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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최씨 영장실질심사 출석,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검찰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최씨 영장실질심사 출석,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 씨의 구속 여부가 3일 밤 결정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2시쯤 법원에 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순실 씨는 변호인에게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법정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문에서는 향후 수사를 위해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검찰과 최씨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맞설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와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앞세워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다. 또 K스포츠재단이 ‘형제의 난’ 이후 검찰 내사를 받는다는 설이 파다했던 롯데그룹을 상대로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정을 막후에서 주도한 혐의도 있다.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레아레저(GKL)가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 때 안 전 수석이 개입해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와 대행사 계약을 맺도록 부정한 지시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최씨의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 본인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적용되는 공직자 신분이 아니지만,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안 전 수석 등을 동원해 자신의 사업을 돕게 한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공범이라고 판단했다. 최씨가 측근들을 앞세운 개인 회사 더블루케이를 차려 놓고 K스포츠재단에서 용역·사업비 명목으로 재단 기금 7억원을 빼가려 했던 의혹엔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을 전혀 모르고, 더블루케이 운영에도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문에서도 자신은 두 재단 설립이나 운영 등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인도 검찰이 제시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최씨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집중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판단은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법조계에선 사안의 중대성과 최씨의 증거인멸·도주 우려 등을 감안할 때 구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검찰의 혐의 입증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가 변수라는 지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긴급체포, 검찰 ‘심야조사’ 실시…‘강제모금’ 혐의 부인(종합)

    안종범 긴급체포, 검찰 ‘심야조사’ 실시…‘강제모금’ 혐의 부인(종합)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함께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강제 모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지난 2일 밤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이날 안 전 수석에 대한 심야조사를 벌였지만 안 수석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조사 과정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지원 활동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 스스로 생각, 참모로서 적극 도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단 기금 모금에 대해서는 기업들을 강요·압박한 게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기업들이 각자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 직권남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조사하던 중 전날 밤 11시 4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안 전 수석의 동의를 받아 심야조사를 벌였다. 수사본부는 안 전 수석이 “주요 혐의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했다”고 체포 사유를 밝혔다. 또 “최순실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고려할 때 정범인 피의자를 체포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당시 최씨를 도와 재단 설립과 대기업 상대의 800억원대 출연금 강제모금 과정에 깊이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검찰은 어떤 경위와 과정으로 재단이 설립됐는지, 모금 과정에서 직위와 직무권한를 남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는 기업이 원치 않는 기부를 하게 하거나 최씨가 운영하는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와 거래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가 누구의 지시를 받아 재단 출연금 모금을 도왔는지도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도 관여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안 수석은 이미 박 대통령이 여러 공개 장소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관심을 표명한 만큼 두 재단이 잘 설립돼 운영하도록 돕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작년 2월 기업인들과 만나 문화와 체육 투자 확대를 부탁했고, 7월에도 기업인들과 만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융복합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무적으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나서 설립과 모금 절차를 진행했지만 두 재단의 출범에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됐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모금 과정에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했는지, 다른 청와대 인사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핵심 인물 안종범 ‘최 게이트’ 진상 밝히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어제 검찰에 소환됐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모금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면서 “최순실씨를 정말 모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다 밝히겠다”고 했다. “두 재단 모금을 전경련에 지시한 게 맞느냐”는 물음에는 “침통한 심정이다. 잘못한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전날 “재단 설립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도 제어하기 어려운 권력을 누리다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마당에 만감이 교차하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진실을 숨김 없이 털어놓아도 용서받기 어려운 판국에 혼자만 살겠다고 아리송한 자세로 일관하는 모습은 참고 봐주기 어렵다. 안 전 수석은 한때 ‘왕수석’으로 불렸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정책메시지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어 정책조정수석에 올랐다. ‘왕수석’이라는 호칭은 곧 그에 대한 대통령의 무한한 신임을 반영한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 수석비서관의 역할이 도대체 무엇인지 고민한 적이 없음은 분명하다. 조선시대조차 오늘날의 청와대 수석에 해당하는 승지는 왕에게 보고하기 적당치 않은 문서는 되돌리기 일쑤였고, 왕이 조정이나 지방에 옳지 않은 명령을 내렸을 때는 목숨을 걸고 다시 검토해 달라는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씨가 정부 안팎에서 좌충우돌하며 분탕질 치는 동안 안 전 수석이 어떤 노력을 했다거나 충언이 있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청와대가 최씨에 휘둘려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국가를 흔들리게 한 배임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하물며 근본 없는 외부인의 하수인을 자임하며 사실상 시장통 상인들에게서 자릿세를 뜯어내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에랴. 검찰은 어제 최순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형법에 규정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했다.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죄’다. 대기업으로부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기금을 모은 과정을 ‘강요에 의한 출연’으로 판단한 것이다. 영장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을 ‘공범’으로 명시했다고 한다. 안 전 수석은 더는 빠져나갈 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국민에게 속죄하겠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진상을 밝히라.
  • [씨줄날줄] 십상시의 몰락/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십상시의 몰락/박홍환 논설위원

    정치권에서 십상시(十常侍)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제18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정점으로 치닫던 2012년 11월 말쯤이었다.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은 뜬금없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십상시’부터 정리하라”고 일갈했다. 명단까지 공개했다.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학재 비서실장, 이정현 공보단장, 이상일 대변인,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 홍문종 조직총괄본부장, 안종범 의원, 변추석 홍보본부장 등 10명이다. 진 대변인은 “이들은 단순한 친박을 넘어 ‘진박’이라 불린다고 한다”며 “중국 후한말 조정을 농락한 십상시가 떠오른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막바지에 접어든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 후보의 경쟁 상대인 박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십상시’라는 금기어를 끄집어냈지만 언론이나 국민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십상시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니었다. 2011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를 계기로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간 힘의 균형은 급속히 친박계 쪽으로 기울었다. 당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힘은 이미 현직 이명박 대통령을 능가했다. 누구누구라고 이름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실질적인 힘이 박 전 대표 측근들에게 있다며 십상시라는 말을 입에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 내부적으로도 이미 측근 정치의 위험성을 감지했다고 볼 수 있다. 대선 승리 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십상시 논란은 마침내 청와대 비공식 문건을 통해 재점화됐다. 청와대 파견 경찰에 의해 작성된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 문건에는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 및 행정관 10명이 2013년 10월부터 정씨와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현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돼 있다. 그 10명을 십상시로 지목했다. 검찰 수사는 허구로 결론 냈지만 소통하지 않는 박 대통령 주변에 두터운 인(人)의 장막이 쳐져 있다는 의심을 국민은 떨쳐 내지 못했다. 십상시는 후한 영제 때 황제의 눈과 귀를 막고 국정을 농단했던 장양을 비롯한 10명의 환관을 일컫는다. 후한서 등은 후한의 몰락 배경으로 영제의 무능과 십상시의 전횡을 꼽는다. 영제가 십상시의 우두머리인 장양을 ‘아버지 다음가는 어른’으로 모셨다니 두말할 필요도 없겠다. 십상시는 결국 모두 척살당했다.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직권남용 혐의로 곧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십상시의 장양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최순실씨는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차은택씨 등도 무사할 수 없을 것이다. 십상시의 몰락은 역사가 증명한다. 경고음을 무시했던 박 대통령과 그를 에워싼 십상시들이 어리석을 뿐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사설] 야당의 반발에 부닥친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잃은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총리 카드로 정국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는 어제 신임 국무총리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달 30일 안종범·우병우 전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을 물러나게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단행된 인적 쇄신이지만 다소 서두른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청와대 비서실을 정비한 뒤 국회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거국중립내각에 버금가는 책임총리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번 개각이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국정 전환의 전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김 내정자 등 새 내각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이 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청문회 성사부터 불투명해진다. 여기에 여당 내 비박 의원들까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총리 내정 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날 개각은 야당은 물론 황교안 총리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이임식을 갑자기 준비했다가 취소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내각 공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청와대에 촉구한 게 교감하에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먼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는 것부터 녹록하지가 않다.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한 야 3당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당적 이탈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 총리 내정자는 정치적 뿌리는 야권에 두고 있지만 총리 내정 과정에서 야당과 사전 교감이 없었던 만큼 충분한 교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법인세 인상 등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내각을 전면 개편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책임총리로서 상징적인 조치도 필요하다. 총리 내정자는 그동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왔던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책임총리로서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대북 문제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국정 운영과 정책을 보여 줘야 할 짐을 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檢, 국정농단 ‘빙산의 일각’만 캤다

    崔, 檢 가기 직전 딸과 통화 “엄마 이제 출석한다” 흐느껴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에 대해 검찰이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향후 검찰 수사에서 제3자 뇌물공여죄 등의 혐의를 밝혀내지 못하면 ‘앙꼬 빠진 수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씨에 대해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재단 기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김으로써 안 전 수석의 ‘종범’으로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권남용은 공직자가 자기에게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원래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해 상대방에게 손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민간인 신분인 최씨의 경우 공직자인 안 전 수석과 ‘공모’한 경우 직권남용의 공범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최씨가 이날 출석한 안 전 수석과 함께 여러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은 과정이 사실상 ‘강요’였다고 보고 있다.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출연하는 과정에서도 최씨 측의 강요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최씨가 운영하는 더블루K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장애인 펜싱팀 창단과 관련해 대행사 계약을 한 것도 직권남용 혐의에 포함됐다. 이 밖에 검찰은 더블루K가 K스포츠재단에 각각 4억원, 3억원 상당의 연구용역 2건을 발주한 행위에 사기미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최씨는 3일 오후 진행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 주장을 반박하며 본인의 주장을 적극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 법조계에서는 최씨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검찰이 최씨 혐의 중 ‘빙산의 일각’만 증명하는 데 그쳤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씨 혐의 중 핵심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통해 800억원 상당의 대기업 후원금을 뜯어냈다는 점이다. 이 혐의가 인정되면 제3자 뇌물수수죄와 횡령·배임죄가 적용돼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대통령의 연설문 등 기록물을 받아 본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의혹도 주요 혐의다. 한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와 함께 최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진웅 변호사(법무법인 소망)는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입국 직후 이 변호사 외에도 맹준호 변호사(법무법인 로월드)의 도움을 받았다. 맹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 변호사가 최씨의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으니 도와 달라고 해 법인 차량에 최씨를 태워 줬다”며 “당시 최씨는 공황 상태였고 딸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엄마 이제 (검찰) 출석한다’며 흐느꼈다”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安 휴대전화 여러대 압수… 崔와 공모 확인땐 대통령 겨눌 듯

    檢, 安 휴대전화 여러대 압수… 崔와 공모 확인땐 대통령 겨눌 듯

    “세 혐의 모두 崔와 모의” 판단 安, 부영에 70억 지원 요청 뒤 ‘세무조사 편의’ 뒷거래 정황도 檢 “대통령 수사 할수도” 변화 통화내역 등 물증 확보가 관건 검찰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가 긴급체포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최순실(60)씨의 ‘공범’으로 판단하면서, 안 전 수석의 이번 조사에 정국의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죄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최씨가 받고 있는 직권남용 혐의는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요 ▲개인회사 더블루K와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의 업무대행 계약 ▲롯데그룹의 K스포츠 재단 70억원 추가 출연 등이다. 검찰은 세 가지 모두 최씨가 안 전 수석과 모의해 실행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수사의 관건은 안 전 수석과 최씨가 실제로 모의했는지를 물증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씨나 안 전 수석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안 전 수석은 두 재단 설립과 출연금 모금이 문화·체육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정상 업무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모’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여부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최씨가 두 재단 설립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려 했다 해도 안 전 수석과 최씨가 직접 만나 이를 논의한 사실이 없다면 두 사람의 연결고리라 할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결국 검찰로서는 이 같은 안 전 수석의 방어막을 허물 결정적 물증, 즉 최씨와의 통화 내역이나 두 사람이 회동한 사실을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하는 일이 관건인 셈이다. 검찰이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때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에 주목하는 이유다. 검찰은 당시 집에서 찾은 컴퓨터와 관련 서류, 여러 대의 휴대전화가 안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특수본을 꾸릴 당시만 해도 “대통령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박 대통령의 직간접적 지시가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며 수사 기류도 바뀌는 양상이다. 안 전 수석도 검찰 소환을 앞두고 측근들에게 “재단 설립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출연금을 낸 일부 대기업은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다’고 진술한 상태다. 70억원 정도의 지원을 요청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안 전 수석에게 ‘국세청 세무조사 편의’를 부탁한 정황이 드러난 것도 검찰에게 유리한 점이다.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의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최씨가 안 전 수석을 통해 청와대 내부 문건을 받아 보고 국정에 개입하는 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위해 거액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아직까지 다른 기업들 중에서는 최씨에게 뇌물의 성격으로 자금을 지원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 60여社 조사

    檢,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 60여社 조사

    “자발” vs “강제모금” 엇갈린 의견 사면 등 혜택땐 뇌물공여죄 가능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르면 3일부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60여개 기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2일 밝혔다.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삼성, 현대, LG, 한화 등 대기업에서 차떼기 등의 방식으로 정치자금 823억원을 받았던 대선자금 수사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수사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검찰이 이날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사기미수죄 및 직권남용죄(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를 적용함에 따라 소환기업 대부분이 검찰에서 피해조서를 쓸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업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정권 차원의 재단이 구성된다고 믿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자했는데, 최씨 측이 재단을 사유화하는 등 사기를 저질렀다고 항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31일 리커창 중국 총리 방한에 앞서 한·중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주체로 미르재단을 세우기 위해 같은 달 24~27일 나흘 만에 재단을 설립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진술이 인정되면 기업들은 ‘국익’ 차원에서 십억원대 출자를 단행했다고 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60여곳의 기업 전부에 비리 혐의를 씌울 경우 기업들의 대내외 통상활동에 애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검찰 수사에 부담을 더하는 대목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 명백한 피해자인 롯데와 SK그룹을 먼저 불러 조사한 점 역시 기업들을 최씨 측에 돈을 뜯긴 피해자로 보는 검찰의 시각을 보여 준다”면서 “사건의 본질이 기업 비리가 아닌 정권 비리란 점에서 검찰이 후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향후 특검을 통해 재검증되는 게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검찰이 기업의 재단 출자 의도를 면밀히 살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추가 수사에서 드러나는 대로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재단 출자기업 중 총수 사면과 같은 정권 차원의 각종 혜택을 본 기업의 경우 최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검찰의 소환 계획이 알려지자 기업들은 입장 정리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최씨 측의 강요 없는 자발적 모금”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강제 모금’이라는 취지의 의견도 나왔다. 두 재단에 모두 기부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전경련이 모금 방침을 정하고 삼성이 액수를 정하면 다른 기업도 재계 순위대로 돈을 낸다”면서 “관행과 강요가 혼합된 모금인 셈”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강제 모금’ 안종범 긴급체포

    법무 “진상 따라 대통령 수사 결정” 崔 직권남용·사기미수 혐의 영장 박근혜 정부에서 최고 권세를 자랑하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일 밤 11시 40분 긴급체포됐다. 안 전 수석은 최순실(60)씨와 함께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의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이날 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범행을 부인하고,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다”면서 “안 전 수석을 체포하지 않으면 증거 인멸 우려가 높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늦어도 4일 안 전 수석에 대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날 검찰은 두 재단 설립 경위와 과정, 최씨와의 관계, 모금 과정에서의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특히 안 전 수석의 출연금 강요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추궁했다. 안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 여부와 방식 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진상 규명에 따라 수사 필요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검찰은 최순실씨에 대해 직권남용(공범), 사기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안종범 前수석 긴급체포 “최순실 도와 미르·K스포츠 강제모금 혐의”

    안종범 前수석 긴급체포 “최순실 도와 미르·K스포츠 강제모금 혐의”

    검찰이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2일 밤 긴급체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조사하던 중 이날 밤 11시 40분께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와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800억원대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그가 모금 과정에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했는지,다른 청와대 인사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도 긴급체포…구속 방침

    ‘최순실 게이트’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도 긴급체포…구속 방침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함께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일 밤 긴급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밤 11시 4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안 전 수석이 “주요 혐의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다”고 체포 사유를 밝혔다. 또 “최순실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고려할 때 정범인 피의자를 체포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당시 최씨를 도와 재단 설립과 대기업 상대의 800억원대 출연금 강제모금 과정에 깊이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있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이런 행위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최씨를 지난달 31일 밤 긴급체포하고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안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안 전 수석을 상대로 그가 모금 과정에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했는지, 다른 청와대 인사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안 전 수석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만나 K스포츠재단 거액 지원을 의논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된 상태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지난 2월 26일 이 회장과 K스포츠 정현식 전 사무총장, 박모 과장 등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재단 관계자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지시를 받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전 사무총장은 부영에 “5대 거점지역(체육인재 육성 사업) 중 우선 1개(하남) 거점 시설 건립과 운영에 대해 지원을 부탁드린다. 1개 거점에 대략 70억∼80억 정도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건설회사라고 해서 본인들(부영)이 시설을 건립하시라는 것은 아니고 재정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부영은 이 회의 전 이미 3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낸 상태였다. 그러자 이 회장은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다만, 저희가 현재 다소 부당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이 부분을 도와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요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회의 내용을 최씨에게 보고했으나 ‘조건을 붙여서 한다면 놔두라’는 최씨 ‘지시’에 부영의 기금 지원이 성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2월께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후 국세청은 올해 4월 이 회장과 계열사인 부영주택을 법인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 ‘고령 라인’ 뜬다?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 ‘고령 라인’ 뜬다?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 ‘고령 라인’이 등장한 데 대해 야권 일각에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질긴 인연’이라는 글을 통해 “최순실씨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동북아 소속 이경재 변호사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과 동향”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법무법인 동북아에는 우 전 수석의 중학교 선배인 장윤석 변호사도 재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변호사는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당시 정윤회씨의 변호를 맡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 역시 경북 고령 출신이다. 조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 과정에 우병우 전 수석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도 말했다. 조 의원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담박의 대표변호사 중 한 명인 이득홍 전 고검장은 우 전 수석과 사촌동서지간”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이진웅 변호사는 ‘사임’

    검찰,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이진웅 변호사는 ‘사임’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에 대해 검찰이 2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변론을 맡기로 했던 변호사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변호인으로는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인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가 지난달 초 일찌감치 선임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조력자들은 잘 나타나지 않았다. 이 변호사가 어렵사리 이진웅(47·연수원 34기) 법무법인 소망 변호사의 합류를 이끌어냈지만 이 변호사는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재 변호사의 사무실도 최근 빗발치는 전화로 몸살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최씨를 비호하느냐”며 힐난하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각양각색의 항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이런 반응은 변호사 업무의 특성을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헌법과 법률상 아무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피의자라도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가 최씨의 변호를 맡게 된 계기는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와의 인연 떄문이다. 그는 2014년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당시 정씨의 변호인으로 활동, 최씨 내외 사정을 잘 안다는 이유로 지난달 독일에 있던 최씨로부터 선임 제안을 받았다. 최씨에 이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CF 감독 차은택(47)씨도 중국에서 유선으로 변호인을 수소문했지만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역시 검찰 특수부 출신 홍기채(47·연수원 28기), 김선규(47·연수원 32기) 변호사를 어렵게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의 이경재 변호사 외에도 법무법인 로월드 맹준호(52·연수원 33기) 변호사가 뒤에서 돕는 것으로 파악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과 ‘직권남용 공범’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과 ‘직권남용 공범’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법원에 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와 사기미수 혐의다. 최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앞세워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의 출연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롯데그룹을 상대로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정을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직권남용은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혐의다. 검찰은 최씨가 공직자 신분은 아니지만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안 전 수석을 앞세워 대기업들에 모금을 강요한 정황을 파악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공범’으로 지목했다. 기업들이 안 전 수석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했으며 최씨는 안 전 수석과 함께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재단의 자금을 모았다는 혐의다. 앞서 검찰은 롯데그룹을 조사하면서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70억원을 내는 과정에 최씨 측의 강요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가 세운 회사 더블루K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스포츠단 창단과 관련해 업무대행 계약을 한 부분도 직권남용 혐의에 포함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안 전 수석과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피의자’ 신분.. 고개숙인 안종범

    [서울포토] ‘피의자’ 신분.. 고개숙인 안종범

    2일 서울 중앙지검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하고 있다. 2016. 11.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안종범 피의자 신분 소환… “잘못 책임지겠다”

    [서울포토] 안종범 피의자 신분 소환… “잘못 책임지겠다”

    2일 서울 중앙지검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수석에서 ‘피의자’ 신세 된 안종범

    [서울포토] 청와대 수석에서 ‘피의자’ 신세 된 안종범

    비선실세 의혹으로 2일 서울 중앙지검에 소환된 안종범수석이 청사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1.2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안종범, 당신을 향한 한마음...

    [서울포토]안종범, 당신을 향한 한마음...

    비선실세 의혹으로 2일 서울 중앙지검에 소환예정인 안종범수석을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최순실은 ‘공안검사’가 변호... 안종범은 ‘특수통’ 변호인 선임

    최순실은 ‘공안검사’가 변호... 안종범은 ‘특수통’ 변호인 선임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변호사들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수사 단계에서는 법률사무소 ‘담박’의 홍기채(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와 김선규(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홍 변호사는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저축은행 비리 사건, 파이시티의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사건을 수사했다. 김 변호사는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 검사 등을 거쳤다. CJ와 효성그룹, 한화, 태광그룹, 저축은행 등 재계와 금융계의 굵직한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속한 법무법인 담박에는 홍 변호사와 김 변호사를 포함해 ‘특수통’들이 포진해 있다. 남기춘(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울산지검장 등을 거쳤으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비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이득홍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는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치며 2002년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대구시장을 구속했다. 앞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공안검사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에 투입되는 등 ‘공안통’의 길을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안종범, ‘강제모금’ 대통령 지시냐는 질문에 답변 거부

    [서울포토]안종범, ‘강제모금’ 대통령 지시냐는 질문에 답변 거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및 기금 모금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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