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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5개월만에 하락세로

    ‘5·23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 한달 만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지고,일반 아파트값 오름세도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주택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신규 청약 열기마저 가라앉아 당분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난주 아파트값은 0.08%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3월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상승폭은 최근 4주동안 0.3%,0.2%,0.11%,0.08% 등으로 계속 낮아졌다.특히 정부 규제의 주 타깃이 돼 온 서울지역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 하락,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기를 맞아 아파트 거래가 줄고 값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단기적으로는 주택시장의 침체까지 걱정하는 분위기다.특히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재건축 후분양제 도입,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주거지역 종세분화,서울시 재건축 허용연한 지정 등의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아파트 담보비율 축소와 전셋값 하락도 아파트값 진정세에 기여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하반기 집값 0.2% 내릴듯

    하반기 주택시장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고철)이 전국 122개 주택건설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0.2% 떨어지고 서울은 1.1%,서울을 뺀 수도권은 0.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지난 3년간의 호황을 마감하고 지역·주택유형 등에 따라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집값과 관련,‘오른다’고 응답한 업체가 35.3%로 상승률 평균은 1.8%였다.‘내린다’고 답한 업체는 28.1%로 하락률 평균은 2.6%로 나타났다.‘변화없다’는 응답도 35.1%여서 전체적으로 0.2% 하락이 예상됐다. 이 가운데 서울은 ‘상승’을 예상한 업체가 47.8%(상승률 평균 3%),‘하락’을 점친 업체가 26.1%(하락률 평균 2.4%),‘무변화’를 예상한 업체가 30.9%로 나타나 평균 1.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을 뺀 수도권은 상승 43.6%(상승률 2.7%),하락 29.1%(하락률 2.1%),무변화 27.3%로 평균 0.5%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전국 0.4%,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0.7%,서울 1%씩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분양시장은 응답자의 70.6%가 지역과 주택유형에 따라 위축과 호황이 양극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주택건설 계획은 ▲감소 44.1% ▲동일 25.2% ▲증가 21.6% ▲계획없음 9% 등으로 연간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재건축 상승세 잡혔다

    ‘5·23 집값안정대책’과 국세청의 중개업소 입회조사,투기지역 확대 등의 조치에 힘입어 서울·수도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단지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거래도 거의 끊겨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 가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6월13일기준)에 따르면 지난주(조사기간 6월6∼13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1주전보다 0.11% 오르는데 그쳐 전주(0.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전주의 0.26%에서 0.19%로 둔화돼 서울과 수도권 전체의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져 강서(-0.51%),송파(-0.39%),강동구(-0.07%)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지역은 재건축 전체적으로 0.01%의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사업계획이 확정된 저밀도지구를 제외한 일반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나리6차(-0.47%),개나리3차(-1.67%),AID차관1차(-0.53%),AID차관2차(-0.53%),개포주공2단지(-0.39%),개포주공3단지(-1.79%) 등 6개 단지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주공고층3단지(0.34%) 등 3개 단지의 가격이 하락했다.송파구는 가락시영2차(1.89%) 등 4개단지의 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 재건축도 광명(-0.39%),고양(-0.09%),의왕(-0.03%)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약세가 확산됐다.인천은 주간 -0.59% 하락률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시장 전체의 아파트 가격 추세를 진단하기는 이르지만 재료가 노출된 재건축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향후 재건축 시장의 차별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5·23’이후 아파트가격 상승세 주춤 / 재건축·일반아파트 희비 교차

    정부의 5·23 대책 발표와 중개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입회조사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 둔화세가 두드러진 반면 일반아파트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5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0.2% 오르는데 그쳤다고 8일 밝혔다.전주의 주간상승률은 0.31%였었다.신도시는 0.19%,수도권은 0.26%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경우는 서울이 0.12% 오르는데 그쳐 5·23안정대책 발표시점에 주간상승률이 무려 2.52%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한 곳도 등장,거품붕괴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단지별로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3·4단지 20평형대는 한주새 1000만∼2000만원가량 하락했고 저층2단지 16평형도 1000만원 내렸다.강남구에서는 삼성동 AID차관아파트가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특히 수도권 재건축은 한주동안 0.15% 하락했다.이에 비해 수도권 일반아파트는 0.28% 올랐다.그러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2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민은행도 전국 17개 지역,137개 아파트 단지의 지난 3일 기준 시세를 조사한 결과,한주 전보다 0.2% 상승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주간단위 조사에서 지난달 20일에는 0.5% 올랐으나 5·23대책이 반영된 27일에는 0.3%로 상승률이 둔화됐고 이번 조사에서는 상승폭이 더욱 줄어든 것이다. 김성곤기자
  • 박승총재 “올 4%이상 성장 가능”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예정됐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추진되면 올해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한국 경제 및 소비자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약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면 어려운 대내외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 수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경상수지도 균형 또는 소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와 경상수지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과 관련, “정부가 신용카드사 등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증자,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덧붙였다.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유영기자
  • 지표 내리막속 주가·소비심리 회복세 / 경기 바닥탈출 신호?

    주가가 오르고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나는 등 우리 경제에 모처럼 청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대외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0.7%포인트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경기가 6월말까지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심지어 “임기내 7%대 성장도 가능하다.”는 청와대발(이정우 정책실장) 장밋빛 청사진까지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희망의 싹 엿보여 롯데백화점의 5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에 그쳤다.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지만 감소폭이 전월(-4.3%)의 3분의1 수준이다.홍보팀 하수연 과장은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 특성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소비심리가 점차 호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외평채 가산금리는 4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기준 0.79%포인트로 사상 처음 0.7%포인트대로 진입하며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모처럼 순발행(발행>상환)으로 돌아섰다.4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기름값과 반도체 가격도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하강은 심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표한 ‘5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표는 여전히 하강중이다.생산·출하·재고 지수가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4월중 취업자수도 1년전에 비해 0.7% 감소했다.게다가 5월에는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화물연대 파업 후유증까지 겹쳐 각종 지표 악화가 확실시된다.실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월에 84.7로 전월보다 더 나빠졌다. ●반등 기대감 VS 샴페인 경계 재정경제부 강호인(姜鎬人) 경제분석과장은 “최소한 소비는 두 분기의 조정을 끝내고 3·4분기부터 회복될 것 같다.”면서 “최근의 주가상승도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강 과장은 “지난해 우리 경기를 떠받쳤던 소비가 살아난다는 것은 좋은 징조임이 분명하나,또다른 축인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3분기 회복을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하지만 늦어도 4분기에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SK글로벌·카드채·조흥은행 등 각종 현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물가안정으로 경제정책의 여력이 생긴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부동산시장으로 몰렸던 시중자금도 서서히 ‘역류’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댐’(부동산 투기 억제책)에 놀라 잠시 역류하는 것일 뿐,조만간 ‘범람’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하다.비관론자들은 수출 둔화세에도 크게 주목한다.5월 수출증가율은 4.4%로 전월(9.6%)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당분간 한자릿수의 저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기업들의 신규투자 계획이 불투명하고 자금시장의 선순환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은)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중개업소 입회조사 800곳으로

    국세청 조사요원들이 상주하면서 부동산 투기혐의를 단속할 서울·경기·충청권의 중개업소 수가 600곳에서 800곳으로 늘어난다. 국세청은 1일 “투기심리를 근절시켜 부동산시장의 하향 안정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부동산 투기거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200개 업소에 2일부터 추가로 단속반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곳은 ▲서울 145곳 ▲충청권 50곳 ▲대전지역 5곳 등이다.국세청은 중개업소의 ▲이중계약서 작성 ▲미등기전매,청약통장 매집 및 매매알선행위 ▲분양권 전매 알선 및 중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조사요원 3000명을 서울·경기·충청권의 중개업소 600곳에 상주시켜 입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수출증가율 11개월만에 한자릿수 성장률 전망 4%대로 하향조정 추진 / 정책 ‘출렁’ 국민 ‘철렁’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당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5%대보다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성장의 버팀목인 지난 5월의 수출증가율이 11개월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앉는 등 대내외 여건의 변화를 감안해서다.이에 따라 경제운영 기조의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새 정부가 기치로 내걸었던 ‘성장을 바탕으로 한 분배정책’,‘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한 재벌개혁’ 등이 한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시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추경’없으면 3%대 성장도 어렵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달 말쯤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경상수지,실업률 등 거시경제운용계획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그대로 놔두면 성장률은 당초 목표치인 5%대에서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면 4% 수준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도 “지난 4월에 연간 경제성장률 4.1%,소비자물가 상승률 3.9%,경상수지 10억달러 안팎 적자 등으로 올해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를 한차례 수정했으나 그 이후 변화된 경제상황을 감안,이달 말쯤 다시 수정키로 했다.”고 말했다.성장률 목표치 등을 다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한은은 다만 2·4분기가 1·4분기(3.7%)에 비해 경제 상황이 더 나쁜 상태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의 우려처럼 1%대 미만으로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추경예산 4조∼5조원을 투입하면 성장률을 0.5%포인트쯤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민간연구소 등이 성장률을 3%대로 잡더라도 경기부양책 등을 통해 4%대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새 정부 정책기조도 흔들 성장을 전제로 한 분배도 당분간 표류할 수 밖에 없게 됐다.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5%대)를 밑돌면서 우선 신규 취업의 길이 막혀 실업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실업자수는 10만명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실업률은 당초 목표인 3% 안팎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80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만 4000개를 마련한다는 정부의 서민·중산층대책은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소비자물가는 최근의 안정세가 이어지면 연평균 3%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수출과 투자유인이 급선무다.최근 재계에선 법인세 인하·수도권공장 증설 등을 전제로 올해 29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소비세 인하 등 각종 감세정책을 요구하면 세수감소가 불가피하다.앞으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지주회사 설립 요건 강화 등에 대한 재계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새 정부의 재벌정책 역시 의지대로 추진될 지 의문이다. ●6월이 고비 산업자원부가 1일 잠정집계한 5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47억 94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41억 7300만달러) 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자동차 수출은 24.2% 증가했으나 반도체(2.6%)의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고,컴퓨터(-4.5%) 등은 실적이 줄었다.월간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두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산자부는 6월에도 무역수지 흑자추세는 유지하겠으나 노사관계 등 불투명한 무역여건에 따라 성장세는 1·4분기에 비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불거지는 경기 곡선 논란의 한 가운데는 카드채 문제,부동산 거품,SK글로벌 처리,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이 버티고 있다.이에 대해 카드채 부실은 금융권의 자구책으로,부동산투기는 강도높은 투기억제책으로 진정될 것이란 낙관론과 카드채와 SK글로벌 사태가 꼬일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혼재하고 있다.낙관론과 비관론의 기울기에 따라 우리 경제는 또다른 기로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
  • 재건축 분양권 1000만원 하락

    ‘5·23 집값 안정대책’ 이후 열흘이 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등 시장이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주택 담보대출 한도축소,재건축 아파트의 후분양제 도입,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조치에다가 국세청이 중개업소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분양권 값도 내렸고 미분양과 경매물건은 반대로 늘어나는 등 시장이 안정세로 진입하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징후들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아 좀더 지켜봐야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꺾여 국민은행이 전국 17곳 아파트 407개 단지를 상대로 한 지난 27일 기준 조사에서 서울의 아파트 값은 1주 전보다 0.3% 올라 전주(0.6%)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114의 지난주 조사에서도 서울은 0.31% 오르는데 그쳤다.이는 전주(0.87%)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안전진단 심의가 지연되면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은 평형별로 일제히 1000만원가량 내렸고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등도 하락세다. 수도권에서도 광명 철산주공,과천 원문주공,수원 천천주공 등 올들어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재건축 단지가 많게는 1000만원 이상 가격이 내렸다. 재정경제부가 5·23 대책후 지난달 30일 기준 분양권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분양권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부동산대책 발표 1주일 후인 지난달 30일 기준 10.7∼33.3% 내렸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서울 강남구 도곡주공1차 재건축 26평형이 6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33.3% 떨어진 것을 비롯,강남구 역삼 휴먼터치빌 31평이 1억 3000만원으로 13.3% 등의 급락세를 보였다. ●미분양·경매물건 증가세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2만 4961가구로 3월말의 2만 3568가구에 비해 5.9% 증가했다.이 가운데 민간아파트가 1만 6244가구로 7%,공공아파트가 8717가구로 3.9% 늘어났으나 준공된 아파트는 6215가구로 2.5% 줄었다. 법원 경매에 새로 넘겨지는 부동산물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지지옥션(www.ggi.co.kr)은 지난 5월 전국 법원 경매시장의 부동산 신물건 입찰건수를 집계한 결과,1만 1279건으로 4월(9176)보다 22.9%나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신물건수는 지난해 4월(1만 1622건)이래 1년만에 최대 규모다. ●좀더 지나야 가닥 잡힌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꺾일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지난주 상승세의 둔화는 5·23 대책 등 정부의 잇단 대책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가 중개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입회 단속으로 거래 또한 위축됐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재건축의 경우 강남권이 본격 하락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수도권은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캐나다 다시 사스공포

    |토론토 베이징 홍콩 AFP 연합|홍콩과 베이징(北京)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또다시 사스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사스 공포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보건 당국자들은 24일 사스 증상을 보이고 있는 33명의 의심환자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며,사스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500명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심환자 가운데 25명은 병원에 입원,격리치료 중이며,의심환자 중에는 병원 의료진 7명도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사스 감염지역에서 제외될 정도로 사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이번에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홍콩과 베이징,타이완에서는 사스환자 신규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사스 퇴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이날 사스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으나 사스 환자 통계를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건 당국자들이 밝혔다. 타이완 보건당국도 최근 들어 사스환자 신규 발생수가 꾸준히 감소,이날에는 10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면서 사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도 최근 1주일간 사스 환자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스 퇴치를 위해 더욱 강도높은 대책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월셋값 하향안정 / 매매·청약열기와 대조적

    ‘매매·신규 청약은 날고,전·월세는 추락’ 기존 아파트값이 계속 강세를 띠는 것과 달리 임대 시장은 장기간 안정세로 접어드는 등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부동산 114와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전국적으로 평균 2% 이상 올랐다.서울과 수도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진단 통과를 앞두고 있던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아파트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기대 수요가 겹쳐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에 견주어 서울 강남은 12.6%,강북은 8.2% 상승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1.5% 뛰었고 광역시는 7.4%,중소도시는 9.2% 올랐다.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청약제한·분양권전매 제한이 없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수도권 일반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월세값은 연초 반짝 오르는 것처럼 비쳤지만 바로 제자리로 돌아왔다.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4월 말 현재 전셋값은 지난해 말에 비해 전국 평균 1.5% 상승하는데 그쳤다.서울은 0.7%,광역시 1.5%,중소도시 2.3% 올랐다. 서울의 월세 이율은 1% 밑으로 떨어졌다.올들어 1월 0.93%,2월 0.92%,3월 0.91%,4월 0.9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월세 이율도 2001년 8월 1.31%에 달한 뒤 지난해 1.2%대가 지속됐으나 올해 1월 1.13%,4월 1.09%로 꺾였다. 월세이율 하락률은 지난해 말 대비 4월 말 현재 서울 9.9%,광역시 5%,중소도시 5.1% 등 전국 평균 6.8%였고 지난해 4월 말과 비교하면 서울 14.2%,광역시 8.7%,중소도시 5.1% 등이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땅값 상승폭 둔화 / 1분기 0.4% 오르는데 그쳐

    1·4분기 전국 땅값이 경기 위축과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등으로 평균 0.41% 오르는데 그쳤다.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분기별 지가변동 조사에 따르면 1·4분기 땅값 상승률은 특별·광역시 0.37%,중·소도시 0.52%,군지역 0.24%로 안정세를 보였다.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1.76%,4·4분기에 2.33% 올라 연간 8.98%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집값 상승으로 대전,천안,공주,연기,청원 등 충청권 일부 지역은 아직도 오름세가 그치지 않았다. 대도시는 서울 0.34%,인천 0.36%,경기 0.7% 등 수도권이 평균 0.47% 오르는데 그쳤다.부산·대구·광주 등 지방 도시도 0.09∼0.3% 오르고 울산은 0.03% 떨어졌다. 그러나 대전은 집값 상승세를 타고 서구(2.85%)와 유성구(2.76%)를 중심으로 평균 1.85%의 상승률을 보였다.충남 천안(3.28%),공주(1.35%),논산(1.06%),연기(1.72%),충북 청원(1.3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류찬희기자
  • 치솟는 建資材값 분양가 ‘압박’

    철근,모래·자갈,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값이 치솟아 건축공사 현장마다 원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건자재값 폭등은 건설 단가 상승→건축비 인상→건설 현장 원가관리 압박→아파트 분양가 인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온다.27일 한국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에 따르면 건축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철근과 레미콘의 경우 올들어서만 각각 18%,6% 올랐다.골재는 13%,파일이 10% 인상되는 등 주요 건자재값이 줄줄이 올랐다.특히 철근은 제조업체들이 일시에 가격을 올려 담합의혹까지 받고 있다. ●철근·레미콘값 인상,원가부담 직격탄 제강업체들은 지난해 철근값을 10%정도 올린 데 이어 올 1·4분기에만 두차례 기습 인상했다.1월에 t당 37만원(고장력철근·어음결재기준)으로 조정한데 이어 이달 들어 다시 40만 7000원으로 올렸다.지난해 2월과 비교,무려 21% 인상됐다. 그나마 작은 건설사들은 t당 3∼4만원의 웃돈에 현금을 줘야만 물건을 구할 수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때문에 2∼3년전에 공사를 수주한 건설현장의 경우 이익은 고사하고 실행(관리비,이익 등을 뺀 순수 공사비)조차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레미콘값도 올들어 6% 인상됐다.시멘트는 3개 생산업체가 4∼5% 인상한데 이어 나머지 3개 업체도 다음달부터 오른 가격으로 출고할 계획이다.파일은 8∼10%,골재값은 13%(수도권 기준)정도 뛰었다. ●분양가 인상,원가관리 비상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태영연립재건축 현장.지난해 공사 수주 당시 철근값 실행 단가를 인상분까지 예상,t당 37만원으로 잡았다.그러나 현재 이 곳은 t당 40만 7000원에 들여오고 있다.레미콘 등 다른 건자재·인건비 인상까지 겹쳐 ‘마이너스’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경인정밀아파트형공장을 짓고 있는 벽산건설 김진화 소장은 “지난 2001년 철근값을 t당 32만원으로 따져 공사를 따냈으나,철근·레미콘값이 폭등하면서 경상이익을 10%에서 5% 이하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수도권 아파트 공사의 경우 전체 건자재값 비용에서 철근과 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15∼20%에 이른다고 말한다.따라서 1·4분기 건자재값 인상만으로 전체 건축비는 15∼18%의 인상부담을 안게 됐다고 주장한다.32평형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500만원 정도의 분양가 인상요인을 안게 됐다. ●가격 담합,불공정 거래가 문제 철근·레미콘의 절대공급량은 부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동해안 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일시적으로 많은 양이 투입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물량이 달리지는 않고 있다. 문제는 철근,레미콘의 경우 사실상 독과점형태를 띠고 있어 시장가격이 무시되고 협상가격으로 공급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가격 인상요인이 생기면 형식적으로 철강·레미콘업체와 대형 건설사가 협의를 벌이지만 결론은 늘 공급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끝났다. 철근·레미콘업체는 “원가인상 때문에 공급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철근은 국제 고철값이 오르고,레미콘은 자갈·모래 구득난이 겹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최선홍(崔善洪)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 회장은 “수입 고철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띠고 있어 가격인상 요인이 사라졌을뿐 아니라 인상분을 고스란히 건설업체에만 떠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주요 건자재 가격 안정과 원활한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INI스틸,동국제강,한국철강 등 3대 철근 메이커들이 철근값 인상 담합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직권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고양 덕양갑 유시민씨 당선

    24일 서울 양천을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오경훈(양천을)·홍문종(경기 의정부) 후보와 개혁국민정당 유시민(경기 고양덕양갑)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관련기사 6면 민주당이 의원직을 갖고 있던 이들 3개 지역 가운데 한나라당이 2곳에서 승리한 반면 민주당은 완패했다.그러나 민주당이 사실상 연합공천한 뒤 신주류가 적극 지원한 개혁당 유시민 후보가 당선되고 오경훈 후보 등 한나라당의 개혁적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유권자들의 개혁에 대한 기대가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선거기간 내내 신·구주류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민주당은 선거패배 책임론과 함께 신당창당 불가피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점쳐져 내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반면 한나라당은 재·보선에서 선전함으로써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당 쇄신 및 대선패배 책임론을 앞세운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압박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국민들이 불안정한 정권에 경고를 보내고안정세력인 한나라당에 뜨거운 지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을 준 것으로 알고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기초의원을 포함,전국 32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이번 재·보선의 평균투표율은 29.5%로,지난 1965년 이후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8·8재보선 때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인 서울 양천을과 경기 의정부,고양 덕양갑 3곳의 평균 투표율은 26.0%로 국회의원 재·보선 사상 최저투표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총 유권자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유권자들이 참여한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주민 대표성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카드發 신용대란 막아야

    개인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에 육박해 자칫 금융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은행연합회는 어제 지난 3월 한달새 신용불량자가 사상 최대 폭인 11만여명이 늘어 모두 295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무려 경제활동인구의 13.2%를 차지한다.이들이 경제활성화의 장애요인을 넘어 사회불안 요인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월별 신용불량자가 올들어 10만명선으로 급증한 추세를 감안하면 4월 중 3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특히 신용불량자 가운데 60%가량은 신용카드와 관련된 것이어서 심각성을 더해 준다.그동안 정부의 냉온탕식 신용카드 대책과 카드사의 방만한 경영의 피해를 이용자가 떠안은 셈으로 볼 수 있다.또한 연체자의 절반이 30대 이하인 사실은 실업난과 함께 젊은 층의 경제생활 단면을 보여준다.이처럼 신용불량자의 폭증은 사용자의 책임만이라고 보기에 이미 도를 넘었다.신용불량자의 양산은 개인의 파산을 넘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져 금융대란은 물론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정부와 신용카드사,사용자 모두의 각성과 대책이 절실한 이유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카드사 대주주의 증자 등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내놓았다.카드채 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해 다행이었으나 카드사 부실원인이 방만경영에 있었던 만큼 대책이행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독려가 요구되고 있다.이보다 급한 것은 중산·서민층의 보호이다.이들이 연체로 인해 파산이나 치명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인 워크아웃제의 활성화 등 보다 구체적인 시책을 내놓아야 한다.금융기관들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의 인상과 같은 대증요법보다는 경영합리화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무분별한 카드의 발급자제는 물론 선진국처럼 연체 초기 단계부터 신용카드를 회수하거나 이용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때다.금융기관 이용자들의 절제된 생활과 신용관리가 선행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 박세리·강수연 ‘굿샷’ / 다케후지클래식 1R 공동8위

    박세리(CJ)와 강수연(아스트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나섰다. 박세리와 강수연은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를 달렸다.6언더파 66타를 친 로라 디아스,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공동 선두와는 3타차.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에는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 막판 8번(파4)·9번홀(파5)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2라운드를 기약했다.버디 4개 보기 1개. 지난 2001년 국내 상금왕 강수연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낚아 올 시즌 첫 ‘톱10’의 발판을 만들었다. 월요예선을 거쳐 어렵게 대회 출전권을 딴 강지민(CJ)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5위를 달려 올 시즌 처음 선보인 LPGA 투어 대회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희원(휠라코리아) 김초롱 김수영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2위,고아라(하이마트)와 여민선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박지은(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0위까지 추락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대회 2연패 및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91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뿜어냈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데다 퍼팅마저 뜻대로 풀리지 않아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 32위로 밀려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청약 1순위자 200만 육박/ 예·부금가입자 올 32만명 늘어

    ‘그래도 청약통장을 들어야 한다’ 아파트 후분양 논란,부동산 시장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1·4분기중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32만명(6.1%)가량 증가하는 등 청약통장의 인기가 여전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모두 555만 9777명.지난해말(524만487명)보다 31만 9290명(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주택규모(60∼85㎡)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에 207만 4348명,월 납입방식인 청약부금에 256만 8345명,국민주택에 청약할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91만 7084명으로 나타났다.이중 1순위자는 199만678명으로 작년말보다 2.6% 늘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올들어서도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청약통장 가입 증가세는 서울보다 지방권에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대전의 경우 3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13만 4305명으로 작년말보다 43.7%(4만846명)증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재보선 판세·전망/“꼭 승리해야” 초반부터 열기

    4·24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전이 시작됐다.후보등록 첫날인 8일 후보들은 대부분 등록을 마치고 16일간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국안정이냐,무능정권 심판이냐 선거를 치를 곳은 세 자리에 불과하나 정치적 의미는 내년 17대 총선에 못지않다는 지적이다.이번 선거는 출범한 지 한달 남짓 되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첫 평가나 다름없다.민주당이 이길 경우,참여정부가 표방하는 변화와 개혁 등 국정운용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무능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한나라당으로서도 승리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더욱 더 공고히 할 수 있다. 또 이번 선거결과는 개혁 등 당의 진로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두 당의 당내 세력구도 재편의 촉매제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은 보수·개혁세력간 갈등과 노·소장파간 이견이 해소될지,아니면 더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개혁국민정당과의 선거공조를 선언한 민주당도 질 경우,신·구주류간 갈등이 더욱 더 심화되면서 당 쇄신론보다는 분당 및 신당 창당론이거세게 일 전망이다. ●서로 승리 장담 재·보선 지역구 3곳은 모두 여당인 민주당이 의석을 갖고 있었다.민주당으로서는 모두 석권해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다.반면 한나라당은 2석만 건져도 승리한다는 분위기다. 서울 양천을은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는 곳이다.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김영배 전 의원에게 3600여표 차로 패배한 좌절감을 딛고 일찍부터 표밭다지기에 나선 상태다.김 전 의원과의 재격돌이라면 백전백승이라는 분위기나 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낸 양재호 후보를 내세우자 긴장하는 분위기다.양 후보는 전날 정대철 대표의 법률특보로 임명되는 등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경기 고양 덕양갑은 한나라당 이국헌 후보가 지명도를 바탕으로 보수안정세력을 집중공략 중이나 유시민 개혁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한 유 후보를 지지,후보를 내지 않았다.민주당 지도부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독자출마설이 나돌던 안형호씨는 출마를 접었다.하나로국민연합의 문기수,민주노동당 강명용,사회민주당 김기준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의정부에서는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와 민주당 강성종 후보가 서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개혁당 허인규 후보가 민주당과의 선거공조라는 중앙당 방침과 관계없이 출마해 변수가 될 듯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시의 전쟁 /조기종전 기대 유가 올 최저치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4개월만에 처음 22달러대로 떨어졌다. 국제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1달러 내린 24.58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 중질유(5월인도분)는 배럴당 0.66달러 내린 27.96달러에 거래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해 쓰는 두바이유의 현물가는 배럴당 22.37달러로 전날(23.34달러)보다 0.97달러 내렸다.22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5일 22.12달러 이후 처음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집값 ‘일본식 버블붕괴’ 가능성”/ 국민은행硏 “대출급증·저금리등 1980년대 日과 유사”

    국내 주택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다 폭락하는 ‘일본식 버블붕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라 집값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연구소는 7일 ‘주택시장 위험요인 진단 보고서’에서 “최근 급등세를 지속하던 주택가격의 일부가 하락하는데다 신용카드와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해 주택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주택시장과 지난 1980년대 후반 일본 부동산 버블 형성 당시와 비교할 때 ▲저금리 기조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부동산 가계대출 급증 ▲내수의존적인 성장전략 ▲물가안정 측면에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여건과 펀더멘털(경제기초여건)에 대한 시각차,부동산 매매주체의 성향,과잉설비 여부 등 산업부문의 내용을 들여다볼 때 국내 주택시장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작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실질매매지수와 실질 국민총소득(GNI) 변화 추이와 급등원인을 고려하면 아직은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고서는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주택매매 가격은 부동산 거품이 한창이던 지난 91년에 여전히 못미치는 점을 들어 상황에 따라서는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경우 장차 저소득층 실수요자들에 대한 피해방지책과 투기수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버블붕괴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택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버블붕괴로 인한 부실채권 양산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용하고 신용대출을 활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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