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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저트·건강오일·전시체험… 고향사랑 기부자에 맞춘 울산 답례품 ‘눈길’

    디저트·건강오일·전시체험… 고향사랑 기부자에 맞춘 울산 답례품 ‘눈길’

    울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답례품을 확대한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디저트류와 공예품 등 총 9개 품목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답례품은 가공품 7개, 공예품 1개, 문화관광 상품 1개 품목이다. 이번 추가 선정에서는 울산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지역색을 살린 독창적인 디저트와 건강 오일 등 다채로운 가공식품은 물론 울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폐품활용미술(정크아트) 전시·체험 상품까지 포함돼 기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에 추가된 9개 품목은 오는 6월부터 ‘고향사랑이(e)음’ 시스템을 통해 기부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 이하 전액, 10만원~20만원 44%, 20만원 초과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기부금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기금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현재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지정 기부 사업인 ‘내 나무로 만드는 울산의 정원’과 공공녹지를 넓히는 ‘돋질산 녹색방패 사업’의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울산 청년 웰스테이’ 사업도 추진하며 기부금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고양지역 네트워크 업무협약식 참석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고양지역 네트워크 업무협약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지난 18일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2026년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고양지역 네트워크 업무협약식’ 자리를 찾았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기 위한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은 60세 이상의 은퇴 전문가들이 평생 쌓아온 노하우를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정보 접근이 어려워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알지 못하고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중장년 전문 인력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활용한 맞춤형 상담 체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지역 현장의 유기적인 협업이 없으면 겉돌기 마련인데, 고양시의 복지관과 보건소 등 10개 기관이 경계를 넘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뭉쳐 탄탄한 복지 안전망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현장의 체감도를 높인 이번 고양지역의 우수한 협력 사례가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의 모범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중장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전달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위원장은 과거 제10대 도의회 시절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제11대 의회에서도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지원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트럼프, 중동 동맹에 뒤통수 맞았나…“이란 때린다”더니 멈췄다 [핫이슈]

    트럼프, 중동 동맹에 뒤통수 맞았나…“이란 때린다”더니 멈췄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준비했던 군사 공격을 멈췄다.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이 확전 우려를 이유로 공습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을 향해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실제 공격을 앞두고는 속도 조절을 택했다. 강경 발언으로 판을 키운 그는 정작 걸프 동맹국들의 만류에 발을 멈춘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UAE 대통령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으로부터 내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들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국들은 미국과 중동 모든 국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는 없어야 한다”고 밝힌 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은 하지 않되 수용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즉각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내일 공격”까지 언급한 트럼프, 막판에 멈췄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강경 노선과 대비된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앞세워 군사적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이어 필요하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갔다. 하지만 공격 직전에는 동맹국들의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UAE는 미국의 핵심 중동 파트너다. 이들 국가는 이란과 직접 충돌하면 자국 영토와 에너지 시설, 미군 기지가 보복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걸프 지역은 이미 불안정하다. UAE 바라카 원전 인근에서는 최근 드론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도 이어진다. 미국이 이란을 추가로 공격하면 이란 또는 친이란 세력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과 해상 교통로를 겨냥할 수 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하지만 전장과 가장 가까운 중동 동맹국들은 확전보다 숨 고르기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압박과 동맹국 불안 관리 사이에서 절충을 택했다. 군사 압박인가, 협상용 시간 벌기인가 이번 발표가 실제 작전 중단인지 협상 압박용 메시지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요청으로 임박한 이란 폭격 작전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워존은 또 악시오스 기자 배락 라비드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 공격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거나 예정된 공격을 미뤄 왔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 역시 실제 작전 중단인지 또 다른 시간 벌기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띄워 상대를 압박한다. 동시에 막판에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택지를 열어둔다. 강경 발언과 협상 여지를 함께 던져 상대와 시장, 동맹국을 동시에 흔드는 방식이다. 협상 여건도 불투명하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 개발 의지와 기존 농축 우라늄 보유분이다. 미국은 이란이 향후 핵 야망을 모두 포기하고 기존 농축 우라늄도 넘겨야 한다고 요구한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자신들의 권리로 보고 기존 물질도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한다. 호르무즈·유가 불안에 군사 옵션은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미룬 배경에는 유가 부담도 깔려 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연결해 본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세계 원유와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 요충지다. 이 지역에서 충돌이 커지면 원유 운송과 보험 비용,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은 단기적으로 강경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긴장을 자극하면 미국 소비자 물가와 휘발유 가격 부담으로 되돌아온다. 중동 동맹국들도 바로 이 지점을 우려한다. 군사 충돌이 확전되면 이란의 반격뿐 아니라 에너지 시장 충격까지 감당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외교적 기회로 포장했다. 그는 중동 동맹국들이 합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그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 농축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퇴라기보다 확전 비용을 계산한 속도 조절에 가깝다. 이란을 압박하되 동맹국의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유가 충격을 피하면서 협상 성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동맹국에 “뒤통수”를 맞은 듯한 장면도 분명하다. 이란을 향해 공격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바로 그 공격을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이 만류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트럼프식 압박 외교가 중동의 현실 앞에서 일단 멈춰 섰다.
  •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와 관련해 “우리도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HMM 나무호) 사건과 관련해 역내 어떤 행위자가 이 일을 저질렀는지 우리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시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른 모든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역내 일부 세력이 지역의 불안정을 고조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모든 나라가 알아야 한다. 가짜 깃발 작전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되고 이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당국이 언급한 ‘가짜 깃발 작전’은 공격이나 테러를 감행한 주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적대국이나 제3자의 소행처럼 꾸미는 위장 전술을 의미한다. 이란 전쟁 전후로 이란은 가짜 깃발 작전의 주체를 주로 이스라엘로 지목해 왔다. 더불어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라그치 장관은 조 장관과 통화에서 중동 지역에 강요된 불안정과 이로 인한 세계적 후과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행위 탓이며, 국제 사회가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 “이란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 요구”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양국 외무장관 통화 사실을 전하며 “조 장관은 이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해협 내 한국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 통화는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네 번째로 전날 통화는 우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주한 이란 대사관은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비행체 피격에 따른 파공을 확인하고 공격 무기로 드론과 미사일 등이 언급된 이후부터 주한 이란 대사관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격 주체=이란’이라던 이란 매체들, 현재는?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사건의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이란의 영어권 관영 매체 프레스TV는 지난 6일 “이란의 새로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나무호 지칭)을 표적으로 삼은 행위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란이 해당 선박을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계열의 타브나크 통신도 지난 4일 오후 나무호 피격 직후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선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보도하며 “한국 선박의 피격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매체가 인용한 영상은 실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란 관영 언론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나무호와 관련한 이란군 개입 여부의 입장을 일제히 싣지 않기 시작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조 장관의 전화 통화 사실이 발표된 후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란 관련 성폭행 사건을 보도하는 등 나무호 사건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통신은 이날 경북 구미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란 국가대표 육상 선수 2명 등 총 4명이 지난해 5월 31일 우리나라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통신은 4명 모두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12월 1심 선고에서 선수 2명은 특수강간 양형 기준에 못 미치는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나머지 2명은 무죄를 받았다는 지난 1월 한국 보도를 인용했다. 타브나크 통신은 “에흐산 하다디 이란 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한국에서 수감됐던 이란 육상 선수들 가운데 2명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된 2명은 ‘피해자 진술 외에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들의 석방 사실을 강조했다.
  • 아틀라스, 23㎏ 냉장고 번쩍 들고 운반…산업현장 투입 준비 완료

    아틀라스, 23㎏ 냉장고 번쩍 들고 운반…산업현장 투입 준비 완료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18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냉장고를 통째로 들어 올려 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스스로 전신을 제어하며 외부 물체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손끝 제어를 넘어 전신 제어 능력까지 입증해 현대차그룹이 공언한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날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아틀라스는 무릎을 반쯤 굽힌 뒤 양팔을 사용해 23㎏에 달하는 소형 냉장고를 안정적으로 들어 올린다. 이어 냉장고를 든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뒤쪽에 위치한 테이블까지 이동한다. 아틀라스는 이후 상체만 180도로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개발자가 냉장고 문을 열어 음료 캔을 꺼내서 마시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강화학습과 전신 제어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아틀라스가 연구실 수준을 넘어 변수가 많은 산업 현장에서도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한 것을 보여준다. 크기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 물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틀라스가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또 아틀라스는 외부 물체 질량이나 무게중심 등의 정보가 사전에 완전히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센서 기반의 상태 추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보정하는 능력도 갖춰 산업 현장에서도 높은 수준의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빠르게 동작을 학습했고, 몇 주 만에 실제 환경에서 이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런 시뮬레이션에 기반해 아틀라스는 최대 45㎏의 냉장고까지도 운반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날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냉장고 운반 작업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훈련을 진행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영상에서 한 발을 들어 올린 채 360도로 회전하고, 공중제비를 돌았다. 상·하체를 분리해 각각 제어하는 동작은 관절 간 상호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운동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하고 있다.
  • 반도체 다음 ‘로봇주’라더니…“고점에 물린건가”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반도체 다음 ‘로봇주’라더니…“고점에 물린건가”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매수세가 쏠리던 로봇 관련주가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로봇 관련 사업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LG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로봇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8.34% 하락한 19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한 뒤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왔다. 한달 전 12만원대였던 주가는 이달 들어 하루에만 10% 안팎 올랐고, 코스피가 6% 급락한 지난 15일에도 사실상 나홀로 상승하며 종가 기준 24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했던 15일 9.77%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9% 가까이 밀렸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주목받으며 최근 70만원대 고지에 오른 현대차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종가 기존 71만 2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지만, 전날 5.29%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6% 안팎 하락 중이다. 지난 15일 19%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7%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13%대 급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거래일간 15% 내려앉은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7%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휴림로봇도 6%대 하락 중이다. 로봇주의 하락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성장주’의 운명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안정되지 않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당장의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쳐왔던 성장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올라 202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로 약 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전날 오후 한때 5.16%까지 치솟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휘청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린 7425.66에 출발해 장 초반 1%대 하락하며 74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2%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미 반도체주 하락 등의 영향으로 2% 안팎 내리고 있다.
  • 안동서 만나는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日 언론 “원유·LNG 공조 강화”

    안동서 만나는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日 언론 “원유·LNG 공조 강화”

    오늘 안동 회담서 에너지 안보 공동문서 조율중동 정세 악화 원유·LNG 공급망 공동 대응제트연료 상호지원·공동비축 민관협의 추진 일본과 한국이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해 원유 공동 비축과 석유제품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리는 가운데 양국이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를 담은 공동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긴급 상황 시 원유와 석유제품을 상호 융통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의에 착수하고, 제트연료 등 항공유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원유 대부분을 중동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 자원 빈국이다. 최근 이란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커지면서 공급망 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위기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수출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일본은 세계 2위, 한국은 3위 LNG 수입국이다. 양국은 공급망 안정화와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이 주도하는 약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아시아 에너지 금융지원 구상 ‘파워 아시아’를 활용한 협력도 논의된다. 이 구상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4월 제창한 것으로, 중동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들의 원유 조달과 비축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이 이를 위해 ‘산업·통상정책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당국자들이 참여해 원유 조달, 수송, 비축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에너지 협력 외에도 미중 정상회담 대응과 경제안보 협력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일본은 한국을 호주·필리핀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한 ‘가치 공유국’ 협력망에 포함시키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물품·역무 상호제공협정(ACSA)과 방산 장비 이전 협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의 ‘셔틀 외교’ 차원이다.
  • “59만전자 간다”더니 외국인 15조 팔아치웠다…개미들 또 ‘줍줍’? 경고음 커진다

    “59만전자 간다”더니 외국인 15조 팔아치웠다…개미들 또 ‘줍줍’? 경고음 커진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와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줍줍’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7일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6조원 안팎 팔아치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피’를 달성한 다음 날인 이달 7일 6조 6986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8거래일동안 총 35조 73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해당 기간 동안 총 16조 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15조 10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 폭탄’으로 인한 급락세에 개인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고 뛰어들며 지수를 떠받쳤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9만원, SK하이닉스는 400만원까지 올리는 등 국내외 증권가가 일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끌어올린 게 개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7만원에서 29만원 사이를 오가며 ‘30만전자’ 돌파를 시도해왔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주가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해 ‘200만닉스’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16조 안팎 순매도개인들이 떠받치는 장세는 지난 18일 특히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1조 2402억원)와 SK하이닉스(1조 211억원)를 집중 매도했지만 개미들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3% 넘게 밀렸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시작된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 전환하며 3.88%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4%대까지 밀리며 ‘170만닉스’까지 내려앉았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단순히 차익 실현의 추세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이란전쟁으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데다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흐름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올라 202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로, 약 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미국의 국채 금리도 치솟고 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전날 오후 한때 5.16%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10년물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도 각각 4.63%와 4.10%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5일 4%대 급락한 데 이어 18일에도 2.5% 내렸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동반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관세와 유가 등 지정학적 물가 충격이 확산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전망이 급부상하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임계선 이상으로의 금리 상승은 금융시장에서의 ‘긴축 발작’의 핵심 도화선으로 기능했다”면서 “국내외 증시는 금리의 안정화 없이는 당분간 중립 이하의 주가 행보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9일

    쥐 36년생 : 목적한 바를 이루는 날이다. 48년생 : 새 마음으로 나서면 막힌 기운이 풀린다. 60년생 : 고집은 내려놓는 지혜이다. 72년생 : 인기운이 올라 기회가 온다. 84년생 : 새 일은 벌이지 않는 편이다. 96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말라. 소 37년생 : 재물운이 약하니 자제하라. 49년생 : 지친 몸을 쉬게 하면 판단이 맑아진다. 61년생 :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다. 73년생 :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85년생 : 친구 사이에 이해가 필요하다. 97년생 : 시선이 모여 기운이 좋다. 호랑이 38년생 : 지출은 줄이고 점검하라. 50년생 : 성급한 결정은 피하라. 62년생 : 한곳에 힘을 모으면 생각보다 빨리 풀린다. 74년생 : 언행을 조심하면 무난하다. 86년생 : 가족의 화목이 우선이다. 98년생 : 큰 이익은 기대를 줄이라. 토끼 39년생 : 양보가 행운을 부르는 날이다. 51년생 : 낯선 일도 겁내지 않으면 길이 열린다. 63년생 :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 날이다. 75년생 : 남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87년생 : 작은 수입이 들어오는 흐름이다. 99년생 : 새는 돈은 점검으로 막으라. 용 40년생 : 욕심을 줄이면 일이 풀린다. 52년생 : 조언을 들으면 길이 열린다. 64년생 : 소신대로 움직이면 편안하다. 76년생 : 발길 닿는 곳마다 작은 복이 따라붙는다. 88년생 : 도움의 기운이 따르는 날이다. 00년생 : 겸손하면 재물이 들어온다. 뱀 41년생 : 컨디션을 고르게 맞추라. 53년생 : 마음먹은 일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65년생 : 잔잔한 하루가 오히려 큰 안정을 준다. 77년생 : 오해를 피하려면 배려하라. 89년생 : 행동을 신중히 고르는 때이다. 01년생 : 바라던 소망이 성사되는 흐름이다. 말 42년생 : 약간의 재물이 들어오는 날이다. 54년생 : 작은 고민이 생겨도 넘기라. 66년생 : 베푼 정이 돌아와 마음이 따뜻해진다. 78년생 :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라. 90년생 : 차분한 하루가 가장 이롭다. 02년생 : 시비는 피하고 조용히 하라. 양 43년생 : 재물운이 강하게 트이는 날이다. 55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기운이다. 67년생 : 몸을 움직이면 막힌 생각도 함께 풀린다. 79년생 : 융통성을 발휘하라. 91년생 : 가볍게 봤다간 손해가 난다. 03년생 : 사람 사귐을 조심히 하라. 원숭이 44년생 : 안정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56년생 : 오늘은 쉬어 가는 편이 오히려 이롭다. 68년생 : 지출을 줄이면 마음이 편하다. 80년생 : 자신의 일에 믿음을 가지라. 92년생 : 양보하면 운이 따라온다. 04년생 : 마음이 상하니 말 줄이라. 닭 45년생 : 관망하면 얻음이 커진다. 57년생 : 쓸데없는 신경을 거두면 일이 단순해진다. 69년생 : 최선을 다하면 길이 열린다. 81년생 : 시작을 단단히 다져라. 93년생 : 마음의 안정이 우선이다. 05년생 : 작은 일도 정성을 다하라. 개 46년생 : 솔직함이 좋은 결과이다. 58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70년생 : 스스로를 다잡으면 복도 자연히 따른다. 82년생 : 막힘이 적어 흐름이 좋다. 94년생 : 느긋한 마음이 복이다. 06년생 : 행복이 넘쳐 기운이 밝다. 돼지 47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59년생 : 잠시 멈추는 선택이 오히려 실수가 없다. 71년생 : 어렵게라도 성사가 되는 날이다. 83년생 : 오해 살 일은 말 줄이라. 95년생 : 좋은 인연이 들어오는 기운이다. 07년생 : 건강을 꼼꼼히 챙기라.
  • 빚 깎아 줘도 또 빚… 금융AS, 재기의 빛 돼야

    빚 깎아 줘도 또 빚… 금융AS, 재기의 빛 돼야

    회생 절차로 신용은 회복되지만생활 막막해지면 또 빚으로 연명기본 소비 지출 등 재무상담 필요주거·고용 등 복지 지원도 연계해야 개인회생을 마친 공무원 A씨에게 신용 회복은 새 출발이 아니라 또 다른 빚의 시작이었다. 회생 절차를 마친 뒤 공공정보가 사라지고 신용점수가 오르자 금융권 대출도 다시 열렸다.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은 다시 대출 심사의 근거가 됐다. 그렇게 A씨는 1년 만에 다시 1억원의 채무를 떠안았다. 회복된 신용을 어떻게 쓰고, 대출을 어디까지 관리해야 하는지 점검해 주는 과정은 없었다. 장기 연체채권 정리와 채무 감면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금융복지 현장에서는 “빚을 깎아주는 것만으로는 재기를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이 채무조정 이후 재무상담과 복지 연계, 생활비 관리까지 함께 이뤄지는 ‘재기 설계’를 나눠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취약차주가 다시 빚으로 밀려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생활비 공백이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채·재정 관련 유효 응답자 622명 중 39.5%는 “급전이 필요할 때 쓸 여유자금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광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생활비나 의료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국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용 회복 이후 대출이 다시 쉬워지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년 이상 성실히 빚을 갚은 개인회생자의 ‘회생절차 진행 중’ 공공정보를 조기 삭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재기를 돕기 위한 취지였지만, 현장에서는 사후 관리 없이 신용만 회복되면 다시 대출과 카드 사용이 늘어 재채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송진섭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장은 “회생이나 면책 이후 신용이 회복된 사람들을 또 하나의 대출 시장으로 보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정부 차원에서 채무 감면 이후 개인별 재무상담을 금융복지기관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취약차주는 빚이 줄었다고 바로 정상 금융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민관이 협력하는 개인별 재무상담”이라고 말했다. 상담 이후에도 생활비나 의료비 같은 긴급자금 수요가 생기면, 금융권과 서민금융기관은 갚을 수 있는 돈인지부터 따져야 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생계를 유지할 생산적 수단이나 소득 창출 능력이 없다면 돈을 빌려줄 게 아니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짚었다. 송 센터장은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도 소득과 지출을 함께 점검해 생활비 공백에 대응할 수 있게 돕는 영국식 금융웰빙에 기반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봤다. 채무 문제가 이미 주거·건강·고용 문제로 번진 취약차주에게는 지자체 차원의 금융상담과 복지 연계가 필요하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에서 최경원 상담관은 “5억 1000만원의 채무를 떠안은 내담자에게 파산·면책과 정신건강 상담, 긴급생계비, 자활근로를 연결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상담관은 “지자체 금융복지센터의 주거·의료·고용 지원을 연계하는 ‘치료형 채무조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차원에서 금융권의 포용금융 성과지표(KPI)를 채무 감면 규모, 교육 횟수를 넘어 실제 재기 여부로 평가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 [기고] 청년에게 필요한 건 ‘출발선’

    [기고] 청년에게 필요한 건 ‘출발선’

    성년이 된다는 것은 법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뜻이다. 선거권과 계약, 책임과 의무가 따라오고, 사회는 청년에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의 청년에게 성년의 문턱은 예전보다 훨씬 무겁다.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은 쉽지 않고, 일을 시작해도 주거비와 생활비는 빠르게 오른다. 온라인으로는 수많은 사람과 연결돼 있지만 정작 마음 기댈 곳은 줄어들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우리가 청년에게 건네야 할 말이 단순한 축하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청년은 이미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청년 문제를 종종 미래의 문제처럼 다룬다. ‘언젠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격려보다 실제로 버틸 수 있는 출발선이다. 그 출발선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일자리와 역량 문제다. 좋은 일자리는 채용 공고를 많이 보여 준다고 생기지 않는다. 청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변화하는 산업에 맞는 기술을 배우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 직무 경험과 현장 실습, 멘토링, 자격 취득, 창업 준비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길로 이어져야 한다.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넘어져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구조다. 둘째는 주거의 문제다. 안정된 잠자리가 없으면 공부도, 일도, 관계도 흔들린다. 청년 주거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자립의 기반이다. 행정은 월세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계약을 돕고, 지역 생활 정보를 쉽게 제공해야 한다. 특히 대학가와 역세권, 고시원과 원룸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주거 안전과 생활 상담이 함께 가야 한다. 셋째는 마음 건강과 관계의 문제다. 청년은 외로운 세대이기도 하다. 취업 준비가 길어지고 경쟁이 일상이 되면서 실패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이런 어려움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행정과 지역사회는 청년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문턱을 낮춰야 한다. 상담과 커뮤니티, 문화 활동, 지역 참여의 기회를 넓혀 청년이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년 정책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청년을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이다. 답을 주겠다는 태도보다 청년과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실험하고, 평가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정책은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지방행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주 느끼는 것이 있다. 청년 문제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이다.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것은 단순한 인구 이동이 아니다. 지역의 활력과 창의성, 미래 가능성이 함께 빠져나가는 일이다. 반대로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지역은 다시 살아난다. 청년이 일하고, 배우고, 관계를 맺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은 결국 모두에게 살 만한 도시가 된다. 성년의 날은 장미와 향수, 축하 인사만의 날이 아니다. 한 사람이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서기 시작하는 날이다. 그렇다면 사회 역시 그 청년에게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알아서 하라”가 아니라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한 기회, 안전한 주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지, 실패를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단단한 출발선이다. 성년이 된 청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기 위해 사회는 그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바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청년의 오늘을 지키는 일이 곧 지역의 내일을 지키는 일이다. 김기현 동대문구 부구청장
  • 구로, 신혼부부에게 전세금 대출이자 100만원 지원

    서울 구로구가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에 나선다. 구로구는 혼인 7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금 대출 원금 잔액의 1.5% 범위에서 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2024년부터 3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은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가구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유효한 전세자금 대출 원리금을 상환 중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유지한 경우 2년 연속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수혜자,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6월 17일까지다. 구로구청 신관 2층 주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 오면 최대 20만원” 제주 전입 장려금 인기

    “청년 오면 최대 20만원” 제주 전입 장려금 인기

    “제주로 오면 최대 20만원 드립니다.” 제주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 전입 축하장려금 사업이 청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로 이주한 청년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하는 방식의 사업은 두 달여 만에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이 소진됐다. 도는 2월 23일부터 ‘2026년 탐라청년출발패키지’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달 말까지 1748건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2차 지급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예산의 58.3%가 집행됐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제주로 전입했으며 최근 1년 이내 제주 거주 이력이 없어야 신청할 수 있다. 제주 거주 경험이 없는 일반 전입 청년은 총 10만원, 과거 제주에서 5년 이상 연속 거주했다가 다시 돌아온 U턴 청년은 총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두 차례로 나눠 지급된다. 전입 직후 1차 축하금을 지급하고 6개월 이상 실제 거주가 확인되면 2차 정주 장려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초대 인천 제물포구청장 ‘초박빙’ [우리동네 선거는]

    신설 인천 제물포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가 6·3 지방선거 인천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의 재대결인 데다 초박빙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두 번의 여론조사 결과 양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실시한 제물포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남궁 후보는 42.80%, 김 후보는 44.70%였다. 경인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11∼12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남궁 후보 43.00%, 김 후보가 39.00%로 나타났다. 이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각각 ±4.30% 포인트와 ±4.40% 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후보는 2022년 동구청장 선거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김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남궁 후보가 설욕하느냐, 김 후보가 방어에 성공하느냐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물포구는 기존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신설구다. 인천의 대표 원도심을 합친 탓에 개발 기대감과 안정적 행정력 요구가 상존한다.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이런 주민들의 심리를 반영하면서도 차이점이 나타난다. 남궁 후보는 골목상권 회복과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대, 공공돌봄 강화, 주민참여형 행정체계 구축 등을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제물포역세권 개발과 화수부두 혁신지구 조성, 해사법원 유치 등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다. 유권자가 ‘생활·복지 중심’(남궁 후보), ‘개발·경제 성장’(김 후보) 공약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인천에선 영종구와 검단구가 각각 중구와 서구에서 분리돼 신설된다. 영종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손화정 후보,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 조국혁신당 안광호 후보의삼파전으로 펼쳐진다. 검단구청장을 놓고 민주당 김진규 후보와 국민의힘 박세훈 후보가 격돌한다.
  • 정원오 “청년 20만명에 월세 준다” 러브콜

    정원오 “청년 20만명에 월세 준다” 러브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성년의날인 18일 청년 20만명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 4만호 공급 등 ‘청년·신혼부부 3대 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의 전월세난 원인을 ‘오세훈 시정’에서 찾으면서 청년 표심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의 임기 5년 동안 굉장히 많은 주거 공급이 줄어 주거난과 전월세난의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약속했던 매년 8만호 주거 공급의 절반도 안 되는 3만 9000호 정도가 공급됐다는 국토교통부 통계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어 “당장 전월세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굉장히 필요하다”면서 “내년까지 정비사업 6만호,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7000호를 조기 착공하고 신축매입임대주택 2만호 등 총 8만 7000호 주택을 조기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현재 2만명에게 10개월 동안 지원하는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을 연 5만명에게 12개월 동안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임기 4년 동안 20만명에게 2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약 800억원 정도가 추가되는데, 그 정도는 청년을 위한 주거 문제를 위해선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실속형 분양주택 1만호와 공공임대주택 3만호 공급도 약속했다. 이밖에 기숙사 7000호, 상생학사 2만호, 공공임대주택 2만 3000호 등 청년임대주택 총 5만호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그간 한강버스나 서울링 같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전문주거복지기관으로 되돌려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거 사업에 전념하도록 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정책 발표에 앞서 소규모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30대 신혼부부와 함께 청계천변을 거닐며 서울살이 고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정 후보는 “서울살이가 만만치 않다”면서 “일자리, 주거, 물가 문제 등을 해결해 에너지가 살아있는 서울로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했다.
  • “강원, 내 정치인생 종착역… 중앙 움직여 재정 끌어오겠다” [6·3선거 후보 인터뷰]

    “강원, 내 정치인생 종착역… 중앙 움직여 재정 끌어오겠다” [6·3선거 후보 인터뷰]

    정무수석·4선 의원·원내대표 경험정책·예산 흐름 누구보다 잘 알아김진태, 민생 대신 전시행정 치중보수 결집하지만 내 지지층 ‘확고’ 6·3 지방선거 강원지사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강원도는 인구가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리는 ‘인구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강원도 혼자의 힘으로는 이 상황을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창업가를 만나보니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뒷받침할 인프라와 주거 여건이 부족해 결국 수도권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고 토로하더라”며 “청년이 떠나면 기업이 오지 않고, 기업이 없으면 세수가 줄고 복지가 무너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절규는 바로 ‘이 악순환을 끊어낼 강력한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간절함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강원지사인가. “중앙 정치에서는 정말 할 만큼 했다. 남은 정치 인생을 어디에 쓰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인지 고민했다. 폭넓은 중앙 네트워크가 강원도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도정에 대한 평가는. “강원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현 도정은 근본적인 해결책 대신 전시성 행정에 치중했다. 고유가로 민생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수억원의 도민 혈세로 개최한 자화자찬 도정보고회는 김 후보의 일방통행식 뚝심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그래도 도지사는 김진태’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이래도 도지사가 김진태?’라는 말이 널리 회자될 것으로 본다.” -보수 결집 기류는 없나. “선거 초기 보였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다만 제 지지율이 줄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정 지지층이 확실히 조성됐다고 본다. 강원 대표 보수 인사인 최흥집 전 부지사를 비롯해 염동열 전 의원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진보·보수를 넘어 강원의 변화를 위해 우상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이는 중이다.” -중앙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들었는데. “4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고 예산이 어디로 흐르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정무수석을 하면서 용문·홍천 철도를 대통령 직보로 추진했고, 강릉·삼척 고속화철도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KTX강릉선 증편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얘기해서 이끌어냈다.” -민간 투자는 어떻게 유치할 계획인지.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농산물·산림·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자원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푸드테크 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찾는 핵심 자산이다. 1차 생산에 머물렀던 강원의 농업을 2·3차 가공 산업과 결합해 수출까지 이어지는 강원형 식품가공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키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도 언급했는데. “국내외 대기업과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단순히 서버만 들어오는 데이터센터 유치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첨단 산업을 강원도로 끌어들이겠다.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 -접경지역에 대한 발전 구상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포기할 수 없는 강원도의 숙원이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남북 상생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5㎞가량 북상시켜 규제로 묶였던 토지를 주민 품으로 돌려드리고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도 맺었는데. “서울은 공간과 휴식이 부족하고 강원은 사람과 자본이 절실하다. 이 이해관계를 잇는 게 성과를 만드는 동력이 될 거다. 서울과 강원 간 교통망 확충은 조기에 준공하는 방법으로 시기를 대폭 단축하겠다. 또 주거와 의료가 결합된 ‘대한민국 1호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당선 즉시 비상경제계획을 가동할 생각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폭염 대책이 절실한 에너지 빈곤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추진하려고 한다.” -고향 강원도가 마지막 정치 행선지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 상정해놓고 계획을 말하는 건 무의미하다. 강원도를 제 정치 인생의 종착역이라 생각하고 강원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사설] 미중 “北 비핵화”… 껍데기 선언 아닌 실질 조치 따라야

    [사설] 미중 “北 비핵화”… 껍데기 선언 아닌 실질 조치 따라야

    미국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올린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과 올해 초 미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전략(NDS)에서 사라졌던 북한 비핵화가 다시 언급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북한 비핵화가 빈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 의지와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 방문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산 무기를 대만에 추가 판매하는 건에 대해 “매우 좋은 협상 칩”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 승인한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대만으로의 무기 판매는 중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는다’는 대만과의 약속에 관해서도 트럼프는 “꽤 먼 과거”라며 거리를 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안보 중심축을 대중국 견제에 두고 대만을 필수 방어 라인인 ‘제1도련선’에 포함시켜 확고한 방어를 약속해 왔다. 그런 안보 공약까지도 시 주석과의 관계 조율을 위해 언제든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 한국도 트럼프의 ‘거래적 동맹관’에서 예외라는 보장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밤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거듭 다짐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대북 대화나 압박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중국은 수년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규탄과 제재 강화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실질적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외교적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 오늘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주목하게 되는 것도 그래서다. ‘트럼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북한 비핵화에 한 발이라도 다가갈 공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장위동 모아타운 일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신규 지정

    장위동 모아타운 일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신규 지정

    서울 성북구는 서울시가 장위동 65-107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 내 지목 ‘도로’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신속통합기획(주택재개발) 추진 지역 4곳의 기존 허가구역을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정 사항은 지난 14일 시 공고에 따른 것이다. 새로 지정된 장위동 65-107 일대의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31년 5월 18일까지 5년간이다. 기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이었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지역인 ▲하월곡동 70-1 일대 ▲석관동 62-1 일대 ▲종암동 3-10 일대 ▲종암동 125-35 일대까지 4곳은 사업구역 변경으로 인한 조정이 이뤄졌다. 이 조정으로 편입된 필지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 지정과 조정은 모아타운 및 신속통합기획 추진 지역에 대한 투기성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하려는 조치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구역에서 용도지역별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에 대해 소유권 또는 지상권을 유상으로 이전·설정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체결 전에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대상 면적 기준은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 등이다. 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해당 토지 개별공시지가의 30%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 부동산관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 강남 영희스포츠센터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왔다

    강남 영희스포츠센터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왔다

    장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영희종합스포츠센터가 주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변신해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다. 강남구는 서울영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에 있는 영희종합스포츠센터가 6월 1일 다시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문화·복지·생활체육·평생교육 시설이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면적 1만 1155㎡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과 공영주차장, 1층에는 학생식당, 2층에는 체력단련장과 GX룸, 3층에는 정보도서관, 4층에는 공연장이 들어서 있다. 이 중 구는 지하 1층 수영장과 지상 2층 체육시설을 운영한다. 영희종합스포츠센터는 민간업체 운영 부실로 2024년 2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체육시설 재개를 원하는 주민 요청이 이어졌다. 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 운영 적정성을 검토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울영희초등학교와 공동협약을 체결해 구가 직접 관리·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정상화를 추진했다. 특히 구는 2년 4개월간 멈춰 있던 시설을 주민이 다시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공간 개선과 기능 보강을 추진했다. 지하 1층 수영장과 지상 2층 체력단련장을 리모델링하고, 냉난방기 등 노후 내부시설을 교체했다. 또 GX룸, 샤워실, 탈의실, 사무공간 등 이용자 동선과 편의에 영향을 주는 공간도 깔끔하게 바꿨다. 실내골프연습장과 기구필라테스룸을 새로 설치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실내골프연습장은 13타석 규모로 조성했다. 수영장은 5레인으로 운영한다. 주민 수요가 높은 강습반과 자유수영, 아쿠아로빅, 어린이 수영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기구필라테스, 라인댄스, 요가, 파워로빅, 줌바, 어린이 K-POP 댄스, 다이어트댄스 등 연령과 운동 수준에 맞춘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센터 운영에 구 최초로 자립형 민간위탁 방식을 도입한다. 운영비를 구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입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설 운영은 강남구 민간위탁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한생활체육지도자연합회가 맡는다. 생활체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 회원 관리, 시설 운영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토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매월 1·3·5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개관에 맞춰 5월 18일부터 프로그램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는 센터 지하 1층에서 현장 상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관 첫 달임을 반영해 수영, 골프, 기구필라테스 등 종목별 참가자의 수준 차이를 고려해 상담 기반 맞춤 등록을 우선 적용한다. 운영이 안정되면 온라인 접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오랫동안 멈춰 있던 시설을 주민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영희종합스포츠센터가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대표 생활체육시설로 자리 잡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차 끝났다”더니 韓이 뒤집나…B-21 닮은 ‘괴물 K3’ 정체 [밀리터리+]

    “전차 끝났다”더니 韓이 뒤집나…B-21 닮은 ‘괴물 K3’ 정체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차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반복됐다. 값싼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이 수십억 원짜리 전차를 파괴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다. 전차는 더 이상 압도적 돌파 무기가 아니라 드론의 표적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전차를 포기하는 대신 전차가 살아남는 방식을 바꾸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중심에 현대로템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 K3가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내셔널시큐리티저널은 17일(현지시간) K3를 두고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같은 전차”라고 평가했다. K3가 장갑과 화력만 앞세운 기존 전차가 아니라 낮은 피탐성, 인공지능(AI), 무인 포탑, 수소 기반 추진체계, 유무인 복합운용을 결합한 차세대 전장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전차 무용론 속 등장한 ‘스텔스 전차’ K3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장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정찰 드론은 전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냈고,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은 상부 장갑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참호와 지뢰, 드론이 결합된 전장에서는 전차가 과거처럼 빠르게 돌파하기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전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상군이 점령하고 버티려면 여전히 장갑과 화력, 기동력을 갖춘 플랫폼이 필요하다. 문제는 ‘어떤 전차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K3는 이 질문에 대한 한국식 답에 가깝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차세대 전차 개념에는 130㎜ 활강포, 유무인 복합운용, 능동방어체계, 다목적 드론 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전차가 장갑과 주포 중심 무기였다면 K3는 전차 자체를 하나의 지상 전투 네트워크로 바꾸려는 구상이다. 130㎜ 주포에 무인 포탑…승무원은 더 깊이 숨는다 K3의 큰 변화는 화력과 구조다. 외신들은 K3가 기존 120㎜급 주포보다 강력한 130㎜ 활강포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지난해 현대로템의 K3용 130㎜ 주포 시험 성공 소식을 전하며 차세대 전차 화력 경쟁에서 한국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무인 포탑도 핵심이다. K3는 승무원을 차체 내부 보호 공간에 배치하고 포탑은 무인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전차 상부를 노리는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AI 기반 표적 처리와 자동장전 체계도 결합된다. 전차가 적을 먼저 탐지하고 빠르게 계산한 뒤 짧은 시간 안에 타격하는 능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K3를 B-21 레이더에 비유한 외신 평가도 이 지점에서 나온다. 폭격기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는 뜻이 아니라, 장갑차량도 스텔스 형상과 저소음·저열신호, 네트워크 전투 능력을 중시하게 됐다는 의미에 가깝다. 수소로 달리고 드론과 함께 싸운다 K3의 또 다른 특징은 수소 기반 추진체계다. 전차는 엔진 소음과 열신호가 크다. 적외선 감시장비와 드론, 위성, 정찰자산이 촘촘해진 전장에서는 이 자체가 약점이 된다. 수소연료전지 또는 수소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이런 약점을 줄이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디젤 엔진보다 소음과 열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은밀한 기동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군용 전차에 실전 적용하려면 연료 보급, 야전 정비, 안전성, 혹한·고온 환경 운용성 등 과제가 남아 있다. 드론 대응도 핵심이다. K3는 정찰 드론을 띄워 주변을 살피고 지상 로봇이나 무인체계와 정보를 주고받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자폭 드론을 탐지하고 전파방해 장비나 능동방어체계로 막아내며, 동시에 아군 드론으로 숨어 있는 적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전차의 종말 아닌 진화 K3의 등장은 K2 흑표 이후 한국 전차 산업의 다음 방향을 보여준다. K2는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유럽 전차 시장에 한국산 전차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K3는 그다음 단계에서 수소 추진, 스텔스 설계, 무인 포탑, AI, 유무인 복합운용을 한 플랫폼에 묶으려는 구상이다. 당장 수출 시장에 나오는 무기는 아니다. 외신들은 K3의 본격 전력화 시점을 2040년대 전후로 보고 있다. 수소 추진체계의 야전 운용성, 130㎜ 탄약체계, 무인 포탑 신뢰성, AI 표적 처리 안정성, 드론 대응체계의 실전성도 검증해야 한다. ‘B-21 닮은 전차’라는 표현 역시 아직은 외신식 비유에 가깝다. 그럼에도 K3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드론전 시대가 전차의 종말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차가 살아남으려면 더 조용히 움직이고, 더 멀리 보고, 더 빨리 쏘고, 드론과 함께 싸워야 한다. 한국의 K3는 그 방향을 보여주는 차세대 전차 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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