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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영화 볼까]

    ●말아톤 장르/예매율 드라마/43.19%(전체) 감독/배우는 정윤철/조승우·김미숙 어떤 줄거리 마라톤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자폐아 초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수 무공해영화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조승우의 백만불짜리 연기” ●공공의 적2 장르/예매율 드라마/41.07%(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정준호 어떤 줄거리 온갖 비리 저지르는 사학재단 이사장 잡는 검사 이래서 좋아 ‘공공의 적’다운 ‘나쁜 놈’ 등장 이래서 별로 ‘말’이 너무 많아 늘어지는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중반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28일 개봉) 장르/예매율 어드벤처/12.01%(전체) 감독/배우는 브래드 실버링/짐 캐리·메릴 스트립 어떤 줄거리 사악한 올라프 백작과 천재 삼남매의 서바이벌 모험기 이래서 좋아 해리포터와는 또다른 매력의 팬터지 이래서 별로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음울해 홈피 반응은 “역시 짐 캐리, 삼남매는 보너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1.27%(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치히로‘이상의 상상력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예쁜 그림들” ●쿵푸허슬 장르/예매율 액션/0.81%(15세) 감독/배우는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 어떤 줄거리 도끼파 조직과 숨은 고수들의 ‘맞짱 뜨기’ 이래서 좋아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이래서 별로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피 반응은 “신나게 웃다가 한순간 눈물도” ●마더 데레사 장르/예매율 드라마/0.70%(전체) 감독/배우는 파브리지오 코스타/올리비아 허시 어떤 줄거리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한 데레사 수녀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투박한 곳에서 피어나는 진심” ●뉴 폴리스 스토리 장르/예매율 액션/0.50%(15세) 감독/배우는 진목승/청룽·사정봉·양채니 어떤 줄거리 부대원을 잃은 경찰반장, 복수에 나서다 이래서 좋아 청룽의 ‘리얼’액션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환상 결합 이래서 별로 허술한 내러티브와 웃기지 않는 청룽 홈피 반응은 “강력한 액션과 드라마, 역시 성룡!” ●샤크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0.22%(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 부시, 최악의 주연배우?

    |로스앤젤레스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할 베리가 2004년 최악의 영화를 뽑는 ‘래지(Razzie)상’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 언론은 25일 골든래즈베리재단(GRF)의 전날 발표를 인용, 흑인 여배우 할 베리가 출연한 ‘캣우먼’이 제25회 래지상 후보 명단에서 7개 부문, 올리버 스톤의 블록버스터 서사극 ‘알렉산더’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흥행실패작 ‘알렉산더’는 콜린 파렐, 안젤리나 졸리가 각각 최악의 남녀주연, 최악의 영화, 감독상 후보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시 대통령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화씨 9/11’에 얼떨결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함께 출연했다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로 뽑혀 벤 애플릭, 빈 디젤, 벤 스틸러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베리, 졸리 외에 힐러리 더프, 매리 케이트, 애슐리 올슨, 션, 말론 웨이언스 등이 포함됐다.
  • [무슨 영화 볼까]

    ●쿵푸허슬 장르/예매율 액션/22.89%(15세) 감독/배우는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 어떤 줄거리 도끼파 조직과 숨은 고수들의 ‘맞짱 뜨기’ 이래서 좋아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이래서 별로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피 반응은 “신나게 웃다가 한순간 눈물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19.97%(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이쁜 그림들” ●뉴 폴리스 스토리(21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10.50%(15세) 감독/배우는 진목승/청룽·사정봉·양채니 어떤 줄거리 부대원을 잃은 경찰반장, 복수에 나서다 이래서 좋아 청룽의 ‘리얼’액션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환상 결합 이래서 별로 허술한 내러티브와 웃기지 않는 청룽 홈피 반응은 “강력한 액션과 드라마, 역시 성룡!” ●엘렉트라(21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8.76%(15세) 감독/배우는 롭 바우만/제니퍼 가너·고란 비스닉 어떤 줄거리 여성 전사 엘렉트라의 액션 블록버스터 이래서 좋아 최강의 암살자들이 벌이는 현란한 필살기 이래서 별로 신나는 볼거리, 그러나 허전한…. 홈피 반응은 … ●샤크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8.05%(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을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키다리 아저씨 장르/예매율 드라마/8.05%(12세) 감독/배우는 공정식/하지원·연정훈 어떤 줄거리 눈처럼 투명하고 순수한 청춘들의 애틋한 로맨스 이래서 좋아 첫사랑의 환상에 집착하는 이들이라면… 이래서 별로 지루함은 참기 어려워∼. 홈피 반응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 마무리는 아쉽지만” ●마더 데레사(21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6.79%(전체) 감독/배우는 파브리지오 코스타/올리비아 허시 어떤 줄거리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한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투박한 곳에서 피어나는 진심” ●몽정기2 장르/예매율 코미디/6.71%(15세) 감독/배우는 정초신/이지훈·강은비·전혜빈 어떤 줄거리 호기심 많은 여고생들, 발칙한 상상에 빠지다 이래서 좋아 생각보다 ‘야하지’않은 여고생들의 성장기 이래서 별로 걸러지지 않은 대사와 과장 심한 유머 홈피 반응은 “기승전결 없는 에피소드의 연속”
  • [그 영화 어때?]로봇의 침공 ‘… 투모로우’

    할리우드 고전 흑백영화의 양식적 스타일과 최첨단 SF의 결합.13일 개봉하는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는 1939년 지구를 습격한 인류 최초의 로봇을 소재로 복고와 첨단이 공존한다는 새로운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흑백 표현주의 영화를 감상하듯 기괴하면서도 짜임새있는 형식미를 갖췄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영화는 시작부터 흑백영화의 고색 창연한 느낌에 그림 같은 컴퓨터그래픽이 어설프게 뒤섞이며 만화인지 실사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호한 화면을 만들었다. 지나치게 컴퓨터그래픽을 많이 쓴 것을 감추기 위해 그랬는지 아니면 만화 같은 영상을 원했는지는 몰라도, 어쨌거나 정교한 SF 실사영화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는 실망스럽다. 배역진은 화려하다. 주드 로, 귀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하지만 이 스타들조차 그래픽으로 창조한 인물들처럼 어색해 보인다. 과학자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이 사건을 추적하던 기자 폴리(귀네스 팰트로)는 마지막 희생자 제닝스 박사로부터 ‘토튼 코프’라는 이름을 듣는다. 한편 도시에는 알 수 없는 대형 로봇들이 습격하고, 최고의 파일럿 스카이 캡틴(주드 로)은 폴리와 함께 로봇들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위기의 순간 스카이 캡틴의 친구인 해군 여장교 프랭키(안젤리나 졸리)가 이들을 구해 준다. 물론 미스터리한 사건과 이를 쫓는 모험을 토대로 비행기 전투신, 정글 액션신이 가미되는 등 흥미진진한 블록버스터의 기본 구색은 맞췄다. 공중 기지, 비행선 등 화려하진 않지만 볼거리도 충분하다. 어둠침침한 한 편의 만화영화를 감상한다는 생각 정도로 선택한다면 크게 후회는 없을 듯. 케리 콘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전체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天上 그곳, 앙코르와트에 가 볼까

    天上 그곳, 앙코르와트에 가 볼까

    앙코르는 ‘느낌’이다. 형언할 수 없는 뭔가 특별한 느낌이 배어 있다. 보는 순간마다, 보는 장소마다, 보는 기분에 따라 각각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유적지의 웅대함에 놀라고, 고색창연한 건축물의 신비로움과 인류의 위대함에 매료된다. 캄보디아인의 인자한 미소가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그러나 어딘지 모를 슬픔이 느껴진다.13세기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하던 앙코르 왕조의 몰락과 폐허로 변해버린 유적지는 삶의 허망함을 느끼게 만든다. 또 유적지 곳곳에서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앙코르 유적은 아는 만큼 보인다. 사전 지식없이 무작정 찾았다가는 가도가도 끝이 없는 ‘돌무더기’의 지루함만을 느낄 수도 있다. 신들이 사는 세계를 이땅에 재현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왕조가 멸망된 뒤 수세기동안 역사의 어둠속에 묻혀있다가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앙코르의 느낌속으로 들어가 보자. # 설렘 앙코르 유적과의 만남은 설렘으로 시작됐다. 캄보디아 시엠레압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신들의 땅을 직접 본다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오른 가슴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늦은 밤에 도착한 탓에 유적지 인근 호텔에서 들어가 잠을 청했지만 뒤척임 속에 새벽을 맞아야 했다. 호텔을 출발해 처음 찾은 곳은 ‘거대한 도시’라는 뜻의 앙코르톰. 시엠레압 주변 1000여개 유적지 가운데 앙코르와트와 함께 최고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유적지 매표소에서 3일 동안 자유롭게 유적지를 볼 수 있는 앙코르 패스(40달러)를 끊은 뒤 앙코르톰의 관문인 남문에 도착하자 장엄한 건축물이 눈앞에 펼쳐졌다. 불교도로는 처음 왕위에 오른 자이야바르만 7세(1181∼1201)때 지은 정사각형 도성이다. 입구에는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느라 복잡했다. 각 변이 3㎞로 돌벽과 해자(성곽 주변의 못)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힌두교의 창조신화인 유해교반(乳海攪拌)이 형상화돼 있다. 다리 난간에는 일곱개의 머리를 가진 뱀의 몸통을 부여잡고 있는 54개의 반인반수의 나가(크메르인이 믿었던 뱀 신)상과 입구인 남문에 새겨진 관음보살의 얼굴, 코끼리 조각과 비슈누 등 화려한 장식물이 먼저 발길을 사로잡았다. #웅대함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가르는 다리를 건너 남문을 통과하자 본격적인 신들의 안식처가 눈앞에 펼쳐졌다. 앙코르 톰의 중심에 있는 바이욘 사원은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는 관음보살의 얼굴이 새겨진 사면 돌탑이 있는 곳. 보는 각도와 시간에 따라 표정이 변한다. 수백m에 이르는 회랑 벽화에는 다른 앙코르 유적과 달리 당시의 생활상과 위대한 왕의 전투장면이 관광객을 맞는다. 벽화에는 창을 들고 전쟁에 나서는 크메르인과 밥을 짓느라 분주한 여성의 모습, 투견과 투계에 빠져있는 남자들의 모습 등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복원 공사를 잘못해 무너져 내린 수많은 석축물들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했다. 바이욘 사원 북쪽에 있는 바푸온 사원은 복원공사가 한창이다.13세기 이 곳을 방문한 원나라 사신이 쓴 ‘진랍풍토기’에 ‘아침에 해가 떠서 해가 질 때까지 도성을 비추던 곳’으로 묘사된 힌두 사원이다. 바로 위에는 3층 피라미드 형식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피미야나카스(천상의 궁전) 사원이 버티고 서있고,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열병식을 거행했던 광장과 코끼리 테라스, 라이왕 테라스를 볼수있다. 앙코르 톰 동쪽에 있는 타프롬 사원(왕의 수도원)은 복원이 어려워 발견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1861년 프랑스 탐험가 앙리 무어에 의해 발견될 당시 ‘앙코르 유적은 거대한 나무뿌리로 뒤덮여 있었다.’는 말 그대로 스퐁(열대 무화과 일종)이라 불리는 나무가 사원 곳곳을 뒤덮고 있다. 나무 뿌리가 돌틈 사이를 파고 들어가 사원이 무너져 내렸다. 현재로서는 나무를 베어낼 수도 벽돌을 다시 세우기도 어려워 유네스코에서도 복원보다는 현상을 유지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곳은 영화 ‘툼레이더’의 매력적인 여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안젤리나 졸리)가 사원에서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알려져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 경외로움 그동안의 앙코르 유적은 서막에 불과했다. 다음날 새벽 5시. 짙은 어둠을 가로질러 앙코르와트로 향했다. 숨죽일 만큼 아름답다는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해자를 지나 본당으로 들어가는 폭 12m, 길이 540m의 참배도로 주변에는 일찌감치 관광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길은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가르는 갈림길. 죽음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잠시 뒤 수미산(세계 중심에 있는 산)을 상징하는 중앙탑 등 5개의 탑 뒤로 장엄한 일출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사원이 시시각각으로 붉게 물드는 장면은 마치 신들이 자신의 세계를 인간들에게 조금씩 내어주는 듯했다.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돼 있으며 앙코르의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장엄한 규모와 균형, 조화 그리고 섬세함에 있어 최고로 꼽힌다. 이 사원은 동쪽을 향하고 있는 다른 사원과 달리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왕의 사후세계를 위한 고려인 듯하다. 수리야바르만 2세(1112∼1152)때 3만명의 숙련된 장인들이 30여년에 걸쳐 완성했다.7t짜리 돌기둥 1800개, 높이가 67m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한 석조 건축물이다. 3개의 회랑 벽면과 기둥에 새겨진 정교한 벽화는 힌두교 2대 경전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이야기. 라마야나 이야기는 비슈누(힌두교 3대 신 중 우주를 관장하는 신)의 화신인 라마 왕자가 팔이 스무개인 악마 라바나에게 강탈당한 아내 시타 왕비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내용으로 캄보디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신화다. 3층으로 된 앙코르와트의 중앙탑에 오르는 길은 70도 경사도. 손과 발을 이용해 기다시피 해야 올라설 수 있다. 신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어찌 인간이 두발로 걸어 갈 수 있겠는가. # 아쉬움 앙코르 유적지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쿨렌산은 앙코르의 발원지. 앙코르의 건립자 자야바르만 2세(802∼850)가 최초로 도읍을 정했던 곳. 돌무더기 유적에 질린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번 다녀와 볼 만한 코스다. 정상에서 약 10m크기의 와불상과 함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또 툼레이더가 촬영된 멋진 폭포도 구경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반테아이스레이 사원도 볼 만하다. 이 사원은 왕들이 세운 다른 사원과 달리 고위 관료가 지은 사원. 붉은 색 사암으로 지어진 핑크빛의 사원은 규모가 작지만 다른 사원과 비교해 어느 한군데 빠지지 않는 화려한 조각품들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곳은 프랑스 문화장관을 지낸 전위작가 앙드레 말로가 1923년 사원내에 있는 데비상을 밀반출하려다 체포돼 실형을 받은 일화도 있다. 앙코르 관광의 마무리는 프놈바켕의 일몰. 앙코르와트와 바이욘의 중간지점에 있는 높이 60m의 작은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힘들고 가파르지만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 길고도 짧은 앙코르 관광이 끝났지만 신들이 새겨놓은 장엄한 잔상들은 쉽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원들을 돌아보느라 밀려드는 피곤함보다는 다시 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더 컸다. 특히 9∼15세기에 걸쳐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서 번성하던 앙코르 왕조와 내전으로 피폐해진 현재의 캄보디아 모습이 복잡하게 교차한다. 사원 곳곳에서 구걸하거나 물건을 파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여행 내내 마음을 무겁고 아프게 했다. 과연 역사란, 삶이란 무엇일까. 알고가면 편해요 앙코르와트 여행은 겨울철이 가장 좋다.11∼2월이 건기로 이 기간이 가장 시원해서 유적을 둘러보기 적합하다. 고온 다습한 열대몬순 기후지만 하루에 몇번 스콜이 지나가는 정도일 뿐 금방 푸른 하늘이 펼쳐진다. 반면 3∼4월은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혹서기이며,5∼10월은 고온다습한 우기다.시차는 2시간으로 한국이 오전 10시면 캄보디아에서는 오전 8시다. 화폐는 리엘(Riel)이지만 시엠레압 등 대도시에서는 달러가 유통돼 환전할 필요는 없다. 소규모 상점에서는 거스름돈이 부족하므로 1달러짜리 소액권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1달러는 약 4000리엘 정도. 입국에는 비자가 필요하다. 여행을 떠나기전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거나 현지 도착후 공항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여권과 여권용 사진 1장, 비용 20달러가 필요하다. 종교는 상좌부불교(소승 불교)이며, 인종은 크메르족이 80%를 차지한다. 유의 사항으로는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위생사정이 좋지 않다. 반드시 생수를 사먹는 편이 좋다. 관광지에서는 돌 하나도 가져가면 밀반출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며, 하루종일 햇볕이 강하게 내려쬐므로 모자는 필수다. 전화가 거의 없으며, 호텔에서도 1분당 6달러 정도로 비싸다.전압은 220V로 우리나라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유적지에 들어 가려면 앙코르 패스를 구입해야 한다.1일권 20달러,3일권 40달러,7일권 60달러이며,1일권 외에는 사진을 찍어 함께 코팅해 준다. ‘쏙 싸바이’(안녕하세요),‘쭙닙수’(반갑습니다),‘옥꾸운’(감사합니다) 등 기본적인 캄보디아어를 외워두면 편하다. 가는 길은 시엠레압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태국 방콕이나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4시간 20분, 방콕에서 시엠레압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이르면 3월부터 아시아나항공에서 주 2회 직항편을 준비하고 있다. 숙박은 공항과 앙코르 유적지에서 각각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호텔’이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리조트형 5성급 호텔로 22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www.lemeridien.com, (02)794-4011. 여행 상품으로는 가야여행사(www.kayatour.co.kr·(02)536-4200)에서 앙코르 문화유적지를 충분히 둘러보는 3∼5일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공항서 급행료 주지마세요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는 연간 10만여명의 우리나라 관광객이 찾는 곳. 그러나 이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시엠레압 공항에서 한국 단체관광객들은 다른 외국인들과 달리 입국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고 통과하는 특권을 누린다. 공항 직원에게 일종의 ‘급행료’(?)를 지불했기 때문. 실제로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우리 일행에게 공항직원이 “10달러를 주면 빨리 통과시켜 주겠다.”는 요구를 했다. 거부하자 한명에 5∼10분가량의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거쳐야 했다. 급행료를 만든 것은 한국인. 좁은 공항에서 다소 오래 걸리는 입국 시간을 줄이기 위해 뇌물을 건넨 것이 관행화됐다는 게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설명이다. 유적지를 훼손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현지 한국인 관광안내원이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은 유물을 훼손하지 말라는 말이다. 얼마전 한국인 관광객이 유적지내 돌탑을 흔들며 심한 장난을 치다 부숴뜨려 벌금 800만원과 함께 한달간 실형을 산 뒤 영구 추방조치되기도 했다. 캄보디아인들은 평소에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지만 앙코르 유적지를 모독하거나 훼손, 파손할 경우 엄하게 처벌한다. 또 현지인들이 우리보다 못 산다고 무시하거나 종교적으로 모독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신들의 세계를 관광하기에 앞서 좀더 차분하고 경건한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시엠레압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몽정기2 장르/예매율 코미디/20.63%(15세) 감독/배우는 정초신/이지훈·강은비·전혜빈 어떤 줄거리 호기심 많은 여고생들, 발칙한 상상에 빠지다 이래서 좋아 생각보다 ‘야하지’않은 여고생들의 성장기 이래서 별로 걸러지지 않은 대사와 과장 심한 유머 홈피 반응은 “기승전결 없는 에피소드의 연속” ●쿵푸허슬 장르/예매율 액션/22.46%(15세) 감독/배우는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 어떤 줄거리 도끼파 조직과 숨은 고수들의 ‘맞짱 뜨기’ 이래서 좋아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이래서 별로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피 반응은 “신나게 웃다가 한순간 눈물도” ●알렉산더 장르/예매율 액션/4.58%(15세) 감독/배우는 올리버 스톤/콜린 파렐·발 킬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꿈을 좇아 세상 끝까지 나아갔던 영웅 알렉산더 이래서 좋아 장대한 전투신과 화려한 이국적 풍광 이래서 별로 주제를 장황하게 말하는 내레이션과 긴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트로이보다 더 리얼한 전쟁신” ●샤크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5.41%(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6.51%(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마녀의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지히로의‘이상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예쁜 그림들” ●월드 오브 투모로우 장르/예매율 SF·액션/13.50%(전체) 감독/배우는 케리 콘랜/주드 로·기네스 팰트로·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1939년 인류 최초의 로봇이 습격하다 이래서 좋아 고전미와 SF의 상상력이 결합 이래서 별로 어둠침침하고 흐릿한 화면과 뻔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다소 유치하긴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론 그만” ●키다리 아저씨 장르/예매율 드라마/15.36%(12세) 감독/배우는 공정식/하지원·연정훈 어떤 줄거리 눈처럼 투명하고 순수한 청춘들의 애틋한 로맨스 이래서 좋아 첫사랑의 환상에 집착하는 이들이라면… 이래서 별로 지루함은 참기 어려워∼. 홈피 반응은 … ●오션스 트웰브 장르/예매율 드라마/9.23%(12세) 감독/배우는 스티븐 소더버그/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캐서린 제타 존스 어떤 줄거리 훔친 돈을 되갚기위해 다시 뭉친 오션 패밀리 이래서 좋아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과 영상 이래서 별로 돌아온 그들, 솜씨는 예전만 못하네 홈피 반응은 “생각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닌듯”
  • [OST 새음반]

    ●오페라 유령 이미 발매된 1장짜리 음반(14곡 수록)의 인기의 여세를 몰아 발매된 2CD 디럭스 에디션. 예스24에서 예약 구매만으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장의 CD에는 영화 전편에 흐르는 모든 음악뿐 아니라 대사까지 담겨 있어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상상할 수 있게 한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크리스틴 역의 에미 로섬, 유령 역의 제라드 버틀러 등의 드라마틱한 노래가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단짝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아 다시 한번 아름다운 선율을 과시했다. 영화 배경이 된 18세기 유럽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이고 유려한 곡들이 가득하다. 영화 엔딩신에 흐르는 주제가 ‘세계의 약속’은 소피 역의 성우로 활약한 여배우 바이쇼 지에코가 직접 불렀다. ●알렉산더 그리스 출신 작곡가 반젤리스가 자국의 영웅을 음악으로 표현했다.1981년 올림픽 영웅들을 그린 영화 ‘불의 전차’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반젤리스는 ‘블레이드 러너’‘미싱’ 등 수많은 영화에서 수준 높은 음악들을 구사해왔다. 이번 앨범은 전작 ‘1942 콜럼버스’를 능가한다는 평. 서사극에 맞게 스케일 크고 웅장한 음악에서 가슴 뛰는 사랑의 멜로디까지 고루 담았다. ●샤크 윌 스미스, 안젤리나 졸리, 잭 블랙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로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샤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ar Wash), 저스틴 팀벌레이크(Good Foot), 밥 말리의 아들 지기 말리(Three Little Thing), 메리 J 블라이즈(Got To Be Real)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 OST도 유명세에 있어서 밀리지 않는다.OST 자체가 한 장의 컴필레이션 음반인 셈.‘라이언 킹’으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아 인간 세상을 패러디한 바다 도시를 경쾌한 힙합리듬에 실어 표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샤크(7일 개봉)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26.72%(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알렉산더 장르/예매율 액션/20.16%(15세) 감독/배우는 올리버 스톤/콜린 파렐·발 킬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꿈을 좇아 세상 끝까지 나아갔던 영웅 알렉산더 이래서 좋아 장대한 전투신과 화려한 이국적 풍광 이래서 별로 주제를 장황하게 말하는 내레이션과 긴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트로이보다 더 리얼한 전쟁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20.07%(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이쁜 그림들” ●오션스 트웰브(7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16.82%(12세) 감독/배우는 스티븐 소더버그/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캐서린 제타 존스 어떤 줄거리 훔친 돈을 되갚기위해 다시 뭉친 오션 패밀리 이래서 좋아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과 영상 이래서 별로 돌아온 그들, 솜씨는 예전만 못하네 홈피 반응은 … ●내셔널 트레져 장르/예매율 액션/8.76%(12세) 감독/배우는 존 터틀타웁/니컬러스 케이지·저스틴 바사·다이앤 크루거 어떤 줄거리 독립선언문에 숨은 지도를 따라가는 보물찾기 이래서 좋아 첩보영화식 두뇌게임과 어드벤처의 결합 이래서 별로 할리우드의 미국식 영웅 또 등장! 홈피 반응은 “오락물의 완성판” ●인크레더블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3.27%(전체) 감독/배우는 브래드 버드/크레이그 넬슨·새뮤얼 잭슨 어떤 줄거리 은퇴한 슈퍼영웅, 가족과 함께 일어서다 이래서 좋아 최첨단 기술 이용한 초능력의 아찔한 전시장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초딩’옆에서 배꼽잡고 웃다가 ‘쪽’팔려 죽는줄 알았음” ●오페라의 유령 장르/예매율 뮤지컬·드라마/2.52%(12세) 감독/배우는 조엘 슈마허/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 어떤 줄거리 오페라하우스에 숨어사는 한 남자와 여가수의 사랑 이래서 좋아 화려한 화면과 주옥같은 선율 이래서 별로 뮤지컬을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지루하네 홈피 반응은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뮤지컬에 한표” ●폴라 익스프레스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0.85%(전체) 감독/배우는 로버트 저메키스/톰 행크스 어떤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북극행 열차를 탄 소년의 모험 이래서 좋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짜릿한 재미와 아름다운 환상 이래서 별로 너무 고전적이고도 뜬구름 같은 소재 홈피 반응은 “예상치 못한 재미 만점”
  • 오션스 트웰브vs샤크 별들이 떴다

    새해 첫 주말 극장가가 ‘별들의 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단체출연’하는 두편의 블록버스터 ‘오션스 트웰브’와 ‘샤크’가 1월7일 흥행 맞대결을 벌인다.‘오션스 트웰브’에는 조지 클루니, 브레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등 전작 ‘오션스 일레븐’의 초호화 배역진에 캐서린 제타 존스까지 합세해 더욱 막강해진 스타 군단을 자랑한다. 애니매이션 ‘샤크’도 만만찮다. 비록 목소리만이긴 하나 로버트 드 니로, 윌 스미스, 르네 젤위거, 안젤리나 졸리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두 작품을 미리 엿본다. ●‘샤크’- 인간세계 패러디한 바닷속 풍경 뽀글뽀글 바닷속 세계를 그린 애니매이션에 웬 스타들이냐고?윌 스미스의 장난기 가득한 얼굴, 안젤리나 졸리의 도톰한 입술, 르네 젤 위거의 통통한 볼살, 마틴 스콜세지의 처진 눈썹을 빼다 박은 물고기들과 로버트 드니로의 뺨 위 검은 점, 잭 블랙의 어수룩함을 닮은 상어들을 마주하면 고개를 절로 끄덕일 듯싶다. 여기에 배우들의 실감나는 목소리까지 보태지면 더 그럴 듯해진다. ‘슈렉’제작진이 선보이는 애니매이션 ‘샤크’(Shark Tale)의 바닷속 풍경은 인간 사회와 다를 바 없다. 인간화된 캐릭터뿐만 아니라, 고층건물이 즐비한 모습도 현대 도시를 닮았다. 펜트하우스를 동경하며 세차장에서 고된 일을 하는 힘없는 작은 물고기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힘센 상어들의 대조적인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격차를 상징한다. 상어 대부 돈 리노(로버트 드니로)는 채식주의자인 차남 레니(잭 블랙)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차에 큰아들까지 사고로 죽는다. 한편 오스카(윌 스미스)가 상어를 죽였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고래 세차장에서 일하던 그는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후계자가 되기 싫어하는 레니는 오스카를 도와 소문을 진실로 만들어가는데…. 영화엔 대중문화와 미디어를 패러디한 장면들이 많다.‘코랄콜라’‘피시킹’‘겁’등의 상호가 등장하고, 상어를 잡는 가짜쇼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하지만 패러디가 비판의 힘으로까지 발전하지는 못했다. 진실을 왜곡하는 미디어 상업주의를 살짝 비꼬는 정도. 결국 돈이나 권력보다 가치있는 건 진실이고 사랑이라는 뻔한 주제를 향해 나아가면서 ‘어린이용 만화’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원색의 알록달록한 풍경과 배우들의 변신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 할 작품. 비키 젠슨 등 3명이 연출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오션스 트웰브’-돌아온 그들,11+1 3년 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거물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의 금고에서 보기좋게 1억 6000만달러를 털었던 오션(조지 클루니)일당. 돈을 나눠갖고 뿔뿔이 흩어져 제 갈길을 가던 이들을 다시 뭉치게 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베네딕트다. 멤버들을 모두 찾아내 2주내에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으면 복수를 하겠다고 협박한 것. 가진 돈을 모두 써버린 오션 일당은 어쩔수 없이 또다른 한탕을 모의하고, 범행지인 유럽으로 향한다. 하지만 ‘최고의 프로’를 자처하는 이들앞에 뜻밖의 복병이 나타난다. 러스티(브레드 피트)의 옛애인인 유로폴 수사관 이사벨(캐서린 제타 존스)과 오션 일당의 실력을 질투한 일명 ‘밤여우’프랑소와 툴루(뱅상 카르셀). 오션일당과 이사벨, 프랑소와의 좇고 좇기는 추격전이 영화의 주요 얼개다. 출연료를 모두 합하면 블록버스터 영화 두세편을 찍는다는 톱스타들의 앙상블 연기와 이들의 활동 무대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의 자연풍광은 화려하다못해 눈부실 정도. 그러나 짜임새있는 구성,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전개 같은 전편의 미덕을 기대했다간 실망하기 쉽다. 이야기는 장황한데 무릎을 치게 하는 반전이나 지적인 면모는 부족하다.‘오션스 트웰브’(Ocean’s Twelve)의 제작진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치밀한 범죄영화로서의 면면보다는 배우들의 개인기를 최대한 활용하는데 더 관심이 많았던 듯하다. 하지만 테스역의 줄리아 로버츠가 극중에서 가짜 줄리아 로버츠 행세를 하거나 뱅상 카셀이 박물관에 잠입해 레이저 빔 경보시스템을 통과할 때 ‘엔트랩먼트’의 캐서린 제타 존스를 흉내내는 대목은 재치있는 패러디로 받아들이기엔 영 뒷맛이 씁쓸하다.12세 관람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알렉산더 장르/예매율 액션/48.31%(15세) 감독/배우는 올리버 스톤/콜린 파렐·발 킬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꿈을 좇아 세상 끝까지 나아갔던 영웅 알렉산더 이래서 좋아 장대한 전투신과 화려한 이국적 풍광 이래서 별로 주제를 장황하게 말하는 내레이션과 긴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트로이보다 더 리얼한 전쟁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20.81%(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마녀의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치히로의‘ 그 이상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이쁜 그림들” ●내셔널 트레져(31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12.75%(12세) 감독/배우는 존 터틀타웁/니컬러스 케이지·저스틴 바사 어떤 줄거리 독립선언문에 숨은 지도를 따라가는 보물찾기 이래서 좋아 첩보영화식 두뇌게임과 어드벤처의 환상적 결합 이래서 별로 할리우드의 미국식 영웅 또 등장! 홈피 반응은 “오락물의 완성판” ●오페라의 유령 장르/예매율 뮤지컬·드라마/6.93%(12세) 감독/배우는 조엘 슈마허/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 어떤 줄거리 오페라하우스에 숨어사는 한 남자와 여가수의 사랑 이래서 좋아 화려한 화면과 주옥같은 선율 이래서 별로 뮤지컬을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지루하네 홈피 반응은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뮤지컬에 한표” ●인크레더블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3.78%(전체) 감독/배우는 브래드 버드/크레이그 넬슨·홀리 헌터·사뮤엘 잭슨 어떤 줄거리 은퇴한 슈퍼영웅, 가족과 함께 일어서다 이래서 좋아 최첨단 기술 이용한 각종 초능력의 전시장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초딩’옆에서 웃다가 ‘쪽’팔려 죽는줄 알았음”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장르/예매율 로맨틱코미디/2.65%(15세) 감독/배우는 비반 키드론/르네 젤위거·콜린 퍼스·휴 그랜트 어떤 줄거리 애인 만들기에 성공한 브리짓의 본격 연애담 이래서 좋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섬세한 유머 이래서 별로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황당한 마약사건까지 홈피 반응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폴라 익스프레스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2.64%(전체) 감독/배우는 로버트 저메키스/톰 행크스 어떤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북극행 열차를 탄 소년의 모험 이래서 좋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짜릿한 재미와 아름다운 환상 이래서 별로 너무 고전적이고도 뜬구름 같은 소재 홈피 반응은 “예상치 못한 재미 만점” ●신석기 블루스 장르/예매율 드라마/1.29%(15세) 감독/배우는 김도혁/이성재·김현주·이종혁 어떤 줄거리 ‘얼짱’변호사, 하루아침에 ‘얼꽝’으로 변하다 이래서 좋아 온몸 던진 이성재의 코믹 연기 홈피 반응은 예측 가능한 이야기 전개의 진부함 홈피 반응은 …
  • ‘알렉산더’ vs ‘내셔널 트레져’ 두영웅 누가 셀까?

    겨울 성수기를 맞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두 편이 힘차게 기지개를 켰다.‘내셔널 트레져’와 ‘알렉산더’. 두 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모두 ‘역사’지만 분위기와 모양새는 사뭇 다르다. 전자가 역사에서 단서를 찾는 현대의 어드벤처물이라면, 후자는 기원전의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고대의 서사극이다. ●보물 찾기 모험극 ‘내셔널 트레져’ 보물을 찾아간다는 줄거리만 놓고 ‘인디애나 존스’류의 모험을 상상했다면 할리우드를 얕보는 것이다. 최근 할리우드는 자기 복제를 넘어선 번식 능력으로 온갖 잡종 장르를 탄생시키고 있기 때문.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31일 개봉) 역시 액션 어드벤처물에 ‘미션 임파서블’같은 첩보영화식 두뇌게임을 접합시켰다. 신비스러운 보물을 찾는 대부분의 무대도 피라미드 가득한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빌딩숲으로 덮힌 미국의 대도시다. 미국의 현대사에 감추어진 비밀을 씨줄로, 또 현재 발 딛고 사는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모험극을 날줄로 엮어, 과거와 최첨단을 넘나드는 다양한 오락적 요소를 끌어들였다. 결과는 성공적인 편이다. 보물 탐사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불평하는 관객도 있겠지만, 철통경비를 뚫고 독립선언문을 얻어내기까지의 오랜 과정도 결코 지루하지 않다. 미합중국의 국부들이 남겨놓은 흔적을 따라 장장 6대에 걸쳐 보물을 찾는 게이츠가의 후손인 벤저민(니컬러스 케이지). 단서를 쫓다가 독립선언문 뒷면에 보물지도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지도를 노리는 악당들에 앞서 독립선언문을 훔치는 과정은, 온갖 최첨단 기법이 동원돼 흥미진진하다. 일단 독립선언문을 손에 얻은 뒤로는 본격 보물찾기에 나선다. 미국의 지폐나 벤저민 프랭클린이 발명한 이중초점렌즈 등에 숨은 단서들은 굳이 미국역사를 모르더라도 혀를 내두를 만하다. 미국식 영웅에 거부감이 없거나, 역사나 캐릭터에 대한 깊이있는 시각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더없이 좋을 오락영화.‘당신이 잠든 사이에’‘쿨 러닝’의 존 터틀타웁 감독.12세 관람가. ●세상끝까지 꿈을 좇는 영웅 ‘알렉산더’ ‘내셔널 트레져’가 전형적인 할리우드의 공식을 짜깁기한 영화라면,‘알렉산더’(Alexander·30일 개봉)는 감독의 목소리가 뚜렷한 영화다. 하지만 내레이션이나 인물의 대사를 통해 주제를 여러번 강조하다 보니 지루한 동어반복이 돼 재미를 반감시켰다. 영화는 알렉산더(콜린 파렐)가 독재자였는지 영웅이었는지를 판단하지 않는다. 영화가 주목하는 건 ‘꿈을 좇는 인물’이다. 남들이 무모하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세상끝까지 나아갔던 알렉산더.“새로운 땅을 밟을 때마다 환상이 깨져.”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꿈을 꾸는 것이 인간의 가장 위대한 모습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기원전 356년 마케도니아의 군주 필립왕(발 킬머)의 아들로 태어난 알렉산더는 신화속 인물들을 동경하며 자란다. 성질이 독한 왕비(안젤리나 졸리) 대신 필립이 다른 여인과의 결혼을 계획하면서 왕위 계승이 위협을 받게되지만, 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는 왕이 된다. 그리고 8년간 동방정복의 피비린내나는 전투가 이어진다. 영화는 중요한 사건들을 위주로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나름의 포인트를 살린 것이 지루하게 일대기를 구겨넣는 것보다 나은 전략이었는지 몰라도, 영화에선 성공적으로 표현되지 못했다. 모래바람 사이를 뚫고 찢고 찢기는 잔인한 전투가 오래도록 클로즈업되면서 지루해졌고, 극의 흐름을 툭툭 끊으며 주제를 장황하게 말하는 내레이션도 도를 넘었다. 하지만 독수리의 눈으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장대한 전투신이나 바빌론 침공후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국적 풍경 등은 볼 만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작가주의적 ‘만용’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될 뻔한 영화.15세 관람가. ●새해 첫 흥행 강자 누가 될까 현재 미국 개봉성적만 보자면 ‘내셔널 트레져’의 압승이다. 하지만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부진했던 ‘트로이’가 지난 5월 개봉해 전국 400만 관객을 넘기며 국내 극장가를 휩쓴 것을 보면 같은 고대 서사극인 ‘알렉산더’의 선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연말 연시 가벼운 마음으로 오락적인 재미를 느끼려면 ‘내셔널‘에, 역사의 영웅을 만나기 위해 170분의 러닝타임을 기꺼이 견딜 수 있다면 ‘알렉산더’에 발길을 옮겨 보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디스커버리, 영화 뒷얘기 소개

    12월말 국내 개봉이 예정된 영화 ‘알렉산더’(감독 올리버 스톤, 주연 콜린 파렐)의 뒷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이 공개된다. 역사전문 디스커버리 채널은 영화 알렉산더의 제작과정을 담은 ‘알렉산더되기’(Becoming Alexander)를 24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 영화 알렉산더는 기원전 4세기, 그리스의 변방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난 알렉산더가 대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8년 동안 장장 3만 5000㎞에 이르는 원정을 감행해 27세에 대제국을 건설한 고대의 왕을 재현하는 만만찮은 작업이다. 이런 역사물이다 보니 제작비 2억 4000만달러, 동원된 엑스트라 1만여명, 의상 5만여벌, 촬영기간 3년이 외려 부족해 보인다. 역사물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실성. 다큐멘터리 알렉산더되기는 이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추적한다. 알렉산더역을 맡은 콜린 파렐은 완벽한 연기를 위해 올리버 스톤 감독과 알렉산더가 어떤 인물인지 끊임없이 토론한다. 혹독한 체력훈련은 물론 알렉산더가 남긴 연설문, 서신과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생활 양식을 모두 연구한다. 올리버 스톤 감독 역시 알렉산더를 다룬 역사학자, 전기작가들로부터 충고를 받는다. 알렉산더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로빈 레인 존스 교수는 배우와 감독들에게 무엇이 알렉산더다움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조언한다. 파렐뿐 아니라 필립왕 역의 발 킬머, 올림피아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 헤파이스티온 역의 제어드 레토, 톨레미 역의 앤서니 홉킨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기원전 그리스 시대 인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차피 현대인들인 감독과 배우들의 이런 노력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은 고대 그리스 세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힐 수 있다. 제작 책임은 ‘쉰들러 리스트의 스티븐 스필버그’,‘검프의 눈으로 본 톰 행크스와 세상’ 등을 통해 역량을 검증받은 존 블레어.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아테네통신]

    ●42세에 올림픽에 첫 출전한 미국 여자 양궁 선수 재닛 다이크만이 50세에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화제다.30세 때인 지난 1984년 LA올림픽때 경기를 보고 양궁에 입문한 다이크만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해 16강까지 올랐다.다이크만은 “편안한 마음가짐이 긴 선수생명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스와의 축구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김동진이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 드린 골 약속을 지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동진의 어머니는 지난 2001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김동진은 경기후 “첫 골을 어머니의 영전에 바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개막을 앞두고 각국 정상을 비롯한 왕족,유명 연예인이 속속 아테네에 도착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각국 대통령 29명과 총리 26명 등 세계 정상 66명,왕족 11명 등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내외는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마친 뒤 초호화 여객선 ‘퀸 메리 2세’에 몸을 싣고 아테네에 도착했다.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그리스의 부호 라트시스 가문의 호화 요트 ‘알렉산드라 호’의 손님으로 초대됐다. F1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와 조지 클루니,줄리아 로버츠,안젤리나 졸리 등 영화배우,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도 모습을 드러낼 에정이다. ●개회식 남북한 공동입장 때 북측의 기수로 나서는 농구선수 출신 김성호(50·본부임원)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남자농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성호 감독과 ‘동명이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동입장에 참가할 인원은 2000년 시드니대회때보다 20∼70여명이 늘어난 250∼300여명으로,남북의 구분없이 자유롭게 입장하기로 했다. ●스웨덴의 IOC 위원 구닐라 린드버그(57)가 12일 총회 부위원장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로써 린드버그는 지난 2001년 임기가 끝난 아니타 디프란츠(미국)에 이어 사상 두번째 여성 부위원장으로 4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린드버그는 96년 IOC 위원에 선출됐다.한편 총회에서는 전설적인 장대높이뛰기 선수 출신인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IOC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 아테네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창구기자(체육부) 김명국차장(사진부) 김태충차장 조병모 위원석기자(이상 스포츠서울 스포츠부) 강영조기자(스포츠서울 사진부)
  • 안젤리나 졸리, 캄보디아 시민 된다

    |프놈펜 연합|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6일 할리우드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9)에게 캄보디아의 자연보호사업에 끼친 공로를 인정,캄보디아 시민권을 제의했다. 이날 이틀간의 방문일정으로 프놈펜에 도착한 졸리는 시민권을 주면 받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의 미국 시민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캄보디아는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2년 전 캄보디아에서 아들 매독스를 입양한 졸리는 훈센 총리가 이날 자신과의 면담 중 시민권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그녀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그는 내게 캄보디아 시민권을 주겠다고 말했으며 그러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졸리는 캄보디아의 한 사회개발기관에 북서부 오지의 환경보호사업을 위해 150만달러를 기부했다.˝
  • ‘킹 아더’… ‘알렉산더’… 할리우드 서사극 열풍

    할리우드에 서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고대신화나 중세사를 소재로 한 대형 서사물들이 개봉을 기다리거나 한창 제작중인 것. ‘트로이’의 열기를 이어받아 7월 개봉할 블록버스터 서사액션은 ‘킹 아더’. 중세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전설을 소재로 삼되,신화적 접근에 머물지 않고 정치적 상황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감상포인트를 찍었다는 소문이다.‘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리플레이스먼트 킬러’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했다. 마케도니아의 최고 권력자 알렉산더 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알렉산더’는 2편이 동시에 제작중이거나 제작될 예정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에는 콜린 파렐·앤서니 홉킨스·안젤리나 졸리가,바즈 루어만 감독의 ‘알렉산더’에는 리오나도 디캐프리오와 니콜 키드먼이 각각 주연한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도 한꺼번에 2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다.덴젤 워싱턴과 빈 디젤이 각각 주연을 맡아 관객동원력을 저울질할 거라고.서사액션 ‘글래디에이터’로 2001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팔짱끼고 있을 리 없다.역시나,‘글래디에이터 2’를 준비중이다. 황수정기자 sjh@˝
  • ‘한국영화 돌풍’ 칸을 휘감다

    |칸(프랑스) 이종수특파원|‘잔잔하게 밀려오는 변화의 파고.’종반에 접어든 제57회 칸영화제는 관심을 확 끌 만큼 도드라진 작품이 없기 때문인지 겉으로 보기엔 아주 차분하다.개막작인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을 비롯해 아네스 자우이의 ‘이미지처럼’,일본 고레에다 히로가즈의 ‘아무도 모른다’,박찬욱의 ‘올드보이’ 등이 호평받고 있지만 특정 작품에 시선이 고정되지 않은 채 고만고만한 관심을 모은다. 특히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됐던 에밀 쿠스트리차의 ‘삶은 기적이다’의 수준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이 아네스 자우이의 ‘이미지처럼’,코엔 형제의 ‘레이디 킬러’,왕자웨이의 ‘2046’ 등으로 옮겨졌다.그러나 그 잔잔한 분위기 이면에는 변화를 향한 몸짓이 역력하다. ●아시아와 젊은 작가들의 도약 먼저 젊은 작가의 도약이 두드러진다.지난해 거장들의 이름만 믿고 범작이나 신작을 대거 진출시켰다가 비판에 시달린 것을 자성하듯 신인들의 작품을 대거 발탁했다.허우샤오셴의 작품이 경쟁부문에서 탈락한 것은 이런 흐름을 단적으로 반영한다.“기존의 틀을 깨고 칸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고심했다.올해는 우리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해가 될 것이다.”라는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아시아 작품들의 약진을 들 수 있다.19편의 공식 경쟁부문 작품중 아시아 영화가 6편(한국 2편)이나 된다.한국의 박찬욱·홍상수,태국의 아피차트퐁 위라세타쿨 감독과 왕자웨이 등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은 뜨거웠다.평론가 김영진씨는 “지난해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모색과 실험 정신이 느껴진다.”며 “유럽,특히 프랑스의 작품들이 부르주아적 세계관을 답습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아시아의 작품에서는 활력이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셋째는 상업주의와 작가주의 작품의 균형이다.평론가 심영섭씨는 “칸의 특징은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의 균형인데 이번 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둘 사이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이 역력하다.”고 말했다.상업주의와 작가주의의 균형감각을 유지해온 전통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프랑스인들에겐 할리우드의 공룡이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카메룬 디아즈,안젤리나 졸리,우마 서먼,안토니오 반데라스,에디 머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나타날 때마다 환호의 물결이 넘쳤고 ‘슈렉2’의 반응도 뜨거웠다. ●질적 도약,대중적 성공 거둔 한국영화 경쟁부문에 두 편이 뽑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은 영화제가 열리기 전부터 높았다.르 몽드는 지난 13일자 전면을 할애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했다.‘질적 도약,대중적 성공’ 제목의 기사에서는 홍상수·김기덕 등 한국의 작가주의 감독들이 흥행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분석했다.‘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상황 등 한국 영화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상세하게 다루었다. ‘스크린’지는 아예 6개면에 걸쳐 한국 영화의 오늘과 미래를 보도했다.영화 관련 잡지들도 한국 영화와 함께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 필름 마켓에 참여한 작품들을 소개했다.한편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두 작품은 내용·형태의 차이만큼 현지 반응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스크린·브라이어티 등 미국 영화전문지들은 박 감독의 미학세계에,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은 홍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14일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1000여석의 홀이 꽉 차고,공식 시사가 끝난 뒤 5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올드보이’에 대해 스크린지는 그때까지 개봉한 작품 가운데 두 번째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시놉시스’ 등은 최저 점수를 주었다.편차가 심한 반응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도 엇비슷하다.시사회 전까지 르 몽드와 ‘르 필름 프랑세’ 등 프랑스 언론의 호평 속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16·17일 두 차례 기자 시사회와 기자회견장의 반응은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때문인지 이전 열기에는 못미쳤다. ●즐거운 표정의 한국 필름마켓 8500여명이 참가하고 2500여개의 작품이 진출한 올 필름 마켓은 전체 판매규모가 낮을 것 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3월에만 열리던 ‘아메리카 필름 마켓’이 올해부터 11월 등 두 차례로 분산됐기 때문이다.하지만 8개사가 참여한 한국의 실적은 짭짤하다.화제를 모은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미국 컬럼비아 픽처스와 배급권 협상을 매듭짓고 올 9월 미국 30∼50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그동안 판매협상을 하지 않은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과의 판매협상도 완료했다.전반적인 특징은 공포물의 강세.미로비전의 ‘분신사바’는 영국에 10만달러 정도에 판매하기로 한 데 이어 프랑스와도 협상 중이다. 시네클릭의 ‘인형사’도 3∼4개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바람의 파이터’가 일본 SPO사에 200만달러(22억원)에 선판매됐고 ‘청풍명월’은 올 가을 이탈리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올드보이’도 미국측과 계약했고 시네마서비스의 ‘아라한 장풍대작전’,CJ엔터테인먼트의 ‘우리 형’도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vielee@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범죄의 재구성 장르/예매율 범죄스릴러/31.5%(18세) 감독/배우는 최동훈/박신양·백윤식·염정아 어떤 줄거리 5명의 사기꾼들,한국은행을 털다. 이래서 좋아 치밀한 이야기 구성,흠잡을 데 없는 연기. 이래서 별로화끈한 범죄스릴러가 되기엔 약한 반전. 홈피 반응은 “…” ● 라이어 장르/예매율코믹드라마/22.4%(18세) 감독/배우는김경형/주진모·공형진·송선미 어떤 줄거리두집 살림 하던 뻔뻔남,거짓말하다 혼쭐나네∼ 이래서 좋아꼬리를 무는 거짓말,몸집을 불려가는 코미디. 이래서 별로시·공간적 한계,연극적인 대사톤. 홈피 반응은“공형진씨,배아프게 웃기더군요.”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장르/예매율종교드라마 / 19.9%(15세) 감독/배우는멜 깁슨/제임스 카비젤·모니카 벨루치·클로디아 게리니 어떤 줄거리나사렛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묘사한 드라마. 이래서 좋아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내러티브. 이래서 별로눈을 질끈 감고 싶을 만큼 참혹한 장면들. 홈피 반응은 “나를 열렬한 신자로 만들어준 고마운 영화” ● 어린 신부 장르/예매율로맨틱코미디 / 11.4%(12세) 감독/배우는김호준/김래원·문근영 어떤 줄거리여고 1년생과 바람둥이 대학생의 신혼일기. 이래서 좋아참신한 설정,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운 문근영. 이래서 별로그들은 왜 무조건 시키는 대로 결혼했을까. 홈피 반응은“순정만화 같은 재미,아쉬운 마무리” ● 첫키스만 50번째 장르/예매율로맨틱 코미디/5.0%(12세) 감독/배우는피터 시걸/애덤 샌들러·드루 배리모어 어떤 줄거리플레이보이, 기억상실증 걸린 여자에 빠지다. 이래서 좋아그녀의 기억을 위해서라면 온몸을 망가뜨려서라도 웃음을…. 이래서 별로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희미? 홈피 반응은“…”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전쟁액션 / 3. 9%(15세) 감독/배우는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 더티 댄싱:하바나 나이트 장르/예매율로맨스 드라마/2.5%(15세) 감독/배우는가이 펄랜드/로몰라 게리·디에고 루나. 어떤 줄거리미국 여고 3년생이 쿠바 소년과 라틴댄스에 빠지는 이야기. 이래서 좋아정열의 라틴댄스…더 이상 무슨 말을. 이래서 별로엉성한 이야기 전개가 눈엣가시. 홈피 반응은“…” ● 테이킹 라이브즈 장르/예매율스릴러/1.9%(18세) 감독/배우는D.J.카루소/안젤리나 졸리·에단 호크 어떤 줄거리자기 정체성 잃은 연쇄 살인마와 FBI요원의 줄다리기. 이래서 좋아어둠 속 숨바꼭질…기본은 갖춘 스릴러. 이래서 별로극적 효과 떨어지는 반전,밋밋한 마무리. 홈피 반응은“…” ˝
  • 죽이는 girls

    ●안젤리나 졸리의 ‘테이킹‘ ‘자신과는 다른 삶 살기’ 15일 개봉한 ‘테이킹 라이브즈(Taking Lives)’는 제목 그대로 사람을 살해한 뒤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데 희열(?)을 느끼는 엽기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다. 범인은 쌍둥이 형만 편애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탓에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도 없이 성장했다.대신 한 사람을 골라 죽인 뒤 그 사람이 돼 한시적으로 살다가 기생충이 숙주를 고르듯 피해자를 바꿔가면서 죽인다.영화는 이렇게 범인을 미리 밝히고 그가 어떤 인물로 변신해 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치열한 두뇌게임 풀듯 엮어간다. 캐나다에서 벌어진 잇단 살인 사건의 해결을 위해 FBI 요원 스콧(안젤리나 졸리)이 파견나온다.직관을 중시하는 그녀는 시체가 발견된 건축공사장에 누워서 특유의 통찰력으로 범행 과정을 추리하는 등 살인범 추적에 몰두한다.그러다 연쇄 살인범의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한 미술품 중개상 코스타(에단 호크)를 ‘미끼’로 범인을 유도하려고 작전을 짜 함께 수사를 하는 동안 그에게 호감을 갖게되면서 수사관으로서 혼란에 휩싸인다.이후 코스타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영화는 속도를 낸다. 우리에게는 낯선 D J 카루소 감독은 어둡고 칙칙한 화면 구성에다 ‘악’소리를 낼 만한 스릴러의 요소를 장착해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인다.그러나 극적 효과가 약한 반전(특히 마지막 장면)이나 개연성이 떨어지는 캐릭터로 스릴러의 맛은 떨어진다.안젤리나 졸리나 에단 호크의 연기도 기대에는 못미친다. ●드루 배리모어의 ‘첫키스‘ 첫 키스만 50번째 한 여자가 있다.바람둥이도 아니고 거짓말쟁이는 더더욱 아니다.매번 진지하고 사랑하는 순진한 여성이다.이 모순에서 ‘첫 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의 기발함은 출발한다. 주인공 루시(드루 배리모어)는 교통사고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저장된 기억은 사고 직전까지의 일이고 나머지는 모두 ‘하루살이 기억’.한 남자를 좋아해서 키스를 나누고 설렘 속에 잠이 들지만 해가 뜨면 까마득히 잊어버리는,그래서 침대 옆 남자에게 ‘스토커’라 외치며 화들짝 놀란다. 그녀와 키스만 50번 하는 남자는 하와이 수족관의 수의사 헨리 로스(애덤 샌들러).낮에는 동물들을 돌보다 밤이 되면 여행온 숱한 여자를 ‘황홀하게 돌봐주는’ 유명한 플레이보이인 그가 루시의 청순함에 매료된다.여자 유혹하는 데는 이골난 그에게 루시와의 ‘작업’은 식은 죽먹기.아침 약속을 한 다음 날 레스토랑에 갔으나 루시는 전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 루시의 병을 알게 된 헨리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다양한 소동을 벌인다.음식을 주문하지 못하는 문맹 흉내를 내며 다가가 동정심에 호소하기도 하고 자기 몸을 묶어 강도를 만난 운전자로 둔갑해 루시의 관심을 끌려고 부심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현대의술로는 거의 치유가 불가능한 병이어서 유쾌한 하루짜리 만남만이 이어진다.마침내 헨리는 상실되는 기억을 추억으로 정지시키려고 시도한다.루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사고 증언과,루시와 자신이 보낸 장면을 비디오카메라로 찍어 편집해 보여주는 것.그러던 중 루시도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헨리의 애정에 감동하지만 문제는 그 역시 하루짜리 감정이란 것. ‘기억 찾기’혹은 ‘사랑 구하기’란 큰 포맷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채워가는 형식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그 장면들에 재기발랄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동시에 실려있다. ‘웨딩 싱어’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샌들러의 웃고 울리는 연기와,그에 화답하는 배리모어의 모습도 자연스럽다.애덤 샌들러와 잭 니컬슨을 캐스팅한 ‘성질 죽이기’로 흥행에 성공한 피터 시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폭발적 인기를 모은 작품.개봉은 15일. 이종수기자 vielee@˝
  • [무슨 영화 볼까]

    ●테이킹 라이브즈 장르/예매율 스릴러/3.1%(18세) 감독/배우는 D.J.카루소/안젤리나 졸리·에단 호크 어떤 줄거리 자기 정체성 잃은 연쇄 살인마와 FBI요원의 줄다리기. 이래서 좋아 어둠 속 숨바꼭질…기본은 갖춘 스릴러. 이래서 별로 극적 효과 떨어지는 반전,밋밋한 마무리. 홈피 반응은 “…” ●저지걸 장르/예매율로맨틱드라마/3.2%(15세) 감독/배우는 케빈 스미스/벤 애플렉·리브 타일러·라 카스트로 어떤 줄거리 출세지상주의 가장,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다. 이래서 좋아 벤 애플렉의 모성애 자극하는 홀아비 연기. 이래서 별로 예상가능한 로맨스,빤한 해피엔딩. 홈피 반응은 “…” ●바람의 전설 장르/예매율 드라마 / 3.4%(15세) 감독/배우는 박정우/이정재·박솔미·김수로 어떤 줄거리 춤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은 한 남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온갖 종류의 사교춤들이 선보이는 ‘댄스의 성찬’. 이래서 별로 ‘제비’와 ‘춤꾼’의 차이,끝까지 헷갈리네. 홈피 반응은 “행복하고 가슴이 묵직해지는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6.7%(12세) 감독/배우는 피터 시걸/애덤 샌들러·드루 배리모어 어떤 줄거리 플레이보이, 기억상실증 걸린 여자에 빠지다. 이래서 좋아 그녀의 기억을 위해서라면 온몸을 망가뜨려서라도 웃음을…. 이래서 별로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희미? 홈피 반응은 “…”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 / 7. 8%(15세) 감독/배우는 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어린 신부 장르/예매율 로맨틱코미디 / 13.9%(12세) 감독/배우는 김호준/김래원·문근영 어떤 줄거리 여고 1년생과 바람둥이 대학생의 신혼일기. 이래서 좋아 참신한 설정,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운 문근영. 이래서 별로 그들은 왜 무조건 시키는 대로 결혼했을까. 홈피 반응은 “순정만화 같은 재미,아쉬운 마무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장르/예매율 종교드라마 / 36.6%(15세) 감독/배우는 멜 깁슨/제임스 카비젤·모니카 벨루치·클로디아 게리니 어떤 줄거리 나사렛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묘사한 드라마. 이래서 좋아 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내러티브. 이래서 별로 눈을 질끈 감고 싶을 만큼 참혹한 장면들. 홈피 반응은 “나를 열렬한 신자로 만들어준 고마운 영화” ●범죄의 재구성 장르/예매율 범죄스릴러/23.8%(18세) 감독/배우는 최동훈/박신양·백윤식·염정아 어떤 줄거리 5명의 사기꾼들,한국은행을 털다. 이래서 좋아 치밀한 이야기 구성,흠잡을 데 없는 연기. 이래서 별로 화끈한 범죄스릴러가 되기엔 약한 반전. 홈피 반응은 “…”˝
  • [남규철의 DVD 폐인] 부우웅~ 끝까지 달려봐

    누구나 한번쯤 멋진 자동차에 올라 수백㎞의 속도로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고픈 욕망을 느낄 때가 있다.꽉 막힌 출근길이나 명절 고속도로 위에서 하염없이 앞차 꽁무니만 쳐다본 경험이 있는 이라면 더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그저 꿈일 뿐.광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영화를 보며 대리충족하면 어떨까.DVD는 질주 본능을 어느 정도 채워주면서,사방의 거친 엔진소리와 넘치는 속도감으로 최대의 현장감을 선사한다.멀미 나는 질주 화면과 귀를 멍멍하게 하는 엔진소리를 맘껏 즐기다 보면 스피드광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따라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만큼 강렬하다.그렇다고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 재현하지는 마시길. ●드리븐 CART레이싱대회를 배경으로 풋내기 레이서가 최고의 레이서가 되는 과정을 그린 액션영화.액션영화라면 한가락하는 레니 할린 감독과 실베스터 스탤론이 만났으니 환상적.그러나 액션의 주인공은 자동차다.질주 자동차의 굉음과 좌우를 스쳐가는 다른 차들의 무서운 궤적을 생생히 살린 음향에다 영화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거친 록음악은 시선을 연신 빨아들인다.2.35:1의 아나몰픽 와이드 화면은 자연스럽고 풍부한 색감과 깨끗한 디테일을 보여주며 돌비디지털 5.1의 사운드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엔진소리의 환청이 들릴 만큼 강렬하다. ●식스티 세컨즈 레이싱 영화는 아니지만 자동차 전문 털이범의 세계를 그린 영화답게 값 비싼 명차들이 시내를 질주하는 모습을 맘껏 즐길 수 있다.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로 니콜러스 케이지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하여 매우 스타일리시한 화면을 보여준다.물론 거리를 질주하는 명차들의 카레이싱 장면은 역동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며 사방의 모든 스피커를 쉼 없이 움직여 멀티채널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2.35:1의 와이드 화면과 돌비디지털 5.1을 지원하며 서플은 조금 빈약한 편. ●패스트 앤 퓨리어스 2 자동차를 이용한 전문 털이범과 이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분노의 질주’ 속편으로 최근 출시돼 만족스러운 화면과 사운드를 자랑한다.형광색과 야광 라이트로 튜닝된 자동차의 밤거리 질주장면에선 풍부한 색감과 짙은 흑색에 담긴 훌륭한 디테일을 자랑한다.이색적 메뉴디자인과 메이킹 필름,튜닝에 대한 안내까지 담은 서플도 만족스럽다.2.35:1의 아나몰픽 화면에 돌비디지털 5.1을 지원한다. 이외에 레이싱 세계를 다룬 아이맥스 영화 ‘슈퍼 스피트 웨이’와 경쾌한 테크노 음악을 배경으로 르망 레이싱의 장면을 담은 ‘스피드 트라이브(speed tribe)’도 추천할 만.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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