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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전세 과도기 불편해도 기다리라니…오만”

    윤희숙 “전세 과도기 불편해도 기다리라니…오만”

    “전세시장이 과도기라 불편하더라도 기다려달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 감히 가질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은 전날 TV 뉴스에 출연해 ‘과거에 전세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때 7개월 정도 과도기적 불안정이 있었다. 이번에도 임대차 3법 등 급격한 시장 변화로 과도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 불편해도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시장 상황을 잘못 예측했다는 것을 인정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비해 혼란이 가중되자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인 잘못은 슬쩍 가리면서 국민의 고통을 그저 과도기적 문제로 절하해버리는 정책실장의 기술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의 극심했던 시장 혼란은 불필요한 충격을 초래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직자의 반면교사적 교훈이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훨씬 더 복잡해진 지금 시장에 완화 장치 없이 더 센 충격을 가해 고통을 초래하고, 과거가 주는 교훈을 내팽개친 태만과 독단을 사죄하기는커녕 국민에게 불편해도 기다리라니”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책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의 권세가 아무리 하늘을 찔러도 그들은 공식적으로 비서”라며 “경제부총리와 주무장관이 있는데 뒤에서 일해야 하는 비서가 TV에 출연해 정책 방향을 밝힌다는 것부터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서의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라면 장관은 왜 있고 정부조직법은 왜 존재하나”라고 꼬집었다.앞서 김 실장은 2일 SBS 8뉴스에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시장 안정세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다만 서민 전세시장 불안정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로서는 과도기에도 전세시장 안정을 통해 불편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불편하더라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준비 중인 전세 대책을 묻는 말에 “단기적으로는 공실로 돼 있는 아파트·단독주택을 전세로, 상가·오피스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주차장 규제 등 세밀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공공임대보다는 민간임대를 활성화할 수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적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리는 대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상조 “임대차 3법 과도기… 불편해도 기다려 달라”

    김상조 “임대차 3법 과도기… 불편해도 기다려 달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부로서는 과도기에도 전세시장 안정을 통해 불편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불편하더라도 기다려 달라”고 청와대의 대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김 실장은 2일 SBS 8뉴스에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시장 안정세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다만 서민 전세시장 불안정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전세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 7개월 정도 과도기적 불안정이 있었다. 이번에도 임대차 3법 등 급격한 시장 변화로 과도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준비 중인 전세 대책을 묻는 말에 “단기적으로는 공실로 돼 있는 아파트·단독주택을 전세로, 상가·오피스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주차장 규제 등 세밀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공공임대보다는 민간임대를 활성화할 수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적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리는 대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초 수준으로 부동산 가격을 원상회복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전국 2000만호의 주택 가격을 한 방향으로 가져가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인 소프트랜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국 신규 확진자 8만1400명…“마스크 의무화” 목소리(종합)

    미국 신규 확진자 8만1400명…“마스크 의무화” 목소리(종합)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23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환자가 사상 최대인 8만명을 넘겼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210명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최소 8만1400명이 신규 확진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이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저녁까지 미 전역에서 7만9000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보고되며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 7월 16일의 7만7362명을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기준을 놓고 보면 이날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최악의 날”이라며 “보건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앞으로 더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6∼7월 신규 환자가 급격히 늘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을 겪었던 미국은 이후 신규 환자가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9월 7일 2만4056명으로 약 석 달 만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다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YT는 이번 재확산은 진원지가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일리노이·로드아일랜드주처럼 2차 확산을 겪는 곳이 있는가 하면 몬태나·사우스다코타주 같은 곳에서는 1차 확산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 13개 주에서 지난 1주일 새 7일간의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날 기준 6개 주가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수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거나 종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3∼4월 뉴욕·뉴저지주 등 북동부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미국의 코로나19는 6∼7월에는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주 등 남부의 선벨트를 거점으로 삼았다. 이번에는 중서부와 서부가 집중 발병지역으로 떠오르며 인구당 신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10개 카운티가 이들 지역에 모두 몰려 있다. 미국의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이번 주에 아마도 미국에서 하루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환자 수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마스크 의무화를 제안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든 사람이 뜻을 모아 ‘우리는 마스크를 의무화할 것이다. 그냥 한번 해보자’고 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그것을 하도록 하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를 의무화할 경우 ‘그럼 마스크 착용을 단속해야 하고 그것이 더 많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불평을 자신이 살 수 있다면서도 “만약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쓰면 우리가 아마도 그걸 의무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지역 유·초·중·고, 내달 2일부터 전면 등교

    부산지역 유·초·중·고, 내달 2일부터 전면 등교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부터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데다 학교 및 학교구성원들에서의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학사운영 방침에 따라 각급 학교는 방역과 급식 등 전면 등교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일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방역대책 마련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등 준비를 마친 학교는 그 이전이라도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1000명 이상으로 규모가 큰 학교(과대 학교) 와 30명 이상 과밀 학급은 현재와 같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한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부산지역 ‘과대·과밀 학교’는 58개교이며, 이 가운데 과대학교이자 과밀학급 보유 학교는 15개교, 과대학교는 15개교, 과밀학급 보유 학교는 28개교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의견수렴을 거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지역 학교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특수학교(급),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에 대해 매일 등교를 실시하고, 중학교 1학년에 대해선 매일 등교를 권장해 왔으며,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도록 해 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 총리 “핼러윈데이, 제2의 ‘클럽사태’ 초래할 위험 크다”

    정 총리 “핼러윈데이, 제2의 ‘클럽사태’ 초래할 위험 크다”

    “젊은층 활동 욕구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다음주말 클럽 단속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와”독감 접종 후 사망 관련 “유족들께 위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주 ‘핼러윈데이’(10월 31일)에 대해 “핼러윈데이가 제2의 클럽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눌려온 젊은 층의 활동 욕구가 느슨한 경계심을 틈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말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달라는 국민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이 우려한다”면서 “젊은 층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정착시키기려면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노력 못지않게 국민 개개인의 실천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진 우리 일상은 이제 더 이상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께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은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 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예방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이 낮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국민이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분야 전문가와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 접종을 받도록 신속한 설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틀 연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안정세로 진입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불안한 모습이 나타난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똑똑 우리말] 김치는 담는 걸까 담그는 걸까/오명숙 어문부장

    긴 장마와 태풍으로 ‘금추’였던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올겨울 김장을 걱정하던 이들이 많았을 텐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한겨울에도 갓 버무린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김장은 많은 집에서 빼놓지 않고 하는 연례행사다. 추운 겨울 잘 익은 김장김치 하나면 부러울 게 없는 게 우리네 밥상이다. 그런데 이 김치를 어떤 이는 ‘담았다’고, 누군가는 ‘담갔다’고 한다. ‘담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어떤 게 바른 표현일까. ‘담았다’의 기본형인 ‘담다’는 ‘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넣다’, ‘어떤 내용이나 사상을 그림, 글, 말, 표정 따위 속에 포함하거나 반영하다’란 뜻이다. 그러니 ‘김치를 담다’란 말은 김치를 그릇 따위에 넣는다는 뜻이다. ‘액체 속에 넣다’, ‘김치, 술, 장, 젓갈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란 뜻의 동사는 ‘담그다’이다. ‘담그다’는 담가 담그니 등으로 활용된다. ‘된장을 담그다’, ‘책에 장 담그는 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처럼 쓰인다. 그렇다면 ‘담궜다’ 또는 ‘담궈’는 어떻게 봐야 할까. 이런 표현이 가능하려면 기본형이 ‘담구다’여야 하는데 ‘담구다’란 동사는 없다. 따라서 ‘우리 집은 김치를 직접 담아 먹는다’, ‘어머니가 담궈 주신 김치’ 등은 ‘우리 집은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 ‘어머니가 담가 주신 김치’처럼 써야 한다. oms30@seoul.co.kr
  • 중대본 “거리두기 1단계 안전하단 뜻 아냐…집단감염 여전”

    중대본 “거리두기 1단계 안전하단 뜻 아냐…집단감염 여전”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것은 위험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콜센터, 방문판매업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41명, 17일 62명, 18일 71명, 전날 50명 등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요양·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실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강 1총괄조정관은 “국내 확진자 수는 안정세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해외유입 사례와 관련해선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만명을 넘었고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해외 입국을 통한 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우려했다.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것은 위험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며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밀집도가 높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작업환경을 가진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이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면서 “사업주는 고위험 작업장의 방역수칙이 느슨해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 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도 현장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다수의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이용하는 클럽과 유흥주점은 항상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지난 5월 클럽발 대규모 집단감염을 기억하고 이용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가을 단풍철 전세버스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전세버스 탑승객 명단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버스 안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대화나 음식물 섭취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수칙을 점검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아직도 부동산은 자신 있나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아직도 부동산은 자신 있나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는 정부에서 잡을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집값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도 했다. 정부의 이런 ‘호언장담’을 믿고 곧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며 대기 상태에 머무른 이들이 주변에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집값은 역대 정권 그 어느 때보다 올랐고, 전셋값은 최근 1년 새 미친 듯이 뛰었다. 이 때문에 발생한 첫 번째 문제는 비슷한 월급, 비슷한 환경에서 출발했는데 수년 전 집을 샀는지 안 샀는지에 따라 수억원 혹은 그 이상 자산 규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월급 모아 가며 그저 성실히 살았는데 순간의 선택으로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게 된 이들이 늘었다. 두 번째 문제는 스물세 차례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낸 부작용으로 되레 주택 공급이 줄어든 탓에 집값이 너무 올라 기존에 사려던 집을 엄두도 못 내게 됐다는 점이다. 대출을 받아 적당한 가격의 집을 사고 오른 집값에 모은 돈을 보태 조금 더 큰 집으로 이동했던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의 꿈´과 ‘자산 증식의 사다리’가 무너졌단 얘기다. 세 번째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집값 상승에 따라 전셋값도 뛰는 마당에 새 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까지 건드리다 보니 이젠 들어갈 전셋집이 실종됐다. 대신 월세는 훨씬 빨리 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동산은 안정돼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3년간 집값이 14% 올랐을 뿐이라고, 언론이 선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호소도 한다. 정말 그럴까. 본지가 부동산114와 공동으로 최근 우리 동네 집값이 2년 새 얼마나 올랐는지 파악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별 대장 아파트를 임의로 선정해 2018년 9월 대비 2020년 9월의 매매시세 변동률(전용 84㎡ 기준)을 분석했다. 서울 25개구 ‘대장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년간 최대 40% 넘게 올랐다. 9억원 안팎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대장 아파트 집값 상승률은 강남 3구 두 배 수준이었다. 외곽까지 싹 다 올랐단 얘기다. 30평대 아파트들이 10억원을 돌파한 지는 이미 꽤 됐다. 3년으로 기준을 확대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정부가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올리는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정작 대출규제 확대와 집값 상승 공포에 따른 패닉바잉(공황 구매)만 심화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내 집 마련은 부모 찬스가 없으면 도전조차 어렵고, 청약 당첨은 3대가 공덕을 쌓아야 하며, 전셋집은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업소에 별도 ‘조공’이라도 바쳐야 구할 수 있는 지경”이란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정부만 모르는 듯하다. 지난 14일 열린 ‘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자료를 보면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 ‘최근 주택시장 상황은 투기수요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목적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란 표현이 나온다. 길거리만 나가서 물어봐도, 인터넷 부동산게시판만 10분 둘러봐도 부동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드물다. 국민은 천정부지 집값에 평생 남의 집 살이를 할까 불안하다. 그런데 잠시 들어가 살 집조차도 찾기 버겁다. 이쯤 되면 지난 18일 홍남기 부총리가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안정세”라고 보고한 것은 정부의 ‘정신승리’(자책감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은 지지 않았다고 정당화하는 것을 이르는 말)다. white@seoul.co.kr
  • ‘전세 난민’ 불리는 홍남기 “전세 물량 예년보다 늘었다”

    ‘전세 난민’ 불리는 홍남기 “전세 물량 예년보다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당정청 협의회서 주장“전세 실규모 늘고, 매매는 안정” 19일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난민’ 처지가 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보합세 내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당·정·청 협의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 계약 연장청구 실행과 함께 부동산 사이트의 ‘허위매물 모니터링’이 성과를 내면서, 매물이 적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참석자들은 현재 부동산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만큼, 더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 참석자는 최근 전세난 관련 통계나 언론 보도가 기존 전세 계약의 연장이 아니라 신규 전세 등에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내년 6월 전·월세 신고제 시행 이전에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한다. 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거주 중인 전셋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정작 자신이 소유한 집의 처분은 세입자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A씨’ 사연을 전하며, 이 사람이 홍 부총리라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셋집 줄서서 보고, 뽑기로 계약…국민 잡았다”

    “전셋집 줄서서 보고, 뽑기로 계약…국민 잡았다”

    홍남기, 서울 전세값 상승세 점차 줄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의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거론하며 국민이 집의 노예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강서구 가양동 한 1000세대 아파트에서는 전세 매물이 단 2개 나와 그 중 한 집에 9팀이 줄을 서서 집을 보는 일이 발생했다. 부동산 사무소에서는 가위바위보와 제비뽑기로 전세 계약자를 결정했는데 심지어 현재 세입자의 이사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11월말에서 12월 초중순까지 이사 시기를 무조건 맞추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김 의원은 “전세 품귀로 ‘부르는 게 값’인 양상도 나타나고 있고, 전세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는 단기간에 전셋값이 수억원씩 뛴 곳도 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청와대 게시판에 “개천의 용은 태생이 개천이니 개천에서만 살아야 하는 건가”라는 자조 섞인 청원글까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상승세가 멈췄고, 전세 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 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큰소리 뻥뻥 쳐 댔다”고 지적했다. “‘임대차3법’ 이후 임차인 주거 안정 효과 나타나” 또 홍남기 부총리가 전셋집에서 쫓겨나 전세 난민에 처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전용면적 84.86㎡(34평)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최근 집주인이 살겠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비판에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를 처분했다. 김 의원은 “‘집값 잡겠다’더니 국민 잡는 정권”이라며 “이번 전세 대란은 무능하고 무식한 아마추어 정권이 야당과 전문가의 의견을 무작정 깔아뭉개는 습관적 오만까지 부린 탓으로 주거 취약 계층의 고통만 가중시킨, 명백한 정책 실패의 폭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보합·안정세인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전세가격은 8월 첫째주에 전주 대비 0.17% 상승했고, 9월 첫째주엔 0.09%, 10월 첫째주엔 0.08%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 시행 이후 기존 임차인의 주거 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내년 1월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30%는 소득 기준을 20∼30%포인트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홍남기 “전세 구하기 어려움 알아…주거안정 효과 나타나”

    [속보] 홍남기 “전세 구하기 어려움 알아…주거안정 효과 나타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전세가격이 보합 안정되고 있으나 보합 안정세인 매매시장과 달리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로 전셋집을 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대출 공적보증(HUG,주금공) 분석 결과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갱신청구권 행사가 시작된 9월 공적보증(5억원 이하) 갱신율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갱신계약이 늘고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 좀 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으나 제도가 정착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의 소득기준도 30%포인트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 착수”

    정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 착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낮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별방역기간 종료 후인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일률적인 단계조정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특성을 세밀히 따져 실효성에 방점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루 이틀 상황을 더 지켜보고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정 총리는 방역상황에 대해서는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추석 연휴 여파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수도권의 위험도가 높다. 수도권 확산세를 완전히 꺾어야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다”면서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글날에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를 다시 시도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 “50일 전 광복절 집회가 점화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의 불길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로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스크 미착용 10만원…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마스크 미착용 10만원…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중교통·집회·의료기관 무조건 착용KF94, KF80, 비말 차단 마스크 써야14세 미만과 발달장애인은 대상 제외추석 연휴 하루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이번주 중반부터 2차 감염 나타날 것” 다음달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이른바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거부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는 13일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선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위반행위 적발 시 당사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우선 지도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과태료 부과와 같은 방식으로 여기저기서 단속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은 거리두기 단계와 시설의 위험도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유흥주점 등 12개 시설이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 되며, 2단계에서는 300인 이하 학원까지 의무 대상에 포함된다. 고용주와 종업원은 물론 이용자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요양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과태료 부과 대상 시설과 장소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조정할 수 있다. 코와 입을 모두 가렸더라도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 또는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되는 마스크 종류는 KF94, KF80, 비말 차단 마스크 등과 수술용 마스크, 천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등이다. 다만 만 14세 미만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등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사가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세면, 음식 섭취, 의료행위, 수영장·목욕탕 등에 있을 때, 공연 등으로 얼굴을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도 예외로 두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로 감소세를 보였다. 귀성·귀경객 중 확진자는 이날까지 2명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연휴에 주말이 겹쳐 검사량이 줄어든 것도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1차장은 “이번 주 중반부터 연휴 기간 2차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유행 양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1일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금주 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중반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거리두기 단계 하향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가능해 지금으로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번 주의 경우 긴 연휴로 인해 검사량 자체가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쯤부터의 환자 발생 양상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전파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 확진자가 지역으로 이동해 거기에서 2차 전파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전파가 잠복기를 거쳐 증상으로 발현되면서 다시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이번 주 중반부터 2차 감염자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불법집회 시도 중단하라”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불법집회 시도 중단하라”

    “정부 요청에 호응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보수단체가 오는 9일 한글날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공동체 안전을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보수단체 등의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만큼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고자 지난 3일 개천절 집회를 불허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지역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집회를 원천 차단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개천절인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 집회도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며 “불법집회 차단과 현장 관리에 총력을 다해준 경찰과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였던 추석 연휴 기간 방역과 관련해 “연휴 동안 국내에서 하루 평균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되는 것은 많은 국민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준 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요청에 호응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이 14일임을 고려하면 연휴 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게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슬아슬” 코로나19 신규 95명 확진…전날보다 34명 늘어

    “아슬아슬” 코로나19 신규 95명 확진…전날보다 34명 늘어

    유흥시설 문 닫고 대규모 모임-축제 금지최근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 안팎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95명 늘어 누적 2만36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5명 중 지역 발생이 73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전날(61명)과 비교하면 34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이후 23∼25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은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추석 특별방역…마을잔치와 민속놀이도 제한 수도권의 직장·요양시설·어린이집 등 새 집단감염 사례를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급격한 확산세도, 안정세도 아닌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이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전국에 적용할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연휴를 전후로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했다. 우선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각종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이에 추석 맞이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 등도 이 인원을 넘으면 진행할 수 없다. 정부의 이런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1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2주간 계속 이어진다. 비수도권은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에만 2주간 집합금지가 계속되고 ▲유흥주점 ▲콜라텍 ▲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만 영업이 금지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는 추석이 반갑다… 사람들이 이동하면 난 치명적이니까

    코로나는 추석이 반갑다… 사람들이 이동하면 난 치명적이니까

    코로나19 확산사태가 9개월이 지나면서 인류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은 기억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 물론 과학적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저녁 술자리를 갖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마스크는 스마트폰만큼이나 생활필수품이 됐고 여러 명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것은 물론 여행은 옛이야기가 됐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기약 없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바로 추석 연휴이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찾기 자제를 권고하자 여행을 가겠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사람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에게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좋은’ 한가위가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물리학자와 수학자들은 사람의 이동이 감염병 확산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점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내는 한편 코로나의 1차, 2차 대확산 패턴, 날씨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등 감염병 방역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중국 상하이 사범대 수리과학과 연구팀은 사람의 이동과 분포가 질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방역당국에서 권고하는 것처럼 감염병이 확산될 때는 이동 제한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수학적으로도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미국산업응용수학회(SIAM)에서 발행하는 수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수학회지’ 22일 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기존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을 ‘비감염자-감염자’ 두 집단으로 단순화시킨 ‘SIS 집단 모델’로 질병 확산에 있어서 사람의 이동성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그 결과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기초감염재생산수’(R0)가 낮은 일반 감기 같은 질병은 사람들의 이동성이 질병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코로나19처럼 R0가 높은 감염병에 있어서는 사람의 이동이 집단의 총감염량을 폭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날이 잦아지는 가을에 접어들면 독감,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한다. 날씨에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키프로스 니코시아대 통계물리학과, 의대 공동연구팀은 상대습도, 온도, 풍속이 바이러스 생존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도가 오르면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 생존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난여름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아져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풍속도 빨라지면서 바이러스가 멀리까지 전파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회(AIP)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 22일 자에 실렸다. 한편 호주 시드니대 수리통계학부, 중국 칭화대 수리과학센터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는 초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눈에 띄게 감소한 다음 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많은 국가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카오스’ 22일 자에 제시했다. 맥스 멘지스 칭화대 연구교수(정수론·산술기하학)는 “수학적, 물리학적 분석은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고 통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감염자 숫자가 확실히 안정세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이전 일정 기간보다 감염 사례가 줄었다고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것은 새로운 대확산의 빌미를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는? “주말쯤 발표”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는? “주말쯤 발표”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이번 주말쯤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상황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기자단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오는 20일까지 시행 예정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계획과 관련해 “주말쯤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추석이 1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그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마 주말쯤에 다시 발표할 예정인데 발표 자체는 추석 전 1주까지 (방역대응 수위를) 어떻게 할지 단기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121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아직 안정세에 접어들지는 못한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한 추석 연휴기간에 휴양지의 숙소 예약이 마감되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 자제뿐 아니라 여행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발표했다”며 “휴양지 숙소에서나 이동할 때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휴양지에 간다는 것은 인근에 (사람들이) 밀집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5월 연휴, 8월 초 여름휴가 때 평상시보다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국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아진 부분이 있다”며 “(이동 자제는) 고향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동 자체가 위험한 부분인 만큼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석 명절이 두려운 며느리들 “아예 없애주세요”[이슈픽]

    추석 명절이 두려운 며느리들 “아예 없애주세요”[이슈픽]

    정부와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또 다른 코로나19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다. 정부는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일부 국민들은 청원을 통해 보다 강력한 이동제한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이번 추석연휴 제발 없애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청원인은 “며느리된 입장에서 코로나 때문에 못간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답답한 심정 아시냐”며 “나 혼자 감염되는건 상관없지만 아이는 다르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코로나에 걸리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광화문집회 때보다 감염자 수가 더 생길 수 있다면서 “시댁이 무섭다. 이혼을 각오하고 안 간다고 말해야할 만큼 남편과 시댁이 감정을 상해한다. 연휴를 공식적으로 없애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제발 추석연휴 지역간 이동 제한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다른 청원인은 “거의 모든 며느리들은 어머니, 아버지에게 이번 추석에는 못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올해 명절은 제발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적었다.연휴 이동 최대한 자제 ‘권고’이동은 기본권…강제는 어려워 이동의 자유는 기본권이기 때문에 이를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해 이를 어길시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명절 때마다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철도 승차권은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한다.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는 등의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휴게소에도 테이블 가림판을 설치하고 인력을 동원해 최대한 사람간 거리두기를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마트 등 유통시설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유관 업계와 협의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역시 최대한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대면 접촉은 이뤄지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귀성대신 영상통화, 온라인 합동차례 올해 추석 차례 풍속도는 ‘비대면 차례 지내기’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어르신이 있는 가족의 경우 연휴 기간 고향·친지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한 방안”이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농산물 판매를 위한 드라이브스루와 벌초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충북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벌초는 대행 서비스로, 차례상 준비는 온라인 장보기로,고향 방문 및 역귀성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 완도군은 군민과 향우를 상대로 추석 명절 ‘이동 멈춤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오는 11일까지 신청하면 벌초 대행료를 최대 40% 할인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도 한다. 보성군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을 위해 ‘온라인 합동 차례’를 준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야외라도 밀접 접촉하면 감염”...박능후, 사회적 접촉 중단 강조

    “야외라도 밀접 접촉하면 감염”...박능후, 사회적 접촉 중단 강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1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적인 노력으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알기에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진다”며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사회적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강력한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있다.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비교적 안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야외공간이라도 밀접한 여건이 조성되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지금처럼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사례가 많은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량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 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에 놀란 잉글랜드 “14일부터 여섯 명 이상 모이지 마”

    코로나 재확산에 놀란 잉글랜드 “14일부터 여섯 명 이상 모이지 마”

    영국 정부가 우선 잉글랜드에 한해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여섯 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역시 다시 늘어날 기미를 보이는 데 따라 실내와 옥외를 가리지 않고 이처럼 엄격하게 친교 모임을 규제한다고 9일 밝혔다. 물론 학교나 직장,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따른 결혼식과 장례식, 조직화된 스포츠 경기, 여섯 식구 이상의 가정 등은 예외가 적용된다. 이를 어겨 적발되면 벌금 100 파운드(약 15만 4200원)를 물리고, 두 번째 적발부터 곱절로 늘려 최대 3200 파운드(약 493만원)까지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예외 조항 목록은 차후에 발표되며 존슨 총리는 9일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앞서 당국은 감염자 폭증 추세를 보인 잉글랜드 북서부 볼턴 지역에 한해 8일부터 식당 등에서 포장판매만 허용하며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모든 접객업소의 문을 닫게 했다. 야외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금지된다. 우리 수도권에 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상당히 비슷한 조치가 이제 시작된 것이다. 영국 보건부는 8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4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2988명)과 7일(2948명)보다 약간 줄었지만 두 날을 제외하면 5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확진자 증가에도 한 자릿수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일일 신규 사망자도 하루 전보다 30명이 늘어 전날 오후 5시 기준 4만 1584명이 됐다. 역시 34명이 사망했던 7월 29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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