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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예선] ‘반지의 제왕’ 본때 보여주마

    ‘실력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마.’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17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 마지막 경기에서 몰디브를 상대로 ‘축구 과외’를 해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몰디브와의 일전은 향후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 베트남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조 2위 레바논에 승점 1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에 비기거나 패하면 최종예선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 가게 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은 설기현(25·울버햄프턴)과 이천수(23·누만시아)를 좌·우 날개로 하는 스리톱의 중심에 안정환을 배치했다. 밀집수비의 몰디브를 뚫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른 중거리슛에 능하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안정환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안정환은 지난 3월 몰디브 원정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중책을 맡았지만 골을 낚지 못한 채 박요셉(24·FC서울)과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본프레레호가 출범한 이후에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 골만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스트라이커 경쟁에서도 ‘라이언 킹’ 이동국(25·광주)에게 밀렸던 안정환으로서는 명예 회복을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인 셈. 뒤를 받칠 멤버들도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공격진만큼은 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최강이라는 평. 설기현과 이천수가 측면 돌파를 통해 크로스를 올리며 역시 공격력이 뛰어난 박지성(23·PSV에인트호벤)과 김두현(22·수원)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전방으로 공 배급을 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지난번 몰디브 원정 때의 부진을 되새기면서 꼭 골을 터뜨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감행할 것으로 점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6위 몰디브는 안정환과 맞설 선수로 신예 스트라이커 알리 아슈파크를 꼽고 있다. 몰디브의 축구 클럽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슈파크는 1985년생으로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누구 못지않은 골 감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 몰디브 선수로는 드물게 장신에다 탄탄한 체격까지 갖췄다. 지난 3월 한국과의 경기에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몽골과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팀의 12-0 대승을 견인, 몰디브 축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달 13일 베트남과의 홈경기에서도 2골을 낚는 등 공격의 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17일 몰디브전 지면 끝장, 대승 결의

    ‘다시 한 번 해외파를 믿어다오.’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7조 마지막 경기(17일 오후 8시)를 앞두고 15일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모두 모였다. 전날 안정환(29) 유상철(34·이상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이 팀에 합류한데 이어 이날 박지성(23) 이영표(27·이상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이천수(23·스페인 누만시아) 설기현(25·잉글랜드 울버햄프턴)이 차례로 귀국,‘본프레레호’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직행했다. 최종예선 진출을 판가름할 경기를 48시간 여 앞둔 터라 다소 긴장하면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사실 마지막 경기에 이르기까지 한 수 아래인 조 2위 레바논에 승점 1차로 쫓기게 된 것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던 해외파가 부진했기 때문이다.3월 몰디브와 지난달 레바논 원정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각각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주말 각 소속팀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정환은 지난 13일 일본 FA컵 야마가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2개월 만에 느낀 골 맛. 설기현도 14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로더햄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시 2개월 만에 부활했다. 빌헴Ⅱ전에 풀타임 출장했던 이영표와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의 리그 선두 수성을 이끌었고, 이천수는 세비야전에 교체 출장,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의 탈 꼴찌에 앞장섰다. 특히 처음으로 함께 ‘본프레레호’에 탑승하게 된 이천수 박지성 ‘동갑내기 듀오’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이천수·박지성 미드필더 출격 올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코엘류호’ 시절인 지난 2월 레바논과의 홈경기 이후 처음. 이후 이천수는 올림픽 출전으로, 박지성은 발목 부상으로 서로 엇갈려 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의 특명을 받아 중원을 장악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들 콤비는 선수비 후 역습을 노릴 몰디브의 공세를 미리 차단하고 최전방에 질풍노도와 같은 공 배급을 담당, 한국의 대승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의 맏형 유상철은 “반드시 시원한 승리를 낚아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축배를 터뜨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몰디브대표팀도 이날 밤 입국했다. 몰디브는 16일 적응 훈련을 한 차례 실시한 뒤 한국과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몰디브측은 “당초 예상보다 날씨가 훨씬 추운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한국,13일밤 레바논전 올인

    [2006독일월드컵]한국,13일밤 레바논전 올인

    ‘한국 축구가 13일 밤 레바논전에 올인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뮤니시펄경기장에서 ‘복병’ 레바논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 5차전을 갖는다.레바논에 승점 1차로 앞서 ‘아슬아슬’ 조 선두를 달리는 한국에게는 각조 1위만 나가는 최종예선 진출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기면 다음달 몰디브와의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 관계없이 4.5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지만,패하면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사실상 접어야 한다. 지난 2월 2-0 승리를 포함,역대 전적 5전 전승(8득점 무실점)에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5위와 109위.월드컵 4강팀과 단 한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팀.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절대우위에 있는 한국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정신력에서 앞설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한 본프레레 감독은 ‘라이언 킹’ 이동국(광주)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일본 요코하마)을 투톱으로,‘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스페인 누만시아)가 플레이메이커로 뒤를 받치는 ‘역삼각 공격 편대’를 필승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이동국과 안정환은 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7경기에서 각각 7골,2골을 뽑아냈지만 선발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을 때는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그러나 이번에는 반드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각오.최근 부상을 당한 발목이 완전하지 않지만 지난달 베트남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 ‘원맨쇼’로 역전승을 이끌어낸 이천수의 활약도 자못 기대된다. 측면 미드필더에는 이영표(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와 송종국(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 낙점 받았지만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는 아직 유동적.이민성(포항) 이을용(터키 트라브존스포르) 김정우(울산) 김두현(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부상을 털고 본프레레호에 처음으로 탑승한 유상철(요코하마)을 중심으로 박재홍 최진철(이상 전북)의 스리백 라인과 이운재(수원)가 골문을 걸어 잠근다.붙박이 스트라이커 마무드 샤후드(알 아헤드)와 분데스리가(독일프로축구) SC 프라이부르크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로다 안타르를 앞세운 레바논의 역공이 가장 경계 대상.189㎝의 장신 스트라이커 안타르는 한국과의 1차전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분데스리가 통산 4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낚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며 약속된 플레이로 승리를 일구자고 했다.알자지라와의 연습경기에서 미드필드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매일 훈련을 거듭한 만큼 당일에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공격수 기용 등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결정하겠다. ●모하메드 알 쿠웨이드 레바논 감독 우리 팀에 있는 12명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한국은 준비가 잘 돼 있고 능력이 있는 팀이다.하지만 축구에는 불가능이 없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임하겠다.
  • [하프타임] 안정환 J리그 시즌 11호골

    일본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활약하는 안정환은 23일 빗셀 고베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0분 우에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11m짜리 중거리포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시즌 11호골.그러나 요코하마는 후반 들어 2명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2-2로 비기고 말았다.한편 조재진(시미즈)은 가시마와의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고,팀은 0-0으로 비겼다.
  • 주전공격수 이동국·안정환 중용이냐 퇴출이냐

    이동국 안정환은 약이 될까,독이 될까.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이동국(25·광주)과 안정환(28·요코하마)의 재발탁 여부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다음달 13일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2차예선 5차전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동국과 안정환을 재등용할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기 때문.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안정환 이동국 최성국 같은 좋은 공격수를 가지고 있어 다행”이라면서 “이들이 향후 지난 베트남전보다 더 훌륭한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레바논전에 다시 이동국과 안정환을 투톱으로 내세우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의 발언이 나오자 축구계에는 다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8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드러났듯이 기존 공격수의 골결정력 부족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 졸전 끝에 2-1로 신승하자 이동국과 안정환 등 최전방 공격수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본프레레 감독도 경기 직후 “2002한·일월드컵 멤버들에게 특권을 주지 않겠다.”면서 강력한 불만을 토로하며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이후 본프레레 감독이 급진보단 점진적인 변화로 선회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최소한 공격진의 변화를 기대했다.특히 이동국과 안정환은 베트남전 이후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일부 기술위원들조차 이들의 퇴출을 직접 거론했을 정도.이런 선수들에게 본프레레 감독이 여전히 신뢰를 보내자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를 수 있냐.”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부에선 “아직도 선수 파악이 제대로 안된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나왔다. 물론 레바논전이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최대 승부처임엔 틀림없다.그리고 원정경기라 부담이 크다.그러나 자칫 안정을 위한 기존멤버의 중용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멤버를 대체할 선수들이 충분하다는 것.특히 아테네올림픽을 통해 급성장한 최성국(21·현대) 이천수(23·누만시아) 조재진(23·시미즈) 등은 경험면에서도 결코 이동국 안정환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추석 연휴 뒤 레바논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이동국 안정환 등 기존 멤버의 재발탁에 대해 본프레레 감독과 기술위원회 간에 적지 않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FC 아시안컵] 이동국·안정환 ‘첫승 합작’

    ‘라이언 킹’ 이동국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본프레레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두번째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2-0으로 완파했다.이동국은 전반 39분 이영표가 프리킥한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선제골을 뽑았다.이동국은 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치른 4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2골을 낚아올리며 대표팀의 새로운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안정환은 인저리 타임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한국은 1승1무로 승점 4를 확보,8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UAE는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조의 ‘복병’ 요르단은 앞선 경기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강호 쿠웨이트를 2-0으로 물리치고 역시 1승1무를 기록했다.한국은 요르단과 함께 B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오는 27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8강에 자력 진출하게 된다.패하면 요르단-UAE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요르단과의 1차전과 비교해 선발출장 선수와 포지션이 대거 바뀐 탓에 전체적으로 불안했다.특히 후반 11분 수비수 박재홍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도권을 빼앗겨 여러차례 실점위기를 맞았다. 이동국과 안정환의 골로 승리는 낚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공격에선 날카로움이 떨어졌다.특히 수비 문제는 더 악화된 모습이었다.최진철과 김태영이 각각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결장,이민성을 중심으로 박재홍과 김진규가 대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과 ‘거미손’ 이운재가 건재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후반 박지성이 교체투입되면서 공격의 물꼬가 트였고 한국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났다.또 이운재는 전반 23분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동물적 감각으로 잡아내는 등 경기 내내 UAE의 공격을 여러차례 선방,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물론 8강 진출을 먼저 해결해야 하지만 가능하면 조 1위로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1위가 되면 그동안 조별리그를 치렀던 지난에서 D조 2위를 불러들여 다소 편안하게 8강전을 치를 수 있다. 반면 조 2위가 되면 지난에서 1200여㎞나 떨어진 충칭까지 가서 D조 1위와 싸워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이나 중동의 강호 이란과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돼 정상 탈환을 위한 1차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AFC 아시안컵] 그리스 축구’로 나온다고?

    ‘그리스식 철벽수비를 뚫어라.’ 한국이 19일 오후 7시30분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B조) 요르단과 첫 경기에 나선다.공식대회 데뷔전인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은 완승으로 첫 경기를 장식하고 44년만의 정상탈환에 시동을 걸 작정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요르단이 중동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특히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가 사용한 ‘두꺼운 수비에 이은 역습’이라는 전술을 쓰겠다고 밝히는 등 수비에 치중할 뜻을 내비쳤다.본프레레 감독은 이중,삼중의 상대 수비라인을 뚫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요르단 피크리 살레 코치는 그리스가 유로2004에서 강호 프랑스 체코 포르투갈을 잇달아 격파한데 대해 “이것이 요즘 많은 나라들이 승리를 챙기는 방식”이라면서 한국을 맞아 똑같은 전술을 취할 뜻임을 확실히 했다. 요르단은 지난달 이란과의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가 역습 한번으로 득점해 1-0 승리를 거두는 등 강팀을 맞아서는 전형적인 ‘그리스식 축구’를 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공격이 약하고 수비가 강한 요르단을 맞아 공격적인 3-5-2 시스템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설 작정이다.지난 1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호흡을 맞춘 이동국과 안정환을 투톱으로 재가동할 전망이다.지난 대회(2000년·레바논) 득점왕(6골) 이동국은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0순위’로 이름을 올린 상태. 본프레레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 10일 바레인전에서도 선취골을 올렸고,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 등 전임 감독에게서 받은 설움을 깨끗이 날려 버릴 참이다. 이동국은 “다시 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함께 공격 선봉에 나서는 안정환은 허벅지와 발목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지만 “골을 못 넣는다면 어시스트라도 해 팀이 이기는 데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첫 경기에 약한 것도 마음에 걸리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자신감을 보인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20승9무11패를 기록했지만 첫 경기에선 약팀을 상대로 2승6무1패에 그치는 답답함을 보였다.본프레레 감독은 “첫 경기는 언제나 힘든 법”이라고 하면서도 “요르단이 이란을 이길 정도로 높은 수준에 올라있는 팀이지만 우리도 잘 정비된 상태여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본프레레호, 연습이라는 편견 버려!

    ‘마지막 리허설은 실전처럼’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과 ‘라이언 킹’ 이동국(25·광주)을 앞세워 아시안컵 본선(17일∼8월7일·중국) 최종 리허설을 한다. 14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복병’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친선경기를 갖는 것.오는 16일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의미가 크다. 부상에서 회복된 월드컵 4강 전사들이 대거 출전,공수에서 정교함을 보태며 바레인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본프레레 감독은 “바레인전 이후 집중력과 패스,움직임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부상으로 지난 10일 바레인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안정환과 김남일(27) 김태영(34·이상 전남)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 등 4명의 몸 상태가 90% 정도 회복됐다.특히 안정환은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부활을 노래한 이동국과 투톱으로 발진,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선다. 미드필드와 수비진에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본프레레 감독은 13일 오전 훈련에서 그동안 사용하던 포백 수비 대신 센추리클럽 (A매치 100회 출장) 가입을 눈앞에 둔 김태영-이민성(31·포항)-최진철(33·전북)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사용,그동안 익숙했던 3-5-2 시스템 채택을 암시했다.전술 활용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박지성 김남일이 설기현(25·안더레흐트)과 중원의 중심에 서며,포백 측면을 담당한 현영민(25·울산) 이영표(27·PSV 에인트호벤)가 전진 배치된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기복이 심한 팀.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로 한 수 아래가 분명하지만 2002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는 강호 멕시코 미국과 잇따라 비기는 의외의 상황을 연출했다.하지만 최근 북아일랜드(0-3) 스코틀랜드(1-4)에 쉽게 허물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과 겨룬 적은 없지만 13일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1-2로 졌다.90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아시아팀과의 대결에서 1승1무6패의 열세를 보였다.해외파 실비오 스팬(23·자그레브 FC)과 켄웨인 존스(20·사우샘프턴)가 경계 대상 1호.그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블랙번에서 활약하는 ‘보물’ 드와이트 요크(33)는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쉬어가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안정환(28·요코하마)이 지난달 31일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부진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안정환은 자신의 공식 팬사이트(www.terious.co.kr)에서 “제 자신을 돌이켜 볼 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지 못했던 것 같고,준비도 철저히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하지만,지난번 몰디브 경기를 거울삼아 실망스러운 경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8일 게시.˝
  • 김도훈, 안정환 눌렀다

    김도훈(성남)이 안정환(요코하마)과의 ‘킬러’ 맞대결에서 이겼다. 김도훈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성남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이 출전한 가운데 막을 올린 A3닛산챔피언스컵2004 첫 경기에서 안정환이 버틴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0으로 완파했다.지난해 K-리그 득점왕(28골) 김도훈은 선제골을 뽑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날 경기가 이적 데뷔전인 안정환은 비록 골은 넣지는 못했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한 템포 빠른 슛과 정교한 패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요코하마의 유상철은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안정환은 성남 문전에서 전광석화 같은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그러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쉽게 돌아섰다.곧이어 김도훈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맞받아 치면서 두 선수의 골싸움이 본격화됐다. 균형을 깬 것은 김도훈.후반 6분 서혁수가 왼쪽 구석에서 땅볼로 센터링한 공을 쇄도하며 왼발로 차넣었다.사기가 오른 성남은 19분 용병 아데마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신했다.후반 28분 안정환이 벤치로 물러나자 경기는 성남쪽으로 더욱 기울었다.후반 37분 신태용이 김도훈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아 세번째 골을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A3챔피언스컵은 한·중·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과 개최국 초청팀 등 모두 4개팀이 겨루는 대회.올해가 2회째로 K-리그 우승팀 성남과 J리그 챔프 요코하마,C리그(갑A조) 우승팀 상하이 선화,준우승팀 상하이 궈지가 출전했다.우승팀에는 40만달러,2∼4위에는 20만∼10만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박준석기자˝
  • 레바논전 4강 전사 골폭풍 보라

    ‘레바논도 우리에게 맡겨라.’ 오만전 대승의 선봉에 선 ‘해외파’가 레바논 격파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국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 첫 경기를 갖는다.레바논 몰디브 베트남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해야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최종예선에 오른 8개팀은 아시아에 배정된 4.5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내년 결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FIFA랭킹 22위)은 비록 레바논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8위로 한참 뒤처져 있지만 독일월드컵을 향한 첫 경기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는 코엘류 감독으로서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하는 심정이다.오만전 대승으로 ‘화력’에 자신감을 얻었음에도 해외파를 총출동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선발 출장 예정 선수 가운데 유상철(33·요코하마)의 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조병국(23·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2002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다. 이 가운데 해외파가 무려 6명.특히 좌우 미드필더에 이영표(27·PSV에인트호벤) 송종국(25·페예노르트)이 가세했다. 부상에서 회복된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는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와 교대로 오른쪽 날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파의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코엘류 감독으로서는 ‘올인’한 셈이다. 이천수는 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로 출전을 벼르고 있다.또 소속팀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한 이영표는 물론 송종국 또한 과감한 오버래핑과 빠른 수비가담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송종국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말했고,이영표도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여기에다 오만전 직후 코엘류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박지성(23·에인트호벤)이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의 물꼬를 튼다. 오만전에서 짜릿한 골맛을 본 ‘해외파 골잡이’ 안정환(28·요코하마)과 설기현(25·안더레흐트)이 다시 한 번 골사냥에 나선다. 오만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코엘류호’의 ‘킬러’로 떠오른 안정환은 비록 감기 증세로 이틀간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코엘류 감독의 두터운 신임 덕에 다시 한 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안정환과 스트라이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왼쪽 공격수 설기현은 “오만전에서 골을 넣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또 한 번의 ‘골폭풍’을 다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 5 - 오만 0 킬러 본색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간판 안정환(28·요코하마)과 설기현(25·안더레흐트)이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킬러’ 경쟁에 불을 댕겼다. 두 선수는 1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3골을 합작하며 5-0 대승의 선봉에 섰다.나머지 2골도 오만의 자책골로 기록되긴 했지만 안정환과 설기현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상대 수비수와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얻어낸 것으로 다섯골 모두 두 선수가 일궈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해 첫 A매치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지긋지긋한 ‘오만쇼크’에서 깨끗하게 벗어나면서 18일 있을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경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설바우두’ 설기현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다.왼쪽 공격수로 나섰지만 자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유린했다.특유의 파워와 스피드를 이용해 측면에서 상대수비를 제치고 올려주는 센터링은 일품이었다.여기에다 골에 대한 욕심도 강했다.전반 25분 코너킥 세트플레이에서 조병국이 헤딩슛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다시 차 넣어 ‘킬러’로서의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였다.이날 골은 ‘코엘류호’에 승선한 이후 기록한 첫 골로서 의미는 남달랐다.그동안 설기현은 코엘류호 공격수로 나서긴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해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이 심했다. 안정환은 예상대로 2골을 뽑아내면서 코엘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안정환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직접 골을 성공시켰다.또 후반 15분에는 호쾌한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멋진 팬서비스도 제공했다.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 9차례의 대표팀 소집에서 무려 7차례 부름을 받은 안정환은 모두 4골을 기록하게 됐다. 비록 두 선수는 경쟁자 관계지만 힘을 합칠 때 가장 큰 위력이 발휘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때문에 상대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일에도 적극적이다.오만전에서 여러 차례 위력적인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협력자’관계임을 자랑했다.안정환이 전반 몇 차례 정확한 롱패스로 설기현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자 설기현은 후반 15분 정확한 센터링으로 안정환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화답했다. 경쟁자이면서 협력자인 안정환과 설기현,‘킬러’를 향한 두 선수의 무한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준석기자 pjs@˝
  • 코엘류호 주포 전쟁

    안정환(28·요코하마)이냐,설기현(25·안더레흐트)이냐.오만전(14일) 레바논전(18일)을 앞두고 해외파들이 모두 합류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포 경쟁이 치열하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으로서도 이번 기회에 확실한 해결사를 찾아야 할 입장이다.2002한·일월드컵 뒤 황선홍이 은퇴한 데 이어 최근 김도훈(성남) 최용수(교토 퍼플상가) 등 골잡이들이 줄줄이 대표팀에서 물러났기 때문.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축구는 코엘류 감독 취임이후 15차례의 A매치에서 심각한 골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모두 35골을 뽑아냈지만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대부분이 네팔 베트남 등 약팀으로부터 뽑아낸 것이다.반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한 골도 뽑지 못했다. 안정환의 ‘굳히기’에 설기현이 ‘뒤집기’로 맞서는 형국이다.안정환은 ‘코엘류호’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선수로 통한다.한국땅을 처음 밟은 코엘류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하며 인연을 맺었다.코엘류 감독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직후 두 차례의 평가전(콜롬비아·일본)에서 각각 무승부(0-0)와 패배(0-1)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안정환은 지난해 5월31일 일본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코엘류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이번을 포함해 9차례의 대표소집에서 무려 7차례나 부름을 받았고,2골을 기록 중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시미즈 S펄스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8골을 몰아쳐 득점 10위(11골)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뒤 지난달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둥지를 옮겼다.요코하마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심어줄 기회이기도 하다.안정환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팬과 국가에 보답하는 스트라이커가 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설기현은 도전자 입장이다.‘코엘류호’에 이번을 포함,모두 4차례 승선했지만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 주로 출전한 탓도 있다.특히 지난해 5월31일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정환과 함께 출전했지만 안정환의 결승골을 지켜만 봤다. 설기현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급상승하고 있는 컨디션 때문.최근 주필러리그(벨기에 프로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무릎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7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고 목표는 골을 넣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
  • 하프타임/안정환 요코하마로 이적 예정

    지난해 일본프로축구(J리그) 시미즈 펄스에서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안정환이 계약기간 1년,연봉 1억엔(약 11억원)의 조건에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안정환은 이번 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1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요코하마는 당초 4년 계약을 원했지만 1년 뒤 재차 유럽무대 진출을 시도하려는 안정환의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하프타임/안정환, 축구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안정환이 축구팬들이 뽑은 2003년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가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지난 12∼20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2059명 중 349명(16.91%)의 지지를 얻어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2위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는 이영표,3위는 올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 )이 차지했다.
  • 하프타임 / 안정환, 일본 FA컵서 쐐기골

    안정환(시미즈)이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FA컵)에서 1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4회전(16강) 진출을 도왔다.안정환은 14일 열린 J2리그 팀인 미토와의 대회 3회전에서 쐐기골을 작렬,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안정환은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한편 최용수(이치하라)는 홈구장에서 열린 오츠카 제약과의 경기에 결장했고,팀은 5-0 대승을 거뒀다.
  • 하프타임 / J리그 안정환 결승골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27·시미즈)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안정환은 1일 니혼다이라 홈구장에서 열린 일본 나비스코컵축구대회 준결승 1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20m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선사했다.정규리그에서 8골을 뽑아낸 안정환은 이로써 나비스코컵 2골을 포함해 총 10골을 기록했다.
  • “스포츠 분야 통해 또다른 세상에 도전”/스포츠 기고가 변신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통유리의 탁 트인 창밖으로 차가운 가을비가 추적추적 뿌리는 24일 오후 도쿄 시부야의 호텔 5층 카페는 빈자리 하나없이 사람들로 붐볐다.하필 왜 이런 곳에서 만나자고 했을까.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았다.주차장이 카페와 이어지는 같은 층에 있었다.차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도 곧바로 올 수 있는 편리함이 시끄러운 이 곳을 그가 인터뷰 장소로 지정한 이유일 터이다.이런 곳을 찾아내기까지 얼마나 ‘시행착오’를 겪었을까. 약속보다 5분쯤 늦게 나타났다.예의 전동휠체어를 타고.대단히 죄송하다는 표정이다.인사를 나누자 “30분 정도 다른 일을 먼저 봐도 괜찮느냐.”고 이쪽이 황송할 정도로 미안한 얼굴로 동의를 구한다. 새롭게 원고를 쓰게 될 회사 관계자와의 협의가 있다고 했다.얼핏 보니 몇걸음 떨어진 자리에서 서류를 놓고 (그의 표현에 의하면)10㎝ 밖에 되지 않는 양 손을 흔들어가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얼굴을 알아본 중년부인들이 힐끗힐끗 그를 쳐다보기 바쁘다. 1시45분부터 45분간으로 예정된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와의 인터뷰는 이렇게 해서 30분 가량 늦어진 2시15분쯤 시작됐다. “하루를 보내는 패턴은 세가지 있는데,첫째가 오늘같은 일 협의나,인터뷰 같은 것이고 둘째가 취재하러 가는 날,셋째가 전혀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원고를 쓰는 날입니다.” 기자를 기다리게 한 원고협의,기자와의 인터뷰를 포함해 아침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5건의 일이 있다고 했다.행동이 불편한 그로서는 가급적 이동을 줄이고 한 곳에서 몇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이 당연한지 모른다. ●작년 운전면허 따 한달에 두번쯤 운전 그는 작년 여름 운전면허를 땄다.그 면허로 차를 몰고 왔을까. “한달에 2번쯤 운전하는 정도입니다.휴일이 그렇게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매니저가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다닙니다.오늘도 매니저 신세를 졌구요.”그는 손수 운전하면서 과거에는 몰랐던 운전의 위험을 비로소 깨닫게 됐다고 했다.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2000년 오토다케는 스포츠 전문잡지 ‘넘버’에 선수 인터뷰 연재를 시작하면서 스포츠 라이터의 길을 걷는다.작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두 나라를 오가며 TV 리포터로도 꽤 얼굴을 비쳤으나 올들어 TV 활동은 뜸하다. “쓰는 일을 제대로 몸에 익히려고 TV쪽은 삼가고 있습니다.잡지 기고에 힘을 쏟고 있어 상대적으로 TV 출연은 많이 줄었습니다.” 500만부를 넘은 초대형 베스트셀러 주인공의 자유 기고가로의 변신,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 3학년(1998년) 가을 ‘오체불만족’을 낸 뒤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어요.책의 저자라는 이유로 여러 매스컴에서 저를 다루어 주었구요.의외였습니다.나쁘게 말하면 주위에서 추어올려 준거죠.굉장히 무서웠습니다.그때도 이미 언론이라는 것이 금방 달아오르고 금방 식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요.영화화하자,입사해라,CD를 만들자는 얘기들이 많았어요.그 물결을 탔으면 재미는 있었겠지만,그냥 그렇게 흘러가 버리면 언제가는 질리는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했어요.그런 날이 됐을 때 내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몸에 익혀두지 않으면 나만 혼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몇가지 책을 낸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라이터였습니다.” ●한·일 월드컵때 TV리포터로도 활동 스포츠를 택했던 것은 “나를 바라보는 세상의 이미지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는 뜻밖의 대답. “장애자 운동의 기수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실은 그런 운동에는 별 흥미가 없었습니다.그냥 전동의자를 타고 22년을 살아왔을 뿐이었거든요.그러면 장애자 운동의 정반대에는 무엇이 있는지,했더니 스포츠였습니다.어릴 때 부터 좋아해서 관심도 지식도 있어서 스포츠 분야에서 승부를 내볼까 생각했습니다.” 축구와 야구가 메인이지만 특정종목을 전문으로 취재한다기보다 특정 선수에 흥미가 생기면 그 선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해당종목을 공부하는 그런 패턴으로 지금은 유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준다. 화제를 돌려본다.2001년 3월 대학후배인 히토미(당시 22세)와 결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는 짤막한 보도였다. “집 사람은 기본적으로 집안 일을 합니다.경리라든가 그런 부분에서는 제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바깥 일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전업주부인 셈이다. “와세다 대학의 어떤 서클이 개최한 세미나에 제가 강사로 불려갔는데 그때 만났습니다.21살 때였으니까,1997년 알게 돼 4년 만에 결혼한거죠.” 결혼한 지 2년 반.아직도 신혼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생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결혼을 정했을 때 결혼한 선배들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결혼 그거 그렇게 좋은 게 아닌데’라고 충고는 해줬어요.그렇지만 나는 결혼생활을 꽤 좋아합니다.야구선수들이 결혼 문제로 상담을 해 올 때마다 꽤 권유합니다.”(그는 이 대목에서 ‘꽤’라는 말을 두 번이나 사용했다) 결혼이 글쓰기에 변화를 주었냐고 묻자 그는 “그런 건 없지만 인생의 시점이 하나 늘어난 것은 분명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 전 TV에 출연했을 때의 에피소드.그에게 사회자가 ‘거리에서 느끼는 불편'을 물었다.그는 “러브호텔의 엘리베이터는 (좁아서)전동 휠체어로는 타기 힘들다.”고 대답했다.짓궂은 사회자가 “러브호텔에도 가느냐.”고 재차 질문하자,그는 “가지요,23살의 남자인데요.”라고 응수해 좌중을 웃기게 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얘기를 꺼내자 오토다케는 깔깔거린다.당시 그의 대답이 진실이라면 러브호텔에 같이 간 상대가 부인이라는 심증이 짙었으나 그는 교묘하게 피해나간다. “장애자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 때문에 (실제로 장애인들도 많이 찾는)게임센터,노래방 같은 곳에 의외로 장애자를 위한 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는 말로 대신한다. ●결혼한지 2년반 “꽤 즐거워요” 한국 선수로는 축구의 홍명보,이동국,박지성,안정환을 취재했다는 오토다케.“홍명보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는 그는 “무거움이라고 할까,인간으로서의 깊이가 느껴졌다.”고 덧붙인다. ‘넘버’(576호)에 실린 안정환 인터뷰 기사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상대와의 거리감을 잘 재면서 깊이 들어오는 것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피해간다.그것이 후천적으로 익힌 재능이라면 분명 슬프다.”인터뷰 내내 마음을 열지 않는 축구스타 안정환의 심리분석이 독특하다. “스타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면서 마음에 벽을 쌓는다면,원래 천진하고 순수한 청년이던 안정환은 좀 아깝고,불쌍한 것 아닌가요.자기만의 자유대로 살아가면 보다 매력적이지 않은가 생각했어요.”분야는 다르지만 ‘오체불만족’으로 유명인이 됐던 자신은 벽을 쌓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지. 27살의 청년,오토다케는 만 3년이 된 스포츠 라이터로서의 자신을 어떻게 채점하고 있을까. “글쎄요.처음 30점이던 것이 70점이 됐다고 할까요.지금부터 (점수를 올리는데 시간이)오래 걸리겠지요.” 모자라는 30점이라면.“기자로서의 착안력,취재력,문장력 3가지 능력이 있다고 할 때 취재력은 다른 사람보다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첫째와 셋째,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셋째(문장력)”라고 말한다. ●“글쓰기가 재미있어 정치 관심 없어요” 2년간의 산고 끝에 따낸 운전면허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생각은 아직 없다고 한다.“기본적으로 기자로서 미숙하니까,더 힘을 쏟고 싶습니다.혹시 여유가 생기면 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기자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싹튼 것은 사실입니다.”예를 든다면 기타노 다케시(한국에 ‘하나비’로 알려진 영화감독)에 수개월간 밀착해 어떤 발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그 과정을 취재하고 싶다고 했다. 얼마 전 어떤 주간지가 11월로 예상되는 일본 총선거에 오토다케가 공명당(연립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을 보도했었다.‘정치가 오토다케’ 과연 사실인가.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글쎄요,그런 기사가 왜 나왔을까요.”거세게 부인한다.“어쨌건 지금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다.”는 오토다케.어엿한 가장으로 성장한 그에게서 글쓰기에 온몸을 던져 세상의 인정을 받고 싶다는 열정과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marry01@ ●오토다케는 1976년생.팔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그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일반 초·중·고교를 거쳐 와세대 대학을 졸업했다.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감동적인 삶을 다룬 ‘오체불만족’이 한국,중국,미국 등에도 번역돼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오토다케 리포트’,‘월드컵 전사×오토다케 히로타다’ 외에 그림책 ‘선물’ 등의 저서가 있다.
  • 안정환 끝까지 벤치 “왜…”

    ‘도쿄 대첩’의 히어로 안정환(시미즈)이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에서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조커’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 안정환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다가 대한축구협회의 요청과, 우루과이전에서 나타난 골 결정력 부재에 참다 못한 네티즌들의 강력한 호소, 국방부의 특별배려로 대표팀에 전격 합류한 안정환이 벤치를 지킨 것은 이기형(성남)의 부상 때문이다. 코엘류 감독은 안정환의 경기 감각이 떨어졌고 몸 상태도 100%에 못미쳤지만 팬들의 열망을 감안,종료 20분을 남기고 교체투입하려 했지만 이기형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놓쳤다.후반 교체투입된 이기형은 18분 상대와 충돌해 수비 요원인 최성용(수원)에 바통을 넘긴 것.우루과이전의 경우 교체범위가 5명까지였으나 이날은 4명으로 제한됐고,최성용의 교체 투입으로 안정환이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원천봉쇄됐다. 이같은 상황을 잘 모르는 관중들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해결사로 통하는 안정환을 연호했다. 코엘류 감독은 “아쉽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변수로 교체할 수 없었다.물론 기용하려 했고 막판 20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정신적으로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해 문전을 휘젓겠다던 안정환은 아쉬움을 간직한 채 발길을 다시 훈련소인 백마부대로 돌려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킬러가 왔다 / 훈련병 안정환 오늘 아르헨전 전격 출격

    훈련병 안정환(사진·시미즈)이 명예회복에 나서는 ‘코엘류호’의 선봉에 선다. 지난 2일부터 백마부대에서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안정환은 11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전격 출전한다.안정환의 출전은 대한축구협회의 특별 외박 요청을 국방부가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10일 오후 1시 훈련소를 나온 안정환은 오후 5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합류했으며,아르헨티나전을 치른 뒤 재입소한다.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깜짝합류로 ‘킬러’ 부재에 고민하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숨통이 열린 셈이다.안정환은 “갑자기 합류해 몸상태는 좋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코엘류 감독은 “컨디션을 점검한 뒤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은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의 1-3 패배 이후 17년만이다.한국으로서는 지난 8일 우루과이전 참패의 충격을 딛고 월드컵 4강의 위상을 곧추세울 수 있는 무대.하지만 상대가 버겁다는데 코엘류 감독의 고민이 있다.그동안의 부진한 전적(1승1무2패)과 단 1득점에 그친 골결정력이 부담스럽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인 우루과이(28위)에 두차례나 골문을 내준 수비가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5위)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낼지도 걱정거리.아르헨티나는 한국이 우루과이에 0-2로 패하던 날 가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에르난 크레스포(인터 밀란) 후안 베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스타는 빠졌지만 2002월드컵 멤버 중 골키퍼 파블로 카바예로(셀타비고),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발렌시아)와 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수비수 디에고 플라센테(바이엘 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특히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최우수선수(MVP)로 일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하비에르 사비올라(FC바르셀로나)는 경계대상 1호다. 코엘류 감독은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깊은 인상을 남긴 조재진(광주)을 안정환의 대타로 꼽고 있으며,이천수(울산) 차두리(빌레펠트) 설기현(안더레흐트) 등을 공격라인에 포진시킬 전망이다.‘군대 간 킬러’ 안정환까지 급히 불러들인 ‘코엘류호’가 과연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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