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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용·조태열 기용...안정성 택한 외교안보 개편

    조태용·조태열 기용...안정성 택한 외교안보 개편

    조태용, 9개월만에 안보실장에서 국정원장으로‘통상전문가’ 조태열…외교 방점 경제에안보실 내 경제외교 담당 3차장도 신설 19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되며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이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 김규현 전 국정원장의 사임 이후 20일 넘게 공석인 국정원장에 현 국가안보실장을 ‘수평 이동’시키며 또 한 번의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의 기용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관측되던 후임 안보실장 발표는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개편은 ‘인사 내홍’ 사태로 수뇌부가 전격 교체된 국정원을 정상화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외교안보 진용을 쇄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태용·조태열 후보자 모두 정통 외교관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현 정부 외교안보 기조의 안정성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낸 조태용 후보자는 지난 3월말 안보실장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합류한 지 9개월 만에 정보 수장으로 옷을 갈아입게 됐다.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정점에 있던 그를 국정원장으로 발탁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교안보의 특성상 인재풀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으로서는 믿을 수 있는 참모에게 ‘국정원 정상화’라는 중책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태용 후보자는 “국정원은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청문절차를 거쳐 국정원장을 맡게 된다면 온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국정원이 세계 어느 정보기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교부 장관 교체는 박진 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쇄신 등을 두루 고려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조태열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을 지내는 등 최고 통상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집권 3년차 외교의 방점을 ‘경제’에 두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조태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까지 안보실장과 국정원장 후보자 역할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후임 안보실장 인선과 관련해 좀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는 설명으로, 기존 안보실 구성원과의 ‘캐미’나 안보실 3차장 신설과 같은 조직개편 등을 두루 염두에 두고 인선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좀 더 인선을 검토한 다음에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3차장을 신설한다고 밝혀 국가안보실은 기존의 2차장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하게 됐다. 고위 관계자는 “외교와 경제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있고, 특히 평온하던 국제경제 질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공급망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사령탑 역할을 누군가 해줘야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운송원가 산출 정례화·단시간 근로 추진…부산시 ‘고사 위기’ 택시 발전계획 수립

    운송원가 산출 정례화·단시간 근로 추진…부산시 ‘고사 위기’ 택시 발전계획 수립

    부산시가 승객 감소, 기사 이탈 등으로 고사 위기에 몰린 택시 업계를 살리기 위해 택시 요금 조정 검토 정례화, 탄력적인 근로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시는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승객 감소에 따른 기사 이탈로 택시 가동률이 감소하고, 휴·폐업하는 법인 택시 회사가 나타날 정도로 위기를 겪는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에서는 2019년 1만 811명이던 지역 택시 기사가 지난해에는 6828명으로 37% 감소했다. 승객을 태운 택시 통행량은 2019년 하루 69만4000건에서 지난해 54만5000건으로 2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택시의 수송 분담률도 같은 기간 10.8%에서 9.9%로 감소했다.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택시 산업 활성화 방안·택시 요금 적정 요율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따라 수립됐다.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안전·편리성 증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등 3대 과제 아래 16개 추진 전략으로 구성했다. 시는 우선 택시업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택시 운송비용 원가계산을 2년마다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년 주기로 운송비용 원가를 계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운임 조정 여부를 검토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단시간 근로제를 도입하는 근로 형태를 다양화 해 부족한 기사를 충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택시 공영차고지 조성, 차량 유료 광고구역 확대 등 지원 사항 도입도 추진한다. 안정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택시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서비스 평가 의무화, 무사고·무음주·무범죄 운수종사자에 ‘착한 택시’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지역별로 승객 수요만큼 택시를 공급하고, 운행기록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장치 설치를 지원해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는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로 구성한 ‘택시발전 원탁회의’를 운영하면서 택시업계 경영개선과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승객 감소에 따른 택시 업계의 경영난, 첨단기술과 대중교통 발달 등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 택시업계 활성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은 신재생인가 원자력인가 신재생 : 조상민(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장) 원자력 : 이영준(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사회 : 정태용(K정책플랫폼 공동원장·연세대 교수) 원고 :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1. 문제 제기 현재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은 화력 발전이다. 2022년 발전량의 60%를 차지한다. 이어 원자력 발전이 29.6%에 이른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9.0%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한 우리는 향후 화력을 급격히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메워야 한다. 그렇다면 2050년엔 원전과 신재생 중 어느 쪽이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할까? 문재인 정부는 2030년의 신재생 발전 비중 목표를 30%로 설정하며 신재생이 답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현 정부는 목표를 21.6%로 낮추었다.(상단 그림) 그러나 이마저도 비현실적이라며 2050년의 주력은 원전이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어느 쪽이 옳은가?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에너지원 결정이 달성해야 할 정책목표가 안전을 포함한 환경보호,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 에너지 산업의 발달이라는 데에 사전 합의했다. 2. 쟁점 분석 [사회] 먼저 어떤 에너지원이 안전과 환경에 유리한가요? [신재생] 신재생에너지는 연료가 필요 없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도 풍력이지요. 원전은 운영은 물론 사용후핵연료 관리에도 위험이 있어 안전성을 자신할 수 없는 에너지원입니다. [원자력] 요즘 나오는 3세대 원전은 만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확률이 어떤 신재생보다 월등히 낮게 나옵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도 최근에는 지하 500m 땅속에 묻는 기술이 등장하는 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재생이 더 친환경적인 것도 아닙니다. 태양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원전보다 높지요. 풍력이나 태양광 모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를 교란하기도 합니다. [신재생] 향후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 등으로 신재생 폐기물 문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 두 에너지원의 환경영향에 대한 과학기술적 평가가 진전돼야 하겠습니다. 다음 쟁점으로, 어떤 에너지원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측면에서 유리한가요? [원자력] 가장 낮은 단가로 1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단연 원자력이지요. 원래 풍력과 태양광은 자연에 의존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렵지요. 지금도 원자력은 어떤 재생에너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하단 우측 그림) [신재생] 최근 12년간 신재생의 가격은 9분의1로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이 이미 가장 저렴한 전원이 됐습니다. 신재생 원가가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신재생의 기술발달은 공급 안정성과 비용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더구나 신재생은 원료수입이 필요 없어 에너지 안보에서도 우월합니다. [사회] 현시점에선 원전이 전력 공급에서는 유리하나 미래에는 신재생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끝으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대안이 유리할까요? [원자력] 미국, 프랑스, 일본이 원전 사업에서 손을 떼어 선진국 중에는 우리가 독보적인 공급자입니다. 현재로선 개도국의 수요가 높으나 과거 탈원전을 추진했던 유럽국가들도 정책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발전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재생] 이미 전 세계 전력투자의 반 이상이 신재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하단 좌측 그림) 앞으로 이 추세는 강화될 겁니다. 우리의 신재생 공급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반면 원전은 주요 시장인 개도국이 원전 건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회] 공급 역량은 원전이, 수요는 신재생이 유리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3. 합의 단계 [사회] 원자력은 성숙기술로서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신재생은 여전히 단가를 낮추어 가고 있는 신산업에 해당되네요. 그렇게 보면 아주 장기적, 예컨대 50년 후에는 신재생이 주력이겠지요? (모두 동의) 그렇다면 27년 후인 2050년의 모습은 결국 신재생 기술의 발전 속도에 달려 있겠군요? [신재생]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관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게 되면 신재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신재생의 발전비중이 지금은 29%이나 2030년 43%, 2050년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세계 추세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신재생의 2050년 목표를 정하기는 어려우나 최소 50%를 넘겨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원자력] 지금의 전력산업으론 신재생이 주력 에너지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 전력산업에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원자력] 전력 도소매시장에서 지역별 가격차별 등 유인체계가 작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전과 판매에 경쟁을 도입하는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그 방안이 마련됐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없던 일이 됐죠. [신재생] 전력시장의 가격기능 회복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신재생 확대에 매우 중요하지요. 전력시장에서의 가격 신호가 명확해야 신재생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낮추는 각종 기술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만약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전제되고 원자력의 비중을 최소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2050년에 신재생을 주력으로 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30년의 신재생 21.6% 목표는 현실성이 낮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는 전기요금 상승 등 높은 부담으로 귀착됩니다. 재생에너지의 가격 하락 추이와 SMR 등 새로운 발전시스템의 진입 속도 등을 고려하면서 신재생 확대 속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신재생] 현실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단기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회] 그러면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전제로 신재생을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하되 2030년의 목표는 신재생 공급여건과 전력시장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겠습니다. [원자력]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일관성도 필요합니다. 5년 단임 대통령마다 에너지 정책이 달라지면 2050년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지요. [사회]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에너지원 결정 과정에 입법부의 동의 절차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여야가 2050년의 에너지원에 대해 합의한다면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합의는 유지되지 않을까요? (모두 동의)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광명시 하안주공 등 13개 노후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광명시 하안주공 등 13개 노후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경기 광명시가 하안주공 1~12단지와 철산 우성아파트 등 노후 공동주택 13개 단지를 대상으로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초기 비용 문제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비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정비기금 지원금 15억원과 시비 15억원을 12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확보했다. 시는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수행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단지별로 계약이 이루어지면 내년 상반기에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해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추진을 결정하는 첫 단추인 안전진단은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구조안전성, 비용분석 4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재건축’,‘조건부재건축’, ‘유지보수’를 판정하며 ‘재건축’인 경우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앞서 시는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과도하게 규제됐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대해 개선을 요청,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1월 구조안정성 점수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평가 비중은 확대하는 등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시에서 안전진단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트윈 안전 솔루션 코매퍼,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

    디지털트윈 안전 솔루션 코매퍼,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

    디지털트윈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코매퍼(KO-MAPPER)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하는 2023년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되어, 기업의 미래 성장과 서울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시 소재 기업 중에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생산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향후 3년간 지원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코매퍼는 기업의 마케팅 및 프로모션에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글로벌 진출 지원, B2B 네트워킹 활동 및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코매퍼는 최근 출시한 ‘SAFETY ALWAYS’ 솔루션으로 기업의 디지털트윈 안전 점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드론 촬영, 촬영된 이미지 파일 관리, AI를 이용한 손상 정보 검출 및 분석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SAFETY ALWAYS의 드론 자율 비행기능(KO-FLIGHT)은 시설물 외관 조사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어디서나 손쉽게 시설물의 비행경로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코매퍼의 솔루션은 시설물 드론촬영에 특화 되어있어 기존의 수동 촬영보다 정교한 촬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위치기반 이미지 자동 분류 솔루션인 ‘KO-FOLDER’를 통해 드론으로 촬영한 수많은 시설물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다. 코매퍼는 이 솔루션들을 통해 시설물 관리주체인 공공기관 및 서울시 안전총괄실과 협의하여 디지털 안전점검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매퍼 김달주 대표는 “SAFETY ALWAYS를 사용하면 누구나 상시적인 시설물 안전 점검이 가능하다”라면서 “기존 안전 점검 비용과 시간을 80% 이상 감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 관리가 가능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안전 점검 기술의 ITU-T 국제표준화와 더불어 국내외 판매 채널 확대로 시설물 관리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성남시, 정자교와 같은 탄천 지천 교량 32곳 보수·보강 공사

    성남시, 정자교와 같은 탄천 지천 교량 32곳 보수·보강 공사

    경기 성남시는 탄천의 분당·운중·야탑·여수·동막천 등 5개 지천에 설치된 교량 32곳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교량은 지난 4월 보도부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외팔보) 형태로 보행로가 설치된 곳들로 시는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교량 외관의 상태, 구조적 안정성 등을 살펴보는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했다. 그 결과 3곳이 B(양호) 등급, 25곳이 C(보통) 등급, 4곳이 D(미흡) 등급을 받았다. 시는 B,C 등급을 받았더라도 교량 표면의 균열 등이 진전될 경우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이들 교량 전체를 대상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수·보강공사는 전면 통제 없이 일시적으로 통행을 제한하는 식으로 진행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사업비 254억3800만원 전액을 2024년도 예산으로 확보했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성환 경북도의원, 가업승계 농어업인 연령기준 규정 삭제

    노성환 경북도의원, 가업승계 농어업인 연령기준 규정 삭제

    경북도의회 노성환 의원(고령)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가업승계 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경북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에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분리되어 있던 유사 조례를 통합해 전부개정하고, ‘경북도 가업승계 농어업인지원에 관한 조례’로 제명을 변경했으며, 청년연령기준 상향 및 정년연장 등의 사회적 추세를 반영해 기존 만 50세로 제한되어 있던 가업승계 농어업인에 대한 연령기준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2022년 기준 농업경영주 평균연령은 68세이며, 지난해 귀농인 평균연령도 55세에 달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고용 안정성이 낮아짐에 따라, 중장년층의 귀농·기어가 잇따르고 있으며, 은퇴 이후에도 가업을 승계해 농어업에 종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노 의원은 “기존 경북도 조례는 가업승계 농어업인 기준을 만 5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승계농어업인 지원사업에서 중장년층이 배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경북도의 승계농어업인 지원사업 대상기준을 살펴보면, ‘만 50세 미만으로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략 45세에는 농어업을 시작해야 하므로 실제 연령기준은 만 50세 미만보다 훨씬 낮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 의원은 “이를 개선해 중장년층의 귀농·기어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개정 취지를 강조했다.
  • 스튜디오갈릴레이,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 ‘2023 하이서울기업’ 선정

    스튜디오갈릴레이,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 ‘2023 하이서울기업’ 선정

    AI 기반 수요응답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력 강점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하이서울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수요응답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선정됐다. 하이서울기업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생산성 등 다양한 기준을 기반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업 중 우수한 중소기업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장 명의의 지정서와 인증패를 받게 되며 3년간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를 활용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포함된 혜택은 해외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서울경제진흥원의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요응답형 교통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로 DR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나주시, 부산시 기장군, 시흥시, 세종시, 경기도 광주시, 거제시 거제면, 양산시, 제주도, 창원시, 화성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내 총 30여개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 수요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청주 오송읍과 나주시에서의 서비스는 대기시간 감소와 이용객 수의 증가 등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자체 개발한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의 기술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 임형주 부사장(COO)은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끊임없는 혁신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며 하이서울인증기업의 일원으로서 더 큰 책임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설] 더 촘촘해진 한미일 협력, 관건은 속도다

    [사설] 더 촘촘해진 한미일 협력, 관건은 속도다

    한국, 미국, 일본의 국가안보실장이 그제 서울에서 만나 3국 협력을 논의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돈줄을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부터 내년 선거를 앞둔 가짜뉴스 대응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8월 3국 정상이 합의한 ‘캠프데이비드 선언’의 액션플랜을 협의하고 공조하기로 함으로써 한미일 협력이 보다 촘촘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은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다. 유엔 추정으로는 북한이 사이버 절도로 탈취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남짓에 이른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 같은 북핵 사후 대응을 넘어 불법 개발 자금을 막는 사전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다. 실질적 방안이 마련된다면 사이버 범죄로 외화를 취득하는 북한의 돈줄을 죄는 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일은 사이버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북한 해킹에 대처 중이다. 3국 안보실장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도 구체화했다. 핵심 광물이나 이차전지와 같은 각국 경제의 필수 품목에서 잠재적 교란을 함께 포착하고 글로벌 공동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국의 산업용 요소와 인산이암모늄 수출 통제로 자원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우리에겐 청신호다. 다만 공급망 대처는 속도가 생명이다. 북중러의 선거 개입 차단도 돋보인다. 내년엔 한국의 총선(4월), 미국의 대통령선거(11월)와 일본의 중의원선거(시기 미정)가 치러진다. 북중러의 거짓 정보를 통한 선거 공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주요 7개국(G7)에서조차 찾기 힘든 공조로, 가짜뉴스가 3국의 민심과 정치 질서를 왜곡하지 못하도록 성과를 내야 할 것이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 신규가스전 발굴해야… 4개월치 석유비축 완료”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 신규가스전 발굴해야… 4개월치 석유비축 완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자원 개발입니다. 3면에 있는 자원 자산인 바다를 놓쳐선 안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가 전혀 안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석유가 난 곳에 가스전 하나만 발견되고 만 곳은 없습니다. 동해 해저에서 기름 가능성을 10년 계획으로 꾸준히, 체계적으로 대륙붕을 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 동해 가스전의 최소 4배 규모의 신규 가스전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해상 탐사 활동을 통한 영유권 행사로 우리 영토를 확장해야 합니다. 기름이 안 나오면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제일 잘하는 탄소포집·저장(CCS)을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가 있는지 없는지 찾아야죠.” 국내 최고의 석유산업 전문가인 김동섭(66)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원 안보의 핵심은 자급자족인데 동해 심해는 그야말로 새로운 개척지로 (동해 대륙붕과 심해 등) 초기 매장량 탐사 결과가 괜찮다”며 지난해 시작한 국내 대륙붕 중장기 종합 탐사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어주고 2021년말 생산이 종료된 동해1·2가스전을 언급하며 “동해가스전은 조금 있었는데도 17년간 2조 6000억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동해1·2가스전은 석유공사가 자체 기술로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1998년 울산 남동쪽 58㎞에서 최초로 발견된 뒤 2004년 천연가스와 원유(초경질유)를 개발·생산, 자원 안보에 크게 기여했다. 김 사장은 남미의 가난한 농업국가 가이아나가 1916년 석유탐사 시작한 이후 100년 만인 2015년 심해 2000m에서 초대형 유전들을 발견해 국운이 바뀐 점을 언급한 뒤 “해외는 실패가능성이 있는 건 아예 못하고 성공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만 하지만 국내는 다르다”면서 “가능성이 10%만 있어도 양이 많기 때문에 해야 한다. 딱 한 번 뚫어보고 동해에서 기름이 안 나온다고 ‘돈 없다’, ‘경제성 없다’ 하지 말고 최소 5번은 뚫어봐야 한다. 꾸준히 하면 지질 데이터가 축적되고 경험도 많이 쌓이는 만큼 나중에 분쟁이 나더라도 국제 법정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일본과 중국은 정부 주도로 자원개발이 적극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국은 이명박정부 시절 자원외교개발에 급격히 뛰어들었으나 중장기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고가 매입 등 전략 실패와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헐값 매각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석유공사는 큰 손실 이후 10년간 투자를 하지 못해 생산광구 노후화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환경복구 비용까지 더해져 재무 위기를 초래했다. 김 사장은 “너무 크게 일을 벌렸다가 문제가 터지자 확 줄여버리면서 잃어버린 10년이 됐다”면서 “자원 개발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이라 리더는 혜안도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꾸준히 해야 한다. 3년 결과치만 보고 그때그때 비판하다 관두면 우린 계속 뒷북만 치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책임을 지고 있는 공기업들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한 주변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일 대륙붕 경계 근처에서 시추 작업을 하는 일본과 서해 잠정조치구역 내에서 시추선으로 해상 구조물을 설치하는 중국의 압력으로부터 자원 영토를 확장하려면 지속가능한 중장기 관점의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외 자원 탐사광구 선정 역시 이미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광구 주변에 생산광구를 연계해 샅샅이 탐색, 개발하는 ‘니어 필드’(near field)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은 핵심 생산광구 근처에서 유전을 발견해 지난해 조기 생산에 성공했고 베트남 15-1광구도 생산층 확장으로 생산량을 늘렸다”면서 “현재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발견 이후 탐사활동을 확대 중인데 이런 생산광구 연계 개발 전략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보유 광구 생산량의 자연감소에도 지난해 전사 생산량을 오히려 5년 만에 반등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파나마, 수에즈 운하 등 위험지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바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베트남,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초점을 맞춰 해외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체계적 국가 자원 안보를 위해 중동 등 산유국과 연계해 국제공동비축유를 확보하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미국 메이저 석유회사 엑손모빌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전쟁 등 비상시 쓸 수 있는 사우디 원유 530만 배럴, UAE 원유 400만 배럴을 유치했고 쿠웨이트도 원해 공동비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내 수급 안정성은 물론 우리 비축저장기술은 40년간 노하우가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이라 비축유 임대수익도 좋다. 전국민 4개월치 에너지 사용분인 현재 9600만 배럴(용량 1억 4000만 배럴)이 국내 9개 기지에 비축돼 있고 정유사 분까지 합치면 당장 원유 수입이 다 막혀도 에너지용 석유를 8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석유개발과 비축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 동해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200㎿)와 CCS, 수소, 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1년 9월 ESG추진실을 신설했다. 김 사장은 “석유가 석탄을 앞지르는데 100년이 걸린 만큼 에너지 전환시대에는 석유와 신재생에너지의 아름다운 동행이 필요하다”면서 “저탄소시대에 석유회사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CCS로 동해 대륙붕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2028년 120만t만 저장해도 전기차 70만~80만대 대체 효과가 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져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시장의 기준가격으로 국제유가 급등시 물가 안정의 완충 역할을 해온 알뜰주유소(1291개)와 관련해서는 “국민 편의를 위해 전체 주유소의 10% 전후로 유지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해 친환경 알뜰복합스테이션에 전기충전소를 내년엔 4군데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김 사장은 전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사장은 굴지의 영국 석유가스회사 로열 더치 셸에서 20년간 전문위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을 지내고 SK이노베이션 기술총괄사장(CTO)을 거쳐 2021년 6월 석유공사 사장에 발탁됐다. 현장에 있을 때부터 쌓았던 세계 주요 석유회사 사장들과의 탄탄한 인맥네트워크는 그의 강점이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 3조 6400억원에 영업이익 1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 올해도 원유와 가스 가격이 하락했지만 10년 내 두 번째로 많은 매출 3조원에 8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임하는 2년 5개월 동안 9개 지사, MZ직원과의 ‘지그(G9)재그’ 소통과 타운홀미팅, 화끈한 보상의 혁신경진대회를 열어 자본잠식으로 위축됐던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공사 기업문화지수는 2021년 64점에서 올해 81점으로, 취임 당시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D’에서 올해는 사내 모두가 ‘실현불가능 목표’이라 여겼던 ‘B’로 껑충 뛰었다. 김 사장은 내년 목표에 대해 “10년간 새로운 빨대를 만들지 않아 원유 생산이 줄어든 탓에 기름값이 올라도 돈을 벌지 못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의 소비 확대 등 석유시대는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에너지 정책은 장기적 안목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험도 많이 쌓였고 전략도 탄탄하다. 구성원간 신뢰와 긍정,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급성장, 급축소 대신 꾸준한 성장을 통한 성과 창출로 장기적인 자신감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979년 3월 두 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안정적 석유 확보를 위해 설립된 석유공사는 현재 133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올해 기준 8942만원이다.
  • 한미일 新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외화벌이 차단

    한미일 新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외화벌이 차단

    한국·미국·일본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이후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및 위반 행위 차단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3국은 올해 신설된 한미일 사이버 실무그룹을 기반으로 북한 해킹 및 정보기술(IT) 노동자 파견을 통한 외화 획득을 더욱 차단하기로 했다. 앞서 3국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지목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외교당국의 실무그룹을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북한은 해킹그룹을 이용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를 통해 외화벌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자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중 사용되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의 정보분석업체 ‘레코디드 퓨처’의 연구팀인 ‘인식트 그룹’이 최근 발간한 ‘북한의 암호화폐 표적 공격’ 보고서를 분석해 북한이 지난 6년 동안 사이버 공격을 통해 약 30억달러(약 3조 94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과 호주가 지난달 30일 첫 독자 제재를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과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노력이 시작됐다”고 했다. 3국 안보실장은 또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시범사업과 한미일 기술 보호 네트워크 조기 출범을 위해 지속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5일 ‘첨단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한미일 프레임워크’가 체결된 점에 대해서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계속 함께 경제적 강압에 맞설 것”이라며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의 팽창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한 언급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국가들을 견제하려는 경제적 압박 조치와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3국은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과 관련해 핵심 광물이나 이차전지 등 각국 경제의 필수 품목에서 잠재적인 교란이 발생할 때 이를 공동으로 포착하고, 글로벌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산업용 요소와 인산이암모늄 통제로 중국에 의존하는 자원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처다. 한미일은 외국발 가짜뉴스 등 ‘영향력 공작’ 대응에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부의 중대한 정보 조작 위협으로부터 선거의 공정한 운영 등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지키기 위해 3국이 연계해 대처할 것을 천명한 것이다.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의 선거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게 골자다. 3국 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실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세 나라 간 전략적 협력의 범위가 매우 넓고 깊이도 깊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이런 협의를 이어가며 공조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 ‘부자 감세’ 논란 딛고… 정부,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10억→30억’ 상향 검토

    ‘부자 감세’ 논란 딛고… 정부,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10억→30억’ 상향 검토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주주 기준 변경은 정부의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국회 동의 없이 추진할 수 있다. 다만 ‘부자 감세’라는 비판 여론이 관건이다.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국내 상장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매년 연말을 기준으로 내고 있다. 이 기준을 3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과세 대상이 줄어든다. 즉, 정부의 세제 완화의 일환이다.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100억원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회 협의 결과 기준을 20억~30억원 선으로 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00억원으로 올리면 과도한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주식 양도세 과세는 2000년에 시작됐다. 당시 대주주 기준은 100억원이었다. 이후 2013년 50억원,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오면서 양도세 과세 대상이 늘었고 세금 부담도 커졌다. 이 때문에 대주주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꼼수를 썼고, 이런 행위로 주식 시장은 불안정성이 심화됐다. 과세 강화 기조를 유지한 문재인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리려고 했다. 그러자 당시 홍남기 전 부총리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일어 추진이 무산됐다. 윤석열 정부는 대주주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자식이나 손자 등 가족이 보유한 주식까지 합산해 종목 보유액을 계산하는 가족 합산 규정을 폐지했고,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발해 대주주 기준 상향은 이뤄지지 못했다.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 기준 상향이 투자자들에게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대주주가 아닌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양도세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장 2025년부터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상장 주식 기준 5000만원이 넘는 투자 소득을 올린 사람은 무조건 세금을 내는 금융투자소득세 과세가 시작된다. 따라서 이번에 대주주 기준이 변경돼도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행령 입법예고와 올해 국무회의 등 일정을 고려하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상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 양도세 기준이 너무 낮아 해마다 연말에 세금 회피용 매도 폭탄이 터지고, 결국 주가가 하락해 다수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는 ‘부자 감세’가 아니라 ‘민생 수호’”라고 주장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 주식양도세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 “내 나라서 더는 못 산다” 부자 탈출 국가 1위는 中, 한국은?

    “내 나라서 더는 못 산다” 부자 탈출 국가 1위는 中, 한국은?

    최근 부자들이 가장 많이 탈출한 나라는 어디일까. 코로나19 이후 슈퍼리치에 대한 규제와 간섭이 심해진 중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일본 매체 ‘뉴스렌즈재팬’은 미 온라인 매체 ‘24/7 월스트리트’ 자료를 인용해 ‘부자들이 떠난 최악의 모국 10위’를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1위는 누구나 쉽게 예상하듯 중국이다. 2020년부터 ‘제로 코로나’로 상징되는 무관용 방역 정책과 대만과의 갈등 심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다같이 잘 사는 사회) 기조 강화 등이 부자들을 질리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부자가 자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 규제와 법적·정치적 불안정성을 피하고 싶어서다. 전 세계를 상대로 여러 사업을 벌이고 싶어하는 부자 입장에선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도와 영국, 러시아, 브라질이 뒤를 이었고, ‘중국화‘가 가팔라지는 홍콩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을 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이 7위로 가장 높았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가장 부유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나로 발전했다”면서도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 등으로) 생활비가 더 낮은 국가로 떠나고 싶어하는 백만장자를 다수 만들어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8·9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높은 생활비용과 인구과밀, 정부 규제를 이유로 들며 “(이들 요인이 복합돼) 일본 부자들의 엑소더스(대탈출)를 양산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지방 소멸 현상을 완화하고자 일본 정부가 도쿄도를 떠나는 이들에 현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모국을 떠나는 부자들은 대체로 세금과 금융 규제가 더 적은 나라로 옮기는 경향이 강해 보인다. 매체는 “중국을 떠난 부자들은 기업 납세에 관대하고 금융 규제가 적으며 안정적인 시장이 존재하는 곳으로 대거 이동한다”라고 했다. 최근 중국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싱가포르로 알려졌다.
  • HD현대건설기계, 미니굴착기 7종 라인업 론칭…생산능력 1만대로 증가

    HD현대건설기계, 미니굴착기 7종 라인업 론칭…생산능력 1만대로 증가

    HD현대건설기계는 8일 울산캠퍼스 홍보관에서 전 세계 15개국 법인주재원과 딜러, 협력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미니굴착기 7종 라인업 론칭행사를 가졌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제품 언베일링, 제품 설명 및 시연, 미니 토크쇼, 글로벌 딜러를 위한 퍼포먼스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HD현대건설기계 새로운 미니굴착기의 풀 라인업은 1.7t, 1.9t, 3t, 3.5t, 4t, 4.8t, 5.5t 등 모두 7종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충족하고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급 사양과 성능을 갖췄으며 장비 소음이 동급 모델 대비 최저 수준을 자랑한다. 미니굴착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고객층을 고려해 비상 상황 시 엔진을 즉시 멈출 수 있는 긴급 스위치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고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캐빈 설계 개선으로 여유로운 작업공간을 통한 안락함을 더했다. 미니굴착기는 도심, 농가, 전원주택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아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 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미니굴착기 수요는 2027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18조가 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신규 미니굴착기 생산능력을 연간 7000대에서 최근 1만대로 40% 이상 끌어올려 글로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 ‘작심’ 조규홍 복지장관 “의협 파업투표, 국민 위협 땐 단호 대응… 총선 일정 고려 안해”

    ‘작심’ 조규홍 복지장관 “의협 파업투표, 국민 위협 땐 단호 대응… 총선 일정 고려 안해”

    조 “필수의료 살릴 패키지 회의중에갑자기 총파업 투표? 매우 부적절”의협 범대위 6일부터 용산 철야 시위의협 “투표 통한 총궐기대회로 저지”내년 4월 전 의대 증원 규모 확정될듯비대면 진료 반발엔 “의료접근성 높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사들의 집단 파업 조짐에 대해 “정부와 협상 도중에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된다면 정부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다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파업, 국민들 공감 안하실 것” 조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의협의 이런 태도는 국민들께서 공감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의협의 총파업 찬반 투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의협은 오는 11~17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의견을 묻고, 17일에는 투표와 별개로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를 살릴 정책 패키지를 계속 발굴하고 의협과도 매주 회의를 하는 중인데, 갑자기 의협이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거라 믿지만 만약 집단행동을 하고 그에 따라 국민께 위협이 된다면 당연히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지난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를 벌였다.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위원장인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가 계속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오늘 시위를 시작으로 범대위를 포함한 전 의료계는 추후 찬반 투표를 통한 파업과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의대 증원 추진을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의대 정원 2025년 입시지장 없게”“의대 정원 확정 일정 교육부 협의” 이에 맞서 조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 일정은 2025학년도 입시 일정에 맞추겠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전형을 위해 내년 4월 이전에는 증원 규모가 확정돼야 한다. 조 장관은 “2025학년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증원 규모를 결정할 계획으로, 교육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총선 등 정치적 일정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2020년 사례를 막고자 정책 패키지와 증원 규모를 한 번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어난 의대생들이 현장에 가려면 10년이 걸리는데, 그 사이에 필수의료 분야를 어떻게 살릴지 같이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의료사고 부담 완화, 수가 정상화, 근무 여건 개선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에게 업무 부담이 큰데 인력 확충 외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연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증원이 단순히 의대생을 늘리는 게 아닌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다며 의료 현장의 호응이 큰 지역인재전형은 앞으로 확대하고, 졸업자가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일하는 지역의사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연령대·모든 정당 지지자서‘의사 총파업 투표 반대’ 더 많아 의협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태도에는 의사 파업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더 높다는 점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협 총파업 투표에 대해 모든 정당 지지자들과 전 연령에서 “반대한다”는 부정적 응답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총파업 가능성까지 열어 놓은 의협의 대응에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은 66%로 나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6%, ‘모름·무응답’은 8%로 나왔다.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했고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 68%, 더불어민주당 지지 64%, 정의당 지지 74%, 기타 정당 65% 등 반대가 우위를 점했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포인트, 응답률은 11.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국민의힘도 정부에 힘에 실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의 필수의료혁신방안을 비판하는 의협을 향해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 진정성을 갖고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임에도 의협은 의대 정원 확충에 무조건 반대를 외치며 11일부터는 총파업 개시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한다”면서 “사실상 국민 건강권과 생명권을 볼모로 삼아 실력행사를 해서라도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극단적인 자세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농성에 삭발식까지 하면서 파업 분위기를 잡으면서 정작 정부와의 대화에는 소극적인 의협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어떨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의협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함께 차분히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혁신을 위한 대화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진료 유용성·안정성 입증법제화 빨리 이뤄져야”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악 수준인 자살률(2020년 인구 10만명당 25.2명)을 10년 이내에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에 대해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은 도전적인 목표인 게 사실이지만, 국가의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인다 해도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높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의협이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에 대해선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비대면 진료를 하지 않기로 해도 진료 거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 의사의 진료 결정권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유용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법제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배경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7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제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올 한 해 동안 지난 1, 2차연도 메가트렌드 연구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현 한국사회에 필요한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연구는 한국통신학회, 한국정보과학회, 대한전자공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사회학회, 한국정치학회 등 국내 학회들과 협동연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연쇄적인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며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의 영역별 변화상과 중장기 정책 수요를 연구해왔다. 2023년도 연구는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 정립 및 법제도 정비, 미래 전략 도출을 위한 연구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배경율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개발·활용되면서 다양한 기회와 함께 디지털 격차, 개인정보 유출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할 수 있으려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정의롭고 공정하게 누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대표 발제를 맡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경제사회연구단 김정언 선임연구위원이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을 위한 새로운 질서 정립과 미래전략’을 발표한 뒤, 각 학회가 발표하는 세션으로 이어졌다. 김정언 선임연구위원은 대표발제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진단하고 기술, 산업·경제, 공공·행정, 사회·제도 등 영역별 변화상을 살펴보며 디지털 심화 시대에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입법 개선과제를 도출·제시했다. 또한 대국민 인식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디지털 관련 국민 역량 측정 및 권리 인식을 조사하고, 디지털 심화 양상 진단, 우리나라의 디지털 메가트렌드 대응 역량 진단, 관련 정책 대응 방향 등에 관한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과 성장기반 조성, 지속 가능한 사회안정성 확보, 디지털 시민권의 확립, 공공영역의 변화 대응 탄력성 제고, 선도적 글로벌 협력·연대 리딩, 정보 범람과 탈진실 사회 대응, 인간 고유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라는 일곱 가지 미래 전략을 제안했다. 2023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 연령, 지역을 할당한 표본을 온라인 조사(갤럽)한 결과 디지털 시대에 시민의 권리나 개인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의무나 책임에 대한 기대치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편(53.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심화에 다른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됨을 보여줬다.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시 가장 먼저 다뤄야 할 이슈로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비자 보호 법적 근거 마련’(28.9%)이, 사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출력한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 저작권, 발명권에 대한 허용 여부’(24.3%)가, 문화/정치 분야에서는 ‘가짜뉴스/허위정보 등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27.6%)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허위 영상의 확산’(27%)이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나,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제들의 우선순위를 확인했다. 2부 세션에서는 ‘기술혁신과 제도 정립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미래 ICT 핵심기술 발전 방향과 기술혁신 요소’, ‘AI기반 전방위적 자동화 시대의 혁신, 경쟁, 포용적 성장’,‘디지털 시대 메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중앙-지방정부의 역할’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 세션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정성호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진화에 따른 미래 사회변화를 6G, 양자인터넷,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의 발전방향 및 관련 이슈를 살펴보며 전망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해당 기술별 혁신 요소와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김도훈 교수는 일반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AI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 이러한 흐름으로 인한 노동의 과잉 대체와 같은 사회·경제적 딜레마를 데이터세(data tax)와 AI-로봇세(AI-robot tax)와 같은 생산·서비스 활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과세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포용적 성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다음으로 아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서용 교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해결 대상과 영역에 그 형상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조정 거버넌스와 초월적 거버넌스를 메타 거버넌스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했다.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전통적 거버넌스를 벗어나 메타 거버넌스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 그 성공적 전환을 위해 관료, 기업가, 시민들의 행태 변화를 비롯한 기존 행정 및 정책 틀의 근본적 변화를 제언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경원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 차년도 학회장, 동국대학교 경제학과)의 사회로 홍인기 교수(한국통신학회장,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이희정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장,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덕로 교수(한국행정학회장, 세종대학교 행정학과)가 각 학회 연구책임자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3부 세션에는 ‘디지털 보안,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규범’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질서를 위한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기술’, ‘디지털 금융의 경제적 영향 및 이슈와 쟁점’,‘디지털 심화에 따른 정치적 분극과 갈등해결 방안 모색’의 발표가 마련됐다. 3부 세션의 첫 발제는 한성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의 허준영 교수가 맡아 새로운 디지털 하에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규범과 이를 뒷받침해 줄 사이버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로트러스트와 인공지능 활용 보안, 신뢰 가능 인공지능, 공급망 보안을 중심으로 소개했고, 이런 기술에 대한 미래 전망과 관련 R&D 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뒤이어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의 양희동 교수는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및 현재 상황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명하여, 디지털 금융의 기본적인 정의에서부터 금융산업 변화의 주요 트렌드, 도전, 기회, 미래 전망을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이 금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한다면서 정부의 디지털금융 전환 지원을 촉구함과 동시에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고려한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장우영 교수는 한국정치가 사회정치적 양극화를 넘어 분극화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자유 공론장을 위협하는 허위조작정보(disinformation),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민주적 통제 등의 현상이 디지털 심화 환경에서의 민주주의와 헌정체제의 혁신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정치양극화 추세와 구조를 밝히며 정보의 투명성과 디지털 권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3부 세션의 종합토론은 조화순 교수(한국정치학회 차년도 학회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사회로 이원준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재구 교수(한국경영학회장,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최아진 교수(한국정치학회장,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가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 정립을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노동 및 교육 그리고 기술 규범’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위한 기술 규범과 정책 방향’, ‘디지털 전환기 노동과 고등교육의 변화’, ‘디지털 기반 정책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는 인천대학교 전자공학과의 김훈 교수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과정에서의 위협요소와 대응 기술 등, 디지털 전환시대의 주요 분야인 AI, 데이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에서의 기술 규범 이슈를 분석했다. 이어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전환의 기술 규범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술 규범 선도 국가로의 위상을 다지는데 필요한 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의 김란우 조교수는 사회적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전환기의 맥락에서의 세계 각국의 정책적인 대응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한국의 노동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체감 수준 및 노동자의 대응 정도,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했던 미국 고등 교육을 분석해 한국의 대학 교육 정책에 시사점을 제공했다. 세 번째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의 성욱준 교수는 디지털 신기술의 공공 도입 확산에 따른 정책결정 과정에서 디지털 신기술의 활용과 이로 인한 변화를 예측해, 정부 정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공공·행정 영역 변화 방향과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디지털 신기술 접목과 활용에 따른 주요 쟁점을 도출했다. 4부 세션의 종합토론은 윤지웅 교수(한국정책학회 차년도 학회장, 경희대학교 행정학과)의 사회로 황인철 교수(대한전자공학회 부회장, 강원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설동훈 교수(한국사회학회장,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박현희 교수(한국정책학회 총무위원장, 국민대학교 행정학과)가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라는 기초적 제반 환경 마련과 기술, 경제, 공공, 사회제도 등 각 영역에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한 학계 및 연구계의 포괄적인 통찰과 분석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으며 2024년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4년차 연구로 연결될 예정이다.
  • [단독]신한 ‘얼굴 인증 ATM’ 사진에 뚫렸다

    [단독]신한 ‘얼굴 인증 ATM’ 사진에 뚫렸다

    신한은행이 지난 4일 출시한 ‘얼굴 인증 기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출금 서비스’에서 심각한 보안상 취약점이 6일 드러났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정보를 등록한 고객의 얼굴을 ATM이 인식해 입출금 및 송금을 할 수 있게 한 것인데, 실제 얼굴이 아닌 사진으로도 인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도용으로 인한 사기 인출이나 계좌 정보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신한은행은 얼굴 인증 ATM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앱(애플리케이션) 또는 영업점에서 얼굴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자는 신한은행 앱에서 얼굴을 등록했다. 이후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한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자 얼굴이 등록됐다. 기자는 얼굴 인증 ATM이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러 이날 오후 서울 중구 A지점을 찾았다. 먼저 실제 얼굴로 인증을 해봤다. 얼굴 인증을 누르자 ATM 왼쪽에 카메라가 기자의 얼굴을 인식했고 약 2초 만에 계좌를 열었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과거 휴대전화로 찍어둔 기자의 얼굴을 ATM 카메라에 내밀자 마찬가지로 계좌가 열렸다. 실물과 사진을 전혀 구분하지 못했다. 이 같은 오류는 인근 B지점의 얼굴 인증 ATM도 마찬가지였다. 사진으로 계좌가 열렸다. 다만 출금이나 송금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얼굴 인증 기반 ATM은 이날 현재 전국에 300개가 설치돼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장 출금이나 송금이 안 된다고 해도 계좌를 열어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문제”라면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 비밀번호 입력이라는 보안 단계를 한 번 더 거치게 한 것 같은데 사진으로 인증이 뚫린다는 것은 허술해도 너무 허술하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신한은행은 이날 얼굴 인식 ATM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다시 테스트를 한 뒤 재개한다는 입장인데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신한은행은 “개발 과정에서 사진을 통한 인증이 안 되게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면서 “다만 서비스 시작 이후 얼굴 인식률이 너무 떨어진다는 고객 불만이 많아 시스템을 손봤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안면 인식 기술은 아직 오류가 많다. 정교한 인증 체계를 만들어 안정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신속통합기획’ 사업, 안정성 위해 주민 찬성·반대 비율 검토 필요”

    김용일 서울시의원 “‘신속통합기획’ 사업, 안정성 위해 주민 찬성·반대 비율 검토 필요”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2024년도 도시계획국 예산안 질의에서 ‘신통기획’ 공모 신청요건인 주민 동의 30% 비율에 대한 상향 검토를 주문했다.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으로 토지 등 소유자 동의 비율이 30%만 넘으면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입안 동의율’ 기준을 토지 등 소유자 2/3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완화하고, 토지 등 소유자가 15% 이상 반대하면 ‘입안 재검토’, 25% 이상(공공재개발 30%)이 반대하면 ‘입안취소’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신통기획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의 신청요건인 토지 등 소유자의 찬성 비율을 기존 30%보다 상향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 비율을 되도록 줄여 사업 지연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입안취소’ 요건인 토지 등 소유자 반대 비율 25%가 너무 낮은 점을 지적, 신통기획 정비사업을 신청했던 다수의 의견을 다시 철회하는 과정이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반대 비율을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신통기획 사업 초기에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찬성 비율이면 공모 신청이 가능하게 했으나, 사업 지연을 포함한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 주민의 찬성 및 반대 동의율에 대한 기준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했다.
  • 15세 여중생 임신시킨 42세 대표 무죄…조희대 후보자 “법리대로”

    15세 여중생 임신시킨 42세 대표 무죄…조희대 후보자 “법리대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과거 본인이 여중생을 임신시켜 출산에 이르게 한 40대 기획사 대표에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법체제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판결에 대해 질문 받았다. 조 후보자는 2017년 대법관 재직 시절, 15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연예기획사 대표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걸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15세 여중생과 연인 관계라는 연예기획사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랑’을 인정한 판결에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신까지 지배하는 ‘그루밍 범죄’는 법이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조 후보자에게 물었다. 조 후보자는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사건이 올라와 무죄로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속력 법리에 따른 것일 뿐 이 사건 자체의 당부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의원이 “사회적 파장이 예측되는 판결은 단순히 기속력에 따를 것이 아니라 전원합의체를 거쳐서라도 실체를 확인해야 됐던 것 아니냐”고 비판하자, 조 후보자는 “구체적 타당성과 법적 안정성이라는 두 가치는 항상 충돌하기 마련이다. 파기환송을 하면 하급심이 기속되는데 그 시스템을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사법 시스템 자체가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는 앞선 상고심에서 무죄취지 파기환송한 사건이 재상고됐을 경우, 사법 체제 유지를 위해 기존 상고심 판결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기획사 대표인 조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A양을 처음 만났다. 조씨는 연예인을 화제로 본인보다 27살 어린 A양과 거리를 좁힌 뒤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임신한 A양이 가출하자 조씨는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동거했다. 또 임신한 상태인 A양과 수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양은 출산 후인 2012년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 위반(강간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사랑하는 사이로, 강간이 아니었다”며 강압에 의한 성폭력을 부인했지만 1심은 징역 12년, 2심은 징역 9년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학생이 부모 또래이자 우연히 알게 된 남성과 며칠 만에 이성으로 좋아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수긍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조씨는 상고했고 2014년 11월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검찰이 지목한 성폭행 시점 이후로도 A양이 조씨를 계속해서 만난 점 ▲A양이 조씨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고법도 대법원 판단에 따라 2015년 10월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불복, 상고했지만 2017년 11월 9일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는 무죄를 확정했다.
  • 이스라엘과 미국 고민 “바닷물 끌어대 몇 주면 하마스 터널 파괴되는데”

    이스라엘과 미국 고민 “바닷물 끌어대 몇 주면 하마스 터널 파괴되는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끝장내기 위해 이들이 가자지구에 설치한 지하 터널을 바닷물로 침수시키는 작전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중순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으로 1.6㎞ 가량 떨어진 지점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펌프 최소 5대를 설치해 둔 상태다. 각 펌프는 지중해로부터 시간당 수천㎥의 해수를 끌어와 몇 주 안에 하마스 지하 터널을 물에 잠기게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미국에 이 같은 계획을 알려왔으며, 미 당국자들 사이에서 이 계획의 군사적 가치와 실현 가능성,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들은 WSJ에 이스라엘 정부가 이 계획의 실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이스라엘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도, 그렇다고 계획을 폐기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WSJ에 침수 계획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하 터널이 물에 잠기면 하마스 대원과 인질들이 지상으로 나올 수밖에 없으며, 하마스의 주요 군사 수단인 지하 터널도 완전히 파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찬성하는 이도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같은 작전이 성공 여부가 불확실할 뿐 아니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재앙을 안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센 상황에 토양과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침수 작전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꺼리는 이도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존 알터만은 WSJ에 “해수를 끌어오는 것이 기존의 수도와 하수 시설, 지하수 저장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기 어렵다”며 “또 해수가 근처 건물의 안정성에 미칠 영향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가 2015년 밀수꾼들이 라파 국경 아래 뚫은 터널을 제거하기 위해 해수를 채워 넣자 인근 농민들의 작물에 피해를 입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믹 멀로이는 하마스 대원들을 터널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작전으로 “주변의 물에 염분이 침투한다면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이틀 전에 가자지구 국경을 지키던 이스라엘군 병력이 요르단강 서안으로 옮겨 배치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 기습에 대한 정보전 실패 조사 내용에 가자지구 증강 병력을 요르단강 서안으로 옮겨 배치한 것에 대한 평가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실제로 부대가 이동됐다”며 “이 문제가 작전 검토에서 논의될 것이며 대중에 답이 완전히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 방송 채널 11은 가자지구 국경에 증원된 전투 병력 100여명이 기습 이틀 전인 10월 5일 유대 명절에 맞춰 요르단강 서안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앞서 몇주 동안 이스라엘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를 부인해 오다 이날 뒤늦게 인정했다. 하가리 소장은 “총참모부의 상황 평가에 따라 위협과 관련해 예비군을 어디에 배치할지”가 매주 주말에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정보 실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전시인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말해 왔다. 하지만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조사를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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