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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沈 “선제타격 운운에 불안 키워” 尹 “전쟁억제 위한 것”

    沈 “선제타격 운운에 불안 키워” 尹 “전쟁억제 위한 것”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은 3일 방송3사 합동 TV토론에서 ‘취임 후 미중북일 4개국 정상을 만나는 우선순위’를 묻는 공통질문에 ‘4인 4색’을 드러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장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및 대북 선제타격을 둘러싼 논란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며 “미리 정해 놓고 미국 먼저냐, 중국 먼저냐, 북한 먼저냐 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이 충돌하는 반도 국가 위치에 있다”며 “상황에 맞춰 협의해 보고 가장 유용한 시점에 가장 효율적 상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이라며 “그다음 일본 수상, 그리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순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에서 친중·친북 ‘굴종 외교’를 해서 한미·한일 관계가 너무 무너져 정상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먼저 미국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게 첫 번째”라며 “그다음 중국이고, 북한, 일본(순)”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우선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회담을 하겠다”며 “필요하다면 4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모라토리엄 사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정치적 이유로 갈등을 부추기고 혐중 정서에 편승해서 한중 관계를 이간질해 정치 이익을 획득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방어에)는 해당 안 된다”며 “왜 중국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 하는 건가. 어디에 설치할 건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하면 고각 발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당연히 수도권에 필요하다”며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아니면 경상도지만 조금 더 당겨 오든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주장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정치 초년생인 윤 후보가 선제타격을 운운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선제타격 운운 자체가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윤 후보는 “오히려 이 말씀이 국민에게 더 불안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그간의 발언을 보면 반미·친중 노선을 보이고 있다. 한미 동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캐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일한 안보 동맹이라 고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한 것처럼 포괄적 동맹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반미’가 아님을 강조했다.
  • 李 “대대적 공급” 尹 “규제 완화” 安 “주거 안정” 沈 “기득권 타파”

    李 “대대적 공급” 尹 “규제 완화” 安 “주거 안정” 沈 “기득권 타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출 규제 완화를 집권 후 실행할 최우선 부동산 정책으로 꼽았다. 이 후보, 윤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공통질문에 각각 엇갈린 정책 우선순위를 내놓으며 열띤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서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며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 사는 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을 먼저 개정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바로 주거안정”이라며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뤄 내겠다”며 “무엇보다 44%의 집 없는 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에 정치권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4인 후보는 각 후보가 앞서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공약 강점을 부각했다. 심 후보는 앞서 윤 후보가 내놓은 ‘청년 원가주택’ 공약과 관련해 “서울 기준 24평 아파트 원가가 6억원, 80%면 4억 8000만원인데, 이걸 20년 동안 2% 저리로 하면 원리금 상환으로 매달 250만원을 내야 한다”며 “금수저 청년에게만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청년 원가주택은 서울이 아니라 광역철도가 연계된 신도시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수도권 신도시에 있는 집들은 서울하고는 좀 다르다. 어찌 됐든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집을 살 수 있는, 자산축적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LTV 완화 공약과 관련해 “90으로 완화하셨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어떻게 처리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9월에 발표할 때부터 80%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의 주택청약 점수 질문에 ‘오답’을 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2030 청년을 위해 군필자에게 청약가점 5점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것으로 안다”며 “혹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안 후보가 곧바로 “84점인데요”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아, 예, 84점”이라고 정정했으나 안 후보는 곧이어 “혹시 작년에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지”라고 다시 몰아붙였다. 윤 후보는 “글쎄요, 거의 만점이 다 돼야 하지 않나”라며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다. 심 후보는 “제 부동산 정책 목표는 부동산 기득권 타파와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김영삼 정부의 초과토지이득세를 재도입하고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노무현 정부 수준으로 회복해서 확실히 잡겠다”고 했다. 이어 “세 채 이상 소유를 금지하는 주택소유 상한제를 도입하고, 세입자 주거권을 영구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 재원·재벌 해체·노동이사제 공방

    3일 첫 TV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언급하면서 “135조원을 써서 200만 일자리를 만든다고 했는데, 현 정부는 5년 동안 이전 정부보다 650조원을 더 썼는데도 변변한 일자리가 없다”고 비판하며 대안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공공과 민간영역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예를 들어 에너지 고속도로가 나오면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설비, 생산, 유통, 소비 산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맞섰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17년 대선 출마하기 전이나 출마 직후에 ‘재벌 해체에 정말 내 목숨을 건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팩트를 정확히 말씀드리면 재벌 체제 해체를 말했다. 그 부당한 시스템을”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 후보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찬성 입장에 대해 “기업들이 민주노총에 지배당해 경제에 치명적 손실을 끼칠 수 있다. 철회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한수원에 노동이사제가 있었다면 월성 원전이 경제성 평가 조작으로 쉽게 문 닫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되받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윤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님이 주 120시간 말씀하실 때 사람 잡는 대통령 되려고 하나, 실언이겠지 했는데 신념 같다”고 추궁하자 윤 후보는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을 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 번복을 거론하며 “(공약을) 뒤집은 건가”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뒤집은 거다. 주식시장에 큰손이 들어와야 (한다)”고 답했다.
  • ‘가족리스크’ 공격 자제한 후보들… 열성 지지자들 “대전환” “공정” 장외 응원전

    ‘가족리스크’ 공격 자제한 후보들… 열성 지지자들 “대전환” “공정” 장외 응원전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격돌한 TV토론은 20대 대선 첫 토론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가족 리스크’에 시달려 온 이·윤 후보는 기자들로부터 배우자 관련 질문을 받으며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이 후보는 ‘부인이 토론을 앞두고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냐’는 물음에 “잘하고 오세요라고 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윤 후보는 같은 질문에 “응원 안 해 주더라”라고 답했다. ‘마지막 대화는 배우자와 (하지 않았냐)’는 이어진 물음에도 “낮에 어디 나갔다 오더라”라고 웃으며 답했다. 심 후보는 남편 이승배씨와 동행하며 배우자 리스크가 없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다른 배우자들은 검증도 많이 하시는데 이분은 잘 검증도 안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토론 첫 질문부터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국정감사와 검찰 수사, 언론 검증 등을 통해 수차례 같은 대답을 되풀이했다”며 처음엔 정면 대응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윤 후보가 끈질기게 공격을 계속하자 윤 후보의 부친 집을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들이 사 줬다며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 등 윤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공격하지 않고 정책 관련 질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두 후보 간 전방위적인 진흙탕 공방은 벌어지지 않았다. 두 후보는 배우자와 관련해서는 서로 질문하지 않았다. 오히려 심 후보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유일하게 처음으로 대선 본선 토론에 나선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자주 웃음을 짓는 등 여유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 제스처도 거의 하지 않았다. 심 후보가 ‘주 120시간 노동’ 등을 두고 추궁하자 “뭘 좀 제대로 알고 나오셔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웃었다. 이 후보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100%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개념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질문하자 “RE100이 뭐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열성 지지자들은 토론 시작 전부터 KBS 앞에 모여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응원전을 벌였다. 윤 후보 지지자 200여명은 ‘대장동 게이트는 국민 약탈이다’ 등의 플래카드 30여개를 KBS 주변에 내걸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보수단체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20여명이 모였고, ‘슬기로운 직능생활’, ‘대한민국 대전환’ 등의 현수막을 들고 조용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응원 열기가 격해지자 서로 욕설을 하는 등 거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빨간색 점퍼를 입고 나온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지지자들은 4자 토론의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토론이 끝난 뒤 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국민들께 제일 중요한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 민생 그리고 경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양자토론을 할 거냐’는 질문에 “아이 뭐 어차피 시간 낭비하지 맙시다”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양강 후보들의 배우자 관련 질문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안 후보는 “포퓰리즘에 해당하는 공약과 관련해서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심 후보는 “후보 검증하기도 바쁜데 부인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기 어렵다”고 답했다.
  • 尹 “대장동 6400억 배당 설계했죠” 李 “국감서 탈탈 검증했잖아요”

    尹 “대장동 6400억 배당 설계했죠” 李 “국감서 탈탈 검증했잖아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토론회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윤 후보는 첫 토론 순서인 ‘부동산 분야’에서부터 이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 여기에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질문을 예상한 듯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하고 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을 못한 점,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면서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했고, 최근 언론까지 다 검증했다. 이런 얘기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하기보다 민생 얘기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받아쳤다. 하지만 윤 후보는 “지난번 법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며 “이런 개발 사업에서 어떤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3억 5000만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다시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성남시의 100% 이익 환수를 막은 것은 국민의힘이고,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씨가 서울 연희동 주택을 김만배씨의 누나에게 매매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부정부패는 그 업자를 중심으로 그 이익을 준 사람(에게 해당된다). 윤 후보는 이익 줬죠.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를 5800억원까지 했다”며 “국민의힘이 거기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 주지 않았느냐”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이·윤 후보는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두고 다시 충돌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얘기하며 국민의힘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입장을 명확히 말해 달라”고 쏘아붙이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막지 않았다면 성남시는 100% 공공개발을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윤 후보가 계속 압박하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이거 한번 생각해 보셨냐”며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줬을까. 우연히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의) 아버지 집을 샀었을까. ‘이재명 알면 큰일 난다’고 말하던 업자들이 ‘윤석열 후보는 죽는다’ 이 말은 왜 할까. 극명하게 왜 관계자가 국민의힘밖에 없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윤 후보의 대장동 공방에 안 후보도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를 포기하면서 특정 민간에게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몰아준 것은 지금 개발이익 완전 환수제와 전혀 다른 방향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그래서 이번에 개발이익 환수법을 제정하려고 했더니 국민의힘에서 막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며 “부인 김건희씨가 ‘나와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며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는데 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씨 편인가”라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 처가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안희정이나 오거돈(전 부산시장)이나 박원순(전 서울시장)이나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심 후보가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제가 수차 그것뿐만 아니라…”라고 머뭇거렸고, 심 후보가 재차 질문하자 “사과하겠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 安 지원 유세 나선 모녀

    安 지원 유세 나선 모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오른쪽) 교수와 딸 안설희(왼쪽)씨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윤상현 “安과 당장 단일화 협상”… 국민의힘 내부서 첫 공개 촉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지금부터라도 당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 필요성을 공개 촉구한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지지율만 믿고 자강론을 펼칠 만큼 여유로운 대선이 아니다”라면서 “섣부른 자신감이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5일간 협상을 거쳐 선거운동 시작 이틀을 앞두고 극적으로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지금 상황은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자강론까지 나오면서 단일화 얘기조차 꺼내기 어려운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세 차례의 정권교체 당시 임기 말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로 굳건해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거세게 이어질 것이며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대선 모드를 단일화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민심을 담아내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李 “文정부 후계자 아니다” 尹 “정권교체가 답”

    李 “文정부 후계자 아니다” 尹 “정권교체가 답”

    20대 대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이날 저녁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약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맞느냐’는 안 후보의 질문에 “후계자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점수를 묻자 “숫자로 매기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 여러 차례 사과드렸다”며 “공급 부족에 수요가 왜곡돼서 그랬다. 특히 임대사업자 보호정책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문재인 정권 정책 참모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다며 윤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윤 후보는 “(청문회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성하거나 개전의 정이 없다”며 “답은 정권교체밖에 없다. 선거도 얼마 안 남았다. 정권교체를 해서 뭐가 문제였는지 과오를 (밝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위기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윤 후보는 “국민께서 절 불러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제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고, 심 후보는 “이제 경제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 복지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의 분야를 놓고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윤 후보는 선제타격론 등으로 다른 후보의 집중 질문을 받았다. 안 후보가 “국민연금 개혁은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하겠다고 우리 네 명이 공동 선언하는 게 어떤가”라고 제의하자 나머지 후보들도 동의를 표시했다. 앞으로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TV토론이 총 3회 (2월 21일, 2월 25일, 3월 2일) 예정돼 있다. 후보자 간 합의만 된다면 별도의 4자 토론이나 양자 토론이 열릴 수도 있다.
  • [서울포토] 4당 대선후보 첫 TV 토론

    [서울포토] 4당 대선후보 첫 TV 토론

    4당 대선 후보들은 3일 첫 TV 토론에서 부동산, 안보 문제 등을 놓고 대격돌했다. 이 과정에서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초반부터 ‘대장동 의혹’을 놓고 맞붙는 등 정면충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들 양강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토론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대장동 게이트 등 권력과 유착된 부정부패에서 비롯된 반칙과 특권이 우리 사회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미래 세대에 좌절감을 줬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꺼내든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하고 저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100% 공공개발을 못 한 점, 그래서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가능하면 민생과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하면 어떠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만배 씨는 이 설계는 (이재명)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며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거기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 “(김만배 씨가)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 죽는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나”라며 반격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어떻게 김만배나 남욱, 정영학 같은 합쳐서 3억5천 넣은 사람한테 1조 가까운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했나. 아니면 너무 사업이 위험성이 많아서 3억5천만원 밖에 리스크는 없지만 남은 거는 다 먹게 설계해준 것이냐”고 따졌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검찰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김만배 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구매를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이거 생각해보셨나”라며 “(검찰이) 저축은행 대출 비리는 왜 봐줬을까.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샀을까. ‘이재명은 찔러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 비밀 평생 간직하자’는 사람(김만배)이 ‘입만 벙긋하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말을 왜 할까”라고 물었다. 또 “국민의힘은 왜 극렬하게 공공 개발을 막고”라며 대장동 사업의 특혜 의혹의 배경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대장동 이슈와 관련해선 안 후보나 심 후보도 윤 후보에 가세하며 이 후보를 둘러싼 ‘1대 3’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이 민간에 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고,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투기 세력과 결탁한 공범이냐, 무능이냐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선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모두 현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다만 공급이나 세제 등 구체적인 대안 제시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숫자로 매기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며 “그래서 저희가 여러 차례 사과드렸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느냐’는 질문에 “후계자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반시장적 정책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수직 상승했고 젊은 층이 영끌 매수를 해왔다”고 문재인 정부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문재인 정권 정책 참모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청문회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성하거나 개전의 정이 없기 때문에 답은 정권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치열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다”며 “안보 불안을 조장해 표를 얻고 경제를 망친다는 지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L-SAM(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은 40~60㎞ 고도이고 사드는 40~150㎞ 고도”라며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할 때 고각 발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도 “개성이나 그 위에 (사드를 배치)해야 수도권 방어가 가능하고, 북한이 잠수함을 타고 측면에서 공격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며 “정치인이 나서 사드 배치 이야기하는 자체가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도 “매우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공약을 겨냥해 “노동이사제가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산되면 기업들이 민주노총에 지배당해 경제적인 손실을 입힐 수 있다”며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선공을 날렸다. 윤 후보는 “공공기관은 국민의 것으로, 노동이사제는 깊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안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연금개혁 이슈를 꺼내 들었다. 안 후보는 ‘공적연금 일원화’를 주장하며 “네 명이서 공동선언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좋은 의견”이라고 말했고 윤 후보도 “이 자리에서 약속하자”고 호응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에 나온 미투 발언 논란을 지적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에게 “부인이 ‘나랑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고 하면서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선 김지은 씨를 포함해 모든 분에게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 李·尹 ‘대장동’ 격돌…李 “특검 아닌 대통령 뽑아야”vs尹 “설계자 맞나”(종합)

    李·尹 ‘대장동’ 격돌…李 “특검 아닌 대통령 뽑아야”vs尹 “설계자 맞나”(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부동산·외교안보·일자리·일자리 및 성장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4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TV토론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8시부터 KBS·MBC·S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부동산 해법…李‧安 “공급확대” 尹 “임대차 3법 개정” 沈 “서민들 우선”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후보와 윤 후보, 안 후보와 정 후보는 ‘4인 4색’의 답변을 내놨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대적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이 (집권시)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7월이 되면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공급정책은 무엇보다도 44%의 집 없는 서민들을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尹 “대장동 설계 했나”VS 李 “이익 본건 尹” 이날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고리로 이 후보를 압박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정책공약을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도시 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라며 “이 후보는 (당시)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수익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하지 못해 국민에게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한 것이 사실이고 최근에 언론도 다 검증한 것이다.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며 시간 낭비하기보다 가능하면 국민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법정에서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거라고 했다”라며 “개발사업에서 어떤 특정인이나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캡을 안 씌우고 설계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그 업자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이다. 윤 후보 이익을 주지 않았냐.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 5800억원”이라며 “업자들은 ‘이재명 12년 찔러도 씨알도 안먹힌다’고 했다. 그분들이 윤 후보 보고는 ‘내가 한 마디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줬다. 그것도 이익이다”라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국민연금 개혁”…대선 후보 4인 모두 동의 이날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원론적으로 동의했다. 안 후보가 “(연금 개혁에) 세 분이 다 동의하니까 국민연금을 개혁하겠다는 걸 4명이 공동선언하는 게 어떻냐”는 물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연금 격차, 부담률 등 차이가 매우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며 “연금을 통합해 불평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100% 동의한다. 다만 국민적 합의와 토론,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하자고 합의하는 게 최선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개혁해야 한다. 다만 연금개혁은 복잡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짧게 방향을 만들어 공약 발표하기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초당적으로 해야 할 문제여서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개혁의 필요성은 동의하면서도 “연금개혁의 문제는 수지 불균형”이라며 “안 후보는 주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국민연금 통합을 어떻게 하냐는 말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沈 “북 보복능력 중점둬야”vs尹 “핵맞고 보복하면 뭐하나” 윤 후보와 심 후보는 ‘킬체인(Kill Chain)’ 등 안보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앞선 ‘선제타격’ 발언을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인 킬 체인은 한계가 있다. 우리가 공격하면 북한이 파멸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하게 만드는 게 억지력”이라며 “킬체인이 아닌 보복능력이 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자체가 전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면서 “대통령 후보가 그런 말씀을 하시면 불안 조성하는 안보 포퓰리즘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핵 맞고 나서 보복하면 뭐하느냐”라며 “그런 말씀이 국민들에게 더 불안을 조성한다. 선제타격, 킬 체인 가동할 때 쯤 되면 사실상 전쟁 상태라고 봐야 한다. 이건 극초음속 핵미사일이 날라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미 전쟁상태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것 없이 먼저 공격하는 것은 예방 타격이다. 선제타격이랑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거듭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가 시간이 부족한데, 핵미사일 공격 시 대량 응징 보복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첫 4자 TV토론 마무리발언서 ‘차기 대통령상’ 언급 네 명의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각기 자신이 내세우는 차기 대통령의 상(像)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이 후보는 “지금 정말 위기다. 경제도, 코로나 위기도, 대전환의 위기도, 국제관계도, 남북관계도 정말 어렵다”면서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나고 있고 또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3월 9일 이후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나. 우리는 어디로 가야 되나”라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선은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한민국의 CEO를 뽑는 선거”라며 “저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통해서 우리의 역동적인 경제도약과 또 이를 통해서 따뜻하고 생산적인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오늘 연금 개혁에 대해 모든 후보의 합의를 이뤘다는게 가장 큰 성과”라면서 “지금까지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제게 일할 기회를 달라.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주류정치가 대표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서민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복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 李·尹 ‘대장동’ 격돌…尹 “설계자 맞나”vs李 “특검 뽑는 자리 아냐”

    李·尹 ‘대장동’ 격돌…尹 “설계자 맞나”vs李 “특검 뽑는 자리 아냐”

    尹 “대장동 설계 했나”VS 李 “이익 본건 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첫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고리로 이 후보를 압박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정책공약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도시 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라며 “이 후보는 (당시)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수익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하지 못해 국민에게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한 것이 사실이고 최근에 언론도 다 검증한 것이다.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며 시간 낭비하기보다 가능하면 국민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법정에서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거라고 했다”라며 “개발사업에서 어떤 특정인이나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캡을 안 씌우고 설계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그 업자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이다. 윤 후보 이익을 주지 않았냐.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 5800억원”이라며 “업자들은 ‘이재명 12년 찔러도 씨알도 안먹힌다’고 했다. 그분들이 윤 후보 보고는 ‘내가 한 마디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줬다. 그것도 이익이다”라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李 “대대적 공급확대”vs尹 “임대차 3법 개정”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후보와 윤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인 4색’의 답변을 내놨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대적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이 (집권시)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7월이 되면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공급정책은 무엇보다도 44%의 집 없는 서민들을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연금 개혁”…대선 후보 4인 모두 동의 이날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원론적으로 동의했다. 안 후보가 “(연금 개혁에) 세 분이 다 동의하니까 국민연금을 개혁하겠다는 걸 4명이 공동선언하는 게 어떻냐”는 물음에 후보들 모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연금 격차, 부담률 등 차이가 매우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며 “연금을 통합해 불평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100% 동의한다. 다만 국민적 합의와 토론,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하자고 합의하는 게 최선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개혁해야 한다. 다만 연금개혁은 복잡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짧게 방향을 만들어 공약 발표하기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초당적으로 해야 할 문제여서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개혁의 필요성은 동의하면서도 “연금개혁의 문제는 수지 불균형”이라며 “안 후보는 주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국민연금 통합을 어떻게 하냐는 말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설 연휴 뒤 첫 여론조사…다자대결서 이 40.4%, 윤 38.5%, 안 8.2%

    설 연휴 뒤 첫 여론조사…다자대결서 이 40.4%, 윤 38.5%, 안 8.2%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설 연휴 마지막날 진행된 조사 결과인데, 양강 후보의 접전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선거 판세가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4%, 윤 후보는 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 포인트) 내인 1.9% 포인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8.2%,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3%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2.1%,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0.7%,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서울(이재명 39.3%, 윤석열 42.6%)과 경기·인천(이재명 40.7% 윤석열 37.1%) 등 수도권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4.8%를, 윤 후보는 호남에서 18.1%의 지지율을 기록, 각각 험지에서 예상보다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이 후보는 30대, 40대, 50대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50.9%를 차지했고, 이 후보는 32.1%였다. 18∼29세에서 윤 후보는 37.2%, 이 후보는 31.2%의 지지를 얻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2%,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83.8%, 무작위 임의전화걸기 추출)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安측 “전형적인 구태...단일화 자가발전 말라” 이준석 직격

    安측 “전형적인 구태...단일화 자가발전 말라” 이준석 직격

    “보수가 안보를 선거에 꽃놀이패로 이용”“닥치고 정권교체 빼고 어떤 대한민국으로 끌고 갈지”설민심? “20%만 넘겨봐 말씀을 많이 하셔”“20% 넘기면 3자 구도 필승”  국민의당 선대위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최근 이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단일화 문제 등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대표가 안 후보가 사드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언급을 했다’고 질문을 하자 “사드와 관련해서 찬성과 반대를 이념화 하는, 갈라치기하는 모습이 상당히 위험하고 보수가 안보를 선거에 꽃놀이패로 이용하는 모습”이라면서 “젊은 당대표라는 분이 전형적인 모습, 구태의 모습들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는(데) 정말 제1야당의 앞날이 암울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 촬영하는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윤석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이후 이 대표는 ‘추가’라고 표시한 뒤 “사진에서 안철수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최근 이 대표의 단일화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비판을 내놓았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가 단일화 이슈를 제기하고 그 이슈에 대해서 어떤 반응이 있으면 그 반응에 대해서 ‘그것 봐라, 단일화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단일화를 끊임없이 계속 자가발전하고 있다. 멈춰달라”면서 “이 대표는 닥치고 정권교체 빼고 어떤 대한민국으로 끌고 갈 것인지 등에 대해 책임을 다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설 민심에 대해 “20%만 넘겨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재차 국민의힘과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안 후보가 지지율 20%를 돌파하면 그때는 3자 필승구도까지도 가능하다는 말이냐”고 묻자 권 위원장은 “예, 필승이다”고 자신있게 답하기도 했다.이날 밤 개최되는 대선후보 4자 토론에서 안 후보가 양비론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지적에는 권 위원장은 “(그동안) 잘못한 사람들이 비판을 하면 그것을 양비론이라고 하고 있는데 잘못했으니까 비판한 한 것”이라면서 “양당에서 공사구별도 없고 수신제가도 없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이익을 사유화하는 모습, 자질도 없는 모습들을 국민 모두가 비난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후보 부인과 딸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후보 부인과 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일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비호감과 자격 미달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도, 누군가가 ‘묻지 마 투표’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국민 학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면으로 낸 중앙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고개를 들어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 능력 있는 후보, 글로벌 감각이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두 당 중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 또 5년간 나라가 분열되고 국민이 편 갈라 싸울 거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시는 일”이라며 “뻔히 그렇게 될 줄 알면서도 굳이 그 길을 갈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라 예산 규모와 유권자 수를 고려하면 국민 한 분 한 분 표의 가치는 약 6천700만 원에 이른다고 한다”며 “수천만 원짜리 귀한 한 표를 진영에 갇혀 ‘묻지 마 지지’나 ‘닥치고 투표’로 써버려서는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 4명이 참여하는 생방송 TV토론이 오늘 밤 열린다. 어제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첫 양자 토론을 벌이긴 했으나 TV토론은 아니었다. 설 연휴 기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자 토론을 갖기로 약속하고도 토론 자료 지참 여부를 둘러싼 실랑이 끝에 없던 일로 만든 터에 오늘 있을 4자 TV토론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살필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현대 선거는 ‘미디어 선거’라 할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미디어 선거가 기존의 정당 조직에 의존한 고비용·저효율의 낡은 선거 풍토를 개선하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방송 TV토론회는 한자리에 모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의 육성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 자질 등을 유권자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후보자와 유권자 간 최적의 소통 수단이기도 하다. 이번 20대 대선의 경우 오는 21일 경제분야 토론을 시작으로 25일 정치분야 토론, 그리고 3월 2일 사회분야 토론 등 세 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간 TV생방송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오늘 밤 토론에서 유권자들은 2시간에 걸쳐 후보들이 제시하는 국정 운영 능력과 자질, 성품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주제 토론에서는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각 20분간 다루며,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유주제와 일자리·성장을 키워드로 각 28분간 공방을 펴게 된다. 각 후보는 주제 토론에서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을 사용하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소 2명의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허용 시간은 7분이다. 특히 자유 토론의 경우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등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이·윤 두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토론 시간 등 토론 형식을 감안하면 세 차례 토론으로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권자들의 직접 검증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후보 법정 토론회 횟수를 좀더 늘리는 방안을 선관위와 여야는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아울러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을 씻어 낼 수 있도록 형식적 문답에 그칠 가능성이 큰 주제 토론보다는 자유 토론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안이 될 듯하다.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판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선관위와 각 정당의 의무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 4명이 참여하는 생방송 TV토론이 오늘 밤 열린다. 어제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첫 양자 토론을 벌이긴 했으나 TV토론은 아니었다. 설 연휴 기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자 토론을 갖기로 약속하고도 토론 자료 지참 여부를 둘러싼 실랑이 끝에 없던 일로 만든 터에 오늘 있을 4자 TV토론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살필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현대 선거는 ‘미디어 선거’라 할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미디어 선거가 기존의 정당 조직에 의존한 고비용·저효율의 낡은 선거 풍토를 개선하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방송 TV토론회는 한자리에 모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의 육성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 자질 등을 유권자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후보자와 유권자 간 최적의 소통 수단이기도 하다. 이번 20대 대선의 경우 오는 21일 경제분야 토론을 시작으로 25일 정치분야 토론, 그리고 3월 2일 사회분야 토론 등 세 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간 TV생방송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오늘 밤 토론에서 유권자들은 2시간에 걸쳐 후보들이 제시하는 국정 운영 능력과 자질, 성품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주제 토론에서는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각 20분간 다루며,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유주제와 일자리·성장을 키워드로 각 28분간 공방을 펴게 된다. 각 후보는 주제 토론에서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을 사용하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소 2명의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허용 시간은 7분이다. 특히 자유 토론의 경우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등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이·윤 두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토론 시간 등 토론 형식을 감안하면 세 차례 토론으로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권자들의 직접 검증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후보 법정 토론회 횟수를 좀더 늘리는 방안을 선관위와 여야는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아울러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을 씻어 낼 수 있도록 형식적 문답에 그칠 가능성이 큰 주제 토론보다는 자유 토론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안이 될 듯하다.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판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선관위와 각 정당의 의무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철수네 집’ 의료 봉사로 민심 잡기

    ‘철수네 집’ 의료 봉사로 민심 잡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의료인 집안’의 장점을 부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민심 잡기 행보에 주력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검체 채취를, 딸 안설희씨는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의료 자원봉사를 했다. 안 후보 측은 후보 단일화에는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2일 서울 중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한 80명에서 100명 정도 검사한 것 같다”면서 “그전에도 여기서 봉사를 했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딸 안씨는 지난달 23일 귀국과 동시에 안 후보 지원사격에 돌입했다.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자가 격리 중에도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오미크론 연구에 대해 대화하며 안 후보 지지자와 소통했다. 안씨는 이날 정오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안씨는 오는 5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안 후보를 위한 가족 유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KBS라디오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기존에 안 후보가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해 단일화를 해 봤고 양보도 해 봤지만 단순한 권력 교체만 있었을 뿐이고 국민의 삶이 나아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약속하는 등 안보 이슈에서 차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임인년 설날인 지난 1일 인천 강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새해 첫 일정에서 안보를 다시 화두로 올린 것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서 당시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사드 추가 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의 ‘안보 행보’는 설 연휴를 계기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밖에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후보가 “외국인 혐오 조장으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2일 입장문에서 “현행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주장을 극우 포퓰리즘으로 몰아 가는 것은 ‘아무말 대잔치’이자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연말정산 시기에 맞춘 2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으로 퇴사한 직장인이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능력 있는 李” vs “정권 교체할 尹”… 설 민심 평가도 이전투구

    “능력 있는 李” vs “정권 교체할 尹”… 설 민심 평가도 이전투구

    민주 “대통령, 일 잘할 사람 선택행정 경험 많은 이재명에 기대감”국민의힘 “정권교체 분위기 강해호남도 부동산·자영업 불만 누적”국민의당·정의당 “李·尹 비판 많아”20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혔던 설 밥상머리 민심에 대한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결같이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고통받는 현실을 전하면서도 그 해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능력 있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고 해석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민심을) 취합한 바로는 누가 일 잘할 사람이냐를 기준으로 대통령을 선택하자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였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도 검사 생활만 했던 분보다는 행정 경험 있는 이재명이 잘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위원장 기동민 의원은 통화에서 “지지 후보가 안 정해진 15~20%가 TV토론이나 정책 대결을 끝까지 지켜보고 마지막 일주일 정도에 판단할 것”이라며 “부동산, 성장, 일자리가 전장이니까 일관성을 가지고 정책 신뢰를 획득하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병이 지역구인 김영진 사무총장은 “설 민심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누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였다”며 “이념과 진영 논쟁에 대해 이야기할 순 있지만, ‘먹고사니즘’에 대해 누가 더 어려움을 인정하고 천착하고 공감하느냐 차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 의원은 “부산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감도 있고 중도층이 많이 늘어났다”며 “무능한 정권이 있을 때 한진해운 사태를 만들어 (지역)경기가 침체됐던 만큼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울산에서 치른 네 번의 대선 중 이번에 정권교체 분위기가 가장 강력하게 표출되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하라고 고함을 지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태안의 성일종 의원은 “지역 분위기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지역구로 둔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김은혜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선명해진 행보와 메시지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국민들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 특히 대장동 등 부동산에서 일자리까지 대안 정당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세워 줄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의원은 “호남도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해 왔던 것들, 자영업이나 부동산 문제 등의 불만이 누적돼 있어서 호남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많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양당 후보에 대한 비판 민심을 강조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거대 양당이 설 연휴에 양자토론을 강행하겠다고 진흙탕 싸움을 벌인 데 대해 국민이 부정적으로 인식했을 것”이라며 “다자토론이 시작되고 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양당 후보 중에 찍을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며 “심상정 후보가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통해 정치에서 배제된 사회 약자나 소수자의 목소리를 다시 대선판으로 끌고 오려 하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이재명(왼쪽 얼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후보의 설 연휴 기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법원이 사실상 금지한 양자토론을 굳이 하겠다고 합의했다가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놓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인 끝에 파국으로 끝난 것이다. 당초 합의를 보고 양강 후보의 토론을 기대했던 국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열기로 양당이 합의했던 토론 맞대결이 무산되자 양측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에 “자료가 없으면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을 못 하느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허세라 봤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신청한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법원이 금지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당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하다는 주장이었지만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4자토론이 아니라 양자토론”이라는 논리를 댔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처음엔 4자토론부터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가 양자토론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고 양측은 31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28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설 전날인 31일 저녁 양자토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29일 기류가 바뀌었다. 양측이 토론 주제와 방식을 놓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국정 전반을 다루자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민주당이 한발 물러섰지만, 이번에는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토론에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료 지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토론을 참모들이 만들어 준 자료 없이는 못하느냐”는 논리를 댔지만, 암기력 테스트도 아닌데 굳이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에는 자료를 지참할 수 있도록 돼 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후보 모두 말로는 토론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실상은 둘 다 감추거나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조금이라도 불리한 토론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계산을 했거나 아니면 애초에 토론을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무산되자 이 후보는 2일 저녁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양자토론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도 비상식적인 촌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두권의 이 후보가 첫 토론을 지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김 후보와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 후보, 심 후보와 함께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4자 TV토론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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