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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가게 한 평 없이 오직 ‘쿡’… 김 사장 창업 노하우만 ‘콕’

    내 가게 한 평 없이 오직 ‘쿡’… 김 사장 창업 노하우만 ‘콕’

    요리 공간·도구 등 대여…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음식 사진 촬영부터 마케팅·메뉴 개발도 지원팬데믹 전보다 주문량 88%·입점 문의 4배 늘어“공유 업체의 재무 안전성 등 꼼꼼히 따져봐야”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많은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분야 중 하나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모임 자리가 줄고 가족 간 외식도 피하는 탓이다. 반면 배달음식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유주방 업체 ‘위쿡’의 한진수 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월과 현재의 주문량을 비교했을 때 8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입점 문의도 최대 4배가량 늘었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외식업계가 ‘공유주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공유주방’은 따로 매장을 열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팔 수 있는 공간과 도구를 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매장을 열지 않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를 아낄 수 있고 인테리어 시공 및 조리도구 구매 등 초기 자본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뿐 아니라 공유주방 업체는 음식 사진 촬영부터 마케팅, 신메뉴 개발에도 체계적인 도움을 준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창업자들에게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전국에 260개의 사업자가 입점한 1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위쿡’은 자체의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다. 음식 제조에서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제조·유통형 공유주방에서는 기업간 거래(B2B) 사업자들이 일정 사용료를 내고 음식 제조를 하기도 한다. 위쿡딜리버리는 오는 12월 지점 1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배달전문업체 ‘배달의 민족’ 출신 정보기술(IT) 인력들이 설립한 ‘고스트치킨’도 최근 각광받는 공유주방 업체다. ‘고스트치킨’은 ‘발가락’이라는 이름의 통합 주문시스템을 통해 각종 배달 앱으로 주문받은 뒤 배달인력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발가락’에 쌓인 주문자료를 분석해 마케팅 방법을 제안하고 각종 통계자료까지 제공한다.정부의 규제 완화도 공유주방 열풍에 속도를 붙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식품위생법상 여러 사업자가 같은 공간에서 식품영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되던 주방 공유 영업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덕분에 연내 식품위생법이 개정되어 ‘식품공유시설운영업’과 ‘식품공유시설이용업’이 신설될 전망이다.입점 업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고스트키친’ 관악점에서 사업을 시작한 스파게티 전문점 유현식, 이태철 공동대표는 “레시피 개발부터 소셜네트워크(SNS) 마케팅까지 모든 부문에서 신경을 써줘서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공유주방의 매력을 설명했다. “여러 매장이 함께 있어 다른 사장님들에게 조언을 듣고 위안을 얻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공유주방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다. ‘고스트치킨’ 최정이 대표는 “초기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창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유주방업의 기본이 임대업이고 공유주방 업체는 부동산을 임차해 다시 임대하는 전대업 방식이기 때문에 업체의 재무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안녕? 자연] 북극, 메탄 대량 방출 시작…온난화 재앙 우려

    [안녕? 자연] 북극, 메탄 대량 방출 시작…온난화 재앙 우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오랜 시간 얼음과 함께 얼어있던 가스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6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은 최근 러시아 북극해의 일부를 이루는 바다인 랍테프해에서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한 뒤 조사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북극 또는 북극해 퇴적물에는 엄청난 양의 냉동 메탄과 다양한 가스가 포함돼 있다. 메탄의 온난화 효과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80배에 달하는 만큼, 얼어있던 메탄가스의 방출은 인류의 매우 강력한 위험요소로 꼽힌다. 러시아 연구선 아카데믹 켈디시에 탑승한 연구진은 현재 랍테프해 해저 경사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메탄이 대부분 기포 형태로 물에서 용해되고 있지만, 표면까지 올라오는 메탄의 양인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4~8배 많았으며, 이는 고스란히 대기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메탄 방출이 진행되고 있는 해저 경사면은 약 600㎞ 규모에 달하며, 길이 150㎞·폭 10㎞의 경사면에 걸친 모니터링 지점 6곳에서 메탄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심 350m 지점의 한 경사면에서는 메탄 농도가ℓ당 최대 1600nM(나노몰)에 달했는데, 이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소속의 한 전문가는 “얼음과 함께 얼어있던 메탄이 녹아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당장은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지만, 요점은 이 과정이 이제 시작됐다는 것”이라면서 “동시베리아의 메탄 시스템은 교란이 시작됐고 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문가들은 메탄이 얼어있는 해저 경사면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은 따뜻한 대서양 해류가 북극해로 유입됐기 때문에며, 대서양 해류의 수온이 상승한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인간 활동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연구진은 “잠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동결 메탄의 발견은 지구의 온난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시베리아의 기온은 올해 1~6월 평균보다 5℃ 높았는데, 이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산화탄소와 메탄 배출로 인한 이상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순군 의회 “동복댐 관리권 돌려주세요”

    전남 화순군 주민들이 광주시의 상수원인 동복댐 관리권 이양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순군 의회는 최근 ‘광주시 상수도 동복댐 관리규정’ 개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펴고 결과를 모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주민들은 “댐 건설 이후 50년째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있는 동복댐 주변지역이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는데도 광주시가 홍수조절 기능을 삭제하는 쪽으로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71년 처음 건설된 화순 동복댐은 50년째 광주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되면서 화순군 동복·이서·백아면 일대 주민들이 집단 이주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있다. 주민들은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집중호우 때는 홍수조절 실패로 동복면을 비롯한 4개 면이 극심한 침수피해를 입었다”며 “댐 관리권을 광주시로부터 되돌려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화순군의회도 최근 광주시를 방문해 상위법에 맞지 않는 ‘광주광역시 상수도동복댐 관리규정’을 지적하고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 등 5개 항을 요구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그동안 동복댐 개발과 유지 관리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갔는데 관리권을 화순군에 넘길 수 없다”며 관리규정 제2조(댐의 용도)에서 ‘홍수조절’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동복댐은 애초 홍수조절 등 다목점댐이 아니라 순수한 식수원으로 개발됐다”며 “사실상 사문화된 관리규정의 ‘홍수조절’ 부분을 빼는 게 맞다”고 밝혔다. 동복댐은 실제로 홍수가 날 경우 자연스레 물이 넘쳐 흐르도록 설계됐으나 수년 전 1m 높이의 수량조절 장치를 했는데, 이는 홍수조절 보다는 댐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전남도의 보통시였던 1971년 동복댐 물을 통수하면서 화순 너릿재를 뚫었고, 광주의 상수원 확보를 기념해 현재는 5·18사적지로 지정된 옛 전남도청앞 분수대를 개통했다.시는 이같은 역사성을 간직한 동복댐의 관리권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화순군은 민선시대 이후 수차례 동복댐 관리권 회수를 촉구했다. 군은 동복댐은 댐 안에 위치한 적벽 등 명소의 관광개발과 주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의회는 ‘광주시는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동복댐 권리권을 화순군에 이양하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의회 관계자는 “50년째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온 주민들이 최근 홍수피해를 입었다”며 “댐 관리권을 되찾기 위해 모든 주민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코텍스 인증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르프레시’, 대규모 체험 이벤트 진행

    오코텍스 인증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르프레시’, 대규모 체험 이벤트 진행

    최근 라돈 생리대, VOCs 생리대 등 유해물질 검출로 안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르프레시가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규 회원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체험팩 제품을 85%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르프레시 체험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르프레시 체험팩 이벤트’는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 1만 명에게 체험팩 85% 할인 쿠폰을 제공하여 소비자가 직접 생리대 선택 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일센티플러스에서 26일부터 진행 중이다. 한편 르프레시는 생활용품 디렉터 15년 경력의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든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엄마가 생리 기간 중에 겪었던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딸을 위한 생리대를 직접 만든 셈이다. 때문에 르프레시는 특히 더 안전과 성분에 대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증 기관을 선정하여 안전성 크로스 체크를 매년 빼놓지 않고 있다. 르프레시는 스위스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으며 그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오코텍스 100(OEKO-TEX STANDARD 100)’은 섬유군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테스트로, 100가지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해 제품 안전성을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특히 생리대는 약 일주일 간 여성의 몸에 24시간 접촉해 있는 만큼 건강한 약산성 수치를 유지하는 PH밸런스가 중요하다. 르프레시는 PH Vlaue 테스트에서 PH값이 6.5(중성)으로 확인되면서 중성생리대, PH밸런스를 맞춘 생리대로 인정받게 됐다.이와 함께 프롬알데히드, 용출 중금속, 중금속 함량, 살충제, GMO, 염화페놀&연신폴리프로필렌, 가소제, 유기주석화합물, 과불화 화합물, 잔류 솔벤트, 잔류계면활성제 및 습유제 등의 검사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르프레시 공식판매사이트 일센티플러스 관계자는 “ 최근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임을 내세우는 생리대 브랜드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는 부정확한 정보와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에 대한 모호한 기준으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사는 스위스 현지에서 생리대에 들어가는 원자재 전부와 완제품에 대한 오코텍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생리대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탑시트, 접착제, 흡수체에 대한 규정 및 유해 물질 관련 유럽 기준법을 통과한 만큼 검증된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최고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 백신, 12월초 안정성 확인”

    美 최고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 백신, 12월초 안정성 확인”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1월 초나 12월 초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정도면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인구 중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 발병에 큰 충격을 가할 정도가 되려면 내년 2분기나 3분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과 공인들이 과학을 따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반인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만약 우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신뢰성을 이유로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하면 이는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스(J&J) 등 4개 제약사가 최종 단계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화이자와 모더나는 다음달 말 임상 결과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 12월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선 TV토론에서 “여러 제약사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아주 잘되고 있다”면서 “백신은 준비됐다. 수주 이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연구-백신 개발속도 높이겠다”모집 사이트엔 수천명 관심표명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건강한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투입 시키는 실험을 추진해 ‘마루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은 22일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를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안정성 논란뿐 아니라 실험 참가자에게 600만원가량을 지급하기로 해 저소득층 젊은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영국 정부는 336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지원했다. 시험 결과는 내년 5월경 나올 예정이다. 건강한 사람 ‘의도적 감염’ 추진…대가로 676만원 받아 90명의 실험의 참가자들은 2∼3주간 격리되는데, 대가로 시간당 9파운드를 받게 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3주간 시험에 참여할 경우 최대 4536파운드(약 676만원)를 받는다. 시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저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들을 접종한 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백신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일각 “저소득층 실험 대상 우려” 코로나19 치료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임상 3상 시험은 참가자들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까지 기다리지만 HCT는 인위적으로 참가자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 개발 과정과는 차이가 있다. 실험 자체의 효과 논란도 제기된다. NYT는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험에 자원한 22세 여성 다니카 마르코스 씨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재앙을 본 이상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영국, 신규 감염자 2만7000명…일일 최다치 경신 이런 가운데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최다치를 경신했다. 영국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2만6688명으로 집계되며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급증한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적용 지역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13%인 73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작년 3곳 중 1곳 ‘좀비기업’… 올해가 더 두렵다

    작년 3곳 중 1곳 ‘좀비기업’… 올해가 더 두렵다

    지난해 기업 3곳 중 1곳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3년 만에 매출액이 역성장하는 등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나빠졌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올해 기업들의 사정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영리법인기업 74만 1408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평균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7%를 기록해 2016년(-1.3%)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015년(-4.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휴대전화 등의 수출 부진, 화학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의 매출액은 8.1%, 화학제품 업종은 5.2% 하락했다. 사실상 성장이 멈춘 기업들은 수익성도 악화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년 전 5.6%에서 4.2%로, 매출액 대비 세전 순이익률은 5.3%에서 3.7%로 하락했다. 수익성 하락도 제조업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1년 새 18.2%에서 5.6%로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7.3%에서 4.4%로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4.3%에서 4.0%로 하락했다. 이자 비용이 없는 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36.6%는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100% 미만이면 돈을 벌어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지난해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했고 글로벌 통상 마찰도 있었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 환경도 좋지 않았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각광받는 단지 내 상가…인천도시공사 ‘부평십정더샵몰’ 오는 22일까지 입찰 분양

    각광받는 단지 내 상가…인천도시공사 ‘부평십정더샵몰’ 오는 22일까지 입찰 분양

    주택시장 중심의 정부 정책 규제에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이 주춤하는 양상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매매건수는 총 2251건으로, 8월(4964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7월(1만 658건)과 비교해서는 21%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까지 더해져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유동자금의 투자처로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상가는 주택 수 포함이나 전매 제한, 세제 부담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임대 기간이 길어 공실 관리가 수월한 장점이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2만 2372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된 19만 8202건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부평십정더샵몰 상업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1~4층, 총 9개동 219개 점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평십정더샵몰 상업시설은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데다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총 5678가구 단지 내 고정수요를 비롯해 주변 고밀도 빌라촌까지 흡수한 배후상권을 가진다. 여기에 도보로 가능한 초·중·고교와 부평종합시장·2001아울렛·모다백화점·뉴코아아울렛 인천광역시 의료원·인천사랑병원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배후수요는 수익률과 시세를 좌우하는 요소로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주거·업무밀집지역, 역세권, 대로변 등이 좋은 입지로 꼽힌다. 고정수요가 확보됐을 시 투자 안정성도 높기 때문에 시세 형성에도 유리하다. 무엇보다 1호선 동암역(급행 정거역)이 인접한 역세권 상가에다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주출입구 옆대로변과 접한 자리라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설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이동수요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상가의 입찰을 위해서는 온비드시스템을 이용하여 오는 22일까지 입찰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분양 관련 상담을 원할 경우 인천도시공사 판매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주식 이어 ‘제3의 상품’… 시중 유동성 국채로 끌어안기

    부동산·주식 이어 ‘제3의 상품’… 시중 유동성 국채로 끌어안기

    정부가 20일 국채에 10년 또는 20년 장기 투자할 때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을 주는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건 우리나라 개인투자자의 국채에 대한 관심이 다른 국가에 비해 너무 낮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정부의 이런 인센티브가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고액 자산가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투자 기간이 너무 길어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단축하는 방안 등을 추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개인투자자 비중은 0.07%에 불과해 영국(8.8%)과 싱가포르(5.1%), 일본(2.7%)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국채 발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를 받아 줄 새로운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을 내걸어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493%다. 여기에 기재부가 거론한 30% 가산금리를 적용하면 1.941%가 된다. 더불어 이자소득세(15.4%)도 낮춰 주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2%를 웃돈다. 분리과세 혜택을 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연 2000만원 초과)에 포함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률이 3%대인 사모펀드에도 자금이 몰리는 시대이니 국채의 안정성을 감안하면 충분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정책이 좀더 효과를 내려면 투자 기간을 줄이거나 일정 기간 이상 투자 시 단계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스텝업’ 방식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또 국채 발행 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고채 2년물을 새로 발행한다. 현재 국고채는 3년물·5년물·10년물·20년물·30년물·50년물로 구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20년물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채권지수(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검토 작업도 진행한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제위기 땐 이들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옵티머스 사채, 예탁원이 안정성 있는 공공채권으로 바꿔줬다”

    “옵티머스 사채, 예탁원이 안정성 있는 공공채권으로 바꿔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사 요구로 실체가 없는 비상장회사의 사모사채를 안정성 있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바꿔 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금융기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예탁결제원이 옵티머스 사태에 공모한 게 아니냐‘고 공세를 펼쳤다. 여당도 옵티머스 사태를 검증하는 데 실패한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펀드별 자산 명세서와 옵티머스 측이 예탁결제원에 요청한 이메일을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예탁원이 비상장회사인 라피크, 씨피엔에스 등의 사모사채를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 매출채권 등으로 종목명을 바꿔 자산명세서에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 매출채권과 전혀 관련 없는 회사가 사모사채가 편입돼 있는데 예탁원은 전체를 다 공공채권으로 바꿔 준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영 의원도 “예탁원에 2017년부터 일반 사모펀드를 공공채권으로 바꿔 달라는 메일이 많다”며 “이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공모”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업계의 일반적 관행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보내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했다”며 “송구스럽고 지적을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자산운용사가 공공매출채권을 부실기업에 투자하면서 예탁결제원에 등록해 달라고 했고, 그`걸 판매사가 믿고 판매해 문제가 생긴거 아니냐”며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 이 사장은 “옵티머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펀드넷 시스템을 통해 비시장성 자산에 종목명을 부여하고 종목 코드에 대한 업계 표준화를 추진해 동일자산에 다른 종목명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파월 “디지털 화폐, 사이버 테러 등 고려해 제대로 하는 게 중요”

    파월 “디지털 화폐, 사이버 테러 등 고려해 제대로 하는 게 중요”

    “우리가 (디지털 화폐를) 첫번째로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대로 한다는 것은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이익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 발행시 다른 정책들에 끼칠 영향(트레이드오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디지털 화폐는 잠재적 이익 외에도 정책·운영상 철저히 평가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며 “사이버 공격, 위조, 사기로부터 디지털 화폐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화폐가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디지털 화폐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문제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화폐는 잠재적으로 대규모 네트워크 효과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디지털 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채택할수록 더 유용해지고 규모에 따른 수익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소수의 경쟁자가 시장을 지배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미국 경제와 결제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비용과 편익을 신중하고 철저하게 평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도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의 이같은 인식은 디지털 화폐가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지위 등에 어떤 파급력을 가질 것인지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 달러화는 2조 달러(약 2280조원) 규모가 유통되고 있으며, 절반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달러화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법, 강력하고 투명한 기관, 심층적인 금융시장, 그리고 개방형 자본계좌 덕분”이라며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이러한 기능들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기존 통화 시스템을 보완하겠지만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디지털 화폐에 대한 논의나 연구 등에 정보기술(IT)기업 및 기타 이해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페이스북의 자체 가상화폐 ‘리브라’를 언급하며 “국경 간 지급결제 시스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보호,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을 아우르는 지급결제와 관련된 문제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그는 연준 역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디지털 화폐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연준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업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착수하는 등 자체 연구도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노력이 연준이 디지털 화폐 개발 프로젝트를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지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디지털 화폐를 시범 운용하고 있으며 스웨덴, 캐나다 등이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 각국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는 지난해 페이스북이 리브라 개발을 발표한 이후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리브라 등과 같은 민간 디지털 화폐가 광범위하게 채택될 경우 중앙은행이 결제 시스템의 지배권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4년 만에 쌀 품종 ‘극일’… 더 맛좋은 이천쌀 ‘밥상 독립 선언’

    4년 만에 쌀 품종 ‘극일’… 더 맛좋은 이천쌀 ‘밥상 독립 선언’

    22일부터 새 품종 ‘알찬미’ 첫 시판 이천시·농진청 등 명품 쌀 공동개발 성과 조생종 ‘해들’ 7월 첫 추수 뒤 5600t 매진두 품종 모두 병충해 강하고 밥맛도 일품농민들 “날씨 안 좋아도 끄떡없네” 만족밥맛이 일품인 ‘알찬미’는 명품 쌀로 인정받는 일본 벼 ‘아키바레’(추청)를 뛰어넘어 국산 벼 독립을 앞당긴 품종이다. 알찬미는 2008년 ‘주남’과 ‘칠보’를 교배해 2018년에 개발됐다. 키는 69㎝로 중만생종인 추청보다 15㎝ 작아 쓰러짐에 매우 강하다. 극상이라고 평가받는 알찬미의 맛은 중생종에서 비교 대상이 없다. 특히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소비자 평가단이 식미검정한 결과 45%가 알찬미의 밥맛이 좋다고 꼽아 2%를 차지한 추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알찬미는 해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복합 내병성을 지니고 있다.미래 이천쌀을 책임질 대들보 ‘해들’은 조생종으로 2007년 ‘고품’과 ‘강원4호’를 교배해 개발했다. 2017년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해들 출수기는 조기재배 기준 7월 24일로 빠르며, 키는 75㎝로 작아 태풍 등에 의한 쓰러짐에 강하다. 해들은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한 복합 내병성을 지녀 병해에 강하다.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에서 소비자 평가단이 식미검정을 한 결과 48%가 해들의 밥맛을 최고로 평가했다. 반면 함께 테스트받은 고시히카리는 29%에 그쳤다. 경기 이천시가 ‘쌀 품종 독립’을 선언했다. 이천시는 전국에서 밥맛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이 대부분 일본 품종을 재배해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 개발 품종으로 2022년까지 대체해 명실상부한 임금님표 이천쌀을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천시는 19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이천시지부와 함께 공동개발한 알찬미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해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알찬미는 ‘알이 차고 영양이 가득하고 건강한 쌀’이라는 의미다. 이천쌀은 밥맛 좋기로 소문난 조선시대 진상품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대부분 일본 품종인 아키바레(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 등으로 바뀌었다. 생산량이 많으면서 밥맛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이라고 자랑했지만 실상은 ‘일제’라 위상에 맞지 않아 2016년 관련 기관과 함께 품종 개발에 나섰다. 4년 동안 수차례 실패 끝에 조생종 ‘해들’과 중생종인 알찬미를 내놨다. 해들과 알찬미는 일본 품종보다 쓰러짐과 병충해에 강해 재배가 쉽고 수확량도 많았다. 밥맛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다. 밥을 지으면 윤기가 흐르고, 차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전국 쌀인지도 1위인 임금님표 이천쌀 이름에 걸맞은 명품 쌀이 탄생한 것이다. 실제로 조생종 해들은 올해 농협이 1020㏊에서 계약재배해 지난 7월 24일 첫 추수를 한 뒤 모두 5600t을 수확해 최근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쌀 품종 독립 선언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국내 최초로 이뤄진 ‘수요자 참여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SPP)’을 통해 포장과 품질, 밥맛 등 다양한 평가를 완벽하게 마쳐야 했다. 마침내 지난해 해들은 신둔, 호법, 마장 3개 농협과 이천남부농협쌀조합법인에서 마장면 이평리를 시작으로 총 131㏊에서 550t을 수확했다. 석재우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밥맛 좋고, 병충해에도 강한 품종을 선발하려고 했는데, 2016년 첫해는 기존 품종보다 우수하지 않아 도태시키는 아픔도 겪었다”며 “직원들이 2017년 품종선정 전까지 종자소독, 파종, 이앙, 수확과 생육조사, 잡수 제거 등을 위해 휴가와 주말까지 반납하며 노력한 결과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 지도사는 “새 품종들이 전국 보급품종이 아니어서 종자 생산, 재배 방법, 수매 시기, 장기보관에 따른 미질 변화, DNA 검정자료 등에 이르기까지 품종 대체와 관련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사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이상열 이천시쌀연구회장은 “지난해 시험 재배를 거친 해들과 알찬미를 올해 모 내고 추수했다”며 “태풍과 폭우 등으로 지역 날씨가 예년보다 좋지 않았지만 신품종 벼들은 키가 작아서 도복(쓰러짐)도 적고 수확량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60여명의 쌀연구회원 대부분이 해들과 알찬미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반신반의하던 어르신들도 내년에는 신품종을 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알찬미는 시범재배단지 947㏊에 모내기해 한창 추수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 계약재배면적 7500㏊ 전체를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순혈주의 깼다, 정용진표 인사 신세계

    순혈주의 깼다, 정용진표 인사 신세계

    “순혈주의와 보신주의가 짙은 조직에 경종을 울렸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그룹 이마트 부문 정기인사에서 교체된 6개 계열사 대표 중 절반 이상이 외부 출신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부문 13개 대표이사 중 절반에 가까운 6개사 대표를 교체했는데 이 중 4명이 외부 출신이다. ●행시·SK·CJ 출신 발탁 “공채 임원들 긴장”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 및 신세계 공채 출신이 주로 발탁되던 순혈주의 기조를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와 쓱닷컴(SSG.COM)을 겸직하게 된 강희석 대표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0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2005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로 자리를 옮겨 소비재·유통 부문의 파트너로 일한 뒤 지난해 이마트 대표로 발탁됐다. 당시 이마트 사상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강 대표 외에도 외부 출신 CEO가 많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는 SK플래닛 출신으로 2013년 신세계그룹 전략실 부사장으로 합류해 이듬해부터 5년 동안 신세계I&C 대표를 맡은 ‘유통 테크’ 전문가다. 손정현 신세계I&C 대표도 SK텔레콤, SK홀딩스 등에서 근무하다 2015년 신세계I&C 상무로 왔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마케팅 전문가’로 오비맥주, 피자헛, 맥도날드, CJ ENM 등을 거쳐 2018년 신세계푸드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에서 공채 출신으로 대표에 오른 인물은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와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 등 2명이다. 지난해 선임된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나이키, 로레알코리아 등을 거쳤다. 주류업체 신세계L&B와 제주소주 대표를 겸임하는 우창균 대표도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마케팅부문장 출신이다. 주로 재무, 인사 파트 출신이 계열사 대표로 승진하는 ‘성골 문화’도 퇴색됐다.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조직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직군보다 영업, 마케팅 등 공격적인 분야에서 성과를 내거나 정보기술(IT) 분야 등 전문성을 가진 임원을 높이 쳐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직문화 바꿔 이마트 위기 타개 의지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혁신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쇼핑,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이마트라는 확실한 캐시카우가 사라진 시대에 조직 내 팽배한 순혈주의와 보신주의를 타파하고 어떻게든 혁신을 하겠다는 위기감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공채 출신 임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임기간 34개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임기간 34개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임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스포츠 감독 교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18~`20) 교체된 50명의 감독 중 38명(76%)이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하거나 경질된 것으로 조사 됐다(별첨 1 참조). 종목별로 교체된 감독은 축구가 26명으로 감독 교체 빈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야구가 9명, 남자배구 6명, 남자농구 4명, 여자배구 3명, 여자농구 2명 순이었다. 교체된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축구가 1년 11개월로 가장 짧았고, 여자농구는 2년 10개월, 야구 3년 1개월, 남자배구 3년 5개월, 남자농구 4년 6개월, 여자배구는 5년으로 집계됐다. 국내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직 기간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이 약 4년 4개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3년 8개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년인 것과 비교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30대 그룹 CEO(전문경영인) 평균 재임기간이 약 3년 4개월, 미국 포천 500대 기업 CEO의 평균 재직 기간이 약 4년 11개월, 영국 대기업의 CEO 재직 기간이 약 4년 10개월임을 고려하면 국내 프로 스포츠 종목들의 재임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지 의원은“국내 프로스포츠 감독의 평균 재직 기간은 해외 프로스포츠와 비교 해 짧은 편으로 고용불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결과로 말하는 프로이기에 감독을 성적이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짧은 재임기간으로 인해 파생되는 폐해들도 분명 큰 만큼 해외 프로스포츠 리그처럼 감독에 대한 질적 평가 기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상가 선호도 높아져… 인천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 주목

    상가 선호도 높아져… 인천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 주목

    부동산 시장을 옥죄는 규제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며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주택 투자에 활기를 보인다. 주택 수 포함이나 전매 제한, 세제 부담 등의 규제를 비껴간 상가는 상대적으로 임대 기간이 길어 공실 관리가 수월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 사업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대단지 단지 내 상가가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 타운은 지역 주택시장의 시세를 리딩하며 단지가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는 경향이 짙으며 단지 주변에 주거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인천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대단지 수요와 관공서, 역세권 입지로 대표적인 알짜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이전에 대한 우려가 없고 풍부한 유동인구에 따른 수요를 창출하는 공공기관(제2청사, 국세청) 바로 앞 입지로 안정적 상가 운영이 가능하며 공실률을 최소화 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신규 공급되는 상가는 향후 창출 가능한 권리금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입지 선정에 까다로운 잣대를 지닌 대형 프랜차이즈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입지의 후광을 바탕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지역 내 인프라 확충, 안정적 공무원 수요가 유발하는 경제 효과와 함께 지역 내 인프라 확충이 지속되고 있어 상권 발달과 우수한 환금성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1,128세대의 입주민 독점 수요를 비롯 가정지구, 루원시티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는데다 다양한 광역 교통망을 갖춰 유동 인구 흡수에 유리하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이 계획돼 향후 더욱 많은 배후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인천 2호선 가정역과 7호선 연장 루원시티역(예정)의 더블역세권 상가인 루원시티 포레나는 루원시티 내 최초의 일반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공공기관 종사자 수요와 연간 40만 명에 달하는 유동인구가 이미 확보돼 뛰어난 집객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합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는 루원시티 포레나 단지 내 상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계를 통해 가시성과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체계적인 상권 분석을 더해 수익성 높은 맞춤형 MD구성을 실현해 상가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한화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포레나’를 탑재한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마련됐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호국훈련 19일부터 실시…코로나19 대책 강구

    軍 호국훈련 19일부터 실시…코로나19 대책 강구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020년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호국훈련은 매년 하반기에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둬 실시된다. 전국 단위의 부대가 야외기동훈련을 하다 보니 코로나19 우려도 나온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부대는 훈련에서 제외된다. 참가 부대는 방역전담팀을 편성하고 병력은 마스크를 착용한다. 합참 관계자는 “훈련 장소나 장비 기동지역은 코로나19 발생지역을 최대한 피해서 정할 것”이라며 “합참 차원에서 매일 안정성 평가를 시행에 훈련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국훈련은 합참 주도하에 대부대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전구 및 작전 사령부급 기동훈련이다. 이 훈련은 1988년 육군의 ‘상무 훈련’, 해군의 ‘통해 훈련’, 공군의 ‘필승 훈련’을 통합한 것에서 유래했다. 군은 주한미군에게서 1994년 평시작전통제권을 반환받은 후 1996년부터 ‘팀 스피릿(team spirit)’ 훈련을 대체하기 위해 호국훈련을 해왔다.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호국훈련의 작전 환경, 훈련 여건, 부대 구조 등에 변화가 있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발의

    김생환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서울시교육청 금고의 평가기준 등을 담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금고 약정기간을 4년으로 하고 교육청 소속 3급 이상 일반직공무원 및 학교장, 서울시의원 2명, 교수 및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등 9명 이상 12명 이하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되, 교육청 소속 공무원을 제외한 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규정하여 금고 심의의 투명성을 높였다. 아울러 교육청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기준은 크게 5개로 나눴다. 기준은 ▲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등 이다. 또 위원회를 통한 평가 결과, 금고지정에 참여한 금융기관의 순위와 총점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생환 의원은 “그동안 규칙으로만 제정돼 운영되어왔던 교육청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정들을 조례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이번 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교육청의 금고 지정과 재정관리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 머리 맞댄 학계

    서초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 머리 맞댄 학계

    “‘청년기본소득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 걸까’에 대한 의문을 풀어 줄 수 있는 실험이 될 겁니다.”(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코로나19로 청년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서초구의 청년기본소득 실험을 환영합니다.”(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내 최초로 청년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정책 실험 계획을 밝힌 서울 서초구가 실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15일 개최했다. 서초구는 지난 5일 청년 300명에게 매달 52만원씩 2년간 약 13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정책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청년기본소득 실험을 설계하고 이날 발표를 맡은 이삼열 교수는 “노인과 아동은 취약계층 위주로 수당을 지원받지만 청년들은 지원이 부족하다”며 “청년은 충분성과 보편성이라는 기본소득 개념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삼열 교수는 실험집단인 300명을 대상으로 52만원씩 24차례, 통제집단인 나머지 700명을 대상으로 면접 비용인 10만원씩 6차례 지급한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필요한 예산은 약 43억 6000만원이다. 이승윤 교수는 “코로나19는 경제, 노동, 건강과 보건, 환경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재난”이라며 “이 시점에 청년기본소득이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자본주의가 확대되는 시점에 지금처럼 고용 중심적 접근으로는 청년의 불안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청년의 불안정성 문제는 노후의 생활안정이나 복지국가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직결돼 있다”고 했다. 전문가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2부에서는 장한일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원준 서초구의원이 합세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서초구청 유튜브에서 생중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무리 취지가 좋은 정책이더라도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에 기반해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호남고속철 지반 침하 심각…12.5㎞ 허용침하량 초과

    호남고속철도 선로의 지반 침하가 심각해 철도 안전 운행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지반공학회의 ‘호남고속철도 노반 안정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고속철 성토 구간(55.6㎞) 가운데 22.4%인 12.5㎞에서 허용 침하량(30㎜)을 초과한 지반 침하가 진행되고 있다. 지반 침하 구간의 평균 침하량은 46.7㎜이고, 최대 침하량은 140㎜에 달했다. 터널·교량 55개(총 40.18㎞)에서도 허용 침하량을 넘겼는 데 가장 심한 구간의 침하는 112㎜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호남고속철 지반 침하의 심각성이 처음 확인됐다”면서 “노반 복원방법 및 범위를 놓고 코레일과 철도공단, 시공사 간 이견으로 하자 보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성공할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文대통령 “성공할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기 성남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진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 경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 가격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백신·치료제의 자체 개발을 이루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전세계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신종플루 당시 녹십자가 세계 11번째로 백신을 개발한 덕에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듯 ‘백신 주권’의 측면에서 자체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높은 실패 가능성으로 기업 위험부담이 컸다”면서 “정부는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과 개발비 지원 등에 올해 21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9% 늘어난 2600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은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60%에 달하는 3000만명 분량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제 개발과 관련,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 마지막 단계엔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제넥신과 녹십자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도 올해 안에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도 많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하루빨리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K방역에 이어 K바이오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자부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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