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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본격화

    전남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본격화

    전남 나주가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핵융합은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막대한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다.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맞먹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면서도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의 궁극의 에너지로 꼽힌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제4차 핵융합에너지 진흥계획’과 ‘핵융합 실현 가속화 전략’에 발맞춰 나주를 중심으로 한 ‘인공태양 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이미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포럼을 운영했고, 관련 기업 7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도-한전-켄텍(한국에너지공과대)-나주시 실무TF를 발족하고, 국내 핵융합·플라스마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출범시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나주 글로벌에너지포럼 등 학술·산업 네트워크를 유치해 연구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전남도는 나주가 연구시설 입지로서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단단한 화강암 지반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결합된 안정적 물리 조건 ▲ 확장 가능한 부지와 풍부한 전력 인프라 ▲켄텍·한전·지스트를 중심으로 670여 개 에너지 기업이 모인 산업 집적 생태계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켄텍이 추진 중인 초전도체 시험설비(2028년 완공 예정)는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자석 연구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연구시설이 유치될 경우 200개 기업 투자, 1만개 일자리 창출, 수조원대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는 단순한 과학 프로젝트를 넘어 전남도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전략의 중심축이다. 전남도는 나주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3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삼아, ‘에너지 자립형 글로벌 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신도시는 근로자와 가족의 정주 인프라를 갖추고, 태양광·풍력·수소·핵융합을 결합한 탄소중립 순환형 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에너지 생산-저장-활용’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완결형 생태계가 목표다. 서남해안권에서는 목포·영암·해남 일대를 중심으로 30GW급 해상풍력 단지가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이를 항만·기자재 단지·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해 ‘해상풍력-핵융합-AI 데이터산업’이 결합된 에너지 혁신벨트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의 국가 전력망 지정과 기자재 국산화, 중소기업 참여 확대도 함께 진행된다. 이로써 전남은 단순한 발전 단지를 넘어 국가 에너지 구조 전환의 실험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나주는 이미 한전 본사와 켄텍, 670여 개 에너지 기업이 모여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에너지 집적도시다. 여기에 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전남은 재생에너지·AI 데이터산업·첨단소재가 결합된 대한민국 에너지 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게 된다. ‘인공태양’이 뜨는 나주는 더 이상 상징이 아니다. 이제 나주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실험실이자, 미래를 비추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中, 희토류 및 첨단기술 수출 통제 강화…미·중 정상회담 앞둔 ‘협상 카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중국 환구망·대만 연합보] 중국 상무부는 9일 희토류 금속 및 관련 상품, 리튬 배터리, 인조 흑연 등 핵심 소재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는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해외 희토류 품목 및 희토류 가공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와 더불어, 14㎚(나노미터) 이하 로직 칩 연구개발 및 생산에 사용될 경우 ‘개별 심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해외 국방 및 반도체 사용자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 시점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베이징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해외 관할권’도 확대해 해외 제품에 중국산 원산지 성분이 가치 비율 0.1% 이상 포함되거나 중국 기술로 생산된 희토류 물품은 중국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12월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관련 품목이 군민 이중용도 특성을 지니며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확산 방지 의무 이행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은 개방성과 비차별성을 유지하고 합법적 무역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광물 및 첨단 기술을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김정은 위원장과 회견…북중 ‘전통 우호’ 재확인 [중국 신화망] 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견했습니다. 리 총리는 지난달 김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시진핑 총서기가 회담을 갖고 중조 관계 심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지도를 따라 양자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현명한 지도 아래 중국 사회주의 건설이 거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조중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조중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ㅇ,로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긴밀한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만 국방부, 중국의 대만 공격 능력 연마 및 ‘하이브리드 전쟁’ 경고 [영국 로이터통신·일본 산케이] 대만 국방부는 9일 발표한 2년마다의 ‘국방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 빈도를 늘리고 기습 공격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의 사이버 보안을 약화시키고 중요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인공 지능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안 경비대 순찰과 같은 비전투 작전을 언급하며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국방비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하고 ‘회색 지대’에서의 괴롭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훈련은 “대만의 대외 항로를 봉쇄하는 것이 주축”이라고 분석했으며, 12월 중국 해군과 해경국 총 100여 척이 전개한 대규모 군사 행동은 “대만 해협 주변에서 항로와 해공역을 봉쇄하는 움직임의 일상화를 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군이 대만 공격에 필요한 병력은 공수부대나 수륙양용 상륙부대 등으로 약 10만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무인 시스템을 각 작전 영역에서 운용하는 ‘신영역과 새로운 질의 작전력’ 발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며 합동 군사훈련과 해상 순찰을 통해 군사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美, ‘베이징 관점’에서 대만 공격 시뮬레이션…‘관대한 항복’ 통한 전후 지배권 집중 [홍콩 명보] 미국 언론들은 두 건의 군사 훈련을 공개하며 대만 해협 통일에 대한 중국 본토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러큐스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중국이 대만에 유리한 조건 하에 통일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미국에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 문제로 미국인의 목숨을 희생할 가치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별도의 훈련에서는 중국군의 봉쇄 하에 대만이 액화천연가스(LNG) 고갈까지 11일밖에 남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며 대만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국방분석 플랫폼 ‘워 온 더 록스’는 시러큐스 대학이 8월에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25명의 현직 및 전직 미국 관리들이 평소의 방어적 관점을 접고 베이징의 관점에서 타이베이의 수용 가능한 항복 조건과 베이징이 군사 행동에서 대만에 대한 정치적 통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출신 전직 관리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쟁 게임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가정 시나리오는 중국 본토가 대만의 군사 인프라에 정밀 타격을 가하는 반면, 지방 자치권 유지와 민주주의 체제 유지, 중국 본토 행정 기관의 최소한의 개입 등 ‘관대한 조건’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심각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전쟁 이후의 정치적 통제 방식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베트남, 트럼프의 ‘대두 압박’ 속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모색 [홍콩 Asia Times]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하노이와 워싱턴이 베트남 수입품에 부과되는 20%의 상호 관세와 40%의 환적 제품 세금을 협상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베트남은 매년 약 800만t의 대두를 수입하는데, 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옵니다. 중국 시장을 위해 재배된 미국산 대두의 대체 수출처가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 대두 물량의 일부라도 미국산을 사들여 일상적 무역 결정을 전략적 외교적 제스처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은 이를 지정학적, 무역 전쟁에서의 승리로 여길 것이며, “미국 농부들이 다시 판매하고 있다”는 말로 홍보할 것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이 갑자기 미국산 대두를 대량 구매한다면, 베이징은 이를 워싱턴에 대한 상징적인 재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이 여전히 베트남의 기계부터 비료까지 상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대가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가장 좋은 움직임은 중국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모호함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미·중 경쟁 속에서 양국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며 국익을 최대화하려는 복잡한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생은행, HSBC의 사모화 계획에 주가 급등 [중국 차이신] 항생은행(Hang Seng Bank Ltd.)의 주가는 9일, 최대주주인 HSBC 아시아 태평양(HSBC Asia Pacific)이 홍콩 소재 이 은행을 1060억 홍콩달러(약 18조 5500억원) 규모의 거래로 사모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거의 26% 급등했습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이미 항생은행 지분 약 63%를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 지분을 주당 155홍콩달러(수요일 종가 대비 약 30% 프리미엄)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항생은행은 HSBC 아시아 태평양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고 인수된 모든 지분은 소멸될 예정입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영국에 본사를 둔 HSBC 홀딩스 PLC의 완전 자회사로, 제안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HSBC 홀딩스 주가는 약 6% 하락했습니다. 이는 홍콩 금융 시장의 중요한 변화이자, 글로벌 금융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골칫거리’ [홍콩 SCMP]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은 이미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주요 업체들의 주가는 발표 직후 급락했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이미 해당 부문 성장을 억누르고 있는 비용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발표 시점은 독일의 거대 기업 BMW에 특히 불리했는데, BMW는 같은 날 2025년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 수치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수요일 장 마감 시점까지 BMW 주가는 최대 8.25% 하락했습니다. 다른 독일 제조업체들 중 메르세데스는 2.92%, 폭스바겐은 1.85% 각각 하락했으며, 프랑스 브랜드 르노 역시 1.83%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EU의 최대 철강 제품 수출국으로, 2024년 EU에 125억 유로(약 18조 750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해 EU 전체 수입의 37.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유럽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 산업이 비용 증가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카자흐스탄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 ‘우선 계약자’로 참여 계획 [프랑스 RFI] 카자흐스탄은 알마티 지역에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부지를 확정했으며, 잠재적 공급업체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우선 계약자’로 고려될 것이라고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CNNC(중국핵공업그룹)는 수명이 60년이고 이용률이 90% 이상인 첨단 원자력 기술인 ‘차이나 드래곤 원’으로도 알려진 화룡 원(HPR1000) 원자로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12%를 보유한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지만, 현재 전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로 러시아에서 전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 간의 격차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여 전력 수입으로 그 격차를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中, ‘부정적 감정 부추기는’ 계정 단속…온라인 여론 통제 강화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 검열 기관이 온라인 정치적 반대 의견뿐만 아니라, 낙관적 정서가 점차 사라져 가는 국가에서 광범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정적 게시물을 올리는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를 처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정비에 나서면서, 이들 소위 냉소주의자 및 회의론자(이 중 두 명은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의 계정이 정지되거나 폐쇄됐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9월 말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목적이 “악의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부추기거나” 공포를 조장하거나, “노력 무용론” 같은 패배주의 사상을 선전하는 콘텐츠를 단속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경제적 불확실성,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 젊은 세대의 의욕 상실 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지도부가 부정적 정서 확산을 우려하여 온라인 여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 중국에게는 ‘악몽’ [미국 블룸버그]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앤디 무케르지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중국에게는 악몽과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10년 전 투기꾼들의 다리 역할이었던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손에 달러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달할 고속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 전선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에 따라 규제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지급이 금지돼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은 아니지만,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고인플레이션, 자본 통제, 불안정한 정부를 가진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 토큰으로 송금 및 수취를 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이 주류화되면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불균형적으로 높은 국제 송금 비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많은 일상적 사용자를 끌어모을 것입니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 결제 역할 확대를 추진하는 바로 그 시점에 미국은 새로운 달러화 물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몇 년간 신흥국 은행들로부터 1조 달러(약 1380조억원) 규모의 예금이 이 토큰들로 유출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日, 공명당 연립 이탈 시 ‘중국과의 거리 더욱 멀어진다’ [일본 요미우리] 도쿄재단의 가 롱 수석연구원과 도쿄대 아고 토모코 교수가 9일 BS닛테레(BS日テレ)의 ‘심층뉴스’에 출연해 중일 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가 롱 연구원은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중국에게) 창구 역할을 했던 모리야마 유 씨가 간사장직에서 물러나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어졌다. 공명당이 연립에서 이탈할 경우 중국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고 토모코 교수는 “다카이치 총재는 (대중 강경 자세가 중국 측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신중히 살펴본 후 행동·발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일본 내 정치 상황 변화가 중일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함께, 일본이 대중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신중한 외교적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한눈에 보는 중국]

    中, APEC 정상회담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워싱턴의 스테이블코인 힘싣기, 베이징에는 ‘악몽’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희토류 및 첨단기술 수출 통제 강화…미·중 정상회담 앞둔 ‘협상 카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중국 환구망·대만 연합보] 중국 상무부는 9일 희토류 금속 및 관련 상품, 리튬 배터리, 인조 흑연 등 핵심 소재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는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해외 희토류 품목 및 희토류 가공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와 더불어, 14㎚(나노미터) 이하 로직 칩 연구개발 및 생산에 사용될 경우 ‘개별 심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해외 국방 및 반도체 사용자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 시점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베이징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해외 관할권’도 확대해 해외 제품에 중국산 원산지 성분이 가치 비율 0.1% 이상 포함되거나 중국 기술로 생산된 희토류 물품은 중국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12월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관련 품목이 군민 이중용도 특성을 지니며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확산 방지 의무 이행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은 개방성과 비차별성을 유지하고 합법적 무역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광물 및 첨단 기술을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김정은 위원장과 회견…북중 ‘전통 우호’ 재확인 [중국 신화망] 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견했습니다. 리 총리는 지난달 김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시진핑 총서기가 회담을 갖고 중조 관계 심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지도를 따라 양자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현명한 지도 아래 중국 사회주의 건설이 거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조중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조중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ㅇ,로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긴밀한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만 국방부, 중국의 대만 공격 능력 연마 및 ‘하이브리드 전쟁’ 경고 [영국 로이터통신·일본 산케이] 대만 국방부는 9일 발표한 2년마다의 ‘국방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 빈도를 늘리고 기습 공격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의 사이버 보안을 약화시키고 중요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인공 지능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안 경비대 순찰과 같은 비전투 작전을 언급하며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국방비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하고 ‘회색 지대’에서의 괴롭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훈련은 “대만의 대외 항로를 봉쇄하는 것이 주축”이라고 분석했으며, 12월 중국 해군과 해경국 총 100여 척이 전개한 대규모 군사 행동은 “대만 해협 주변에서 항로와 해공역을 봉쇄하는 움직임의 일상화를 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군이 대만 공격에 필요한 병력은 공수부대나 수륙양용 상륙부대 등으로 약 10만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무인 시스템을 각 작전 영역에서 운용하는 ‘신영역과 새로운 질의 작전력’ 발전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며 합동 군사훈련과 해상 순찰을 통해 군사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美, ‘베이징 관점’에서 대만 공격 시뮬레이션…‘관대한 항복’ 통한 전후 지배권 집중 [홍콩 명보] 미국 언론들은 두 건의 군사 훈련을 공개하며 대만 해협 통일에 대한 중국 본토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러큐스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중국이 대만에 유리한 조건 하에 통일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미국에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 문제로 미국인의 목숨을 희생할 가치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별도의 훈련에서는 중국군의 봉쇄 하에 대만이 액화천연가스(LNG) 고갈까지 11일밖에 남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며 대만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국방분석 플랫폼 ‘워 온 더 록스’는 시러큐스 대학이 8월에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25명의 현직 및 전직 미국 관리들이 평소의 방어적 관점을 접고 베이징의 관점에서 타이베이의 수용 가능한 항복 조건과 베이징이 군사 행동에서 대만에 대한 정치적 통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출신 전직 관리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쟁 게임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가정 시나리오는 중국 본토가 대만의 군사 인프라에 정밀 타격을 가하는 반면, 지방 자치권 유지와 민주주의 체제 유지, 중국 본토 행정 기관의 최소한의 개입 등 ‘관대한 조건’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심각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전쟁 이후의 정치적 통제 방식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베트남, 트럼프의 ‘대두 압박’ 속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모색 [홍콩 Asia Times]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하노이와 워싱턴이 베트남 수입품에 부과되는 20%의 상호 관세와 40%의 환적 제품 세금을 협상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베트남은 매년 약 800만t의 대두를 수입하는데, 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옵니다. 중국 시장을 위해 재배된 미국산 대두의 대체 수출처가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 대두 물량의 일부라도 미국산을 사들여 일상적 무역 결정을 전략적 외교적 제스처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은 이를 지정학적, 무역 전쟁에서의 승리로 여길 것이며, “미국 농부들이 다시 판매하고 있다”는 말로 홍보할 것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이 갑자기 미국산 대두를 대량 구매한다면, 베이징은 이를 워싱턴에 대한 상징적인 재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이 여전히 베트남의 기계부터 비료까지 상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대가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가장 좋은 움직임은 중국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모호함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이는 베트남이 미·중 경쟁 속에서 양국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며 국익을 최대화하려는 복잡한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생은행, HSBC의 사모화 계획에 주가 급등 [중국 차이신] 항생은행(Hang Seng Bank Ltd.)의 주가는 9일, 최대주주인 HSBC 아시아 태평양(HSBC Asia Pacific)이 홍콩 소재 이 은행을 1060억 홍콩달러(약 18조 5500억원) 규모의 거래로 사모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거의 26% 급등했습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이미 항생은행 지분 약 63%를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 지분을 주당 155홍콩달러(수요일 종가 대비 약 30% 프리미엄)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항생은행은 HSBC 아시아 태평양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고 인수된 모든 지분은 소멸될 예정입니다. HSBC 아시아 태평양은 영국에 본사를 둔 HSBC 홀딩스 PLC의 완전 자회사로, 제안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HSBC 홀딩스 주가는 약 6% 하락했습니다. 이는 홍콩 금융 시장의 중요한 변화이자, 글로벌 금융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골칫거리’ [홍콩 SCMP]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제안은 이미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주요 업체들의 주가는 발표 직후 급락했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이미 해당 부문 성장을 억누르고 있는 비용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발표 시점은 독일의 거대 기업 BMW에 특히 불리했는데, BMW는 같은 날 2025년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 수치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수요일 장 마감 시점까지 BMW 주가는 최대 8.25% 하락했습니다. 다른 독일 제조업체들 중 메르세데스는 2.92%, 폭스바겐은 1.85% 각각 하락했으며, 프랑스 브랜드 르노 역시 1.83%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EU의 최대 철강 제품 수출국으로, 2024년 EU에 125억 유로(약 18조 750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해 EU 전체 수입의 37.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유럽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 산업이 비용 증가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카자흐스탄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 ‘우선 계약자’로 참여 계획 [프랑스 RFI] 카자흐스탄은 알마티 지역에 두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부지를 확정했으며, 잠재적 공급업체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우선 계약자’로 고려될 것이라고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CNNC(중국핵공업그룹)는 수명이 60년이고 이용률이 90% 이상인 첨단 원자력 기술인 ‘차이나 드래곤 원’으로도 알려진 화룡 원(HPR1000) 원자로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12%를 보유한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지만, 현재 전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로 러시아에서 전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 간의 격차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여 전력 수입으로 그 격차를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中, ‘부정적 감정 부추기는’ 계정 단속…온라인 여론 통제 강화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중국 검열 기관이 온라인 정치적 반대 의견뿐만 아니라, 낙관적 정서가 점차 사라져 가는 국가에서 광범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정적 게시물을 올리는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를 처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정비에 나서면서, 이들 소위 냉소주의자 및 회의론자(이 중 두 명은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의 계정이 정지되거나 폐쇄됐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9월 말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목적이 “악의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부추기거나” 공포를 조장하거나, “노력 무용론” 같은 패배주의 사상을 선전하는 콘텐츠를 단속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경제적 불확실성,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 젊은 세대의 의욕 상실 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지도부가 부정적 정서 확산을 우려하여 온라인 여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 중국에게는 ‘악몽’ [미국 블룸버그]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앤디 무케르지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중국에게는 악몽과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10년 전 투기꾼들의 다리 역할이었던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손에 달러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달할 고속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 전선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에 따라 규제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지급이 금지돼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은 아니지만,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고인플레이션, 자본 통제, 불안정한 정부를 가진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 토큰으로 송금 및 수취를 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이 주류화되면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불균형적으로 높은 국제 송금 비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많은 일상적 사용자를 끌어모을 것입니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 결제 역할 확대를 추진하는 바로 그 시점에 미국은 새로운 달러화 물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몇 년간 신흥국 은행들로부터 1조 달러(약 1380조억원) 규모의 예금이 이 토큰들로 유출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日, 공명당 연립 이탈 시 ‘중국과의 거리 더욱 멀어진다’ [일본 요미우리] 도쿄재단의 가 롱 수석연구원과 도쿄대 아고 토모코 교수가 9일 BS닛테레(BS日テレ)의 ‘심층뉴스’에 출연해 중일 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가 롱 연구원은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중국에게) 창구 역할을 했던 모리야마 유 씨가 간사장직에서 물러나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어졌다. 공명당이 연립에서 이탈할 경우 중국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고 토모코 교수는 “다카이치 총재는 (대중 강경 자세가 중국 측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신중히 살펴본 후 행동·발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일본 내 정치 상황 변화가 중일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함께, 일본이 대중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신중한 외교적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 전남도, ‘케이(K)-김’ 세계화 총력

    전남도, ‘케이(K)-김’ 세계화 총력

    전남도가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케이(K)-김’의 세계화를 위해 2026년도 물김 생산 지원과 생산 기반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전남은 물김 작황 호조와 케이-김 수출 증가로 2025년 54만 톤의 물김을 생산해 8404억원의 역대 최대 위판고를 달성했다. 2026년에도 물김 또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양식장 6만5천ha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해 약 50만톤의 물김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그물에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인 김 양식장은 9월 말 기준 계획 대비 40여%의 채묘를 완료했으며 10월 중순까지 채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물김 첫 수확은 10월 25일쯤으로 지난해보다 5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케이(K)-김’의 세계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립김산업진흥원, 국제 수출단지 조성 등 K-김 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해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품질 물김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상 채묘 및 냉동망 시설, 인증 부표, 양식 자동화 장비,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 지원 등에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김 양식 어업인의 40년 숙원 해결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 처리제를 개발해 현장 시험을 완료하고 어가 공급을 위한 해수부 고시 개정을 건의, 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어가 소득이 증대되고 어촌 경제에도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생산, 가공, 유통, 수출을 잇는 전주기 체계를 착실히 구축하여 우리나라 김 산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인터뷰] 하정우 “日·싱가포르 등과 APEC서 ‘AI 3강 연대’ 논의 기대”

    [단독 인터뷰] 하정우 “日·싱가포르 등과 APEC서 ‘AI 3강 연대’ 논의 기대”

    “기업이든 학교든 누구든 인공지능(AI)을 만들어 모두가 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정우(48)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첫 지면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AI를 어떻게 성장의 기회로 만들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며 이처럼 말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의미에 대해선 “정부가 AI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필요한 지원을 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부의 AI 산업 방향은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액셀 밟을 때누구든 만들어 쓸 수 있게 모든 지원-이 대통령은 AI의 어떤 점에 관심이 있나. “기업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이 대통령은 본인이 잘 모른다고 생각하면 바로바로 물어본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기본 철학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분야라서인지 더 의견을 자주 물어보곤 한다.” -‘똑부’(똑똑한데 부지런한)형 보스를 모시기 쉽지 않을 듯한데. “일이 엄청나게 쏟아지기 때문에 물론 물리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나라의 미래를 위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니 아주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 다만 입술이 터지고 새치가 늘었을 뿐이다. 아직 젊어서 임플란트까진 괜찮다.” -정부의 AI 산업 접근 방식은 뭔가. “현시점에선 모두가 레이싱을 하고 있지 않나. 자동차가 가려면 액셀을 밟아야 하는데 브레이크의 역할은 안전하게 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좀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하는 게 정부다. 기업이든 학교든 누구든 AI를 만들어 모두가 쓸 수 있고 AI를 이용해 지역·소득·복지·의료 격차 등을 극복하는 AI 기본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방법은 바우처 형태의 예산이 될 수도 있고 법적이나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될 수도 있다.” -AI 시대가 오면 일자리를 뺏길 것이라는 우려도 큰데. “AI가 잘하는 것과 경쟁할 생각을 하지 말고 AI의 도움을 받아 일을 더 생산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가 격차 해소다. 초중고를 포함해 장년층과 어르신까지 교육하기 위한 방법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음달쯤 구체적 대책을 발표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AI 수준은 어떤가. “에너지 인프라부터 반도체, 클라우드 기술 등 ‘풀스택’(전 과정 개발)을 갖춘 국가는 미국과 중국 외에 사실상 우리나라밖에 없다. 문제는 격차가 있다는 것인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건 제조업에서의 AI 전환이다. 다만 이를 위한 핵심이 부족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확보다. 그래서 정부가 GPU 확보를 그렇게 언급하고 있다.” 한국의 AI, 세계 경쟁력은韓, 에너지·반도체 등 풀스택 갖춰AI 동맹으로 ‘빅2’와의 격차 줄여야-AI 원천 기술 확보는 후순위인가. “(다른 나라에서 공개한) 오픈소스를 쓰면 이게 언제까지 공개될지 모르고 특히 중국에서 만드는 AI들은 정치 체제의 차이 때문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원천 기술 능력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 3위는 된다.” -궁극적 목표는 중국을 이기는 것인가. “전 과목에서 다 이길 필요는 없다. 종합적 3위가 아니라 3강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목표는 우리가 중심이 된 AI 얼라이언스(동맹)를 만드는 것이다. 3등은 하고 싶고 미국과 중국에 종속되기는 싫은 나라들끼리 모여 연대를 하는 거다.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협력도 하면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논의가 있나. “그런 논의를 할 만한 가장 좋은 자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이 될 수 있다. 싱가포르나 일본 등과는 꾸준히 협력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정상회의 의제를 보면 AI가 들어가 있다. 한국이 이런 부분을 잘하니 같이 뭘 해 보자는 얘기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연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 유치 전망은막대한 자금 필요… 국내 투자 한계블랙록 시작으로 투자 물꼬 틔워야-세계 최대 투자운용사 블랙록 투자 유치는 부작용 우려도 있는데. “빚내서 집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GPU 구매와 AI 컴퓨팅, 에너지 인프라를 생각하면 돈이 엄청 든다. 국내 투자로 다 할 수는 없다. 풀스택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미국의 우방국이라는 측면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다. 블랙록이 움직이면 자동으로 줄줄 움직일 수 있는 투자사들과도 비슷한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화재가 나더라도 안정적 혹은 빠른 회복을 하게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하 AI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에서 2023년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만들어진 대책을 기본으로 해 AI 시대에 맞게 보강할 계획이다.” ■하정우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인공지능(AI) 연구에 뛰어들었다.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했고, 네이버가 글로벌 AI 연구 영향력 순위 세계 6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에 재직 중이던 지난 6월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된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전격 발탁됐다.
  • 상표 심사 지연에 따른 경제 손실 2년 연속 ‘14조원’

    상표 심사 지연에 따른 경제 손실 2년 연속 ‘14조원’

    상표 심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2년 연속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지식재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상표 심사 처리현황’에 따르면 심사 처리 기간이 12.6개월인 지난해 경제적 손실이 14조 3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8월 기준 처리 기간이 12.2개월로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피해액은 14조 5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상표 심사 처리 기간 지연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 상표 출원이 늘면서 촉발됐다. 2019년까지 20만 건대를 유지하던 국내 상표 출원은 2020년 30만건을 첫 돌파(32만 695건)한데 이어 2021년 역대 최대 출원(35만 5614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5년 4.7개월이던 처리 기간이 2020년 8.9개월로 2배 이상 늘었고 2022년에는 13.9개월까지 길어졌다. 상표 심사 지연은 사업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되면서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허청이 상표 등록 지연에 따른 피해를 조사한 결과 안정적 운영의 어려움이 많았다. 기업은 신제품 출시 지연과 입찰 참여 기회 박탈, 해외 권리화가 늦어지면서 시장 진출 차질 등을 지적했다. 특히 유사·모방 상표·상품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심사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심사관 증원이 효과적이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21년 이후 상표 출원이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상표의 조기 권리화를 위해 우선심사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출원 후 30일 이내 심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초고속심사’가 15일부터 시행된다. 2019년 3.8%이던 우선심사 신청이 지난해 13.4%로 높아졌다. 우선·초고속심사 확대가 심사관의 ‘업무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김동아 의원은 “상표 심사 지연은 소상공인과 개인에게 큰 피해를 유발한다”라며 “심사 인력을 확충과 추세 변화를 반영해 심사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밀양병원 응급실 10일 운영 시작…지역 응급의료체계 정상화

    밀양병원 응급실 10일 운영 시작…지역 응급의료체계 정상화

    경남 밀양의 ‘지역응급의료체계’가 정상화된다. 밀양시는 밀양병원을 새로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응급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난 8월 밀양윤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이후 발생한 응급의료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밀양병원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인력·장비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하고 지정을 통보했다. 밀양병원은 지난 8월 22일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하고 나서, 응급실 시설 개선과 제세동기·인공호흡기 등 필수 장비 확보를 완료했다. 이어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충원해 운영 준비를 마쳤다. 밀양병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 교통사고와 작업장 사고 등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응급실 공백으로 시민들께서 겪으셨을 불안과 불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새로 지정된 밀양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조속히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1일 밀양 삼문동에 있는 190병상 규모 밀양윤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았다. 2017년 6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 병원 응급의료인력 4명 중 일반의 3명이 7월 말 퇴사해서다. 퇴사한 인력은 수도권에서 일하다가 의정 갈등 여파로 사직한 전공의들인데 복귀를 결정했다. 당시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구인난과 누적된 적자 등이 겹쳐 응급실을 폐쇄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의정 갈등 등 여파로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지자체와 협의해 일반의 3명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된 일반의들이 전문의 과정 이수를 위해 7월 31일 자로 그만두게 됐고 신규 의사 채용이 어려워져 응급실을 운영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응급실 운영으로 약 15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올해 구인난으로 의료 인력 인건비가 더 높아져 응급실 운영 적자를 입원·외래 수익으로 보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의료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응급실 폐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밀양시는 이후 지역 내 의료공백을 줄이고자 야간·공휴일 소아 진료 지속 운영, 119상황실과 정보공유를 강화, 창원한마음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다른 지역 상급병원으로 이송할 때 발생하는 응급처치료(30만원)도 지원 등에 힘썼다. 신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에도 나서 지역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꾀했다.
  • [의정광장] 북한이탈주민 정착, 통일 준비 열쇠

    [의정광장] 북한이탈주민 정착, 통일 준비 열쇠

    오늘 우리 사회에는 약 3만 500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목숨을 건 탈출 끝에 자유와 새로운 삶을 찾아 남한에 도착했지만, 정작 이곳에서의 정착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언뜻 보기에 같은 민족, 같은 언어를 쓰니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억양과 표현의 차이로 인해 언어 장벽을 체감하고, 오랜 분단 속에서 달라진 문화적 코드와 생활 방식은 이들에게 또 다른 소외감을 안겨 준다. 경제적 어려움은 더 큰 문제다. 안정된 일자리를 얻기 힘들고, 취업하더라도 차별적 시선과 낮은 임금에 시달린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극심한 생활고와 심리적 압박을 겪으며 자살을 선택하거나 심지어 제3국으로 떠나는 ‘탈남’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다.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가. 북한이탈주민은 새로운 사회에서 사회적 네트워크와 안전망이 취약하다. 친척·지인 대부분이 북에 남아 있기에 의지할 사람이 적고, 사회에서는 ‘북한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학력과 경력은 온전히 인정받기 어렵고, 직장과 지역사회의 배타적 시선은 고립감을 더한다. 남한의 치열한 경쟁 사회는 탈북민에게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부는 심리적 좌절을 겪고, 정착 자체를 포기하는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정착은 소수 집단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보편적 인권 보장 차원의 과제이자 나아가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사회적 연습이다. 독일의 경험이 중요한 교훈을 준다. 1990년 동서독은 정치·제도적으로 통일을 이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회적 통합은 완전히 달성되지 못했다. 생활 수준의 격차와 정체성의 갈등은 독일 사회의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제도적 통합은 하루아침에 가능했지만, 마음과 삶의 통합은 세대를 넘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한반도는 독일보다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하다. 분단의 기간이 길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체제의 격차가 훨씬 크다. 만약 지금 북한이탈주민 몇만 명의 정착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통일 이후 수백만 명이 남한 사회에 편입될 때 훨씬 더 심각한 혼란을 맞을 수밖에 없다.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통일 한국의 사회적 통합을 준비하는 예행연습이다. 지금의 정책적 대응이 통일 후 한국 사회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할까. 첫째, 경제적 지원을 넘어선 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이다. 단순 생계비 지원이 아니라 직업 훈련, 자격 취득,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다. 탈북 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와 남한 사회 적응 스트레스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체계화해야 한다. 셋째, 사회 인식 개선이다. 탈북민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미래 통일 한국의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인식 전환 캠페인이 요구된다. 넷째, 청소년과 청년 탈북민에게는 맞춤형 학업 지원과 진로 지도가 필수적이다. 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야만 통일 후 세대 간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체제 통합은 제도의 문제이지만 사회 통합은 사람의 문제다. 지금 우리가 북한이탈주민을 어떻게 품어내느냐가 곧 통일 한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이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긴급한 과제다.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
  • 포항 “2.5조 규모 AI컴퓨팅센터 잡아라”

    경북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유치해 ‘AI 고속도로’를 개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항시는 2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철강산업에 이어 AI 고속도로를 열어갈 최적지는 포항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AI컴퓨팅센터를 비수도권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 ▲글로벌 AI 인프라·생태계 구축 ▲1000억원 규모 AI 융자 및 펀드 조성 ▲산업 전반의 AI 전환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포항 AI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포항은 입지적 강점이 탄탄하다.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울진 원전에 인접해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 수급이 가능하다.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2조원 규모 글로벌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울산(자동차·조선), 부산(항만·물류), 대구(기계·로봇) 등 영남권 산업지역과 맞닿아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통한 인재 수급도 쉽다. 지난 1일 글로벌 AI 선도 기업인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이재명 대통령을 찾아 데이터센터 건립 방안을 논의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논의 이후 정부는 올트먼 대표가 삼성·SK와 손잡고 경북 포항·전남에 각각 AI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연구·인재·전력·부지까지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춘 도시”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망보험금 ‘살아서 내가 쓰고’ ‘굴려서 나눠 주고’…옵션 많아진다

    사망보험금 ‘살아서 내가 쓰고’ ‘굴려서 나눠 주고’…옵션 많아진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신탁·유동화 등 사망보험금의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역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미래에셋·KB라이프·흥국·ABL생명 등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당국이 사망보험금에 대한 청구신탁을 허용하면서 곧바로 이를 출시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계약은 1628건, 4053억 8000만원 규모다. 업계 빅3(삼성·교보·한화생명) 중에는 한화생명이 지난달 막바지로 보험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 지난 1일 ABL생명도 우리금융에 편입된 이후 첫 신탁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등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생보사 22곳의 일반사망 담보 누적 보유계약액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883조원으로, 신탁 시장은 900조원 규모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떠나서 직접 조건을 설정해 분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계존비속·배우자 등으로 수익자를 특정하는 만큼, 보험금 갈등을 최소화한 상속 설계용으로 사용할수 있단 설명이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주기를 원한다면,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000만원씩 10년 동안 나눠서 주는 게 가능하다. 분할 지급이 되는 동안 사망보험금 잔액은 정기예금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으로 운용돼 최종 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진다. 주계약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의 일반사망보험에서 보험계약자·피보험자·신탁계약자(위탁자)가 동일한 경우에만 신탁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교보·한화·신한·KB라이프 등 5개 생보사는 이달 말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한다. 내 보험금을 내가 살아있을 때 현금화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동화와 관련해 “좋은 제도”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예컨대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보험계약(30세 가입·월 8만 7000원·20년 납입)을 보유한 경우 55세에 보험금의 70%를 연금형으로 유동화(예정 이율 7.5%·20년)하면 월평균 1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평균 수령액은 164만원이다. 사망보험금 3000만원은 살아 있는 상태다 이달 먼저 출시되는 상품은 12개월 치 연금액을 일시에 받는 ‘연 지급형’으로 100만~300만원 단위의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월 지급형 상품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유동화를 하기 위해선 사망보험금 9억원 이하, 보험료 납입 완료(계약·납입기간 10년 이상), 동일한 계약자와 피보험자 등의 조건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조건에 맞지 않고 새로운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시장에 나와 있는 연금 전환 옵션이 있는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활용이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유동화 상품은 출시를 앞두고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연휴 끝나면 투자해볼까…10월 국내 증시 이끌 주도주는?

    연휴 끝나면 투자해볼까…10월 국내 증시 이끌 주도주는?

    10월 주도주, 반도체·방산·증권·인바운드 업종 부각9월 코스피 7.5% 상승… 10월 변수는 실적·변동성9일 공개 FOMC 의사록서 금리 인하 신호 시 유동성 확대 기대“SK하이닉스·현대로템 등 이익 모멘텀 종목 집중”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월 한 달간 코스피는 7.5% 넘게 오르며 계절적 약세론을 비껴갔지만, 10월에는 변동성 확대와 실적 시즌이라는 변수가 맞물리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일본 정치 일정, 한미 무역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을 경계하면서도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은 전통적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흔들린 시기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밸류에이션이 이미 저항권에 진입한 만큼 실적 시즌이 코스피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긴 연휴 동안 글로벌 이벤트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도 단기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오는 9일 공개되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경우 연말까지 유동성 확대 효과가 증시를 지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10월 주도주는 반도체, 기계, 방산, 증권 등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IT·AI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4분기 학회 시즌에 맞춘 바이오 업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살아나는 인바운드 업종(화장품·호텔·레저)도 주목받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같은 돌발 악재가 단기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주식시장은 이를 흡수할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한솔케미칼, HD한국조선해양,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파마리서치, 에이피알 등이 꼽힌다. 이들은 이익 모멘텀이 뚜렷하거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에는 이익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을 압축해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CJ푸드빌 뚜레쥬르, 글로벌 K-베이커리 마켓 리더로 우뚝

    CJ푸드빌 뚜레쥬르, 글로벌 K-베이커리 마켓 리더로 우뚝

    CJ푸드빌 뚜레쥬르가 국내를 대표하는 K-베이커리 브랜드로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4년 5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미국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9개 국가에 진출해 약 5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단순 매장 확산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국가별 특성 및 트렌드, 업계 현황, 소비력 등 수많은 요인들을 고려해 신중하게 출점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각 국가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날이 증가하는 실적과 각국 현지에서의 뚜레쥬르 브랜드와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장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핵심 국가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 사업이 CJ푸드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원ㆍ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해외 성과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2018년 흑자 전환 이후 7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도 최대 흑자를 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8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부지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규모로,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이 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가속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후 2차 라인 증설도 염두해 두고 있다. CJ푸드빌의 이러한 행보가 주목이 되는 것은 선제적 대응이 기민했다는 것으로,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은 올 연말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사업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은 미국으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CJ푸드빌은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차별화된 글로벌 K-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압도적인 매장 수와 경쟁력으로 현지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며 ‘프리미엄 K-베이커리’ 시장을 물들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진출 이후 현재 수도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뚜레쥬르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바탕이 됐다. 출점 초기 양산빵 위주의 판매점이 대부분이었던 현지에 ‘매일매일 갓 구운빵’을 선보이고, 갓 구운 신선한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K-베이커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정착시켰다. 또한 지난 2020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전 매장에서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뚜레쥬르는 2007년 진출 이후 현지 베이커리 대비 월등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업계 최고 수준인 매장당 4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은 베트남의 안정된 생산 역량이 바탕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인접 국가로 주요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2020년 베트남 롱안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뚜레쥬르 및 베트남에 입점해 있는 롯데마트 전점과 현지 로컬마트인 미니고(Mini go!), 한국 진출기업인 두끼, CGV 등에 빵 제품들을 납품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CJ푸드빌의 표준화된 매뉴얼과 R&D 역량,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안정된 생산력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뚜레쥬르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돼 있는 점도 호재다. 베트남 법인은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물류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B2B 납품과 수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B2B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 급한 불 끈 한미 “B1비자·ESTA로 장비 설치·보수 가능”

    급한 불 끈 한미 “B1비자·ESTA로 장비 설치·보수 가능”

    한국과 미국이 1일 기업의 대미 투자에 따른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할 때 단기상용(B1) 비자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 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를 계기로 한 협상이 순조롭게 출발한 것이지만, 세부 협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시키고 1차 협의를 통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팩트시트)를 조만간 관련 대외 창구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우선 양국은 B1 비자로 가능한 활동을 명확히 했다. 지난달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대다수가 ESTA 또는 B1·B2 비자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당시 구금된 317명 가운데 170명은 ESTA로 입국했고 146명은 B1·B2 비자를 소지했다. ESTA는 유효기간이 2년이며 한 번에 최대 90일 동안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B1 비자는 유효기간 최장 10년인 데다 한 번에 6개월씩 머물 수 있다. 기업들은 목적에 따라 ESTA 또는 B1 비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국내 기업의 비자 문제를 해결할 전담 소통창구(가칭 ‘코리아 인베스터 데스크’)를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달 중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내용은 미측이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국 지역 우리 공관들과 미국 이민법 집행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따라 양국은 우리 공관과 이민세관단속국(ICE), 관세국경보호청(CBP) 지부 간 상호 접촉선을 구축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에서도 한국이 미국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인 만큼 비자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자격을 갖춘 한국 방문객이 미국에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자를 발급하는 등 한미 무역 및 투자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B1 비자 및 ESTA 입국자만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 공장을 신설하는 데 발생하는 업무를 모두 진행할 수 있는지는 불명확해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한국 기업을 위한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E4) 신설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에서도 보다 근본적인 비자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미측은 “현실적인 입법 제약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과제”라며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산업계는 일단 단기 파견 인력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의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발표된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 미국 출장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 체류 근로자들만 대상으로 한 임시 처방에 그친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비용 문제도 여전하다. 미국에서 장기 체류로 일하기 위해서는 전문 취업 비자(H-1B)나 주재원(L1·E2) 비자가 필요한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H-1B 비자 신청 비용을 최대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까지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재계 관계자는 “단기 출장 인력의 활동 범위가 명확해진 건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현지 공장을 책임질 장기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특히 중소기업은 H-1B 비자를 받으려면 쿼터에 의존해야 하는데, 추첨제라 안정적 인력 운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더욱 확대되면 미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거듭 강조하면서 워킹그룹과 입법 추진을 병행하며 비자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TB-2는 시작일 뿐”…튀르키예 무인전투기 크즐엘마, 또 기록 세웠다

    “TB-2는 시작일 뿐”…튀르키예 무인전투기 크즐엘마, 또 기록 세웠다

    최근 실시된 ‘중고도 비행 성능 시험’ 성공튀르키예가 독자 개발한 무인전투기 바이락타르 크즐엘마(KIZILELMA)가 최근 중고도 비행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영방송 TRT는 30일(현지시간) “이번 시험이 기체의 기동 안정성과 항법·센서 통합 성능을 점검하는 중요한 단계였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바이카르는 “개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톨룬 결합 공개·엔진 의문 아나돌루 통신은 26일 크즐엘마가 아셀산이 개발한 소형 정밀유도폭탄 톨룬(TOLUN)을 장착한 무장 결합 비행 장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기체는 실제 투하 대신 무장을 탑재한 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무장 통합 단계로 본격 진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호 시제기에 AI-322F 엔진이 탑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I-322F는 애프터버너(재연소 장치)를 갖춘 신형 터보팬 엔진으로 훈련기·경전투기급 항공기에 적합한 고성능 모델이다. 초기 1·2호기는 비교적 구형인 AI-25TLT 엔진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국은 아직 엔진 장착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스텔스 설계·계보·향후 일정 공개 영상에서는 톨룬이 외부 무장 장착대(SADAK-4T)에 실린 채 비행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외부 장착이 스텔스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개발진이 내부 무장창을 병행 설계하고 있어 향후 시험에서 은밀성과 화력 운용의 균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락타르 브랜드는 TB-2를 통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TB-2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관련 작전 영상으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바이카르는 장시간 체공·대형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춘 아킨즈와 전투기급 크즐엘마로 계보를 확장해왔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크즐엘마가 활강 폭탄·순항미사일·공대공 유도탄 등으로 시험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산 준비가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6년 초도 물량을 튀르키예 군에 인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TB-2 넘어서” 튀르키예 차세대 무인전투기 크즐엘마, 또 한계 돌파

    “TB-2 넘어서” 튀르키예 차세대 무인전투기 크즐엘마, 또 한계 돌파

    최근 실시된 ‘중고도 비행 성능 시험’ 성공튀르키예가 독자 개발한 무인전투기 바이락타르 크즐엘마(KIZILELMA)가 최근 중고도 비행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영방송 TRT는 30일(현지시간) “이번 시험이 기체의 기동 안정성과 항법·센서 통합 성능을 점검하는 중요한 단계였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바이카르는 “개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톨룬 결합 공개·엔진 의문 아나돌루 통신은 26일 크즐엘마가 아셀산이 개발한 소형 정밀유도폭탄 톨룬(TOLUN)을 장착한 무장 결합 비행 장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기체는 실제 투하 대신 무장을 탑재한 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무장 통합 단계로 본격 진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호 시제기에 AI-322F 엔진이 탑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I-322F는 애프터버너(재연소 장치)를 갖춘 신형 터보팬 엔진으로 훈련기·경전투기급 항공기에 적합한 고성능 모델이다. 초기 1·2호기는 비교적 구형인 AI-25TLT 엔진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국은 아직 엔진 장착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스텔스 설계·계보·향후 일정 공개 영상에서는 톨룬이 외부 무장 장착대(SADAK-4T)에 실린 채 비행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외부 장착이 스텔스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개발진이 내부 무장창을 병행 설계하고 있어 향후 시험에서 은밀성과 화력 운용의 균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락타르 브랜드는 TB-2를 통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TB-2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관련 작전 영상으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바이카르는 장시간 체공·대형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춘 아킨즈와 전투기급 크즐엘마로 계보를 확장해왔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크즐엘마가 활강 폭탄·순항미사일·공대공 유도탄 등으로 시험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산 준비가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6년 초도 물량을 튀르키예 군에 인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서대문구, 15일 자율주행버스 운행 개시…“누구나 무료”

    서대문구, 15일 자율주행버스 운행 개시…“누구나 무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5일부터 평일 오전 9시 2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차량 2대가 서대문구청에서 가좌역 3번 출구까지 약 6㎞ 구간을 하루 총 14회 순환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승객정원은 최대 12명이며 노약자를 비롯한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 지원과 안정적 주행을 위해 안전요원 2명이 동승한다. 특히 이 자율주행버스는 글로벌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홍제폭포 인근 정류소에 정차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공모에서 선정된 후 올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지난달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운행검증’을 통과했다. 시범운행 기간은 3년이다. 운행 개시 전날인 이달 14일 오후 2시에는 홍제천 카페폭포 테라스에서 개통식을 연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가좌역에서 서대문구청까지 모래내로 구간에 미래지향 스마트 모빌리티인 자율주행버스가 공공 노선으로 신설돼 주민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첨단도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신사업·신기술 협력 강화

    한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신사업·신기술 협력 강화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이하 TNB)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을 대상으로 전력 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TNB 본사에서 김동철 사장과 TNB CEO 다뚝 메갓이 만나 신사업·신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논의에서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저탄소 신기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력 내용에는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력 신기술 적용 ▲아세안 전력망 연계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이 포함됐다. 또한 한전은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발전소(IDPP), 변전설비 진단·분석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스마트 전력 기술을 TNB와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어 30일,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에서 개최된 120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25%의 지분을 확보하여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 최초의 말레이시아 해외발전 프로젝트다 앞으로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는 말레이시아의 수도권에 안정적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1년간의 전력 판매계약(PPA)을 통해 약 11.6조원 규모의 매출이 전망된다. 김동철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으로 양국간 신뢰가 강화되는 한편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한전 해외사업의 영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넓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부발전-GS칼텍스 기술교류 업무협약, 무탄소 에너지시대 새 이정표 전망

    남부발전-GS칼텍스 기술교류 업무협약, 무탄소 에너지시대 새 이정표 전망

    한국남부발전은 30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발전 공기업과 민간 정유화학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에너지 전환 시대를 함께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종(異種) 산업 간의 벽을 허문 상생 협력 모델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다년간 축적해 온 가스터빈의 안정적·고효율 운영 노하우를 GS칼텍스에 공유한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자체 발전설비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무탄소 연료 혼소 발전’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설비 관리기술을 지원한다. ‘무탄소 혼소 발전’이란 기존 연료에 수소, 암모니아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를 섞어 발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나아가 양사는 세계적인 기술 동향에 발맞춰 무탄소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각 사의 전문 인력을 통한 기술지원과 교육도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두 축이 만나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 서명한 양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발한 기술 교류와 공동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 현대모비스, 20여개 기업과 민간 주도 K-차량용 반도체산업 육성

    현대모비스, 20여개 기업과 민간 주도 K-차량용 반도체산업 육성

    현대모비스 주도로 2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치게 됐다. 이는 민간 주도의 첫 국내 차량용 반도체 협력으로, 핵심 반도체 국산화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ASK)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국내 완성차와 팹리스,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설계 툴 전문사 등 2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LX세미콘,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글로벌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과 북미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 공동 대응 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에 독자적 설계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9%의 성장률로 2030년에는 1380억 달러(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 100대 차량용 반도체 기업 중 국내 기업은 5개 사에 불과했고, 시장 점유율도 3∼4%에 그쳤다. 분야도 대부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에 국한됐다. 현대모비스는 포럼에 참여한 주요 기업들과 함께 국내 차량용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티어1 부품사로서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을 연결하는 동시에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 1회 포럼을 정례화하고, 내년부터는 스타트업이나 기존 반도체 유관 기술 보유 기업의 신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독자적 반도체 설계 역량 확보하는 동시에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주요 파운드리와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5% 이하인 반도체 국산화율을 2030년 10% 이상으로 향상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기존 컨슈머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과는 당장 올해부터 공동 개발한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기존 정보통신(IT) 분야의 반도체 기업들이 모빌리티 분야로 진출하도록 장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표준화·공용화를 통해 규모를 키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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