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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아파트 3만가구 집들이

    연말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3만 136가구로 조사됐다.11월 입주 아파트 2만 177가구보다 무려 1만여 가구가 늘어난 올들어 최대 물량이다. 서울에서 23개 단지 9489가구,경기 12개 단지 1만 188가구,인천 2개 단지 752가구,지방 16개 단지 9707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인 역삼동 금호베스트빌과 한강이 바라보이는 염리동 LG자이,지하철9호선 역세권 아파트인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대림e-편한세상 등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매기가 사라지면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와 전셋값도 안정세를 띠고 있다.실수요자라면 물건이 많이 나왔을 때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서울 봉천동 2500가구 단지 입주 서울 강남권 아파트로는 역삼동 금호베스트빌 183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분거리.학군·교통·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다.간혹 매물이 나오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아파트는 봉천7-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2496가구의 초대형 단지.롯데백화점과 봉천종합시장이 걸어서 2∼3분 거리.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걸어다닐 수 있다.강남 진입도 쉽다.워낙 대단지라서 입주가 본격화되면 팔자 매물이 쏟아지고 주변 아파트 전셋값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1363가구로 큰 편이다.31∼89평형의 중대형 단지로 2007년도에 개통예정인 9호선 등촌동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많지 않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입주 시작과 나오는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마포구 염리동 LG자이 아파트 534가구도 지하철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15층 이상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57평형 아파트에는 웃돈이 1억원정도 붙어 있다.강북구 미아동 풍림아이원 2017가구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 ●안양 삼성 래미안 3800가구도 입주 대기 안양 평촌 신도시 건너편 비산동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3806가구의 초대형 단지.과천·안양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관악산 조망 여부에 따라 3000만원 추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그동안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입주가 시작되면 다시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시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1752가구도 다음달 말 입주할 예정이다.금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아직까지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용인에서는 기흥읍 보라리 현대모닝사이드1차 1112가구가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화성그랜드파크 716가구도 연말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IT물가’ 급락, 물가안정 ‘일등공신’/2000년이후 소비자물가 年0.3%P 떨어뜨려

    200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동안 이동전화기(휴대전화)와 프린터의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PC모니터와 LM(유선전화→이동전화)통화료는 각각 3분의1 정도가 내렸다. 이렇게 IT(정보기술)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 덕에 전체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IT산업 성장의 물가하락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연 평균 3.2% 올랐지만 컴퓨터·정보통신 등 IT 관련 품목은 연 평균 4.6%가 떨어졌다. 휴대전화가 56.4%가 내려 조사대상 중 하락폭이 가장 컸고,프린터는 -51.9%,모니터 -33.5%,노트북PC -25.7%,캠코더 -23.8%,데스크톱PC -23.3% 등이었다.서비스 요금은 LM통화료가 -31%로 가장 많이 내렸고 이동전화료 -22.4%,시내전화료 -13.3%,이동전화부가서비스료 -12.9%,정보통신회선 이용료 -6.2%,국제전화료 -4.7% 등이었다.다만 기본전화료와 공중전화료는 각각 48%와 40%씩 올랐다. 이에따라 2000년 이후 IT물가는 소비자물가를 연 평균 0.3%포인트,생산자물가(도매물가)는 0.9%포인트씩 각각 하락시킨 효과를 냈다. 올해의 경우 IT부문을 빼고 물가상승률을 다시 계산하면 소비자물가는 실제 상승률 3.6%보다 높은 3.9%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생산자물가는 실제 2.1%에서 3.2%로 크게 높아진다. 특히 IT물가의 하락 폭은 2000년 이후 더욱 커져 1995∼99년 연 평균 -2.8%에서 2000∼03년 -4.6%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IT품목 및 서비스 가격 하락은 기술혁신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데다 새로운 이동통신기술 상용화와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의 보급 확산과 경쟁으로 생산원가와 서비스 요금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억 ↓급매물 전국서 우수수

    아파트 급매물 출하 현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팔려는 물건은 쌓이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거래는 ‘올 스톱’됐다.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서도 최고 1억원 이상 거품이 빠진 급매물이 나오는 등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미 1억∼2억원 떨어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주일새 1000만∼2000만원씩 추가 하락했다.국세청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예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도 늘고 있다. ●서울 급매물 증가, 가격하락 가속 팔자 매물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사자 주문은 거의 없다.10·29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매주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서울 고덕동 아파트는 10·29대책 이전보다 호가 기준으로 1억원 정도 빠졌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쌓였다.고덕 시영 17평형은 2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지난주보다 1000만원이 추가 하락,3억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고덕주공 2단지 18평형은 4억 6000만원,3단지 16평형은 3억 3000만∼3억 4000만원짜리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10·29대책 직전에 견주어 1억∼1억 7000만원 정도 빠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급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지난주에 6억원대가 무너진 5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이 아파트 34평형은 8억원원을 호가하다가 최근 7억 1000만원 선으로 내렸다.개포주공1단지 13평형도 1주일새 1000만원이 추가 하락,4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8억원을 웃돌았던 이 아파트 17평형은 호가가 7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 주택시장도 침체 늪에 빠져들고 있다.거품이 많이 끼지 않아 하락폭은 강남보다 크지 않지만 거래가 끊기고 하향 안정세를 띠기는 마찬가지다.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던 목동7단지 35평형은 10·29대책 직후 7억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6억 8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증가하고 비수기가 겹쳐 내년 봄 이사철 이전까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급매물, 수도권·지방으로 확산 서울에 비해 하락세가 더뎠던 지방 아파트값도 본격적으로떨어지기 시작했다.6억원을 호가했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53평형은 5억 3000만원대 급매물이 나왔다.분당 신도시 40평형대 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4000만∼5000만원 빠진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광명 철산주공,과천 원문주공,고양 원당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값도 1000만∼2000만원 떨어지는 등 아파트값 하락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도시 아파트값도 맥을 추지 못한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대전 아파트값은 매수세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됐다.호가가 3억 8000만원에 달했던 둔산동 한마루 37평형은 10·29대책 이후 6000만원 떨어졌고,만년동 강변 37평형도 4000만원 하락한 2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서울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팔자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인기를 끌었던 노은2지구 분양권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부산·대구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다주택 보유자들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급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2000만∼3000만원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집값 내년 상반기까지 내리막”부동산 전문가들 진단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매수는 연말,매도는 지금’ 집값 전망과 집 매매 시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지난 10월 29일 주택거래신고제,보유세·양도세 강화를 뼈대로 하는 정부의 집값대책이 나온 뒤 주택시장이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이에 따라 집을 살 사람이나 팔 사람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양상이다.이들을 위해 학계·연구소·부동산 전문가 등 7명에게 시장 전망과 매도·매수타이밍을 물었다.대부분 신중했지만 공통점도 많았다. ●언제까지·얼마나 떨어지나 ‘언제까지 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6명의 전문가가 내년 상반기라고 답했다.정의철 건국대 (부동산학)교수만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락폭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전망했다.모두 10% 이내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송창현 현대건설 마케팅 부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집값이 떨어지겠지만 약보합세 수준일 것으로 점쳤다.또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떨어져도 5%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집값이 떨어지겠지만유형과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10% 이상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언제 사고 팔까 매도시점에 대해서는 약간씩 편차가 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과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정의철 교수는 다주택자라면 지금 당장 팔라고 조언한 반면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연초가 좋다고 말했다. 고종완 대표는 겨울 이사철이 시작되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반짝 반등을 시도 할 수 있다면서 반등혜택을 누릴수 있는 내년초에 파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매수시점은 대부분 연말이나 연초를 꼽았다.송창현 부장은 내년 상반기,김희선 전무는 내년 하반기가 좋다고 진단했다.정의철 교수는 매수시점은 정부 정책을 지켜본 뒤 다소 느긋하게 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진 사장은 “당분간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는 연말이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분석했다. ●새로 분양받을 시점은? 신규 분양에 참여할 시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지금이라도 맘에 드는 집이 있으면 골라서 청약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송창현 부장은 “특별히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청약을 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느긋하게 정부의 정책추이를 지켜본 후 청약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정의철 교수도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분양가 정책과 업계의 분양가 책정 추이를 지켜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학권 사장은 “신규 분양시장도 기존주택 시장에 영향을 받아 위축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정부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연말쯤 청약에 나서도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고/집값 ‘연착륙’ 대책 마련을

    부동산시장이 지난 10월29일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 이후 크게 냉각되고 있다.특히 보유세 강화,부동산공개념 도입 등 정부의 후속대책 예고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서울 강남의 일부 아파트가격이 2억원 가까이 급락하는 등 ‘강남불패’ 신화도 흔들리고 있다.이번 대책의 파괴력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말해준다.물론 계절적 비수기 요인과 미국경제 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가능성도 시장안정에 일조한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시장 안정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향후 금리변동과 추가대책 내용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많지만,전체적인 시장여건을 보면 하향 조정국면 진입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정부의 투기억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신규 주택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가격급등의 주범인 저금리기조도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경제연구소들은 내년에 금리가 1%포인트 정도 오르고,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2∼3%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리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거나 부동산 공개념제도가 본격화되면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강남아파트 가격은 단기급등에 따른 과도한 거품을 감안할 때 전국 평균보다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자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현실화되고,세제강화로 조세부담이 가중되면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다.손절매를 위한 급매물이 늘면서 주택가격도 급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세가격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전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데다 신규 주택건설실적 증가로 입주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2∼3년 전에 분양된 주거용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도 본격화돼 오히려 공급과잉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올해 승인받은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주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일부지역의 경우 가격불안이 재현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일각에서는 일본의 거품붕괴 과정을 예로 들며 부동산가격이 급락하면 국내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일본과 현재의 우리나라는 주택수급은 물론 경제·사회적 여건이 크게 달라 일본식 장기 복합불황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이 크게 증가하기는 했으나 30%대로 일본,미국 등 선진국(70∼80%)과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가격거품도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만 쌓여 있다.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국토연구원의 발표처럼 강남 아파트가격 거품이 40%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가격상승이 지속되면 사회·경제적 부작용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따라서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을 통해 추가 거품형성을 억제해야 한다. 부동산가격 급등은 무주택서민의 주거불안은 물론 계층간 위화감을 심화시키기 마련이다.물가상승과 잠재 금융부실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임금인상·임대료 상승에 따른 고비용 경제구조라는 부작용을 야기하게 된다. 물론 거품의 급격한 붕괴도 바람직하지 않다.일본의 장기침체에서 볼 수 있듯이 가계부실과 소비위축,금융위기로 이어져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집값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공개념제도 도입에 신중을 기하되 과표현실화,다주택보유 중과 등을 통해 주택을 더 이상 투기대상으로 여기지 않도록 공평 과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공공택지 확보,공공임대주택 재고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 김용순 주공 주택도시연구원 경기동향 분석팀장
  • 서울 강남·수도권·충청권 땅값 큰폭 올라 22곳 투기지역 지정키로

    땅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및 수도권·충청권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지정 대상에 올랐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 토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땅값은 1.95% 상승,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과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값이 폭등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땅값도 많이 뛰었다.분당 신도시,충남 연기군,경기 평택시 등도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신도시 조성,행정수도 이전,그린벨트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서울 서초(3.93% 상승)·송파(3.66%)·강남(3.31%)·강동(3.02%)·강서(2.31%)·용산(2.19%)·구로(1.97%)·양천구(1.93%)가 투기지역 대상에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3.99%)·수정(3.44%)·중원구(2.13%),수원 팔달구(2.23%),고양 덕양구(1.89%) 등도 투기지역 후보지로 조사됐다. 평택(2.61%)·남양주(1.74%)·하남(1.81%)·파주(1.74%)·화성시(1.78%)와포천시(1.77%) 등도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충남 아산(2.23%)·논산시(계룡시 포함,1.72%)와 연기군(2.97%)도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후보지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22개 지역을 이달초 열리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투기지역이 되면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현재 대전 서·유성구,천안시,김포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서울 강북 뉴타운지정 후보지와 고속철도 개통 역세권에 대해서는 사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투기를 막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 아파트값 호가 큰차이 매수·매도 ‘힘겨루기’

    아파트 시장에 매도-매수인간 ‘가격 괴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거래가 끊겨 값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팔 사람과 살 사람이 눈치를 보면서 가격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지만 대세는 매수인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때문에 값이 빠지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비수기와 맞물려 이런 현상이 당분간 이어지고,기간은 한 달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대치동 은마 34평 1억이상 벌어져 ‘10·29대책’에 이어 재산세 등 보유세 중과세 방침이 발표되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은 움직임이 없다.중개업자들은 매물이 나오고 수요도 분명 있는데 거래가 끊긴 것은 가격 괴리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하 성창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강남 아파트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팔 사람들이 여전히 최고가를 고집,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거래 비용 증가,세금 부담 등 객관적인 가격 하락 요인이 생겼는데도 집주인들이 상한가만 요구하는 바람에 시장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살 사람은 이미 값이 오를 만큼 올랐으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을 예상,가격을 내려야 한다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주일 새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매도 가격과 매수 가격차가 6000만∼7000만원,많게는 1억원 이상 벌어졌다.도곡동 한신·우성·삼성사이버 아파트 등도 2000만∼5000만원의 가격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정순 대림부동산중개인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인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3평형은 1주일 새 매도·매수인간 희망 가격이 7000만원 정도 벌어졌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도 마찬가지다.분당 야탑동 장미현대공인중개사 사무소 신인순 사장은 “장미마을 코오롱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팔 사람은 4억 500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살 사람은 4억 2000만원 이하를 부르고 있다.”면서 “가격차가 좁혀져 시장 가격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사람 힘 강해 한달지나면 거품 빠질것”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아파트값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강남 대치동 삼성공인중개사 강모 상담실장은 “아파트값은 심리적인 요인이 커 상승 곡선은 가파르지만 하락 곡선은 완만하다.”면서 “그러나 미약하나마 하락 곡선을 긋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도 수요자들이 아파트 거래·보유 부담이 증가할 것을 예상,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값이 떨어지는 쪽으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정보분석팀장은 “지난주 서울 강남(-0.06%),송파(-0.14%),서초구(-0.04%)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특히 강남구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은 1주일 새 1000만원 떨어진 4억∼4억 2000만원에 나오지만 수요자들이 덤벼들지 않고 있다.서초구 잠원동 대림,한신 아파트 등도 값이 2주 연속 빠졌다.대림 39평형 호가는 2000만원 떨어진 6억 8000만∼7억 1000만원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집주인이 포기하는 선과 매수자들의 희망가격이 엇비슷해야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대책의 충격이 워낙 커 한 달 정도 지나고 어느 정도 거품이 빠져야 시장가격이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그러나 그는 “아파트값 하락 요인은 분명 생겼지만 강남 수요가 완전히 수그러지지 않았다.”면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중개업소 87% “집값 하향안정”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대부분 정부의 ‘10·29 부동산 종합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해 앞으로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29대책 발표 다음날인 30일 서울과 경기도 부동산중개업소 17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7.7%가 향후 집값이 보합세(51.7%) 또는 소폭 하락세(36%)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은 12.2%에 불과했다. 연말까지의 집값 변동 폭을 묻는 질문에는 보합세 유지가 47.1%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1∼5% 하락(26.7%),1∼5% 상승(11.6%),5% 이상 상승(8.1%),5% 이상 하락(6.4%) 순이었다. 이번 대책 중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조치로는 40.1%가 양도세 등 세제강화를,27.3%가 주택거래신고제 연내 실시를 꼽았다.모든 대책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21.5%였다. 김성곤기자
  • 10.29 부동산 대책 / 주택시장강남 매물없어 거래 ‘뚝’ 건설업계 분양가 규제 빠져 안도

    정부의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이 나오자 주택시장과 건설업계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주택시장에서는 이번 대책으로 집값이 폭락하지는 않겠지만 상승세를 회복하기는 힘들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당분간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건설업계는 정부 대책에 분양가 대책이 빠지자 안도하면서도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전면 금지해 신규 분양시장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다주택자들은 정부의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대책을 찾고 있으나 뾰족한 탈출구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집값 하향안정세 유지될 듯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29일 강남 주택시장은 가끔 문의전화만 걸려올 뿐 거래는 전면 중단됐다.거래가 없자 일부 업소는 오후부터 문을 닫고 휴업했다.대체적인 전망은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오를 수도 없다는 것.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주택자를 변수로 꼽았다. 다주택자가 이번 대책으로 압박을 받으면 양도세·보유세 중과 및 담보대출비율 축소→매물증가→가격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동안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소화될 때까지는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면서 “1가구1주택자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주택업계 동시분양 분양가 자체심의키로 주택업계는 주상복합아파트 전매금지의 여파를 걱정하면서도 분양가 규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언제 또다시 분양가 문제가 도마에 오를지 몰라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택협회는 “분양가 규제나 주택공개념 부분이 도입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서울 동시분양부터 업체별 분양가를 업계가 자율 심의해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전매를 금지하는 것과 관련,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금지로 투자상품으로서의 주상복합의 매력이 사라지면 주상복합 분양시장은 급속히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10·29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전망/ 주상복합 청약과열 사라질듯

    초강력 집값 안정대책이 발표되면서 주택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될 경우 거래가를 낮춰 신고하는 이중계약서 사용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이다.실거래가 기본의 투명한 거래시장 기반이 마련되면 투기의 뿌리인 시세차익을 근절할 수 있다. 또 각종 규제에서 비켜서 있던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해서도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에 적용했던 ‘무기’를 들이대면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꽁꽁 묶이게 됐다.다가구 보유자와 단기간의 아파트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 강화,재산세 인상 조치 등도 투자자들의 구매 의욕을 꺾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남 아파트 인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강남 아파트를 찾는 새로운 수요가 여전하고,대신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사람이 없어 집값이 쉽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매의욕 감소,집값 안정 가격을 포함한 거래 사실이 노출되면 가수요는 상당 부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주택 투기의 뿌리는 거래가를 허위 신고해 차익에 대해 세금을내지 않아도 되는 맹점에서 싹이 텄다.그러나 앞으로는 그동안 관행으로 굳어졌던 이중계약서 작성이 근절되면 단기간에 수천만원의 차익을 남기고도 매도가격을 허위로 신고,세금을 적게 내는 수법이 무기력해진다. 실거래가 기반의 투명거래시장이 마련된 상태에서 여러 채를 보유한 사람에 대한 양도세를 강화하면 단기간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가 끊기면서 값도 안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다.비싼 아파트,‘단타’거래자,다가구 소유자 등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를 철저히 막아 아파트값 상승을 막겠다는 의지가 뚜렷한 만큼 이번에 발표된 투기억제책만으로도 강남 투기 수요는 크게 줄어들게 됐다. 아파트값 안정 요인은 다른 분야에서도 찾을 수 있다.우선 아파트값 상승을 이끄는 서울·수도권에 대한 지속적인 물량 공세는 수요를 감소시키고 가격 폭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주택은 66만 6541가구.이중 아파트가 38만 4692가구였다.특히 서울에는 아파트 5만 1815가구를 비롯해 모두 15만 9767가구가 공급됐다.올해는 8월 말 현재 38만 9000가구를 공급했고,이중 아파트가 29만 7000가구를 차지했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해마다 50만가구 이상의 주택(수도권 30만가구)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수도권의 입지여건이 빼어난 화성동탄(2004년 3만 9000가구)·판교(2005년 2만 9700가구) 및 김포(2006년 7만가구)·파주(2006년 4만 7000가구) 등에 19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이럴 경우 2006년에는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은 100%를 달성,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입주 물량도 풍성하다.지난해 모두 59만 908가구가 입주했으며,이중 34만 6946가구는 아파트였다.2004∼2006년에 서울에서만 30여만 가구(아파트 18만 2000여가구)의 주택이 입주할 계획이다.통계에 잡히지 않는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더하면 실제 입주 물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 인기 여전,가격 안빠져 당장은 아파트 시장이 충격을 받겠지만,그렇다고 해서 강남 아파트값을 낙관만 할 수도 없다.강남 아파트의 경우 수요에 따른 공급이 제때 이뤄질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닌 탓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비수기로 접어들고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견되면서 아파트값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나 “강남 집값의 오름세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고,집을 팔고 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큰 폭의 가격하락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주상복합 청약 과열양상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격변기 투자전략 어떻게/“11~12월초 강남 급매물 노려볼만”

    정부의 연이은 집값 안정대책과 토지공개념 도입 얘기가 나오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오는 29일로 예고되면서 실수요자나 투자자 할 것 없이 주상복합아파트 등 특정상품을 빼면 대부분 수요가 숨을 죽이고 있다.시장의 불확실성 탓이다.대책이 확정되기 전에 집을 살 경우 내용에 따라 큰 손해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대책이 나올 때까지 가급적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대책 내용을 보고 집을 매입할지,분양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대책 발표때까지 투자 신중해야 정부가 준비중인 대책이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주택 보유세 및 양도세 과세강화,주택담보대출 비율축소 및 대출금리 차별인상 등 세제·금융대책에서부터 강북개발지원,공급확대,재건축·개발이익환수,주택거래허가제 등 공개념과 교육제도 개선방안까지 다양한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내용들이 오는 29일 발표되는 대책에 모두 포함되는 것은아니다.일부는 논의과정에서 빠질 수도 있다.또 대책이 2단계로 나뉘어 시행되는 만큼 1차에 포함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2차에 들어가는 것도 있을 수 있다.현재 1차에는 금융·세제대책과 교육대책,공급대책 등이,2차에는 주택거래허가제,재건축·재개발이익환수제 등 공개념 관련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어떤 대책이든지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 대책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형주택은 모기지론 활용을 집값은 일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 조짐도 있지만 중대형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물론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같은 관망세는 발표되는 대책의 강도를 떠나 연말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당분간 가격의 급등락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자금력이 있고 강남권 등 인기 지역에 입주를 원하면 차익 또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11∼12월 초 비수기에 급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반면 강북·수도권지역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격상승 가능성이 적은만큼 무리한 융자를 얻어 집을 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소형 주택이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내년 도입이 예정된 모기지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자기자금이 30∼40%만 있으면 나머지는 20년이상 장기저리의 자금을 빌려 주택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는 리스크가 큰 만큼 철저히 실수요 위주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좋은 신규주택은 꾸준히 청약을 신규 분양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다.주택업체들은 대체적으로 분양시장이 올해만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는 29일 정부가 발표할 대책도 분양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자 입장에서 그리 나쁠 것은 없는 상황이다.분양성이 좋지 않으면 금융조건이나 가격 등에 있어서 다소 수요자에게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좋은 아파트가 나왔는데도 분양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청약하지 않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청약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 만큼 꾸준히 괜찮은 아파트가 나오면 통장을 사용하라는 얘기이다. 분양가에 대해선 정부가 규제를 가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규제를 해도 가격이 지금보다 내려갈 가능성은 적다.지금 분양하는 아파트도 최근 분양승인 과정에서 가격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청약시기를 굳이 늦출 필요는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좋은 아파트는 침체기에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괜찮은 아파트는 꾸준히 청약하는 선별청약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신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는 요즘 치열한 청약경쟁이 붙어 있지만 가수요가 붙어 있는 만큼 청약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내년 집값 1~2%하락”/부동산대책 초강수땐 3~4% 내릴수도

    내년 집값은 1∼2%대,전셋값은 2∼3%대의 소폭 하락이 각각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경제협의회가 17일 발표한 ‘2004년 주택·부동산 시장 변화와 전망’이라는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다. 용역을 맡은 김용순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경기동향분석팀장과 김선덕 건설경제연구소장은 “올해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 5.5%(서울 아파트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내년에는 집값이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들은 “그러나 이달 말 발표될 정부 부동산 대책에 거래를 직접 규제하거나 보유를 억제하는 조치가 포함될 경우 하락률은 3∼4%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셋값 역시 하향 안정세를 점쳤다.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4%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2∼3%의 추가 하락이 기대된다.땅값 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은 1% 안팎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수요 감소와 강도 높은 부동산투기억제 정책에 뿌리를 두고 있다.경제회복이 더디고 금리및 대출억제 조치 역시 가격 오름세 기대심리를 떨어뜨려 집값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봤다.내년도 입주 주택은 모두 5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해마다 27만 가구의 일반 수요가 발생하고 멸실·대체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수급 여건이 개선돼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고 지난 2∼3년 전에 분양된 주거용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입주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공급과잉 현상을 점치기도 했다. 다만 서울 강남 등 일부 인기 지역은 수요가 쉽게 줄어들지 않아 큰 폭으로 오른 집값이 한꺼번에 빠지지 않고,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 불안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새 아파트 분양시장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공급 물량이 올해보다 5만가구 정도 줄어든 55만 가구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시장 판도는 신도시 위주로 형성된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내년부터 화성 동탄신도시,2005년부터는 판교신도시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신도시 아파트는 인기를 끄는 반면 비신도시 아파트 청약률은 크게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예견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아파트값 거품 꺼지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에 거품이 끼였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작은 충격에도 아파트값이 빠질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시그널’이 다양한 채널에서 감지되기 때문이다.많은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값이 정점에 달했다며 투자 주의보를 내렸다.그러나 거품이 빠진다고 해도 일본처럼 단기간에 집값이 급락하거나 경제가 붕괴되는 현상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집값 거품의 근거를 정리한다. ●#1.전셋값 안정=투자수익률 하락 아파트값에 거품이 끼였다는 첫 징조는 전셋값 하락.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과 달리 전셋값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서울 아파트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51.7%였다.1월보다 2.6%포인트,1년 전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특히 서울 강남 아파트 전셋값 비율은 46.1%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낮았다.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는 이른바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난다.송파구 33.2%,강동구 35.4%,강남구 35.7%,서초구 39.1%로 전셋값 비율이 30%대를 기록했다.‘묻지마’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값에 거품이 끼였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도시 역시 과천시 26.5%,광명시 42.6%,용인시 42.7%로 전셋값 비율이 낮았다.재건축 붐과 신도시 개발로 인해 아파트값이 이상 급등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셋값 비율 하락은 주택 보유 가치가 줄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가격 오름세가 크지 않을 때는 전셋값 비율이 주택투자 가치 판단의 유일한 기준이 된다.따라서 점차 전셋값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주택투자의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주택보급률 100%시대=수요감소 지속적인 물량 공세도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을 예고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는 66만 6541가구의 주택이 공급됐다.이 중 아파트가 38만 4692가구를 차지했다.특히 서울에는 아파트 5만 1815가구를 비롯해 모두 15만 9767가구가 쏟아졌다.올해는 8월 말 현재 38만 9000가구를 공급했다.특히 아파트 공급에 집중,29만 7000가구를 분양했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해마다 50만가구 이상의 주택(수도권 30만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수도권의 입지여건이 빼어난 화성동탄(2004년 3만 9000가구)·판교(2005년 2만 9700가구),김포(2006년 7만가구),파주(2006년 4만 7000가구) 등에서 19만여 가구가 분양된다.이럴 경우 2006년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100%를 달성,수요가 크게 줄고 아파트값 하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입주 물량도 풍성하다.지난해 총 59만 908가구가 입주했으며,이 중 34만 6946가구는 아파트였다.2004∼2006년 서울에서만 30여만 가구(아파트 18만 2000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통계에 잡히지 않는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더하면 실제 입주물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3.투기 억제책 강화=투기 수요 감소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칼날의 방향도 비싼 아파트,‘단타’거래자,다가구 소유자 등을 향하고 있다.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를 잡아 아파트값 상승을 막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따라서 정부가 발표한 각종 투기억제책만 제대로실천에 옮겨도 투기 수요는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단기 양도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면 시세 차익을 노린 단타 거래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가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안정되고,부풀려진 아파트값은 어느 정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보유과세 강화도 부동산 보유에 따른 부담을 가중시켜 가수요 억제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세금을 물리고,반드시 투명거래를 정착시키겠다는 각오 아래 제도개선에 나선다면 거품 붕괴는 가속화될 수 있다. ●#4.지방분권 가속화=서울 아파트값 약세 정부의 지방 분권 및 행정수도 건설 계획도 서울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서울의 주요 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서울 편중의 주택 수요를 장기적으로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동시에 서울의 주택수요를 감소시켜 집값 안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 인구 38만∼122만명이 빠져나가 13만∼41만 가구의 주택수요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 말까지 1차 지방이전대상 공공기관을 확정·발표하고 내년부터 지방이전을 추진하면 서울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4월 개통되는 고속철도의 개통도 미약하나마 서울 주택수요를 수도권 밖으로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가계소득·GDP(국내총생산)비교=버블 가능지수 상승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오른 집값도 버블 징조다.LG경제연구원은 이달 초 ‘주택가격 버블 가능성 진단’ 보고서에서 2001∼2002년 도시 근로자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17.5%였던 반면에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71%였다고 밝혔다.또 200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6.5%에 머물렀으나 서울 아파트값은 연평균 25.2% 올라 버블 가능성 지수 상승세가 7분기째 이어졌다며 아파트값 거품을 경고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채산성 유지 적정환율은 1186원/500대기업 “수익 악화 추세”

    대기업들은 올 4·4분기 자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4·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 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26.3으로 3·4분기(118.4)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자금 사정이 호전되는 것을,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은 은행과 CP(기업어음)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수출의 호전 기대에 따른 현금 유입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4·4분기 자금수요는 경기침체 완화에 따른 매출 신장과 운전자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은행과 제2금융권 등으로부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4·4분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4원으로 예상했지만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은 1186원(수출업체는 1208원)이라고 답했다.전경련측은 특히 환율이 현재 1150원 이하로 떨어져 기업들의 채산성은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기업들은 4·4분기 금리(회사채 수익률 기준) 수준이 5.5%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 조사본부 이승철 상무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 더욱 자금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뛰는 집값 어떻게 할건가 / 규제가 명약은 아니다

    요즘 부동산업계에는 ‘대책이 곧 부양책’이란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메가톤급인 9·5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분당 등의 대형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가격이 계속 치솟고,그나마 잠시 안정세를 보였던 재건축 아파트마저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부랴부랴 또 다른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유세 강화방안과 분양가 규제,주택거래허가제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동산업계나 전문가들의 시각은 불안하기만 하다.추가 대책이 또 다른 집값 상승을 부를지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정부의 추가대책 논의의 배경이 된 대형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격상승은 정부의 작품이다. 9·5대책에서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의 의무비율을 60%로 높이면서 희소성이 예상되는 대형 아파트에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소형 의무비율이 확대되지 않았다면 대형아파트 가격이 지금처럼 뛰지 않았을 것이란 반박논리가 시장에 팽배하다. 용적률 문제도 마찬가지다.수도권에 신도시를 짓는다고 환경을 훼손하고 자금을 쏟아붓는 것보다 용적률을 푸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라는 견해도 많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강남권 107개 재건축 대상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을 50% 이상 늘리면 건립가구가 신도시 하나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3만 800여가구에 달한다. 정책입안자들도 이런 사실을 알지만 채택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서는 연이은 정부의 대책을 놓고 시장도 이성을 잃었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부도 이성을 잃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물론 언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제는 응급처방보다 교육환경의 개선과 서민주택공급 확대 등 거시적인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설령 대책을 내더라도 역기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규제가 오히려 시장을 흔드는 만큼 이제는 시장내에서 억제하는 대책은 쓰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부작용을 감안한 대비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간 증시전망/ 폭락 갭 메우기 ‘기술적 반등’

    주식시장이 환율·유가 쇼크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어 이번주에도 단기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망된다. 지난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현되면서 710선을 회복했다.시장 조정의 단초를 제공했던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에서 안정세를 되찾고,미국 증시도 나스닥이 1800선을 되찾는 등 반등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주가가 환율·유가 쇼크 등의 원인으로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면서 “과거의 경험상 미국의 결산시즌이 본격화하면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나타난 상승국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수급여건의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예전과 같은 탄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중소형 개별종목군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기보다는 기존의 선도주 중심의 접근을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국 주택임대료 세계3위

    지난 3년간 서울시내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의 4배에 육박하는 등 아파트가격이 버블(거품)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주택가격 버블 가능성 진단’이라는 보고서에서 “실물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들어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아파트 가격이 소득수준 등 다른 경제변수에 비해 과도하게 오르는 등 거품이 형성되면 경제에 부작용을 미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 서울 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25.2%로 연평균 6.5%에 그친 명목성장률의 4배에 육박했다.또 가구 소득에 대한 임대료 비율은 우리나라가 35.2%로 싱가포르(37.7%),멕시코(36.4%)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87년 이후의 주택 가격 상승기에는 경제가 연간 10% 정도 성장했고 물가도 7∼8%씩 올랐지만 98년 초부터 시작된 이번 주택 가격 상승기는 물가가 3% 안팎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이나 주택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최근의 아파트가격 상승은 과도하다.”면서 “주택보급률이 100%에 이른 상황에서 주택 가격의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하면 가계 부실을 심화시켜 거시경제에 장애가 되기 때문에 더 이상 거품이 형성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4분기 경기 “파란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기가 4·4분기중에는 하강국면에서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와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들은 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4차 거시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경기선행지수가 6월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최근 경기회복의 긍정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4·4분기 회복 전망을 제시했다. 참석 기관들은 세계경제 회복전망과 관련,일부 불안 요인이 내재하기는 하나 2·4분기 이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연간 8% 이상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급등한 국제 유가 역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방어차원에서 실시한 감산에 따른 것으로 급등은 단기간에 그치고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수출 역시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4·4분기에도 계속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경기대책에 대해 정부와 각 연구기관들은 새로운 경기부양책보다는 이미마련된 경기대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성장 모멘텀 회복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하며 특히 노사분규 등 사회갈등을 최소화해 ‘경제하려는 의지’를 북돋우는 것이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채권시장은 안정세

    원화가치가 치솟고 주가가 폭락했으나 채권시장은 비교적 안정세였다.시장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 차질과 경기회복 지연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4.13%로 마감됐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역시 0.01%포인트 오른 4.31%를 기록했다.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5.08%로 보합세였다. 금리는 국내외 주가하락이라는 우호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뒤 환율이 급락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결국 낮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투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환율 하락이 경기회복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면서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김유영기자
  •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20% 가까이 오르는 등 ‘고삐 풀린’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꿈을 앗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978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평균 822만 9000원에 비해 18.9% 뛰었다.이에 따라 국회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규제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5년만에 80% 치솟아 서울지역은 5년 만에 80%가 치솟았다.1998년 동시분양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543만 5000원이었으나 분양가를 자율화한 99년에는 631만 5000원으로 16.2% 올랐다.2000∼2001년에는 비교적 안정됐으나 지난해에는 주택경기 과열로 822만 9000원으로 올라 전년 대비 19.7% 상승했고,올 들어서는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작은 평형의 분양가가 뛰었다.전용면적 18∼25.7평이 719만 3000원에서 925만 4000원으로 28.7% 폭등했다.25.7평 초과는 1053만 6000원에서 1309만원으로 24.2% 올랐다.분양가 심사를 받는 18평 이하는 695만 7000원에서 700만 8000원으로 오름폭은 0.7%에 그쳤다. 98년보다 18평 이하가 20.6%,18∼25.7평이 87.5%,25.7평 초과가 135.5% 올라 중·대형이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전지역도 평균20% 상승 행정수도 이전의 기대감으로 부동산시장이 달아올랐던 대전지역 분양가도 평균 19.9% 상승했다.인천지역도 지난해 평균 평당 495만원이었던 분양가가 올 상반기에는 575만 3000원으로 16.2% 뛰었다.대구는 20.1%,울산은 9%,부산은 3.5% 각각 올랐다.반면 지난해 평형별로 전년 대비 18.5∼33.8%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지역은 올들어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대도시 가운데 광주는 유일하게 0.1% 내렸다. ●여야의원 30여명 주택법 개정안 서명 분양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99년 1월 실시된 분양가 자율화.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18평 이하를 빼고는 모두 규제를 풀었다. 이를 계기로 건설사들은 마감재 고급화,땅값·주변 시세 상승 등을 내세워 분양가를 마음대로 올렸고,애꿎은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인정함에 따라 이희규(민주당) 의원 등 여야의원 30여명이 서명,22일 국회에 제출될 주택법 개정안이 힘을 얻게 됐다. 개정안의 뼈대는 도급순위 300위안 업체들이 300가구(투기지역 100가구)이상을 분양할 경우 택지비·재료비·인건비 등의 원가를 항목별로 의무 공개토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건교부와 업계는 분양가 원가내역 공개는 시장원리와 기업 자율성 침해하고 주택의 질 저하와 공급 위축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며 반대,원가 공개 실현은 아직 미지수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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