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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해상풍력단지 개발 본격화

    여수시, 해상풍력단지 개발 본격화

    전남 여수지역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전담하는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로 국비 21억 7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8억 원과 민간 자본 50억 2500만원 등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의 탄소중립 대책 마련을 위해 녹색에너지연구원, 민간투자기업과 연합체를 구성해 지역주민과 발전소 운영 이익을 공유하는 ‘바람연금’ 추진 등을 골자로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업’ 공모에 지원했다. 민간투자기업은 공기업 4개 사와 국내기업 5개 사, 외국계 기업 3개 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중 세부 협약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32년까지 총 9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사업자가 산업부 허가를 이미 취득한 4.5GW를 포함한 6GW에 대해서는 ‘지자체 주도 집적화단지’ 방식으로 추진하고 신규 공공개발단지 3GW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 계획입지’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주도 추진은 정부의 입찰 계획에 반하지 않으면서 재정 안정성과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 민간투자자의 투자 효능을 높인다는 취지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는 8m/s에 이르는 안정적인 풍속의 넓은 바다가 있어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데다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등 확실한 전력 소비처가 인접해 있어 해상풍력사업의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민자 유치와 정부 주도형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병행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찾는다”… 선발 대회 참가자 모집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찾는다”… 선발 대회 참가자 모집

    경기 이천시는 내달 6일까지 알찬미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3회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쌀 명인은 벼 재배지 현장평가와 쌀 외관 품위, 단백질 함량, 식미치 등 기계분석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로 선정하며 금상, 은상, 동상, 참가상을 받게 된다. 제3회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시상식은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 기간 중인 10월 17일에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관할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하고, 지역농협에서는 지역별 1명을 선발하여 이천시농업기술센터로 추천한다. 이 대회는 이천시와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개최하며, 2022년에 시작하여 제1회 명인(모가면 김영일), 제2회 명인(부발읍 김흥원)이 선정된 바 있다.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천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천시는 벼 품종 국산화를 위해 2016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하며 품질이 좋은 벼 품종을 선발하였고 이천쌀 품종 대체 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외래품종이던 ‘고시히카리’와 ‘추청’을 ‘해들’과 ‘알찬미’로 완전히 대체하여 종자 독립을 했다. 이천시 재배품종 ‘알찬미(중생종)’는 ‘해들(조생종)’과 더불어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벼로 선정된 국내 육성 품종으로 밥맛, 외관 품질, 재배 안정성이 높아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우수한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선발대회를 통해 최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에게 많은 응원을 해주고 농업인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물 없는 세탁기 현실로?… LG 미래기술 ‘속도전’

    물 없는 세탁기 현실로?… LG 미래기술 ‘속도전’

    LG가 ‘물 없는 친환경 세탁기’, ‘채혈 없는 혈당 측정’ 등 미래 산업을 뒤흔들 차세대 기술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 LG는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의 R&D 신기술을 공유하는 행사인 ‘LG 테크페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LG 테크페어는 LG전자, LG화학 등 8개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여러 R&D 난제에 대해 전문 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진행 조력자로 참가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비롯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 등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도 선보였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이산화탄소(CO2)를 전환 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높인 치료제 등 주요 과제에 대한 계열사 간 협업 기회도 모색했다고 LG는 설명했다. 또한 김상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의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의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 교수의 ‘차세대 배터리’ 등 외부 전문가의 미래 기술 세미나 세션을 통해 최신 R&D 트렌드를 공유했다.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3주간 진행되는 ‘LG 스파크 2024’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LG 스파크는 지난해 9월 개발자와 스타트업의 연구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한 행사다. 오는 29일부터는 각 계열사의 디지털전환(DX)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그룹 전체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모여 교류하는 ‘LG SW 개발자 콘퍼런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어울리는 ‘컬처위크’가 차례로 열린다. 한편 LG전자는 폭스바겐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V2X는 자동차가 차량, 교통 인프라, 보행자 등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 “주민자치회 법안, 주민 자율성 훼손되지 않게 통제와 간섭 없어야”

    “주민자치회 법안, 주민 자율성 훼손되지 않게 통제와 간섭 없어야”

    한국지방자치학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 1섹션 제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발의된 주민자치회 법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지방자치학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가 8월 22~23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대한민국의 혁신 : 분권형국가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첫날인 22일 한국주민자치학회에서 주관한 주민자치 기획세션이 개최되어 관심을 모았다.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섹션에서는 임동국 한국주민자치학회 주민자치평가원장이 ‘국회의원 발의 주민자치법안 비판적 검토’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에는 황도수 건국대 교수, 박노수 경희대 교수, 황지은 한국법제연구원 전략기획팀장, 채원호 가틀릭대 교수가 나섰다. “주민자치회, 자발적 형성 및 자율적 운영 필수” 임동국 원장은 발제에서 박정 의원 대표 발의 법안에 대해 “주민자치 기본원리에 대한 이해부족과 주민자치회 실질화를 위한 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주민자치회를 행정기관인 읍면동의 간섭을 받는 하부조직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특히 읍면동은 주민자치가 제대로 실현되기 어려울 정도로 인구와 면적이 큰 규모이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주민자치회를 통리회와 읍면동회로 구분하여 설정하되 각각 자발적으로 형성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으로 고민해야 하는데도 전혀 그렇지 못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회원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필수기관이다. 어떤 법률로도 제한할 수 없고 폐지할 수 없는 주민자치회의 근본이 되는 기관이자 불가침의 최고의사결정 기관이다. 따라서 주민자치회에 회원총회가 없으면 주민자치회도 없다. 그런데 법안에서의 주민총회는 단지 주요사항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정도의 회의 수준이다. 회칙 제정권도 없고 대표 선거권도 없다. 주민총회의 심의․의결사항은 규약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이 스스로 자치회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형성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주민들이 외부의 통제와 간섭을 배제하고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 이때 통제와 간섭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주민자치 제도·정책·현장 엄밀히 평가할 터” 다음으로 이해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는 “별도 법안이 아닌 지방자치법 개정안으로 발의되었는데 앞서 분석한 박정 의원의 발의안과 크게 차별화되어 있지 않으며 비슷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도 시범실시 중인 주민자치회로는 주민자치 성공에 필요한 의미 있는 결과를 절대로 도출해 낼 수 없다. 한국 주민자치 현장은 방치되어 있다. 주민들은 자치에 관심이 없고 관료는 자치를 도구로 여긴다. 주민자치 현장의 법규와 제도, 사업을 의미 있는 잣대로 엄격하게 재어 엄밀히 분석, 미래를 향한 전략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평가가 절실하다. 한국주민자치학회는 25년간의 주민자치 연구 역량을 총동원하여 전국 시군구 주민자치 제도부터 시작하여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 현장까지 면밀하게 조사하여 엄격히 평가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히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성공·실패에 대한 반성 없는 법률안 무의미...국민 위한 법안 돼야”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황도수 교수는 “주민자치회 설립에 꼭 필요한 기초 개념은 주민 간의 ‘동지성’, ‘일체감’, ‘공동체 의식’, ‘자율성’ 형성이다. 이런 의식이 형성되지도 않았는데 주민들은 주민자치회의 구성원으로 강제되고 있다. 주민자치 본질에 어긋난다. 이 법률안이 기획하는 주민자치회는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름만의 주민자치회’다. 관변단체나 정치단체에 주민자치회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노수 교수는 “법률안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관한 사항에 관해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주민자치회가 순수하게 주민에 의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발제에 공감하는 바, 이렇게 하자면 주민자치회를 주민 스스로 구성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으로서 주민자치회의 설립이 완료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공론화 통한 주민 개념, 주민자치회 설치 범위 및 기능 등 확립 필요” 황지은 팀장은 “주민자치회가 자리 잡을 때까지 보다 많은 내용을 법률로 규율해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법제적 보완이나 수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별법 형태가 보다 용이할 수 있다. 별도의 법을 만들게 된다면 주민자치회 설립 시기, 구성, 법인격 인정 여부, 요건 및 설립 절차, 재정, 회계 및 감사, 규약의 내용 및 변경절차, 대표자, 조직 운영, 해산 및 청산, 정치적 중립의무, 정보공개, 처벌규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채원호 가틀릭대 교수는 “오늘 발제는 조선시대 향약, 일제 및 해방 후 지방자치 역사에 대한 통시적 검토와 지방자치 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현재 발의된 법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동서양 역사 속에서 관찰되는 정치모델이나 자치모델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민자치회 모델도 기본적으로는 사회영역에서 발전적으로 거버넌스 모델을 지향해야겠지만 민관협력 거버넌스도 함께 공진화(共進化)하면서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 “주민자치회 예산 편성 및 집행 근거 마련해 재정적 지원 이뤄져야”

    “주민자치회 예산 편성 및 집행 근거 마련해 재정적 지원 이뤄져야”

    한국지방자치학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 2섹션 주민자치회 재정의 현주소와 문제점,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8월 22일 한국지방자치학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가 주민자치 기획세션에서 마련되었다. 이시원 경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섹션에서는 조성호 경기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한국 주민자치 재정제도의 획기적 개편방안’이라는 발제를 진행하고 지정토론자로 김찬동 충남대 교수, 최흥석 고려대 교수, 홍형득 강원대 교수가 함께했다. “대한민국 주민자치회 재정 자생력 심각한 수준” 조성호 위원은 발제를 통해 “시군구 운영 및 사업보조금에 의존하던 주민자치회 재정을 탈피해 회비 등 주민자치회 본연의 재원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주민자치회는 회비, 자체 수익사업 등 자주재원에 의한 주민자치회 재원조달이 취약해 주민자치회 자생력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며 “수탁사업의 경우에도 주민자치센터 위주의 수탁 운영이 많아 일본, 영국 등의 주민자치단체에 비해 수탁사업의 다양성이 현저히 낮고 이에 따라 시군구와 주민자치회 간 보조성의 원리에 의한 분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민자치회의 ▲일반운영비 ▲자체사업비 ▲수탁사업비등 3대 소요 재원별 재원조달방안에 대한 개념조차 없이 주민자치회 재정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유력한 자체사업비 재원조달 수단인 주민세 환원분, 읍면동 단위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일부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어 대다수 주민자치회의 자체사업비 재원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대부분의 주민자치회에는 주민자치회 사업비 및 간사 활동비 명목으로 시군구 운영보조금을 받고 있다. 주민자치회의 일반운영비는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의 활동 성격의 사업비로 편성되는 민간경상보조사업 활동비 항목으로, 시군구로부터 보조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주민자치회에 대한 시군구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주민자치회 일반운영비에 대한 시군구 운영보조금 지원 규모가 좌우된다”며 “따라서 주민자치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주민자치회의 일반운영비는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사업 활동임을 감안해 행정안전부 표준조례에 읍면동 세대 수 혹은 인구 및 면적에 따라 주민자치회 일반운영비 보조금 산정 방안을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주민자치회 사업 및 주민참여예산제 재원조달기능 통합 필요” 조 위원은 “주민자치회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한 정책제언을 하자면 첫째, 우리나라 주민자치회의 재원조달 핵심수단을 영국식 주민세 균등분으로 할 것인지 일본식 회비 제도로 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주민자치회의 대표성이 매우 미약한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재원조달의 안정성이 강한 영국식 주민세 균등분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자치회처럼 회비 제도로 가는 로드맵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둘째, 영국과 일본처럼 중앙 및 지방정부의 재정난에 따라 시군구 사무이양이 필요한바 주민자치 및 지방분권 핵심 사안은 주민자치회로의 권한이양이다. 주민자치회 사업과 주민참여예산제의 재원조달기능을 통합하여 주민자치회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편성, 집행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에 대비해 주민자치회의 예산 편성과 집행 근거를 마련하고 주민자치회에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주민이 낸 주민세든지 자치회 가입으로 모인 회비든지 투명성을 가지고 사용되어야 하므로 수입과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복식부기회계의 기록을 통한 공정한 재정 관리와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주민자치회 재정, 행안부 표준조례 아닌 법률 수준서 접근해야” 발제 후 지정토론에서 최흥석 고려대 교수는 “영국식 주민세 균등분 제도를 도입하되 중장기적으로는 회비 제도를 고려하자는 제안에 공감한다. 읍면동 세대수에 따라 주민자치회 일반운영비를 산정하여 지원토록 하자는 제안도 공감한다. 다만 방법에 있어 행정안전부 표준조례보다 법률이나 대통령령 혹은 행안부령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예컨대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주민자치 재정을 내후년부터라도 지원하도록 할 수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주민자치의 재정을 단체장의 영역에 두기보다는 중앙정부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홍형득 교수는 “주민자치회의 자주성이 훼손되지 않고 책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재정운영의 제도적 설계가 필요하다. 영국 패리시의 경우 지방정부의 일반적 재정지원은 없으나 구체적인 지역사업 계획을 기반으로 한 재정지원은 가능하다. 주민자치회 회계처리 및 감사에 관한 명확한 관리 부재 또한 쟁점이다. 역량 있는 직원 확보와 교육요건 등 구체적 가이드라인 설정 필요하다. 이 경우 직원을 고용해 역량과 교육기준을 제시하는 패리시 자치구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민자치회 재정권 확보 위한 자치적 의사결정이 우선” 김찬동 교수는 “주민자치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와 그에 상응하는 재원부담과 조달이라는 관점에서 주민자치 제도가 설계되어야 한다. 주민들이 하나의 주권자로서 지역관리의 근린정부에 참여하는 것은 농촌지역은 읍면 단위로, 도시지역은 도시정부 단위로 총회제 혹은 대의제에 의한 지방자치가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치에 대한 참여 규모가 너무 커지게 되면, 총회제에 의한 운영이 어려워지게 되고 대의자를 선출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에도 총회제에 의한 운영과 대의제의 의한 운영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은 “주민자치회 제도를 어떻게 만들면 개인의 욕망과 공익이 함께 충족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주민자치회는 공익적 조직이므로 운영비용은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그렇다면 정부의 비용을 기존 재원에서 쓸 것인가 새로운 공공재원에서 쓸 것인가라는 문제도 있다. 사적 차원이 아닌 공적 차원에서 제도화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 유경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 받아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 유경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 받아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순천 유경마을 복지에 헌신한 공로로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3일 순천 송광면 유관 기관장들과 직능단체,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광면 삼청리 유경마을 교량 개통식에서 주민들은 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같이 고마움을 표했다. 유경마을의 기존 교량은 오랜 세월 동안 노후화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교량이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폭우나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컸다. 이같은 어려움을 파악한 정 의원의 적극적인 역할로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유경마을의 교량이 새로 건설되는 결실을 맺었다. 새로 지어진 교량은 길이 21m, 폭 5.9m로 기존보다 더 높은 위치에 넓은 폭으로 설계됐다. 마을 주민들의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교량의 안정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이명재 유경마을 이장은 “새로운 교량 건설 덕분에 주민들이 더 이상 침수 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교량 사업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개선돼 매우 기쁘다”며 “교량개통이 마을 번영과 소통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 생활밀접 시설 예산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은행 vs 시중은행…광주시 차기 시금고 쟁탈전 ‘시동’

    광주은행 vs 시중은행…광주시 차기 시금고 쟁탈전 ‘시동’

    8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광주시 시금고를 운영권을 놓고 광주은행과 시중은행간 쟁탈전이 시작됐다. 강주시는 오는 12월 31일자로 시금고약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기(2025~2028년) 시금고 선정을 위해 26일 신청 공고에 이어 다음달 3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고 신청은 광주지역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 할 수 있다. 1금고의 경우 은행법에 따른 은행 그리고 2금고는 1금고 신청 가능 은행과 지역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은 9월 23일과 24일 신청서와 제안서를 광주시 세정과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광주시는 제안서 접수 후 10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고를 지정하고, 11월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고 선정 방식은 1·2금고 구분없이 일괄신청 받아 1·2순위를 금고로 선정하는 기존의 통합공모 방식이 폐기됐다. 이번 금고 선정에는 1·2금고를 구분해 각각 신청받고, 금고별 선순위 은행을 금고로 선정하는 ‘분리공모’ 방식이 적용된다. 차기 금고로 선정되면 1금고는 10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1개 기금, 2금고는 4개 특별회계와 18개 기금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금고 심의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한다. 광주시는 지난 7월 1일 시금고지정조례 개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지역 자금공급,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서민 대출 지원 등 ‘지역재투자’와 금융기관의 ‘안전성 지표’를 금고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현재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올해 광주시 예산은 일반회계 6조3975억원, 특별회계 1조3793억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2100억원 규모다. 지자체 금고 사업은 수익성보다는 막대한 자금을 저리로 확보·운영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지자체 정책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전반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선호되어 왔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이, 2금고는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이 주로 맡아왔다. 특히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이라는 점이 감안돼 지난 1969년 이후 55년간 1금고 자리를 놓치지 않고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시금고 선정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시중은행의 강한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2금고를 맡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자본력을 갖춘 주요 시중은행이 광주시 금고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산시의회 “감리보고서 허위 작성 등 확인하겠다” 행정사무조사 추진

    아산시의회 “감리보고서 허위 작성 등 확인하겠다” 행정사무조사 추진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가 ‘아산시 건축 및 기타 건설사업 감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 아산시의회는 23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건축 및 기타 건설사업 감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특별위원회 선임의 건’을 처리했다.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윤원준 의원, 부위원장에 신미진 의원 등을 구성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12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윤원준 위원장은 “감리보고서 작성 시 법령 개정 전의 미흡한 서식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등, 건축물의 안정성과 시공 품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는 8월 26일 16시에 의회 운영위원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에어매트로 떨어진 남녀 숨졌다…‘뒤집힌 매트’ 안정성 논란

    에어매트로 떨어진 남녀 숨졌다…‘뒤집힌 매트’ 안정성 논란

    전날 발생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사고 희생자 7명 중 2명이 7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지면서 에어매트의 안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분 뒤인 오후 7시 39분쯤 “9층짜리 호텔 내부 810호(7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부천소방서 선착대는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7시 43분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고, 도착 5분 뒤인 오후 7시 48분 즉시 호텔 외부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당시 부천소방서가 설치한 에어매트는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살 수 있게 제작된 장비였다. 가로 7.5m·세로 4.5m·높이 3m 크기다. 이 에어매트의 무게는 공기가 주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126㎏이다. 보통 펌프차 등에 싣고 출동해 구조대원 4∼5명이 함께 들어 옮긴 뒤 설치한다. 문제는 에어매트 설치 7분 뒤인 오후 7시 55분쯤 7층 객실의 남녀 2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면서 발생했다. 먼저 떨어진 여성이 에어매트의 가운데가 아니라 한 변의 가장자리 쪽으로 떨어졌고, 그 순간 반동에 의해 에어매트가 뒤집혔다. 이 여성을 구조할 겨를도 없이 불과 2~3초 뒤에 남성이 곧바로 뛰어내렸고, 이 남성도 큰 충격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구조를 기다리던 남녀가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는데도 숨지자 온라인에서는 에어매트 설치의 적정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장 목격자들이 찍은 사진에는 ‘119부천소방서’라는 글씨가 거꾸로 된 채 뒤집힌 에어매트의 모습이 담겼다. 이 때문에 애초 처음부터 에어매트를 거꾸로 설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에어매트는 정상적으로 설치됐으나 여성 추락 후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어제 설치한 에어매트는 10층 용으로 8층에서 뛰어내려도 문제가 없게 제작됐다”고 말하면서도 “여성이 떨어질 때 모서리 쪽으로 쏠리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혔는데 사실 흔하게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에어매트를) 잡아주는 사람은 없었느냐”고 묻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당시 인원이 부족해서 에어매트를 잡아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소방당국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이 호텔에는 투숙객 68명, 직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20대 남성 1명, 여성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됐다. 중상 3명 포함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한편 전문가들은 에어매트가 ‘최후의 구조 수단’이며 건물 고층부 화재 때 사용하게 되면 특히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23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에어매트와 완강기 등 피난기구는 완벽한 안전을 보장해 주면서 피난을 돕는 것은 아니다”며 “애초 이런 기구들의 설치 목적은 정상적인 피난이 불가능할 때 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조대는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대피자들은 소방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다”며 “대피 시간이 넉넉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았을 수 있지만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숙객이 에어매트 가장자리로 떨어지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히듯 공중에 선 것과 관련해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에어매트가 이렇게 서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최 교수는 “에어매트는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뒤집히기는커녕 움직이는 경우도 잘 없고, 고정할 곳이 없는 건물 밖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고정하지 않는다”며 “공기를 너무 빵빵하게 넣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공기를 적게 넣으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경우 땅바닥에 닿을 수 있어 공기는 최대한 빵빵하게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에어매트에 뛰어내려 생존한 경우가 사망한 경우보다 더 많고, 만약 고층에서 뛰어내린다고 다 사망했으면 법으로 못 하도록 강제했을 것”이라며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 최후의 수단인만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남시의회 조사 특위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주민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조사 특위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주민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삼, 이하 ‘조사 특위’)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조사 특위는 지난 22일 감일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조사 특위는 하남시가 지난 21일 한국전력공사가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된 4건의 허가신청서에 대해 불가 처분한 내용과 향후 행정사무조사 일정 등을 공유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성삼 조사 특위 위원장은 “옥내화란 옷을 입혀 변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한전의 꼼수에 하남시가 맞장구치며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 행정을 하다가 최근 갑자기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을 최종 불허 처분했다”며 “행정은 예측가능성, 안정성, 지속성이 중요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필수과정이므로 무엇보다 주민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특위는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 불허 처분과 상관없이 오는 26일~30일 예정대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자파 유해성 등을 이유로 한국전력공사 측의 사업설명회를 무산시키고 반대 집회와 거리 투쟁 등을 이어왔던 변전소 인근에 있는 감일신도시의 일부 주민들은 이날 해당 사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동서울변전소 이전촉구 및 증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비롯한 주민들은 “감일동 주민들은 동서울변전소가 옥내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 변전소 건축면적 약 10배 이상 증설, 송전용량 약 3.5배 증설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변전소 주변에는 주민들의 주거지가 밀접해 있으며, 인근 학교와 유치원은 도보로 불과 5~10분 거리에 있어 전자파로 인해 아이들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데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한국전력공사와 하남시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와 주민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된 4건의 허가신청서에 대해 하남시가 지난 21일 불허 처분한 것이 다음 주 예정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를 피하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 식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 계획이 철수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 특위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관련 서류 확인과 질의응답, 조사대상 관계공무원,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정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 금투세 ‘시행후 보완’ 진성준 유임… 민주 당론, 유지로 기울까 [주간 여의도 Who?]

    금투세 ‘시행후 보완’ 진성준 유임… 민주 당론, 유지로 기울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진성준(57)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사무실은 최근 들어 주식 투자자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았다. 정부가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당도 연일 금투세 폐지를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5000만원으로 돼 있는 투자소득의 공제 한도를 1억원으로 올려 부담을 완화하고 일시적 유예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진 의장은 일부 수정은 몰라도 반드시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와 다소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19일 민주당 당직 인사에서 이 대표는 일각의 ‘교체설’ 관측을 일축하고 김윤덕 사무총장과 함께 진 의원을 유임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8·18 전당대회에서 당원들로부터 재신임받은 이 대표의 2기 민주당 지도부에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서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지만, 금투세에 대한 당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을 총괄하고 당론 추진에 앞장서는 자리다. 이 대표가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진 의장을 유임시킨 것은 우선 ‘당내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내에서 정책적 이견을 보이는 게 차기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에 나쁘지 않다는 판단도 깔렸다. 진 의장과 김 사무총장은 모두 전북대 동문으로 호남 배려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진 의장은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 친명 주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당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장영달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민주당의 전신)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8대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전 대통령 대변인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21대 국회부터 서울 강서을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이 대표가 행정가 출신이라 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면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진 의원은 중간보고를 잘하며 결과물을 가져오는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진 의원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고 했다. 진 의원의 금투세에 대한 입장은 ‘부자 감세’를 반대하는 전통적 민주당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주식 투자자 1%에 불과한 초거대 주식 부자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면 내수 경제가 살아나는가”라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금투세를 실시하면 주식 시장의 ‘큰 손’이 빠져나가 장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하는데 세금이 무서워서 사람들이 투자를 안하겠나”라며 “해외주식은 250만원 이상 벌면 양도세를 22% 떼는데도 사람들이 꿈에 부풀어 ‘엔비디아’ 같은 데 투자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반면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금투세는 당론으로 폐지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인기 글로 등재됐다. 이 게시글의 필자는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야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폭등으로 민심이 떠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처럼 당내 이견이 노출된 만큼 금투세 완화 문제는 당내에서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법 개정안은 연말 예산안 처리 때 부수 법안으로 처리하고 세입·세출 규모를 봐가며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 견해차는 시간을 두고 토론하면 절충할 수 있다. 당내에선 현재 5000만원으로 돼 있는 투자 소득의 공제 한도를 1억원으로 올려 부담을 완화하자는 이 대표의 주장이 합리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따라 두 사람이 접점을 찾아 이 대표가 결국 금투세 유지는 수용하고, 완화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YTN라디오에서 “두 사람이 극단적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금투세를 하되 내용·기준 등을 완화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런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조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 의장의 유임은 결국 금투세를 시행하자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 바이든 잇는 ‘해리스노믹스’… 한국 수출 호재, 美 증시는 긴장[경제의 창]

    바이든 잇는 ‘해리스노믹스’… 한국 수출 호재, 美 증시는 긴장[경제의 창]

    서민경제 위한 물가안정식료품값 부당 인상 연방차원 규제임대주택 사재기 땐 세제혜택 금지친환경 에너지 산업 장려2030년까지 신규 車 절반 전기차로IRA 유지해 이차전지 등 계속 혜택‘트럼프와 정반대’ 법인세 인상“법인세 28% 땐 S&P500 순익 감소”‘10% 관세’ 추진 안 해 수출국 안도 ‘트럼프노믹스 2.0’에 대해 뜨거웠던 세간의 관심이 조금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경제 정책, 이른바 ‘해리스노믹스’로 옮겨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손쉽게 재집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치열한 공방 속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한발 앞서나가는 양상이 펼쳐지면서다. 해리스노믹스는 중산층에 집중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장려하는 ‘바이드노믹스’를 계승한다. 여기에 법인세를 현행 21%에서 28%로 인상해 부족한 세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법인세를 20%까지 인하하고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를 추진하는 트럼프노믹스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해리스노믹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로운 판을 짜고자 하는 트럼프노믹스에 비해 시장에 미칠 충격이 작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내 전문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당도 정책도 다르지만 두 후보가 외치는 공약은 기본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이 될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창인 지금, 해리스노믹스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짚어 봤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6일 격전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기회의 경제’를 앞세운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이다. 기업이 식료품 가격을 인상해 부당한 폭리를 취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 차원에서 규제한다. 또 주택 임대료 완화를 위해 사모펀드 등이 임대주택을 대량 사재기하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법인세율 인상 정책도 이어 간다. 제임스 싱어 해리스 선거캠프 대변인은 “일하는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을 다시 넣어 주고 대기업들이 정당한 몫을 내도록 하는 방안”이라며 법인세를 28%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 2017년 법인세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도입된 각종 감세 조치는 2025년 만료된다. 해리스노믹스와 트럼프노믹스의 기조는 법인세와 에너지 정책에서 극명하게 대립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선거 정강을 보면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 중심 정책을, 공화당은 규제 완화와 감세, 기술혁신 장려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정강을 통해서도 현행 21%의 법인세율을 28%까지 높이겠다고 명시했다. 반면 공화당은 포괄적인 감세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까지 감세를 목표로 최소한 법인세율은 20%까지 낮추겠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법인세 인상·인하 여부는 국내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리스노믹스와 트럼프노믹스는 에너지 공급 확대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 인공지능(AI) 산업 등이 발달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다만 방법론은 다르다. 민주당은 청정에너지 망을, 공화당은 원자력 및 전통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자 한다. 차이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 트럼프 당선 시 전기차 업계와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규 자동차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정용택 IBK 이코노미스트는 “정책만 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갔을 때 차세대 에너지나 환경 기업 관련 주식들이 이점이 있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호재가 이어질지는 이차전지나 반도체 경기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2020년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트럼프가 주장하는 10% 일괄 관세가 생활비용을 높인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이 상대적으로 반가운 이유다. 특히 현 바이든 정부의 IRA 법안을 해리스 부통령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전기차 업체와 이차전지 업체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IRA를 믿고 미국에 이차전지 공장을 지었거나 건설하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리스 경제 정책은 전반적으로 바이든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 선거 이후 ‘안도 랠리’가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법인세 인상 정책이 그대로 실행되면 주식시장에는 해리스노믹스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해리스 후보의 법인세율 인상안이 현실화된다면 S&P500 순이익이 5% 감소할 수 있다”면서 “금융이나 자본시장은 해리스보다 트럼프의 정책을 반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김수지가 우승할 때마다 신은’…아디다스, 퍼포먼스 NO.1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3번째 모델 출시 ‘눈길’

    ‘김수지가 우승할 때마다 신은’…아디다스, 퍼포먼스 NO.1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3번째 모델 출시 ‘눈길’

    아디다스골프가 골프화에 대한 고정 관념을 허물고 새롭게 정의한 ‘코드케이오스’의 최신 모델인 코드케이오스25를 출시해 주목된다. 코드케이오스는 ‘투어360’, ‘젯지(ZG)’와 함께 아디다스골프의 3대 골프화다. 2020년 2월 선보인 첫 번째 모델과 2022년 7월 나온 2번째 모델은 올해 7월 말 기준 48만 1583족이 팔려나갔다. 세 번째 모델로 지난 1일 공개된 코드케이오스25는 밝은 색감과 돋보이는 실루엣, 강렬한 디자인에 더해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다른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 차별화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인 아웃솔의 3D 토션 플레이트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발뒤꿈치를 잡아주고 발목 안정성을 제공하는 퍼폼핏 랩 시스템도 곁들여 보행과 스윙을 최적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기존의 독특한 트위스트그립 아웃솔을 유지하면서 러그 형태를 조정하고 면적을 넓혀 접지력을 40% 끌어올렸다. 미드솔은 골프화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편안함과 안정성을 위해 부스트와 라이트스트라이크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어퍼 또한 멀티 레이어를 통해 기능성에 집중했다. 니트 소재의 가장 안쪽 레이어는 습기를 흡수하며 라운드 내내 편안함을, 다이내믹 자카드 소재의 중간 레이어는 유연성을, 스포티 메시 소재 바깥 레이어는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서울 광진구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개최한 론칭 파티에서 강동수 아디다스골프 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어퍼 소재와 미드솔, 아웃솔의 개선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퍼포먼스 골프화 시장에서의 넘버원을 지향하기 위해 코드케이오스25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론칭 파티에서는 새로운 여섯 가지 색상의 코드케이오스25를 추가 공개했다. 전체 일곱 가지 색상 중 올 화이트 제품은 한국에서만 선보인다. 비거리 320야드를 자랑하는 토모 바이스테드 아디다스골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도 론칭 파티에 참석해 “코드케이오스의 컨셉은 투어급 퍼포먼스와 상식을 깨는 착화감, 대담한 디자인의 갖춘 최초의 골프화를 만드는 것이었다”면서“이번에 나온 최고의 버전은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접지력을 더욱 향상해 신발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한국의 모든 골퍼들이 흥분할 만한 엄청난 디자인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론칭 행사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김수지와 2승의 이가영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가영과 스윙 대결을 펼친 김수지는 “코드케이오스 때문에 아디다스 신발을 선택했다”면서 “우승했거나 잘했던 대회는 모두 코드케이오스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투어360을 좋아해 착용해왔는데 새로 나온 코드케이오스 제품이 발을 잘 잡아주고 편한 것 같아 앞으로 코드케이오스도 신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공유재산·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공유재산·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16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첫 행보로 ‘고등교육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공유재산심의회의 민간위원의 자격요건 중 ‘전임강사’ 명칭을 ‘조교수’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공유재산의 관리 및 처분에 관한 자문을 수행하는 공유재산심의회의 민간위원의 자격요건 중 ‘고등교육법’에 따른 ‘전임강사’ 명칭이 폐지되고 ‘조교수’로 정비된 지 13년이 흘렀음에도, 이를 조례에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사항을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본 개정안은 8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서울특별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이 법령의 제·개정 사항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법적 안정성을 강화해 공유재산심의회의 민간위원의 자격요건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라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법령 개정에 발맞춰 조례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달리는 전기차 무선 충전…UNIST ‘전력 공급 트랙’ 개발

    달리는 전기차 무선 충전…UNIST ‘전력 공급 트랙’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달리는 전기차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6일 UNIST는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이 이동 중인 전기차에 끊김이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자 형태 전자파 발생기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원형 자기장이 생긴다. 또 여러 개의 전선으로 전자파 발생기를 구성해 자기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력 수신기가 전선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전기차는 넓은 자기장이 형성한 전력 공급 트랙 위에서 앞뒤 좌우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연구팀은 전력 공급 트랙과 전력 수신기 구조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전기차 전력 전달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기술은 고가 자석인 강자성체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려고 했지만, 높은 가격과 약한 내구성 문제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표준 인증 등 인체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변영재 교수는 “전기차를 비롯한 운송 수단은 평행 방향뿐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도 유연하게 주행해야 하는데, 기존 기술은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1저자 조현경 연구원은 “이 기술이 전기차에 적용되면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배터리양을 줄이면 리튬 등 자원 채취로 인한 공해를 줄일 수 있어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에너지’(Applied Energy)에 1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 ‘닥터 코퍼’ 구리값 하락… 경기 둔화 조짐에 주저앉는 원자재 가격

    ‘닥터 코퍼’ 구리값 하락… 경기 둔화 조짐에 주저앉는 원자재 가격

    지난 5월 일제히 연중 최고점을 형성했던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완연하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무섭게 치솟았던 구리 등 각종 철강·비철금속 원자재들의 가격이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계속되면서 원자재 가격 내림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선물 종가는 14일 기준 1t당 8968.5달러를 기록했다. AI 열풍 속 지난 5월 중순 t당 1만 889달러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8% 가까이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실물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해 ‘닥터 코퍼’(구리 박사)로 불린다. 구리는 전기자동차와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성장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금속이어서 구리 가격을 보면 향후 경기 전망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 경기가 위축되면서 구리에 대한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태양광과 풍력발전,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구리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등 주요 산업용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미 대선의 불확실성과 중국 모멘텀 약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니켈과 리튬 등 다른 금속 원자재 가격의 내림세도 눈에 띈다. 구리와 마찬가지로 지난 5월 20일 t당 2만 1600달러 선을 돌파했던 니켈 선물 가격은 이후 내림세로 전환해 14일 기준 1만 6276달러까지 떨어졌다. 20% 이상 감소한 셈이다. 역시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내림세에 돌입한 리튬 가격도 kg당 110.5위안까지 올랐던 것이 30% 이상 떨어진 72.5위안에 거래되면서 올해 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치솟은 가격으로 한때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급 우려까지 번졌지만 전기차 시장이 부진하면서 필수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선 최근 원자재값 하락을 경기 침체 전조로 해석하긴 이르다고 말한다. AI 거품론이 잦아들고 미국이 실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원자재값이 반등하는 등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AI 기술 발전, 데이터센터 증설 등을 고려하면 구리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상 기후와 글로벌 광산 운영의 불안정성을 고려하면 공급은 빡빡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지금보다 강해져 구리 가격도 반등할 수 있다”고 했다.
  • ‘혼인 감소’ 중국, 관련법 ‘이렇게’ 바꿨다가 조롱 쏟아졌다

    ‘혼인 감소’ 중국, 관련법 ‘이렇게’ 바꿨다가 조롱 쏟아졌다

    10년 새 혼인율이 반토막 난 중국에서 정부가 관련 법을 개정했다가 자국민들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다. 15일 중국신문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혼인등기조례’ 개정 초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혼인 및 이혼 신고 시 호구부(가족관계증명서) 제출 의무를 없앴다. 혼인신고를 현행보다 간소화한 것이다. 또 이혼할 때는 30일간의 숙려기간을 두는 절차를 추가했다. 혼인등기기관이 이혼 등기 신청을 받은 지 30일 이내에 당사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이혼을 원치 않을 경우 신청을 철회하고 이혼 등록 절차를 종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개정은 중국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상황에서 정부가 청년들에게 결혼과 출산을 독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 중국 혼인신고 건수는 343만건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4년 상반기(694만건)와 비교하면 10년 새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장취안바오 시안교통대 인구·개발연구소 교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결혼과 가족의 중요성을 알리고, 충동적 이혼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 개정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이 비판과 조롱을 쏟아내면서 인터넷에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 누리꾼이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결혼하기는 쉬워도 이혼하기는 어렵다니. 참 어리석은 법이다”라고 올리자 이 글에는 ‘좋아요’가 수만개 달렸다. 중국에서는 몇 년간 이어진 경제 둔화 영향으로 직업 안정성 및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독신을 선택하거나 결혼을 미루는 청년이 늘고 있다.
  • 태국 헌재, 세타 총리 탄핵… 제1야당 해산 이어 정국 혼란 가중

    태국 헌재, 세타 총리 탄핵… 제1야당 해산 이어 정국 혼란 가중

    태국 헌법재판소가 최대 야당 전진당(MFP)을 해산한 지 일주일 만인 14일 세타 타위신(62) 총리를 탄핵했다. 지난 20년간 계속된 군부 쿠데타와 총리 탄핵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은 채 태국 정국은 더욱 혼란 속으로 빠지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태국 헌재 재판관들은 이날 5대4로 세타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판결문에서 “지난 4월 세타 총리가 2008년 뇌물 혐의에 연루된 적 있는 피칫 추엔반 변호사를 내각 총리실 장관으로 인선한 건 헌법상 총리로서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윤리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피칫 변호사는 푸어타이당의 사실상의 지도자로 여겨지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최측근 인사다. 그의 뇌물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그는 사임했다. 부동산 재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22일 친군부 세력과 연립정부를 꾸리며 총리직에 오른 세타 총리는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이번 헌재 결정으로 그가 취임한 날 오랜 해외 망명을 끝내고 복귀한 탁신 전 총리와 보수 엘리트 군부 세력 간 연정도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이번 판결에 앞서 지난 7일 헌재는 진보 성향의 제1야당인 전진당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당을 1위로 이끌며 파란을 일으킨 피타 림짜른랏(44) 전 전진당 대표는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전진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을 내세워 개혁을 염원하는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거 결과 하원 500석 중 151석을 얻으며 1당에 올랐지만 군부·보수파의 저지로 집권에 실패했다. 태국 왕실을 모독하면 3~15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형법 112조를 두고 왕실과 군부가 국민을 억압하기 위한 도구로 삼는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전진당이 이를 개정하겠다고 나섰지만 헌재의 판결로 개혁의 길도 멀어졌다. 태국은 1932년 입헌군주제로 전환한 뒤 군부 쿠데타가 19번 발생했다. 2006년 쿠데타로 탁신 전 총리가 축출됐고, 2014년에도 쿠데타를 일으킨 쁘라윳 짠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총리가 됐다. 현 총리가 탄핵되면서 당분간 부총리인 품탐 웨차야차이가 총리직을 대행할 예정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탁신 전 총리의 딸이자 푸어타이당 대표인 파에통타른 시나와트라가 거론된다. 태국의 정치적 혼란은 경제적 위기도 부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태국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2% 미만의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 투자자들도 태국에 투자했던 30억 달러(약 4조 665억원)를 거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태국의 주가지수인 SET 지수는 연초 대비 17% 감소했다.
  • 제1당 해산 이어 총리 탄핵...정치권 뒤흔드는 태국 헌재

    제1당 해산 이어 총리 탄핵...정치권 뒤흔드는 태국 헌재

    태국 헌법재판소가 최대 야당 전진당을 해산한 지 일주일 만인 14일 세타 타위신 총리를 탄핵했다. 지난 20년간 계속된 군부 쿠데타와 총리 탄핵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은 채 태국 정국은 더욱 혼란 속으로 빠지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태국 헌재 재판관들은 이날 5대4로 세타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판결문에서 “지난 4월 세타 총리가 2008년 뇌물 혐의에 연루된 적 있는 피칫 추엔반 변호사를 내각 총리실 장관으로 인선한 건 헌법상 총리로서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윤리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피칫 변호사는 푸어타이당의 사실상의 지도자로 여겨지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최측근 인사다. 그의 뇌물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그는 사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헌재의 결정은 정치적 거물 탁신 전 총리와 그의 정적인 보수 엘리트·군부 세력 사이에 형성된 취약한 휴전 상태를 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태국은 1932년 입헌군주제로 전환한 뒤 군부 쿠데타는 19번 발생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두 차례 쿠데타가 발생했다. 2006년 쿠데타로 탁신 전 총리가 축출됐고, 2014년에도 쿠데타를 일으킨 쁘라윳 짠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총리가 됐다. 지난 7일 헌재는 진보 성향의 제1야당인 전진당(MFP)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을 1위로 이끌며 파란을 일으킨 피타 림짜른랏 전 전진당 대표는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전진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을 내세워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거 결과 하원 500석 중 151석을 얻으며 1당에 올랐지만 군부·보수파의 저지로 집권에 실패했다. 형법 112조는 왕실을 모독하면 최소 3년 최대 15년까지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법이 왕실과 군부가 반대파를 억압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는 불만이 쌓이면서 개정 요구가 들끓었지만 이를 공약한 전진당이 해산하면서 개혁의 길도 멀어지게 됐다. 총리 탄핵에 따라 태국 의회는 1년만에 새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 당분간 부총리인 품탐 웨차야차이가 총리직을 대행할 예정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탁신 전 총리의 딸이자 푸어타이당 대표인 파에통타른 시나와트라가 거론된다. 그가 만약 총리직에 오르면 탁신과 그녀의 고모인 잉락 친나왓에 이어 태국의 세 번째 친나왓 가문의 총리가 된다. 이외에도 차이카셈 니티시리 전 법무부 장관, 아누틴 찬위라쿨 내무부 장관 겸 부총리, 피라판 살리라타위바가 에너지 장관, 두 번의 쿠데타에 연루된 전직 육군 참모총장인 프라윗 웡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헌재가 일주일 사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겨냥한 판결을 내리면서 정치적 혼란뿐 아니라 경제적 위기로 부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태국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연평균 2% 미만의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 투자자들은 태국 정부를 불신하면서 투자했던 30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태국의 주가지수인 SET 지수는 연초 대비 17% 감소했다.
  • [그러니까!] 블랙먼데이 촉발한 ‘샴의 법칙’이 뭐길래…고용률로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블랙먼데이 촉발한 ‘샴의 법칙’이 뭐길래…고용률로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고?

    지난 5일 세계 증시가 일제히 대폭락을 하는 ‘블랙먼데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일주일 새 다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폭락의 충격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도 커지는 등 대외 리스크도 불거지고 있어 이미 한차례 간담이 서늘해졌던 개미 투자자들의 불안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블랙먼데이 사태를 주시하다 보면 ‘샴의 법칙’(Sahm rule)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이번 폭락장을 촉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체 샴의 법칙이 뭐길래 하루만에 우리나라 시가총액 235조원을 날려버릴 수 있던 건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샴의 법칙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클라우디아 샴 뉴센추리 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19년 창시한 이론으로, 실업률을 바탕으로 추후 경기를 전망하는 법칙입니다. 클라우디아 삼은 최근 3개월의 평균 실업률이 직전 12개월의 최저치보다 0.5% 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든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1950년 이후 나타난 11번의 경기 침체 중 1959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샴의 법칙에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7월 고용 지표가 이 샴의 법칙에 걸렸습니다. 7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11만 4000명 증가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17만 5000명에 못 미쳤습니다. 특히 실업률은 4.3%로 전월(4.1%)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7월 텍사스에 허리케인 베릴이 상륙하면서 기상 악화로 출근하지 못한 근로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62.7%를 기록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실업률을 샴의 법칙에 대입했을 때 0.53%가 도출돼 발동의 최소 조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도 샴의 법칙이 발동됐는데, 그 이후 3년 만에 다시 조건에 부합한 것입니다.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나오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 매도에 나섰고 그 충격파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증시 역시 줄줄이 폭락 수순을 밟았습니다. 물론 샴의 법칙은 일종의 통계일뿐 실제 경기침체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클라우디아 샴도 최근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샴의 법칙이 발동된 것은 맞다”면서도 “당장 미국이 경기 침체를 맞닥뜨린 것은 아니다. 9월이나 10월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도 기상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폭락 사태를 맞은 여파로 시장의 불안정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업률만으로 향후 경기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 추세에 있는 것도 분명해보입니다. 미국이 9월 통화정책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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