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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신탁 해지」 자금이동 조사/토지­금융전산망 연계

    ◎투기성 매매 단속/17개부처 합동 대책본부 가동 정부는 6월 말까지의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사례들을 대상으로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명의신탁 해지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재경원,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내무부,국세청 등 13개 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건교부의 부동산 대책본부(본부장 홍철 건설교통부 차관보)를 17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기구로 확대하고 부동산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조사 및 단속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제도개선반 ▲투기대책반 ▲주택수급반 ▲전산운영반 ▲세무조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고 관계 부처의 국장들이 반장을 맡는다. 홍본부장은 『19일부터 가동되는 토지종합전산망을 기초자료로 실명화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건들에 대해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실명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3년 8월부터 시행된 금융실명제와 연계, 토지 종합전산망에 나타난 가구별·토지소유 변동상황 등과 금융기관 전산망에 나온 개인별 금융자산 현황을 종합해 비실명 부동산 거래를 밝혀낼 방침이다. 제도개선반은 유예기간 중 등기이전을 하지 않는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입법화와 함께 취득세,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실명제에 따른 관련제도의 개선작업을 맡는다. 투기대책반은 토지거래 전산망으로 파악한 토지거래 정보 등을 통해 투기우려 지역을 포착해 단속반을 투입하고 토지거래의 사후관리 및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의 투기단속 등을 맡는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12∼16일 땅값 상승요인이 있는 16개 시군의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거래가 뜸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2월 중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 자금시장 안정 회복/콜금리 3.9%P,CDO·6.65%P 하락

    설 이후에도 통화를 급격히 환수하지 않겠다는 통화당국의 발표로 자금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4.5%로 전 날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5.9%로 0.65%포인트 내렸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5.1%로 보합세였다.
  • 비OPEC국 산유량 증가/국제유가 안정세(현장 세계경제)

    ◎기술 발달로 심해 9백m까지 시추/새 유전 잇달아 개발… 하루 4천만배럴 생산 비회원 산유국들의 석유생산량이 뜻밖에 증가세로 반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가격 카르텔이 환층 약화되면서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추세가 보두 확실해질 전망이다. 매일 세계 각지의 유전에서 퍼올려지는 총 산유량은 6천3백여만 배럴로 이중 OPEC 12개국의 점유율은 과반에 못미치는 405미만이나 카르텔 울타리를 만들어 가격과 산출량을 자기들에게 유리한대로 조정하고 있다. 물론 지난 70년대 두차례 석유파동을 일으키며 세계경제를 호령했던 OPEC는 현재 고질적인 조직내 불화에다 장기적인 저유가 및 수입국들의 에너지세 부과 등이 겹쳐 쇠락의 길을 걷고 있기는 하다. 그렇더라도 OPEC의 힘은 아직도 살아있다. 산출 총량에선 OPEC를 압도하는 다수파를 형성하나 OPEC같은 단합이나 담합의 기구를 결성하지 못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출량마저 93년까지 5년내 하향곡선을 그어왔는데 이 감소 그래프가 지난해 갑자기 플러스러 방향을 틀었다. 비OPEC 산유국들의 1일산유량은 지난 88년 4천1백만배럴을 정점으로한 뒤 93년 3천8백50만배럴가지 줄곧 감소하였다가 지난해 60만배럴이 늘어 3천9백10만배럴에 달했. 이와 달리 OPEC의 산유량은 2천1백만배럴(88년)에서 2천4백50만배럴(94년)로 증가일변도였지만 OPEC 고위인사의 말처럼 「라이벌」 비OPEC의 생산증가로 「게임의 룰」이 변할 조짐을 비치고 있다. ○OPEC “쇠락의 길” 똑같은 산유량증가라 할지라도 그 의미는 OPEC와 비OPEC 사이에 큰 차이가 난다. 아랍산유국들이 핵을 이룬 OPEC는 산출량에선 뒤지지만 매장량에선 비OPEC를 간단히 압도한다. 지구의 총석유매장량(잠재매장량 포함) 1조7천억배럴 가운데 OPEC 국가들이 70%이상을 점하고 있다. 한다미로 말해 OPEC의 1일산유량은 훨씬 더많은 양을 퍼받기 위해 회원국끼리 산출쿼터를 담합,사전조정한 것인데 비해 비OPEC의 산유량은 가감없는 최대생산을 말한다. 그러므로 비OPEC의 생산증가는 OPEC의 그것과는 달리 누구 마음대로 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몇년 전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었다. 신기술,경영효율 증진,매장가능 지역 대거개방 등이 이루어낸 생산증가는 다음세기 초까지 이어질 장기적 추세이기도 하다. 2000년엔 4천1백만배럴 생산을 회복할 전망인데 이는 93년에 비해 6.5%가 규모이다. 알래스카의 북사면 유전지대는 새 유정 개발과 기존 장소에서 더많은 양을 뿜어내는 현대기술 등장으로 산유량이 주정부예상치보다 3분의2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오랫동안 해외투자가 금지되었던 곳이 속속 개발되면서 서방의 석유탐사와 생산진들이 곳곳에 몰려들고 있다. 또 북해 유전은 개발된지 25년이 지나면서 고갈이 점쳐졌으나 생산경비 절감과 새장소 발견에 힘입어 산유량이 93년보다 오히려 20%나 늘었다. ○북해유전 20% 증산 지난해 국제 경기회복으로 석유수용가 급증하고 가격인상을 노린 OPEC의 생산쿼터 담합이 모처럼 단단했지마 유가는 하향안정세를 유지했는데 여기서는 이같은 비OPEC의 생산증가가 큰 보탬이 됐다. 석유소비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예상되는 하루 1백10만배럴의 석유수용증가분 중 반이상을 비OPEC가 자신있게 충당해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90년 석유산업 경영자들과 전문가들은 당시 1배럴(1백59ℓ)당 20달러이던 유가각 95년엔 30달러에 이르리라고 장담했다.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생산증가각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신흥공업국들이 활발히 움직여 예측대로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예상치 않던 산유능력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그결과로 국제유가는 현재 17달러 서너인데 이는 지난 81년 시세 36달러의 반에도 못미치는 저가다. ○상승커버 지속 전망 더구나 OPEC의 94년도 평균유가는 비OPEC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나 북해산 브렌트유 보다 3∼2달러 싼 15.53달러에 그쳤을 뿐 아니라 93년 보다 80센트가 떨어졌다. OPEC가 책정한 약2천5백만배럴의 생산쿼터는 5년전 스스로 예측한 양보다 4백만배럴이 적은 것이다. 지하 8천피트를 시추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2년전엔 18일간이었지만 지금은 5일이면 족하고 지상이 아닌 심해시추 한게 깊이가 6년새 1천3백51피트에서 배가 넘는 2천8백60피트로 확대되는 등 석유채굴의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풍부한 잠재매장량의 새 유전지대에 대한 탐사도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비OPEC 산유국의 산출량은 상승 커버를 그릴 것이다.
  • 아주국 통화 폭락 진정세/각국 중안은 개입

    ◎북 등 페소화 여파 점차 회복 【홍콩·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로 인해 최근 극도의 불안한 상태에 빠져있던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16일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각국 전문가들은 홍콩과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이 그동안 비축해 놓은 외환을 대거 투입,달러화를 사들이기 위해 자국 화폐를 매각하려는 투자가들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남미 각국보다는 안정적이고 견실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주 미화 1달러당 7.765를 기록하며 18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홍콩달러는 이날 미화 1달러당 7.748 홍콩달러선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1달러당 26.20바트선으로 떨어져 폭락사태가 우려됐던 태국의 바트화도 이날 태국 중앙은행이 4억달러어치를 사들임으로써 달러당 25.08바트 선으로 회복됐다.
  • 주가 1천P 회복 눈앞/9.5P올라 9백98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1천포인트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단기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고객예탁금이 급증한 데다 부동산 실명제의 실시에 따른 자금유입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청호컴퓨터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우선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1만5천원 대의 저가 대형주와 함께 상승세를 이끌었다.반면 대형 우량주에는 「팔자」 물량이 많았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2포인트 오른 9백98.32였다.거래량 5천1백62만주,거래대금은 9천8백9억원이었다.
  • 부동산실명제 성공을 위해(사설)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부동산실명제의 실시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부동산실명제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이은 경제혁명으로 평가된다.금융실명제가 조세정의의 구현을 통해서 경제정의를 실현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과 같이,부동산실명제 또한 부동산투기와 탈세의 원천적인 봉쇄를 통해서 경제정의를 구축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부동산실명제는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반드시 실시되어야 할 제도다.오는 96년부터 금융자산에 대해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차명예금의 상당부분이 금융권을 빠져나가 부동산쪽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되지 않으면 「검은 돈」의 속성상 명의신탁을 이용한 부동산 취득이 성행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차명예금이 타인이름으로 등기를 하는 명의신탁을 이용해서 가명부동산으로 다시 숨어들 소지가 다분히 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토지공개념제의 실시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다시 흔들릴 우려가 있다.더구나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있고 부동산경기 주기로 미루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시기적으로 부동산실명제의 실시가 시급한데다 이 제도 실시의 전제조건인 토지전산망이 이달 25일부터 가동되어 시행이 가능한 상태이다. 부동산 실명제실시의 당위성과 실시를 위한 전제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정부가 올해를 실시시기로 잡은 것 같다.정부는 이 제도실시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이 법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과거 논의된 부동산실명제를 감안하면 실명제의 주요골자는 기존 차명등기(명의신탁)는 일정 유예기간을 두어 실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법정유예기간이 지난후 실명화할 때는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중과하며 실명제 실시이후 차명등기는 형사처벌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실명제가 헌법상의 사유재산권 보호와 민법의 계약자유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실시를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또 이미 명의신탁된 부동산에 대해 경과기간을 두어 본인명의로 바꾸는것은 소급입법으로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논의도 있다.그러므로 정부는 이러한 법률적 반론에 대비하여 각계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명의신탁의 예외적용범위 확대 등을 통해 위헌소지를 사전에 제거해야 할 것이다. 또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되어도 금융실명제에서 보듯이 가명 그대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믿지 못할 사람에게는 명의신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혁명적인 실명제 실시에 앞서 충분한 계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 95 국내·해외 경제전망/경기 활성화… 한국7%­세계3.5% 성장

    ◎국내/소비·건설 등 내수 폭발… 안정 위협/지자제선거로 물가 6%선 웃돌듯 올해 우리 경제를 교통신호등에 비유하면 성장 면에서는 푸른 신호등,안정 면에서는 황색 신호등으로 전망 된다. 지난 93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며 성장은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는 반면 성장의 이면에 가려졌던 각종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은행 등 관변 연구소는 물론 삼성·대우 등 민간 연구소들도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7%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7.3∼8.5%로 성장률을 다소 앞지르리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또 소비자 물가도 작년보다 다소 높은 6∼6.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던 작년과는 달리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올해에는 경제를 끌고 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경기확장기의 말기증세가 나타나는 셈이다. 각급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 경제의 부문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성장률◁ 지난 해 전례없는 증가세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생산능력 확충투자가 마무리됨으로써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 참여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도 작년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명목임금 상승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4대 지자제 선거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과소비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이처럼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호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7.5% 내외,한국은행은 7.3%,산업연구원(KIET)은 7.2%의 성장을 예견한다.민간 연구소인 삼성 역시 7%,대우는 7.5%·기아는 7.6%,럭키금성은 7.2%로 서로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물가◁ 작년에 이월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임금 인상 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요인 등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게다가 지자제 선거 때문에 정부도 강도높은통화긴축정책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작년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경우 KDI는 7.5%,한국은행은 7.4%,KIET는 7.3%,삼성과 대우연구소도 7.4%로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소비자 물가 역시 KDI는 5.9% 내외,한국은행과 KIET 6%,삼성과 대우가 각각 6.3%와 6.5%로 작년보다 물가불안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용과 임금◁ 연구기관들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부 경기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게다가 정부의 임금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 욕구가 커지며 명목임금 상승률은 작년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2.6%로 경제활동 인구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은 작년보다 0.1% 낮은 2.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기아경제연구소는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선거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임금인상률은 작년(13.9%)보다 다소 높은 14.2%로 전망한다. ▷국제수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신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엔고 효과가 약화됨으로써 수출 증가율은 작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증가세가 작년보다 6∼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환율◁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와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상업차관 도입허용 등 외환 자유화조치로 연간 1백8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연말까지 1달러당 7백70∼7백80원으로 절상될 전망이다.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과 엔고 약화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당 7백50원대로 낮아진다는 게 연구소들의 관측이다. ▷주식시장과 금리◁ 주식시장은 경기상승세와 상반기로 예정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2∼3%포인트 확대,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소득 과세 등 호재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WTO 출범으로 교역량 7% 신장/달러화 강세에 금리는 안정세유지 지난 90년 이래 침체의 늪을 헤매던 세계 경제는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중국 등 신흥공업 경제군(NIEg)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올해 3.4∼3.6%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선진국간 무역의 불균형,높은 실업률,일부 선진국의 재정적자 등 구조적 문제점이 산적한 데다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신3저」 현상의 퇴조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세계의 저명한 민·관 연구소들은 회복세가 이어져도 70년대 중반이나 80년대 초처럼 초고속 항진은 힘들다고 진단한다.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 완화조치가 지연될 경우 경기 회복이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교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작년보다 7%정도 늘고 국제금리는 작년과 비슷한 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마르크화는 1.7마르크까지 오를 전망이다. 유가는 지금보다 배럴당 0.5∼2.5달러 올라 15.5∼18.5달러수준으로 전망된다.소비자 물가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세계적인 경제연구소와 국제금융기구의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소개한다. ▷성장률◁ 지난 해 미국을 중심으로 중·단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세계 경제는 일본과 독일의 빠른 성장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힘입어 3.5% 남짓 성장 할 전망이다. 구동구권의 경제개혁,중동 평화협정에 따른 석유 부국의 수요 증대,남미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가세하면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상 밖의 특수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자유화가 이뤄지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북미 자유무역 기구(NAFTA),EU 등 블록 경제권의 역내 교역이 활성화되면 개도국은 회복을 넘어 활황국면에 이를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6%,와튼국제경제연구소(WEFA)는 3.4%의 성장을 예견 하고 있다.선진국은 2.7∼2.9%,개도국은 5.4∼5.7%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나라 별로는 미국이 금융긴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의증가로 올해보다 0.1∼0.3% 포인트 높은 2.7∼2·9%에 이를 전망이다.일본은 세율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의 투자증대로 성장률이 2배 이상 증가한 2.3∼2.7%,EU는 독일과 영국의 설비투자 증대로 2.8∼3%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등 NIEⓢ의 고성장에 힘입어 7.8%,중동지역은 5.9%,중남미는 3.4%,구소련 및 동유럽은 3.5%에 이른다. ▷세계교역 및 경상수지◁ WTO의 출범과 함께 다자주의(다자주의)를 기초로 한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 교역량은 6∼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2%로 가장 낙관적이며 WEFA 6.4%,IMF 5.9%로 올해와 비슷하다. 선진국은 NAFTA와 EU의 활성화로 4.8%,개도국은 APEC의 경제 블록간 협력체제 강화로 7.8%가 늘어날 전망이다.경상수지는 선진국이 1백억달러 안팎의 흑자를,개도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크게 늘지만 9백억∼1천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은 1천3백억∼1천6백70억 달러의 적자를,일본은 내수 및 시장개방의 여파로 흑자가 다소 준 9백20억∼1천3백억 달러 흑자,독일은 수출 증대로 적자가 줄 것이나 40억∼1백4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국제금리및 환율◁ 선진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세계의 저축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반면,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와 개도국의 신규 투자는 계속 늘어 국제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금융긴축의 여파로 3개월 짜리 유러달러 금리는 연 6.56∼6.62%,일본은 공공 부문과 기업의 설비투자 증대로 3.03∼3.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EU는 물가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한 금융긴축의 영향으로 독일의 유러 마르크 금리는 5∼5.35%,영국의 유러 파운드 금리는 5.44∼5.75%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속에 하반기 이후 엔화와 마르크화의 회복세가 점쳐진다.전후 최저치인 96·55엔까지 떨어졌던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까지 올라갔다가 하반기 이후 1백5엔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새해 건설경기 호조/투자 8%,건축허가 3% 늘듯

    건설경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건설투자가 올해보다 7.9%,건축허가는 2.7% 증가할 전망이다.주택·토지가격은 다소 오를 우려가 있지만 지속적인 주택공급의 확대와 토지종합 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 같다. 22일 건설부가 발표한 「95년 건설경기 및 건자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건설경기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비 주거용 건설투자의 증가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도 총 건설투자 규모는 54조2천억원으로 증가 폭은 올해의 6.7%보다 1.2%포인트 는 7.9%에 이른다.이 중 토목건설 부문은 사회간접자본의 투자 확대와 지역개발 사업의 활성화로 11.5% 증가한 21조4천억원이나 된다. 주거용 건축은 주택수요 증가에 따른 주택건설 호조로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해소되고 수도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을 이용한 연립주택건설 등도 활기를 띠어 전체적으로 올해(55만가구)보다 조금 많은 60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공장 등 비주거용 건축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투자액은 9.8%,허가면적은 6.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새해 국제유가 안정유지”/에너지경제연/배럴당 15∼18달러 예상

    국제 유가는 내년에 배럴당 15∼18달러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 같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1일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내년의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1.7% 늘 것으로 예상되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동결에도 불구,영국과 러시아 등 비OPEC 국가들이 생산을 늘리고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 값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OPEC는 지난 11월 발리총회에서 내년 말까지 생산량을 올 수준(하루 2천4백52만배럴)으로 동결키로 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중 이라크가 원유시장에 일부 참여할 경우 배럴당 0.5∼1달러 정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자료를 인용,내년의 하루 세계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1백20만배럴이 는 6천9백30만배럴로 이 중 OPEC가 2천5백30만배럴,비 OPEC가 4천1백60만배럴을 각각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세계경제/내년 3.5% 성장

    ◎무협 전망/상승 지속… 교역 6.5% 확대/원자재값 완만한 오름세 내년의 세계 경제는 올해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교역도 크게 늘어난다.물가는 안정세를 보이며 실업문제도 개선된다.엔고와 달러의 약세는 지속되며 원유와 원자재 가격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다. 우리의 수출도 늘어나지만 원유 및 원자재 등의 가격이 올라 수입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임금과 물가의 상승 및 원화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6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5년의 세계 및 국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3.5%로 올해(3.1%)보다 더 높아지며,무역도 6.5%(올 5.2%)가 늘 전망이다.구 사회주의권도 러시아를 제외하곤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선진국 전체로는 2.7%,개도국은 5·6%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며 아시아가 가장 높은 7.3%로 예상된다.미국이 2.5%(올 3.6%),중국 7.8∼10.1%(올 11%)로 약간 둔화되나 안정적 성장은 이어진다.일본은 올 1%에서 2.5%로,유럽연합(EU) 2.3%에서 3%로 완연한 성장 국면에 접어든다.아세안은 7%이상 성장한다. 세계의 교역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 및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아·태경제협력체(APEC) 등의 활성화와 유럽의 경기회복,아시아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다. 개도국 전체로는 수입 개방화와 경제개발에 따른 자본재 수입의 확대로 교역이 9.7% 늘며 아시아가 가장 높은 12.3%의 신장이 기대된다. 무협은 각 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물가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며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개도국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실업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 땅 과다보유자 투기 상시 감시/상위 1% 대상

    ◎본인·가족 거래현황 전산관리 내년부터 땅을 많이 가진 전국의 토지 소유자 중 상위 1%는 본인과 가족의 땅 거래 현황이 전산관리돼 투기 여부에 대해 상시 감시를 받게 된다. 17일 건설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그동안 안정세를 보인 땅값이 최근 경기 활황 및 내년부터 시작되는 각종 개발사업,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토지거래 전산망 구축을 계기로 대대적인 투기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완비되는 토지전산 자료를 근거로 내년부터는 전국 땅 소유자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토지 과다 보유자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모든 토지 거래 내역을 별도로 관리,투기 여부를 상시 추적할 방침이다.30대 그룹의 계열기업과 소속 임원 및 택지 초과 소유 부담금과 토초세 납부자 등 10만4천명도 본인과 가족 명의의 토지 거래 횟수와 내역 등을 전산화해 땅투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 아파트 재산세 최고40% 내린다/내년부터

    ◎지하주차장 등 과세 제외/과표는 3.6% 인상 내년도 아파트 재산세가 지역에 따라 최고 40%까지 내린다.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가가 낮은 지역의 아파트는 높은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이 적어진다. 내무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물분 재산세 부과제도 개선안」을 확정,내년도 부과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물 가격을 재산세 부과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개선안은 우선 건축비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내년도 과세시가표준액(건물과표)에 반영되는 건축비 인상분을 당초의 7.2%의 절반인 3.6%만 올리도록 하고 있다.또 지금까지 누진율이 적용되던 35평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대피소는 재산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0.3%의 최저세율 적용대상 건물을 21평형에서 25평형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세율을 낮춰 전반적으로 세액이 줄어든다. 또 실제시가가 재산세산정에 반영되는 이른바 「위치지수」를 세분화하고 등급간 격차를 늘려 입지의 지가에 따라 세액의 편차가 커지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위치에 관계없이 연건평에 따라 같은 액수의 재산세가 부과돼 빚어졌던 일부 납세자들의 불만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예를 들면 서울 압구정동의 49평형 신축 아파트의 경우 올해에는 42만6천원,그리고 경기도 부천 중동지역 같은 평수의 아파트는 33만6천원이 각각 부과돼 9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40만1천원과 22만6천원이 부과돼 편차가 무려 17만5천원으로 벌어지게 된다.이는 서울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2만5천원의 세액이 줄지만 부천아파트는 11만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위치지수」적용방식 개선으로 서울 명동의 상가 등 이른바 대도시 지역의 노른자위 건물이나 대형건축물은 재산세가 다소 오를 수도 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내무부는 이밖에 제조업과 농어촌주민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장,창고,농어가주택,고아원,양로원건물 등에 대해서는 과표를 조정,올해보다 10∼20%씩 재산세를 낮춰주기로 했다. 이번 개선안은 주로 공동주택(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져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재산세 감면혜택을 적게 받게 됐다.
  • 토지 47.8%가 인상 대상/종토세 과표 인상 내용

    ◎개발예정지 등 투기지역 대폭 올려/“땅 과다보유땐 손해” 인식 확산될듯 내무부가 12일 내년 토지과표를 평균 11.5% 인상키로 한 것은 지방재정의 재원을 확충하되 최근 전국의 땅값 안정세와 관련,종토세 인상에 대한 반발을 둔화시키기 위한 이중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과표현실화 정도에 관계없이 현실화율이 30%미만인 곳은 모두 과표를 30%까지 일시에 끌어 올림으로써 「종토세인상 체감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져 현실화율이 낮은 토지소유주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개발예정지역 등에 땅투기를 했거나 도로개설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 또는 그동안 과표 현실화율이 낮아 종토세를 적게 낸 토지소유주들은 1백% 이상의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년의 종토세 인상내용을 보면 올해의 경우 과세표준이 공시지가의 10%선에 잡혀있었다면 내년에는 올해 세금액의 3배를 물어야 되고 15%선에 종토세가 부과됐다면 올해보다 2배를 내야 한다.20%선에 과표가 설정된 땅은 인상률이 50%로 상대적으로낮아지고 현실화율이 26.9%였다면 전국평균치인 11.5%가 인상되고 30%짜리는 올해수준으로 동결된다. 과표현실화율 30%미만의 땅은 전국의 과세대상 2천4백54만6천필지 가운데 47.8%인 1천1백70만필지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농·어촌지역은 지가가 대부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표와 공시지가와 큰 차이가 없다.반면 대도시지역은 짧은 기간에 지가가 폭등,과표가 공시지가에 크게 못미쳐왔는데 이번 과표현실화 조치로 대도시 주변의 종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실제로 올해 전국평균 과표현실화율은 26.9%에 이르렀으나 23.7%인 서울을 비롯 부산,인천,대전,울산등 이른바 개발붐을 보였던 도시지역은 전국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내무부는 이번 조치의 주 대상은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으로 중상층이하는 세부담증가가 없거나 극히 미미하다고 분석했다.두배이상 종토세가 오르게 되는 올해기준 현실화 15%인 토지는 전체 과세대상의 0.67%에 불과하고 50%를 더내야하는 현실화율 20%미만의 땅도 1.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더구나 이들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은 그간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었고 토지투기 방지및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과표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주가 하락세 반전/6P빠져 1천88

    주가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성수대교의 붕괴사고로 75개 종목의 건설주 중 시공자인 동아건설을 비롯,40개 종목이 가격제한 폭까지 하락하는 등 66개 종목이 떨어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 내린 1천88.9를 기록했다.거래량 3천7백62만주,거래대금은 8천3백36억원이었다. 시중 자금사정이 안정세를 보이고 정부의 금융기관 증자허용 보도에 힘입어 서통 등 개별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삼성전관 등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1천1백포인트를 가볍게 넘었다.그러나 월말 자금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우려감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우량주에서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내림 폭이 급속도로 커졌다. 기계·건설·비금속 광물 등 대형주가 내렸고 어업·목재나무·육상운송 등 중소형주의 오름 폭이 두드러졌다.
  • 주가 1천1백P 돌파/나흘째 사상 최고치

    ◎정부의 잇단 호재성 정책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 공세를 뚫고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1천1백포인트 선으로 올라섰다.경기 상승 및 자금시장의 안정세 등 주변여건이 탄탄한 데다 통신설비 제조업체가 보유할 수 있는 유·무선통신 회사의 지분율을 높이는 정부의 방침 등 잇단 호재성 정책이 발표된 덕분이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6.83포인트 오른 1천1백3.37을 기록,지난 달 16일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20여일 사이에 1백포인트나 급등했다.거래량 5천8백15만주,거래대금은 1조2천2백95억원으로 활황이었다.
  • 주가 사상최고치 또 경신/12P 올라 1천69

    주가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와 자금시장의 안정세,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상승을 부추겼다. 6일 종합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12.64포인트 오른 1천69.93을 기록,종전의 사상 최고치(지난 4일의 1천64.64)를 넘었다. 거래량 5천8백46만주,거래대금 1조5백94억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 9월 물가 0.3% 하락/추석물가 하락은 29년만에 처음

    ◎올들어 5.6% 상승… 「6%억제」 목표 “청신호” 올들어 처음으로 소비자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연말 억제 목표인 6% 달성에 서광이 비친 셈이다. 1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의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이에 따라 8월 말 6%까지 이르렀던 작년 말 대비,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6%로 내렸다. 9월의 하락률이 0.3%인데도 전년 말과 비교한 상승률이 5.6%로,8월과 0.4%포인트 차이가 난 것은 소수점 아래 둘째 자리의 「사사오입」 방식 때문이다.월중 물가하락은 작년 11월 이후,추석이 낀 달에 물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65년 이후 29년 만이다. 생산자(도매)물가 역시 8월에는 1.1%의 큰 폭으로 올랐으나 9월에는 농축수산물 값이 떨어져 0.1%가 내렸으며 작년 말에 비해서는 2.9%가 올랐다. 9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되자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으로 급등했던 농축수산물 값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8월에 단행된 가전제품 등 공산품 가격 인하효과,석유류 값의 하락,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세가 물가하락에 도움을 주었다. 일반미 값이 정부보유미 방출로 1.9% 내려 전체 소비자물가를 0.08%포인트 떨어뜨린 것을 비롯,7∼8월에 급등했던 닭고기,오이,상추,돼지고기,밤 등이 내리는 등 농축수산물 값이 1.3% 내려 소비자물가 하락에 0.26%포인트를 기여했다.반면 호박과 파,고구마,달걀,고추,배추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제기획원의 정지택 물가정책과장은 『지난 번 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지만 예년 기온이 회복되면 곧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이 추석물가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에는 예년처럼 연말에 오를 공공요금도 없어 냉해와 같은 기상이변만 없다면 억제 목표인 6%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 물가 전반적 안정세/추석 전후/배·밤·찹쌀 등 9품목 하락

    ◎“수급 재점검… 안정유지 총력”/정부,물가대책회의 추석을 전후해 으레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올해에는 15개 주요 성수품중 찹쌀·배·밤 등 9개 품목의 가격이 오히려 크게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는 22일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상공자원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회의를 열어 추석물가대책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품목별로는 ▲배(10개)가 추석물가대책이 시작된 지난 3일 1만3천1백88원에서 17일 9천4백14원으로 28.6%나 떨어졌고 ▲밤(1ℓ)은 3천6백4원에서 2천8백84원(20%)으로 ▲찹쌀(8㎏)은 2만4천9백22원에서 2만5백45원(17.6%)으로 내렸다.또 쌀 0.7%,마늘 3.1%,양파 2.2%,쇠고기 1.2%,돼지고기 3.1%,고추 0.5%가 각각 내렸다.반면 사과와 김은 비슷했고 콩(2.3%)과 배추(11.9%),조기(1.2%),명태(2.9%)만 올랐다. 정부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사과·배 등 과일류와 고추·대파 등 채소류,쇠고기·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는 작황 및 생육상황을 재점검,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한편 정재석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서 『예년에는 추석을 전후해 0.5%정도 물가가 올랐으나 올해에는 0.2%가 떨어졌고 전년말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도 9월에는 5.7∼5.8%로 8월의 6%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더이상의 공공요금인상도 없으므로 연말물가억제선 6%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 외국인기업 철수/올들어 소폭 줄어

    올들어 외국인투자 기업의 철수가 주춤해지고 있다. 17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 기업 가운데 올들어 8월 말까지 철수한 기업은 30개이다.작년 한 해에 철수한 61개업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철수하는 기업이 줄어든 것은 노사분규가 줄고 임금 수준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외국인투자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로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들어 철수한 외국인투자기업은 제조업체가 17개이고,비제조업제가 13개이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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