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혹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임차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환매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040
  • 전남, 기후변화 대응 농업생산기반 정비

    기후변화로 농업 재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전남도가 안전한 영농 기반 확충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나섰다. 도는 올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전국 최대 규모인 4775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 안정, 재해 대응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1237억원 규모 배수 개선 사업 62지구와 농촌용수 개발사업 5지구, 방조제 개보수 사업 41지구, 영산강 농업개발사업 2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등이다. 또 시설이 파손됐거나 기준에 미흡한 노후 저수지 시설물 보수·보강과 자동 수위 측정장치 설치, 기계화 영농 기반, 밭 기반 정비, 대구획 경지 정리, 흙수로 구조물화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농업 재해 대응 능력 향상, 영농용수 공급 안정화를 통해 기상 이변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가 관리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저수지 3207개소와 양·배수장 1067개소, 취입보 1666개소 등 총 1만 645개소다. 도는 시군 및 농어촌공사와 함께 매년 분기별 농업시설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 부산 자율주행 버스 심야에 도심 달린다

    부산 도심에서 자율주행 버스의 심야 운행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6일 동래구 내성교차로~해운대구 중동 간선급행버스(BRT) 전용차로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 ‘빅아이’의 심야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평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3시 30분까지 시범 운행이다.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구간은 동래역·내성교차로부터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까지 10.4㎞다. 하루에 편도 4회(왕복 2회) 운영한다. 배차 간격은 60분이다. 시범 운행 기간 요금은 무료다. 향후 검토를 거쳐 정식 운행에 들어가면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빅아이는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할 수 있는 ‘레벨3’ 수준 자율주행 버스로, 안전 확보를 위해 승객은 최대 1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요원도 탑승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두 달간 승객을 태우지 않고 시험 운행하면서 신호기 등 도로 기반 시설과 버스 간 사물 통신, 정밀지도 기반 주행, 버스전용차로에서의 주행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빅아이는 지난해 9월부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주간 운행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철저한 관리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성 입증된 2036 전주올림픽…국민 83%·전북도민 88% 찬성”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의 경제성이 입증되고 국민 8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전북도는 26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1.03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주 하계올림픽이 국가적 투자 가치가 충분한 프로젝트임을 의미한다. B/C는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제6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약 10개월간 수행한 법정 절차다. 여론 지지도 탄탄하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6일까지 4주간 실시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전 국민의 82.7%, 전북도민의 87.6%가 전주 올림픽 유치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국가·지역경제 발전 ▲국가 이미지 제고 ▲국내 스포츠 교류 활성화 등이 꼽혔다. 전주 하계올림픽 사업비는 시설비 1조 7608억원(25.5%), 운영비 5조 1487억원(74.5%) 등 총 6조 9086억원으로 산정됐다. 경기장 신축을 배제하는 대신 기존 체육 시설 개보수, 임시 시설 설치, 건립 예정 시설 활용 등으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다. 경기장은 총 51개로 도내 32개, 다른 지역 19개 등 전략적 분산 배치 방식을 채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시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 지침인 ‘올림픽 어젠다 2020+5’에 부합하고, 지방 도시의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면서 재정 효율성, 경기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주권에 개·폐회식과 메달 수가 가장 많은 수영, 국민 선호도가 높은 양궁·탁구·배드민턴·태권도·축구 결승 등을 집중 배치해 전주가 사실상 중심 무대 역할을 한다. 육상·테니스·조정 등 일부 종목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경기장 확보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서울 등 다른 지역에 분산 배치했다. 전주 올림픽이 가져올 다양한 효과도 제시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직접 즐길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도는 다음 달 6일 도의회가 ‘올림픽 유치 동의안’을 의결하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첨부해 문체부에 대회 유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 농협, 510억 투입해 설 물가 안정 위해 최대 65% 할인

    농협, 510억 투입해 설 물가 안정 위해 최대 65% 할인

    농협 하나로마트가 사과·배·한우 등 설 성수 품목과 배추·계란·라면·참기름 등 물가안정 품목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NH싱씽몰(농협몰)은 최대 50% 할인한다. 농협중앙회는 510억원을 투입해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이런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10억원은 자체예산 362억원과 정부 지원 135억원, 자조금 13억원 등으로 구성됐고 기존 설 특판 행사와 물가안정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 NH-OIL 주유소에 난방용 등유를 리터당 30원 할인 공급하고, 농협자재판매장에는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 공급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동시에 낮출 계획이다.
  • 기아, 6년 만에 신형 셀토스 출시…하이브 모델 연비 19.5㎞/ℓ

    기아, 6년 만에 신형 셀토스 출시…하이브 모델 연비 19.5㎞/ℓ

    기아는 대표적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셀토스’를 출시해 27일부터 계약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6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완전 변경(2세대) 모델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경로·상황 맞게 배터리 충전 제어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등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이며 최대 복합연비는 19.5㎞/ℓ다. 배터리셀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와 주행 편의성이 개선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차량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빈도를 줄여준다. 또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실내 V2L(외부로의 전력 공급), 스테이 모드 등 기존에 전기차에만 있던 전동화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스테이 모드는 P단으로 정차 시 공회전 없이 편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휴식 모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에 최대 복합연비는 12.5㎞/ℓ다. 사륜구동(4WD) 모델은 터레인 모드를 통해 다양한 노면 환경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신형 셀토스는 기존보다 전장 40㎜, 축간거리 60㎜, 전폭 30㎜가 확대되면서 2열 머리 공간과 다리 공간이 각각 14㎜, 25㎜ 늘어났다. 차체 평균 강도는 약 20% 개선됐다. ●2열 머리공간 등 실내 넓어져 판매 가격은 가솔린 터보 모델이 2477만~3217만원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을 반영해 2898만~3584만원 수준이다. 올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5만 5000대다.
  • 58년 만에 트램 부활… 서울 시내 달린다

    58년 만에 트램 부활… 서울 시내 달린다

    위례선 트램이 다음 달부터 실제 노선에서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1968년 11월 마지막 전차가 동대문 차고로 들어온 뒤 58년 만에 서울 시내를 노면전차가 달리게 된다.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출발해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며 올해 12월말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초도편성 차량을 교통량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 송파구 차량기지로 반입할 계획이다. 차량은 지난해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이상 예비주행 시험을 마쳤다. 위례선 트램 사업은 2008년 민자사업으로 추진됐다가 사업성 문제로 좌초된 뒤, 2018년 서울시가 직접 사업을 맡으면서 다시 추진됐다. 2022년 12월 착공해 현재 개통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2월부터 실제 운행노선에서 개통하기 위한 최종 검증을 한다. 8월까지 본선 시운전으로 주행 안전성, 지상설비 연계동작 등 차량에 대한 16개 항목을 검증한다. 4월부터 12월까지는 철도종합시험운행으로 시설물과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연계성을 최종 검증해 개통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도로 위를 주행하는 트램 특성을 고려해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위례선 구간의 13개 교차로와 35개 횡단보도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상황반을 운영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저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0쪽 의견서도, 의처증 남편 이혼소장도… 30초면 AI로 ‘뚝딱’[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30쪽 의견서도, 의처증 남편 이혼소장도… 30초면 AI로 ‘뚝딱’[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변호사 72% “리걸테크 써 봤다”의견서 급해 AI에 자료 첨부했더니판례 검색은 물론 소송 전략도 세워“변론 어떻게 읽힐지 예측 가능해져”고민 커지는 법조계소장 접수 뒤 배우자 반응까지 예상저연차 변호사 역량 쌓을 기회 박탈“고도화될수록 전문가 역량 더 필요”‘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분야를 막론하고 2026년에 한층 더 또렷해진 전 세계의 화두다.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미국 노동시장의 현주소’ 세션에서 윌리엄 비치 전 미국 노동통계국장은 AI가 고소득 전문직의 상징인 변호사의 진입장벽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법조계는 절대 진로로 정하면 안 된다. 로펌들은 신입 변호사를 더 이상 뽑지 않고, AI에 리서치를 시키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AI의 파고는 한국 법조계도 예외 없이 덮치고 있다. AI의 등장으로 달라질 법정 안팎의 풍경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이미 시작된 법조계 AI 변혁의 물결과 대응 방안, 다가올 미래의 청사진까지 서울신문이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해 한 지식산업센터 시행사의 소송 대리를 맡은 윤세환 윤정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인공지능(AI) 덕을 톡톡히 봤다. 경기 불황으로 상업용 부동산 수익이 폭락하자 일부 분양자들이 “사기분양”이라며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경찰에 변호사 의견서를 급하게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윤 변호사는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에 분양 계약서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한 뒤 변호인 의견서 초안을 작성하게 지시했고, AI는 곧바로 A4용지 30쪽이 넘는 분량의 의견서를 내놨다. 윤 변호사가 다시 “수사관 입장에서 이 사건을 불송치하기 위해 어떤 증거나 논리가 보강돼야 할 것 같냐”고 입력하자, AI는 “사기 혐의가 성립하기 위해선 기망행위가 있었다는 게 입증이 돼야 한다”면서 “분양계약 체결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서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을 내놨다. 수사관이 막힘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의견서의 목차나 내용의 순서 및 분량 등도 조정해줬다. 실제로 경찰은 AI의 분석대로 분양계약 체결 당시 기망행위 여부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요구했고, 준비한 대로 자료를 제출한 지 몇개월 뒤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윤 변호사는 26일 “불송치 이유서엔 AI가 강조한 핵심 내용이 거의 동일하게 담겨있었다”면서 “변호사란 결국 ‘내 주장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권한’이 있는 기관을 겨냥해 글을 쓰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에서 내 주장이 어떻게 읽힐지를 예측하는데 AI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AI 법률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변호사업계 등 국내 법조계에서도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단순한 판례 검색 수준에 머무르던 AI가 각종 소장, 준비 서면 등 변호인 의견서, 계약서 등 법률 문서를 작성하고 소송 전략을 세워주며 의뢰인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 문항까지 구성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지난 2024년 실시한 법조계의 리걸테크(법률 정보 기술)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변호사의 72.4%, 판사의 50%, 검사의 30.7%, 로스쿨 교수의 65.3%, 로스쿨 학생의 59.6%가 각각 “리걸테크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법조계 전반에서 AI 활용은 이미 일반화된 상황이다. ‘슈퍼로이어’, ‘엘박스’ 등 리걸테크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요 대형 로펌들도 일제히 자체 개발 AI를 준비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분위기다. 일반인들도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로 법률 상담을 받거나 실제 이를 토대로 ‘나홀로 소송’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남편의 잦은 음주와 술주정, 의처증 증상으로 고민하다 제미나이의 도움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30대 직장인 A씨는 “남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화통화 녹음 파일 등을 모두 입력하고 유치원생인 딸의 양육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상담했더니 제미나이가 30초 만에 이혼 소장을 만들어준 뒤 남편 측에서 나올 예상 반응과 이에 따른 재반박 시나리오까지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또 AI는 “법원은 상대 부모를 완전히 배제하려는 사람보다 ‘아이를 위해 더 포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남편이 술을 끊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다면 아이와 아빠의 만남은 적극 권장할 것이란 태도를 보여라”는 등 서면 제출 후 가사조사 단계에서의 대응 전략도 조언했다. AI로 인한 지각변동이 현실이 되면서 법조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이미 AI가 2~3년차 신입 변호사의 업무능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달하면서 로펌 구성원들에게 자체개발 AI 활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인재 육성 차원에서 바람직한 방향인지 고민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저연차 변호사들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스스로 업무역량을 쌓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한 중형 로펌 소속 변호사는 “변호인이 AI 법률서비스를 활용한다고 하면 ‘내 사건을 무성의하게 다루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곤 해 의뢰인에게 AI 활용 여부를 공개하기가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AI가 법조인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미 AI의 할루시네이션(거짓 답변으로 인한 착시)이 빠른 속도로 교정 되고 있고, 미국에선 로펌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기 시작해 국내 시장도 이런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오용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AI에 명령어를 어떻게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이고, 이를 판별하는 것도 변호인의 몫”이라면서 “AI 법률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량이 더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전은 글로벌 트렌드” vs “핵발전 즉각 중단”

    “원전은 글로벌 트렌드” vs “핵발전 즉각 중단”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다고 하자 환경단체는 정부를 규탄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반면 원전 업계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원전은 필수”라며 환영했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참여연대 등 전국 42개 단체가 속한 ‘탈핵시민행동’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이 답한 가장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였음에도, 임의적 해석으로 핵발전의 필요성을 확대했다”면서 “이미 정해진 결론을 합리화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출력 조정이 어려운 경직된 발전원인 핵발전과 간헐성을 갖는 재생에너지를 동시에 확대하면 전력망 병목 현상과 출력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규 핵발전소 건설은 지역 불평등과 차별을 더욱 고착화한다”며 “발전소가 비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배치되면서 위험과 환경 부담, 송전선로 갈등은 지역 주민이 감당하고, 전력 소비와 산업적 이익은 수도권과 대기업에 집중되는 전형적인 ‘전력 식민지’ 구조의 재생산”이라고 비판했다. 원전 업계는 정책 불확실성의 해소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원전 관련 기업의 일감이 늘어나고 수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AI 등으로 전력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전으로 회귀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는데 이런 흐름이 정책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정권이 바뀌면서 커졌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원전 없이는 AI 3대 강국으로 출발도 못 한다. 또 단가가 높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며 정부의 정책을 반겼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도 “원전 건설에 수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기자재 선발주 계약 등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며 SMR 상용화에도 속도가 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재명 실용’ 탈원전 끝냈다

    ‘이재명 실용’ 탈원전 끝냈다

    기존 계획대로 2035~2038년 준공李 신규 원전 부정적 입장서 선회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각각 2030년대 중후반까지 준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탈원전 정책 기조를 완전히 털어내고 방향을 튼 결정이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증가라는 현실 판단이 작용했지만 부지 선정, 핵폐기물 처리라는 구조적 난제는 여전히 해법이 없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신규 원전 부지 공모와 건설 허가 절차를 고려하더라도 2037~2038년 준공 목표를 맞추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원전 추진을 공식화했다. 11차 전기본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2월 확정됐다. 2037~2038년 2.8기가와트(GW) 신규 대형 원전 2기를 도입하고 2035년까지 SMR(0.7GW)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신규 원전 추진 배경으로 전력 부문의 탄소 감축과 전력 수요 증가를 들었다. 김 장관은 “전력 분야에서 석탄 발전을 2040년까지 제로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도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으로 전력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하려면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도 정책 판단에 반영됐다. 미국과 중국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원전을 통한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도 원전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렸던 독일 역시 최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탈원전은 심각한 전략적 실수였다”고 밝히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김 장관은 “당시에는 후쿠시마 사고 직후로 전 세계가 원전 위험성에 민감했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그린수소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며 “그러나 기후위기가 심화하고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주력 전원은 재생에너지로 하되 일부를 원전으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국제 흐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도 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원전 건설은)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담보되면 하겠지만 현실성은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정부 여론조사에서 향후 원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0%를 넘자 같은 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안전성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원전 문제가 지나치게 정치 의제화돼 이념 전쟁의 도구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용주의적 접근을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학회 등을 중심으로 12차 전기본에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장관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추가 가능성을 일부러 닫아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믹스에 적정한 수준이 무엇인지 12차 전기본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차 전기본은 5~6월 공개될 전망이다. 문제는 부지 선정과 안전성, 핵폐기물 처리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해법이 여전히 없다는 점이다. 새 부지를 확보하려면 원전 운영과 방사성폐기물 안전성에 대한 주민 반발을 넘어야 한다. 동해안은 이미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데다 경주·포항 지진을 겪으며 지질 안전성 우려도 제기된 곳이다. 설령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대형 원전 건설에 13년 11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획대로 준공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남는다. 핵폐기물 처리 문제는 더 근본적이다. 우리나라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지 못한 채 원전 부지 내 임시 보관에 의존하고 있다. 유에스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이미 발생한 핵폐기물에 대해서도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콜비 “국방력 강화 한국, 모범 동맹” 안규백 “韓 주도 전작권 전환 필수”

    콜비 “국방력 강화 한국, 모범 동맹” 안규백 “韓 주도 전작권 전환 필수”

    미 국방부(전쟁부)가 새 국가방위전략(NDS)에서 북한 위협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책임’을 명시한 가운데 방한한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한국은 모범동맹”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의 국방비 증액 기조 등을 긍정 평가한 것이다. 이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외교부는 26일 조현 장관이 콜비 차관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콜비 차관은 한국이 모범동맹으로서 자체 국방력 강화 등을 통해 한반도 방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NDS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더 제한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북 억제에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고 적시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세종연구소 초청 연설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증액하고, 재래식 방위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현명하고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한국의 한반도 재래식 방위 주도 원칙에 공감하고 있어 전작권 전환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콜비 차관을 만나 “한국군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구현하기 위해 전작권 전환은 필수적”이라며 전작권 전환의 조건 충족을 가속화하기 위한 로드맵 발전 등을 당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선 주한미군의 성격을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NDS에서 “제1도련선(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따라 강력한 거부형 방어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국을 겨냥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기여 방안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콜비 차관은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을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고립시키거나 굴욕을 주려는 의도도 없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건 어떤 국가도 패권을 강요할 수 없는 안정적 균형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추진잠수함 건조 문제도 논의됐다. 국방부는 “양측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협력이 한반도 방위에 있어 한국군 주도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 군사동맹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까지 만난 콜비 차관은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전작권 전환 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민 가고 싶다” 황혼육아 고민 토로에 김영희 일침…실제 ‘이 질환’ 높인다 [라이프]

    “이민 가고 싶다” 황혼육아 고민 토로에 김영희 일침…실제 ‘이 질환’ 높인다 [라이프]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손주를 정기적으로 돌보는 조부모들이 우울증 증상을 겪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조부모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 연구팀이 BMC 심리학 저널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손주 돌봄이 조부모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400쌍 이상의 노부부를 대상으로 손주들을 얼마나 자주 돌보는지, 우울감을 겪는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대 젊은 조부모들 사이에서는 손주 돌봄과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60대 연령층에서는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손주가 6세 미만인 경우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아졌다. 연구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어린 손주를 돌보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 정서적·육체적으로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년층은 은퇴와 소득 감소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손주를 돌보면서 재정적 부담 또한 늘 수 있어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주 돌봄, 정신적 안정에 도움” 연구도일반적으로 손주를 돌보는 활동은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여겨져 왔다. 국내외 일부 연구에서도 손주 돌봄이 노년기 사회적 교류 확대와 정신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2019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45세 이상 478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우울증 유병률이 손주 육아 중인 사람은 25%,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40%로 나타났다. 영국 노인복지단체 에이지 UK는 “손주 돌봄이 노년 부부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외로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손주 돌봄이 오히려 조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우울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영희 “막연한 희생은 없어…돌봄 비용 드려야”지난달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서 개그맨 김영희는 황혼 육아 등 가족에 대한 고민을 1000여명의 방청객들과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워킹맘’인 딸을 대신해 3살 손주를 돌보고 있는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딸이 둘째도 맡아달라는데 이민이라도 가야 할까”라며 황혼 육아의 부담을 호소했다. 이에 김영희는 방청객을 향해 “황혼 육아 하시는 분 있냐”고 질문했고, 많은 방청객들이 손을 들었다. 이어 김영희가 “돈을 받으시냐”고 묻자 대부분이 “받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영희는 “내 자식이 낳은 손주니 덜렁 안고 오면 안 봐줄 수도 없는 노릇인데, 사실 황혼 육아를 하는 분들이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다. 그런데 누군가를 다시 돌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밖에서 더 위험하고 힘든 일 하는 게 낫다. 육아는 열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구박 받는다. 그것만큼 서러운 게 없다”면서 “그렇기에 돈을 받아야 한다. 그냥 ‘딸이니까, 아들이니까’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자신도 친정엄마가 주양육자라고 털어놓으며 “양육 방식이 안 맞아 다투기도 하지만 돈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이 없어 힘든 시기에 어머니께 돈을 30만원 덜 드려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김영희는 “어머니가 흔쾌히 ‘그래라’라고 하더니 ‘네 딸한테 30만원어치 사랑을 덜 주면 된다’고 하시더라”면서 “그때 엄마가 친모인 줄 알았다. 바로 30만원을 더 채워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다른 사연자는 “며느리가 셋이고 손주가 다섯명”이라며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데 맨날 호출을 당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영희는 “그러면 안 된다. 매달 용돈을 받고 출장비까지 받아야 한다”며 부모 자식 간에도 막연한 희생은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유아교육 전문가는 “조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단순한 정서적 지원뿐 아니라 경제적 보상이 필요하다”며 조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 생활 부담, 경제적 압박과 같은 요인을 완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구걸로 번 돈, 사채로 불렸다…인도서 드러난 ‘동정심 장사’의 민낯

    구걸로 번 돈, 사채로 불렸다…인도서 드러난 ‘동정심 장사’의 민낯

    인도 중부의 한 도시에서 수년간 구걸해온 남성이 사채업으로 거액의 재산을 축적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도 현지 언론인 NDTV와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시내에서 구걸하던 50대 남성 망길랄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2021년 무렵부터 인도르의 대표적인 상업 지역인 사라파 금시장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망길랄은 바퀴가 달린 철제 판 위에 앉아 시장 골목을 오가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돈을 직접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걸했다. 말을 걸거나 손을 내밀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자리를 지키며 이른바 ‘침묵의 구걸’ 방식으로 동정심을 자극했다. 그 결과 하루 400~500루피(약 6200~7800원)를 손에 넣었다. 이는 인도 현지의 일반적인 일용 노동자 임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인도르가 속한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미숙련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법정 최저임금은 하루 467루피(약 7300원)로, 망길랄의 구걸 수입은 최저임금과 거의 같았다. 당국은 그의 구걸을 단순 생계형이 아니라 일정한 수입을 전제로 한 행위로 판단했다. ◆ 말없이 번 돈, 해가 지면 ‘사채 종잣돈’으로 해가 지면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 망길랄은 낮에 모은 돈을 생계비로 쓰지 않고 사채업의 종잣돈으로 돌렸다. 그는 사라파 지역 상인들에게 단기 대출을 해주고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이자를 거뒀다. 당국은 그가 지금까지 수십만 루피를 빌려줬으며 이자 수입만으로 하루 1000루피(약 1만 5700원) 이상을 벌어들인 날도 적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현지 미숙련 노동자 하루 최저임금의 2배 이상에 이르는 수준으로, 그는 구걸보다 사채업에서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 ◆ 집 세 채·차량까지…복지 악용 의혹도 망길랄은 이런 방식으로 적지 않은 재산을 축적했다. 그는 3층짜리 건물을 포함해 주택 세 채를 소유했고, 인도에서 택시처럼 운행되는 삼륜차인 오토릭샤 세 대를 임대해 고정 수익을 올렸다. 운전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승용차 한 대도 보유했다. 문제는 그가 이미 여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장애를 이유로 정부 지원 주택까지 제공받았다는 점이다. 당국은 복지 제도 악용 여부를 비롯해 그의 금융 거래 내용과 가족의 구걸 연루 가능성까지 함께 조사하고 있다. 망길랄의 이중생활은 인도르 시가 추진 중인 ‘구걸 근절 캠페인’ 과정에서 드러났다. 현지 당국은 이 캠페인을 통해 수천 명의 구걸인을 취업이나 재활 프로그램으로 연계했다며 구걸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빈곤 문제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불쌍한 척 구걸했더니 집이 3채”…낮엔 거지, 밤엔 사채업자 [핫이슈]

    “불쌍한 척 구걸했더니 집이 3채”…낮엔 거지, 밤엔 사채업자 [핫이슈]

    인도 중부의 한 도시에서 수년간 구걸해온 남성이 사채업으로 거액의 재산을 축적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도 현지 언론인 NDTV와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시내에서 구걸하던 50대 남성 망길랄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2021년 무렵부터 인도르의 대표적인 상업 지역인 사라파 금시장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망길랄은 바퀴가 달린 철제 판 위에 앉아 시장 골목을 오가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돈을 직접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걸했다. 말을 걸거나 손을 내밀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자리를 지키며 이른바 ‘침묵의 구걸’ 방식으로 동정심을 자극했다. 그 결과 하루 400~500루피(약 6200~7800원)를 손에 넣었다. 이는 인도 현지의 일반적인 일용 노동자 임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인도르가 속한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미숙련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법정 최저임금은 하루 467루피(약 7300원)로, 망길랄의 구걸 수입은 최저임금과 거의 같았다. 당국은 그의 구걸을 단순 생계형이 아니라 일정한 수입을 전제로 한 행위로 판단했다. ◆ 말없이 번 돈, 해가 지면 ‘사채 종잣돈’으로 해가 지면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 망길랄은 낮에 모은 돈을 생계비로 쓰지 않고 사채업의 종잣돈으로 돌렸다. 그는 사라파 지역 상인들에게 단기 대출을 해주고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이자를 거뒀다. 당국은 그가 지금까지 수십만 루피를 빌려줬으며 이자 수입만으로 하루 1000루피(약 1만 5700원) 이상을 벌어들인 날도 적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현지 미숙련 노동자 하루 최저임금의 2배 이상에 이르는 수준으로, 그는 구걸보다 사채업에서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 ◆ 집 세 채·차량까지…복지 악용 의혹도 망길랄은 이런 방식으로 적지 않은 재산을 축적했다. 그는 3층짜리 건물을 포함해 주택 세 채를 소유했고, 인도에서 택시처럼 운행되는 삼륜차인 오토릭샤 세 대를 임대해 고정 수익을 올렸다. 운전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승용차 한 대도 보유했다. 문제는 그가 이미 여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장애를 이유로 정부 지원 주택까지 제공받았다는 점이다. 당국은 복지 제도 악용 여부를 비롯해 그의 금융 거래 내용과 가족의 구걸 연루 가능성까지 함께 조사하고 있다. 망길랄의 이중생활은 인도르 시가 추진 중인 ‘구걸 근절 캠페인’ 과정에서 드러났다. 현지 당국은 이 캠페인을 통해 수천 명의 구걸인을 취업이나 재활 프로그램으로 연계했다며 구걸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빈곤 문제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연기금 들어간 ‘코스피 5000’…野 “실물경제는 위기, 국민연금 의결권 위헌”

    연기금 들어간 ‘코스피 5000’…野 “실물경제는 위기, 국민연금 의결권 위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을 돌파한 시대에 국민의힘은 26일 “숫자만 번지르르한 겉도는 성장”에 불과하다며 환율과 실물 경제는 위기 수준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를 동원한 부동산 정책의 허점 등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은 성장하고, 투자자는 정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성장과 수익이 선순환되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코스피 5000 시대 안착을 위해 당의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기업의 펀더멘털 성장 없는 주식 시장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투자자들은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무너진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당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재가동하겠다”며 “공급은 막고, 부담만 키운 이재명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국내 주가가 올라서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가 미뤄졌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연금 고갈 걱정이 없어졌으면 작년에 청년들에게 모두 독박 씌운 모수 개혁, 즉 보험료율 상승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은 어떻겠는가”라고 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코스피 5000이라는 기회의 국면 속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안일함이 업계에서는 큰 위기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여권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 논란을 꼬집었다. 개혁신당은 연기금 재정 위기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에서 “화려한 코스피 파티장의 벽난로와 밝고 따뜻한 포퓰리즘의 모닥불은 집안 대들보를 깎아 피우고 있는 형국”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의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무려 4조 1238억원 적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당시 기획재정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을 2026년 당기수지 적자 전환, 2030년에는 준비금까지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예산처 전망도 동일하다”며 “대한민국은 쇄신을 준비하거나 파산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연금 운용방식 의결권 행사 논의해야”유상범 “의결권 행사는 기업 자율성은 제약돼” 송언석 원내대표는 유상범 의원이 ‘연금사회주의반대운동’과 함께 주최한 ‘국민연금과 기관사모펀드의 기업지배 어디까지인가?’라는 토론회에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국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그 운용 방식과 의결권 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 과제인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을 위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상향을 유도해왔다. 유 의원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연금 자산 운용의 안정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에 이사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며 기업 현장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사 집중투표제를 통해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2조원 이상 모든 대기업들에 지분율만큼 이사를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돼 이사진의 3분의 1을 선정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 기아, 6년 만에 신형 셀토스 출시…하이브 모델 연비 19.5㎞/ℓ

    기아, 6년 만에 신형 셀토스 출시…하이브 모델 연비 19.5㎞/ℓ

    기아는 대표적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셀토스’를 출시해 27일부터 계약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6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완전 변경(2세대) 모델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등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이며 최대 복합연비는 19.5㎞/ℓ다. 배터리셀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와 주행 편의성이 개선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차량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빈도를 줄여준다. 또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실내 V2L(외부로의 전력 공급), 스테이 모드 등 기존에 전기차에만 있던 전동화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스테이 모드는 P단으로 정차 시 공회전 없이 편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휴식 모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에 최대 복합연비는 12.5㎞/ℓ다. 사륜구동(4WD) 모델은 터레인 모드를 통해 다양한 노면 환경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신형 셀토스는 기존보다 전장 40㎜, 축간거리 60㎜, 전폭 30㎜가 확대되면서 2열 머리 공간과 다리 공간이 각각 14㎜, 25㎜ 늘어났다. 차체 평균 강도는 약 20% 개선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터보 모델이 2477만~3217만원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을 반영해 2898만~3584만원 수준이다. 올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5만 5000대다.
  • EBS 대표 강사진, 관악구 온다…‘2027 대입 필승 전략 특강’

    EBS 대표 강사진, 관악구 온다…‘2027 대입 필승 전략 특강’

    서울 관악구는 다음달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7학년도 대입·학습전략 특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EBS 대표 강사진을 특별초청해 입시 전략 특강을 진행하고 과목별 학습 전략을 안내한다. 우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1부에서는 EBS 입시전략 대표 강사인 윤윤구 강사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 ‘입시의 본질’을 주제로 명문대 합격생 사례와 대입 전략을 알려줄 계획이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2부에는 고등학교 2~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과목별 EBS 대표 강사진(국어 윤혜정, 수학 심주석, 영어 정승익)들이 과목별 학습법을 비롯한 수능 대비 학습전략을 제시하는 릴레이 강의가 이뤄진다. 구는 이번 강연에 참여할 관악구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관악구 거주 학생과 학부모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특강을 들으려면 오는 30일 오후 6시부터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나 관악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연을 주관하는 관악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중학교 2학년부터 대입 수험생까지 평일과 토요일에 대입·학습 컨설팅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입 수시·정시 시즌별 입시설명회와 중학교 3학년을 위한 고입 선택을 위한 설명회 등도 연중 제공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관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입과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과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58년만에 부활해 서울 시내 달린다…‘위례선 트램’, 2월부터 시운전

    58년만에 부활해 서울 시내 달린다…‘위례선 트램’, 2월부터 시운전

    위례선 트램이 다음 달부터 실제 노선에서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1968년 11월 마지막 전차가 동대문 차고로 들어온 뒤 58년 만에 서울 시내를 노면전차가 달리게 된다.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출발해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며 올해 12월 말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초도편성 차량을 교통량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 송파구 차량기지로 반입할 계획이다. 차량은 지난해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이상 예비주행 시험을 마쳤다. 위례선 트램 사업은 2008년 민자사업으로 추진됐다가 사업성 문제로 좌초된 뒤, 2018년 서울시가 직접 사업을 맡으면서 다시 추진됐다. 2022년 12월 착공해 현재 개통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2월부터 실제 운행노선에서 개통하기 위한 최종 검증을 한다. 8월까지 본선 시운전으로 주행 안전성, 지상설비 연계동작 등 차량에 대한 16개 항목을 검증한다. 4월부터 12월까지는 철도종합시험운행으로 시설물과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연계성을 최종 검증해 개통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도로 위를 주행하는 트램 특성을 고려해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위례선 구간의 13개 교차로와 35개 횡단보도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상황반을 운영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저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임산물 물류터미널 본격 운영…“산림조합이 운영 맡아”

    경북 포항시, 임산물 물류터미널 본격 운영…“산림조합이 운영 맡아”

    경북 포항에 조성된 임산물 물류터미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26일 북구 흥해읍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에서 ‘임산물 물류터미널 운영·관리 업무 위·수탁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포항시산림조합과 임산물 물류터미널 운영·관리를 위한 위·수탁 계약 체결해 경상권역의 안정적인 임산물 확보 및 판로 개척에 나선다. 위탁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선별작업장, 저장고, 모니터링실, 회의실, 휴게실 등 주요 시설과 하역장,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이 포함된다.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 도비 6억, 시비 14억)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수탁기관인 포항시산림조합은 1962년 설립된 지역 대표 협동조합으로, 현재 조합원 5803명과 임직원 42명이 활동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위탁 운영을 통해 임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원화된 체계가 마련돼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물류터미널이 경상권 임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도군, 재난 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완도군, 재난 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전남 완도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 관리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재난 관리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종합 평가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 전국 335개 재난 관리 책임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방식은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 관리의 전 단계에 걸친 정책 수립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완도군은 평가에서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점검 체계 구축과 재난 취약 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추진, 실전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응 훈련과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 주민 참여 안전 문화 운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수기관 선정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재난 예방 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에 앞서 대비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완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손주돌봄수당·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 도민 체감형 복지정책 가동

    손주돌봄수당·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 도민 체감형 복지정책 가동

    제주도가 돌봄·일자리·주거를 아우르는 도민 체감형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고용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26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열고 손주돌봄수당 시행, 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 4050 고용안정 대책, 주거복지 확대 방안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에 나선다. 주말과 야간에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18세 이하 아동은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받는다. 개인당 제주시는 4800원, 서귀포시는 3400원을 대신 도에서 지원해준다. 예산은 3억 7000만원 책정됐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가정에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은 3월부터 지급된다. 손주돌봄수당은 부모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 가운데,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있고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정이 대상이다. 1월 신청 결과 419명이 접수해 계획 대비 95%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조부모는 월 40시간 이상 돌봄 시 아동 1명 기준 월 30만원(2명 45만원, 3명 60만원)을 지원받으며, 지급 전 4시간 이상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혜란 도 복지가족국장은 “손주돌봄수당은 조부모 돌봄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정책”이라며, “교육을 통해 모든 참여 조부모가 아이에게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설경기 둔화와 인구 구조 변화로 고용 불안이 커진 40~50대 고용안정 대책도 본격 가동한다. 상반기 중 200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젝트, 공공근로, 일·가정 양립 지원, 건설산업 노동자 고용안정 사업을 추진한다. 중장년 취업지원금은 인상되고, 근무 요건은 완화된다. 기업의 채용 한도도 확대해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623억원을 투입해 2만 8550가구를 지원하는 주거복지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신혼부부·출산가구 지원에 164억원, 주거취약계층 보호에 459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신혼부부와 출산가구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최대 1.5%까지 지원한다. 청년 이사비와 중개수수료 지원, 주거급여 인상, 노후주택 수선비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오영훈 지사는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삶에서 체감돼야 한다”며 “현장 중심 소통과 홍보로 정책 효과를 분명히 전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최근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오 지사는 “제주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이해찬 전 총리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페이스북에도 “더 나은 민주주의를 꿈꿔온 우리 시대의 거인,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추도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