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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꼭짓점論 확산

    아파트값 꼭짓점論 확산

    아파트값 꼭짓점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가 제기한 아파트값 꼭짓점 주장에 민간 부동산 전문가들도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다. 아파트값 꼭짓점론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징조는 이미 연초부터 감지됐다. 서울 강남, 분당 신도시 등 일부 지역을 빼곤 이미 꼭짓점에 올라선 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거래 규제와 가수요 심리를 잡아둔 것이 더이상 집값이 상승하는 것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꼭짓점에 도달했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하향안정세로 돌아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거품이 빠지는 속도와 제거폭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품이 심한 지역의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폭락 사태는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투명 거래·거래 규제로 수요 감소 꼭짓점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거래 투명성 및 간접적인 거래 규제 강화다. 이 가운데 실거래가신고는 집값 상승 곡선을 완만하게 누그러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거래가를 100% 신고하고 자금 동원 계획까지 밝히게 함으로써 과거와 같은 단기 차익이 차단됐다. 특히 투기 거래가 많은 강남 등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지역의 부동산 거래에 예외없이 적용함으로써 가수요 감소는 물론 실수요자 거래마저 위축시켰고 집값을 안정 분위기로 돌아서게 했다. 두 번째는 아파트 보유·양도에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 정책이 집값 상승을 묶어 두었다. 거래 투명성을 확보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물리는데다 다주택·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중과세가 서서히 피부에 와닿고 있다. 정부의 실거래가 기반 과세부과 원칙이 수요를 억제, 집값 상승세를 꺾기에 충분했다. 절대적인 공급 증가도 집값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3년 간 전국에서 새로 입주한 주택이 해마다 거의 60만 가구에 이른다. 앞으로도 3∼4년 동안 46만∼50만가구씩 입주할 계획이다. 새 아파트 공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에 해마다 25만∼36만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서울 강남 수요를 대체할 주택 신규 공급이 앞으로 5년 동안 10만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판교에 이어 송파신도시, 우면·세곡지구 등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향 안정세 대세 꼭짓점을 찍은 이후의 관심은 앞으로 집값 흐름이다. 방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서는 길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점친다. 그러나 폭락 사태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강민석 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집값 상승이 장기간 지속됐다는 점과 늘어나는 보유세 부담을 이유로 집값이 더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강남권의 초기 단계 재건축 아파트값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여건이 빼어난 지역 아파트 역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무거운 세금 부과로 매물이 늘어나 당분간 가격 오름세는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공급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묶어? 올려?… 콜금리 딜레마

    ‘올리나, 아니면 다시 동결하나.’ 통화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달에는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 목표치 조정이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아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1일 5월 콜금리를 결정한다. 국내·외 변수로 보면 ‘인상’과 ‘동결’ 요인이 혼재해 있다. 동결론의 근거는 연초부터 지속되는 환율하락과 국제유가의 급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900선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끝없는 추락을 지속하면서 기업들은 수출에 비상이 걸려 있다. 여기다 기름값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부담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콜금리를 또 올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정책금리를 다시 올릴 것으로는 보이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5월 동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연구위원은 “환율 급락세로 인해 수출이 나빠지면서 경기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선뜻 콜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유가행진에도 불구하고 올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3%에 머무는 등 물가 수준이 이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도 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금통위가 다시 동결카드를 꺼내든다면 지난 2월에 0.25%포인트를 올린 이후 3,4,5월 석 달 연속 쉬어가는 셈이 된다.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고 연초부터 지속된 환율 하락폭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 가파른 만큼 상반기에 콜금리를 다시 올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개선 기미는 보이고 있지만 시중에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 더구나 부동산가격의 급등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실물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하반기 들어 불안이 예상되는 만큼 통화정책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다소 높지만 전격적으로 ‘인상’ 카드를 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4월 석유류 가격 7.3% 급등 소비자물가 2.0% ↑ 안정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전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19.3%, 경유 17.3%, 도시가스(15.7%)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유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광열·수도비가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했으며, 공업제품도 2.5% 올랐다.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로 지난해 같은 달의 3.1%에 비해 1.1%포인트 낮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0.1% 올랐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가격이 0.3% 떨어졌기 때문이다. 식료품 가운데 과실류 가격이 22.4%나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곡물도 6.7% 떨어졌다. 주거비(0.5%)와 교양오락비(0.1%)도 비교적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달에도 농축수산물 출하가 늘어나 전년 동월비 3% 이내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유가 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재건축 시장 안정세… ‘절반의 성공’

    재건축 시장 안정세… ‘절반의 성공’

    재건축 아파트 투기를 겨냥한 ‘3·30부동산 대책’이 한 달 만에 부동산 시장의 급한 불을 끄는 등 약발이 먹히고 있다. 재건축 개발부담금 도입과 투기지역 고가아파트에 대한 담보대출 억제,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 강화 등으로 재건축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일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성급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개발부담금과 투기지역 6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등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였다. ●재건축 단지 전반적 약세 사업 초기단계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대책 발표 후 5000만∼1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13평형은 3·30대책 이전 6억 7000만∼6억 8000만원에서 이달 중순에는 6억 1000만원까지 떨어졌다.17평형도 지난달 말 13억 5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 내린 12억원선을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3·30대책 발표 이후부터 이달 중순까지 평균 5000만원 떨어졌다. 일반분양분이 많아 개발부담금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강동구 고덕 주공 저층 단지도 3·30대책 이후 평균 2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일부 재건축 단지의 저가 매물이 소화되며 호가가 다시 오르는 추세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11평형은 4억 5000만원,13평형은 6억 6000만원으로 3·30대책 이전 가격으로 회복했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3주 동안 가격이 빠지자 바닥을 쳤다는 심리가 되살아나며 대기 중이던 매수자들이 급매물을 사들인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국회 상정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해 국회에 상정했다. 골자는 재건축사업에서 사업 준공시점과 착수시점(추진위 승인일)의 집값 차액으로 발생하는 조합원당 3000만원 초과 이익에 대해 최고 50%까지 국가가 환수하는 것이다. 재건축 개발이익이 5억원이면 2억 1500만원의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최근 재건축 개발부담금 납부자는 재건축 사업으로 건축된 주택을 분양받은 조합원으로 한정하며 사업이 10년을 넘을 경우 10년까지만 개발이익을 환수하도록 법안 일부를 수정했다. 건교부는 재건축 초과이익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즉각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후속작업을 서둘러 9월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 “당분간 약보합세 지속” 전문가들은 3·30대책의 영향에다 계절적인 요인까지 곁들여져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국지적으로 아파트값 불안 요소가 남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것을 보면 3·30대책 약발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5·6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여서 당분간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도 “3·30대책에 담보대출 규제가 포함되면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아 급등양상으로 번지지는 않겠지만 곧 상승기조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체감경기 여전히 싸늘

    나라 경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다.지표경기는 올들어서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름값의 폭등으로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된 게 주된 이유다. 유가 급등은 수입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실질 무역손실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말부터 지표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반짝회복’에 그치며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다소 둔화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올 1·4분기 성장세로만 따져보면 올해 연간 5.3% 성장이 예상된다. 당초 예측한 5% 성장은 무난한 셈이다. 하지만 전기 대비 지난해 3분기,4분기 연속 1.6%의 성장을 보인데 반해 올 1분기(1.3%)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더블딥(경기가 반짝 회복한 뒤 다시 침체하는 현상)’ 가능성과도 맥을 같이한다. 이와 관련,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하반기 경기회복의 속도가 빨랐던 것에 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며, 경기후퇴로 볼 수는 없다.”면서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그러나 1분기 국내총소득(GDI)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사실은 체감경기 회복이 여전히 요원하다는 점을 입증한다.1분기 GDI는 170조 6099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20억원(-0.1%) 줄었다. 국민들의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줄었다는 뜻이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무역손실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1분기에만 벌써 16조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에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지난해 전체 무역손실액 46조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기업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여기다 체감경기의 부진은 구매력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 내수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당장 올해는 하반기에 성장률이 더 부진한 ‘상고하저(上高下低)’현상이 뚜렷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분기 이후 둔화폭이 경기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올해도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부연구위원은 “유가만 안정된다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후반대,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2%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플로리다스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톱10에 한명도 못들다니…”

    ‘명장’들의 약진에 ‘코리안파워’의 시즌 3승이 불투명해졌다. 21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플로리다스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첫날 순위표 상단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올랐다. 통산 6승에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인 ‘미녀골퍼’ 크리스티 커(미국)는 7언더파 65타를 뿜어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함께 공동선두.‘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언더파를 때려 공동 3위에 올랐다. 첫 메이저대회(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를 제패한 캐리 웹(호주)과 나탈리 걸비스(미국), 그리고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도 5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반면 필즈오픈 챔피언 이미나(25·KTF)와 김영(27·신세계) 임성아(22·농협한삼인) 이지영(21·하이마트) 등은 4언더파 공동 13위에 그쳐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 3언더파를 친 장정(26·기업은행)과 이정연(27) 등도 공동 24위로 힘겨운 추격전에 나서야 할 처지. 데뷔 직후 세 차례의 준우승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인왕 후보 이선화(20·CJ)도 1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동반 부진’에 빠져 있던 박지은(27·나이키골프)과 박세리(29·CJ)는 각각 71타와 72타로 오랜만에 안정세로 돌아섰다. 특히 박세리는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함께 묶어 일곱번째 라운드 만에 오버파 행진을 끝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용시장 회복세 꺾였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들어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8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2000명(1.2%)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1월과 2월에는 증가자 수가 각각 30만명선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 5000명(2.2%)이 줄면서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체감 경기와 밀접한 도소매ㆍ음식숙박업 취업자는 5만 9000명(1.0%)이 줄었으며, 농림어업도 4만 3000명(2.5%)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3만 5000명(4.9%),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 8000명(4.0%), 건설업은 4만 7000명(2.7%)이 각각 늘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일자리 증가를 주도해온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취업자 수가 40만명까지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계절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지난달과 차이가 없어 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자 수는 9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5000명(3.6%) 줄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제 원자재값 급등

    금값이 25년만에 처음으로 6일 온스당 6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뉴욕귀금속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601.9달러를 기록했다가 전날보다 7.2달러 오른 599.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1980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지난해 11월보다는 20%나 올랐다. 뉴욕의 귀금속 애널리스트들은 투기성 자본이 주식이나 원유 대신 금 매수에 나선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뿐 아니라 은, 구리, 아연, 설탕 등 각종 원자재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구리값은 전례없이 t당 6000달러선에 근접했다. 이는 2년 전 평균의 2배다. 구리값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인도네시아 구리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데다 멕시코에서는 광부들이 파업을 벌여 공급에 대한 불안 때문에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이자율이 불확실해지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자금이 증권·채권 시장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1990년대 증권시장 호황과 함께 안정세를 유지,2001년에는 25년만의 최저치인 온스당 255달러를 기록했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세계 최대 사탕수수 생산국인 브라질이 대체연료인 에탄올을 만드는 데 사탕수수를 대량 사용하면서 원당 공급이 줄어 설탕값도 크게 올랐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고유가가 전세계적 경제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보고서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IMF는 “세계적인 경상수지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예상치 못한 급작스러운 조정으로 세계 경제가 혼란을 겪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2002년과 2005년의 미국 재정 적자는 미국 정부의 생각처럼 일본·중국 등 아시아 경제의 부상 때문이 아닌, 고유가 탓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는 “고유가로 올해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강남 재건축 ‘3·30’ 한파

    강남 재건축 ‘3·30’ 한파

    ‘3·30부동산 대책’이 약발을 받고 있다. 개발부담금 도입 발표로 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급매물을 내놓는가하면 투기지역내 담보대출 자격이 강화돼 비싼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꺾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리에서 나온 일시적인 움직임일 것이란 분석도 있어 본격적인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6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과 둔촌 주공이 3·30대책 이후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둔촌 주공 34평형은 대책이 나오기 전 8억 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억 4000만∼8억 5000만원에 급히 처분해 달라는 물건이 나왔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소유자들이 집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해 호가를 낮춰서라도 팔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도 대책 발표뒤 최고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13억원에 달했던 개포 주공 1단지 17평형이 지난 5일 대출 자격 강화 이후 12억 5000만원으로 5000만원 떨어졌다.13평형은 6억 60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하락했다.N공인중개사 사장은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일단 호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중층 재건축 단지와 인근 일반아파트도 약세로 돌아섰다. 대치동 S공인중개사 사장은 “아직은 매도자들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매물이 급격하게 늘진 않겠지만 그동안 최고가만 고집했던 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출 축소로 인해 매수를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두달 째 매수 타이밍을 놓고 고민하던 고객이 결국 대출 자격이 강화됐다는 소식에 구입을 포기했다.”면서 “실수요자라 해도 대출을 끼고 구매한 사람이 80% 정도는 되기 때문에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양천구 목동 아파트는 부르는 값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매수세는 끊겼다. 목동 S공인 관계자는 “신시가지 35평형은 11억 5000만∼12억원선으로 보합세”라며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해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이하 재건련)은 조만간 3·30 대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100만명 서명을 근거로 정부와 여당에 시민대토론회를 제안할 방침이다. 재건련은 또 재건축 개발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도 7일 긴급 모임을 갖고 입법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교육물가’ 4.7% 급등

    ‘교육물가’ 4.7% 급등

    새학기를 맞아 납입금과 학원비 등 교육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10개월 연속 2%대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2000년 평균물가=100)는 120.2로 1년 전에 비해 2.0%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3월 물가로는 2000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0.5% 올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2.3%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교육비는 전년 동월보다 4.7% 올라 인상폭이 전체 물가상승률의 2배를 넘었다. 납입금 상승률은 평균 5.9%를 나타냈으며 유치원(8.2%), 국공립대(7.0%), 사립대(6.6%) 등이 많이 올랐다. 또 종합반 입시학원비가 7.2% 올라 2004년 1월 이후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단과반은 4.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식료품은 0.3% 상승에 그쳐 물가안정에 기여했다. 파(164.4%), 배추(141.6%), 무(78.3) 등은 많이 올랐지만 귤(-27.4%), 사과(-22.4%), 쌀(-8.7%) 등은 값이 내렸다. 이밖에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열·수도비가 전년 동월에 비해 7.0% 올랐지만 전달(8.8%)보다는 상승폭이 떨어졌다. 교양·오락비는 1년 전보다 -0.3% 떨어졌고, 주거비도 0.5% 오르는데 그쳤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6% 각각 올라 역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4월 소비자물가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 아래로 안정될 것”이라면서 “다만 국제유가 동향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재건축과의 전쟁] 직격탄 맞은 ‘강남4구’

    3·30 부동산 대책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을 주춤거리게 하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거래가 거의 없어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관망세로 접어들며 가격도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개발부담금 부과에 불만을 표시하며 매물을 내놔야 할 지 망설이는 분위기”라며 “매수자들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S부동산 관계자는 “17평형이 13억∼14억원 정도에 나오다가 3·30 대책으로 매수세가 빠지면서 급한 매도자들이 12억 7000만∼12억 8000만원에 매물을 일부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예비안전진단 탈락에도 강세를 보이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S공인중개사측은 “며칠 눈치작전을 벌인 뒤 급한 사람은 매물을 내놓고 가격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주택 대출 축소 방침도 투자수요 감소로 가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남권 아파트는 20평형 이상이면 대부분 시가가 6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서초구 잠원동 Y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강남권 주택 구입자의 80∼90%가 대출을 끼고 산다.”며 “지난해 8·31대책 때 담보인정비율을 낮췄을 때보다 가격 안정효과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부터 주택거래신고 내역에 자금출처를 명시하게 한 부분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도 마찬가지다. 인근 중개업소 사장은 “10억∼11억원을 현찰주고 입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당분간 개발부담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지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구 대치동 H공인 사장은 “개발부담금은 이미 예고된 것이고, 주민들은 재건축 관련 규제가 풀릴 때까지 재건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규제에서 제외된 분양권이나 일반 아파트는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북 뉴타운 지역은 3·30대책의 내용이 7월에 시행될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과 차이가 없어 큰 반향은 없는 분위기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최근 5년간 물가 최고로 오른 지역

    최근 5년간 물가 최고로 오른 지역

    최근 5년 동안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서울, 가장 적게 오른 곳은 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의 도시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서울은 지난 2000년 평균 물가에 비해 21.2% 올라 조사대상 36개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릉(21.1%), 성남(20.9%), 창원(20.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상승률 19.6% 이상으로 물가가 오른 도시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3곳이었다. 반면 포항은 물가상승률이 15.6%로 가장 낮았다. 서귀포(15.8%) 안동(16.0%), 충주(16.7%) 등도 비교적 물가가 안정된 도시로 꼽혔다. 분야별로 보면 전·월세, 아파트관리비 등 ‘주거비’에서 차이가 가장 뚜렷했다. 서울(21.7%)과 성남(21.1%)은 2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포항은 서울의 6분의1 수준인 3.8%에 그쳤다. 남원(4.3%)과 구미(4.4%), 안동(4.6%) 등도 낮은 주거비 상승률을 나타냈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곡물, 육류 등 ‘식료품’의 상승률은 강릉이 28.0%로 가장 높았고 고양(27.9%), 창원(26.9%)도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25.7%로 7번째로 높았다. 서귀포는 16.5%로 먹을거리 가격이 가장 안정적이었으며 안동(18.4%), 포항(20.1%)도 상승폭이 작았다. 교육비는 춘천(35.9%)과 원주(35.7%) 등 강원도 도시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32.2%로 6위였다. 가장 낮은 곳은 충주로 17.7%였고, 포항은 19.7%로 충주 다음으로 낮아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를 보여줬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강남 아파트 5년간 15만가구 공급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강남권에 15만호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은 실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권혁세 재산소비세국장은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사철이 되면서 실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판교 분양과 제2롯데월드 건설, 삼성 본사 이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 예정인 8·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돼 매물이 줄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사철이 지나 오는 5월 판교분양이 완료되고 하반기 강북 뉴타운 개발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2010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에 연평균 3만호 이상씩 모두 15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전세가격이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판교 분양과 송파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우려를 미리 막을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 성남시 중원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로써 주택 투기지역은 모두 68곳으로 늘어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파트값 상승률 8·31이전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8·31 대책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3월6∼11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47%로 집계됐다. 주간 상승률로는 작년 7월 첫째주(0.5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지역별로는 ‘강남 빅3’(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용산구·마포구의 오름폭이 컸다. 특히 양천구는 강남지역 집값 억제 여파로 목동·신정동 등에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신정동 신시가지 10단지 38평형의 매매가격은 11억 5000만원선으로 이전주에 비해 2000만원 올랐으며 55평형은 18억원에서 20억원으로 올랐다.`제2롯데월드´ 호재가 있는 송파구도 오름세가 이어져, 장미아파트 65평형은 17억원,56평형은 15억원으로 1주일 사이 각각 호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의 아파트값도 안정세가 깨지면서 지난주 상승률이 작년 7월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평촌 귀인마을의 경우 현대아파트 38평형이 6억 5000만원에, 라이프아파트 39평형이 7억원에 거래가 이뤄져 이전주보다 5000만원가량 높은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아파트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매물이 나오면 관망없이 거래가 이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시론] 주택문제와 시장원리/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 부회장

    [시론] 주택문제와 시장원리/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 부회장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아파트값 폭등 현상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대책이 홍수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참여정부 들어 금리, 자금 흐름까지 동원해 집값 잡기에 모두걸기를 할 정도이니 집값 폭등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집값 대책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소유, 분양가 인하 정책 등을 내놓았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시장경제 원리를 벗어난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집값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경기가 좋아지면 집값은 늘 들썩거리게 마련이다. 수요가 늘면 가격이 뛰고 공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진다. 소득이 증가하면 더 넓고 좋은 집에 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해 중대형 고급 아파트값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주택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탄력성이 떨어져 수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강남지역은 상류층이 모여 있는 곳이다. 사회·교육 인프라 등도 잘 갖춰져 돈만 있으면 이사를 선호하는 곳이다. 만약 강남 수요에 발맞춰 대형 고급 주택의 공급이 원활했다면 가격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강남 주택 공급 정책은 소형주택 쪽으로 방향이 맞춰졌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개인 소득도 늘어난다.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 당연히 그런 주택이 모여 있는 강남집값이 먼저 뛰는 것이다. 정도(正道)는 시장원리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대형 고급 주택의 수요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수는 없는 만큼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다. 임대아파트사업은 복지차원에서 접근하고, 일반 시장에서는 소형 주택정책에 집착하지 말고 평형 배분 등은 시장의 움직임에 맡겨두는 것이 가격 왜곡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새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존 주택의 원활한 거래다. 매물이 쏟아지면 공급 확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고 집값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으면서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잇따라 팔자 물건을 내놓고 집값은 금방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크게 빗나갔다. 집주인들이 양도세 ‘폭탄’을 맞느니 차라리 보유세를 내겠다는 심산이다. 기존 주택거래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면 당초 기대했던 집값 안정효과를 앞당길 수 있었는데 이를 너무 가볍게 보았던 것이다. 서울 시내 주택시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면 2만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민간 자율성 확대도 시급하다. 민간 택지공급 절차를 간소화해 주택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난개발을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다.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큰 틀을 마련해주고 택지 개발은 민간이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는 얘기다. 이미 보존가치가 떨어지는 농지·임야를 체계적인 택지로 조성하면 녹지의 절대면적은 줄어들지 몰라도 도시 땅값이 떨어지고 공원도 더 조성할 수 있다. 녹지의 절대 면적은 줄어도 도시내 녹지는 늘어날 것이다. 주택사업 목적의 토지 보유에 대한 합리적인 세제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놀리는 땅을 많이 보유한 개인이나 기업에 세금을 높게 매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사업 목적의 택지 보유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면 부담이 모두 분양가에 전가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나친 기부채납 강요와 복잡한 행정절차 등도 사업 기간을 늘려 금융비용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 부회장
  • [주간 물가 동향] ‘AI 불안’ 불구 닭고기 소폭 상승

    [주간 물가 동향] ‘AI 불안’ 불구 닭고기 소폭 상승

    과일 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사과, 배, 토마토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줄어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다. 사과(5㎏,17개)는 일부 산지(봉화, 의성 등)의 저장 물량 출하가 끝나 전주보다 1400원 오른 2만 900원에 거래됐다. 하나로클럽 과일 부문 김석기 바이어는 “지난해 사과 작황이 좋아 저장 물량도 많은 편이고, 딸기 등 햇과일 소비가 증가해 시세는 곧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7.5㎏,10개)는 산지에서 출하량을 조절해 전주보다 2400원 오른 2만 5900원, 토마토(100g)는 밀양과 사천 등지의 상품성이 좋은 ‘도태랑종’ 출하로 전주보다 60원 오른 520원에 팔렸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닭고기(851g)는 출하물량 감소로 전주보다 약간 올랐다. 야채 값은 꾸준히 안정세다. 배추(포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저장배추뿐만 아니라 노지배추도 출하돼 전주보다 190원 내린 3150원. 대파(단)도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약간 내렸다. 무는 주말동안 소비가 많아 시장내 잔여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주보다 조금 올랐지만 전북과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꾸준해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감자(1㎏)는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덕에 전주보다 130원 내린 1290원에 거래됐다. 전년(1890원)에 비해 30%나 낮은 가격이다. 돼지고기 애호가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다.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290원(18%) 내린 1300원, 목심(100g)도 전주보다 330원(22%) 내린 1170원에 팔리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정책 불협화음에 신뢰성 잃어 “언젠간 바뀌겠지” 버티기도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정책 불협화음에 신뢰성 잃어 “언젠간 바뀌겠지” 버티기도

    “더이상 투기꾼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집값을 ‘10·29대책’ 이전으로 끌어내리겠다.”‘8·31대책’을 내놓으면서 정부가 내놓은 약속이다.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실거래가신고제도 등 긍정적인 내용도 많았지만, 대책의 효과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 같다.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잡히는 듯했으나 이내 제자리로 돌아갔고, 부동산 투기는 근절되지 않아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뿌리가 비집고 나오고 있다.‘종합 백화점’ 투기 대책이었던 8·31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아 6개월여 만에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처지에 놓였다. ●빗나간 예상…매물 실종, 투기 수요 여전 정부는 대책이 나오면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에는 매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시장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있는 사람들이 집을 팔기보다는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를 올려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갖고 있는 집주인들은 언젠가는 정책이 뒤집어지겠지 하는 생각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1가구2주택자인 강남에 사는 최모(43)씨는 등촌동 아파트를 팔려다가 양도세를 2억원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차라리 10년 동안 재산세 2000만원을 나눠 내겠다며 물건을 거둬들였다. 상가나 토지도 마찬가지다. 관행대로 거래가를 낮게 신고했던 주인들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따지다 보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양도세를 물어야 하는 부담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상가 주인이 양도세를 계산해 보고는 계약서를 찢어버리는 바람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폭등하는 등 집값 오름세 고삐가 잡히지 않고 있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방 토지시장을 기웃거리는 투기꾼도 여전히 활동중이다.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서는 무허가중개업자 등이 아직도 판치고 있다. 투기꾼이 더이상 활동하지 못하고 가수요도 사라질 것이라던 정부의 호언장담이 아직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 총체적인 엇박자 당초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정부의 책임도 크다. 후속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정부간, 정부-여당간, 정부-지자체간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정책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건교부는 지난달 22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갖고 있는 재건축 승인권한 일부를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열흘 만에 재경부가 이를 뒤집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지난 1일 “정부는 지자체의 재건축 승인권한의 환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김 차관보 발언 이후에도 지자체의 재건축 승인권한 재조정 문제는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건교부는 지난 7일 200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무주택자 위주로 주택청약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호웅(열린우리당)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이틀뒤인 9일 “청약제도처럼 민감한 사안을 하루 아침에 함부로 바꾸면 국민 피해가 크다.”면서 “정부가 대통령 눈치나 보고 ‘어떻게 하면 대통령 마음에 들까.’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발표해선 안된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달 4일 정부의 송파신도시 건설은 유보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8·31 대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는 즉각 송파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간다고 반박했지만 이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부동산시장이 출렁거렸다. ●하반기부터 매물 나와 내년부터 부동산시장 본격 안정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는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상반기까지는 다주택자들이 정부 정책을 관망하는 추세가 강하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제2기 부동산정책이 확정되고 나면 하반기부터는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부동산값이 연착륙하기까지는 일시적인 불안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를 이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2주택자 이상 보유자들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주택을 팔더라도 강북이나 수도권 등 비인기지역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권의 중층 재건축이나 중대형 일반아파트 한 채를 가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연초 재건축 시장이 급등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강충식 주현진 chungsik@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지난 주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감귤 값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고기 값도 떨어져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22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귤(5㎏, 비가림)은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5900원에 거래됐다. 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한데다 출하 대기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단감(부유)도 지난 주보다 1000원 내려 20개에 1만 4500원에 팔려 나갔다. 가격이 전주보다 139원 오른 토마토 역시 경상도 지역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줄어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90원 내린 1590원, 목심(100g)은 전주보다 80원 내린 1500원에 낙찰됐다. 닭고기나 한우는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야채 값은 들쭉날쭉이다. 상품성이 좋은 배추의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대파, 상추는 값이 떨어졌다. 그러나 산지 물량이 늘고 있어 조만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포기)는 전주보다 800원(31.4%) 오른 3340원. 하나로클럽 채소부문 이준용 팀장은 “배추는 날씨가 풀리면서 노지 배추 출하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곧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파(단)는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전주보다 310원 내렸다. 애호박(개)은 산지 반입량이 늘어 전주보다 30원 내린 1500원에 팔렸다. 한파로 물량이 모자랐던 상추(100g) 역시 출하량이 늘면서 전주보다 50원 내린 350원에 거래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아파트매매 가격이 대부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 경북, 충북, 전북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등락률’에 따르면 대구는 전 분기말에 비해 1.9%, 경북 2.6%, 충북 1.3%, 전북 1.2% 각각 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기말에 비해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후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소폭 오름세로 전환됐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지속적 신도시 개발 필요하다/김창수 토공 국토도시연구원 토지정책연구소장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참여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국가정책사업과 더불어, 수도권 신도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작금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신도시 개발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그 중요성을 지적하고 싶다. 수도권 인구는 그동안 인구집중 억제시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30만∼40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연증가분은 통계자료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매년 15만∼25만명이며, 나머지는 사회적 증가분으로 볼 수 있다. 통계청의 향후 수도권 인구추정에 대한 통계수치를 보면 자연증가를 고려할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지역균형발전정책으로 인한 인구이동을 감안하더라도 2020년까지 총 2484만명으로 2005년의 2295만명보다 189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수도권에서의 지속적인 택지공급은 상당부분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에서의 부동산가격 상승문제는 단기적 현상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 수도권 부동산의 경우 주택의 필터링(filtering) 현상을 간과한 채, 신규 주택공급이 임대나 소형주택 물량확대에 치우쳐 있다. 특히 수도권 집값상승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강남·분당 등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상당히 부족했다. 1988년 이후 정부는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해 수요측면에서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과 함께, 분당·일산 등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확대를 병행 추진해 오고 있다. 그간의 각종 개발사업을 보면, 사업 초기에는 토지의 용도변경 및 보상, 개발이익 기대감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 마련이었다. 실제로 분당·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기 시작하던 1989년에는 두 지역의 지가상승률이 각각 71%,80%로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32%에 비해 지가의 일시적인 앙등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토지보상후 이들 신도시에서 시범단지 아파트 첫 입주가 시작된 92년을 정점으로 지가는 98년 외환위기시까지 장기 안정화된 바 있다. 만약 당시 주택 200만가구 공급을 위한 1기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지 않았더라면 연간 30∼40%대의 높은 지가상승이 유지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90년대 지가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는 분당 등 신도시 개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판교·동탄·김포·송파 등 2기 신도시 개발도 사업초기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문제가 정책이슈가 될 수 있겠으나 2기 신도시 개발의 중장기적인 시장 안정효과 또한 향후 3∼4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8·31부동산대책과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인구집중과 부동산가격 상승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통한 지방분산과 더불어, 수도권에서의 다양한 주택수요를 체계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신도시의 지속적인 개발을 병행 추진함이 필요하다. 또 수도권 등 주택 실수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장안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정책의지와 시그널을 시장에 일관되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수 토공 국토도시연구원 토지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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