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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에 국정원 그림자… 김기춘·조윤선 피의자 소환 가능성

    ‘블랙리스트’에 국정원 그림자… 김기춘·조윤선 피의자 소환 가능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병기(71)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소환해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4일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소환할 때 밝히겠다”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 자택과 조 장관의 집무실·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이후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김희범·정관주 전 차관, 모철민·김상률·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유동훈 현 문체부 2차관 등을 줄소환해 조사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 2일 이 전 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하는 등 소환 조사를 예고했다. 이 특검보는 “(이 전 원장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직권남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전 원장이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국정원을 이끌었고, 이 시기에 블랙리스트가 청와대로부터 문체부에 전달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정부 부처 동향을 파악하거나 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관을 활용해 문체부와 함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이를 토대로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도록 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특검팀은 최근 문체부 관계자 조사에서 “반정부 성향의 예술단체나 인물 등의 동향에 관해 국정원 정보관에게 알려 준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다만 “의혹만 갖고 수사를 확대할 수는 없다”며 국정원 직원 등에 대한 조사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나오기 전에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위원들의 성향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이 압수한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서 안 전 수석과 국정원 직원이 통화한 기록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JTBC는 이날 “1만명 정도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중에 ‘A급 블랙리스트’ 900명을 문체부가 특별 관리했고 이들은 각종 지원금 배분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극단 고래의 이해성 대표, 연극연출가 이윤택, 변방연극제를 이끈 임인자 예술감독 등이 포함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8부 능선 넘은 ‘삼성 뇌물 의혹’ 수사…朴대통령·이재용 이르면 이달 말 조사

    박근혜 대통령을 겨눈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뇌물죄 수사’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르면 이달 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검팀은 4일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불러 조사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특검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원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검팀은 앞서 문형표(61) 전 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면서 삼성 합병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3일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을 조사한 데 이어 5일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을 소환하는 것도 청와대의 지시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복지부 압수수색에서는 청와대 보건복지수석실과 복지부 공무원들이 삼성 합병 전략을 이메일로 논의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삼성 뇌물죄 수사의 초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싸고 ▲최씨 딸 정유라(21)씨 승마 지원 ▲최씨 소유 법인 코레스포츠와의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 ▲장씨 소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원 지원 등의 대가성 여부에 맞춰져 있다. 관련 정황들을 바탕으로 특검팀은 이르면 이달 말 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이미 삼성 관계자들로부터 “최씨 등에 대한 지원에 이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이후에는 제3의 장소에서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특검팀은 현재 삼성 합병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금융거래 내역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표를 던지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팀은 뇌물죄의 또 다른 갈래인 롯데, SK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특검 수사 기간이 한정돼 있어 이들 기업 수사는 다시 검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최씨 측을 직접 지원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최순실 ‘뇌물죄’ 새 혐의 포착…“새 구속영장 청구 검토”

    특검 최순실 ‘뇌물죄’ 새 혐의 포착…“새 구속영장 청구 검토”

    현재까지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죄 등이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움직여 2015년 10월과 지난해 1월 순차적으로 출범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롯데그룹에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등 일부 대기업에 접근해 두 재단 출연금과 별도의 추가 기부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런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새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4일 브리핑을 통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씨를 구속기소할 때 적용한 혐의 외에 새로운 범죄 사실을 인지해 구속영장을 새로 발부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최씨에게 “뇌물죄(혐의)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찬성표를 던졌고, 삼성 측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최씨에게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최씨가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자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에 소환된 안종범 前청와대 수석

    [서울포토] 특검에 소환된 안종범 前청와대 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朴대통령 재벌 총수들에게 ‘최순실 회사 소개서’ 직접 전달”

    “朴대통령 재벌 총수들에게 ‘최순실 회사 소개서’ 직접 전달”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재벌 총수들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회사 소개서를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4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5년 7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현대차, SK, 삼성 등 총수 7명을 차례로 불러 독대했다. 지난해 2월 중순에는 현대차, 삼성, LG, 한진, 한화 등 총수들을 불러 독대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독대를 마친 뒤 최씨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회사들과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등을 도와달라며, 수주를 위해 작성된 회사 소개서인 ‘지명원’을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대기업 총수들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배석을 했으며, 안 전 수석도 박 대통령이 지명원을 총수들에게 건넨 사실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특검팀 출범 전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처음에 박 대통령이 직접 지명원을 전달했으나 일부 총수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총수들에게 지명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이 전달한 지명원에는 최씨가 운영권을 틀어 쥔 미르·K스포츠재단,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8·구속기소)씨가 소유한 광고대행사 ‘더플레이그라운드’, 최씨의 실소유 회사인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더블루K’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최순실과 절대 공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전 수석과 총수들의 진술은 박 대통령의 해명과 달리 최씨와 사전에 공모를 했다는 결정적 정황에 해당한다. 실제로 총수들과 박 대통령의 독대 이후 현대차, SK, 삼성, LG 등 주요 그룹은 미르재단에 486억원, 19개 그룹은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단기간 출연했다. 더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해 4~5월 현대차에서 총 70억원어치 광고를 수주했다. KT는 지난해 3~8월 플레이그라운드를 협력사로 삼기 위해 선정 기준까지 바꾼 뒤 광고 68억원어치를 몰아줬다. 포스코는 16억원을 들여 2017년에 펜싱팀을 창단하기로 하고 관리 용역을 더블루K에 맡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정호성·차은택·김종 구치소 압수수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핵심 인물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들이 범죄 단서가 될 만한 물품을 숨기거나 소지품을 활용해 입장을 조율하는 등 증거 인멸 또는 말 맞추기 정황을 의심해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안 차은택(48·구속 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수감실에 들어갔다. 같은 시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 있는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수감실도 찾았다. 이들은 특검 수사와 형사사건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혐의를 다 부인하면서 서로 말을 맞추는 느낌이 들었다”며 “재소자가 가지고 있는 물품 중에 범죄의 단서가 있는지, 수사 대상 간에 공모하거나 증거를 인멸한 사실이 있는지, 서로 연락한 게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들의 접견기록과 반입물품, 메모 등을 확보했다. 서울구치소에는 김 전 차관과 차 전 단장 외에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이 수감돼 있다. 남부구치소에는 정 전 비서관 외에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이 수감됐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최씨의 수감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수사 증거채택 장외 신경전… ‘문고리 2인’ 내일 출석 주목

    특검수사 증거채택 장외 신경전… ‘문고리 2인’ 내일 출석 주목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 박한철 헌재 소장은 “지금부터 2016헌나1호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겠다”는 말로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사회의 운명을 가를 ‘역사적 재판’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0월 말부터 10차례의 촛불집회와 뒤이은 탄핵 반대 집회의 공방 속에 열린 첫 심리였지만, 재판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심판정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사태를 불러일으킨 당사자인 박 대통령은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9분여 만에 심리가 종료됐지만 9명의 재판관을 비롯해 보조의자를 포함한 132석을 꽉 채운 방청객은 진지한 표정으로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시민들도 이날 재판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44석이 배정된 일반인 방청석 온라인 추첨에는 200여명이 몰렸다. 헌재가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10석을 선착순으로 배정했는데도 수십명이 결국 발길을 돌렸다. 민길자(75·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는 “오전 10시부터 줄을 섰다”며 “고려대 법대 재학 시절 4·19혁명에 동참하지 못해 평생을 부채 의식에 시달렸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서 지켜보고자 헌재를 찾았다. 사회가 어지럽기 때문에 신속하게 결론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판정에서는 국내 민사소송법학계의 최고 권위자이자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시윤(81·고등고시 사법과 10회) 전 감사원장이 방청석에 자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원장은 “소송법 학자로서 역사적 이벤트를 직접 눈으로 보고 연구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1차 심리를 앞두고 헌재 청사 앞은 1인 시위를 하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이 시위 규정 거리인 20m를 서로 지키지 않자 경찰은 ‘불법행위이니 채증을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놓고 찬성과 반대로 엇갈린 시민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백학자(73·경기 용인시)씨는 “대통령에게 잘못이 조금 있지만 탄핵 될 정도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회 변론이 9분여 만에 빨리 끝나자 양측 대리인도 ‘장외전’을 벌였다. 권성동 탄핵소추위원은 지난 1일 박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를 언급하며 “피청구인인 대통령이 탄핵 법정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법정에서 모든 사실을 소상하게 밝히는 게 도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자료에 대해 권 위원은 “특검 수사가 완료되면 송부촉탁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를 증거로 제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특검에서 어느 정도 수사됐는지 모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5일 변론의 증인으로 합의한 재판부와 양쪽 대리인은 오는 10일 오전에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을 신문한 뒤 오후에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잇따라 증인으로 세우는 데에 추가 합의했다. 또한 소추위원 측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신사동 의상실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증거로 추가 신청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검, 차은택·김종·정호성 수용시설 압수수색…“말맞추기 정황 포착”

    특검, 차은택·김종·정호성 수용시설 압수수색…“말맞추기 정황 포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구속기소) 이 수감된 남부구치소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특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차은택씨(48·구속기소),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방을 압수수색했다. 또 비슷한 시각 정 전 비서관이 수감된 서울 천왕동 남부구치소내 정 전 비서관의 방과 영치품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압수수색 대상에 최씨가 수감된 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에는 ‘비선 실세’ 최씨와 김 전 차관, 차씨, 최씨의 조카 장시호(38)씨, 문형표(56)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이번 사태의 핵심 당사자들이 수감돼 있다. 최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이날 새벽 구속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도 있다. 남부구치소에는 정 전 비서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등이 수감돼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법무부 산하 구치소에 대한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된 일부 수용자들이 공모해 범죄 단서가 될 만한 물품을 숨기거나 소지품을 활용해 입장을 조율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의심돼 하는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불참, 탄핵심판 첫 변론 9분만에 끝…5일 2차 변론

    朴대통령 불참, 탄핵심판 첫 변론 9분만에 끝…5일 2차 변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공개변론이 박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9분 만에 끝났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박한철 헌재소장)는 3일 오후 2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열고 대통령의 불출석을 확인한 뒤 5일 2차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변론기일에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도록 한다. 헌재는 2차 변론기일에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헌재법 규정에 따라 대통령 없이 심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 소장은 이날 개정 직후 모두 발언에서 “헌재는 이 사건이 우리 헌법질서에서 갖는 엄중한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헌재는 이 사건을 대공지정(大公至正·아주 공변되고 지극히 바름)의 자세로 엄격하고 공정하게 최선을 다해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국정 공백을 초래하는 위기 상황임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대통령) 측 모두 이 점을 유의해 증거조사 등 사안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심판 절차에 계속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측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 전문 기사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국회 측은 간담회에서의 박 대통령의 발언에 최순실씨를 지원한 간접 정황이 포함됐다고 본다. 5일 열리는 2차 변론기일에는 청와대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과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이어 10일로 예정된 3차 변론기일에는 최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비서관·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소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헌재·특검에서 숨김 없이 진실 밝히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 간담회가 국민을 분노케 한다. 비밀 작전처럼 전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1일 청와대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는 물론 세월호 7시간, 미르·K재단 불법 모금 등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현실과 얼마나 괴리됐는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물론 박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와 의혹을 해명하고 변호할 권리가 있다. 또 억울한 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회 탄핵소추안에 적시된 13개의 헌법·법률 위반은 물론 그동안 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조차도 모두 부인했다. 삼성 합병 지원 의혹에 대해 “완전히 엮은 것”이라며 특검을 비난했고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의 지시’로 각종 불법에 개입했다는 당사자 진술조차도 부정했다. 심지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서도 “공모하거나 봐준 일이 없다”고까지 했다. ‘대통령으로서 철학과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는 발언은 통치 행위를 앞세워 불법과 탈법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이런 모습은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한다. 이번 간담회가 부적절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정황에서 드러났다. 시기적으로 헌재의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일방적인 간담회였다. 청와대 측은 촬영과 노트북 사용 등 언론의 핵심적 요소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간담회 15분 전에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통보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막고 유리한 내용만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동시에 지지 세력을 결집해 특검과 헌재를 압박하려는 정치공학적 셈법이 숨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청와대의 공식 조직을 지휘하거나 조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법률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이런 맥락이다. 박 대통령도 억울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럴수록 대통령으로서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 검찰과 특검이 자신을 엮어 누명을 씌웠다면 헌재에 출석하거나 특검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소명하면 될 일이다. 탄핵 심판의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세 차례나 거부한 채 스스로 국가 통치 시스템을 무력화하면서 언론을 이용해 항변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처사다.
  • 특검, 이르면 주중 삼성 수뇌부 소환… 제3자 뇌물공여 혐의 적용할 듯

    특검, 이르면 주중 삼성 수뇌부 소환… 제3자 뇌물공여 혐의 적용할 듯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일 박원오(67)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삼성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를 지원하는 것은 최씨 측이 삼성 합병을 도와줬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2015년 8월 최씨 소유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2015년 7월)에 따른 대가라는 진술이다. 특검팀은 이 관계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삼성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해 최씨 측에 부정한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삼성전자를 통해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가 ‘40년 지기’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삼성 합병 찬성을 요청하고 박 대통령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형표(61·구속)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해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에 찬성하도록 해, 삼성 측이 최씨 측에 특혜를 몰아 줬다는 것이 골자다. 특검팀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에도 “삼성 합병을 적극 도와주라”라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삼성 수뇌부들을 이르면 이번 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에서 소환된 이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들이 안 전 수석 등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해자 성격의 참고인이었다면 이번에는 제3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대상으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 최지성(66) 미래전략실 실장 등이 거론된다. 삼성의 최씨 측 지원은 2014년 9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검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올림픽에서 승마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3월 박상진 사장이 대한승마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박 사장은 삼성과 최씨 간 거래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며 2015년 7월엔 독일로 건너가 최씨 측과 구체적인 지원 계약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 다음달 체결된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이 그 결과물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단 한 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고 제3자 뇌물죄 구성의 핵심인 대가성을 부인하며 특검팀과의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안 전 수석을 세 번째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안 전 수석은 삼성 합병 과정에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딸 얘기만 나오면 ‘눈물’ 최순실 국정농단 사실 전부 밝히나

    딸 얘기만 나오면 ‘눈물’ 최순실 국정농단 사실 전부 밝히나

    정씨 체포 때 한국인과 함께 있어… 작년 10월 귀국전에 고용 가능성 이대 학사비리 수사 급물살 기대… ‘제3자 뇌물’연루 혐의도 적용 검토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전격 체포되면서 특검 수사에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에 대한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었고, 최씨의 태도 변화도 감지된다. 최씨는 그동안 검찰과 특검의 강도 높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관련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며 수사진의 애를 먹였다. 그러면서도 최씨는 딸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보이는 뚜렷한 감정 변화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정씨 체포를 계기로 심경에 변화를 일으킬지 특검팀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최씨는 지난달 1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 등 공범들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에 특검팀은 수사 개시 전날인 지난달 20일 서둘러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다분히 최씨의 진술 태도를 바꾸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씨가 애지중지하는 정씨가 처벌을 앞두고 있다면 최씨가 진술 태도에 변화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핵심 관계자는 “최씨가 입을 여는지가 70일로 한정된 특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정씨는 체포 당시 20대 남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2015년생 남자아이 등 4명과 함께 있었다. 아이는 전남편 신모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친아들로 추정된다. 최씨가 딸 정씨와 손자를 위해 지난해 10월 귀국 전에 보모(60대 여성)와 경호원(20대 남성) 등을 고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특검 관계자는 “정씨 등의 정확한 체포 사유나 체포된 이들의 신원 등은 확인해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송환 시기를 단정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송환되면 일단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과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정씨에게 입시 과정과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52·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측은 이날 ‘같은 대학의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최씨와 정씨를 소개해 주며 잘 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삼성그룹, 최씨가 연루된 제3자 뇌물 혐의 수사와 관련해서도 정씨가 연루된 부분을 적극적으로 파헤쳐 처벌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과정을 둘러싸고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정씨는 승마선수 지원을 명목으로 한 이 계약으로 혜택을 본 유일한 선수이며 비덱스포츠의 주주이기 때문에 삼성 자금 유치에 따른 직간접 이익을 누린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 지원은 민법상 성인 나이(19세)가 지난 시기에 이뤄진 데다 연령상 의사능력, 책임능력 등도 모두 인정되기 때문에 몰랐다거나 자신이 결정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정씨를 통해 최씨 일가의 국외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추가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안종범 전 수석, 다시 특검으로

    [서울포토] 안종범 전 수석, 다시 특검으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오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재소환 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서울포토] 재소환 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오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문형표 “靑, 삼성 합병 지시”… 삼성 관계자 “이재용 지시로 승마協 지원”

    제3자 뇌물수수 기소 현실화 삼성 “정유라 지원 지시 아니다” 조윤선 위증 혐의 고발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구속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겨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된 문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있었던 2015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의결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지시한 바 없다”고 위증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대 20일간 문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합병 찬성과 최씨에 대한 특혜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문 전 장관은 1일 특검 추가 조사에서 찬성 결정을 사실상 지시했으며 청와대로부터 일종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특히 최근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를 모처로 불러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직후 최씨에 대해 지원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으며 이 부회장이 이를 직접 챙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박 대통령-최씨-이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가 모습을 드러내 제3자 뇌물수수죄 기소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승마협회장사로서 승마협회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을 뿐 최씨나 정유라씨를 지원하라는 지시는 한 바 없다”며 “모처에서 특검팀 조사를 받은 그룹 관계자 2명도 이 부회장이 최씨 모녀를 지원하라고 했다는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조 장관은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모철민(59)·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을 소환 조사한 결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일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용(63)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아울러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소환해 뇌물죄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대통령 “최순실은 지인일뿐...지인이 모든 것 다할 수 없어”

    朴대통령 “최순실은 지인일뿐...지인이 모든 것 다할 수 없어”

    현대차에 납품 계약 관련 영향력 행사한 적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직무와 판단이 있는데 어떻게 지인(최순실)이 모든 것을 다 한다고 엮을 수 있나”라고 국정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씨는 몇십 년 된 지인일 뿐”이라면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면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철학과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면서 “복지·외교·안보·경제 등은 참모들과 의논하면서 저 나름대로 더 정교하게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부분 등은 계속해서 발전시켜와 지금의 틀을 갖춰왔다”면서 “생각하고 뿌리내리게 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생각하다가 이런 일 맞게 됐다”며 억울해 했다. 박 대통령은 최씨의 청탁을 받고 최씨 지인이 운영하는 자동차 엔진 흡착제 제조업체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흡착제를 납품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최씨와 KD코퍼레이션 측이) 아는 사이였다는 것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부탁하는 것은 금기”라고 말했다. 검찰이 최씨가 박 대통령,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공모해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그룹과 거래할 수 있도록 납품계약 성사를 강요했다고 공모장에 적시한 내용과 상반된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률 “朴대통령 지시로 최순실 회사 대표 만나 지원 논의했다”

    김상률 “朴대통령 지시로 최순실 회사 대표 만나 지원 논의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구속기소) 광고감독의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으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실소유 회사 더블루K의 대표를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이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최씨의 각종 이권 개입을 돕게 한 정황은 밝혀졌지만 다른 청와대 참모에게 같은 목적의 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지난달 28일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해 1월 박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스포츠 인재 육성 방면에 능력이 있는 더블루K라는 좋은 회사가 있으니 대표를 직접 만나보라’며 조성민 더블루케이 대표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김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의 지시대로 그해 1월 20일 중구 정동에 있는 ‘달개비식당’에서 당시 이 회사 대표이던 조씨를 만나 더블루K의 사업 계획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후 김 전 수석이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연락해 더블루K를 도우라고 요청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최씨 공소장에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3일 안 전 수석에게도 더블루K 얘기를 처음 꺼냈다고 적혀 있다. 박 대통령은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장애인 스포츠단을 설립하는 데 컨설팅할 기업으로 더블루K가 있으니 GKL 대표와 더블루K 대표를 서로 연결해 주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해 1월 26일 조 전 대표는 안 전 수석의 연락을 받고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안 전 수석과 김 전 차관을 함께 만나 더블루케이 사업에 관한 첫 면담을 했다. 김 전 차관은 조 전 대표를 만난 직후 청와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특검은 김 전 차관이 김 전 수석에게 면담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향후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 때 김 전 수석과 안 전 수석에게 최씨 소유인 더블루K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배경을 캐물을 방침이다. 연합뉴스는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더블루K가 최씨의 것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최씨가 이 회사를 통해 GKL 등에서 장애인 펜싱팀 운영 수수료 등을 받아냈거나 롯데, SK 등에 자금을 요구한 행위에 직권남용죄가 아닌 제3자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삼성 압력 정황 “후원이 돼야 한다”…VIP 지시 사항=9.6억원

    박 대통령, 삼성 압력 정황 “후원이 돼야 한다”…VIP 지시 사항=9.6억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의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7)씨에 대한 후원 배경에 개입했다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고 TV조선이 30일 보도했다. 최씨와 장씨는 삼성을 압박해 후원금 16억원을 받아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직접 삼성에 후원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뇌물죄 입증에 주력 중이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에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해 대통령 지시사항이 ‘9.6억원’이라는 구체적 액수가 적혀 있었다. 이에 특검은 후원금 중 최소 10억원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수석은 조사에서 “대통령이 ‘후원이 돼야 한다’고 액수를 말해 적어놨다”며 “하지만 직접 삼성에 연락하라는 말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삼성과 장씨 간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특검은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독대하며 후원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은 곧 이 부회장을 소환해 부정 청탁 존재 여부, 최씨 쪽에 대한 특혜성 지원 결정 배경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말 바꾸는 ‘국정농단 공범들’ 형량 줄이기 법리 다툼 돌입

    ‘최순실 게이트’ 핵심 관계자들이 속속 법정에 서고 있지만 국정 농단에 얽힌 실타래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당초 99% 입증 가능한 것만 기소했다는 검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당사자들이 부인하거나 침묵하는 ‘오리발 전략’을 고수하는 탓이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는 “태블릿PC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시간 끌기에 나섰고, 정호성(47·구속기소) 전 비서관도 “건건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비밀누설을 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입장을 바꿨다. 특별수사관 출신 한 변호사는 “이미 사법처리는 피할 수 없다는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형량을 줄이기 위한 법리 다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순실 “죽을죄 지었다→태블릿PC 검증해야” 법조계에서는 이들의 태도를 ‘죄수의 딜레마’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일찌감치 구속돼 다른 사건 연루자들과 단절된 상황에서, 변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상황에 맞춰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죄수의 딜레마란 서로 분리된 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는 두 피의자가 겪는 심적 갈등을 말한다. 두 사람 모두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면 처벌을 면하거나 가벼운 처벌(최선의 결과)로 끝날 수 있지만 어느 한쪽만 범행을 시인할 경우 다른 한쪽이 가중처벌(최악의 결과)을 받게 되는 상황 앞에서 피의자들은 대개 서로 혐의를 시인해 중간 정도의 처벌(차선)을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이 죄수의 딜레마가 이번 사건 피의자들에게서도 예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씨와 정 전 비서관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가는 진술을 하는 상황이다. 최씨는 지난 10월 31일 검찰에서 “죽을죄를 지었다”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의 공방을 예고하면서 최씨의 입장도 바뀌었다.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최씨는 “어떤 벌이라도 받겠다고 했는데 이제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 할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박 대통령이 최씨와의 공모를 부인할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먼저 공모를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성 “공소 사실 인정→대통령 지시 없었다” 당초 공소 사실을 인정했던 정 전 비서관 측도 2차 준비기일에서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거나 공모하지 않았다”며 입장을 바꿨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가벼운 형량을 받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안종범(57) 전 수석은 줄곧 ‘자신은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은 김종(55·구속기소) 전 차관도 첫 재판에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강신업 변호사는 “이 사안은 공적·사적 관계가 얽혀 있는 데다 각자 형량까지 고려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공판에서도 진술이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정유라 지원하겠다’ 이재용에게 보고한 문자 확보

    [탄핵·특검 정국] ‘정유라 지원하겠다’ 이재용에게 보고한 문자 확보

    박상진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보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본격 수사 개시 열흘째인 3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죄 규명을 위한 퍼즐 맞추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 등 ‘키맨’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동안 확보한 진술이나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뇌물죄 등 새롭게 조사할 내용이 많아 (안 전 수석 등을) 재차 소환했다”면서 “쏟아지는 진술들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 27일에 이어 재소환한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찬성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검팀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을 단독 면담한 지난해 7월 25일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특검팀은 또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이 부회장에게 보낸 “승마협회를 통해 정유라씨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의 최씨 일가 지원 사실을 이 부회장이 미리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차관과 장씨 조사 역시 박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전날 법원 2차공판 준비기일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로 하여금 장씨 소유 영재센터를 후원토록 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요청사항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밖에 청와대 의료진의 참여 없이 비선을 통해 박 대통령 채혈 검사가 진행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에 따르면 2013년 5월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VIP 채혈 잘 챙기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특검팀은 31일 김희범 전 문체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김기춘(77) 전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김 전 차관에게 “1급 실·국장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관련 조사가 끝난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의 출국을 허용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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