문 대통령이 나서 1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해 “면역률도 문제지만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사용을 허락했다면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당국자가 먼저 접종해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국민은 조선시대 기미 상궁이라도 되는가“라며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공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및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에 대한 여론의 불신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 따른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조사한 결과 ‘순서가 오면 바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45.8%,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답은 45.7%로 팽팽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하지만 여권은 이를 비과학적 정치 공세로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백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안아키’(약 안 쓰고 아기 키우기)의 반과학적 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미 대통령께서는 ‘필요하다면 백신 접종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굳이 끌어들이는 이유가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백신 신뢰도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용의가 있다”고 치고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맞겠다는 사람이 90% 이상 나온다”면서도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회 저명인사 또는 보건의료계 대표들이 먼저 접종해 국민 불안감을 완화시켜 줄 필요가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정쟁화는 우려하면서도 지도층의 접종이 국민 불안감을 줄이는 조치가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 국면에서 대통령이 솔선수범하는 것도 상징적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정부, AZ 65세 이상 고령층엔 접종 않기로文 나이론 AZ 접종 안돼…“질병청 판단 유효”文, 18일 “솔선수범 필요하면 피하지 않아”정은경 “1호 접종자 ‘실험대상’ 표현 부적절” 청와대가 22일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을 빚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에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 안 바뀌면 우선순위대로 접종”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 넘게 나와 (접종 순위) 방침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상황 변동은 없다”면서 “불신이 생기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자 당분간 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65세 이상은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한 상태인데, 이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접종에 우선순위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만약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청래, ‘文 1호 접종’ 주장 유승민에“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원수 모독”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접종하자”野 “아첨의 끝, AZ 백신 위험성 자인꼴민주주의 지도자 앞다퉈 접종 선도”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촉구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며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20일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면서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다.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안철수 “AZ 먼저 맞을 용의”에정은경 “정해진 순서대로” 일축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미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일축했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은 현재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해진 순서에 맞춰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본부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실험대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백신을 맞는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고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불안감 커지면 저명인사·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도” 정 본부장은 “다만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인 단체에서도 언제든 그런 접종을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접종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등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은희 “羅 ‘초보운전’·吳 ‘장롱면허’…길 찾다 임기 끝나”

    조은희 “羅 ‘초보운전’·吳 ‘장롱면허’…길 찾다 임기 끝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며 “10년간 행정 현장을 달려온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이자 답”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 경험이 없는 나경원 전 의원을 ‘초보운전’, 2011년 시장직을 내려놓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장롱면허’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선 ‘유능한 행정가’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지도 선거 양상 속 본인만의 강점은. “나는 유능한 행정가이면서 기존 틀을 깨는 참신한 방법으로 많은 성과들을 일궈 왔다.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을 한다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없다. 현재 서울에는 인지도만 높은 기존 ‘정치인’이 아닌 나 같은 ‘정치가’가 꼭 필요하다.”   -나·오 양강구도가 견고하다.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나처럼 부시장도 지내고 구청장으로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달려온 유능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시정을 맡아야 한다. 실제 일을 잘할 수 있고, 참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조은희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나·오 후보를 평가한다면. “나 전 의원은 행정 경험이 없는 인턴이다. 사업을 추진할 땐 재원 대책이 가장 중요한데 나 전 의원은 재원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실무자가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 오 전 시장 공약에는 10년 전에 내놨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 옛길로 갈 생각을 하면 서울시가 후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하다. “102석 제1야당 후보와 3석 정당 후보가 붙으면 누가 이기겠나.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 우리 지지율은 확 올라갈 것이다. 당연히 우리 당 후보가 이길 텐데 지금 안 대표에 대해 무슨 평가를 하겠나.”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 싶은 서초구 정책은. “일단 세금 감경, 두 번째는 교통 문제 해결이다. 부시장·구청장 경험하며 생각한 시장이 되면 하고픈 정책들이 77가지가 있다. 몇 개 뽑는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대기줄 없애는 공유 어린이집, 일반 주거 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 센터 등이다.”   -‘퀴어축제’ 논란이 터졌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찬성하진 않지만 공익의 입장에서 동성애가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퀴어축제는 불특정 시민에게 노출된다거나 교통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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