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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월드컵 첫골 고종수가 넣을걸”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에 첫 골을 안길 가장 유력한 선수로 고종수(수원 삼성)가 지목됐다. 스포츠정보 웹사이트인 스포츠컴(www.sportscom.co.kr)은 지난달 23∼30일 실시한 네티즌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고종수는 응답자(5,080명)의 28.1%인 1,427명의 지지로 이탈리아 페루자의 안정환(18.2%),일본 가시와 레이솔의 황선홍(11.3%),독일 베르더 브레멘의 이동국(10.9%),전북 현대 김도훈(9.9%),벨기에 앤트워프의설기현(9.8%)을 따돌렸다. 한국의 성적에 대해서는 응답자(5,163명)의 61.4%인 3,172명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답했다.또 가장 확실한 수문장감으로는 포항의 김병지(41.7%)가 꼽혔다. 박해옥기자
  • 안정환 2경기 연속골

    안정환(페루자)이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30일 열린 정규리그 28차전 바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0-3으로 뒤질 때 팀의 첫 골을 성공시켜 4-3 극적인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안정환의 득점은 지난 23일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진출 9개월여만에 첫 골을 신고한지 일주일만에 터진 2호골이다.
  • 안정환 伊진출후 첫 골

    안정환(페루자)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진출 9개월여만에 첫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23일 레나토 큐리 홈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아탈란타와의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1-2로 뒤진종료 직전 첫 골을 신고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이플레이어스가 알려왔다.안정환은 후반 50분 수비수 디로레토가 헤딩으로 떨군 볼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17m짜리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안정환은 이날 부상당한 사우다티 대신 투입돼 올시즌 8경기만에 처음 골맛을 봤다.2-2로 비긴 페루자는 승점 36(8승12무7패)으로 9위에 랭크됐다.
  • 히딩크호 새 투톱 이동국·황선홍

    황선홍(33·가시와 레이솔)과 이동국(22·베르더 브레멘)이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투톱으로 낙점됐다.하석주(33·포항 스틸러스)와 안효연(23·교토 퍼플상가) 최성용(26) 강철(30·이상 라스크 린츠)도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은 12일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8명의 새 인물이포함된 22명의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이들은 오는 24∼26일 이집트4개국대회에서 홍콩칼스버그컵과 두바이4개국대회에 이은 2기 히딩크호로 출전,기량을 점검받는다. 이번 대표팀 구성의 특징은 노장과 신진이 골고루 기용됐다는 점.히딩크 감독은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서덕규(23·울산 현대) 등 자질 있는 어린 선수들은 경험을 키워주기 위해,노장들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각각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전방 공격진의 변화다.홍콩과 두바이대회를 통해 번갈아 투톱을 맡았던 김도훈 최용수박성배 유상철 대신 황선홍-이동국을 앞세워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비한화력시험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또 기존 멤버였던 김도훈이 잔류,투톱 운용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황선홍과 이동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히딩크호에 승선,김도훈 및 명단에서 제외된 최용수와 장래의 주전투톱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됐다.황선홍과 이동국은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팀이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와 경기를 가질 때엔트리에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황선홍은 한국이 0-5로 대패한 당시 경기에 부상으로 출장치 못했고 이동국은 후반끝무렵 잠깐 출전하는데 그쳐 히딩크 감독에게 이렇다 할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황선홍은 이번 대표팀에서 하석주(91경기) 다음으로 많은 A매치 출전경력(85경기)과 가장 많은 골기록(45골)을 가지고 있다. 이동국은 A매치 출전 횟수가 19번(8골)에 불과하지만 경기당 평균골수가 0.42개에 이를 만큼 전문 골잡이로 정평이나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 선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들의 가치를 직접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 유상철은 부상을,안정환은 소속 클럽에서의 출전경험 부족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축구대표팀 선수명단. ◇GK 이운재 김용대 최은성 ◇DF 김태영 이민성 이임생 강철 서덕규 최성용 ◇MF 이영표 박지성 김상식 윤정환 송종국 고종수 하석주 서정원 ◇FW 안효연 설기현 김도훈 황선홍 이동국
  • [교실을 바꾸자]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Who is he?” “He's 안정환.”“He's a very famous sports star.” 지난주 열린 서울 강남구 도곡중 1학년1반의 공개 영어수업 현장.최옥희 교사(49)가 영어교과 교실 한쪽 대형 화면에 뜬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진을 가리키며 영어로 질문하자 대다수 학생들이 쉽게 대답했다. 그러나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할 사람을 찾는 질문에는 선뜻 손을 드는 학생이 없었다. 최 교사는 유창한 영어로 같은 문장을 몇번씩 되풀이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쑥스러움을 타는 학생들을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초등 3·4학년과 중 1학년을대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이 시행된 지 한달째.학부모들의 뜨거운 영어 교육열을 반영하듯 이날 공개 수업에는 1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한학부모는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처음에 영어로만 진행했더니 3분의 2가 못알아듣더라”면서 “지금은 영어와 한국어를 7 대 3의 비율로 사용하면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수업에 끌어들이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업에는 영어 교과서 외에 멀티미디어 자료,교사가 직접 만든 프린트 부교재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선도 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1년간 수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강남지역 영어교사모임 회장이기도 한 최 교사는 지난 겨울방학때 자비로 3주간 미국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학교에 비해 학생이나 교사 모두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이 학교도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그리 만만치 않다.가장 큰 문제는 한 반 36명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를 감안해 중간 수준에 맞춰 수업하다 보면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떠드는 데 그치기쉽다.또 교과 내용은 예전보다 어려워졌는데 수업시간은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진도 맞추기에도 빠듯하다. 영어교사 양성과 연수 지원도 시급한 과제이다.올 초 서울시교육청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수 있는 시내초·중·고교 교사는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일선 시·도교육청에선 중등교사 신규 임용고사에서 영어회화 능력 자격조건을 상향 조정하고,영어 수업 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각종 연수 기회를 늘리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당국의 지원 효과가 각급 학교 현장에서 발휘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학교간 영어 수업 격차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우리아이 조기영어 집에서 ‘놀이'처럼. 해외 어학 연수나 영어유치원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있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에겐 여전히 ‘남의 얘기’일 뿐이다.시키자니 부담되고,안 시키자니 불안한 조기 영어교육.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을 소개한다. ◆영어 동화 읽기=부모나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를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대표적인 곳은 지난 88년 문을 연 에브리클럽(www. ebriclub.co.kr,02-529-0519).매주마다 한 권씩,연간 52권의 영어 동화책을 집으로 우송하고,부모들에게 영어 동화읽어주는 법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연회비는 1년에 35만원.오디오 테이프를 함께 받으면 40만원이다.늘해나라CLS(www.cls05.com,02-416-0582)는 영어 동화 읽기와 함께 영어역할극으로 학습 효과를 높인다.3∼5명씩 그룹을 짜 1주일에 두 번씩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교재비는1년에 44만원,방문 교육비는 월 4만원이다. ◆인터넷 영어 학습=영어 동화·동요 전문 사이트인 리틀팍스(www.littlefox.co.kr)는 80여권의 동화를 동영상 화면으로 무료로 제공한다.한국전래동화(www.lg.co.kr/kids/index.html)에는 영어로 번역된 전래 동화와 함께 색칠 공부와 게임방,이야기 만들기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노래와 퀴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초등영어교실(user.chollian. net/~dyned),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와삭(www.wasac.com) 등도 유용하다./이순녀 기자. ■고교생 대상 ‘안녕 수학' 오픈 온라인교육 회사인 ㈜알카즈(대표 김태용)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전문 사이트 ‘안녕수학’(www.himath.co. kr)을 열었다. 안녕수학은 비싼 과외비 때문에 개인교습이나 학원 과외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개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프로그램(AIP)을 활용해 회원 각자의 현재 학습 정도와 성취도,취향 등을 분석한 뒤 5만여개의 실전 문제 가운데 가장 적합한 난이도의 문제를 서비스함으로써 1 대 1 교육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프로그램이 미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은 주 1회담당 교사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학습 관련 상담과 진도,난이도 등을 보완한다.인터넷에 모르는 문제를 띄우면3시간 안에 풀이 과정과 해답을 알려주는 쌍방향 학습은기본. 월 1회 성적표와 학습 자료들을 집으로 우송하고,학부모들도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자녀 교육문제를 의논할 수 있다. 오답노트,날짜별 정답률,종합 진단,학습 캘린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기 학습을 유도하는 ‘마이페이지’서비스와 고교 수학 전 과정에 걸쳐 핵심 개념을 정리한멀티미디어 동영상 강의도 특징적이다.서울대 수학교육과출신 50여명이 모든 콘텐츠 제작과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사교육비 지출이 엄청난 현실을 감안해 저비용,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월 2만5,000원의 유료 회원제이며,연말까지 회원 2만명 확보와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기고/ 학교교육, 위기를 호기로. 요즈음 교육 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죄를 지어 바늘방석에라도 앉은 느낌이다.금방이라도 학교 교육이 황폐해져 무너진다고 하지만 3월 새 학기를 맞아교육 현장에서는 좀더 나은 교육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 모두는 위기를 호기로 전환시키는 데 심기일전,학교 교육을 살려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최근 급격한 사회 여건의 변화로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 고유 기능을 상실,교수·학습이 원활히 이뤄지기가어려워졌다.둘째,학생·교원·학부모·교육당국 등 이른바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의 사회·문화적 갈등에 의한 대립과 반목이 심화돼 공동체적 교육력이 떨어졌다.셋째,교원의업무 경감,과밀 학급 해소 등 일부 정책의 추진이 미흡하거나 일관성있게 추진되지 못하는 데 있다. 흔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한다. 교사의 자질과 지도력은 학생을 교육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며 교수·학습의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따라서 교사의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또 교사는 인성 및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교수법 개선 등 교육 연구와 자기 계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학생 지도에도 열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는 스스로 자기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래에는 자신의 삶의 기본가치를 어디에 둘 것이며,어떻게 인생을 설계해나갈 것인가에대한 꿈과 비전을 정립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학교 교육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가정교육이다.올바른 가정교육은 인간 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균형 있는 발달과 바른 인간교육을 위해힘써야 한다.자녀들에게 무조건 일류 대학에 진학하도록강요하기보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교원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에 힘을 써야 할 때이다.사회도 교육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학교 현장의 밝은 면을 보도록 격려해주고,교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줘야 한다. 결론적으로 교육에 대한 불신과 실망의 늪에서 벗어나 신뢰와 희망의 교육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교육 가족모두 결연한 의지와 확고한 교육적 신념을 갖고 자기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상갑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포지션 ‘아이 러브 유’ 30일부터 순회콘서트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한 발라드곡 ‘아이 러브 유’로 한창 인기몰이중인 포지션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포지션은 임재욱과 안정환으로 구성된 2인조 록그룹.지난99년 4집 앨범 ‘블루데이’ 이후부터는 보컬리스트 임재욱이 솔로로 활동해왔다.팬들에게 이번 무대는 한층 더 반가울 것같다.그동안 작곡에만 매달렸던 안정환이 모처럼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포지션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경주,부산 등지에서 잇따라 순회무대를 마련한다.(02)786-7125. 황수정기자 sjh@
  • 설기현·안정환 유럽무대

    설기현이 유럽 무대에서 6호골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반면 안정환은 6경기째 벤치를 지켰다. 설기현(24·앤트워프)은 12일 열린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겐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설기현은 시즌 6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기록,주전 골잡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설기현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공격을 주도하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빔보가 얻은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앤트워프는 8승4무13패가 돼 13위에서 1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이탈리아 1부리그 페루자의 안정환(25)은 이날 홈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전에서 또 벤치를 지켰다.안정환은 이로써 지난 2월4일 베로나전부터 6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했다.페루자는 2-2로 비겨 8승5무8패(7위)를 기록했다. 안정환은 결장에도 불구,2경기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출장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박해옥기자 hop@
  • “유럽 축구벽 높구나”

    유럽 프로축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을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안정환(페루자)은 지난 여름 이탈리아 진출 이후 지금까지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소속팀이 치른 정규리그 21경기 가운데 고작 5경기에 출장했을 뿐이다.그나마 지난해 10월 페루자의 1차전인 레체전에 스타팅으로 출전해 57분간 뛴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후반에 교체출장하는데 그쳤다.더구나 안정환은 최근 3경기째 벤치를 지킨데다 엔트리에서도 누락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한·일전 참가차 팀을 떠난 지난해 12월23일 AC밀란과의 12차전 이후 8경기만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 역시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이동국은 18일 열린 샬케04와의 홈경기에 교체출장했으나 데뷔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유일하게 대한축구협회의 주선으로 벨기에 앤트워프에 진출,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온 설기현도 최근 부진에 빠졌다.지난해 12월2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8경기에 출장,공격포인트 5점(3골2도움)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들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설기현은 18일 리어스전에 출장했으나 6경기째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벨기에의 베베른에서 활약중인 이상일은 18일 겐트와의 경기에서 5경기만에 첫골을 터뜨려 대조를 이뤘다.이상일은 이날 전반 15분 골지역 정면에서 낮게 날아온 센터링을골로 연결시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유럽징크스 해법은

    한국축구는 왜 번번이 유럽축구에 약세를 보이는 걸까-. 팀 컬러를 바꾼 ‘히딩크호’가 두번 연속 유럽에 무릎을꿇자 유럽축구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찾기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은 지난달 칼스버그컵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패한데 이어 15일 새벽 두바이 4개국대회 덴마크전에서 0-2로무너졌다. 히딩크호가 기록한 2패를 모두 유럽팀에 당한 것이다.또 그동안 당한 8실점 가운데 무려 5점이 유럽팀들과의 경기에서나왔다. 이에 대해 거스 히딩크 감독은 유럽이라고 해서 별달리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자신감 부족이 유럽축구에 대한 징크스를 자초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물론 유럽팀들이 힘과 개인기에서 앞서기는 하지만 더 큰문제는 우리 선수들이 제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게 더큰 문제라는 진단이다. 그러나 한국이 유럽에 잇따라 무너진데는 분명 원인이 있다. 특히 덴마크는 한국이 4-1로 대파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0-1로 졌고,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모로코에는 2-4로 무너진 팀이다. 경기 내용을 보면 어느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우선 힘과스피드에서 크게 밀린다는 점이다.노르웨이는 스피드가 좋은 사이드 어태커의 우측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으로 2골을얻었고 덴마크는 종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운 일자수비 돌파로 선제골을 따냈다.한국은 이밖에도 볼을 받는 사람의 스피드를 이용,한번에 문전으로 연결되는 종패스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서 밀리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덴마크전에서 보듯 한국 선수들은 힘으로 버틴 설기현과반박자 빠른 패스와 슈팅으로 몸싸움을 피한 안정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몸싸움에서 뒤졌다. 그러나 ‘유럽 징크스’ 자체를 부인하는 의견도 있다.축구해설가 신문선씨는 “우리가 유럽에 약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그는 98프랑스월드컵때 벨기에와 1-1,94미국월드컵때 스페인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예를 들며 “덴마크전에서는 우리가 6대4로 앞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그는 또 “4-3-3 포메이션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데 따른 선수들의 전술 숙지 부족이 패인”이라며 이번 패배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두바이 4개국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에 두골차로 무너져 1승1무1패(승점 4)로 준우승에 그쳤다.우승은 3차전에서 UAE와 1-1로 비긴 모로코(1승2무·승점5)가 차지했다. 박해옥기자 hop@
  • 최정예 공격라인 우승포 쏜다

    ‘최강 공격라인으로 첫 우승 일군다’-. ‘히딩크호’가 14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노린다.가능한 한 많은 점수차로 이겨국제대회 첫 우승을 일궈내기 위해서다.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현재 1승1무(승점4)로 모로코와 동률을 이루고 있어 덴마크를 이긴다 해도골득실차에 의해 우승을 가리게 될 확률이 높다. 참가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히는 모로코가 15일 새벽 1시45분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모로코 역시 골득실에서 한국(+3)에 한골 뒤져 있는만큼 대량득점을 노릴 것이 분명하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이를 의식,대량득점만이 우승을 보장한다는 전제 아래 공격적인 축구를 주문하고 있다.UAE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압박축구’와 ‘대량득점’을 유난히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는 회견에서 “압박축구는 상대를 흔드는 효과적 수단” “대량득점은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강조했다. 대량득점으로 승리를 거둘 만반의 태세는 충분히 갖춰졌다. 안정환과 설기현이 공격진에 가세,히딩크호 출범 이래 최강의 화력으로 무장을 마쳤다.한국은 김도훈-안정환 투톱에 고종수-설기현을 좌우 날개로 내세워 덴마크 문전에 무차별 포화를 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수비수인 홍명보와 이민성까지 중앙선을 넘어가며 상대를압박해 재미를 본 경험도 공격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안정환은 취약 부분으로 꼽히는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무난히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경기 하루전 팀에합류했기 때문에 유상철과 번갈아 이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최근의 소속팀(페루자) 경기에서 2회연속 결장한 덕분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은 오른쪽 날개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힘과 제공권이뛰어나 상황에 따라 김도훈 자리를 대신 메울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들의 가세로 입지가 애매해진 유상철은 안정환에 앞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설기현이 최전방에 나서면 오른쪽 날개를 맡거나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앉을 것으로예상된다.박해옥기자 hop@
  • 히딩크호 ‘感’ 잡았어

    한국축구가 ‘4-4-2 토털사커’ 접목시험에서 비로소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12일 새벽의 두바이 4개국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전원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토털사커를 무난하게 수행,1개월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거듭해온 시행착오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씻어줬다. 한국은 이날 김도훈이 3도움을 기록하고 송종국 유상철 설기현 고종수가 릴레이 골로 화답해 UAE를 4-1로 대파했다.한국은 이로써 1승1무(승점4)를 기록,덴마크를 4-2로 누른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단독선두가 됐다. 한국은 2패를 기록한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14일)에서 이기면 히딩크호로 갈아탄 뒤 첫 국제대회 우승도 바라볼 수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히딩크호의 공식경기 통산전적을2승1무1패로 호전시켰다.UAE와의 통산전적 6승3무2패.또 히딩크호의 공식 출범 이래 처음으로 90분 경기승을 이끌어 순탄한 항해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한국이 UAE전을 통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세계축구의 흐름인 토털사커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게할 가능성을보여주었다는 점. 한국은 UAE전에서 수비라인과 최전방 공격진이 일사불란하게 하프라인을 함께 넘나드는 기민함을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홍명보 이민성이 중앙선을 넘어 골문앞으로종패스를 시도하는가 하면 공격진의 고종수 김도훈은 수세때한국 골문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이는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대거 4득점하는 결과로이어졌다. 또 하나의 수확은 송종국이라는 새얼굴 발굴.송종국은 적임자가 마땅치않던 오른쪽 날개에 대타로 투입됐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새로운 주전감으로 떠올랐다.지난해 8월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때 이영표 대신 왼쪽 사이드어태커를맡았다가 팬들을 실망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그간의 성장속도가 빨랐음을 입증했다.연세대를 거쳐 올시즌부산 아이콘스에 1순위 지명된 송종국은 이번 활약으로 대표팀 오른쪽 날개자리를 꿰차면서 설기현 등 공격진의 운신 폭을 넓혀줄 것으로 여겨진다. 축구해설가 신문선씨는 “토털사커라는 세계축구의 흐름을소화해 내야만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축구의 변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안정환이 가세한 가운데 14일 밤 11시30분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을 처진스트라이커에,설기현과 송종국을 오른쪽 날개에 번갈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옥기자 hop@
  • 투톱 누구?…두바이대회 김도훈 이미 낙점

    ‘김도훈의 파트너를 찾아라’-. 두바이 4개국대회 첫 경기 모로코전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처진 스트라이커(프리맨) 찾기에고심하고 있다.지난달 홍콩 칼스버그컵대회에서 박성배 유상철 등을 번갈아 기용했으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프리맨’은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순간순간 판단에 따라 어느 한쪽의 역할을 스스로선택해야 하는 포지션이다.그만큼 뛰어난 순간 판단력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자리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평소 각자의 포지션을 무리하게 벗어나지 말 것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가장 자유분방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프리맨’의 역할은 히딩크 감독이 훈련중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문하는 내용을 보면 보다 확실해진다.“골을 직접 넣으려고만 하지 말고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주변 선수에게골찬스를 열어 주라”는 게 주문의 요지다.공격시 지근 거리에서 따라다니는 ‘프리맨’을 득점포로 활용하라는 뜻이다. 적임자로 여겨지는 안정환이 두바이대회 마지막 경기에만출전하는 관계로 모로코전에는 새로운 인물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설 공산이 크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고종수.고종수는 지난 5일시답클럽을 상대로 한 오만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프리맨’으로 전격 기용돼 가능성을 테스트 받았다.고종수 본인도 이 자리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모로코전에서고종수가 김도훈과 투톱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유일하게 연속골을 기록중인 고종수가 투톱에 합류하면 대표팀의 득점력은 한결 향상될 전망이다.그러나 왼쪽 날개자리를 대신 메울 적임자를 찾지 못할경우 고종수가 이전처럼 미드필더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김은중이 새로 기용되거나 유상철 박성배가 다시 김도훈과 짝을 이루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8일 밤 11시30분 한국과 맞붙을 모로코는 북서 아프리카의 강호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과는 96년 3월 두바이대회에서 한차례(A매치) 싸워 무승부를 기록했다.박해옥기자 hop@
  • “攻守 밸런스를 조절하라”

    ‘히딩크 축구‘가 2주만에 ‘2차 수능시험’에 나선다. 지난달 말 칼스버그컵대회를 통해 변신 가능성을 모색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개막되는 두바이 4개국대회에서 보다 안정된 4-4-2 토털사커의 정착을 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공·수의 효율적 조화.지난달 중순 울산 훈련 기간중엔 포백수비로 대표되는 수비전술,홍콩 도착 이후공격전술에 초점을 맞춰 훈련한 대표팀은 칼스버그컵대회에서 미완의 토털사커를 선보인 게 사실이다.노르웨이전 때는 공격에서,파라과이전 때는 수비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공·수를 망라한 종합평점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엔 공격과 수비전술을 망라한 토털사커의 완성을 위해더욱 꼼꼼하게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수비에서는 공격진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일자수비를 얼마나유연하게 운용하느냐가 관건.스위퍼 시스템의 틀을 벗고 순간순간의상황 판단에 따라 일사불란한 일자수비와 지역방어 및 대인방어를 두루 소화할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공격진 운영에서는한결 여유가 생겼다.칼스버그컵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최용수가 빠진 대신 설기현 안정환이 가세했기 때문.1차수능에서 확실한 대상을 찾지 못한 투톱 가운데 한명(프리맨)의 적임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러나 설기현이 두번째 경기부터,안정환이 마지막 경기에만 출전하기 때문에 두번째 경기부터새로운 투톱 체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기현은 투톱 가운데 한자리를 맡거나 히딩크호의 취약 부분인 오른쪽 미드필더에 기용될 가능성을 모두 안고 있다. 그러나 안정환은 확실한 프리맨 후보로 꼽힌다.안정환이 프리맨으로기용되면 설기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최전방을 번갈아 맡을 것으로 여겨진다. 히딩크 감독은 칼스버그컵 직후 네덜란드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선수 개개인의 체력을 점검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각 포지션별 주전을 골라낼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풀리그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만을 떠나 6일 두바이에 입성한 뒤 8·11·14일(이상 밤 11시30분) 모로코 아랍에미리트연합 덴마크와 차례로 맞붙는다. 박해옥기자 hop@
  • 안정환-설기현 공격라인 ‘시험’

    ‘히딩크호’가 새로운 투톱 체제의 성능시험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개막될 두바이 4개국대회를 앞두고 최용수를 내보낸 대신 안정환(25·이탈리아 페루자) 설기현(22·벨기에 앤트워프)을 새로 영입해 공격진의 면모를 일신한 것.거스 히딩크감독은 이로써 칼스버그컵대회 때와는 다른 투톱 체제를 운영하면서공격진의 옥석을 가리게 된다. 안더레흐트전 하루 뒤인 10일 대표팀에 합류할 설기현은 처음 승선하는 히딩크호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확률이 높다.힘이 좋고 활동폭이 넓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슈팅과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김도훈과 번갈아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여겨진다.설기현은 8일 모로코전을 거르고 11일 아랍에미리트전,14일 덴마크전에 연속 출장할 예정이다. 최근 3게임 연속 이탈리아 1부리그 경기에 출장한 안정환은 11일 레체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12일 밤 현지에 도착해 이튿날 하루 몸을 푼 뒤 막바로 덴마크전에 투입된다. 안정환은 최근 페루자에서 주전을 굳혀가고 있는데다 한경기 출장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두바이행을 꺼렸으나 히딩크 감독의 의지가 워낙 강해 마음을 돌렸다. 페루자 역시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클럽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연간 7회까지는 소속 국가의 대표팀 경기 출전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안정환을 풀어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안정환은 덴마크전에서 한발 처진 스트라이커(프리맨)로 기용될 전망이다.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두루 소화해온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두바이대회에서 김도훈-안정환,설기현-안정환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투톱을 번갈아 가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칼스버그컵대회에서 2게임 연속 투톱으로 뛴 최용수는 일단 소속팀(일본 제프 유나이티드)으로 돌아가 3일 도쿄 사가와규빈과의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다.최용수는 한해 7회로 제한된 A매치 출전 쿼타를 아껴두었다가 오는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때 대표팀에 다시합류한다. 박해옥기자 hop@
  • 첫 훈련 마친 히딩크감독 인터뷰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울산에서 일주일간의 훈련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개개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훈련 성과는 무엇인가.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홍콩 칼스버그컵대회를 통해 선수들에 대해 더 잘 알수 있을 것이다. ■4-4-2포메이션 적응에 문제는 없나. 기술을 지닌 선수와 신예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한국팀의 문제점은.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다만 체력과 전술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선수들이 지나치게 도전적이다.이런 스타일로 남미나 유럽 팀들과 맞붙으면 역효과가 날 위험이 있다. ■선수들에게 엄격하다던데. 복장통일과 시간 엄수를 지시했다.룰을따르지 않으면 냉정하게 대처할 것이다.나 역시 규율 속에서 살아왔다.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용방안은.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고 계속 주시할 것이다.설기현과 안정환은 2월 두바이컵대회에 합류시켜 지켜보겠다.유럽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명문클럽보다는 실제로 뛸 수있는 중간급 팀을 권하고 싶다. 박해옥기자
  • [파이팅 코리아 2001] 해외파 스타 최용수·안정환

    2002월드컵의 주역이 될 해외파 축구 스타들에게 올해는 가장 의미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해외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임으로써 ‘월드컵 코리아’의 이미지를 알릴 가장 중요한 한해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외교 사절로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 선수는 최용수(28)와 안정환(25). 지난해말 안양 LG에서 일본 프로축구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최용수는 최근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득점왕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서 한국 축구의 위신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지난해 정규리그 24경기 출장에 10골(8도움)을 올린 최용수는 더욱 분발,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 나카야마(29경기 출장 20골)의 기록을 갈아 치운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다.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페루자에 진출한 안정환 역시 올부터 유럽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입단 이후 지금까지 팀이 정규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경기에만 출전했고 아직 골맛을 못보았지만 이제 비로소 적응기간을 끝내고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팀의 홀대에 다소 섭섭한 마음도 스스로 다스릴 만큼 정신적으로도성숙했다.벤치 신세를 한탄하지 않고 ‘앉아서 보는 것도 공부’라고 말할 만큼 자세가 달라졌다.머리도 단정히 깎고 안하던 헤딩도 틈만 나면 시도하는 등 열의가 대단하다.올해에는 반드시 주전 미드필더를 꿰찬다는 게 그의 새해 목표다. 이들 해외파의 활약은 ‘2002월드컵’의 홍보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히딩크호’ 발진

    김도훈-최용수가 첫 출항하는 ‘히딩크호’의 뱃머리에 탑승할 멤버로 낙점됐다. 이들 두사람이 면모를 일신한 뒤 월드컵 16강을 향해 힘찬 발진에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 선봉을 맡게 된 것.이들 외에 서정원김은중 박성배 등도 공격진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거스 히딩크감독의 첫 지휘 아래 치러질 칼스버그컵 대회 출전 멤버를 확정 발표했다.새 대표팀은 새달 24일 홍콩에서 개막될 칼스버그컵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월드컵 16강 담금질에 나선다. 칼스버그컵대회에는 수준급 전력을 갖춘 국가들이 출전,히딩크호의1차 수능시험 무대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홍콩과 한국 외에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9위인 파라과이와 14위 노르웨이가 출전,정상급 기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24일 오후 4시15분(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이길 경우 파라과이-홍콩전 승자와 27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첫 경기에서 지면 파라과이-홍콩전 패자와 결승전에 앞서 3·4위를 다투게된다. 히딩크는 이번 대표팀 구성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나 지난 20일 한·일전을 관전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선수로는 최고 몸값으로 일본에 진출한 최용수는 한·일전에서 부진했지만 올시즌 국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공격수였다는점을 평가받았다.한·일전 부진이 오히려 아시안컵 대표팀 탈락에 이은 또 한번의 자극제로 작용,칼스버그컵대회에서 분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A매치에서의 득점(48경기 출장 25골)이 가장 많은 점도선발 요인. 김도훈은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을 들락날락했지만 국내리그득점왕으로서 골능력을 인정받아 한·일전 결장에도 불구하고 다시대표팀에 발탁됐다.최용수와 나란히 A매치 48경기에 출장했고 17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일전에서 1골을 넣으며 맹활약,히딩크에게 강렬한 인상을심어준 안정환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소속팀인 이탈리아 페루자의일정상 합류가 확실치 않았다는 점이 이유.한·일전에서 더 많이 뛰고 부지런히 골 기회를 만드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 안정환은 내년 2월초 두바이 4개국 친선대회 때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골키퍼와 수비 보강을 요청해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팀은 다음과 같다. ◆김병지 이운재 김용대(이상 GK)◆홍명보 이민성 김태영 김영선 심재원 이임생 박재홍(이상 DF)◆박진섭 이영표 박지성 김상식 서동원이을용 유상철 윤정환 고종수(이상 MF)◆김도훈 최용수 서정원 박성배 정광민 김은중(이상 FW) 박해옥기자 hop@
  • 축구 한일전 무승부에 만족

    한국축구대표팀이 숫적인 열세속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안컵 결승과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 실패로 풀이 죽어 있던 한국은 20일 밤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안정환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해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열린 양국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통산전적 64전 37승15무12패,90년 이후 전적 7승4무5패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반면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과 아시안컵 우승으로 호기 있게 ‘탈아시아’를 외치던 일본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0명이 버틴 한국의벽을 무너뜨리는데 실패, ‘한·일전은 멘탈 게임’이라는 통념을 재확인시켰다. 아시안컵 이후 노장과 일본파 선수들을 대거 투입,면모를 바꾼 한국은 일본전 승리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탓인지 전반 초반부터 밀리는경기를 펼쳤다.그러나 전반 13분 안정환의 결승골을 계기로 분위기가잠시 반전되는 듯 했다. 최용수와 투톱으로 나선 안정환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일본 수비 사이로 단독드리블,아크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안정환은달려드는 탄력을 이용,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슛을 날렸고 발을 떠난공은 수비 몸맞고 일본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었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일본은 한국 문전을 부지런히 휘젓던 스트라이커 야나기사와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결정적 골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일본은 야나기사와가 찬 슛을 김병지가 몸을 날리며 선방해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삐를 조여오던 일본은 전반 26분 김상식이 한국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범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숫적인 열세에 빠진 한국은 후반 시작 1분만에 안정환이 미드필드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으로 무위에 그친뒤 계속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 핫토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핫토리는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야나기사와가 날려준 공을 골지역 왼쪽에서 그대로 헤딩슛,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허리를 내준채 야나기사와 나카자와에게문전을 유린당했고 사카이 마쓰다 등에게 결정적인슛을 허용했으나 김병지의 잇따른 선방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숫적인 열세를 감안하더라도 미드필드진의 잦은 패스미스로 전·후반 번갈아 최전방에 나선 안정환 최용수 이천수 박성배등에게 볼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의 강한 압박수비를 받으면서도 묘진 나나미 등 미드필드진에서 최전방의 야나기사와 나카야마 등에게 한번에 이어지는스루패스가 날카로웠고 개인기에 의한 문전 돌파도 위협적이었다. 박해옥기자 hop@. *히딩크감독 관전평. “10명이 싸워서 1-1 스코어라면 좋은 결과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 처음으로 도쿄국립경기장 본부석에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거스 히딩크 감독(54·네덜란드)은 끝내 말을 아끼며 짤막한 이 한마디로 관전평을 끝냈다. 비까지 오는 쌀쌀한 날씨 속에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를 분석한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사양하고 바로 경기장을 나섰다.히딩크 감독은 함께 본부석에 앉아 있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에게 경기중 귓속말을 나누곤 했지만 경기와관련된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순간도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손에 쥔선수명단에 쉴 새 없이 무언가를 기록했다.경기가 끝난 뒤 선수대기실에서 마주친 협회 관계자들이 김상식의 퇴장을 예로 들며 “심판판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는 고개를 끄덕여 간접적으로 동의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잘 싸웠다”는 격려의 말 한마디와 악수를 청하는 것으로 선수들과의 첫 상견례를 조심스레 마쳤다. 박준석기자
  • “화력 총동원… 일본 초토화”

    ‘탐색전은 없다,초반부터 공격위주로 일본의 골문을 노린다’ 20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본대표팀과의 경기에나서는 한국팀은 적극적인 전략으로 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최근 시드니올림픽을 비롯,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일본에 뒤져 ‘아시아지존’의 자리를 일본에 내준 한국은 이번 일전을 통해 구겨진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에 차 있다. 한국이 공격에 비중을 둔 전략을 세운 것은 일본에 비해 상대적 강점인 공격력을 십분 활용,골을 먹더라도 더 많은 골을 넣어 승리를낚기 위함이다.어차피 수비와 미드필드진에서는 우리가 열세라는 점을 감안한 작전이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올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인 최용수,정규리그 득점왕 김도훈,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안정환이 번갈아 배치된다.또 공격형 미드필더 이천수가 투톱 바로 밑에 포진해 기회가 되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한다. 박항서 수석코치는 전통적인 3-5-2 포메이션을 구상하지만 사실상최전방 공격수 3명을 배치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홍명보를 미드필드후방까지 끌어올려 중원의 사령탑 임무를 겸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미드필드진의 이영표 최성용 박성배 이을용 유상철도 틈만 나면 공격에 가담해 일본 문전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선수 개개인의 의지도 남다르다.한·일전이라는 특수성과 월드컵 공동개최국간 경기라는 점 외에 이번 경기가 신임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할 호기이기 때문. 특히 일본 도착 즉시 제프 유나이티드와 입단계약을 마친 최용수는소속팀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어서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용수는 현 대표선수 가운데 일본전에서 가장 많은 골(2골)을 넣은선수여서 90분 풀타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이밖에 김도훈은 올시즌 K-리그 득점왕의 자존심을 걸고 골기회를 노리게 되며 안정환의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해옥기자
  • ‘벤치 지킴이’ 안정환 한풀이

    ‘테리우스’ 안정환(24·페루자)이 일본을 상대로 ‘벤치워머’ 한풀이에 나선다. 매니지먼트사인 이플레이어는 안정환이 오는 20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친선축구경기에 출전키로 했다고 14일밝혔다.안정환은 이날 오후 급거 귀국,15일 대표팀 훈련캠프에 합류한다. 한·일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던 안정환의 합류로 대표팀은 최용수 김도훈이 이끌 공격진용의 선수 기용에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안정환은 한·일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최전방공격수로 뛰게 될 전망이다. 안정환에게 이번 한·일전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희미해져가는자신의 존재 가치를 소속팀에 부각시킬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안정환은 지난 여름 세리에A(이탈리아 1부리그)에 진출했으나 그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정환은 지금까지 팀이 정규리그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처음 두 경기에만 반짝 출전했으며 아직 한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더구나 최근에는 8경기 연속 벤치워머 신세로 전락한 채 이제나 저제나 하며 애를 태워왔다.안정환의 연속 결장은 세르제 코스미 감독의 선수 기용 스타일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코스미 감독은 시즌초 4-3-1-2 포메이션을 채택하면서 안정환을 투톱 바로 밑의 미드필드에 배치해 뛰게했다.그러나 최근 수비 강화를 위해 3-5-2(사실상 5-3-2)를 채택하면서 안정환의 설 땅이 없어진 것. 그러나 안정환 본인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몸싸움을 싫어하는데다 수비 능력이 처져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안정환이 헤어스타일 관리에만 신경쓰느라 국내 경기에서 단 한개의 헤딩골도 넣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축구선수로서의 기본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혹평하기도 한다. 안정환은 그러나 최근 2차례 친선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어 기대를부풀렸다.지난 7일 헝가리리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헤딩골까지 넣으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14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안정환은 “이탈리아 축구의 템포가 생각보다 빨라 애를 먹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은 뒤 “한·일전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에 활기를 불어넣는데한몫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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