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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쇼크’ 환율 14원 하락

    중국 위안화 절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20원대로 떨어졌다. 정부는 환율 급락이 이어질 경우 시장에 적극 개입할 뜻을 밝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0원 폭락한 10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줄여 14.20원 떨어진 102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2월22일 17.20원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재정경제부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은 ‘위안화 절상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설명하면서 “외환시장에 환투기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을 경우 적절한 시장안정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단시일 내에 환율이 일방적으로 떨어질 경우 한국은행과 함께 시장에 개입,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의사표명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개장 직후 1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이내 안정세를 찾아 전날보다 0.43포인트 내린 1074.22로 장을 마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식지않는 ‘땅 투자’

    식지않는 ‘땅 투자’

    토지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6월 땅값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정부가 운용중인 부동산 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에서도 땅값 ‘주의보’가 발령됐다. 2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땅값은 올들어 가장 높은 0.79% 상승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지는 상승세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2.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2.46%)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상승률(3.86%)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지역별 상반기 상승률은 충남(4.73%), 대전(3.72%), 서울(3.40%), 경기(3.38%), 인천(2.97%) 등 수도권과 행정도시 후보지역 및 주변지역이 많이 올랐다. 특히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광주(지난해 연간 상승률 0.68%), 전북(0.70%), 전남(0.93%) 등 호남권의 상반기 땅값 상승폭도 1.10%,0.54%,0.82%로 지난 한해 수준을 넘어섰거나 근접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도권 서북부 아파트시세표] 매매가 안정세…개발호재 고양·파주는 상승

    [수도권 서북부 아파트시세표] 매매가 안정세…개발호재 고양·파주는 상승

    수도권 서북부지역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 호재가 있는 고양, 파주 지역이 상승을 이끌고 인천, 부천, 구리 지역 등은 큰 변동이 없는 편이다. 새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간에 가격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거래가 거의 없는 호가 위주다. 전세값도 지역 선호가 높은 고양, 파주만 조금 오름세고 대부분 안정적이다. 인천은 매매가가 0.26% 오르고 전세가는 0.12% 내렸다. 부평구 부평동 욱일아파트 30평형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부천도 매매가가 0.18% 올랐지만 전세가는 큰 변동없다. 고양은 매매가 1.31%, 전세가 0.47%가 올라 북부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파주도 매매가가 1.52%, 전세가는 0.47% 올라 고양지역과 동반 상승했다. 교하 현대아파트 60평형이 2000만원 안팎 올랐다. 의정부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움직임이 없다. 양주·남양주는 매매가 0.28%, 전세가는 0.11% 올랐다. 구리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가 큰 변동 없다.8월 부동산대책이 예고되면서 사자와 팔자 모두 눈치를 보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7월19일
  • 주가 1061 ‘10년만에 최고’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10년 7개월 만에 1060선을 넘어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7포인트(1.12%) 오른 1061.93을 기록했다. 이는 1994년 12월7일(1068.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에는 1064.92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사상 최고치인 94년 11월8일 1138.75의 93.2%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무역적자가 예상치를 밑돈 데다, 전날 미 증시 강세와 국제유가 안정세가 국내 증시에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매도량보다 매수량이 1724억원 더 많아 11일째 순매수 행진을 했다. 국내기관도 81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147억원을 순매도해 이익 실현에 주력했다. 삼성증권 홍기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상승은 세계적인 저금리 효과 등의 영향이 크다.”면서 “미국의 금리정책을 주시하며 종목분산 투자를 한다면 투자를 늘려도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0원 떨어진 1031.8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용 달러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공요금 상승 4년만에 최고

    올 상반기 공공요금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월세 등 집세 상승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전국의 공공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2001년 상반기(9.2%) 이후 가장 높았다. 상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2002년 -0.9%,2003년 2.1%,2004년 1.7% 등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올해는 버스·택시 등 교통요금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주요 도시의 공공요금 상승률은 성남 5.3%, 수원 5.1%, 안양 5.0%, 의정부·고양 4.8% 등의 순으로 경기 지역이 많이 올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하반기에도 상하수도 등의 요금을 올릴 계획이어서 공공요금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전국의 집세 상승률은 0.0%로,2000년 상반기(-1.9%) 이후 가장 낮았다.상반기 집세 상승률은 2001년 3.1%에서 2002년 5.9%로 높아진 이후 2003년 4.1%, 지난해 2.2%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별로 보면 의정부는 집세가 1.6% 떨어졌고, 강릉은 4.4% 올랐다. 교육물가는 올 상반기에 4.2% 올라 같은 기간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성남이 6.4%의 상승률을 기록, 가장 낮은 전주(2.4%) 지역 상승률의 2.7배에 달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하반기 땅값 상승률 2% 예상”

    하반기에도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한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하반기 토지 시장은 상반기에 이어 개발지역 중심의 국지적인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근거로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 행정중심복합도시 토지 보상 착수, 청계천 복원공사 완공, 서울 숲 조성 및 뚝섬지구 개발 착수 등을 꼽았다. 또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배치계획안이 가시화되면서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오를 것으로 점쳤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공공기관이 빠져나가는 이전 적지도 수도권 발전계획 등 규제완화 및 대체개발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예상 지가 상승률은 2% 안팎으로 상반기(1∼5월,1.86%)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토지 거래량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토지투기지역 확대 등으로 인해 상반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주택 시장은 전반적으로는 안정세가 예상되나 국지적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즉 순환주기, 소비심리, 수급상황, 정부의 각종 투기억제 대책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요억제·공급확대 ‘병행’ 당·정·청 부동산정책 선회

    정부와 열린우리당·청와대가 6일 부동산 고위정책 협의회를 열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확대와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키로 한 것은 수요 억제만으로는 최근의 집값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이 규제일변도에서 가수요 억제 및 공급확대를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당·정·청이 지난 6월17일 부동산정책점검회의에서 현행 부동산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키로 한 이후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확대 등 보유세제 강화를 강력히 시사했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부가 공급 확대보다는 가수요 억제책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었다. 정부여당이 공급확대로 방향을 선회한데에는 공급확대가 없는 수요억제책은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다는 판단을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강력한 수요억제책과 개발이익환수 장치를 전제로 공급을 늘리고 재건축 규제도 풀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 사회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는 중산층이 필요로 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부족이 실제로 존재하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규제를 일부 풀 수밖에 없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경기에 대한 배려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공공개발이 유력시되는 판교에 중대형 평형 배정량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 조성되는 수도권 신도시 역시 중대형 아파트 건립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은 악재도 호재로 둔갑시키는 재주를 부려왔다. 따라서 이번 당·정·청의 재건축 규제완화와 중대형 공급 시책이 자칫 가까스로 안정세로 접어든 주택 시장의 불안을 다시 조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따라서 정부는 8월말 대책을 내놓을 때 규제와 완화와 공급확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수요억제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8월 대책 발표 전까지의 재건축 단지 등의 가격 불안 요소는 국세청의 강력한 투기 단속과 자금출처 조사 등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성곤기자 ksp@seoul.co.kr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상반기에 후끈 달아 올랐던 주택시장이 하반기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하지만 토지 시장은 굵직한 호재를 안고 있어 안정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흔들어 놓을 조치로는 다음달 나오는 부동산종합대책과 기업도시·공공기관 이전지역 확정 등이 꼽힌다. 부동산 시장을 가라앉히는 조치와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요인이 섞여 있다. ●주택, 가격 하향 안정·거래 부진 8월에 발표될 부동산종합대책의 핵심은 가수요 차단과 주택 공급 확대, 세제 개편 등 종합적인 시장 안정대책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집값을 잡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거래도 끊기는 불황을 점칠 수 있다. 특히 투기 거래에 대한 불로소득 환수, 개발업체의 지나친 이익발생 구조 개선 등의 조치가 따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구매 욕구가 크게 떨어져 거래세율 인하 조치 등이 따르지 않을 경우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주택 시장은 없다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가격 안정은 둘째치고 거래가 끊겨 시장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다. 또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수급불균형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개발이익환수 적용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값이 꼭대기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오히려 뉴타운 사업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강북 재개발 아파트를 찾는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토지, 각종 개발 호재 겹겹 반면 토지 시장은 굵직한 호재를 만나 들썩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한국은행 소비자 동향 결과 조사에 따르면 올해들어 부동산에 대한 자산평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부동산 구매 의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구매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구입 예정 부동산을 보면 토지와 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토지는 2003년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30% 수준까지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토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금융 자산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높게 평가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구매 의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하반기 토지 시장을 달굴 대형 호재로는 기업도시 후보지 확정과 공공기관이전 지역 확정을 꼽을 수 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라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도시는 투자액이 수 조원에 이르는 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변 광범위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예상 후보지가 드러나면서 땅값이 급등했지만 후보지가 확정되면 다시 한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 클러스터 지역도 땅값 상승이 본격화된다. 최종 입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후보지로 떠오르는 지역의 땅값은 큰 폭으로 상승할 요인을 안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더라도 후보지 경쟁 과정에서 땅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입지가 결정된 이후에도 혁신도시 조성까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면 외지인 투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권 땅값도 여전히 강세를 띨 조짐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아직 허가구역에서 빠진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풍선효과’가 수도권을 벗어나 가까운 춘천, 홍천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선 일부 전철구간 개통도 주택·토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철역 주변 토지 수요가 증가하고 값도 강세를 점칠 수 있다. 경원선 전철·서울∼춘천고속도로 주변, 오산·평택 미군기지 이전 지역과 서안성 일대 땅값이 강세를 띨 전망이다. 고국환 한국개발컨설팅 사장은 “투자자들이 허가구역 밖의 땅으로 몰리면서 주변 지역 땅값이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 분양 찬바람 쌩쌩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상가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 것으로 에상된다. 상가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모두 187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360곳)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4월23일부터 3000㎡(909평)이상 대형 상가에 대해 후분양제가 도입되면서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단지내 상가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지난달 22일 대한주택공사가 파주 교하지구에서 분양한 점포는 4개중 3개가 유찰됐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실물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이같은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분당아파트값 24% 급등

    경기도 분당, 과천, 용인과 서울의 서초, 강남, 송파 등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지난해 말 이후 집값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은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이 무려 24.2%로 최고를 기록했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3.7%였으며 서울이 5.7%, 경기도는 4.8%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분당이 판교 신도시 건설 영향 등에 힘입어 24.2%로 최고를 기록했고, 뒤이어 과천 23.7%, 용인은 18.8% 올랐다. 서울에서도 강남권인 서초는 18.2%, 강남 14.8%, 송파는 14.4% 상승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월중 최고인 1.2%에 달하는 등 전국의 아파트 값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서울 양천과 영등포 등 21곳을 주택투기 및 주택거래 신고지역 심의 대상으로 올렸다. 과천은 무려 12.1%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용인(8.1%), 과천과 평촌이 위치한 안양 동안(7.8%), 서초(6.4%), 분당(6.3%), 강남(6.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경기 군포, 울산 남구, 청주 흥덕구, 경북 구미 등 4곳은 투기지역 심의 대상에, 서울 양천ㆍ영등포, 부산 수영, 대구 동ㆍ북ㆍ달서, 광주 광산, 대전 서, 수원 영통, 성남 수정, 고양 일산, 안양 동안ㆍ만안, 의왕, 충북 청원, 충남 공주, 포항 북 등 17곳은 거래 신고지역 후보에 올랐다.6월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안정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초(2.5%), 강남(0.9%), 대구 남(1.3%), 용인(3.3%), 수원 영통(2.1%)의 오름폭이 컸던 반면 서울 강서(-1.4%), 강북, 광진(이상 -0.7%), 경기 남양주(-1.5%), 부산 남ㆍ해운대(-1.0%) 등은 많이 내렸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대책] 아파트값 U턴?

    집값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호가 오름세가 진정됐다. 매물도 나오고 있으나 매수세는 완전히 사라졌다. 다음달로 예정된 강도높은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 대대적인 투기 단속, 아파트 담보대출 비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주사이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6% 올랐지만 상승률은 둔화됐다. 강남·서초구는 1%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다른 지역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는 최근 한달 동안 1억∼2억원 올랐으나 지난주부터 매수세가 끊기면서 호가 오름세가 멈췄다. 주변 중개업소는 “살 사람만 있다면 호가보다 최소 1000만∼2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남권 주요 아파트들도 매수세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호가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매수세가 전혀 없다보니 호가가 더 오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도자의 기대심리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도시는 0.97% 올라 상승률이 1%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주간 1% 이상 상승하던 분당이 0.71%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도 0.35% 올랐으나 6월 초보다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매물도 조금씩 늘고 있으나 거래는 붕괴 직전이다. 잠실 주공 1단지 주변 중개업소들은 “지난주부터 매물이 가끔 나오고 있는데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없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 저밀도지구 아파트도 간간이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당·용인 지역도 추가 집값 상승을 기대,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이런 기대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팔자 물건이 조금씩 늘고 있다. 용인 중개업소는 “매물을 내놓고도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 다시 거둬들이는 집주인이 많았는데 이제는 이런 기대심리가 수그러진 것같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소비자물가 34개월만에 최저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6월 소비자물가는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활물가 역시 4%대 초반에 그쳤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은 폭등한 가운데 전·월세 등 집세는 3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특히 전세는 2000년 7월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7% 올라 2002년 8월(2.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채소·과일 등 농산물의 출하가 늘어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이뤘고 집세가 전년 동월보다 0.4% 내렸기 때문이다. 구입 빈도가 높은 156개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 불리는 생활물가도 전년 동월보다 4.1%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4월(4.1%) 이후 최저치다. 집세를 전세와 월세로 나눠보면 전세는 0.1% 하락,2000년 7월(-0.2%) 이후 처음 하락세로 반전했다. 전셋값은 2002년 10월 7.3% 상승을 기록한 뒤 상승률이 계속 떨어져왔다.월세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전년 동월보다 계속 떨어지다 6월 1.2% 하락을 기록했다.2000년 3월 1.3% 떨어진 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도권 남부 아파트시세표] 값 상승 전지역 확산…과천은 폭등

    [수도권 남부 아파트시세표] 값 상승 전지역 확산…과천은 폭등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값이 지역을 넓혀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천은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고 의왕, 안양지역까지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중대형 평형은 매물이 없어 거래가 거의 실종됐고, 간혹 배짱 매물이 나오지만 호가만 올리고 있다.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있어도 팔리지 않는다. 전세가는 비수기인데도 재건축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은 매매가격이 0.87% 올라 지난달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했고 전세가만 1.26% 올라 강세를 보였다. 정자동 한화아파트 48평형이 2000만원 안팎 올랐다. 과천은 매매가격이 5.06% 상승, 초강세를 보였다. 전세가도 1.20% 올라 상승세가 확연했다. 중앙동 주공10단지 40평형이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안양 지역은 매매가격이 1.81%, 전세가는 0.90% 올라 역시 상승률이 높았다. 군포는 매매가격이 0.84%, 전세가는 0.87% 상승했다. 의왕은 매매가격 상승률이 2.04%를 기록했고 전세가는 0.07%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띠었다. 평택은 매매가격 0.29%, 전세가는 0.39% 올랐다. 안성도 매매가 0.52%, 전세가 0.80% 상승했다. 평택에서는 국제평화신도시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6월15일
  • 집값 폭등 ‘全지구화’

    집값 폭등 ‘全지구화’

    주택가격의 급등 현상이 전 지구촌으로 확산되고 있다. 30년 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과 서유럽의 집값마저 10∼20%가량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열풍에 휩싸여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의 집값이 2003년 3·4분기부터 1년 동안 6.7∼17.2%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이들 지역의 평균 오름세가 1.3∼3.6%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급등 현상이라 할 만하다. 이는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낮은 금리와 주식 시장의 불안정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들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규제 장벽 완화로 자금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투기 자금들이 국경을 넘나들면서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을 올려놓고 있어서다. 특히 뉴욕, 런던, 파리, 상하이 등 국제도시와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드니, 밴쿠버 등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집중적으로 올랐다. 스페인은 해안 관광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홍콩 집값은 1년 새 31.2%나 폭등했다. NYT는 “맨해튼에서 방 2개짜리 아파트가 100만달러(10억원)에 달하는 것은 뉴욕만의 사정이 아닌 세계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세계적인 주택가격 상승 현상은 ‘세계화의 부산물’”이라며 “대출을 통해 주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시장이 더욱 개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름세는 실수요가 많아졌다기보다는 투기에 따른 거품 현상의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AFP통신은 최근 “지난해 팔린 미국 내 주택의 23%가 투기자본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영국 리딩 대학 경제전문가의 말을 인용,“오름세가 계속될 수는 없다. 곧 절정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워싱턴 국제경제연구소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의 말을 빌려 “국제유가의 급등 등 다른 경제적 충격과 맞물려 주택시장의 거품이 터질 경우 세계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업계의 부동산 담보대출 비율이 높아진 상태에서 부동산가격 폭락은 금융 부실화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 및 투자 위축으로 연결돼 경제를 늪에 빠지게 할 것이란 분석이다. 느긋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집값의 거품 붕괴를 우려하면서 금리를 조금씩 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고 거품 붕괴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부동산정책을 시행 중이다. 부동산거래 실명제, 미등기 전매금지, 단기 전매시 양도소득세 부과 등이 골자다. 집값 상승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이론 속에서도 현재와 같은 각 국의 저금리 정책과 주식시장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소렌슬램’ 5부능선 통과

    “우리에게 그를 막을 만한 무기는 아무것도 없다.”-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여자골퍼) “어떤 시대, 어떤 종목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질주를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타이 보토(LPGA 커미셔너). 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의 우승은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그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상 살아남을 기록들이 과연 몇 개나 될지가 관건.“올해 목표는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며 깨뜨릴 기록을 또 골라낸 ‘여제’. 그는 13일 마침내 ‘소렌슬램’의 5부 능선을 줄넘기 넘듯 사뿐하게 넘었다.안니카 소렌스탐( 스웨덴)이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486야드)에서 벌어진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천재 소녀’ 미셸 위(16·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첫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거머쥔 소렌스탐은 이로써 미국 남녀프로골프 선수 가운데 지금까지 아무도 일구지 못했던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에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남은 2개 대회만을 남겨뒀다.아마추어로 초청받은 미셸 위의 천재성도 소렌스탐만큼 빛났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장타력과 전날까지 불안했던 퍼트까지 안정세를 찾은 미셸 위는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월 SBS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 지난 2년간 두 차례 나비스코챔피언십(9위,10위)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만 3번째 달성한 `톱10´ 기록으로 ‘천재’의 존재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코리아 여군단´ 은 3명의 10위권 입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28·KTF)은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샷으로 김영과 동타를 이뤘고,1타를 줄인 박희정(25·CJ)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릭 이슈] 집값폭등…가수요인가 정책실패인가

    [클릭 이슈] 집값폭등…가수요인가 정책실패인가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하다고 하는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집값은 왜 오를까.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용인 일대의 집값이 날개를 단듯 뛰면서 정부의 부동산 처방이 무색해지고 있다. 정부는 집값 상승이 투기성 거래와 풍부한 유동성에서 비롯된 버블(거품)이라며 이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강남 등의 집값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수요자들로서는 정부의 정책을 믿어야 할지, 시장을 믿어야 할지 헷갈릴 뿐이다. ●허탈한 서민들 참여정부 주요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가 집값 안정이었다. 대통령까지 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집값 안정을 외쳤다.‘투기와의 전쟁’이란 표현까지 나왔다. 정부도 이에 맞춰 각종 대책을 내놨다. 지난 2003년 10·29대책 이후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책만 해도 20개에 달한다. 올해 들어 10·29대책의 약효가 다한 듯하자 판교 아파트 11월 동시분양 등이 포함된 2·17대책이 나왔고 이어 5·4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했다. 물론 전체적인 시장은 아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과 분당 등의 집값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실제로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폭발적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은 한달새 1억 5000만원이 올라 10억원대를 호가한다. 분당도 서현동 시범단지 한신아파트 32평형은 최근 5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동안 정부의 집값 안정을 믿었던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솜방망이 된 초강수들 정부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내놓은 대책에는 지금까지 시행해본 적이 없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부동산세,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 주택거래신고제 등은 3년 전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대책들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이익환수제와 재건축 과정에 대한 건설교통부와 검·경의 조사로 재건축아파트 가격상승세는 수그러졌다. 문제는 이들 재건축 대책으로 공급감소가 예상되면서 강남 중대형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공급확대 차원에서 개발 중인 판교신도시가 오히려 분당과 용인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한때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아파트 가격이 평당 2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분당과 용인의 집값이 뛰기 시작한 것이다. 용인 지역의 집값 상승에는 정부의 교통대책도 한몫을 했다. 난개발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교통대책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한 것이다. 거래 제한과 가수요 억제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제도로 인해 중국이나 동남아에서조차 연구대상이 됐다는 한국의 주택정책들이 모양새를 구기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집값 못 잡는다 정부는 입주량이나 부동산 세제 등을 감안하면 집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강변한다. 실제로 내년에만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서 모두 1만 4969가구가 입주한다. 지난 82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여기에 강도높은 부동산세제 등을 감안하면 가수요가 가세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값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른다. 각종 대책이 시장에 맞지 않았거나 수요자들이 정책을 신뢰하지 않았던 탓이다. 집값이 오르자 수요자들은 너도나도 ‘사자세’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공급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충격요법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었지만 집값을 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시중의 유동성도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가계대출 400조원에다 연간 2조원대로 추정되는 각종 개발사업보상금 등이 집이나 토지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동성 회수를 위해서는 경제활성화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 경기 악영향을 우려한 나머지 금리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태에서 투기단속과 세제 강화 등 규제위주 대책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회생국면 내수 또 ‘비상’

    회생국면 내수 또 ‘비상’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석유의 70∼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두달만에 다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 성장과 물과관리 등 경기회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6일 현지 시장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89달러 오른 50.01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짜면서 예상한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35달러. 그러나 1∼5월까지 원유의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43.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5달러보다 11.4달러나 올랐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정부는 이달 말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열고 고유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내수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에너지 절약을 추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가의 고공행진 계속되나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6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0.51달러 내린 54.54달러를 기록했으나 1년 전보다는 16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예년에는 2·4분기가 되면 비수기가 돼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며 “올해 하반기에 등유·경유 등 난방유의 재고부족이 우려되면서 휘발유를 포함한 석유 전반이 모두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수급불안 등으로 WTI와 배럴당 10∼20달러 차이가 나면서 30달러를 유지하던 두바이유는 당분간 50달러 안팎을 오르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 걸림돌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동석 박사는 “유가가 10% 오르면 실질구매력은 국내총생산(GDP)의 0.5%포인트 준다.”고 밝혔다. 유가상승은 세금이 오른 것과 같기 때문에 민간소비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경상수지 흑자폭을 감소시킨다. 게다가 고유가로 인해 세계경제의 엔진인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김 박사는 “국제유가가 10% 오르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0.1% 하락하면 우리나라 GDP가 0.31%포인트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두바이유가 당초 예상보다 32% 오른 점을 감안하면 국내 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소비진작과 에너지절약의 딜레마 정부는 아직 승용차 10부제 등 반강제적인 소비억제책을 도입할 비상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산업자원부 주봉현 자원정책심의관은 “석유의 정상구입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되 경제활성화와 배치되는 정책은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용차 10부제와 백화점 등의 네온사인 규제 등은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어 실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일단 에너지절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석유소비는 6242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늘었다. 고유가에도 석유소비가 늘고 있어 홍보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넥타이를 풀면 체온이 떨어져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돼 원자로 2기를 중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세표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세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 기세를 접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재건축 아파트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매물이 들어갔다. 다만 중대형 아파트는 매물이 달려 부르는 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 강남권에서도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이 눈에 띄게 엇갈린다. 전세가는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며 안정세를 보였다. 강남구 매매가 상승률은 0.98%, 전세가는 0.23%로 지난달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형이 8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는 재건축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0.40%, 전세가는 0.20% 올랐다. 잠원동 동아아파트 24평형이 4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매매가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0.80% 올랐지만 전세가는 0.10% 빠졌다. 가락동 시영아파트 15평형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는 매매가 0.22%, 전세가는 0.13% 상승했다. 암사동 현대아파트 34평형이 1000만원 안팎 상승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중대형 새 아파트가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을 예상하는 부동산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6월 3일
  • [수도권 동부 아파트 시황]용인 호가 상승·하남 - 광주지역은 보합세

    [수도권 동부 아파트 시황]용인 호가 상승·하남 - 광주지역은 보합세

    수도권 동부지역 아파트 값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분당과 용인은 팔자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는 감소했지만 간혹 이뤄지는 아파트가 비싸게 팔려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하남·광주·이천지역은 보합세다. 전세가는 용인지역이 교통개선 효과로 오름세를 타고 나머지는 안정세를 띠고 있다. 성남 분당 아파트의 매매가는 2.02%, 전세가는 0.81% 올라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자동 현대 아이파크 30평형대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서현동 삼성아파트 49평형도 3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용인 아파트 값은 매매가 1.21%, 전세가가 1.85% 올라 강세를 보였다. 죽전동 건영캐스빌 33평형이 4000만원 안팎 올랐다. 하남시 매매가는 0.19%, 전세가는 0.72% 상승했다. 신장동 에코타운 33평형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광주는 매매가가 0.11% 오르고 전세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천은 매매가가 0.61% 오르고 전세가는 변동이 없었다. 판교 효과와 더불어 분당선 전철 연장개통 및 경전철 계획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며 인근 지역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영향권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재건축 조치로 공급 부족을 예상한 중대형 아파트는 지역을 불문하고 강세를 보였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6월 1일
  • [수도권 남부 아파트 시황]재건축 아파트 등 값 상승폭 커져

    [수도권 남부 아파트 시황]재건축 아파트 등 값 상승폭 커져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 달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5·4 대책’ 이후 매물이 줄어들고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가도 조금 오른 상태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 아파트 값은 매매가가 1.12% 올랐고 전세가도 1.77% 상승했다. 지난 달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 34평형은 1000만원 안팎 올랐다. 과천은 매매가가 3.04%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값이 급등한 탓이다. 전세가도 2.19% 올랐다. 중앙동 주공10단지 27평형이 2000만∼3000만원 뛰었다. 의왕은 매매가 1.36%, 전세가는 0.69% 상승했다. 안양 지역은 매매가 0.49%, 전세가는 0.95% 올라 지난 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박달동 한라비발디아파트 64평형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군포는 매매가 0.28%, 전세가는 0.97% 상승했다. 평택은 매매가 0.54%, 전세가는 0.82% 상승, 오름폭이 커졌다. 안성도 매매가 0.71%, 전세가는 0.69%를 기록했다. 추가 공급되는 동탄신도시 아파트와 수원 이의신도시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5월18일
  • 美 섬유쿼터 부활땐 화섬업체 타격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면 국내 경제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6개월간의 시간적 여유를 줬지만, 이 기간 동안 중국에 대한 무역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대해 면바지·속옷 등에 수입쿼터제를 부활할 움직임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문제여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하더라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간접 피해를 볼 수 있다. 대외경제연구원 지만수 연구위원은 18일 “만약 미국이 섬유업종 전체로 수입쿼터제 부활을 확대한다면 화섬의 원재료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까지 피해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결국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의 그늘에서 피해 갈 수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중국이 실제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할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일시적인 충격을 받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파장은 길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국은행 이영균 부총재보는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말 대비 원·달러 환율이 3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충격은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박해식 박사는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고 해도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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