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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JTBC 왜 그러냐” 이재용에 10분간 비난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2016년 2월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JTBC를 향한 불만을 토로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심리로 열린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의 공판에서 이 부회장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JTBC가 왜 그렇게 정부를 비판하느냐’며 외삼촌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한 불만을 10분 정도 말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과 개별 면담 뒤 홍 전 회장에게 ‘대통령이 언짢아하신다’고 전했고 이후 따로 몇 차례 만난 것으로도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 시기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도 ‘금산분리, 미르·K스포츠, 중국 1조, 빙상, 승마, JTBC, 글로벌 제약회사 유치’가 적혀 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에게 물으니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 면담 뒤 불러 준 내용을 적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JTBC에 대한 외압이 5~6차례 있었고 2번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지시를 실무진에 전달만 했을 뿐이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관련됐다는 건 몰랐다고 주장했다. 조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저희 회사 일하는 스타일이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승마 지원 때문에 언론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온다고 말해 자초지종을 물어서 (정씨의 승마 지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검과 변호인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 가운데 삼성만 뇌물죄로 기소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검팀은 “기금 출연 기업 중 소위 그룹 오너의 개인적 이득을 위한 부분을 살펴봤다”며 “삼성은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관련 수사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관련돼 있다고 판단해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대가 관계 합의가 있었느냐에 따라 뇌물로 될 수도 있고 합의가 없다면 강요나 직권남용이 된다”며 “공소사실 구조를 보면 삼성에서 요구했다는 내용이 아니고 대통령이 모두 먼저 요구했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이재용에 “JTBC는 왜 그렇게 정부를 비판하나”

    박근혜, 이재용에 “JTBC는 왜 그렇게 정부를 비판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JTBC 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최근 한때 대통령 후보설이 나돌았던 홍 회장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JTBC에 관한 외압을 2번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에서 이 부회장의 피의자 신문 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이) ‘JTBC가 왜 그렇게 정부를 비판하냐’라며 외삼촌인 홍 회장에 대한 불만을 10분 정도 내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대통령과 개별 면담한 뒤 홍 전 회장에게 ‘대통령이 언짢아하신다’고 전했고, 이후 대통령과 홍 전 회장이 따로 몇 차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진술했다. 이날 특검이 공개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업무 수첩도 비슷한 정황을 시사한다. 특검에 따르면 수첩에는 ‘금산분리, 미르·K스포츠, 중국 1조, 빙상, 승마, JTBC, 글로벌 제약회사 유치’ 등이 적혀 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에게 이 메모 내용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개별 면담한 다음 불러준 내용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 홍석현 “대통령이 직접 손석희 교체 요구”…문재인·안철수 반응이 ▶ 홍석현 “문재인과 최근 만남…외교특사라면 내각참여 가능” ▶ 박근혜, 이재용에 “손석희 교체하라” 압박했다[영상] ▶ 손석희 “‘박근혜 외압’, 구체적으로 알게 된 건 처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재판 3대 쟁점

    ①강요해서 받았는데 뇌물?… 뇌물·강요죄 동시 적용될까 ②최순실과 경제 공동체였나 ③대기업 부정한 청탁 있었나 다음달부터 시작될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의 핵심 쟁점은 뇌물죄 부분이다. 형량이 가장 높으면서도 삼성·롯데 기업 총수들의 운명까지 좌우된다. 그러나 이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경제적 공동체 관계를 규정하고 부정청탁의 존재가 드러나야 입증할 수 있는 것이라 박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와 직권남용·강요죄를 동시에 적용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16억 2800만원,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냈다가 돌려받은 70억원에 대해 두 가지 혐의를 모두 적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검찰의 논리에는 두 기업이 강압에 못 이겨 억지로 돈을 낸 피해자면서 적극적으로 청탁에 나선 뇌물 공여자이기도 한, 약간의 모순이 있다. 조우성(기업분쟁연구소장) 변호사는 “강요 때문에 돈을 줬다면 공갈로 봐야 하는데 이것을 뇌물죄로 본 것은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입장에선 다퉈 볼 만한 내용”이라며 “강요가 없었다는 것으로 가야 뇌물이라는 것이 명확해진다”고 설명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박 전 대통령이 지위를 이용해 출연금을 요구한 순간 직권남용·강요죄가 성립하고, 그 이후 경영 현안에 대해 부정한 청탁을 받았을 때부터는 제3자 뇌물죄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적 공동체 관계였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공범으로 볼 여지도 희미해진다. 최씨 일가와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업들이 돈을 주었다는 것은 드러났지만 두 사람이 ‘한 주머니’ 관계가 아니라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처벌하는 것도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상혁 변호사(법무법인 하율)는 “제3자 뇌물수수와 일반 뇌물죄의 차이점은 제3자가 돈을 받은 것을 해당 공무원이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최씨가 받은 돈을 박 전 대통령도 같이 향유할 수 있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형법 130조에서는 제3자 뇌물죄를 설명하며 그 선행조건으로 부정한 청탁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탁 없이 단순히 돈을 준 행위만으로는 뇌물죄가 성립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문화 융성’이라는 순수한 의도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역시 경영권 승계를 비롯한 기업 현안에 대해 청탁한 사실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거래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나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등 간접증거에 기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 과정에서도 부정한 청탁에 대해 완강히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병우, 5월 1일 재판 첫 준비절차…최순실 국정농단 축소·은폐 혐의

    우병우, 5월 1일 재판 첫 준비절차…최순실 국정농단 축소·은폐 혐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존재를 알고도 사안을 축소·은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판 첫 준비절차가 다음달 열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다음달 1일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우 전 수석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안종범 당시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 등이 중심이 돼 미르·K스포츠 재단을 불법적으로 설립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직무 감찰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진상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사건, 최순실과 같은 재판부 배당

    박근혜 사건, 최순실과 같은 재판부 배당

    삼성그룹 등 대기업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재판부로부터 1심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강요·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 재판부는 최씨의 직권남용·강요, 뇌물수수 사건을 심리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22부는 현재 관련 사건들을 담당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최씨 및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공범 관계인 점과 심리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배당 배경을 설명했다. 첫 재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형사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2∼3주 내에 첫 공판 또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혐의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을 듣는다. 최씨의 존재가 알려졌는데도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시도한 혐의(직무유기)로 같은 날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건은 무작위 전산 배당이 이뤄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앞서 형사합의33부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을 맡았다가 담당 재판장이 ‘최순실 후견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재판부에서 사건을 다른 곳으로 배당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사건은 이후 다시 배당돼 현재는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가 심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결국 불구속기소…‘직권남용·직무유기 등’ 8개 혐의

    우병우 결국 불구속기소…‘직권남용·직무유기 등’ 8개 혐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56)을 구속기소하면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특별감찰관법 위반·직무유기·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 전 수석에겐 최순실씨의 국정개입을 알면서도 묵인·방조한 혐의가 적용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법률적인 대응방안을 자문해 주는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포함됐다. 또 검찰은 최씨가 사익을 챙기려 한 ‘K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대한체육회를 ‘감찰성 점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막판에 접은 것이 최씨 이권 사업을 지원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으로 결론 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지시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무원의 부당한 인사 조처를 요구하거나 CJ E&M ‘표적조사’를 거부한 공정거래위원회 간부 인사에 관여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시켰다.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은 두 번이나 기각된 바 있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사실관계 및 법리 공방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과 검찰의 구속영장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각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박근혜, 사심 있는 분 아냐…모욕하면 안 돼”

    최순실 “박근혜, 사심 있는 분 아냐…모욕하면 안 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17일 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하기에 나섰다. 공범으로 엮인 박 전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끊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 도중 수차례 박 전 대통령 ‘변호’에 나섰다. 그는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면서 “내 과욕으로 불상사를 낸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검찰의 “대통령 퇴임 이후에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 미르·K재단을 설립한 것 아니냐”는 말에 “대통령은 퇴임 후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사심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에서 뽑은 사람들이 있는데 대통령을 그렇게 모욕적으로 끌고 가면 안 된다”고 강변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으로부터 플레이그라운드 소개서를 받았다는데, 피고인이 대통령에게 건네줘서 전달된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최씨는 “대통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저를 연결시켜 범죄를 엮으려고 하는데 그러지 마라. 진실한 사안만 물어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통령도 플레이그라운드가 피고인 회사라는 걸 알아서 도와주려 한 게 아니냐”는 말에도 최씨는 “40년간 대통령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동생분(박지만)도 그런 일에 연루될까 봐 안 하는데 제가 플레이그라운드와 연계돼 있다면 안 했을 것이고, 저도 절대 안 했다”고 강변했다. 그는 거듭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며 “이건 대통령께 확인한 사항이냐”고 검찰에 따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씨는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 목적의 재단이 잘 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그건 제가 확대해석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앞에 나서서 그리해달라고 하신 건 아닌데 제가 너무 과욕적, 열정적으로 차은택·고영태 이런 애들을 너무 많이 불러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 정말 사과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에게 정말 잘못된 일을 한 것 같다”고 후회했다. 자신이 ‘오버’한 것이지 박 전 대통령 책임은 없다는 취지다. 아울러 최씨는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과정에도 박 전 대통령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이 삼성과 단독 면담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을 요구할 걸 알고 조카 장시호씨에게 급히 소개서를 가져오라고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저는 김종 차관한테 (후원할 곳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이 빠져나가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대통령이 그렇게(파면·구속) 됐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오늘 박 前대통령 기소… 국정농단 수사 마무리

    정식 재판, 대선 이후 될 듯 …우병우, 불구속 기소 방침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7일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6개월 가까이 이어져 온 ‘국정 농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검찰은 앞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구속 이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섯 차례 구치소 방문 조사를 벌여 가며 혐의 입증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공무상 비밀누설·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13가지에 달한다. 기소를 앞둔 16일에는 휴일임에도 수사팀이 대부분 출근해 공소장 작성을 마무리하고, 막바지 법리검토도 했다. 박 전 대통령 기소의 최대 쟁점은 뇌물수수액이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단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약속한 금액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만을 우선 적용했다. 그러나 보강 수사 결과 SK, 롯데가 대가성이 의심되는 돈을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건네려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뇌물 액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SK(30억원)와 롯데(70억원)의 추가 지원금이 모두 뇌물공여로 인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은 100억원 늘어난다. 검찰 안팎에서는 SK와 달리 실제 추가 지원에 나섰다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돈을 돌려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별도의 수사 결과 발표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만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뜻이다. 검찰이 지난해 11월 20일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 기소할 때에는 수사를 총괄한 이영렬 지검장이 직접 나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정식 재판은 공판준비기일 등을 감안했을 때 오는 5월 9일 대선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르 이야기 꺼냈다 朴에 혼난 비서실장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미르재단과 관련한 얘기를 꺼냈다가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조사 당시 진술 내용을 밝혔다. 특검이 공개한 김 전 수석의 진술에 따르면 2015년 11월과 12월 사이에 이 전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실장이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게 ‘미르재단이 뭐냐’고 질문하자, 안 전 수석은 ‘전경련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전 실장은 ‘그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며 “우려를 표명하신 것은 사실”이라고 김 전 수석은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이 전 실장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왜 그런 걸 묻고 다니냐’라며 안 좋은 소리를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그는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이 전 실장에게 ‘더 이상 미르재단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들었다”고도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특검 “崔 영향력 알고 지원” 삼성 “朴 독대 전엔 몰라”

    “8명 신청에도 정유라만 지원” “최씨 실체 전혀 몰라” 반박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측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지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이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씨의 영향력을 인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삼성 측은 몰랐다며 반박했다. 특검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2차 재판에서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특검팀은 삼성전자가 마치 여러 명을 지원하기 위해 승마단을 운영한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개인을 지원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황 전 전무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2명, 2016년 1분기 6명의 용역비가 청구됐지만 최종적으로 정씨 1명에게만 지원이 이뤄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진술조서에는 박상진 전 대외담당 사장이 2015년 7월 말 독일에 가서 박 전 전무를 만나고 온 뒤 “‘최씨가 대통령과 친자매보다 더 친한 사람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전했다”는 황 전 전무의 말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단은 거세게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본래 추가 인원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2015년 12월 추가 선발이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정씨에게만 지원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2015년 7월) 이 부회장과 대통령의 독대 뒤에 삼성 측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대통령 말씀을 누구와 상의하면 되느냐’고 물을 정도로 말의 취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며 “최씨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특검·검찰조서에 따르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 합병이 논란에 휩싸인 시기 ‘부정적인 의견을 내지 말아 달라’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직접 통화했지만 의견을 관철시키지는 못했다며 “큰 도움이 안 되어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보냈다. 장 전 차장은 한 유력 경제지 편집국장이 당시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과 통화한 내용을 ‘삼성에 유리한 내용’이라며 전달한 메시지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우병우 8개 혐의...하나도 입증못해 부실 수사 비판도 커질

    우병우 8개 혐의...하나도 입증못해 부실 수사 비판도 커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취재진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말하며 귀가했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우병우 전 수석과 함께 청와대에 근무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 안종범 전 경제수석 등이 구속됐다. 하지만 검찰 출신인 우병우 전 수선만 구속영장이 2차례나 기각됨에 따라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식의 ‘부실 수사’ 비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은 12일 오전 12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정문으로 걸어나왔다. 전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지 14시간 20분 만이다. 우 전 수석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본인이 청렴해서인지, 검찰의 의지가 없어서 그런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고 답했다. 그는 ‘민정수석으로서 할 일만 했나’ ‘특검이 시작될 경우 1년은 더 수사 받을 수도 있는데 지나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권순호(47·26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2시 12분 쯤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불출석),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우 전 수석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번에도 빠져나갔다... 법원 “혐의 다툼 여지” 검찰이 200일이 넘게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수사한 다음 적용한 범죄 혐의는 모두 8개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한 가지만 제대로 증명됐어도 구속이 가능했지만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 법원의 시각이다. 우 전 수석이 받는 혐의가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입증하기 어려운 범죄임은 맞지만 200일이라는 시간과 그동안 투입된 인력 등을 고려하면 영장기각을 둘러싸고 검찰의 부실 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법조계 일각에선 청와대 민정수석의 광범위한 직무범위가 승패를 가른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민정수석은 감사원, 국가정보원,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등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산하에 특별감찰반을 두고 정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직접 직무감찰 활동까지 수행한다. ●청와대 민정수석 업무범위...검찰과 법원 시각차 우 전 수석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직권남용이라고 판단한 부분은 모두 민정수석의 직무범위 안에 들어 있는 업무”라며 “직권을 남용한 적 없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의 명령과 지시를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선 “청와대의 법률 담당 비서관으로서 법률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지 수사를 가로막거나 방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대다수의 인사는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직권남용 혐의로만 구속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대표적이다. 우 전 수석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실장은 특검에서 한 번에 구속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구속을 피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우 전 수석의 두 차례 영장 기각은 확실히 이례적이다. 이로써 그동안 “구속영장이 재청구된다면 100% 발부된다”는 박영수 특검의 호언장담은 허언이 됐고 우 전 수석을 구속함으로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 마지막 관문을 돌파하려던 검찰의 의도도 무산되게 됐다. 우 전 수석이 자신의 비위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검찰 고위 간부들과 자주 통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은 검찰조직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릴 전망이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유죄 입증이 쉽지 않아 우 전 수석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로 유무죄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다”면서도 “법원이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댄 만큼 검찰은 재판 전 확실한 보강작업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오는 17일 대선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고려해 조만간 수사를 마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사실상 마무리…우병우 구속은 실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사실상 마무리…우병우 구속은 실패

    12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지막 실세였던 우 전 수석을 구속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포함해 지난해 가을부터 6개월 넘게 이어진 수사로 국정농단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29일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모금 등에 청와대가 부당 개입한 의혹을 밝혀달라며 시민단체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순실(61)씨 등을 고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사건을 맡긴 검찰은 관련 의혹이 쏟아지자 특수부 검사를 투입하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 영역을 넓혔다. 의혹의 장본인 최씨는 유럽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 10월 31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최씨의 이권 행보를 지원한 의혹에 휩싸인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도 쇠고랑을 찼다. 12월 활동을 시작한 특검은 약 3개월 동안 삼성-박 전 대통령-최씨로 이어지는 ‘뇌물’ 커넥션,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지원 의혹,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블랙리스트) 의혹, 청와대 비선진료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그 결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1) 전 문체부 장관,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사회 유력 인사가 줄줄이 구속을 면치 못했다. 검찰과 특검 수사를 통해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힘을 등에 업고 이권을 추구하거나 국정에 개입했으며,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가 ‘민원 해결사’로 나선 정황이 연일 불거지면서 국민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특검이 구속기소 한 인물만 13명에 달하며 총 기소 대상자 수가 30명에 달해 역대 특검 중 가장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해 직접 조사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본격화한 ‘2기 특수본’ 체제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직접 수사가 핵심이었다. 더는 조사를 피할 길이 없어진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뇌물수수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다음 날 오전까지 2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특검의 수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박 전 대통령이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게 하거나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남용적 행태를 보이고,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박 전 대통령은 결국 31일 구속됐다. 특검 수사 막바지 기각된 우 전 수석의 영장을 검찰이 박 전 대통령 기소를 앞두고 재청구하면서 이번 수사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으나, 끝내 법률 전문가인 우 전 수석의 ‘철벽 방어’를 넘어서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블릿PC, 진실 규명 단서 되길 바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소유의 태블릿PC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입수하도록 도운 더블루K 건물 관리인이 “진실 규명에 단서가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최씨가 실질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스포츠마케팅 회사 더블루K의 건물 관리인 노모(60)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JTBC 기자가 태블릿PC를 입수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JTBC는 최씨가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자 ‘건물관리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노씨는 “지난해 10월 18일 건물에 찾아온 JTBC 기자와 함께 더블루K 사무실에 올라가 잠겨 있던 문을 열고, 남아 있던 고영태씨 책상에서 태블릿PC를 발견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최소한으로 협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씨는 “해당 기자가 태블릿PC를 당일 오후 6시쯤 다시 가져와서 제 자리에 갖다 뒀다”며 “이틀 뒤 그 기자가 또 와서 PC를 가져갔고, 이후 언론 보도로 검찰에 제출한 걸 알았다”고 말했다. 다만 누가 태블릿PC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최씨가 직접 “JTBC 기자가 이미 이사 간 곳까지 와서 협조해 달라고 한 건 뭔가를 알고 온 것 아니냐. (태블릿PC)를 가져갔다고 누구한테 얘기했느냐”고 따지자 “(JTBC 기자가) 협조해 달라고 온 건 아니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수석은 이날 재판에서 ‘비선 진료’ 김영재 원장과 아내 박채윤씨로부터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대가성이 없었다며 대부분 부인했다. 안 전 수석은 “박영수 특벌검사팀은 원하는 방향의 협조를 요구했고 기억이 안 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압박이 가해졌다”며 “39권 업무수첩의 제출 과정에서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출에) 동의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수사과정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변호인이 입회했다”며 반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JTBC 기자에게 더블루K 문 열어준 관리인 “진실 규명 위해 협조”

    JTBC 기자에게 더블루K 문 열어준 관리인 “진실 규명 위해 협조”

    JTBC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핵심 물증이 된 태블릿 PC를 확보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K 건물관리인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고자 협조했다”고 증언했다. 건물관리인 노모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재판에서 나와 이 같이 증언했다. JTBC는 더블루K 사무실 책상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관리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노씨는 “JTBC에서 남자 기자가 찾아와 ‘한번 4층(더블루K 사무실 소재)에 가 보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국정농단 진실을 규명하는데 단서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갔는데 해당 기자가 기자 정신이 있어서 그런지 (책상 서랍을) 열어보니까 태블릿 PC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까지도 저는 그 책상이 빈 책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변호인이 “소유자가 있는데 그걸 가져가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1차적으로는 건물주, 임차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지만 JTBC가 나름 공정 사실에 입각해 보도한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최소한으로 협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씨는 더블루K가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을 땐 최순실의 얼굴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사무실에 매일 출근했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추가 지원금도 뇌물” VS SK·롯데 “강요 증거”

    檢 “추가 지원금도 뇌물” VS SK·롯데 “강요 증거”

    검찰은 지난 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소환해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돌려받은 70억원의 성격을 집중 추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를 수사하는 검찰의 관심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흘러간 최초 출연금에서 추가 지원금으로 넘어간 것이다. 현재 검찰 수사망에 있는 SK와 롯데는 2016년 2~3월 사이 총수가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이후 K스포츠재단 관계자로부터 추가 지원을 요구받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문제는 추가 지원금 집행이 완료되지 않은 복잡한 구조를 띠는 데 있다. SK의 경우 K스포츠재단과 지원 액수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다 아예 추가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는 체육시설 공사대금 명목으로 70억원 지원을 마쳤으나,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 전 급하게 돈을 돌려받았다. 검찰은 뇌물공여 혐의의 경우 돈을 주기로 약속만 해도 성립되는 만큼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따져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박 전 대통령·총수 독대→추가 지원 전후 현안 해결’의 흐름이 뇌물죄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실제 SK는 최 회장이 2015년 광복절 사면을 받은 대가로 K스포츠재단과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2015년 7월 무렵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수석을 만나 최 회장의 사면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했다. 롯데 역시 2015년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해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잃은 상황에서, 사업권을 다시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기업은 추가 지원 요청이 강요의 또 다른 증거라고 주장한다. SK 관계자는 “대가성이 있다면 K스포츠재단의 요구대로 지급됐어야 하지만, 무리한 요구여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순실 공판 과정에서 박헌영 과장은 ‘SK가 비덱에 송금하는 것을 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 3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SK는 80억원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과정에서 나온 액수이지, 지원금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롯데 역시 2015년 9월부터 관세청이 면세점 확대를 추진한 만큼 대통령 독대의 대가로 사업권을 다시 따냈다는 의심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해 최순실 공소장에서 롯데의 70억원을 강요의 결과로 결론 내리기도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3차 옥중조사’ 8시간 반만에 종료…여전히 혐의 부인

    박근혜 ‘3차 옥중조사’ 8시간 반만에 종료…여전히 혐의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3차 옥중조사’가 8일 약 8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도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것처럼 진술 태도에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이날 오전 9시부터 대면조사를 벌였다. 조사에는 조서 열람시간을 포함해 총 8시간 30분이 걸렸다. 식사 등은 구치소 일과에 맞춰 진행됐다. 신문은 지난 두 차례에 이어 이번에도 한웅재(47) 중앙지검 형사8부장 검사가 맡았다. 그는 지난달 21일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엿새 뒤인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주임검사다. 변호인으로는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유영하(55) 변호사가 입회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진술 태도를 바꾸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의미 있는 태도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이날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3개 혐의의 개별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게 조사했다. 1차 조사가 전체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차 조사 이후부터는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등 각종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무게가 실렸다. 다음 조사 때는 이원석(48) 특수1부장 검사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SK·롯데그룹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아온 그는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의 출석 때 한 부장검사와 교대로 대면 조사했다. 검찰은 서너 차례 추가로 방문조사에 나서 구체적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한 뒤 이달 1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초이노믹스 말고 근혜노믹스” 바꾸라한 박前대통령

    “초이노믹스 말고 근혜노믹스” 바꾸라한 박前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7월 최경환 의원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신조어 ‘초이(Choi)노믹스’에 대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낸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단독 입수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39권 중 2014년 9월 9일자 메모에는 이러한 박 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담겨 있다. 대통령 말씀을 뜻하는 ‘VIP’가 상단에 적힌 해당 페이지는 “Choinomics → 근혜노믹스 or(또는) 창조노믹스”가 적혀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논의 주제들을 안 전 수석과 정리해 보는 대화를 나눈 뒤, “초이노믹스 대신 근혜노믹스나 창조노믹스라는 용어가 쓰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인 자신이 아니라 최 의원의 경제정책이 부각되는 분위기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대통령의 ‘뜻’은 최 의원에게도 전달됐던 것으로 보인다. 1개월 후 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초이노믹스의 실체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언론에서 이름을 붙인 것이다”면서 “근혜노믹스가 맞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수첩 본 朴 “安이 내 지시 확대해석한 것”

    다음주 후반 朴 기소 방침 오늘 신동빈 회장 참고인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7일에는 뇌물공여 의혹에 휩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재단 출연금의 성격을 추궁할 예정이다. 2기 특수본 출범 이후 재벌 총수가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18일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는 지난 4일 첫 번째 조사와 유사하게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한웅재 형사8부장이 조사를 맡았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해 진술을 도왔다. 다만 검찰이 추가 조사 준비를 이유로 방문 시간을 늦추면서 6일 조사는 낮 12시 30분 무렵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4일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8시 40분쯤 마무리됐다. 두 번째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출연은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며, 따라서 사익을 챙긴 사실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1차 조사 당시 검찰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를 확대해석해 적었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할 경우 출연금의 성격,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의 관계 등 박 전 대통령이 유지했던 입장이 전부 뒤바뀌는 만큼 앞으로도 혐의 인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도 공판 과정에서 뇌물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원석 특수1부장의 방문조사까지 마친 뒤 다음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최씨를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했다. 검찰은 통상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피의자들을 서울구치소에 입감해 왔으나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동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과 45억원 재단 출연금의 성격,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롯데가 2015년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뒤 월드타워 면세점의 사업권을 다시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떠나는 최순실…최씨, 6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

    박근혜 떠나는 최순실…최씨, 6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분리 수용된다. 법무부는 5일 “검찰의 이송 요청 및 효율적인 수용관리 등을 고려해 이르면 6일 오전 중 서울 남부구치소로 최씨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씨를 남부구치소로 이감해 달라고 이날 오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이 둘은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지난해 11월 구속된 최씨는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지내왔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 같은 구치소에 수용된 이후 공범인 이들이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 우려, 심리적 불편 등 여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이 지내는 여성 수용자동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이감을 결정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히 관리하고 있지만, 구치소 쪽에서도 분리하는 게 어떠냐는 건의가 있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남부구치소에는 최씨에게 기밀 서류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강요 등의 공범인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수감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前대통령 ‘부인 카드’에 검찰이 꺼낼 ‘대응 카드’는

    박前대통령 ‘부인 카드’에 검찰이 꺼낼 ‘대응 카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된 후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19일 구속 만기되기 전 객관적 물증과 진술로 뒷받침되는 범죄 사실과 혐의를 확정해 재판에 넘겨야 한다. 2주 남짓 남은 시간동안 혐의를 밝히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10시간 40분가량 조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답변 내용은 지난달 21일 검찰 조사 때와 30일 법원의 구속 전 영장심사 때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기소 전까지 서너 차례 추가·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박 전 대통령 측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조사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일관된 논리로 혐의를 부인해 결국은 재판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려보겠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검찰은 형량이 가장 무거운 뇌물죄에 대해 ‘40년 지기’ 최순실(61)씨와 공모해 벌인 일로 봤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은 최씨가 사적으로 삼성에서 금전 지원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게 정황상 소명된다고 주장한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줄곧 대가성 자금 제공 혐의를 부인하는 것도 박 전 대통령의 진술 태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검찰 역시 타개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예정된 2차 조사에선 각종 물증과 진술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 진술의 허점을 파고들어 압박 할 방침이다. 신문은 1차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한웅재 서울지검 형사8부장을 투입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공범 관계인 최씨나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부회장 등을 활용해 우회로를 뚫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전략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최씨 등 함께 범행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과 함께 입을 맞춘 듯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면 무죄 또는 가벼운 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어느 한 명이라도 잘못을 인정할 경우 홀로 중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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