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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노동법 발효후 분규 격감/노동부 상반기 분석

    ◎올 7월 현재 60건… 87년이후 가장 적어/193곳 무교섭 선언·657곳 임금동결 올들어 노동관계법이 전면 개정되는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87년 이후 노사분규는 가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동부가 내놓은 ‘상반기 노사관계 평가 및 전망’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노사분규는 60건으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65건보다는 7.6% 줄어든 것이다. 조정신청은 385건으로 지난해(580건)보다 33.6%,분규참가자는 4만명으로 41.2%,근로손실일수는 22만1천일로 66.8%가 줄었다. 7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체의 통상임금기준 협약인상률도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무교섭선언업체는 193개 사업장으로 지난 해보다 5.5배,임금동결업체는 657개로 4.1배 늘었다. 새 노동법에 따라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한국노총 산하 2개,민주노총 산하 7개,기타 2개 등 11개 산별연맹이 새로 생겨났다.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이 폐지되면서 154개 사업장의노조가 49만9천472명의 지원을 요청했고 3개 사업장의 기업주가 15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모두 409개 사업장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변경하겠다고 신고했다. 새 노동법 시행 이후 증권업계 등 금융계를 중심으로 퇴직금 중간청산제를 도입하기 시작,6월 말 현재 359개 사업장이 이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73개 사업장이 퇴직연금보험제에 가입했다. 임금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한 성과배분제를 실시키로 한 사업장은 지도대상인 100인 이상 사업장의 5.7%인 334개 업체에 그쳤다.
  • 환율·금리 안정세 회복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불만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과 시장금리가 정부의 환율안정 의지 표명으로 대책 발표 이틀만에 안정세를 되찾았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900원에 거래가 시작된 이후 900∼902원90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등 널뛰기 현상없이 달러당 902원8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2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7일보다 2원50전이 낮은 수준인 달러당 902원10전이다.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23%로 26일에 비해 0.02%포인트가 떨어졌으며 기업어음(CP)은 14.08%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13.10%로 0.10%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13.18%로 0.02%포인트가 각각 뛰었다.
  • ‘단기 혼조­장기 안정’ 전망/민간 경제연들이 본 향후 환율추이

    ◎가수요 진정되면 900원 안팎 등락/동남아 통화불안해 안정 낙관못해 최근의 달러환율 비상에 대해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단기 혼조­장기 안정’ 전망이 지배적이다.9월중에는 원­달러 환율이 91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수출이 증가하는 10월쯤 무역수지가 호전된 결과가 나오면 900원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경제연구소의 한상춘 국제경제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엔화를 비롯한 경쟁국 통화가치의 하락,기아와 종금사 사태로 인한 대외신뢰도 저하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투기적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는게 문제다“고 진단했다.한박사는 “달러당 900원 이상은 이미 적정환율에 들어선 만큼 정부가 환율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지 않으면 원­달러환율 상승이 수출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부작용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가 급속한 환율상승을 용인하기 보다는 환율안정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하더라도 큰폭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9월말까지 910원 이상으로 상승하면 연말환율은 900원 이하로 떨어지기가 어렵다는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원화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달러당 890원이 수급에 따른 환율수준으로 보여 가수요와 급전수요가 진정되면 멀지않아(1∼2개월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밝힌다.900∼905원에서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 동향실 천일영 연구위원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지만 환율안정은 정책당국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계절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연말에 과연 수출이 얼마나 늘어날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수출을 늘리려면 결국 아무래도 동남아시장이 주 공략대상이 될 수 밖에 없으나 통화가치가 불안해 낙관할 수많은 없는 상태라고 보고 있다.
  • 달러환율 최고치… 903원40전 고시

    ◎금융당국 ‘1불 900원이내’ 고수않기로/환율상승 불구 시장금리·증시 안정세 금융당국은 그동안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달러당 900원 이내’ 방침을 고수하지 않기로 했다.환율상승을 기대하는 시장압력이 거센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억누르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 데다 시장에서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1달러=900원 시대’가 막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오 3시까지 달러당 903∼904원에서 거래되는 등 달러당 900원대가 무너졌다.이에 따라 2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903원40전으로 사상 최고치다.24일 기준환율에 비해 4원10전이 높은 수준이며 장중 최고치는 달러당 904원80전이었다. 통화당국은 이날 환율이 더이상 급등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에서만 외화를 시장에 방출하는 등 시장개입의 강도가 종전보다 약한 모습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백18엔을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종금사 등 국내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 애로로 환율심리가 불안한 상태”라며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환율상승 때문에 당국이 계속해서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달러당 900원 이내에서 방어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환율은 달러당 905원 안팎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편 환율상승과 달리 중·장기 시장금리는 약간 불안한 가운데서도 안정세를 보였다.환율과 달리 ‘금융시장 안정대책’이라는 호재가 작용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15%로 23일의 12.22%에 비해 0.07% 포인트 떨어졌다.기업어음(CP)도 23일의 13.97%에서 25일에는 13.86%로,양도성예금증서(CD)는 13.10%에서 12.95%로 각각 떨어졌다.반면 초단기자금인 콜금리는 월말자금수요(25일 봉급) 등으로 12.98%로 23일의 12.82%보다 0.16%포인트가 뛰었다.
  • 은행 대출금리 오름세로/영업여건 약화·수신금리 인상 여파

    ◎‘당좌’ 14% ‘콜’ 13%대 육박… 안정 위협 정부의 금리인하 노력에도 불구,시중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 금리안정화시책에 위기에 직면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는 당좌대출금리의 경우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연 12.1∼12.3%에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기아사태 이후 꾸준히 올라 18일 현재 14%대를 육박하고 있다.또 중소기업 어음할인에 사용하는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최근들어 은행별로 1%포인트 이상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수준에서 운용되고 있다. 조흥은행을 비롯한 일부 대형 시중은행들은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총액한도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가산금리 폭을 현행 4%포인트에서 6%포인트 수준으로 넓힐 방침이다.그럴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는 현행 최고 12.5%에서 14.5%로 높아진다.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금융당국의 금리 낮추기 노력으로 내림세를 보여온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1년만에 오름세로 반전되는 것이다. 계절적으로 자금 비수기임에도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아사태 이후 금융기관의 대출창구가 얼어붙은데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속성예금(꺾기)이 금지되는 등 은행의 영업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지난달부터 은행권이 발매한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형 상품의 수신경쟁이 일면서 각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인상 조정하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의 인상요인이 되고 있다. 한 달전에 11.3%대였던 하루짜리 콜금리는 현재 12.8%대로 치솟아 13%대를 위협하고 있다.3개월짜리 CP(기업어음) 할인율도 11.5%대에서 12.7%대로 뛰어올랐다.장기금리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1.7%에서 12.1%대로 급등했다. 금융계는 추석이 끼어있는 9월에는 4조원 가량의 추석자금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중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생활물가를 안정시켜라(사설)

    물가안정의 궁극적 목표는 생활물가의 안정에 있다.정부가 발표한 물가지수는 전에 없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생활물가,장바구니물가인 기본생필품 물가지수가 7월까지 이미 연말억제선을 넘어섰다.경제가 극도로 좋지않은 상황에서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아닐수 없다. 통계청이 조사한 7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7%로 전년동기의 5.4%에 비해 안정된 수준이다.생활물가도 지난해 6.7%에서 올해는 5.1%로 상승률이 둔화됐다.그러나 생활물가상승수준이 연간억제선을 넘어섰고 그 상승속도도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은 우리 물가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내재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올 7월까지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농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으로 나타나 있다.농산물의 계절등락은 특성이긴 하나 연간상승폭이 풍흉에 관계없이 어느 품목보다 유별난 이유가 유통구조의 취약에 있음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온 문제다.이는 정부가 오랜 기간동안 중요정책으로 추진해온 유통구조개선이 농산물에 관한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다. 최근 가락동과 경기도 구리시의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일어난 중도매인들의 불법행위와 파행도 농산물유통구조의 전근대성에서 연유된 것이다.정부가 개별물가를 하나하나 통제하는 시대는 아니다.이 때문에 정부의 물가기본정책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시장을 확대해서 경쟁을 일으키고 유통을 원활히 해서 중간비용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물가정책의 근간이 돼야 한다. 우리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그렇게 합리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과소비 등에서 비합리적인 소비행태가 잘 나타나 있다.올해는 연말대선을 앞둔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물가심리가 이완될 가능성이 높다.정부의 부단한 물가안정노력과 함께 소비자의 절제와 감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용인수지지구 투자메리트 남아(부동산 길라잡이)

    ◎“투기과열지구” 지정돼 내집 마련 기회로 연초부터 술렁대던 집값이 한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비수기에다 정부의 투기단속이 강화된 탓이다.투자자들도 예전처럼 가격 오름세 심리에 편승한 마구잡이식 투기가 아닌 나름대로의 전망과 전략을 통해 투자분석 및 수익전망을 하는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하반기의 주택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대세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대선정국에 따른 통화팽창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거나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자율화와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부동산 10년 주기설도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채권입찰제 실시에도 불구,용인 수지지구가 여전히 1순위 투자유망지로 꼽힌다.분당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용인 수지2지구는 하반기 최대의 관심지역이다.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분당의 각종 기반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변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친화단지’ 또는 ‘전원형 청정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는 점도 한몫한다. 이같은 높은 투자가치 때문에 서울 등의 실수요자나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자들이 지역우선 아파트 물량을 공급받기 위해 위장전입하는 등 투기의 온상이 됐다.이에 따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채권입찰제 실시와 함께 지역우선 공급물량을 총 공급분의 30%로 제한했다.채권상한액도 인근 아파트 가격 대비 시세차익의 70%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 등 실수요자의 청약기회는 확대됐지만 투자메리트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이런 청약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달말이나 9월초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서는 채권상한액을 쓰고 당첨될 경우 투자 수익성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분양면적 33평형(전용면적 25.7평 초과) 이상 민영주택의 경우 수지1지구의 가격 등을 따질때 재테크 수단보다는 내집마련의 기회로 이용하는 편이 낫다.시세차익과 내집마련의 꿈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면 채권입찰제 대상이 아닌 32평형(25.7평 이하) 규모의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시세가 비슷하지만 채권입찰제가 시행되지 않는 인근 수지읍 일대의 신봉리 성복리 죽전리 등이나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의 주성면 일대에 관심을 가지는 방법도 생각해봄직하다. (02)3451­1122.
  • 걷혔나 안걷혔나 거품경제(눈높이 경제교실)

    ◎‘저성장기’ 주택·토지가격 적정성 논란 우리나라에도 부동산 가격의 거품붕괴 현상이 일어날 것인가.경기의 장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부동산 급매물이 쌓여 대규모 부동산의 가격이 감정가의 60∼70%에 거래되면서 부동산 가격붕괴­은행파산등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우리경제가 일정기간을 두고 일본경제를 뒤따라가는 경우가 많아 일본의 거품붕괴는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현실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부동산거품의 제거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들은 부동산 가격상승폭이 컸던 80년대 후반과 달리 지금은 주택과 토지의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90년이후 연평균 가구증가율은 1.8%인데 비해 주택수 증가율은 5.4%에 이르렀고,88년 69.2%에 불과했던 주택보급률도 96년말 89.2%로 높아졌다.또한 우리경제가 이미 저성장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도성장을 전제로 조성된 현재의 부동산가격은 거품제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 수급상태가 여전히 ‘수요초과’라는 점을 들어 일본과 같은 급격한 거품붕괴는 없을 것으로 본다.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가격이 지난 4∼5년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여 충분한 조정과정을 거쳤고 아직 낮은 주택보급률로 인해 주택과 토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일본은 거품붕괴 시점에 주택보급률이 110%에 달했었다. 금융전문가들은 설령 부동산거품붕괴가 오더라도 국내 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대출 비중이 일본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어서 금융위기로 비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96년말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대출이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서 일본의 30%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더라도 저성장시대의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사정과 사회개혁으로 ‘지하자금’의 수맥이 말라버릴 경우 지하자금을 토대로 만들어진 비싼 음식값,너무 많은 술집등의 ‘거품’은 언제든지 하루아침에 붕괴될 수 있을 것이다.〈이순여기자〉 ◎어떤 의미로 쓰이나 요즘 우리는 신문지상이나 TV를 통해거품이란 용어를 심심치 않게 접한다.거품경제,거품인기,거품가격,거품의식 등이 그 예이다.거품이란 엄밀한 의미의 학술적 용어는 아니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실상에 비해 마구 부풀려졌다가 어느 한순간 돌연 터져버려 빈약한 참모습이 드러나는 현상을 묘사하는데 자주 활용된다.경제현상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주식과 같은 자산가격이 단기간에 걸쳐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자산가치의 급격한 폭등현상 지침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거품현상은 17세기초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파동을 들수 있다.16세기 중반 유럽에 소개된 튤립은 귀족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투기붐을 조성하였다.사람들은 튤립 뿐 아니라 이듬해 수확할 튤립알뿌리를 미리 사기 위하여 거액의 돈을 투자하였으며 급기야는 일부 품종의 알뿌리 가격이 일거에 25배 가량 폭등하기도 하였다.그러다가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랐다고 생각한 일부 투기꾼들이 발을 빼기 시작하자 알뿌리 가격은 순식간에 폭락하고 말았다.그 결과 집과 땅을 팔아 투기에 나섰던많은 일반 시민들이 파산하면서 경제전체가 공황에 빠져들게 되었다. ◎화 튤립알뿌리값 25배 상승 첫사례 그 이후에도 미국,영국 등에서 몇차례 거품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였다.근래 들어 거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게 된 것은 1980년대 후반 이후 많은 나라에서 부동산,주식 등 자산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다 폭락하여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면서부터이다. ◎어떻게 생성­소멸되나 이론적으로 부동산,주식 등 자산의 가격은 그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예상수익,다시 말해 내재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그러나 실제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은 투기적 요소때문에 내재가치만을 반영하지는 않는다.예를 들어 경기가 좋아지거나 소득이 늘어나면 사라들은 자산을 매입하기 시작하고 가격은 서서히 올라간다.가격상승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이 엄밀한 경제적 평가없이 이에 가세하면서 자산가격의 상승 추세는 점차 가속된다.한걸음 더 나아가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면 무조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투기심리가 사회전체에 확산되면 자산가격은경제적 요인만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급등하게 된다.그러나 정책당국이 자산가격의 이상 급등을 막기 위하여 투기억제정책을 시행하고 투자자들도 자산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투매사태가 일어나 자산가격은 일순간 폭락하게 된다.거품이 꺼지는 것이다. ○내재가치 무시한 모방 투기심리 ‘발단’ 거품발생의 배후에는 거의 예외없이 통화량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돈이 많이 풀리면 사람들은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게 되어 투기대열에 나설수 있게 된다.또 높은 통화증가세는 인플레기대심리를 높여 사람들로 하여금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을 더욱 선호하게 만든다. ○통화 확대 ‘배후’… 투매사태로 ‘제자리’ 근래 들어 거품생성과 소멸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 주었던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자.일본은 1980년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경기가 둔화되자 즉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통화공급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였다.이에 편승하여 대출담보 또는 투자대상으로서의 기업의 부동산 매입이 늘어나고 가계의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자산가격이 급상승하기 시작하였다.더욱이 그 시기에는 금리자유화가 크게 진전되어 자금조달 코스트가 상승함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예대마진이 큰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확대하였다.그 결과 일본의 지가(6대도시 상업용지가격)는 1986∼90년중 연평균 30% 상승하여 5년사이에 3.8배나 상승하였고 주가도 1986∼89년중 3배 가까이 급등하였다.그러나 90년대 들어 경제가 하강국면으로 돌아서고 부동산대출 및 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품은 빠른 속도로 꺼지기 시작하였다.주가는 89년 이후 3년 사이에 무려 50% 이상 폭락하였으며 지가도 급전직하하여 96년말 지가는 90년의 1/3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어떤 영향 끼치나 거품의 생성과 소멸은 그 주기를 잘 예상한 극소수의 투기꾼들에겐 부당이득을 가져다 주지만 국가경제 전체로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먼저 거품현상은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크게 훼손시킨다.금융기관들은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때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주식투자나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거품붕괴로 주식가격이 폭락하고 부동산 관련기업이 줄이어 도산하게 면 수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투기꾼 부당이익… 금융기관 부실 초래 더욱이 금융기관은 대출을 해줄때 많은 경우 부동산을 담보로 잡게 되는데 부동산가격이 낮아지면 담보가치가 원금에 훨씬 못미칠 정도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이는 모두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누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경영부실과 이에 따른 신용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금융기관이 부실화되고 신용질서가 어지러워지면 돈이 필요한 부문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장기화된다. ○기업·근로자 한탕주의 조장… 경기 침체 또한 거품경제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마비시킨다.기업은 기술개발보다 재테크에 열중하고 근로자들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을 늘리기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에 몰두하게 된다.땅에 떨어진 기업윤리와 근로의식을 가지고 건전한 경제를 만들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어떤가?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1980년대 후반에 부동산 가격 및 주가의 급등을 경험하였다.주가는 1986∼89년중 연평균 62% 상승하는 폭등세를 보였으며 지가도 1986∼91년중 연평균 19% 상승하였다.당시에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사상초유의 국제수지 흑자,근로자 임금의 급상승 등으로 우리경제는 온통 장미빛 일색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머니게임에 열중하였다.그러나 폭등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89년 하반기부터 국제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고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서서 1990∼92년중 연평균 14% 하락하였다.89년 4월에 1007.8로 최고치에 이르렀던 종합주가지수가 92년 8월에 절반을 밑도는 459.1까지 폭락하였다.그 이후 주가는 경기국면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아직도 거품형성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한편 지가도 1990년대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하락폭은 주식에 비해 완만하여 1992∼96년중 연평균 1.5% 하락하는데 그쳤다.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변동을 놓고 볼때 우리나라에서도 거품현상이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으나 일본 등과 비교해볼때 그 정도는 상대적으로 크지않은 편이었다. ○80년대후반 지가·주가 폭등세 경험 한편 금년 들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부동산 수요가 움츠러드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보유부동산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들이 기업부도후 담보로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매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의 예에서 보듯이 부동산가격의 폭락과 금융기관 부실화,그로 인한 신용불안이 겹쳐 실물경제가 더욱 위축되는 소위 복합불황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있기도 하다.
  • 서울 세계 7번째 “고물가”/스위스 조사기관 발표

    ◎도쿄 1위… 상위10개시중 아주가 8곳/유럽도시 안정세… 미 뉴욕만 50위이내 【제네바 AFP 연합 특약】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의 도쿄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는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차지했다.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여론조사기관인 코아포릿 리소스 그룹(CRG)은 5일(현지시간) 지난 3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전세계 145개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8개 도시가 아시아에 있는 도시였는데 오사카가 4위,북경이 5위,상하이가 6위,싱가포르가 8위,광조우가 9위였으며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가 각각 3위와 10위를 기록했다.러시아의 두 도시는 지난해 6위,20위에서 성큼 뛰어올랐다. 유럽의 각 도시들은 대체로 물가안정 추세를 보였다.지난해 8·9위를 기록한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가 22·23위로 떨어졌고 파리도 16위에서 29위로 내려왔다.유럽내에서는 예외적으로 런던이 지난해 28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50위권 안에 유일하게 들어선 뉴욕(31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시들이 물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낮은 인플레이션과 외환 변동률 덕인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인도의 마드라스였다.
  • 7월 물가 0.2% 올라 안정/올 목표 4.5% 무난할듯

    올들어 물가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올랐다.장마영향 등으로 일부 농산물의 가격상승이 있었지만 전달보다 0.2% 오르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올 1∼7월의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4.3%로 낮았다.정부 목표치인 4.5%선을 지키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지난달에 소비자물가가 안정된 것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든데다 유통업체의 가격파괴 바람과 유가인하 경쟁,개인서비스 요금의 인하경쟁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증시 안정세 되찾아/정부 부도방지 개편 전망에

    재벌그룹의 부도유예설로 크게 비틀거렸던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평온을 되찾았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정부가 대기업부도를 더이상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돌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730.58로 마감했다.그러나 향후 주식시장을 확신하지 못하는 관망분위기가 이어져 전체 거래량은 3천1백66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51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대형주.중소형주가 고르게 오른 가운데 항응혈제 신물질제조기술을 개발한 LG화학의 주가가 상한가로 급등하며 1백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1위를 기록했다.부도유예협약설로 전날 증시를 뒤흔들었던 쌍용그룹은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하한가종목이 속출했다.
  • 신한국 경선후보 6인 “나는 이렇게 싸웠다”

    ◎“최후까지 최선 다했다”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마지막까지 경선레이스에 남은 후보 6명은 각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느낀 소회와 최후일전에 임하는 각오 및 소신을 진솔하게 피력했다.출사표를 겸한 이날 회견에서 각 후보들은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비교적 후회없이 뛰었으며,집권여당 사상 초유로 치러진 완전경선이 당내 민주화는 물론 정치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평했다.특히 선두인 이회창 후보는 승리를 확신한 듯 경선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주창했고,김덕용 이인제 이한동 이수성후보는 본선경재력을 고리로 한 ‘대의원 혁명’ 등을 기대하며 저마다 최후의 승리를 장담했다.정책승부라는 외길을 걸어온 최병렬후보는 위원장들의 줄서기와 향응제공 등 구태가 청산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경선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전당대회에 나서는 후보들의 각오를 기호순으로 요약한다.〈신한국당 취재팀〉 ◎김덕룡 후보/“문민개혁 계승 강조… 시류보다원칙선택” 이번 경선을 문민정부의 시련으로부터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복고적 흐름과 문민정부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신정치주체간의 대결,지역화합세력과 지역분열세력의 대결 국면으로 판단해 개혁의 계승과 지역화합,미래로의 전진을 꾸준히 강조,막판에 확고부동한 2위에 올라섰다고 자부한다.20일 발표한 ‘국민들과 대의원들에게 드리는 성명’에서도 이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경선기간동안 시류보다는 원칙을 택했고 말바꾸기를 거부하고 소신으로 일관,초반에 저조했던 지지율이 막판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분석한다.마지막까지 멋진 경선,멋진 승부를 보여야 하며,이를 위해 ▲전당대회 당일 모든 후보들이 투표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할 것으로 다시한번 공동서약하고 ▲어떤 경우에도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되며 ▲대의원들의 올바른 판단기회 제공차원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2명에 대해 최소한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허용해야 한다는 세가지 점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당 체제의 민주적 개편과 행정부와 국회의 권력분립,청와대와 당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을 약속했다. ◎이한동 후보/“보수안정세력 대표… 민정계 표묶기 전력” 집권여당의 ‘적자론’과 보수안정세력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워 구여세력의 결집과 전체 대의원의 60% 가량인 민정계 대의원들의 표묶기에 전력을 기울였다.이와 함께 지난 9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민정·민주계 양대세력이 힘을 합쳐 정권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나아가 국가 전반의 안보불감증을 적극 활용,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역설했는데 때마침 터진 휴전선 총격사건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집권여당을 지켜오면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을 대변해왔다고 자부하기에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경선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지역할거주의를 타파,국민 대통합을 이룩하고 경선후에도 당의 화합을 이루며,도덕적으로 께끗하고 정치적으로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그리고 진정으로 당과 나라를 위한 후회없는 선택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투표는 반드시 대의원들의 자유의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성 후보/인간과 국가에 대한 사랑·충성심 등 강조”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이후보측은 물론 경선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선거전략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 하지만,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이수성 후보의 장점을 살려 일관성있는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자평한다. 정치적 웅변을 배제한 연설,당내 계파나 세력의 조직지원비 요청 거절,서민적인 풍모,인간과 당과 국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등이 이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기대한다.이후보측은 들쭉날쭉한 각종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이후보의 부상하는 인기가 대의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21일 전당대회 당일 투표결과가 정권재창출을 기원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그러나 이번 경선과정에서 괴문서·금품 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후보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분산시키는 정치구조 개편을 통해 정치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지역감정·보복정치 청산 집중부각 노력” 약간의 잡음과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이 완전 자유경선이라는 집권당 초유의 정치적 실험을 성공시켰다고 보고 있다.이후보는 경선기간 동안 지역감정과 보복정치의 청산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론을 강조했다.충청권 출신이면서 전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지역감정에 자유롭다는 점과 어떤 경우에도 과거 청산식의 보복정치는 있을수 없다는 점을 내세움으로써 대세론 확산에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경선 기간 중 이인제 후보의 급부상으로 한때 긴장했지만 이후보의 박정희 신드롬이 거품현상을 보이면서 이회창 후보측은 승세를 낙관하기 시작했다.또 2위권 그룹 후보 가운데 어느 누구도 ‘확고한 2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각지역 대의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후보측은 분석한다.특히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공격을 최대한 자제해 차별성을 과시하고 용기와 소신,결단력을 갖춘 강력한 지도자상을 집중 부각시켰다. ◎최병렬 의원/“돈 안쓰는 선진국형 운동·정책경쟁 자부” 처음부터 끝까지 돈 안쓰는 선진국형 선거를 치르려했고,정책을 통해 경쟁하려 노력했다고 자부하고 있다.최후보는 “양심을 걸고 말하지만 이 원칙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선거사무실조차 차리지 않고 국회의원회관의 내방에서 보좌진 등 자원봉사자 20명으로 선거를 치렀다.정책으로 승부를 건다면 성과를 거두리라 믿었다.때문에 오직 대의원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으며 지구당위원장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세몰이’라는 것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토로했다.한때 대의원 혁명이 가능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지구당위원장들이 철저한 단속에 나서면서부터는 기대를 접었다.경선과정에서 후보간 합동토론회가 무산된 것도 유감이다.써준 원고를 읽는 정도의 합동연설회로 후보를 검증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은 우리 정치사와 정당사에 남을 작품임을 인정한다.특히 자신을 지지하는 표는 뜻이 있는 표다고 분석한다. ◎이인제 후보/“지역·파벌·금권 등 구시대정치 타파 역설” 지난 3월 24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후보는 4개월간 전국을 돌면서 구시대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의 소리를 광범위하게 들었다고 자부한다.지역과 파벌,금권으로 상징되는 구시대 정치는 세대교체만으로 가능하며 민심은 곧 당심이며 당심은 대의원 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후보측은 일부 후보가 위원장 줄세우기,세몰이,당원매수와 흑색선전 등으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자유경선의 참뜻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이번 경선을 통해 민심이 요구하는 후보를 뽑아 이반된 민심을 되돌려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완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제 젊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국민적 합의가 되었다”고 말했다.제15대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대의원들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12월 대선에서 야당에 맞서 확실히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측은 “민심지지도에서 압도적 수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선출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박찬종 후보 사퇴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 19일 경선후보를 사퇴했다. 박고문은 이날 하오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후보합동연설회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왜곡된 당심앞에서 벽에 부딪혔다”며 “이 자리에서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고문은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총선때와 같이 백의종군하면서 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탈당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른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깨끗한 경선을 치르고 당의 화합에 노력하며 지역갈등구도에 얽매이지 않을 사람을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적극적으로 연대를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박고문은 이회창 후보와 벌여온 금품살포 공방과 관련,“경선을 앞두고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며 관련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고 측근인 서훈 의원이 전했다. 한편 대의원 참관인 등 당원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박고문을 제외한 6명의 경선후보들은 각종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연설에 나선 이한동 후보는 “여권의 지지기반인 보수안정세력을 결집시켜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이인제 후보는 “대선필승을 위해 국민지지도가 야당의 김대중후보보다 앞서는 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덕룡 후보는 “문민시대의 완성과 21세기 개척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역설했고 이수성후보는 “따뜻한 법치를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모든 곳에서 화해와 통합의 새 정치를 실현시키라는 절실한 여망을 확인했다”고 지지를 당부했고 최병렬 후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누가 선출되더라도 단결하고 화합하자”고 호소했다.
  • 여 경선후보 6인 연설 요지

    19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경선후보들의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후보 개개인의 정견을 집대성을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후보별 연설 내용을 연설순으로 요약한다. ◎이한동 후보 “안보” 안보는 평소에는 소중함을 잘 모른다.며칠전 북한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포격을 가해왔다.안보불감증은 그동안 정권유지용,수구세력,반통일세력이라고 매도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안보관과 국가관이 투철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보수안정세력,안정희구세력을 결집시킬때 여당이 승리할 수 있다. ◎이인제 후보 “젊음” 이번 경선은 우리당이 죽느냐 사느냐의 생사를 결정하는 엄청난 행사다.파벌과 금권으로 얼룩진 혼돈속에 난파하여 야당에게 정권을 바치고 산산조각이 나느냐 마느냐의 걸림길에 놓여있다.한보사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벌그룹의 엄청난 돈이 어떤 후보에게 흘러들고 있다.확실한 젊은 이인제를 선택해 대의원혁명을 이뤄야 한다. ◎김덕룡 후보 “개혁” 첫 합동연설회부터 문민정부의 개혁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것과한몸을 다바쳐 지역화합을 이루겠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이제부터의 개혁은 과거청산적 개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개혁이다.더불어 함께 정의롭게 화합하는 개혁이다.경제도 키우고 사람도 키우고 문화도 키우는 개혁을 해야 한다. ◎이수성 후보 “필승” 예선에서는 이기고 본선에서는 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본선에서 야당의 거친 공세가 에상되므로 본선 필승후보를 뽑아야 한다.나는 12월 대선의 대세를 쥐고 있는 안정희구층의 대명사다.국가,경제,사회의 안정을 기할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본선용 필승후보 이수성이 당선돼야 한다. ◎이회창 후보 “통합” 그동안의 모든 진통을 털어버리고 21세기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뭉쳐야 한다.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나라 정당정치를 명실상부한 선진정치로 바꿔 놓아야 한다.이제 국민 대통합시대를 열어야 한다.지역과 계파,계층과 세대의 갈등이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정치가 그것을 풀어줘야 한다. ◎최병렬 후보 “쇄신” 94년10월 성수대교가 무너진 후 아수라장이됐던 서울시의 8개월 임기 시장으로 취임,짧은 시일안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리를 건너고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보람이다.우리는 국가쇄신이 필요하다.대의원 여러분들은 이같은 중차대한 사명을 누가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
  • 금품살포설 이틀째 공방/여 인천합동연설회

    신한국당 경선후보들은 15일 하오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대의원 4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박찬종 후보가 제기한 금품살포설을 놓고 공방전을 계속했다.〈관련기사 4면〉 특히 이회창 후보와 박찬종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로 상대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회창 후보는 “확실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돈을 줬다고 공격하는 것은 개인의 명예를 넘어 우리 당과 대의원들의 명예와 체통이 걸린 문제”라면서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사실이 아니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찬종 후보는 “세몰이와 위원장 줄세우기 등 비상식적 경선분위기가 불법타락선거를 초래했고 금품수수행위까지 가져오게 됐다”고 이회창후보를 겨냥한 뒤 ”깨끗한 정치를 위해 정치개혁의 제단에 나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한동 후보는 “당내 누구와도 화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며 보수안정세력의 결집을 강조했고 최병렬 후보는 “경선과정이 지금처럼 돈문제로 얼룩진다면 국민들은 우리를 외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선필승론 이슈 지지 호소/여 제주 합동연설회

    신한국당 경선후보 7명은 12일 하오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대의원 및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갖고 대선필승론을 이유로 지지를 호소했다.〈관련기사 5면〉 후보들은 이날 유세에서는 지역개발 공약에 치중,전날과 달리 특별한 쟁점을 만들지 않았다. 첫 연사인 이회창 후보는 “단순히 나이가 젊다고 새로운 지도자가 되는게 아니다”며 “단신으로 여당에 들어왔고,계파를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후보는 최근 당내 불공정 경선사례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조사지시를 공개 촉구했고,이인제후보는 “누가 TV토론에서 야당과 정권교체 주장을 잠재우고 우리당에 승리를 안겨줄수 있느냐”고 필승론을 내세웠다. 이한동 후보는 “나야말로 보수안정세력을 결집할 수 있고 경선후유증을 치유하고 당의 화합을 이룰수 있다”고 「신보수주의」를 역설했으며 최병렬 후보는 “일에 대해서는 프로인 저를 선택해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덕룡 후보는 “나라가 어려울때 몸바쳐 희생하고 헌신한 사람과 무풍지대에 안주한 사람이 누구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수성 후보도 “돈으로 대의원들의 신성한 표를 사려는 추잡한 정치와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은 14일 전주에서 합동연설회를 계속한다.
  • 미 금리 유지… 주가 폭등/다우존스지수 연중 최고치 육박

    ◎FRB 새달19일 다시 논의 【워싱턴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는 2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주요 연방펀드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방공개시장위는 오는 8월19일 다시 회의를 열어 미국경제 전반의 추이와 금리정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공개시장위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미 경제가 1·4분기 5.9% 고성장에서 2·4분기에는 1.5∼2.0% 성장으로 안정세에 들어섰고 인플레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돼 있으며 실업률도 24년만에 최저수준인 4.8%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인상을 단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고령농민 휴경 막으려면(최택만 경제평론)

    장마철 폭우를 맞으며 논의 물꼬를 트거나 뙤약볕 아래서 농약을 뿌리는 고령농민을 보면 우리나라도 고령농민 은퇴제도가 하루 빨리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 제도는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산자(농민)은퇴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고령농민의 소득을 보장하는 동시에 농경지 휴경화에 따른 식량생산 감소를 막기위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규모화촉진을 위한 직접지불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령농민이 경작하고 있는 농지를 농어촌진흥공사나 쌀 전업농가에 매도하거나 5년간 임대할 경우 정부가 일정액의 소득보조금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대상 농민들의 호응도가 낮아 실적이 크게 부진하다.정부는 올해 1만2천㏊의 농지를 고령농민으로부터 매수 또는 임대차 받을 계획이었으나 실적은 당초계획의 7%에 그치고 있다.이처럼 직접지불사업이 부진한 것은 5년동안 소득보조금이 ㏊당 2백58만원으로 결정되자 농민들이 이 사업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고령농민의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고 자경한 기간이 3년 이상으로 되어 있으며,논을 임대할 경우 조세감면규제법상의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 등도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현재의 관행대로 일반농가에 임대할 경우는 법률적으로는 계속해서 경작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8년이상 경작한 농민은 양도소득세를 면제받게 되나 새로운 제도에 따라 임대할 경우는 그렇지가 못하다. 게다가 이 제도에 대한 홍보마저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홍보가 잘 안돼서인지 농민들은 이 제도를 해방 이후 실시된 농지개혁으로 오인,고령농민들이 농지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있는 것같다.그리고 작년부터 일부 산지의 쌀가격이 정부수매가격을 웃돌 정도로 시세가 좋고 단경기에 접어들면 쌀값이 더욱 뛸 것으로 전망되는 등 쌀이 경제성있는 작물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직접지불사업에 대한 호응도를 낮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외면받는 직접지불사업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동안 부동산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언젠가는 다시 뛸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고 실제로 개발지역 준농림지역의 땅값은 오름세를 보이자 해당농민들이 농지매도를 꺼리고 있다.농지를 임대하지 않고 영농회사에 위탁영농을 하는 등 농사를 짓기가 쉬워진 점도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낮추는 요인의 하나로 보인다. 고령농민이 실제로 현재 관행대로 다른 농가에 임대할 경우와 직접지불사업을 통해 임대할 경우를 비교하면 후자가 이득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직불제를 이용하면 5년간 임대소득을 일시에 지급받음으로써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목돈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면세조치 등 현실성 보완 이 사업이 앞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먼저 조세감면법을 고쳐 직접지불사업에 의해 임대하는 기간도 양도소득세 면제대상에 포함시키는 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직접지불사업을 실시하는 2개의 취지인 영농규모확대와 고령농민의 소득보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세제면에서 지원뿐아니라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소득보조금을 상향 조정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현재 쌀자급을 위해 규모화촉진을 위한 직접지불사업과는 별도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직불제도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이 제도는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 대한 쌀가격지지가 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의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작목에 관계없이 정부가 농가에 대해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선진국은 이미 이같은 직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그러므로 고령농민을 보호하고 영농규모확대를 통한 쌀증산을 겨냥한 이번 직불사업은 좀더 과감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당 보조금의 상향조정과 함께 보조금을 임대때보다 매도때 더 많이 지급하고 대상 농민의 연령을 현재의 65세에서 60세 정도로 낮추며,자경연한을 3년으로 규정한 것도 신축성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물론 자경연한에 제한을 둔 것은 농사를 짓지않은 사람이 농지를 사들여 임대를 하는 것을 막기위한 것으로 보이나 농지임대에 의한 소득이 금융기관의 금리소득을 초과하지 못하는 전업농 지역에서는 그런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농민 퇴직금」 될수 있어야 엄밀히 말해 규모화촉진을 위한 직접지불사업,즉 ‘생산자은퇴프로그램’의 경우 선진국에서는 고령농민에 대한 복지적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이는 일종의 농업구조조정제도에 속한다.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규모화촉진을 위한 직접지불사업은 영농규모확대에 역점이 두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세계무역기구가 허용하고 있는 농민소득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직불제도와는 다르다. 따라서 영농규모촉진과 고령농민의 소득보장 취지가 충분히 담겨질 정도로 이 제도를 보완했으면 한다.이 사업이 영농규모촉진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소득보조금이 당국이 홍보하고 있는 ‘농민의 퇴직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동시에 농림정책당국은 농민들이 이번 사업을 신뢰할 수 있게끔 홍보를 대폭 강화하기 바란다.〈사빈논설위원〉
  • 6월 물가 0.2% 상승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로 87년 상반기(1.6%) 이후 가장 낮았다. 1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6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 가격의 안정으로 5월보다 0.2% 오르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4.4%로 91∼95년중 상반기 평균 6.1%보다 크게 낮았다. 월별 상승률은 석유류 인상과 설날 수요의 영향으로 1월과 2월이 4.7%,4.9%로 다소 높았고 3월 4.5% 4월 4.3% 5월 3.8%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6%,공업제품은 4.1% 각각 올랐으며 공공요금은 시내버스와 하수도 요금의 인상으로 비교적 높은 4.7% 상승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 전년말 기준으로 발표하던 물가상승률을 6월부터는 지난해 동월 기준으로 바꿨다”며 “이에 따라 연간 변화를 추세치로 알아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전국토지 37%/공시지가 상승/건교부 발표

    ◎48% 보합·11% 하락 전국 토지중 37%의 개별 공시지가가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올 1월1일 현재 전국 약 2천6백37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37.1%인 9백76만7천 필지의 땅값이 올랐다고 발표했다.48.5%(1천2백79만5천 필지)는 보합세였고 10.7%(2백82만9천 필지)는 값이 떨어졌다. 개별 공시지가는 6월 30일자로 전국 230개 시장 군수 구청장이 공시하며 토지초과이득세 종합토지세 등 토지관련 국세와 지방세,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 2월 공시한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군·구 및 국세청 공무원 등 1만8천600여명이 조사해 산정됐다.개별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30일이내에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이의신청을 해 재조사를 받을수 있다.개별 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지난해의 41%보다 적은데다 15개 시·도중 인천시를 뺀 서울 등 14개 시·도의 경우 지가가 오른 필지보다 내리거나 보합세를 보인 필지가 많아 지가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주거용지중 최고지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0의32로 평당 1천3백9만원이었고 공업지역중 최고지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99의26으로 평당 9백2만4천원이었다.공업지역중 가장 싼 곳은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34의1로 평당 2천38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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