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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상반기중 4.3% 상승/작년과 비슷

    ◎농수산물 강세… 6월 0.7% 올라 지난 4월부터 안정세를 보였던 물가가 6월에는 마늘·수박·갈치·배추 등 장바구니물가와 중·고교수업료 및 개인서비스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과 한은이 30일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의 소비자물가는 3월에 올리기로 돼있던 중·고교수업료가 석달뒤로 밀려 반영됐고 쌀·배추·수박·갈치 등 일부 농수산물값이 강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0.7% 올랐다.이로써 올상반기중 소비자물가는 4.3%(전년동기 4.2%) 올랐다. 생산자물가도 석유류·순면·마늘·돼지고기 등을 중심으로 6월중 0.4% 올라 상반기 상승폭이 전년과 같은 1.6%를 기록했다. 항목별 소비자물가는 농·수·축산물의 경우 일반미 가격상승 및 갈치·마늘·수박 등 새로 나온 농수산물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파·참외 등 다른 농산물의 하락으로 전월에 비해 0.8%(0.16% 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공공요금은 중·고교수업료의 인상으로 전월에 비해 1.4% 올랐고 공산품은 일부 옷값이 다소 오른 것을 빼고는 대체로 안정됐다.석유류는 5월 원유도입가격의 상승에 따른 연동으로 전월대비 1.2% 올랐다.
  • “정상회담 남북협력의 전기로”/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지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북한은 최근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핵활동을 일시 동결할 의향과 함께 북­미 3단계회담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정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정상간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특히 최근 핵문제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북측 제의를 수락했다. 우리 7천만 동포들은 분단이래 최초가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세계의 모든 나라들도 남북 정상간의 만남의 가능성을 깊은 관심속에 지켜보고 있다.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현재와 같은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정부는 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또한 미국도 북­미회담 기간중북한이 핵재처리등 핵관련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장비 유지를 허용한다는 전제아래 북한과의 회담에 합의했다.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을 준수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며 비핵화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이러한 목표달성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우방과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가면서 남북정상회담및 북­미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을 포함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경제는 올해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8.8%로서 지난해 하반기 이래 높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물가는 1·4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물가와 국제수지면에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안정기조하의 경제활성화」라는 운영방향이 추진되어 나가고 있다. 정부는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통해 행정규제 완화작업을 95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금리·임금·지가등 생산요소비용과 물가안정등 거시경제의 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통화는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14∼17% 선에서 유지되도록 하겠으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조기에 실시하겠다.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비준을 위한 국내절차가 협정 발효전에 조속히 완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WTO협정의 대외적인 수락시기는 다른 나라의 비준동향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농어촌발전대책및 농정개혁 추진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98년까지 집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부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겠다. 노동조합이 아닌 「전국기관차협의회」는 지하철과의 연대파업까지 선동하고 불법농성을 계속하는 불법행위를 계속해 왔다.정부는 무분별한 불법파행관행을 근절시킨다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일부 극렬세력이 불법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 산업피해 최소화시켜야(사설)

    철도파업으로 인한 산업부문의 피해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화될 경우 적지 않은 피해가 예견된다.정부는 철도파업으로 수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의 정부보유 비축품을 확대 방출하고 부당편승 가격인상을 강력히 단속하며 각부처가 대체수송수단을 확보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철도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입용 컨테이너의 철도이용이 불가능해 하루 2천2백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또 수도권등 주요 소비지에서 철도수송 의존도가 높은 석탄·시멘트·석유제품·비료 등 주요물자의 공급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주요물자의 수급차질현상이 오래가면 매점매석사태가 일어나고 모처럼 안정세로 돌아선 물가가 다시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철도파업이후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특히 주요물자의 지역별 수급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공급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중앙정부뿐이 아니고 지방정부도 자체적으로 주요물자의 수급상황을 매일 매일 점검하고 수급에 애로요인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얻어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취약지역에 대한 주요 물자의 원할한 수송을 위해 군당국의 협력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산업계 역시 수출입화물과 상품 및 원자재 수송면에서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산업계는 이번 기회에 기업간 연계수송시스템을 구축하기 바란다.일본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상품을 운반한 차량이 빈차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회사의 상품이나 자재를 싣고 돌아 오는 기업간 수송제휴체제를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기업간 수송제휴는 지금과 같은 비상시에는 원·부자재의 수송차질로 인한 조업단축과 상품의 출고지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또 국가의 동맥인 철도의 파업으로 인한 산업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전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철도파업이후 승객과 물자의 수송이 차량으로 몰리면서 주요간선도로가 극심한 체증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번 주말에는 체증현상이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체증현상은 주요물자와 수출상품의 수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한 교통체증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들이 불요불급한 차량운행과 여행을 자제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지금은 우리 모두가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받고 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정부·기업·시민들의 삼위일체적인 협력은 철도와 같은 동맥의 파업을 궁극적으로 차단하는 길이기도 하다.
  • 미 무역적자 누적에 달러화 “추락”/엔화강세 배경과 전망

    ◎인플레 우려 가세… 앞다퉈 엔구입/선진국들 개입… 1백엔선 지킬듯/수출경쟁력 높여 우리경제엔 호재 엔화 강세가 다시 국제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달 3일 달러당 1백1엔까지 치솟았던 엔화의 강세 행진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약 한달 반동안 1백3∼1백5엔 대에서 안정돼 있었다.그러나 이번 주 들어 20일 1백1.9엔으로 1백1엔 대에 진입한 데 이어 21일에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99.85엔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백엔선이 무너졌다. 엔화가 갑작스레 강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외 무역 적자폭이 늘기 때문이다.미국의 무역적자는 올 들어 1월의 1백19억7천만달러에서 2월 1백35억4천만달러로 늘어났다가 3월에는 1백14억5천만달러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4월에는 당초 예상(1백20억달러)보다 많은 1백3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데다 최근 인플레 우려마저 가세하자 달러값 하락을 예상한 기관투자가들이 달러화표시 채권 매입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엔화 표시 채권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엔화에 대한 수요가 엔고를 부추긴 셈이다. 또 국제적 투기성 자금(헷지펀드)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엔화 매입에 나섰으나 전처럼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방어에 나서지 않아 엔화 폭등세를 부채질했다는 분석도 있다. 뒤늦게 일본 중앙은행(BOJ) 등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이 혼란을 막기 위해 엔화의 공급량을 늘리자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22일 다시 1백1엔대를 회복하는 등 안정세를 되찾는 조짐이다. 그러나 이같은 안정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린다.한국은행의 강중홍 국제부장은 『엔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선진국 중앙은행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므로 엔고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1백엔선이 지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외환은행의 외화자금부 고연욱과장은 『일본의 중앙은행만 엔고 저지에 적극적일 뿐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일본의 노력이 국제적인 공조체제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98엔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고로 달러화가 작년 말보다 10.4% 절하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10% 절하는 1년 후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에 각각 18억8천만달러 및 12억6천만달러가 늘어나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6억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와 경제성장률에 0.48%를 기여하는 반면 물가에는 0.12%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년 후 무역수지 개선에 17억2천만달러·물가에 0.1%,3년 후 무역수지 개선에 38억달러·물가에 2.2%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엔화 강세가 장기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여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1백5∼1백10엔대를 기준으로 올해의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기업경영에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할 것 같다.
  • 주가 폭등세로 반전/현금통화 비중 하락/금융권 「핵충격」서 탈출

    ◎불안심리 크게 진정/금값·암달러시세도 안정세 북한의 국제 원자력기구(IAEA)탈퇴선언 이후 이틀째 폭락했던 주가가 16일 단숨에 9백선을 넘는 폭등세로 돌아서는 등 빠른 속도로 「핵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시중의 현금도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2천1백7억원과 4백23억원이 환수됨에 따라 현금통화 비중은 지난 주의 9.2%에서 9%로 0.2% 포인트 떨어졌다.증시회복과 함께 금융권이 정상궤도에 다시 진입한 셈이다. 14,15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들의 투매에 가까운 매도물량으로 32.3포인트나 폭락했던 주가는 16일 개장과 동시에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 급상승으로 반전됐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6포인트 오른 9백1.08을 기록했다. 당국이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북한에 대해 유엔의 제재조치가 취해지더라도 한달간의 유예기간이 있어 불안요인이 상당히 해소됐기 때문이다.또 전날의 주가지수선물 대상종목 발표와 기관투자가에 대한 증거금 폐지 등 규제완화설 등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부추기는데 한몫을 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일반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나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이 계속 매수우위를 견지하고 있어 증시를 지탱하는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중 자금은 「주말 공급,주초 환수」라는 틀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군인봉급으로 4천7백억원,11일에는 주말자금으로 7백억원이 빠져 나갔으나 13,14일 이틀동안 2천7백30억원이 금융기관으로 돌아왔다.이는 지난 5,6일 연휴 후 7,8일 이틀동안 환수된 2천6백44억원보다 많은 규모이다. 또 14일에는 요구불예금 5천6백63억원,저축성예금 2천53억원 등 평상시의 규모와 엇비슷한 7천7백16억원이 예금으로 입금됐다.이에 따라 현금 발행액도 14일과 15일 각각 1백26억원과 4백23억원이 줄었다. 금값 역시 지난 10일 이래 한돈쭝에 4만1천2백원으로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암달러 시세만 14일 하룻만에 달러당 8백20원에서 8백35원으로 뛰었으나 15일에는 더이상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 물가 어떻게 조사하나/32도시 64개시장 6천1백업소 대상

    ◎470품목 월3회조사 평균치 산출 각종 경제통계 가운데 보통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소비자 물가지수이다.동네 가게,시장,백화점 등에서 늘상 피부로 직접 느끼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론도 많이 탈 수 밖에 없다.조금만 올라도 정부에 비난이 쏟아지기 마련이다.때문에 정책 당국자들은 밤낮없이 물가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운다.다행히 연초 가파르게 치솟던 물가는 지난 4∼5월 두달 동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통계청이 조사한다.매달 5일,15일,25일 세번에 걸쳐 조사한 평균치를 그 달의 물가지수로 발표하고 있다.조사 대상품목은 4백70개로 농축산물 74개,공산품 2백89개,서비스 1백7개 등이다.5년마다 바뀌는데,현 품목들은 90년을 기준으로 한 평균 도시가구의 소비 지출계정 중에서 비중이 높은 것들이다. 전국 32개 도시에 있는 대표적인 64개 시장에서 조사한다.6천1백여개의 산매 점포와 서비스 업체가 대상업소이지만 조사요원은 50여명 밖에 안 된다.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한 조사원이 관할 업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물론 이들 업소에는 사전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며 업소 명단이나 개별적인 조사 내용은 일체 공표하지 않는다.특히 공산품의 경우 대상 품목의 대략적인 내용은 업소에 알려주지만 제조업체나 모델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비밀이다.조사에 응한 업소나 생산업체가 혹시라도 입을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이다. 물가지수는 이렇게 조사한 각 품목별 물가에 가중치를 적용해 계산한다.가중치는 소비지출 계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품목별로 천차만별이다.생활수준이 높아지는 데 따라 품목별 가중치도 바뀐다.6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미의 가중치가 가장 높았다.지금은 전세값이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높고 교육,교양오락비도 가중치가 훨씬 높아졌다. 매달 초에 발표되는 물가지수는 기본적으로 90년과의 비교치이다.즉 특정 품목의 물가지수가 1백16이면 이는 90년보다 16%가 올랐다는 뜻이다. 일본은 1백67개 지역에서 5백61개 품목을 월 1회,신선식품은 월 3차례 조사한다.미국은 85개 도시에서 3백70개 품목을 조사한다.우리와 마찬가지로 이들도 주로 개별 방문을 통해 조사한다.
  • 아파트건축비 5%선 곧 인상/집값 안정·건설업계 분양 기피따라

    ◎분양가도 10만원선(평당) 오를듯 아파트 분양가가 곧 오를 전망이다. 건설부는 31일 연초에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 조정일정을 하반기로 미뤄놓자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기피하고 있고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여,표준건축비를 현실화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경제기획원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표준건축비 인상률은 현재 건설부가 5.9%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기획원은 지난해의 5.2%보다 낮은 5.1% 정도를 주장해 왔다. 정부가 아파트 건축비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기피해 올들어 4월까지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13만5천가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1%에 그쳐 자칫하면 주택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해 2월 표준건축비를 5.2% 올렸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의 인상폭도 5∼6%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아파트 분양가는 평형별로 1백38만∼1백46만원(16층 이상은 1백55만∼1백65만원)이므로 건축비가 오르면 평당 평균 10만원 이내에서 분양가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부실공사를 막고 전용면적을 늘리기 위해 철골아파트 건축을 유도하기로 하고 철골아파트 건축비를 기존 아파트보다 14∼16% 할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5월물가 안정세/소비자 0.1%상승/작년말비 3.5% 올라

    지난 연초 가파르게 상승하던 물가가 지난 4월 안정세로 돌아선데 이어 5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그러나 6월에는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중고교 수업료 인상과 물가에서 비중이 높은 수박·감자 등 몇몇 농산물의 신규 출하로 안정기조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30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 물가는 0.1% 올라 작년 말에 비해 3.5%,생산자 물가는 0.1% 내려 작년말에 비해 1.2% 각각 상승했다.작년말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의 3.5%와 같다.그러나 지난 달은 3.47%인 반면 이달은 3.54%로,「사사오입」에 따른 결과이다. 5월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의 3.7%에 비해 0.2%포인트,생산자 물가는 전년동월의 1.5%에 비해 0.3%포인트가 각각 낮은 것이다.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1.3%,2월 1.1%,3월 0.9%로 매달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 0.2%로 안정세를 보인데 이어 5월에는 0.1%(0.07%)에 그쳤다.
  • 쌀 1백만섬 긴급 방출/정부/값안정 위해… 농협 통해 공매

    정부는 쌀값안정을 위해 쌀 1백만섬을 오는 6월3일부터 긴급방출하기로 했다.올들어 쌀값안정을 위해 모두 4백67만섬이 방출됐으나 한번에 1백만섬을 방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30일 『연초에 예상외로 안정세이던 쌀값이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며 『비수확기에 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농협을 통해 공매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쌀의 소비자가격은 80㎏에 지난 25일 12만5천4백원으로 연말(11만9천4백90원)에 비해 4.9%나 올랐다.지난 5일에는 12만1천1백60원,15일에는 12만2천3백40원이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가격조장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방출한 쌀을 사들인 민간업자들의 판매실적을 파악,매점매석한 사람은 공매에 참여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 쇠고기 소비 급등/올들어 8만여t… 작년비 18% 늘어

    경기가 좋아지면서 쇠고기 소비도 늘고 있다. 2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의 쇠고기 소비량은 8만2천8백52t으로 전년 동기의 6만9천4백35t보다 18.6%가 늘었다.국내산은 4만6천4백73t으로 12.9%,수입육은 3만5천8백52t으로 28.4%가 늘었다. 소비증가로 산지의 소 값도 4백㎏ 짜리 수소가 연말보다 15만원 오른 2백35만원으로 안정세이다.사육 마릿 수의 증가로 올 상반기에 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빗나갔다.
  • 미분양아파트 다시 증가/4월 한달 1천7백가구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23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7만5천3백53가구로 지난 3월말의 7만3천6백36가구보다 1천7백17가구가 늘었다.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7만9천9백59가구,2월 7만5천8백23가구,3월 7만3천6백36가구로 점차 감소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미분양이 없는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 중 10개 시·도에서는 3월보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었으나 전남(2천5백64가구),경기(9백81가구),전북(4백41가구),대구(6가구)등 4개 시·도에서는 크게 늘었다.이는 최근 매년 60만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으로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이달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주택가격이 계속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 신경제추진회의 「노사협력」 부각의 뜻

    ◎“「회복세 경제」 산업평화로 부축” 의지/물가안정과 함께 「화합」 최우선과제 인식/“새 통상시대 수출저해요인 불용” 경고도 올해 국정운영에서 차지하는 노사문제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또 앞으로 노사정책의 풍향은 어떨까. 23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서울 무역협회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회의는 이런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준다.30대 그룹의 회장과 이 회사의 근로자 대표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통령이 노사정책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대재벌의 총수들과 노조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사협력 문제를 논의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그만큼 대통령이 경제,특히 노사문제에 기울이는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침체된 경제의 회복을 위해 애를 태웠다.다행히 올해에는 경기가 급속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물가안정과 노사화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대통령이 이날 노사협력이 잘 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구분해 『분쟁이 계속되는 기업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차별화」를 선언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로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모두 뛰는데 우리만이 앉아있을 수는 없으며,경쟁력 확보의 요체인 산업평화를 막는 어떠한 행동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적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우리 경제는 지금 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좋은 도약의 조건을 맞았다.연초 물가를 잡는 데 곤욕을 치렀지만 지금은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섰다.생산·투자·수출 등 모든 면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다만 노사문제만 아직 안심할 처지가 아니다.현대 계열사의 파업으로 시끄러웠던 지난해보다는 조용하지만 낙관하기는 어렵다. 중소기업의 임금교섭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다.대기업의 임금협상 진도율도 4월말까지 작년보다 8% 포인트 정도 높은 30%에 육박했다.그러나 30대 그룹의 임금 타결률은 16.8%로 평균치에 훨씬 못미친다.정부가 올 노사관계를 걱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성사 창원공장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담은 15분짜리 영화가 상영됐다.회사측과 근로자를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로 설정하고 「노사」라는 표현 대신 「노경」(경은 경영진)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도입해서 노사협력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무슨 일이 있더라도 노사안정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된다. 기획원의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정부는 올해 산업재해 예방,직업훈련 시설 확충 등의 조치를 통해 근로여건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노사화합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주,특히 30대 재벌 경영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은 통화환수 불구/실세금리 안정 지속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 국공채(RP)를 팔아 통화량을 빨아들였음에도 실세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만기가 된 2조1천9백20억원 어치의 환매조건부 국공채에 8천9백30억원을 추가,모두 3조8백50억원을 묶되 1조8천8백50억원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7일간,1조2천억원은 강제배분 형식으로 3일간 각각 규제했다. 그러나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연 11.7∼11.8%에서 움직였으며,투금사들은 마감시간까지 처리되지 않은 자금을 은행권에 연 11.5% 정도로 넘기고 있다.
  • 금리 “안정세”/하루변동폭 점점 좁아져

    ◎하루짜리 「콜」 11.5∼11.7%/CD·회사채 12.3%∼12.5%/통안증권 12.1∼12.3%/장기금리가 단기 밑도는 「단고 장저」 뚜렷 올 들어 금리가 안정되면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를 밑도는 「단고 장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또 금리의 하루 변동폭도 갈수록 줄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장금리는 지난 2∼3월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4월 이후 안정세로 돌아섰다. 하루 짜리 콜금리는 평균 11.5∼11.7%,만기 91일의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2.3∼12.5%,1년 만기 통안증권의 유통수익률은 12.1∼12.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가 이처럼 안정되면서 금리의 하루 변동 폭도 크게 줄고 있다.만기 91일인 CD 유통수익률의 경우 작년 10월에는 하루 변동폭이 평균 0.49%포인트였으나 올 1월에는 0.21%포인트,4월에는 0.05%포인트로,이달 들어서는 0.03%포인트로 줄었다.3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 진폭도 작년 10월 0.42%포인트에서 올 2월에는 0.2%포인트,3월에는 0.04%포인트,이달에는 0.03%포인트로 줄었다.1년 만기 통안증권의 수익률 변동 폭 역시 작년의 0.46%포인트에서 이달에는 0.03%포인트로 격감했다. 특히 안정세가 장기화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장기금리인 3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단기금리인 91일 만기 CD의 유통수익률보다 낮고,5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3년 만기 회사채보다 낮은 단고 장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의 회사채(만기 3년) 평균 수익률은 12.4%와 12.43%였으나 CD(91일짜리) 수익률은 각각 이보다 0.32%포인트와 0.04%포인트가 높은 12.72%와 12.47%였다.또 지난 3일과 12일의 5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2.16%와 12.15%였으나 3년짜리는 이보다 0.2%포인트와 0.17%포인트가 높은 12.36%와 12.32%였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한 산금채와 중금채 역시 작년 11월의 금리자유화 이후 만기가 길 수록 수익률이 낮은 단고장저 현상이 두드러진다.지난 13일의 경우 1년 만기 산금채의 수익률은 12.2%,2년채는 12.15%,3년채는 12.1%,4년채는 12%,5년채는 11.95%이다. 한국은행의 김영대 자금부장은 『회사채의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자 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사채나 금융채,CD 등으로 옮겨가면서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향 평준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하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금융시장의 자금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금리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4월 전력최대수요/2천86만㎾ 기록

    4월 중 전력의 최대수요가 2천86만7천㎾로 전년동기보다 9.9% 늘었다.전력의 예비율은 12.7%로 안정세를 보였다. 최대수요의 증가율 9.9%는 8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4월의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난방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총 전력소비량은 1백15억3천5백만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증가했고 발전량은 11.1%는 1백27억5천3백만kwH였다.
  • 엔화 강세/저금리/저유가/신3저 “당분간 지속”

    ◎KIEP 「구3저」와 비교·정책대응 분석/변화폭 적어 국내파급효과 미미/환율안정·산업개편 가속화 과제 일본 엔화의 강세,저금리,저유가 추세 등 이른바 「신3저시대」는 얼마나 지속될까.구3저와는 어떻게 다른가.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분석한 「신3저­구3저의 비교분석과 정책대응」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80년대 후반과 비슷하게 92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신3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KIEP는 전망의 근거로 ▲미·일 무역불균형 지속과 일본 정국불안 등으로 엔고현상이 당분간 지속되고 ▲미국 금리의 상승세속에 유럽 금리가 추가로 떨어지며 ▲세계의 유류수요 부진,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의 쿼터축소 실패,이라크의 수출재개 가능성으로 인한 저유가의 지속 등을 들었다. 구3저 시대에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고성장·고물가,원화절상 및 시장개방 압력이 가중됐다.따라서 당시 경제정책의 초점은 원화절상 압력 및 통상마찰의 완화,해외부문 통화증발의 해소 등에 맞춰졌다. 그러나 신3저 아래서의 엔화환율,국제금리,유가는 구3저 때보다 절대수준이 낮다.결국 신3저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구3저에 비해 작다.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여건도 구3저 때는 주요국들이 동시에 호황을 보인 반면 신3저 시대에는 미국을 뺀 다른 주요국에서 회복세가 낮다.우리 경제도 대폭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이다. KIEP의 조종화박사는 『우리 경제가 구3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90년대 초 어려움을 겪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원화가 지나치게 절상되지 않고 실질 실효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해외자본 유입의 증가에 따른 통화증발과 원화절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해외 직접투자의 활성화와 해외증권투자 등을 통한 해외 유출을 촉진하고 각종 수출관련 지원제도를 비롯한 무역제도를 개선,산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통화 두달째 안정/4월 증가율 15.4%

    경기회복과 함께 자금수요는 늘고 있으나 통화는 두달째 안정세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의 통화동향에 따르면 총통화(M²)의 평잔은 1백13조6천4백85억원으로 작년 4월의 98조4천7백1억원에 비해 15.4%가 늘었다.지난 3월의 15.7%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말잔 증가율은 14.8%이다.
  • 농산물유통기능 혁신하라(사설)

    농수산물도매시장 중매인들의 집단적인 경매참가 거부행위는 정부의 계도기간 연장으로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도매시장 중매인들의 중개 및 도매행위 중단으로 농산물 유통질서가 혼란에 빠짐에 따라 중매인들의 도매행위 중단계도기간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중매인들이 3일 중개행위를 거부하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농산물거래가 중단되고 산지인 농촌에서는 농산물가격이 폭락하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었다. 중매인들은 소속집단의 이익만을 위해서 도시민의 식탁을 위협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후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농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중매인들이 계속해서 경매참가를 거부할 경우 농산물 유통공황이 초래될 우려마저 있었다.중매인들의 중매거부행위가 장기화될 경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농산물가격 폭등으로 흔들릴 우려마저 있었던 것이다.이런 사태가 발생할 것을 예견하면서도 중매행위를 거부한 것은 국민경제를 담보로 집단이익을 추구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번에 중매인의 도·소매행위를 금지토록한 농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은 품목별로 4∼7단계에 이르는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우루과이라운드이후 우리농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먼저 유통마진 축소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국민경제의 현안과제와 특정집단의 이익이 상충될 경우 특정집단이 희생을 감수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또 중매인들의 도·소매행위 금지조치가 중매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기가 어렵다.중매인들은 법정 중개수수료(서울 2%,지방 4%)만으로도 상당한 소득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일부는 법정수수료이외에 추가 수수료까지 받고 있어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계도기간 뒤에도 중매인들이 경매참가를 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중매업의 허가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물론 관계당국인 농림수산부가 이 법이 개정된지 1년이 지났는데도 법시행상의 문제점에 대해 사전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다. 관계당국은 뒤늦기는 했지만 계도기간을 연장하여 농산물 가격파동을 막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당국은 농산물유통구조개선에 즉각 착수해야 할 것이다.도매시장에 대형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자단체의 판매기능을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다.생산자단체가 출자하는 농산물유통회사도 하루 빨리 설립해야 한다.
  • 경기양극화 해소되고 있는가(사설)

    국내경기가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고 경공업분야 생산이 다소 활기를 보여 주목을 끈다.지난 1·4분기중 산업생산이 지난 91년4·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경공업분야 생산도 지난92년 4·4분기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1·4분기중 경제동향을 보면 국내경기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올들어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물가도 이달부터 안정세로 돌아서 경제전체가 호순환의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인상을 받는다.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설비투자가 최근 살아나고 있고 고용사정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전되고 있다. 이같이 경기확대가 지속되면서 경기의 쟁점은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그동안 우리경제는 중화학공업과 대기업은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경공업과 중소기업은 침체국면에 있는 이른바 경기양극화현상을 보여왔다.이 양양족제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고있고 경제계는 「급속한 구조조정의 산물」로 보는 등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경공업분야 생산이 지난 3월에 1.2% 증가함으로써 양극화논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정부당국은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파급효과가 침체국면에 있는 경공업분야와 중소기업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에 경제계는 3월 한달동안의 미세한 증가를 양극화의 완화로 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양극화현상이 완화되고 있느냐,아니냐는 현재로서 단정하기에 이르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현재 중화학공업분야의 생산증가는 한자릿수를 넘고 있는데 비해 경공업분야의 생산증가는 마이너스상태를 벗어나 1.2%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화학공업은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공업분야의 경기가 미동을 한 것을 놓고 양극화의 완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정책당국은 현재의 양극화현상을 자연적인 현상으로만 보지말고 경공업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우리경제의 발전단계에 걸맞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정밀분석할 필요가 있다.경공업 또는 중소기업의 발전이 없이 우리경제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지도 심도있게 검토해 볼 시점이다. 경공업가운데 엔고에 의한 경기순환적 혜택을 받지 못해 고전하고 있거나 유망산업이지만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견실치 못해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경기양극화현상이 더이상 심화되면 마침내는 불균형성장을 초래하고 언젠가 불균형을 치유하기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 물가 오름세 주춤… 4월 0.2% 그쳐/통계청·한은 발표

    ◎농축수산물 하락·공산물값도 안정/올들어 3.5%… 정부 “6% 억제 가능” 물가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농·축·수산물이 하락세로 돌아서 4월의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가장 낮은 0.2%가 오르는 데 그쳤다.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작년 말 대비 3.5% 올랐다.생산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이달에 0.1%,작년 말 대비 1.3% 올랐다. 28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의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에 1·3%를 기록한 뒤 2월 1.1%,3월 0.9%로 점차 진정되기 시작해 4월 0.2%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4월 말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3.5%는 정부의 올해 물가안정 목표 6%의 58%를 차지,앞으로 계속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요구된다. 4월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부문 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한 파,시금치,수입쇠고기 등이 내림세를 보여 0.8% 떨어졌다.공산품은 인삼과 감기약이 올랐으나 볼펜과 우황청심원 등이 내려 전체로는 0.2% 상승에 그쳤다. 공공서비스는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의 인상 등으로 전체적으로 0.7% 올랐다.집세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지난 4년 동안 가장 낮은 0.3% 상승에 그쳤다.개인서비스는 연초의 높은 상승세가 둔화돼 0.4% 오르는 데 그쳤다. 생선·채소·과실 등의 신선식품은 1.5% 내려 작년 말 대비 9.9% 올랐다.쌀·두부 등 30개 기본 생필품 가격은 0.2% 하락,작년 말 대비 2% 상승에 그쳤다. 품목 별로는 양배추·호박·풋고추·시외버스료·고속버스료·인삼·도장공 임금·생맥주·찹쌀·짬뽕·돼지고기·불고기 등이 올랐다.반면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해 온 파를 비롯해 시금치·볼펜·달걀·수입 쇠고기·닭고기·고추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제기획델파를 비롯해 시금치·볼펜·달걀·수입 쇠고기·닭고기·고추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제기획원의 김정국 국민생활국장는 『올해 소비자물가 억제목표인 6%를 무난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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